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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안팎/‘先성장’ 한토끼만 잡기

    14일 정부가 밝힌 올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은 소비·투자 활성화를 통한 ‘선(先)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투자 진작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다.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서 선(先)성장으로 정책적 기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소비·투자진작책보다는 투자에 최대 걸림돌인 노동정책의 명확한 기준 제시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의 노사문제를 투자의 주요 걸림돌로 꼽고 있다.국내 기업들도 정부 대책을 환영하면서도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어 세제혜택을 골자로 한 소비·투자진작책이 단기 처방에 지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투자유치가 최대 관건 하반기 경제운영의 양대 축은 소비와 투자다.소비진작책은 이미 국회를 거쳐 가닥을 잡아 둔 상태다.승용차·PDP(벽걸이)TV 등의 특소세 인하가 그것이다.문제는 투자활성화다.이는 국내·외의 투자유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임시투자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로 높인 것도 이 때문이다.기존의 투자세액공제에 따른 효과로 볼 때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실제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적지 않아 기대효과는 예상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소비보다 투자진작책에 무게를 둔 것은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내·외 투자자간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대폭적인 세제지원도 정부의 투자유치를 위한 과감한 정책적 판단으로 보여진다. ●의욕보인 수도권 이전정책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대책 개선은 획기적이라 할 만하다.지방 대상 기업의 소재지역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수도권 전체로 확대했다.지방분권화와도 맥을 같이한다.다만 기업의 종업원수 기준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간 이견이 적지 않아 당장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야 정부의 투자활성화는 세수감소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임시투자세액공제율 확대,최저한 세율 적용 배제 등 외견상 투자감면액만으로도 올 하반기 6000억∼7000억원에 이른다.여기다 각종 특소세 인하 등에 따른 세수감소도 5000억∼6000억원에 달한다.14일 국회예결위가 잠적 확정한 추가경정예산 4조 4775억원 가운데 1조 2000억원도 상반기에 목표치보다 많이 걷힌 세금에서 떼어내 끌어 모은 돈이다.‘세수는 줄어드는데 써야 할 곳은 많은’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열린세상]근소세 공제 확대 바람직한가

    정부와 여·야는 경기 진작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4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승용차에 대한 특별 소비세율을 인하하는 것과 함께 연간 급여 3000만원 이하 봉급 생활자를 대상으로 근로소득 공제 공제율을 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한다.근로소득 공제란 근로자가 근로 활동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경비를 소득세 계산에서 비용으로 반영해주는 제도이다.물론 필요 경비 수준은 근로자의 개별적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세무 행정의 단순성 등을 고려하여 이를 소득의 일정 비율로 일괄적으로 설정하고 있다.새로운 방안을 보면 현재 연간 급여 500만∼1500만원은 공제율이 45%에서 50%로,1500만∼3000만원 15%에서 20%로 각각 인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근로소득 공제의 확대가 과연 바람직한 정책인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우선 현재 면세점 이하의 근로 소득자가 전체의 40%를 훨씬 넘는 500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근로소득 공제율의 인상이 서민층의 생활 안정이나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점이다.면세점 이하의 근로자에게 근로소득 공제 확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며,연간 급여가 2000만원인 근로자의 경우에도 그 감세 효과는 4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계산된다.한편 연간 급여가 3000만원을 넘는 근로자는 저소득 구간의 공제율이 확대됨에 따른 효과를 보게 되는데,3,000만원인 근로자는 약 20만원,그리고 1억원 이상 소득자는 45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는다.이러한 결과는 전체적인 세 부담의 누진성을 약화시키는 반면 실질적인 감세 효과는 거의 없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더구나 근로소득 공제폭을 확대함으로써 면세점이 인상되고 현재도 지나치게 많은 면세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국민 개세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세제의 기형화를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건전한 참여 의식을 조장하고 선진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데 있어 납세자 의식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며,합리적인 소득 세제의 운영은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이다.물론 근로 소득자가 근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경비가 증가하는 경우 그 면세점은 당연히 조정될 필요가 있지만,면세점 이하의 납세자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이러한 조정은 그때그때의 정치적인 상황에 따른 정책적 판단을 바탕으로 하기보다는 물가 상승에 따라 과세 표준 구간을 매년 연동하는 것과 같은 정식화된 형태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한편 그동안 근로소득 공제 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필요 경비의 반영이라는 보다 본질적인 측면보다는 자영 소득자와의 상대적 비교에서 근로 소득자의 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서 의미가 크게 강조되어 왔다.근로 소득자의 소득은 이른바 ‘유리알 지갑’으로 표현되는 것과 같이 속속들이 파악되는 반면 자영 소득자의 소득 파악률은 매우 낮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소득공제를 비롯,특별 공제나 근로소득 세액 공제 등이 근로 소득자 세부담을 낮추는 정책적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것이다.그 결과 근로소득자들의 전체적인 평균 세율도 3∼4%라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근로자의 절반 가까이 면세점 이하에 해당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소득 세제의 합리적인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근로 소득자와 자영 소득자간의 세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은 근로 소득자의 세부담을 인하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과세 인프라의 확충 등을 통해 자영 소득자의 소득 포착률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는 것이다.또한 근로소득 공제율의 인상 등 소득 공제의 일률적인 확대보다는 특별 공제제도의 개선 등 저소득 근로자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원 윤 희 서울시립대교수 경제학
  • 주거지역 種세분화 엉망진창

    정부가 일반주거지역의 과밀화를 막기 위해 기존 지역을 3종으로 나누는 ‘종(種)세분화’ 정책이 당국의 준비 부족과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30일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종 세분화와 관계없이 기존 용적률을 인정키로 했다.강남구는 지난 6월 한 달간만 무려 1300건의 건축허가를 내줬다.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건축허가가 난 2000건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종 세분화에 앞서 서둘러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해 종세분화 이후 용적률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건설교통부나 서울시에서 명확한 지침을 내리기 전에는 허가 사업의 기존 용적률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도 “사업에 따라 신청과 동시에 건축허가가 날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이를 구분해 용적률을 인정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사업은 모두 종전대로 용적률을 인정키로 했다. 반면 주무부처인 건교부는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기존 용적률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상이 ‘사업계획이나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 또는 사업에 착수한 자’로 명문화돼 있는 만큼 강남·서초구의 무더기 건축허가는 ‘위법’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어 속을 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은 일부 자치단체의 ‘지역민 위주 행정’ 외에도 종세분화에 앞서 기존 용적률을 인정하는 ‘경과규정’이 몇 차례 변경되는 등 정부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건교부는 애초 착공계 제출 등 물리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사업에만 기존 용적률을 인정키로 했다가 지난 4월23일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행위를 개시한 자’로 범위를 확대했다.하지만 자치단체마다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문의가 폭주하자 종세분화 시행을 불과 1주일 앞둔 지난달 24일에야 ▲착공신고 또는 건축물 철거·멸실신고서를제출한 경우 ▲개발신탁·공사·실시설계·감리계약을 체결한 경우 ▲허가권자가 인정한 경우 등 기존 용적률 인정 범위를 구체화했다. 경과규정이 왔다갔다하는 동안 각 자치구 건축허가 담당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하루빨리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신청이 봇물을 이뤄 전국의 건축행정이 파행을 거듭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인천시내 아파트 46곳 가운데 18곳이 종세분화 시행 직전인 지난달 무더기로 사업승인을 받는 등 ‘선심행정’도 성행했다. 인천 남구의 경우 지난달 30일 숭의·주안주공아파트 등 6곳에 대해 사업승인을 내줬고,주안동 안국아파트 등 2곳에 대해서도 지난달 3일 조합설립을 인가했다.숭의주공의 경우 종세분화가 되면 용적률 200%를 적용받게 되지만 종세분화 하루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용적률 250%를 확보했다.서구도 신현동 신현주공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27일 재건축 사전단계인 안전진단을 통과시킨 데 이어 불과 3일 만인 같은 달 30일 조합설립까지 인가했다.부평구 역시 지난달 25일 삼산동 동양아파트 등 6곳에 대해 사업승인을 내줬다. 인천 김학준·류길상기자 kimhj@
  • 은행계 카드도 감독 강화 / 금감원, 연체율·영업실적 전업사 기준 평가

    은행계 신용카드도 삼성·LG 등 전업 카드사들처럼 연체율·영업실적과 관련,엄격한 감독기준을 적용받게 된다.지금까지 전업 카드사들은 연체율·영업실적에 따라 적기시정조치 등이 내려졌지만 은행계 카드는 전체 은행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별도의 감독을 받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금융감독원은 9일 신용카드 업무를 취급하는 14개 은행 가운데 올 9월말 기준으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이 10% 이상이고 카드 사업부문 영업실적이 최근 1년간 적자인 곳에 대해 카드부문 건전성 제고를 위한 이행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MOU를 지키지 못한 은행에 대해 은행 전체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MOU를 이행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창구 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5월말 현재 은행계 카드사들의 1개월 이상 평균연체율은 13.7%로 전업 카드사의 11.7%보다 2% 포인트나 높다.그런데도 별도의 감독방안이 없어 당국이 은행 카드부문의 잠재부실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반해 전업 카드사들은 ▲조정 자기자본 비율 8% 미만 ▲당기순이익이 적자이고 1개월 이상 연체율이 10% 이상 ▲경영실태 평가결과 4등급 이하일 경우 경비 절감,조직 축소,계약 이전,영업 정지 등의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육아휴직 확대 “말뿐인 생색내기”/ 대체인력·예산 확보못해 실행 가능성 희박

    오는 11월부터 공무원 육아휴직 대상이 별정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9일 현재 일반직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는 육아휴직 대상을 별정직과 계약직·고용직 등 특수 경력직 공무원에까지 확대적용키로 하고,이르면 11월까지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령,별정직·고용직·계약직 공무원규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대체인력 및 예산 등은 확보되지 않아 실현하기 어려운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형평성 고려” 육아휴직 추가 대상자는 별정직 9423명과 계약직 2342명,고용직 4453명 등 1만 6218명이다.이들은 주로 청소·잔무 종사자,시·군·구청장 비서,전산담당자,예비군 관리업무 종사자,소방헬기 조종사 등이다. 이에 따라 모든 공무원은 3세 미만의 자녀양육이나 임신,출산 때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휴직기간에는 월 3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호봉승급도 인정된다. 특히 신분보장이 안 되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의 휴직기간 중 신분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계약직이나 일용직으로 충원토록 관련 법령에 규정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은 신분상의 특성 때문에 육아휴직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지만,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취지는 좋지만…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공무원에 대한 대체인력이 확보돼 있지 않아 실제 시행 전망은 다소 어둡다.시행한다고 해도 동료 직원의 업무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공무원은 6개월 미만 270명,6개월 이상 1584명 등 모두 1854명.3세 미만 자녀를 둔 휴직대상자(5만 6329명)의 3.3%에 불과하다.대체인력 활용비율도 6개월 미만 30.4%,6개월 이상 64.1%에 그쳤다. 또 출산휴가자 7831명 중 24.5%인 2960명만 일용직이나 임용대기자 등을 통해 인력 대체가 이루어졌을 뿐이다.나머지 4865명 가운데 82.9%(4035명)는 동료직원이 휴가자의 업무까지 도맡았다. 행자부 관계자는“조만간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재경부 특소세 인하폭 고심

    재정경제부가 특별소비세율 인하 및 범위 확대 여부와 관련해 고민에 빠졌다.8일로 예정된 국회 재경위에서 결론이 나야 하지만,현 상황으로 볼때 국회가 정부안을 그대로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승용차 특소세는 빨리 매듭을 짓지 않을 경우,소비자들의 혼선을 초래할뿐 아니라 경기부양 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 ●승용차 세율 인하폭 논란 한나라당은 대형승용차의 인하폭이 기존의 14%에서 10%로 4%포인트 내리는 반면 1500㏄ 이하는 7%에서 6%로 1%포인트 밖에 내리지 않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이에 대해 재경부는 1500∼2000㏄ 이하의 경우 10%에서 6%로 내리면 40% 내리는 셈이지만 2000㏄ 초과는 14%에서 10%로 낮춰도 실제로는 28%의 인하 효과가 있어 대형차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1500㏄ 이하의 승용차를 몰던 사람이 새 차를 살 경우 2000㏄ 초과 보다는 이하의 중형차를 살 가능성이 커 2000㏄ 이하가 불리하지 않다고 말한다. ●특소세 범위 확대되나. 한나라당은 승용차 특소세율을 낮추는 마당에 에어컨(특소세 20%),프로젝션 TV(10%) 등도 같이 인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경부는 에어컨의 경우 성수기(5∼6월)가 끝나 계절적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낮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PDP(벽걸이) TV는 현재 1%여서 아예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여야가 합의하면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애매한 입장이어서 당정간 의견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합성수지 1회용 도시락용기 사용금지 / 환경부, 여론업고 밀어붙이기

    환경부가 ‘밀어붙이기’에 나서고 있다.현안은 합성수지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 금지문제.지난달 환경부의 사용금지 강행 입장에 맞서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는 ‘시장논리에 맡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었다. 이같은 규개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예정대로 이달부터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는 6일 규개위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한편,위반업소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규개위 권고 수용불가” 환경부 관계자는 “업종간 규제의 형평성과 대체용기 개발·생산업체 보호를 위해서는 시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규개위의 권고는 합성수지 용기를 줄이려는 정부정책을 뒤흔들 수 있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규개위 관계자는 이에 “규개위의 권고는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과면에서 바람직하고 값이 싼 대체용기 개발이 될 때까지 정부 차원의 세제지원 방안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특히 대체용기와 합성수지 용기의 가격차가 최고 40원 정도에 불과,도시락 업계에 부담이 된다는 규개위의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고 반박했다.더욱이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국민정서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환영 규개위의 권고안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따르도록 규정돼 있을 뿐 의무조항은 아니다.이의가 있는 경우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환경부는 권고안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 재심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규개위의 결정과 무관하게 계속 시행하겠다는 뜻이다.위반업소에 대한 단속은 더욱 강화키로 했다. 시민단체와 30여개의 대체용기 개발·생산 업체는 모처럼 환경부가 용기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로서도 고민은 있다. 권고안을 묵살한 데 따른 규개위와의 마찰과 도시락 제조업체들의 반발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상기자 jsr@
  • 자동차시장 ‘특소세’ 혼란

    정부의 부실한 일처리로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율을 조기에 낮추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구입고객들의 출고연기 요청과 계약취소 등 자동차 시장에서 혼란이 우려된다. 4일 국회와 민주당에 따르면 정부가 의원입법 형식을 빌려 추진 중인 승용차 특소세 인하를 골자로 한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은 이날 현재 국회에 제출되지 않아 오는 8일 재경위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정부와 민주당은 이 법안을 이날 국회에 접수,8일 재경위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날 오후 법사위에서 의결한 뒤 1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또 자동차를 지금 사거나 나중에 사거나 세금에는 큰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해 특소세율 인하를 8일의 재경위 통과시점부터 소급적용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회 관계자는 “법안이 접수조차 안된 데다 충분한 법안심의를 위한 국회규정 등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같은 계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승용차 구입예정 고객들은 정확히 언제부터 인하된 특소세를 적용받는지,차값은 얼마나 내리는지,이미 구입한 차량에 대한 특소세 인하 소급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잇달아 문의,자동차 판매영업소마다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이미 계약한 사람들도 기존 계약을 취소한 뒤 특소세 인하가 확정되는 대로 재계약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 판매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특소세 인하방침을 공개하기에 앞서 매듭지었어야 할 여당과의 협의는 물론 입법부와의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같은 혼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재경부측은 지난 3일 승용차 특별소비세인하 방침을 발표하면서 의원입법으로 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입법 주체인 국회는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통보받지 못했다. 나오연 재경위원장은 “사전에 재경위와 합의된 것도,여·야간에 합의된 것도 없다. 불쑥 발표된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정부안은 영구적인 세제인하로 대형차 위주로 낮추는 데다 다른 부문과의 형평성도 생각해야 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검 감찰기능 법무부로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법무부는 대검찰청 산하 조직인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한 뒤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내용의 감찰기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또 감찰 결과는 반드시 인사고과에 반영,감찰기능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은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실 법무장관이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실제로 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나 대검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평검사와 검찰 일반직은 물론 검찰 수뇌부에 대한 감찰을 하기 위해서는 검찰총장 직속 기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장관 직속기구로 감찰위원회를 두고 외부 인사까지 영입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외부 인사는 시민단체는 물론 변호사 자격을 갖춘 감찰전문 요원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특히 법무부는 감찰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감찰 결과를 반드시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정식 징계청구가 되지 않았더라도 감찰을통해 부적절한 처신 등이 드러나면 인사고과에 반영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현재 대검 감찰부가 진행중인 서울 용산경찰서 법조브로커 박모(구속)씨 사건도 종결되는 대로 이번 하반기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법무부는 이밖에 검찰 직무감찰 외에 일선 지검·지청의 일반사무 감사는 각 고검이 전담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법무부는 대검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검찰청법 등을 바꿔야하는 만큼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이같은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감찰 기능 이관에 대해 일선 검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청·국세청 등은 모두 내부조직이 감찰을 담당하고 있는데 검찰청의 감찰 기능만 법무부로 이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현재와 같은 감찰기능 개편 움직임은 여론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물가목표 낮춰야 집값 안정”/ KDI ‘한국은행 실책’정면 비판 韓銀 “정책종합성 간과” 일축

    한국은행이 중기(2∼3년) 물가상승률 목표를 종전 2.5%에서 올 초 2.5∼3.5%로 올린 것은 잘못된 대응이었으며,오히려 선진국 수준인 2.0% 안팎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한은은 경제정책의 종합성을 간과한 단견(短見)이라고 일축했다.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위해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결정권을 지금의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저금리 시대의 부동산가격과 통화·조세정책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KDI는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던 올초에 한은이 중기 물가목표를 2.5∼3.5%로 올린 것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의 실책을 비판했다.부동산 가격안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중기 물가목표를 선진국 수준인 2.5% 혹은 2.0% 내외까지 소폭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물가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가 상대적으로 봉쇄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한은 박재환(朴在煥) 정책기획국장은 “중기 물가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달성 가능성과 경제성장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였다.”며 “부동산가격 안정 못지않게 성장도 중요한 현 시점에서 물가목표를 낮추는 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나무만 보는 견해”라고 반박했다.KDI 논리대로라면 성장률 목표도 선진국 수준인 1∼2%로 낮춰야 한다고 냉소했다. 한편 KDI는 “요즘같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가격이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과표 결정권의 중앙정부 이전과 일부 재산세의 국세전환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아울러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 보유세 인상도 조속히 실천에 옮겨 부동산 보유에 따른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 예금 등 이자소득에 16.5%의 세율이 부과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동산 실효 보유세율(시장가격 대비 보유세율)을 현행 0.17%에서 0.83%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형태별로 세율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병역자원 관리 허점 투성이 / 감사원, 징병검사 규칙 개정 권고

    국적 회복자나 갑상선·위·장 절제수술 등을 받고 완치된 사람이 병역을 면제받거나 보충역에 편입되는 등 병역자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2일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징병검사 규칙’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원은 “병무청이 징병검사에서 현역복무가 가능한 각종 질병 치유자와 국적 회복자,외관상 표시가 나지 않는 혼혈아 등에게 보충역 또는 제 2국민역(병역 면제)에 해당하는 판정을 하도록 하는 등 현행 징병검사 규칙이 병역의무 부담자간의 형평성을 잃은 만큼 이를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병무청은 24세 때인 지난 96년 10월 국적을 상실했다가 31세때인 지난 2월 국적을 회복한 A씨 등 6명을 제 2국민역으로 편입시켰다.또 지난 96년 국외영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된 B씨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증권사에 취업해 급여를 지급받고 있는데도 병역의무를 부과하지 않은 사례도 지적받았다.지난 92년 국외이주로 징병검사를 연기받은 C씨가 지난 2000년 5월 국내에 들어와 체류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회복한 사람의 경우 31세 이후부터 병역을 면제받도록 하던 것을 해외 거주자 및 영주권 신청자 등과 마찬가지로 ‘36세 이후 병역면제’ 규정을 적용토록 권고했다.특히 ▲경부 또는 결핵성 림프선염 ▲갑상선·위·장절제술 ▲인공항문 ▲간·췌장 수술 ▲정맥류 진단 ▲임파관계 질환 등 11개 항목의 질병 치유자의 경우 병역 의무에 지장이 없는데도 여전히 보충역 또는 제 2국민역에 편입시켜 온 것에 대해 판정기준을 상향시키는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조현석기자
  • 퇴직 교장·교감 친목단체 예산 지원 / ‘삼락회법’국회통과 논란

    퇴직 교장·교감들의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이른바 ‘삼락회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퇴직교원 평생교육활동지원법’(퇴직교원지원법)을 통과시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등 교육 단체들은 이에 대해 “선심성 특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다른 퇴직공무원 단체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관변단체 지원 축소라는 시대 흐름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전교조는 1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들이 법안 통과를 서두른 것은 내년 총선에서 교육계 보수층을 끌어안으려는 정략적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이번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의 명단과 지역구를 실명으로 낱낱이 밝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이 이 법안을 발의할 당시,법안의 명칭은 ‘한국교육삼락회법’이었다.‘도래하는 고령사회에 고령 인적자원을 활용한다.’는 취지였다.사단법인인 한국교육삼락회로 퇴직교원단체를 통합,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었다.이를 위해 법안 명칭도 ‘퇴직교원 평생교육활동지원법’으로 바꿨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법안의 이름만 바뀌었지 내용은 사실상 한국교육삼락회를 지원하는 ‘삼락회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범위 규정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제16조 2항에는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지방자치단체의)예산 범위 안에서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앞으로 일반 관변단체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고 사업비만 지원하겠다는 행정자치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역행한 셈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이자소득세 감면 찬반논란 / “서민부담 완화” “부자 배불리기”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소득세를 한시 면제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그러나 이런 조치가 결과적으로 부자들의 혜택만 키운다는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다. 29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거둬들인 소득세는 총 19조 1000억원이다.이 가운데 이자소득 세수(稅收)는 3조 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자소득세란 예금 이자나 배당 소득에 붙는 세금으로,세율은 지난 2000년말 24.2%(주민세 포함)에서 지금의 16.5%로 인하됐다.이후 2001년말 국회에서 추가 세율인하를 추진했으나 재경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소비자극효과 이자소득세 한시감면을 주장하는 측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뺀 실질금리가 오래 전에 마이너스로 추락한 점을 첫째 이유로 든다.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평소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따른 서민중산층과 이자생활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전면 비과세가 어렵다면 종합과세대상이 아닌 4000만원 이하의 금융소득자나 고령층에게만이라도 비과세 혜택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재계는 얼어붙은 소비심리 자극과 증시 활성화를 위해 이자 및 배당소득세를 감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현 정부가 비과세 금융상품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넓은 세원,낮은 세율’ 취지에 비춰봐도 이자소득세율 인하가 맞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이자소득세 한시감면이 당장 소비진작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정책당국의 내수부양 의지를 보여주는 측면에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 초 한국은행도 정년퇴직자 등 금리생활자들에 한해 이자소득세를 감면해주자고 재경부에 비공식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하지만 한은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존재한다. ●조세형평성 안맞아 이자소득세 인하를 반대하는 측은 현행 제도만으로도 부부가 최고 2억원까지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는 점을 든다.현재 시판중인 완전 비과세 상품을 활용할 경우 ▲농·수·축협 예탁금 2000만원 ▲생계형 저축상품 2000만원 ▲비과세종합통장 6000만원 등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부부 명의를 활용하면 2억원까지 가능하다.7년이상 가입하면 완전 비과세되는 저축형 보험상품도 있다. 재경부 백운찬(白雲瓚) 소득세제과장은 “비과세 혜택을 더 확대하면 결과적으로 금융소득 2억원 이상인 부자들이 최대 수혜를 입게 된다.”면서 “금리생활자 등 특정계층에 대한 한시감면도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대했다. 이자소득세율을 내린 지 3년밖에 안 된 점을 들어 추가 인하주장을 일축했다.그 이면에는 세수 감소 우려가 깔려 있다.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이자에서 거둬들인 세금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백 과장은 “비과세 금융상품을 축소하더라도 농·수·축협 예탁금과 생계형 저축상품 등은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원금에는 절대 손대지 않고 이자로만 생활하려는 ‘고정관념’도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몇푼 안 되는 이자소득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한다고 해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기는힘들다.”면서 “가뜩이나 은행권에 편중된 시중자금이 (은행으로)더 몰리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근속승진제 국가직도 적용을”/ 대전청사公聯 “지방직만 6급 자동승진 불공평”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회(대공연)가 공무원 근속승진의 국가직 일괄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지방직 공무원 중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자에 한해 6급으로 자동 승진시키기로 한 정부의 근속승진제 확대 방침(대한매일 19일자 6면 보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공연측은 “국가직과 일부 직렬을 제외한 채 지방직 공무원만 대상으로 근속승진을 확대다는 것은 국가직 공무원을 우롱하고 형평성을 저해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대전청사 9개 청 어디에도 7급에서 6급으로 승진 소요연수(3년)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7년 이상인 기관도 4곳이나 된다고 주장했다.관세청의 경우 지난해 6급 승진자 평균 소요연수가 9.5년,통계청은 8.11년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청에 비해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장 근무자의 소요연수가 긴 것을 감안하면 실제 6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이보다 긴 기간이 걸리는 실정이다.관세청 7급 직원 중 7.6%인 143명이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공연 박상덕 회장은“지방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근속승진 확대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전보 명령에 따라 전국을 옮겨다니고 있는 국가직 공무원 중에는 25년 이상을 근무하고도 7급으로 정년을 마감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근무시 자동승진시키는 한편 6급에서 5급으로의 근속승진제도는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승기기자
  • [시론] 불법체류 외국인문제 해법

    6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고용허가제 도입이 사실상 무산됨으로써 제일 어려움에 처한 부처는 법무부이다.법무부에서는 곧 다가올 자진출국 종료일을 앞두고 지난 17일 관계자를 초청해 불법체류자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몇 가지 제안이 나왔으나 그 어느 것도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지난 5월 말 현재 불법체류 외국인은 29만 4138명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으며,이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중에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불법체류자 문제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불법체류 이주노동자 문제를 가장 합법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은 정부가 이제까지 추진해온 새 제도를 입법하는 것이다.이재정의원의 안을 노동부에서 수정하여 제출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그것을 근거로 다른 조처를 취할 수 있다.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때 선거 공약으로 고용허가제 도입을 제시했으면서도 이제 와서는 “경제가 어려운 지금은 아직 도입시기가 아니다.”라든지,“정부에서 좀더 연구하여정부안을 제시하라.”는 등의 핑계를 댄다.현재의 법안이 부적합하다면 책임 있게 스스로 만들어 통과시키면 될 것이다. 그 다음에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그리고 강제추방이다.이와 동시에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업주에 대한 강력한 고발조치와 처벌이다.강력한 단속은 불법체류자들에게 압박수단으로 작용해 자진출국을 유도하며 해외의 잠재적인 불법체류자가 입국하려는 것을 예방한다.그러나 불법체류자가 단속을 피해 사업장을 이탈하거나 도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되고,단속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권침해나 선별단속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또 단속을 하더라도 현실적인 제반 여건상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특히 제조업종에 불법취업한 외국인을 단속하면 대체인력을 충원하기 어렵다. 출국기한을 재유예하는 방안도 있지만 올 들어 두 번이나 출국 기한을 유예한 상태에서 언제 통과될지 모르는 법을 기대하며 또다시 출국유예 기한을 둔다는 것은 정부 공신력을 떨어뜨리게 만든다.현재 자진신고자에게출국기한을 정하여 장기간 유예한 처분은 근거규정인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33조의 입법취지에도 반할 뿐 아니라,출국명령을 받은 자에 대한 출국기한을 최단기로 규정한 출입국관리법 제67조,시행규칙 제65조의 입법취지에도 위배되는 조치로서 법적근거가 미약하다. 출입국관리법을 고쳐 불법체류자를 합법화 또는 양성화하는 방안은,위의 단속이나 출국 재유예 방안과는 별도로 일정요건의 불법체류자를 합법화 내지 양성화하여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방안이다.이제까지 실시해온 식으로 자진출국 기간을 설정,그 기간에 나가는 외국인에 대하여 범칙금을 면제하고 재입국시 규제를 하지 않는 방안이다,하지만 불법체류자들은 호응하지 않는다. 이보다 더 확실한 방안은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를 취업관리제로 수용하는 방안이다.현재 취업관리제는 외국 국적의 동포에 한하여 노동부가 이들에게 취업확인서를 발급하면,법무부가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하여 출국하였다가 재입국 취업하도록 하는 방안인데,이것을 전체 외국인 노동자에게 확대하자는 것이다.작금의 취업관리제는 국적에 의한 차별이라는 비난을 받기 때문에 이것을 전체 외국인에게 확대한다면,이러한 비난도 면하고 임시적으로 고용허가제를 대체하는 효과도 발휘할 수 있다.그런 다음 좀더 시간을 두고 폭넓은 외국인력 정책을 세운다면 불법체류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최 의 팔 외국인노동자 대책협 상임대표 명예논설위원
  • 편집자에게/ 자영업자 세무관리 이유 제시를

    -‘고소득 자영업자 탈루조사 266개 전담반 가동’기사(대한매일 6월24일자 1면)를 읽고 국세청이 고소득 자영업자들을 중점관리할 조사전담반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탈세문제는 조세의 형평성 차원에서 국세청이 오랫동안 고심해 왔던 과제다.탈세를 많이 하는 고소득 자영업자를 중점관리하는 데 반대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탈세방지는 전담반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해도,국세청 본연의 업무 중 하나이다.이 시점에서 고소득 자영업자 전담반이 꼭 필요하면,그 필요성을 설명해야 한다.과거에 비해 이들 계층의 탈세액이 어느 정도 증가했다는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전담반 설치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또 전체 세무행정개혁의 과정에서 이들 계층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국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이런 절차없이 갑자기 이들 계층을 왜 중점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소득 자영업자 계층도 우리나라 국민이고,일부는 사회 지도층이다.이들 중에도 성실한 납세자들이 얼마든지 있다.세무행정도 이제 과학적인 정책집행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마녀사냥식 정책집행은 장기적인 세무행정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진권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부동산거래 투명화](5)혁명한다는 각오로

    정부는 올해에만 20여 차례의 부동산투기 억제 정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아직도 집값이 불안하다.정부는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투기가 금방 잡힐 것처럼 발표했으나 ‘백약이 무효’로 돌아가곤 했다.부동산 투기의 뿌리와 줄기를 잘라내기 보다는 곁가지를 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다.‘십자포화’처럼 쏟아진 정책은 오히려 투기꾼들의 내성만 기르는 꼴이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건교부 대책만으론 한계 그동안 부동산투기,집값 상승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모든 비난의 화살은 일단 건설교통부로 향했다.그때마다 건교부는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로 동원됐다.진화에 나설 때 건교부는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규칙’을 들고 나왔다.주택 공급 과정을 규제,투기를 막아보자는 취지로 그때마다 법을 고쳐 이제는 너덜너덜할 정도다.‘부동산중개업자 단속 강화’같은 틀에 박힌 정책도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그러나 집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생기는 교묘한 불법 거래나 세금 탈루 같은 투기에 대해선 건교부로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떴다방’이나 이중거래·미등기전매,탈세 등에 대한 단속 권한이 없는 데다 다른 부처의 소관 사항이어서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이를 틈타 투기꾼들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갔으며,날로 지능화되는 투기 수법에 정부는 ‘두더지잡기식’ 대책을 내놓기에 급급했다. ●국세청·검찰등 정부차원서 나서야 주택 공급과정만 뜯어 고친다고 집값이 잡히고 투기가 근절되지 않는다.재정경제부,건교부,행정자치부,국세청,검찰,지자체 등이 동원돼 투기의 본질적인 문제에 메스를 가할 때 비로소 집값은 잡힐 수 있다. 부동산투기라는 큰 나무에서 볼때 주택공급제도의 미비,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 등은 곁가지에 불과하다.깊게 박힌 뿌리는 불투명 거래,실거래가 정착 미비,불공평 세제 등이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가 사회문제로 떠오를 때마다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세제를 개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치적인 논리나 가진자의 반대에 부딪혀 원칙은 실천에 옮겨보기도 전에 번번이 물거품이 돼버리곤 했다. 1가구1주택에 대한 양도세 부과·양도세 실거래가 부과,재산세 현실화,이중거래를 막기 위한 등기특별조치법 개정 등의 목소리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공론화조차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곁가지는 아무리 잘라내도 새순이 돋는다.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선 당장 힘들고 무리가 따르더라도 줄기와 뿌리를 잘라내는 길 밖에 없다. 투기 근절은 정부 차원의 부동산 거래 투명성이 확보될 때 가능하다.투명거래가 정착되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는 사실을 정부나 정치권,국민 모두 깨달아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투명해지면 정부는 부동산 유통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정책이 온탕·냉탕을 오간다는 비난도 피할 수 있다.부동산투기를 원천적으로 막아 주택시장이 안정되면 서민들의 주거지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자유경제 원리에 따라 ‘거래는 자유롭게,과실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이 적용돼 조세 형평성도 기대된다. 이제 정부가 부동산 투명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해 ‘혁명’을 한다는 각오로 나서야 할 때다. 류찬희 기자 chani@
  •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의무화 폐지/ 자치단체에 승진방법 자율권 부여 추진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의무화제도를 폐지해 지방자치단체가 시험과 심사 등 승진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공무원과 달리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노조의 문제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지난 1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이정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승진제도를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당초 지자체 승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잡음을 없앤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 시험과 심사를 반반씩 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가 심사 위주의 승진방법을 채택해 ‘정실 인사’ 시비가 일었던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그러나 지방직 5급 승진시험 의무화제도를 폐지하면 지난해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한 지방공무원법을 시행도 하지 못한 채 재개정해야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해 비난이 거셀 전망이다. 공노련 관계자는 “5급 승진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격무 부서를 기피하거나 일부 부서에서는 일손부족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학원비,책값,교통비,하숙비 등 1인당 1500만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도 보고 있다.”며 승진시험 폐지를 주장했다. 물론 행자부 실무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시험을 통한 승진을 50%로 할 것인지 100%로 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승진방침 변경은 행정의 신뢰성을 실추할 수 있으므로 일단 현행 제도를 시행한 뒤 부작용을 시정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연가’ 전교조교사 징계 본격논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연가투쟁에 참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에 대한 징계가 시·도 교육청별로 본격 논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에 대한 엄정 징계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징계권자인 시·도 교육감이 다음달 말까지 징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1년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마련한 교원복무관리지침에 따라 불법집회 1회 참가자는 주의,2회는 경고,3회는 문서경고,4회는 징계할 방침”이라면서 “오는 25일 민주노총 파업 참가 여부를 지켜본 뒤 본격적으로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도 교육부와는 별도로 연가투쟁 교사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측은 이에 대해 “다른 단체의 장관 퇴진서명과 공무원 항명 등은 문제삼지 않고 법으로 보장된 연가만 징계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징계가 진행되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정한 교원인사 기록 26개 항목 가운데 21개 항목을 삭제하기 위해 조만간 ‘교육공무원 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특히 삭제 항목은 일반공무원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일반공무원의 인사기록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삭제되는 내용은 기본사항 중 호주 성명과 호주와의 관계,병역 미필사유명,신체정보 중 건강상태와 종교·취미,재산정보의 동산·부동산·가옥 구분·부업명·부업일수·재산총액,정당사회단체 정보 중 가입단체 성격·가입단체명·직책명·가입 및 탈퇴 일자,가족사항 중 학력·직장·직위 등이다.계속 남는 항목은 신체정보 가운데 혈액형과 가족사항 중 가족관계·성명·생년월일·직업 등 5개 항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 / 스토커 뺨치는 美 텔레마케팅

    “거기 아무개씨 계시나요.”귀에 익지 않은 목소리다.“전데요,누구십니까.” “이번에 우리 은행에서 새로운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젊은 여성의 목소리이지만 광고전화인 것만은 틀림없다.“카드 많이 갖고 있어요.전화 끊겠습니다.” “연회비가 필요없고 한달에 3000달러까지 쓸 수 있으며…”전화를 끊겠다는데도 막무가내로 쏟아낸다.“필요없어요.”버럭 소리를 지르면 그제서야 “궁금한 점이 있으면 1·800·xxx-xxxx(무료전화번호)로 아무 때나 연락주세요.”하고 끊는다. 요즘 미국가정들에는 이같은 전화가 하루 평균 5통 가까이 걸려온다.집이나 사무실 전화,핸드폰 등을 가리지 않는다.자동음성기로 듣고 싶지 않은 광고내용을 무차별적으로 틀어주기도 한다.신용카드 발급 등 은행 대출상품 광고를 비롯해 보험상품 권유, 유선방송 및 인터넷 가입, 전화서비스 변경요청, 신약품 홍보, 여행상품 소개, 새로나온 음식품 및 생활용품 권유 등 다양하다.이미 사회문제가 된 e메일이나 팩스를 통한 광고에 뒤지지 않는다. 물론 미국에서는업무시간을 제외한 새벽이나 한밤중에는 텔레 마케팅을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연방정부가 광고전화를 더욱 강력히 차단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다.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10월 1일부터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광고전화를 할 경우 1건당 1만 1000달러의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26개 주가 광고 수신거부 등록을 받고 있으나 연방 차원에서 규제를 검토하기는 처음이다.캘리포니아의 경우 현재 110만명이 수신거부를 위해 190만개의 전화번호를 등록했다.그러나 이같은 규제가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설문조사를 빙자할 경우 벌금을 물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자선단체나 전화회사에는 예외를 적용하지만 형평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중소업체를 대변한다는 텔레 마케팅업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를 가장 큰 범죄 중 하나로 보는 미국에서 기업의 입장보다 소비자 권리가 우선시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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