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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진단] ‘제왕적 총장’ 세우고 파격 지원… 밀어붙이는 교과부

    [정책진단] ‘제왕적 총장’ 세우고 파격 지원… 밀어붙이는 교과부

    서울대학교가 2011학년도부터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로 탈바꿈한다. 관련 입법예고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국립대학이 정부조직 체계에 있는 한 경직성 때문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제고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법인화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법인화 배경과 바뀌는 점, 다른 국립대학과 정부 입장을 들어본다. 2일부터 입법예고 중인 교육과학기술부의 서울대 법인화안 핵심은 ‘자율권과 정부지원 확대’다. 최초 국립대 법인으로서 2025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면 대학 운영, 재정 양면에서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제다. 그러나 이런 몰아주기식 특혜는 향후 다른 지방 국립대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논란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교과부가 마련한 정부안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절차적 타당성도 결여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교과부가 마련한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우선 총장이 인사와 학교운영권을 틀어쥐게 된다. 특히 초대 총장이 이사장은 물론 초대 이사, 감사 선임권을 갖는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까지 겸한다. 당초 서울대 학내공청회 과정에서 총장의 이사장 겸임안은 거센 비판에 부딪쳤다. 그러나 강력한 대학 개혁 추진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전제 아래 ‘제왕적 총장’안을 결국 밀어붙였고 교과부도 그대로 수용했다. 총장 선출방식의 경우, 현 직선제에서 이사회 간선제로 바뀌었다. 대학노조와 총학생회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총장 1인 독주 체제로 굳어졌다.”고 비판했다. 재정운용면 역시 최초 국립대 법인으로서 특혜가 파격적인 수준이다. 수익사업을 허용했고 법인 설립 당시 서울대가 보유·관리 중인 국·공유 재산을 무상으로 넘겨받을 수 있다. 반대로 서울대는 필요시 국·공유 재산을 무상 사용할 수 있다. 서울대는 “예일대 등 미국 유수 사립대 수준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열악한 지방대 현실을 무시한 독단적인 안”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문제로 서울대 법인화를 추진한다지만 정부 교육예산을 GDP 7% 수준으로만 올리면 법인화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교직원 신분도 기득권을 인정했다. 기존 직원은 5년 내 다른 기관, 지자체로 전출할 수 있다. 공무원 연금 역시 기존 직원에 한해 그대로 인정된다. 그러나 실제로 교직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서울대 공무원노조 배진수 위원장은 “철도공사 등 국민연금으로 전환한 선례를 무시하고 다른 정부부서와 최소한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는 안”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육연구소측은 이번 정부안에 대해 “정부가 서울대에 특혜성 지원을 하면서 다른 국·공립대의 법인화를 유인하려는 의도가 짙다.”고 평가했다. 진보신당 역시 “자율성은 넘쳐나지만 비위 인사 퇴출방안 전무, 감사결과 공개 차단 등 최소한의 통제방안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대의 학내 구성원들은 앞으로 공청회 과정에서 이런 점들을 강력히 문제제기할 방침이다. 배 위원장은 “현 총장이 ‘내년 법인화 시행’으로 시점을 못박아두고 추진하는 데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대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대안이 반드시 법인화인지에 대해 교수, 학생, 직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통렬한 조롱

    ‘제 2의 박민규’인가. 피식피식 웃다 못해 아예 어이없기까지 하다. 진지함과 근엄함, 규범, 도덕 따위는 핼리혜성에 태워 안드로메다 밖으로 내던졌다. 하지만 장난기 가득한 9편의 소설을 모두 읽고 나면 마냥 유쾌하기보다는 묘하게 서글픈 연민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소외된 이 땅의 모든 비주류 인생에 대한 ‘소설 형식의 연대 선언문’이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박상이 첫 소설집 ‘이원식씨의 타격폼’(이룸 펴냄)을 내놓았다. 박상의 소설은 서사의 형식도, 소설쓰기의 관습도 몽땅 무시한다. 오로지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통렬한 야유와 조롱만이 가득하다. 심지어 작가가 자신의 소설을 우스갯거리로 삼는 일에 주저함이 없다. 첫 번째 작품인 ‘치통, 락소년, 꽃나무’, 두 번째 작품이자 표제작인 ‘이원식씨의 타격폼’부터 심상치 않다. 혹시 상식과 합리의 범주 내에서 안정적인 소설 읽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단은 피해가야 한다. 형식의 파괴나 부조리한 세상에 부조리하게 맞서는 방식이 난해하고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치통, 락소년, 꽃나무’에서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작곡 ‘락 정신의 죽음 제 1장 C단조’를 제멋대로 가사까지 붙여 연주한다. 또 ‘이원식씨의 타격폼’에서는 ‘니미뿅큰롤’을 하는 밴드와 부조화하며 뛰쳐나온 뒤 희한한 타격폼으로 상대를 교란시키는 야구선수를 하다가 실패하고 10만번 스윙연습을 한 뒤 결국 핼리혜성에 올라타고 가버린다. 어이없다. 하나 제법 진지하게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는 작품도, 당연히(!) 있다. ‘가지고 있는 시(詩) 다 내놔!’는 시인의 유토피아(혹은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마치 ‘도화원기’ 속의 무릉도원을 텍스트 삼은 듯하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대로 ‘파라다이스 극장’을 찾아 자동차를 운전해 가다가 우연히 만난 도시는 화폐 대신 시(詩)가 거래되는 곳이다. 편의점 담배도 시 한 수 가볍게 읊어야 살 수 있고, 주차 위반에는 ‘위반을 노래한 현대시 5편’이 벌금으로 부과된다. 이곳의 강도는 당연히 시퍼런 칼을 들이대며 “갖고 있는 시 다 내놔.”라고 요구한다. 어설프면 “네 번째 행의 시어가 개판!”이라고 겁주기도 한다. 대단히 문화적 수준이 높은 유토피아이거나, 문화를 금전적으로 계량하는 질 낮은 디스토피아다. ‘체면 좀 세워줘’에서는 한국 사회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웃는다. 바바리맨도, 집주인도, 빨계떡 라면도, 유치장 경찰도, 노래방 사장도 모두 ‘체면 좀 세워 달라.’고 아우성이다. ‘무규칙이종소설가’를 자임하는 박민규는 내놓고 네스 호의 네시, 예티(설인), 빅풋(설인의 일종), 추파카브라(전설 속 괴물), 아마존의 마핀과리(괴생물체) 등 ‘세계 4대 괴생물체’와 박상을 동격으로 취급한다. 이 일을 어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B2Y 리더 한연, 초절정 미모 ‘남자 성유리’ 등극

    B2Y 리더 한연, 초절정 미모 ‘남자 성유리’ 등극

    ‘여자보다 예쁜 남자’, ‘초절정 꽃미남’, ‘꽃남 친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 신인 혼성그룹 B2Y(비투와이)의 리더 한연이다. 데뷔 전부터 SS501 리더 김현중의 의형제로 관심을 모았던 한연이 이번에는 ‘남자 성유리’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연의 사진을 본 이들은 성유리 뿐 아니라, 신화 멤버 신혜성과, 가수 메이비 등과 닮은꼴 사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한연은 사실 고등학교 재학시절 당시 ‘남자 성유리’로 불리며 인터넷상에서는 ‘얼짱’으로 사랑을 받았다. 한연은 “어릴 때 부터 춤추는 걸 정말 좋아했고, 고등학교 시절 성남시 댄스팀에서 활동 하며 그 지역에서 많은 유명세를 탔었다.”며 “온라인에서 성유리를 닮았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비쥬얼과 다르게 성격이나 목소리는 정말 남자답다고 생각한다.”면서 “성유리 선배와 아직 만난 적은 없었지만, 여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연예인으로 늘 발전해가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연이 이끄는 신인 혼성그룹 B2Y는 오는 12일 Mnet ‘슈퍼엠콘서트’를 통해 데뷔한다. 사진 = 비투와이그룹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퇴직교원 3860명 포상

    정부는 이달 말 퇴임하는 각급 학교 교원 3860명에게 재직연수 등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전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 등 5명이 청조근정훈장, 부산혜성학교 이을용 교장 등 787명이 황조근정훈장, 가능초등학교 박경자 교감 등 738명이 홍조근정훈장, 묵호여중 박순영 교감 등 522명이 녹조근정훈장, 정일초교 김정남 교감 등 642명이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또 여수중앙초교 남춘자 교사 등 488명이 근정포장, 완주중 소현숙 교감 등 214명이 대통령 표창, 늘푸른고 김해란 교감 등 241명이 국무총리 표창, 왜관중앙초교 안효연 교감 등 223명이 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자세한 명단은 본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싣는다.
  • [부고]

    ●이용재(우리은행 IB지원부장)윤재(일동종합물류 사장)강재(뚜레쥬르 논현사랑점 대표)재숙(대구의료원)씨 부친상 양종학(명금보석 대표)씨 빙부상 28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2)462-9261 ●박춘섭(청주방송 심의홍보실장·청주 직지FC 단장)씨 부친상 오길수(청주여고 교사)씨 빙부상 28일 충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43)269-7215 ●최병철(청주대 한문교육학과 교수)씨 별세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65 ●이채선(서울디지텍고 교장)씨 별세 곽일천(경원대 사회과학대학장)정화(서울디지텍고 행정실장)씨 모친상 심명성(진흥 상임고문)씨 빙모상 조은영(YS어학원 원장)씨 시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33 ●권재규(무역업)오수(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장)오준(에이프로스틸 대표)씨 부친상 28일 안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17-812-8977 ●유상석(퍼펙트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유동진(디엠전기 안전이사)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1 ●장용성(매일경제신문 주필·전무)부근(전 국방부 관리관)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02 ●윤혜성(미국 메를랜드대 교수)혜석(미국 일리노이대 〃)혜준(연세대 영문과 〃)씨 부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02)2227-7580 ●박재명(한라콘크리트 상무이사)씨 상배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5
  • 세금감면 형평성 논란 가열

    정부가 내년부터 부동산 양도소득 자진신고에 대한 10%의 세금 할인(예정신고 세액공제)을 없애기로 한 가운데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세금 감면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양도 후 2개월 이내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그동안 적용했던 세금 10% 감면(양도세가 3000만원일 경우 300만원 감면)을 폐지했다. 연간 1조원에 이르는 특혜성 세금 할인을 없애 근로소득자와 자산소득자간 형평성을 기하고 재정 건전성도 강화한다는 목적이었다. ●민주 “3주택자만 이미 중과폐지 혜택”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정부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重課)를 폐지해 부동산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대폭 줄여 놓고 모든 양도소득세 부담자에게 적용되는 일률적 세금 할인을 없애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3주택 이상 양도세율을 기존 45%에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세율인 6~35%(내년 33%)로 낮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대폭 내리면서 중산층에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예정신고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것은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정부 “양도세는 부유층 과세” 이에 대해 재정부는 예정신고로 세금을 10% 감면받아온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 사람들은 2주택 이상 보유자나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들인데 이들을 어떻게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야당 주장과 달리 이번 조치는 부유층 과세 강화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전체 1700만가구 중 80% 이상이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 보유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는 가구는 20%에 훨씬 못 미친다.”면서 “1주택자라도 3년 보유요건(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은 2년 거주요건도 포함)을 충족하지 못하면 양도세를 내지만 이 또한 취학, 근무, 질병 등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인정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주택 매매자는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일부 금융상품에 대한 비과세 감면 폐지 등 ‘친(親)서민’ 논란에 싸여 있는 다른 세제 개편안 내용들과 함께 앞으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원준, A형감염 이어 급성장염…다시 ‘병원행’

    김원준, A형감염 이어 급성장염…다시 ‘병원행’

    가수 김원준(35)이 오늘(24일) 오전 급성 장염으로 또 다시 응급실로 옮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원준의 측근은 25일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이틀째 작업 중이던 김원준이 심한 복통으로 쓰러져 24일 새벽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며 “새 음반 작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으로 급성 장염 증세”라고 설명했다. 김원준은 현재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정확한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원준의 병원행은 처음이 아닌 터라 팬들의 걱정이 더욱 크다. 김원준은 지난 해 밴드 베일(V.E.I.L)의 공연을 앞두고 급성 A형 감염으로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 활동이 잠정적으로 유보됐던 바 있다. 하지만 우여곡절 속에 그해 6월 베일의 1.5집 ‘레슨 컴플리티드’(lesson completed)를 발표한 김원준은 건강한 모습으로 음악팬들을 다시 만나 왕성한 공연 활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편 김원준의 새 앨범은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이었다.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원준은 90년대 중후반 대표적인 꽃미남 가수로 꼽히며 매 앨범마다 가요 순위 1위를 석권, 인기 절정을 누렸다. 김원준은 지난 2006년 코요테 출신의 랩퍼 김구, 이창현, 정한종, 강선우의 멤버로 한 5인조 락 밴드 베일(Various Elements In Lie)을 결정 공연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KBS,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볼트 상대는 이제 외계인뿐”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200m에서도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뛰었다 하면 세계 신기록을 쏟아내면서 “볼트의 상대는 외계인밖에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볼트는 21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결승에서 19초19를 찍었다. 자신의 종전기록 19초30을 0.11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17일 있었던 100m에 이은 2관왕 등극. 이날 5번 레인을 배정받은 볼트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2007오사카대회에서 이 종목 챔피언에 올랐던 타이슨 가이(미국)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뚜렷한 경쟁자는 없었다. 하지만 세계기록 보유자로서 역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볼트는 스타트 총성과 함께 8명 중 가장 빠른 0.133초의 반응속도로 블록을 박차고 튕겨나갔다. 곡선에서 이미 6번 레인의 알론소 에드워드(파나마)를 따라잡았다. 1 96㎝의 장신임에도 무게중심을 낮춰 코너를 감아돌며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과시했다. ‘장신선수는 곡선코스에 불리하다.’는 통설까지 깨며 무결점 스프린터로 거듭나는 순간. 이어진 직선 주로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 볼트는 결국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광판에 19초19의 기록이 뜨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여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위는 19초81의 에드워드가, 3위는 월러스 스피어먼(미국·19초85)이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 100·200m, 400m계주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작성된 마이클 존슨(미국)의 해묵은 200m세계기록(19초32)을 0.02초 줄이며 12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었다. 불과 1년 만에 또 0.11초가 빨라진 볼트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 됐다. 19초19를 뛰려면 산술적으로 100m를 9초6 안에 달려야 한다. 100m를 9초58에 달린 볼트이기에 가능하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강력한 스피드를 200m나 유지하는 것은 초인적인 능력에 가깝다. 인간한계를 예측하는 것이 무색할 지경. 볼트는 보란 듯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신기록 행진을 벌여왔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2년 간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다섯 번의 우승을 휩쓸었고, 그때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100m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200m 세계신기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히 피곤했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면서 “레이스는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가장 빠른 기록이 나왔다.”고 웃었다. 이어 “나의 목표는 육상계의 전설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아 두둑한 보너스도 챙겼다. 100·200m 우승상금으로 각 6만달러, 신기록 보너스로 각 10만달러를 챙겨 총 32만달러(약 4억원)를 거머쥔 것. 다음 경기는 23일 오전 3시 벌어질 남자400m 계주.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와 아사파 파월을 앞세운 자메이카의 우승이 유력시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8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두 주인공

    8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두 주인공

    ‘팬텀’이 돌아온다. 2001년 한국 초연 무대에서 7개월 간 24만명의 관객 신기록을 세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8년 만에 흥행 신화를 다시 쓸 채비를 하고 있다. 새달 23일 개막하는 이번 공연에서 타이틀롤을 나란히 거머쥔 윤영석(38)과 양준모(29)는 각기 다른 매력의 팬텀을 보여 줄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연에 이어 두번째로 캐스팅된 윤영석이 연륜에서 배어난 원숙미로 승부한다면 뮤지컬 데뷔 5년 만에 꿈에 그리던 배역을 따낸 양준모는 패기만만한 자신감이 무기다. 외모부터 대조적이다. 윤영석은 선이 곱고 부드러운 인상인 반면 양준모는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음색도 다르다. 둘 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윤영석이 차가운 금속성의 목소리로 팬텀의 파괴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면 양준모는 관능적인 음색으로 순수한 열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는 평이다. 오죽했으면 이지나 연출이 “둘을 세탁기에 돌려서 반반씩 섞고 싶다.”고 했을까. 하나 팬텀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결코 다르지 않다. “초연 때는 아무 것도 몰라서 시키는 대로 하기에만 급급했어요. 공연이 끝난 뒤 너무 아쉬워서 언젠가 꼭 다시 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기회가 다시 올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처음보다 더 벅차고 떨립니다.”(윤), “이유없는 명성은 없잖아요. 배우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고, 놓치기 싫은 역할을 맡았으니 최고로 잘하고 싶은 욕심은 당연한 거죠.”(양) 윤영석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오페라 출연 경력이 전부였던 그는 마지막 오디션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단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팬텀은 제 인생을 바꾼 작품이에요. 오페라 가수가 아닌 뮤지컬 배우의 삶을 살도록 해줬으니까요. 하지만 영광인 동시에 굴레였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는 가면의 무게가 상상 이상으로 무거웠다고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은 그를 ‘팬텀 윤영석’으로 기억할 뿐 ‘배우 윤영석’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자의반타의반으로 공백이 길어졌고, 간간이 수 편의 창작뮤지컬에 출연했으나 팬텀만큼의 주목은 받지 못했다. “한동안은 팬텀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왕 달아야 하는 꼬리표라면 자랑스럽게 여겨야지요. 초연 무대처럼 이번 공연도 또다른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준모는 2004년 ‘금강’을 시작으로 ‘스위니토드’, ‘씨왓아이워너씨’, ‘바람의 나라’ 등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배우다. 연기 욕심이 많아 올초 연극 ‘아일랜드’에도 출연했다.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장에서 변화무쌍한 가창력과 음색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는 그는 캐스팅 공식발표 이전부터 팬텀 확정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팬텀은 천재의 광기와 상처받기 쉬운 여린 마음, 그리고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까지 감정의 기복이 아주 심한 역할이에요. 연습하면서 ‘이러다 정말 미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죄를 저지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팬텀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2005년 ‘명성황후’에서 윤영석은 고종으로, 양준모는 대원군으로 출연했다. 아홉살이나 어린 양준모가 윤영석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이 재밌다. 이들은 서로의 ‘팬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처음 팬텀을 할 때가 지금 준모씨 나이랑 비슷했는데 저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아요. 캐릭터 적응력과 몰입도가 굉장히 빨라요.”(윤), “선배님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표현하세요. 그런 걸 보면서 많이 배우죠. ”(양). 가면 뒤에 표정을 숨기고, 목소리만으로 관객을 매혹시키는 ‘윤 팬텀’과 ‘양 팬텀’의 무대는 내년 8월8일까지 서울 샤롯데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씨줄날줄] 골프 DNA/함혜리 논설위원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인으로서뿐 아니라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쥔 양용은에 미국의 주요신문과 방송 등 외신들은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한국 남자골프가 PGA 메이저대회에 처음 도전한 것은 1973년이었다. 한장상 KPGA 고문이 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마스터스대회에 첫 출전한 것이다. 이후 최경주가 1999년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한 것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았다. 양용은의 이번 우승으로 36년만에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꿈을 향한 도전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한국 여자골프가 세상을 호령한 지는 이미 10여년째다. 박세리가 1998년 LPGA US오픈에서 맨발의 투혼을 보이며 우승한 뒤로 지은희 신지애 등 ‘박세리 키즈’들이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다. 한국은 골프장이 미국의 100분의1, 일본의 10분의1에 불과한 척박한 환경이다. 골프 역사도 그다지 긴 편이 아니다. 그런 나라에서 끊임없이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배출되는 것에 대해 골프팬들은 한국인에게 우수한 골프유전자(DNA)가 있기 때문이라고들 얘기한다. 유독 한국인의 골프DNA가 우수한 이유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남다른 손재주다. 우리는 가는 쇠젓가락으로 작은 콩알갱이를 집어먹을 수 있는 유일한 민족이다. 골프는 손끝의 예민한 감각이 승패를 좌우한다. 성격은 또 어떤가. 한국인은 고추장에 고추나 마늘을 찍어 먹는다. 독하기가 따를 자가 없다. 승부욕과 인내심이 강한 것도 골프 DNA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골프가 2016년 여름올림픽부터 다시 복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남녀 각 60명이 출전하게 되는데 세계 랭킹 15걸에는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116년만의 복귀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리의 우수한 골프DNA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승진 △장관비서관 박준영△감사담당관 임경국△국토정보정책과장 한창섭△대중교통〃 고칠진△도로정책〃 권병윤△철도정책〃 권용복△항공정책〃 황성연△운항정책〃 유병설◇신규임용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황종현■관세청 ◇과장급 전보 △외환조사과장 이재길△교역협력〃 박성조△수출입물류〃 김용식△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정승환△홍콩 총영사관 영사 제영광■한국연구재단 ◇단장 △역사철학 강영안(서강대 교수)△법정상경 김세영(단국대 교수)△문화융복합 민주식(영남대 교수)■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 임종우■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김명석■중앙일보 △방송본부장 김수길△방송사업추진단장 김교준■SBS ◇임원 △대표이사 홍성완(SBS스포츠채널·SBS골프채널 대표이사 겸임) 박종(이플러스 대표이사 〃)△광고영업실장 김용달△신사업개발〃 탁윤태△경영지원〃 안승달△채널사업〃 김혁(이플러스 이사 겸임)△대표이사 허인구△채널사업실장 이준실△대표이사 이남기△콘텐츠사업실장 김영원(콘텐즈사업1팀장 겸임)△미디어사업〃 김영주△엔터사업〃 김진원△경영기획〃 오정엽◇팀장 [광고영업실]△광고1 유덕준△광고2 박정문[신사업개발실]△사업개발 이상수△스포츠사업 성백유△골프닷컴사업 구은수△웹개발 배동년[경영지원실]△SO영업 손의준△경영지원 홍진표[채널사업실]△편성 조성훈△제작1 김용진△제작2 허윤무[골프·스포츠 채널사업실]△편성 장규홍△제작1 하상욱△제작2 임형국 [콘텐츠사업실]△콘텐츠사업2 김종우△콘텐츠사업3 김한신[미디어사업실]△미디어운영 정준태△미디어기획 박종진△IT운영 이창주△IT개발 조휘열[엔터사업실]△영화사업 김창현△뮤직사업 임창광△게임사업 김영석△문화사업 서흥식[경영기획실]△경영기획 권영도△경영지원 이영석■이화의료원 △교육연구부장 이홍수△진료협력센터장 김광호△병원장 김승철△부인암센터장 문혜성
  • 각국 대표공연 한 무대서 만난다

    각국 대표공연 한 무대서 만난다

    세계 각국의 공연예술을 만나는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이 새달 4일부터 두 달 동안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펼쳐진다. 3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고전의 재발견’을 주제로, 해외초청작 8개국 8개 작품을 포함해 국립극장의 4개 전속단체 공연, 국내 우수 작품 등 9개국 25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연극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클래식, 발레, 무용가극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했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11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은 세계 공연 경향을 읽을 수 있는 자리이자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의 공연들을 소개하고 그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중심으로 한 9개국 25개작 선봬 8개국에서 출품한 해외초청작의 화려한 면면이 눈에 띈다. 개막작은 홍콩 누아르 영화의 대가인 쉬커(徐克) 감독이 연출한 음악극 ‘태풍’(9월4~6일·해오름)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템페스트’를 재해석하고 경극이 갖고 있는 독특한 요소를 첨가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은 19세기 프랑스의 희극작가 외젠 라비시의 정통 코미디극 ‘라 까뇨뜨’(9월9~12일·해오름)를 무대에 올린다. 부르주아들이 벌이는 유쾌한 도박 이야기로, 관객들은 극장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극을 보는 독특한 연출이 특징이다. 러시아 크렘린 극장의 발레작 ‘에스메랄다’(10월8~10일·해오름)는 전막으로 만난다. 우리에게는 영화와 뮤지컬로 익숙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이 한국 초연이다. 또 한·브라질 수교 50주년을 맞아 브라질 국립극장의 클라우디오 산토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기념연주회(10월20~21일·해오름)를 갖는다. 아이라 레빈의 지휘로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 미카엘 콜리나의 ‘로스 카프리초스’ 등을 들려준다. 이탈리아 나폴리 산카를로 국립극장은 푸치니의 명작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9월25~26일·해오름)를 열고, 필리핀의 컬처럴 센터는 지역의 전통의식과 음악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 전통 무용가극 ‘레인보우’(9월30일~10월1일·해오름)를 선보인다. 벨기에 안무가 카린 퐁티의 무용단 담드픽이 선사하는 현대무용 ‘올르론’(9월18~19일·달오름), 노르웨이 음악가들이 전하는 시와 노래 ‘노르웨지안 솔 앤드 뮤직-드림’(10월28일·달오름)도 만날 수 있다. ●눈에 띄는 한국의 공연예술들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들은 모두 신작을 선보인다. 국립극단은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세자매’를 새달 4~1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올린다. 1967년 명동 국립극장 시절에 무대에 올린 작품을 재탄생시켰다. 국립무용단은 1600년전 가야의 춤과 음악, 의상, 소품을 재현한 ‘춤극 가야’(9월19~23일)를 마련했다. 안무가 국수호를 초청해 가야의 전통춤을 황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또 국립창극단은 판소리 5바탕 중 하나인 ‘적벽가’를 기반으로 한 ‘적벽’(10월29일~11월1일)을 준비했다. 작곡가 황성호·이혜성·조원행·황호준의 작품을 초연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음악회’(11월4일)로 페스티벌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국립극장의 별오름·달오름·KB하늘극장 등에서는 국내 우수작품도 만날 수 있다. 선무도, 태껸, 태권도 등 무술 퍼포먼스를 집약한 ‘태권무무-달하’(경기도문화의전당), 타악 퍼포먼스 ‘유쾌한 타악의 세계’(잼스틱), 처용설화를 고전극으로 만든 ‘처용의 노래’(비상), 지난해 연극계의 화제작인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극단 동) 등 12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3개를 묶은 ‘빅3 패키지’, ‘무용패키지’, ‘학생패키지’ 등을 이용하면 공연을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02)2280-4114~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설] 음주운전 사면은 이번으로 끝내야

    정부가 광복 64주년을 맞아 152만 777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했다. ‘생계형 서민’이라는 정부의 강조처럼 상당수가 운전면허 제재 등으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국민들의 준법의식 약화로 빚어질 부작용이 우려되고, 특히 음주운전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교통법규 위반자 등에 대한 대규모 특별사면은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말 첫 단행된 뒤 이번이 6번째다. 현 정부 들어서는 지난해 6월에 이어 2번째로 사면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관련 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대규모 사면조치가 이뤄진 후 1년간 평소보다 교통사고는 7000여건, 사망자는 200여명, 부상자는 1만여명 늘어났다고 한다. 그로 인한 경제적 비용도 수천억원으로 추산되었다. 손해보험업계는 교통사고율이 올라가면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울상이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음주운전의 폐해다. 대형사고로 이어져 남의 생명까지 순식간에 앗아가는 게 음주운전이다. 국제적으로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우리는 특사로 법과 원칙을 허물고 있으니 걱정스럽다. 정부도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5년내 2회 음주운전, 무면허 음주운전, 음주 인명사고 등은 사면대상에서 뺐다. 그러나 “한번쯤은…”이라고 봐주다가 습관성 음주운전자를 양산할 수 있다. 음주운전의 경우 이번이 마지막 사면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정부는 특혜성 사면·복권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 에이트, 레이디가가와 깜짝 만남 화제

    에이트, 레이디가가와 깜짝 만남 화제

    실력파 혼성그룹 에이트(8eight)가 ‘핫 아이콘’ 레이디 가가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지난 9일 내한 공연 차 한국을 방문 중인 레이디 가가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에이트를 만나 유쾌한 시간을 가진 것. 레이디 가가는 파격적인 의상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음악팬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팝스타. 2008년 혜성처럼 데뷔해 ‘제2의 마돈나‘라고 불리우며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최고의 댄스 가수이다. 특히 에이트의 홍일점 주희는 레이디 가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희는 “지난 6월 쇼케이스를 관람하며 레이디 가가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감동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역시나 유쾌하고 명랑한 말투에서도 에너지가 느껴졌다. 최고의 댄스 가수인 만큼 멋진 무대 퍼포먼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트는 후속곡 ‘울고 싶어 우는 사람이 있겠어‘가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리패키지 앨범의 주문 또한 폭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초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소라 “유승호의 첫키스는 바로 나” (인터뷰)

    강소라 “유승호의 첫키스는 바로 나” (인터뷰)

    “사실 얼마나 떨렸는데요. 둘 다 첫키스였거든요.” ‘국민남동생’ 유승호와의 키스신,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강소라(19)는 당시를 회상하며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쌌다. ◇ 유승호와의 키스, 솔직히 ‘너무’ 좋았다. 첫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당당히 주연을 거머쥔 강소라는 영화 속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승호와 함께 온 학교를 돌아다닌다. “솔직히 ‘누나’들 중에 유승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오디션을 볼 때, 강소라는 맡게 될 역할이 유승호의 상대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경험을 쌓아보자는 취지로 방문했던 오디션에 덜컥 합격한 강소라는 유승호와 함께하는 연기한다는 사실에 손이 덜덜 떨릴 만큼 기뻤다. “제 상대역이 유승호라고 하니까 친구들이 밤길 조심하라는 충고까지 던지던 걸요.” 언론시사에 앞서 강소라와 유승호의 키스신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특히 강소라가 리드하는 키스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유승호와는 친해지기도 전에 키스신부터 찍게 됐는데 우리 모두 처음이라 걱정이 컸죠.” 키스신에 앞서 두 사람은 10분이 넘도록 ‘폭풍 같은’ 양치질을 했다며 강소라는 웃었다. 강소라가 유승호의 팔을 당겨 입을 맞추는 갑작스런 키스신은 쉽게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대여섯 번의 NG를 낸 후에 간신히 영화 속 장면이 완성됐다. 누가 NG를 더 많이 냈냐는 짓궂은 질문에 강소라는 자신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솔직히 너무 좋았다.”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다. ◇ 노력+행운 = ‘여배우’ 강소라 이처럼 유승호와 호흡한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은 강소라에게 행운이다. 그녀는 흔한 단역도 안 해봤고 모델 경험도 없다. 오직 2편의 뮤직비디오 출연이 강소라라는 신예 배우가 가진 경력의 전부다. 하지만 이런 강소라에게도 숨은 노력과 눈물이 있다. 고등학교 때 연극부에서 작가와 배우를 병행하며 연기에 눈 뜬 강소라는 체중을 20kg 이상 감량하며 외형을 가꿨다.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실력이 아니라 외모 때문에 떨어지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막상 부딪혀본 영화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극중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추리소녀 다정으로 분한 강소라는 “첫 촬영부터 제 자신이 한심해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정신적 부담에 숨 막히게 빡빡한 촬영 일정, 다리 근육 파열까지 겪은 강소라는 오히려 마음을 다잡았다. 일생의 첫 영화에 바보처럼 넋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당차게 말을 이었다. “선배인 유승호가 많이 격려해줬어요. 저보다 어리지만 훨씬 성숙하고 연기 경험도 많아서 절대 동생처럼 느껴지지 않았죠. 촬영장에서도 항상 ‘승호씨’라고 불렀다니까요.” 당찬 신인 강소라의 꿈은 무엇일까. 성장을 거듭해 대선배인 고(故) 여운계, 윤여정처럼 살아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그녀의 목표란다. ‘학원추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의 영화로 스타트를 끊은 신예 강소라. 당당한 신인배우로 각인되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은 오는 12일 ‘4교시 추리영역’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산폭발?…금성에 정체불명 ‘흰색 띠’ 포착

    화산폭발?…금성에 정체불명 ‘흰색 띠’ 포착

    화산 폭발의 흔적일까, 대기 난류일까. 금성의 대기에 수십km 정도 흰색 띠가 생겨 그 정체를 알아내려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 부분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미국 아마추어 천문학자 프랭크 멜리노. 그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금성 대기가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다. 그 뒤 유럽우주기구(ESA)의 금성 익스프레스 우주선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밝은 띠가 지구에서 보이기 최소 4일 전부터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왔다. 과학자들은 “금성 대기에 밝은 띠가 보인 것이 처음은 아니나, 이렇게 좁은 지역에 한정해 생긴 장면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금성에 생긴 흰색 띠의 원인을 찾으려는 과학자 중 일부는 이것의 정체를 화산폭발의 증거로 추측했다. 화산이 활동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태양계 대부분의 행성에 화산이 있기에, 금성에도 있을 수 있다는 것. 특히 금성은 태양계 내에서 대기층 밀도가 가장 높기에 화산이 폭발하면 대기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내 이렇게 보일 수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이밖에도 태양과 금성 대기에 있는 입자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대기 난류(atmospheric turbulence) 현상이 아니냐는 추측도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 달 목성에서도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생긴 것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이 혜성 또는 소행성과 충돌한 후 생긴 ‘충돌의 흔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전혜성 지음, 중앙북스 펴냄)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나란히 임명된 고경주·홍주 형제를 비롯해 두 딸과 네 아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낸 전혜성 동암문화연구소 이사장이 풀어놓는 자녀교육. ‘사람 구실’ 제대로 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 부모가 먼저 바로서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1996년 출간본을 개정·보완했다. 1만 5000원. ●톨레랑스가 필요한 기독교(이우근 지음, 포이에마 펴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이우근 변호사가 한국 교회의 병폐와 기독교인들의 비뚤어진 신앙을 꼬집는다. 법조인이자 개신교 장로로서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하며 ‘톨레랑스(관용)’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만 3000원. ●전쟁하는 세상(앤서니 파그덴 지음, 추미란 옮김, 살림 펴냄) 지속된 동서양 문명의 격돌과 뿌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동양은 주로 중동권으로, 페르시아 황제 크세르크세스의 정복전쟁으로 시작해 2500년 간 이어진 다양한 전쟁을 그리며 세계화한 세상에서도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3만원. ●탐욕의 자본주의(김용관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주식거래소가 생긴 1609년부터 400년 간 이어진 자본주의의 역사를 풀었다. 자본주의 사상가들뿐 아니라 근대인들의 다양한 일화로 자본주의로 변해온 역사의 풍경을 훑어본다. 1만 2000원. ●풀어서 본 반민특위 재판기록(정운현 편역, 선인 펴냄) 1949년 1~8월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남긴 성과와 영욕을 모았다. 당시 친일행적으로 조사받은 인원은 668명이었으나, 증거를 없애기 위한 그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기록이 남은 것은 64명뿐이다. 그나마도 손으로 휘갈겨쓴 한문이 대부분이라 일반의 접근이 쉽지 않다. 정운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 전 사무처장은 10년 동안 이 기록들을 쉽게 풀어냈다. 전 4권. 8만원. ●여학생이라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데니스 에이브럼스 지음, 정경옥 옮김, 명진출판 펴냄) 세계 여학생들이 역할모델로 삼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인생 전략.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을 살피며 어떤 점을 배워야 할지 전한다. 이화여대, 도쿄대를 연설 전문도 실려있다. 1만 3000원.
  • [사설] 서민 생계형 특별사면 취지는 좋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올 8·15에 즈음해 대규모 생계형 특별사면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생계형 운전을 하다 면허가 중지된 이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농민, 어민 등 150만명이 사면검토 대상이라고 한다.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경제인을 우선 봐주거나 생계형 사면을 비리자 특사에 끼워넣기 식으로 하던 것에 비하면 이번 사면의 취지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대통령이 요즘 강조하는 서민행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사면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9차례에 걸쳐 700여만명을 사면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각각 7차례, 8차례씩 사면권을 집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세 번째 사면을 하게 되며, 연인원이 460여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은 수사와 재판을 무위로 돌아가게 만듦으로써 사법부의 권위를 훼손시킨다. 잦은 사면은 국민들의 준법의식을 약화시켜 법을 지킨 사람이 손해라는 인식을 퍼뜨릴 우려가 있다. 때문에 특별사면 대상을 설득력 있게 골라야 한다. 운전면허 정지·취소로 생활이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자나, 가벼운 법 위반으로 농사·어로에 지장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사면하는 데 반대할 목소리는 별로 없을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음주운전 초범을 특사에 포함시킬 뜻을 밝혔지만, 그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특사에서도 음주운전 초범을 구제했는데 이번에 또 사면해 준다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해이해지고,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는 특별사면이 시혜성으로 남발되지 않도록 법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사면권은 국가이익과 국민통합을 위해 필수불가결할 때에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 정부·여당이 앞장서 개선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 이현세 화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 이현세 화백

    “어느덧 나이가 들어 저 개인이 아니라 만화라는 장르와 만화계,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입장까지 왔다는 게 대견스럽습니다.” ‘까치 아버지’ 이현세(55) 화백을 최근 서울 개포동 화실에서 만났다. 2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 취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한국 만화 100주년으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하는 올해 중책을 맡게 된 것. 진흥원은 만화 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한국만화 발전을 목표로 오는 9월 문을 연다. 부천만화정보센터가 그 전신이다. “걱정이 태산”이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여러 갈래로 벌여 놓은 작품 활동을 이어 가야 하고, 세종대에서 후진도 양성해야 하고 그야말로 금쪽 같은 시간을 보내며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기 때문. 늘 혼자 ‘독립만세’를 외치던 사람이 조직에 몸담게 된 점도 걱정거리다. 그러나 집중과 몰입으로 태산을 털어버리겠다며 눈을 빛낸다. 머릿속으로는 어느 정도 로드맵을 짜놓은 분위기였다. ●국내 만화계는 온·오프라인 과도기 “우리나라의 여러 분야에 진흥원이 많지요. 왜 이 시점에서 만화영상진흥원이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어요. 정체성을 빨리 찾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인재 채용, 정책 개발, 연구 활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할 일이 많습니다.” 국내 만화계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혼란의 과도기다. 이 화백은 양쪽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길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은 콘텐츠 실험성에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다만 아마추어리즘이 짙어 가볍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인지도를 볼모로 원고료 면에서 제대로 대우받는 경우가 드물고, 독자와의 소통이 원활하지만 시시각각 피드백을 따라가려다 보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게 쉽지 않다. 반면 전통적으로 양질의 콘텐츠와 그에 걸맞은 대우에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던 기존 오프라인 작가들은 시장이 좁아지며 위기를 맞았고, 온라인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당수가 현업을 떠났다. “갑론을박 시기는 지났습니다. 온라인이 대세라면 적극 활용해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급선무죠.” 조만간 이 화백도 생애 처음으로 온라인 만화를 지면과 동시에 연재할 예정이다. 격투기 선수가 정치인으로 커가는 대하 드라마식 작품이란다. 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이현세적인 스타일을 아우르는 작품이며 그의 페르소나 오혜성은 등장하지만 엄지는 나오지 않는다는 귀띔. 1978년 월남전 소재의 ‘저 강은 알고 있다’가 공식 데뷔작이니 만화가 인생도 벌써 30년을 넘겼다. “100타이틀 정도 될까요?” 몇 작품을 했는지 일일이 세지 않아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껄껄 웃는 그는 오늘날 이현세를 있게 한 ‘공포의 외인구단’을 기억나는 작품으로 첫손 꼽았다. 스토리는 물론 지우개 작업까지 혼자했던 ‘국경의 갈가마귀’는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사전 심의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그리고 호쾌한 즐거움을 줬던 ‘아마게돈’과 ‘남벌’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시련의 순간도 많았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뒤엉킨 ‘천국의 신화’가 우선 떠오른다. 음란물 시비에 휘말렸고, 재판을 받는 6년 동안 40대의 열정을 빼앗긴 작품이라고 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가 크게 실패한 ‘아마게돈’은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없어 배임죄를 저질렀다고 돌이켰다. ‘동경 4번지’ 송의성, ‘도전자’ 박기정 작가 등의 작품을 즐기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던 이 화백. 그의 작품을 보고 만화가가 된 후배들도 부지기수다. 그러한 후배들에게 지구력을 강조한다. “선배보다 재능이 뛰어나며 체계적으로 공부해 철학도 분명한 후배들이 많아요. 하지만 쉽게 싫증 내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쉽지요. 지구력만 갖추면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후배작가들 지구력 갖춰야 만화 콘텐츠에 진지하게 접근해 달라며 독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의 창작자에 견줘 고뇌와 열정이 결코 뒤처지지 않지만 만화가는 작가로서 무게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프랑스나 벨기에 등에서 만화 장르가 예술이 된 것은 독자들이 만화를 어떻게 대했느냐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초·중·고등학교에 만화 커리큘럼이 있을 정도로 진지한 접근이 이뤄진다면 만화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창천수호위’를 통해 한국적인 그래픽 노블에 도전했고, 웹 게임 원작 만화 제작에도 뛰어든 이 화백은 근래 들어 역사 학습 만화에도 붓을 대고 있다. 마지막 꿈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예순이 넘어서는 손자 손녀들을 위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동화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마지막 삶은 그렇게 애들을 위해 살았으면 합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목성, 충돌한 ‘흔적’ 고화질 사진 공개

    목성, 충돌한 ‘흔적’ 고화질 사진 공개

    목성에 생긴 ‘충돌 상처’를 고화질로 촬영한 사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앤서니 웨슬리가 목성에서 ‘멍 자국’을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지 5일 만이다. NASA는 “천문 관측용 반사망원경인 허블 우주망원경에 광각 카메라 세 대를 새로 설치해 이전에 촬영한 적외선 우주 사진보다 자세히 충돌 흔적을 확인할 가시광선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점은 목성 남극권 부근 (서경 305도 남위 57도)에 있으며, 대충돌로 먼지 입자가 비교적 맑은 성층권까지 솟구쳐 올랐음을 보여준다. 사진 공개에 앞서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천문학자 마이크 웡은 “ 이 점이 나타난 영상을 근거로 계산한 결과, 태평양 면적과 맞먹는 충격 범위가 1억9천만㎢에 달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상 이 흔적이 목성이 소행성이나 혜성과 충돌해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NASA는 목성에서 충돌 상처가 발견한 것은 매우 희귀한 사례로 판단하고 연구를 계속 할 계획이며, 동시에 미국 하와이 마우나키산에 설치한 반사굴절 케크 망원경에 광학장치를 추가해 선명한 적외선 사진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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