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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중계/ 정무·산자·재경·행자위

    10일 첫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한나라당-자민련간의 ‘한·자공조’가 위력을 발휘했다. ■국무조정실·총리 비서실에 대한 정무위의 국감에서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상임위 출석문제를 놓고 시작 25분만에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한나라당측은 국감에 앞서 열린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당적이 바뀌었으니 새로 인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딴죽을 걸었지만 이 총리는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말머리를 돌렸다. 엄호성(嚴虎聲)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들과 자민련안대륜(安大崙)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최근 정치권혼란를 좌초한 총리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사상 최초로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산자위의 산자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장재식(張在植) 장관의 자민련 탈당을 둘러싼 ‘설전’이 오갔다. 자민련 이재선(李在善)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장관이자민련에 입당한 뒤 산자부 장관이 됐다가 당적을 버렸다”면서 “철새같은 장관이 어떻게 국가의 산업정책을 집행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여당의원들은 “국감과 관련이 없는문제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며 맞섰다.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간 주장이 엇갈렷다.민주당 배기운(裵奇雲)의원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남북 상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에너지·자원 협력방안을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반면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의원은 “정부에서는 원칙적으로 전력지원을 고려하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끌어내기 위해 전력지원을 협상카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재경위의 재경부 국감장은 진념 부총리와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이 ‘고성’을 주고받는 험악한 분위기였다. 안 의원은 “모경제신문에 보도된 공적자금을 차환발행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냐”고 묻자 진부총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에 안의원이 “내용을 봐서 치고 빠지는게 아니냐”고 다시 캐묻자 진부총리는 “아니라는데 왜 그래요”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안의원은 “국회의원을 뭘로 보느냐”고 즉각 사과를요구했고, 같은 당 나오연(羅午淵)위원장도 “장관을 오래하니까 의원들이 친구로 보이느냐”며 가세했다.이에 진부총리가 ““적절한 예의를 차리지 못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를 했지만 분위기는 차갑게 돌변한 뒤였다. ■행자위의 광주시 국감에서는 전남도청 이전과 시·도 통합문제와 관련,당초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됐으나 모두 ‘통합불가’쪽으로 가닥을 잡고 질의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은 “최근 시·도통합을 재추진한다는 광주시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쳐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함혜리 최광숙 김성수 광주 최치봉기자 lotus@
  • 인도네시아산 LNG 공급 재개

    산업자원부는 지난 3월 이후 공급이 중단됐던 인도네시아아룬(ARUN)산 액화천연가스(LNG)의 국내 공급이 재개됐다고10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반군의 분리독립 활동으로그동안 생산이 중단됐던 아룬기지가 지난달부터 부분생산에들어감에 따라 11일 1카고에 해당하는 5만 6,000t의 LNG가평택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종합상사 새 수익모델 창출 부심

    ‘유명 스타의 캐릭터부터 DNA칩까지…’ 올들어 수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대행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합상사들이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 부는 ‘한류(韓流)’바람을 이용,‘한류 엔터테인먼트’를 신규 사업부분에 포함시켜 수익 창출에 전략적으로활용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타이완의 KG텔레콤 등 2개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류(HANYU)’ 메뉴를 개설해 벨소리,캐릭터,스타사진 등의 다운로드 서비스와 연예뉴스,한국문화 및 한국관련 퀴즈와 같은 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또 중국 인터넷 시장에 ‘한류’를 소재로 한 최고의 유선 인터넷사이트를 10월 이전에 열기 위해중국 현지업체인 소후(SOHU) 등 현지 포털사업자와 의사를타진하고 있다. 무역협회 지부 및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주요지역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가,중소기업을대상으로 수출업무 대행,시장개척,수출시장 정보제공 등의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SK에너지 판매와의 합병 등으로 올들어 내수 매출이 무역부문을 앞지른 SK글로벌은 내수 부문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SK글로벌은 지난 7월 디지털 사진 전문점 ‘스코피’ 1호점을 반포에 개설한데 이어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이겐포스트’의 매장을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점하는 등의류사업 확대에 나섰다.또 홈쇼핑 사업부문인 SK디투디를통해 지난 4월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냉온정수기, 노트북등 자체상표(PB)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SK글로벌은 또 진단용 DNA칩을 전문생산하는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매드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궁경부암 및 결핵 진단용 DNA칩을 국내외에 공급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앙골라 등에 대한 컨트리 마케팅에 힘을 쏟는한편 연구용 DNA칩 판매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카라코리아 바이오메디칼과의 제휴 및 소량의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LG상사는 플랜트수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중심에서 분야를 다양화하면서지난 5월에는 9,200만달러 규모의 제지 생산공장 플랜트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수주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초미세 나노線 세계 최초 개발

    세계에서 가장 가늘고 집적도가 높은 나노선 배열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합성됐다. 포항공과대학교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金光洙·52)교수 연구팀은 7일 유기 나노튜브를 이용해 지름 0.4㎚(0.1㎚=1억분의 1㎝)인 은(銀) 나노선(線) 배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노선은 나노기술 분야의 가장 기본적이며 핵심이 되는소재로 초고성능 컴퓨터에 쓰일 초미세 회로의 연결 소자로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선 배열은 선 사이의 거리가1.7㎚에 불과,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의 러셀교수팀이개발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나노선 다발보다 200배 가량 집적도가 높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기초과학분야 학술지 ‘사이언스’는이례적으로 이 연구결과를 6일자 인터넷 속보(www.scienceexpress.org)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오는10월 12일자 표지논문으로 싣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전기공 내주 재입찰 공고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매각입찰이 유찰돼 재입찰에 부쳐진다. 7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31일 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효성을 대상으로 한공기공의 51% 지분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나 두업체 모두 한전의 목표가에 못미치는 입찰가를 써내 유찰됐다. 한전 관계자는 “우량기업인 한전기공을 헐값에 매각할 생각이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입찰할 계획”이라면서 “다음 주초 한전기공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8월 외국인투자 부진

    외국인 직접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목표액15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줄어든 12억4,100만달러,1∼8월 누계는 7.5% 감소한 86억6,1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7일밝혔다. 산자부는 그러나 지난 7월(7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는 72.4%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7월 리타워텍의 투자신고액 13억5,000만달러를 제외할 경우 올 1∼8월 투자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1%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스스로 움직이며 진단 대장 내시경로봇 개발

    스스로 인체의 장기를 이동해 다니며 이상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대장 내시경 로봇이 국내외 연구진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은 6일 이탈리아 성(聖)안나 고등기술원 바이오메디컬팀 파올로 다리오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송시영(宋始英)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마이크로시스템연구센터 김태송(金泰松)박사팀 공동으로 대장 내시경 로봇을 개발,살아있는돼지 내장에서 성공리에 실험을 마쳤다고 밝혔다.실제 인체에도 적용 가능한 대장 내시경 로봇의 실험이 생체에서 성공하기는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직경 25㎜,길이 57㎜(최대 길이 80㎜)에 초소형 카메라시스템을 부착한 이 내시경 로봇은 미끄러운 장기 벽을 잡을 수있는 클램핑(clamping) 장치와 자벌레의 이동원리를 원용한것으로 의사지시에 따라 내시경 스스로 슬라이딩 장치를 구동하며 인체의 장기내부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관련 기술은 국제 특허로 출원됐으며 앞으로 개발단계마다국제특허를 신청,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구동메커니즘을 개발한 파올로 다리오교수는 “의사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없고 환자들은 고통없이 내시경 시술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인체에서의 안전성만 확보되면 1∼2년내에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동국제강 3세경영체제 출범

    동국제강그룹이 3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동국제강은 5일본사에서 확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에 장세주(張世宙·49)사장, 대표이사 사장에 전경두(田炅斗·67)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장 회장은 지난해 4월 작고한 장상태(張相泰)회장의 장남이며 창업자인 고 장경호(張敬浩) 회장의 손자다. 동국제강은 장상태 회장 작고 이후 포항제철출신인 김종진(金鍾振) 회장이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를구축했으나 김 회장 등이 지난 7월 헬기참사로 숨져 오너경영체제 복귀가 예상돼 왔다. 장세주 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토슨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동국제강 기획실장, 영업본부장, 인천제강소장을 거쳐 99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두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64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경리담당 이사,관리담당 상무,관리본부장 전무 등 관리부문을 거친 자금통으로 99년 12월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장상태회장의 최측근이었다. 함혜리기자
  • 올 상반기 수입품 원산지표시 위반 1,007건 적발

    산업자원부는 올 상반기에 시·도별로 수입물품 원산지표시 위반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총 1,007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형사고발 30건 및 과태료부과 627건의 조치를 취했다고5일 밝혔다. 위반사례별로는 원산지 미표시가 674건으로 가장 많았고부적정한 표시 281건,허위표시 및 표시가 손상된 경우가 52건이었다.충북(265건) 전남(260건) 부산(93건) 경북(89건)서울(76건)은 비교적 성실하게 단속한 반면 제주(1건) 울산(1건) 충남(0건)처럼 단속을 소홀히 하거나 무관심한 지자체도 있었다. 함혜리기자
  • 한국 수출시장 ‘산넘어 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일 ‘4·4분기 수입규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침체로 각국의 자국시장 보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철강·섬유제품 규제 및 버드수정법 시행 △유럽연합(EU)의 한국 조선업계에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중국의 공세적 통상정책 △일본의 보호무역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입규제 현황: 우리나라는 7월말 현재 23개국으로부터 119건의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등의수입규제를 받고 있다.국별로는 미국이 22건으로 가장 많고중남미 18건, 인도 17건,EU 12건,남아프리카공화국 11건이다.품목별로는 철강 34건,석유화학 28건,섬유 21건,전기·전자 14건이다.규제형태별로는 반덤핑 조치가 98건으로 수입규제의 대부분(82.3%)을 차지,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별 규제 전망: 미국은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에자극받은 섬유업계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른 제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반덤핑·상계관세 수입을 자국의 제소업계에 배분토록 한 ‘버드수정안’의 10월 시행을앞두고 제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EU는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철강협회는 수입 급증과 덤핑판매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조기경보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고 한국도 경계대상국에 포함됐다.조선산업 보조금의 관련분쟁도 계속되고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가 섬유 ·신발류 통관검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높다.10월 총선을 앞둔 아르헨티나는 업계 요구를 수용,수출용 원·부자재를 제외한 수입규제 장벽을 높일 전망.한국등이 주요 타깃이다. 중국은 WTO 가입을 앞두고 저가로 대량 유입되는 일본·한국·동남아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한국산 냉장고·세탁기를 덤핑 제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러 가스관 北통과 협의…南北 내일 평양서 회동

    산업자원부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배관망의 북한통과 타당성조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 민간 실무협의가 6∼7일 평양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 김종술(金鍾述)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6명의 민간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이번 실무협의는 올 2월초 가스공사가 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에 이르쿠츠크 가스전 타당성조사시 북한지역 통과노선을 검토하는 협의를 갖자고 제안했고 북측이최근 이에 동의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貿公 다면평가 승진인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기업 중 처음으로 상사·동료·부하 직원들의 다면평가에 의한 승진인사를 실시,화제가 되고 있다. KOTRA가 4일 단행한 부·처장 10명의 승진인사에서 선보인인사 방식은 상사와 부하,동료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 의한 다면평가.1직급(처장) 5명,2직급(부장) 5명,3직급(과장)·4직급(대리) 5명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360도 다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3∼6배수의 승진후보 대상자를재평가한 뒤 이를 상임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추인했다. 이를 통해 연공서열이나 인사평점에서는 조금 뒤지더라도경영·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들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주었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처장으로 승진한 황민하(黃敏夏) 부장과 부장으로 승진한 윤재천(尹在天) 과장은 대상자들보다 입사가 2∼3년 늦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케이스.79년 입사한 황 부장은 이번에 함께 처장으로 승진한 77년 입사자나 첫 처장 승진자를 낸 78년 입사자들과 함께 승진,최대 발탁인사로 꼽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4분기 국제유가 강세 예상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올 4·4분기 국제유가마저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OPEC 감산 발표와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석유수요는 크지 않지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등으로 4·4분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상반기보다 1∼3달러 상승한 배럴당 25∼27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우선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일본의 10년 장기불황,EU(유럽연합)국가들의 성장정체로 올 4·4분기 수요는 지난 해보다 50만배럴 정도 늘어난 일일 7,730만배럴에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OPEC의 철저한 공급관리와 이라크의 공급중단 가능성및 동절기 기후조건에 의해 국제유가는 4·4분기 상당한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공사는 OPEC 산유국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러시아,멕시코,노르웨이 등 비OPEC 산유국들의 목소리가 커지는데 두려움을 느낀 OPEC가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공급관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OPEC는 3개월마다 개최되는 전체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해 왔으나 최근 긴급 전화통화만으로 감산을 결의한 것도 석유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OPEC의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OPEC는 지난 7월25일 회원국 대표간 긴급 전화통화를 통해 9월부터 일일 1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의했으며 이에따라 이달부터 원유공급량이 연초 계약물량 대비 평균 17%감소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가스公 도입·도매부문 연내 3개社 분할 확정

    한국가스공사의 도입·도매부문이 당초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3개 자회사로 나뉘고 이 가운데 2개사는 내년까지 민간에 매각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가스산업 구조개편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에상정,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스공사의 도입·도매부문을 분할하기 위해 산자부는 가칭 ‘가스산업 구조개편촉진에 관한 법률’제정안과 ‘도시가스사업법’개정안을 올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99년 11월 발표된 가스산업구조개편기본계획의 기본틀을유지한 채 수급 및 요금안정 등 보완조치가 추가된 이 계획에 따르면 도입·도매 부문 2개사는 내년 1·4분기까지매각방안을 마련,내년 하반기 중 민영화하고 1개사는 일정기간 가스공사 자회사로 남긴 뒤 추후 시장여건을 감안해매각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도입·도매 2개사는 경쟁입찰을 통해 팔되 인수희망자의재무구조나 경영능력 외에도 기존 도입계약의 성실한 이행여부를 중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7월 현재 연간 1,698만t에이르는 장기도입 계약물량을어떻게 3개사로 나눌 지에 대해서는 전문연구기관의 연구용역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올 11월까지 적정한 분할방안을확정키로 했다. 구조개편 이후 설비회사로 남게 되는 가스공사도 내년 1·4분기까지 전문연구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민영화방안을 마련해 내년 말까지 민영화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에 의한 과도한 요금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도매사간의 자율적인 거래를 중개하는 ‘가스거래소’를설립하는 동시에 산자부 안에 ‘가스위원회’를 설치,업체간 수급조절 등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유사시에는 긴급수급조정명령권을 발동토록 할 방침이다.특히 도·소매에 따라산자부와 시·도지사로 이원화돼 있는 요금승인 체계도가스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값 인하 경쟁 불붙었다

    한 주유소에서 1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복수 폴사인(상표표시)제 도입을 계기로 정유사간 휘발유값인하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 1만450개 주유소 중 1일부터허용된 복수 폴사인을 실제로 도입한 주유소는 아직 한 곳도 없지만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 인하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경쟁에 불을 붙인 곳은 시장점유율이 15%로 가장 낮은 에쓰-오일.복수 폴사인제 실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가격경쟁력에 승부수를 걸고 있는 에쓰-오일은 2일 9월분 휘발유 가격을 직영주유소 판매가 기준으로 ℓ당 최고 1,314원에서 1,265원으로 49원 내린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이 지금까지 휘발유값 인하폭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인하를 단행하자 시장점유율 1위의 SK㈜(35%)와 이미지난 1일 휘발유값 동결계획을 발표했던 LG칼텍스정유(28%)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휘발유값을 큰폭으로 내린것은 주유소 복수 폴사인제도입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가격경쟁력을 갖춘 에쓰-오일 제품을 선호할 경우 복수폴을채택하는 주유소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 폴사인제 허용으로 수입사들도 값싸게 들여 온 논브랜드 제품을 얼마든지 기존 주유소에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수입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반면 SK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에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한 업체에서 가격을 낮추면 이에 맞출 수 밖에없다”면서 “당분간은 후발 업체와 수입사들이 저가 전략으로 시장 진입을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유소협회 측은 정유사들의 공급가 인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사별로 가격차가 뚜렷해 지면 복수폴사인제를시행하는 주유소가 하나,둘씩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출 6개월째 내리막길…19.4% 줄어

    세계적인 IT(정보기술) 불황여파로 8월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2일 산업자원부가 잠정집계한 ‘8월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19억1,7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8월(147억8,700만달러)보다 19.4% 감소했다.수입은 114억1,600만달러로 지난해(134억4,100만달러)에 비해 15.1% 감소해 무역수지는 5억1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1∼8월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1,019억7,500만달러,수입이 10.1% 감소한 950억3,400만달러를 각각 기록,69억4,1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IT산업의 침체가장기화하면서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부진이 계속된데다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이 30.1% 폭증,상대적 부진요인으로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가철이 끼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7월에 비해 4억3,000만달러 늘고 감소세도 다소둔화된 점에 비춰 수출이 7, 8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품목별 추정치를 보면 반도체가 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한 것을 비롯, 컴퓨터(-35%) 석유제품(-24%)철강(-11%) 석유화학(-15%)이 크게 줄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7%) 통신케이블(83%)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와 선박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내리막 수출 바닥찍었나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일본과 타이완,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쟁국도 수출급감세가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8월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7월에 비해감소세가 주춤해지고 금액이 소폭 늘어 바닥을 찍었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 바닥 찍었나?. 9월 흐름을 봐야 겠지만 산자부는 원자재 수입 감소폭이다소 둔화되고,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의 단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점을 향후 수출회복의 징조로 해석하고있다.원자재수입은 에너지 관련품목을 제외할 경우 5월 -12.4%,6월 -13.3%,7월 -11.8%,8월 -9.0% 등으로 6월을 기점으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 반도체·컴퓨터 회복 기대감. 8월들어 수출감소세가 주춤해진 것은 지금까지 마이너스행진을 주도해 온 반도체와 컴퓨터의 감소폭이 7월과 큰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덕분이다. 산업자원부는 특히 반도체 수출이 9억2,000만달러로 7월에 비해 4,000만달러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는 128메가D램의 개당 평균 수출단가가 6월 2.35달러에서 7월 1. 84달러,8월1.60달러로 가격폭락세가 다소 진정된데다 고가인 128·256메가D램의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15%를 차지했던 주력 품목.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총 99억4,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감소했다. ◆ 세계 경기 흐름이 관건. 타이완이나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지만 IT비중이 높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세계경기의 회복여부가 바닥을딛고 일어서는데 가장 큰 변수가 된다. 그러나 세계 경기는 단기간내에 나아질 것 같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은최근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미국경제가 당초 예상보다악화될 위험이 있어 일본, 유럽의 경기 부진과 더불어 세계경제에 충격을 줄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오늘의 눈] 일회성 재난대책 언제까지

    동해안과 남해안의 유독성 적조피해가 보름 넘게 계속되면서 관련 부처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군 예인선과 바지선까지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지만 ‘무심한’ 적조는 날로 확산돼 곳곳에서 양식어장을황폐화시키며 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적조는 앞으로 1개월 정도가 고비라고 하니 그 넓은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자연재해’를 감당하기에는아무래도 역부족일 것 같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30일 울산해양경찰청 해상순시선에서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적조기술개발대책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적조현황을 분석하고적조 제거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황토살포법 외에 바닷물을 전기분해한 뒤 황토를 섞어 살포하는 방식,자연상태에서 먹이사슬을 이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어차피 그대로 둬도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적조를제거하는 실험을 몇몇 가두리 양식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양식어민들의가슴은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상할까’하는 생각에 이런대책들이 효과를 거두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한편으로는매번 반복되는 정부의 일회성 재난대책을 보면서 씁쓸한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제 곧 찬바람이 불고 적조가 물러나면 ‘언제 그런 적이 있었느냐’는 식으로 관심권에서 밀려날 것이 뻔하다. 언제나 그랬듯이…. 과기부는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 6월에도 인공강우 실험을두차례 실시한 적이 있다.정기적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고 전용 비행선도 구입하며 구름이동에 관한 데이터를축적하는 작업을 추진,오는 2007년에는 인공강우가 실용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 역시 비가 안 올 때 얘기였다.가뭄에 이어 집중호우로 수해가 닥치자 인공강우 계획은 순식간에 서랍속으로 사라졌다.예산배정에서 밀린 탓이다. 적조는 해마다 늦여름에서 가을철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일회성 대책에 그칠 일이 아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함혜리 디지털팀 차장] lotus@
  • 인천정유 법정관리 신청키로

    인천정유는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하고 관련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이르면 1일 관할법원인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현대정유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이예상되며 저유황유와 등유 등 일부 제품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천정유는 지난 20일 1차 부도를 간신히 넘겼으나 이날만기일이 된 한빛은행 유산스(Usance·기한부 어음) 대금약 440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고유가 및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감소,정제 마진악화 및 운영자금 소요 급증,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이 겹쳐 경영난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은 대손충당금을 최소 50% 쌓아야해 추가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빛·조흥 등 9개 주요 채권은행의 대손충당금 평균 적립비율은 6.94%에 불과하다. 인천정유는 그동안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에 유동성을지원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않았으며 인천정유 대주주인 현대정유도 동반부실에 대한우려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국영석유회사 IPIC와의합작 계약조건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명,결국 회복불능상황에 빠졌다. 지난 99년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의 정유부문을 인수한뒤 사명을 바꿔 출범한 인천정유는 국내 원유 정제규모의약 10%를 차지하는 일산 27만배럴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 2조2,412억원의 매출에 381억원의 반기손실을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으로 2조3,316억원의 자산과 2조3,664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함혜리·안미현기자 lotus@
  • 제조업 65% 경쟁력 약화

    우리나라 제조업종 중 3분의 2가량이 임금 상승이 생산성증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92∼99년의 8년간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업종별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변화추이’에 따르면 전체 140개 제조업종 가운데 65.7%인 92개 업종에서 임금 상승분이 생산성 증가분을 초과했다. 연평균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코크스 및 관련 제품(30.8%),비철금속 1,2차제련 및 정련(16.2%),철도장비(14.8%),항공기·우주선(13.9%),원유정제처리(10.7%) 등의 업종에서 높았다.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1인당 노동비용 증가율에서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뺀 것으로,0%보다 크면 비용경쟁력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컴퓨터·주변기기(-12.2%),전자관 및 기타 전자부품(-10.6%),통신기기·방송장비(-11.9%) 등의 업종은 지난 8년간 비용경쟁력이 크게개선됐다. 업종별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을 보면 컴퓨터·주변기기(32.6%),통신기기·방송장비(31.3%) 등 4개업종이 8년간 매년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살균·살충제 및 농업용화학제품(1.9%),건설·광산용 기계(2.4%) 등은 5%에도못미쳤다. 산자부 관계자는 “생산성이나 노동비용 측면에서 업종별로 차이가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사업장별로 생산성 증가범위 내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지도록 노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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