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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高유가 ‘3차 오일쇼크’ 오나

    국제유가가 하반기 경제운용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고유가는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하고,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무역수지 흑자 100억달러 달성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정부는 고유가 파동이 ‘3차 오일쇼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생산자물가가 0. 3%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미국계 금융기관인 메릴린치는 최근 배럴당 1달러 오르면 한국은 연간 8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악화 요인이 발생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수급 불균형이 원인 하지만 수급 불균형의 원인에 대해 산유국과소비국들의 주장은 엇갈린다.산유국들,특히 베네수엘라 이란 이라크쿠웨이트 등 강경파들은 유가 급등이 주요 소비국에서 유가 관리를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투기 세력이 가격 조작을 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한다. 반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소비국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를 고유가 주범으로 몰아세우고 있다.이들 국가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부작용이 가시화하자연합전선을 구축,고유가에 대항할 태세다.미국 의회는 고유가 주범으로 OPEC를 주목하면서 미국내 자산 몰수 등대(對)OPEC 제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 9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EU11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유가 안정 및 OPEC총회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증산 규모가 관건 유가 안정의 열쇠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의 추가 증산이다.OPEC는 통상 정기총회 기간 중 차기 총회 개최 전까지의 석유 생산 수준을 결정한다.하지만 그 규모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OPEC 총회에서 하루 생산량을 70만∼100만배럴 이상 증산키로 해야 유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 증산 규모는 50만배럴 정도가 유력시된다. 증산 규모와 관련,로드리게즈 OPEC의장은 최근 노르웨이 방문 중 OPEC가 고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행동을 취할 것이지만 50만배럴 이상은 장담하기를 꺼려했다.이라크 석유장관은 50만배럴 증산이면 수급안정에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대응 산업자원부는 담당 국·실을중심으로 매일 국제유가 동향과 주요 산유국 및 소비국들의 동향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3차 오일쇼크’도 상정하고 있다.산유국 주재 공관의상무관들에게 전문을 보내 OPEC 추가 증산을 적극 유도하도록 ‘증산외교’ 활동도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할 경우 유가완충자금을 활용하거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도의 ‘비상사태’는아니라고 보고 있다.전략비축유(SPR)는 7월 말 현재 정부가 29일분(5,800만배럴),민간이 35일분(6,900만배럴)을 갖고 있다. 산자부 정장섭(鄭長燮)자원정책실장은 “전략비축유는 우리 정부가독자적으로 방출을 결정하기보다는 주요 소비국들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국을중심으로 한 소비국들이 OPEC에 대한 압력 행사를 위해 공동 대응할때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기 처방보다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 절약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라는 게중론이다.정부는 에너지 소비 절약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OPEC 추가 증산 규모 등을 봐가며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10부제 시행 방안 등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유종별·인도시기별 구분없이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91년 걸프전 당시의 유가를 처음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산유국들에 가격인하 압력을 행사하고 나섰다. 6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산 유가는 10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0.23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 인도분은 30.18달러였다.걸프전 당시 두바이산 유가가배럴당 31.51달러였던 데 비하면 1달러 남짓 차이가 난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9월 인도분이 배럴당 36.45달러,현장 인도분(DTD)이 36.28달러를 각각 기록,걸프전 당시의 수준(36.16달러)을넘어섰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열리는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델 아지즈 왕세자를 만나 최근의유가문제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의 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이 5일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高유가 행진 관련업계 ‘二重苦’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에너지 다소비 업종과 수출업계를 중심으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자동차와 정유,석유화학,선박,항공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내수위축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이날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제조원가가 0.12%포인트씩 상승해 완성차 업체별로 1%포인트의 원가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업계는 순이익이 4분의 1정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국제원유가가 오르면서 나프타 가격이 t당 300달러를 넘어 원가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에틸렌,프로필렌,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관련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에틸렌의 경우 t당 600달러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프로필렌도 t당 535달러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각각 나타냈다.정유업계등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휘발유 등 석유제품과 합성수지 제품의 가격을 원가 인상폭 만큼 올릴 수없어 채산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조선부문에서도 선사의 운송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 타격받을 것으로 우려된다.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선박연료(벙커C유)는 t당 6달러가 올라 해운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비용부담이 생긴다.항공업계는 유가급등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15%를 차지하는 유류비용이 20%선을 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석유수입비용은 7월 도입가인 29.5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해보다 96억달러 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낙하산인사 반발

    한국과학문화재단 새 이사장으로 과학기술부 1급 간부가 선임된 데대해 재단측 직원들이 노조를 중심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5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과학문화재단은 지난 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기술복권 담당직원의 비리혐의에 연루돼 물러난 전 조규하(曺圭河) 이사장의 후임으로 전의진(全義進)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재단노조는 “과기부가 자체 인사숨통을 트기 위해 산하기관을 이용하려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신임 이사장의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4일 예정됐던 이사장 취임식도 무산됐다.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하는특별법인으로,국민의 과학기술 이해 제고와 과학기술 문화진흥·보급시책 추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한편 과기부는 1급 한 자리를 포함,연쇄적인 인사가 예정돼 있어 인사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함혜리기자 lotus@
  • ‘環황해 자유무역벨트’추진 본격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의 자치단체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환(環)황해 자유무역벨트’ 추진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4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야자키(宮崎)현에서 제7차 한·일(규슈) 지방경제 교류회의를 갖고 양자간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환경조사단 파견 등 산업기술 협력문제를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산자부는 오는 11월14일부터 일본 기타규슈(北九州)에서 한·중·일 3국의 황해권 지방자치단체간 ‘제1차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를 개최,동북아 경제협력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일 지방경제 교류회의에서는 지난 93년 이후 추진된 규슈 지역과의 경협 성과를 평가하고 양자간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환황해 자유무역벨트 형성에 대한 공동연구,투자환경 조사단 파견,한국 황해권 자치단체와 일본 규슈 지역간 산업기술 협력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교류회의 일정에 맞춰 국내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40여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도 열려 자동차·전자·기계 분야의 투자 상담이 이뤄진다. 함혜리기자 lotus@
  • 호킹박사 코스모-2000서 ‘膜이론’ 소개

    우주는 언제 생겨났을까? 우주는 무한히 펼쳐져 있을까,아니면 끝이 있을까? 우리가 사는 우주 이외에 다른 우주가 존재하지는 않을까? 그곳에 생명체는 살지 않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던져 보았을 질문들이다. ‘제 2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호킹박사(58·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천체물리학계의 최신 가설인 ‘막(膜·brane) 우주론’에서 찾고 있다.4일부터 8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천체물리 분야의 국제학회 ‘COSMO-2000’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방한한 호킹박사는 서울대,고등과학원 등에서의 강연에서 새로운 우주론을 소개하고 있다.그의 강연을 통해 천체물리학자들이 최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막 우주론’에 대해 알아본다. [막 우주론이란] 미국의 물리학자 랜달(프린스턴대)과 선드럼(스탠포드대)이 1998년 내놓은 가설이다.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사실은 10∼12차원의 큰 공간(다차원 우주)에 들어있는 4차원(전후,좌우,상하,시간)으로 된 막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예컨대 3차원 공간인 영화관에 2차원의 스크린이 있고 이 스크린 상에서 배우들이 살아있 듯,우리는 다차원 공간에 들어있는 4차원의 막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이 곳에 있는 강력한 에너지때문에 그 주위의시·공간이 강하게 휘고,이 세상의 물체들은 4차원 막에 붙어살게 되며 우리 우주 ‘바깥’,즉 나머지 차원은 관측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다차원 개념은 80년대 등장한 초끈이론(super string theory)에서처음 등장했다. 자연계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들이 사실은 미세한 끈(string)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 이 이론의 기본 아이디어다. 초끈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11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만 이 중 4차원만 우리 눈에 보이고 나머지 7차원은 관측은 어렵지만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눈에 보이는 4차원의 물리법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7차원이 안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가장 오래되고 간단한 설명방법은 7차원 모두 아주 작게 접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초끈이론을 연구하다 보면 2차원의 막(membrane) 또는 더 큰 차원을가진다양한 물체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게 됐다.이러한 물체들을 통틀어 막,즉 브레인이라고 부른다.브레인에 관한 연구는 초끈이론에서얻어낼 수 있는 우주론의 가능성을 한층 넓혀 놓았다. [새로운 의문점] 막우주론은 그동안 물리학자들이 풀지 못했던 많은다른 문제들에 관한 해답을 제시해 줌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만일 정말로 우리 우주가 4차원 막에 갇혀 있다면,혹시라도 우리 우주에서 보이지 않는 바깥으로 물질이나 에너지가 새어 나갈 수 있는지,가능하다면 어떻게 관측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물리학자들은이를 관측하거나 검증하는 것이 당장에는 불가능하지만 향후 10년 간의 초정밀가속기 실험을 통해 보이지 않는 추가적인 차원에 대한 실험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기존의 우주론은 ‘표준우주모형’. 천체 물리학자들의 관심사는 우주의 기원과 상호작용의 원리를 규명하는 일에 집중된다. 과학자와 철학자들은 100년 가까이 우주의 모든 힘과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우주모형을 도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현재 우주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우주모형은 대폭발(빅뱅)·급팽창(인플레이션)·차가운 암흑물질·중력불안정 등 4가지가설을 기본으로 하는 ‘표준우주모형’이다. 표준우주모형은 20세기 초 우주의 역사를 새로 쓰게 한 양대 발견에서 비롯됐다. 우선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중력이 다른 힘들과 달리시공간의 휘어짐을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정된 시공간에서 물체들만 움직이는 것으로 보았던 기존의 이론들과 달리 상대론은 우주 자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분명히 변화한다는 것을 기술하는 길을 열었다.그 다음 위대한 발견은 에드윈 허블에 의해 이뤄졌다.허블은 윌슨산에 있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자세하고 정확한 관측을통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밝혀냈다.아인슈타인과 허블의 발견 이후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우주의 발생과 진화를 연구하는 데 매달려 표준이론이 정립됐다. 그러나,표준우주모형이 우주의 생성과 진화과정을 완벽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예를들면,우주는 어떤 대폭발 점에서 시작됐으며 그 점에서는 전체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들이 어마어마한 밀도로 엄청나게 작은 공간에 밀집돼 있는데,그런 상황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성립하지 않는다.즉 일반상대론에 미세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을 접목시켜야만 이 현상을 제대로 기술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론과 양자역학이 각각 완성된 지 7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두 이론을 결합하는 문제는 숙제로 남아있다.이런 우주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천체 물리학자들은 모든 원리를 단일한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통일이론’을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천체물리학 대가 스티븐 호킹박사는 누구. ‘휠체어를 탄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42년 옥스퍼드에서 출생,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케임브리지대학 대학원에서 물리학을전공한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다.63년 박사학위를 준비하던 중 운동신경이 차례로 파괴,전신이 뒤틀리고 마비되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우주물리학에 대한 호킹 박사의 탐구는 그때부터 시작,우주론의 기본문제들과 씨름하며 66년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는 우주 탄생의 신비를 밝힌 빅뱅이론·블랙홀의 증발·양자 중력론 등 종전의 학설을 뒤집는 이론을 내놓으면서 우주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 최근에 이루어진 많은 중요한 논의들을 이끌어 왔다.휠체어에 부착된 컴퓨터와 고성능 음성합성기를 통해 활발한 저술·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4년 최연소 영국 왕립학회의 회원이 됐으며,80년부터 케임브리지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현재 95년 재혼한 간호사 일레인 메이슨과 함께 살고 있으며,슬하에2남1녀와 1명의 손자를 두고 있다. 김미경기자.
  • 8월 무역흑자 15억 9,000만달러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있다. 8월 무역흑자는 1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1,500만달러)보다 다소 늘어났다.월간기준으로 전년보다 무역흑자가 늘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산업자원부는 8월중 수출과 수입이 150억7,000만달러와 134억8,0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동기보다 32.5%와 36.8%가 각각 늘어 올해 무역흑자 누적치가 65억7,8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8월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152억달러)에 이어 월별로는 두번째 기록이다.통상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여온 수출증가율과 수입증가율의 차이가 4.3% 포인트로 좁혀진 것은 올 하반기경기하락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와 석유화학,섬유,자동차 등 주요 업종이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하반기 경기 위축조짐

    하반기에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기업 자금난이 지속되고 투자가 위축되면서 국내 수출과 경기 성장세가 올 연말부터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경기양극화 속에 설비투자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급격한 경기둔화 조짐 산업자원부는 1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낸 ‘실물경제 동향 및 대응방안’이란 보고서에서 “미국경제의 성장세둔화와 기업 자금난이 지속되면서 흑자부도가 우려되는 등 연말부터성장세 유지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자금조달이 곤란한 중소기업체의 비율이 지난 1월33.3%에서 지난 6월에는 48.4%로 급격히 높아졌고 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7월부터 1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시장불안 요인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물경제는 대체적인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여전히 저효율과 저부가가치,저기술의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진단했다. 또 반도체와 정보통신,자동차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의 하반기 생산증가율이 상반기에 비해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 양극화 외환위기 이후 설비투자 중심축이 정보통신분야로급격히 옮겨가면서 올해 전체 설비투자에서 정보통신, 특히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을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80년대 평균 10%선에 불과했던 전자부품분야의 설비투자 비중이 수출급증으로 지난해 40%대에 달했고 올들어 53%를 기록,처음 50%를 넘어섰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설비투자를 주도해온 철강·자동차 등의 투자비중은 작년부터 10%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함혜리 김미경기자 lotus@
  • 정부 포철지분 6.84% 추석전 매각방식 결정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포항제철 지분(6.84%)의 매각방식을 늦어도 9월9일 이전에 결정,매각작업을 조기에 끝내기로 했다. 31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포철지분을 해외 주식예탁증서(DR)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증시사정 등으로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시장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9월말까지 하기로 한 당초 방침을 바꿔 9월초 관계부처 및 기관간의 협의를 거쳐 지분 매각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며빠르면 추석 이전에 매각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현재 DR방식 매각의 경우 여타 파생금융상품처럼 특정한 옵션 등의 매각조건을 부여하거나 아예 전환사채 형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값 ℓ당 30원 인상

    휘발유값이 ℓ당 30원 오른다. LG정유는 31일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이 생겨 석유제품값을 1일부터 ℓ당 30원씩 일제히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값은 ℓ당 1,299원에서 1,329원으로 인상된다.실내등유는 560원에서 590원,보일러등유는 550원에서 580원,경유는 634원에서 664원으로 각각 오른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 발표

    올해로 46회째를 맞은 전국 과학전람회의 학생부 대통령상은 ‘비누박막의 진동현상에 관한 연구’를 공동 출품한 부산과학고 조원기(趙元基)·장명기(張名杞)군에게 돌아갔다.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진주층(중생대 백악기)에서 산출되는 곤충화석의 분류 및 진화적 의미’를 공동 출품한 대구고 이삼식(李三植·38)교사와 경북고 김기본(金基本·38) 교사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31일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올해 전국과학전람회 출품작에 대한 심사결과에 따르면 시·도 전람회에 출품된 3,162점 가운데 엄선된 300점(학생작품 170점,교원 및 일반인 작품 130점)이 물리·화학·동물·식물·지구과학·농림수산업·환경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출품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대통령상 500만원,국무총리상 300만원,부문별최우수상 100만원,특상 50만원,우수상 3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되며 노력상 수상자에게는 10만∼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전국과학전람회는 오는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 go.kr)에서 개막돼 10월3일까지 계속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스티븐 호킹박사 청와대 강연

    세계적 천체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케임브리지대 교수)가 31일 청와대를 찾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접견한 뒤 비서실과 경호실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호두껍질 속의 우주’를 주제로 강연했다.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걸려 육성을 통한 언어전달을 할 수 없는 호킹 박사는 이날 휠체어에 부착된 전자음성합성기를 통해 김대통령과 의사소통을 하고 강연도 했다.호킹 박사는 이날 우주에 관한 여러 의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55분동안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호킹 박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93년 케임브리지에서 이웃해 산 적이 있는데 오늘 다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나라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며 옛 생활을 회고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호킹 박사는 “김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데 경의를 표한다”며 “케임브리지에 사셨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대통령은 “지구 이외의 우주에 생물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호킹 박사에게 질문했고,호킹 박사는 “우주에는 원시적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능을 가진 생물체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대답했다. 김대통령은 “10년 전 영국대사관에서 봤을 때 누군가 호킹 박사에게 ‘몸도 불편한데 그렇게 큰 학문적 업적을 이룩했느냐’고 묻자호킹 박사가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내가 살던 집에 ‘김대중 대통령이 살던 곳’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고 하던데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호킹 박사는 “꼭 다시 방문해달라”며 김대통령에게 자신의 저서인 ‘그림으로 본 시간의 역사’를 한 권 선물했다.다음은 부문별로 정리한 호킹박사의 강연요지. ■햄릿과 우주 햄릿은 “우리는 호두껍질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우리자신을 무한한 공간의 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인간들은 물리적으로는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 만큼은 자유롭게 우주 전체를 탐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일 것이다. 그런데 우주는 과연 무한히 넓을까,아니면 매우 크긴 하지만 유한할까? 인간을 위해 신에게서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의 운명을 무릅쓰고나는 우리가 우주를 이해할 수 있고,또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믿는다. ■팽창하는 우주 우주공간의 성질중 가장 분명한 것은,공간이 끝없이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우주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무수히 많은 은하들이 있으며,은하들은 우주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다.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1920년대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 관측을 통해 발견했다. 현재의 팽창속도를 갖고 계산하면 100억년에서 150억년쯤 전에 은하들은 서로 매우 가까이 있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전체 우주와그 안의 모든 것들은 무한대의 밀도로 한 점에 응축돼 있다가 어떤대폭발(빅뱅)에 의해 우주가 시작됐을 것으로 본다. ■불확정성의 원리와 다중역사 아이디어 자연에는 본질적으로 어느정도의 무작위성이나 불확정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1925년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그가 공식화한 ‘불확정성의 원리’다. 우주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확정성 원리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포함시켜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지난 30여년 동안이론 물리학에 있어서 커다란 난제였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교수를 지낸 파인만은 우주의 역사가 여러 갈래라는 가설을 내놓았다.이 가설은 공상과학소설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과학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현재까지 나온 우주이론중 최고의 후보인 M이론(초끈이론)에서도 많은 수의 우주역사가 가능하다.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과 파인만의 다중역사 아이디어를 합해서,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기술하는 완전한 통일이론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이 이론이 완성되면 어느 한순간의우주의 상태로부터 우주가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그러나 이 통일이론만으로는 우주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또는 우주의 초기상태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없다. 함혜리 김미경기자 lotus@
  • 금강산관광 1박서 9박까지 다양화

    금강산 관광 상품이 현재 3박4일 에서 1박2일∼9박10일짜리로 다양해진다.관광코스도 현재 3개(구룡연 만물상 해금강)에서 올해 안에내금강 3∼4개,총석정 등 4∼5개 코스가 더 개발된다. 현대상선은 속초와 북한 고성항(옛 장전항)을 3시간만에 잇는 금강산 쾌속선 ‘트레저 아일랜드’호를 다음달 20일부터 운항,1박2일짜리 관광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고성항 부두에설치된 해상호텔 ‘호텔 해금강’도 동시에 개관한다.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길이 115m,폭 20m 크기로 객실 89개와 330개의 좌석을 갖춰 승객과 승무원 등 최대 780명이 승선할 수 있다.대형 식당과 디스코텍,노래방,기념품점 등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이 배는 시속 37㎞로 연안 5마일에 근접해 항해하기 때문에 속초∼장전을 3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호텔 해금강’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160개의 객실에 최대3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커피숍,디스코텍,헬스클럽 등을갖추고 있다. 현대상선은 북한측으로부터 임대한 ‘금강산 여관’도 10월 중순쯤운영할 예정이며,관광일정 연장에 따른 금강산 관광코스의 확대를 위해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산업현장 신지식인 15명 선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30일 산업 현장에서 탁월한 창의력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기업체 임직원 15명을 올해의 ‘산업현장 신지식인’으로 선정,기술원 강당에서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산업현장 신지식인 선정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로 이들의 활동사례는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돼 ‘돈을 캐는 사람들-산업현장의 신지식인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올해 산업현장 신지식인은 ▲강현철(현대자동차) ▲곽수천(금호산업) ▲김병희(현대중공업) ▲김재필(한화포리머) ▲문동일(기아자동차) ▲박봉희(SK㈜) ▲박수관(삼성전자) ▲박승국(한국항공우주산업) ▲박행호(LG전자) ▲이인겸(LG화학) ▲이종관(현대백화점) ▲정문조(삼성광주전자) ▲조장영(LG화학) ▲최창덕(한국타이어) ▲황치안(금호석유화학)씨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LPG·경유값 70% 오른다

    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와 경유 가격이 2002년까지 현재보다 최고70%까지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수송용 LPG 등 유류 가격을 2단계에 걸쳐 대폭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에너지 가격구조 개편안을 마련,31일 대한상의에서열릴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2001년 중 휘발유·경유·LPG 상대가격 비율이 현행 100대49대28에서 100대54대37로,2002년에 100대60대47로 다시 조정된다.이어 2003년부터는 2단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산유국수준에 맞춰 100대75대60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8월말 현재 휘발유 ℓ당 가격을 1,299원으로 가정하면 경유와 LPG가격은 내년중 ℓ당 701원과 480원으로 각각 오르고 2002년엔 ℓ당 779원과 610원까지 인상된다. 한편 산자부는 에너지 가격개편 작업과 무관하게 9월1일부터 LPG 가격을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3.1∼4.1%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 취사용 프로판은 ㎏당 현재 812원에서 837원으로,수송용 부탄은 ㎏당 617원에서 642원으로 각각 오른다. 함혜리기자 lotus@
  • 치솟는 油價 무역수지 ‘비상’

    국제 원유가가 지난 90년 걸프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한국석유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두바이산 국제 유가는 10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28.93달러를 기록,올해 들어서는 물론 걸프전 이후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29일에는 28.79달러로오름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유가도입 평균액(배럴당 22∼23달러)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비싸기는 마찬가지다.브렌트유는 29일기준 배럴당 34.68달러를 기록했다.올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18일 33.67달러에비해 배럴당 1달러 이상 크게 초과하며 역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보였다.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32.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에 있는 세계에너지경제연구소는 WTI가 배럴당 40달러까지 오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고유가 행진은 국내 무역수지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원유도입 단가는 배럴당 평균 29.46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6.59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한달 동안 원유 도입액도 총 23억5,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3,000만달러의 2배 이상 늘었다.이 기간 중 원유의 수입 기여율은 31.5%.이는 전체 수입증가의 3분의 1가량이 원유의수입급증에 의한 것이란 얘기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출자유지역 확대 육성

    제조업체 중심의 수출자유지역이 정보·무역·물류기능을 망라한 종합형 자유무역지역으로 개편된다. 산업자원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수출자유지역을 종합형 국제 자유무역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자유무역지역법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돼다음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자유무역지역 인근의 항만 및 배후지와 물류단지도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산 및 물류종합 기지로 육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출자유지역인 마산과 익산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전환되며,9월 중 군산이 자유무역지역 예정지로 지정된다. 자유무역지역에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무역,전문 물류(하역·운송·창고·포장·전시·판매),금융,정보 처리,일반 서비스분야 업체들의입주가 가능하며 제조업에 한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도록 했다.산자부는 첨단·고도기술 수반사업 및 지역 전략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우선 입주 업종을 고시토록 하는 한편 고도기술사업에 대해서는 임대료 및 조세감면 등 각종 혜택을주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생명공학 법제정 싸고 소관부처 주도권 다툼

    21세기의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으로 꼽히는 생명공학 관련 법 제정을 둘러싸고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3개월째 지루한 줄다리기를하고 있다.새로운 분야에 대한 부처간의 영역 다툼에서 불거진 갈등은 실무자간 감정대립으로 비화된 상황이다. 두 부처는 지난 25일 1급 간담회를 갖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과기부·산자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생명공학과 관련,국민의 안전과 산업 차원의 육성은 상반된 개념이므로 별도의 법에서 다루는 방향으로 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과기부와 산자부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입법예고한 ‘유전자 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전반적인 안전문제를 포괄해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법에서 산자부는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수입하거나 생산하려면 해당 생물체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한 뒤 품목별 소관부처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또 유전자 변형 생물체를 수입하거나 생산하는 사람은 일정비율의 분담금을 지불하도록 규정했다.분담금은생물산업원 운영과 생물다양성 보존 및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의한 피해 발생시 공제사업 등을 위한 기금조성에 사용토록 했다. 이에 대해 과기부는 “산자부가 부처간 협의도 끝나지 않은 법안을서둘러 입법예고하는 등 생명산업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한다”며 발끈하고 있다.그러면서 안전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생명공학 안전법’을 별도로 제정,부처간 협의 중이며 ‘생명공학 육성법’개정안 마련을 위해 산자부 등 관련 부처에 30일까지 의견을 제출할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물론 산자부는 과기부의 생명공학 안전법안은 이미 ‘물 건너간’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이나 연구기관 설립의 근거는 과기부의 ‘생명공학 육성법’을 개정해 다루도록 부처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산자부가 당초 의도했던 것과는다른 방향으로 부처간 협의가 전개되자 과기부·산자부 1급 간담회에서 “산자부에 바이오 육성분야를 넘겨주면 과기부가 추진 중인 과학기술기본법에 합의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기부, 국가지정 연구실에 750억 지원

    과학기술부는 올해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한 159곳에 대해 총750억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NRL로 지정된 곳에 대해서는 5년간 매년 3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2년 후 단계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구분야별로 보면 생명공학이 17개로 가장 많고 환경기상·단위기계 핵심부품이 각 10개,컴퓨터와 생산기반이 각 9개,자원해양 및 보건의료가 8개씩이다. 연구주체별로는 대학이 88개,정부출연연구소 40개,산업계 31개 등이며 소속별로는 서울대 19개,한국과학기술원 16개,포항공대 12개 등이다.NRL은 전략적으로 육성할 핵심기술분야의 소규모 우수연구집단을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40곳을 지정,393억원을 지원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천년 신라’가상현실로 체험

    첨단 가상현실 기법으로 천년 신라의 문화를 체험한다. KIST 영상미디어연구센터는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한 첨단 영상기술과 전통문화를 접목시켜 만든 3차원 입체 영상물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를 다음달 1일 개막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의 주제영상관에서 공개한다. 이 영상물은 과학과 예술·종교의 결정체로 구성된 석굴암을 비롯,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경주 남산,삼국통일의 기념물인 거대한 인공연못 안압지,웅대한 기상을 보여주는 황룡사 9층탑 등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보여준다. 석굴암의 경우 실제 석굴암의 3차원 스캐닝을 통해 석굴암 내부 및빛의 조화까지 정밀하게 재현함으로써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과 이를관리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특히 안압지에서 무리지어 등장하는 나비떼는 마치 연못을 빠져 나와 영상관 내부를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입체영상과 인터랙션 기술의 진수를 체험케 한다.40여개의 골짜기와 산줄기 사이로 100개가 넘는 절과 61개의 석탑,78개의 석불,바위마다 새겨진 불상이 자리잡은 남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날 때면 진한 솔잎 향기도 맡을수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행사장 정면 중앙에 자리잡은 주제영상관은 490평규모로 651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영상관이다.관람객들이 사실감과 몰입감을 최대한 느끼도록 비주얼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상호 작용하는 화면을 제공하고,표면에은 입자를 입힌 가로 27m,세로 8m 크기의 초대형 라운드실버스크린이설치됐다. 새의 지저귐,물 흐르는 소리,봉덕사의 신종 소리 등을 24개의 대형스피커를 통해 8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관람석바닥에는 저음을 소화하는 스피커가 설치돼 천둥소리가 날 때에는 의자가 떨리는 진동을 느끼도록 돼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는 행사 기간(9월1일∼11월10일) 중 11분 분량으로 제작된 주제영상물을 하루 18회 정도 상영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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