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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혜리 실신, 당시 동영상 표정 보니 ‘이 악물고 버틴 무대’

    걸스데이 혜리 실신, 당시 동영상 표정 보니 ‘이 악물고 버틴 무대’

    ‘걸스데이 혜리 실신’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당시 무대를 보면 혜리는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지만 얼굴을 클로즈업 하니 힘겨운 기색이 역력하다. 또 무릎을 꿇고 주저앉는 엔딩 퍼포먼스에서는 몸을 휘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혜리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혜리 실신, 정말 깜짝 놀랐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안타깝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자와 차 한잔] 건축·도시·사회 연관관계 다룬 ‘빨간 도시’ 펴낸 건축가 서현씨

    [저자와 차 한잔] 건축·도시·사회 연관관계 다룬 ‘빨간 도시’ 펴낸 건축가 서현씨

    “도시는 그 도시에 담겨 있는 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시를 잘 들여다보면 이 사회가 어떤지 알 수 있어요. 우리 스스로를 거울처럼 볼 수 있는 거죠.”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을 묻다’ ‘배흘림 기둥의 고백’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 인문학적 건축읽기의 묘미를 선사해 준 건축가 서현(51·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그가 이번에는 건축과 도시, 그리고 사회의 연관 관계를 다룬 책 ‘빨간 도시’(효형출판)를 내놓았다. 지난 15일 한양대 과학기술관에 있는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서 건축이 어떤 방식으로 흔적을 남겼는지, 시대를 관통하는 건축과 사회의 모순이 과연 어떤 것인지, 왜 그런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 15년 동안 건축을 통해 본 세상에 대한 기록과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의 부제는 그래서 ‘건축으로 목격한 대한민국’이다. 닭장을 닮은 아파트의 숲,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병영 같은 학교 건물, 민주주의의 가치를 모르고 지어진 권위적인 관공서 건물들, 우리가 아직은 씨족공동체 사회임을 보여주는 예식장과 장례식장 건물 등. 왜 늘 저렇게밖에 못 짓는 건지 답답해하던 차에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분석과 지적들을 읽으니 수긍이 가고 날카로운 비판에는 속이 다 후련하다. 특유의 경쾌하고 유려한 문체의 글은 읽는 재미까지 얹어준다. 왜 하필 ‘빨간 도시’라고 했을까? 빨강은 우리에게 비릿한 느낌을 주는 색 아니던가. “중의적인 표현이긴 한데 한국사회에서 빨강이 도시의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색깔이라고 봤습니다.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빨강은 색이 아닌 이데올로기를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이제는 자신감의 상징이고, 심지어 보수정당의 상징색이 되었어요. 2002년 월드컵은 빨강에 면죄부를 준 사건이었지요.” 그는 우리의 도시를 한마디로 ‘정글’이라고 표현했다. “정글에는 룰이 없어요. 유일한 룰은 큰 힘을 가진 자가 더 많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죠. 우리의 도시가 그래요. 서울 강남에 가 보면 자동차가 최고의 대접을 받지요. 걸어다니는 사람은 무시되고, 특히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는 인도를 걸어갈 수 없어요. 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조금 더 부족한 사람들을 배려해야 하는데 한국의 도시에서는 부족한 사람들이 알아서 생존해야 해요.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가치는 바로 ‘공정함’입니다.” 그가 꼽은 최악의 현대 건물은 단연 여의도 국회의사당이다. “민주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의사당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광장에는 현대판 품계석을 놓고, 뒷문을 ‘국민의 문’이라고 합니다. 민주주의의 전당이 아닌 권위의 전당이 된 거예요. 그걸 받아들이라고 건물 자체가 강요하고 있지요.” 건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시대가 이 땅에 남겨놓는 것이니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건축행위는 동시대에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다음 시대에 던져 놓는 구조물로서 책임의식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의 건축은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래도 우리 도시의 미래에 대해 그는 낙관론자이다. “지금의 도시는 좋은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 관광버스 타고 해외의 도시를 겉에서만 본 세대가 만들었어요. 배낭여행을 하면서 그 도시의 생태와 역사를 들여다본 세대, 즉 빨강을 축제의 색으로 당당하게 쓸 줄 아는 세대가 만들어 가는 도시는 지금보다 한결 나은 모습일 겁니다. 어느 정도 좌충우돌은 하겠지만.”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링거 투혼’ 실신…스케줄이 문제였나

    걸스데이 혜리 ‘링거 투혼’ 실신…스케줄이 문제였나

    걸스데이 혜리 실신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생방송 도중 실신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무대에 오르기 전 링거를 맞고 나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혜리는 ‘썸씽(Something)’ 무대를 마친 뒤 곧바로 실신해 시청자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혜리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움직이지 못했고 당황한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다. 혜리는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관계자들에게 업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혜리는 공연 ‘썸씽(Something)’ 공연 중 팔에 링거를 맞고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혜리가 며칠 전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팬들과의 약속이기도 한 만큼 혜리가 애를 써서라도 예정대로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실신 ‘충격’…사고 이전 모습 어땠나 보니

    걸스데이 혜리 실신 ‘충격’…사고 이전 모습 어땠나 보니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마치고 실신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은 이날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다. 걸스데이 혜리는 16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썸씽(Something)’ 공연을 마치자마자 쓰러졌다. 혜리는 자기 힘으로 못 일어나고 스태프의 등에 업혀 실려 나갔다. 걸스데이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혜리가 요즘 감기 몸살로 몸이 안 좋은 상태였다”면서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스케줄에 참여했지만 결국 쓰러지고 말았는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 혜리는 지난해 11월 16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오던 가수 토니안과 결별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에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 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올렸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혜리 실신 같은 사고가 다른 걸그룹에서도 나타나서는 안될 텐데” “걸스데이 혜리 실신 앞으로 다시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병원에서 검사를 마쳤으며 곧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실신 ‘충격’…사고나기 전 모습 봤더니

    걸스데이 혜리 실신 ‘충격’…사고나기 전 모습 봤더니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마치고 실신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은 이날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다. 걸스데이 혜리는 16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썸씽(Something)’ 공연을 마치자마자 쓰러졌다. 혜리는 자기 힘으로 못 일어나고 스태프의 등에 업혀 실려 나갔다. 걸스데이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혜리가 요즘 감기 몸살로 몸이 안 좋은 상태였다”면서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스케줄에 참여했지만 결국 쓰러지고 말았는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 혜리는 지난해 11월 16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오던 가수 토니안과 결별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에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 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올렸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혜리 실신 같은 사고가 다른 걸그룹에서도 나타나서는 안될 텐데” “걸스데이 혜리 실신 앞으로 다시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병원에서 검사를 마쳤으며 곧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실신 ‘충격’…사고 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나 보니

    걸스데이 혜리 실신 ‘충격’…사고 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나 보니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마치고 실신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은 이날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다. 걸스데이 혜리는 16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썸씽(Something)’ 공연을 마치자마자 쓰러졌다. 혜리는 자기 힘으로 못 일어나고 스태프의 등에 업혀 실려 나갔다. 걸스데이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혜리가 요즘 감기 몸살로 몸이 안 좋은 상태였다”면서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스케줄에 참여했지만 결국 쓰러지고 말았는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 혜리는 지난해 11월 16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오던 가수 토니안과 결별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에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 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올렸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혜리 실신 같은 사고가 다른 걸그룹에서도 나타나서는 안될 텐데” “걸스데이 혜리 실신 앞으로 다시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병원에서 검사를 마쳤으며 곧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실신에 걸스데이 멤버들 ‘화들짝’

    혜리 실신에 걸스데이 멤버들 ‘화들짝’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생방송 무대 후 그대로 쓰러져.. 충격

    혜리, 생방송 무대 후 그대로 쓰러져.. 충격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KBS 뮤직뱅크 공연도 소화…독감 실신에도 투혼

    혜리 KBS 뮤직뱅크 공연도 소화…독감 실신에도 투혼

    혜리 KBS 뮤직뱅크 공연도 소화…독감 실신에도 투혼 독감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공연 도중 실신해 팬들의 우려를 낳았던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KBS 뮤직뱅크 무대도 소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걸스데이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혜리는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뮤직뱅크 사전 녹화를 마쳤다”며 “혜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방송국에서 배려해 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혜리가 어제보다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 무대를 사전 녹화로 했고, 지금 숙소로 가 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리는 지난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혜리는 ‘썸씽(Something)’ 무대를 마친 뒤 곧바로 실신해 시청자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혜리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움직이지 못했고 당황한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다. 혜리는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관계자들에게 업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혜리가 며칠 전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팬들과의 약속이기도 한 만큼 혜리가 애를 써서라도 예정대로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 투혼

    혜리,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 투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방송 실신’ 걸스데이 혜리 “저 괜찮습니다. 콜록”

    ‘생방송 실신’ 걸스데이 혜리 “저 괜찮습니다. 콜록”

    생방송 무대에서 실신한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직접 나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혜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감기몸살 중 무대 올랐다가..

    혜리, 감기몸살 중 무대 올랐다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생방송 무대 중 실신, 이유 알고 보니

    혜리 생방송 무대 중 실신, 이유 알고 보니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실신, 생방송 무대 도중 쓰러져.. ‘충격’

    걸스데이 혜리 실신, 생방송 무대 도중 쓰러져.. ‘충격’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실신 “대체 왜?”…쓰러지기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이었는데

    걸스데이 혜리 실신 “대체 왜?”…쓰러지기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이었는데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마치고 실신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은 이날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다. 걸스데이 혜리는 16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썸씽(Something)’ 공연을 마치자마자 쓰러졌다. 혜리는 자기 힘으로 못 일어나고 스태프의 등에 업혀 실려 나갔다. 걸스데이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혜리가 요즘 감기 몸살로 몸이 안 좋은 상태였다”면서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스케줄에 참여했지만 결국 쓰러지고 말았는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 혜리는 지난해 11월 16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오던 가수 토니안과 결별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에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 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올렸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혜리 실신 같은 사고가 다른 걸그룹에서도 나타나서는 안될 텐데” “걸스데이 혜리 실신 앞으로 다시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병원에서 검사를 마쳤으며 곧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실신할 때 동방신기는?…배려심 대단하네

    혜리 실신할 때 동방신기는?…배려심 대단하네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방송 중 쓰러지는 상황에서 선배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가 보인 배려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혜리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엠카)에서 공연을 펼치다 갑자기 실신했다. 혜리의 실신에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1위 발표 순간에도 혜리를 걱정했다. 동방신기도 걸스데이를 배려했다. 이날 걸스데이에 이어 다음무대를 준비하던 동방신기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 동방신기는 놀라면서도 혜리와 멤버들이 무대에서 안전하게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 동방신기는 1위 후보 발표 당시 걸스데이 멤버들에게 혜리의 안부를 물었다. “몸 상태가 괜찮느냐”고 확인했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대기실, 누드 착시 드레스 ‘헉’

    걸스데이 대기실, 누드 착시 드레스 ‘헉’

    12일 걸스데이 공식 트위터에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모두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또 1위 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썸씽(Something)’으로 1위를 한 걸스데이 멤버 혜리, 민아, 유라, 소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드톤의 무대의상을 입고 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착시를 일으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지난 3일 미니앨범 3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썸씽’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걸스데이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1위 인증샷, 전신 누드? 착시 드레스 ‘화들짝’

    걸스데이 1위 인증샷, 전신 누드? 착시 드레스 ‘화들짝’

    ‘걸스데이 1위 인증샷’ 걸그룹 걸스데이가 1위 인증샷을 공개했다. 12일 걸스데이 공식 트위터에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모두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또 1위 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걸스데이 1위 인증샷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썸씽(Something)’으로 1위를 한 걸스데이 멤버 혜리, 민아, 유라, 소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드톤의 무대의상을 입고 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착시를 일으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1위 인증샷, 정말 아름답다”, “걸스데이 1위 인증샷, 얼핏 보고 깜짝 놀랐다는”, “걸스데이 1위 인증샷, 민아가 주인공?”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걸스데이는 지난 3일 미니앨범 3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썸씽’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걸스데이 트위터(걸스데이 1위 인증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베일 벗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앤 파크’ 가보니

    [커버스토리] 베일 벗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앤 파크’ 가보니

    우리나라 공공건축물로는 역대 최대의 예산(총 4840억원)이 투입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앤 파크(DDP)가 논란 속에 베일을 벗었다. DDP의 운영 주체인 서울디자인재단은 공식 개관을 70여일 앞둔 10일 내부 기물을 들이기 전의 온전한 공간을 언론에 공개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3월 21일 개관 예정인 DDP는 세계 건축계의 핫 아이콘으로 꼽히는 이라크 출신의 영국 여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다. 대지 면적 6만 2692㎡, 연면적 8만 6574㎡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각기 다른 모양의 알루미늄 외장 패널 4만 5133장이 사용된 건물 외관의 면적만 따지면 일반 축구장의 3.1배나 된다. 백종원 재단이사장은 “DDP는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을 최고 가치로 삼아 디자인과 창조산업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DDP가 역사성을 무시한 채 들어선 건축물이라는 비난을 무마할 만큼 공공건축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재단 측의 구상대로 운영면에서 100% 자립화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기이한 외관만큼이나 내부 공간의 생경함이 문제로 지적된다. 건물이 지하 3층, 지상 4층이라고는 하지만 비정형 건축물의 특성상 층간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거대한 공간의 동선이 끝없이 연결되다 보니 입구가 24개로 분산돼 있다. 재단 측은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한 간송미술관 소장품전을 기획하고 디자인스포츠전 등 개관 초기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기획전을 마련했다. 그러나 연간 30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는 “DDP를 짓는 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들었다지만 실제 땅값까지 계산한다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며 “운영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초대형 건물을 지으면서 역사성과 경제산업적 중요성을 무시하고 구체적 건물 활용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어마어마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공간 배분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 자명하다”는 우려와 함께 “이제 와서 부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지금이라도 주변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고, 패션지구의 산업적 맥락을 짚어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는 자산활용 계획과 공간 운용 방안을 세심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통 덮은 건축… 디자인 서울 길을 잃다

    [커버스토리] 전통 덮은 건축… 디자인 서울 길을 잃다

    구글어스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 중구의 흥인문과 광희문 사이를 보면 전에 없던 대형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구렁이가 똬리를 튼 것 같기도 하고, 시내 한복판에 불시착한 UFO(미확인비행물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공위성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이 건축물은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들어서 오는 3월 개관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앤 파크(DDP)다. 오세훈 전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의 역점 사업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고자 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 건물이 창조와 변혁의 아이콘으로 서울을 전 세계 디자인의 중심도시로 만들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단정짓기엔 설계부터 건설공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 5000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혈세가 투입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세금을 더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도심 흉물로 전락한 서울시 신청사, 세빛 둥둥섬과 함께 오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디자인서울 프로젝트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를 조짐이다. 거대한 조감도와 허황된 표어를 앞세운 프로젝트가 시민 모두의 자산이자 살아 꿈틀거리는 서울 도시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제라도 메가시티 서울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도시공간’을 만들려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프로젝트 진행절차상의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개관을 앞둔 DDP의 사례에서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동대문운동장과 그 주변지역을 재개발하는 계획은 2000년대 중반 이전에 이미 세워져 있었다. 민선 4기 오 전 시장은 관광객 1200만명을 목표로 하는 도시마케팅 정책을 내세워 2006년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문화로 돈을 번다’는 컬처노믹스를 강조하며 광화문축, 인사동-명동축, 세운상가 녹지축, 동대문디자인축을 근간으로 하는 도심재창조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07년 월드디자인플라자 건설계획을 추가했고, 이를 위해 국내외 건축가 8명을 지정한 가운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그해 8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환유의 풍경’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 일대의 역사성을 살려 공원화하려던 계획은 명품 건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예산규모도 900억원에서 3700억원으로 늘어났다. ‘동대문 잔혹사’는 동대문운동장 철거과정에서 600년 도읍 한양의 역사 유적이 발굴되면서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2008년 겨울 DDP 건설현장에서 청계천 물길이 성곽 밑을 관통해 흘러가도록 만든 이간수문(二間水門) 등 총 123m에 이르는 한양도성 성곽과 조선시대 최대 군영인 훈련도감의 부속기관인 하도감 터 유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성곽은 식민지 시대에 경성운동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멸실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최고 잔존 높이 4.1m에 바닥 폭 8~9m에 이르는 규모로 남아 있다는 게 확인됐다. 서울시는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자하 하디드와 협상을 벌인 끝에 1000억여원을 다시 들여 설계를 약간 변경해 공사를 강행했다.서울성곽 안쪽에 있던 하도감을 성곽 밖으로 이전시키고, 그 터에 있던 유적들도 여기저기로 옮기고 터를 덮어버렸다. ‘주변과도 어울리지 않는 기괴한 외관’이라는 비난은 디자인의 독창성이니 덮어 두더라도, 서울의 유구한 역사를 무시한 채 올라선 건물에 서울시민들이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주기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5000억원짜리 애물단지’를 떠안게 된 박원순 시장은 DDP의 콘셉트를 ‘세계 디자인 메카’에서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으로 바꾸고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에 들어갔다. 공공건축물이란 용도와 목적이 먼저 있고 그에 맞게 건축물을 구상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인데, DDP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된 셈이다. 7년여에 걸쳐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운 서울시 신청사의 건물디자인 공모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시청사 디자인 선정을 둘러싼 논란을 개괄하고, 대형 시공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계약하는 턴키 방식으로 인한 상업주의와 관료주의의 폐해를 꼬집는다. 이 영화를 만든 정재은 감독은 “시청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공공건축물이 진영논리에 갇혀 그 속에 어떤 가치를 담아야 하는지의 가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사람들은 흉물이 된 시청사 건설에 많은 돈이 들어갔다는 것을 문제 삼을 뿐 정작 어떤 가치를 위해 돈을 들여야 하는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DDP의 경우도 세계적인 위대한 건축가의 예술작품을 갖고 싶다는 요구와 욕망이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인 서울’로 가시화되고 본격화된 공공프로젝트에 대한 비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추적해 보자. 발주의 주체인 공무원 혹은 국가기관의 무능과 무지, 리더의 정치적 야심이 그 단초를 제공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공무원들에게 건축의 전문성을 갖추라고 요구할 수는 없을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전문성을 갖춰 이를 극복할 것을 주문할 수는 있다. 건축비평가 이종건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는 “공공프로젝트의 성패와 관련한 모든 공과는 주체능력의 한계가 그 원인”이라며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동원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공공프로젝트의 추진과정에서 윤리적인 기준과 전문적 안목을 갖춘, 제대로 된 전문가들을 배제한 채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 결정도 그렇고, DDP의 공모당선작 결정도 한국건축문화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을 최종심사에 참여시켜 정치적인 결정에 거수기 역할을 하게 한 결과 시민혈세만 낭비하고 비루한 외형물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도 건물을 짓는 데 모든 학생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심사를 하며 문제점을 검토하는 등 결정과정을 거친다”면서 “공공프로그램은 절차가 가장 중요하며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없을수록 모든 절차는 더 투명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만들려면 앞으로 추진될 공공프로젝트는 전체 절차 안에 검증·비판·감시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절차상의 문제도 문제지만 정치적인 야심에 휘둘려 조급증을 부린 것도 앞으로의 공공프로젝트 추진에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대목이다.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 데 7년, DDP를 추진하는 데 7년 6개월이 각각 소요된 사실은 세계적으로는 뉴스거리가 될 만하다. 가까운 일본을 예로 들어보자. 일본 오사카 시립역사박물관 건물터는 고대궁궐 유적지 궁터 일부였다. 유적 파괴 논란이 일자 오사카 시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토론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만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유적을 훼손하지 않고 그 자체를 지하에 보존키로 했다. 그 위에 건설된 고층 박물관은 오사카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서울시 부시장 시절 디인서울 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는 “서울을 디자인 도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한 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추진한 측면이 있다”며 “장·단기 계획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면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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