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혜성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1
  • 너무 달렸나... 여자농구 개막 2주차 부상 속출

    너무 달렸나... 여자농구 개막 2주차 부상 속출

    지난달 24일 개막한 여자프로농구가 초반부터 부상이 속출하며 팀 전력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관계자는 4일 “김애나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인대 손상 여부는 찍어봐야 아는데 5일 검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애나는 전날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쿼터 중반 이채은을 수비하다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큰 부상이었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미국 스타일의 농구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김애나는 이번 시즌 신한은행의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했다. 포인트가드로서 3경기 평균 8.3점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애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문화에 맞춰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다쳐서 나가는 게 마음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나원큐 역시 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구슬이 지난달 28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다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강이슬(청주 KB)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핵심 전력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하나원큐는 평균 13점을 기록하던 구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어느덧 시즌 4연패 최하위로 처져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도 지난달 25일 하나원큐전에서 발가락을 다쳐 다음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프로 종목 중 선수층이 가장 얇아 대체 선수 발굴도 어려운 여자농구이기에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을 겪은 감독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 [아하! 우주] 우주의 거대 화산…‘얼음 마그마’ 내뿜는 혜성 포착

    [아하! 우주] 우주의 거대 화산…‘얼음 마그마’ 내뿜는 혜성 포착

    ‘우주의 거대 화산’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특이한 혜성이 이른바 ‘얼음 마그마’(cryomagma)로 불리는 극저온 상태의 기화 물질을 최근 들어 연달아 뿜어내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시넷 등에 따르면, 슈바스만-바흐만 제1혜성(SW1)으로 불리는 이 얼음덩어리 혜성은 지난 9월 말 얼음 마그마를 점차 강하게 네 차례나 내뿜었다. 이 혜성의 얼음 마그마는 액체 상태의 탄화수소로 추정되는 데 이는 지구의 화산에서 용암을 형성하는 녹은 암석인 마그마와 비슷한 액체다. 분화 뒤에는 고체 상태의 얼음 알갱이로 변한다.목성 바로 너머 태양 궤도를 시속 4만1800㎞가 넘는 속도로 돌고 있는 이 혜성은 다른 혜성들과 달리 태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이런 화산 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태양계에서 가장 이상한 천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천문학자 토니 필립스 박사는 “폭 60㎞의 얼음덩어리인 이 혜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혜성은 최근 관측에서 연간 20여 차례 분화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이번 분화는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꽤 오랜 기간 이 혜성을 관찰해온 미국 애리조나주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엘리엇 허먼은 시속 4만1800㎞가 넘는 속도로 태양계를 거의 원형으로 공전하는 이 혜성에서 얼음 마그마가 뿜어져 나오는 순간을 관측했다. 그는 “처음엔 밝고 작은 천체처럼 보였다”면서 “(핵을 둘러싼 가스와 먼지구름인) 코마가 팽창해 그 폭은 1.3분각(arcminute·1도를 60등분한 것)에 달했지만 배경이 되는 별들이 빛날 만큼 충분히 투명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에서 분각은 밤하늘에 무엇이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를 측정하는 단위로 예를 들면 보름달의 평균 겉보기 크기는 약 31분각이다. 이 혜성의 얼음 마그마 분출을 추적하고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인 영국천문협회(BAA)의 리처드 마일스 박사는 “56시간 안에 네 차례 연속 분화로 ‘초분출’(superoutburst)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필립스 박사는 “이 혜성은 얼음덩어리라기보다 우주의 거대한 화산이 더 나은 묘사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와 행성 과학자 사이에서 ‘얼음 화산’(cyrovolcano)로도 알려진 이 혜성은 물이 풍부하지만 햇빛이 부족한 얼음 위성과 같은 천체에서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이 혜성의 어떤 부분은 밀랍과 같은 농도로 돼 있어 휘발성을 지닌 이 물질은 지구상의 마그마처럼 균열이 생기면 분출한다. 이 혜성은 57.7일마다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정기적인 관찰에 의해 최소 6개의 독립된 원천을 가진 활성 분출구가 한쪽 면에 몰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폭발은 1주 안에 사라지지만 최신 폭발은 광도는 10~11 사이로 일반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허먼은 “이 혜성은 구경 20㎝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는 데 거기서는 밝은 점처럼 보인다”면서 “난 코마 뒤 별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그보다 큰 구경 50㎝짜리 망원경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혜성은 1927년 독일의 천문학자 아르놀트 슈바스만과 아르노 바흐만에 의해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 역시 타격왕, 이정후… 영웅 야구 계속된다

    역시 타격왕, 이정후… 영웅 야구 계속된다

    마지막 타석 전 3타수 무안타 부진 깨고 9회초 4-4 동점 때 극적인 2타점 2루타승부는 2차전으로… WC 첫 ‘업셋’ 주목가을 바람을 제대로 탄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키움 히어로즈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치열한 5강 경쟁에서 마지막에 살아남은 키움은 타격왕 이정후의 적시타와 함께 조금 더 깊은 가을로 향하게 됐다. 키움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4로 동점이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바람을 가르는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4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의 승리는 2016년 KIA 타이거즈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된 키움과 두산은 2일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야구는 결국 9회에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주인공은 단연 이정후였다. 접전 끝에 4-4로 동점이던 9회초 키움은 2사에서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의 2구째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키움의 다음 타자는 박병호. 한때 가을야구를 ‘박병호 시리즈’로 만들었던 시절의 파괴력은 사라졌지만 박병호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중전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이는 쐐기점을 보탰다. 8회말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한 조상우는 9회말에도 키움의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두산이 볼넷과 안타 등을 엮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위기에 몰렸지만 조상우는 정수빈을 2루 뜬공, 호세 페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157㎞의 직구를 앞세워 5회말 2사까지 14타자를 연속으로 잡는 등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수훈선수로 뽑힌 이정후가 4타수 1안타 2타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으로서는 8회초 아쉬운 수비 실책으로 손쉽게 점수를 헌납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8회말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도 곧바로 역전을 허용한 것도 뼈아팠다. 이날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 100%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경기는 만석 기준 2만 3800명의 절반 수준인 1만 242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으로 지난달 31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보다 178명 많았다. 야구장 취식도 허용돼 많은 프로야구팬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모습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야구장 풍경을 보여줬다.
  • CEP 코리아, ‘여자 마라톤 기대주’ 최경선 후원

    CEP 코리아, ‘여자 마라톤 기대주’ 최경선 후원

    한국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 최경선(29) 선수가 독일 스포츠 의류 브랜드 CEP 코리아의 후원을 받는다. CEP 코리아 하왕수 대표는 “대한민국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인 최경선 선수가 꿈꾸고 있는 더높은 곳을 향한 도전에 힘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한민국 마라톤선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경선 선수는 “CEP 제품의 후원과 더에이치코퍼리션의 지원을 통해 훈련에 전념해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선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다.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김혜성(북한)은 2시간37분20초에 레이스를 마쳐 3위에 올랐다. 4위가 2시간37분49초를 기록한 최경선이었다. 그러나 김혜성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자격 정지 처분과 기록 삭제를 당했고, 최경선이 3위로 올라섰다.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35㎞ 지점에서 최경선이 김혜성의 발에 걸려 넘어져 치아가 부러지는 대형 사고가 있었다. 최경선은 급하게 지혈한 뒤 다시 달렸다. 기록은 2시간45분46초로 좋지 않았지만 완주는 이뤄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부상과 무더위 속 최악의 상황에서 치러진 레이스 중 결승선을 600m 앞두고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달려 완주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CEP 코리아는 여자마라톤 이외에도 다른 종목의 육상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CEP 코리아 측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육상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의 ‘인생 드리블’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의 ‘인생 드리블’

    손웅정의 이름을 축구 선수로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1986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두각을 드러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990년 이른 은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스승의 이름으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이어 가고 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한국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를 길러 낸 아버지이자 한 명의 축구인으로서의 삶을 담은 에세이다. 은퇴 후 일용직 등 여러 일을 하면서도 축구 생각뿐이던 그에게 초등학교 3학년이던 둘째 아들 흥민과 맏이 흥윤은 자발적으로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재능이 보여서라기보다 공 차는 게 좋다고 하니 두 아들을 돕기로 했다. 아버지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넣었을 때 사람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저자는 “혜성은 없다”고 말한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기본기가 발현된 것이기 때문이다.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는 훈련, 볼을 내 몸과 하나로 만드는 연습은 기본기의 출발이었다. 아이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였다는 아버지는 “내가 경험한 축구가 아닌, 다른 축구를 경험하고 다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돌이킨다. 자신의 부족함을 거울삼아 꼼꼼하고 철저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완성해 가르쳤다. 손흥민은 아버지에 대해 “제 축구의 선배, 친구, 스승이자 완벽한 아버지”라고 말한다. 성찰에서 시작된 책의 목차는 감사와 겸손을 거쳐 행복으로 끝난다. 승패가 전부인 듯 보이지만 축구의 목적,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다. 오늘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해도 축구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잘 풀렸다면 그 행복을 만끽하는 것이 답이라는 소신이다. 그는 손흥민에게 “삶은 멀리 봐라.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아라”라는 조언을 건넨다. 아이들 일에는 실패가 없고 경험만 있으며, 성공 대신 성장을 생각하라는 조언은 분야를 넘어 부모와 교육자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 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유성 아닌 위성 잔해일 것”

    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유성 아닌 위성 잔해일 것”

    미 미시간주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자정 너머 신비한 불덩어리가 밤하늘을 잠시 밝게 비추며 빠르게 가로지르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USA 투데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처음에 많은 사람은 이 설명할 수 없는 불덩어리를 오리온자리 유성우에 속하는 유성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문제의 불덩어리는 이날 오전 12시 45분쯤 미시간주 전역의 별똥별 관측자들에 의해 목격됐다. 당시 불덩어리 모습을 포착한 트렌턴 주민 마이크 크루스는 이를 ‘트렌턴 상공 유성’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유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이를 보고 “내가 본 유성 중 가장 멋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상 속 불덩어리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유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 기상학회(AMS)는 주택 초인종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포착돼 유튜브에 공유된 영상 속 불덩어리는 유성이 생성한 빛이 아니라고 밝혔다. 크랜브룩 과학연구소의 수석 천문학자 마이클 나를록 역시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근원은 핼리 혜성 꼬리의 잔해이므로, 이번 불덩어리처럼 큰 파편은 일반적으로 혜성의 꼬리와 연관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또 “이 불덩어리는 실패한 위성이었을 수도 있고 로켓 부품이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면서 “그렇지만 영상 속 외관으로 보면 꽤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이 그 잔해들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백현동 주거지 용도변경 직접 결재”

    “이재명, 백현동 주거지 용도변경 직접 결재”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허가 서류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녹지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에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인허가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은 “‘제2의 대장동’으로 불리는 백현동 개발사업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직접 서명을 하는 인허가 과정에 연관되어 있다”면서 “백현동 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특혜성 용도 변경을 해 줘, 민간업자가 3000여억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20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 도시주택국은 2015년 4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검토 보고’라는 제목의 서류를 당시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용도지역은 개발이 불리한 자연녹지 지역으로 돼 있어 부지매각 입찰이 8차례 유찰되는 등 매각에 어려움이 있어 용도지역 등을 변경하고, 그곳에 공동 임대주택과 R&D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적혀 있다. 이 보고서의 표지 우측 상단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있다. 성남시는 5개월 뒤 ‘성남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녹지지역에서 공동주택 신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한 번에 4단계씩 높여 줬다. 건설업계에서는 “녹지지역에서 1·2·3종 일반주거지역보다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여 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고 지적한다. 또 용도변경 특혜에 이어 임대주택 건설 비율을 10%로 낮춰 주는 또 다른 특혜도 주어졌다. 결국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가 1223가구를 분양했다. 분양대금은 1조 264억원이었고, 성남알앤디PFV 대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여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남시의 이런 특혜에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인섭(68)씨가 숨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성남시가 백현동의 용도변경 허가를 내준 시점이 김씨가 해당사업으로 3000여억원을 챙긴 아시아디펠로퍼에 영입된 뒤였다”며 김씨의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김인섭씨가 운영하던 횟집에서 성남시의 모든 인사가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김씨의 위세가 당당했었다”고 말했다.
  • 포르쉐 타고 출석한 90년생 아들…곽상도 “50억은 성과급”

    포르쉐 타고 출석한 90년생 아들…곽상도 “50억은 성과급”

    ‘대장동 의혹’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포르쉐를 타고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경찰은 곽씨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소환 조사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의 성격 등을 물었다. 곽씨는 지난달 26일 낸 입장문에서 아버지 소개로 201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근무했으며, 사업지 내 문화재 관련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올해 3월 화천대유 퇴사 전 50억 원 지급받는 성과급 계약을 맺었고, 원천징수 후 성과급과 위로금 등 명목으로 28억 원을 실수령했다. 화천대유 측은 “회사 내부 지급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곽씨의 퇴직금이 곽상도 의원 측에게 건넨 뇌물이라며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경찰은 경기남부청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배당했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13일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는지 알 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지금껏 제가 밝힌 것처럼 저는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검찰이 화천대유 김만배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성과급을 뇌물이라고 기재했다고 한다”라며 “덮어 씌우려고 하더라도 누가 언제 어떤 내용을 저한테 로비했다는 것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 로비를 받고 무슨 일인가 했으면 자료도 남아 있을텐데, 이런 것도 없이 무조건 뇌물이라고 덮어 씌우고 있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곽상도 의원은 그러면서 “제3자들 간의 대화 녹취록이어서 이것을 근거로 제가 뇌물을 받았다고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녹취록에 어떤 로비가 있었는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로비의 실체가 없다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정작 포르쉐 탄 건 곽상도 아들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면서 “조국 전 장관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도 곽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고, 언론이 이를 공격적으로 보도했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곽상도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라며 허위 사실을 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뉴스 화면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 조사 받으러 오며 이용한 차가 포르쉐?”라며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 대단하다.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실은 “경찰조사 때 탄 포르쉐는 변호인 소유”라며 “변호인이 운전하고 병채씨는 조수석에 탔다”라고 해명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곽 의원의 이중적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며 “의원 아들 특혜 논란 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곽 의원은 과거 자신의 발언과 특혜 논란 속에 있는 아들의 행동에는 정녕 부끄러움을 못 느끼나”라며 “아드님의 초호화 차량에 대해 지금이라도 한 말씀 해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5일 문화재청 대상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시행사 성남의뜰이 2017년 10월 23일 대장지구 내 문화재 발견 구간과 미발견 구간 분리 허가 신청서를 보낸 지 이틀 만에 전결 허가가 떨어졌다”면서 “이토록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한 이유가 뭔지 대단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서 하단에 곽병채씨 이름이 버젓이 쓰여 있다. 이때 곽병채씨 나이가 27살이었다. 27살짜리가 보낸 신청서를, 대한민국의 문화재청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틀 만에 허가를 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아하! 우주] 탐사선 베피콜롬보 접근 사진에 찍힌 ‘수성의 비밀’

    [아하! 우주] 탐사선 베피콜롬보 접근 사진에 찍힌 ‘수성의 비밀’

    유럽우주국과 일본우주국의 공동 프로젝트인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지난 2일 목적지 행성인 수성을 플라이바이(flyby)했다. 베피콜롬보는 수성 표면에서 불과 200㎞ 이내를 근접비행하면서 찍은 몇 장의 멋진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베피콜롬보 미션이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수학자이자 엔지니어인 주세페 콜롬보에게서 따온 것으로, 그는 ‘스윙바이’라고도 불리는 행성 중력도움(flyby) 기술의 할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은 과학자다. 이날은 특히 그의 101번째 생일로, 이 미션에서 10년 이상 일해온 사람들에게는 베피콜롬보의 수성 플라이바이보다 더 나은 생일 축하 이벤트는 없을 것이다. 2018년 10월 지구에서 출발한 베피콜롬보의 크루즈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베피콜롬보는 수성이 태양을 세 번 공전하는 시간(약 264일) 동안 태양 주위를 두 번 돌 것이다. 이렇게 하면 2022년 6월 23일 또 다른 스윙바이를 위해 수성과 만날 수 있다. 총 6번의 수성 스윙바이를 하면 2025년 말경 행성 중력의 누적 효과는 우주선의 속도를 수성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만큼 감소시킬 것이다.베피콜롬보는 두 개의 연결된 우주선과 추진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행성 간 공간을 순항하는 동안 유럽 궤도선(MPO)은 행성 간 추진 장치(MTM)의 한쪽과 연결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Mio(Mercury Magnetospheric Orbiter)라는 일본 궤도선과 Mio가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태양방열판을 탑재하고 있다. 이 중층 구조은 우주선이 자유 비행을 하게 되면 MPO 내부의 가시광선과 적외선, X선 카메라(수성 표면을 매우 자세하게 이미징하고 분석할 수 있음)의 창을 차단한다. 사실 베피콜롬보의 과학장비는 대부분 2025년 12월 경 각 궤도선이 분리될 때까지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임무 계획의 비교적 늦은 단계까지 베피콜롬보는 스윙바이를 포함한 전 비행 과정 중에 계기에 의존하는 비행, 곧 ‘플라이 블라인드'(flying blind) 상태에 놓이게 된다. 즉, 수성 주위의 궤도가 만들어질 때까지 어떤 이미지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2015년 로제타 임무에서 나온 혜성 67P의 이미지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여 베피콜롬보의 엔지니어 켈리 질렌과 제임스 윈저는 저비용 경량 카메라를 우주선에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리하여 2016년 말 길이 6.5㎝에 불과한 3개의 소형 모니터링 카메라를 MTM 우주선에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우주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 전지판, 자기장 측정에 사용되는 자력계 붐, 통신 안테나의 배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스윙바이 동안 수성 사진을 찍을 것이다. 베피콜롬보가 첫 수성 스윙바이를 실시하는 동안 모니터링 카메라 2와 3의 시야는 행성 전체를 가로질렀다. 카메라 3은 수성의 인상적인 지형인 아스트롤라베 루페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남반구의 일부를 보여주었다.아스트롤라베 루페스는 250㎞ 길이의 절벽이다. 길죽한 흉터처럼 보이는 이 절벽은 열상(裂狀) 절벽(lobate scarps)으로 불리는 것으로, 이 긴 곡선 구조는 천천히 냉각되면서 전체 행성이 수축함에 따라 행성 지각의 한 부분이 인근 지형 위로 밀려나 생긴 것이다. 달에도 이 같은 특징의 지형들이 있지만 규모가 훨씬 작다. 이렇게 대규모 열상 구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까운 천체는 수성뿐이다. 4분 후 카메라 렌즈의 시야가 바뀌어 더 넓은 지역이 나타난다. 용암이 범람한 폭 251㎞의 하이든 크레이터와 팜푸 파큘라는 폭발적인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은 모두 30억 년 전에 가장 활동적이었던 수성의 긴 화산 역사를 증명하는데, 화산 활동은 대략 약 10억 년 전까지 지속되었을 것이다.한편, 카메라 2는 수성의 지각층에 있는 것을 해독하는 중요한 위치인 칼비노 크레이터 주변 지역을 포함한 수성의 북반구에 초점을 맞춰 레르몬토프 크레이터를 보여주었다. 화산 퇴적물과 함께 지각의 휘발성 성분이 미지의 고하정을 통해 우주로 사라지는 ‘함몰지'(hollows)를 형성했기 때문에 밝게 보인다.현재 건강한 상태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베피콜롬보가 수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탐사선의 첨단 과학장비들이 수성의 형성과 구성에 대해 더욱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
  • [임지연의 차이나투데이] “달고나로 200만원 벌었다”…오징어게임 장사하는 왕서방

    [임지연의 차이나투데이] “달고나로 200만원 벌었다”…오징어게임 장사하는 왕서방

    중국 푸젠성에 거주하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두두 씨. 그는 이달 초 시작된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거주지 근처 쇼핑센터 광장 입구에서 달고나 노점을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작품 속 ‘달고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지자 그가 직접 제조해 판매하기 위해 나섰던 것. 두 씨는 지난 1~2일 양일 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 6시간 동안 쇼핑센터를 지나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달고나를 판매, 총 250위안(약 4만 7000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그는 “임대료와 세금이 없는 노점에서 달고나 판매는 제법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달고나 제조를 위해 구입했던 설탕과 베이킹소다, 달고나 제조 키트 등의 구매 경로를 공개했다. 두 씨는 “달고나 1개를 만드는데 약 20g의 설탕과 소량의 소다가 필요하다”면서 “달고나 상인들마다 다르게 측정하겠지만, 보통 달고나 완성품 1장당 8~10위안에 판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기타 임대료나 수도세, 전기료 등이 없는 덕분에 파는 만큼 모두 순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작품 속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노점상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저장성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달고나 노점을 시작한 진 모 씨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일명 ‘금 캐는 남자’로 불린다. 인근 주민들이 황금색 달고나로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진 씨를 가르켜 ‘금 캐는 남자’라는 별칭을 붙여준 것. 지난 2일 달고나 노점을 시작한 진 씨는 학생들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하교 시간에 맞춰서 달고나를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 중이다. 진 씨는 “얼마 전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는데, 최근 오징어게임 인기를 목격하고 창업 아이템으로 달고나를 선택했다”면서 “드라마 열기가 뜨거울수록 달고나 역시 만들자마다 곧장 팔려나간다.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판다’”고 했다.그가 판매하는 달고나 상품은 비닐봉지에 포장한 것은 5위안(약 930원),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의 알루미늄 케이스와 동일하게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9위안(약 1700원)이다. 이 같은 달고나 인기는 비단 두 사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에는 완제품 달고나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정하는 추세다. 최근 타오바오에서 달고나 완제품 5개를 37위안(약 6800원)에 구매한 장 모 씨는 “5개를 구매해 학원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주문했다”면서 “오징어게임 속 그 달고나와 동일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긴 것을 주문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일부 문양은 찌그러져 있었고 달고나는 케이스 안에 달라붙어서 먹기 불편했다”고 했다. 타오바오 측은 최근 자사에 입점한 달고나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이 판매 중인 달고나 완성품의 평균 가격은 1개당 10위안대(약 1830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알루미늄 통 속에 담아서 판매했으며, 일부 업체들은 스타벅스 커피 문양과 KFC 로고, 고양이 등 다양한 문양을 넣어 판매하는 곳도 다수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부 중국 소재의 커피숍에서는 달고나를 넣은 달고나 커피를 제조해 판매하는 등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두시에서 ‘션위’라는 간판을 달고 커피숍을 운영 중인 샤 모 씨(22)는 지난 11일부터 직접 제조한 달고나와 이를 넣어 만든 달고나 커피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오징어게임 속에 등장하는 문양을 그대로 따라 만든 달고나 1개당 28위안, 달고나를 조각하는데 성공한 고객에게는 100위안의 홍바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2주 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온오프라인에서 부는 달고나 열풍에 대해 오징어게임 인기를 업은 ‘한탕’ 장사라는 우려도 제기된 분위기다. 중국 유력 매체 소후닷컴은 이날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노점으로 일주일에 200만 원 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오징어게임 때문에 달고나 판매 열기가 뜨겁다’면서 ‘단돈 1~2위안의 적은 돈으로 일주일에 1만 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상점 주인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달고나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어날 정도’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하지만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질 경우 달고나 판매에 집중된 인기가 한풀 꺾이는 것도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오징어게임’의 후속작품이 빨리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오징어게임 시즌2가 빨리 제작될수록 달고나 판매 호황기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면서 “시즌2 제작에 희망을 걸고 있는 중국 상인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온라인 상점 주인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달고나 상점주들도 시즌2가 이어질 경우 더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 ‘故이건희 자택 건축’ 원정수 교수 별세

    ‘故이건희 자택 건축’ 원정수 교수 별세

    해방 후 건축계를 이끈 중심 인물 중 한 명인 원정수 전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57년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9년 한국 최초 여성건축가 지순(1935∼2021)씨와 결혼했고, 부부가 함께 일양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세워 현대 건축을 이끌었다. 고인은 한국은행 본점과 포항공대, 포스코센터, 태평로 삼성빌딩, 동숭아트센터, LG(구 금성) 중앙연구소 등을 설계했고, 최근에는 천주교 명동대성당 성지화 작업과 은평성모병원 설계에 관여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과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등도 원 교수의 작품이다. 고인은 일제시대 1세대 건축가와 현대 건축의 가교 역할을 했다. 유족은 딸 원순영(재미 사회학자)·원선(스웨덴 에릭슨 근무)·원혜원(바이올리니스트)·원혜성(그래픽디자이너)씨 등 4녀가 있다. 지난달 21일 부인 지순씨가 세상을 떠난 지 19일 만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빈소는 본인이 설계한 은평성모병원의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유골은 부인이 먼저 안장된 절두산 부활의 집에 모셔진다.(02)2030-4463
  • 與 “곽상도 ‘조국 딸 포르쉐’ 허위주장…정작 자기 아들이 포르쉐 타”(종합)

    與 “곽상도 ‘조국 딸 포르쉐’ 허위주장…정작 자기 아들이 포르쉐 타”(종합)

    여권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온 점을 집중 부각하며 맹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면서 “조국 전 장관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도 곽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고, 언론이 이를 공격적으로 보도했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러한 평과 함께 한준호 원내대변인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린 게시물을 함께 공유했다.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는 지난 8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는데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를 보도한 뉴스 화면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 조사 받으러 오며 이용한 차가 포르쉐?”라며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단하다.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곽 의원의 이중적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며 “의원 아들 특혜 논란 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곽 의원은 과거 자신의 발언과 특혜 논란 속에 있는 아들의 행동에는 정녕 부끄러움을 못 느끼나”라며 “아드님의 초호화 차량에 대해 지금이라도 한 말씀 해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장관도 전날 관련 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조 전 장관은 곽 의원이 포르쉐 의혹을 제기했을 때 “딸이 현대 아반떼를 타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해명했었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앞서 곽병채씨는 퇴직금 50억원을 받게 된 경위를 해명하면서 “사업지 내 문화재가 발견돼 공사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견·미발견 구간을 다른 사업 구간으로 분리하는 등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했다”고 언급했다. 문화재청이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2017년 당시 곽 의원은 문화재청 소관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었다. 이 때문에 곽 의원이 대장동 사업지에서 문화재가 발견됐을 당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문화재청에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다만 문화재청은 대장동 사업지에서 의미 있는 문화재가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혀 곽병채씨가 50억원을 수령하는 서류상 명분으로 문화재 관련 업무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5일 문화재청 대상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시행사 성남의뜰이 2017년 10월 23일 대장지구 내 문화재 발견 구간과 미발견 구간 분리 허가 신청서를 보낸 지 이틀 만에 전결 허가가 떨어졌다”면서 “이토록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한 이유가 뭔지 대단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서 하단에 곽병채씨 이름이 버젓이 쓰여 있다”면서 “이때 곽병채씨 나이가 27살이었다. 27살짜리가 보낸 신청서를, 대한민국의 문화재청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틀 만에 허가를 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與 “곽상도 ‘조국 딸 포르쉐’ 허위주장하더니 자기 아들이 포르쉐 타”

    與 “곽상도 ‘조국 딸 포르쉐’ 허위주장하더니 자기 아들이 포르쉐 타”

    여권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온 점을 집중 부각하며 맹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면서 “조국 전 장관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도 곽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고, 언론이 이를 공격적으로 보도했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러한 평과 함께 한준호 원내대변인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린 게시물을 함께 공유했다.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는 지난 8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는데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를 보도한 뉴스 화면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 조사 받으러 오며 이용한 차가 포르쉐?”라며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단하다.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곽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장관도 전날 관련 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조 전 장관은 곽 의원이 포르쉐 의혹을 제기했을 때 “딸이 현대 아반떼를 타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해명했었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앞서 곽병채씨는 퇴직금 50억원을 받게 된 경위를 해명하면서 “사업지 내 문화재가 발견돼 공사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견·미발견 구간을 다른 사업 구간으로 분리하는 등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했다”고 언급했다. 문화재청이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2017년 당시 곽 의원은 문화재청 소관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었다. 이 때문에 곽 의원이 대장동 사업지에서 문화재가 발견됐을 당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문화재청에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다만 문화재청은 대장동 사업지에서 의미 있는 문화재가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혀 곽병채씨가 50억원을 수령하는 서류상 명분으로 문화재 관련 업무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5일 문화재청 대상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시행사 성남의뜰이 2017년 10월 23일 대장지구 내 문화재 발견 구간과 미발견 구간 분리 허가 신청서를 보낸 지 이틀 만에 전결 허가가 떨어졌다”면서 “이토록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한 이유가 뭔지 대단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서 하단에 곽병채씨 이름이 버젓이 쓰여 있다”면서 “이때 곽병채씨 나이가 27살이었다. 27살짜리가 보낸 신청서를, 대한민국의 문화재청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틀 만에 허가를 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아하! 우주] 혜성처럼 활동하는 소행성 ‘파에톤’의 비밀

    [아하! 우주] 혜성처럼 활동하는 소행성 ‘파에톤’의 비밀

    매년 12월마다 지구에 별똥별을 뿌리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정체는 소행성 파에톤(3200 Phaethon) 떨어져 나온 먼지와 암석 부스러기다. 파에톤은 지름 5.8km 소행성으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울 때는 2090만km, 가장 멀 때는 3억5900만km 정도 거리를 공전한다. 따라서 태양에 가까울 때는 수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온 후 멀어질 때는 화성 궤도 밖으로 나가는 긴 타원 궤도를 공전한다. 2017년에는 지구에서 1000만km 정도로 근접해 상세한 관측이 이뤄졌다.  지난 수십 년간 파에톤을 관측한 과학자들은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분명히 암석 소행성인데,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면 주변으로 물질을 방출하면서 더 밝아지는 혜성 같은 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만든 물질도 이때 주로 방출된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조셉 마시에로가 이끄는 과학자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파에톤의 관측 데이터, 그리고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암석 혜성’이라는 별명을 지닌 파에톤의 비밀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생각한 해답은 바로 나트륨 (소듐)이었다.  일반적인 혜성은 이산화탄소나 물처럼 매우 낮은 온도에서 기화하는 휘발성 물질이 태양 가까이에서 증발하면서 먼지도 같이 뿜어져 나와 혜성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파에톤은 본래가 암석 성분인 소행성으로 태양 가까운 곳에선 표면 온도가 섭씨 750도로 상승해 표면이 건조하게 바짝 익은 상태다. 연구팀은 이 온도에서 나트륨이 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트륨의 녹는 점은 섭씨 98도이고 끓는점은 883도이지만, 섭씨 100도 이하에서도 물이 수증기가 되는 것처럼 나트륨 역시 끓는점에 가까운 뜨거운 온도에서 일부 기화될 수 있다. 암석에 포함된 나트륨이 기화하면서 분출하면 파에톤의 약한 중력 때문에 표면에 있는 작은 먼지와 암석 부스러기가 중력을 이기고 탈출한다. 결국 태양 가까이에서 파에톤 혜성과 유사한 활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실 및 이론적 연구 이외에도 쌍둥이자리 유성우에 나트륨 성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도 근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연구팀의 주장은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탐사선을 보내 직접 파에톤을 조사해보는 수밖에 없다. 현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데스티니 플러스 (DESTINY+)라는 파에톤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다. 데스티니 플러스는 2024년에 발사해 2028년에 파에톤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진짜 나트륨이 원인인지 아니면 상상도 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 민주당 이수진 “엘시티 재수사 필요…대장동 개발이 대단”

    민주당 이수진 “엘시티 재수사 필요…대장동 개발이 대단”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 엘시티 의혹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일 국회 부산고검·부산지검 등 전국 지방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부산 엘시티 의혹에 대한 신속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엘시티 특혜 사태를 보며 분노를 넘어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검찰이 특혜비리 사건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 종료 후 페이스북에 ‘비리 복마전, 부산 엘시티 의혹 즉각 재수사 해야 한다’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부산지검이 2016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엘시티 수사 결과, 12명을 구속해 총 24명을 기소했다. 당시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은 횡령 및 사기 등 혐의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의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배덕광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도 실형이 선고됐다.  이 의원은 “아직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 국회의원, 전직 장관, 유명 기업인 등 130여명이 넘는 인사들의 이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검찰이 엘시티 리스트가 든 하드 디스크를 확보했는데도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특혜성 대출 의혹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남 대장동 개발과 달리 엘시티는 부산도시공사가 수용했던 토지를 민간에 팔아 1조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남겼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엘시티 의혹을 들여다보니 대장동 개발은 대단해 보인다”며 “이재명 지사가 민관공동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5503억원의 공공 환수 한 푼 없이 엘시티의 길을 갈 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엘시티처럼 토건 세력의 이익 독점을 막고, 성남시 이익을 무조건 우선 보장받기 위해 계약단계에서 예상 이익의 72%를 확정했다”며 “‘공산당 같다’는 비난까지 들어가며 환수한 사람이 이재명 지사”라고 말했다.
  • [사설]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연루자 구속, 그간 검찰의 ‘제식구 봐주기’였나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를 처음으로 구속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회사 주가를 조작하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렸다. 같은 사건으로 지난 6일 구속된 이모씨와 이달 6일 함께 구속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법원에 기일 연기 요청서를 제출해 이날 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주가 조작 사건 당시 핵심 관련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그동안 김건희씨가 이 사건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였다는 고발장을 받은 상황이라 김 씨에 대한 조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으로 부당한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김씨는 2012~2013년 사이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리면서 자본시장법을 어겼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식 조작 사건은 10여년 전인 2010~11년 발생한 사건으로 김씨가 돈을 대는 ‘전주’로 참여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당시 김씨는 2012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의 전환사채를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샀다. 그런데 2013년 경찰의 내사가 돌연 중단돼 세간의 기억에서 멀어졌다. 경찰 내사중단의 원인이 당시 김씨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근무하던 윤 전총장과의 결혼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 기소 독점권을 틀어쥔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 고의로 무산시켜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지금도 끊이지 않는 이유다. 검찰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인 지난 7월에야 뒤늦게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사건 발생 10년 가까이 허송세월로 보내다가 불과 몇 달 사이 관련자를 구속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다. 검찰은 2013년 경찰의 내사를 중단시킨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지난해라도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총장 부인 관련 사건을 일부러 덮어온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검찰은 이 사건을 더욱 엄정하게 수사함으로써 ‘제 식구 감싸기’나 ‘검찰권 사유화’라는 오명을 씻어야 할 것이다.
  • 野 “유동규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이재명” 거듭 특검 압박

    野 “유동규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이재명” 거듭 특검 압박

    이준석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김기현 “특검 수용하는 것이 문 대통령 책무”권선동 “대장동 최종 결정권자는 이재명”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심복’이었다며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 이 지사에 대한 수사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향해 “자기가 1번 플레이어면서 이렇게 티 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50억원 성과급 문제로 의원직에서 사퇴했다”며 “그 200배의 특혜를 설계한 당사자인 이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유 본부장이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당연히 이 지사로 향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이 지사는 당장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검 수용을 통해 분노하는 민심의 편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을 거론하면서 “그 핵심에 이 지사가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후보에서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캠프 좌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최측근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을 제시하면서 “대장동 특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이 지사의 정치 이력을 따라 옮겨다녔다면서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성남도시개발은 정관에 따라 성남시장에게 수많은 보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유동규가 특혜성·배임성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를 지시·승인한 이 지사도 공범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책꽂이]

    [책꽂이]

    인간 서애 류성룡 이야기(유창하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서울신문에서 25년간 현장을 뛰었던 언론인이자 언론학 박사인 저자가 조선의 재상 류성룡을 기록했다. 공적 기록과 개인 일화를 찾아 현실주의자이자 낭만주의자였으며 보통의 인간이자 순수한 촌로, 임진왜란을 온몸으로 버틴 지도자이자 ‘징비록’을 쓴 서애를 되살리며 ‘이 시대의 류성룡은 어디에 있는가’ 묻는다. 240쪽, 1만 4000원.부의 흑역사(니컬러스 색슨 지음, 김진원 옮김, 부키 펴냄) 자본이 자본을 낳는 사회, 거대한 부의 약탈 과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비정상적인 금융화가 사회와 개인에 끼치는 영향을 적나라하게 밝힌다. 파생상품, 신탁, 사모투자 등 첨단 금융 기법들의 작동 원리를 속속들이 해부하면서 금융 위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경고한다. 560쪽. 2만 2000원.따뜻한 인간의 탄생(한스 이저맨 지음, 이경식 옮김, 박한선 해제, 머스트리드북 펴냄) 두 발로 걷고 털이 사라지고 옷을 만들고 집을 짓는 신체적·사회적 변화를 체온의 진화사로 훑었다. 체온 조절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탐색하면서 인간이라는 종의 본성에 대한 긍정적이고 색다른 메시지를 던진다. 440쪽. 1만 9800원.오무아무아(아비 로브 지음, 강세중 옮김, 우종학 감수) 2017년 하와이 천문대가 발견한 물체 ‘오무아무아’를 전문가들은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봤다. 하버드대 천문학부 학장을 지낸 저자는 이것이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 책은 그 비밀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어려운 주제를 유려한 문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끈다. 356쪽, 1만 7000원.인생의 맛 모모푸쿠(데이비드 장 지음, 이용재 옮김, 푸른숲 펴냄) 한인 2세대 교포인 셰프가 인생의 쓴맛을 털어놓는다. 저자는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예술가 부문에 뽑혔지만 그의 성공 뒤에는 수십 년 이방인의 삶과, 우울증과 마약에 중독된 시간이 있었다. 그가 걸어온 길에서 성공을 향한 열망을 받쳐 준 희망을 발견한다. 400쪽. 1만 8000원.플라멩코 추는 남자(허태연 지음, 다산책방 펴냄) 반평생을 굴착기 기사로 살아온 67세 남성이 은퇴를 결심하고 스스로를 위한 과제를 골라 하나하나 이뤄내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펼쳐냈다. “코로나19 시국에 대한 면밀한 반응과 가족에 대한 위로”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76쪽. 1만 4000원.
  • [영상] 음속 42배 속도로 美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 포착

    [영상] 음속 42배 속도로 美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 포착

    며칠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상공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불덩어리가 한 주택 초인종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뉴스위크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 속 유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쯤 노스캐롤라이나 주도 롤리 인근 지역 상공을 가로질렀다.이날 미국유성학회(AMS)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80명이 넘는 사람이 유성을 목격했다고 제보해 왔다고 밝히면서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유성이 빠르게 지나가자 밤하늘이 잠시 환하게 밝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유성은 이날 밤 미국 전역에서 발견된 유성 5개 중 1개였다고 밝혔다. NASA 산하 유성관측소는 같은 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초인종 CCTV에 찍힌 유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을 스쳐 캠프 르준이 있는 앞바다 48마일(약 77㎞) 해상에서 시속 3만2000마일(약 5만150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유성이 음속의 42배인 마하 42 정도의 속도로 상공을 가로질렀다는 것이다.유성관측소는 또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 유성은 지구의 대기권 상층부를 28마일(약 45㎞) 정도 이동한 뒤 모어헤드시 상공 26마일(약 41.8㎞) 부근에서 산산조각났다”고 설명했다.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148명의 주민이 유성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대다수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주민이었다. 이밖에도 메릴랜드와 사우스캐롤라니아, 버지니아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유성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다행히 유성으로 인한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영상은 24일 공개되고 나서 지금까지 24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작은 조각인 유성체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것으로 마찰열에 의해 대개 불에 타면서 불덩어리라고도 불린다. 만일 유성이 지표면에 도달하면 이는 운석이 되는 데 그 가치는 몇억에서 몇십억 원에 달해 운석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한편 NASA는 1988년부터 최근까지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 충돌한 위치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미국유성학회
  • [와우! 과학] 외계 생명체 존재하나…‘생명 필수’ 유기분자, 젊은 별 주위에 풍부

    [와우! 과학] 외계 생명체 존재하나…‘생명 필수’ 유기분자, 젊은 별 주위에 풍부

    지구 외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명 탄생에 필수적인 유기 분자가 젊은 별을 둘러싸고 있는 물질에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영국 리즈대 등 국제연구진은 칠레의 알마 전파망원경이 수집한 관측자료를 토대로 젊은 별 주위를 둘러싼 원시 행성계 원반이 만들어내는 가스와 먼지에서 방출된 빛의 고유 스펙트럼을 분석해 생명의 기초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유기 분자가 풍부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빛의 스펙트럼은 사람의 지문처럼 저마다 달라, 이를 분석하면 구성 원소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리즈대 연구원인 존 일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지구상의 생명을 탄생시킨 기본적인 화학 조건이 은하계 전역에 더 넓게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원시 행성계 원반과 비슷한 물질은 한때 젊은 태양을 둘러쌌는데 이들 물질은 오늘날 태양계 행성들을 형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분자의 존재가 중대한 이유는 우주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일산화탄소와 같이 더 단순한 탄소 기반 분자와 생명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더 복잡하고 큰 분자 사이의 디딤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큰 유기 분자는 조건이 되면 설탕과 아미노산 그리고 리보핵산(RNA)과 같이 물질의 구성 요소마저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런 유기 분자는 우주의 도처에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행성이 형성되는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만 관찰돼 왔다. 따라서 일리 박사는 젊은 별을 둘러싼 가스와 먼지에 그런 유기 분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던 것이다.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이 찾아낸 유기 분자는 아노아세틸렌(HC3N)과 아세토나이트릴(CH3CN) 그리고 사이클로프로페닐리덴(c-C3H2)이라는 3가지 종류다. 이런 분자에서 방출된 빛은 분명히 서로 다른 파장을 갖는데 이를 검출할 수 있다면 거기에 특정 분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탐색 장소로 선정된 것은 5개의 원시 행성계 원반으로 모두 지구에서 300~500광년 거리에 있고 거기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중 4개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표적으로 삼은 유기 분자들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양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에서 추정된 양보다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있었다. 중요한 점은 원시 행성계 원반 안에서 소행성이나 혜성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런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의 생명 탄생으로 이어졌던 것과 같이 생명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큰 유기 분자를 새로 형성되는 행성들에 쏟아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런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이번에 발견한 것보다 더 복잡한 유기 분자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증보’(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9월 16일자)에 실렸다. 사진=리즈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