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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수정 서울시의원, 시민과 노동자를 위협하는 서울지하철 민간위탁 운영 실태 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시민과 노동자를 위협하는 서울지하철 민간위탁 운영 실태 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23일 ‘도시철도 민자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권 의원과 공공교통네트워크(준)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여 서울시 도시철도 민간위탁 운영방식에 대한 우려와 철도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철도이용 시민들의 안전 보장을 주제로 했다. 최근 서울시는 8월 31일부로 9호선 2・3단계 민간위탁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민간위탁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본 토론회는 민간위탁으로 동일한 서울교통공사 사업장 내에서 차별적인 노동조건을 강제하려는 서울시의 도시철도 운영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한 공론장으로 마련됐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9호선 일부의 민간위탁식 운영 뿐 아니라 각 지자체의 도시철도 운영에서 민자 합작방식에서 초래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민자 합작 방식으로 경전철 운행에서 지나친 비용절감으로 노동조건 저하 뿐 아니라 시민안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점을 지적하며, 중요한 공공교통수단의 민자 합작 방식은 공공성의 가치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도시철도 운영에서의 신중성을 요구했다. 권수정 의원은 “지하철 구간의 일부는 교통공사가 직접 운영하고 일부는 민간위탁 형태 자회사로 운영하는 것은 동일한 사업장 내에서 차별적 노동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며, 비용절감의 이유로 동일산업에서 노동환경의 차별을 두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전 국민 고용안전을 강조하는 서울시가 차별적 노동조건을 강제하는 민간위탁을 고집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일관성 없는 서울시 노동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끝으로 서울시가 노동자와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공철도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지하철운영 외주화의 조속한 종결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 수수료’ 배달앱 띵동, 서울시 ‘제로배달’ 사업자 됐다

    ‘2% 수수료’ 배달앱 띵동, 서울시 ‘제로배달’ 사업자 됐다

    서울시-띵동-소상공인 등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제로페이 활용 민간 배달앱… 세금 마케팅 비판도서울시가 제로페이 인프라 활용 공공배달앱 사업자로 허니비즈를 선택하며 사업 첫발을 뗐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지역화폐망을 활용, 민관이 협력하는 체제로 배달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달앱 ‘띵동’을 운영하는 허니비즈와 서울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로페이 기반의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울 양천을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지자체에 등록한 배달앱이 지역화폐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화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 참석 기업들은 배달중개 수수료 인하 정책에 협력하고, 서울시와 상인연합회들은 제로배달 참여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가맹점들의 ‘띵동’ 제로배달앱 입점을 돕고, 제로페이 참여 결제앱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에 힘쓴다. 허니비즈의 ‘띵동’은 배달 주문을 위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업그레이드해 소상공인이 2% 중개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로 배달 플랫폼을 제공한다. 띵동은 향후 서울사랑상품권 및 제로페이를 단계적으로 결제수단에 적용하기로 했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국내 배달 중개시장 규모가 크고 성숙한데다, 소상공인 및 관과 협력하면 수수료 2% 체계로도 시장성은 충분하다”면서 “띵동은 수수료를 올리거나 광고 및 입점비를 도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띵동은 7만 2000곳의 가맹점을 보유했다.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전화 문의, 앱 제휴 등의 방법으로 띵동 가맹점이 될 수 있다. 공공배달앱 추진 논의는 지난 4월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 시도가 소상공인 등에게 비판 받으며 본격 촉발됐다. 비판 여론으로 인해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 계획은 무산됐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점화시킨 공공배달앱 추진 열기가 서울시와 기초단체 지역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지방 정부가 직접 시장 참가자가 되는데 대한 비판이 일어난 뒤 민관이 협력하는 유니온 형태 조직이 출범되고 있지만, 지방재정을 특정앱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하는데 따른 형평성·공정성 시비 등 또 다른 논란이 잠복해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곽병찬 칼럼] 이렇게 망가진 검찰총장이 있었나

    [곽병찬 칼럼] 이렇게 망가진 검찰총장이 있었나

    2015년 10월 15일 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은 직속 상관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자택을 찾아갔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할 때다. 그는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수사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조 지검장은 “야당 도와줄 일이 있느냐”며 반대했다. 윤 팀장은 이튿날 ‘팀장 전결’로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수사팀은 17일 오전 3명을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그날 오후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윤 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쫓아낸 것이다. 4년 뒤 ‘윤 팀장’은 검찰총장이 됐다. 7월이면 취임 1년이다. 지난 1년간 윤 총장은 대통령 이상으로 주목받았다. 3가지 이유에서였다. 첫 번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파렴치범으로 단죄하는 일이었다. 역대급 수사였지만 재판에서 공소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번째는 윤 총장 가족의 사기 의혹에 대한 처리였다. 표창장 위조 의혹에도 화력을 총동원했던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회피하다가 4년 만에 겨우, 사기를 뺀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측근 검사들이 연루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한명숙 사건에 대한 모해위증 강요 의혹’ 사건 처리다. 돌아보면 1년간 난리만 부렸지 한 일은 없다. 결정적인 것은 세 번째다. 그에게 ‘국민 검사’의 명성과 적잖은 의혹에도 검찰총장직을 안겨 준 것은 ‘부당한 압력에 맞선 강직함’이었다. 그는 지금 ‘부당했던 상사의 길’을 걷고 있다. ‘검언유착’ 의혹이 3월 31일 MBC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자 4월 초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감찰계획을 제출했다. 그러나 윤 총장은 묵살하고 대검 인권부에 맡겼다. 4월 7일 민언협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중앙지검은 윤 총장 뜻과 달리 수사에 착수했다. 4월 28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시작되자 윤 총장은 터무니없는 비례의 원칙과 형평성을 거론하며 딴지를 걸었다. 6월 초 수사팀이 기자와 검사장의 대면녹음 파일을 확보하자 윤 총장은 대검 부장회의 뒤에 숨었다. 수사팀은 11일 이동재 기자를 소환하고 16일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하는 등 활기를 띠는 듯했다. 그러나 휴대폰, 노트북에서 증거를 없앤 이동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한동훈 소환조사 계획을 대검 형사부는 결재하지 않았다. 19일 대검 부장회의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문제를 논의했다. 그날 오후 윤 총장은 ‘부장회의 결과에 따라’ 자문단을 소집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장회의는 결론 없이 격론만 벌였었다. 자문단은 위원을 총장이 선임하니, 그의 뜻이 관철되는 구조다. 수사팀 내부는 5년 전 특별수사팀처럼 부글부글 끓었다.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최모씨의 진정으로 불거졌다. 4월 7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항소심 공판 때 검찰 수사팀에 의한 위증교사가 있었고, 자신은 검찰의 지시대로 법정에서 위증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법무부에 냈다. 법무부는 진정서를 대검 감찰부에 넘겼다. 감찰이 한 달쯤 진행된 뒤 윤 총장은 갑자기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로 이첩을 지시했다. 5월 27일 한동수 감찰부장은 계속 감찰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부장은 진정서 원본을 내주지 않았다. 대검(윤 총장)은 사본을 만들어 이첩했다. 한 부장은 6월 13일 페이스북에 ‘(모해위증 교사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행위가 있었는지 가리는 게 사안의 본질이므로 감찰 대상’이라고 개진했다. 5월 말 이번엔 한모씨가 자신도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지만 거부했다며, 수사검사와 지휘라인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6월 18일 한씨는 김진애 의원을 통해 ‘위증교사를 한 자나 그를 조사한다는 인권감독관은 모두 윤 총장의 측근이므로 법무부나 대검 감찰부에서 맡아야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 감찰부에서 감찰하라고 지시했고, 윤 총장은 21일에야 감찰부와 인권감독관실이 각각 조사하라는 엉뚱한 지시를 내렸다. 두 사건 모두 5년 전 ‘윤 팀장’이 주장했던 것처럼 수사팀에 맡기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어떻게든 수사를 뒤틀려고 했는지 한편에선 법무부와 맞서고, 다른 한편에선 수사팀이나 감찰부와 갈등했다. 외압이나 방해로 비칠 것 같으면 임의기구인 대검 부장회의 뒤에 숨었다. 이번엔 자문단 뒤에 숨으려 한다. 도대체 1년 만에 이렇게까지 너절해진 총장이 또 있었을까.
  • 공군, ‘황제복무’ 의혹에 “규정 위반 있었지만 특혜 없었다”

    공군, ‘황제복무’ 의혹에 “규정 위반 있었지만 특혜 없었다”

    ‘군 간부에게 빨래 심부름을 시켰다’는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공군 병사와 관련해 일부 규정 위반이 확인됐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황제 복무’ 의혹이 제기된 서울 금천구의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병사 A 상병에 대한 본부 감찰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상병 요청에 부사관이 부모에 세탁물 13차례 전달” 감찰 결과 해당 부대 B 부사관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3차례에 걸쳐 A 상병의 부탁을 받고 세탁물을 A 상병의 부모에게 전달해 준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9월 부대에 전입한 A 상병은 평소 매주 주말 가족 면회 시간에 자신의 세탁물을 부모에게 전달했다. 평소 피부질환(모낭염, 피부염) 때문에 생활관 공용세탁기 사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월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면회가 제한되자 B 부사관에게 “부모를 통해 집에서 세탁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B 부사관은 3월부터 5월까지 13차례에 걸쳐 A 상병으로부터 세탁물을 받아 부모에게 건네주고, 또 부모로부터 세탁된 옷을 전달받아 A 상병에게 가져다 줬다. 이 과정에서 세탁물이 들어 있는 가방을 부모로부터 돌려받아 전달해 주는 과정에서 가방 속에 별도의 음료수가 담겨 전달된 것으로 공군은 추정하고 있다. 군사경찰은 B 부사관이 A 상병 부모로부터 별도의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외래진료 모두 승인 하에 실시…진료 후 자택 방문은 무단이탈” A 상병은 부대 전입 후 최근까지 총 9차례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외출을 나가는데, 모두 부서장 승인 하에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9차례 중 7차례가 민간 진료였다. 공군은 “탈영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병원 진료가 끝난 뒤 곧장 복귀하지 않고 집에 들른 정황이 있어 군사경찰은 무단이탈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관 단독 사용은 외래진료 의사 소견 따른 것” A 상병이 생활관을 단독 사용하는 특혜를 누렸다거나 부모의 요청으로 생활관 샤워실 보수가 이뤄졌다는 의혹, 특정 보직에 배정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는 게 공군의 입장이다. A 상병에 대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생활관 단독 사용 승인이 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A 상병이 37.8도의 고열로 외진을 다녀온 이후 2주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처음에 A 상병이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 생활관 냉방 온도 설정을 놓고 동료들과 갈등이 발생하자 생활관 으뜸병사가 지난 1일 A 상병의 생활관 단독 사용을 건의했지만, 이때에는 기지 대장(소령)의 승인이 나지 않았다. 또 A 상병이 11~20일 입원치료를 위한 청원휴가를 다녀오면서 실제로 생활관을 단독 사용한 기간은 8일 동안이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상황관 샤워실 보수는 전임 3여단장이 재임 중이던 지난해 참모회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장병 복지 차원에서 보수를 지시한 사항이었고, 지난해 11월 3여단 군수처에서 공군본부로 예산을 신청해 같은 해 12월 공사가 완료됐다. 전임 여단장은 A 상병의 부모와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배속과 보직 배정도 A 상병이 기본군사교육 수료 뒤 특기교육 최종 성적순에 따라 재정특기로 결정된 것으로,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정원이 1명인 재정 보직에 A 상병이 추가 배치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재정 특기 병사의 충원율이 109%였기 때문에 추가 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병사 관리 매뉴얼 부재 등은 숙제로 이처럼 일부 규정 위반은 있었지만 국민청원에서 제기된 것처럼 ‘황제 복무’ 수준의 과도한 특혜는 없었다는 것이 공군의 결론이다. 그러나 건강 문제나 병영 부적응 등으로 특별관리가 불가피한 병사들에 대한 군 내 관리 매뉴얼 부재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공군 관계자는 “병영생활 도움관리 위원회를 통해 고충사항이 있는 병사들을 투명하게 지원하고, 외출 등 병사 출타는 엄정하고 형평성 있게 시행되도록 사전·사후 확인을 강화하는 등 병사 관리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심규순 의원, 경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산정 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심규순 의원, 경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산정 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는 24일 제344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심규순(더불어민주당·안양4)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산정 정보공개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산정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임대료 보증금 및 임대료 공개 적용대상에 행복주택도 포함하도록 하였으며 ▲행복주택에 대해 공개하여야 할 사항을 적용 임대시세,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한 표준임대료(월) 등으로 구체적으로 정했다. 심규순의원은 “임대정보의 공개대상에 행복주택을 포함한 것은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 중 이미 공개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 및 영구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형평성을 맞추고 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것”이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행복주택에 관한 임대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여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행정의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25 참전 소년·소녀병도 국가유공자 되나

    6·25 참전 소년·소녀병도 국가유공자 되나

    강대식 의원 개정법안 대표발의재일학도병과 형평성 문제제기“헌신·희생에 합당한 예우해야”미래통합당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예우·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24일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유공자단체에 6·25 참전 소년·소녀병전우회를 추가하는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단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6·25 전쟁 당시 병역의무대상이 아닌 17세 이하 소년·소녀들은 자원 또는 강제로 징·소집돼 대한민국 수호에 공헌했다. 그럼에도 비슷한 연령대인 재일학도의용군인의 경우 모두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있는 것에 비해 6·25 참전 소년·소녀병은 전사자·전상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있어 형평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강 의원이 발의한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해 보상 및 교육·취업·의료 지원 등에 있어 예우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은 이들을 위한 위령제, 추모비 건립 등 보훈 활동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강 의원은 “6·25 전쟁 당시 꽃다운 나이에 목숨 바친 소년·소녀병들이 백발의 노인이 다 됐고, 이제 2000여명도 채 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한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유공자법·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에는 곽상도, 김상훈, 김승수, 김용판, 류성걸, 서정숙, 신원식, 양금희, 유의동, 윤재옥, 윤창현, 이명수, 이종배, 전주혜, 조수진, 조태용, 추경호, 홍석준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법원행정처장 입에서 나온 ‘탄핵 논의’…법관탄핵 분위기 띄우는 민주당

    법원행정처장 입에서 나온 ‘탄핵 논의’…법관탄핵 분위기 띄우는 민주당

    박주민 “문제 있는 법관 국회가 탄핵 의결할 수 있게 돼 있다”김용민 “사법농단 연루 판사 징계 대부분 감봉과 견책”“법관 독립과 관련해서 결국 우리 법은 그 사람을 도저히 법관의 직에 둬선 안 된다고 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탄핵을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을 하고, 그에 이르지 않은 경우 현행 법률 범위 내에서 징계처리로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이 법관으로 복귀하는 문제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의에 “징계는 ‘정직’까지만 가능하다”며 이렇게 답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국회에서 법관 탄핵을 추진하지 않고는 사법농단 판사들의 현직 복귀를 막을 수 없다는 논리가 조 처장의 입으로 설명된 것이다. 당장 박 의원은 “말씀 잘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 제도, 헌법, 법률은 법관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해 문제 있는 법관을 국회가 탄핵 의결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조 처장의 말을 받았다. 이어 “이후 국회에서 그런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 그것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것이라는 점, 공정한 재판을 위한 점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행정각부의 장·헌법재판소 재판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감사원장·감사위원 등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고 헌재가 최종적으로 파면을 결정한다. 박 의원은 “일반 국민이 보기에 ‘심지어 법원에서도 위헌적 행위라고 판단했는데 다시 복귀하네, 나는 저 사람에게 재판을 받아야 할까. 과연 저 사람에게 공정한 재판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처장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판 독립을 위해서는 법관 독립이 필수적이다”고 답하면서 국회의 탄핵 논의를 꺼냈다.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김용민 의원도 “사법농단은 크게 세 가지 정도였다. 재판에 개입했다는 것, 재판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 마지막으로 법관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작성됐다는 것”이라면서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의 징계 결과를 조 처장에게 물었다. 조 처장은 “검찰로부터 통보받은 연루 판사 66명 중에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시효가 지난 사람이 32명이었다”며 “법관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은 10명이었지만 진행 중인 형사사건의 추이를 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심리가 연기돼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10명이 징계절차 진행 중이라는데, 사법농단 연루치고는 가장 많이 받은 분이 징계 6개월이고 대부분 감봉과 견책”이라면서 “형평성이 문제 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법원행정처와 대법원 양형위원회, 법제처가 업무보고를 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대운 의원, 해바라기센터 추가건립 등 관련 도정질문

    정대운 의원, 해바라기센터 추가건립 등 관련 도정질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더민주, 광명2) 위원장이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 지원 및 종사자 처우개선, 작은 도서관 손소독기 설치, 노후된 어린이집 CCTV교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재검토,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 개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도지사에게 질문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 대해서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지원함으로써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곳이다. 현재 경기도 해바라기센터는 5개가 운영 중인데 경기남부 평택, 안성 등 지역에 거주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하여 해바라기센터를 추가 설립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도지사는 “평택지역 유치를 희망하는 병원이 요건이 충족 되면 여성가족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해바라기센터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처우개선비 현실화에 대해 질의했는데 도지사는 “여성폭력범죄 증가와 업무특수성 차원에서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해바라기센터 특수근무수당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지급하겠다”고 했다. 작은 도서관에 책 소독기를 설치하도록 지원하고 의무적으로 설치된 어린이집 CCTV가 노후화된 곳이 많아 교체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도지사는 “도에서는 매년 작은 도서관 평가를 통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 운영비 예산을 증액 편성하여 책 소독기를 우선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도내 어린이집 노후 CCTV 실태조사 후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IT보육안전실증사업의 2020년도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대운 위원장은 “지역 환경과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하여 재검토”를 요구하고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 개발은 관리지역지정 후 개발에 진척이 없어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도차원에서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도지사는 “취락지구 개발은 시에서 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해야 추진 가능한 사안으로 도에 요청하면 관련 절차에 따라 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체납 과태료 연간 가산금 14.4%→9% 인하

    법무부, 체납 과태료 연간 가산금 14.4%→9% 인하

    과태료를 체납했을 때 추가로 붙는 중가산금 요율이 연간 14.4%에서 9%로 낮아진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경제여건을 공공 부문에 반영한 조치다.법무부는 행정기관이 체납 과태료에 매달 붙이는 중가산금 요율을 연 14.4%에서 9%로 낮추는 내용의 질서위반행위규제법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은 기한이 지나도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60개월 범위 내에서 매달 중가산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사상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쓰이는 법정이율은 지난해 연 15%에서 12%로 조정됐다. 법정이율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시중은행 연체금리는 2015년에 비해 3∼6% 인하됐다. 법무부는 공공 분야에서 부과되는 과태료 가산금 요율이 법정이율보다 높으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과태료 중가산금 요율을 지난해 햐향 조정된 체납 지방세 중가산금과 똑같이 맞췄다. 법무부는 “민간 분야에 적용되는 법정이율과의 형평성, 금리수준 등 경제여건 및 관련 유사 법령의 개정사항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배수문 의원,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강조

    배수문 의원,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강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천)은 22일 열린 제344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밝히고,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며, 2019년 1월 선포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는 17가지 목표와 이행 수단으로서의 세부목표, 그리고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들을 담고 있다. 배수문 의원은 “코로나 19는 이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지속가능발전’의 추진을 미룰 수 없음을 깨닫게 했다”며 “코로나 19 이후의 산업 및 사회구조, 환경보전과 사회 형평성, 그리고 경제성장을 함께 고려하는 발전인 ‘지속가능발전’은 오늘날 경기도가 추진할 시대정신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배수문 의원은 경기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와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이행계획의 수립,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일상적인 정책추진으로 이어지도록 제도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경기도 통계의 지속적 작성·관리, ▲경기도와 시·군의 협치 역량 강화, ▲지속가능발전 교육 추진을 제안했다. 배수문 의원은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가 나아갈 사회 비전으로 지속가능발전을 통해 경기도 사회를 진단하고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대호 서울시의원 “소규모 재건축사업 추진 시에도 건축물 인동간격 완화”

    강대호 서울시의원 “소규모 재건축사업 추진 시에도 건축물 인동간격 완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통과해 향후 소규모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개정조례안은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하여 마주 보는 건물 동 사이에 띄워야 할 간격(인동간격)을 건물 높이의 0.8배 이상으로 해오던 것에서 소규모 재건축사업에서 중정형 건축물(한 동의 건축물 각 부분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의 건축물)을 도입하는 경우에 자치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물 높이의 0.5배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지난 3월 이 조례 개정을 통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한하여 적용되던 건축물 인동간격 완화를,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이다. 소규모 재건축사업 역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동일하게 건축 상 제약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는 소규모 재건축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여, 증가 용적률의 50%를 소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 시 중정형 인동거리 완화, 층수제한 완화, 용도지역 상향 등을 허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강대호 의원은 “부지형상에 따른 제약을 줄여 사업시행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취지에서 중정형 건축물의 인동간격을 최대 37%까지 완화(0.8H→0.5H) 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정과 주택공급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행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주택공급 확대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3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혜영 부의장, 자치분권 강화방안 논의

    안혜영 부의장, 자치분권 강화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11)은 20일(토) 충남 세종시청에서 열린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재건총회’에 앞서, 기초단체장, 시·도의원들과 ‘자치분권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안 부의장은 “2016년 박근혜정부 시절 행정자치부는 경기도 내 6개 불교부 단체에 대한 일반재정교부금 우선배분 근거를 삭제했고, 당시 저는 경기도의회 재정건전성강화특별회 위원장을 맞아, 지방재정 개편 저지를 위해 싸워왔다”면서 “하지만 중앙 집권적이고 일방 통행식의 지방재정 변경은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원시의 경우 예산구조가 마비되는 위기 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지방분권은 인구와 지역특성이 고려된 재정 형평성과, 주민중심의 예산구조를 확립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특히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은 지역 간 역차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1370만명 도민의 삶을 지키고, 나아가 튼튼한 재정자립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개최된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재건총회’에서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신원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강필구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 등 3명이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상임대표로 추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주택 고위 공무원이 누굴 규제하나” 무주택 젊은층의 분노

    “다주택 고위 공무원이 누굴 규제하나” 무주택 젊은층의 분노

    6·17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2·16이나 2·20 대책 때는 집값이 급격히 오르는 과열 지구만 골라 ‘두더지 잡기’식 규제를 했는데 이번에는 두더지가 나오기도 전에 인천 전 지역 등 ‘광역 규제’를 하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가 나와서다. 하루아침에 ‘규제지역’이 된 탓에 대출이 줄어 새집을 포기하게 된 이들과 자금이 부족해 전세를 끼고 일단 집을 장만한 뒤 ‘내 집’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며 돈을 모으던 무주택 젊은층의 분노는 ‘사회적 불공평’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주택 서민과 대책을 만든 공무원 중 누가 투기꾼인지 조사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정작 투기와 전쟁을 치른다는 정부 고위 공무원은 대부분 다 강남에 거주하고 다주택자들인데 누가 누구를 규제하느냐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고위 공직자들에게 ‘살 집 한 채 빼고 다 팔라’고 했지만, 중앙부처 공무원 750명 중 다주택자는 3명 중 1명꼴인 248명이나 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8일 “서울시 구청장 4명 중 1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부동산 관련 게시판에는 “그들(공무원)만 계획이 있었을 뿐 이번 생 내 집 마련은 망했다”는 글들이 끊이지 않는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이번 대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주택자와 다주택자를 가리지 않고 일괄적으로 규제를 적용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규제 지역 형평성 논란도 여전히 뜨겁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전방위적으로 규제 지역으로 묶는 바람에 아직 과열이 심하지 않은 곳까지 포함돼서다. 무인도인 인천 중구 실미도가 포함된 것이나 조정대상지역조차도 거치지 않고 투기과열지구로 직행한 경기 군포와 인천 연수·남동·서구 등의 반발이 대표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존 대책은 수원 등 거품이 커진 지역이라 규제할 만하다는 인식이 강해 반발이 적었는데 이번엔 ‘인천 전체’처럼 전방위로 묶어 예상치 못한 지역이 들어갔기 때문에 역차별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대로 집값이 급격히 뛰는데도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빠진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에 대한 지적도 거세다. 국토교통부에 글을 올린 한 민원인은 “잠실 개발사업 수혜 단지로 잠실4동 파크리오는 2주 만에 3억원이 올랐는데도 법정동상 신천동에 해당한다고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된 게 말이 되나”라며 “제발 현장 점검 좀 해가며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라”고 비판했다. 규제 지역 확대와 전세대출 제한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 멀어졌지만, 현금 부자의 ‘부동산 쇼핑’에는 큰 타격이 없다는 점에 대한 젊은층의 상실감도 크다. 이 때문에 국토부 게시판에는 “실수요자 대출을 줄일 것이 아니라 다주택자의 취득세 누진제와 주택 보유 수에 따른 종부세 누진제를 더 확대해 달라”는 글도 다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6·17대책이 쏘아올린 ‘불공정 사회’ 논란

    6·17대책이 쏘아올린 ‘불공정 사회’ 논란

    6·17 부동산대책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2·16이나 2·20 대책땐 집값이 급격히 오르는 과열지구만 골라 ‘두더지 잡기’식 규제를 했는데 이번에는 두더지가 나오기도 전에 인천 전 지역 등 ‘광역 규제’를 하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가 나와서다. 하루아침에 ‘규제지역’이 된 탓에 대출이 줄어 새집을 포기하게 된 이들과 자금이 부족해 전세끼고 일단 집을 장만한 뒤 ‘내 집’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며 돈을 모으던 무주택 젊은 층의 분노는 ‘사회적 불공평’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주택 서민과 대책을 만든 공무원 중 누가 투기꾼인지 조사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정작 투기와 전쟁을 치른다는 정부 고위 공무원은 대부분 다 강남에 거주하고 다주택자들인데 누가 누구를 규제하느냐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고위공직자들에게 ‘살 집 한 채 빼고 다 팔라’했지만, 중앙부처 공무원 750명 중 다주택자는 3명 중 1명꼴인, 248명이나 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8일 “서울시 구청장 4명 중 1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부동산 관련 게시판에는 “그들(공무원)만 계획이 있었을 뿐, 이번 생 내 집 마련은 망했다”는 글들이 끊이지 않는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이번 대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주택자와 다주택자를 가리지 않고 일괄적으로 규제를 적용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규제지역 형평성 논란도 여전히 뜨겁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전방위적으로 규제지역으로 묶는 바람에 아직 과열이 심하지 않은 곳까지 포함돼서다. 무인도인 인천 중구 실미도가 포함된 것이나 조정대상지역조차도 거치지 않고 투기과열지구로 직행한 경기 군포와 인천 연수·남동·서구 등의 반발이 대표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존 대책은 수원 등 거품이 커진 지역이라 규제할만하다는 인식이 강해 반발이 적었는데 이번엔 ‘인천 전체’처럼 전방위로 묶어 예상치 못한 지역이 들어갔기 때문에 역차별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대로 집값이 급격히 뛰는데도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빠진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에 대한 지적도 거세다. 국토교통부에 글을 올린 한 민원인은 “잠실 개발사업 수혜단지로 잠실4동 파크리오는 2주 만에 3억원이 올랐는데도 법정동상 신천동에 해당한다고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된 게 말이 되나”라며 “제발 현장 점검 좀 해가며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라”고 비판했다.  규제지역 확대와 전세대출 제한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 멀어졌지만, 현금부자의 ‘부동산 쇼핑’에는 큰 타격이 없다는 점에 대한 젊은 층의 상실감도 크다. 이 때문에 국토부 게시판에는 “실수요자 대출을 줄일 것이 아니라 다주택자의 취득세 누진제와 주택 보유 수에 따른 종부세 누진제를 더 확대해달라”는 글도 다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지난 16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제295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및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및 업무보고를 받고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 체계 및 지역아동센터 등 단일임급 적용 추진 현황, 기억의 터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 등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결산승인안 및 추경안 외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올 9월에 개관 예정인 스페이스 살림 관련 개정조례안을 포함한 시장 제출안 4건을 심사 후,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재단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아동학대 대응 및 보호체계 개편을 위해 올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예정인 자치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등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 여부를 확인하고, 원가족 복귀 원칙 고수로 인해 발생하는 재학대 문제 등을 지적하였다. 또한 7월로 다가온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등 국비지원시설 종사자의 단일임금체계 적용과 관련하여 개인시설 보다 사회적협동조합 등 법인시설로의 전환이 공공성 확보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법인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 외에도 ▲출산축하용품 사업의 부실한 계획에 따른 반복적 이월, 불용 및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부정당업자 제재조치 및 이에 따른 행정소송까지 이어지는 파행정 사업집행 ▲거점형 키움센터의 반복적 이월 및 속도조절 필요성 ▲어린이집 유형별 지원의 차이로 인한 형평성 및 효과성 검증 필요성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지원센터 상담건수 급증에도 불합리한 예산감액 ▲2019결산 세입 중 시도비반환금의 과소편성 문제와 저조한 성과달성률 사업 ▲여성플라자 연수(숙박)시설의 조례위반 사항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아동학대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서울의 아이들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고 지켜달라”라고 당부하고, “최근의 논란과 별개로 기억의 터 조성 및 남산 소녀상 설치 등 서울시 차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달라”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미니 수능’ 6월 모의평가 실행…수능 난이도 어떻게 되나

    오늘 ‘미니 수능’ 6월 모의평가 실행…수능 난이도 어떻게 되나

    전국 48만여명 응시, 자가격리자는 인터넷 시험 가능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파악할 수 있어 ‘미니 수능’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3000여명으로 고3 재학생이 41만 7000명, 졸업생이 6만 7000명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12월 3일 시행 예정인 2021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 성격·출제 영역·문항 수 등이 수능과 동일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인터넷으로 모의평가를 치른다. 수도권에서 인터넷 시험 지원자가 100명이 채 되지 않아 오늘 오전 8시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전국 모든 수험생이 인터넷 수험이 가능하다. 인터넷 기반 시험 응시자들은 매 교시 오프라인 시험이 끝난 후 인터넷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문제지, 가정답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19일 오후 9시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1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시에 시행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되고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모의평가 통해 진학대학 및 선택과목 결정인터넷 시험에 응시하거나 온라인 답안 제출을 이용한 수험생도 성적표를 받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3 수험생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실제 수능이 오르는 비율은 약 25% 내외이고, 나머지는 떨어지거나 제자리”며 “모평을 바탕으로 수시 또는 정시 지원 그리고 수학 가·나형과 탐구영역 과목을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 일수가 줄고 재학생과 졸업생 간 형평성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수능 난이도 조절에 대한 평가원의 고민도 심각하다. 특히 수능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교육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모평에서 재학생의 특성과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를 파악하는 것이 평가원의 목표다. 이 소장은 “졸업생 성적이 월등하게 높으면 평가원은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가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거리 두라는 방역당국, 빗장 푸는 지자체… 국민 불안 커진다

    거리 두라는 방역당국, 빗장 푸는 지자체… 국민 불안 커진다

    서울 룸살롱 집합금지 해제 번복 않기로 확진자 발생에도 중대본 “市 판단 영역” 광주·충남선 음성 번복 놓고 신경전 벌여 방역 당국 미온적 태도로 일관 혼란 가중수도권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놓고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엇박자를 내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려면 중앙과 지방정부가 ‘2인3각 경기’를 벌여야 하지만 최근 상반된 행보를 하며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심을 잡아야 할 방역당국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엇박자의 대표적 예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내렸던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고 집합제한명령을 내린 것이다. 집합금지는 사실상 영업금지를, 집합제한은 조건부 영업 허가를 의미한다. 공교롭게도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한 날 강남구 유흥주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급한 행정 조치였다는 비판에도 서울시는 집합금지명령 해제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연일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서울시 조치에 대해 딱 떨어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 조치에 대한 평가를 묻자 “해당 지자체의 판단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방역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겠다”고만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 수칙을 지키라면서도 서울시의 조치는 ‘해당 지자체 판단의 영역’이라고 하니 방역 당국 메시지에도 혼선이 생긴 상황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 당국과 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공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감염병 대응에서는 메시지가 중요한데 국민이 느끼기에 지금의 메시지는 일관성이 없다”고 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흥업소에서 엄청난 민원을 서울시에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을 닫아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풀어 준 것인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뿐 아니라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의 논점도 약간씩 다르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호흡을 잘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의 엇박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집단감염을 일으킨 신천지 신도들의 격리해제를 놓고 당국과 대구시가 갈등을 빚었고, 확진환자 동선 공개 문제를 놓고도 엇박자 행정을 했다. 룸살롱 등 8대 고위험시설에 내린 행정 조치가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시설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또 코로나19 검체 검사 과정에서 광주·충남 의심환자 3명에 대한 양성 판정이 뒤늦게 음성으로 번복되면서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번복 사례로 많은 국민들께서 혼란스러워하셨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는 K방역의 핵심 성공 요인이다. 검사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보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 전국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6·17 부동산 대책]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 전국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내년 6월부터 종부세율 3∼4%로 단일화 6억 한도로 공제됐던 종부세도 전면 폐지부동산 법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LTV)이 전면 금지되고,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세율(3~4%)이 일괄 적용된다.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부동산 법인의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 LTV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그동안 규제지역에선 LTV 한도 20~50%가 적용됐고, 비규제지역에선 LTV 규제가 아예 없었다. 그러나 정부는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지역에서 LTV 자체를 금지하는 ‘강수’를 뒀다. 다음달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법인에 주어지던 각종 세제 혜택도 거둬들였다. 당초 개인·법인 구분 없이 납세자별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해 종부세를 부과했지만, 내년 6월부터 법인 보유 주택에 대해선 종부세율 중 최고세율(3~4%)을 단일세율로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주택 이하(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 포함)는 0.6~3%, 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포함)은 0.8~4%로 끌어올렸는데, 이번 대책으로 한층 강화한 셈이다. 아울러 종부세 공제도 같은 시기에 맞춰 폐지한다. 현행 개인과 법인 등 납세자별로 6억원 한도로 종부세가 공제됐고, 1가구 1주택인 경우 9억원까지 공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다주택자가 법인을 활용해 종부세 공제액을 늘린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전면 폐지를 택했다. 18일부터 법인이 취득한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임대주택도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 당초 법인이 보유한 8년 장기임대등록 주택(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은 종부세를 비과세했는데, 이러한 혜택을 없애 버린 것이다. 1주택 보유 개인은 이미 2018년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로 취득한 주택을 임대 등록하더라도 종부세가 과세됐던 만큼 개인과 법인 간 형평성을 맞추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할 때 발생하는 법인세율(10~25%)에 대한 추가 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이럴 경우 최종 적용되는 법인세율이 최대 45%까지 올라간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침방울 덜 튄다” 룸살롱 집합금지 해제…우려의 시선(종합)

    “침방울 덜 튄다” 룸살롱 집합금지 해제…우려의 시선(종합)

    서울시가 16일부터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고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1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명으로, 해외 유입이 13명이고 나머지 24명은 지역 사회 감염 사례다. 지역 사회 감염 중 22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나왔을 만큼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한 상황에서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 관계자는 일반유흥시설의 집합제한 전환 배경으로 “1개월 이상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의 생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 집합제한 명령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클럽과 콜라텍·감성주점 등 춤을 추는 무도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유지된다. 앞서 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지난달 9일부터 현재까지 1개월 이상 모든 서울지역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가 다소 섣부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클럽 등은 여전히 집합금지 명령을 유지하는데 대한 형평성 지적도 있다. 시는 클럽, 콜라텍, 감성주점 등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유지하는 데 대해 춤을 통한 비말 전파의 차이를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클럽이나 콜라텍 못지않게 룸살롱도 도우미와 합석하며 밀접접촉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라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과거 강남에서는 대형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이 확진자는 다시 룸메이트에게 전염시키는 등 n차 감염 사태도 일어났다. 다시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업소의 생계를 이유로 집합금지 명령을 푸는 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한 달간 집합 금지 명령이 이어지며 클럽가 상권이 붕괴되는 등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노식래 서울시의원(용산2·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29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이태원역의 이용객 수가 주중 64%, 주말 77% 급감했다. 이태원의 유동인구 감소율은 전체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통해 일반유흥시설에서의 감염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집합제한 업소는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테이블 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주말 등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밀집도와 활동도를 낮출 계획이다.안철수, 서울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해제에 “제정신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시의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해제 조치와 관련해 “제정신입니까”라면서 비판에 나섰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에서 “이태원 클럽발 수도권 확산으로 제2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란도 우려되는 시점에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수도권 곳곳에 새로운 도화선을 만드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등교하고 있다. 현 상황을 유흥업주 분들도 헤아려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서울시에 해제 조치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언유착’ 채널A 사회부장·법조팀장 추가 고발

    ‘검언유착’ 채널A 사회부장·법조팀장 추가 고발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결탁해 취재원을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채널A 사회부장 등 보도국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추가로 고발됐다. 앞서 고발됐던 이모 기자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문수사자문단에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5일 오전 채널A 홍모 사회부장과 배모 법조팀장, 법조팀 백모 기자 등 3명을 강요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언련은 “채널A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내부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를 토대로 이들을 이 기자 및 성명불상의 현직 검사와 공동으로 취재원 협박 등 범죄 혐의에 가담한 공동정범 또는 교사·방조범이라고 판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민언련의 고발장에 따르면 홍 부장과 배 팀장은 이 기자로부터 수시로 취재 관련 보고를 받고 취재방향과 관련된 지시를 내리는 등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 백 기자 역시 이 기자와 함께 동행 취재를 하거나 피해자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 지모씨에게 연락을 하는 등 취재에 관여했다는 것이 민언련 측 주장이다. 김서중 민언련 상임대표는 “(검언유착 의혹은) 기자 개인의 일탈이 아닌 언론사 차원의 조직적인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공명정대하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언련은 ‘성명불상의 검사’에 대해서도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발을 대리하는 이대호 변호사는 “성명불상의 검사를 고발한지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그는) 단순히 범죄를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 넘어서 ‘자신을 팔아서 취재를 진행하라’는 식으로 이 사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고발을 통해 신원을 밝혀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자는 전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전문수사자문단은 내외부 전문가가 모여 중요 사안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는 자문기구로, 검찰총장이 소집할 수 있다. 이 기자의 변호인은 “강요미수죄가 성립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균형 있고 절제된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현 수사팀의 수사 결론을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진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자 측은 수사의 절차적 형평성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사건관계자 지씨가 ‘여야 정치인 5명의 로비 명단’을 거짓으로 내세워 취재를 적극 유도하는 등 기자의 협박에 겁을 먹은 사람의 태도로 도저히 볼 수 없다”며 “나머지 사건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균형 있게 진행해줄 것을 수사팀에 요청드린 바 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달 초 홍 부장, 배 팀장, 백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1일과 12일 이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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