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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 곳없는 편부가정

    갈 곳없는 편부가정

    미혼부 A(20)씨는 17세 때 ‘실수’로 낳은 아이를 혼자 키우다가 얼마 전 생이별을 했다. 여자 친구가 아이만 낳고 떠난 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배달 일을 하면서 아이를 업고 이곳저곳 전전했지만 상황은 나빠지기만 했다. 결국 남에게 아이를 맡긴 그는 “아이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했다.”면서 “가난한 아빠와 아이를 함께 수용하는 복지시설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곳은 단 한 곳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숨지었다. 4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빚더미에 앉은 채 혼자 여섯살짜리 아들을 키워온 B씨. 그도 얼마 전 아이를 2∼3년간 자원봉사자 가정에 맡기는 ‘가정위탁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동네 할머니들에게 아이를 맡겨두고 공사판에서 새우잠을 자며 막노동을 하는 이 생활을 언제까지나 이어갈 수는 없었다.“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월세방이라도 마련하기 위해 떨어져 지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아빠와 헤어진 뒤 폭식 증세를 보였다고 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내 없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극빈층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복지시설이 전무해 결국에는 아이를 다른 가정에 입양시키거나 보육원에 맡기는 등 ‘가족 해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저소득층 편부 가정은 2만 4995가구로 전년 말 2만 860가구에 비해 19.8%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편모 가정 증가율 11.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저소득 편부모 가정에서 편부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도 19.1%에서 20.2%가 됐다. 이런 현상은 오랜 경기불황과 이혼율 증가, 모성본능의 약화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극빈층 편부 가정을 위한 보호시설은 내년에야 겨우 한 곳 세워질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2004년 강원도에 부자원 건립이 추진됐지만 자치단체의 반대로 예산이 반납됐다. 아빠들은 술을 먹고 아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지자체에서도 부자원 설립을 꺼린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 남성의 전화’ 이옥이(55·여) 소장은 “혼자 아이를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남성들의 상담 건수가 지난해보다 50% 정도 증가했다. 특히 거주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부자 가정의 쉼터 개설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최근 자체적으로 부자가정 쉼터를 3군데 마련했지만 정부 지원은 갈수록 줄어들 판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모자원의 수는 2003년 40개가 된 이후 제자리걸음이고 내년도 시설 개·보수 예산은 올해(38억)보다 4억원이나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시설에 들어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예산 삭감의 이유를 설명했다. 3년 전 부모가 자립할 때까지 임시로 아이를 키워주는 ‘가정위탁제도’가 마련됐지만, 봉사 지원자가 절대 부족이다. 서울시 가정위탁지원센터 이정영 팀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아이 양육을 엄마의 모성본능에만 맡길 수 없게 된 만큼 정부와 민간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명문 골프장 짝퉁 골프장

    불과 5∼6년 전만 해도 골퍼들 사이에서는 ‘북일남화’란 말이 널리 퍼져 있었다. 강북에서는 일동레이크, 강남에서는 화산CC가 최고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 말을 좀체 듣기가 힘들다. 이유는 간단하다. 명문 골프장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강북에선 송추CC와 서원밸리GC가, 강남에선 남부CC와 이스트밸리가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계 100대 명문 골프장에 선정된 제주도의 나인브릿지와 핀크스골프장은 골퍼들의 관심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다. 반면 로드랜드GC와 블랙스톤골프장이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예전에 명문으로 불리던 그 골프장들의 가치가 떨어진 건 절대 아니다. 분명한 건 골프장에 대한 가치와 평가는 항상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명문 골프장에 대한 평가는 왜 바뀌는 것일까. ‘골프 천국’ 미국에선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매거진이 2년에 한 차례씩 ‘100대 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한다.선정기준은 샷의 가치와 코스난이도, 디자인의 다양성·기억성·미적감각, 코스관리, 전통성 등이다. 국내 역시 위의 7가지를 잣대로 명문 골프장을 평가한다. 이에 선정되는 것은 분명 명예로운 일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평가일 수는 없다. 골퍼의 눈에 차지 않으면 언제나 그 가치가 바뀔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골프장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 사실 국내 ‘명문 골프장’ 선정은 회원권 가격 올리기와 신규 회원권 판매 전략, 골퍼들의 지나친 명문 선호가 만들어낸 부산물이다. 이들은 지나치게 100대니,10대니 하는 명문 수식어에 집착한다. 적당한 상술로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 있다.‘누이좋고 매부좋은’ 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명문 골프장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과 형평성, 그리고 신뢰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욕심대로라면 회원과 내장객의 만족도까지 포함돼야 한다. 골프장의 차별성이나 발전적인 경쟁유도 차원에서 볼 때, 명문 골프장 선정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칫 골프장을 귀족화시키거나 특권의 테두리에 더 가둬 놓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마케팅 전략에 의해 선정되는 명문이 과연 얼마만큼 객관성을 가질까. 그리고 얼마나 오래 갈까. 진정한 명문은 골퍼들의 입을 통해서 최대의 공감대를 이룬 결과여야 한다. 명문 골프장에 대한 골퍼의 생각은 항상 바뀔 수 있다. 오랫동안 명문으로 남기 위한 요건이 무엇인지 골프장들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면목동 주민 “버스차고지 이전을”

    면목동 주민 “버스차고지 이전을”

    중랑구 면목동 주민들이 인근에 있는 시내버스 차고지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내년쯤에는 가닥이 잡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목 4동 378의 3과 391의 1 두 곳 차고부지는 각각 1973년과 1974년에 생겼다.378의 1은 북부운수 사유지로 규모는 1847평이며 95대가 이곳을 쓰고 있고 960평인 391의 1은 시유지로 북부운수가 임대해 쓰고 있으며 모두 59대가 이용한다. 시유지인 391의 1은 1998년 6월 자동차터미널 부지로 지정됐다. 차고지는 매연과 소음, 분진을 발생시키는 기피시설이다. 하지만 30여년전만해도 주민들이 이를 반겼다. 장모씨는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앉아서 갈 수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상황은 변했다. 승용차가 급속히 늘었다. 또 차고지 주변 드문드문 있던 판자집들은 주택밀집지역으로 변해갔다.1990년대 초 불과 100m쯤 떨어진 곳에 7호선 용마산역이 들어섰다. 대체교통수단이 생기고 사회적으로 생활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주민들은 차고지 때문에 생기는 고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랑구청은 서울시에 차고지 이전 민원을 제기했다. 그 때마다 서울시는 391의 1은 대체부지 확보가 어려워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북부운수측은 노선 변경 등을 이유로 들어 차고지 이전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문병권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내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유지에 정차하는 59대를 지난 6월 새로 생긴 신내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여유 공간에 옮기고 391의 1에 공원과 지하주차장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신내동 시내버스 공영주차장엔 입주신청이 밀려 있고 서울시 다른 10여곳 차고지에서도 비슷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시 진용황 버스지원반장은 “장기적으로 다른 곳에 대형 규모의 버스 차고지를 만들어 서울시내 작은 차고지를 없애는 방안을 내년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오늘의 눈] 담배 권하는 나라/심재억 사회부 차장

    다시 담뱃값이 들먹이고 있다. 그 중심에 복지부가 있다. 건강보험 재정 보전 등을 위해 또 한번 담뱃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담배가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안다. 이걸 피우면서 ‘끊는 일’ 걱정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건강에 어떤 위해를 가하는가는 차치하고라도 주변에서 간단없이 ‘담배는 곧 죽음’이라고 떠들어대니 한두 번도 아니고, 그걸 마냥 견뎌내는 게 쉬운 일도 아니다. 한마디로 요새 흡연자들은 끊임없이 열만 받는다. 문제는 이런 흡연자들의 흡연 배경이다. 돌이켜 보면 국가가 전매사업을 장악, 국민들 건강을 팔아 떼돈을 버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다. 담배에 붙은 세금은 ‘국가 노다지’ 아닌가. 양담배 단속에 쌍심지를 켜고 대들었던 것도 한눈 팔지 말고 오로지 국산 담배만 피우라는 뜻이었다. 그뿐인가. 지자체들은 세수 올린다며 침이 튀도록 ‘내 고장 담배를 사 피우자.’고 떠든다. 뒤집어 보면 ‘죽더라도 애향 좀 하고 가라.’는 말이다. 나이 어린 ‘군바리’들에게 싸구려 화랑담배 떠안겨 그들 입에서 “해로운 담배 피워서 무찌르자.”는 조롱을 뿜어내게 한 것도 나라가 한 짓이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영악한 정치인과 관료들이 ‘부담 없는 간접세’의 매력에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간접세의 형평성 문제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냥 몸에 해롭다고 계몽하면 될 일을 값부터 올리고 든다. 최근에는 2004년 12월에 500원을 인상했다. 정책 입안자들 갈수록 간이 커져 민심을 살피는 정률 인상에는 관심도 없다. 거두절미 정액 인상이다. 사정이 이러니 복지부가 아무리 금연을 외쳐봐야 국민들은 감동을 안 한다.‘염불보다 잿밥’인 속셈이 뻔하기 때문이다. 과거 ‘국산 담배를 피우는 것이 곧 애국’이라고 믿고 쓰디쓴 ‘새마을’ ‘풍년초’를 뻑뻑 빨아댔던 사람들, 이제야 속은 걸 알까. 아무리 세수가 중요해도 나랏일이라면 전후를 살펴 상식적으로 대들어야 옳다. 끊든지, 아니면 비싼 값에 사서 피우라는 식은 곤란하다. 나라가 권해 담배 배운 사람들, 또 해로운 담배를 빼어물게 해서야 그게 어디 제대로 된 나라가 할 일인가. 심재억 사회부 차장 jeshim@seoul.co.kr
  • 대전·광주 지방경찰청 신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대전·광주시 지방경찰청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27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문병호 제1정조위원장과 이용섭 행자부장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전·광주 지방경찰청 신설안을 담은 경찰직제 개편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호 제1정조위원장은 26일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전·광주 지방경찰청을 개청하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자부와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예산과 인력부족 문제로 대전·광주 지방경찰청 신설안에 난색을 표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치안 수요를 감안해 직제개편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설시 투입되는 예산은 내년도에는 각각 10억원 정도만 반영하고 향후 1∼3년 내에 개청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제주경찰청장의 직급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결정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 개혁 차선책이라도 하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제안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받아들여 내주 중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한다. 이 개혁안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지금의 9%로 유지하는 대신 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연금지급 비율을 2008년부터 60%에서 50%로 낮춘다는 것이다. 또 전체 노인인구의 60%에 대해 월 7만∼10만원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한다.3년 전 정부가 내놓은 ‘더 내고 덜 받는’안을 ‘그대로 내고 덜 받는’안으로 바꾼 것이다. 또 한나라당의 기초연금제 도입 주장을 일부 수용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합의 도출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개혁안이 2047년으로 추정되는 국민연금 기금 고갈시기를 5년 정도 늦추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들어 ‘반쪽 개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당초 정부안이 연금고갈 시기를 2070년 이후로 늦추는 등 최선의 안이기는 하나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반대하는 이상 보다 거부감이 적은 차선책이라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시한폭탄이 장착된 국민연금 개혁을 계속 미루다가는 이탈리아처럼 재정 파탄에 내몰리게 된다. 특히 선진국의 사례에서도 확인되듯 연금 개혁 지연은 그 부담을 떠맡아야 하는 미래세대의 반발을 유발하는 등 세대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여당의 국민연금 개혁안 마련을 계기로 정치권이 본격적인 절충에 돌입하기를 촉구한다. 국민연금 개혁이 대표적인 인기없는 정책임을 감안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논란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또다시 내년으로 넘긴다면 대선 정국에 함몰돼 실종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연금 개혁은 늦을수록 부담도 늘어나 더 큰 저항을 낳게 된다. 그리고 형평성 차원에서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구조로 돼 있는 공무원, 군인, 교원 등 특수직 연금에 대해서도 일대 수술을 단행해야 한다.
  • 뭉치면 아파트도 싸다

    ‘아파트를 공동 구매한다고.’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지역에 있는 부동산정보업체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를 공동구매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동구매 추진 요즘 공동구매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인기이다. 공동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정상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대구·경북센터는 20일 이러한 공동구매의 장점을 아파트시장에 접목시켰다. 부동산써브측은 미분양 아파트를 일괄 공동구매하면 정상 분양가보다 7∼10%가량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비스품목 확대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동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동산써브측은 그동안 대구지역에서만 300여명의 공동구매 희망자를 모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은 부동산써브측은 연말까지 지역내에서 3000여명의 공동구매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구·군별로 미분양된 아파트단지 전체를 구매하는 형태로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26일에는 대구은행 대강당에서 미분양 아파트 공동구매에 관한 특별세미나를 갖는다. 세미나에서는 ‘부동산 경기전망 및 투자전략’ ‘미분양 아파트 급증,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가의 강의도 있다. 이 회사는 아파트 건설사와도 접촉할 계획이다. 현재 4∼5개 업체로부터 공동구매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으며 나머지 20여개 업체에도 취지를 설명해 가능하면 많은 건설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효과와 문제점 현재 건설사들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계약금 인하와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발코니 확장 등의 조건을 내세워 구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앞으로 떠안아야 할 대출금 이자와 마케팅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이를 합치면 7∼10%정도의 가격할인 요인이 생겨 건설사로서도 공동구매에 솔깃하고 있다. 더구나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은 이 기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어 서로 남는 장사인 셈이다. 그러나 공동구매의 경우 제돈을 주고 입주한 초기 계약자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들이 집단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공동구매 아파트라는 꼬리표가 붙어 브랜드 가치의 상실도 우려된다. ●미분양 얼마나 8월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7949가구에 이른다. 지난해말의 3274가구와 비교하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평형별로는 32평 이상 4638가구,25∼32평 3209가구,25평 이하 102가구이다. 10월 이후에도 아파트 분양계획이 2600여가구나 잡혀 미분양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 지역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늘어 지난달말 5371가구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공급과잉에다 부동산 세제강화, 대출규제 등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목하 아파트 공동구매가 실현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의정 24시] 관악구 이만의 구의회 의장

    [의정 24시] 관악구 이만의 구의회 의장

    이만의 관악구의회 의장은 구의회와 구청을 두 말이 이끄는 쌍두마차에 비유했다.‘살기좋은 고장’이란 결승점에 빨리 도달하려면 두 말이 경쟁 속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악구의회는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마련할 계획이다. 관악구를 이끄는 한 축으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이 의장은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관악구의 최대 과제로 꼽았다. 난곡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광역 교통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개선이 난곡 재개발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경전철(GRT)이 2008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의회가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경전철은 난향초교∼난곡사거리∼신대방역(3.11㎞)을 잇는 신교통수단. 예산 2518억원을 들여 완공하면 하루 3만 8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0분이 걸리는 지하철 접근 시간이 8분으로 줄어든다. 이 의장은 난곡의 산증인이기도 하다.1974년 난곡 밑에 터를 잡은 그는 30년 동안 이 곳에 살고 있다.1995년 구의원으로 당선된 후 난곡 판자촌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했다. “재개발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나란히 집을 짓고 살던 형제 5명도 옛집을 헐고 새로 지으려면 싸우기 일쑤죠. 하물며 남남끼리, 그것도 수백, 수천가구가 뜻을 합쳐 재개발한다는 것이 쉽겠습니까.” 그래서 건설업체 대표지만 그는 재개발·재건축을 함부로 낙관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한다. 무리하게 진행하면 잡음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화와 협력을 중시하는 그의 정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의회 구성도 그의 바람대로 균형과 조화를 이뤘다. 의원 22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3명, 열린우리당이 4명, 민주당이 4명, 민노당이 1명이다. 민주당 이성심 의원을 부의장으로, 열린우리당 서윤기 의원을 총무보사위원회 간사로 정해 형평성을 맞췄다. 정당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정기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매주 자료 20∼30건을 요청하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 의장은 “구의회가 집행부의 심부름 노릇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격높은 주거· 지속 가능한 생태·희망의 교육복지도시 건설 관악구가 김효겸 구청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관악구는 민선 4기 구정비전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으로 정했다.3대 지표로는 품격높은 주거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희망의 교육·복지 도시를 설정했다. 공약사업을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12개 중점시책과 40개의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지역경제·교육·문화·복지·환경·행정서비스를 아우른다.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남부순환도로 주변과 재래시장의 상업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림 뉴타운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도시재정비촉진지구를 추가로 지정받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교욱분야에선 서울대부속 중·고교를 이전시키고, 신림뉴타운에 특목고를 유치하며,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구는 각 부서가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공약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추진기구별 책임담당관을 지정해 사업 진행을 꾸준히 평가·분석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삶의 질이 높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공약 실행은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만의(62) 의장 프로필 명지대 무역학과, 철도청 공무원 7년, 남강기업건설 대표, 관악구의회 부의장, 한나라당 관악을 부위원장, 관악구의회 4선 의원
  • 공무원연금공단 기금증식엔 뒷전 복지확대 매달려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기금을 늘려보려는 노력보다 공무원들의 후생복지사업만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사업운영 개선 실적이 미미하고,1800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운영도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다. 18일 기획예산처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은 최근 87개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보고서를 확정, 국회에 제출했다. 평가단은 보고서에서 공무원연금이 일반재정으로부터 적자보전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기금 증식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연금의 기금 증식사업은 2004년 4조 1772억원,2005년 4조 432억원,2006년 3조 8790억원(전망)으로 계속 줄어드는 반면 후생복지사업은 2004년 1조 1325억원,2005년 1조 3748억원,2006년 1조 5569억원(전망) 등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단은 이 같은 추세는 기금 증식사업의 희생 아래 복지후생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학자금대출사업은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이와 함께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사업 운영방식 개선 실적이 미미하다며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복지타운 위탁 사업의 경우 실적 호전 여부뿐 아니라 비전도 불투명한데 매각 등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의 보험료 수입보다 연금급여 지급액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자산 매각에 따라 자산시장이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장기적인 자산 배분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단은 강조했다. 평가단은 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택금융운영위원회의 서면결의에는 정부 위원 대신 소속 공무원이 참여하는 등 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하버드대, 조기입학 내년 폐지

    하버드 대학이 우수 인재를 다른 대학보다 먼저 확보하기 위해 시행해온 조기 전형(early admission) 프로그램을 내년 가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데릭 복 총장대행은 “조기 전형이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특혜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의 공식 성명은 “(조기전형이) 배경이 좋고 부유층 지역에 살고 있는 고교 졸업생에게 유리한 반면, 소수인종과 농촌지역 학생, 외국인들에겐 상대적으로 불리했다.”며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조기 전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실상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대학별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비교할 필요가 없는 부유층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이유로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대입 전형 프로그램을 선도해 온 하버드 대학의 이같은 시도는 다른 대학에도 신선한 압력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다른 대학들 역시 이 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이를 없애는 데 주저해왔다. 델라웨어 대학이 지난 5월 비슷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른바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는 하버드대가 처음이다. 지난해 조기 전형을 통해 하버드대에 입학한 학생은 813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38%를 차지했다. 조기 전형 입학생의 비율이 신입생의 절반을 넘긴 대학도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소득의 9%’ 일률 부과

    ‘소득의 9%’ 일률 부과

    정부는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내는 소득기준을 현재의 월 평균 36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적게 내는 소득수준도 월 평균 22만원에서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조정키로 했다. 올해 1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월 41만 8000원 정도이다. 정부는 월 평균소득에 따라 1∼45등급으로 나눠 연금을 내는 현행 등급제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월 소득이 450만원에 가까운 국민연금 가입자는 납부액이 일시에 급증하고,360만원 이하 소득자의 납부액도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국민연금은 지난 1988년 시행 이후 1995년에 한 차례 등급 조정을 했을 뿐 10년이 넘도록 등급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향상된 국민소득 수준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연금부과체계의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45등급 연금부과제에서 1등급은 월 표준소득이 22만원 미만,45등급은 360만원 이상이다. 연금부과 등급체계는 1988년에는 1등급이 월 소득 7만원에서 53등급이 200만원인 체계였다. 정부는 이같은 개편안을 놓고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일정한 금액범위의 소득자가 같은 액수를 내는 기존 방식을 변경해 등급 구별없이 사업장가입자는 월 평균소득의 4.5%, 지역가입자는 9%를 일률적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직장가입자의 나머지 4.5%는 회사측에서 부담한다. 일정한 범위의 소득에 따라 등급을 나눠 연금을 일률적으로 부과하다 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25등급은 평균 월소득이 121만원으로 월소득 117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이 모두 해당된다. 이럴 경우 117만원 지역가입자는 표준 월소득액인 121만원을 기준으로 연금을 납부해야 하는 만큼 3600원을 더 내야 했다. 반면 월 125만원을 버는 지역가입자는 3600원을 적게 내는 등 불합리한 체계이다. 정부 관계자는 ”개편안은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고, 고소득층에는 더 많은 연금을 부과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면서 “국민연금 재정안정에 도움이 되고 소득 재분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지자체 사업지연때 國庫 못받는다

    정부는 경남 울산시처럼 장사시설(화장시설)을 짓기 위한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진행이 늦어지면 당초 계획했던 국고 지원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넘기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제5차 재정관리점검단회의를 열어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는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금을 연내 집행이 가능한 다른 지자체에 돌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처에 따르며 울산시 등 일부 지자체들은 장사시설을 지을 예정이나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국고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따라서 장사시설을 지을 수 있는 다른 지자체들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의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 강화 사업 역시 준비된 지자체에 우선적으로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진영곤 기획처 성과관리본부장은 “하반기 재정집행률을 100%에 근접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사업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 대한 자금지원 전환 방안은 지자체들의 사정에 따라 재정집행 속도를 조절해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사시설과 같은 혐오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지방비 확보 여부만 갖고 일률적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아울러 융자관련 사업의 경우 조건 변경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재정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예를 들어 채무가 많은 병원들에 정부는 운영자금을 빌려줄 예정인데 보건복지부는 5년 거치 10년 상환, 수수료 1%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금융기관들은 다른 기관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2년 거치 3년 상환, 수수료 1∼2%를 제시하고 있어 융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말까지 재정집행액은 모두 112조 4000억원으로 당초 계획인 110조 9000억원을 약간 웃돌았다.집행률은 101.3%이다. 분야별 집행률은 예산 99.9%, 기금 110.2%, 공기업 99.8% 등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중앙-지방 숙·일직수당 큰 차

    중앙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의 숙직 및 일직 수당이 크게 차이가 나면서 형평성 시비가 불거질 전망이다. 중앙은 여전히 1만원 남짓이지만, 지방은 2004년 자율화한 뒤 최고 6만 5000원까지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9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실태에 따르면, 일·숙직수당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안산시로 하루에 6만 5000원이다.2위는 바로 옆 시흥시로 6만원이다.5만원 이상인 자치단체는 서울시 등 74곳에 이른다. 인천 남동구 등 14곳은 4만∼5만원 미만, 대구시 등 162곳은 3만∼4만원 미만이다. 자치단체의 일·숙직 수당은 2000년 이전에는 하루 5000원이었으나,2001∼2003년에 조금씩 올라 1만원이 됐다.2004년 지방분권의 취지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당직근무인력, 당직시설상태, 근무형태 등을 고려해 자율로 정하도록 하면서 크게 올렸다.2004년에는 무려 266%가 상승했다.2005년엔 22.6%,2006년엔 14.2%를 올렸다. 처음엔 지역별로 큰 폭의 격차가 났지만, 이웃의 눈치를 보면서 대부분 인상했다. 하지만 중앙부처는 1만원인 일·숙직비를 2003년 이후 한푼도 올리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와 최고 5만 5000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안다면 가만히 있기 어렵게 됐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음대제외 모든 대학서 논술

    음대제외 모든 대학서 논술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요강의 2대 키워드는 논술비중 확대와 수능비중 축소라 할 수 있다. ●논술·면접이 핵심 정시모집을 통해 인문·자연·체육교육과에 지원할 경우 수능점수 기준으로 입학정원의 3배수까지만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수능은 이때만 활용된다. 이후 인문ㆍ자연계는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처음 도입되는 비교과영역 10%는 출결상황, 봉사활동, 언어 능력 등 교사들이 학생부 비교과 항목에 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평가의 구체적인 반영 공식 등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50%까지 높아졌지만 지원자들의 학생부 성적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의 반영 비중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문·자연계의 경우 정시에서 30%를 차지할 논술과 20%가 반영되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자연계 외에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20%, 논술 20%, 실기 40%, 면접 20%가 반영된다. 미대와 음대는 각각 수능 35%,20%를 전형 요소로 활용한다. ●고교 등급제 적용 안해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학생부를 반영할 때 학교별 수준차는 전혀 반영하지 않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판결로 논란이 예상되는 고교등급제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심화선택 교과와 전문 교과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 2·3때 배우는 심화선택 교과와 특목고 교육과정에 있는 전문교과에 동일한 가중치를 둔다는 것은 고 1때 공부를 못해도 고 2·3때 만회할 수 있고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 출신을 우대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선발, 특기자선발 확대 지역 균형선발 정원은 2007학년도 25.3%에서 2008학년도에 최소 30% 이상으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교별 지원 인원도 기존의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학교마다 규모의 차이가 있는데 3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학생 수가 많은 고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1단계 전형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1.5배수 선발로 바꿨다. 그만큼 교과성적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최종 합격자는 교과 80%, 서류평가 10%, 면접 10%를 활용해 선발한다. 수능에서 2개 영역 2등급 이내라는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된다. 특기자 전형도 2007학년도 21.6%에 비해 30% 내외로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각 계열별로 2단계 전형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2단계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서류평가 50%, 면접 30%, 논술 20%가 반영되며, 자연계열과 체육교육과는 서류평가와 면접이 50%씩 반영된다. 음대는 실기 80%, 면접 20%가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인문계와 의예과는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체육교육과는 수능 2개 영역이 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미대의 경우 2007년도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졌는데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으며 현행 서류 30%, 면접 40%, 실기 30%에서 2008학년도부터 논술(10%)을 추가했고 서류와 면접을 각 25%씩으로 반영 비율을 줄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경품용 상품권 인지세 비과세 논란

    ‘바다이야기’과 관련된 경품용 상품권(5000원권)에 대한 인지세(국세) 비과세 정책이 결과적으로 상품권 비리를 부채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품용 상품권의 인증·지정제 도입을 주도한 주무 부처가 비과세 대상인 5000원짜리 상품권을 도박성이 짙은 경품용으로까지 허용해 주면서 상품권 발행업체의 배만 불려준 게 아니냐는 비난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액 상품권의 소비 권장을 위한 당초의 취지와 형평성, 그리고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관련 업체들의 불법으로 변질된 데 따른 결과를 정책적 판단 잘못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반박한다.●인지세 비과세가 상품권 비리 방조했나(?) 5일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재경부는 2001년 9월 5000원권 이하 상품권에는 인지세를 물리지 않고,5000원권 이상에 대해서만 장당 200원의 인지세를 부과하는 인지세법을 개정했다.5000원권 이하의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이 소액 상품권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그러나 문화관광부가 2002년 비과세 대상인 5000원짜리 상품권을 경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인지세를 내지 않고도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30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품권 발행 규모에 1%의 인지세를 물렸다면 3000억원의 세금을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꿀꺽 삼켰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이는 국세청의 인지세 납부 실적과 대비하면 큰 차이가 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권 인지세는 164억원(5124만 1000건),2004년 169억원(4234만 4000건),2003년 180억원(4515만 7000건)에 불과했다. 올들어 1∼7월까지는 77억 6800만원(2484만 4000건)이었다.●“억지에 불과하다”,‘인지세 부과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지세를 과세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품용 상품권 업체의 불법적인 상품권 발행이 늘었다는 얘기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당시의 인지세법 개정은 소비 권장과 형평성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인지세 과세 여부와 발행업체들의 불법 행위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도박산업으로 변질된 결과를 놓고 정책적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다만 인지세법 개정 부처와 경품용 상품권 발행을 허용해준 부처간에 경품용 상품권 발행에 대한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품용 상품권의 인정 및 지정제는 해당 부처의 고시(告示)사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 회계법인의 관계자는 “경품용 상품권에 인지세를 부과했더라면 발행업체의 불법 발행 행위 외에 세금탈루라는 이중고리를 걸어둘 수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며 “최근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상품권 발행업체의 발행 규모가 3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추측 외는 정확한 발행 규모를 알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야구드림팀 출발부터 ‘잡음’

    ‘시작이 반이라는데….’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2차엔트리가 발표된 지 하루도 안돼 잡음을 빚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코뿔소’ 김동주(30·두산)가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올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날린 김동주가 “뛸 수 있는 몸이 아니고, 내 몸을 버려서까지 갈 수는 없다.”면서 불참의 뜻을 밝힌 것. 김재박 대표팀 감독도 “본인이 싫다면 데려가지 않겠다.”고 불참 결정을 받아들였다. 김동주가 불참을 결심한 배경에는 몸상태가 안 좋은 까닭도 있지만 섭섭한 감정도 작용했다. 규정 경기수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예외적으로 FA자격을 주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일부 구단에서 반대하자 KBO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 김동주는 “앞으로 국제대회가 계속 있을 것이고 후배들도 나처럼 다칠 수도 있다. 나라를 위해 뛰다 다친 경우에 보상은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해외파 선수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있다.“이승엽으로부터 불참의사를 확인했다.”는 김재박 감독의 말처럼 해외파 선수들에겐 사전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국내파는 각 구단을 통해 간접 확인만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O는 “발표 당일 구단 매니저들을 통해 참가 의사를 확인했다. 김동주도 매니저를 통해 출장하겠다고 밝혔지만 갑자기 의사를 번복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4)의 대표팀 탈락 역시 논란거리다.“추신수의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김 감독의 배경 설명에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이패스’ 발목잡는 도로공사

    정부가 지난달 하이패스(통행료 무인요금 징수시스템) 차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주무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정부 시책에 역행하는 시스템을 유지,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시 특정 신용카드 소지자로만 자격을 한정, 형평성 시비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아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도 사용자에 불이익을 안기고 있다. 4일 도로공사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말까지 하이패스 차로를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기 위해 운전자가 구입해야 하는 단말기를 현금이 아닐 경우 신한카드와 LG카드로만 한정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두 카드사의 수수료가 다른 신용카드사보다 0.35%포인트 싸기 때문에 공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면서 “이들 신용카드가 없는 운전자는 현금으로 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공사의 수수료 부담만 생각했지 소비자 편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단말기 구입 비용은 연말정산시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현금으로 단말기를 살 경우에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 자체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단말기는 운전자가 부담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소득공제 대상이라는 게 과세 당국자의 설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운전자가 단말기를 빌리는 형식이든 소유하는 형식이든 관계없이 통행료가 아닌 단말기를 구입하는 데 쓴 금액은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기고] 이제는 인적자본에 투자할 때/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국가에도 인격과 같은 품격이 있다 하여 국격을 이야기한다. 하루아침에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듯 나라의 품격도 1∼2년사이에 달라지기는 어렵다. 해마다 도로를 건설한다, 보육지원을 늘린다며 티격태격해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집행하다 보면 나라살림이 어디로 가는지 푯대를 잊기가 쉽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한세대 앞을 내다본 2030년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1995년 이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반성장의 전략적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지향점이나 나침반을 가지고 항해하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우리는 지난 40여년간 물적인 투자에 집중해서 고도압축성장을 이뤄냈다. 정보화 수준이나 산업발전에도 이러한 정부의 선제적 투자가 나름대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꾸어 물적 투자와 함께 사람에 대한 투자의 우선순위를 높여야 할 때가 되었다. 미래는 지식기반사회이고 사람이 곧 나라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한세대 앞을 내다보고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게 제도혁신의 선행이다. 제도혁신 없는 투자확대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잘못 설계된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면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우리는 교육기회의 확대를 통한 인적자원 공급의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 대학설립 준칙주의와 대학정원 자율화 등 대학교육 기회 확대로 양적인 성장은 이루었지만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은 미흡했다. 고급 인적자원의 비효율적 활용 등 체계적인 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 증가, 지역 및 계층간 양극화 심화, 대학교육의 국제경쟁력 약화, 사회가 요구하는 양질의 인력공급 부족 및 분야별 수급 불균형, 여성 및 중고령자 등 잠재인력, 그리고 청년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미흡해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비전 2030’에서 제시한 정책방향 가운데 몇가지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유망 선도분야·기초 학문분야 등에서 국가발전을 견인할 고급인적자원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주목한다. 대학별 특성화 등 고급인적자원 수요에 대응한 대학교육 혁신과 첨단산업·지식서비스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시스템의 효율화를 추진해야 한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제개편,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 등 공교육 내실화 및 교육주체의 자율과 책무를 강조했다. 대학구조개혁, 대학평가제도 혁신, 고등교육시장개방, 산·학·연 연계강화 등을 통해 고등교육의 질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양극화 해소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 방과후 활동 등 소외계층의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대안교육 정착, 대학생 학자금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 넷째, 잠재 인적자원의 활용도 제고와 고용지원 서비스의 선진화가 중요하다. 보육제도 정비, 근로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참가를 제고하고 취업과 전업을 촉진한다. 근로자 직업능력 확충을 위한 직업훈련과 평생학습체제를 혁신하고 청년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앞당겨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생애근로기간을 확대해야 한다. 인적자원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와 함께 제도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모두 쉽지 않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기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이제는 사람에 투자할 때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 年2500만원이상 연금수령자 건보 피부양자 자격박탈 추진

    고액 연금 수령자 및 금융 소득자에 대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이들 연금 수령자는 건강보험에 따로 가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을 비롯,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각종 연금을 연간 2500만원 이상 수령자를 지역 가입자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는 보험료 부담 능력이 있는 피부양자를 지역 가입자로 전환,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건강보험 재정 확충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연간 연금액이 2500만원을 넘는 수령자는 3만 4000여명이며, 이 중에는 공무원 출신이 2만 28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군인 출신 6900여명, 사립학교 교직원 출신 4200여명 등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최대 수령액이 여기에 훨씬 못미쳐 해당자가 없다. 복지부는 또 피부양자 가운데 사업·임대 소득이 연간 500만원 이상일 경우만 지역 가입자로 전환하던 것을 대상을 확대, 이자 및 배당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예금자산 보유자나 대주주 등도 여기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신규로 지역 가입자가 될 해당자는 이자 소득자 2900여명, 배당 소득자 1900여명 등 총 5000명에 이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피부양자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공무원 등의 반발이 예상되나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에라도 피부양자 인정기준을 개정,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산시, 하얄리아 매입 지원축소 반발

    ‘시민공원 국가가 조성하라.’ 정부가 반환 미군기지 부지 매입비용 지원을 대폭 축소키로 하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시민단체가 철회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등은 2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부지 매입비용을 당초 약속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고지원 축소 방침에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미 하얄리아부대 부지에 조성하게 될 부산시민공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부지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익사업“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9월 지역혁신토론회에서 무상양여나 재정지원을 통해 시민공원으로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부가 이를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항의집회가 열려 국가가 하얄리아부대에 공원을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시민공원추진 범시민운동본부도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고인 서울에 81만평이나 되는 용산기지를 국가에서 건설한다고 했을 때도 국가균형발전과 형평성에 위배되지만 참았다.”며 “정부가 국고지원 삭감안을 수용하면 노무현 정부에 대한 전면 불신을 선언하고 우리땅 되찾기를 위한 새로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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