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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이중부과 VS 공정부과

    사적연금에도 건보료를?…이중부과 VS 공정부과

    정부가 건강보험료에 사적연금 소득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과세라는 의견과 공정부과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에는 맞지만, 자칫 국민에게 새로운 금전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사적연금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 논의 및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사적연금소득의 규모가 증가하는데도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다른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 수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정부는 감사결과를 수용하고 보험료 산정 등에 사적연금소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문제가 중·장기적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건강보험료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에만 부과되고 있다.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은 부과 대상이 아니다. 보고서는 사적연금소득이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사적연금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와서 사적연금에 대한 보험료 부과 논의가 쟁점이 된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사회보장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생산 가능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늘다 보니 의료이용 수요가 커져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매년 건강보험료율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료 부담이 갈수록 느는데도 사적연금 소득을 보험료 산정에서 제외하면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사적연금 보험료 부과 주장의 논거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55세 이상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연 500만원 이상의 사적연금소득이 있는 사람은 7만 8920명이며 이들의 사적연금소득은 9395억원이다. 이 소득을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면 348억원의 보험료를 더 걷을 수 있다. 반면 사적연금소득에 준조세인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먼저 이중과세 우려가 제기된다. 사적연금은 재직 시 월급에서 이미 보험료를 납부(원천징수)한 세후소득으로 개인이 노후준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내는 노후준비 저축성 성격의 연금이다. 그런데도 연금을 받을 때 보험료를 또다시 부과하면 이중부과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사적연금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정책과도 충돌할 여지도 있다. 윤석열 정부는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적연금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사적연금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사적연금 납부 중단이나 해지가 잇따를 수 있다. 보고서는 “일례로 사적연금인 퇴직연금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사례가 늘 테고, 아예 해지하는 가입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사적연금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할 경우 연금수령액 중 원금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익에만 부과하거나, 세액공제 등으로 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식의 보완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정책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입자와 연금생활자의 수용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 관료’ 조규홍 “복지 친숙한 분야…업무분리 논의 잘 협의”

    ‘경제 관료’ 조규홍 “복지 친숙한 분야…업무분리 논의 잘 협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 관료로서 복지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분야는 복지부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8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조 후보자는 “경력을 보면 장기적 복지 전략을 수립한 경력도 있고, 예산 총괄 파트에서 복지 예산을 편성한 적도 있다. 청와대에 근무하며 복지 이슈를 접할 기회도 있었고, 재정관리관으로서 복지부 장기재정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복지 분야는 친숙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는 5월 임명돼 1차관이나 장관 대행 역할을 하며 주요 현안을 파악할 기회가 있었고 전문가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복지부 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해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 “향후 논의가 있을 것 같다”면서 “장점도, 단점도 있다.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같이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니 잘 협의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한편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야 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세대간 형평성을 높이고 적절한 노후 소득 확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수원 세모녀’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위기정보 수집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뿐만 아니라 발굴된 가구를 직접 확인하고 실제적 지원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실제 거주지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달부터 지역가입자 정산제 도입… 건보료 추가 부가·환급됩니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이달부터 지역가입자 조정제도가 바뀌는 이유가 무엇인가. A.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있음에도 조정제도를 이용해 보험료를 회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년간 수입이 있어 월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프리랜서가 매년 해촉증명서를 제출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면서 월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는 악용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달부터 지역가입자에게도 정산제도를 도입해 보험료를 조정한 사람의 소득이 내년 11월에 확인되면 정산을 통해 추가 부과 또는 환급할 예정이다. Q.정산제도 도입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A.직장가입자 보수월액에 적용하고 있는 보험료 연말정산제도를 지역보험료 및 소득월액(보수 외 소득) 보험료에도 적용해 제도의 형평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달 이후 폐업·휴업·퇴직(해촉) 등의 사유로 사업·근로소득에 대한 보험료 조정 신청을 한 경우, 우선 조정 후 오는 11월에 올해 확정 소득으로 올해 9~12월분 보험료를 재산정해 추가로 부과 또는 환급한다. 조정 신청 시에는 소득정산부과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이 경우 신청한 날의 다음 달부터 그해 12월까지 조정한다.
  • ‘서해권 해양 연구소’ 언제 어디에 설립되나

    서해안권 해양과학기술 및 해양산업 응용·실용화를 위한 연구소 설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서해 거점 연구소’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소’는 1997년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가 만들어지고, 2008년 경북 울진에는 동해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서해를 연구하고 해양인프라 구축을 책임질 기관은 아직 단 한 곳도 없다. 서해안권 지자체와 정치권 등에서 서해 거점 연구소 설립을 통해 바다에서의 지역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도 내부적으로 서해 거점연구소 건립을 위한 검토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거점연구소 후보지로 여러 지역이 검토되고 있지만 현재 전북 새만금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 서해 거점 연구소 지역이 선정될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내년 이후로 미뤄진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 갯벌을 비롯한 110.5㎢에 달하는 갯벌이 있어 지형적·지질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골자로 정치권과 합심해 서해 거점 연구소 설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창원 성산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

    경남도, 창원 성산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

    경남도가 창원시 성산구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지역 경기 활성화와 동일 지역 내 형평성 유지를 위해서다. 도는 성산구 조정지역대상 해제안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는 건의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6일에도 국토부를 방문해 같은 건의를 전달했다. 2020년 12월 18일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후 도의 여러 차례 해제 건의에 따라 지난해 8월 27일 의창구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어 올해 7월 5일에는 의창구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의창구와 인접한 성산구는 아직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다. 도에 따르면 성산구의 올해 1~7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경남 물가 상승률을 밑돌아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인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시·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1.3배 초과’라는 정량적 요건이 해소된 상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의창구는 올해 4월 대비 7월 아파트 거래량이 28호(21%) 감소했는데, 성산구 아파트 거래량은 4월 397호에서 7월 158호로 239호(60%)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의창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후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가 계속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접한 성산구도 조속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반도체 정책, 대학과 학제 간 편향성 경계해야/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반도체 정책, 대학과 학제 간 편향성 경계해야/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첨단기술 부문의 산업화 정책은 40~50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첨단산업 분야의 역할 선도와 선점은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그간의 꾸준한 정책 구현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첨단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로 국부를 쟁여 온 중심에는 산학연의 통합적 역할과 노력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이런 정책이 시행돼 왔음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포장해 새로운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치적 의도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다.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사조에 부응할 수밖에 없다. 전 정권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4차 산업으로 포장해 국가전략으로 앞세우더니 새 정부 들어서는 디지털·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에는 ‘디지털 학·석·박사 5년 6개월 과정’, ‘K칩스 법안’, ‘반도체 강화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민관 공동으로 향후 10년간 3500억원을 조성해 석박사 인재 15만명을 육성한다고 한다. 향후 5년간 340조원의 기업 투자 지원 등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도 내놓았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시급성에서는 이해가 가나 이런 단발적 정책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1970~90년대 신기술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만이 선진화의 길이라는 기치 아래 각 대학의 전자, 전기, 정보, 컴퓨터 등 관련 학과를 첨단 학문으로 분류했다. 특성화 대학 지정, 관련 학과 신설, 정원 확대, 기초학문 육성과 강화를 목표로 국가적 명운과 미래 가치 창출에 힘쓴 결과 오늘날의 발전을 끌어냈다. 하지만 산학연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정밀 진단과 평가를 기반으로 정책적 환류 과정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렇게 도출한 결과를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의 가늠자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여과 과정이 없는 정책은 국력 낭비와 모방 기술 양산을 끌어낼 뿐이다. 인재(人才)란 이론과 논리로 무장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반도체 칩처럼 찍어 낼 수는 없다. 발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특성화 국가’로 전락한 느낌이다. 성과 지향적 명분으로 상업성만 강조한 점도 없지 않다. 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강조하던 산학연의 통섭적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 대학에는 디지털ㆍ반도체 관련 분야만 있는 게 아니다. 순수학문, 기초학문, 인문학 등 다양한 학제 간의 형평성과 융합성, 균형성을 근간으로 한 교육정책 구현만이 교육 선진화의 지름길이다. 일본의 경우 1960년대부터 정부가 꾸준히 기초학문 육성을 중심으로 학제 간 균형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노벨상 대국’으로 진입했다. 이는 기초학문 중심을 근간으로 학제 간 융합 시스템으로 재편한 결과다. 제반 선진국에서도 학제 간 융합의 보편성에 근거한 기조를 중시한다. 우리는 첨단기술 등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해당 분야의 교수 충원이니, 대학 정원 규제 혁신이니 하며 현안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을 조장하고 대학별 서열을 심화시켜 ‘수도권 중심 대학 팔이 정책’이라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때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상위 계획에 배치돼 기존 국가 정책과 무관한 정책이라는 비난까지 야기했다. 그간 산업 발전의 기틀을 대학의 다양한 학제 간 융합과 산학연의 복합체계가 선도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현안 중심의 임기응변식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권 지향적 정책이 아닌, 학제 간의 다양성 융합과 통섭적이고 균형 있는 교육정책 구현만이 선진화로 가는 길이다.
  • 유산 받는 만큼 내도록 상속세 바꿔… 형제·자매 많으면 덜 낸다

    유산 받는 만큼 내도록 상속세 바꿔… 형제·자매 많으면 덜 낸다

    정부가 상속인(물려받는 사람)이 물려받는 재산만큼만 세금을 내는 ‘유산취득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상속인(물려주는 사람)이 물려주는 돈에 과세하는 현행 상속세(세율 10~50%)를 개선해 조세 제도를 합리화하고 국민 세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법제화 방안 연구’ 용역에 관한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현행 상속세 과세 체계를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유산취득세는 피상속인이 물려주는 재산에 과세하는 현행 상속세와 달리 상속인이 물려받는 재산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세금이다. 쉽게 말해 현행 상속세는 ‘주는 돈’에, 유산취득세는 ‘받는 돈’에 물린다. 형제·자매가 많을수록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정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유산취득세 과세체계를 연구하고 유산취득세 전환에 따른 세수 효과 등을 분석해 현행 상속세와 증여세법의 제·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속세 과세액 산출 방식, 공제 제도, 세율, 납세의무자 등 유산취득세 전환에 따른 쟁점 사항과 대안을 집중 연구한다. 피상속인 재산 총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현행 상속세에는 누진세율 10~50%가 적용된다. 누진과세 구조다 보니 상속인은 실제 물려받는 재산액과 비교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또 증여세와의 과세체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상속세와 증여세 모두 ‘무상 이전’에 대한 세금인데도 증여세만 취득액에 대한 과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세계 대다수 주요국이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상속세를 걷는 OECD 23개 회원국 가운데 유산세 방식을 도입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덴마크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나머지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에 상속세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려고 한다”면서 “개편 작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해 적정한 상속세 부담 체계를 전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상속세, 물려주는 만큼 아닌 물려받는 만큼 내도록 바뀐다

    상속세, 물려주는 만큼 아닌 물려받는 만큼 내도록 바뀐다

    정부가 상속인(물려받는 사람)이 물려받는 재산만큼만 세금을 내는 ‘유산취득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상속인(물려주는 사람)이 물려주는 돈에 과세하는 현행 상속세(세율 10~50%)를 개선해 조세 제도를 합리화하고 국민 세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법제화 방안 연구’ 용역에 관한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현행 상속세 과세 체계를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유산취득세는 피상속인이 물려주는 재산에 과세하는 현행 상속세와 달리 상속인이 물려받는 재산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세금이다. 쉽게 말해 현행 상속세는 ‘주는 돈’에, 유산취득세는 ‘받는 돈’에 물린다. 형제·자매가 많을수록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정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유산취득세 과세체계를 연구하고 유산취득세 전환에 따른 세수 효과 등을 분석해 현행 상속세와 증여세법의 제·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속세 과세액 산출 방식, 공제 제도, 세율, 납세의무자 등 유산취득세 전환에 따른 쟁점 사항과 대안을 집중 연구한다. 피상속인 재산 총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현행 상속세에는 누진세율 10~50%가 적용된다. 누진과세 구조다 보니 상속인은 실제 물려받는 재산액과 비교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또 증여세와의 과세체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상속세와 증여세 모두 ‘무상 이전’에 대한 세금인데도 증여세만 취득액에 대한 과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세계 대다수 주요국이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상속세를 걷는 OECD 23개 회원국 가운데 유산세 방식을 도입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덴마크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나머지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에 상속세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려고 한다”면서 “개편 작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해 적정한 상속세 부담 체계를 전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늘부터 건보료 개편…연 2000만원 소득자 ‘피부양자’ 탈락

    오늘부터 건보료 개편…연 2000만원 소득자 ‘피부양자’ 탈락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연간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피부양자는 이달부터 보험료 납부 대상이 된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단계 개편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는 오는 26일부터 고지된다.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인 가족에 의해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기준이 강화돼 일부가 보험료를 내도록 바뀐다. 기존엔 연간 소득이 3400만원을 넘지 않으면 피부양자 등록이 가능했으나 이달부터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피부양자 중 1.5%인 약 27만 3000명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이 경우 1인당 평균 부담 예상액은 14만 9000원이다. 직장가입자는 월급 외 기타 소득이 340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를 추가 부과했는데, 이 기준도 2000만원으로 바뀐다. 직장가입자의 2%인 45만명이 이번 개편으로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1인당 평균 추가 부담 보험료는 약 5만 1000원이다. 지역가입자는 부과체계 2단계 개편으로 재산 대신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65%인 561만 세대의 보험료가 인하된다. 정부는 내지 않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세대의 부담을 고려해 피부양자가 지역가입자로 전환할 경우 4년간 단계적으로 경감한다. 1년차엔 보험료의 80%, 2년차엔 60%, 3년차엔 40%, 4년차엔 20% 등을 줄인다. 정부는 지역가입자에 대해 소득뿐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 건보료가 부과되며 형평성 지적이 일고 고소득 피부양자의 무임승차 문제가 커지자 2단계에 걸친 건보료 개편을 마련했다.
  • 서울 새 소각장, 상암동 부지 지하에 건설… 마포 “또 희생 강요” 반발

    서울 새 소각장, 상암동 부지 지하에 건설… 마포 “또 희생 강요” 반발

    서울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새로 설립하는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로 마포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 상암동 일대를 선정했다. 시설 여유 부지에 2026년까지 1000t 규모의 지하 소각시설을 짓고, 노후화된 기존 시설은 2035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마포는 자원회수시설이 이미 있어 당초 부지 선정에서 배려받을 것으로 예측됐던 지역이라 강한 진통이 예상된다. 마포구는 발표 직후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결과 상암동 부지가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고 31일 밝혔다. 입지선정위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서울 전역 6만여곳을 조사하고 최소부지면적(1만 5000㎡)을 충족하는 후보지 36곳을 선정했다. 이후 배제 기준을 적용해 5곳으로 압축하고, 5개 분야(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2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를 거쳤다. 마포 부지는 영향권역(300m 이내) 내 주거 가구가 없고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정돼 있어 도시계획시설의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시유지여서 토지 취득을 위한 비용 절차가 불필요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신규 시설을 주변 하늘·노을·난지천 공원이나 수변 공간과 어울리는 명소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지역에는 관련 점수를 낮게 배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마포는 9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세부 평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설 관련 점수는 낮게 배점됐지만 28개 평가항목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05년부터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감수하고 있음에도 새 광역자원시설을 조성하는 건 마포구민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동시에 지역 형평성에도 크게 위배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7일 기존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자치구는 입지 선정에서 제외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음에도 시가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마포구 시구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소각장 건립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 소각장은 현대화·지하화로 주민들이 바라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각처리 용량도 도마에 올랐다. 시는 2035년까지는 신규 1000t 규모의 시설과 기존 750t 규모 시설을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2035년 이후 750t 규모의 노후시설이 철거되면 실제 증가하는 처리 용량은 1000t이 아닌 250t 수준이다. 시는 시설 철거 후 부족해지는 처리 용량은 노원·양천·강남 시설을 현대화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4개 지역에서 향후 서울시의 모든 쓰레기 소각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셈이라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른 3곳의 현대화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 다음달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지역가입자 561만세대 보험료 내린다

    다음달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지역가입자 561만세대 보험료 내린다

    다음달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이 시행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65%의 보험료는 3만 6000원 줄어들고, 건보료 부담 능력이 있는 고소득 피부양자 27만여명은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부과체계 개편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방식간 차이를 줄이고 무임승차하는 피부양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가입자 561만세대의 평균 보험료는 11만 4000원으로 3만 6000원(24%) 낮아진다. 재산 공제액을 재산 구간별로 차등하는 대신 일괄 과표 5000만원(시가 1억 2000만원)으로 높이고, 차량 가액이 4000만원 이상인 자동차에만 자동차 보험료를 부과하면서다. 소득 보험료도 정률제(6.99%)로 계산하여 소득간 형평성을 높인다. 다만 지역가입자 23만세대 보험료는 2만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편 이후에도 직장가입자 1864만명(98%)는 보험료가 그대로다. 그러나 월급 외에 금융이나 임대소득 같은 소득이 연간 2000만원이 넘는 직장가입자 45만명(2%)은 월 평균 보험료가 5만 1000원 오른다. 그동안은 보수 외 소득은 3400만원을 넘는 경우에만 보험료를 부과했다. 또한 과세소득 합산 기준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 27만 3000만명(1.5%)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다만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첫해는 보험료 80%를 경감해 평균 3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7.09%로 오르지만, 식대 비과세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져 비과세 식대 수당이 늘어난 직장가입자는 보험료 인상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지금부터 연체? 2년만 신불자?… 새출발기금, 꼼수 막는다

    지금부터 연체? 2년만 신불자?… 새출발기금, 꼼수 막는다

    “지금부터라도 3개월 연체하면 새출발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정부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발표한 다음날인 29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자영업자 중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차주’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부채에서 재산가액을 뺀 금액(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기로 한 부분 때문이다. 고의적으로 지금부터 연체해도 원금 탕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꼼수’가 없는지 문의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 우선 오는 10월 새출발기금 정책 시행 후라도 90일 이상 대출을 연체한 소상공인 역시 원금조정 관련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가 발표한 새출발기금 운영 방안에 따르면 새출발기금은 10월부터 1년간 채무조정 신청을 받은 후 필요하다면 최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원금 탕감은 빚이 재산보다 많을 때만 해당한다. 재산이 부채보다 많을 때는 90일 이상 연체하더라도 원금 탕감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또 부실차주 채무 중에서도 금융사가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담보대출은 원금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는 또 신청 자격을 맞추고자 고의 연체하거나 고액 자산가가 소규모 채무 감면을 위해 신청하는 경우 등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가려내겠다는 계획이다. 채무자가 고의로 신청 조건을 맞출 수 있는 만큼 부실우려차주의 세부 기준이나 채무조정 거절 요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채무조정을 받더라도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적으로 연체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바로 무효화된다. “꾸역꾸역 빚을 갚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연체할까 싶다”, “열심히 갚은 사람만 손해 아니냐”는 등의 허탈한 반응도 여전했다. 금융위는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과의 형평성을 위해 원금조정 지원을 받을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신용 페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부실차주는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신용정보원에 2년간 공공정보로 등록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신규 대출, 카드 이용·발급 등 사실상 정상적 금융생활이 제한된다. 다만 2년 경과 시 등록된 공공정보는 해제된다. 일부 소상공인은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하는데 원금을 탕감받은 후 2년만 참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공정보에서 삭제되더라도 최대 5년간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에 반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일부개정조례안 2건 발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일부개정조례안 2건 발의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서울시나 구청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일부개정조례안과 지구단위계획 수립단계에서 지원비용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일부개정조례안 2건을 29일에 대표 발의했다.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안전진단 비용을 ‘요청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임의규정해 자치구가 비용 지원할지, 요청자에게 부담시킬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천과 경기도의 일부 자치구는 임의규정에 따라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를 통해 ‘안전진단을 요청하는 요청자가 안전진단 비용 전부를 부담해야 함’을 강행규정하고 있어 자치구 비용을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랜 기간 주민 모금으로 정밀안전진단 비용이 충당되면서 현지 조사 후 정밀안전진단 실시까지 소요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재건축 속도를 늦추는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서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자치구가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주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건축 시행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동 조례안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에 대해 제기돼 왔던 문제점들을 해소했다. 또한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나 구청이 지원한 비용을 환수할 수 있게 해 요청자 부담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한 건축물과 자치구의 지원을 받아 안전진단을 실시한 건축물 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무분별하게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할 수 없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자치구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부담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노후 아파트의 안전진단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조례안의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 청와대에 드러누운 한혜진… 박술녀 “그게 한복인가?”

    청와대에 드러누운 한혜진… 박술녀 “그게 한복인가?”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한복 화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찍은 파격 사진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왔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라며 “협력 매체인 보그는 13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패션잡지로 동 잡지에 한복의 새로운 현대적 해석과 열린 청와대와 함께 소개되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28일 M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라며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일갈했다. 해당 화보에는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인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의상도 포함돼 논란이 가중됐고, 현재 보그 코리아는 문제의 화보를 삭제한 상태다.넷플릭스에 웹예능, 웨딩촬영까지 지난 5월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달 초엔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9월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폐쇄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역사적으로 단절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권한은 누구도 부여한 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 없어” 청와대는 100일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문화재와 시설 훼손,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반세기 이상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청와대는 건물은 물론 가구 배치 하나하나 살아 있는 역사이자 미래 유산”이라며 “공간을 향유하는 건 좋지만 너무 정신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 어떤 의사 결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 보그 화보는 그런 인식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보그 화보를 두고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빚 80% 탕감’ 불공정 논란에… 딱 한 번, 최대 15억까지로 축소

    ‘빚 80% 탕감’ 불공정 논란에… 딱 한 번, 최대 15억까지로 축소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혜택 제외주택 구입 등 자산 형성 대출 제외심사 강화… 은닉재산 발각 땐 무효대상자는 대출 제한 등 불이익도출범 전부터 ‘역대급 빚 탕감’ 정책으로 불리며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자영업자와의 형평성 논란, 도덕적 해이 우려가 쏟아졌던 새출발기금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새출발기금 운영 방안을 통해 재산·소득 심사 강화 등을 통해 은닉 재산이 드러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하고, 채무조정 한도를 기존 25억원에서 15억원으로 낮추는 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고의 연체 등을 방지하고자 ‘부실우려차주’의 세부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새출발기금 신청을 1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재산·소득 심사나 고의 연체 적발의 실효성 등을 이유로 도덕적 해이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이다.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여부를 입증할 수 있다. 피해 자영업자 중 원금 탕감은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차주만 가능하다. 부실차주에 대한 원금 탕감은 부채에서 재산가액을 뺀 금액(순부채)의 60~80%(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최대 90%)로 기존 방안이 유지됐다. 자영업자가 받은 사업자대출, 가계대출 모두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택 구입 등 개인 자산 형성 목적의 대출, 전세보증대출, 부동산 임대·매매업 관련 대출, 대출 취급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대출 등은 제외됐다. 부실차주의 재산이 많으면 원금 탕감 폭은 줄어들고,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한 푼도 탕감받을 수 없다. 보유재산에 따라 총부채 대비 감면율은 0~80%가 된다는 얘기다. 빚이 재산보다 더 많으면 이자와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된다. 원금 탕감 이후 남은 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미룰 수 있고, 최대 10년(부동산대출은 20년)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시 소득·재산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며, 요건에 맞지 않는 차주는 채무조정이 거절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재산 조사를 통해 사후에도 은닉 재산 등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의적·반복적인 채무조정 신청을 방지하고자 새출발기금 신청은 한 차례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다만 부실우려차주가 새출발기금 이용 과정에서 상황이 악화하면 부실차주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부실차주는 장기연체정보가 해제되는 대신 2년간 채무조정 이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전 금융권과 신용정보회사에 공유된다. 신규 대출, 카드 이용·발급 등 새로운 신용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 부실차주는 5년간 신용평가에 채무조정 이력이 반영돼 신용 불이익을 받는다. 금융위는 다음달 통합콜센터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등 현장창구에서 안내·상담을 진행하고, 10월 중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지원 대상 확인과 신청을 시작한다. 신청 이후 채무조정 약정 체결까지는 최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주민 안전 지킴이’ 강서구, 안전환경강서 조성 TF 구성

    ‘주민 안전 지킴이’ 강서구, 안전환경강서 조성 TF 구성

    서울 강서구가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강서구는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 등 지역의 대표 기피시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환경강서 조성 TF’를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서구에 따르면 구민들은 그동안 방화 건폐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먼지, 대형트럭 이동에 따른 사고 위험, 서남 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받아왔다. 또 최근 열병합 발전소 건설 추진으로 건강 위협과 재산권 침해에 대한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구는 기피 시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녹색환경과, 자원순환과 등 8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피해 상황을 살피고 민원 해결을 위한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성된 TF팀은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기피·혐오시설과 관련해 지역 간 형평성을 강조하고, 구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정책 기관에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서울 외곽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오래전부터 많은 기피 시설이 들어와 구민들에게 정신·물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며 “TF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등에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살기 좋은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화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찍은 파격 사진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보그 코리아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했는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청와대 활용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는 등 논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탁 전 비서관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화재청이 관리 주체가 됐다면 청와대 역시 문화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라며 “행사 공간으로 사용하려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기준 없이 마구 사용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보그의 사진이 공개되자, 외국 대통령이나 총리 등의 국빈 방문 때 공식 행사를 하던 영빈관에서 일부 모델이 누워서 찍은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화보를 촬영해 새롭게 알리고자 했다”며 “촬영의 적절성, 효과에 대한 견해 및 우려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청와대가 대중에 개방되면서 이처럼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달 초엔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9월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개방 이후 청와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생긴 불신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100일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문화재와 시설 훼손,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수백년간 이어진 문화유산의 역사성 등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한 문화계 인사는 “반세기 이상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청와대는 건물은 물론 가구 배치 하나하나 살아 있는 역사이자 미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간을 향유하는 건 좋지만 너무 정신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 어떤 의사 결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며 “보그 화보는 그런 인식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이 같은 논란에 청와대를 신성시하는 인식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청와대는 당연히 어느 정도 권위 있고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도 “성당이나 사찰처럼 지나치게 성역화하는 것 같다. 결국 대통령도 우리가 뽑은 사람인데 시민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는 게 왜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국인 위주의 산책 코스 정도지만, 향후엔 근현대 정치사를 아우르는 역사적 교육 장소이자 관광 자원으로 쓰일 가치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정비 플랜 연기에 갈라진 1기 신도시… “尹 공약 파기” “절차만 최소 1~2년”

    정비 플랜 연기에 갈라진 1기 신도시… “尹 공약 파기” “절차만 최소 1~2년”

    정부가 밝힌 1기 신도시 재정비 일정을 놓고 해당 지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치적 공격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동시에 경제 문제를 정치 문제인 양 접근하는 것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매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올해 말까지 1기 신도시 정비 방안을 내놓겠다고 공약했다. 특별법을 제정해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상향 조정하고 재건축으로 1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8·16 대책’에서 정비 방안 마련 시기를 2024년으로 연기했다. 이를 놓고 1기 신도시 입주민과 정치권은 공약 파기라며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2024년 치러질 총선용 대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행 3종 주거지역 최고 용적률은 300%이고, 실제 적용 용적률은 250%이다. 5개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나 되기 때문에 현행 용적률을 적용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성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정비 방안을 확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별법 제정, 이주대책 등의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10만호 공급’이 아니라 ‘10만호 공급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고 했다.전문가들도 특별법 제정, 도시계획 변경, 주변 지역과의 협의 등을 거치는 데만 적어도 1~2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러 개의 단지를 묶어 마을 단위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필요한 절차나 시간, 개발이익 환수, 주민 간 이해다툼 등을 단숨에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1기 신도시를 전면(29만 2036가구) 재건축해 10만 가구를 늘리려면 약 40만 가구를 새로 지어야 한다. 자재 수급, 이주대책 등이 선결 과제다. 다른 도시와의 형평성도 따져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인천 연수, 대전 둔산 신도시나 1980년대 서울 재개발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도 준공 30년이 지나 재건축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접근보다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합리적인 선에서 재건축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치적 공방에 매몰되기보다 장기적인 주택시장 흐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경기 침체와 정비 방안 마련 지연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지고 매물도 증가했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12일 보합에서 19일 0.02% 떨어져 8·16 대책을 거치며 하락 전환했다. 분당은 0.04%나 떨어졌다.
  • 송도호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장,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현실적 지급방안 강구 주문

    송도호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장,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현실적 지급방안 강구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12일 제312회 임시회 폐회중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호우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시기나 건축물 용도 등에 맞춰 현실성 있게 지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2011년도 관악구에 호우피해가 발생하였을 당시 피해가구당 재난지원금으로 200만원이 지급됐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금액이 동일하게 지원되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발생한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가의 경우 소상공인 또는 전통시장의 경우에 한해 복구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상가나 상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필요가 있으며, 소형 주택의 경우 임대인(건물주)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건물 자체나 도배, 장판 등에 대한 피해 복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입자 지원과 별도로 임대인에 대한 지원 역시 가능해야 한다면서,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검토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 “엑스포 유치에 BTS 대체복무 필수”…박형준 부산시장 대통령실에 건의

    “엑스포 유치에 BTS 대체복무 필수”…박형준 부산시장 대통령실에 건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방탄소년단(BTS)이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BTS의 대체복무 적용을 요청했다. BTS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활동을 하려면 BTS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등록엑스포인 2030부산세계엑스포가 열리면 개최 기간 6개월 동안 4000만명이 방문하고, 경제적 가치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배 이상 큰 61조에 달한다”면서 “엑스포 유치에 국가적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 유치 활동으로 경쟁이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서 더는 밀릴 수 없다는 절박함에 건의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건의문에서 박 시장은 사우디는 최고 지도자와 왕족 장관이 나서는 등 우리보다 1년 앞서 엑스포 유치에 뛰어들어 선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를 뛰어넘는 한국의 힘은 K-컬쳐와 K-팝이라고 강조했다. BTS와 함께 세계 시민이 엑스포의 부산 개최를 열망하도록 만드는 ‘아래로부터의 유치 활동’은 오직 대한민국만 할 수 있는 특화 전략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BTS는 올해 가을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글로벌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실상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대체복무제도 적용 대상은 국제 국내 콩쿠르 입상자, 올림픽 3위, 아시안 게임 1위 성적을 올려 국위를 선양한 사람으로 대중 예술 특기자는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이 규정이 순수 예술과 대중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면서 국위 선양과 국가에 대한 봉사가 대체복무제도 적용의 기준이 되어야한다고 판단했다. 1994년 바둑기사 이창호와 대표들, 2002년 월드컵·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선수단 등 예외적으로 대체복무제도를 적용한 경우도 있다. 박 시장은 “BTS에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게 아니다. BTS가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면 군 복무 못지 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고, 그들만이 가진 역량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이번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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