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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주는 디자이너’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전

    ‘행복을 주는 디자이너’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전

     “현대사회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너무 험악해졌어요. 테크놀로지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함과 따뜻함을 주는 작품을 하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해요.”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84)의 작품들은 밝고 따뜻하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한 와인오프너부터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어린이 가구 등 화사한 색상과 동심을 일깨우는 천진난만함으로 가득하다.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탈리아 디자인의 얼굴을 바꿔 놓은 멘디니의 40년 작품 인생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건축가이자 산업디자이너, 예술가인 멘디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생활용품부터 가구, 회화, 모형으로 제작된 건축물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작품 6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디자인으로 쓴 시’.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대형 회고전이다.  개막일에 앞서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유토피아적인 건축물과 디자인을 지향하다 보니 작품에 시적인 요소가 담기는 것 같다”면서 “인간적인 면을 배려하고 환기할 수 있는 작품이 진짜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외곽의 바닷가 마을에서 쌍둥이 누이와 함께 태어난 그가 대가족에게 둘러싸여 보낸 행복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평생의 프로젝트처럼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  이번 전시는 11가지 테마로 나누어 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장 외부에는 초록색 장갑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차오맨’이 두 팔을 들고 반갑게 관람객을 맞는다. 입구에는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된 거대한 조각 ‘테트 제앙트’(2002)가 멘디니 디자인의 세계로 안내를 시작한다. 그다음 공간은 남녀노소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천진난만한 동심이 잘 표현된 디자인들이다. 부엌 가구 알레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을 모아 회전목마처럼 만든 ‘지오스트리나’, 나무 캐비닛 ‘클라라벨라’와 드로잉 등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순수하고 유머러스한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속 표면의 기울어진 의자 ‘미끄러진’처럼 실험적인 디자인과 ‘프루스트 의자’ 등 멘디니 디자인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화사한 색과 점묘적 표현이 들어간 작품들도 소개되고 있다. 유명한 와인오프너 ‘안나 G’나 화병 같은 소품부터 그의 생각이 담긴 드로잉,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 소유의 조형물, 동생과 함께 작업한 건축물 모형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은 하나하나 들여다보기도 바쁘다. ‘프루스트 의자’를 청자 미니어처로 제작한 작품 ‘108번뇌’, 소리가 나도록 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한국 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도 눈에 띈다.  멘디니는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 분야에서 일하다 1970년부터 모도, 카사벨라, 도무스 등 3대 건축잡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1989년에는 건축가인 동생 프란치스코와 ‘아틀리에 멘디니’를 설립하고 예술, 가구, 건축 등을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황금컴퍼스상, 유러피안 건축가상을 수상한 그는 후쿠이 공룡박물관, 네덜란드 흐로닝어르 미술관 등 각종 건축물과 공공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으며 카르티에,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등 세계적 명품 기업과도 협업해 왔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한국도자기, SPC 등 다수의 기업이 그와 작업했다.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건재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계속 일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하는 일들이 저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공연리뷰] ‘에센바흐 지휘’ 빈필 내한

    [공연리뷰] ‘에센바흐 지휘’ 빈필 내한

    가을비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며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게 했던 10일 저녁.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는 폭풍이 몰아쳤다. 폭풍의 진앙은 두 곳이었다. 170여년간 상임지휘자 없이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라는 절대명성을 지켜온 빈 필하모닉, 그리고 뛰어난 곡 해석과 음악적 이해력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음악인’으로 찬사를 받는 마에스트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이들이 2시간 동안 펼쳐 보인 찬란하도록 아름다운 모차르트의 음악은 객석을 가득 메운 음악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빈 필하모닉과 에센바흐는 각기 다른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지만 국내에서 같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었다. 더구나 연주곡이 모차르트의 작품으로만 짜여져 정통에 가까운 모차르트 해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 최고들이 만나 엮어내는 무대는 머리가 쭈뼛거릴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다.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에센바흐는 첫 곡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중 완성도가 가장 높고 유명한 23번을 선택해 연주와 지휘를 함께 했다. 그는 검은색 터틀넥 차림의 연주복을 입고 피아노 의자에 앉아 우아한 몸짓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건반에 손을 얹고 마치 시를 쓰듯이 부드럽고 유연한 선율을 만들어 냈다. 양손으로 칠 때에는 피아노에 몰입하고, 한 손으로 칠 때에는 다른 손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에센바흐와 빈 필하모닉이 부드럽게 밀고 당기면서 시작된 음악은 2악장에서 관악기와 나누는 슬픈 대화로 감정을 극한까지 몰아세운다. 콘트라베이스가 심장이 뛰고 있음을 상기시켜 에센바흐의 피아노가 다시 살아나고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생명의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아무리 슬퍼도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2부에서는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에서 빈으로 옮긴 후 남긴 많은 걸작 중 마지막으로 작곡한 ‘최후의 3대 교향곡’ 39~41번 중 40번, 41번 두 곡을 연달아 연주했다. 슈베르트가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고 했을 만큼 애수가 깃든 교향곡 40번, ‘주피터’라는 부제가 붙은 웅장한 규모의 교향곡 41번은 너무나 친숙한 명곡들이다. 76세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청년의 열정을 지닌 에센바흐는 포디엄에 점프하듯이 올라서 전곡을 악보 없이 지휘했다. 음표 하나 놓치지 않는 정교하고 세련된 에센바흐의 지휘는 뚜렷한 구상과 정연한 흐름, 강렬한 에너지로 일관하며 빈 필 사운드의 핵심인 관악 파트의 부드러운 음색과 일사불란하고 정교한 현악 파트의 조합을 이끌어 냈다. 뜨거운 감동 속에서 빈 필하모닉 연주자들이 지키려 하는 모토가 가슴으로 다가왔다.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가리라.’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젠 붓을 잡을순 없지만... 九旬화백의 예술열정

    이젠 붓을 잡을순 없지만... 九旬화백의 예술열정

     “마음이야 지금도 붓을 잡고 싶지요. 그런데 이제는 망가져서 그림을 더 그릴 수가 없어요. 건강이 허락한다면 정물과 인물을 더 그리고 싶어요.”  구순(九旬)까지도 붓을 놓지 않고 현역으로 창작의 열정을 태웠던 문학진(91·서울미대 명예교수) 화백. 그는 더이상 그림을 그릴 조건이 되지 않는다. 2년 전 넘어져서 골반에 인공관절을 넣는 대수술을 받은 뒤 몸이 급속히 쇠약해진 탓이다. 그래도 그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하루도 빠짐없이 작업실을 찾아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자기 세계를 확고하고 지속적으로 지켜 온 예술가로서, 겸손한 인간미로 화단의 존경을 받아 온 민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한국 모더니즘 1세대 작가인 문 화백이 현대화랑에서 전시를 하는 것은 1989년 이후 26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는 문 화백의 회화 작품과 종이 콜라주 작품들로 구성된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비구상 작품 3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전시 작품 대부분은 작가 소장이며 연대순으로 공백이 있는 작품들은 화랑에서 개인 소장자들로부터 대여했다. 1924년 서울에서 출생한 문 화백은 1953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한국 미술 교육 1세대 작가로 일찍부터 1950년대 국전의 아카데믹한 화풍에서 벗어나 추상 형식을 도입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이후 인물과 정물을 주요 소재로 선택해 간략하게 변형하고 사물과 사물의 관계를 화면에 재배치함으로써 반추상적 화면을 구성했다. 안정된 구도와 무채색 기조의 차분한 색감이 빚어낸 정적인 분위기의 작품에는 추상적 형태와 색의 배치에 따르는 질서와 통합이 드러나고 있다.  전시회 개막일에 맞춰 오랜만에 나들이를 한 문 화백은 정물 그림을 주로 그린 것에 대해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실내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을 이리저리 배치해 가며 구성의 아름다움을 찾아본 것”이라고 말했다. 정년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교수직을 버리고 스스로 은둔자의 생활로 들어갔던 그는 침묵 속에서 사물들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며 삶의 내밀함과 고독감을 화면에 채웠다. 그는 전시를 하는 소감을 묻자 “나는 화단의 도움을 참 많이 받고 편하게 지내 온 사람이에요. 후한 대접을 받으며 화가 생활을 마치고 이제 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번 전시를 마련한 현대화랑의 박명자 회장은 문 화백에 대해 “1960년대 반도화랑 근무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박수근, 손응성, 윤중식 작가 등과 함께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중요한 작가”라며 “오랜 세월 이어 온 예술 열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모차르트의 나라에서 온 현대음악은 어떨까

    모차르트의 나라에서 온 현대음악은 어떨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등 클래식 음악의 거성들을 배출한 나라 오스트리아, 그곳의 현대미술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 작곡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클라우스 랑(44)이 한국을 찾아 궁금증을 풀어 주는 무대를 마련한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랑은 12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리는 ‘인 페스티벌-국제현대음악제’의 상주 작곡가로 초대받아 15일까지 네 차례의 연주회를 갖는다. 1971년생으로 바이올린과 고음악을 전공한 랑은 현재 그라츠 국립음대 최연소 교수로 베아트 푸러, 게오르크 하스, 베른하르트 랑 등 1950년대에 출생한 세대의 뒤를 잇는 작곡가로 극음악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방한 연주에서는 그가 이끄는 현대 극 음악단체 ‘NOW! 오페르 데어 게겐바르트’와 함께 자신의 곡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첫날인 12일은 한국, 스웨덴,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의 촉망받는 젊은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된다. 김택수 코리안심포니 상임작곡가의 바이올린 듀오 작품, 스웨덴 미미타부 앙상블의 예술감독 요한 스벤손의 트리오 작품, 올리버 투얼리 영국 리즈대 강사의 실내 콘트라베이스 협주곡이 연주된다. 두번째 연주회인 14일에는 랑과 함께 방한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술가 자비네 마이어, 중세 악기인 비올라 다모레 연주자인 바바라 콘라드가 특별한 극 음악 무대를 선사한다. 짧은 작곡 워크숍으로 시작되는 연주회는 랑의 콘트라 미디어 극 음악으로 채워진다. 랑의 하모니움 연주, 바바라 콘라드의 비올라 다모레 연주와 자비네 마이어의 조명 연출로 특별한 극 음악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소리와 빛의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15일에는 베아트 푸러, 게오르크 하스, 클라우스 랑의 작품과 함께 이신우 서울대 작곡과 교수의 피아노 작품과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곡가 지성민의 트리오 작품이 연주된다. 13일에는 작곡 전공 학생들을 위한 클라우스 랑의 작곡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움베르토 에코 따라 유토피아 가볼까요

    움베르토 에코 따라 유토피아 가볼까요

    전설의 땅 이야기/움베르토 에코 지음/오숙은 옮김/열린책들/480쪽/5만 5000원 지상 낙원의 전설은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에덴동산, 자이나교와 힌두교에서의 메루산, 도교에서의 무릉도원처럼 유사한 장소가 존재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영원한 젊음을 누리고 쾌락과 행복을 향유한다. 그러나 이런 지상낙원을 발견했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움베르토 에코에 따르면 이런 지상낙원은 사람들의 충족되지 못하는 현실이 갈망의 형태로 상상의 땅에 투영된 것이다. 박식한 미학자이자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에코는 미학 인문서 연작인 앤솔로지 시리즈 네 번째 책 ‘전설의 땅 이야기’에서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전설 속의 땅과 장소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에덴동산, 아틀란티스, 엘도라도, 성배의 이동 경로, 지구의 내부, 런던 베이커가의 셜록 홈스 탐정사무소, 알라무트 등 상상 속 땅과 사람들, 그들의 기묘한 관습들을 노련한 투어가이드처럼 풀어놓는다. 이 같은 상상의 공간들은 인류 역사의 어느 시점에도 존재하지 않은 허구의 공간이다. 기원을 알 수 없는 고대전설에 근거하든, 현대적인 발명의 산물이든 간에 끊임없이 파생되는 상상의 공정을 통해 여전히 현실 속에서 존재한다는 믿음을 불러일으킨다. 책은 이들 환상의 실체를 다룬다. 현실의 욕망이 투영될 수밖에 없는 전설의 땅은 대부분의 경우 유토피아의 형태를 띤다. 유토피아란 어원상 ‘없는 땅’을 뜻한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땅을 찾아 나섰으니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전설의 땅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인간의 한계는, 가질 수 없기에 더욱 갖고 싶게 되는 ‘욕망’으로 변모한다.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땅과 상상의 장소들은 인간들이 찾으려 했으나 실패한 그리고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곳, 그래서 우리의 욕망과 세계관이 투영되는 현실의 거울인 셈이다. 2013년 이탈리아 봄피아니 출판사에서 간행된 원전의 형태와 동일하게 제작된 책에는 300여개의 풍부하고도 아름다운 삽화들이 담겨 있어 지루하지 않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문화는 소통… 韓·佛 젊은 예술가들 활발한 교류 기대”

    “문화는 소통… 韓·佛 젊은 예술가들 활발한 교류 기대”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다음달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 내년의 박근혜 대통령 방불 등 고위급 상호방문, 그리고 다양한 행사 문화행사를 통해 두 나라의 관계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소통이고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특히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 한국과 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행사 시작과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8일 서울 서소문동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올해부터 두 나라는 수천년의 역사를 보여주게 될 것이며, 디자인부터 명품산업, 영화, 바로크 음악, 미술과 공연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한국의 해가 시작돼 파리의 에펠탑이 태극모양으로 조명을 밝힌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내년 3월부터 한국에서 프랑스의 해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한국과 프랑스가 더욱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의성은 미래 성장동력이자 경제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한국은 문화유산과 전통적 생활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기술혁신을 거듭함으로써 스마트 사회를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한국처럼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검은 드레스 차림의 펠르랭 장관은 시종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면서 “한·불 수교 130주년 행사와 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를 치르게 된 것과 한국인의 핏줄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펠르랭 장관은 1973년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됐다. 16세에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해 17세에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에 진학,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등 명문학교를 거치며 프랑스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환기作 47억 2100만원에 낙찰…국내 작가 미술품 중 경매 최고가

    김환기作 47억 2100만원에 낙찰…국내 작가 미술품 중 경매 최고가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작품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술품 경매 전문회사 서울옥션이 지난 5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실시한 제16회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인 전면 점화 ‘19-Ⅶ-71 #209’(253×202cm)가 310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47억 21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2007년 5월 서울옥션 국내 경매에서 45억 2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를 제치고 9년 만에 국내 작가 미술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시작가 약 30억원(2000만 홍콩달러)에서 출발해 경합 끝에 아시안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이 작품은 단색화 열기의 물꼬를 튼 전시로 평가받는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단색화 전시에 출품됐던 4점 중 한 점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김환기 작가의 전면 점화 가운데 가장 큰 대작(大作)이다. 기존에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김환기의 작품은 ‘꽃과 항아리’ 80호로 30억 500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김환기 작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됨에 따라 국내 작품에 대한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수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앉아 있는 여인’은 약 19억원(1300만 홍콩달러)에, 이응노의 ‘군상’은 약 1억 2000만원(80만 홍콩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시작가 약 6억원(400만 홍콩달러)에 나온 정상화의 ‘무제 05-3-25’는 11억 4200만원(75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프랑스 태생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인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로 54억 8000만원(3600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무의식서 마주한 전생을 그리다

    무의식서 마주한 전생을 그리다

    깨진 백자와 청자의 파편을 섬세한 금박의 선으로 이어 붙여 만든 조형물로 잘 알려진 작가 이수경(52)은 자신에 대해 “일종의 공부 강박증이 있다”고 표현한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일단 배우고 호기심이 가는 것이면 일단 시도해 보는 버릇 때문이다. 그래서 전통 소리와 살풀이를 배우고 대만의 경극 배우에게서 춤도 배웠다. 종교는 가톨릭이지만 불교에 대해서도 꽤나 깊이 연구했고 순간 이동, 전생 체험 같은 것에도 관심이 많다. 물론 다 예술가의 입장에서다. 자유로우면서도 진지한 탐색과 실천을 통해 무한 증식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그래서 무척이나 다양하고 매력적이다. 동시대적인 미술코드를 폭넓게 실험해 온 이수경의 색다른 시도들을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와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이번 전시에는 ‘믿음의 번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작가의 끝없는 호기심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하얀 섬 위에 각자 옆으로 누워 한쪽 팔로 비스듬히 머리를 괴고서 달콤하게 잠들어 있는 여섯 명의 여인은 ‘모두 잠든’ 시리즈다. 관북 지방 설화의 주인공 바리공주, 곤륜산에 살면서 죽음을 관장하고 영생과 불사의 능력을 지녔다는 서왕모,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흘린 눈물의 화신 타라를 좌우대칭 한 쌍으로 3D모델링과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구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가장 잠들지 못하는 존재들에게 잠시라도 휴식을 헌정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옆에는 성모마리아 가면을 쓴 어머니와 예수의 가면을 쓴 딸이 잠든 모습을 표현한 작품 ‘피에타’가 있다. 지난 1월 대구미술관 개인전에서 처음 소개했던 ‘전생 역행 그림’ 시리즈는 최근 작가의 변화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실제 최면을 통해 전생과 그 전생의 전생으로 역행을 거듭하며 무의식 속으로 깊이, 더 깊이 들어가 마주했던 장면들을 세세히 기록하고 회화로 재현해 냈다. 작가는 “최면 상태에서 매번 다른 장소, 다른 시간이 나타나고 굳이 나의 전생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부족의 우두머리로, 하녀로, 승려로, 역모의 누명을 쓴 아비의 딸로, 용맹한 전사로, 노루 혹은 곰으로, 심지어 물거품으로서의 삶도 체험했다”고 밝혔다.작가로부터 작품 세계에 대해 들어 보는 아티스트 토크가 10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02)3015-3248.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수근 ‘빨래터 제친 국내 최고 47억원짜리 작품은?

    박수근 ‘빨래터 제친 국내 최고 47억원짜리 작품은?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작품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술품 경매 전문회사 서울옥션이 지난 5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실시한 제16회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인 전면 점화 ‘19-Ⅶ-71 #209’(사진·253×202cm)가 310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47억 21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2007년 5월 서울옥션 국내 경매에서 45억 2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를 제치고 9년 만에 국내 작가 미술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시작가 약 30억원(2000만 홍콩달러)에서 출발해 경합 끝에 아시안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이 작품은 단색화 열기의 물꼬를 튼 전시로 평가받는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단색화 전시에 출품됐던 4점 중 한 점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김환기 작가의 전면 점화 가운데 가장 큰 대작(大作)이다. 기존에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김환기의 작품은 ‘꽃과 항아리’ 80호로 30억 500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김환기 작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됨에 따라 국내 작품에 대한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수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앉아 있는 여인’은 약 19억원(1300만 홍콩달러)에, 이응노의 ‘군상’은 약 1억 2000만원(80만 홍콩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시작가 약 6억원(400만 홍콩달러)에 나온 정상화의 ‘무제 05-3-25’는 11억 4200만원(75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프랑스 태생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인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로 54억 8000만원(3600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 패션이? ‘추억 자극’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 패션이? ‘추억 자극’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래된 골목길에 선 이동휘(동룡 역), 혜리(덕선 역), 고경표(선우 역),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발표된 바 없다. 사진=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향수 자극하는 모습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향수 자극하는 모습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래된 골목길에 선 이동휘(동룡 역), 혜리(덕선 역), 고경표(선우 역),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발표된 바 없다. 사진=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복고감성 통할까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복고감성 통할까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래된 골목길에 선 이동휘(동룡 역), 혜리(덕선 역), 고경표(선우 역),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발표된 바 없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기대 폭발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기대 폭발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래된 골목길에 선 이동휘(동룡 역), 혜리(덕선 역), 고경표(선우 역),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발표된 바 없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혜리 스타일 보니?

    응답하라 1988 포스터, 혜리 스타일 보니?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래된 골목길에 선 이동휘(동룡 역), 혜리(덕선 역), 고경표(선우 역),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발표된 바 없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혜리 패션 보니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혜리 패션 보니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래된 골목길에 선 이동휘(동룡 역), 혜리(덕선 역), 고경표(선우 역),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발표된 바 없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쌍팔년도 청춘 담았다’ 혜리 패션보니? 복고감성 그대로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쌍팔년도 청춘 담았다’ 혜리 패션보니? 복고감성 그대로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혜리 촌티나는 복고패션 ‘쌍팔년도 청춘 담았다’ 기대 폭발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두 번째 포스터가 공개됐다. 5일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에는 “두 번째 포스터 공개. 다섯 친구의 쌍팔년도는?”이라는 글과 함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새 포스터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한 포스터에 이은 두 번째 포스터로, 어렸을 적 뛰어 놀던 골목을 배경으로 선 다섯 명의 청춘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80년대~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한번쯤 타 봤을 추억의 말타기 기구 앞에 선 다섯 청년 이동휘,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바가지머리에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1998’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혜리 스타일 살펴보니? “완전 촌스러워”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혜리 스타일 살펴보니? “완전 촌스러워”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혜리 패션 살펴보니? “완전 촌스러워”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tvN ‘응답하라 1988’의 포스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한 포스터에 이은 두 번째 포스터로, 어렸을 적 뛰어 놀던 골목을 배경으로 선 다섯 명의 청춘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90년대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응답하라 1998’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80년대~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한번쯤 타 봤을 추억의 말타기 기구 앞에 선 다섯 청년 이동휘,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에는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을 입은 출연진과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얼마나 제대로 재현했나 보니? ‘대박’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얼마나 제대로 재현했나 보니? ‘대박’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얼마나 제대로 재현했나 보니? ‘대박’ 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tvN ‘응답하라 1988’의 포스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한 포스터에 이은 두 번째 포스터로, 어렸을 적 뛰어 놀던 골목을 배경으로 선 다섯 명의 청춘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1988’은 90년대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응답하라 1998’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80년대~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한번쯤 타 봤을 추억의 말타기 기구 앞에 선 다섯 청년 이동휘,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에는 5대5 가르마, 스톤 워싱 청바지 등 촌티 나는 복고패션을 입은 출연진과 ‘이 골목은 그대로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경 “무의식에서 끌어올린 전생이 내 그림의 소재”

    이수경 “무의식에서 끌어올린 전생이 내 그림의 소재”

     깨진 백자와 청자의 파편을 섬세한 금박의 선으로 이어 붙여 만든 조형물로 잘 알려진 작가 이수경(52)은 자신에 대해 “일종의 공부 강박증이 있다”고 표현한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일단 배우고 호기심이 가는 것이면 일단 시도해 보는 버릇 때문이다. 그래서 전통 소리와 살풀이를 배우고 대만의 경극 배우에게서 춤도 배웠다. 종교는 가톨릭이지만 불교에 대해서도 꽤나 깊이 연구했고 순간 이동, 전생 체험 같은 것에도 관심이 많다. 물론 다 예술가의 입장에서다. 자유로우면서도 진지한 탐색과 실천을 통해 무한 증식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그래서 무척이나 다양하고 매력적이다.  동시대적인 미술코드를 폭넓게 실험해 온 이수경의 색다른 시도들을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와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이번 전시에는 ‘믿음의 번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작가의 끝없는 호기심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하얀 섬 위에 각자 옆으로 누워 한쪽 팔로 비스듬히 머리를 괴고서 달콤하게 잠들어 있는 여섯 명의 여인은 ‘모두 잠든’ 시리즈다. 관북 지방 설화의 주인공 바리공주, 곤륜산에 살면서 죽음을 관장하고 영생과 불사의 능력을 지녔다는 서왕모,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흘린 눈물의 화신 타라를 좌우대칭 한 쌍으로 3D모델링과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구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가장 잠들지 못하는 존재들에게 잠시라도 휴식을 헌정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옆에는 성모마리아 가면을 쓴 어머니와 예수의 가면을 쓴 딸이 잠든 모습을 표현한 작품 ‘피에타’가 있다.  지난 1월 대구미술관 개인전에서 처음 소개했던 ‘전생 역행 그림’ 시리즈는 최근 작가의 변화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실제 최면을 통해 전생과 그 전생의 전생으로 역행을 거듭하며 무의식 속으로 깊이, 더 깊이 들어가 마주했던 장면들을 세세히 기록하고 회화로 재현해 냈다. 작가는 “최면 상태에서 매번 다른 장소, 다른 시간이 나타나고 굳이 나의 전생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부족의 우두머리로, 하녀로, 승려로, 역모의 누명을 쓴 아비의 딸로, 용맹한 전사로, 노루 혹은 곰으로, 심지어 물거품으로서의 삶도 체험했다”고 밝혔다.  영상물 ‘하얀 그림자’는 작가가 대만 타이난과 일본 니가타, 전남 강진에서 열린 지역의 전통적인 행사에서 자신만의 춤을 아무도 모르게 추는 것을 담은 영상물이다. 두 개의 돌에 금박을 입혀 하나는 자신이 보관하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게 전달해 지인들을 통해 끝없이 늘어나 뻗어 나가도록 하는 ‘그곳에 있었다’는 작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다. 작가로부터 비롯돼 작가의 지인과 그 지인과 지인의 지인으로 이어지는 돌의 교환은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가 생성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은유한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작가로부터 작품 세계에 대해 들어 보는 아티스트 토크가 10일 오후 2시 진행된다. (02)3015-3248.  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내 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

    ‘국내 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2015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5)가 6일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 개막한다. 14회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11개국 182개(국내 130개·해외 52개) 갤러리가 참여해 11일까지 6일 동안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주빈국은 일본으로 도미오 고야마 갤러리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2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모노하의 대가로 알려진 기시오 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다 마코토, 요시타가 아마노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10명이 참여해 일본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일본현대미술 특별전은 롯데백화점 후원으로 진행한다. 화랑협회 박우홍 회장은 “올해는 KIAF가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국가 컬렉터와 미술계 인사 25명을 초청하는 한편 쾌적하고 효과적인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동선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비롯한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호주, 홍콩 등의 화랑협회가 올해 아시아태평양화랑협회연합(APAGA)을 만들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는 전시장 복도공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각을 중심으로 한 ‘스페셜 홀웨이’(Special Hallway)전을 마련했다. 또 VIP를 골드와 레드 두 등급으로 나눠 실수요자들의 쾌적한 관람을 돕기로 했다. 골드 VIP 1000명, 레드 VIP 2500~30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개막일의 경우 골드 VIP는 오후 1~4시, 모든 VIP는 오후 4~8시 입장할 수 있으며, 7~1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VIP 카드 소지자에게만 개방된다. 행사기간 중 투자로서의 미술품, 전 세계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비교, 한국의 단색화, 미술시장의 최근 동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화랑협회는 아트페어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아트페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홍콩이나 마이애미처럼 미술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중심도시가 형성되는 추세를 감안해 이번 행사명에 KIAF와 함께 개최지인 서울을 강조하고자 ‘아트 서울’을 병기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8만 5000명의 입장객에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IAF 2015 홈페이지(www.ki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766-3702~4.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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