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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사회복지사, 종사기관마다 직급·임금체계 제각각 “기초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처우 상대적 열악”

    서울시 사회복지사, 종사기관마다 직급·임금체계 제각각 “기초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처우 상대적 열악”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광역 푸드뱅크와 달리 기초 푸드뱅크 종사자의 경우 직급체계가 일괄 적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형평성 있는 처우와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푸드뱅크 및 마켓은 식품을 기탁받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과 시설 등에 음식을 나누는 사업으로, 2003년 1월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 시범 운영됐다가, 현재는 광역 푸드뱅크·마켓과 25개 자치구에서 사업이 운영중이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경우 2급부터 5급까지 경력별 직급과 임금체계를 갖는 반면, 같은 서울시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여도, 기초푸드뱅크에 속한 경우 센터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사회복지사까지 모두 일률적으로 가장 하위직급인 5급으로 적용된다. 이에, 이 의원은 “푸드뱅크뿐 아니라 유사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센터의 경우에도 모두 권한과 의무, 역할의 범위에 따라 상이한 직급체계가 부여되고 있음에도, 기초 푸드뱅크·마켓만 직급체계를 일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책임감을 갖고 시민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책임과 역할에 따른 임금·직급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복지정책실에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 복지정책실에 “각 자치구별로도 상이한 임금체계 및 수당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실태조사를 통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간들간의 처우에 있어 형평성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합리적인 체계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예산 방만 운용 심각, 전반적인 개혁 시급

    김영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예산 방만 운용 심각, 전반적인 개혁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7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서비스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과 전반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평균단가가 서울시 급간식비 평균단가인 2,543원보다 약 1.6배 높은 4,074원인 점, 요양보호사가 서비스 제공 시간에 관계 없이 무조건 월 225만원의 기본급을 받는 인건비 구조 등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 방만한 예산 운용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2022년 국공립어린이집의 장애원아는 평균 5.3명인 반면 사회서비스원의 장애원아는 평균 2.8명인 점, 2021년 사회서비스원 장애인 고용 비율이 2.2%로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인 3.4%에 미달된 점 등을 지적하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오히려 약자에 대한 배려에 소극적인 면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지적하고 복지정책실과 협의하여 신속하게 조직개편을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회서비스원과 복지정책실이 사회서비스원의 방만한 예산 운용과 조직개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서비스원의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7900억 재개발’ 한남2구역 품었지만… 갈 길 먼 대우건설

    ‘7900억 재개발’ 한남2구역 품었지만… 갈 길 먼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인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지만, 최고 높이를 원안 대비 28m(14층→21층)나 올리는 대안설계를 약속한 만큼 서울시와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치열한 수주전 과정에서 팽팽하게 나뉜 조합원의 마음을 수습하는 과제가 남았다. 6일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908명 중 7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407표(53.6%), 롯데건설이 341표(44.9%)를 얻었다. 무효·기권표는 12표다. 앞서 대우건설은 ‘한남 써밋’ 브랜드로 입찰에 참여하며 ‘118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고 층수를 원안 설계(14층)에서 7개 층을 상향, 21층으로 높이는 것이 골자다. 한남2구역은 인근 남산 경관 보호 목적으로 고도제한(90m 이하)을 받고 있지만, 대우건설은 서울 전역에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겠다는 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아직 시의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을뿐더러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사업 지연 등의 문제가 지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남2구역은 높이 90m로 돼 있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침’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는데, 이 지침이 하루아침에 바뀔 가능성이 적은 데다 층수 규제 완화로 방향이 잡혀도 90m 제한의 벽을 넘지 못한 인근 유엔사령부 부지, 한남 4구역 등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은 속도가 사업 성공의 관건인데 사업 지연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롯데건설과의 수주전이 경찰 고발로까지 이어지며 과열된 데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표 차가 겨우 66표에 지나지 않았던 만큼 조합원 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앞서 지난 2일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 부재자 투표장 무단 침입 의혹을 제기하며 대우건설 직원들을 고발했다. 한남2구역은 보광동 일대 11만 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7900억원에 달한다.
  • 한남2구역 대우건설 손에, 남은 숙제는…

    한남2구역 대우건설 손에, 남은 숙제는…

    대우건설이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인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지만, 최고 높이를 원안 대비 28m(14층→21층)나 올리는 대안설계를 약속한 만큼 서울시와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치열한 수주전 과정에서 팽팽하게 둘로 나뉜 조합원의 마음을 수습하는 과제가 남았다.6일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908명 중 7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407표(53.6%), 롯데건설이 341표(44.9%)를 얻었다. 무효·기권표는 12표다. 앞서 대우건설은 ‘한남 써밋’ 브랜드로 입찰에 참여하며 ‘118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고 층수를 원안 설계(14층)에서 7개 층을 상향, 21층으로 높이는 것이 골자다. 한남2구역은 인근 남산 경관 보호 목적으로 고도제한(90m 이하)을 받고 있지만, 대우건설은 서울 전역에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겠다는 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내세웠다.하지만 아직 시의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을뿐더러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사업 지연 등의 문제가 지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남2구역은 높이 90m로 돼 있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침’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는데, 이 지침이 하루아침에 바뀔 가능성이 적은 데다 층수 규제 완화로 방향이 잡혀도 90m 제한의 벽을 넘지 못한 인근 유엔사령부 부지, 한남 4구역 등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은 속도가 사업 성공의 관건인데 사업 지연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롯데건설과의 수주전이 경찰 고발로까지 이어지며 과열된 데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표 차가 겨우 66표에 지나지 않았던 만큼 조합원 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앞서 지난 2일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 부재자 투표장 무단 침입 의혹을 제기하며 대우건설 직원들을 고발했다.한남2구역은 보광동 일대 11만 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7900억원에 달한다.
  • 철도노조 11월 말 ‘총파업’ 예고 “민영화 3종세트 추진 중단”

    철도노조 11월 말 ‘총파업’ 예고 “민영화 3종세트 추진 중단”

    2019년 ‘11·20 파업’ 이후 3년 만에 철도에 파업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철도노조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할 예정이던 안전운행투쟁(태업)은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이날 긴급 취소했다.30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 따르면 2022년 임금·단체교섭이 결렬 후 지난 26일 철도노조의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투표가 가결됐고 2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불성립’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쟁점은 임·단협 갱신과 수서행 KTX 운행 및 SR과 통합, 철도민영화와 구조조정 중단 등이다. 지난 29일 열린 총력결의대회에서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쟁의권 행사 여부는 정부와 코레일에 달렸다”며 “인력부족과 인건비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신중하지만 중요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차량정비 민간 개방과 관제권 및 시설유지보수업무 이관을 철도민영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정의내린 철도노조는 ‘민영화 3종 세트’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인력 감축은 결국 철도 안전의 ‘외주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단협 갱신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정액 인상과 직무급제 도입 중단, 호봉제·연봉제 직원 간 임금 형평성 확보, 불공정한 승진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은 노조의 요구가 무리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과 SR 통합 등은 노사가 해결할 수 있는 의제가 아니고, 임금 상황에 대해 노조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면서 지나친 주장을 한다고 반박했다. 철도산업계는 철도 파업을 예정된 수순으로 전망했다. 다만 파업에 따른 ‘후폭풍’에 대해서는 노사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코레일은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철도노조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열차 이용 불편 및 화물열차 운행 축소 등의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
  • 홍천 택시부제 해제…내달부터 1년간

    홍천 택시부제 해제…내달부터 1년간

    강원 홍천군은 5부제로 운영하는 택시부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전면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택시부제 해제 기간은 내년 10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지난 3월부터 홍천 개인택시조합, 법인택시 3사는 부제를 적용받지 않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택시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부제 해제를 요구해왔다. 올해 들어 강원지역에서 부제를 해제한 시·군은 춘천시, 속초시, 양양군이다. 최영민 홍천군 도시교통과장은 “부제 해제는 최근 증가한 택시 수요와 연말연시 심야 택시 부족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통 부족했다… 사회적 약자 고통 덜어줘야”

    “소통 부족했다… 사회적 약자 고통 덜어줘야”

    해임 박종규씨 복직 ‘변화’ 예고“경주 남산 마애불 바로 세울 것문화재 보존비 국가 부담해야”“스님들이 수행에만 치중하다 보니 사회적인 소통이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불교를 쉽게 전파해야겠다는 연장선상에서 직접 사회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어 빨리 가게 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달 여성 역무원이 스토킹범에게 살해당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고인의 혼을 위로했다. 같은 날 청와대 춘추관에 마련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회를 찾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한부열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종교인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덜어 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취임 한 달을 맞아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진우 스님은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종단에 비판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가 최근 복직이 결정된 박종규씨와 관련해서도 “서로의 견해가 어긋나 문제가 생기는 부분도 서로 깊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복직 조치를 했다”고 밝혀 내부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소통과 함께 진우 스님이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것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남산 마애불은 2007년 경주 내남면 노곡리 산에서 앞으로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다행히 불상의 얼굴 부분이 지면과 5㎝가량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훼손은 피했다. 진우 스님은 “그냥 놔뒀다가는 언제 땅에 붙을지 겁나서 가능하면 빨리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불자 여부를 떠나 우리 역사적인 큰 자산인데 방치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오는 31일 경주 남산 마애불 현장을 찾아 고불식을 올릴 예정이다. 불교계 안팎에서 오랜 논란거리였던 문화재 관람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진우 스님은 “지금까지 문화재가 이렇게 보존 관리돼 전승돼 왔다는 것은 사찰 스님들의 엄청난 정성과 보호 덕분”이라면서 “종교적 형평성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야말로 불공정이다. 문화재 관리와 보존하는 데 최소한의 비용이라도 국가에서 부담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웃통 벗은 비 논란에… ‘클래식’ 손열음으로 靑 활용 승부수

    웃통 벗은 비 논란에… ‘클래식’ 손열음으로 靑 활용 승부수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지난 6월 17일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비는 청와대 본관 내부와 잔디를 무대 삼아 웃통을 벗고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재청이 넷플릭스 측에 촬영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재청의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영리행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장소 사용을 허가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지난 6월 12일부터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됐지만 해당 규정의 부칙에 촬영은 6월 20일 이후 신청한 건부터, 장소사용허가는 7월 3일 이후 신청한 건부터 적용하도록 별도 부칙을 두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화재청이 넷플릭스의 6월 17일 촬영에 맞춰서 특혜성 부칙을 만든 게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촬영이 승인받기 전인 지난 5월 이미 넷플릭스 제작진이 청와대 사전 답사를 진행했고, 넷플릭스 제작진이 공연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해 왔던 것도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사전 답사는 대통령실 협조” 문화재청은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규정이 시행된 6월 12일 이전에 사용 신청이 들어온 건에 대해서 사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둔 것 뿐”이라며 “규정이 실제 시행되기 전인 유예기간에 넷플릭스 촬영이 이뤄진 것이지,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촬영 건은 개방된 청와대의 모습을 국제적 OTT 플랫폼(190여 개국 송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허가됐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부터 ‘비’의 청와대 공연이 논의됐었다. 사전 답사도 대통령실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대 설치부터 철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감독했고 ‘청와대 시설물 보존 준수 서약서’를 받아 시설물 훼손이나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만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탁현민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 지난 5월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한복 화보는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왔다. 앞으로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폐쇄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역사적으로 단절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권한은 누구도 부여한 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靑 국민관광지 인정해야” 반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가 더 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국민 관광지가 됐다는 걸 아직도 인정 못 하면서 꼰대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 배경으로 웃통 벗고 공연하든 패션쇼를 하든 더 이상 시비 걸지 말자”라며 “청와대가 어떤 곳인데 감히 공연 패션 등 발칙한 행위를 하느냐고 화내는 사람들 보면 이미 지나가 버린 역사를 되돌리려는 수구파, 위정척사파가 떠오른다”며 “청와대도 이제는 경복궁, 창경궁 같은 고궁처럼 국민 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도 패션쇼 하고,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도 공연장으로 자주 활용된다”며 “청와대는 이제 더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역사가 되었고 관광지가 됐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자”라고 제안했다.손열음·선우예권·양인모 靑 초대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음악회를 총 네 차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는 과거 외교행사에서 각국 대통령, 총리 등 국빈 만찬과 공연이 펼쳐지던 영빈관을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국민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정원과 녹지원 등 야외에서도 연중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예술의전당,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는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선우예권,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공연을 펼친다. 첫 공연자로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김선욱이 11월 1일 오후 3시 독주회를 열고,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은 4일 오후 3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11월 7일 오후 7시에는 올해 5월 한국인 최초로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양인모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301, 시벨리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작품’을 연주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11일 오후 7시 공연에 나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 실황은 영상으로 제작되며,영상 일부는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 ‘삭 온 스크린’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상영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공연에는 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인, 문화누리카드 수기 입상자, 청년예술인 등을 우선 초대한다. 일반 관람 신청은 26~27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고객센터 1544-1555)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1인당 1회 공연만 신청할 수 있으며 매 공연 50명씩 모두 2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한다.
  • ‘서울패션위크’ 청와대서 열릴 뻔?…전재수 “대통령실 제안”

    ‘서울패션위크’ 청와대서 열릴 뻔?…전재수 “대통령실 제안”

    청와대 활용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청와대에서 ‘서울패션위크’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6월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로부터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 받았다. 이후 문체부는 같은 달 24일 문화재청과 유선으로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제안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서울패션위크’는 청와대 경내가 아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달 11∼15일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패션 이벤트의 청와대 개최를 대통령실이 직접 제안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전 의원은 “패션쇼 행사는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업체인 A사와 관련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패션위크에 연출자 등으로 참여한 행사 연출·기획사 B사의 대표가 A사 대표와 부부 사이라는 것. A사는 과거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때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 의원은 A사와 B사는 한 건물에 있으며, 회사 임원도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청와대 활용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또 드러났다”며 “패션쇼 행사가 검토된 배경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5월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에서 가수 비가 시민 1000명을 모아 청와대에서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한복 화보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웃통 벗고 공연한 비, 드러누운 한혜진…청와대 활용 논란 계속

    웃통 벗고 공연한 비, 드러누운 한혜진…청와대 활용 논란 계속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지난 6월 17일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비는 청와대 본관 내부와 잔디를 무대 삼아 웃통을 벗고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이는 최근 넷플릭스 ‘테이크원’ 4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공개됐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재청이 넷플릭스 측에 촬영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재청의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영리행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장소 사용을 허가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지난 6월 12일부터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됐지만 해당 규정의 부칙에 촬영은 6월 20일 이후 신청한 건부터, 장소사용허가는 7월 3일 이후 신청한 건부터 적용하도록 별도 부칙을 두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화재청이 넷플릭스의 6월 17일 촬영에 맞춰서 특혜성 부칙을 만든 게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촬영이 승인받기 전인 지난 5월 이미 넷플릭스 제작진이 청와대 사전 답사를 진행했고, 넷플릭스 제작진이 공연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해 왔던 것도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사전 답사는 대통령실 협조” 문화재청은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규정이 시행된 6월 12일 이전에 사용 신청이 들어온 건에 대해서 사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둔 것 뿐”이라며 “규정이 실제 시행되기 전인 유예기간에 넷플릭스 촬영이 이뤄진 것이지,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촬영 건은 개방된 청와대의 모습을 국제적 OTT 플랫폼(190여 개국 송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허가됐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부터 ‘비’의 청와대 공연이 논의됐었다. 사전 답사도 대통령실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대 설치부터 철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감독했고 ‘청와대 시설물 보존 준수 서약서’를 받아 시설물 훼손이나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만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활용과 훼손 사이 논란 계속 지난 5월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한복 화보는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왔다. 앞으로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폐쇄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역사적으로 단절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권한은 누구도 부여한 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보그 화보를 두고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김건희 논문 의혹’ 국민대 총장 “검증 제대로 했다”

    ‘김건희 논문 의혹’ 국민대 총장 “검증 제대로 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종합 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공방이 뜨거웠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논문과 관련한 핵심 증인인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출석했다. 두 총장은 지난 4일 국감 첫 날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가 최근 출석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두 총장을 상대로 오후 감사부터 김건희 여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세를 폈다. 안민석 의원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향해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를 묻자 임 총장은 “총장으로서 표절인지 아닌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윤리위원회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국민대 논문 표절 심사를 제대로 검증했다고 자신 하느냐는 안 의원의 질문에 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대가 2014년 당시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로 결정하는 데 24일이 소요된 점을 언급하면서 절차상 형평성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문대성 전 의원의 박사 논문 표절 (심사하는 데까지는) 24일이 소요됐다. 지금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건은 392일이 소요됐다”고 질타했다. 이에 임 총장은 “(문대성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건희 여사의 표절 논문 심사는) 똑같은 규정이 적용된다”며 “김건희 여사 논문과 문대성 전 의원의 학위 논문 심사 차이는 예비조사에서 문 전 의원 건은 시효가 되지 않아서 바로 들어갔고 김 여사는 시효가 도과 돼서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인여대는 위조 의혹을 받는 김 여사의 과거 논문을 검증하기로 했다. 서동용 의원실에 따르면 경인여대는 오는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8일에는 예비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12월 2일 본조사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논문은 김 여사가 경인여대 한 교수와 함께 2009년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 논문에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논문에 포함된 설문조사 결과가 2008년 11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에 실린 다른 논문에 있는 표본을 가져온 것이고 실제 조사 없이 임의로 작성됐다는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발… 교육부 공무원 집단행동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발… 교육부 공무원 집단행동

    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에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하자 공무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힘빼기’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립대 사무국장 임용 대상을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고 교육부 공무원은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이사관 7명과 고위공무원단 3명 등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학에 임용권을 맡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교육부 내부에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이례적으로 집회까지 열렸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 공무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대기발령이 사유 설명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공무담임권 등을 훼손했으며, 교육부 공무원만 임용에서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 노조는 성명에서 “현 정권이 보복성 부처 길들이기, 공무원 길들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 적체도 반발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공무원이 사무국장으로 가는 국립대 21곳에는 그동안 3급 이상 공무원이 파견됐기 때문에 보직 20여개가 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정부가 공모를 확대해 국립대 사무국장에 대한 문호를 열고 총장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학 행정과 재정 권한을 쥔 보직을 교육부가 임명해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대학 감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등은 이를 국립대 경쟁력 쇠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개편안을 환영하기도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교육부 공무원 사무국장을 소통과 민원 창구로 생각했던 국립대 입장에서는 그 통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국립대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 교육부 앞에서 집회 연 공무원들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대”

    교육부 앞에서 집회 연 공무원들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대”

    교육부 앞에서 이례적 집회···180명 참여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에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공무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힘빼기’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립대 사무국장 임용 대상을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고 교육부 공무원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이사관 7명과 고위공무원단 3명 등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학에 임용권을 맡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교육부 내부에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이례적으로 집회까지 열렸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 공무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대기발령이 사유 설명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공무담임권 등을 훼손했으며, 교육부 공무원만 임용에서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 노조는 성명에서 “과거 교육부는 여러 정치적 이슈에 휩싸여 정치권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다”며 “현 정권이 보복성 부처 길들이기, 공무원 길들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절차 문제·교육부 길들이기” 반발···인사 적체도 문제 인사 적체도 반발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공무원이 사무국장으로 가는 국립대 21곳에는 3급 이상이 파견되는데, 보직 20여개가 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교육부 내부 인사 적체가 심해지면 승진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행정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공모를 확대해 국립대 사무국장에 대한 문호를 열고 총장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학 행정과 재정 권한을 쥔 보직을 교육부가 임명해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대학 감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등은 이를 국립대 경쟁력 쇠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개편안을 환영하기도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교육부 공무원 사무국장을 소통과 민원 창구로 생각했던 국립대 입장에서는 그 통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국립대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 성일종 “BTS 군입대, 국회가 뒷받침 못해 미안… 아미들과 기다릴 것”

    성일종 “BTS 군입대, 국회가 뒷받침 못해 미안… 아미들과 기다릴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를 주자고 적극 주장해온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형평성 있게 뒷받침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 멤버들이 결국 군입대를 결정했다.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으로써 BTS 멤버들의 대체 복무를 주장해 왔지만, 저는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어 “BTS 멤버들이 좀 더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못 드려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공백 기간 동안 국민들과 아미(팬덤명)들이 변함없이 응원하고 있을 것이기에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완전체 BTS를 다시 보려면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안타깝지만, 전 세계 아미들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BTS의 예술혼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고 국민에게 자부심이 되어주시는 것에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BTS 소속사 하이브는 전날 “진(본명 김석진·30)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케이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정치권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다. 현행 병역법은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시행령에 ‘대중문화’가 포함되지 않아 BTS는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일각의 법 개정 필요성 주장이 수년째 계속됐지만 국회 등에서 진척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전날 BTS 측이 멤버들의 군입대 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지난 5년간 BTS를 둘러싸고 지속됐던 병역특례 논쟁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 세액 공제받고 답례품 받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두달여 앞으로

    세액 공제받고 답례품 받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두달여 앞으로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지역의 주민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9월 시행령이 마련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기부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다.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제주연구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세부 규정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정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추진경과 및 향후과제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방안 및 대응전략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에 따른 제주도의 대응방안 및 과제에 대한 발제와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성인재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금팀장은 “저출산·고령화, 인구유출 등으로 지방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며,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는 다수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자, 기부처, 기부 불가, 기부액 및 혜택, 모집?홍보 및 처벌사항 등이 규정돼 있다. 행안부는 기부금 납부와 답례품 선택, 세액 공제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실장은 2014년 이후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일본의 고향납세 최근 동향과 경제파급 효과, 정부 제도개선 사항 등을 공유했다. “기부자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답례품 선정과 발굴이 중요하며, 인구감소지역 정책, 지방소멸대책, 도시재생 등 지역 내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형 사업들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정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포인트제, 지역화폐 등으로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권한을 주되 장기적으로 다양한 답례품을 제시해 선택 폭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며, 답례품과 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 구축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답례품 과열 경쟁으로 인한 갈등, 납세자 간 형평성, 기부금 모금 공감대 형성과 홍보방법 등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고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제주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17개 지원부서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해 답례품 개발, 기획·홍보, 행정·재정적 지원사항 등을 준비 중이다.
  • “수년간 논쟁 종지부” BTS 입대 발표에 외신도 촉각

    “수년간 논쟁 종지부” BTS 입대 발표에 외신도 촉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병역 의무를 모두 이행하겠다는 뜻을 발표하자 외신들도 발 빠르게 관련 소식을 타전했다. AP·AFP통신 등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17일 발표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BTS의 병역 면제 자격을 두고 한국에서 수년간 계속됐던 논쟁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뉴스는 “병역 문제로 BTS의 미래에는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으며, 한국은 BTS의 병역 연기·면제 여부를 두고 (여론이) 분열돼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최근 병무청이 BTS의 군복무 필요성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는 점도 주목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앞서 이달 7일 이기식 병무청장이 국정감사에서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이고,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성, 형평성”이라며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내 여론 대다수는 BTS 멤버들에게 병역 의무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병역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 논란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짚었다. 외신들은 북한과 휴전 중인 한국에서 신체건강한 남성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위를 선양한 예술·체육특기자들이 병역 특례를 적용받지만, BTS는 이 특례 적용을 기다리지 않고 입대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특히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병역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외신은 BTS가 2020년 이미 한 차례 병역법 개정으로 병역을 2년간 미룰 수 있었다는 점도 조명했다. 당시 군 징집·소집 연기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추가되면서 만 28세였던 진이 30살까지 2년간 입대를 미룰 수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친 2025년에야 BTS의 완전체 컴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6월 BTS의 활동 중단이 선언된 이후 하이브의 주가는 약 40% 하락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김범수, 지난해 ‘ 3관왕’ 이어 올해도 국감 소환…카뱅·카페·카택 대표도 국감장으로

    김범수, 지난해 ‘ 3관왕’ 이어 올해도 국감 소환…카뱅·카페·카택 대표도 국감장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카카오 먹통’ 사태 증인으로 출석한다.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고자 최태원 SK 회장도 국감장에 나온다. 과방위는 17일 국회에서 김 의장과 최 회장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감사에 추가로 부르는 증인 채택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앞서 여야는 김 의장 증인 채택을 두고 이견을 보였으나 오전 간사 협의 끝에 합의 처리에 성공했다.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는 여야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김 의장 등 ‘오너’를 국감장에 부르는 것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은 구체적 진상 파악을 위해 ‘실무대표’, 민주당은 총체적 경영 시스템을 따지기 위한 ‘오너’ 출석을 주장했다. 여야는 신경전 끝에 김 의장, 최 회장, 이 GIO 등 3개사 총수와 실무 경영진까지 6명의 증인을 모두 부르기로 했다. 피해 규모와 대처가 달랐던 네이버까지 총수를 부르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대처를 잘한 네이버의 오너와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부분은 이해하기가 힘들다”며 “네이버는 화재 상황에서도 BTS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공연) 실황 중계를 성공적으로 했다. 책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출석시키는 건 형평에 맞지 않다”고 했다.김 의장과 이 GIO는 지난해에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2018년 나란히 국감장에 섰던 두 사람은 지난해 과방위 국감에 함께 출석했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와 플랫폼 갑질 등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정무위·과방위 등 3개 상임위에 불려나가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과방위 출석 요구에 응하면 첫 번째 국감 출석이다. 10대 그룹 오너 중 국감장에 나온 사례는 201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과방위뿐 아니라 정무위도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오는 24일 금융분야 종합 감사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정무위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국내 최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카카오톡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온 탓에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로 함께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국토교통위도 류긍선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를 증인으로 추가했다.
  • BTS, 맏형 진부터 모두 군대 간다…정부 병역특례 부담 덜겠네

    BTS, 맏형 진부터 모두 군대 간다…정부 병역특례 부담 덜겠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의 맏형 진(30)을 필두로 멤버 모두가 순서에 따라 군에 입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병역특례를 부여할지를 놓고 국회 논의와 정부 부처끼리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멤버들이 먼저 결단해 부담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BTS는 당분간 그룹 활동을 접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BTS는 2013년 6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해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케이팝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핫 100’ 1위 곡과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6개씩 기록했다. 전 세계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력이 상당해 대중음악계에서는 BTS에게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병역법 시행령에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가 포함되지 않아 국위를 선양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병역법을 개정해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거나, 기여한 부분을 평가해 면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으나 국회 행보는 지지부진했다. 여러 기관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앞서지 않았다. 정부 부처의 입장도 미묘하게 갈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기식 병무청장 등은 사실상 병역특례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에둘러 표명해 왔다. 문체부는 BTS의 활동을 보장하는 방안을 용산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최근 국감에서 12월 안에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이르면 연내에 전투복을 입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진이 솔로 활동을 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 변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도 마지막 콘서트라고 언급했다. 진이 직접 팬들에게 “우리에게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또 언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에는 그룹의 9년 역사를 돌아보는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를 발표한 뒤 그룹 활동보다 솔로 위주로 음악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멤버들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보여 온 셈이다. 진의 입영을 공식화한 이상 이제 관심은 완전체 활동이 언제 가능할지에 쏠린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1997년생 막내 정국은 2026년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다. 이 경우 완전체 활동은 2028년에야 가능해진다.
  • BTS “군대 갑니다” 병역문제 일단락… 맏형 진부터 차례로 입대

    BTS “군대 갑니다” 병역문제 일단락… 맏형 진부터 차례로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입영 연기를 전격 철회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필두로 각자 순서에 따라 입대하게 됐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이에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했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결국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윤석열 내각의 18개 부처 장차관 41명(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외)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1명으로 내각의 51.2%를 차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다만 정부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종부세 대상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기본공제 금액을 상향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현행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11억원)이 아닌 9억원(12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과세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종부세법이 개정된다면 6억~9억원(11억~12억원) 사이의 주택을 보유한 각료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기로 했는데, 내각의 종부세 대상자 21명 중 다주택자 7명이 감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종부세 제도의 개편은 필요하다. 현행 제도는 고가의 주택을 1채만 보유한 가구보다 저가의 주택을 다수 보유한 가구에 과도한 세금을 물려 과세 형평성을 훼손하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국민이 더 큰 세금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전반적인 부동산 및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만 주력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올해보다 5조 6000억원 삭감해 16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응하면서 대폭 증가한 예산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대다수 각료가 공유하고 있는 지역적 배경이 강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 윤석열 내각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권을 갖고 있는 장차관은 18명으로 내각의 43.9%다. 지난해 서울시에 부과된 종부세 세액의 53%를 차지하는 강남 3구에서 부동산 세제는 최대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 공간에서 생활하는 각료들은 종부세를 전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적 과제로 과잉 해석하기 쉽다. 강남과 비(非)강남의 경제·사회적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비강남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워지고 이들의 여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까지는 안 하더라도 능력 있는 각료의 시야는 좁힐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 과정의 정점에 있는 각료의 출신 배경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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