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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화장품 한약재 추출 발모제‘스펠라’시판

    탈모증에 탁월한 발모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물 혼합재가 개발됐다. 한독화장품은 10일 10년간 연구 끝에 발모제 ‘스펠라 707’을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스펠라 707은 행인,도인,당귀,감초,인삼,동충하초 등 발모에 효과가 있는 생약성분을 배합한 제품으로 자체 임상실험과 서울대 약리학 교실의 실험결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가네트룸에서 열린 제품설명회에서 이 제품을개발한 한독화장품 박효석(朴孝石)사장(약학박사)은 “임상효과를 평가하기위해 627명(남자 541명·여자 8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평균98.6%가 모발 증가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철원평야 일대 안보관광·탐조여행

    철새의 귀족 두루미.아침 햇살에 더욱 빛나는 고고한 자태의 두루미들이 철원평야 위를 유유히 난다.토교 저수지에서는 20여만 마리의 기러기떼가 굉음을 내며 비상한다.가을 걷이가 끝나 황량하던 철원 들녘이 철새들의 멋진 군무를 위한 거대한 야외 무대로 바뀐다.비행편대를 이루며 철원평야를 돌던철새들이 비무장지대(DMZ)로 날아간다.분단 반세기동안 문명의 발자국이 닿지 않은 그 곳은 철새들의 낙원.철새들은 자유롭게 군사분계선을 넘나든다. 그러나 그 자유는 그들만의 자유다.DMZ는 분단의 아픔을 증언하고 있는 비극의 현장.강원도 철원에 가면 분단의 비극을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도하고 겨울 철새들도 만날 수 있다.철새들의 합창을 들으며 안보관광을 떠나보자.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 철원평야의 아침은 철새들의 합창으로 열린다.철원은 겨울 철새들의 낙원.두루미·청둥오리·기러기·독수리 등 겨울 철새들이 가을이 깊어지면 철원으로 날아든다.겨울에도 얼지 않는 천연 샘물이 솟아나는 샘통지역(0.5ha)은 철새들의 도래지로서 73년천연기념물 245호로 지정됐다.겨울에도 얼지 않는 물과 늪,토교·동송 저수지 등 담수호,철원평야에떨어진 벼이삭,사람들의 출입 제한 등 철새들의 서식지로 천혜의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민통선 안에 있는 토교 저수지와 강산리에 있는 동송 저수지 등에는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모여든다.그들이 한꺼번에 날아 오르는 모습은 어느 예술작품 못지 않은 감동적인 장관이다.그들의 힘찬 비상의 굉음은 철원평야의정적을 깬다.세계적으로 희귀한 두루미를 만나는 것도 큰 즐거움.우아한 모습의 재두루미와 흰두루미떼들이 날아다니거나,숲이나 논에 있는 것을 쉽게볼 수 있다.철원군은 탐조여행을 위해 하갈리에 있는 아이스크림 고지에 철새 전망대를 만들 계획이다.내년에 착공 2001년 완공 예정.늦가을부터 봄까지 철새를 만날 수 있다. ■제2땅굴 1975년 3월19일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지하 땅굴.북한의 서방산에서 시작된 땅굴은 3.5km.땅굴 입구에서 108m를 내려가면 북한이 화강암을 뚫고 만든 땅굴을 만난다.500m까지만 공개.땅굴속에는 먹고 자고 쉬던 ‘광장’이 있다.그 광장에 서서 북한쪽을 바라보면 땅굴을 팔 때 동원됐던 북한인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땅굴 저편에서 아직도 들려오는듯 하다. ■철의 삼각 전망대와 월정리역 남방 한계선에 인접한 전망대에 오르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뜻밖에도 고라니 한쌍이었다.고라니 한쌍이 철책선주위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6·25 때 격렬한 전투로 ‘죽음의 땅’이었던 비무장지대는 자연의 위대한 복원력으로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바뀌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속에서 산새와 짐승들은 그들의 낙원을 이루고 있다.숲도 잔인한 비극의 역사를 모른 채 평화스럽다.그러나 그것은 긴장된 평화다.전망대에 오르면 김일성 고지와 피의 능선 등 북녘땅도한눈에 들어온다. 월정리역은 경원선의 남쪽 마지막 역.6·25때 폭격으로 부서진 열차의 잔해가 앙상한 골격만 남긴 채 누워 있어 분단의 아픔을 증언하고 있다. ■백마고지 전적비와 기념관 한국전쟁의 전설로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는 백마고지 전투.12번이나 고지의 주인이 바뀐치열했던 전투의 상흔들이기념관에 전시돼 있다.너덜너덜한 철모가 전쟁의 비극성을 고발하고 있다.중공군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패한 백마고지는 비무장지내 안에 있다.전적비와 기념관은 지난 90년 철책선 근처 철원군 대마리에 만들어졌다. ■노동당사 해방후 북한이 공산독재의 정권강화와 국민통제를 위해 소련식공법으로 완성한 무철근 건축물.6·25전까지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 쓰이며 반공인사들을 탄압하던 현장.지붕이 없어지고 일부 벽도 무너져 내렸다.벽에 남아 있는 수많은 탄흔은 치열했던 당시의 전투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듯하다.참담한 모습의 노동당사는 분단의 슬픈 역사의 유산으로 이념의장벽처럼 서 있다. 철원(강원도) 이창순기자 cslee@ ■여행안내 탐조여행과 안보관광은 철원에 있는 고석정 국민관광단지에서 부터 시작.고석정에 있는 철의 삼각지 전적관 관리사무소 2층 접수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한후 접수시킨다.신분증 필요.외국인은 여권 또는 ID카드. 출입은 9시30분,10시30분,11시30분,13시,14시(3월∼10월은 마지막 출입시간이 14시30분) 등 하루에 5회.화요일 휴무.자동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전적관에 있는 안내인의 가이드에 따라 고석정을 출발,6검문소를 통해 민통선 안으로 들어간다.(렌즈가 100mm 이상인 사진기는 검문소에 맡겨야 한다). 103초소를 지나 제2땅굴에 도착.제2땅굴을 본후 다시 103초소를 거쳐 철의삼각 전망대와 월정리역 도착.그 이후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백마고지전적비를 거쳐 노동당사를 방문하는 것이 편리.오후 5시까지 여행을 마쳐야한다.식당이 없어 점심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단체 1,400원),청소년 1,200원(800원),어린이 800원(500원).주차료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관리사무소 (0353)455-3129,3577,450-5558,5559. ■가는길 43번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운천-신철원-문혜리(좌회전)-승일교-고석정.
  • 토지거래 규모 환란전 수준 회복

    올들어 9월까지 전국의 토지거래 필지수가 최근의 부동산 경기회복에 힘입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3·4분기 중 전국 253개 시·군·구에서 이루어진 토지거래 필지수는 모두 43만3,016 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38만8,960필지)보다 1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전체 거래필지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늘어난 135만4,437필지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거래필지의 약 99%에 달했다.이는 전체 토지거래의 64.7%를 차지하는 대지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9%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음을반영하는 것이라고 건교부는 분석했다. 올 3·4분기 중 토지거래 필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전으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71.3% 증가했으며 다음으로는 제주 62.1%,대구 50.0%,서울 26.9% 순이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12·16일 ‘환상의 우주쇼’

    오는 16일 아침 수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통과하면서 태양 면을 일부 가리는 식(蝕)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금세기 마지막이 될 수성의 태양면 통과를 16일 오전 6시15분부터 7시8분(포항지역 기준)까지 50여분 동안 관측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금세기들어 13번째다.가장 최근에는 지난 93년 11월6일에 통과했으며,다음은 오는 2003년 5월7일로 예상된다. 천문연구원 김봉규(金奉奎)박사는 “수성의 겉보기 크기가 태양의 200분의1에 불과해 마치 둥근 흑점이 짧은 시간 동안에 태양의 일부 면을 통과하는것처럼 보인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해가 일찍 뜨는 제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제주도와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다른지역에서는 수성이 태양 표면을 통과한 이후에 해가 뜨기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하다.이 현상은 맨눈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하며 태양 필터를 장착한 뒤소형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맨눈으로 태양을 보는 경우 실명의 위험이있다. * 북두칠성 주변 유성우현상오는 12일 새벽에 북두칠성(큰곰자리) 주변에서 새로운 유성우(流星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9일 밝혔다. 이 유성우는 지난 5월12일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소속 지구접근소행성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혜성 ‘1999 J3’(일명 리니어 혜성)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것이다.리니어 혜성은 비주기 혜성으로 지난 9월20일 태양을 가장 가깝게 스쳐갔으며 10월2일에는 지구궤도로부터 165만㎞(지구∼달거리의 4.3배)까지 접근해 지나갔다. 천문연구원은 “리니어 혜성의 잔해에 의해 유성우 현상이 일어날 경우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때는 12일 새벽 4시41분경이며,우리나라와 그 주변 국가가 최적의 관측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우가 나타나는 중심점은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부분과 그릇이 만나는점에 있는 별 근처다.오는 12일 새벽에는 북두칠성을 동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공아파트 내년 4만5,000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중 전국에서 4만5,000가구를 분양,공급할 계획이라고9일 발표했다.올해 아파트 공급물량보다 1만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국민 임대아파트 3,000가구,공공 임대 9,500가구,공공 분양 2만9,500가구,근로 복지 3,000가구 등이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 2만6,000가구,5대 광역시에서 9,000가구,지방 중소도시에서 1만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올해 공급물량 1만7,000가구보다 35% 늘어난 물량을 내년 중 집중 공급할 예정으로 청약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급지구는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20-150번지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1,100가구를 비롯,재개발 중인 신림지구 818가구,성남 하대원지구 1,541가구,수원 매탄지구 1,739가구,안양 임곡지구 2,044가구,안산 고잔지구 4,100가구,인천 만석지구 1,377가구,인천 영종도 1,063가구 등이다.문의 0342-738-3178. 함혜리기자 lotus@
  • “쌍성 주위 도는 외계행성 존재”

    재미 한국 여성과학자가 한쌍을 이루고 있는 별(쌍성)의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처음 발견했다. 미국 노틀담대학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천체물리학자 이선홍박사와 남편인 데이비드 베네트 교수가 이끄는 마이크로렌즈 행성탐사팀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최근호에서 쌍성 주위를 도는 행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최초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90년대에 외계 행성이 약 20개 발견됐지만 모두 하나의 별 주위를 도는 것이었으며 쌍성을 회전하는 행성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주변 별들의 절반을 차지하는 쌍성계는 중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행성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 왔다. 연구팀이 발견한 외계 행성은 서로 2억7,000만㎞ 떨어져 있는 두개의 별을중심으로 약 10억5,000만㎞(지구∼태양거리의 약 7배) 떨어진 거리에서 회전하고 있으며 질량은 목성의 3배 정도로 크다. 이 연구팀은 97년 미 과학재단 산하 연구팀이 2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중력미소렌즈 현상을 분석한 결과 이 별의 밝기 패턴이 쌍성계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중력미소렌즈 현상은 1930년대 아인슈타인이 처음 주장한 것으로 행성이 멀리 있는 별의 앞을 지나갈때 이 별과 행성의 중력이 렌즈처럼 빛을 증폭시켜 멀리 있는 별이 더 밝게보이는 현상이다. 이 교수는 “중력미소렌즈는 수십억달러가 드는 대형 천체망원경 등을 제외하면 외계에서 지구 크기 정도의 행성을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최대 헤드헌팅업체 한국 진출

    미국 최대의 헤드헌팅 업체인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사가 한국의 고급인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경영인 발굴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사가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시아타워에 아시아에서는 일곱번째인 한국지사(지사장 金泰鉉)를 설립한다. 전 세계적으로 66번째 사무소가 되는 한국지사의 설립에 맞춰 이 회사의 북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윤경희씨 등 15명의 인재발굴 전문가들이 방한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53년에 세워진 임원급 인재 발굴전문 컨설팅회사.전 세계에 750여명의 인력채용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북미,유럽,아·태지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포춘’지 선정 50대 기업 및 국제기업,주요 병원,대학,비영리기관 등에 임원이나 전문 인력을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이어지고,국내에서도 사외이사제도가 확산되면서 고급 인력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세계적인 헤드헌팅 업체들의한국진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월성原電 중수누출 원인 부품결함 추정

    지난달 4일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의 중수(重水)누출은 기기 및 부품 결함과 작업자의 부주의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원전안전종합점검단(단장 林瑢圭 원자력안전위원)은 5일 과학기술부에서 월성과 울진 원전에서 지난달 25∼30일 실시한 1차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월성원전 3호기의 중수누출은 사고 직후 누설부위로 추정됐던 펌프축의 ‘O-링’은 상태가 양호해 이를 통한 누설은 없었으며,대신 감속재펌프축 밀봉장치의 스프링이 수평상태로 복원되지 않아 밀봉 부위가 개방되면서 역류방지용 중수가 펌프축 측면으로 새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펌프축 상단의 커플링 분리과정에서 작업자의 부주의로 펌프축이 6㎜ 정도 갑자기 떨어져 2단 밀봉장치의 스프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으며작업 절차서에 작업에 앞서 펌프 앞뒤의 밸브를 차단하도록 기술돼 있지 않은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월성점검단 이은철(李銀哲·서울대 원자핵공학과)교수는 “중수누설은 작업절차서 미비,기기 및 부품 결함,작업자의 부주의 등 복합원인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밀봉장치 스프링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기기결함 가능성을 규명하기 위해 탄성계수 검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스프링 제작사인 미국 잉거솔드레서펌프(IDP)사와 별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점검단은 중수누설로 인한 방사선 영향 평가 결과 작업자와 인근 주민,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학년없는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朴益洙)는 4일 대덕연구단지를 첨단과학산업특구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우수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무학년제 영재교육학교’ 설립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덕연구단지 개혁방안’ 보고에서 대덕단지를 21세기 지식기반 국가건설의 과학기술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국가도약의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복합 첨단과학기술특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또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과학산업단지,엑스포과학공원을 통합하고 이들 기관을 종합 관리·지원하는 전문관리기구를 설치하고 신기술 창업 종합지원 및 창업보육을 전담하는 ‘기술이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덕단지 내에는 산업현장 전문기술인력인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할 ‘연합대학원 대학’을 설치해야 한다고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과학영재 교육체제 확립 및 운영방안 보고’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어린 영재들의 교육을 수용할 태세가돼 있지 못하다”며 ‘무학년제 과학영재학교’설립과 ‘영재규육연구소’ 설립을 건의했다.과학영재학교는 연간 50∼100명을 선발하는 과학영재 양성 정규과정으로 초,중학생 어린 영재들에게 개별화된 비정형의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영재교육진흥법’ 제정과 과학영재교육에 대한예산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21세기 지식기반 시대의 핵심 자산”이라고 전제,“과학영재 육성은 국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과학영재의 소질을 어려서부터 잘 계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마련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정부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양승현 함혜리기자 yangbak@
  • 갈곳없는 英才들 낙오자·문제아로…

    “‘똑똑한 척 한다’는 급우들의 집단 따돌림이 싫어 검정고시를 택했어요” 지난 5월 대입 검정고시에서 최연소 합격했던 김현규(金炫奎·13)군의 합격소감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능지수(IQ) 157인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4학년에서 6학년으로 월반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나이가 많은 같은 반 동료들은 이유없이 김군을 때리거나 욕설을 하면서 괴롭혔다.결국 김군은 중학교에서도 같은 취급을 당할 것이 두려워 진학을 포기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과학적 창의성 검사에서 초·중·고생을 통털어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정경훈군(12세)도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인식돼 서울의 여러 학교를 전전하다 결국 외가가 있는 전남 구례로 내려갔다. 초등학교 입학전 2,000여권의 책을 읽었으며 교과서 한 페이지를 0.1초에소화해 내는 속독능력이 있는 최푸름군(10·금촌초등 2년)도 요즘 수업시간이 지루하기만 하다.보통 아이들의 속도로 진행되는 학교수업에 관심이 없는데다 또래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4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朴益洙)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례들로 ‘집단따돌림’(일명 왕따)이 우리나라어린 영재들에게도 심각한 문제임을 말해준다. 전문가들은 “영재들이 ‘왕따’로 몰리는 교육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교육 전반의 제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운다. 교육개발원 조석희(趙夕姬)박사는 “특출한 아이를 손가락질하는 우리의 사회 분위기와 획일화된 교육제도는 영재를 보통 아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문제아 또는 낙오자로 만든다”면서 “어린 영재들이 자기가 배우고 싶은 내용을 배우고 싶을 때에 배우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성심 신경정신과 신지용(申智容) 전문의는 “영재들이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학습능력이 앞서기 보다는 인지발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백승한(白承翰)상담팀장은 “영재들은 일반 학생에 비해 주목을 받는 만큼 사소한 행동도 잘난 척 하는 것으로 비쳐져 왕따를 당한다”면서 “이들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자문회의 박익수위원장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우리의 교육환경이초·중학생 등 어린 영재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기는 커녕 교실에서‘왕따’되고,사회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며 “고급두뇌 양성을 위해서는 이같은 영재들을 수용하기 위한 과학영재학교를 운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함혜리 조현석 김재천 기자 lotus@
  • 연세대 이영욱 교수팀“은하수 탄생 비밀 규명”

    지구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가 외부의 은하와의 충돌과 병합을 거쳐 생성됐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은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 이영욱(李榮旭·38)교수팀은 태양계에서 1만5,000광년 떨어진 ‘오메가 센타우리(ω-Centauri)’천체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대로 구상성단으로 불리는 나이많은 별들의 집합이 아니라 100억년전우리 은하와 충돌,현재 중심 핵만 남은 파괴된 은하라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 은하(은하수)의 형성에 이같은 위성 은하들의 충돌과 합병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을 규명한 획기적인 연구결과로 영국과학저널 ‘네이처’는 최신호(4일자)에서 주요 논문으로 채택,세계적인 천문학 권위자인 시드니반덴버그박사의 해설논문(review)과 함께 게재했다. 은하간 충돌에 의한 우리 은하 형성을 뒷받침하는 외부은하 발견은 지난 94년 7만8,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 왜소은하를 발견한 영국 천문학자들에 이어 2번째지만 ‘오메가 센타우리’가 발견되면서 이제까지발견된 은하 중지구와 가장 가까운 은하라는 점이 확인됐다.지금까지 우리 은하는 우주공간성간물질이 중력에 의해 수축되면서 형성됐다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졌으나이번 연구결과는 우리 은하가 작은 은하들과 충돌하면서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은하 형성이론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 교수는“이번 성과는 뛰어난 관측결과와 새로운 디지털영상처리기법,이를 해석할 수 있는 확고한 이론적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3)바닷속에서찾는자원부국의꿈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개척의 장(場)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바다를 둘러싸고 첨예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자원을 선점하고,해양 경제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특히 60년대 시작된 심해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 결과 방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바다밑에 부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국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8월 유엔 해양법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공해상의 심해저 자원에 대한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망간단괴가 밀집분포된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15만㎢의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 남한크기의 해양영토확보 공해상의 심해저자원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해양법 협약(제 11장)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를 거쳐 할당광구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남한 면적에 버금가는 7만5,000㎢ 크기의 준(準)해양영토를 보유하게 된다.해양지질학자들은 이곳에서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의 불명예를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계 자원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광물자원 채취량이 3∼4배로 증가됨에 따라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육상 광물자원은 점차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심해저 광물자원 중 육상자원의 고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자원으로서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이 망간(25%),니켈(1.4%),동(1.2%),코발트(0.2%) 등을 함유한 망간된괴다. 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연구센터가 94∼97년 매년 한차례씩 실시한 태평양상의 할당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작업 결과 4,000∼6,000m 해저에 ㎡당 5∼10㎏의 망간단괴가 자갈처럼 펼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의 망간단괴 추정 매장량은 총 9억3,600만t.국제 금속시장 가격으로 치면 2,700만달러에 이른다. ?매년 10억달러 수입대체효과 우리나라는 2002년 개발광구를 최종확정한 뒤 모형 채광시스템 및 제련 실용기술을 개발,2008년까지 채광 우선지역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치고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단 강정극(姜正極)박사는 “실질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망간,니켈,코발트,동 등 4대 전략금속을 매년 300만t씩 생산해 연간10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은 전략금속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해저자원의 다양화 망간단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해저자원은 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밀집 분포된 망간각(殼)과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망간각은 컴퓨터칩이나 제철합금,우주항공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를 비롯해 백금,망간,니켈 등을함유하고 있다.해저열수광상은 아연,구리,금,은 등의 공급원으로 각광받는차세대 광물자원.해양연구소 심해저자원탐사팀은 지난 5월부터 113일간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망간단괴와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의 EEZ내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마쳤다. 해양연구소 김기현(金基鉉)박사(심해저자원연구센터 부장)는 “심해저 자원개발은 우리나라가 해양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2015년 해양 선진국가들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려면 탐사장비 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에 대한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집중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는 신물질의 寶庫 해양생물이 신의약품의 재료나 기능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물질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의 창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용 물질의 원천으로서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金世權)교수는 “해양 미생물은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육상 미생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개발하면 현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각종 난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해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는 환경이 크게 다르다.우선 초고수압의 환경이라는 점이다.깊이 1,000m의 해저는 약 100기압이며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기압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다.이런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호압성 생물)에서는 가압에 의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제등이 검토되고 있다. 깊은 바다속은 대부분이 섭씨 4도 이하의 ‘천연 냉장고’다.생명 진화를느리게 하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이는 노화방지제의 개발로 연결될수 있다.또 저온에서 잘 생육하는 세균을 분리해 그것이 생산하는 저온성 아밀라아제나 저온성 지방분해효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심해저의 생물은 높은 환경정화능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배출된 폐수나 환경오염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심해저에 축적돼 그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독성이 사라진다.이밖에도 심해저에는 독성이 강한 유기용매에도 견디는 미생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무공해살충제를 개발할수 있는 열쇠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물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제·항노화제·비만치료제와 호르몬제,살충제,슈퍼효소 등 신의약품과 신소재로 개발하는연구가 진행 중이다.최근까지 한국해양연구소와 몇몇 대학에서 수행된 기초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물에서 90여종의 신물질이 발견됐고 다수의 유용 해양 미생물 균주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3년까지 해양신물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마치고 2004∼2006년 응용 및 개발연구를 거쳐 2007∼2010년 최적화된 치료제 및호르몬제제의 상업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화학연구부장 신종헌(申宗憲)박사는 “해양생물자원의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해양신물질은 풍부한 잠재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산업적 이용이 초기단계인만큼 연구개발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청정에너지원 개발 눈돌려야 최근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수급전망을볼 때,현재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는 약 40∼50년 후에는 그 자원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가이자 에너지자원 최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당면과제일 수 밖에 없다.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의무부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규정이 점차 엄격해 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환경친화적이고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해양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이나 원자력에너지와는 달리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로서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조력,파력,해양온도차 및 해·조류력 등이 있으며 이중 조력에너지는 해양에너지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양 에너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력발전의 원리는,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외해와 조력저수지간의 수위차에따른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다.주로 내만과 같은 반폐쇄 해역에 방조제를 쌓아 조력저수지를 만들고 수차발전기와 수문을 설치하여 외해와 조력저수지 사이의 수위차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해수의 유출입을 통한 수질개선 등 부수적 환경개선 효과를 얻게된다. 조력발전은 조석간만의 차가 커야 유리하며,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조력발전에 유리한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력자원 부존량은 약650만 kW(원자력발전소 1기는 보통 100만kW)로 추정되고 있으나,그동안 해양에너지 부존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의 기초적 조사만 이루어 졌을뿐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투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조력발전의 적지로는 가로림만,천수만,인천북부해역 및 시화호 등을 들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조류력발전방식의 경우 따로 방조제를 조성할 필요가 없어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양에너지 자원이라고 볼수 있다.조류력발전의 경우는 진도,수도가 대표적인 적지로 꼽힌다.조력 및 조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은 경제성이 미흡하게 평가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고를로프 터빈이나 슈나이더 엔진과 같이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새로운 장치가 개발돼 실용화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개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저감 의무부담이 점차 구체화되고 범정부대책 기구가 구성되는 등 에너지 문제가 국가 차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이자 환경 순기능역할을 수행하는해양에너지의 개발 및 그 실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한 국가차원의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廉 器 大 해양연구소
  • 신세계백화점 연말까지 연중무휴 추진

    신세계백화점이 연중무휴제를 도입할 방침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백화점사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월 2회로 규정한 정기휴무제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측은 “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총력전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11월과 12월 정기휴무제 실시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회사측은 오는 7일 근로자협의회와 연중 무휴제 실시문제에 대해 최종입장을조율할 계획이다.신세계 근로자협의회측은 지난 8월 정기휴무제가 부활된 뒤 9월과 10월에는 세일행사 때문에 한번밖에 쉬지 못하는 등 당초 취지와는달리 정기휴무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선원 최저임금제 도입 월36만2,000원으로

    해양수산부는 어선 소유자가 선원에게 지급해야 할 월고정급 최저액을 36만2,000원으로,또 재해보상액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임금 최저액은 월 45만2,000원선으로 각각 정하기로 했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법정 최저임금제와 산재보상법상 최저임금기준을통해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는 육상 근로자와 달리 연근해 어선 근로자는 이같은 제도적 보장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어 최저임금제를 도입키로 했다.해양부는 이를 위해 ‘선원최저임금고시안’을 마련,이달말까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고시하고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선원들이 사망하면 승선평균임금을 기준으로최대 2,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 반면 일반 육상 근로자는 3,400만원이 지급되는 등 액수상 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선원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종산업재해 발생시 육상 근로자와 비슷한 수준의 보상이 가능해 진다”고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연구 한창

    불과 9년전 한 실험실에서 발견된 신물질인 탄소나노튜브(CNT)가 ‘미래의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세계 각국의 소재분야 학자들 사이에서는 탄소나노튜브 이론과 응용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1991년 일본 NEC연구소의 이지마 박사가 전자현미경을 통해 처음 확인한 탄소나노튜브는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나노미터(㎚·10억분의 1m) 굵기의 원통형 물질.탄소 결합방향과 각도,튜브의 직경에 따라 전기적 도체가 되기도 하고 반도체가 되기도 한다.이같은 성질때문에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로서의 가능성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 임지순(任志淳)교수는 “나노튜브 자체는 전기적으로 도체이지만 이를 밧줄모양으로 꼬면 반도체가 된다”며 “실리콘을 이용한 기술로는 16기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 칩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탄소반도체를 이용하면 그 1만배인 테라바이트급의 집적도를 가진 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가 지니고 있는 역학적 성질도 미래의 소재로서 관심을 끈다. 탄소 사이의 결합력이 워낙 강하기때문에 튼튼한 섬유가 될 수 있다.탄소나노튜브의 인장력은 강철의 100배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우기 밀도는 강철의 6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가볍고 수직방향으로도 탄력적이어서초강력 섬유,충격완화제로의 이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나노튜브의 이용 가능성은 다양하다.튜브속에 빈 공간이 있다는 특성에 착안,그 안에 다른 화학물질이나 약성분을 넣었다가 필요한 경우빼어쓰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수소를 다량 흡착시키는 성질을 이용해 수소연료전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하지만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평면 스크린기술에서 가장 먼저 탄소나노튜브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전자총(전자방출)기능을 갖고 있다.나노튜브를 칫솔처럼 전극 위에 정렬시킨 뒤 전기장을 걸어주면 정렬된 구조로부터 전자가 빠져 나온다.이 전자를 진공상태에서 가속,형광체를 때려주면 빛이 나오고 이 빛을 모아 영상을 재현시키는 것이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Field Emission Display)다.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디스플레이에 응용,주목을 끌고 있는 삼성종합기술원 전자방출원연구단이 최근 컬러패턴과 영상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5인치급 3극관형 전계방출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삼성종기원의 경쟁상대는 일본 이세노리다케 연구팀 뿐이다. 함혜리기자
  • 권국주씨 (주)농심가 사장으로 복귀

    할인점 경영의 귀재로 불리는 권국주(權國周·55) 전 신세계백화점 사장이11월1일 농심에 복귀한다. 농심그룹의 슈퍼체인업체인 ㈜농심가는 새달 권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권씨는 74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 줄곧 신세계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경영기획실 전무로 있던 93년 국내에 처음 할인점을 도입,서울 창동에 E마트를연 주인공. 권씨는 또 서울 양평동,대구,대전에 신세계의 회원제 창고형할인점(MWC)을차례로 열어 백화점사업에 주력하던 뉴코아,롯데 등 경쟁업체들이 할인점시장에 뛰어드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권씨는 그러나 광주 신세계백화점 사장으로 옮겼다가 지난해말 신세계로부터 ‘방만한 경영’을 이유로 퇴출당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미지전달 시원찮아 회사이름 확 바꿔버려

    [외환위기와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어두운 터널을 가까스로 빠져나온 국내 기업들이 재도약을 위한 몸 추스르기에 나섰다.기업이미지를 개선(CI)하거나구조조정에 따라 앞으로 집중할 사업특성에 맞게 사명(社名)을 바꾸는 이른바 ‘포스트 구조조정’이 한창이다.특히 새 천년을 앞두고 비전제시도 CI작업에 함께 담으려 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항공 제일기획 등 4사가 개명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삼성전관(電管)은 이름을 SDI(Samsung Display Interface)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그동안 무슨 파이프 회사같다는 지적이많아 미래지향적이고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빠르면다음달 말께 임시주총을 열어 사명변경을 확정한다. 삼성전기(電機) 역시 형광등과 같은 전기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오해돼 이름을 변경키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대학채용설명회때 회사 영문표기가 Electro-Mechanics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대거 응시하곤 했다”며 “전자부품업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위한 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사내여론 조사결과 디지털과 인터넷,테크놀로지,컴퓨터 등을 합성한 ‘삼성디지넷’‘삼성디지텍’‘삼성디지컴’같은 이름들이 후보로 꼽혔다. 삼성항공도 항공3사의 통합법인 출범으로 항공분야가 떨어져 나감에 따라더 이상 항공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됐다.반도체 조립장비와 카메라 등의 사업을 포괄적으로 대변해 줄 이름을 강구중이다. 광고기획업체인 제일기획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기 위해 개명을 검토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영문이름도 Cheil Communications로 긴데다 기획이라는 이름이 여기저기 쓰이고 글로벌시대의 미래상을 제대로 담고 있지 못해개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공식적으로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선언한 금강개발산업의경우 다음달 1일 현대백화점의 ‘백조’로고를 고객과 백화점간 대화를 활성화하자는 의미의 ‘HYUN|D|AI’로 바꾼다.회사명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 내부의견이지만 주총을 거쳐야 해 일단 CI선포식만 갖기로 했다.그러나 ‘금강개발산업’이 백화점이 주력인 것과 연결이 잘 안된다는 지적이 많아 (주)현대백화점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일제당은 영문표기 머릿글자인 ‘CJ’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제일제당은 계열사인 제일C&C의 사명을 다음달 1일부터 ‘CJ드림소프트’로 바꾼다. 제일C&C는 그룹내 시스템통합(SI) 등을 주로 했지만 CJ드림소프트는 이 업무외에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사업으로업무영역을 확장했다. 이외에 종합상사인 CJ코퍼레이션즈,복합상영관 건설을 맡고 있는 CJ개발,물류소프트회사인 CJ GLS등이 ‘CJ’를 사용하고 있다.주로 외국과 교류가 많거나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在美 한국인과학자 “인체내 HIV은신처 존재”

    에이즈 치료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재미 한국과학자 전태욱(全泰昱)박사(31·미 국립보건원)가 인체내에는 일종의 에이즈바이러스(HIV) 은신처(병원소)가 있으며 이 병원소가 에이즈 치료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전박사는 97년 5월 에이즈 연구의 핵심주제인 비활동성 T림프구의 존재를실험적으로 입증한데 이어 11월엔 현존하는 최고의 에이즈 치료법인 칵테일요법(HAART)을 받아도 에이즈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우리나라 두뇌의 우수성을 과시했던 재미과학자.지난 해에는 인체 면역계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2’와 칵테일요법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요법을 개발하고 이 요법이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졌다는 연구결과를 학계에 발표,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었다. 그는 에이즈 감염자 2명에게 복합요법을 장기간 사용,혈액 내 HIV 숫자가가장 정밀한 검사법으로도 검출해내기 어려운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그러나이 치료를 중단하자 단 3주일 이내에 이들 환자의 혈액 내에서 HIV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감염된 비활동성 T세포가 다시 등장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전 박사는 “복합요법이 혈액 내 HIV를 검출 불가능한 수준으로 감소시키고비활동성 T세포를 파괴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중단 후 HIV가 급격히 늘어난것은 T 세포 외에 다른 HIV 은신처가 있음을 의미한다”며 “또 다른 HIV은신처를 찾기 위해 현재 림프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2)21세기 신해양질서

    [21세기 신해양질서 바다의 도전과 응전]‘바다 전쟁’이 시작됐다.21세기 신(新)해양질서에 따라 각국은 첨예한 해양 영토 쟁탈전에 돌입한 것이다.인류의 마지막 보고(寶庫)인 바다를 외면하고는 21세기 생존전략을 짤수 없다는 우려감이다. ■신해양 질서 재편 21세기 신해양질서는 지난 94년 11월 UN 해양법 발효에서 비롯됐다.20여년에 가까운 국제사회의 노력에 마침내 ‘21세기 해양장전’이 마련된 것이다. 신해양질서의 핵심은 해양 관할권의 확대와 배타적 경제수역의 법적 보장강화로 요약된다.해양오염 등 해양 환경보호와 해양자원의 국제적 관리및 협력도 주요 내용이다.한마디로 해양 영토에 대한 각국의 자주적·배타적 권리를 보다 확실히 보장하면서 해양 환경보호라는 국제적 의무와 협력을 대폭강화한 것이다. 신해양질서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12해리 영해와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법적으로 보장받는다.현재 150여 연안국 가운데 132개국이 영해 및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했다.내륙국들도 앞다퉈 심해저와 남극 등 인류 공동해양 자원개발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할 정도로 국가 사활을 건‘해양 전쟁’이 진행 중이다. ■향후 대응방향 이러한 신해양질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를 제공한다. 위기란 최근의 한일 어업협상에서 보듯 강대국 사이에서 냉엄한 국제질서가투영된 해양질서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다.당장 신(新)한·일 어업협정에서 잃은 어장을 한·중 어업협정에서 보완해야 하지만 중국의 ‘만만디 전략’에 말려 이렇다할 실효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아가 심해저 및 국제해양 사업에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강대국의 입김에 맞서 우리의 이익을 지키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힘의 해양질서가 적용될 전망이다.이춘근(李春根) 해양전략연구소 연구실장은 “21세기의 국제적 안전보장은 해양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전제,“지금까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국제적 해양 안전보장질서가 깨질경우에 대비,우리의 자력으로 해양질서를 보호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회란 무진장 자원이 매장된 해저 탐사와고부가치의 해양산업이 주는 매력이다.21세기 신해양질서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영토(EEZ,남한기준)는 육지의 4·5배에 이른다.관할해역의 생산력을 돈으로 환산할 경우 해양생태계의 생산력은 연간 100조원에 이르고 서해안의 조력부존량은 원자력 발전소 13개 규모(660만KW)다.이렇다할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로선 미지의 모험인 셈이다. ■새로운 과제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해양질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수조건이라고 입을 모은다.특히 복잡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동북아의경우 한·중·일 ‘3국 해양협력체’ 발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3국이복잡한 해안경계선을 맞대고 있는데다 3국간 경제발전 단계가서로 달라 긴밀한 협조없이는 갈등과 마찰이 부각될수 있다는 우려다.장기적으로 통일시대에 대비,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다자간 해양 협력체’도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김두영(金斗泳)국제법규과장은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중간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서 한·중·일 간의 편차를줄이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동북아 해양질서를 주도하려는 일본과 중국의 보이지 않은 주도권 다툼을 사전에 막고 생산적인 관계를 조기에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해양질서에 따른 우리의 과제도 적지않다.우선 UN해양법 협약의 국내수용을 위한 관련법 정비와 함께 우리의 실익확보와 위상제고를 위한 국제 해양협력 강화도 필수조건이다.황해 환경보전을 위한 한·중 해양협력 및 주요국가와의 수산외교도 현안이다.국제 해저기구 이사회와 대륙붕 한계위원회등 국제기구는 물론 국제해사기구와 국제해양과학기구 등에 적극적인 참여가요망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수산업계가 당면한 주요협상 쟁점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른 무역질서의 변화와 UN해양법 발효,세계 연안국의 조업규제 강화 등 새로운 바다의 질서는 우리 수산업계에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다가오고 있다.한·일 어업협정과 한·중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민들의 직간접 피해가 최소한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뉴 라운드’라는 복병이등장,우리 수산업은 존립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냉철한 상황분석을 토대로 실익을 챙길 수 있는 협상전략은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비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우리 수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협상들의 예상 쟁점을 짚어 본다. ■한·일 어협 신(新)한·일 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실무협상 결과 우리나라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14만9,000t,일본은 우리나라 EEZ내에서9만4,000t을 할당받았으나 10월 현재 우리 어선은 2만3,000t,일본 어선은 3,000t의 어획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까다로운 조업조건과 단속에 대한 우려로 상대국 수역에서의 조업이 위축됐기 때문이다.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일본 측의 중간수역에 대한 공동관리 요구.이 문제는 지난 23∼24일 한·일 수산장관회담(제주도)에서 2,000년도 입어조건 협의와 분리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중 어협 지난 해 11월 가서명된 상태에서 중국 측의 수역별 어획통계등 EEZ 체제 이행을 위한 준비미흡으로 구체적인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중국측이 양쯔강 주변 수역에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조업금지수역을 설정,우리 어선들의 조업을 금지하겠다고 나서 협상은 답보상태.양쯔강 주변 수역은 우리어선 중 통발,저인망,안강망,유자망 등이 조업해 온 어장으로 우리 어업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중국의일방적인 금지구역 설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중국 측의 지연전술도 문제다.이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하게 대응,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긴급피항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고 주요 쟁점별·수역별 협의로 협상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뉴라운드 협상 ‘수·임산물을 공산품과 별도로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이 최근 각료 선언문 2차 초안에서 제외돼 수산물 협상이 개방정도가큰 공산품과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수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지급을 2003년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정부의 어민지원 대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우리 정부는 각 국가의 어업실태를 반영한 규칙을 만들자는 주장을 펴 나갈 계획이다.어민들의 대부분이 생계유지형 어업임을 감안해 환경과 수산자원 감축에 영향을 미치는 보조금은 없애되,장기적으로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고 무역을 왜곡시키지 않는 긍정적이고중립적인 보조금은 존치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외교안보硏 이서항교수21세기 신해양질서는 이제 우리에게도 ‘강건너 불‘일수는 없다.싫건 좋건 해양대국을 지향하는 우리로선 새로운 도전이며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과제로 떠올랐다.해양 경계선 내의 배타적 권리와 국제적 의무가 동시에 강조되는 신해양질서는 우리에게 ‘협력과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이서항(李瑞恒)교수는 “경계선이 모호한 해양의 특수성과 향후 막대한 해저개발 비용 등을 감안하면 단독 개발보다는 선진국과의공동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처한 신해양질서의 의미는 우리국토의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반쪽 바다’,‘해양 장애국가’라고 할 수있다.UN 해양법에 따라 우리가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인정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일본과 중국에 막혀있는 상태다.일본만 해도 태평양 방향은 200해리를 완전히활용하고 있다.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것이 21세기 신해양 질서에살아남는 출발점이다. ■신해양질서의 활용방안은 우선 UN해양법 협약으로 인해 우리의 해양 관할권의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인접국과의 공해지역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과의 해양경계 획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올 상반기에 타결된 한일어업협정은 이런 의미에서 신해양질서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였고 언론보도와달리 최선을 다한 협상이었다. 하지만 일본 해역에서의 우리의 권리가 줄어들었지만 중국 해역에 대해선우리의 권리가 많아졌다.중국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어업협정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따라서 신해양질서에 따른한·일,한·중 어업협정은 총괄적으로 봐야한다. ■국제적 협력과 경쟁에 대한 우리의 전략은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연안국의 해양 관할권 밖의 자원은 국제적 관리를 기본으로 한다.심해저 광물자원을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규정한 만큼 공동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력과 자본을 앞세운 선진국들의 독점도 우려되기 때문에 우리가 각종 국제 해양기구에 참여해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한다.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국제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특히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황해 오염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할 현안이다.특히 자정력이 미약한 황해의 경우 어족보호에 있어서 치명적 타격이예상된다. ■무역구가로서 신해양질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냉전체제의 해양질서가 무너지면서 다극화 현상도 감지된다.물동량이 많은 말라카 해협 등 우리의 주요 항로에서의 비용 분담 요구도 일고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통항(通航) 마찰에도 대비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 약·생활용품 구매 한곳서 해결한다

    약국과 생활용품점을 결합한 ‘원스톱쇼핑점’이 등장한다. 제일제당은 25일 국내 최초로 매장 옆에 약국을 유치한 선진국형 종합생활용품 유통사업을 시작키로 하고 시범점포를 이달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개점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일본 등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보편화된 ‘드러그 스토어’와같은 생활편의형 유통업태다. ‘올리브 영’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점포는 100평 규모로 30평에는 약국을유치,전문약사가 약국을 개설·운영토록 하고 나머지 공간은 생활용품과 건강식품,화장품 등 1만여종이 망라된 종합생활용품 매장으로 꾸며진다. 약을 사기 위해 약국을 찾은 소비자가 약사의 처방을 기다리는 10∼15분 동안 필요한 생활용품의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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