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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재 “애교 많은 女 부담” 라디오스타 혜리 “난 애교 없어” 이 모습은?

    유병재 “애교 많은 女 부담” 라디오스타 혜리 “난 애교 없어” 이 모습은?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유병재 “애교 많은 女 부담” 라디오스타 혜리 “난 애교 없어” 이 모습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애교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엠아이비 강남, 걸스데이 혜리, 배우 최태준, 방송인 유병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질문했고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병재는 “물론 혜리 씨도 좋아한다. 저는 애교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좀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혜리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저보다 소진 언니가 더 애교 많다. 저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개인적으로 과한 애교를 지닌 여성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이…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이…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보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병재가 혜리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보니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보니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보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병재가 혜리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유병재는 별로?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유병재는 별로?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개인적으로 과한 애교를 지닌 여성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대박 민낯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대박 민낯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 민낯보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병재가 혜리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보라” 이상형은?

    유병재, 혜리 애교에 “부담스럽다”며 “소진·보라” 이상형은?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병재가 혜리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소진이 좋다” 혜리 애교 부담스러워..

    유병재, “소진이 좋다” 혜리 애교 부담스러워..

    방송인 유병재가 걸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에 굴욕을 안겨 눈길을 끈다. 유병재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혜리가 좋긴 한데 솔직히 애교 많은 사람은 부담스럽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유병재는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이 좋다”고 전했다. 또 유병재는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병재의 솔직함에 혜리는 “나보다 소진 언니가 애교 더 많다”고 답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유병재는 안 넘어가도 ‘라디오스타’ 네 MC는 녹여 ‘쪽쪽’ 뽀뽀 애교

    혜리 유병재는 안 넘어가도 ‘라디오스타’ 네 MC는 녹여 ‘쪽쪽’ 뽀뽀 애교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걸스데이 혜리가 ‘라디오스타’에서 또 한번 애교를 방출했다. 혜리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서 커플 사이에서 유명한 ‘곰돌이한마리’ 애교를 선보였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앙탈 애교로 큰 인기를 모은 혜리는 애교 요청에 “곰돌이 한 마리가~”라고 운을 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혜리는 운에 맞춰 “곰돌이 한마리가,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쪽, 한번더 쪽, 마지막으로 쪽, 리플레이 쪽”이라며 깜찍한 애교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혜리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볼에 입을 맞추는 시늉을 했고 ‘라디오스타’ MC들은 순간 경직했다 미소가 만개했다. 윤종신은 “살짝 닿았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국진은 “왜 혜리 혜리 하는지 알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아이돌 규현은 혜리가 규현의 팬들을 걱정하며 머뭇거리자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과감하게 뽀뽀애교를 하자 광대와 입꼬리를 올리며 “리플레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물론 혜리 씨도 좋아한다”면서도 “저는 애교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좀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혜리는 “저보다 소진 언니가 더 애교 많다. 저는 없다”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혜리, 역시 매력 폭발. 유병재 말도 안돼”, “라디오스타 혜리,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유병재는 남자도 아니다”, “라디오스타 혜리, 애교에 또 넘어갔네. 유병재는 역시 특이해”, “라디오스타 혜리, 진짜사나이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애교였는데 이번 애교는 조금 오글거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라디오스타 혜리, 혜리 유병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애교 안 통하는 남자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애교 안 통하는 남자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물론 혜리 씨도 좋아한다”면서도 “저는 애교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좀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 부담스러워”…혜리 ‘앙탈 애교’ 결정적 장면

    유병재 “혜리 애교 부담스러워”…혜리 ‘앙탈 애교’ 결정적 장면

    유병재 혜리 유병재 “혜리 애교 부담스러워”…혜리 ‘앙탈 애교’ 결정적 장면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애교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엠아이비 강남, 걸스데이 혜리, 배우 최태준, 방송인 유병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질문했고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병재는 “물론 혜리 씨도 좋아한다. 저는 애교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좀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혜리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저보다 소진 언니가 더 애교 많다. 저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도 끄떡없다? ‘소진이 좋다’

    유병재, 혜리 애교에도 끄떡없다? ‘소진이 좋다’

    방송작가 유병재와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화제다. 지난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걸스데이 혜리, M.I.B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유병재에 “걸스 데이 멤버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유병재는 “저는 소진을 가장좋아한다”며 “물론 혜리 씨도 좋아한다. 하지만 저는 애교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좀 부담스럽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굴욕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굴욕

    유병재 혜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혜리가 좋긴 한데 솔직히 애교 많은 사람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자 혜리는 “나보다 소진 언니가 애교 더 많다”며 섭섭해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

    라디오스타 혜리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걸스데이 소진” 왜?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걸스데이 소진” 왜?

    라디오스타 유병재 혜리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병재가 혜리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강렬한 색채·곡선… 생태주의 예술 완성… 옥상 정원 창시자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강렬한 색채·곡선… 생태주의 예술 완성… 옥상 정원 창시자

    강렬한 색채와 곡선을 사랑한 화가, 시대를 앞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장하며 친환경 디자인을 실천한 건축가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는 1928년 빈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프리드리히 슈토바서인 그는 한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유대인인 어머니와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의 유대인 탄압으로 모자는 유대인 집단 거추지로 강제 이주하고, 외가쪽 가족 69명이 몰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이때의 아픈 경험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평생 자유와 평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게 된다. 일찍이 색채와 형태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보이며 미술에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전쟁으로 파괴된 도심의 건물 잔해 속에서 피어난 새싹을 접한 후 자연정신주의를 예술의 화두로 삼게 된다. 전쟁 후 약 3개월간 빈 예술아카데미에서 공부했으며 이후에는 여행과 독서로 견문을 넓히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작업실을 따로 두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기차나 비행기, 배 안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이젤 대신 바닥에 종이를 펼쳐 놓고 그림을 그렸으며 하나의 작품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릴 정도로 색을 조합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그는 생명의 다양함과 무한함을 색채를 통해 표현했다. 강렬한 색채와 함께 그의 그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나선이다.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 않고 끝없이 돌고 있는 나선이야말로 생명과 죽음이 끝없이 순환하는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의 유기적인 모습을 회화와 조각을 통해 표현했던 그는 강렬한 보색 대비에 곡선과 나선형이 두드러진 작품들로 1952년 빈 아트클럽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후 1962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성공리에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생태주의를 주창한 진보적 예술가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그는 1967년 뮌헨에서 나체로 ‘세 번째 피부의 권리’를 선언하는 연설을 한 데 이어 그 이듬해에 다시 나체로 인간적 공간의 회복을 주장하는 연설을 했다. 1970년대 초부터 관심의 영역을 건축으로 확대했다. 당시 건축이 보여 주는 자로 잰 듯한 형태, 무미건조한 콘크리트, 개인의 정체성을 감추게 만드는 획일적인 건축물은 범죄자나 다름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는 “여러분은 지구에 잠시 들른 손님입니다. 예의를 갖추세요”라며 진정한 땅의 주인은 나무임을 강조하고 땅을 차지한 건물 옥상에 나무를 심었다. 요즘 흔히 접하는 옥상 정원의 창시자가 바로 그다. 1983년 빈 시의 공동주택을 의뢰받은 그는 1986년 자신의 건축 철학을 담아 개성이 넘치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를 완성했다. ‘쿤스트하우스 빈’(1991), 빈 외곽의 스피툴라우 소각장,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의 블루마우 온천 마을이 그의 작품이다. 자연보호, 산림보호운동, 반핵운동 등 환경운동가로도 활약했던 2000년 태평양을 항해하던 중 엘리자베스 2호 갑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던 이 예술가의 유언에 따라 뉴질랜드에 있는 ‘행복한 죽음의 정원’ 안에 자신이 심은 나무 아래 묻혔다. 자연 속으로 돌아가도록 관 없이, 나체로 묻어 달라는 그의 유언대로. 그의 나이 71세였다. lotus@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로서 오랫동안 유럽의 중심에 있었던 도시 곳곳에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들이 가득하고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곳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술의 도시’로서 이 도시가 지닌 진짜 매력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부딪쳐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고전적 회화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자유롭게 펼쳤던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등 빈 분리파 작가들, 호화로운 고전양식을 비판하며 순수하고 합리적인 건축을 탐구한 근대건축의 선구자 아돌프 로스 등이 이런 에너지를 만들어 낸 주인공들이다. 20세기 초 모더니즘 선구자들의 뒤를 이어 등장한 인물이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다. 그가 설계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빈 시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임에도 여느 미술관이나 역사적인 건축물 못지않게 많은 사람의 발길을 모으며 빈의 이미지를 풍요롭게 한다. 창조적이고 선구적인 마인드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창해 온 독특한 예술가의 영감과 철학을 그대로 담은 거리의 살아 있는 미술관이다. 그의 회화작품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듯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52가구의 주택과 다섯 개의 상업 시설 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윈터가든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진 집합주택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집합 주택과는 너무 다르다. 화려하고 고색창연한 건축물로 가득한 빈 중심가에서 걸어서 15분가량 떨어진 헤츠가세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큰길에서 벗어난 약간 후미진 길의 모퉁이에 있지만 멀리서 봐도 금방 눈에 띈다. 그만그만한 베이지색의 단조로운 건물들 사이에서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진 외벽에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건물들의 옥상, 초록빛 자연으로 뒤덮인 건물이다. 모르고 지나가던 사람도 “저건 뭐지?”하면서 멈춰 서 올려다보게 될 정도로 독특하다. 어린아이가 찰흙을 주물러서 만든 것처럼 구불구불한 곡선에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원색의 물감을 발라 놓았다. 건물 높이는 3층부터 9층까지 높낮이가 다르고 창문도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다. 동화의 나라에 나오는 왕궁처럼 금빛을 칠한 둥근 탑도 보인다. 창문과 벽면을 타고 식물이 자라고 건물 꼭대기에도 나무들이 푸릇푸릇 자라고 있다. 1980년대 초 빈은 중산층을 위한 주택이 부족해 싼값의 임대주택을 대량 건립하고 있었다.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여 세운 대규모 공동주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딜레마에 빠진 시 당국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인간적인 건축을 주장한 미술가·건축가 겸 생태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에게 새로운 공동주택의 설계를 맡겼다. 중산층을 위한 이상적인 주택을 지어 보자는 시 당국의 제안을 받은 훈데르트바서는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꿨을 아름다운 왕궁 같은 집을 구상했다. 강렬한 색채와 자연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적인 집,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적인 집이었다. 그는 자신의 조각과 회화에서 사용한 개념과 철학을 건축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했다. “삶을 담는 건축(집)은 삶의 한 부분으로 어우러져야 하며 이를 위해선 가능한 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어야 한다”고 믿었던 그는 ‘건축은 네모’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장 자연에 가까운 나선형을 도입했다. 다름과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는 창틀에 변화무쌍함을 주었다. “우리는 개개인이 모두 다른 모습과 취향을 갖고 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처럼 집도 각자 다른 모양이 하나의 집합 주택을 이루는 것이다. 집은 벽으로 이뤄진다고 하지만 나는 집이 창문들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건물의 창문은 사람이 각자 다르듯이 다른 모양이어야 한다.” 1986년 2월 완공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의 52가구 중에는 정말로 같은 집이 하나도 없었다. 각 주택의 규모는 30~150㎡로 다양하고 바닥, 벽, 창문, 계단, 손잡이 등까지 각양각색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할 수는 없었지만 겉으로 볼 수 있는 창틀만으로도 그 변화무쌍함을 알 수 있었다. 각자 다른 모습의 작은 덩어리들이 모여서 하나의 생명체를 이루듯 인간적인 건축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중시한 훈데르트바서는 개별적인 녹지공간이 없는 서민용 공동주택에서 가능한 한 자연과 가까이 하도록 배려했다. 집 주변과 옥상은 물론이고 창가, 테라스 등 공간마다 화초들이 자라고 있다. 개인적인 파티나 휴식을 취하도록 윈터가든도 두었다. 훈데르트바서는 그는 건축 콘셉트를 설명하면서 “인간은 세 겹의 피부를 갖고 있다. 하나는 실제 피부, 두 번째는 의복이고 세 번째 피부는 그가 살아가는 거주지다. 세 개의 피부는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고 자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며 생물체는 살아갈 수 없다”면서 거주자들이 외벽과 내벽 어디든 손이 닿는 곳은 원하는 대로 장식하고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그의 말을 따르지 않고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그의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미술관 쿤스트하우스 빈이 있다. 원래 1892년에 지어진 가구공장을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1991년 오픈한 쿤스트하우스 빈은 그의 철학과 생태운동을 보여 주는 회화작품, 그래픽 아트, 건축, 태피스트리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선 안을 들여다볼 수 없었지만 쿤스트하우스 빈은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 그의 건축 철학과 신념을 눈으로,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벽에 알록달록한 타일을 붙여 놓고 창문틀이 제각각인 미술관 건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구불구불한 곡선이다. 안뜰에 있는 테라스 카페의 의자 등받이도 구불구불하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나선형이다. 공간마다 나무와 풀이 자라고 곡선으로 된 복도는 바닥까지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놓았다. 화장실의 거울도 자유로운 곡선이다. 전시실의 조명은 어두운 편이다. 작품의 색이 바래지 않도록 최소한의 조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작품들은 벽에 바짝 붙어 있지 않고 약간 사이를 두고 걸려 있는데 이는 벽과 그림이 숨을 쉬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처음엔 무척 낯설었지만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지어진 공간에 이내 익숙해졌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으며 인간은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살아가야 한다”는 그의 믿음대로였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98세 청년작가 비형상의 49년 형상 찾은 49년

    98세 청년작가 비형상의 49년 형상 찾은 49년

    김병기(98) 화백에게는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산증인,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 이론과 실제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 현역 최고령 화가…. 이런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경력의 최절정기에 홀연히 한국을 떠나 지금까지 반평생을 미국에 머물며 그림에만 매진했던 것이 그 이유다. 100세를 눈앞에 둔 화가의 삶과 예술을 보여주는 첫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지난 2일 개막했다. ‘김병기: 감각의 분할’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에는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최근 10여년간 그의 신작과 개인소장 미공개 작품을 포함, 회화 70여점과 드로잉 30여점을 선보인다. 기자와 만난 노 화가는 “이처럼 거창하고 멋있는 나라를 두고 어디서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한국과 더 가까운 마음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복 정장 차림에 노란색 넥타이를 맨 작가는 98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활기찬 목소리로 자신의 삶과 예술을 펼쳐보였다. 바바리코트를 걸쳐 입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할 땐 “말할 내용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며 ‘청년’의 열정을 드러냈다. “49세에 한국을 떠나 이제 49년이 지났으니 생의 절반씩 밸런스를 맞췄다고 생각해요. 저는 한국에 있을 때는 서양만 생각했고, 서양에서는 동양만 생각했어요. 동양을 생각하는 것은 곧 내 자신을 생각하는 것이죠. 한국에선 비형상에 이르렀고, 미국에서는 오히려 형상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내 그림에는 동양과 서양이 같이 있고 비형상과 형상이 같이 있어요.” 하지만 본성적으로 논리적인 그는 이런 ‘1+1=2’라는 식의 과도기적 절충주의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 “그런 절충주의는 예술에서 타개해야 하고 3이나 9 또는 0도 되는 제3의 창조적인 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양 예술과 문화의 뿌리는 여러분이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한국이 그 순수성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갖고 있는 순결한 상태인 정신문화는 동북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확대할 때 창조적인 것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고희동, 김관호에 이어 한국인으로선 세 번째로 도쿄에 유학해 서양화를 배운 화가 김찬영의 아들로 평양에서 태어났다. 평양고보를 나와 일본에서 서양화를 배우며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함께 초현실주의, 추상 등 1930년대 일본의 미술을 직접 체험했다. 해방 후 평양에서 북조선문화예술총동맹 산하 미술동맹 서기장을 맡아 현대미술운동을 펼쳤던 그는 한국전쟁 전인 1948년 월남했다. 이후 한국문화연구소 선전국장, 전시에는 종군화가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1950년대 초부터 서양 현대미술의 전개와 동시대 흐름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성, 아카데미즘과 전위, 구상과 추상을 주제로 많은 글을 발표하며 이론가로 이름을 날렸다. 서울대 강사로 서울예고 설립 당시 미술과장을 지내며 미술교육의 토대를 다진 그는 1965년 한국미술협회 3대 이사장 시절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커미셔너로 참석했다가 곧바로 미국에 정착했다. 오로지 그림만 그리는 작가로서 살기 위해서였다. 한국 추상미술의 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그는 미국에서 무위(無爲)의 태도로 자신의 회화에 대한 인문적 통찰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60년 화업을 이룬 후 내린 결론은 무엇일까. “없어요. 예술에는 완성이 없습니다. 완성을 위한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제 결론입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현재 국내 미술관과 개인 소장자들에 전해지는 초기 작품들과 도미 후 1970년대 초까지의 작업을 보여주는 ‘추상의 실험’, 1970년대 초~1980년대 말까지의 ‘형상과 비형상의 공존’, 조국의 분단현실을 다룬 198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 ‘감각의 분할’, 20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는 ‘미완의 미학’으로 그의 60년 작품 여정을 조망한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3000마리 나비 닫힌 마음속으로

    3000마리 나비 닫힌 마음속으로

    국내외 전시프로젝트를 통해 자폐 등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해 온 화가 안윤모(52)의 ‘월드투어 프로젝트-나비가 되다’전이 유엔의 초대를 받아 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벨기에 브뤼쉘의 보자르(BOZAR) 아트센터와 유엔 레지던스 팰리스에서 열린다. 유엔이 정한 세계인권의 날(10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에서 안 작가는 국내외 자폐장애 어린이들이 그린 나비작품과 유럽연합 회원국 어린이들이 보내온 나비그림 등 총 3000점의 나비들로 거대한 설치미술을 소개한다. 작품설치와 워크숍을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와 만난 안 작가는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 행사와 함께 유엔 주관하게 열리는 전시를 통해 자폐증이 언어와 인종, 이념을 넘어 전 인류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고민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온 안 작가는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계인호 등 5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특별한 동행’(2010~2012)전에 이어 전국투어 프로젝트 ‘나비가 되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전시는 지난해부터 10년 계획으로 월드투어 프로젝트를 시작해 인도네시아를 거쳐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미국 뉴욕 마가툰재단 후원으로 뉴욕의 록펠러 프리저브, 퀸즈 뮤지움, 뉴욕현대미술관 (MoMA) 등 5곳에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안 작가는 “언어적 표현 능력의 결함을 지닌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조금씩 소통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간과 비용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많지만 가족들이 아이들의 발전하는 모습에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힘들다고 생각하던 마음도 눈 녹듯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수십만 혹은 수백만의 나비들이 모여 거대한 설치 작업으로 다시 태어난다”면서 “작은 움직임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대륙까지 나비효과로 이어져 유사한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행복한 비행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익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부엉이, 호랑이 등 의인화한 동물을 등장시켜 해학과 동화적 상상력으로 환경, 생태 등 사회적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서울 정동의 청안갤러리에서는 ‘부엉이, 돌아오다’는 타이틀로 그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31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나무에 스며든 산수의 고요함

    나무에 스며든 산수의 고요함

    ‘변신은 무죄’란 말은 여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운동권을 거쳐 미술교사로 전교조에 참여하다 해직된 이력을 가진 목판화가 김준권(58)에게도 적확한 표현이다. 독보적인 수묵 채색 목판화로 일가를 이룬 그가 자신의 미술 인생을 총정리한 화집 ‘나무에 새긴 30년’을 내고 10일부터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1980년대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민중문화 운동으로 판화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다 먹으로 찍어내는 우리 전통 목판화가를 제대로 연구해 보자고 달려들어 파헤치기 시작했는데 조금씩 익혀간 게 어느새 30년이 훌쩍 흘렀습니다.” 전시를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그는 “원래 제 작업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도록만 내려다가 일이 커져서 전시까지 하게 됐다”면서 “80년대 작업부터 최근까지 연도별로 대표적인 작품 5~6점을 추려 300점 정도와 초기 유화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사실주의에 몰입했던 초창기 유화 20점부터 수묵채색목판까지 그의 작가적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가 구사하는 수묵 채색 목판화를 풀어 쓰면 드로잉을 하고, 나무를 깎아, 동양화 물감이나 먹을 칠하고, 화선지에 찍어내는 것이다. 수묵화의 느낌을 내려면 색상의 종류와 물감의 농담에 따라 판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 장의 그림을 위해서 48~60개의 판을 만든다. 고된 작업이고, 화랑가에서도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목판화를 수십년째 붙들고 있는 이유를 묻자 그는 “뭔가에 홀렸나 보다”면서 “먹과 화선지를 사용하는 수묵 목판화는 유성 판화와 달리 찍을 때마다 종이에 물을 얼마나 적시는지, 그 순간의 감각에 따라 다른 그림이 나오는 게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종이에 찍고 그늘에서 말리기를 거듭하는 과정을 한 달 넘게 하며 완성하다 보면 화선지의 반복된 수축과 팽창이 남모를 깊이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가 민중미술을 하다가 수묵 목판화에 집중한 계기에 대해 “시야가 달라졌고, 스스로 입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민중미술을 하면서 상상 속의 도상만을 그렸던 그는 1993년 서울에서 충북 진천으로 작업실을 옮기면서 눈에 보이는 사람과 풍경을 나무에 담기 시작했다. ‘동네 길과 동네 사람’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던 그는 한국의 수묵 목판화를 좀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어 중국 뤼신미술대학의 목판화 연구원으로 4년간 지냈고, 일본에서도 6개월간 머물며 전통 목판화인 우키요에를 연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까지 받은 몸을 추스리고 나왔다는 그는 “한국의 수묵화는 허(虛)와 정(靜)의 산수미를 지녀 아주 매력적”이라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에 모두 목판화가 있지만 한국의 목판화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목판화 제작 환경이 열악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아라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대학 졸업 즈음 그가 몸담았던 극사실주의 유화와 민중감성 위주의 작품들부터 농촌풍경의 사실적 표현시기, 수묵 채색판화의 전개, 운문적 산수풍경, 원숙미의 사의(寫意)풍경 등 시대순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29일까지.(02)733-1981.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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