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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하루 8시간→28~36시간 훈련으로?”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하루 8시간→28~36시간 훈련으로?”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하루 8시간→28~36시간 훈련으로?” 국방부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 제도 부활을 검토하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 예비군은 1971년부터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방부는 앞으로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예비군은 4년 차까지 매년 지정된 부대에서 2박 3일간(28∼36시간) 동원훈련을 받아야 하나 대학생 예비군은 학교 등에서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동원훈련을 대체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이 1970년대 30%대에서 현재 80% 수준까지 높아져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면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1970년대에는 예비군 동원 가용인원이 400만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90만명으로 줄어 약 55만명인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대학생 예비군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하면 대학 학사일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불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발장은행을 아시나요] “재벌총수·저소득층 똑같은 벌금… 가난한 사람에게 가혹”

    우리나라는 형법상 피고인의 경제적 상황과 무관하게 벌금형을 선고하는 총액벌금제 방식을 취한다. 연소득이 수십억~수백억원대인 재벌 총수나 연소득이 2000만원대인 서민이 같은 형태의 범죄를 저질렀을 때 같은 액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문가를 비롯한 일각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국회에서도 개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1일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벌금을 매기는 탓에 돈 많은 사람에게 벌금형은 처벌이 아니라 선처일 뿐”이라며 “재벌 회장에게 물리는 몇백만원에는 어떤 고통도 뒤따르지 않지만 돈 없는 사람은 벌금을 내지 못하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도 소득에 따라 다른데 유독 벌금만 소득에 상관없이 내라는 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프랑스 등이 채택하고 있는 ‘일수벌금제’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일수벌금제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수입에 비례해 벌금을 책정하는 제도다. 먼저 피고인의 재산 상황 등을 살핀 뒤 하루에 부과할 수 있는 벌금액을 결정하고 죄질에 합당한 일수를 곱하는 방식이다. 최정학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는 “총액이 아닌 일수를 기준으로 양형 책임을 우선 정하고, 하루치 벌금액을 개인의 경제력을 기준으로 확정하는 일수벌금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액벌금제가 갖는 실질적인 불평등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음은 물론 벌금 납부율을 높여 노역장 유치를 그만큼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징역·금고 등에는 집행유예를 인정하면서도 더 가벼운 처벌인 벌금형에는 유예 조항이 없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으면 교도소에 가지 않지만 약간의 벌금이라도 내지 못한 사람은 교도소에서 노역을 해야 한다는 건 모순”이라며 “초범이거나 가난해서 벌금을 낼 형편이 안 된다면 유예를 둬서 납부를 면제해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부는 세월호 1주기 전에 인양문제 밝혀야” 유승민, 연일 정부정책에 ‘쓴소리’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연일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강한 여당론’을 주창하며 정책 중심에 ‘당’이 있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작동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심에 무심한 정부를 향한 답답함도 배어 있다는 인식이다. 유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주년를 앞두고 “당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인양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고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선출 후인 지난 2월 면담했던 세월호 유가족과도 이날 다시 만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 원내대표는 주요 정책마다 ‘내부 비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날에는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증액을 결정한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로또’라는 표현을 쓰며 형평성 문제를 정면 거론했다. 이날도 “어제 정부 보고에서 중산층의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일부 대책은 있지만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서민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서는 여당 내 “민심 이반의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원내대표가 할 말을 했다”는 공감이 적지 않다. 정부가 오락가락했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도 이날 당정 협의를 통해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당월보수 당월부과’ 및 12개월 분납을 도입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당정 갈등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인데다 더 이상 여당이라고 정부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두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지옥철’ 9호선 해법으로 무상버스 투입한 서울시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된 후 첫 출근길인 어제 지하철은 예상대로 승객들로 혼잡을 이뤘다. 하지만 극심한 혼잡 등을 피하고자 한 시민들이 평소보다 출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안전사고는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에는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가진 9호선은 증차 없이 구간만 연장된 상황이기에 언제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루 44만명이 이용하는 9호선 일부 구간의 출근길 혼잡도는 240% 정도다. 적정 인원보다 두 배를 훨씬 넘는 시민들이 탄다. 대표적 주택단지인 강서지구와 업무지구인 여의도·강남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구간 연장으로 승객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한데도 서울시는 그동안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에서 화재 등의 사고나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 자칫 압사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하철의 증차가 ‘해법’인데 1년 6개월이 지나야 증차된다고 하니 그동안 시민들만 골탕을 먹게 생겼다. 서울시는 증차가 늦어진 데 대해 정부와의 예산 협의가 늦어졌다는 핑계를 대지만 교통수요 예측을 제대로 못해 증차 대책을 제때에 세우지 않은 책임은 분명 서울시에 있다. 서울시는 이번 일로 무능한 행정 능력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부랴부랴 내놓은 대책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하철 혼잡 대책으로 지하철 구간에 무료 버스 100대를 운행한다는데 무료 버스 운행으로 해당 구간의 혼잡도가 줄어든다고 해도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다른 구간에서 늘어난 승객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미봉책도 이런 미봉책이 없다. 앞으로 다른 지하철도 막히는 구간은 무료 버스를 투입해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서울시에 묻고 싶다. 서울시가 출근길 2~3시간 동안 30대의 버스를 빌리는 데 하루 600만원이 든다고 한다. 이 돈은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특정 구간 시민을 위해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지하철 개통 시기에 맞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몇 년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수준 이하의 대처를 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자신들의 정책 실패에 대한 따가운 비난을 피하고자 내놓은 대책이 겨우 공짜 버스 태워 주기라는 사실이 한심하다. 이 무상 버스는 ‘박원순표’ 무상복지의 시작인가.
  • 유승민 “안심대출, 일종의 로또… 어려운 사람 혜택 못 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정부가 도입한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당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안심전환대출이라는 접근방법으로 하는 데 대해 일단 평가한다”면서 “다만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므로 당정 간 깊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리금 상환 능력이 있는 경우 정부와 은행이 이자 부담을 분담하는 혜택이 돌아가지만 상환 능력이 없는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는 이러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1차 20조원에 대해 선착순으로 나흘 만에 배정돼 일종의 로또에 해당하는 문제도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 정책위가 중심이 돼서 앞으로 가계대출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오랜만에 가슴에 닿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도 “대출 상환 능력이 없는 어려운 서민에게는 대단히 불만이 있는데 이들이 혜택을 받을 연구가 당정 간에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민생정책혁신위원회 김세연 위원장과 강석훈 부위원장도 참석해 안심전환대출 운용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당정은 필요시 가계대출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시대의 사명”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시대의 사명”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시대의 사명”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타타협 논의와 관련, “지금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유종의 결실을 맺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노사정 모두의 책임있는 결단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노사정 대표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한 마지막 날”이라면서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결단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열심히 일해도 저임금, 차별,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공무원연금 대타협 기구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들을 모아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국가재정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이 종료됐고,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연금개혁 원칙과 필요성, 재정추계 모형, 고통분담 원칙 등에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가 4월 국회일정을 5월6일까지로 한 것은 국회 연금개혁 특위 시한 내에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을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올해만 해도 하루가 늦어질수록 매일 80억원씩, 그러니까 오늘도 80억원의 보전액이 들어가고 있는 연금”이라며 “국회가 시한 내에 이 연금개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씩, 연간 3조 70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야 하고,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연간 7조 4000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렵게 되고 국민의 부담은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재정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기하고 장기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 국민에게 부담주지 않는 공무원연금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과 미래세대에 막중한 부담을 주고, 앞으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 우리 후손들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의 아들, 딸들 아닌가. 사실 부모님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후손들의, 자녀들의 앞날을 더 걱정해야 된다고 생각할 때 이 후손은 다름아닌 이제 살아가야 될 우리 아들, 딸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 5년 뒤는 200억원”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 5년 뒤는 200억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 5년 뒤는 200억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타타협 논의와 관련, “지금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유종의 결실을 맺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노사정 모두의 책임있는 결단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노사정 대표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한 마지막 날”이라면서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결단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열심히 일해도 저임금, 차별,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공무원연금 대타협 기구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들을 모아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국가재정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이 종료됐고,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연금개혁 원칙과 필요성, 재정추계 모형, 고통분담 원칙 등에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가 4월 국회일정을 5월6일까지로 한 것은 국회 연금개혁 특위 시한 내에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을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올해만 해도 하루가 늦어질수록 매일 80억원씩, 그러니까 오늘도 80억원의 보전액이 들어가고 있는 연금”이라며 “국회가 시한 내에 이 연금개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씩, 연간 3조 70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야 하고,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연간 7조 4000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렵게 되고 국민의 부담은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재정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기하고 장기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 국민에게 부담주지 않는 공무원연금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과 미래세대에 막중한 부담을 주고, 앞으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 우리 후손들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의 아들, 딸들 아닌가. 사실 부모님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후손들의, 자녀들의 앞날을 더 걱정해야 된다고 생각할 때 이 후손은 다름아닌 이제 살아가야 될 우리 아들, 딸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 “공무원 소득대체율은 57%, 국민은 30%?” 비판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 “공무원 소득대체율은 57%, 국민은 30%?” 비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 “공무원 소득대체율은 57%, 국민은 30%?” 비판 여·야·정·노간 공무원연금개혁의 대타협안으로 부상한 이른바 ‘김용하안(案)’을 제안한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는 31일 공무원 단체가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깎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을 정면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행 연금 지급률 1.9%를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공무원 단체의 입장에 대해 “지급률 1.9%는 30년 가입 기준으로 하면 소득대체율이 57%가 된다”면서 “(이에 반해) 국민연금은 30년 가입 기준으로 소득대체율이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공무원은 (소득대체율) 57%가 돼야 먹고 살 수 있고, 일반 국민은 30%만 돼도 먹고 살 수 있느냐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이 같은 형평성 문제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무원단체 쪽에서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내리지 않는 대신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연금 급여율(소득대체율)이 40년 가입 기준으로 40%이고, 여기에 필요한 수지균형 보험료율은 16%”라며 “현재 보험료를 9%밖에 못 걷고 있는데, 가계 소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소득대체율) 10%포인트를 더 높이려면 수지균형 보험료율은 20%로 지금의 두 배 이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평균소득 대비 연금의 비율인 소득대체율이 40년 가입에 40%, 30년 가입에 30%인 현행 국민연금의 수지균형(보험료와 연금액이 일치하는 수준)을 맞추는 데도 버거운 마당에 이를 50%로 높이자는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의 주장은 국민에게 ‘보험료 폭탄’을 떠넘긴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은 현재 세대가 부담하는 게 아니라 미래 세대가 부담하는 것”이라며 “미래세대는 ‘봉’이 아니다. 청년들이 장년이 됐을 때 세금 폭탄을 물려줄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연금 구조개혁안 작성을 주도했던 김 교수는 지난 28일 해산한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막바지에 지급률을 1.65%로 내리고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보험료율)을 7%에서 10%로 올리는 절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개혁 못하면 내년부터 매일 100억씩 보전해야”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개혁 못하면 내년부터 매일 100억씩 보전해야”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개혁 못하면 내년부터 매일 100억씩 보전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타타협 논의와 관련, “지금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유종의 결실을 맺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노사정 모두의 책임있는 결단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노사정 대표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한 마지막 날”이라면서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결단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열심히 일해도 저임금, 차별,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공무원연금 대타협 기구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들을 모아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국가재정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이 종료됐고,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연금개혁 원칙과 필요성, 재정추계 모형, 고통분담 원칙 등에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가 4월 국회일정을 5월6일까지로 한 것은 국회 연금개혁 특위 시한 내에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을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올해만 해도 하루가 늦어질수록 매일 80억원씩, 그러니까 오늘도 80억원의 보전액이 들어가고 있는 연금”이라며 “국회가 시한 내에 이 연금개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씩, 연간 3조 70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야 하고,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연간 7조 4000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렵게 되고 국민의 부담은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재정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기하고 장기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 국민에게 부담주지 않는 공무원연금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과 미래세대에 막중한 부담을 주고, 앞으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 우리 후손들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의 아들, 딸들 아닌가. 사실 부모님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후손들의, 자녀들의 앞날을 더 걱정해야 된다고 생각할 때 이 후손은 다름아닌 이제 살아가야 될 우리 아들, 딸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안’ vs ‘김태일안’ 어떻게 다른가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안’ vs ‘김태일안’ 어떻게 다른가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지급률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 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 재정부담은 1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 재정부담은 1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저소득층엔 ‘그림의 떡’인 안심전환대출

    금융 당국이 어제 안심전환대출을 20조원 한도로 추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차 때 20조원까지 합해 모두 40조원 규모다. 선착순이었던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공급한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꾸고 이자와 원리금을 함께 갚아 나가도록 한 것이다. 금리가 연 2.6%대로 시중금리보다 1% 포인트가량 낮다. 갈아탈 때 물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앴다. 파격적인 조건이라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24일 처음 출시된 뒤 불과 나흘 만에 연간 한도 20조원을 모두 소진했다. 정부가 추가 판매에 나선 것도 수요가 여전히 넘쳐나서다. 안심전환대출제도를 내놓은 것은 우리 경제의 가장 위험한 뇌관인 가계부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1089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는 연간 이자만 최소 40조원이다.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따라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로 빚을 내서 집을 얻은 사람들은 이자가 높아지면 못 갚을 위험이 커진다. 정부는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적 금융거래에 개입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제도를 도입했다. 2억원을 대출한 사람들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연간 200만원 안팎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은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을 능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는 게 문제다. 원금은 커녕 이자 갚기에도 허덕이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2금융권 대출자들도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정부는 2금융권도 대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가 말을 바꿔 최종적으로 대상에서 제외했다. 2금융권 대출의 부실위험이 은행 대출보다 훨씬 큰 만큼 가계부채의 건전화라는 정책 목표와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부의 시책에 호응했던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 역시 대상에서 뺐다.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을 확대했지만 주로 중산층 이상으로만 대상자가 한정돼 있어 가계부채 개선 대책으로는 크게 미흡하다. 2금융권 대출자를 비롯한 서민층을 위한 별도의 추가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 한국은행의 발권력까지 동원하고도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식이라면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한편에서는 빚내서 집을 사라고 계속 부추기면서 동시에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것부터가 모순이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신뢰도를 높여야 가계부채 건전화를 이룰 수 있다.
  • 공무원연금 개혁, 최대 변수 ‘지급률’ 따라 소득대체율 어떻게 되나

    공무원연금 개혁, 최대 변수 ‘지급률’ 따라 소득대체율 어떻게 되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지급률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 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 재정부담은 1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 재정부담은 1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 얼마받나 봤더니

    공무원연금 개혁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 얼마받나 봤더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 얼마받나 봤더니 ’연장전’에 들어간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안 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이 될 전망이다. 지급률이 몇 %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여야가 각각 주안점을 두는 재정절감 효과와 노후소득 보장 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을 포함해 연금 삭감분을 보전하는 여러 대안도 지급률에 연동되는 이슈다.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의 대립 구도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혁안의 신·구 공무원 분리 적용 여부, 소득재분배 방식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천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재정부담은 1천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재정부담은 1천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9일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소득재분배는 국민연금에 적용된 장치다. 소득이 적으면 은퇴 후 자신이 낸 것보다 연금을 더 받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쓰이는 개념은 ‘A값(직전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B값(자신의 가입기간 평균소득)’이다. A·B값을 섞어 지급률에 곱하는 평균소득을 정한다. 여야는 물론 김태일·김용하 교수도 모두 소득재분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금개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타격이 큰 만큼, 소득재분배가 필수라는 취지에서다. 새누리당과 김태일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평균소득에 A값과 B값을 50%씩 적용한다. 이는 국민연금 방식이다. 새정치연합과 김용하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기여율 4.5%, 지급률 1.0%이 소득재분배 몫이다. 총 기여율·지급률이 얼마인가에 따라 소득재분배 강도는 다르다.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과 국민연금 상당 부분(기여율 4.5%, 지급률 1.0%)만 소득 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은 재정절감 효과도 차이가 난다. 지급률 1.65~1.75% 구간에서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게 국민연금 상당 부분에만 적용하는 것보다 2080년까지 30조원 넘게 총재정부담을 더 줄인다. 공무원단체는 “공무원연금 같은 직역연금은 소득비례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하면서 전면적인 소득재분배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액연금 방지를 위해 소득 상한 1.8배를 일정수준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평균소득을 계산할 때 상한선을 1.5~1.6배로 낮추는 것은 동의한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액 계산했더니

    공무원연금 개혁안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액 계산했더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액 계산했더니 ’연장전’에 들어간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안 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이 될 전망이다. 지급률이 몇 %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여야가 각각 주안점을 두는 재정절감 효과와 노후소득 보장 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을 포함해 연금 삭감분을 보전하는 여러 대안도 지급률에 연동되는 이슈다.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의 대립 구도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혁안의 신·구 공무원 분리 적용 여부, 소득재분배 방식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천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재정부담은 1천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재정부담은 1천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9일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소득재분배는 국민연금에 적용된 장치다. 소득이 적으면 은퇴 후 자신이 낸 것보다 연금을 더 받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쓰이는 개념은 ‘A값(직전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B값(자신의 가입기간 평균소득)’이다. A·B값을 섞어 지급률에 곱하는 평균소득을 정한다. 여야는 물론 김태일·김용하 교수도 모두 소득재분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금개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타격이 큰 만큼, 소득재분배가 필수라는 취지에서다. 새누리당과 김태일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평균소득에 A값과 B값을 50%씩 적용한다. 이는 국민연금 방식이다. 새정치연합과 김용하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기여율 4.5%, 지급률 1.0%이 소득재분배 몫이다. 총 기여율·지급률이 얼마인가에 따라 소득재분배 강도는 다르다.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과 국민연금 상당 부분(기여율 4.5%, 지급률 1.0%)만 소득 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은 재정절감 효과도 차이가 난다. 지급률 1.65~1.75% 구간에서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게 국민연금 상당 부분에만 적용하는 것보다 2080년까지 30조원 넘게 총재정부담을 더 줄인다. 공무원단체는 “공무원연금 같은 직역연금은 소득비례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하면서 전면적인 소득재분배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액연금 방지를 위해 소득 상한 1.8배를 일정수준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평균소득을 계산할 때 상한선을 1.5~1.6배로 낮추는 것은 동의한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월 300만원 소득 공무원 연금 계산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월 300만원 소득 공무원 연금 계산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월 300만원 소득 공무원 연금 계산해보니… ’연장전’에 들어간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안 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이 될 전망이다. 지급률이 몇 %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여야가 각각 주안점을 두는 재정절감 효과와 노후소득 보장 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을 포함해 연금 삭감분을 보전하는 여러 대안도 지급률에 연동되는 이슈다.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의 대립 구도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혁안의 신·구 공무원 분리 적용 여부, 소득재분배 방식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천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재정부담은 1천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재정부담은 1천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9일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소득재분배는 국민연금에 적용된 장치다. 소득이 적으면 은퇴 후 자신이 낸 것보다 연금을 더 받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쓰이는 개념은 ‘A값(직전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B값(자신의 가입기간 평균소득)’이다. A·B값을 섞어 지급률에 곱하는 평균소득을 정한다. 여야는 물론 김태일·김용하 교수도 모두 소득재분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금개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타격이 큰 만큼, 소득재분배가 필수라는 취지에서다. 새누리당과 김태일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평균소득에 A값과 B값을 50%씩 적용한다. 이는 국민연금 방식이다. 새정치연합과 김용하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기여율 4.5%, 지급률 1.0%이 소득재분배 몫이다. 총 기여율·지급률이 얼마인가에 따라 소득재분배 강도는 다르다.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과 국민연금 상당 부분(기여율 4.5%, 지급률 1.0%)만 소득 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은 재정절감 효과도 차이가 난다. 지급률 1.65~1.75% 구간에서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게 국민연금 상당 부분에만 적용하는 것보다 2080년까지 30조원 넘게 총재정부담을 더 줄인다. 공무원단체는 “공무원연금 같은 직역연금은 소득비례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하면서 전면적인 소득재분배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액연금 방지를 위해 소득 상한 1.8배를 일정수준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평균소득을 계산할 때 상한선을 1.5~1.6배로 낮추는 것은 동의한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어디로] 연금 개혁 대타협기구 합의안 못 낸 채 ‘빈손’… 공은 특위로

    [공무원연금 개혁 어디로] 연금 개혁 대타협기구 합의안 못 낸 채 ‘빈손’… 공은 특위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27일 합의안을 내놓지 못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 공은 입법권을 쥔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가 개혁 방식과 수위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처리 시한(5월 2일)까지 합의에 이를지 속단하기 어렵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정부·여당, 야당, 공무원노조 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는 공무원노조 측이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의 개혁안을 모두 거부함에 따라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노조는 “소득대체율(연금지급액이 생애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현행 수준(57%) 유지를 전제로 한 고통 분담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에 해당하는 기여율(7%)에 대한 구체적인 인상 폭은 제시하지 않았다. 노조는 또 여당의 신규·재직자 분리 적용, 김태일 고려대 교수의 ‘개인연금저축계정’ 도입, 야당의 기여율에 대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부분 연계 등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이후 실무협의체를 꾸려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합의해 파국은 일단 면했다. 실무협의체 운영 시한과 방식은 여야 원내대표가 정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5월 2일 전에 (실무협의체가) 타협안을 만들어 특위가 법적인 문제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개혁을 마친다는 구상이었지만 여야가 의견 수렴과 합의안 도출을 내세워 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특위가 구성되고 특위 산하에 정부와 공무원노조 등 이해당사자들도 참여하는 대타협기구가 꾸려진 이유다. 대타협기구의 초반 활동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대타협기구가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속도를 내는 듯 보였다. 특히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3자 회동을 하고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타협기구 차원의 개혁안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추후 협상은 실무협의체와 특위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 차가 뚜렷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야가 각각 핵심 요구 사안인 ‘연금 재정적자 축소’와 ‘소득대체율 일정 수준 보장’을 놓고 주고받기식으로 합의안을 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여야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이 성사되면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 연금 개혁을 위한 논의 기구를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 연금 간 형평성 문제는 물론 노후 소득 보장 측면에서 적정 소득대체율을 얼마로 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종착점이 아니라 공적 연금 개혁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힘겨루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야당, 부실 논란 딛고 연금안 대타협 책임져라

    좌고우면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시한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과 정부 안에 비해 ‘더 내고 덜 받는다’는 취지의 야당 안을 발표한 것이다. 현행 7%인 기여율(월급 중 매월 보험료로 내는 비율)을 국민연금 수준인 4.5%에 별도 계정 2.5%+α를 추가하는 식으로 10%까지 높이고 지급률(평균 연봉에서 퇴직 후 수령 연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행 1.9%에서 1.45~1.70%로 낮추는 방안이다. 전체의 84%로 추산되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연금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액 연금은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야당 안은 발표 직후부터 반발에 부딪혔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체 안을 내지 못하고 변죽만 울렸던 야당이 결국 여론에 못 이겨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모호하고 부실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야당이 세부 숫자와 구체적인 방법을 빼놓고 개혁안의 윤곽만 공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에서는 ‘비겁하다’는 비난을 쏟아냈고 공무원단체들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도 “야당 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어제부터 ‘신의를 저버렸다’고 정치권 야합을 비판하면서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양대 공무원노조와 교총 등이 참여하는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도 준비하고 있다. 야당 안이 다소 미흡하고 부실한 점은 있지만 협상을 위한 자체 안이 도출됐다는 의미에서 대타협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시각도 있다. 구조개혁에 방점을 둔 정부·여당 안과는 차이가 있지만, 야당 안 역시 재정절감을 위해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기여율 인상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재정적자 절감이라는 공통분모를 담고 있다. 여기에 ‘김태일 안(案)’으로 불리는 중재안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도 어제 재정추계검증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제출한 방식을 토대로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모형을 확정했다. 재정추계 모형은 퇴직률, 사망률, 연금 수입·지출 등의 전망치를 토대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장기적으로 추산하는 것으로 대타협을 위한 주요한 평가 기준이다.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정부가 각각 제시한 개혁안을 놓고 협상다운 협상을 시작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오는 28일 활동이 종료되는 국민대타협기구는 아직 핵심 의제에 대해서는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특위로 공이 넘어가면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리당략의 고질병이 도질 수도 있다. 여야가 합의한 입법시한인 5월 2일까지 제대로 된 합의안이 나올지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근본 취지는 국가재정을 줄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최대한 갖추면서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일인 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공무원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만큼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왜?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구제 논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돼” 왜?

    박태환 자격정지 박태환 자격정지 구제 논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돼” 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도대체 왜?”

    박태환 자격정지 박태환 자격정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도대체 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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