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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회생절차 신청한 이스타항공에 “가압류 금지·채권 동결”

    법원, 회생절차 신청한 이스타항공에 “가압류 금지·채권 동결”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스타항공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수석부장 서경환)는 이날 오후 4시 이스타항공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회생 개시 전까지 채권자들이 이스타항공의 자산을 함부로 가압류하거나 팔지 못하게 하고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이스타항공은 전날 인수·합병(M&A) 절차 등을 통해 항공 운송업무를 계속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스타항공이 자체적으로 인력감축과 보유 항공기 반납 등을 통해 비용 절감을 해온 점 등을 고려해 M&A를 통해 회사의 전문기술과 노하우가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제금지 보전처분을 발령하면서도 계속적이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대한 상거래채권에 대한 변제는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재판부는 “채무자의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거래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의 주심인 회생1부 김창권 부장판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를 진행하며 M&A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바 있다”면서 “이 사건 M&A 절차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법원 측은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사드 및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감소, 저비용항공사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운임료 하락 및 수익률 악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 호황기에 체결한 리스료 부채 등을 회생절차 신청 원인으로 꼽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박사방’ 공범 강훈 “신상공개 취소해달라” 소송냈지만 패소

    ‘박사방’ 공범 강훈 “신상공개 취소해달라” 소송냈지만 패소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일명 ‘부따’ 강훈(19)이 신상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15일 강훈이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피의자 신상공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4월 16일 서울경찰청은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강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결정은 조주빈에 이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25조 1항에 따른 두번째 신상공개였다. 강훈은 그 다음날인 17일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일반에 얼굴이 처음 공개됐다. 이에 강훈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본안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상공개를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강군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강제추행, 강요, 협박 등 11건의 죄명으로 지난해 5월 기소됐고, 이후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강군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고, 선고기일은 오는 21일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 김우정)는 이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당시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27)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조주빈은 최씨에게 받은 자료를 이용해 피해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옵티머스 로비스트’ 신모씨 등 첫 재판 “공소사실 과장” 주장

    ‘옵티머스 로비스트’ 신모씨 등 첫 재판 “공소사실 과장” 주장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이권사업 성사를 위해 불법 로비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 브로커들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57)씨와 김모(57)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신씨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이 공소장에서 신씨가 검찰과 법원, 정관계 인맥을 과시하며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김씨에 대해서도 신씨의 비서실장, 기씨는 신씨의 대외연락책이라고 기재했는데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씨가 옵티머스로부터 합계 9억원을 지급받았다는 공소사실도 과장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옵티머스에서 ‘신 회장’으로 불리며 핵심 로비스트로 꼽혀온 신씨는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옵티머스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된 선박 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해덕)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김 대표를 상대로 소액주주 대표에게 돈을 제공한다고 거짓말해 총 10억원을 뜯어낸 사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신씨가 해덕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 5000만원을 건넸다고도 보고있다. 신씨의 변호인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신씨와 함께 옵티머스 이권 사업을 위한 불법 로비를 한 혐의를 받는 김씨 측 변호인도 “이 사건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부풀려졌다”며 “처신을 잘못한 점은 있지만 공소사실 상당 부분 피고인이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신은 신씨와 도주 중인 로비스트 기모(55)씨를 회장으로 모시고 일을 했을 뿐 범죄에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신씨와 김씨 측은 모두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가 피고인을 기소할 때 공소장 외에 다른 서류나 증거물을 첨부해 제출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검찰은 신씨와 김씨 외에도 옵티머스의 또다른 브로커로 지목된 정영제(58)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와 언론인 출신 손모(57)씨 등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교정시설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누적 1254명

    교정시설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누적 1254명

    서울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섯 명 늘면서 교정시설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실시한 9차 전수검사(직원 430명, 수용자 510명 대상) 결과 남성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3명이 확진돼 총 5명의 수용자가 추가 확진 됐다. 이에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총 1254명(직원 49명, 수용자 1038명, 출소자 167명)으로 늘었다. 현재 교정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 수용자는 704명이다. 기관별로는 동부구치소 430명, 경북북부2교도소 237명, 광주교도소 15명, 서울남부교도소 18명, 서울구치소 4명 등이다. 지난 9일 동부구치소의 남성 수용동과 동선이 분리된 여성 수용동에서 수감자 1명이 처음 확진되면서 여성 수용자들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8차 전수검사에서 여성 수감자 5명이 추가 확진됐지만, 이번 9차 전수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 수용자들에 대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날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과밀수용 해소를 위해 전국 교정시설 수형자 900여명을 조기 가석방했다. 이번 가석방은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됐다. 법무부는 오는 29일에도 정기 가석방을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오늘 전국 수형자 900명 조기 가석방… 과밀수용 해소 차원

    오늘 전국 수형자 900명 조기 가석방… 과밀수용 해소 차원

    법무부가 14일 전국 교정시설 수형자 900여명을 가석방한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과밀수용 해소를 위해서다. 13일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교정시설 수형자 900여명에 대한 가석방을 14일 조기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과밀수용 해소에는 부족한 인원이지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격리 수용을 위한 수용 거실을 확보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석방 대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심사 기준을 완화해 확대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기·장기 수형자나 성폭력 사범, 음주운전 사범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죄는 제외됐다. 법무부는 오는 29일로 정해진 정기 가석방도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 18명(동부구치소 수감자 7명, 강원 영월교도소 수감자 11명)이 추가돼 누적 1214명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법무부가 추산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1249명이다. 동부구치소발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9일 동부구치소 여성 수용동 수감자 A씨가 처음 확진된 지 사흘 만에 8차 전수검사에서 5명의 여성 수용자가 추가 확진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가 확진된 이튿날 동부구치소에서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된 여성 수용자 250명은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잠복기를 거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층간 공기가 순환되도록 설계된 동부구치소의 구조를 여성 수용동 전파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수용동과 수용거실 사이에는 공기가 통할 통로가 없다”며 “구치소는 창문을 이용해 자연 환기를 한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14일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9차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학의 사건’ 수원지검 재배당… 이용구 등 연루 의혹

    ‘김학의 사건’ 수원지검 재배당… 이용구 등 연루 의혹

    2019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과정의 위법성 논란과 관련해 이용구 법무부 차관 등 다수의 친정권 검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온다. 이에 13일 대검찰청은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본청으로 재배당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와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에 의해 추진됐다. 당시 과거사위 위원이자 법무부 법무실장이던 이 차관이 이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이 차관은 “신속히 출국을 막을 필요성 등을 과거사위에 권고하는 방안을 언급했을 뿐이고, 구체적인 절차에는 관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던 2019년 3월 22일 늦은 밤 대검 기획조정부 과장이었던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나서서 휘하의 연구관에게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하지만 연구관들이 ‘위법하다’고 반발해 무산됐고, 결국 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가 가짜 사건번호와 내사번호를 기재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와 사후 승인서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후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동부지검에 전화해 이를 추인한 것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 동부지검이 이 지검장의 요청을 거절하자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이 출입국본부를 방문해 개입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대검은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사건을 수원지검 본청에 재배당했고, 수원지검은 이 수사를 형사3부(부장 이정섭)에 맡겼다. 이 부장은 여환섭 광주지검장이 단장을 맡았던 ‘김학의 수사팀’에서 김 전 차관 수사를 맡아 처벌을 이끌어 냈다. 대검 측은 이 부장이 출금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재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 전 차관 출금 조치의 위법성 논란이 자칫 김 전 차관에 대한 처벌 자체를 문제 삼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수사 지휘는 기존대로 특수 사건을 전담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부장 신성식 검사장)가 맡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긴급 出禁도 사건번호 조작은 불법… 그런 관행 없다”

    “긴급 出禁도 사건번호 조작은 불법… 그런 관행 없다”

    검찰이 2019년 3월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금지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위법 의혹이 뒤늦게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법원 등 법조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쟁점들을 13일 팩트체크로 정리했다. ①‘긴급출금 요청서에 허위 내사번호와 과거 종결된 사건번호 기입했다면 불법이다’ (O)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이규원 검사가 출국금지 당일인 2019년 3월 23일 법무부에 제출한 긴급출국금지 요청서에는 허위 내사번호(동부지검 2019년 내사1호)와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번호(서울중앙지검 2013형제65889호)가 적혔다. 출입국관리법은 긴급출국금지 대상을 ‘3년 이상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범죄 피의자’로 제한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형사사건에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 아니었다. 때문에 허위로 사건·내사번호를 부여해 출국을 금지하는 것은 심각한 불법행위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서류에 관여한 대검 관계자는 물론 문제를 알고도 승인한 법무부 관계자도 허위공문서 작성죄의 공범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②‘긴급한 경우 임시번호를 먼저 부여해 처리하는 수사 관행 있다’ (X) 긴급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임시번호로 처리하는 수사 관행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그런 관행은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20년 전 관행이냐”면서 “인권침해 문제가 지적되면서 사건번호 없이는 출금을 안 해 주는 원칙이 강화된 지 10년도 넘었다”고 말했다. 정유미 부천지청 인권감독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검찰에 몸담고 있던 20년간은 그런 짓을 했다가 적발되면 검사 생명이 끝장난다”면서 “명백한 불법인데 관행 운운하며 물타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태규 부산지법 부장판사도 “‘나쁜 놈 잡는데 서류가 대수냐’고 말하는 건 그냥 야만 속에서 살겠다는 자백”이라고 비판했다. 야간 시간대 강력·마약사범의 긴급 출금 시 임시번호를 먼저 붙이는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진상조사 대상이었던 데다 출국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 전 차관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③‘대검 진상조사단 검사는 김학의 사건 내사번호 부여 권한 있다’ (△) 법무부는 전날 “이규원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에 해당해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선지검의 검사는 기본적으로 독립관청의 지위를 부여받아 수사권이 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진상조사단은 수사권이 없는 민간기구”라면서 “대검·일선청을 통한 적법 절차를 지켰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초동의 한 부장검사는 “지방에서 파견 온 이 검사가 조사단 사무실이 있는 동부지검으로 출근을 하게 돼 직무대리 발령을 낸 것일 뿐”이라면서 “조사단 검사로서 역할은 내사·수사가 아니라 외부위원들에게 검찰 수사기록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장도 “도주를 예상해서 미리 대검에 출금 협조 및 수사 의뢰 요청을 해 일선 지검이 내사 처리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④‘긴급출금 위법성이 인정되면 김학의 사건 재판에 영향 미친다’ (△) 이번 논란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변호사는 “당시 수사 필요성과 출금 사유의 정당성은 인정되기 때문에 절차적 위법이 있더라도 김 전 차관의 유무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법원 판례에서 수사 절차상 하자가 있더라도 정당한 형벌권의 실현을 위해 유죄를 인정한 사례가 여럿 있다. 반면 지방의 한 차장검사는 “자유권을 박탈한 상태로 조사한 것이라 중대한 위법으로 볼 여지가 있어 증거 능력이 배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블랙박스 확보

    檢,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블랙박스 확보

    검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 당시 상황이 녹화됐던 택시 차량 블랙박스 SD카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사건 당시 이 차관이 탑승했던 택시의 블랙박스 SD카드를 입수해 영상 복구를 시도 중이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이라 영상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은 블랙박스 전용 뷰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 SD카드에서 녹화 영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사흘 뒤 택시 기사에게 제출받은 블랙박스와 SD카드에서도 영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입수한 SD카드 복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상 복구를 통해 사건 당시 택시의 정차 위치와 주행 여부 등이 확인되면 특가법 혐의 적용 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택시는 통상적으로 블랙박스를 상시 녹화 모드로 설정해 주기적으로 영상이 삭제되고 새로운 영상이 덧씌워지기 때문에 당시 영상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학의 출금’ 불가피했다는 법무부

    ‘김학의 출금’ 불가피했다는 법무부

    12일 법무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과정의 적법절차 위반 의혹과 관련해 “급박하고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흠결은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날 “당시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던 전직 고위 공무원이 심야에 국외 도피를 목전에 둔 급박하고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긴급 출국금지 및 사후 승인을 요청한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에 해당해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은 2012년 성접대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됐다. 하지만 2018년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 결정이 났고, 이듬해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 규명 지시로 재조사가 시작됐다. 그러자 김 전 차관은 2019년 3월 22일 늦은 밤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했다. 이에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법무부에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 출입국 관리 공무원들이 김 전 차관의 출국을 제지했다. 하지만 당시 조사단에 파견돼 조사 실무를 맡은 이모 검사가 수사 권한이 없는데 가짜 내사번호를 만들어 김 전 차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검사가 제출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에 소속 지검장의 직인이 빠져 있고, 무혐의로 처리됐던 과거 사건의 사건번호가 기재됐다는 것이다. 또 출금 조치 이후에 법무부에 제출한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울동부지검의 내사번호가 달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긴급 출국금지 요청 과정에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과장들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온다. 당시 대검 내부에서는 ‘위법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지난해 12월 김 전 차관의 출국정보를 무단 조회한 혐의 등으로 국민의힘이 법무부를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배당했다. 안양지청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한 위법 출국금지 정황이 담긴 공익신고서도 대검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코로나 신규 확진 41일 만에 400명대… “아직 방심은 금물”

    코로나 신규 확진 41일 만에 400명대… “아직 방심은 금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451명으로 집계됐다.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일 451명을 기록한 이후 41일 만이다. 확진자 수 감소는 무엇보다 주말에다 추운 날씨로 검사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확산세의 정점이 지난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는 이날 100명당 1.07명으로 1주일 전(1.71명)보다 감소했지만 1일 1.01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 게다가 확진자 수가 1일 102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000명대에서 60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추이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며 “지역사회 감염 위험, 감염취약시설의 지속적 유행, 변이 바이러스, 한파로 실내 생활이 증가하는 계절적 위험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재생산지수 등을 고려할 때 다음주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600~700명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영국발 등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16건 이외 추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정세균 총리는 “확실한 안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을 빨리 덜어 드리기 위해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날 여성 등 수용자 300여명과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성 수용자 250명을 대상으로 8차 전수검사를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는 1226명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일시적인 진정세가 계속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요긴하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은 지난 것 같다”면서도 “주말에다 추위로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단계나 다름없는 2.5단계 방역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 시책의 일관성이나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방역조치를 할 때 어떤 시설은 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어떤 시설은 비말이 적어 집단감염 우려가 없다는 식으로 신뢰성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국민이 방역대책을 믿고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비자금 의혹’ 최신원 회장 檢 소환 조사

    검찰이 7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회삿돈 횡령 및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했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초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최 회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고, 계열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코로나, 국가가 배상하라” 교정시설 확진자·자영업자들 ‘소송전’...70대 수용자 사망

    “코로나, 국가가 배상하라” 교정시설 확진자·자영업자들 ‘소송전’...70대 수용자 사망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방역실패 사례로 꼽히는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들이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핀셋 방역’ 대상으로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일부 자영업자들도 헌법소원을 내고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4명이 전날 법무부의 방역 소홀 책임을 묻는 국가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인당 1000만원의 배상을 청구했는데, 전국 교정시설의 감염자가 속출하며 소송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법무부가 추산한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되며 ‘핀셋 방역’ 대상이 된 자영업자들도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5일 호프집·PC방 등 업주들은 참여연대 등과 “감염병예방법과 지방자치단체 고시는 영업중단 손실 보상에 대한 근거조항이 없어 자영업자의 재산권·평등권을 침해했다”면서 헌법소원을 냈다. 참여연대 측은 “학원·헬스장 업주들의 항의행동이 이어지는 만큼 공개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영업제한조치에 대한 행정소송과 위헌법률심판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자 정부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동시간대 사용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 대상을 아동·청소년으로 제한하는 등 교습 목적으로만 한정해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한 시험 공고가 헌법에 어긋난다면서 지난달 30일 수험생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긴급하게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변호사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 응시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2021학년도 중등시험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 67명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있다.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을 제기한다면, 변호사 시험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유리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책임을 묻는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법무부 노동조합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연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전날 국민의힘도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과 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고발 정치‘는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수용자 A씨가 사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5일 뒤 형집행정지가 결정됐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동부구치소 생활치료센터에 수용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6시쯤 호흡곤란을 겪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이에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감염 공포 속 강행된 변호사 시험…법무부 “현재까지 발열·확진 수험생 0명”

    감염 공포 속 강행된 변호사 시험…법무부 “현재까지 발열·확진 수험생 0명”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방침을 바꾼 가운데, 6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변호사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밤 긴급하게 방침이 변경되며 방역대책 미흡 우려가 제기됐지만 법무부는 “현재까지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나 고위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각 전국 25개 대학 고사장에서 약 3500명의 수험생 대상으로 이틀째 변호사 시험이 실시됐다. 시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헌재는 10회 변호사 시험 공고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 금지 ▲자가격리자 시험응시 사전신청 기간을 1월 3일 오후 6시로 제한 ▲응시생 중 고위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게 한 부분의 효력을 본안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의 결정 때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고위험군 등이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라는 헌재의 결정이 나오자 법무부도 긴급히 확진자 등은 시험을 보지 못하게 한 방침을 변경했다. 다만 방역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아 5일부터 시험은 강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틀간 진행된 시험에서 고위험자나 확진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고열로 인해 분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 수험생은 “다수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데 확률상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시험 기회가 제한돼 있으니 열이 나더라도 해열제를 먹는 등 확진 사실을 숨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 사태도 그렇고 법무부가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변호사 시험 고사장인 연세대와 중앙대 등에서 지난 주부터 확진자가 나오며 수험생들의 불안도 커지고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지난 4일 연세대와 중앙대에서 시험을 치를 응시생 대상의 역학조사를 실시해달라는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코로나 시국의 시험 응시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 소송 당사자 및 대리인 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헌재 결정을 존중해 모든 시험에서 확진자 응시 보장과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을 공표하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 참여에 차별받지 않도록 한 헌재 결정이 다른 시험 등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법무부는 헌재 결정에 반해 변호사 시험을 강행한 것을 사과하고 안전한 응시권 보장을 위해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고 공표하라”고 지적했다. 헌재 결정의 취지는 법무부의 현 대책에 위헌 소지가 있으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란 것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며칠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시험을 연기하지 않은 것은 헌재 결정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이다. 이어 “4박 5일간의 변호사시험을 통해 ‘동부구치소’와 같이 코로나가 대확산 사건이 일어날까 우려하는 국민에게, 법무부는 진정성 있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시작된 변호사 시험은 7일(휴식일)을 제외하고 9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시험 도중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확진 급증한 동부구치소…법무부 역학조사도 ‘늑장’

    확진 급증한 동부구치소…법무부 역학조사도 ‘늑장’

    서울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감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의 초동 대응 미흡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확진자 급증으로 기초 역학조사도 지연되고 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매일 동부구치소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겠다고 했지만 ‘뒷북 행정’이란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수용자(출소자 포함)와 직원을 합친 코로나19 확진자는 1125명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수용자 4명과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2명, 천안교도소 수용자 1명, 영월교도소 수용자 1명 등이 추가 확진되며 전날 대비 확진자가 9명이 늘었다. 동부구치소가 이날 진행한 6차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선 동부구치소의 다섯 차례 전수 조사에서는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계속됐다. 이 차관은 이날 동부구치소와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 확산의 철저한 차단을 비롯해 수용자 처우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은 고층 빌딩형 교정시설에 해당하는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실시했다. 이 차관은 확산세가 계속되자 당분간 매일 동부구치소를 방문할 계획이지만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 동부구치소 관련 기초 역학조사 지연으로 확진자의 96% 이상이 방역당국 분석에 계속 누락되고 있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급증으로 기초 역학조사 입력 과정이 지체되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소년원과 치료감호소에 올해 방역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방역 물품들은 ‘일반수용비’와 ‘구호교정비’ 예산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보호소에 대한 방역 소홀 논란에도 “보호외국인에게 지난해 3월부터 마스크를 지급했고, 이날부터는 1인당 주 2매에서 3매로 확대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도 오늘 ‘변호사 시험’ 친다

    코로나 확진자도 오늘 ‘변호사 시험’ 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제10회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확진자도 격리된 장소 등에서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방침을 변경했다. 4일 헌법재판소는 10회 변호사 시험 공고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 금지 ▲자가격리자 시험응시 사전신청 기간을 1월 3일 오후 6시로 제한 ▲응시생 중 고위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게 한 부분의 효력을 본안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의 결정 때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시험 사전신청 기한을 놓친 자가격리자, 현장에서 발열 검사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는 고위험자 모두 제한 없이 시험을 치르도록 하라는 취지다. 이에 법무부는 “헌재 결정 취지를 존중해 확진자도 격리된 장소에서 별도 감독하에 시험을 볼 수 있게 하겠다”면서 “자가격리자는 기존에도 이미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고, 현재까지 응시자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없다고 공고한 바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공고가 응시생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생명권 등을 침해한다며 지난달 29일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고 가처분 신청도 했다. 수험생들은 변호사 시험 응시 횟수와 기간을 각각 1회, 1년 연장하라고 주장했다. 변호사시험법 7조에 따르면 로스쿨 석사 학위자는 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이내에 5회까지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생지옥’ 동부구치소 6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1116명 확진

    ‘생지옥’ 동부구치소 6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1116명 확진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용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가 수용자 분리 작업 등을 진행 중이지만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으면서 초기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동부구치소가 시행한 5차 전수조사에서 미결정됐던 수용자 7명 중 일부다. 이에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1090명(수용자 1047명, 직원22명, 가족과 지인 등 21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법무부가 추산한 전국 교정시설 확진 인원은 총 111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격리 중이거나 격리가 해제된 수용자와 출소자, 직원을 합산한 수치다. 확진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용자는 988명(동부구치소 609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이다. 이날 제주교도소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동부구치소와는 무관하다. 제주교도소는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도 5일 6차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섯 차례 전수검사에서 계속해서 세자릿수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데에는 밀집도가 높은 수용시설 환경과 법무부와 방역당국의 뒤늦은 대응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주만인 지난달 18일 뒤늦게 1차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확진자가 쏟아지자 수용자 분리·분산 수용 대책을 뒤늦게 시행 중이나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교정시설 내 수용자 집단감염에 대한 공개질의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법무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은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최초 감염 발생 34일이 지난 뒤인 지난달 31일에서야 대책 브리핑을 발표했다”면서 “위 대책은 기존에 취해왔던 조치를 일부 보완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한지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정시설별 수용인원 비율 및 독거실 보유 현황과 집단감염 발생에 대응하는 매뉴얼이 존재하는지 등을 질의했다. 또 2명의 수용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데 대해서도 수용자의 사망 원인과, 그 과정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경위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사태가 장기화될 시에 교정시설 3단계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 여부와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연달아 동부구치소를 방문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서울고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 청문도 마치지 못한 후보자일 뿐이라 청문을 통과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게 되면 구상하고 있는 것들을 점검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동부구치소發 확진자 1000명 넘었다

    동부구치소發 확진자 1000명 넘었다

    3일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되며 동부구치소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도 1100명을 돌파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동부구치소를 방문한 뒤 사과했지만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점검과 사과를 요구했다. 법무부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가 전날 수용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에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는 수용자 1041명, 직원 22명 등 총 1063명이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은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의 확진자를 포함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084명이다.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법무부가 추산한 전국 교정시설의 확진 인원은 총 1108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거나 격리가 해제된 수용자와 출소자, 직원 등을 합산한 수치다.한편 강원북부교도소에서도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이에 확진 판정을 받고 아직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용자는 총 987명(동부구치소 608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이다.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자 정 총리는 전날 동부구치소를 찾아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안타깝다.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빠른 수습을 주문했다. 추 장관도 정 총리와 함께 동부구치소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당시보다 절반가량 수용 인원을 조정하고 밀접접촉자에게 1인 1실을 배당해 더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대책을 언급했다. 하지만 다섯 차례의 전수검사에서 매번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며 법무부와 교정당국의 안이한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어제야 현장을 찾은 국무총리는 나흘 만에 또 사과하며 초동대처 실패를 인정했고, 동행한 추미애 장관은 또 SNS에 떠밀린 사과글을 올렸다”면서 “인권변호사 출신인 대통령께서 오늘이라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직원1명 추가 확진...내일 5차 전수조사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직원1명 추가 확진...내일 5차 전수조사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4명이 추가 확진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982명으로 늘었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 수용자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4차 전수조사 결과 감염 여부가 미결정 상태였던 14명 중 일부로 1명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외에 다른 교정시설에서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기준 확진돼 격리 중인 수용자는 총 906명으로 동부구치소 524명, 경북북부2교도소 344명, 광주교도소 19명, 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이다. 동부구치소는 2일 음성 판정이 나온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동부구치소 내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뒤늦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부구치소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여만의 첫 공식 입장표명으로 추 장관과 법무부의 부실·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추 장관이 형식적 사과를 하면서 산더미 같은 변명만 늘어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재소자들의 편지 폭로를 통해 동부구치소의 미숙한 초기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의 가족들은 이날 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A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동부구치소의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28일 보낸 것이다. 그는 편지에서 코로나19 위험군에 대한 검사와 수용자 방 분리 등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秋, 동부구치소 사태 뒤늦은 사과...“임기 끝까지 확산 방지 최선”

    秋, 동부구치소 사태 뒤늦은 사과...“임기 끝까지 확산 방지 최선”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추 장관이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확진자가 폭증하고 감염 수용자의 사망 사례까지 나오며 법무부의 부실·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고 수용밀도를 낮춰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면서 추가 대책을 언급했다. 그는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해 이후 확진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재편하고 빠른 시일 내 비확진자를 타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고 형집행정지 등을 동시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수용밀도를 낮추는 후속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부구치소는 고층빌딩 형태의 전형적인 3밀(밀접, 밀집, 밀폐)구조로 건물 간 간격이 촘촘하고 가리개 설치로 공기 흐름이 막혔다”면서 “향후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달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 뒤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추 장관은 후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광주교도소 신입수용자 1명 코로나19 확진돼 출소...불구속 수사

    광주교도소 신입수용자 1명 코로나19 확진돼 출소...불구속 수사

    광주교도소의 신입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소했다.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발 교정시설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1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수배자였던 A씨는 지난달 30일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이후 광주교도소 입소 과정에서 진행된 신속 항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독거 수용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31일 체포 과정에서 받았던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사기관은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하고 출소시켰다. 이날 교정당국은 전날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수용자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교정시설 확진자는 968명이다. 이 중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923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각하자 지난달 29일 수용자들에게 ‘전자보석 제도 안내문’을 공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보석 제도 도입 이후 미결수용자들에게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해 왔다. 동부구치소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니 수용 밀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이 제도를 다시 안내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전자보석 제도에 따르면 구속 기소된 피고인들은 재판부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손목시계형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다. 불구속 재판 원칙 실현과 수용시설 과밀화 해결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전자보석 허용 여부는 법원이 판단한다. 전날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535명, 경북북부2교도소 345명, 광주교도소 21명, 남부교도소 16명, 서울구치소 2명, 강원북부교도소 6명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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