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혜성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국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6
  • [26일 TV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행복발전소(KBS1 밤 7시 30분) 70~79세 1인 가구 중 약 82%가 여성이다. 대부분 배우자와 사별하고 만성질환,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높은 만큼 이제는 홀로 생활하는 여성 노인의 현실에 관심을 둬야 할 때이다. 이에 제로 특공대는 세상에 홀로 남은 김숙자 할머니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세 명의 할머니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리 반창고(KBS2 밤 11시 10분) 어느 학교의 부모 참관 수업 날,아빠 수업을 진행 중인 경도는 특유의 넉살로 여고생들의 환대를 받는다. 반면 그 모습을 불안하게 지켜보는 소녀 선우는 눈빛으로 무언의 압박을 가하며 노심초사 중이다. 그러던 중 잘 진행되던 수업은 경도의 실수로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경도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MBC 밤 10시) 하나(김향기)가 수진(변승미)의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몰리지만 나리(이영유)는 모른 척한다. 아이들은 하나를 지갑도둑으로 오해하고 괴롭힌다. 한편 수진은 하나의 진심을 믿게 되고 나리는 자신이 범인인 것을 친구들이 알게 될까 봐 또 다른 방법으로 수진과 하나를 멀어지게 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밤 10시) 혜성의 어머니는 혜성이 물에 빠져 죽는 꿈을 꾼다. 어머니의 꿈으로 괜스레 혜성은 자꾸 신경이 쓰이고, 마치 꿈이 예견한 듯 혜성은 의뢰인에게 테러를 당한다. 한편 혜성은 관우의 따뜻한 마음에 점점 끌리게 되고, 혜성의 그 마음을 다 읽어 버리는 수하는 자신이 아직 고등학생인 것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학급에서는 어떤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이화여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수도권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기가 많은 아이는 기본적으로 남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의외인 것은 이 아이들이 전혀 다른 부류에 속해 있었다는 것인데…. ■제2회 OBS컵 전국 배드민턴 대회(OBS 오후 2시 45분) 셔틀콕 대축제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경기 수원시 만석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등 3곳에서 열렸다. 전국 최대 규모로 16개 시·도에서 900여팀으로 총 2000여명이 참가했다. 20대 A조 여자 복식, 30대 A조 남자 복식, 40대 A조 남자 복식 등 주요 결승 경기를 시청자 안방으로 전달한다.
  • 北 기관4곳·개인8명 추가제재

    유엔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북한의 기관 4곳과 개인 8명을 추가로 제재할 방침인 것으로 1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장 실비 루카스 룩셈부르크 대사)는 산하 전문가단이 위원회에 제출한 추가 제재 검토 대상 명단을 다음 주 공개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제재 확정 여부를 논의한다. 추가 제재 검토 대상에 오른 기관은 북한이 새로 만든 내각 부서인 원자력공업성과 조선노동당 기계공업부, 국가우주개발국, 혜성무역회사다. 개인은 신설 원자력공업성의 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 전병호, 박도춘, 홍승무 등 기계공업부 간부, 국가과학원의 리응원, 제2 자연과학원의 최춘식, 혜성무역의 오학철 등이다. 이들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23곳, 개인은 외국인을 포함해 23명으로 늘어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길에 나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감기에 정말 항생제가 도움이 될까. 병의 원인균에 따라 정확한 용량과 기간을 지켜 항생제를 복용해야 내성균의 출현을 방지할 수 있다는데….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수목드라마 천명(KBS2 밤 10시) 원은 중종의 사면령으로 그간의 모든 시름을 벗고 다인과 랑, 이정환과 우영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호는 아우 경원대군을 위해서라도 문정왕후(박지영)가 용서를 구하길 권하지만, 문정왕후는 반성은커녕 더 패악을 부리며 독기를 드러내고 급기야 중종은 승하하기에 이른다. ■여왕의 교실(MBC 밤 10시) 하나(김향기)는 아이들의 괴롭힘을 받는 보미(서신애)를 안쓰럽게 바라본다. 나리(이영유)는 ‘산들늦봄축제’에서 무대 중앙에 서기 위해 무용연습에 매달리고, 하나는 무용과 수업에 뒤처지는 보미에게 용기를 준다. 한편 6학년 3반 학생들은 마선생(고현정)에게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밤 10시) 10년 전 재판에서 만났던 꼬마가 수하라는 걸 알게 된 혜성. 그동안 자신을 지키려 애써온 수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수하를 경찰서에서 빼내려고 수하의 신원보증인을 자처한다. 한편 혜성은 도연을 이기려고 쌍둥이 사건에 대한 변론 방향을 관우와 함께 논의하던 중 관우에게 영민함과 매너가 있는 것에 놀라고 만다.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신체 균형이란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몸의 좌우, 앞뒤, 상하 대칭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핵심이다. 골반의 대칭이 맞지 않아 치마나 바지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경우 등 신체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초래되는 현상들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번 시간에는 신체 균형을 잡아 주는 생활 습관을 함께 소개한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신비로운 섬 수마트라의 미개척 정글 안에서 유인원처럼 생겼지만 사람처럼 걷는 생명체, ‘오랑펜덱’과 비슷한 형체가 포착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인원이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인류 진화의 잃어버린 연결고리가 정글에 살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의 증언을 쫓아 ‘오랑펜덱’의 정체를 밝혀낸다.
  • “수신료 배분 등 특혜 얻어내려 종편 4개사, 담합 차원 TF 운영”

    “수신료 배분 등 특혜 얻어내려 종편 4개사, 담합 차원 TF 운영”

    종합편성채널 4개사가 특혜를 얻기 위한 담합 차원에서 비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과 보도자료에서 “TV조선·채널A·JTBC·MBN 등 종편 4개사 팀장이 모여 미디어렙, 종편수신료 등 특혜성 현안 대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14일과 21일 1·2차 회의를 가졌다”며 입수한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종편 4개사 팀장이 서울 모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종편에 대한 8VSB(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 허용’, ‘종편 수신료 배분’, ‘종편의 미디어렙법 적용 유예 연장’ 등을 놓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담겨 있다. “종편 4개사 TF, 극비리에 진행하자”, “미디어렙은 국회 야당을 설득해야 추진되는 사안임”, “경영진에서 종편 4개사 공조를 지시했으니까 수신료 협상도 함께하는 것이 좋겠음”, “미디어렙 적용 유예는 법안을 손질하는 사안이라 쉽지 않을 듯 함”, “미방위가 여야 동수여서 재검토 요청은 어려움”, “비밀유지를 전제로 각사의 의사결정 라인은 각사 사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함” 등 당시 자리에서 각사 팀장 간 오고 간 구체적 발언도 적시됐다. 최 의원이 “종편 방송사들의 담합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발언대에 나온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업체들이 어떤 작전을 쓸지 실무적으로 검토한 것 같은데, (회사) 지도부에는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종편의 미디어렙법 적용 유예 문제에 대해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 “내가 다 설레”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 “내가 다 설레”

    배우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가 화제로 떠올랐다. 12일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3회에서 변호사 장혜성(배우 이보영)은 변호를 맡은 고등학생 고성빈(배우 김고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학교에 잠입했다. 이날 고등학생 박수학(이종석 분)은 컴퓨터 사용에 서툰 이보영에게 “인터넷 검색기록 뒤질 줄 몰라?”라며 이보영의 뒤로 다가가 자연스럽게 백허그를 했다. 이종석은 컴퓨터 마우스를 쥐고 있는 이보영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고, 이보영은 무척 당황하는 표정을 나타냈다.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 내가 다 설렌다”,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 나이 차이 나도 잘 어울리네”, “이종석 이보영 백허그, 이 커플 때문에 드라마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새마을운동 예산 확대 논란

    박근혜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정책, 예산지원 등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국민운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자체들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 설정도 없이 정권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찬반이 공존하는 과거형 시민운동에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용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안’이 최근 상정됐다. 조례안은 새마을운동의 계승·발전에 필요한 경비, 새마을지도자대회 등 새마을운동조직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자를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미 시 사회단체보조금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 새마을조직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조례안을 마련한 것은 선심성·특혜성이란 지적이 나온다. 새마을조직은 지자체로부터 연간 3800만∼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새 조례에 따르면 올해 1억 9400만원, 2015년 2억 400만원, 2017년 2억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이 재정 위기인 상태에서 이런 조례안을 만든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지자체들도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들거나 정권 초기 ‘코드 맞추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실상 새마을운동은 1980년 이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도는 올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사업 모델’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또 구미에 국비 등 792억원을 들여 24만 500㎡ 규모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대구경북연구원에 ‘도시형 새마을운동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고, 세계화를 위해 올해 예산 2000만원을 편성했다. 충북 제천시는 올해를 ‘뉴새마을운동 정착의 해’로 삼고 12대 과제, 62개 세부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최명현 시장은 지난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뉴새마을운동을 국민정신운동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민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 강원 인제군 북3리 주민들은 인제오토테마파크 준공과 함께 뉴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동안 마을의 소득기반이 밭작물에 집중됐지만 농경지 상당 부분이 오토테마파크 부지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마을의 40∼50대 농민들이 주축이 돼 오토테마파크와 연계해 소득증가, 고용창출, 복지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주민 스스로 미래 지향형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과거 이미지가 강한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오히려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현대인이 풀기 어려운 숙제 중 하나인 비만. 최근 비만의 원인으로 장 내 세균이 주목받고 있다. 100조개가 넘는 세균이 사는 우리의 장 속에 비만을 유발하는 세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만 그룹과 마른 그룹 두 분류로 모집, 분변을 검사하고 장 내 세균을 비교해 본다. ■천명(KBS2 밤 10시) 원은 장홍달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다인과 산채에 머물며 그녀를 보살핀다. 원이 다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안 소백은 다인처럼 치마도 입고 머리핀도 꽂아 보며 애쓰지만, 다인만 보는 원 때문에 눈물을 쏟는다. 한편 이정환은 자신 때문에 자술서가 있는 산채가 발각될 위기에 놓이자 아픈 몸을 끌고 가 무명에게 맞선다. ■여왕의 교실(MBC 밤 10시) 산들초등학교 개학날, 하나(김향기)의 6학년 첫날이 시작된다. 하나와 나리(이영유)는 새로 부임한 담임 선생님의 정체가 ‘레전드급 마녀’라는 사실에 절망한다. 한편 마 선생(고현정)은 별명에 걸맞게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쪽지시험 성적으로 꼴찌 반장을 정하겠다고 공표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밤 10시) 혜성은 첫 재판에서 오로지 수하의 말을 믿고 무죄 주장을 시작한다. 방청석에서 수하는 마음을 보는 눈을 이용해 혜성에게 수신호를 하며 혜성의 변론을 돕는다. 그러나 도연은 그런 혜성의 반격을 지켜보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여유롭다. 한편 혜성에게 까칠하게 구는 수하가 자꾸 집까지 바래다 주는데….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가정에는 소홀했던 지난 세대의 무뚝뚝한 아버지를 결코 닮고 싶지 않았던 지금의 40대 아버지들은 서글프게도 닮아 가고 있었다. 과연 ‘일’과 ‘가정’이라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길을 가야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까.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힘들고 인적이 드문 몽골의 고비사막에 사는 기괴한 동물 ‘몽골리안 데스웜’. 이곳 유목민들은 이 괴물의 파괴적인 초능력을 두려워한다.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확인 생명체를 찾아 그 실체를 밝혀낸다. 이번 주에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따라 파란 전기를 쏘는 전설 속의 벌레 데스웜의 정체를 밝힌다.
  • 다저스의 푸이그, 만루포로 난적 애틀랜타 제압했다

    류현진이 소속돼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혜성같이 등장한 야시엘 푸이그 덕분에 강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무실점 역투와 푸이그의 폭풍타격을 발판삼아 애틀랜타를 5-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18∼20일 애틀랜타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해 자존심을 구긴 다저스는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면서 앙갚음에 나섰다. 설욕의 주인공은 단연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단숨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다저스에 합류해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온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애틀랜타는 코치진도 긴장해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푸이그의 한 방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투수 코리 기어린의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푸이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푸이그는 팀 합류 4경기 만에 벌써 3개째 대포를 터뜨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도 7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 4월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그레인키는 마운드에 돌아온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막아냈다. 그레인키가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부상 전인 4월 6일 피츠버그와의 올 시즌 첫 경기 이후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2회 라미로 페냐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한 번도 상대의 득점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홍석현 회장 모친 빈소 조문

    이명박 전 대통령은 7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모인 고(故) 김윤남(법호 신타원·법명 혜성)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5분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하금열·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고인의 빈소에 들러 조의를 표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사위인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8시25분쯤 빈소를 찾아 30분가량 머물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 회장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사흘째 빈소를 지켰다. 5일 별세한 고인은 고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으로 슬하에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2녀를 뒀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朴정부에 “아주 잘했다” 이유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최근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 당국 간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 의원은 7일 오전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임동원·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제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인사들과 함께 남북 당국간 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데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대결과 위기국면의 한반도가 이제는 대화와 협력의 국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대북정책을 주도해 온 결과 남북당국 간 회담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면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상봉 등 여러 현안들에 대해 성과를 내기위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포괄적인 회담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경제공동체, 북한과 미국·일본 간 대화와 관계개선 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정책의 진정성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내용을 정확하게 북측에 전달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새로운 대화국면, 협력의 시대가 도래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를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면서 “이제 남북 모두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7일 오후에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 대통령이 북측 대표단을 접견하여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진정성을 직접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도 정부가 회담 장소를 서울로 제의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의원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원불교 김윤남(신타원 김혜성) 원정사의 빈소를 조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모친 별세

    [부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모친 별세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원불교 김윤남(법호 신타원·법명 혜성) 종사가 5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입적했다. 세수 90세. 법랍 50년. 고인은 전남 목포에서 전 조흥은행 전무인 고 김신석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43년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있던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동양방송 회장과 결혼했다. 1962년 원불교에 입교한 후 평생 한결같은 신심을 발휘했으며 고인의 신심에 감화된 홍 전 회장과 여섯 자녀가 차례로 원불교 교도가 됐다. 특히 2011년 미국 뉴욕주 클래버랙에서 원불교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가 문을 여는 데 고인의 원력(願力)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불교는 1991년 고인의 신앙생활과 수행 이력을 인정해 출가위(出家位) 법위와 함께 종사(宗師) 법훈(法勳·원불교 훈장)을 내렸다. 출가위는 지금까지 재가 교도가 오른 최고 법위다. 열반하면 원정사로 명칭이 바뀐다. 유족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석현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 2녀.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7호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한편 이날 빈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최근 비자금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CJ그룹 측은 “이 회장이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았을 때 고인이 알려준 한의사와 약초 덕분에 목숨을 구해 평소 고인을 ‘은인’으로 여겨 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청률 쾌조의 스타트…김가은·김소현에 시청자 관심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청률 쾌조의 스타트…김가은·김소현에 시청자 관심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시청률 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5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회에서는 초반부터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안방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게다가 눈물과 웃음, 긴장감까지 더해져 ‘시크릿 가든’에 이은 고품격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의 세월을 교차 편집해 어린 수하(구승현 분)가 준국(정웅인 분)에 의해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그때부터 타인의 마음을 읽게 되는 능력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또한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어린 혜성(김소현 분)과 도연(정민아 분)이 용기를 시험한 증언에 나서게 된 가운데 혜성만이 진술에 성공했다. 이에 혜성은 준국에게 목이 졸리며 살벌한 협박을 당하는 모습이 연출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선언한 어린 수하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혜성(이보영 분)을 향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과 당차고도 정의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속물로 변한 변호사 혜성의 대조적인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어수룩한 모습으로 등장한 관우(윤상현 분)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혜성과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첫 방송,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었던 첫 방송이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 연기 대박인 듯”, “김가은·김소현 완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 2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석 실제 성격…“촬영만 들어갔다 하면…”

    이종석 실제 성격…“촬영만 들어갔다 하면…”

    배우 이종석의 실제 성격이 공개됐다. 이종석은 최근 공개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극 중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실제 성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타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석은 카메라를 향해 무심하게 브이자를 그려 보이거나 장난을 치고 있다. 이종석은 함께 호흡을 하는 학생 연기자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천진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한 관계자는 “이종석은 촬영 현장에서 늘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기가 시작되면 박수하 그 자체로 돌아가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종석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석 실제 성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석 실제 성격, 밝고 착해보일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구나”, “이종석 실제 성격,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가 국선 전담변호사가 된 어린 시절 첫사랑 장혜성(이보영 분)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년차… 아이돌 신화는 계속된다

    16년차… 아이돌 신화는 계속된다

    “혜성처럼 전진하는 신화입니다!” 1998년 ‘해결사’로 데뷔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춤을 추던 앳된 신인그룹 신화. 이듬해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세련된 댄스곡 ‘티오피(T.O.P)’로 스타덤에 오르더니, ‘짐승돌’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온리 원’, 의자춤과 스탠딩 마이크춤이 화제가 된 ‘와일드 아이즈’와 ‘퍼펙트 맨’ 등 강한 남성상을 내세운 노래들로 사춘기 소녀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2004년 ‘브랜드 뉴’로 정상에 오르고, 2006년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등으로 더 성숙한 음악을 보여줬던 이들은 4년간의 공백 후 지난해 발표한 ‘비너스(Venus)’에서 이전과는 달리 절제된 듯 중후한 30대 남성의 매력으로 귀환을 알렸다. 그런 신화가 오는 16일 정규 11집 앨범을 내놓는다. 앨범 이름은 ‘더 클래식(The Classic)’. 에릭은 “품격있는 명품에 다가가는 앨범, 오래될수록 세련되고 깊은 느낌을 주는 앨범이라는 의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으로 손색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올해로 데뷔 16년차를 맞은 신화가 나아갈 길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신혜성은 “지난 앨범은 4년 만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이슈가 됐지만, 이번엔 음악과 무대로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을 느낀다”면서 “그만큼 이번 앨범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일렉트로닉 댄스인 ‘디스 러브(This Love)’. 10집 타이틀곡 ‘비너스(Venus)’를 만든 영국의 앤드루 잭슨 작곡팀이 신화에게 먼저 제안해 곡을 전달하고, 영국에서 직접 후반 믹스 작업까지 했다. 몽환적인 도입부와 심장이 뛰는 듯한 비트, 사랑에 대한 남자의 열정을 표현한 가사 등 ‘비너스’를 이으면서 한층 부드럽고 세련됐다. 이민우는 “처음 곡을 받고 수백번 반복해 들었는데 들을수록 멜로디가 좋았다”면서 “작곡자가 직접 믹스작업까지 해 사운드도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브랜드 뉴’나 ‘퍼펙트 맨’, ‘와일드 아이즈’ 등 신화의 대표 히트곡들은 힘있는 선율과 비트, 멤버들 개개인이 시원하게 뽑아낸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앨범에서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비너스’를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잘 읽은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예전과 색깔이 달라 좀 낯설다는 반응도 있었다. 에릭은 “기존의 색깔이라는 정해진 틀에 곡을 끼워 맞추기보다는 신화에게 어울리고 좋은 곡을 최대한 담자는 방향으로 곡을 받았다”면서 “‘디스 러브’를 ‘비너스’에 이어 신화의 새로운 색깔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멤버 전원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음악과 안무 등 여러 부분은 점차 이전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김동완은 이를 ‘원숙미’라고 표현했다. “‘디스 러브’를 듣고는 ‘우리만 할 수 있는 노래’라는 느낌이 확 왔어요. 10대 아이돌이라면 하지 못하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원숙미’가 있었어요.” 이는 ‘디스 러브’의 안무에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신화는 마돈나의 1990년 싱글 ‘보그(Vogue)’를 통해 알려진 ‘보깅 댄스(Voguing Dance)’를 재현해 모델이 포즈를 취한 듯 선을 살린 안무를 준비했다. 이민우는 “예전에는 스탠딩마이크나 의자 등 소품까지 활용해 힘이 넘치는 춤을 췄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여섯 멤버들 자체가 소품이라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조 예능돌’답게 장난기가 많지만, 음악을 이야기할 때는 모두가 진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화는 앨범의 기획부터 곡 선정, 녹음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신화는 이전에 함께 작업한 작곡가들과 신인 작곡가 등을 총망라해 500여곡을 받았다. 에릭과 이민우가 한곡 한곡 들으며 좋은 곡을 선별하고, 멤버들의 의견을 종합해 수록곡을 추렸다. 후배 가수들이 짧은 간격으로 미니 앨범을 쏟아내는 동안 이들은 10곡을 충실히 담은 정규 앨범을 고집했다. 이번 11집은 신화의 15년 역사를 아우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멤버들은 설명했다. 수록곡들은 기존 신화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그 위에 변화를 더했다. 잔잔한 듯 경쾌한 반주 위에 꿈과 희망을 노래한 ‘그래’를 시작으로 일렉트로닉 힙합 ‘스카페이스(Scarface)’, 라이브 연주를 듣는 듯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마네킨(Mannequin)’, 감각적인 발라드 ‘아는 남자’와 ‘웃다가’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담아냈다. 저마다 다른 느낌으로 지루함이 없으면서도 신화라는 이름에 맞는 색깔을 갖췄다고 멤버들은 자부한다. ‘신화’라는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신화’라고 답했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이 ‘신화’라는 이름 자체로 빛을 발하고 싶다는 뜻이다. 에릭은 “후배 아이돌들이 고맙게도 우리를 롤모델로 꼽고 있다”면서 “우리도 후배들에게 좋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호랑나비’ 리메이크로 돌아온 가수 김흥국

    [김문이 만난사람] ‘호랑나비’ 리메이크로 돌아온 가수 김흥국

    화려한 곡선보다는 단순한 직선이 낫다는 말이 있다. 견인질직(堅忍質直)이라고 한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도대체 한 사람도 즐겨 찾는 이 하나 없네, 하루 이틀 기다려도 도대체 사람 없네 이것 참 속상해 속상해 못 살겠네~’ 노래 ‘호랑나비’에 나오는 대목이다. 24년 전에 발표됐다. 그래도 ‘즐겨찾는 이’ 여전하다. 이 노래는 40대 중년층 이상인 경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쓰러질 듯 넘어질 듯하는 특유의 춤은 예나 지금이나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 가수 김흥국이다. 물론 ‘59년 왕십리’ 등 여러 곡이 있지만 ‘호랑나비’만큼 전 국민에게 애창됐던 곡이 별로 없다. 따지고 보면 ‘호랑나비’ 하나로 가수 김흥국의 직선 인생(1959년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이번에는 ‘호랑나비2’로 제2의 인생 시작을 선언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호랑나비로 이어지는 ‘직선상의 아리아’를 들고 말이다. 그의 무대 복귀가 흥미로운 것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분개(?)해서 ‘강북스타일’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서울 인구의 반이 강북 사람인데 왜 강남 사람만 ‘대표적 스타일’이냐고 항변하면서 내놓은 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원래 호랑나비 춤이 싸이의 말춤보다 훨씬 앞선 선구적 춤인데 ‘유튜브’를 활용하지 못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을 뿐이며 따라서 이번에는 유튜브에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먼저 내보냈다. 반응은 ‘베리 굿’이다. 강북스타일로 새롭게 들이대는 김흥국씨를 지난 3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미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기 하루 전날이었다. 화창한 5월답게 밝은 옷차림에 까만 안경을 썼다. 늘 그렇게 안경을 쓰고 다니냐고 하자 “싸이도 쓰고 있지 않느냐, 김흥국은 원래부터 썼다”며 웃는다. 라일락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에서 잠시 사진 촬영을 하자고 했더니 “호랑나비는 꽃을 좋아하지요. 허허”라고 응수했다.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이어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엠바고룸에서 마주 앉았다. 녹음이 짙어가는 바깥 경치가 좋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호랑나비2’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물었다. “기러기 아빠된 지 10년이 됐어요. 방학 때면 미국에 있는 딸한테 가거든요. 13살된 딸인데 나중에 커서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가 되겠다고 자꾸 하더라구요. 예쁘게 가꾸고 사진도 찍고 자신만의 멋과 장기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해요. 춤도 잘 춰요. 아빠 닮아서 그런지 끼가 많구요. 그러면서 아빠도 유튜브를 활용하라고 하더군요. 호랑나비가 얼마나 멋있느냐고 해요. 그걸 다시 리메이크해서 유튜브에 올리라고 말입니다. 그때가 3년 전이었습니다. 그래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하던 차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 쫙 번진 것이지요. ‘아이고 이것 참 속상해 속상해 못살겠네’라고 할 수밖에요(웃음).”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최근에야 ‘호랑나비’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새로 입혀 리메이크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이래뵈도 10대 가수 출신인데 그동안 노래를 부를 시간이 많지 않았으며 뮤직비디오 한 번 못 찍은 가수라는 점에 큰 자극을 받았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딸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살짝 동참은 했지만 대부분 자신의 고향인 강북구 번동 주변에서 찍었다. 어릴 때 놀던 장소도 등장시켰다. 번동을 비롯, 왕십리, 인사동 등이 주요 무대이다. 호랑나비는 봄에 나오니까 계절의 타이밍도 맞췄다. 그런데 싸이의 ‘젠틀맨’이 나왔다. 주위에서는 “좀더 있다가 내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아니다, ‘젠틀맨’과 ‘호랑나비2’는 스타일이 다르다. 24년 전 먼저 했던 호랑나비 춤을 리메이크해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강행했다. 그랬더니 여러 사람한테 “잘했다. 재미있다. 싸이보다 훌륭한 원조다”라는 평을 들었다. “때마침 조용필 형님도 훌륭한 신곡을 냈어요. 요즘 중년들이 대세 아닙니까, 하하. 좋은 작품을 들고 나오면 됩니다. 중년에 맞게 우리 문화, 우리 음식, 우리 가요 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순순한 자연 그대로 비디오 촬영을 했습니다. ‘호랑나비2’로 제2의 가수인생을 신나게 해볼랍니다. 자신있어요, 기대하셔도 됩니다.” ‘호랑나비2’로 ‘강북스타일’을 세계 만방에 떨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힌다. 또한 “김건모, 이정, 박상민 등 여러 후배들도 ‘어릴 적 호랑나비를 들으면서, 또 그런 춤을 흉내 내면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싸이도, K팝 스타도 물론이다. 가왕 조용필도 ‘호랑나비’가 처음 나올 적에 ‘야, 굿 아이디어다. 이 시대에 그런 노래가 필요하다.’며 칭찬해줬다”며 껄껄 웃는다. 아울러 “최근에 나온 용필 형의 ‘헬로’도 얼마나 훌륭한 곡이냐. 바야흐로 중년 이상의 시대가 왔어요, 왔어~”라고 흥을 다시 한 번 돋운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가요 평론가 등에 따르면 조용필씨가 10년 만에 발표한 앨범 ‘헬로’가 K팝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다. 여기에 김흥국과 이용씨 등 조용필 이후 세대들이 잇달아 돌아오면서 K팝 또한 새롭게 태어나려는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시 귀환하는 중장년 가수들의 경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악의 트렌드를 도입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흥국씨는 호랑나비 리메이크 외에 내친김에 신곡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문득 24년 전 ‘호랑나비’가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 궁금했다. “보컬로 무명 10년을 보내던 중 ‘배따라기’의 이혜민씨한테 ‘호랑나비’를 받았어요. 고생했던 세월을 한방에 날렸습니다.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됐습니다. 전 국민에게 호랑나비를 강타했지요. 그때는 뮤직 비디오 찍을 여건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쪽에서는 다 알더군요. 이제 ‘호랑나비2’로 세계를 강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6남매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그 막내가 ‘호랑나비’ 하나로 온 가족을 먹여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번동 사람들은 한결같이 “번동에서 스타가 나온 것이 기적이다”라며 많은 찬사를 보냈다. 어머니는 무명 시절을 보내는 아들이 안타까워 매일이다시피 절에 가서 불공을 들였다. 그는 서라벌고등학교 시절부터 밴드부 생활을 했고 해병대에서 전역한 후 ‘오대 장성’ 그룹을 결성, 음악활동을 했다. 따라서 그의 음악 인생은 30년을 훌쩍 넘는다. 앨범 13집, 발표한 곡은 100곡이 넘는다. 이러는 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느라 노래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후회 섞인 고백을 한다. 그는 월드컵 경기때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응원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 ‘응원의 원조’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2년 월드컵때에는 봉은사에서 월드컵 성공 기원을 위해 2002배를 할 만큼 축구에 열성적이다. 당시 새벽 3시부터 5시간 가까이 스님한테 ‘네가 쓰러지면 월드컵이 잘되겠느냐’고 죽비로 맞아가면서 2002배를 꽉 채웠다. 그의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는 여전히 ‘2002’다. 뿐만 아니다. 2010년 6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깎겠다고 약속한 후 정말로 16강에 진출하자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여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콧수염을 깎았을 정도다. “아버지가 평소 콧수염을 길렀다. 결혼식때에도 안 깎았던 수염을 월드컵때 처음으로 깎았다”고 술회한다. 내년에 브라질 월드컵때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라며 웃는다. 월드컵때마다 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털어 현지에 가서 직접 응원에 합류한다. 그는 축구 외에도 장학재단을 만들어 13년째 불우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1000원, 1만원, 5만원 등 주변 지인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여진 장학금이어서 더욱 값지다. 자신은 술값을 줄여 통장에 입금시킨다. 한때는 밥차를 만들어 전국에 돌아다니며 ‘밥퍼’ 봉사활동을 했다. 다시 ‘강북스타일’로 화제가 돌아온다. “아마 앞으로는 강북 땅값이 좀 올라가지 않겠어요. 어릴 때 추억, 고고 춤, 관광 춤, 해병대 춤 등으로 막 들이댔거든요.” 그는 1985년에 발라드 풍의 노래 ‘창백한 꽃잎’으로 솔로로 전향했다. 데뷔 시절부터 코털을 가지고 있어 별명은 코털 가수이고 나중에는 월드컵 가수가 됐다. 1989년에 3집 앨범을 발표하고 ‘호랑나비’ 열풍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어 단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로 방송 진행과 축구 등에 관심을 쏟으면서 노래활동은 뜸하다시피했다. 이제 ‘제2의 가수인생’을 선언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과 친숙해질지 기대된다. 체력관리를 위해서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하고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축구모임에 참여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흥국은 1959년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생활을 했다. 해병대 전역후 그룹 ‘오대 장성’을 결성해 본격적인 노래 인생의 길을 걷는다. 그러다가 1985년 발라드 풍의 노래 ‘창백한 꽃잎’으로 솔로로 전향했다. 데뷔 시절부터 코털을 기르고 있어 별명이 코털 가수였다.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하던 중 1989년에 3집 앨범 ‘호랑나비’를 발표하면서 혜성같이 나타나 가요계를 휩쓸면서 전성기를 맞이한다. 1992년 ‘59년 왕십리’로 정통 트로트 장르까지 선보이며 인기가도를 이어나갔다. 1994년 ‘레게파티’를 발표, 처음으로 레게장르를 한국 대중가요에 접목시켰다. 1996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한동안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했다. 영화와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이 밖에 월드컵때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쳐 ‘월드컵 가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밥차’를 만들어 ‘법퍼’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김흥국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불우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김흥국의 축구이야기(2002년)’, ‘김흥국의 우끼는 어록(2005년’) 등이 있으며 주요 수상으로는 MBC 10대가수상·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1989년), 국민봉사 장려상(1993년),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상(1996년),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상(2010년) 등이 있다.
  • [8일 TV 하이라이트]

    ■어버이날 특집 父女힐링다큐 용서(KBS1 밤 10시) 딸에게 처음 사랑을 가르쳐주고 베풀어준 특별한 존재, 아버지. 그러나 많은 딸과 아버지들이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치유받지 못해 힘들어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와 딸이 서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하며 아버지들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아 본다. ■천명(KBS2 밤 10시) 원은 다인(송지효)이 노리개를 갖고 있던 사연과 그녀가 찾던 은인이 자신임을 알게 되고, 상처를 치료해 주는 그녀의 손길에 진심을 느껴 오해를 푼다. 다인은 원에게 이정환이 재수사를 약속했다고 전하고, 원은 곧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한편 민도생이 남긴 ‘거북 구’자가 도약사령 덕팔을 가리킨다고 확신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2시 5분) 케케묵을 만큼 묵은,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찾아왔다. 데뷔 15년차 능구렁이들의 무차별 예능 공방전과 DJ와 게스트 사이의 양보 없는 토크 전쟁, 그리고 자존심을 건 신화 신혜성과 김동완의 불꽃 댄스 배틀까지. 거친 폭로와 배신도 막지 못하는 이들만의 진한 우정이야기가 시작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항아리도 숨을 쉰다. 그 이유는 표면에 뚫린 숨구멍 때문이라는데…. 옹기 표면에 뚫린 숨구멍을 확인해 보고 다양한 모양과 용도로 쓰이는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본다. 또한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카메라의 원리를 배워 보고, 서로 다른 감광 물질과 인화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화제의 인물(EBS 밤 8시 20분) 은퇴 후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준혁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자청해서 아나운서 교육을 받을 정도로 열심이다. 게다가 그는 중계가 있는 날이면 2~3일 전부터 자료를 수집해 공부하고, 남들보다 먼저 경기장에 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한다. 그라운드가 아닌 중계석에 앉은 야구인 양준혁을 만나본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초원의 지배자라 불리는 사자는 자신보다 몸집이 3배나 되는 동물을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 육식동물이다. 거대한 앞발과 넓은 가슴, 강한 턱을 가지고 있으며 놀라울 정도로 기운이 넘쳐난다. 한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는 일이 흔해졌다. 해마다 평균 40명 정도가 공격을 받는다고 하는데….
  •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10년 뒤 화성으로 이주할 우주인을 선발하는 네덜란드 한 민간업체의 공개 모집에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화성 정착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떠나면 어떤 경우에도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편도 여행인 데도 지난 1월 모집 개시 이후 4월 말까지 3만여명이 30유로(약 4만 3000원)의 지원료를 내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붉은 행성’ 화성은 과연 ‘푸른 별’ 지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1969년 달을 정복한 이래 인류는 화성 탐사에 매진해 왔다. 1971년 옛 소련의 ‘마스 3호’가 화성에 처음 착륙한 데 이어 1976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 2호’가 두번째 착륙해 표면 탐사에 성공했다. 1997년에는 NASA의 ‘패스파인더’가 83일간 화성을 탐사하며 각종 정보들을 지구로 전송했다. 그리고 2008년 NASA의 ‘피닉스’가 극지에 착륙해 물의 흔적을 확인하면서 화성 생명체 존재에 대한 희망은 몽상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성큼 넘어오게 됐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인간 거주 가능성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라는 어록을 남긴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업적을 남겼다.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08년 4월 NASA 탄생 50주년 기념강연회에서 2020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하고, 2025년에는 인간의 화성 탐사를 실현하는 등 달과 화성을 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도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하는 선구자이다. 저서 ‘화성 탐사’의 출간을 앞둔 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세계는 더 이상 지구에 한정되지 않는다”면서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가는 지도자와 개척자들은 수천년간 인류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드린은 2009년 워싱턴에서 열린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 행사에서 “이제는 화성과 소행성, 혜성에 인류를 보내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2021년까지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유인기지를 세우고, 2031년까지 화성에 인류를 상주시킬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세계 각국에서는 화성 탐사를 넘어 화성 이주를 꿈꾸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에 이미 화성 이주 계획을 세운 바 있는 NASA는 2030년쯤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 500일간 머물게 하는 ‘유인 화성탐사 계획’을 2010년 발표했다. 러시아도 2030년까지 화성에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은 지난해 3월 무인 화성탐사선 포보스 그룬트호의 실패로 구겨진 우주강국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화성에 탐사기지를 세워 장기적으로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1900억원을 들여 제작한 포보스 그룬트호가 2011년 발사 직후 예정 궤도를 이탈, 태평양에 추락하면서 우주 강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화성은 국가 차원을 넘어 민간 기업들에도 매력적인 개척지로 떠올랐다. 화성 거주 우주인 공개모집에 나선 주체는 네덜란드의 공학자 출신 사업가 란스도르프와 일부 과학자들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벤처 프로젝트 ‘마스 원’(Mars One)은 올해 우주인 후보 40명을 뽑아 화성과 비슷한 환경의 사막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24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2023년 첫 화성 이주자 4명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마다 4명씩 추가로 보내 2033년 최종적으로 24명으로 구성된 화성 정착촌을 완성한다. 프로젝트 비용은 6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일부를 TV리얼리티쇼 중계 계약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마스 원은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을 개척할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 등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없다. 마스원은 그러나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8%에 불과해 인간의 골밀도와 근육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구 환경으로 돌아오면 살 수 없으며, 또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할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7개월의 여정 끝에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 정거장과 도킹(정박)하는 것도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도 지난해 11월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페이스X의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0년 내에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정착촌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인류는 화성 식민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문명을 시작하고 더욱 큰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NASA와 협력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 우주선을 처음으로 보내는 등 민간 우주기업 중 가장 앞선 기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성 식민지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360억 달러(약 39조원)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 이주선의 탑승료는 1인당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화성은 우주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후보지로 꼽혀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우주 행성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우위일 뿐 현실적인 장애물은 도처에 널려 있다. 왕복 탐사에만 2~3년이 걸리고, 식량 보급도 어려운 데다 오랫동안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주인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화성 탐사와 정착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조금씩 제거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ESA)가 2010년 모스크바의 철제 모형 탐사시설에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우주인 6명을 520일간 격리훈련시킨 화성탐사 시뮬레이션도 그러한 도전의 하나이다. ISS 운용에서 터득한 노하우도 화성 정착의 가능성을 앞당기는 힘이 되고 있다.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두 바퀴였던 호기심과 도전이 화성 정착의 꿈을 이루게 할지 주목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日원폭 1000배 대폭발 일으킨 ‘퉁구스카 운석’ 최초 발견

    日원폭 1000배 대폭발 일으킨 ‘퉁구스카 운석’ 최초 발견

    100여년 전 러시아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대폭발’의 잔해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최초로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당시 퉁구스카 대폭발은 2000㎢ 넓이(서울의 약 3배)의 산림이 일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사건으로, 그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1000배 이상 강력했다는 주장도 있다. 3일 라이브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 베르나드스키주 지질박물관의 안드레이 즐로빈 박사가 자신이 퉁구스카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100여 점을 연구한 결과, 그중 3점이 퉁구스카 대폭발 당시 나온 운석으로 추정된다고 온라인 논문 초고 사이트(arXiv.org)에 발표했다. 즐로빈 박사는 자신이 발견한 운석을 형태에 따라 ‘치아머리’(dental crown)와 ‘고래’(whale), ‘배’(boat)라고 지칭했다. 이중 가장 큰 ‘고래’ 암석의 무게는 약 10.4g이며 대각선 길이는 29mm 정도 된다고 한다. 즐로빈 박사는 1988년 퉁구스카 현장을 탐사하던 도중 쿠슈모 강바닥에서 운석으로 보이는 100여 개의 돌을 수집했고, 2008년 재조사한 결과 위 3개의 돌에서 지구 대기권 돌파 시 녹은 것으로 보이는 흔적과 ‘레그마글립트’(regmaglypt)라는 운석 특유의 얕게 파인 지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사의 계산으로는 퉁구스카 대폭발 때문에 지상의 암석이 녹을 정도로 고온이 발생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소행성이나 혜성이 그 지역 상공에서 폭발할 때 운석들이 불덩어리 속에서 녹은 것으로 여겨진다. 즐로빈 박사는 “이 세 개의 운석은 핼리 혜성과 같은 밀도를 지닌 혜성에서 나온 것이며, 얼음덩어리 혜성이 지구의 대기권을 지나면서 초고온으로 달궈져 폭발했을 때 떨어져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즐로빈 박사의 주장은 이 세 운석이 엄격한 화학 분석과 국제적인 검증을 거쳐야만 확인될 수 있다고 한다. 일부 학자는 “즐로빈 박사의 첫 탐사 뒤 일어난 구소련의 정치적 격변을 고려한다 해도 그가 왜 이제 와서 연구 내용을 발표했는지 등에 관한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운석은 철 성분이 90% 이상인 철질 운석과 산소·철·마그네슘 등으로 이루어진 암석질 운석으로 크게 분류된다. 사진=arXiv.or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싸이 일대기 담은 만화책 미국서 나왔다

    싸이 일대기 담은 만화책 미국서 나왔다

    국제 가수 싸이가 이제는 ‘위인’이 될 모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만화 제작사 ‘블루워터 코믹스’가 싸이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 전기를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루워터 코믹스’가 이번에 출간한 싸이 전기는 세계적인 유명인들을 주인공으로 옮긴 만화 ‘페임’(Fame) 시리즈 중 일부로 과거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팝가수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등이 등장한 바 있다. 싸이 만화의 첫장은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아났나?”(Has he fallen from the sky? Has he risen from the earth?)라는 글로 시작해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그의 등장을 그렸다.   또한 만화 속에는 세계를 ‘평정’한 그의 활약상에 대한 설명은 물론 과거 대마초 혐의로 구속된 어두운 뒷이야기도 담아냈다. 블루워터 코믹스 측은 “만화 속에는 싸이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말춤’을 가르쳐주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춤’을 추는 모습도 묘사돼 있다.” 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루워터 코믹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30% 룰’은 제외돼 논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30% 룰’은 제외돼 논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로 경제적 부(富)를 얻는 행위에 대해 별도 규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내부거래의 부당성을 판단할 때 관련 산업 내 파급효과 중심으로 판단해 재벌 2, 3세 등의 특혜성 거래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논란이 됐던 ‘30% 룰’(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으면 총수가 부당 내부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이나 거래 정당성 입증 책임을 기업이 지도록 하는 방안 등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다고 비판한다. 공정위는 24일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부당 내부거래로 총수 일가를 지원할 때 규제가 어려운 현행 공정거래법의 한계를 보완, 별도 법 조항을 오는 6월까지 신설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를 제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광고대행업무 등 ‘정상가격’ 산정이 어려운 경우나 대기업 집단에 속하지 않은 총수 일가 기업과 거래하는 경우 등도 제재가 가능해진다. 지금은 관련 법 조항이 없어 규제가 어렵다. 앞으로는 부당 내부거래의 지원 주체뿐 아니라 지원 객체도 제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에 대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대신 부당 내부거래 때 ‘총수 지분이 30% 이상’이면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추정’하기로 했던 방안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과잉 규제라는 재계의 거센 반발과 ‘추정’이라는 애매한 표현이 법 조문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등을 수용해서다. 일감 몰아주기의 경우 ‘입증 책임’은 공정위가 진다고 분명히 했다. 김준범 공정위 대변인은 “입증 책임을 기업이 지도록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그럼에도 기업이 지는 것처럼 오해가 일어났던 점을 감안해 관련 법 조항을 ‘정당한 이유 없이’에서 ‘부당하게’로 명확히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경제범죄 추세로 볼 때 ‘30% 룰’ 없이 총수의 관련 여부를 공정위가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현행법에서도 담합 사건 등에 대해서는 입증 책임을 기업에 두고 있음에도 굳이 일감 몰아주기의 입증 책임을 공정위가 지는 것은 지나치게 기업의 편의를 봐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는 오히려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반발한다. 이에 대해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국장은 “30% 룰이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번 규제는 건전한 기업활동이 아닌 불법행위에 대한 규제이기 때문에 ‘기업활동 저해’라는 재계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