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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선진진입의 과제/김세원(시론)

    며칠전 서덜랜드 GATT 사무총장 초청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그 내용은 이미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되었으므로 여기서 되풀이 하지는 않겠으며 이와 관련하여 한국경제의 입장에서 정리해야 할 시각을 지적하고 싶다. 우선 한국경제가 국제적으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 하는 점은 매우 애매하다.흔히 신흥공업국 또는 중진국이라는 표현을 빌리고 있기는 하나 잠정적·편의적 정의일 뿐 GATT를 비롯한 어느 국제기구에서도 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은 찾아볼 수 없다.따라서 선진국 또는 개도국 어디에 속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며 그 대답에 따라 한국에 대한 국제적 대우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한 예로 UR과정에서 한국은 농산물무역에서는 쌀시장 개방을 비롯하여 분명히 개도국 대우를 받았으나 그 이외 보조금지급 조항이나 지적재산권협정등에 있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GATT 당국의 입장은 한국이 선진국의 의무를 따라야 할 것으로 거의 굳히고 있으며 앞으로 재개될 일부 서비스협상에서도 이러한 결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다.반면 내년부터 EU가 GSP(일반특혜관세제도)의 혜택을 주기로 한 결정은 한국을 아직도 개도국으로 대우할 수 있다는 여유를 보여준다.어떤 의미에서는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제국을 GSP의 수혜대상으로 합의한데 따르는 정치적 배려의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여하간 필자의 견해로는 한국과 같은 신흥공업국에 대하여는 경제적 여건에 맞게 UR결과를 비롯한 국제협정의 내용에 따라 선진국 또는 개도국에 대한 대우를 적절하게 차등화 할 필요가 있다.다시 말하여 개도국의 상태를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경우에 따라 잠정적으로 예외적 대우가 불가피하며 선진국을 설득시킬 수 있는 논리가 준비되어야 한다. 물론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다면 선진국으로 자동 편입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등장할 수 있다.그러나 OECD 회원국이라고 다 선진국은 아니며 더구나 비유럽권에서 이미 멕시코가 가입했고 또 동유럽제국·중국·인도,그리고 아르헨티나 및 칠레등 남미제국도 가입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한다면 선진국에 대한 정의는 다시 모호해진다. 한편수차례에 걸친 무역협상에서도 보았듯이 GATT체제(앞으로 WTO체제도 마찬가지 이지만)에서는 중요무역국 원칙이 작용한다.최혜국대우나 호혜성(reciprocity)과 같이 그럴싸한 명목적 평등·동등과는 달리 협상은 실질적으로 경제대국들간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UR결과도 따지고 보면 주로 미국과 EU,그리고 일본이 추가된 3자간 타협의 산물이다.또 이 자체가 국제시장메커니즘의 소산이기도 하다. 한국이 비록 국제경제에서 개도국과 이해를 달리한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어느 선진권과 보조를 같이 한다고 확실히 말하기도 곤란하다.현재 추진중인 경제구조의 조정을 비롯한 질적 개선을 이룩하여 선진제국과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협상권을 확보한 후 선진국 대우를 받는 것이 일의 순서인 것 같다. 물론 선진·개도국을 구분하는 명확한 객관적 기준은 있을 수 없다.보다는 우리가 선진화되었다고 느낄 때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이 더 적중하다면 아직도 해야할 일은 산적해 있다.이렇게 본다면 국제적으로 어떤 대우를 받기에 앞서 국내적으로 경제안정의 바탕위에 지속적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과제가 더 중요하다. 그간 한국경제는 내실을 다지지 못한채 선진제국의 발자취를 따라왔으나 앞으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독자적인 발전모형을 정립하는 일이라고 믿는다.어떤 선진국을 보더라도 자국 문화를 기반으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틀을 확고히 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에 있어서 그렇게도 논의를 거듭해 온 의식,제도개혁,경제운영의 자율화,독자적 기술개발 및 산업구조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끝으로 이미 지적했듯이 한국이 선진국 대우를 받기 위하여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면 이러한 여유는 실질적인 준비단계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더 이상 시간낭비나 시행착오를 거듭할수 없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세기적 아이러니/호현찬(일요일 아침에)

    이날 밤에도 내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뉴스들은 어둡고 불안하고 답답한 것뿐이었다.수많은 생명들이 도살당하던 보스니아에서는 평화협정의 기운이 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천년동안 반목과 생존투쟁을 벌이다 겨우 화해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가자지구에서 또다시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군과의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도 나왔다.르완다에는 반군의 진격으로 도살을 모면하기 위하여 백만명이 국경넘어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진정 아프리카에는 신도 UN도 속수무책인 것같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식 「동물농장」에서 거창한 김일성장례쇼가 벌어지고 있었다.「위대한 독재자」의 구령에 따라 웃고울고 그들 나름대로의 몸짓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동토의 땅이 지척에 있다. 4백만명의 겨레를 살상하고 천만명의 이산가족에게 이별의 슬픔을 안겨준 6·25의 주범의 종말이다.그런데도 북한땅은 온통 호곡의 소리가 진동한다.이 세기적인 아이러니속에 나도 살고 있는 것이다. 한달이상 지속된 가뭄으로 땅이 갈라지고 곡식과 초목들이타고 있다.서울의 환락가에서는 여전히 네온빛이 휘황하게 점멸되며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다.이 엄청난 아이러니속에 내가 살고있는 것이다.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전력부족과 과소비탓으로 전압이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무덥고 습습한 공기속을 헤치며 밖으로 나갔다.서울의 하늘은 스모그와 얕은 구름이 덮여 있다.간간이 별이 보인다.목성과 슈메이커 레비9혜성의 파편이 대충돌했다는 소식도 들었다.직경 4㎞나 되는 별이 아름다운 목성에 충돌하여 지구만한 크기의 검은 웅덩이가 생기고 1천㎞이상의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한다.일천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러한 우주의 이벤트를 지구인들은 장려한 우주쇼라고 하며 흥분에 싸였다.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대충돌이 지구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과학자의 예측이다. 문득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생각난다.『1999년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올 것이다.앙골모아의 대왕을 부활하기 위하여…』 예언서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 공포의 대왕이 무엇인가 여러가지 억측을 하며풀이한다.그것은 지구와 충돌하는 대혹성일 수도 있고 핵이나 수소폭탄일 수도 있고 인류의 멸망을 재촉하는 포악한 독재자 또는 종말론을 신봉하는 신자들에게는 신의 심판일 것이라는등.이러한 생각에 이르다보니 아주 미물같은 인간들이 권력을 휘두르며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어리석은 짓들이 가소롭다.불로장수하기 위하여 불로초를 구하다 죽은 진시황의 무덤이 한낱 고고학적인 흥미를 끈 것이외에 무엇을 남겼을까.아방궁같은 궁전에서 영화를 누리다 죽은 김일성의 시신을 덮은 꽃들도 곧 시들고 유리상자도 다 부질없는 짓일 것이라는 것이 곧 밝혀질텐데 말이다. 요즘에 TV에 가끔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생명이 얼마나 존귀하며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서 모든 생명체들이 신의 섭리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법칙들을 실현하고 있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한 여름에 잠깐 울기 위해서 수년동안 모진 환경속에서 견딘 매미들이나 잠자리들,알을 낳자마자 죽는 곤충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들이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치열한 적자생존의 싸움을 벌이고 보금자리를 짓고 먹이사냥을 하며 짝짓기를 하는 동물이나 곤충들과 사람의 생활이 무엇이 다를까.대우주의 섭리안에서 생은 찰나이나 생명은 영원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생명이야말로 창조의 근원이다.그런 소중한 생명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느끼고 있는 것일까…. 생명을 경시하는 것일수록 반자연,반평화이다. 생명은 희망에서 나온다.판도라의 궤속에서 나온 모든 인류의 재앙을 물리칠 있는 희망이야말로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머리위에서 돌도 있는 컬럼비아인공위성속에서 작은 민물고기의 산란을 지켜보는 우주인의 실험도 인류의 창조를 위한 몸짓의 하나일 것이다. 밤이 지나면 또다시 태양은 찬란하게 솟아올라 생명의 에너지를 사랑스런 지구촌에 쏟아 부을 것이다.
  • 목성­혜성 충돌 자료분석 관심/태양 생성과정 규명 가능할듯

    ◎분출된 목성물질서 구성성분 단서 기대/“3∼4년내 목성고리 추가형성” 관측 유력 인류에게 최대의 우주쇼를 선사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의 목성 충돌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목성의 구조성분과 미래상,그리고 태양계의 신비를 규명하는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채 22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일련의 이번 충돌은 그 충격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커 목성의 안쪽까지 파고들어가 폭발함으로써 그곳의 물질이 밖으로 튀어오르는 예기치 않은 효과까지 낳았다.따라서 천문학자들은 밖으로 분출된 물질을 분석하면 미지의 영역인 목성 내부의 구성성분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충돌자료를 분석해볼 때 목성의 구성성분은 기존에 추정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앞으로의 목성의 대기구성등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계의 최대 행성인 목성은 수소·헬륨·암모니아·메탄·물등으로 이뤄진 가스행성으로서 우리가 보고 있는 표면은 대기의 상층이지 지면이 아니다.우선대기층에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암모늄의 구름이 떠 있고 그 대기 아래에는 얼음과 액체 암모니아로 된 액적(액적­액체의 작은 방울)이 떠도는 추운 세계이며,그 아래로 더 들어가면 액체수소와 액체헬륨의 광대한 바다가 펼쳐져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따라서 우리가 「단단한 표면」을 지면이라고 한다면 수소와 헬륨의 바다를 「목성의 표면」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또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진 바다 아래로 들어가면 높은 압력의 영향으로 액체수소는 금속상태가 되며 그 아래에는 얼음의 핵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서울대 천문학과 이시우교수는 이와관련,『슈메이커­레비혜성이 충돌한 뒤 목성에 2천㎞이상의 불기둥이 치솟은 것은 목성의 주요 구성성분인 수소가 산화된 결과』라고 전제,이는 목성이 75%의 수소,그리고 헬륨·암모니아·물등으로 구성됐다는 기존의 가설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목성의 수소성분이 산화하는데 필요한 산소가 어디에서 공급됐느냐가 현재로서 가장 큰 관심의 초점이라고 덧붙였다.즉 산소성분이 목성내부의 「바다층」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혜성의 얼음파편에서 나왔는지가 규명되면 곧 목성의 내부구성의 신비가 완전히 풀릴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문학자들은 이처럼 목성의 구성성분이 현재로서는 기존의 가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내리고 있는 반면 이번 충돌로 인해 목성의 대기층엔 상당한 변화가 따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천체과학자들은 우선 충돌이후 혜성 꼬리에서 나온 얼음조각과 우주먼지들이 목성의 고속회전에 힘입어 3∼4년내에 목성 주위에 또 하나의 고리를 형성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설령 고리를 따로 만들지 않더라도 현재 2개인 목성의 고리중 비교적 희미한 바깥쪽의 고리가 훨씬 더 커질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또 목성의 내부가 충돌에 따른 우주먼지로 가득참으로써 전자및 이온성분이 대기분자와 충돌하면서 생겨나는 오로라 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즉 먼지들이 전하를 띠면서 목성의 전파발생을 방해,목성의 특징중의 하나인 오로라의 광채가 급속히 약화될수 있다는 관측이다.실제로 지난 19일 K핵 충돌때 일어난 자기장교란현상은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었다.이교수는 『이번의 충돌에 관련된 모든 자료가 종합될 경우 목성과 구성성분이 비슷한 태양의 생성과정은 물론,외계물체가 지구와 충돌했을때 생기는 여러 현상을 예견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 혜성/지구와 충돌할 가능성 있나

    ◎슈메이커 레비­목성 충돌 계기로 의문 증폭/향후 1백년안엔 1만분의1 확률/지름 3∼5㎞땐 지구생물체 멸종/반물질로켓 발사 충돌전 폭파 연구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보면서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과학자들은 이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어느정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실제로 미국,일본 등에서는 지구에 다가오는 혜성이나 소행성을 미리 관측해 우주공간에서 폭파시키려는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는 현재 태양을 에너지 공급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50억년후 태양이 갖고 있는 핵융합원료인 수소와 헬륨을 다 소모하고나면 지구도 우주공간에서 조용히 사라질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그렇다면 50억년까지는 지구의 존재가 보장되는가.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우연적인 결과로 지구의 운명이,혹은 태양계의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태양계 근처에 있는 초신성이 폭발하면 지구는 먼지로 분해돼 우주공간에흩어지고 말것이다.초신성폭발이란 태양보다 10배는 무거운 별들이 수명을 다하고 마지막으로 작렬하는 현상을 말한다.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계에서 초신성폭발이 일어날 확률은 4백년만에 한번이라고 한다.다행히 현재의 관측결과는 우리주변에서 거대질량을 가진 나이 먹은 별(초신성 폭발의 위험을 가진 별)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선을 태양계 내부로 돌려도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그 중의 하나가 혜성 또는 소행성의 지구충돌위험이다. 지난 92년 9월 프랑스 천문학자 르굴르베소는 3.97년을 주기로 접근하는 토타치스라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 천문학계를 뒤집어놓은 적이 있다.그러나 실제는 92년 12월 8일 지구에서 3백50만㎞까지 접근하는데 그쳤다.당시 아레시보에서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바에 따르면 토타치스의 크기는 지름이 약 3∼5㎞로 표면에는 다른 소행성과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분화구를 가지고 있었다.만약 토타치스가 지구에 충돌했다면 인류가 만든 폭탄중에서 가장 폭발력이 큰 수소폭탄(폭발에너지 14메가톤) 수만개가 동시에 터지는 것과 같으므로 인류는 물론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체가 멸종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충돌가능성을 가진 소행성들은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몰려있다.이들은 지름이 1천㎞인 세레스와 1백∼3백㎞짜리 몇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미만의 작은 것들이다.소행성전문가인 일본 국립천문대 이소베 슈즈박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3천만년에 한번 이들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단지 확률일뿐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때문에 항상 우주망원경을 통한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미 애리조나주 소재 혜성연구소의 채프먼박사도 『앞으로 1백년안에 지름 1.6㎞크기의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1만분의 1』이라며 『가능성은 낮지만 전혀 없는 일은 아니다.이같은 충돌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으며 당장 내일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충돌위험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위해 최근 반물질로켓분야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쉽게 말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로켓을 지구에서 발사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기전에 박살을 내거나 궤도를 수정시키려는 시도이다.반물질로켓은 소량의 연료만을 가지고 엄청난 에너지(동일한 질량으로 일으킬수 있는 핵반응의 1천배 정도)를 낼 수 있다.지름 2㎞이하의 천체인 경우 그 궤도를 바꾸는데 1㎏의 반물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반물질 1백g을 축적하는데만해도 약 50년이 걸린다.또 반물질의 생산량이 공학적으로 이용가능한 정도의 양이 된다하더라도 수송시스템이나 방재시스템이 실현되는 것은 21세기말이나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목성­슈메이커 레비혜성 9번째파편 충돌/6백만 메가톤 폭발위력

    ◎국내 두번째 관측성공/지구넓이의 3배 걸쳐 영향력/「자기장 교란현상」 발견 큰 성과 슈메이커­레비혜성의 9번째 파편인 「K핵」이 19일 하오 7시19분(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힘으로 목성에 충돌하며 폭발,우리나라에서도 2번째로 「우주쇼」 관측에 성공했다. 이날 K핵의 충돌은 지난 18일의 G핵의 위력에 버금가는 다이너마이트 6백만메가톤급으로 충돌부위의 크기가 무려 지구영역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현산천문대와 소백산천문대,연세대 일산천문대와 경희대 용인천문대는 물론이고 일반 아마추어 관측자들까지도 충돌장면을 망원경에 담을 수 있게 되어 전국이 다시한번 목성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핵은 슈메이커­레비혜성의 21개 파편중 가장 큰 6개군에 속하는 것으로 직경이 2∼3㎞에 달해 국내에서는 관측하기가 가장 좋은 핵으로 이미 예상되어 왔다. 한편 이날 K핵이 목성과 충돌한 뒤 메탄가스가 분출하면서 상승대기가 교란되는 이른바 「자기장 교란」현상이 처음으로 관측되어 목성 및 혜성의 구조성분 규명에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8시30분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충돌장면을 망원경에 담은 소백산천문대 박남규박사는 『목성 남반구에서 18일 관측된 G핵의 흔적과 비슷한 크기의 검은 충돌흔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검은점이 목성의 구조물인 대적반(목성의 남위 20도 부근에 있는 소용돌이 띠)과 비슷한 규모로 목성의 크기가 직경 4㎝로 나타나는 컴퓨터화면에 가로 5㎜,세로 3㎜의 흔적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 적외선망원경/자외선망원경/반사망원경/우주의 비밀 캐는 “인조눈”

    ◎목성·혜성충돌 관측 계기 망원경의 종류를 알아보면/적외선/섭씨 1천도이하 저열발산 물체도 감지/자외선/짧은 파장영역 관측… 「허블」이 대표적/반사/덩치큰 성단·외부은하 관측에 주로 사용 지구에서 6억4천만㎞ 떨어진 목성의 뒤편에서 일어나는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지구까지 전달해주는데 큰몫을 하는 망원경은 우주에서 인간의 눈을 대신한다.17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역사상 첫 충돌의 관측촬영 수훈을 세운 허블 광학망원경을 비롯,적외선망원경·반사망원경등 갖가지 망원경의 활약이 눈부시다.망원경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특색이 있나 알아본다. 멀리 떨어진 물체를 크게 보이도록 만든 기구인 망원경의 역사는 17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광학망원경을 기초로 갈릴레이가 만든 갈릴레이망원경,이를 케플러가 다시 개조한 케플러망원경,여기서 다시 개조된 굴절망원경 등을 거쳐 현재는 적외선망원경,자외선선망원경,초신성을 감지할 수 있는 감마선·X선망원경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주로 정밀한 천체의 모습을 관측하는데 쓰이는 적외선망원경은 섭씨 1천도 이하의 물체에서 나오는 적외선 영역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일반 광학망원경이 섭씨 3천도 이상의 고열을 발산하는 물체만을 관찰할 수 있는 반면 적외선망원경은 상대적으로 적은 열을 내는 별들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17일 밤 혜성핵들이 목성에 충돌하는 순간엔 거대한 불꽃이 생겨 광학망원경인 허블망원경에 검은 점으로 잡혔지만 그후 20여분이 지나 지상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됐을 때는 불꽃이 작아지고 온도가 떨어져 빛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이 나왔다.따라서 충돌순간을 우주에서 직접 잡을 수 있었던 망원경은 허블망원경을 빼고는 모두 적외선망원경이었다. 적외선망원경이 설치된 곳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가 유명하며 영국에서 만든 적외선망원경 UKIRT와 미항공우주국에서 후원하는 3m 적외선망원경(IRTF)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외선망원경은 가시영역근처의 짧은 파장영역을 관측하는데 사용된다.이 망원경은 20∼40㎞의 고도에 위치하는 오존층보다 높게 위치해야 하므로 주로 로켓이나 인공위성에 설치된다.반사망원경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서 특수코팅을 한 렌즈를 사용한다.현재 지구를 돌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보내오고 있는 허블망원경이 이 범주에 속한다. 전파망원경이란 지구밖의 전파원에서 방출되는 전파복사를 검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파수신기와 지향성안테나장치로 구성된 기기다.겉모양은 마치 위성방송중계탑 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빛을 감지하는 망원경이다.전파의 파장이 가시광 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전파망원경이 광학망원경과 같은 분해능(해상도)을 얻기 위해서는 그 규모가 매우 커야 한다.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에 있는 전파망원경의 반사경은 자연지형인 구경 3백m의 접시모양 구덩이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보현산천문대,소백산천문대,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 등은 현재 최대 0.8마이크로파까지만 관측이 가능한 반사망원경에 메타필터를 부착한 상태다.한편 국내 최대의 1.8m 광학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 천문대가 17일 네번째 핵의 충돌때 사용한 망원경은 직경 61㎝,초점거리 8천2백㎜의 반사망원경이다.이는 주로 덩치가 큰 성단이나 외부은하 등을 관측하는데 쓰이므로 첫번째 충돌은 처음부터 관측이 불가능했다고도 분석되고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 이시우교수는 『세계천문학계의 추세가 광학·전파망원경에서 적외선·자외선망원경시대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형 적외선망원경 1개쯤은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충돌촬영 성공한 허블망원경/지구상공 6백㎞ 돌며 우주정찰 임무

    ◎광역행성 카메라로 찍어 관측소에 전송 17일 새벽 5시 첫번째 혜성조각(A핵)이 목성에 충돌,길이 1천9백여㎞의 장엄한 불꽃을 만든 우주쇼는 허블망원경이 우주에서 관측해 보낸 영상에서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허블망원경은 지난 90년 4월 25일 15년간의 우주정찰 임무를 띠고 고도 6백㎞의 위성궤도에 투입되었다.지구주위를 돌면서 각종 천체­정보를 지구의 제공하는 광학망원경 허블은 지구대기에 관계없이 관측할 수 있다.허블은 그간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수리가 실시돼 지금은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약95분에 한번씩 지구를 일주한다.수리후 첫번째 촬영이 실시된 것은 지난 12월 31일.피사체는 처녀자리 은하단에 있는 M100이라 불리는 나선은하였다.촬영은 성공적이었다.그후로도 허블은 오리온성운,백조자리신성 등을 고해상도로 찍어 보내왔다. 이번 충돌에서는 지구상에 있는 천문대들이 잡아내지 못한 장면들을 허블이 잡아내 위력을 과시했다.지상에서는 미·남아공의 서덜랜드천문대,칠레의 라 실바천문대,스페인 등지에서 비교적 자세한 결과관측에 성공했을 뿐이었다. 허블망원경이 광역행성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레이저 형태로 미 볼티모어천체관측소로 전송된다.
  • 소백산 등 4곳서 “장관” 관측/7번째 혜성 목성 충돌

    ◎어젯밤 8시… 불덩어리 규모 지구의 3배/첫번째것의 25배위력… 우주쇼절정 이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천문대 본대와 소백산 천문대,경북 영천군 보현산 천문대 등 4솟에서 18일 하오 8시께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 7번째 충돌장면이 사진으로 촬영됐다. 이날 대덕연구단지내에 설치된 한국천문대는 20㎝ 굴절 망원경으로,경북 영천군 보현산에서는 1.8m 망원경으로,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는 61㎝ 반사망원경으로 각각 지구 크기의 3배정도의 영역이 불덩어리로 휩싸여 있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천문대 김봉규 선임연구원은 『어제 4번째 충돌의 경우 적외선 망원경으로만 촬영이 가능했지만 오늘 7번째 충돌은 워낙 큰 덩어리로 우리나라에서도 광학망원경으로 촬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관측까지 3시간 소요 ○…소백산 천문대가 사용한 천체 망원경은 직경 61㎝,초점거리 8천2백㎜의 반사망원경으로 지난 17일 4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하는 데는 실패. 소백산 천문대측은 이 반사 망원경에 폐쇄회로 카메라인 CCD카메라를 부착시킨 뒤 컴퓨터와 연결,컴퓨터 화상에 나타난 직경 4㎝의 목성을 2∼3분 간격으로 촬영해 목성의 좌측 검은 밴드 부분에 가로 5㎜,세로 3㎜의 충돌 흔적을 관측. 이날 관측에 성공한 7번째 혜성은 21개 핵중 가장 큰 핵의 하나로 이날 하오 4시30분께 충돌했던 것. 충돌후 관측까지 3시간이 소요된 것은 이날 충돌이 지구 반대편 목성에서 일어나 목성의 자전을 기다려야 했던 데다 목성에서 지구까지 빛이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 ○…소백산 천문대(연구실장 박남규)는 18일 하오 7시45분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 5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하는데 성공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백산 천문대는 이날 하오 7시부터 목성으로 돌진하는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7번째 핵을 추적하기 시작,관측 45분만인 7시45분께 충돌 흔적을 관측.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이 충돌하는 것을 관측한 것은 이날 소백산 천문대가 처음이며 소백산 천문대측은 곧바로 대덕 천문대와 보현산 천문대에 연락,뒤이어 천문대 본대와 보현산 천문대에서도 잇따라 관측에 성공.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충돌은 22일하오 4시55분께까지 계속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9일 있을 9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날 소백산 천문대에서는 박실장과 연구원 1명 등 2명이 관측에 나섰으며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어 관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가지기전부터 관측을 시작. ○61㎝ 광학망원경 이용 ○…한편 대덕과 소백산 보현산천문대의 7번째 충돌관측 성공에 이어 연세대학 천문대도 18일 하오 8시20분경 관측촬영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는 모두 4곳에서 개가를 올렸다. 연대천문대는 61㎝ 광학망원경을 이용,관측에 성공해 선명한 화상을 보였다. 【그린벨트(미메릴랜드주) UPI AP 연합】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파편이 17일과 18일(이하 한국시각)에 걸쳐 계속 목성과 충돌하면서 1천년만에 한번 보는 장려한 우주쇼를 연출하고 있다. 이 혜성의 21개 조각 가운데 현재까지 5개 파편이 목성과 충돌해 1천㎞ 이상의 화염이 구름 위로치솟는가 하면 목성의 구름에 적어도 몇달간은 지속될 검은 반점을 남기고 있다. 이번 충돌은 18일 하오4시28분 G라고 명명된 7번째 혜성의 파편이 최초의 파편충돌보다 25배나 강한 힘으로 목성과 부딪치면서 이번 대우주쇼의 절정을 이루었다. 6일간 계속될 목성과 혜성의 충돌에서 처음 24시간 동안 파편 5개가 목성과 부딪쳤으며 이 가운데 파편 2개가 핵폭발에 비유할만한 화염을 만들어냈다. 17일 새벽 처음 목성과 충돌했던 첫 파편을 촬영한 사진은 폭발시 발생한 버섯구름의 생성과 소멸을 포함해 충돌 장면을 단계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와이의 켁 관측소에서 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와 세번째 조각이 충돌한 곳에 나타난 뚜렷한 반점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진은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영향이 일시적이 아니고 적어도 몇달간은 지속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학자 해외촬영 ○…슈메이커­레비혜성의 충돌장면을 관측하기 위해 미국,칠레 등에 파견된 3명의 국내학자들 가운데 김상준교수(경희대)가 칠레 CTIO천문대에서 첫번째 파편의 충돌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천문대에 알려왔다. ◎거대한 버섯구름 스펙트럼으로 분석/목성 구성성분 곧 밝혀질듯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즈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때 예상치 못했던 지구 크기만한 거대한 구름이 목성의 구성성분을 밝혀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 헬륨 암모니아 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곳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프씨는 『이번 충돌로 볼때 목성에는 많은 물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구름 아래에 많은 물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론이 맞다면 혜성 충돌로 인해 목성 표면에 생겨난 거대한 구름이 물을 머금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의 과학자들은 이번 충돌로 생긴 구름의 빛을 스텍트럼분석으로 측정하면 수일내에 구름의 구성 성분을 알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우주최대의 쇼(외언내언)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 사이에선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독설」이란 농담이 있다.『천국과 대지를 만들기전에 신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란 질문을 받고 그가 어떤 대답을 했을까 하는 농담이다.기원전 4세기 카톨릭의 사상가이자 성인인 아우구스티누스는 놀랍게도 현대의 과학자와 비슷한 대답을 실제로 했다.『창조 이전에는 시간은 없었다』라고. 쓸데없이 그런 문제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우주과학자)을 위해 신이 지옥을 준비했다고 그가 말하진 않았다는것이 이 농담의 핵심이다.과학자들은 『설령 아우구스티누스가 지옥에 떨어진다고 위협하더라도 우리는 질문을 그만둘수 없다』고 말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 끊임없는 탐구욕이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에도 쏟아 부어지고 있다.지난 80년대 지구에 가까이 다가온 핼리혜성 탐사를 위해 6대의 우주탐사선을 쏘아 올렸던 과학자들이 이번에는 혜성과 목성의 충돌 상황을 미리 컴퓨터 모의실험까지 하고 예상되는 결과를 관측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끝에 전세계인에게 그 환상적인 충돌사진을 공개하고 있다.오랫동안 「하늘의 마녀」「재앙의 별」로 인식돼 오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혜성을 「장엄한 우주쇼」의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이 우주쇼의 국내관측 첫 시도는 실패했다.그 실패 이유가 적외선 망원경이 없어서라니 맥이 풀린다.적외선 망원경 없이도 관측이 가능할만큼 규모가 컸던 7번째 충돌에 국내 관측이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씁쓸한 일이다. 적외선 망원경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40억원.그러나 우리 천문대의 1년 예산은 7억원에 불과하다.우주과학의 세계수준이 눈부시게 발전한데 비해 우리의 기초과학 투자는 얼마나 빈약한지 보여주는 숫자다.2천여년 전부터 이미 혜성관측 기록을 남기고 현대천문학 방법과 거의 일치하는 혜성관측방법을 16세기에 찾아낸 우리 조상들에게 부끄럽다.
  • “우주쇼 보자” 망원경 “불티”

    ◎구입문의 빗발… 평소보다 2∼4배 팔려/초중고생 등 대상 과학캠프도 큰인기 목성과 혜성의 출동이라는 장엄한 우주쇼를 계기로 천체망원경 판매량이 2배이상 늘어 판매및 제조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천체를 제대로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은 1천만원대의 고가이나 최근 판매붐을 이루는 망원경은 별자리정도를 알아보는 2만∼25만원대여서 혜성의 충돌을 확인하려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비롯,과학기자재 도매판매업체인 서울 용산구 원효로 H실업의 경우 최근 망원경 구입문의전화가 하루에 10여건씩 걸려오고 판매량도 2배로 늘었다.이 회사 직원 김성희씨(20)는 『우주쇼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구입하려는 중·고생들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며 직접 사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의 과학기자재제조업체인 D정밀도 우주쇼에 대한 보도이후 초중고생의 학부모들이 천체망원경의 가격,종류등을 묻는 전화를 많이 걸어오고 있으며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한달에 약 1백여대의 망원경이 나가 직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도 천체관측 붐 덕분에 「천체망원경 임시매장」을 설치하는등 때아닌 「여름특수」를 맞고 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명동본점의 완구코너도 평소 하루에 4∼5개 정도 망원경이 팔렸으나 요즘 15∼20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백화점 완구코너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팔리는 망원경들이 대부분 대당 2만∼25만원선으로 천체를 관찰하는데는 적합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목성과 혜성의 충돌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망원경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고 설명. 이와함께 해마다 과학캠프를 열고 있는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에 최근 캠프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등 학생들의 천체관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망원경 제조업체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강남구 도곡동 우일기기 영업부 이상구계장(29)에 따르면 제대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은 대부분 1백50만∼1천만원에 달하며 이들 망원경이 1주일에 보통 20∼30대정도 나갔으나 한달전부터 두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 목성·혜성 충돌/세기 최대 「우주쇼」

    ◎세계 10곳서 관측/1천9백㎞ “장엄한 불꽃놀이”/오늘 새벽까지 5차례… 국내선 관측못해 6일간 계속될 세계 천문학계의 최대 이벤트인 슈메이커 레비 혜성과 목성의 충돌이 17일 모두 5차례 있었으나 국내에서의 관측은 실패했다.혜성의 첫번째 파편(A핵)은 17일 상오5시18분쯤(이하 한국시간) 목성과 충돌했으며 이때 총길이 1천9백여㎞에 이르는 장엄한 불꽃이 허블 망원경에 포착됐다.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는 허블 망원경이 미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로 전송한 레이저 영상을 분석한 결과『A핵이 예상대로 이날 상오 5시께 목성과 충돌했다』고 확인했으며 『충돌시 발생한 불꽃의 영향으로 목성의 오른쪽 하단에 검게 파인 흔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칠레 북부 라 실바의 천문대에서도 혜성의 거대한 파편이 목성에 부딪치는 광경이 과학자들에 의해 목격됐다.벨기에 출신 과학자 올리비에 하이너트는 그러나 『혜성 파편과 목성의 충돌 시간이 너무 짧아 목성의 대기권과 표면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천문대에서도 충돌 광경이 관측됐다.또한 스페인의 칼라알토천문대도 3.5m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대덕천문대에 보내왔으며 전세계 10여곳의 천문대가 관측 성공사실을 대덕천문대에 알려왔다. 과학자들은 천체 망원경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돌이 20분간 지속됐으며 이날 상오5시18분쯤 솟기 시작한 불꽃은 목성의 제1위성인 이오위성 보다 밝았다고 말했다. 2번째 충돌은 이날 낮 12시에 일어났으며 하오8시40분쯤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네번째 충돌(D핵)은 관측되지 않았다.이번 혜성의 충돌은 오는 22일까지 6일간 21차례 계속되며 국내에서는 19일 하오 7시12분(K핵),20일 하오 7시16분(N핵)등 모두 3차례의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1천년만의 대장관”… 세계가 흥분/목성­혜성 대충돌… 해외 표정

    ◎버섯구름 목격… 위성 「이오」 보다 찬란/첨단기기 총동원 우주첩보전 양상 ○…상오5시쯤 첫번째 혜성 조각(A핵)이 목성에 충돌,길이 1천9백여㎞의 장엄한 불꽃을 만든 우주쇼는 허블망원경이 우주에서 관측해 충돌 3시간후에 천체관측소로 보낸 영상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지상에서 이 장관을 지켜 볼 수 있었던 천문학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중 한사람은 남아프리카 서들랜드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지대에 있는 천문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관측한 카즈헤이로 세키구치씨. 그는 목성 충돌의 효과를 17일 상오5시18분쯤부터 약 20분간 관찰한 결과 목성의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큰별동별의 영상을 잡았다면서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 밝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혜성의 목성 충돌이라는 극적인 영상은 폭발이 약 10분간 계속됐다가 가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여 목성에 영구적인 결과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이니씨가 말했다. 한편 스페인에 있는 독일과 스페인 공동천문대인 칼라 알토천문대에 설치된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한 천문학자들도 목성의 대기에서 위성인 이오보다 훨씬 밝게 빛나는 버섯구름을 봤다고 말했다. ○“황홀한 예고쇼”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첫번째 파편(A핵)이 17일 새벽 5시18분 예상대로 목성과 충돌하자 이 혜성의 공동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박사를 비롯한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은 박수를 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슈메이커박사는 허블망원경으로부터 충돌순간을 잡은 레이저영상들이 미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를 통해 전송되자 『1천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이같은 충돌장면을 오늘밤 목격하게 된것은 행운중의 행운』이라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허블」 최초 촬영 ○…미항공우주국은 이번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관측하기 위해 우주에 떠있는 관측시설을 총동원했다. 목성탐사선 갈릴레오와 지구궤도를 도는 허블망원경은 물론 태양탐사선 유리시즈,태양계 밖의 보이저2호 등도 총동원됐으며 허블망원경이 최초로 사진촬영에 성공,지상에 사진을 보내와 수훈을 세웠다.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스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언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헬륨·암모니아·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표정/“구름에 장비 열악” 관측 실패… 발동동/관측소마다 인파 가득… “정부지원” 한소리/사진수신 과기원 슈퍼컴 가동중단 소동 ○…국내의 천문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네번째 충돌(D핵)을 관측하기 위해 17일 밤8시40분을 초조히 기다렸다고. 대덕천문대는 소백산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받기 위해 전연구팀이 대기했고,내년 10월 정식가동을 앞둔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대의 1.8m짜리 망원경까지 시험가동했다. 그러나 이날밤 10시가 넘도록 컴퓨터자료에 별다른 빛이 잡히지 않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들이었다.연구원들은 『네번째 파편인 D핵은 첫번째 파편이나 다른 어느핵보다 크기가 작아 낡은 우리의 장비로는 관측이 힘든데다가 중남부지방의 기상상태마저 나빠 관측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19일의 K핵(하오7시12분)과 20일의 N핵(하오7시16분)의 충돌때를 기약했다. ○…16일밤에 이어 17일밤에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천문대와 한국아마추어 천문가회가 공동주최하는 목성축제가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이시우교수의 혜성충돌설명등이 있었으며 약 50여대의 망원경이 동원돼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목성주위를 관측했다. 한편 한국천문학회 최규홍회장(연대교수)는 『슈메이커 레비혜성이 얼음과 탄산가스로 되어 있어서 목성과 충돌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천문학연구에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성의 충돌장면촬영사진을 외국 천문대로부터 받기 위해 17일 새벽부터 부산을 떤 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는 정작 이를 중계해줄 과기원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수리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크게 당황. 이에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에 재가동을 긴급요청하는한편 서울대와 충남대측의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다는 비상수단을 강구했으나 결국 이날 오전11시30분쯤 재가동된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스페인 칼라 알토천문대가 찍은 충돌사진을 전송받은 데 이어 미국 나사의 인공위성에서 찍은 사진등 여러 장의 사진을 전송받는 데 성공.
  • 금세기 최대 “별들의 우주쇼”/천문학자·시민

    ◎서울대공원서 목성 관측/“충돌장면 직접 못봐 이쉽다” ) 금세기 최대의 우주쇼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맞아 16일 하오7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목성축제가 펼쳐졌다. 한국아마추어천문가회와 천문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약 50대의 망원경이 동원되어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목성을 관측했다. 또한 일요일인 17일 하오5시부터 10시까지는 또한차례 목성축제가 열려 서울대 이시우교수의 혜성 충돌 설명등이 펼쳐진다. 크고 작은 21개의 핵으로 된 슈메이커­레비혜성은 일렬로 늘어선채 초속 60㎞의 빠른 속도로 돌진,17일 상오4시49분부터 22일 상오4시55분까지 6일동안 차례로 목성(지름 14만3천2백㎞)에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은 지구에서 6억3천만㎞ 떨어진 목성의 뒤편에서 일어나 지구에서 직접적인 「충돌장면」관측은 불가능하고 목성탐사위성인 갈릴레오위성등의 관측활동이 기대된다. 그러나 하늘이 맑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7일 하오8시36분 네번째 충돌하는 D핵을 비롯,K핵(19일 하오 7시12분),N핵(20일 하오7시16분)등 3차례의 충돌 이후의 「목성주위 변화상태」를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16·17일 밤9시 달근처 노란별”/혜성과 충돌할 목성 찾는법

    천문대는 슈메이커­레비 혜성과 목성의 충돌이 가까워지자 14일 목성 찾는 법을 소개했다. 천문대는 16일과 17일에는 달이 목성 근처를 지나가므로 어디서나 쉽게 목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목성은 16일 하오 9시쯤 남서쪽 하늘에 떠 있는 상현달의 좌측 상단 가까이 (약 6도의 거리)에 있는 밝은 노란별이다.또 17일 하오 9시쯤 남서쪽 하늘에 떠 있는 상현달보다 약간 더 불룩한 달의 오른편으로 가까이 (약 8도의 거리)에 있는 밝은 노란별 역시 목성이다. 목성은 날짜가 바뀌지 않는 한 1∼2시간 차이로는 위치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달은 자정무렵 목성과 함께 져 그 이후에는 볼수 없다. ◎슈메이커­레비혜성/슈메이커 관측팀이 발견한 5번째 혜성/공식명식 슈메이커­레비 1993e로 불려 오는 17일 목성과 충돌해 운명을 다할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공식명칭은 「슈메이커­레비 1993e」혜성이다.이는 지난 93년에 발견된 5번째 혜성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슈메이커­레비 혜성은 「슈메이커­레비 9」혜성으로도 불린다.이는 유진 슈메이커씨가이끄는 천체관측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견한 9번째 혜성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팀은 천문학자인 팀장 유진 슈메이커와 아마추어 천문가인 그의 부인 케롤린 슈메이커,데이비드 레비씨 등으로 구성돼 미 서던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국립팔로마천문대에서 일한다.
  • 목성­혜성 충돌/다양한 관측행사 열린다

    ◎국내 천문학계,「17일 새벽 맞이」 각종 축제 계획/16·17일 소형망원경으로 목성·토성 관측/천문대/충돌장면 상상도·혜성사진 한달간 전시/중앙과학관 오는 17일 새벽부터 22일까지 벌어질 천문학사상 최대의 축제 목성과 슈메이커­레비9 혜성 충돌을 앞두고 전세계 중요 천문대의 망원경이 목성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천문학계도 각종 행사를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천문대(대장 박홍서)김봉규 선임연구원은 『일반 망원경으로는 혜성의 충돌을 볼 수 없다.그러나 혜성의 충돌장면을 직접 관측할 수는 없다고 해도 목성은 지상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볼수 있으므로 아쉬우나마 천문대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목성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다.천문대측은 이 행사에서 소형망원경을 이용한 목성과 토성관측,소형로켓발사,천체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쇼,각종 망원경전시,컴퓨터를 이용한 우주쇼 등을 할 계획이다. 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갑택)도 과학관내 천체관에서 1일부터 한달간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장면 상상도,그동안 지구를 스쳐갔던 혜성들의 사진,목성과 갈릴레오위성,장미성운,오리온성운,화성·토성 등의 전파망원경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전시회기간동안 매일 상오 11시부터 12시까지 「보이저의 특성과 토성탐사」라는 비디오 테이프가 상영된다. 목성은 태양계의 9개의 떠돌이별 중에서 맏형격으로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태양계에는 지구보다 큰 천체가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등 4개가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행성이 목성이다.또 목성 둘레를 도는 위성들의 운동과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의 운동을 비교함으로써 목성의 질량은 지구질량의 3백17·9배라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큰 덩치에 비해서 목성의 밀도는 지구밀도의 4분의 1에도 못미친다.즉 목성의 화학적성분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목성은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목성은 「목성형 행성」이라 불리는 토성·천왕성·해왕성을 거느리고 있다.이 목성형 행성들은 밀도가아주 낮으며 영구적인 구름층을 가진 두터운 대기로 덮여 있다.우리가 볼때 이 행성들의 표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행성의 대기일 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성의 단단한 표면이 아니다.또 목성은 태양계의 전체질량의 70%를 차지하는 거대한 행성이기 때문에 그 덩치에 걸맞는 매우 큰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따라서 목성의 대기층에서는 항상 강력한 폭풍이 일고 있다.특히 그 색깔 때문에 대적점이라고 불리는 영구적인 소용돌이 폭풍 하나의 크기는 지구전체 보다도 크다. 또 목성은 4개의 위성을 갖고 있다.이오·에우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가 그들인데 목성으로부터 강한 조석력을 받는다.달의 인력때문에 지구에 썰물과 밀물이 생기는 이유와 같다.이들 위성중에서 에우로파는 물로 채워진 바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슈메이커­레비혜성은 지름이 1㎞전후인 21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이 혜성은 초속 60㎞로 충돌해 목성의 특유한 구름띠를 휘저으며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별똥별을 만들고수개월간 가스로된 목성을 에워싸는 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번 슈메이커­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그 충돌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아쉬운 점은 충돌장면을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그동안 천문학자들은 충돌을 대비한 관측준비를 충분히 해왔고 망원경을 예약할 충분한 시간도 가졌다. 위성과 행성탐사기기 중에서 충돌에 관한 가장 믿을만한 데이터를 보내는 것은 이무렵 주위를 지나가는 미국의 갈릴레오위성이다.공교롭게도 충돌은 목성의 밤인 곳에서 일어나며 갈릴레오위성이 유일하게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다른 천문대들은 충돌후 목성의 충돌부분이 낮으로 바뀌는 약 한시간 후에나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 일본의 첫 여성우주인 곧 탄생

    ◎여의사 무카이,9일 컬럼비아호로 등정/14일간 생명과학 실험 지난 2년전 일본최초로 남성우주인 모리씨가 컬럼비아호를 이용,우주공간에서의 각종 실험을 마치고 귀환한뒤 이어 오는 9일 새벽 1시43분 일본인 여성이 우주로 향한다.무카이 지아키(향정 천추)씨(42).일본 경응대 의대를 졸업한 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무카이씨는 일본여성으로서는 물론 아시아 여성으로는 첫우주인으로 우주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여성의 우주여행은 25번 있었으며 무카이씨는 26번째 우주인이 된다.무카이씨가 타고 갈 우주선은 미국컬럼비아호.이 우주선을 이용,약 14일간 「제2차 국제 미소 중력실험」이 펼쳐진다.신소재등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 재료과학 실험과 우주 어지럼증의 원인과 중력이 생명의 발생에 주는 영향등을 조사하는 생명과학분야의 연구가 주내용이 된다.이 연구를 위해 도마뱀·금붕어등도 동승한다. 무카이씨가 탑승할 스페이스 셔틀은 9일 새벽 1시43분(미 동부 시간 8일 0시43분)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발사되며 이 우주선에는 모두 7명이 동승한다. 비행중 무중력상태에서 각종 실험을 전개할 우주실험실은 직경 4m,길이 7m의 원통형으로 동체부의 화물실에 자리잡았다.내부는 지상과 같은 환경을 갖고 있어 우주 비행사는 우주복 대신에 간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실험 할수 있다.이 실험실에는 금붕어·도마뱀등이 헤엄칠수 있는 수조가 있다. 컬럼비아호가 비행하는 기간에는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목성과의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또한 1969년7월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25년이 되는 날이 포함돼 있기도해 더욱 뜻 깊은 것으로 컬럼비아호는 22일께 귀환 예정이다. 외과 의사의 가운에서 우주복을 갈아입은 무카이씨는 9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일본여성,아시아여성으로는 최초의 우주인으로 탄생하게 됐다.그가 우주를 향해 목표를 세운 것은 85년8월.일본우주사업단의 선발에 모리씨와 같이 선발되어 훈련을 받았으며 첫 비행은 88년2월로 예정돼 있었다.그러나 86년 1월 챌린저호의 폭발로 탑승이 연기되고 88년12월까지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생물의학연구소에서 연구에 종사해오며 기회를 기다렸다. 92년 동료인 모리씨가 처음으로 우주 비행을 하게됐을때 무라이씨는 지상근무를 하며 활동을 도왔다.그리고 이번에 그에게 기회가 온것.무카이씨가 참가할 국제 미소중력실험은 「1ML2」라고 불리는 것으로 일본우주개발사업단과 미국항공우주국,유럽우주기관ESA,독일·캐나다·프랑스등 7개기관 13개국이 참가한다.실험 내용은 생명과학분야가 수생생물의 세포배양,염색체 DNA분리 실험등 56과제이고 재료실험이 26개 과제이다.일본은 이번 무카이씨의 우주동승 비행에 실험장치의 개발비 29억엔,연구자의 동행출장비 37억엔등 모두 66억엔을 투자하고 있다.
  • 목성­슈마커 레비9 혜성 새달 6일께 충돌

    ◎“일생일대 우주쇼” 천문학자들 관측 열기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다음달 한 혜성의 조각들이 목성과 목성의 달에 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미국의 천문학자가 23일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피터 레오나르드 교수는 과학잡지 「네이처」에 기고한 글에서 혜성 충돌장면이 대부분 목성의 어두운 뒷면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충돌모습이 목성의 달에 비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한 주기를 가진 「슈마커­레비 9」혜성은 오는 7월6일 산산조각이 나서 목성에 부딪히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태양과 지구가 면한 반대편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천문가들은 오는 7월 일생일대의 희귀한 장관을 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레오나르드교수는 이번 혜성충돌에 관련된 정보는 그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혜성충돌로 인해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은 공룡이 멸망했던 당시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천문가들은 대강 언제쯤 커다란 조각들이 목성에 충돌할 것인지 알고 있을지모르나 작은 조각들이 충돌하는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레오나르드교수는 지적했다. 레오나르드교수는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불꽃이 보일 것이라면서 구경 14인치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는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불꽃이 목성의 「이오」및 「유로파」달에 비쳐지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혜성의 꼬리에 길게 조각이 퍼져감에 따라 「이오」달에서는 7월15일부터 24일까지 6번의 월식이 목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오나르드교수는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는 월식 마지막 후반부가 가장 볼거리가 될 것이며 남반부의 관측자들은 반사되는 불꽃을 가장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내일에의 제안 차세대 시각전」/새달 5∼16일 예술의 전당서

    ◎“한국미술 현주소 조망… 앞날의 방향 제시”/3명의 평론가·작가 30명 공동작업/과기응용한 예술 등 3갈래서 조명 평론가와 작가가 함께 참여,한국 미술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이면서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7월5일부터 16일까지 마련하는 「내일에의 제안­차세대의 시각전」은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평론가 3명과 이들이 추천하는 작가 30명이 공동작업으로 90점의 작품을 마련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90년 열렸던 책임기획전 「젊은 시각­내일에의 제안전」을 명칭과 성격을 바꿔 다시 여는 것이다. 4년전의 전시는 평론가 5명과 민중미술등의 신예작가 50명의 공동작업으로 펼쳐졌으며 이번 전시는 30대의 젊은 평론가와 작가가 독자적인 역량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것이 특징.90년대 들어 다변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미술계의 다양한 경향을 수렴해보자는 뜻에서 마련된 자리로 평론가들이 특성별로 작가들을 선정해 작업을 분석 평가하게 된다. 참여 평론가는 윤진섭(현대아트갤러리 관장)이영재(서경갤러리 큐레이터)이재언(동아갤러리 큐레이터)씨등으로 모두 평론활동과 함께 전시기획 업무를 겸하고 있는 인물들이다.이 가운데 윤진섭씨는 『현대미술이 정태적인 표현양식과 매체로는 표출할 수 없었던 지각의 역동성과 함께 감상의 모드자체에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혼합매체·설치·비디오·사진·퍼포먼스등의 분야에서 주목받거나 알려지지않은 30대 초·중반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예술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설치작가 김훈,모더니즘맥락에서 새 조형언어를 구사하는 권여현,설치미술과 오브제를 사용해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최정화 이형주 박혜성등이 그들이다. 이에비해 이영재씨는 『우리미술을 서구미술의 흐름보다는 한국역사에서 그 뿌리를 찾아야한다』는 견해와 함께 오늘날의 구상미술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관념을 강조하는 쪽.신화나 설화의 세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파헤치려는 강상중 천광호와,서예정신이나 원시미술의 단순한 정서를 통해 전통적 미감을 새롭게 승화시키는 박남철 유근택 이희중등을 추천했다. 한편 이재언씨는 페미니즘미술과 탈장르,도시적 삶을 풍자한 작품,무의식과 성등으로 집약해 조직하는데 이윤숙 안미영등의 페미니즘작가와 자연에 대한 동경과 향수를 표현하는 김진석 이철희,인간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김와곤등을 추천하고 있다.
  • 일,30년후 달에 천문대건립 “야심”/우주개발위 장기보고서

    ◎15년내 이동탐사기로 화성 등 혹성지질 조사/유인 스페이스 셔틀·최첨단 우주기지도 계획 일본 정부는 30년후 달에 천문대를 비롯,우주 기지를 건설하고 문화인과 예술인을 보내는 내용의 야심찬 계획을 담은 우주에 관한 장기보고서를 14일 작성했다. 일본우주개발위원회(위원장 근강과학 기술청 장관)가 마련한 보고서는 지난 2월 순일제 대형 로켓 H2의 성공적인 발사를 비롯 오는 7월초 미 「스페이스 셔틀」을 타고 비행할 무카이 치아키 (향정천추)씨의 우주 실험,그리고 그동안의 우주개발 진척 등을 토대로 우주에 관한 일본의 장래 전망을 국내외에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보고서는 특히 우주 과학,유인 우주 활동 등 각 분야별로 15∼30년후까지 일본이 목표로 하는 우주 개발 내용을 구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우주 과학 분야에서 오는 15년후까지 혜성·소혹성으로부터 얼음과 암석 등의 시료를 지구로 가져 오는 것을 비롯 이동 탐사기를 사용,화성 등 혹성과 달의 지질 조사에 나서는 등 대형 계획을 실현시키고 30년후에는 유인 월면 탐사를 국제적인 협력하에 실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또 유인 우주 활동 분야에서는 21세기초 완성 예정인 국제 유인 우주기지에의 참가를 통해 월면 활동에 대비한 기술을 양성하는 한편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보다 친숙하게 하기 위해 문화인,예술가를 우주 기지에 보낼 방침이다.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앞으로 새로 추진할 우주 활동 분야로 달 탐사와 우주에서의 태양 에너지 이용 방안 등을 지적하고 달 탐사에서는 15년후까지의 목표로 위성에 의한 월면관측과 월면 토양을 지구로 갖고 오는 계획을 예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30년 후에는 달 천문대를 구체적으로 건설하는 것은 물론 국제 협력에 의한 유인 월면기지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우주 개발위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불가결한 수송 수단인 일본판「무인 스페이스 셔틀」(HOPE)을 발사하기 위해 10년후까지 H2 로켓의 능력을 2배로 향상시킨 개량형 H2를 개발하고 우주에의 수송 비용 절감을 위해 「사용후 버릴 것이없는」 완전 재사용형 로켓 원형기의비행 실험을 15년후쯤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30년후까지 무인 스페이스 셔틀인 HOPE의 유인화를 검토하고 국제적인 협력속에 추진할 가능성이 많은 우주 비행기(SPACE PLANE)개발에도 적극참여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대폭 양성할 방침이다.
  • 은행 「재벌 지분」 대폭 축소/박 경제수석

    ◎“행장인사 외부입김 안타까워” 【경주=우득정기자】 정부는 현재 8%로 돼 있는 동일인소유지분한도를 산업자본(재벌)의 경우 이를 대폭 낮출 방침이다. 박재윤대통령경제수석은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한국금융학회 주최 학술세미나에 참석,금융개혁방향에 대해 『일반은행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금융자본에 대해서는 8%의 소유상한을 상향조정해야 하나 재벌의 사금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벌의 소유한도를 대폭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석은 『그러나 금융전업그룹을 인위적으로 조장하기 위해 조세상·공정거래상 특혜성 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금융전업자본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경우 은행의 소유한도를 높여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석은 또 일부에서 논의되는 일반은행의 국민기업화문제에 대해 『국민기업은 책임경영이 불가능한 정부기업과 큰 차이가 없다』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실물경제와 보조를 맞춰 금융전업군이 소유와 경영을 지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대주주가금융자본이라면 기업의 원리에 따라 인사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현재의 은행장추천위원회제도 역시 내부인사가 유리하다는 지적도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석은 『지난해 은행장추천위제도가 도입된 이래 외부의 압력은 철저히 차단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자율적으로 선출된 은행장이 임원선임과정에서 외부의 입김에 영향받는 사례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근의 은행권 인사풍토를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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