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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부동산 세금 탈루 철저히 추징하라

    국세청이 그제 발표한 부동산 관련 세금 탈루 행태가 가관이다. 사회 초년생 A씨는 고가 아파트를 5촌에게 빌린 돈으로 샀다고 주장했으나 그 돈은 A씨 아버지가 친척 계좌를 통해 우회 증여한 돈이었다. 근로자 B씨는 아버지에게 30년에 걸쳐 갚기로 하고 돈을 빌려 고가 아파트를 샀다고 했으나 B씨 소득은 그 돈을 갚을 만큼 많지 않다. 수십억 원의 전세금을 아버지에게 받고 허위 차용증을 쓰거나, 축산업을 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자금을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해 고가 아파트를 사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은 올해 7차례에 걸쳐 1543명을 조사해 1203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을 통한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이자 민생침해 행위이다. 부동산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하고 전세난으로 월세 난민이 속출하며 ‘벼락거지’(집값이 오르는 바람에 갑자기 거지 신세가 된 무주택자)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상황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대출까지 받아 집을 마련하려는 현상이 우려되는데 ‘부모 찬스’를 이용해 세금도 내지 않고 고가의 집을 장만했다는 소식은 국민의 분노를 부추긴다. 대다수 국민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부의 양극화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부동산 관련 세금 탈루는 모든 소득이 유리지갑처럼 공개돼 정확하게 세금을 내는 근로자와의 조세 형평성에도 크게 어긋난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4차 추경 등으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모든 세금 탈루는 철저히 적발해 세수를 확보하고, 불법적인 세금 탈루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사회적으로 인식시켜야 한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서울·중부지방국세청, 7월 대전·인천지방국세청에 이어 이번 달에 부산·대구지방국세청 조사국에 부동산거래탈루대응TF를 추가 설치했다. TF 설치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동안의 세금 탈루 행태를 철저히 조사해서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 부동산을 이용한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도 부동산거래 탈루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바란다.
  • 돌봄 파업 급한 불 껐지만… ‘예산 부담’ 갈등 불씨 남겼다

    돌봄 파업 급한 불 껐지만… ‘예산 부담’ 갈등 불씨 남겼다

    교육부, 전담사 처우 개선책 마련키로‘단계적 전일제 전환’ 입장 차 못 좁혀 전일제 전환 땐 1명당 1578만원 더 부담 시도교육감협 “예산 부담 걸림돌” 반대 “전일제에만 매몰, 돌봄의 질 소외” 비판도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8~9일로 예정했던 ‘2차 돌봄파업’을 22일까지 2주간 유보했다. 교육부가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돌봄대란의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돌봄전담사와의 교섭 당사자인 시도교육청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예산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회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돌봄전담사들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대표자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확대와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을 연계해 전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학교돌봄 운영 개선 대책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시간제 돌봄전담사 전원의 전일제 전환과 ‘온종일 돌봄 특별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8~9일 돌봄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는 초등 돌봄의 공적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 투입 노력 등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도교육청과 학비연대가 처우 개선 방안을 합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온종일 돌봄 특별법을 이해 당사자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비연대가 지난달 6일 1차 파업을 벌인 뒤 교육부는 학비연대와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 등과 초등 돌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2일까지 두 차례 회의가 열렸지만 공회전만 이어졌다. 학비연대는 “내년 3월부터 모든 시간제 전담사의 근무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교사의 돌봄업무 배제 방안을 마련한 뒤 9월 또는 내후년 3월부터 전일제로 전환한다”는 ‘단계적 전일제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예산 부담과 돌봄교실의 운영 방안 등을 놓고 단체 간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번 합의는 교섭 당사자인 시도교육청이 빠진 교육부와 국회, 학비연대 3자 간 합의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비연대는 “합의안에 대한 교육청의 전향적인 입장 표명이 없다면 2차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시도교육청을 압박했다. 그러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교육공무직의 고용 주체는 시도교육감이고, 교육청별로 예산 등 여건이 다르니 개별 교육청과 교섭을 통해 논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예산 부담이 크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학비연대는 전일제 전환 시 소요되는 예산 추계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의 ‘2020학년도 서울 초등돌봄교실 운영 길라잡이’에 따르면 전일제(8시간) 전담사와 시간제(4시간) 전담사 1인당 인건비로 투입되는 연간 예산은 각각 3466만원, 1888만원이다. 시간제 전담사 1명을 전일제로 전환하면 연간 1578만원이 추가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의 돌봄교실 1실 연간 운영비는 800만원이다. 시도교육청으로서는 다른 교육공무직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교원단체들은 ‘학교당 1명씩 전일제로 전환’ 등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학비연대는 거부했다. 협의체 안팎에서는 돌봄의 질 개선보다 ‘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에만 매몰된 논의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자체로의 돌봄교실 이관을 찬성하는 돌봄전담사들이 별도의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기존 학비연대의 노선에서 이탈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쇼핑은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하라고요?”

    “쇼핑은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하라고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형 상점에서 쇼핑은 하게 하면서 왜 할머니 장례식에 손자가 참석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그것도 야외인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다. 스타벅스 커피점에서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고, 디저트나 빵을 함께 팔면서 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에서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일, 목욕탕은 영업할 수 있고 사우나는 문을 닫는 일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사는 홀리 수시의 어머니 재닛 깅그라스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프로비던스 저널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딸 홀리의 바람은 가족끼리 모여 사랑하는 어머니와 정겨운 작별을 했으면 하는 것이었지만 야외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할 수 있다는 방역 지침이었다. 그녀는 지나 라이몬도 주지사에게 편지를 써 “사람들은 타겟 체인점에서 쇼핑을 하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우리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일곱 명의 손주가 참석하지 못한다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요? 공평치 않아요. 이미 많은 고통을 겪으셨고 가족들에게 많은 고통을 감염시켜 죄책감 속에 떠난 어머니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말 먼저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아버지 리처드(89)가 바로 그 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며칠 뒤인 지난달 4일 홀리는 앰뷸런스를 불러 두 분을 입원시켰다. 두 분 모두 페렴으로 발전했다. 어머니는 한때 나아지는 듯해 매사추세츠주 재활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시 악화됐다. 산소호흡기 차례는 돌아오지 않았다. 일주일 뒤 프로비던스의 호스피스로 다시 옮겼다. 가족들을 모두 만나고 싶어 했지만 할머니는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매사추세츠주 재활센터로 보내졌는데 치매 병동에서 지내는 바람에 고립되고 사람과의 접촉이 없어져 이제 병원 망상에 시달린다. 홀리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10월 이었다. “아버지는 왜 그곳에 계시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살아 돌아오실지 모르겠다.” 홀리의 남편, 조카, 오빠의 아들딸, 그들의 두 자녀가 차례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동선 추적 지시를 잘 지켰다. 매사에 조심했다. 추수감사절을 처음으로 남편과 단둘이서 지냈다. 하라는 대로 다했다. 코로나가 다 시키는 일이란 것을 안다. 해서 난 ‘그럼 장례식을 야외에서 해요’라고 말했다.” 가족 중 16~18명 정도만 부를 생각이었고,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거리를 두고 서라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안된다고 했다. “커다란 교회에 25%로 수용 인원을 제한하더라도 그보다 많은 사람이 들어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풍비박산이 난 우리 집안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숫자도 참석하면 안된다고 하니 참나….” 홀리는 어머니가 열변가였다며 자신이 계속 싸우길 바랄 것이라고 했다. “슬픔에 빠진 가족을 이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장례식과 추도식도 삶의 한 방식이다. 삶을 찬미하고 서로 위로할 기회를 빼앗아가고 있다. 그녀도 내가 싸운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사람들은 가족이 둘러싼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을 안식에 들게 하는 일을 열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3일 21만 7644명, 사망자도 2879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 추이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연일 최악의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 수도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은 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3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만 667명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영어회화·초등스포츠 강사들과 면담

    정윤경 경기도의원, 영어회화·초등스포츠 강사들과 면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지난 3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임채철 부위원장(민주당, 성남5)과 김우석 도의원(민주당, 포천1)과 영어회화전문강사 및 초등스포츠강사들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영어회화전문강사와 초등스포츠강사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 제1항과 학교체육 진흥법 시행령 제4조 제1항에 의거한 계약직 강사 신분으로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있어 매년 고용 불안을 겪고 있음을 설명했다. 향후 있을 단체교섭에서 경력 미인정, 가족수당 미지급 등의 처우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2021년도 경기도교육청 상임위 예산안 의결 시에도 언급한 사항이지만, 영어회화전문강사 및 초등스포츠강사들의 정기상여금이 15만원밖에 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처우이며 소수 강사 직군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우석 의원은 “교원,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모두에게 지급하고 있는 가족수당을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강사 직군이라는 이유로 지급하고 있지 않다”며 “학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사 직군만 차별받고 있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처사이며 이런 작은 부분에서조차 소수 직군에 대한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또한 “예결위 위원으로서 소수 강사 직군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보조금 의혹까지 불거진 트럼프 ‘셀프사면’ 법적 공방

    코로나보조금 의혹까지 불거진 트럼프 ‘셀프사면’ 법적 공방

    NBC “트럼프 기업 보조금 받고 고용유지 안지켜”폴리티코 “부동산사업 복귀 땐 잠재적 이해충돌” “누구도 자신을 판결할수 없다” 셀프사면 불가론 “대통령 사면권은 절대적이다” 옹호론 공방 격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사가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를 이용해 수혜를 받고도 고용유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자신의 본업인 부동산 사업에 관여할 경우 이해상충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에 미리 자신의 죄를 없애는 ‘셀프사면’을 단행하는 것에 대한 법적 공방도 심화되고 있다. NBC는 2일(현지시간) 중소기업청(SBA)의 PPP 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그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일가가 소유한 건물에 주소를 둔 기업에 25건 이상이 지원됐다. 액수로도 총 365만 달러(약 40억원)를 넘는다. 하지만 이중 15곳은 대출 뒤 직원을 한 명만 유지하거나 아예 한 명도 유지하지 않았으며, 고용 인원을 당국에 보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뉴욕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은 약 216만 달러의 대출금을 받았으나 고용 유지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PPP는 1%대 초저금리 대출이지만 고용 유지, 급여 지급, 임대료 등에 쓰면 보조금으로 전환돼 갚지 않아도 된다. NBC는 PPP 대출의 분배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폴리티코도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부동산 개발사업을 재개한다면 윤리적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500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경우 잠재적인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일본에서 연설을 한 대가로 100만 달러를 받은 것이 논란을 불렀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행 여성에 대한 입막음용 금품 제공 및 탈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혹이 나오면서 셀프 사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USA투데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에서 찬반이 팽팽하다. 로런스 트라이브 하버드대 법대 교수 등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사례를 지지한다. 법무부는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 며칠 전인 1974년 8월 5일 “누구도 자신을 판결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으로 볼 때 대통령은 자신을 사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존유 전 법무부 차관보 등은 대통령의 사면권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 동상 존치하고 과오 적힌 안내판 설치

    청남대 전두환 동상 존치하고 과오 적힌 안내판 설치

    충북도가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을 그대로 두고 사법적 과오가 적힌 안내판만 설치하기로 했다. 철거나 사죄하는 동상을 설치하라는 5.18단체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당분간 동상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거와 존치로 여론이 갈려있는 점을 모두 고려해 중간점이라 할 수 있는 안내판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전직 대통령 동상은 관광활성화 목적에서 건립된 조형물로 관광에 생계를 의존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존치요구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남대를 이용했거나 다녀간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6명 이름이 붙여진 대통령길 명칭도 폐지키로 했다”며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청남대와 인연이 있는 대통령만 산책로를 만든 것에 대한 형평성 논란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안내판 크기와 내용 등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자문위는 법률전문가와 역사학자 등 객관적인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문위에선 최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 동상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동상이 없다. ‘5.18 학살주범 전두환노태우 청남대 동상철거 국민운동’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학살반란자를 미화왜곡하는 동상을 그냥 두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며 “청남대 안가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투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시 문의면에 자리잡은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83년 건설됐다.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결단으로 일반에 개방됐고 관리권이 충북도로 넘어왔다. 이후 도는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는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세웠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임창용 칼럼] 공정의 가치는 어려울 때 더 빛난다

    [임창용 칼럼] 공정의 가치는 어려울 때 더 빛난다

    내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된 수험생들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에서만 수험생 확진자가 12명, 자가격리자가 57명이다. 확진 응시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확진 수험생 감독관은 우주복을 닮은 ‘레벨D’ 방호복을 입는다고 한다. 빈틈없는 방역 속에 수험생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돋보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의 나라답다. 하긴 4·15총선에선 3000만여명이 투표를 마치고도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기록을 세우지 않았던가. 마스크와 거리 띄워 줄서기라는, 당시로선 상당히 낯선 투표 풍경에 외신들의 이목이 쏠렸었다. 그때도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병원이나 정해진 장소에서 거소투표를 통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감염에 따르는 고통을 안고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애처롭다. 하지만 또 다른 수험생들에겐 이들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코로나 확진이나 자가격리로 응시기회조차 박탈당한 수험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얼마 전 치러진 중등교사임용시험에서 67명의 수험생이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시험을 치지 못했다. 1년 공부가 한순간에 허사가 됐고,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코로나 이후 각종 공무원시험과 국가가 주관하는 대부분의 전문자격 시험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응시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지난 7월 9급 국가공무원시험과 9월 순경 공채, 10월 지방직 공무원 7급 시험에서 확진자들은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전문자격 시험에선 10월 말 기준 140여명이 응시하지 못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응시 불허와 허용의 기준도 제각각이라 혼선을 주고 있다. 공무원시험이나 변호사시험 등 일부 자격시험에선 응시를 허용하지만 대부분의 시험은 응시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불만이 거세지자 정세균 총리가 최근 정부 주관 시험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기준을 통일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교원임용시험을 보지 못한 확진 수험생들은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수능에선 응시 기회를 보장하면서 공무원시험이나 국가 자격증 시험에서 불허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정부는 수능과 임용시험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해선 안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수능의 경우 이전에도 질병으로 입원한 수험생에게 감독관을 파견해 응시기회를 보장해 왔다는 이유를 든다. 결국 이전부터 배려를 해 왔으니 계속해야 하지만 다른 시험은 어렵다는 논리다. 교원시험의 경우 지난 9월에 이미 확진자는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참으로 궁색한 논리이자 무책임한 자세다. 수능이든 교원시험이든 수험생 입장에서 절박하긴 매한가지다. 정부가 자의적 잣대로 응시 허용 여부를 결정해선 안 된다. 형평성에 분명히 어긋난다. 정부 일각에선 그 많은 시험에서 어떻게 일일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대책을 세우냐고 반박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내세우기에 앞서 시험 주관기관들과 방역 당국이 작은 시도라도 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이나 인력을 미리 준비하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확진 수험생 응시 제한은 방역에도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다. 확진자든 자가격리자든 시험을 못 보게 하면 숨어들고, 결국 코로나 확산을 부추길 것이기 때문이다. 확진 수험생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기면서 방역은 방역대로 실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3000만 유권자가 참여한 총선에서 확진자들을 껴안으면서 K방역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 게 우리 정부다. 50만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도 빈틈없이 준비해 놓았다. 한데 나머지 다른 시험은 응시생이나 그 가족 수가 적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인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확진자 응시 제한 기준도 부실기업 다루듯 ‘대마불사’ 논리를 들이대는 것인가. 공정의 가치는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한다. 코로나가 몰고온 엄혹한 환경에서 일자리와 자격증에 목매는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불공정은 평상시보다 몇 곱절 더 클 수 있다. 코로나 사태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시험 주관 기관들은 지금이라도 이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sdragon@seoul.co.kr
  • [사설] 여당의 ‘국비 공항건설’ 남발, 무책임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그제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구신공항 특별법,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처리”하라며 “이런 공항들이 국가균형발전을 돕고 대한민국의 역동적 미래를 가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데 따른 대구경북(KT)의 반발을 무마하고, 100% 국비가 투입되는 영남쪽 신공항으로 호남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호남에도 혜택을 주겠다는 약속이다. 이러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포함해 4개 공항에 국비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토목공사가 동시추진될 텐데 과연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등 8개 국제공항과 7개 국내공항 등 모두 15개의 공항이 있다. 이 중 흑자는 인천·김해·김포·제주·대구국제공항 등 5개뿐이다. 적자 공항은 건설투자비도 못 건지지만 매년 운영경비로 수십억원의 혈세를 까먹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대구신공항과 광주공항 이전은 기존 공항부지 개발수익금으로 건설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데 국비를 투입하겠다니, 그 예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가. 코로나19로 여행·관광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개편 중이다. 항공업계 개편을 무시한 공항 건설은 국내 적자공항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공항보다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감염병 등의 재난상황에 대비한 공공의료원을 보강하는 것이 지역주민의 편리를 도모할 수 있다. 여당은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TK와 부산경남, 호남 등에 국비로 새 공항을 건설해 유권자의 표를 사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책임 있게 해명하길 바란다. TK와 부산경남, 광주에서도 지역이기주의에 빠지지 말고 미래를 위해 옳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 계룡에 ‘홍제사’ 설립… 軍 포교 전진기지로

    계룡에 ‘홍제사’ 설립… 軍 포교 전진기지로

    충남 계룡에 ‘군(軍)불교 총본산’ 역할을 할 대규모 사찰 ‘홍제사’(弘濟寺·조감도)가 세워진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24일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공군본부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 불사 기공식’을 가졌다. 현재 계룡대 영내에는 군법당 ‘호국사’가 있지만 건립(1988년)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하고 영외 시설이 있는 다른 종교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법당이 군 부대 안에 들어 있어 지역민과 함께하기도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계룡대 영외 4만 1297㎡ 부지에 내년 11월까지 건립될 홍제사는 대웅보전이 자리할 ‘법당 영역’과 교육·연수 시설인 ‘교육관 영역’으로 구성된다. 3층짜리 법당 건물은 신도 신행·수행 공간으로 1층에는 공양간이, 2층에는 다목적홀·군불교 역사전시실·어린이 법당이, 3층에는 대웅보전이 각각 만들어진다. 2층 규모의 교육관은 24개 객실과 1개 지대방으로 구성되는데 군법사를 위한 교육 공간과 불자들이 템플스테이·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포교·전법 공간으로 활용된다. 홍제사 건립에는 총 110억원 규모의 조계종·군종교구 및 군 예산이 투입된다. 군종교구는 홍제사가 군 포교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자들이 공부하는 홍제사 불교대학을 신설하고 참선·명상 등 각종 수행 프로그램과 다도·서예 등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유광혁 경기도의원, 동두천·연천의 지역 특성에 맞춘 개별 의료지원사업 필요

    유광혁 경기도의원, 동두천·연천의 지역 특성에 맞춘 개별 의료지원사업 필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광혁 의원(더불어민주당·동두천1)은 24일 진행된 2020년 보건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 동두천·연천의 개별 의료지원사업 공모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광혁 의원에 따르면, 현재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등급결과에 따라 세종여주병원, 양평병원, 동두천성모병원, 가평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4곳에 대해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5억 6600만원의 국비 예산이 편성돼 있다. 유광혁 의원은 “동두천성모병원은 공공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 때문에 응급실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로 인한 연 1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수 년 째 있어, 편성된 예산으로만 운영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권역응급의료센터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30% 이상인 기준으로 경기도 내 시·군·구 중 가평군, 동두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이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이 돼있다”며 “이 중 연천군은 의료취약지역 보건소의 병원화 사업 추진으로 ‘병원급 보건소’ 설치가 되어 있어 경기도 유일의 보건의료원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공중보건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문의 확보 부족으로 의료공백과 재정 부담이 높아져 지원된 예산만으로 운영하기 이 역시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광혁 의원은 “지금의 보건복지부 평가기준과 경기도예산의 형평성문제로 인하여 동두천과 연천은 예산 책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셈”이라면서 “본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별 의료지원사업 공모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동두천과 연천은 말라리아 발생과 유행성 출혈열 감염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적인 특수성이 있어 감염내과 등 전문의료병원 설치가 필수적”이라며 “또한 해당 지역은 접경지역이고, 미군과 한국 군부대가 주둔하는 훈련장이 있는 만큼 국가적 안보와도 밀접한 지역임을 인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의료지원사업 공모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송현동 땅, 서부면허시험장 맞교환은 주민 기만 행위”

    김기덕 서울시의원 “송현동 땅, 서부면허시험장 맞교환은 주민 기만 행위”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마포구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송현동 땅을 공원화하기 위해 LH에 서부면허시험장을 넘기고, LH는 대한항공에 송현동 땅 매입 대금을 지급하는 삼각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는 상암동 지역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부면허시험장은 남북관문 4차산업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2019년 8월 25일 신전략거점으로 선정하여 같은 해 9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일대 발전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3억7,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1년 4월까지 용역완료를 목표로 실시 중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서부면허시험장(면적 72,571㎡, 소유현황 : 서울시 91.1%, 마포구 7.8%, 경찰청 1.1%)은 DMC 일대 인프라와 연계를 통한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 캠퍼스와 남북화해시대 대비 남북협력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 등 활용기대가치가 매우 높은 부지”라며 “당초 계획을 추진해왔던 원안대로 지역발전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송현동 부지는 지난달에 특별구역에서 공원으로 지정, 변경해 가치를 일부러 낮추고 서부면허시험장은 현재 자연녹지 지역인데 3종주거지역으로 지정해 가치를 의도적으로 올려 3자 매입 방식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8.4 서울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대상지로 서부면허시험장을 선정, 발표함에 따라 당시 상암동 지역주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며 “상암동은 임대주택비율이 무려 47%에 이르러 타 지역 간 형평성 문제와 함께 유독 상암동에만 주택공급계획이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마포구와 지역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해당 지역은 심각한 교통난이 초래되고 있고, 상암중의 경우 과밀 학급으로 학교를 늘려달라는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 대책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주거비율이 더 높아지게 된다면 교육, 교통문제 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마포구, 지역구 선출직은 물론 지역주민과 협의 없는 일방적인 정책결정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태이며, 시대적, 지역적 요구와도 부합하지 않다”면서 “DMC와 연계를 통한 서울의 신성장 주요거점으로 기대가치가 매우 큰 서부면허시험장을 송현동 공원 조성을 위한 맞교환 부지로 활용한다면 현재까지 추진해온 서울시의 정책을 스스로 반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마포구 지역주민과 역사적으로 미래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군과 병사 모두 똑같은 묘지에 묻힌다…‘장병묘역’ 조성

    장군과 병사 모두 똑같은 묘지에 묻힌다…‘장병묘역’ 조성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법 후속 조치앞으로 장성급 장교와 병사 모두 똑같은 묘지에 안장된다. 1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최홍선 공군 예비역 준장이 처음으로 안장됐다. 장군 출신이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안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장군 묘지는 26.4㎡(8평) 규모였다. 병사 묘지에 비해 크기가 컸고 구역도 별도로 편성됐다. 그동안 현충원 안장을 희망하는 장군들은 많았지만 묘역이 부족했다. 정부는 2005년 만장에 대비해 국립묘지법을 제정해 대통령(264㎡) 외에는 계급 구분없이 모두 3.3㎡(1평) 규모 면적에 안장하도록 했다. 다만 장군묘역이 만장 될 때까지 안장 방법 및 묘지의 면적은 기존의 법령을 적용한다는 한시적 규정을 뒀다. 지난달 27일 장군묘역이 만장 되면서 한시적 조치가 끝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새로 들어선 대전현충원 7묘역에 장병묘역을 조성했다. 앞으로 조성되는 묘역에도 장군과 병사가 계급 구분없이 순서대로 안장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형평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시행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별세한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은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병사묘역에 묻힌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임성환 경기도의원, 문체국 산하기관의 전반적 개선사항 지적

    임성환 경기도의원, 문체국 산하기관의 전반적 개선사항 지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4)은 18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기관들에 대해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개선사항들을 제안했다. 우선 임성환 의원은 장기 발전 계획이 부족한 한국도자재단을 지적하며 “도민 중에 도자재단이 어떤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거점별로 특색 있는,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에 대해서는 “예술단의 공공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예술단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검토하고,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에 “상임위에서 바라는 역할과, 콘텐츠 생산자들이 바라는 역할 등이 따로 놀고 있다. 해외 수출과 관련해 끈기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경기도체육회에 대해 “상임위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바로 체육회”라고 근심을 표하며, “500억이라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공공성과 형평성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OVO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벌금 200만원, 출장정지 1경기 징계”

    KOVO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벌금 200만원, 출장정지 1경기 징계”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최성권 부심에게 신체 접촉 등을 한 행위에 대해 1경기 출장 정지 및 200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 15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 3세트 24-18 상황에서 흥국생명 이주아가 자신의 서브 차례에 강서브를 때렸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의 리시브 불안으로 흥국생명 방향으로 거의 공이 넘어갔다. 이때 한국도로공사 이고은과 흥국생명 김세영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점프해 공을 처리하려고 했다. 이고은 세터는 한 손 토스로 팀 3단 공격으로 연결시키려 했지만 심판이 후위 공격자 반칙을 선언하면서 세트는 끝났다. KOVO 공식기록지에는 김세영의 오픈 공격, 이고은의 블로킹 기타 범실로 기록 돼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선수가 공을 접촉하려 했고 이고은의 손은 네트보다 위에 있었다. 심판은 이를 상호 간에 블로킹을 하려는 네트 싸움으로 봤다. 또 흥국생명 김세영의 손이 한국도로공사 진영으로 넘어가 토스를 방해한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고은 세터의 토스를 블로킹으로 간주한 것이다. KOVO 규칙 상 후위 선수가 블로킹을 하면 범실로 기록된다. KOVO가 문제삼은 건 김종민 감독의 과도한 항의였다. KOVO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최성권 부심이 판정과 관련하여 고성이 오갔다”며 “세트 종료 후에는 김종민 감독이 최성권 부심에게 신체 접촉 등을 하였고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성해연 주심은 김종민 감독에게 세트 퇴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에게 연맹의 공식 경기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 제3조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3항에 의거하여 1경기 출장 정지 및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고, 최성권 심판에게는 경기 운영 미숙에 따른 엄중경고를 부과하였다”고 밝혔다. 김 감독도 자신의 퇴장으로 선수들이 동요하길 바라진 않았을 것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코트에서 너무 흥분한 게 선수들에게 동요가 있지 않았나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만 김 감독이 심판에게 적극 항의한 건 연패하고 있는 팀 선수들에게 승부욕을 일깨워주려한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범실로 세트를 내주는 것은 상대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내주는 것 보다 팀 사기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보려는 선수들을 질책해 기를 죽이기보다는 자신이 심판 판정과 맞서 싸우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리려 했다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형평성 논란이 나올 수도 있는 문제는 맞지만 그 정도로 논란이 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연경 입장도 이해가 되고, 심판 입장도 이해가 간다”면서 “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승부욕이 오늘의 김연경을 만든 것 아니겠나. 저는 오히려 우리 선수들도 그런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비록 도로공사는 김 감독 퇴장 후 4세트를 내주며 패배했지만, 4세트 팀 범실은 2개에 불과했다. 도로공사의 1~3세트 범실은 8개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국중범 경기도의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국중범 경기도의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4)은 지난 16일 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2020년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중범 의원은 수능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엇보다 수험생 감염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 의원은 특히 확진자 수험생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무증상 수험생, 수능 당일 발열이 있는 수험생에 대한 세부적인 관리 로드맵을 중점 점검하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관할 보건소 등 지자체와의 합동 추진체계 구축 강화를 특별 주문했다. 또한, 정부에서도 오는 19일부터 수능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해 학원 및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 방역 강화에 노력하는 만큼 도 교육청에서도 모든 부서가 협업시스템을 가동해 단 한 명의 수험생도 시험을 못 보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 건강관리에 집중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중범 의원은 공동조리학교 운영에 따른 급식지원 단가 산정을 두고 인근 학교와 공동조리를 통해 급식을 운영하는 비 조리교의 급식지원 단가가 단일 조리교에 비해 낮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합리적 개선방안 검토에 대한 주문을 이어갔다. 국중범 의원이 제기한 현행 단가산정 방식은 공동조리에 참여하는 전체학교 총 학생수를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산정한 다음 각각의 학교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 의원은 2021년도 학교급식 사업 추진 시 조리교와 비조리교간 형평성을 고려한 급식지원이 가능하도록 단가산정 방식개선을 면밀히 검토 바란다고 주문했으며, 교육협력국장은 답변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뭉쳐야 산다… “세종·천안·대전 등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뭉쳐야 산다… “세종·천안·대전 등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내몰린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거점 개발과 압축도시에 기반한 메가시티 전략으로 균형발전 패러다임을 급속히 바꾸고 있다. ‘뭉치면 산다’보다는 오히려 ‘뭉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생존 전략인 셈이다. 김태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예로 들면 세 지역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밀접하게 깔아 통합 경제권을 만들고 덩치를 키운 규모의 경제를 마련해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메가시티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지역 소멸을 막고 발전시키려면 적어도 지역별로 인구 300만~500만명 규모의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를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다극분산형 체제로 전환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몸집을 불리기는커녕 빠져나가는 인구를 막기도 어려운 마당에 개별 지자체만으로는 활로를 모색할 수 없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혁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연계해 강력한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 광주·전남에서는 행정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부산·울산·경남에서 생활경제권 통합 중심 메가시티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메가시티 논의가 시작됐다. 프랑스의 경우 2016년 광역과 도의 자발적 행정구역 통합과 경계 변경을 통해 22개 광역을 13개로 재편하고 지역전략 수립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그 결과 광역의 평균 인구는 3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상승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중심축을 중부권에 만들려면 인구 50만명이 목표인 세종시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행정수도 세종과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의 천안·아산, 중국 교류 전진 기지인 충남 서해안, 과학기술도시 대전, 바이오의약도시 청주·오송 등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국회가 이전하면 관련 기관과 협회, 단체 등도 함께 세종시로 오게 돼 인구 분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국정 운영 축이 세종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상징성과 함께 실질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이전 공공기관을 특정 혁신도시 몇 곳에 집중 배치해 초강력 혁신도시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온다.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향하는 인구 이동은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는 형평성을 고려해 각 시도에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골고루 배치해 주는 방식이었기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규모의 경제,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달성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더 많은 공공기관을 특정 혁신도시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초강력 혁신도시를 만든다면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장태환 경기도의원, 공평한 보육 출발점은 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정책 강화

    장태환 경기도의원, 공평한 보육 출발점은 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정책 강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의왕2, 더민주) 의원은 13일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지원 차이가 매우 상이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과 보편성을 보장하고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교사인건비, 조리원인건비 등 인상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장태환 의원은 “아동학대, 방임, 신체폭력 등 사회적으로 낯뜨거운 사건들이 어린이집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사건의 원인 중 1순위는 교사들의 업무 과중,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지원 차이를 줄여, 제대로 된 보육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다”라며 “경기도의 어린이집 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17%로 여전히 83%의 어린이집이 민간가정어린이집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기관의 지원 정책은 매우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어린이집이나 민간·가정어린이집이나 모두 아이들이 등원하여 밥을 먹고 활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조리원 급여를 제공하고 있으나 민간은 약 30만원만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에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보육교사가 아이들의 급식까지 보조하며 근무해야하는 열악한 상황이 조성될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보육은 개인의 영역이 아닌 공공의 영역으로, 모든 아이들이 차별없이 보육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재정 지원을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실버일자리 등과 같은 대체인력 활용 사업 등을 연계하여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조리원, 대체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며 공평한 보육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해당 사업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장 의원은 “아동학대 피해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하여 어린이집의 행정저분은 2018년 1795건, 지난해 2336건, 올해 738건으로 코로나19라는 상황이 아니라면 행정처분 사례가 더 많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 중 운영정지 처분을 받은 사례는 2018년 48건, 2019년 46건, 2020년 11건인데 이 기간 동안 어린이집 폐쇄로 인해 재학 중인 아이들이 입을 피해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이 운영정지 되면서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아이들이 입을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이를 면밀히 조사하여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혼합형 학습 안착 철저히 준비해야”

    최경자 경기도의원 “혼합형 학습 안착 철저히 준비해야”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1)은 지난 12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연수원·평화교육연수원·언어교육연수원·혁신교육연수원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로 인한 교육과정이 비대면으로 구성되어 연수의 깊이가 약해질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경자 의원은 “코로나 이전에는 대면교육으로 강의와 실습, 특히 토론을 통해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교육이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교육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이전만큼의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교육현장의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교육연수원’ 하면 이데올로기적인 ‘평화’가 떠올라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며 연수원의 비전이나 운영목표가 치유, 회복 등 힐링으로 대면교육을 할 때 그 가치가 있는 만큼, 코로나로 인해 교육과정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뀌어 연수원의 네이밍 또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질의를 통해 최 의원은 “블랜디드 러닝(혼합형 학습)은 2010년 미국 교육부에서 실시한 ‘블랜디드 러닝의 메타 분석’에서 100% 면대면 혹은 온라인 강의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교육에 어떤 식으로 확대할 것인가 고민해 볼 것을 교육청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현재 온라인와 대면교육을 혼합하여 실시하고 있지만, 학습의 격차, 교사들간의 역량의 격차, 학교간의 격차 등 문제가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 교육에서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모색하여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백년대계로서 서울시 도시계획 이뤄져야”

    임만균 서울시의원 “백년대계로서 서울시 도시계획 이뤄져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1월 5일(목) 개최된 2020년도 서울시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자연공원구역의 사유지 보상 예산의 과소 편성과, 시의 재정수단으로서의 도시계획 운영 행태를 지적했다. 서울시는 금년 7월 1일의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에 따른 공원 지정 시효 해제에 앞서,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는 장기미집행 공원시설 118㎢ 중 약 59%에 해당하는 69.2㎢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였다. 당시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에 따른 사유지 보상 예산으로 총 13조 3천억 원을 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2021년 도시자연공원구역 사유지 보상 예산으로는 고작 104억원만을 편성했다. 게다가 서울시는 시유지인 서울숲 주차장 부지(현재 자연녹지지역)를 준주거지역으로의 6단계 상향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용도지역을 6단계 이상으로 상향 변경하는 경우는 좀처럼 드문 일인데, 서울숲 현대제철 부지와의 등가 교환 또는 등가 매매를 위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로 인해 현재 152억원으로 추산되는 해당 시유지 가격이 4,427억원으로 29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만균 시의원은 이 날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당장 내년부터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사유지 보상에 투입되는 예산을 증액하여 한시라도 빨리 토지소유주들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게끔 해야 한다.”고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사유지에 대한 빠른 보상을 촉구하는 한편, “서울시는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필요한 토지보상이나 용도변경 상향은 무리를 해서라도 이뤄내고자 한다. 이렇게 도시계획을 재정수단으로 활용하는 서울시의 행태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라며 서울시의 부조리한 행정을 지적했다. 그리고 “서울시는 같은 사항을 자치구, 민간에 대해 적용할 경우에는 인색한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시 사업의 공공성이 큰 것은 인정하나, 자치구에서 공공청사 등을 짓거나, 도시자연공원구역 등 사유지에 대한 보상을 추진할 때에도 시 사업 추진 시와의 형평성에 맞게 도시계획을 운영해야 한다.”며 도시계획 운영에 있어서의 형평성 문제 또한 제기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서울시의 도시계획이 특정 사업의 성급한 추진을 위한 재정수단으로서 기능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서울시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KTX고속선, GTX-A·B 등 신규 노선 조성…서울역 지하공간 난개발 우려”

    노식래 서울시의원 “KTX고속선, GTX-A·B 등 신규 노선 조성…서울역 지하공간 난개발 우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해 KTX고속선, GTX-A·B, 신안산선, 신분당선 등 5개 노선이 신규로 조성되는 서울역 지하공간의 난개발 우려가 제기됐다.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은 지난 5일 도시계획국 소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향후 서울역 지하공간의 난개발이 걱정 된다”며 “철도로 단절됐던 주변지역의 통합·연결을 위한 기존 철도의 지하화까지 감안해 국제적인 수준의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서울역 철도기능 개선을 위한 공간구상 용역’을 수행해왔으며, 지난 2월부터는 국토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서울역 공간구조 개선 및 종합계획 수립 용역’ 또한 수행 중이다. 노 의원은 “2018년 역세권의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한 바 있는데 서울역의 환승거리는 그보다 긴 378m”라며 “지하에 조성되는 KTX고속선, GTX-A·B 등 신규 5개 노선 뿐 아니라 기존 KTX와 일반철도 노선까지 지하화해 비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또한 “도심 한 가운데 방치된 폭 300m의 거대한 도시단절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문제이므로 KTX고속선, GTX-A·B 등 5개 노선 신규 조성을 그동안 손댈 엄두를 못 내고 있던 과제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국가중앙역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 파리, 런던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 철도시대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중앙역으로 국제관문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런던 세인트판크라스역, 파리 샤틀레레알역, 베를린 중앙역이 이미 국제관문으로서 기능과 역할 정비를 완료한 만큼 서울역의 정비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토부는 도심 구간 지하화 공사 중 임시선 설치가 어렵고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지하통합역사 조성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노 의원은 “지상부 도시계획은 서울시장 권한이지만 철도는 국가사무”라며 “서울시가 수립한 유라시아 철도시대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비전을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널리 공론화하고, 국토부에도 적극 건의·관철해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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