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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당파 ‘이적료’ 검찰, 환수키로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7일 한나라당 입당파 의원 9명에 대해 당초 불구속기소 방침이 아닌 약식기소키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들 의원이 대선 직전 받은 2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에 대해서는 약식기소와 함께 몰수·추징을 통해 전액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결론은 같은 시기에 불법자금을 받은 다른 지구당 위원장이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형평성을 감안,선처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입당파 의원들은 “대선 직전 서청원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한 조찬 모임에서 받은 자금을 불법자금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약식기소가 되더라도 정식재판을 청구,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입당파 가운데 김원길 의원을 이날 처음으로 소환,불법자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에서 15억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에 대해서도 서면이나 방문조사가 아닌 정식 소환을 통한 조사를 다음주중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검찰은 오는 20일쯤 대선자금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업 회계부정이나 불법 내부거래,비자금 조성 등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향후 새로운 단서가 포착되면 기업 총수 등에 대해 예외없이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구당 편법운영 막을길 없다

    지난 3월 정당법 개정에 따라 15일부터 각 정당의 지구당들이 폐지되어야 하지만 세부사항 미비로 혼선이 우려된다.편법적으로 사실상 지구당 조직이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17대 국회에서 이에 대한 보완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먼저 우려되는 혼선은 지구당 존폐 문제다.다른 정당과 달리 지구당 별로 진성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개정된 정당법 어디에도 지구당을 둘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며 지구당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지구당 폐지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 활동 및 조직 구성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정당이 하부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자율에 맡길 일이지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니다.”는 주장이다.민주노동당은 이에 따라 17대 국회가 개원된 뒤에도 120여개 지구당과 600여개의 분회를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선관위의 단속 권한이다.정당법에는 지구당 운영에 대한 단속 근거나 처벌조항이 없다.선관위 관계자는 4일 “지구당 유지는 정당법 개정취지에 어긋나지만,지구당 간판을 내걸고 운영하더라도 단속하거나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당선자와 낙선자간의 형평성도 지적된다.정당법상 현역의원을 배출한 지역구는 의원사무소를 둘 수 있으나 낙선 지역구는 오는 15일까지 후보 선거사무소를 전면 폐쇄하도록 돼 있다.결국 호남에서 전멸한 한나라당은 광주와 전주에 시·도당만 둘 수 있을 뿐 각 시·군에는 일절 사무실을 둘 수 없다.전남의 한 재선의원은 “시·군 단위의 지역사정을 광역시·도 당에서 파악하기 힘든 만큼 지역예산심의 때 의원을 배출한 정당의 논리만 강조될 가능성이 있고,현역의원이 해당지역에서 전횡하더라도 지구당위원장조차 없는 상대당으로서는 이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재산세율 50% 하향조정을

    정부의 재산세 인상에 대한 자치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회(이재창 의장)는 3일 제130회 임시회를 열고 재산세율을 정부안의 50% 수준으로 낮출 것을 의결,집행부에 요구했다.강남구의 재산세율 조정안은 서초구 등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의원 발의로 상정,의결됐다. 이날 임시회에서 이석주(대치2동) 의원은 “정부의 재산세 인상은 자치단체간 형평성이 맞지 않는 정책”이라며 “재산세 조정권을 가진 구청장의 재량으로 합리적인 범위로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영선(개포2동) 의원은 “대다수 주민들은 집 한채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갑자기 4∼5배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오히려 강남지역을 차별하는 정책이 아니냐.”고 따졌다. 김상돈 강남구 부구청장은 “50% 조정안은 다른 자치단체와 형평성도 맞지 않고 정부나 일반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30%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강남구의회가 구민회관에서 개최한 ‘재산세 인상안에 대한 주민토론회’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참석,관심을 반영했다. 이동구기자˝
  • [집중탐구 5黨의 ‘길’]⑤민주노동당-‘낮은곳’ 목소리 정책에 담아낸다

    지난 총선 이후 민주노동당에 들어오는 민원은 하루 30∼40건에 이른다.총선 전에 비해 두배가 넘는다.당사로 찾아오거나 전화로 읍소하는 사람,홈페이지에 구구절절한 사연을 남기는 사람 등은 부푼 기대감의 반영이다. 반면 경제부총리(4월21일)와 통일부장관(28일)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예방은 물론,전경련(29일),세계최대 미국계 투자회사 모건 스탠리(26일),외국계 증권회사 ABN 암로(28일),전경련 현명관 부회장과 노회찬 사무총장 만남 예정(5월4일) 등 국내외 ‘자본’측의 줄잇는 방문은 민주노동당의 정책·강령에 대한 ‘위협감’과 ‘두려움’을 확인시켜주는 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양측에 기대와 위기감을 교차하게 만든 데는 크게 두 가지 배경이 있다.그들이 들어옴으로써 ‘정치·사회 문화인식’이 바뀔 것이라는 점과 함께 노동관련법 등을 둘러싼 사회의 논쟁이 심화되며 새로운 법,제도가 구체적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정치권 분위기 변화 선도 작업복 입고(단병호 당선자),생활한복에 고무신 신고(강기갑 당선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10분 남짓 걸어 국회를 드나드는 민주노동당 의원 모습들은 상징적인 예다.국회의원이 더이상 특권 속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으로 인한 정치권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정당정치 모델’의 제시다.당비를 내는 5만 당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공직·당직 선출 과정 및 ‘당원소환제’ 등은 이미 정치권 전체에서 공감을 받고 있는 주요한 정치개혁 과제가 됐다. 또한 민주노동당이 내세우는 ‘현장성,연대성,전문성’은 기존 정치권의 의정활동과 큰 차별을 이룬다.노동자,농민,서민 등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현장을 중요시하겠다는 입장과 함께,그러한 요구들을 단순한 주장과 구호가 아니라 현실가능한 제도와 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지원단’,‘공동정책보좌관제’ 등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즉,‘대중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내는 의정활동’이 ‘민주노동당 정치’가 만들어낼 변화의 요체다. 또한 이는 ‘개혁중도’를 표방한 열린우리당과 ‘중도보수’의 한나라당이 정책적 차별성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대목이 된다. ●부유세로 세상을 바꾼다 민주노동당의 핵심 구호 중 하나가 바로 ‘부자에게 세금을,서민에게 복지를’이다.부자에게 세금을 더 거둬서 사회복지에 쓰겠다는 것이 민주노동당 정책의 기조다.이 핵심에 부유세 도입을 통한 ‘세제 개혁 5개년 계획’이 있다.무상교육,무상의료,청년실업 고용의무제,최저임금 인상 등 민주노동당 공약과 정책의 재원 마련은 세제 개혁과 연관돼 있다. 계획에 따르면 주식양도소득세 신설과 환경세,금융자산부과세 등으로 5년 동안 부유세 11조원을 포함,약 49조원을 걷는다.부유세 과세 대상은 순자산 10억원 이상 계층으로,민주노동당측은 2만∼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않다. 한 기업체 사장은 “국가가 순자산을 포함한 개개인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느냐.”면서 “보유세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또한 이중과세,자본의 해외유출 우려 논란이 제기된다. 민주노동당 정책위 송태경 국장은 “부유세는 소득세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보유세와 함께 실시하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직접세보다 간접세가 많은 상황에서 소득불평등에 따른 조세형평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반대 논리를 일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당선무효’ 우선 신속재판

    법원행정처는 선거법 위반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새로운 대법원 예규인 ‘선거범죄 사건의 신속처리 등에 관한 지침’을 제정,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예규에 따르면 전국 각 법원은 당선무효형이 나올 수 있는 사건을 ‘당선 유·무효 관련 사건’으로 분류,다른 사건보다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당선자의 경우 벌금 100만원,배우자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의 경우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직을 상실하게 된다. 또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법정 판결선고기간 만료일을 재판기록 표지에 표시하도록 규정했다.선거법은 1심 법정기간을 6개월,항소심 3개월,상고심 3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사건담당 재판부는 검찰 기소후 14일 이내에 첫 공판을 열고,속행 공판 일정을 한꺼번에 일괄 지정토록 했다.그럼에도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엔 피고인 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하도록 규정한 선거법 270조를 적극 활동하도록 권고했다.법정기간 내에 ‘당선 유·무효 관련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을 땐 재판부가 그 이유를 작성,법원행정처에 보고하고 향후 사건 처리계획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선거사건 양형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매월 법원행정처가 선거사건 처리현황을 조사,각급 법원에 알리기로 했다. 법원 관계자는 “지난 2일 전국 선거전담 재판장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대법원 예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석유류 세금편중 개선해야” 안병원 석유협회장

    대한석유협회가 비수송용 에너지의 경쟁 원료간에 형평성 있는 세제를 부과하고,1차 에너지원 중 석유류에 편중된 세금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대한석유협회 안병원 회장은 28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석유류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금부담은 96%에 이른다.”면서 “석유류에 대한 높은 세부담은 전반적인 석유수요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정유사에서 생산되는 생산LPG가 수입LPG보다 ℓ당 17원의 세금을 더 부담해 역차별당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생산LPG와 수입LPG의 관세 및 부과금을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올해 협회에서는 무엇보다 석유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석유산업이 권력과 깊은 관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2001년,2002년에 협회소속 정유업체 5사는 자산처분이나 환차익 등으로 표면상 이익이 난 것일 뿐 영업상으로는 2000억원의 적자가 났다.”면서 “석유류의 세금편중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 중간정산 명퇴자 세금 대폭 경감

    퇴직금을 중간정산하고 지난해 1월 이후 명예퇴직한 근로자들의 소득세가 대폭 줄어들도록 규정이 바뀜에 따라 다음달 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수십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7일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후 2003년 1월1일 이후 명예퇴직한 근로자의 명예퇴직금에 대한 소득세 부과기준 시점을 입사 시점으로 하도록 국세청에 예규를 개정하라고 시달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명예퇴직금을 중간정산한 이후를 기준으로 삼았다. 명퇴금에 대한 소득세는 명퇴금을 근속연수로 나눈 금액에 9∼36%의 누진세율을 적용한 후 다시 근속연수를 곱해 산출하기 때문에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세금이 적어진다. 한 예로 1985년 1월 입사한 A씨가 99년 12월31일 퇴직금 1억원을 중간 정산하고 5년 뒤인 2004년 12월31일 명퇴금 8000만원과 최종 퇴직금 2000만원을 받고 퇴직한다고 가정하면 종전에는 376만 5000원을 소득세로 냈지만 앞으로는 354만원만 내면되기 때문에 22만 5000원의 세부담을 덜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이전 명퇴자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규정이 모호하고 5년이 지난 명퇴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국세청은 이번주 중 2002년 이전 중간정산 명퇴자들에 대한 세부적인 세금 감면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다만 세법상 과세 후 5년이 지난 경우에는 소멸시효(과세제척기간) 때문에 국세청 직권으로도 세금 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98년 이전 명퇴자는 세금 감면을 소급 적용받을 길이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9월 단일기업의 1회 감원규모로는 국내 기업 사상 최대인 5500여명에 대해 명예퇴직 등을 실시한 KT는 명퇴자 1인당 150만∼400만원씩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실직한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중 명예·조기·정리퇴직자는 98년 이후 최근까지 48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조순형 前민주당대표 부인 ‘미세스 더 쓴소리’ 김금지씨

    분당된 민주당을 맡아 지지도 1위까지 올렸다가 탄핵정국을 거쳐 위기를 맞으며 불모지인 대구에서 장렬히 ‘전사’한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 옆에는 항상 부인 김금지(62)씨가 있었다.23일 대학로에서 만난 김씨는 “낙선했다고 얼굴 찌푸릴 것도 없고 생활이 달라지지도 않았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하지만 맺힌 게 많았던지 막상 기자가 물으니까 지난 몇달 간이 속사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언론이 붙여준 별명 ‘미세스 더 쓴소리’다웠다.조 전 대표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을 물어보자 “전혀 없다.”고 잘랐다. 대구에서 선거운동이 힘들지 않았나. -나는 남편의 건강을 챙기러 갔고 바지나 의상을 손질해 줬다.사실 대구에서 무척 행복했다.위법이라서 낙선 인사는 못했지만 대구 분들이 잘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연극기획자,디자이너 등 도와주신 분도 많았다.길가던 사람들이 경적을 울려주고 아이스크림도 사 주고 꼭 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애들이 “아빠 착각하지마.지금 한나라당이 한 석이 아쉬운데.”라고 하면 그이는 “그렇다고 대구 사람 흉 보면 안돼.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링컨을 좋아해 원서를 구해 읽고 있다.나는 7년째 나가던 강의를 그만뒀고 당분간 남편 곁에 있으련다. 재·보선에 나설 가능성은. -당이 망했는데 혼자 됐어도 안 좋았을 것이다.5선 했으면 됐다.사람들이 부추기면 내가 옆에서 막겠다.실은 이번에도 비례대표 말이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랑 “(대구행)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렸다. 막판에 공천이나 당내 문제로 속상했겠다. -남편은 단 한 사람도 추천한 적이 없다.내가 왜 이런 사람 공천했냐고 따지면 자기는 옛날 대표처럼 공천권이 없고 모두 지역에서 경선이나 여론조사로 뽑았다고 하더라.상임중앙위원 5명 전원이 합의한 것인데 공천장 수여하는 날 뒤집는다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민공조 비난이 조 전 대표에게 쏟아졌는데. -193명의 동의를 얻기 위해 한나라당에 전화 한 통 한 적이 없다.자기들이 다 사인해 놓고.(가결)첫 날은 리더십이 있다고 난리를 치더니만 여론이 나빠지니까 마치 남편이 쓰라고 강요한 것처럼 몰아가니 실망했다.탄핵도 아들,딸이랑 나는 굉장히 말렸다.그런데 이왕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심판받아야지 행여나 사과하면 당선될까 한 모양인데 결국 유권자들은 그러지 않지 않았나. 열린우리당에 가지 그랬나. -열린우리당에서 추미애 의원과 그이를 데려 가려고 애를 많이 썼다.그러나 민주당이란 50년 역사를 지켜야 되고 부친이 만든 당이니까 (개혁을)해도 여기서 해야 된다 생각한 거다.사실 성향으로 보면 저쪽 사람들과 더 맞는다. 추 의원과 앙금이 남은 것 같다. -추 의원이 생각보다 야심이 많고 남편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대권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데 조선닷컴인가,이상한 소리 해서 그렇게 비친 듯하다.하루는 김경재 의원이랑 자기 중에 선택하라고 하던데 무슨 선택을 하나.대표 퇴진 요구가 나왔을 때 나는 수업하다가 쫓아가서 “그만둬라.추 의원한테 (개혁 공천을) 맡기고 대구 가자.”고 했다.내가 “한화갑 의원도 사실 자기 발로 들어가야지.왜 자충수를 두냐.”고 하니 수사 형평성 얘기를 하더라.바보 같이. 대통령과도 앙숙이 됐는데. -후단협에서 국민경선 후보를 흔드니까 옳지 않다고 해서 대선 때 선대위원장을 맡았다.노무현 대통령이 나중에 나한테까지 직접 전화(해 부탁)했다.5공 청문회 때 팬이었다.너무 근사했는데 그때 노 대통령 모습 어디로 갔는지 아쉽다. 박정경기자 olive@˝
  • [폴리시 메이커] 김대영 행자부 지방세제국장

    “재산세를 올리기로 한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공론에 부쳐서 결정한 사항을 이제와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한다고 해서 번복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해 말 재산세 인상을 진두지휘했던 행정자치부 김대영(55) 지방세제국장은 오는 7월 부과되는 재산세 고지서 발급을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재산세 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그동안 면적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다 보니 가격이 같아도 지역에 따라 세금에 큰 차이가 생겨 ‘공평과세’ 차원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조정했다.”면서 “시행도 하지 않고 물러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각 지자체가 개정된 내용을 결정고시할 때 이미 재산세가 대폭 오른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지자체도 모두 수용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당시에도 ‘저항’이 예측됐으며 이제와서 방침을 번복하기에는 시기·절차 등이 부적절해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알았던 사항이라도 막상 고지서를 받은 주민들은 ‘감’이 다를 수 있다.”면서 “세금을 한번에 많이 올리는 것에 대한 저항도 고려해야 하지만,공평과세란 점에 비중을 둬야 하는 점도 양해해 달라.”며 호소했다. “강남의 경우 30평대면 7억∼8억원 합니다.지방에 가면 그 돈으로 50∼60평을 사고도 남습니다.하지만 세금은 지방이 훨씬 많이 내 지방의 반발이 엄청납니다.이런 문제를 조정하다 보니 강남이 크게 올랐지요.” 김 국장은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면 아직도 우리의 부동산 보유세는 낮다면서 앞으로도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언제 올려서 형평성을 맞출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과세기준을 바꾼 것도 “보유세를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이는 민주노동당이 주장하는 ‘부유세’ 도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해석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토지의 고도이용,경제,교육,국민성 등 여러 복합요소가 있어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근본요법을 찾아야 하는데 계속 연구중”이라면서 “보유세 부담도 방법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제조정 및 권한이양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세제가 바뀌면 이득을 보는 곳이 있는 반면 손해를 보는 곳도 생긴다.”면서 “권한을 내놓게되는 입장에서는 보충수단이 있거나 그만큼 일을 넘겨줘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균형발전이 됐더라면 재정격차가 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론적으로 지방세를 보강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구체적으로는 답이 잘 안나오는 과제”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방세무 전문가다.1968년 고교 졸업 후 9급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대부분 지방세제 업무를 맡았다.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도 9급 출신이어서 공교롭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세제개편 때마다 참여해 왔다.그 때문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행자부 지방세제담당관에서 지방세제관,지방세제국장으로 계속 발탁됐다. 김 국장은 자신을 “전문성과 다면평가를 통해 발탁된 케이스”라고 설명한다.이어 공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 安중수부장 “한나라 험악한 말 민망”

    “우리도 명예가 있는 집단인데,새 정치 한다는 분들이 너무 심하게 표현한 것 아닙니까.” 불법 대선자금 사용처(출구조사)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밝힌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이 한나라당의 논평에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검찰의 ‘출구조사’ 전면착수 검토 방안을 “야당에 상처를 줘 여당에 힘을 보태겠다는 속셈”라고 몰아세운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논평도 논평이지만 특히 검찰을 ‘노무현 대통령의 주구(走狗)’라고 지칭한 홍준표 의원의 발언이 몹시 못마땅한 표정이다. 안 부장은 “한나라당이 험악한 언어를 구사해 듣기에 민망하다.”면서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새 정치를 하겠다는 분들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완곡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일침을 놓았다. 그는 이어 “새롭게 뭘 하려면 (불법 대선자금 수수 등 과거의 잘못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출발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제는 총선도 끝났으니 검찰 수사에 대해 더 이상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사설] 불법 대선자금 ‘출구조사’ 하라

    대선자금 ‘출구조사’파문이 증폭되고 있다.검찰이 출구조사를 시사한 데 이어 17대 총선에서도 당선된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이 지구당에 지원된 대선 자금과 관련,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두 의원은 정치적 라이벌이 고발한 특수한 경우이지만 검찰 수사는 결국 출구조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수사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되기 십상이다.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출구조사가 현실로 이뤄질 경우 적지 않은 여야 의원들이 그 대상이 되어 정치권에 일대 회오리를 몰고 올 것이다. 한나라당은 검찰의 행보에 ‘야당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검찰이 출구조사 대상기준으로 1억원을 언급한 것을 문제삼아 형평성 있는 법집행을 요구한 것이다.‘1억원 잣대’는 결국 한나라당을 겨냥하는 현실을 지적한다.대선 당시 227개 지구당에 42억 5000만원을 지원한 노무현 캠프는 출구조사에서 제외되는 반면 606억원을 내려 보낸 한나라당은 대부분 대상에 포함된다.지원된 선거자금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면 액수에 관계없이 사법적 책임은 동일한데도 검찰이 자의적 기준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야당을 탄압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문제제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형평성을 잃은 법집행은 갖가지 오해를 불러 올 것이다.그러나 불법 대선자금 출구조사는 이뤄져야 한다.형평성을 이유로 엄정한 법집행이 포기되어선 안 된다.또 문제의 대선자금을 국가에 헌납한다 해서 출구조사의 명분이 없어지는 것 또한 아니다.형평성이 문제된다면 여야의 모든 대선자금에 대해 출구조사를 하면 될 일이다.반사회적인 불법은 어떤 명분으로도 묵인되어선 안 되는 까닭이다.˝
  • 檢, 대선자금 출구조사 배경-‘추징불가’ 판결에 맞대응 카드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처를 조사하는 이른바 ‘출구조사’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법원이 중앙당으로 들어간 불법자금을 개인에게 추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자 검찰이 출구조사를 통해 개인에게 추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검찰,불법자금은 반드시 환수 검찰은 정치자금법이나 자금세탁법 등의 입법취지는 불법자금은 반드시 환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런 차원에서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결심공판 때 이 전 국장과 김영일·최돈웅 의원 등과 공동으로 현금 410억원과 채권 250억원을 추징하도록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0일 이 전 국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중앙당으로 들어간 불법자금을 개인에게 추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안대희 중앙수사부장은 “법의 기본정신은 범죄로 인한 불법이익은 반드시 환수돼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번 법원 판결은 출구조사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면서 뼈있는 말을 던졌다. 물론 검찰이 출구조사를 거론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3월1일 대선 당시 중앙당에서 1억원 이상을 받은 지구당에 대해서는 유용 여부 등에 대한 서면조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형평성 문제가 걸림돌 검찰이 당장 전면적인 출구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 중수부장도 “출구조사를 전 지구당으로 확대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어려워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227개 지구당을 전부 조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런 이유로 1억원 이상을 받은 지구당만 대상으로 한다면 한나라당만 수사 대상에 들어간다.검찰 수사결과 한나라당 각 지구당에는 7000만∼2억원씩 모두 360억원이 지원된 반면 민주당 각 지구당에는 1000만원씩만 지원됐기 때문이다.검찰이 1억원 이상을 받은 지구당에 대한 출구조사를 언급했을 때도 한나라당은 야당을 겨냥한 표적수사라고 강력히 반발했었다. 검찰의 출구조사 방침이 알려진 21일 한나라당은 “권력과 결탁해 야당을 죽이겠다는 정치적 목적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터무니없는 입구조사를 해놓고 이제와서 그 출구를 뒤지겠다니,거대 여당에 힘을 보태겠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검찰은 현재 지구당 지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경기지역 L의원과 영남권 E의원 등 2명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발이 된 만큼 수사는 해야겠지만 이들 2명만 출구조사를 하는 것도 형평성 문제가 거론될 여지가 있다.또 이미 공개된 한나라당 입당파 의원 11명의 처리 여부도 출구조사와 직결돼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책진단] 중소병원도 부대사업 할수있다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여온 중소병원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보건복지부가 최근 의료기관(병원)의 부대사업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쯤 관련법(의료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병원들은 장례식장,편의점,커피숍 등 부대사업을 통해 적자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된다.‘규제완화’라는 대명제 아래 병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중소병원 수익원 마련되나 이같은 내용으로 의료법이 바뀌면 대부분 중소병원인 의료법인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현행 법으로는 개인이 하는 병원이나 학교법인(연세 세브란스병원 등),사회복지법인(삼성 서울병원 등)이 운영하는 병원은 이미 부대사업을 하는데 특별한 제한이 없다.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나 보건복지부장관,자치단체장 등 감독기관장의 허가만 얻으면 장례식장,편의점,커피숍 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법인은 다르다.지금까지는 부대사업을 하는 데 제한을 뒀다.고작해야 의료인의 보수교육이나 의료연구소를 두는 정도만 가능했다.수익성이 있는 사업들은 원천적으로 손댈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병원협회를 비롯,의료계 내부에서는 의료법인에 대해서도 부대사업을 전면적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복지부 내부에서도 의료법인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보건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방향과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료개혁은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병협,“늦었지만 다행” 대학병원을 비롯,종합병원들도 영안실 운영 등 부대사업을 통해 병원 경영으로 인한 손실을 상당 부분 보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병원협회는 특히 이번 조치가 대형병원들보다 재정난이 더 심각한 중소병원들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30병상 이상의 병원 10곳중 3곳은 지금까지 부대사업에 제한을 받았던 의료법인이다.또 이들은 대부분 중소병원(30∼300이하 병상)이다.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30병상 이상의 병원은 모두 1049개로 이 가운데 27%인 287개가 의료법인이다.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이 494개로 가장 많고,학교법인(73개),사회복지법인(32개) 순이다. 병협 관계자는 “뒤늦게나마 복지부가 의료계의 숙원을 받아들여 병원들로서는 부대사업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與 ‘거대신문과 전쟁’ 선포

    與 ‘거대신문과 전쟁’ 선포

    여권이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언론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언론개혁 문제는 그동안 해묵은 논쟁거리였으나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그 실천 여부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새정치 실천위원장)은 21일 “17대 국회 차원에서 정치권과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언론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신문시장의 분점구도,소유지분 제한 문제와 공동배달제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예정된 상임중앙위원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랜 논제였지만 심각하게 거론이 안 됐으나 민주노동당도 있고 하니 본격적으로 거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신 위원은 언론발전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정치인들만으로 구성되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각계 전문가,시민단체,언론사 관계자 등이 위원회에 폭넓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발전특위에 참여할 의원들로 정동채·송영길·이종걸 의원 등을 거론한 뒤,“이 분들은 우리가 다수당이 됐으면 개혁입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언론기업이 사기업이라고 해서 일반기업처럼 둘 수는 없으며,우리나라도 언론질서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정치개혁하라고 다수 의석을 준 것이고 이런 것이 모두 정치개혁”이라며 언론산업에 대한 근본적 수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특히 신 의원은 “경품 제공 금지 등은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강남권 ‘찬바람’ 잠실2단지 13평형 하루새 1천만원 하락

    주택거래신고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21일 거래가 끊기고 값도 떨어졌다.매물은 늘어난 반면 매수세가 실종되는 추세다. 당분간 가수요가 사라지고 ‘이중계약서’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많다.하지만 행정편의주의적 지정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값이 뛴 단지만 골라 묶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탓이다. ●신고 대상지역 직격탄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3평형은 20일 5억 2000만원이었으나 21일에는 5억 1000만원으로 떨어졌다.1단지 13평형도 5억 4000만원대에서 5억 20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하락했다. 퍼스트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신고제 지정을 전후해 하루에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면서 “매수세가 없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의 13평형은 4억 4000만원대로 전날보다 호가가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신고대상에서 빠진 고덕주공 1단지도 1000만원 안팎 하락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 6000만원대로 하루사이에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같은 지역이라도 신고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신고 대상은 18평 초과 아파트,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아파트 등이다. 현재는 지정지역에서 빠진 아파트단지도 하락세다.고덕주공2,3,4단지나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등은 신고대상지역이 아니지만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의 경우 6억 9000만원대로 매물은 나와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신고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은 앞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취등록세의 실거래가 적용시점이 검인계약서를 기준으로 정해지면서 검인계약서를 서둘러 받으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강동구청의 경우 전날보다 40여건이 증가한 150건의 검인계약서가 제출됐다. ●형평성 논란 거세질 듯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다른 지역의 일반 아파트값은 되레 떨어졌다며 투기가 극성하는 단지만 지정하자고 주장했다.송파구의 경우 잠실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을 뿐 훼밀리아파트 등은 가격이 오르지 않아 주민들이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신고지역과 비신고지역간 형평성 문제도 심각하다.예컨대 시가 3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강남구에서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1700여만원의 취득·등록세를 물어야 하지만,인접 서초구에서는 500만∼600만원만 내면 된다. 세금중과에 따른 불만도 고조될 전망이다.가수요자나 여러 채를 소유한 사람에 대한 거래를 막자는 취지의 정책을 1가구 1주택 거래자를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세율은 손대지 않고 적용,중앙정부-지자체 마찰도 우려된다.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할 수 있는 가격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다.건교부가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 근거로 삼은 감정원·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 역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내놓은 호가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결국 모든 주택 거래의 투명성 확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특정 지역,일정한 규모의 아파트만 적용돼 ‘일시적인 거래 동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신고지역 밖에서는 지금처럼 실거래가를 감춘 이른바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극단적으로 말해 지금까지 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신고했던 곳도 신고제가 풀리는 순간부터는 다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제재할 수 없게 된다. 노영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거래신고제가 투기를 막는 근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거래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검인계약서 제도를 개선해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seoul.co.kr˝
  • 안병영 부총리에 들어본 ‘교육개혁’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23일 취임 4개월을 맞는다.‘재수 장관’인 안 부총리가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핵심,EBS의 수능 방송 및 인터넷 강의는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안 부총리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해열제’의 효력이 떨어지기 전에,그 방향을 공교육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틀고 있다.또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대학 개혁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특히 대입제도 개선,대학 서열화 완화,국·사립대 구조개혁 등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로 꼽는다.안 부총리에게서 참여정부의 교육 개혁 방향과 함께 교육 현안에 대한 대책·복안 등을 들어본다. ●“EBS 강의 수능에 충분히 반영” EBS의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가 연착륙했다.하지만 이미 밝힌 대로 문제는 대학수능 시험과의 연계이다.일부에서는 80% 정도 출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수능 방송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걱정을 했다.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준비에 애쓰신 선생님을 비롯,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정말 다행이다. 수능 방송 내용을 수능시험 출제에 반영하는 비율을 딱 떨어지게 몇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많이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방송 강의는 수능시험 준비에서 보완적인 구실을 한다.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이다.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수능방송을 착실히 들은 학생은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실제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와 방송 초기 단계부터 협의하고 있다.강의 교재의 구성에도 참여한다.때문에 평가원은 방송 강의를 통한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내용을 충분히 파악,반영할 것으로 본다. 보충·자율학습에 관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일부에서는 예전처럼 반강제적·획일적으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교육감협의회에서 밝힌 대로 보충학습·자율학습에 대한 기본 입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되,교육과정에 지장을 주거나 학생의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학습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지역의 교육환경 등 특수성을 고려키로 한 교육감협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하지만 단위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한 만큼 책무성도 강화,변칙운영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 ●“3년 기록한 내신이 수능보다 정확”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새 틀을 짜기 위해 위원회까지 구성했다.내신 비중을 높이고 수능 비중을 낮춘다는 기본 방향을 밝혔는데. -대입전형 제도에서 대학의 학생선발권 보장이라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잖게 고교교육 정상화라는 교육적 기능을 간과할 수 없다.3년 동안 교사들이 기록한 내신이 하루에 치르는 수능시험 성적보다 학생을 훨씬 정확하게 평가하는 자료라고 생각한다.따라서 2008학년도 이후의 대입전형은 고교내신을 위주로 하면서,수능을 등급으로 활용하거나 최저자격 기준으로 쓰는 등 영향력을 축소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내신의 신뢰도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8월까지 학교현장 및 전문가·학부모 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대학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역할 및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때문에 대학을 ‘공부하는 대학,연구하는 대학,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변화시켜야 한다.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경쟁을 통한 대학의 교육 및 연구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Post-BK21’사업을 통한 연구중심대학 집중 육성,대학 구조개혁 추진,우수 이공계 인재 적극 양성,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적합성 제고,대학교육의 국제화·정보화 등이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의 예이다.이런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을 GDP의 1% 수준으로 확충해야 한다.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국립대의 구조개혁은.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은 지방의 국·공·사립대를 특성화해 우수 인력을 키우고 대학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국립대 구조개혁은 교수 1인당 학생수 감축,교육과정 개편,대학 운영의 자율성 제고를 통해 대학 교육의 수월성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립대는 고등교육 기회의 확대 차원에서 양적 팽창을 계속했다.현재 대학 44개,전문대 7개 등 모두 51개교나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국립대는 백화점식으로 운영돼 사립대와 차별화가 안 된다.국립대에 대해서는 학생정원 감축,연합대학 체제 구축,대학간 통폐합,행정조직 간소화,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국립대 구조개혁은 대학의 자율과 책임 아래 추진된다.정부는 제도 개선과 행·재정 지원 등을 통해 국립대의 자발적인 구조개혁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국립대도 이젠 국가 보호막서 벗어나야” 국립대도 이제 국가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경쟁체제로 가야 할 때가 된 것 같다.학벌 극복 종합대책을 통해 밝힌 국립대 법인화에 관해 말들이 많다.교육부의 입장 및 방향을 뚜렷하게 밝혀달라. -정부는 개인 역량이 중요시되는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고자 ‘학벌주의 극복 종합대책’을 지난 6일 발표했다.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학벌극복을,교육의 형평성 향상과 사회계층간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국립대의 공익 법인화 문제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논의되다 처음 공론화했다.이제는 실행 여부에 답을 구하는 수준은 아니다.국립대도 조직·예산·인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정부도 길을 터줘야 하는 것이다.국립대의 공익법인화는 대학 운영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조치인 만큼 신중히 접근할 필요는 있다. 많은 선진국의 국·공립대들이 공익법인 형태로 운영된다.일본도 올 4월1일부터 국립대를 행정기관에서 법인으로 전환했다.국립대가 법인으로 바뀌면 행정조직에 적용되는 많은 규제에서 벗어나 사립대와 같이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고 자발적·적극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다.때문에 대학 서열구조 개선 및 지방대 발전의 가속화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렇지만 교직원 신분이 공무원에서 법인 직원으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뒤따르는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현재의 대학자율화개혁추진위원회도 대학자율화 및 대학구조개혁추진위원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체벌 전면금지, 아직 사회적 공감대 형성 안돼” 최근 체벌에 연루된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교권 강화와 함께 체벌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아니면 체벌을 전면 금지할 용의는 없는지. -개인적으로 체벌을 하면 안된다는 게 소신이다.하지만 체벌금지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법으로 완전 금지하면 교원들의 교육 활동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교육부에서는 현행법의 규정에 따라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회통념의 합당한 범위 내에서 체벌을 허용하되,그 내용은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합의 절차를 거쳐 학교 규정에 명시토록 지도하고 있다.체벌금지는 앞으로 체벌에 대한 사회의 인식변화 추이 등을 봐가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반적인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구성원 상호간의 신뢰 회복 절실” 초·중학생의 선행학습,즉 과외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특수목적고 진학 때문이다.특히 외국어고는 취지와 달리 입시기관화했다.특목고의 체제 개편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특목고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은 4가지다.첫째,설립목적에 맞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이다.둘째,교과능력 위주가 아닌,해당 분야의 특기와 소질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도록 입학전형 방법을 개선한다.셋째,특목고 학생이 관련 전공분야 학업에 전념하도록 특별전형 확대 등 대입전형 방법을 고친다.마지막으로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특목고 정상 운영을 위한 장학지도의 강화이다.현재 태스크포스팀을 짜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공교육 체제에서 실업계 고교도 중요한 한 축이다.하지만 일반계 고교에 비해 관심이 적다.내실화·정예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실업계 고교 육성대책 등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나 학생의 진학기피 현상이 여전한 데다 질 높은 직업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앞으로는 고교 단계의 직업교육을 국가 인적자원 개발의 맥락에서 정책을 펼 계획이다.전문대·산업대 등 직업교육체제 전반과 연계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또 실업계고 지원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지식·정보화사회와 평생학습 체제를 고려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을 꼽는다면.또 교육 주체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교육계의 많은 문제들은 상반되는 교육이념이 충돌해 발생해 갈등의 폭을 줄이기가 어렵다.고교평준화제도의 보완 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원평가제 개선,교원호봉체계 개선,교원 증원,전문상담 및 사서교사 등 전문직종 증원이 필요한 데 예산 확보가 만만찮다.특히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교육구성원 상호간의 신뢰 회복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與 ‘거대신문과 전쟁’ 선포

    여권이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언론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언론개혁 문제는 그동안 해묵은 논쟁거리였으나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그 실천 여부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새정치 실천위원장)은 21일 “17대 국회 차원에서 정치권과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언론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신문시장의 분점구도,소유지분 제한 문제와 공동배달제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예정된 상임중앙위원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랜 논제였지만 심각하게 거론이 안 됐으나 민주노동당도 있고 하니 본격적으로 거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신 위원은 언론발전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정치인들만으로 구성되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각계 전문가,시민단체,언론사 관계자 등이 위원회에 폭넓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발전특위에 참여할 의원들로 정동채·송영길·이종걸 의원 등을 거론한 뒤,“이 분들은 우리가 다수당이 됐으면 개혁입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언론기업이 사기업이라고 해서 일반기업처럼 둘 수는 없으며,우리나라도 언론질서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정치개혁하라고 다수 의석을 준 것이고 이런 것이 모두 정치개혁”이라며 언론산업에 대한 근본적 수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특히 신 의원은 “경품 제공 금지 등은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화갑 “나는 초선의원”

    ‘17대 총선에서 살아남은 민주당 의원들은 초선이다?’ 전남 신안·무안에서 4선에 당선된 민주당 한화갑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그 전까지는 공천장이 곧 당선장이었고,이번에 처음 제대로 선거를 치른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초선 의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나눈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치른 첫 총선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고,동석한 이정일 사무총장을 가리켜서는 “이 총장은 16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됐고,이번에 됐으니까 재선”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나 ‘생환’하자마자 검찰 수사의 칼날과 맞닥뜨렸다.그는 검찰 일각에서 자신의 경선자금 재수사설이 흘러나온 데 대해 “검찰은 총선 전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경선자금과 형평성을 고려해 유보한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이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정경기자 olive@˝
  • 6급이하 공무원 정년 60세로 연장

    현재 57세로 되어 있는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5급 이상과 똑같이 60세로 연장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은 20일 “공무원의 직급간 형평성 유지를 위해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5급 이상처럼 60세로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을 17대 국회에서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공무원 정년조정 방안은 원내 과반수 정당인 열린우리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에서도 입법사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17대 국회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한나라당은 지난해 말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늘리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미 제출했다. 한편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연장되면 명예퇴직금 부담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늘 전망이다. 현재 공무원 정년은 일반직의 경우,5급 이상은 만 60세,6급 이하는 57세로 차등화되어 있다.기능직은 59세가 정년인 등대원과 방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년이 57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방황하는 과학영재] ③정부가 나서라- 과학고 운영방식 메스 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과학고의 현 운영 방식에 조만간 ‘메스’를 댈 계획이다.특목고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는 교육부는 오는 8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과학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들을 과학도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아예 과학고에 입학하는 단계부터 동일계 진학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의대·한의대 쪽으로 가는 길을 원천봉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정상화 방안을 통해 2008학년도에 문을 열 ‘기숙형 과학고’에 대해 이공계 진학 대상에게만 입학을 허용하고 입학 후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학시키는 ‘초강력’ 정책까지 이미 내놓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또 과학고 입학정원을 KAIST의 정원과 연계,조정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현 과학고 정원은 KAIST에 비해 두배나 많은 1200명이다. 따라서 정원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고 정원 감축과 함께 KAIST의 증원도 고려하고 있다.지난 99년 과학고 정원을 355명 감축하는 대신 KAIST의 정원을 200명 증원하기로 합의했다가 KAIST측이 증원하지 않는 바람에 무산된 적이 있다. 수능 성적을 비교,내신 성적을 매기는 이른바 ‘비교내신제’의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일반고 학생과의 형평성과 함께 성적 위주의 대입이라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그리 쉽지 않은 형편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에 비교내신제를 적용하지 않아 학생들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목고가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현행 대입전형안도 개선중”이라고 설명했다.대학들은 나름대로 과학고 학생에게 동일계 진학에 가산점을 주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반면 KAIST와의 연계를 위해 과학고를 과학기술부에 두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과학영재 교육은 초·중등 교육에서 대학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데다 창의성과 인성 발달을 동시에 요구하므로,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전문성과 함께 우수 교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춘 교육부에서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물론 과기부에서 재정 및 우수 과학기술 인력지원,배출된 우수인재를 연구인력으로 활용할 여건을 조성하는 등 부처간에 역할 분담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나아가 입학정원 및 학과개편 등도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꼽는다.부산과학영재학교 역시 부산교육청 소속의 공립학교다.다만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교육부가 지정한 영재학교를 부산교육청과 과기부가 협약,운영하는 형태일 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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