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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은행 부실 철저 수사토록(사설)

    은행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5개 퇴출은행 특검결과는 이들 은행이 왜 망했는지,우리 금융산업이 왜 그토록 낙후됐고 부실화했는지를 잘 말해준다. 동화은행 등 이들 5개은행이 신용상태가 극히 불량한 업체에 불법 대출했거나 각종 변칙적인 방법으로 지원한 여신규모가 무려 2조4,81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중 유효담보분을 제외한 은행순손실액은 1조7,700억원이며 이 금액은 금융구조조정과정에서 국민세금으로 메워지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충격적이고 한심스러운 사실은 이들 은행에서 부채비율이 자그마치 1,000∼2,000%에 이르는 재무구조 불량기업들에 수백억원씩의 거액대출을 해준뒤 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면 부실채권발생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추가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은행부실을 심화시킨 점이다. 특정금전신탁계정을 운용하면서 고객에게 법이 금지한 수익률 보장각서를 써준 뒤 수익이 적게 생겨도 약속한 원리금을 내주느라 결과적으로 은행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은감원은 5개 퇴출은행의 전·현직 행장을 비롯,모두 77명의 임직원을 업무상 배임및 신탁업법위반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특검결과 밝혀진부당·불법여신은 규정을 어긴 특혜성 대출이 대부분이므로 금품이 오갔을 개연성이 적지 않다고 보아 업무상배임외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수뢰(受賂)혐의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 퇴출대상에서 제외된 다른 은행들도 정도차이는 있지만 불법여신이 큰 부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이나 정부기관에 의한 관치·지시금융등 외부압력이 작용한 경우 배후를 가려내 명단발표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금융부조리의 많은 부분이 이러한 청탁성 여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은행업무 감독지시와 관련된 재경부나 은감원 등의 기관에 대해서도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특감에서 한 조사관은 “대한민국의 온갖 탈법·변칙사례를 모아놓은 백화점같다”는 말로 퇴출은행들의 부당행위를 명했다고 한다. 그동안 불법대출과 부실경영이 광범위하게 진행돼왔고이를 적발한 특검기간은 불과 보름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감독기관의 의지 여하에 따라 훨씬 이른 시기에 잘못이 지적되고 개선될 수 있지 않았느냐 하는 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만약에 행여 감독기관의 묵인이나 비호가 있었다면 전철(前轍)을 밟지 못하게 하는 경종의 의미에서도 직무유기죄의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사이비 종교/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사이비(似而非)종교가 인류사회에 끼친 폐해는 막심하다. 그런 가운데 첨단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 광신적 교주의 반이성적 신비체험을 앞세운 사이비 신앙이 세계에서 가장 극성을 부리고 있는 사실은 매우 아이로 니컬하다. 또 문제는 이들 그릇된 신앙의 끝은 결국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고 나아가 집단자살과 같은 참극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지난해 3월26일 미국 샌디에이고 근처 랜초 샌타페의 한 호화 주택에서 있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천국의 문’ 신도 39명의 집단자살은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사건이었다. 이들은 모두 ‘하이어 소스’라는 인터넷 웹 제작회사의 컴퓨터 전문가들인데다 “이제 지구에서의 학습기간은 끝났다”며 기쁜 표정으로 진정제와 사과주스를 섞어 마시며 차례로 자살을 결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 며칠 후인 4월 1일 지구에 최접근했던 헤일­보브 혜성을 ‘영생’의 열쇠로 믿었던 것이다. 이는 지난 78년 인민사원 교도 914명이 남미 가이아나 존스타운 정글에서 교주 짐 존스의 주도로 벌인 집단자살극과 지난 93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가 경찰과 50여일간의 대치끝에 화재를 일으켜 80여명의 신도들을 사망케 한사건,94년 3월 캐나다의 퀘벡과 10월의 몬트리올 및 스위스 남·서부의 두농가에서 벌인 ‘태양의 신’신도들의 집단자살사건과 궤를 같이 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하겠다. 북미지역 다음으로 사이비 종교가 많은 곳이 아시아지역,그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와 일본이다. 지난 87년의 ‘오대양 사건’과 92년 ‘영생교도 17명 실종사건’,96년 ‘아가동산 신도살해사건’,95년 일본 ‘옴진리교’신도들의 ‘도쿄지하철 독가스 살포사건’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가윗날 아침 강원도 양양에서 있었던 봉고승합차 화재사건도 광신도들의 집단자살사건으로 밝혀짐에 따라 사이비 종교의 말로가 얼마나 처참한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종말론(終末論)’을 신봉한다. 아울러 절대자(絶對者),즉 유일신(唯一神)을 인정하지 않고 교주 자신이 바로 재림신이라고 주장하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집단이다. 국내에 이런 사이비 종파가 200여개나 되며 ‘인간 하느님’,또는 ‘인간 예수’가 50여명이나 된다는 한 조사결과는 우리의 퇴영적인 종교현실을 잘 말해준다. 사이비 종교의 창궐은 사회가 어수선하고 살기 어려우며 기성 종교가 제역할을 하지 못할 때일수록 심하다. 6·25전쟁 직후와 80년대,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지금이 그런 시절인 것 같다. 올바른 종교의 가르침은 언제나 이성적이며 상식선을 넘지 않는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열심히,착하게 살며 대비하라는 가르침이 있을뿐이다.
  • 우리 운석/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지구에는 매일 우주로부터 암석이 쏟아져 내린다.유성체(流星體) 또는 운성체(隕星體)라고 불리는 이 암석들은 대기권에 돌입할 때 생기는 마찰로 인해 대체로 소멸하고 만다.때때로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별똥별이 바로 이 유성체다. 지구궤도 안에 들어 와 불타다 남은 별똥별의 잔해는 땅이나 바다에 떨어져 운석(隕石)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운석의 고향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와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공간에 있는 살별(혜성)의 저장창고로 알려진 오르트 구름대 및 퀴퍼대로 알려지고 있다.때로는 달이나 화성의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가 지구궤도 안으로 진입하기도 한다.즉 천체가 깨진 조각이 운석인 것이다. 거대한 운석의 지구충돌로 2억년간이나 생태계를 지배하던 공룡이 멸망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고 화성에서 날아 온 운석에서 최근 생명체가 발견되기도 해 운석에 대한 과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과학자들은 해마다 지구표면 100만 ㎢마다 100g 이상되는 운석 560개가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한다.1년에지구표면에 떨어지는 운석 가운데 1㎏ 정도의 것이 4,000여개,10㎏ 정도의 것은 830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돌로 된 운석은 땅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발견하기 어려워서 현재 수집된 운석은 대부분 철·니켈의 합금이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발견된 운석은 2만여개이나 한반도에서 수집된 운석은 겨우 3개로 보고돼 있다.영국의 대영박물관이 발간한 운석목록에 의하면 1930년 경북 옥계(1,320g),1938년 평남 영원(101g),1943년 전남 고흥(2,117g)에 각각 운석이 떨어졌다는 것이다.강원도 양구 인근의 일명 ‘펀치볼’ 지역도 과거 운석이 떨어진 자리라는 주장이 있으나 물증(운석)이 남아 있진 않다. 한국에 떨어진 운석 가운데 소재가 확인 된것은 전남 고흥에 떨어졌던 것으로 당시 일본인 초등학교 교장이 주워 가 현재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나머지는 미국 또는 일본의 개인 수집가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보관된 우리 운석의 반환운동이 지질학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 주목된다.운석은 우주 생성과 태양계 진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고흥에서 발견된 운석은 일본인 학자들이 조금씩 잘라내 이미 절반 정도 연구용으로 사용했다니 이제는 우리에게 돌려 주어야 하지 않을까.일본 과학자들은 지난 69년 운석의 보고(寶庫)인 남극에서 9개의 운석을 발견한 이래 많은 운석을 수집해 왔으니 크게 욕심낼 필요가 없을 듯 싶다.
  • 충격 대예측,세계의 종말/존 레슬리 지음(화제의 책)

    ◎인류의 삶 위협하는 갖가지 위험 고발 2000년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비전과 기대감보다는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과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화학전,생물학전,핵전쟁,오존층 파괴와 온실효과로 인한 온난화,토양의 사막화,환경오염,생물다양성의 파괴,질병 등은 인간이 만든 재앙이다. 또 우리는 혜성 또는 소행성의 충돌,블랙홀의 폭발,유전공학,인간을 대체하는 컴퓨터와 나노테크놀로지의 재난, 새로운 빅뱅 등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 물리학과 우주론에 정통한 철학자인 저자는 인류의 삶과 생존을 위협하는 갖가지 위험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낱낱히 고발한다. 이충호 옮김 사람과 사람 1만1,000원.
  • “과학자에 과학훈장 줍시다”/과학기술부,행자부에 강력 요청

    ◎기술 발전위해 새로운 명칭 필요 과학자에게 ‘산업훈장’을 수여한다? 과학기술부는 과학계 인사들에게는 ‘과학 이미지’에 맞는 훈·포장을 수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새로운 명칭의 훈·포장을 만들어 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지난 달 입법예고된 상훈법 개정안에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부처별 사정을 일일일 반영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과학기술 훈·포장제도의 신설은 과학·기술계의 오랜 숙원. 무역,수출 등 산업계 인사용으로 만들어진 산업훈장을 과학·기술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논리다. 과학계등에서는 수상을 보이콧트하자는 움직임 마저 일었다. 현재 정부가 수여하는 각종 훈·포장은 모두 11종. 무궁화대훈장,건국훈장,국민훈장,무공훈장,근정훈장,보국훈장,수교훈장,산업훈장,새마을훈장,문화훈장,체육훈장 등이다. 각 훈장 마다 5개 등급이 있다. ‘과학훈장’ 신설문제는 지난 4월 과학기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때도 건의됐다.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도 얻어냈다. 공모끝에 은하장­항성장­행성장­위성장­혜성장등의 과학기술 훈·포장 명칭도 정했다. 과학자들은 “북한의 미사일발사에서 보듯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과 과학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의미에서도 훈포장 명칭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돈 드는 일도 아닌데 행자부가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 ‘빅딜 금융지원’ IBRD서 난색

    ◎“5대 그룹 특혜땐 20억弗 추가지원 재검토” 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이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정부가 5대 그룹에 특혜를 줄 경우 세계은행(IBRD)이 2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특정 기업에만 금융상 특혜를 줄 수는 없다면서 5대그룹에 대한 금융지원은 특혜성 자금이기 때문에 IBRD가 이를 이유로 자금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BRD는 한국정부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오는 10월이후 연말까지 두차례에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 정부·재계 5대 그룹 구조조정案 ‘삐걱’

    ◎재계 ‘해명’­“빅딜이다”.“제약속에 최선다한것” 국민상대로 홍보나서.“기업들 몸집키우기가 최근의 구조조정 흐름”/정부‘반발’­백딜이다”.“재분리 잠재된 통합” ‘이면계약설’에 촉각.“자구노력 하지않은채 컨소시엄 등으로 회피” ‘전체적으로 미흡하다. 퇴짜놓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정부) ‘나름의 제약속에서 최선을 다한 안(案)인데,섭섭하다’(재계)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놓고 정부와 재계가 삐걱대고 있다. 난산(難産)조짐이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공동출자 형식은 문제가 있다”며 5대 그룹 구조조정안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면이 많은 안이다. 대(對)국민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없다=중복·과잉투자 해소를 위해 빅딜로 지분을 정리해야 함에도 지분을 유지하는 컨서시엄이나 공동법인으로 방향을 튼것은 여전히 문어발 경영에 향수를 갖고 있기 때문이란 게정부 시각이다. 朴대변인이 “어느 회사가 누구 것 인지도 모르고 정부가 지원해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한 것은 빅딜이 없었음을 질타한 대목이다. 당국은 현 정권때만 통합하고 나중에 재분리하는 ‘이면계약설’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재계는 80년대에는 분사(分社)나 사업교환,리엔지니어링이 구조조정의 흐름이었지만 최근엔 몸집키우기가 대세라고 반박한다. 주인있는 경영보다 책임경영이 중요하며,빅딜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특혜소지가 높다=정부는 부채탕감같은 특혜성 지원을 곤란하다고 밝힌다. 세제·금융 지원이 5대그룹에 국한돼서는 안되며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차원에서 정부가 전산업에 지원키로 한 것 이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부채탕감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항변한다. 다만 5대 그룹에 적용되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10년간 연장해주고 원금은 외자유치로 갚게 해줄 경우 금융기관과 기업이 함께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구노력이 안보인다=5대 그룹이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자구노력없이 컨서시엄등으로 피해갔다는 게 당국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金宇中 회장은 “아직 구조조정 원칙만 밝힌 상태며 컨서시엄 구성에 따른 부채규모가 파악되면 당연히 자구노력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쌍용자동차가 대우에 인수되면서 부채를 전액 떠넘기지 않고 일정부분을 스스로 해결하기로 한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과점 우려가 높다=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지침에 위반될 경우 시정·보완을 요구하겠다는 태도다. 그러나 재계는 “우물안 개구리식 발상”이라며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독점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미국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사의 합병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독과점문제를 제기했지만 미 연방공정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 사례를 든다.
  • 관치금융 청산하라/鄭憲虎 대우경제硏 연구위원(특별기고)

    정부는 지난해 말 외환위기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은 부실 정도가 심해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금융기관을 퇴출시키고 남아 있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감소된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 중개 기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오늘날 우리 금융기관이 부실화된 것은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의 자율성 및 책임경영이 보장되지 못한 데서 연유하는 측면이 있다. 과거 경제개발 초기 이후 정부 주도하에 한정된 자금을 특정 분야에 집중 공급하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정상화와 함께 정책금융을 청산함으로써 금융기관에 자금운용의 자율성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향후 금융기관의 추가 부실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금융은 특정 분야에 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공급되는 자금이다. 자금량 및 금리 등의 면에서 특혜성이 있고 대부분 한국은행의 재할인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금융은 은행의 해당 여신 취급 실적에 따라 한은의 재할인 지원을 통해 자동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한은의 재할인 정책을 통한 유동성 조절 기능을 제약하고 한은의 본원통화 공급을 증가시켜 통화량 및 물가를 상승시키게 된다. 이밖에도 폐단은 많다. 한정된 자금을 특정 분야에 집중 공급토록 함으로써 금융자원 배분의 효율성 및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의 자율성을 제약한다. 지원대상이 사전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기능도 저해하게 된다. 자금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자금량 및 금리면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 등 형평성의 문제도 야기한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여 80년대 후반 이후 금융자율화와 함께 정책금융을 축소 내지 폐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94년 3월부터는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한도를 금융기관별로 설정하여 총액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WTO(세계무역기구) 체제하에서는 특정 분야에 대한 항구적인 지원금 성격의 자금공급은 금지되므로 향후 정책금융은 전면 폐지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한은은 지난 9월1일부터 총액한도 대출금리를 종전 5%에서 3%로 크게 인하하였고 한도도 종전 5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정부의 정책금융 축소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총액대출 한도 확대는 최근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취한 불가피한 조치이긴 하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구조조정도 정책금융 청산을 통한 금융기관의 자율 및 책임 부여라는 정책방향과 합치되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실종자 얼마나 될까/야영객수 아직 파악도 못해

    ◎실제 실종자 훨신 늘어날듯 이번 집중호우로 2일 현재 실종자만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다. 구조대원들은 그러나 지리산 계곡 곳곳에 이날까지도 차량이 방치돼 있고 동행한 야영객 전부가 실종됐을 경우에는 신고마저 어려운 점을 들어 실제 실종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실종자 대부분은 뱀사골과 피아골,대원사 계곡 등 지리산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리산 야영객들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갑자기 집중폭우가 쏟아져 계곡물이 순식간에 엄청난 양으로 불어났지만 미처 피할 여유를 갖지 못해 변을 당했다. 계곡에는 바위 덩어리가 널려 있어 급류에 휩쓸렸을 경우 바위와 부딪히는 충격에 의해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상당수가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현재 파악하고 있는 실종자 규모는 어디까지나 동행인이나 실종사실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신고된 것을 토대로 한 추정치이다. 이에 따라 계곡의 물이 어느정도 빠지고 복구작업이 이뤄지면 실종자나 사망자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관계자들은 과연 지리산 일대의 야영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리산 등산로가 경남 전남 전북 등지에 여러 곳으로 산재해 있어 얼마나 많은 인원이 입산을 했고,이 중 몇명이나 산에 남아 있는 지 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실종자 명단 2일 확인된 사망·실종자 명단. ■경남 ◇사망자 ▼합천군 삼가면 산사태 △홍복돌(75·여·합천군 덕진리 726) △강병효(38·〃) △유외숙(32·여·〃) △강이훈(12·〃) ▼전기감전 △홍성모(29·마산시 합포구 자산동 280의3) ▼하동 횡천천 △김순이(32·여·부산시 북구 금곡동 주공 아파트 103동 1103호) ▼하동 부춘천 △김또엽(73·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284) ▼산청군 삼장면 송정숲 △김기자(25·여·대구시 서구 내당동 200의7) ▼산청군 대원사 계곡 △김종국(43·거제시 옥포2동 혜성아파트 108동 202호) △박민순(35·여·진주시 가좌동 주공아파트 203동 807호) △최태윤(14·〃) △최한솔(11·여·〃) △이미순(30·여·김해시 상동 매리 74의1) △박정근(31·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3세 남아 △40대 여자 △임재성(6·김해시 상동면 매리 74의1) ▼산청군 내원사 계곡 △정혜진(8·여·마산시 완월동 서광아파트 806호) △정윤환(6·〃) △이두실(45·김해시 안동 한효아파트 103동) △김혜림(7·여·마산시 산호동) ▼산청군 시천면 지양보 △30대남자 ▼함양군 유림면 임천 △박성철(19·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무지개아파트 13동 502호) △신원 미상 남자 ▼함양군 마천면 강천천 △30대 남자 ▼사천시 용현면 바닷가 △30대 중반 여자 ▼하동군 덕천강 △이정근(46·사천소방서) ▼신원 확인중인 사체 10구 ◇실종자 ▼진주 진양호 △정희옥(40·여·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 1063의 83) △박기해(13·여·〃) ▼하동 횡천천 △김영규(41·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298의 4) △이숙경(36·여·마산시 완월동 삼감아파트 1902호) △박혜란(7·여·〃) △이은총(5·부산시 북구 금곡동 주공아파트 103동 1103호) △이승미(3·여·〃) △김규수(18·하동군 청암면 묵게리 1131) △김현영(24·서울) ▼하동 덕천강 △서진선(28·부산시 해운대구) △문현민(7·〃) △문아람(5·〃) △강명옥(76·울산시) △오막달(67·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김성수(45·〃) △심혜영(12·〃) △심현아(7·〃) △김태우(6·〃) △홍성만(36·창원시 외동아파트 3동 402호) △변말선(32·〃) △홍정의(4·〃) ▼하동 부춘천 △정병진(35·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284) ▼산청군 내원사계곡 △정현희(29·여·마산시 산호동 20의2) △정용호(36·여·마산시완월동 서광아파트 806호) △하갑숙(34·여·〃) ▼산청군 송정숲 △김상훈(35·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415의21) ▼산청군 밤밭골 △신원미상 4명 ▼산청군 대원사 계곡 △송기영의 처 △전홍자(32·여·마산시 양덕2동 한일아파트207동 701호) △김명희(33·여·창원시 도계동 성진파크 405호) △전병순(40·여·창원시 신촌동 동성아파트 103동 307호) △김동욱(5·마산시 산호동) △김정순(39·여·울산시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502동 604호) △서옥순(여) △서옥순의 아들2명 △허태완(38) △오씨여자 ▼함양군 임천 △주은아(19·여·부산시 사직동 153의21) ■전남 ◇사망자 ▼지리산 피아골 계곡 △홍원석(31·고창군 해리면 하련리) △김정미(27·홍씨의 부인) △서옥순(39·부산시 진구 전포4동 거화아파트) △박정태(11·서씨의 아들) ◇실종자 ▼피아골 계곡 △박수정(13·여·서옥순의 딸) △황수미(13·여·부산시 진구 전포동) △김수정(15·여·부천시 원미구) △정수지(11·여·익산시 모현동) △이유호(31·하남시 황산동) △강옥선(69·여·함안군 칠월면) △서병우(36·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김유미(40·여·함안군 칠월면) △김인숙(40·여·함안군 칠서면) △안종환(40·의정부시 간흥동) △박미유(27·여·인천시 중구 도원동) △백금례(27·여·광주시 북구 우산동) ▼기타지역 △정종철(77·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신도엽(61·여·순천시 주암면) ■전북 ◇사망자 ▼지리산 뱀사골 계곡 △김영덕(31·공무원·울진군) ◇실종자 △남상재(50·여·인천시) △김상률(26·성남시) △윤길현(47·여·광명시) △김태경(15·여) △이순임(45·여·광주시) △정성희(6·여·울산시 동구 서구동) ■대구·경북 ◇사망자 △최윤석(52) ◇실종자 △이창욱(11·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이재철(69) △신원 미상 남자 1명 ■울산 ◇사망자 △박장준(59·울주군청 환경미화원·울주군 범서면 사연리 450)
  • 사망·실종 109명/대부분 지리산 계곡서 희생/남부 폭우

    ◎8,000명 동원 수색… 흙탕물에 유속 빨라 어려움 지난달 31일부터 지리산 일대를 포함한 영·호남 지역에 시간당 150㎜가 넘는 기습폭우가 쏟아져 2일 현재 46명이 숨지고 63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1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이는 본사가 취재망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경남 79명(사망 37,실종 42) ▲전남 18명(사망 5,실종 13) ▲전북 7명(사망 1,실종 6) ▲대구·경북 4명(사망 2,실종 2) ▲울산 사망 1명 등이다.인명피해는 실종자 신고가 이어지고 사체 수색작업 또한 계속돼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사망 33명,실종 62명 등 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또 경남·전남 지역에서 주택 100여채가 붕괴되고 농경지 4,443㏊가 물에 잠겼으며 곳곳에서 도로와 교량,철도,하천이 유실되는 등 594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덧붙였다. 피해 지역에는 해당 지역 119구조대와 공무원,경찰,군인,주민 등 1,500여명이 나서 실종자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흙탕물과 빠른유속 때문에 큰 애를 먹었다. ▷사망·실종◁ 지리산 일대의 대원사 계곡,피아골,뱀사골에서만 15명이 죽고 28명이 실종되는 등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계곡에서는 1일 상오 6시쯤 金종국씨(42·거제시 옥포2동 혜성아파트)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날 상오 0시30분쯤에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연곡사 피아골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洪원석씨(31·전북 고창군 해리면)등 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洪씨 부인 金정미씨(27) 등 11명이 실종됐다. 1일 상오 4시쯤에는 경남 합천군 삼가면 덕진리에서 산사태가 발생,姜병호씨(38·합천군 삼가면 덕진리 726)의 집을 덮쳐 姜씨와 아들 이훈군(12),어머니 洪복달씨(73),아내 유위숙씨(32)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수색 및 구조작업◁ 2일 하루동안 긴급 지원된 행정자치부 소속 119중앙구조대원 30여명을 비롯,지역 119구조대 및 군·경 등 1,500여명이 동원돼 계곡 하류를 중심으로 고무보트와 잠수기구 등을 이용,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100∼200㎜의 많은 비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섬진강의 유속이 7∼8노트나 돼 수색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흙탕물 때문에 시계마저 제한돼 잠수 수색작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하오 2시30분쯤 경남 진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진주경찰서는 진주시 수곡면 원외리 덕천강 덕천교 밑에서 남자 어린이 1명과 어른 남자 2명,여자 2명 등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11명이 실종됐던 덕천강의 경우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창촌다리에서 북방리에 이르는 4㎞에 걸쳐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지난 1일 하오 6시30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덕천강변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던 사천소방서 소속 李정근 구조반장(46·지방소방장)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고 李내원 구조구급대장(35·지방소방위)은 중상을 입었다. □특별취재반 ▲사회팀 金煥龍 朴峻奭 기자 ▲전국팀 李正珪(부장급) 林松鶴(차장급) 姜元植 崔治峰 金守煥 南基昌 기자
  • 성곡미술관 9월까지 치유로서의 미술展

    ◎그림 보며 ‘마음의 病’ 고치세요/자폐증 환자 그림엔 사람 등장안해/정신분열증은 배경처리 빈약·애매/EQ향상·치유적 매체 2주제 나눠/치료사례 발표·관객 성격진단까지 그림에는 그린 사람의 정신세계가 투영돼 있다. 그림속에는 삶의 기쁨과 슬픔,욕구,갈등이 상징적 조형언어로 표현돼 있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심리치료의 수단으로 미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술의 치유적 기능을 살펴보는 ‘치유로서의 미술,미술치료전’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737­7650)에서 열린다(9월5일까지). 성곡미술관이 한국미술치료학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전시는 자기표현적 요소가 강한 그림그리기 행위가 혼란스러운 정신세계의 분열을 통합하여 궁극적으로는 카타르시스와 해방감을 통해 감정의 승화작용을 유발시켜 건전한 자아를 갖도록 유도해주는 것을 보여주려는데 있다. 전시회에는 특히 미술치료학회의 연구성과물인 임상실험 작품들이 출품돼 관람자들이 미술치료의 개념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예로 자폐증 환자의 그림에는 대인관계의 결핍으로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정신분열증 환자의 그림은 배경처리가 빈약하고 애매하다. 비행청소년의 그림은 칼에 찔린 물고기 등 난폭한 표현이 두드러진다. 전문화가들은 ‘EQ기능으로서의 미술’과 ‘치유적 매체로서의 미술’등 두개의 주제로 전시된다. ‘EQ기능으로서의 미술’엔 유병훈,윤동천,채미현,이종한,정환선,이종주,이종현,장승택,박성희씨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부드러운 매체와 난색 계열의 색채를 통해 평온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고요한 조형언어를 통해서는 상상력을 배가시켜 명상적인 세계로 이끌어준다는 것. ‘치유적 매체로서의 미술’에는 양주혜,황혜성,황우철,이준목,전성규,김인태,김은진,김미형,김서경씨 등이 집단우울증,스트레스,정신적 공허감,무기력감,죽음에 대한 공포 등 현대인의 병적 증후군을 표출시키는 작품들을 전시해 현대인의 부정적 사고와 억제된 감정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이원일씨는“고흐와 뭉크는 현실의 악몽에 시달린 의식의 분열증세와 악몽에 대한 방어기제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술이 현실적 삶의 지층에 뿌리내리고 그것을 반영하며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곡미술관은 15일 상오 10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한국미술치료학회 김동연 교수(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심리학과)의 ‘미술치료의 이해 및 치료사례’ 특강을 마련한다. 또 12,13,19,20,26,27일 상오 10시∼낮 12시,하오 1∼4시 등 하루 2차례씩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격진단및 심리진단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상담은 한국미술치료학회 소속치료사들이 맡는다.
  • 목성위성 가니메데에 바다 흔적/분화구 13개도 발견… 학계 주목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목성 최대 위성인 가니메데에서 바다가 존재했었을 것이라는 흔적과 함께 13개 분화구 형태의 구멍이 확인됐다. 미 국립항공우주국(NASA)이 16일 이를 증명하는 가니메데 근접 촬영사진을 공개했다. 근접 촬영사진에서 드러난 분화구형태의 구멍은 혜성이 중력에 이끌려 목성과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이 분화구들에선 지구의 화산과 달리 용암이 아닌 물이 분출됐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실제 천문학자들은 위성의 표면밑에 바다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중이다. 브라운대 행성학자 제임스 헤드는 열,액체형 물, 운석의 충격으로 생기는 유기물 등은 생명존재의 요건이 될 수 있으나 “아직 생명이 존재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태양계 위성중 가장 큰 가니메데는 직경 5,230㎞로 수성보다 크고 화성의 4분의 3 규모이다.
  • ‘제2 태양계’ 발견/하와이 천문관측소

    【워싱턴·로스앤젤레스 AP DPA 연합】 지구로부터 1,000만광년 떨어진 곳에서 우리의 태양계와 아주 비슷한 또 다른 태양계를 발견했다고 하와이 천문관측소 연구진이 8일 밝혔다. 이들은 항성 ‘엡실런 에리다니’를 먼지 입자로 구성된 거대한 고리가 둘러싸고 있는 것을 찾아냈으며 이는 태양계와 아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계내 명왕성 혜왕성 외곽의 혜성고리와도 거의 비슷한 이 고리에서 찾아낸 번쩍이는 섬광은 초기 행성의 중력장으로 흡입된 먼지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하와이 힐로 천문학센터에서 특수 망원경을 통해 관측한 이 태양계는 우리 태양계에 행성들이 형성된 40억년 전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 국가과학기술委 설치 추진/과기부 국정 보고

    ◎정책 종합조정기능 강화 과학기술부는 앞으로 2년 동안 미취업 과학기술 인력 5,000명을 연구개발 사업에 흡수,활용하고 과학기술 정책 종합조정 강화 방안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 을골자로 한 ‘과기부 국정과제 추진실적 및 계획’을 보고했다. 姜장관은 과학기술 정책 종합조정 강화를 위해 15개 정부 부·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67개 국가연구개발 사업(총 1조6,439억원)에 대한 조사·분석·평가작업을 실시,이달 중 열릴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중 생활용품기술개발 염색 등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과학기술혁신특별법 개정을 추진,현재 입법예고중이라고 보고했다.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 대책으로는 기관장 공모제 도입과 함께 출연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100개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2개 사업을 중단하고 23개 사업을 축소,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과학기술 훈·포장 제도 신설을 위해 훈장명칭을 은하장·항성장·행성장·위성장·혜성장으로 확정,99년 시행을 목표로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 세계기업과 한국기업의 흥망(崔澤滿 경제평론)

    대기업의 부침(浮沈)은 실로 무상하다. 레슬리 해나 런던정경대 교수가 저술한 세계기업사를 보면 혜성처럼 나타나 화려한 각광을 받다가 유성처럼 사라져간 거대기업이 많다. 지난 1912년 세계 100대 기업에 속했다가 95년까지 살아 남은 거대기업은 25%에 불과하다. 한국 대기업의 수명은 세계 거대기업보다 훨씬 짧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지난 65년 매출액 기준으로 100대 기업에 들었던 업체 가운데 지난주 퇴출한 기업을 포함,살아남은 기업은 불과 10여개에 불과하다. 세계 거대기업은 83년동안 생존율이 25%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3년동안 생존율이 10%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단명이다. 세계기업사를 보면 핵심역량 배양보다 독점추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거대기업이 공통적으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에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둔 거대기업은 다른 기업과 구별되는 독특한 경영기법을 통해 역량을 키워 산업내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 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문어발식 경영 단명 초래 한국 대기업의 침몰은 대부분 과다한 차입경영과 문어발식 경영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주력기업의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힘쓰지 않고 주력기업이 부실한 계열사에 지급보증과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서 지원하다가 주력기업마저 부실화되어 마침내 그룹전체가 공중분해되는 비운을 맞는다. 또하나 한국 대기업의 생존율이 짧은 것은 대외적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데 있다. 동서간 냉전종식후 국제경제의 경우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세계화는 국경없는 경제전쟁을 의미한다. 지난 95년 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하면서 세계는 마침내 하나의 지구촌으로 변했다. 세계화를 위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미국기업은 정말로 뼈를 깎는 아픔속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미국의 최대 통신회사인 AT&T는 비메모리 부분에 손을 댔다가 실패작으로 판단이 나오자 과감히 매각했다. 전자사업분야에서 명성을 날렸던 웨스팅 하우스는 주력사업인 전자부문을 송두리째 팔아 버리고 방송사업을 주력사업으로 바꾸는 일대 혁신까지 단행했다. 미국기업의 구조조정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컴퓨터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지키고 있는 IBM은 지난주 연간 매출 20억달러에 달하는 프린터사업부문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프린터 사업은 현재 흑자를 내고 있는데 미래의 전략형 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미국기업은 이미 7∼8년전부터 미래를 내다보고 구조조정을 착실히 진행,한때 일본기업에 뒤지고 있다는 비판을 말끔히 씻어 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 지난 17일에야 55개 대기업을 퇴출키로 결정했다. 정부가 IMF로부터 긴급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정부당국과 채권은행이 수개월동안 작업 끝에 이들 기업을 퇴출시킨 것이다. ○자발적 구조조정 결단을 기업은 창업보다 수성(守成)이 더 어렵다고 한다. 한국 대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 부실기업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을 매각 또는 청산절차를 통해서 정리해야 할 것이다. 경쟁력이 뒤진 기업은 국내 다른 기업에 넘기거나 외국기업에 매각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정부가 상위재벌간 빅딜(사업간 교환)을 하라고 한다고 해서 불평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21세기에는 기업의 생존연령이 더욱 단축될 것이다. 상위 재벌기업이라고 해서 지금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시장원리에 의해서 자연히 퇴출되는 비운을 맞게 될 것이다.
  • ‘남의돈 장사’ 더이상 안된다(제2건국 향한 총체개혁:2)

    ◎기업 구조조정/30대그룹 부채비율 평균 518% ‘빚더미’/정경유착으로 명맥 유지… 시장원리는 뒷전 지난 해 30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518.9%였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자기돈을 100원 들였다면 나머지 500원 이상은 남의 돈을 끌어썼다는 뜻이다. 지급해야 할 이자가 많아지고 이익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감소하게 마련이다. 사내에 유보하는 이익잉여금 등이 줄고 심지어는 손실이 발생,자본금마저 까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다시 차입금에 의존해야 하고 자기 신용이 없으니 담보를 제공하거나 권력에 빌붙어 은행 돈을 빌려야 했다. 또는 계열사간 지급보증으로 형편없는 자기 신용을 보전했다. 대주주들은 남의 돈으로 이 사업 저 사업에 손을 댔다. 그러다보니 빚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경쟁력은 추락했으며 간신히 정경유착으로 명맥을 유지해 온 게 현실이다.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은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드물었던 빅딜(대기업간 사업교환)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사업에 손을 떼고 자산 등을 팔아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추려내 장기적으로는 핵심사업 위주로 경영전략을 재편하는 것이다. 국제기준에 맞는 회계제도를 도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종전의 ‘규제와 보호’의 틀에서 벗어나 시장원리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은행의 기업여신 심사를 강화,과거처럼 청탁이나 외압에 의한 대출을 못하도록 ‘자기책임 원칙’을 실현토록 했다.부실기업 판정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 은행이나 다른 기업의 도움이 없으면 당장쓰러질 기업들을 1차적으로 솎아내는 작업이다. 부실판정을 받은 기업은 40∼50개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한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은행으로 하여금 기업의 재무상태와 자금거래 동향을 늘 점검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은행 내부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부실기업 판정위원회’를 둬 현금흐름이 좋지 않거나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는 기업은 계속 정리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채권단 협의회’도 구성해 정보를 교환하며 부도를 막도록 했다. 회생가능 기업에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5대 재벌을 비롯한 기득권층의 반발도 거세다. 당장 이번 부실판정에서 재벌들은 은행에 자기 계열사들이 빠지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구조조정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부가 실업문제에 연연하는 모습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다. 개혁의 주체세력도 분간이 안된다. 장기 비전 등 마스터 플랜도 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구조조정 추진일정 ◆1단계 ·금감위 내 구조개혁기획단 상황반 설치(4월초) ·주요 채권은행 내 기업부실 평가위원회 설치(4월14일) ·은행별 ‘중소기업 특별대책반’ 구성(4월14일) ◆2단계 ·은행별 자체 기업부실 평가(5월) ·은행 부실기업 판정 완료(6월15일) ·은행 부실기업 명단 발표(6월18일) ◆3단계 ·판정 결과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지원계획 수립(6월)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 조정기구 설치(6월) ◆4단계 ·주거래 은행의 외부 자문회사 활용(7월) ·재무구조 개선 약정 보완(7월) ·재무구조 개선 계획 본격 시행(8월) ·주식투자기금 및 부채구조 조정기금 설립(8월) ·은행 채권단 협의회 구성(8월) ◎5대그룹 빅딜전망/‘험산’이지만 반드시 넘어야/‘삼각빅딜’이 신호탄… 대우·SK까지 확대/정부정책 동참땐 부채탕감 등 ‘당근’ 기대 재계 빅딜은 어디까지 왔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원론적인 수준이며,구체화된 것은 없다. 金大中 대통령이 언급했듯 삼성 현대 LG가 빅딜 논의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지만 어디까지나 원칙적인 차원이다. 삼성 관계자는 “위기극복의 정책기조에 호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총론 찬성을 밝힌 상태”라며 “각론 성격의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 정부는 빅딜을 기업 구조조정의 축으로 삼고 있다. 대(對)재벌 비판여론을 업고 정면 돌파함으로써 빅딜을 성사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빅딜 성사를 위해 200%로 줄이게 돼있는 부채비율의 상향 조정이나 부채탕감과 같은 ‘당근’도 준비 중이다. 미온적인 기업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구상이며,비리총수에 대한 사정 등 측면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빅딜 구도=빅딜 논의의 신호탄은 올랐다. 타결이든,결렬이든 대그룹들은 빅딜의 장(場)에 일단 발을 내딛게 됐다. 관심은 어떤 그룹이,언제,어떤 사업들을 대상으로 빅딜을 하느냐이다. 대상그룹은 일단 삼성 현대 LG다. 대우 SK 등 다른 그룹까지 끼면 주고 받는 ‘경우의 수’가 복잡해져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자칫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 따라서 3개 그룹이 모범 빅딜사례를 도출해 낸 뒤 대상 그룹이 대우 SK 등 여타 그룹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개 그룹이 빅딜의 테이블에 앉는 시점은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일행이 돌아오는 이달 23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그룹의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는 鄭 명예회장과 鄭夢九·夢憲 공동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중이기 때문이다. 현대는 방북의 희열을 느낄 겨를도 없이 돌아오는대로 빅딜을 다뤄야 할 피곤한 처지가 됐다. 약속을 깬 그룹이라는 비난마저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빅딜의 대상사업은 유동적이다. 삼성이 자동차를 현대에 넘기고,현대가 석유화학을 LG에 넘기며,LG가 반도체를 삼성으로 넘긴다는 이른바 3각(角)빅딜은 ‘경우의 수’ 가운데 하나다. 중복·과잉투자 업종으로 지목돼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이긴 하나 주고 받을 대상기업과 그룹간의 조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이 화학이나 가전을,현대가 전자를 포기할 수도 있다. ■빅딜에 이르기까지=넘어야 할 산이 많다. 주주 협력업체 금융기관 종업원 등 이해당사자와 얽히고 설킨 상호지급보증 문제 등을 단칼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해외 투자자나 소수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기업인수나 합병 등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을 사줄 것을 회사에 청구하는 제도)으로 사업처분이 쉽지 않으며 자산처분에 따른 특별부가세 등 세제상 혜택이 적은점도 걸림돌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쓰비시 자동차 등 현대자동차의 주주들이 삼성자동차인수를 쉽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한다. 특혜성 지원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불러 올 수도 있다. 종업원 승계(삼성에 있다가 갑자기 현대로 가라는 경우 등), 협력회사 및 거래선과의 계약,쉽지않은 자산평가(서로 많이 투자했다고 주장할 수 있음),상호지급보증 해소,부채정리,계열사간 자금대차 등등…. 모두가 간단치않은 문제들이다. 어쨌든 일단 빅딜의 논의를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두는 쪽이 많다. 비록 성사되지 않는다 해도 논의의 시작이 기업의 구조조정에 상당한 탄력을 줄 것이라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 ◎퇴출기업 정리 방법/회생불가 8월부터 퇴장/은행 ‘구조조정 전담팀’ 구성 계획안 수립/미래전망 등 고려 대상기업 3단계 분류/회생가능 판단땐 신규대출 등 적극 지원 오는 19일이면 부실기업의 살생부(殺生簿)가 공표된다. 부실기업은 금감위와 은행권의 조율과정에서 당초 은행권에서 선정한 숫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알려져 살생부가 발표되면 금융권은 물론,경제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같다. 은행권은 대기업 중 협조융자기업과 부실징후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실질가치를 평가해 3단계(정상,회생가능,회생불가)로 판정한다. 기업의 실질가치는 기업의 총 자산에서 지급보증을 포함한 부채를 제외한 수치에 해당기업의 미래 전망 등을 감안해 산출해 낸다. 각 은행의 기업 부실판정위원회에서 채권금융기관간 협의를 거쳐 3단계 분류작업을 한다. 퇴출 대상은 회생불가 판정을 받는 기업이다. 그러나 퇴출 작업은 부실판정위원회와 별개로 각 은행에 설치되는 ‘기업 구조조정 지원계획 수립 전담팀’(Work Out Team)이 맡는다. 이 팀이 다음 달 말까지 ‘회생불가’ 기업의 정리계획안을 짜고,‘회생가능’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따라서 기업들의 퇴장은 8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리계획안에는 부채와 자산 등에 대한 실사 자료를 토대로 법정관리나 화의 또는 청산 등의 법적 절차를 거쳐 퇴출시킬 지 여부가 담겨진다. 다른 기업과의 합병,자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상업은행관계자는 “법정관리나 화의,청산등은 금융시장에 끼칠 충격이나 그에 따른 비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부분은 합병이나 국내외 기업에의 매각 등의 방식으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부나 은행권이 확실한 방침을 세운 것은 없으나 회생불가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2단계로 기존 대출금도 거둬들이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퇴출 대상 명단이 발표된 이후 금융기관이 일시에 채권확보에 나설 경우 부도를 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회생가능하다고 판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어음과 대출금 만기연장,신규 대출,기존 대출금의 이자율 인하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한다. 은행권은 그러나 어느 정도 통일된 지원지침이 필요하다고 보고 각 은행 구조조정팀장들이 모여 안을 만들 방침이다.
  • ‘소호’ 맨눈 관측 못할듯/혜성 밝기 급격히 떨어져

    5월 중순∼6월 초 우리나라에서 소호(SOHO)혜성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무산될 전망이다. 천문대 천문정보연구실은 국제천문연맹(IAU)이 혜성의 밝기가 예상보다 급격히 떨어져 육안관측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보로 알려왔다고 밝혔다.수정된 혜성의 밝기는 12일 1.0,17일 3.2,22일 4.6 등급 등이다. IAU는 당초 12,17,22일의 밝기 등급을 -0.7과 1.2,2.6으로 예상했었다. 천문대는 이달 초 헤일 밥 혜성(밝기 -1.4)과 맞먹는 밝기의 소호혜성이 발견됐다며 해질 무렵 서쪽 하늘에서 육안관측이 가능하리라 발표했었다. 소호는 이 혜성을 처음 발견한 국제 태양관측위성(SOHO)에서 따온 이름이다. 소호혜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천문대 한글 홈페이지(http://hanul.issa.re.kr/∼knkim/9805­1.html)에서 찾을 수 있다.
  • 새로 발견된 혜성 ‘소호’/국내서 맨눈 관측 가능

    ◎중순부터 새달초까지 우리나라에서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혜성이 발견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는 최근 국제 태양관측위성(SOHO)이 최근 밝기 -1.4 등급의 혜성을 발견,‘소호(SOHO)’로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천문대는 “이 혜성이 태양계에 한차례 진입했다가 외계로 빠져나가는 이른바 비주기혜성으로,현재 서쪽하늘 양자리 근처를 지나고 있으며 지구로부터 1.165AU(1AU는 대략 1억5천만㎞)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 혜성은 우리나라에서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해가 진 뒤 맨눈으로도 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 文弘圭 연구원은 “소호혜성의 최고 밝기 -1.4 등급은 지난 96년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헤일­밥혜성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생성중인 유사 태양계 발견/220광년 떨어진 우주서

    ◎행성 탄생 비밀 풀릴듯 【워싱턴 DPA AP 연합】 지구에서 220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행성의 탄생과 진화과정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미싱 링크’(계열 완성상 빠져 있는 것)가 발견됐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21일 밝혔다. NASA는 자체 개발해 하와이에 설치한 세계 최대의 적외선 적외선탐지망원경을 이용해 지난달 16일 켄타우러스자리에 속한 항성 HR 4796 주변을 관측한 결과,이제 막 생성되고 있는 거대한 유사 태양계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NASA는 이 항성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형상의 먼지층이 형성돼 있으며 이 먼지층은 가운데가 빈 도넛 형태라면서 안쪽의 빈 공간은 새로운 행성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에 참가한 데이비드 커너 박사는 “HR 4796를 통해서 이제 막 행성을 거느리기 시작한 항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이것은 막 생성된 항성과 성숙단계에 들어선 항성 주변에 있는 평원반형 먼지층이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너 박사는 이번 발견은 지구와 같은 행성의 생성이 우주공간에서 흔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곳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마이클 베른 박사도 “이같은 현상은 태양계가 행성 생성의 마지막 단계에서 보였던 것과 같은 것일 수 있다”면서 “평원반형의 먼지층 외곽지역에선 남아 있는 파편들이 지금도 혜성을 형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금융기관 직원/특혜대출 모두 없앤다/재경부 추진

    ◎일반고객과 이자 年15%P 차이… 형평 안맞아 정부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임직원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특혜를 없앨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은행 종합금융 증권 리스 투자신탁 보험 등 금융기관들이 직원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것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보통 3천만∼5천만원까지는 무(無)이자로,그 이상은 연 1∼5%의 낮은 금리로 직원들에게 대출해주는 특혜를 주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연 16∼17% 이상의 이자를 주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있다.금융기관의 직원들은 대출금에 대해 일반 고객에 비해 연 15% 안팎의 특혜를 받는 셈이다.예컨대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금융기관 직원들은 보통 일반 고객에 비해 연 1천5백만원의 이자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직원들에게 낮은 특혜성 금리로 대출해주는 것은 결국 관련 금융기관의 고객과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없애야 할 것”이라면서 “주주들도 주주총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지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기관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없애기 위해서도 금융기관 직원들에 대한 특혜성 대출은 없애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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