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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정 前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부부, 수사 협조를”

    박현정 前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부부, 수사 협조를”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30일 서울시향 사태의 진실규명을 위해 정명훈 예술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날 정 예술감독이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이후 이어진 각종 시비와 경찰 조사 등 일련의 상황을 둘러싼 부당함을 거론하며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맞대응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편지에서 “감독님이 이렇게 떠나시고 사모님도 귀국하지 않으시면 진실규명은 요원해진다”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확인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정 예술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자신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최근 불구속 입건된 것과 관련해 “속히 귀국해 경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며 병원에 입원 중인 정 예술감독의 비서 백모씨에게도 “경찰 수사에 협조하도록 꼭 조언해 달라”고 했다. 그는 또 “전날 정 예술감독이 사의를 밝히면서 ‘서울시향 단원 여러분이 지난 10년 동안 이룩한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에 의해 무색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고 한 것은 저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다시 한 번 인격살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일부 시민단체가 정 예술감독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정명훈 감독 “서울시향 떠나겠다”… 오늘 마지막 지휘

    지휘자 정명훈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떠나겠다는 뜻을 29일 밝혔다. 정 감독은 이날 정오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를 만나 사의를 밝히고 심경을 담아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했다. 정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과 전날 열린 서울시향 이사회에서 예술감독 재계약이 보류된 것이 이번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 감독은 30일 예정된 서울시향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지휘를 끝으로 10년간의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감독은 편지에서 “10년의 음악감독을 마치고 여러분을 떠나면서 이런 편지를 쓰게 되니 참으로 슬픈 감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제게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인간애이며, 이 인간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특히 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 막말 논란 가운데 불거진 자신과 직원들을 둘러싼 각종 시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결국에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디다 못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는데 이제 세상은 그 사람들이 개혁을 주도한 전임 사장을 내쫓기 위해 날조한 이야기”라고 한다며 “이것은 제가 여태껏 살아왔던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정 감독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감독의 부인 구모 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단은 “지휘자의 부인은 박 전 대표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직원들의 사정을 알게 되자 심각한 인권문제로 파악하여 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도록 도와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정명훈 예술감독이 끌어올린 수준과 성과를 어떻게 지속할지가 과제로 남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지난 28일 보류된 재계약건에는 정 감독이 부지휘자를 양성한다는 조건도 들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장 ‘포스트 정명훈’의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정 감독과 재계약을 하는 것이 서울시의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글로벌 큐레이터 이원일, 짧지만 굵은 삶의 궤적

    글로벌 큐레이터 이원일, 짧지만 굵은 삶의 궤적

    “세계사가 백인들을 중심으로 쓰인 것에 부당함을 지적하는 것이지요. 나는 아시아인이고, 한국인입니다.” 국제미술계에서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영향력을 키우는 데 열정을 바친 큐레이터 이원일(1960~2011)의 삶과 예술정신을 추적한 평전이 그의 5주기를 앞두고 출간됐다. 그의 대학 후배이자 미술평론가인 김성호가 쓴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사문난적)은 1부에서 어린 시절 모습부터 학창시절을 거쳐 아시안 큐레이터, 글로벌 큐레이터로 활동한 짧은 삶을 다룬다. 2부에서 이원일의 큐레이팅 세계를 학술적으로 조명한 세 편의 글을 통해 그의 전문적인 큐레이팅을 분석하고 부록에서는 동료비평가들의 글과 연보, 생전에 촬영한 사진들을 선별해 실었다. 중앙대 회화과와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원일은 예술가와 큐레이터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군 제대 후 토탈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전시기획자의 길로 접어든다. 이후 성곡미술관 수속 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5회 광주비엔날레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일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제2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전, ‘청계천 프로젝트1-물 위를 걷는 사람들, ‘아시아현대미술프로젝트-시티넷 아시아’ 등의 전시를 기획·총괄했던 그는 2004년 2월 서울시립미술관을 나와 독립큐레이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는 아이러니, 상상, 구조적 모순, 해학과 풍자, 대비, 혼성 등의 개념을 내세워 ‘창조적 역설’에 대한 재해석과 조형적 실천을 감행하는 가운데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영향력을 촉진하는 데 집중했다. 2004년 5월 대만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디지털 숭고’전, 2006년 독일 칼스루에 미술관 ZKM의 글로벌뮤지엄 심포지엄, 제6회 상하이비엔날레, 2007년 폴란드 포잔미술관 ‘아시아-유럽 매개’ 전 등 국제전을 기획하며 아시아미술을 알렸다. 2007년 6월 독일 ZKM의 개관 10주년기념으로 열린 ‘미술인 터모클라인-새로운 아시아물결’전 큐레이팅을 계기로 글로벌 큐레이터로 발돋움해 2010년 이탈리아미술잡지 ‘플래쉬아트’가 선정한 세계큐레이터 101인 중 20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큐레이터로 역량을 과시했다. 광주 아시아문화의전당에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던 그는 2011년 1월 11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올 경매시장 ‘뭉칫돈’ 몰렸다… 내년 최대 화두는? 뜰 스타는?

    올 경매시장 ‘뭉칫돈’ 몰렸다… 내년 최대 화두는? 뜰 스타는?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화려한 실적을 자랑했다. 낮은 은행금리와 불안한 부동산 시장 탓에 시중의 뭉칫돈이 미술품 경매시장으로 몰린다는 분석도 과장은 아니다.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경매시장의 추이를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낙찰 총액 2배로 껑충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경제전문 월간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서울옥션과 K옥션 등 9개 국내 미술품 경매사의 올해 거래액은 지난해 970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880억원(12월 22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출품작 1만 7587점 중 1만 2347점이 낙찰돼 70.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선두주자 서울옥션은 온·오프라인 경매를 합쳐 연간 낙찰 총액이 1081억원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낙찰총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경쟁사인 K옥션은 지난 15일 연 겨울경매를 포함해 올 한 해 총 67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과 K옥션의 비중은 지난해 각각 47%, 32.7%에서 올해는 57%, 36%로 커졌다. 온라인 경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 한 해 온라인상에서 총 92건의 경매가 열렸다. 서울옥션 18건, K옥션 24건, 에이옥션 12건, 아트데이옥션 11건 등이다. 김환기 올킬 올해 낙찰된 미술품 중 최고가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3600만 홍콩달러(약 54억 2600만원)에 거래된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Quarantania)였다. 2위는 같은 경매에서 3100만 홍콩달러(약 46억 72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Ⅶ-71 #209’였다. 이 작품은 박수근의 ‘빨래터’(45억 2000만원)가 세웠던 기록을 깨고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16일 경매에서 35억 2000만원에 낙찰돼 고미술품 최고가를 기록한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은 5위에 올랐다. 작가별 낙찰총액은 김환기가 1위였고 금액 면에서도 지난해 약 100억원에서 244억 45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정상화(157억원), 이우환(117억원), 박서보(1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상화·박서보 등 일부 단색화 작품은 동일 시리즈와 규격인 경우 2011년과 비교해 최고 10배 넘게 가격이 오르기도 하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 2016년에도 성장세 전망 경매사들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옥션의 경우 홍콩경매 낙찰액 비중이 60%를 차지해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국내 시장보다 커졌다. 양대 메이저 경매사의 홍콩경매 낙찰총액은 이미 지난 10월 현재 611억원으로 2개사 국내 메이저 경매 합산액(442억원)을 크게 앞지른 상태다. 중국의 큰손들이 한국 근현대 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를 세계 미술품 경매사상 두 번째 높은 가격인 1억 7040만 달러(약 1972억원)에 낙찰받은 중국 상하이의 롱미술관 왕웨이관장은 5월 홍콩 크리스티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 ‘푸른산’을 추정가의 5배 수준인 19억 8000만원에 사들였다. 왕 관장은 “김환기의 작품이 지닌 오묘한 매력에 빠져 소장하게 됐다. 박서보, 이우환 등 한국의 모노크롬 회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중미술에 주목 올해 국내 경매사의 낙찰총액 30위 순위를 보면 김환기와 단색화가인 정상화·이우환·박서보 등의 낙찰총액이 59%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색화의 경우 2016년에도 주요 작가들의 국내외 대형 전시가 이어지면서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매사들은 국내 시장에서 저평가된 작가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민중미술이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미술사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민중미술 작품을 주요 테마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절한 민중미술 작가 오윤(1946~1986)의 목판화 작품 ‘칼노래’는 추정가의 3배를 웃도는 4800만원에 낙찰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궈지는 양상이다. 마흔 살의 짧은 생을 살면서 남긴 작품이 100여점뿐이고, 내년이 30주기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유작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 민중미술계에서 공인된 필력과 뚜렷한 주제의식을 보여온 신학철도 주목받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서정주·박목월 詩 그림으로 만나다

    서정주·박목월 詩 그림으로 만나다

    매년 시인의 작품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어 온 갤러리 서림이 올해에는 탄생 100년을 맞은 미당 서정주(1915~2000)와 박목월(1915~1978) 시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제29회 ‘시(詩)가 있는 그림’전을 연다. 금동원, 노태웅, 윤시영, 윤장열, 이명숙, 이중희, 전준엽, 정일, 황은화, 황주리 등 10명의 화가가 각자 좋아하는 시를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소나무를 모티프로 동양적 분위기의 서양화 작업을 하는 전준엽 작가는 미당의 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특유의 구도와 색감으로 표현한다. 연꽃과 소나무, 강물을 통해 인생의 철학을 담아냈다. 문학적 소양으로 글 잘 쓰기로 이름난 황주리는 어린 시절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그린 미당의 시 ‘편지’를 함축미 있게 화폭에 담았다. 노태웅 작가는 박목월 시인의 ‘가을 어스름’을 통해 아늑한 시골의 가을 정취를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했다. 색면 추상작업을 하는 이명숙 작가는 미당의 ‘풀리는 한강가에서’를 오방색을 주조색으로 우리 인생의 한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동화적 세계를 풀어내는 작업을 하는 정일 작가는 미당의 ‘귀촉도’를 때묻지 않은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봤고 이중희 작가는 ‘국화 옆에서’를 단청 색상을 바탕으로 한 반추상의 작품으로 담아냈다. 금동원은 인생과 사랑, 그리움을 표현한 박목월의 시 ‘나그네’를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로 되살렸으며 윤장렬은 박목월의 시 ‘춘일’을 불교적이며 향토적인 정서를 담아 그렸다. 윤시영은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눈 속에 떨어져 있는 붉은 홍시 감을 통해 박목월의 시 ‘눈이 온 아침’을 형상화했다. 시인이기도 한 갤러리 서림의 김성옥 대표는 “선조들이 즐겼던 전통시화는 삼절(三絶)이라 해서 시·서·화가 하나로 잘 조화된 형태이지만 현대작품은 글자가 오히려 회화성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글자 없이 시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형상화해 그 작품세계가 잘 수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시가 있는 그림달력’으로 만들어 한 해 동안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1월 12일까지. (02)515-3377.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캔들러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는?

    캔들러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는?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영화사이트 TC캔들러(TC Candler)는 27일 ‘201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100 The Most Beautiful Face of 2015)’ 명단을 공개했다. TC캔들러는 영화 평론가 캔들러가 운영하는 개인 사이트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명단’을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애프터스쿨 나나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배우 갤 가돗, 3위는 모델 조단 던, 4위는 배우 엠마 왓슨, 5위는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으로는 17위에 오른 걸스데이 유라, 24위 소녀시대 태연, 36위 배우 고아라, 40위 걸스데이 혜리, 45위 미쓰에이 수지, 48위 피에스타 제이, 57위 제시카, 67위 송혜교, 71위 레드벨벳 슬기, 99위 시크릿 송지은이 있다. 캔들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모두의 사진과 명단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가능하다. 사진·영상=TC Cand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응팔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평균 시청률 16.3% ‘최고 기록 경신’

    응팔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평균 시청률 16.3% ‘최고 기록 경신’

    응팔 박보검 응팔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18.3% ‘응팔’ 박보검이 혜리를 향한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챘다. 혜리를 둘러싼 박보검, 류준열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응답하라 1988’ 15화 ‘사랑과 우정 사이’ 편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3%,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18.3%를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덕선(혜리)과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차가운 덕선 주위에서 맴도는 정환과 달리, 택은 힘들면 덕선의 어깨에 기대고 본격적으로 그녀에게 고백할 날을 준비하고 있다. 덕선을 마음에 둔 박보검과 류준열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환의 부친 성균의 부상은 두 남자의 여전한 우정을 확인케 했다. 성균의 허리 수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택이 자신의 팬인 병원 부원장에게 부탁 전화를 하면서 조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덕선과 동룡(이동휘)이 나미의 춤을 따라 추는 장면에서 택은 정환의 심상찮은 눈빛을 감지했다. 전에 선우가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던 것을 떠올리게 된 것. 택은 정환이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며 극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경신’

    응팔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경신’

    응팔 박보검 응팔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18.3% ‘응팔’ 박보검이 혜리를 향한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챘다. 혜리를 둘러싼 박보검, 류준열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응답하라 1988’ 15화 ‘사랑과 우정 사이’ 편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3%,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18.3%를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덕선(혜리)과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차가운 덕선 주위에서 맴도는 정환과 달리, 택은 힘들면 덕선의 어깨에 기대고 본격적으로 그녀에게 고백할 날을 준비하고 있다. 덕선을 마음에 둔 박보검과 류준열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환의 부친 성균의 부상은 두 남자의 여전한 우정을 확인케 했다. 성균의 허리 수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택이 자신의 팬인 병원 부원장에게 부탁 전화를 하면서 조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덕선과 동룡(이동휘)이 나미의 춤을 따라 추는 장면에서 택은 정환의 심상찮은 눈빛을 감지했다. 전에 선우가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던 것을 떠올리게 된 것. 택은 정환이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며 극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바르고 당연한 것’ 비틀기…페미니즘, 깊게 알고 싶다면

    ‘올바르고 당연한 것’ 비틀기…페미니즘, 깊게 알고 싶다면

    젠더 허물기/주디스 버틀러 지음/조현준 옮김/문학과지성사/431쪽/2만 5000원 2015년 한국에서는 ‘여성혐오’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페미니즘 이슈가 논쟁의 대상이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태그 걸기 운동이 일기도 했고 각종 성폭력 문제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를 계기로 리베카 솔닛(‘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게일 루빈(‘일탈’), 케이트 본스타인(‘젠더 무법자’) 등 페미니즘을 화두로 한 책도 연이어 나왔다.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페미니스트인 주디스 버틀러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가 쓴 ‘젠더 허물기’는 이런 움직임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이다. 1999∼2004년 쓴 글을 모은 책에서 버틀러는 자신의 대표작이자 페미니즘 이론의 고전인 ‘젠더 트러블’을 통해 보여준 ‘젠더 수행성’ 이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면서 정체성과 보편성, 사회 소수자들의 공동체 등에 관한 정치윤리적 사유를 보여준다. ‘젠더 트러블’이 젠더가 어떻게 구성되고 수행되는지를 고찰했다면 이 책은 남자와 여자라는 규범적 젠더의 개념을 허물고 개별적이고 단독적 주체인 ‘나’ 대신 ‘우리’를 불러낸다. 책에는 ‘소수자’로서의 저자 개인의 경험도 서술됐다. 버틀러는 청소년기에는 지하실에 처박히거나 술집을 전전하는 문제아였고, 대학생 때는 완벽한 철학을 꿈꾸다가 결국 깨져버렸으며, 페미니즘 철학 강의를 시작하면서 제도권 학계에서 배제됐다. 엘리트였지만 동시에 주변인이었던 자신의 위상에서 나온 문제의식은 성적 비결정성이나 불확정성으로 고통받는 현실의 인터섹스(중성)나 트랜스섹스(성전환자)의 문제로 확대된다. ‘올바른 것’을 모두에게 강제하면 ‘어떤’ 삶 자체가 배제당할 수 있다는 점을 버틀러는 상기시킨다. 그가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서로 다른 차이를 대면하고 공존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며 당연시돼 온 기준, 규범, 규칙을 형성하는 조건과 권력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정치적, 윤리적으로 심문하는 것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경신’

    ‘응답하라 1988’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경신’

    응답하라 1988 혜리 ‘응답하라 1988’ 박보검, 혜리 향한 류준열 마음 눈치챘다… ‘최고 시청률 경신’ ‘응팔’ 박보검이 혜리를 향한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챘다. 혜리를 둘러싼 박보검, 류준열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응답하라 1988’ 15화 ‘사랑과 우정 사이’ 편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3%,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18.3%를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덕선(혜리)과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차가운 덕선 주위에서 맴도는 정환과 달리, 택은 힘들면 덕선의 어깨에 기대고 본격적으로 그녀에게 고백할 날을 준비하고 있다. 덕선을 마음에 둔 박보검과 류준열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환의 부친 성균의 부상은 두 남자의 여전한 우정을 확인케 했다. 성균의 허리 수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택이 자신의 팬인 병원 부원장에게 부탁 전화를 하면서 조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덕선과 동룡(이동휘)이 나미의 춤을 따라 추는 장면에서 택은 정환의 심상찮은 눈빛을 감지했다. 전에 선우가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던 것을 떠올리게 된 것. 택은 정환이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며 극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래스가 다른 클래식…벌써 가슴이 뛴다, 세계 정상급 무대 한국 나들이

    클래스가 다른 클래식…벌써 가슴이 뛴다, 세계 정상급 무대 한국 나들이

    2016년 클래식 무대는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음악가들의 연주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지휘 거장’ 무티x시카고심포니 연초,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3년 만에 음악감독 리카르도 무티①와 함께 꾸민다.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무티는 카라얀과 번스타인 이후 현존하는 세계 최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거장이다. CSO는 영국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2008년 선정한 ‘세계 톱 5 오케스트라’에 이름을 올린 미국 최강의 오케스트라로 2010년 무티가 음악감독을 맡은 뒤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3년 CSO의 첫 내한 공연 때 무티의 급성독감으로 로린 마젤에게 지휘봉을 넘겨줘 아쉬움이 컸던 만큼 1월 28~29일 예술의전당 무대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2월 ‘리틀 쇼팽’ 조성진의 갈라콘서트 2월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시작한다. 2015 제17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조성진이 콩쿠르 본선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가 2일 오후 2시와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우승자인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 케이트 리우(3위), 에릭 루(4위) 등 모든 입상자가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 야체크 카습시크와 함께한다. ●스페인·독·러 등 명문 오케스트라 내한 7월에는 스페인 내셔널 오케스트라(17일)가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스페인 출신의 신예 안토니오 멘데스의 지휘로 스페인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9월에는 독일 남서부의 명문 오케스트라 도이치방송교향악단(24일)을 성시연의 지휘로 만난다. 10월에는 헝가리 명문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10∼11일)가 악단의 설립자이자 음악감독인 명지휘자 이반 피셰르와 함께 온다.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가 함께한다. 17∼18일에는 러시아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가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내한하고, 20일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이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와 함께 한국 무대에 선다. 26∼27일에는 독일의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브루크너 전문가로 추앙받는 거장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지휘로 첫 내한 공연을 한다. 12월에는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4일)의 무대가 기다린다. 2012, 2014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 공연으로 하이든과 슈트라우스 등을 소화한다. 길 샤함의 바이올린이 함께한다. ●러 소프라노 네트렙코 3월 첫 내한 공연 2016년 처음 한국을 찾는 스타 연주자들도 관심을 모은다. 출중한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러시아 출신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②가 3월 12일 첫 내한 공연을 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트렙코는 이번 공연에서 장기인 이탈리아 오페라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달 31일에는 바로크와 현대를 넘나드는 연주로 유럽 무대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천재 음악가의 삶을 그린 영화 ‘비투스’에서 천재 소년을 연기한 피아니스트 테오 게오르규(4월 7일), 세계 최고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4대로 환상의 하모니를 빚어내는 ‘스트라디바리 콰르텟’(4월 27일)도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임동혁·무터 등 정상급 리사이틀 풍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의 리사이틀 무대도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1월 23일 스타트를 끊고 손열음(2월 27일), 김선욱(7월 20일)이 이어 간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좁스키(5월 7일), 지적인 깊이와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5월 31일), 고전시대 레퍼토리로 명성을 쌓은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10월 23일),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조피 무터(③·10월 14일), 독일 출신의 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10월 21일) 등 국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리사이틀도 풍성하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2015 문화계 결산] 키워드로 본 미술

    [2015 문화계 결산] 키워드로 본 미술

    올해 미술계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임흥순 작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은사자상을 받았다. 미국 체류 중 사망설에 휩싸였던 천경자 화백의 뒤늦은 별세 소식과 함께 ‘미인도’ 위작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단색화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매시장이 미술경기를 주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관장으로 받아들였다. 임흥순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1895년 시작된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의 제56회 미술전에서 임흥순 작가(46)가 아시아 여성의 노동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은사자상을 받았다. 국가관이 아닌 본전시에 초청받은 국내 작가로서는 처음이고 최고의 수상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조민석 건축가가 커미셔너를 맡아 ‘한반도 오감도’전을 선보인 한국관이 최고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데 이은 쾌거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숙경 큐레이터가 커미션을 맡은 올해 한국관에선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영상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별세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린 천경자 화백이 91세를 일기로 지난 8월 6일 미국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10월 22일 뒤늦게 알려졌다. 천 화백의 딸 이혜선씨(70·미국 거주)가 유골함을 들고 기증 작품이 전시된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은 컸다. 천경자 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국내 미술계 최대 위작 시비로 꼽혔던 1991년 ‘미인도’ 논란이 재점화됐다. “어머니를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화가로 예우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나머지 유족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에 대해 “본인이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했다”며 위작임을 다시 주장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단색화 인기·옥션시장 활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단색화의 인기가 국내외에서 이어졌다. 박서보·윤형근·정상화·하종현·김환기 등 1세대 단색화 작가의 작품이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와 경매 시장에 소개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덕분에 서울옥션과 K옥션 등 국내의 양대 옥션사는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다. 서울옥션의 경우 10월에 연 제16회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Ⅶ-71 #209’가 국내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인 3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47억 2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6일 평창동 본사에서 열린 제135회 경매와 온라인 경매까지 합쳐 올해 낙찰총액 1081억원을 기록했다. 한 해 낙찰 총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1998년 서울옥션 설립 이후 처음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첫 외국인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정형민 전 관장이 학예연구사 부당채용 파문으로 지난해 10월 직위해제된 뒤 1년 2개월 동안 그 자리의 임자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1차 공모에 미술계의 인사들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문체부에서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발표했고 결국 스페인 국적의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49) 전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이 임명됐다. 외국인 관장을 맞기는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한 이래 처음이다. 한국말도 못하는 외국인 관장이 미술인의 결집을 꾀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 등 현안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에 우려의 소리가 크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달라지고 소멸될 수 있는 예술품…전에 알던 인물들의 새로운 탄생

    달라지고 소멸될 수 있는 예술품…전에 알던 인물들의 새로운 탄생

    중국 현대미술의 중심지이자 세계 미술시장으로 도약하는 전략적 기지로 떠오른 상하이에서 한국 작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갤러리들도 작가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고재 상하이에서는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지난 19일부터 향기와 비누를 재료로 작업하는 조각가 신미경(48)의 중국 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는 신미경은 ‘진기한 장식장’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커다란 장식장을 전시장에 옮겨 놓듯이 ‘트랜스레이션’ 시리즈 등 지금까지의 대표작들을 총망라해 중국 미술계에 선보인다. 작가의 이름을 알린 ‘트랜스레이션’ 시리즈의 많은 작품들은 16~20세기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제작된 중국의 도자기를 비누로 재현한 것이다. 원본을 떠 만든 가짜 도자기들이 신미경의 작품이 되어 다시 중국에 돌아온 것이다. 작가는 도자기의 화려한 문양을 직접 비누에 상감기법으로 일일이 새기고 채색해 도자기의 재질과 흡사하게 만든다. 작가가 복제하는 도자기는 서구의 시선으로 본다면 가장 중국적인 사물이지만 중국에서는 수출을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문화를 대변하는 사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작가는 “하나의 물건이 서로 다른 지역을 이동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듯이 도자기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역과 해석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대표작 ‘화장실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서양 고전조각상 혹은 동양의 불상 모양 비누조각을 공공 화장실에 비치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만지도록 한다. 녹아내리고, 뭉개지고, 떨어져나간 다양한 형상으로 변형된 것을 전시장으로 들여온다. 같은 비누이지만 장소가 달라짐으로써 만지거나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작가는 ‘소멸될 수도 있는 예술품’을 제시하면서 예술품의 정의와 해석에 질문을 던진다. 신미경은 2008년 난징트리엔날레와 베인징의 쏭좡미술관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중국에 이름을 알렸고 2013년 타이베이 미술관 개인전으로 주목을 끌었다. 학고재 우찬규 대표는 “아시아적 정서와 동시대 최첨단의 예술 감각으로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미경 작가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의 첫 개인전인 만큼 롱미술관, 하오아트미술관, M50예술특구, 상하이 당대예술관 등 상하이의 여러 예술공간에서 동시에 ‘화장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를 적극 프로모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학고재는 앞서 강요배 등 한국의 민중미술 작가들을 중국에 소개하기도 했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극사실주의 양식의 대형인물 초상화로 유명한 강형구(60) 작가는 상하이 현대미술관(SH MoCA)에서 최신작부터 지난 20년간의 방대한 작업을 펼쳐보이는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한국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생존 작가 중 한 명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 작가의 중국 데뷔전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인민공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상하이 현대미술관은 2005년 중국과 전 세계에 혁신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이래 아시아 예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전시공간이다.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가 지난 1년 동안 공들여온 작가 외부 프로모션의 첫 결실인 이번 전시에서는 합성리얼리즘 기법의 대형 초상화를 비롯해 흔히 볼 수 없었던 캐리커처와 조각까지 작가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초상화에는 미술사의 중요 인물뿐 아니라 엘비스 프레슬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린 먼로처럼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던 스타들이 등장한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인물들은 작가에 의해 시선과 포즈, 단색 톤, 과장되고 확대된 세부묘사로 새로운 성격의 인물로 재탄생한다. 전시를 기획한 상하이 현대미술관의 왕웨이웨이 큐레이터는 “강 작가의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이고 육중한 표현이 중국 미술관계자과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구 작가의 또 다른 개인전이 베이징의 파크뷰그린 전시장에서도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26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조지훈·전형필·최순우… 성북동에 둥지 튼 까닭은

    조지훈·전형필·최순우… 성북동에 둥지 튼 까닭은

    성북동 길에서 예술을 만나다/송지영·심지혜 지음/연두와파랑/270쪽/1만 4000원 서울 성북동은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예부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에 둥지를 틀고 예술혼을 꽃피웠던 지식인과 예술인들은 얼마나 많던가. ‘성북동 길에서 예술을 만나다’는 우리나라 첫 시민문화유산인 최순우옛집의 두 학예사가 성북동과 인연을 맺고 그곳에서 살다 간 지난 시절 예술가들의 삶을 짚어 본 에세이다. 사재를 털어 외국에 팔려나간 문화재를 되찾아오고, 흩어지고 사라질 뻔한 문화재를 모아 최초의 사립미술관을 지은 간송 전형필, 우리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찾고 알리는 일에 평생을 바친 혜곡 최순우, 모더니즘의 기수로 꼽히는 시인 김광균, 최초로 부부전을 열었던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은 서로 이웃해 살며 인연의 끈을 이었다. 해방 후 성북동에 한옥을 마련하고 시와 논문을 쓰며 제자를 키워 낸 조지훈은 한국전쟁 때 납북된 아버지가 혹시라도 돌아와 가족을 찾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성북동을 떠나지 않았다. 흰 두루마기를 입은 전형필 선생이, 단장을 짚은 조지훈 선생과 미풍 같은 미소를 짓는 최순우 선생이 길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정겹다. 시내와 인접하면서도 시골의 정취를 가진 성북동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푸근한 고향의 정취를 선사했다. 우리나라 수필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근원수필’을 쓴 김용준은 ‘노시산방’에서, 수필가 이태준은 ‘수연산방’에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을 쓴 박태원은 성북동 230의 싸리문집에서 평온하고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수화 김환기가 도자기를 어루만지며 달구경을 하던 곳, 마르지 않는 열정으로 생을 마치는 날까지 그림을 그렸던 화가 변종하가 살았던 곳도 성북동이다. 책은 윤이상과 채동선 등 음악인, 횡보 염상섭 등 문인, 윤중식 등 미술인도 소개하고 있다. 옛 사람들은 땅의 기운을 믿고 느꼈다. 지금의 시간과 공간은 그들이 살던 그때가 아니지만 볕이 좋은 날 성북동의 부드러운 언덕과 골목을 누비며 이들의 자취를 따라가 보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청량산괘불탱’ 35억 낙찰… 古미술품 최고가

    ‘청량산괘불탱’ 35억 낙찰… 古미술품 최고가

    한국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며 보물 제1210호로 지정된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 16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고미술품 최고가 기록인 3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는 40억~50억원이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2년 K옥션 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된 보물 제585호 ‘퇴우이선생진적첩’이었다. 가로 4.42m, 세로 9.599m 크기의 청량산괘불탱은 화격(畵格) 면에서 우리나라 불교 미술을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괘불’은 불교 야외 의식에 사용되는 불화를 일컫는다. ‘괘’는 끈 같은 것으로 매단다는 의미이고 ‘탱’은 펼친 그림을 뜻하는 것으로, ‘괘불탱’은 야외에서 열리는 법회에 내걸어 사용하는 부처 그림을 말한다. 청량산괘불탱은 조선 영조 1년(1725년) 5월에 만들어졌다. 꽃비 속에 서 있는 건장하고 자연스러운 보살형 입상인 이 작품은 18세기 괘불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관을 쓴 보살형이지만 석가불이라는 점을 화기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보살형 보관 석가불이 그려진 괘불은 서너 점밖에 되지 않는다. 청량산괘불탱은 이날 오후 6시 35분쯤 32억원에 경매가 시작돼 1억원씩 오른 가격에 호가되다가 경매 시작 1분이 채 안 돼 35억 2000만원을 부른 전화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응찰자는 국립기관이 아닌 개인으로, 미술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응찰은 위탁자가 제한을 두지 않음에 따라 개인, 단체 구분 없이 가능했다. 한편, 이날 경매 근현대 편에선 천경자 화백 작품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추정가 8억~12억원에 출품된 ‘테레사 수녀’(1977)가 8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현장에선 천경자 화백의 사후 “시장 견인력이 급격하게 많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외국인 관장 선임에 침묵하는 이유/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외국인 관장 선임에 침묵하는 이유/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자로 스페인 국적의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49)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임명했다.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첫 외국인 관장이며, 외국인이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기관 수장으로 취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00년 개방형 직위 제도 도입 이후 공모로 선임되는 국내 공공기관의 첫 외국인 수장이다. 의미심장한 사건임에도 미술계의 반응은 잠잠하다. 몇 달 전부터 예견된 일이라 김이 빠져서일까. 논란이 거셌던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조용하다. 이렇게 조용한 것이 1년 2개월간 장고 끝에 진짜 제대로 된 적임자를 뽑았다고 보기 때문일까? 아니라고 본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장 임명을 강행한 문체부는 이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정형민 전 관장이 학예연구사 부당 채용 파문으로 직위해제된 뒤 올해 1~3월 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인사혁신처는 미술평론가 윤진섭씨와 최효준 전 경기도 미술관장을 최종 후보로 문체부에 통보했으나 두 달간 뭉그적거리다 6월 재공모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종덕 장관은 8월 미술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홍익대와 서울대의 ‘파벌싸움’을 거론하며 “외국인 관장도 가능하다”는 말을 했다. 미술계에 두 학교 출신만 있는 것도 아닌데 서울대와 홍대의 파벌을 다스리겠다면서 외국인을 영입하겠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실험적인 예술을 다루는 비엔날레의 예술감독도 아니고 스포츠 경기 감독도 아닌, 우리의 정신 문화를 다루는 한국 유일의 국립미술관 수장으로 외국인이 선임되는 것에 국내 미술계는 강력 반발했다. 그가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장 재직 당시 스페인 군주제를 풍자하며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다룬 작품을 전시하지 않으려고 행사를 전시개관 직전에 취소하고, 두 명의 큐레이터를 해고했다는 전적을 거론하며 집단적인 반대 의사 표명을 하기도 했다. 김 장관의 의지대로 짜인 프레임에서 제대로 능력을 갖춘 인사가 지원할 리 만무했다. 외국인 한 명을 포함해 3명으로 후보가 압축됐지만 마리 관장이 낙점됐다. 한 미술계 인사는 “결과적으로 내국인 중에 적격자의 범주에 들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것 아니냐”며 “지금까지 미술계 발전을 위해 몸 바쳐 일한 사람들의 허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상처가 크다”고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장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늬뿐인 공모제, 책임운영 기관의 한계, 지지부진한 법인화 문제 등.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소통의 부재였다. 문체부와 미술계,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계가 좋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없었다. 입맛에 맞는 언론사를 골라서 정보를 흘리는 것을 소통이라고 한다면 그건 어불성설이다. 마리 관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외국인이 선임된 데 대해 국내 미술계의 반대가 크다고 하자 “애석하고 아쉬운 일”이라며 “앞으로 활동과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했다. 1년 안에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의 한국어를 습득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가 미술인들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lotus@seoul.co.kr
  • 내 가족 반려동물을 찍다, 관계를 담다

    내 가족 반려동물을 찍다, 관계를 담다

    항상 주인을 반겨 주는 영원한 친구이자 가족, 반려동물. ‘핑크&블루’ 프로젝트, ‘컬렉터’ 프로젝트 등 인물과 공간의 연관성, 인물과 사물과의 연관성에 주목했던 작가 윤정미가 이번에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의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반려동물’에서 작가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주인과 반려동물을 그들의 공간에서 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던 아이들 때문에 반려견 몽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이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작가는 주변의 지인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을 찍기 시작했다. 산책 길에 만난 사람부터 소개를 받아 찾아간 사람까지 대상을 차츰 늘려 가면서 반려동물의 종류도 개, 고양이에서 기니피그, 토끼, 거북이, 이구아나까지 다양해졌다. 작가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었던 최근 2년간 100명 정도를 촬영했다”며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 이들이 함께한 공간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들이 “가족사진을 찍듯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진을 찍음으로써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하더라”며 “서로 주고받는 게 많아서 그런지 반려동물도 주인을 닮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무덤덤하게 있는 그대로를 툭툭 담아냈다”고 작가는 말하지만 주인과 반려동물 간의 끈끈한 관계를 감출 수는 없는 법.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담은 작품들은 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겁다. (02)730-7818.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차별에 맞서… 예술과 학문을 넘나들다

    차별에 맞서… 예술과 학문을 넘나들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윌리엄 켄트리지(60)의 국내 첫 개인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윌리엄 켄트리지: 주변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과 사회, 정치와 철학, 물리학을 넘나드는 작가의 깊고 풍부한 사고의 흐름이 반영된 영상, 드로잉, 설치, 판화 등 108점이 소개된다. 인종차별과 폭력, 봉기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시절의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난 켄트리지는 1990년대 초반부터 남아공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국제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철학, 역사, 음악, 영화, 공연, 미술 등 여러 장르가 복합된 다층적 예술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초기작부터 지난 4월 암스테르담 아이필름인스티튜트에서 처음 공개된 영상작품 ‘더 달콤하게 춤을’까지 자유롭게 확산된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켄트리지는 목탄으로 드로잉을 하고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지우고 다시 그리고 찍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하지만 그에게 드로잉은 단순히 영상이나 조각을 위한 예비단계가 아니라 가장 본질적이고 주된 표현 수단이다. 인종차별정책 시기의 남아공 풍경과 그 이후의 사회상을 담은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프로젝션을 위한 드로잉’ 연작, ‘소호와 펠릭스’ 연작, 오래된 책에 연속적인 그림을 그려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플립북 형식의 ‘간접 독서’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나미비아에서 벌어진 인종학살 사건을 소재로 미니어처 극장을 만든 ‘블랙박스’, 러시아 혁명의 유토피아주의를 다룬 ‘나는 내가 아니고, 그 말은 내 것이 아니다’(작품 사진), 카셀도큐멘타 13의 출품작 ‘시간의 거부’, 중국 문화혁명을 소재로 한 ‘양판희를 위한 메모’ 등 대형 영상설치 작품에서는 음악과 조각, 영상, 드로잉이 어우러진 총체 예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 준 ‘소호와 펠릭스’ 연작은 백인 자본가이자 부동산개발업자인 소호 엑스타인과 그의 부인 그리고 부인과 연인관계인 시인 펠릭스 타틀바움을 중심으로 남아공 사회와 풍경,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과 고뇌를 보여 주는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이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국가의 사회성과 역사성을 작품에 표현하는 이유에 대해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선 부조리와 모순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예술가는 작업실 안으로 바깥세상을 끌고 와 작업을 한 뒤 편집과정을 거쳐 다시 바깥세상에 던져 주는 것을 반복한다”며 자신을 ‘내부자와 외부자의 경계에 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목탄을 재료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다시 그리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연하고, 이러한 특성이 인생의 불확실성도 잘 보여 준다”고 답했다.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절제된 색채… 현실과 비현실 넘나들다

    절제된 색채… 현실과 비현실 넘나들다

    낭만이 살아 있던 시절의 대한민국 미술계에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취향을 지닌 멋쟁이가 있었다.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초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권옥연(1923~2011) 화백이다. 차분한 청회색의 풍부한 질감과 신비한 형태들로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했던 그는 서구식 로맨티스트였지만 누구보다도 우리의 자연과 전통미의 가치를 지키는 데 열과 성을 쏟았다. 민예품 애호가였던 그는 전통 목가구와 집기, 석물들을 수집해 늘 곁에 두고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부인인 연극인 이병복(88) 여사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금곡의 궁집을 비롯해 사라질 위기의 고택들을 매입해 경기도의 남양주에 이전 복원하고 자신의 호를 딴 무의자(無衣子) 박물관을 만들기도 했다. 오는 16일은 그가 모든 것을 남기고 떠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다. 가나문화재단은 권 화백의 4주기를 맞아 대규모 회고전을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고 있다. 별세 이후 처음 열리는 회고전에선 권 화백 특유의 조형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40대 시절 권 화백의 사진과 함께 권 화백의 작업실을 재현해 놓았다. 아틀리에를 재현하면서 이 여사는 권 화백이 무대 소품으로 써보라며 만들어 주었던 달력 종이를 꼬아 만든 지승 작품들을 설치했다. 이 여사는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다시피 한 1966년 극단 자유를 창단해 100여편의 작품을 공연했으며 무대미술과 의상을 하나의 예술로 끌어올린 1세대 무대 미술가다. 함경남도 함흥의 명문가였던 권진사댁 5대 독자로 태어난 권 화백은 경성제2고등보통학교(현 경복고)에서 미술부 활동을 하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도쿄의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 미술대학)와 프랑스 파리 유학을 거치며 상징주의, 후기 인상주의, 앵포르멜, 초현실주의 등 동시대의 주요한 미술사조를 접했다. 그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서구 미술에 한국적인 향토성을 융화시킬 수 있는 조형언어를 찾으려 했다.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머물러야 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와 모티브를 만들어 나갔다. 본격적인 그의 화업은 프랑스 체류기와 1960년대의 토속적 추상화 시기, 1970년대 이후의 초현실적 경향의 구상화 시대로 나뉜다. 그는 1958년 파리의 살롱 도톤과 레알리테 누벨전에 야생의 동물들과 마른 나뭇가지 같은 형상들이 두껍게 발라진 무채색의 추상 풍경화 ‘절규’를 출품했다. 초현실주의 운동의 선구자였던 앙드레 브르통은 그의 작품을 ‘현실을 넘어선 동양적 초현실주의’라고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1960년 귀국 후 절제된 색채를 바탕으로 한 풍경화와 인물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청색, 회색, 녹색 등을 여러 번 덧칠해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풍경은 특유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미묘한 회색조의 변화와 함께 상념에 빠진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인물화는 대부분 모델 없이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1970년대는 권 화백이 여성 인물화를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던 시기다. 대상이 없는 그림 속 인물들은 그의 추상화처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슬픔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1980년대 접어들면서 권 화백은 전통적인 기물의 형상을 풍경 또는 추상 화면에 담기 시작했다. 솟대, 호롱불, 당산나무와 오방색의 천, 달과 기러기 등 전통적인 소재 위에 특유의 회색빛 어두운 색조가 더해지면서 화면은 더욱 신비롭고 장중한 분위기를 갖게 된다. 평론가 김미정은 전시 서문에 “그는 시대에 따라 구상에서 추상으로 변화하고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를 가리지 않고 그렸지만 초기 회화에 나타나는 염원하는 듯한 특유의 푸른 색조와 암시적인 사물의 묘사는 평생 일관되었다”고 적었다. 전시는 내년 1월 24일까지. (02)720-1054.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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