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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손실보상 소급적용 선회… 정부는 제동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소급 적용을 두고 여야가 12일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에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에 찬성한 것은 처음이다. 여야는 5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소급적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를 열고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30개 안건을 논의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10분의 위원들 가운데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느냐”면서 “전원이 소급적용을 지지하는 것인가”라고 의견을 묻자, 여야 위원들은 “네”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야가 의견을 모으긴 했지만, 정부는 이날도 소급적용 반대 의견을 고수하며 제동을 걸었다. 보상 범위도 여야와 정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24만여곳 가운데 집합금지·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사업장 76만여곳(23.5%)만 손실보상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야는 전체 업종 지원방안을 법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금까지 정부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대해 5조 3000억원, 소상공인까지 총 14조원을 지급했다”며 “만약 (보상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책정하면 여러 가지 현장 혼란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진표 “보유세 강화하고 거래세 낮춰 세계적 기준 맞출 것”

    김진표 “보유세 강화하고 거래세 낮춰 세계적 기준 맞출 것”

    송영길 “세금 조정 시급… LTV 90% 가능”이호승 “장기 거주 1주택자 부담 줄여야”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부동산에 관한 세제의 큰 원칙은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세계적 기준을 맞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 대표적인 거래세 완화론자인 김 위원장이 첫 회의에서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무주택자들이 생애 첫 집을 갖는 데 따르는 여러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나 1가구 1주택자들의 실수요 거래를 막는 세제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정교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투기 수요를 자극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영길 대표도 “공시지가와 집값 상승에 따른 세금 조정 문제를 긴밀하게 볼 것”이라면서 “당장 재산세와 양도소득세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시급한 결정이 필요하며, 종부세 문제를 비롯한 공시지가 현실화도 다양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완화하겠다는 자신의 전당대회 공약과 관련, “실제로 가능하고 꼭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송 대표는 인천시장 재직 시절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집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 가격으로 언제든지 집을 살 수 있는 획기적 권리를 부여한 제도”라면서 “이것을 보완해 청년·신혼부부들에게 집값의 6%만 있으면 집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완성하고, 국토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특히 정부가 신경 쓰는 건 전체 가구의 44%에 이르는 무주택자, 그리고 청년 신혼부부들이 새로 집을 얻어야 하고, 1주택자이면서 장기간 자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 주택을 새로 마련하거나 보유하는 데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여권 내 무주택자·1주택자 대상 대출규제·재산세 완화 논의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실장은 ‘종부세 기준 12억원 상향 조정을 검토하는지’를 묻자 “종부세는 더 신중해야 할 부분”이라며 “수요나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도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기민도·임일영 기자 key5088@seoul.co.kr
  • 여야 공감대 형성된 손실보상 소급적용…정부는 NO

    여야 공감대 형성된 손실보상 소급적용…정부는 NO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소급 적용을 두고 여야가 12일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에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에 찬성한 것은 처음이다. 여야는 5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소급적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를 열고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30개 안건을 논의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10분의 위원들 가운데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느냐”면서 “전원이 소급적용을 지지하는 것인가”라는 의견을 묻자, 여야 위원들은 “네”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야가 소급적용에 의견을 모으긴 했지만, 정부는 이날도 소급적용 반대 의견을 고수하며 제동을 걸었다. 보상 범위도 여야와 정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24만여곳 가운데 집합금지·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사업장 76만여곳(23.5%)만 손실보상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야는 전체 업종 지원방안을 법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정부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대해 5조 3000억원, 소상공인까지 총 14조원을 지급했다”며 “만약 (보상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책정하면 여러 가지 현장 혼란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또 “(손실보상법은)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에 대해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일반 업종에 대한 지원은) 별도의 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靑 “1주택자 부담 줄여야… 종부세 조정은 신중”

    靑 “1주택자 부담 줄여야… 종부세 조정은 신중”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종부세 부분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할 부분”이라며 “수요나 어떤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도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종부세 기준을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 이처럼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특히 정부가 신경 쓰는 건 전체 가구의 44%에 이르는 무주택자, 그리고 청년 신혼부부들이 새로 집을 얻어야 하고, 1주택자이면서 장기간 자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 분들이 주택을 새로 마련하거나 보유하는 데 따라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당정 간에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권 내 진행되고 있는 무주택자·1주택자 대상 대출규제·재산세 완화 논의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수혁 주미대사가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백신 조기 공급 관련 언급을 하면서 ‘6월 중’이라는 구체적 시점도 언급한 데 대해 이 실장은 “밝힐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밝힐 수 있다면 한미정상회담 때 아닌가’라고 묻자 이 실장은 “다음주(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에 백신 파트너십”이라며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두 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난마처럼 얽힌 동예루살렘,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13층 건물도 와르르

    난마처럼 얽힌 동예루살렘,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13층 건물도 와르르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구시가지 지도다. 연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발사와 이스라엘 군의 공습 충돌 소식이 들려오는 곳이다. 보통 3대 종교의 시원으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가 모두 이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울러 남서쪽 아르메니아 정교 구역까지 4대 종교가 바로 이웃하고 있다. 철천지 원수들이 등을 맞대고 있다. 무력 충돌의 도화선이 된 알아크사 사원은 동쪽 끝 성전산 구역 안 가장 아래에 있다. 서쪽 담이 유대인 구역의 이른바 통곡의 벽이다. 마침 10일(이하 현지시간)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이었다. 매년 이날 정통 유대교도들은 이스라엘 깃발을 앞세우고 보란 듯이 구시가지를 행진했다. 알아크사 사원에 모인 팔레스타인인들은 종교 활동의 형평성을 요구했다. 또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2㎞ 떨어진 셰이크 자라 정착촌 관련 소유권 판결을 똑바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항변은 이렇다. “이스라엘 경찰은 정통(사실 극단이다) 유대교도들의 종교 활동은 방관하며 우리 무슬림들이 알아크사 사원에서 뭐라도 하면 제지하고 방해한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 등을 쏘며 사원 내 시위대를 해산하고 일부를 체포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한 당국은 유대인들의 구시가지 행진을 불허했고 정착촌 판결을 미루는 유화책을 썼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유대인들은 통곡의 벽에서 집회를 가졌다. 무력 충돌은 이틀째 더욱 격렬해졌다. 11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하마스는 이번 작전을 ‘예루살렘의 검’으로 명명했다. 이스라엘군도 ‘성벽의 수호자’란 작전명을 내걸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수백개 목표물에 보복 공습을 이어갔다. 공습 목표물 중에는 하마스 부대 지휘자와 정보기관 본부, 무기 생산시설, 하마스 등 무장 정파들의 군사기지, 터널 등이 포함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저녁 가자지구에 있는 13층짜리 주거용 빌딩을 폭격해 무너뜨렸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 등은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에 아동 10명을 포함해 28명이 숨졌고 15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15명의 하마스 및 무장단체 지휘관이 포함됐다고 조나탄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 측이 이틀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로켓포는 800발이 넘는다. 다수가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일부는 남부의 아쉬도드, 아슈켈론, 브네이 아비시 등의 민간인 거주지와 학교 등을 강타했다. 하마스는 또 이스라엘의 고층빌딩 폭격에 대응해 130여발의 로켓포를 중부 텔아비브 인근 리숀 레시온, 홀론, 기바타임 등지에 쏘았다.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남부 아슈켈론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측 사망자 2명이 나왔고, 이어 리숀 레시온에서도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상이지만 일부 위중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슈켈론과 엘라트를 잇는 국영 석유회사의 연료용 파이프가 폭파되기도 했다. 자국민 사망 소식을 접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오전 중 “이제 공격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고, 텔아비브 인근 도시가 공격을 받은 뒤에는 “하마스가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다. 그 공격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보복 의지를 불태웠다. 베니 간츠 국방 장관도 “지금까지의 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 테러단체는 큰 타격을 입었고 우리는 계속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추가적인 공격 등에 대비해 남부에 아이언 돔 요격미사일과 2개 공수여단을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예비군 5000명에 대한 동원령도 내렸다. 또 국내전선사령부는 가자지구로부터 반경 40㎞ 이내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가, 중부지역까지 공격 당하자 휴교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아랍연맹(AL)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이 무차별적이며 무책임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흐메드 아불 케이트 AL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에서 규칙을 어겼다. 또 극단주의 유대교도의 행동은 용인하고 팔레스타인 주민과 아랍계에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OIC)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슬림들의 이슬람 사원 접근을 막고 야만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의회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점령 정권의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란 의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팔레스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보호군을 보내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피터 스타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 긴장 완화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집트와 카타르 그리고 유엔은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유엔 안보리도 소집됐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을 리 없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면서도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 또 예루살렘이 ‘공존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무드 압바스에게 서신을 보냈다고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압바스가 축하 서신을 보낸 데 대한 답장이었다. 이 관계자는 “서신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폭력 사태를 누그러뜨리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팔레스타인 지도부와의 지속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이스라엘 지원 부족이 동맹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신휴가 1.5조 든다더니 “7조” 뻥튀기… 입법 반대활동 나선 정부

    백신휴가 1.5조 든다더니 “7조” 뻥튀기… 입법 반대활동 나선 정부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도입 논의 과정에서 취약층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형평성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해법’을 내놨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자영업자 등 취약층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아무도 혜택을 못 받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한 이들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도록 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백신 이상반응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을 높이자는 취지인 유급휴가 방안을 사실상 정부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기재부와 질병청은 전날 오후 국회 복지위원들을 방문해 백신 유급휴가를 법제화하면 정부 예산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신 휴가는 백신 접종 후 아픈 이들을 위해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해 백신 접종을 맘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라는 여론이 일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김원이·장철민·김정호·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감염병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고 지난달 27일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당시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는 논의를 거쳐 의무조항이 아니라 “감염병 예방접종을 받은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줄 수 있다. 이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필요한 경우 사업주에게 (백신) 유급휴가를 위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임의조항으로 바꿨다. 대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서 …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서 취약층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복지위 검토보고서와 법안심사소위 회의록을 보면 정부부처는 백신 휴가에 동의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비용 문제에 더 초점을 맞췄다. 기재부는 더 나아가 “휴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경우 이상반응과 무관한 신청 인원 증가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꾀병’을 걱정했다. 나성웅 질병청 차장은 “(백신 휴가 사용자 1인당) 일률적으로 7만원을 지원한다면 아마 모든 분들이 이상반응을 신고할 것이다. 7만원씩 두 번 접종했을 때를 상정하면 7조원이 넘게 들어간다”는 말까지 했다. 당초 기재부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당시 ‘모든 근로자에게 백신 휴가를 부여하면 하루 7만원으로 가정할 때 1.5조원 소요’라고 했던 것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액수를 과장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당국이 가지고 와야지, 오셔서 ‘이게 어려워 못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곤란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정부가 틈날 때마다 ‘아프면 쉬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상병수당은 고사하고 백신 접종 뒤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것조차 ‘돈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는 꼴인데, 이럴 거라면 정부가 세금을 뭐하러 걷는 건지 모르겠다”고 정부 행태를 비판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아픈 사람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상병수당 도입은 백신 휴가보다도 더 근본적인 제도이지만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차원에서 발표했음에도 반년도 더 된 지난 3월이 되어서야 연구용역을 발주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치료비 보상이라는 쟁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플 때 치료받고 생계 지원을 받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권리’이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중병에 걸리면 엄청난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이현정 기자 betulo@seoul.co.kr
  • 실효성 낮은 ‘백신휴가’마저 돈 든다며 손사래치는 정부…상병수당 도입도 지지부진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도입 논의 과정에서 취약층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형평성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해법’을 내놨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자영업자 등 취약층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아무도 혜택을 못받게 하면 된다. 백신 접종을 한 이들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도록 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백신 이상반응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을 높이자는 취지인 유급휴가 방안을 사실상 정부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기재부와 질병청은 전날 오후 국회 복지위원들을 방문해 백신 유급휴가를 법제화하면 정부 예산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신 휴가는 백신 접종 후 아픈 이들을 위해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해 백신 접종을 맘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라는 여론이 일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김원이·장철민·김정호·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감염병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고 지난달 27일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당시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는 논의를 거쳐 의무조항이 아니라 “감염병 예방접종을 받은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줄 수 있다. 이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필요한 경우 사업주에게 (백신) 유급휴가를 위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임의조항으로 바꿨다. 대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서 …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서 취약층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복지위 검토보고서와 법안심사소위 회의록을 보면 정부부처는 백신 휴가에 동의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비용 문제에 더 초점을 맞췄다. 기재부는 더 나아가 “휴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경우 이상반응과 무관한 신청 인원 증가 가능성도 존재”라며 ‘꾀병’을 걱정했다. 나성웅 질병청 차장은 “(백신 휴가 사용자 1인당) 일률적으로 7만원을 지원한다면 아마 모든 분들이 이상반응을 신고할 것이다. 7만원씩 두 번 접종했을 때를 상정하면 7조원이 넘게 들어간다”는 말까지 했다. 당초 기재부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당시 ‘모든 근로자에게 백신 휴가를 부여하면 하루 7만원으로 가정할 때 1.5조원 소요’라고 했던 것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액수를 과장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당국이 가지고 와야지, 오셔서 ‘이게 어려워 못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곤란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정부가 틈날 때마다 ‘아프면 쉬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상병수당은 고사하고 백신 접종 뒤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것조차 ‘돈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는 꼴인데, 이럴 거라면 정부가 세금을 뭐하러 걷는건지 모르겠다”고 정부 행태를 비판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아픈 사람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상병수당 도입은 백신 휴가보다도 더 근본적인 제도이지만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차원에서 발표했지만 반년도 더 지난 지난 3월이 되어서야 연구용역을 발주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치료비 보상이라는 쟁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플 때 치료받고 생계 지원을 받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권리’이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중병에 걸리면 엄청난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이현정 기자 betulo@seoul.co.kr
  • 이재용 사면 가능성 열어둔 文… “국민 의견 듣고 판단”

    이재용 사면 가능성 열어둔 文… “국민 의견 듣고 판단”

    “검토 계획 없다”→ “반도체 걱정” 변화전 대통령 사면도 “국민적 공감대 고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부를 분명히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까지 청와대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일정 수준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면이 지금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그런 사면을 탄원하는 의견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면서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단 “형평성이라든지 과거의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등은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하는 청원서를 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원욱 의원 등 SK(정세균)계를 중심으로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외교가에선 반도체 투자 문제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의제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최근 심화된 국제사회 반도체 경쟁 대응에 대한 고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사면을 바라는 눈들이 많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관련 요청을 받자 똑같이 답한 바 있다. 결국 여론의 추이를 보고 고민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는 뉘앙스가 달라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분위기 달라진 文 대통령, ‘이재용 사면’ 어떻게?

    분위기 달라진 文 대통령, ‘이재용 사면’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부를 분명히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까지 청와대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일정 수준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면이 지금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그런 사면을 탄원하는 의견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면서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단 “형평성이라든지 과거의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등은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하는 청원서를 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원욱 의원 등 SK(정세균)계를 중심으로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외교가에선 반도체 투자 문제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의제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최근 심화된 국제사회 반도체 경쟁 대응에 대한 고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사면을 바라는 눈들이 많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관련 요청을 받자 똑같이 답한 바 있다. 결국 여론의 추이를 보고 고민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는 뉘앙스가 달라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이재용 사면 세 번째 호소문 보내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세 번째 호소문을 발송했다. 오 군수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방역 전쟁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며 “전시에서는 지도자 결단이 곧 형평성이고,선례이며,국민 공감대이기 때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단은 존중하지만 치르는 방식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면이라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호소 한다”고 말했다. 오군수는 “기장군은 147만8천772㎡ 부지에 군비 3천97억원을 투입해 원자력 비발전 분야를 선도할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이 기장군으로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기장군과 17만6천 군민이 피와 땀과 열정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무너지고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지방투자가 절실하고 또 절실하다”며 “대기업들이 무너진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살펴봐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지난 2월 1일과 4월 15일에도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발송했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文 “부동산 기조 달라질 수 없다, 보완…野 반대가 인사검증 실패 아냐”(종합)

    文 “부동산 기조 달라질 수 없다, 보완…野 반대가 인사검증 실패 아냐”(종합)

    “청문회, 능력 두고 오로지 흠결만 따져” 비판文 “무안주기 청문회, 여성들이 더 많이 포기”文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청문회로 했으면”MB·朴·이재용 사면 “형평성·국민공감대 봐야”文 “불가역 평화 마지막 기회, 北 호응 기대”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부동산 문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 재보궐 선거에서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 금지 등 부동산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며 부분적으로 조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론된 야당의 ‘부적격 3인’ 논란에 대해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흠결만 놓고 따지는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인선 강행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서는 국민 공감대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수요자 집 사는 데 부담들면 조정”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재보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심판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는 노력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투기 차단,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우리 부동산 투기를 금지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 등으로 이뤄진 부동산 정책의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 기조를 지켜가는 가운데서도 투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더 큰 부담이 되는 일이 생긴다면 이런 부분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정·청 간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정책 보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며 거듭 사과하면서도 기조는 유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사과했었다.文 “박준영, 해운산업 세울 최고능력가”“임혜숙, 성공한 여성의 롤모델 필요” 문 대통령은 야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들이 사실상 적임자라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 ‘고가 도자기 밀수 의혹’ 등으로 낙마 순위 1위로 거론되는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 “해수부 장관 후보자라면 한진해운 파산 이후에 몰락했던 우리 해운산업을 재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 한진해운 파산 이전의 해운 강국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해수부 장관이 해야 할 역할이다. 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최고의 능력가라 판단해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강조했다. ‘남편 논문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 ‘제2 조국’이란 말까지 나온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성 진출이 가장 적은 분야가 과학기술 분야”라면서 “여성들이 진출하려면 성공한 여성들을 통해서 보는 로망 또는 롤모델이 필요하다. 그런 많은 생각을 담고 여성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행 인사청문제도의 개선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은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진다.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면서 “다음 정부에서는 유능한 사람을 발탁할 수 있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름대로 자기 분야에서 신망 받은 분들이 무안 당하기 십상인 청문회에 앉고자 하지 않는다. 본인은 혹시 포부를 갖고 그래도 무릅써서 해보겠다고 생각하더라도 검증 질문서에 질문 항목이 배우자나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진다)”면서 “그러면 가족들에게까지 누를 끼치긴 어렵다는 이유로 다들 포기하고 만다. 그렇게 해서 포기하는 비율은 여성들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덕성 검증 부분도 중요한데 그 부분은 비공개 청문회로 하고 공개된 청문회는 정책과 능력을 따지는 청문회로 개선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이재용 사면, 내 권한이나 쉽게 결정 못해”“MB·朴 ‘사면 반대’ 만만치 않게 많아” 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서는 올초 ‘사면 시기상조론’을 내세웠던 것과는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고령·건강 문제와 국민 통합, 사법정의 등을,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선 반도체 경쟁력, 과거 선례 등을 감안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사면을 탄원하는 의견을 많이 보내고 있다.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고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마찬가지로 형평성,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도 “사면을 바라는 눈들이 많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대통령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다”면서 “두 분이 고령이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1월 코로나 집단면역 앞당길 것” 4% 이상 성장률 달성 역량 총동원” 문 대통령은 코로나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코로나19 위기에도 모든 경제지표가 견고한 회복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文 “北 이런저런 반응, 대화거부 아냐” 한반도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을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북미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쫓기거나 조급해하지 않겠지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마주 앉아서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조성된다면 우리 정부는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대남 비방 등의 태도에 대해 “북한의 이런저런 반응이 있었지만, 그 북한의 반응은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북한도 이제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대통령, 이재용 사면에 “쉽게 결정할 사안 아냐”

    文 대통령, 이재용 사면에 “쉽게 결정할 사안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경제계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사면을 탄원하는 의견을 많이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고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마찬가지로 형평성,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서도 “사면을 바라는 눈들이 많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대통령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다”며 “두 분이 고령이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명 “아버지 대학 중퇴”…김부선 “서울대 졸업했다더니”

    이재명 “아버지 대학 중퇴”…김부선 “서울대 졸업했다더니”

    이재명 “아버지는 학비 때문에 중퇴한 청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는 사실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자, 배우 김부선은 9일 “아버지 서울대 졸업했다더니, 또 거짓말인가”라며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망했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해 올렸다. 그는 “부모님 성묘에 다녀온 건 지난 한식 때로, 코로나 방역 탓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1년 만에 찾아뵐 수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지사는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10대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이 지사는 “돌아보면 제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였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일은 참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며 “그 강렬한 원망이 저를 단련시키기도 했지만 때로는 마음의 어둠도 만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이 지사는 자신이 고시 공부를 하던 시절, 아버지께서 말없이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셨다고 말하며 “병상에서 전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에 (아버지께서는) 눈물로 답해주셨다. 그제야 우리 부자는 때늦은 화해를 나눴다”고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떠나시기 직전까지 자식 걱정하던 어머니, 마음고생만 시킨 못난 자식이지만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저도 장성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무뚝뚝한 우리 아들들과도 너무 늦지 않게 더 살갑게 지내면 좋으련만. 서툴고 어색한 마음을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핑계로 슬쩍 적어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부선 “또 감성팔이 나섰군” 이 지사 글을 접한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감성팔이 나섰군. 네 아버지 서울대 나왔다고 내게 말했었잖아. 눈만 뜨면 맞고 살았다면서. 너의 폭력성은 대물림이야”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부선은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너처럼 막말하고 협박하고 뒤집어씌우고 음해하진 않는다”면서 “언제까지 저 꼴을 내가 봐줘야 하는지. 진짜 역겹다 역겨워”라고 덧붙였다. 또 “난 너의 거짓말 잔치 때문에 무남독녀를 잃었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말하며 “덕분에 백수 4년이 넘었다. 어디서 수준 떨어지게 표팔이 장사질이냐”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부선 “전두환도 석방시켜 줬는데, 박근혜는 왜 사면 안하나” 최근 김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김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앞서 2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래 전부터 궁금한 생각”이라며 “전두환, 노태우도 ‘국민대통합’이란 명분으로 금새 석방시켜 줬는데 박통은 왜 구속 4년이 지나도록 사면이 없는 것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통이 사람을 죽였나?”라며 “MB처럼 끝까지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했나?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말로만 과 포장된 인권 대통령이었던걸까?”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엄밀히 성차별입니다. 법 정신에도 법 형평성에도 시대정신도 역행합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김부선은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부장판사 우관제)에 출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오열해 주목받았다. 김부선은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 싸움에 말려들었다”며 “그 사건으로 남편 없이 30년 넘게 양육한 딸을 잃었고 가족도 부끄럽다고 4년 내내 명절 때 연락이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이 지사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자마자 강 변호사가 교도소 간 사이에 수천명을 시켜 절 형사고발했다”며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어서 (재판에) 안 나오려 했다”고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령시 “화력발전 세율 수력·원자력 수준으로” 국회에 인상 건의

    충남 보령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화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은 수력이나 원자력발전보다 훨씬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만, 세율이 1㎾h당 0.3원에 불과해 수력(2원)이나 원자력(1원)보다 훨씬 낮다”며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세법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는 전력수급이란 공익적 목적이 있지만, 발전소 소재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 등 각종 불이익을 주고, 외부불경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도 연간 17조 2000억원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화력발전소가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방세법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련 법안이 빨리 통과돼 지역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세율을 1㎾h당 1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2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국내에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60기가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절반인 30기가 충남(당진 10기, 태안 10기, 보령 8기, 신보령 2기)에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백신 가뭄’ 해소 조심스러운 기대감 “mRNA 설비·원자재 적기 공급 변수”

    ‘백신 가뭄’ 해소 조심스러운 기대감 “mRNA 설비·원자재 적기 공급 변수”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국내에서도 ‘백신 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제약업계 모두 국내에서의 백신 대량생산 가능성에 반색하면서도 이것이 실제 이뤄지기까진 변수가 많이 남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국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형평성 제고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적재산권 유예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행 과정을 살피며 업계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적재산권 면제는 이미 백신을 개발한 업체들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아 다른 제약사들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의 백신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적재산권이 면제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능력이 뛰어난 국내 업체들도 충분히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의 백신은 이미 국내에서 위탁생산되고 있다. 다만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은 여태껏 개발되지 않았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술 이전을 받고 설비를 새로 지어야 생산이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을 이미 만든 업체들이 얼마나 정보를 공유해 줄지 지금은 정확히 모르는 상태”라며 “알려 준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만들 규모의 설비가 있는지, 백신 원자재는 제때 공급할 수 있는지,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적재산권이 풀렸다 하더라도 이를 이용해 유럽이나 일본 업체들이 만든 백신을 구매해야만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나 녹십자 같은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생활고가 더 무섭다” 인천 유흥주점 ‘영업강행’ 선언

    “생활고가 더 무섭다” 인천 유흥주점 ‘영업강행’ 선언

    “과태료·폐업 각오하고 10일부터 영업방역대책 명목으로 300일 이상 영업정지인천 업소 1000여곳 중 80% 이상 동참” 인천의 유흥주점 업주들이 길어지는 집합금지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오는 10일부터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영세유흥업번영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태료나 폐업을 각오하고 오는 10일부터 영업을 강행해 입에 풀칠이라도 하겠다”며 “코로나보다 무서운 것이 생활고이기에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방역 대책이란 명목으로 15개월 동안 300일 이상을 강제로 영업 정지시키며 유흥업소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정부와 인천시는 방관하지 말고 업주들의 상황을 살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영 인천영세유흥업번영회장은 “합법적으로 허가를 내고 장사하던 우리들은 모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인천의 유흥주점 1000여곳 중 80% 이상이 동참해 문을 열 것”이라면서 “그동안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업종·업태별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역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관내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무도장 포함)·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 등 1651개 업소가 영업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날 인천시청에 모인 70여명의 영세 유흥주점 업주들은 형평성 없는 방역 지침 탓에 유흥주점은 정부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다며 근조 화환을 세워두고 항의를 벌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적절 위원 논란 ‘전남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은 언제쯤?

    오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도가 실시되는 가운데 ‘전남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놓고 편향성과 부적절 인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추천 후보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인선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한다는 계획이 모두 차질을 빚고 있다. 위원은 총 7명이다. 도지사 1인, 도교육감 1인, 국가경찰위원회 1인, 도의회 2인, 위원추천위원회에서 2인을 추천한다. 전남도의 경우 위원으로 올라온 후보 7명중 경찰 출신이 3명이나 된다. 또 4명이 대학교수인데다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 교수 2명이 함께 추천되는 등 인적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가 2명 중 1명을 여성으로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2명 모두 남성을 추천하면서 남녀 비율 40%를 확보하지 못한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 경찰 출신 2명은 재임 시절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그중 한 명은 정보계통에서만 근무해 자치경찰의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지어 후보 5명의 거주지가 전남이 아니어서 자치경찰제도의 취지를 외면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강정희 전남도의원은 최근 임시회 본회의에서 “자치경찰 위원에 부적절한 인사가 추천됐고 여성 위원이 부족하다”며 재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전남도당도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자격이 매우 부적절한 만큼 위원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후보 면면을 볼 때 주민 생활안전과 교통·사회적 약자 보호와 관련된 경찰업무를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경찰청장을 지휘 감독하며 관련 인사와 예산을 관장하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보라미 도의원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추천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도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며 “김영록 지사는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쳐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을 추천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후보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제기되면서 검증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위원장에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국가경찰위는 김문호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전남도의회는 서채수 전남경찰청 경우회 사무처장과 김용근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택했다. 전남도교육감은 강행옥 변호사, 위원추천위는 백혜웅 전 총경과 유숙영 순천대 법학과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인 내로남불…“암호화폐 투기”라던 정부, 500억 간접투자

    코인 내로남불…“암호화폐 투기”라던 정부, 500억 간접투자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간 500억원 가량을 간접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암호화폐는 “투자가 아닌 투기”라며 경고했던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이다.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KDB산업은행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에 투자한 금액은 502억 1500억원에 이른다. 기관별로 보면 중기부 343억원, 산업은행 117억 7000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 6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 9000만원, IBK기업은행 1억 9000만원 등이다. 이들은 직접투자가 아닌 모태펀드를 이용해 업비트, 빗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간접 투자를 했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는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벤처캐피털(VC)이 이를 운용하는 구조다. 정부는 최근에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암호화폐 과세 논란과 관련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들에서는 조세 형평성상 과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은 가격 등락폭이 너무 크고 심해서 리스크가 큰 자산으로 결국 투자자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 가격 등락폭이 다른 투자자산에 비해서 굉장히 크고 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는)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며 가격이 너무 급변동하니 위험하다는 것을 정부는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장을 지낸 윤창현 의원은 “암호화폐가 도박이라면 공공기관의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 같은 모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吳시장 “유치원 무상급식 조속 추진”

    吳시장 “유치원 무상급식 조속 추진”

    서울시가 유치원 무상급식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만 무상급식을 할 경우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의 급식·간식비 인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여년 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놓고 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편적 복지’를 대하는 결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시장은 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시의회와 논의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의 산출, 지원 재정부담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만 할 경우 어린이집과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유치원 급식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급식·간식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토록 정부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7만 2000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무상급식에 투입하는 예산은 132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 시장은 유치원 무상급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집 무상급식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3∼5세 어린이가 어린이집에 갈 수도 있고 유치원에 갈 수도 있다”며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에서 받는 혜택이 차등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차원의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복지정책에 대한 오 시장의 시각이 바뀌었다고 평가한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형평에 안 맞는 것은 균형을 맞추는 등 미세조정해 점점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정도가 필요하지, 원칙을 강조해서 (기존 정책 기조를 뒤집고) 달리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시장직까지 걸었고, 결국 시장직을 사임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인호 의장, 서울시 유치원무상급식 결정에 “미래 세대 위한 빠른 결단에 감사”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오세훈 시장이 오늘 오전 유치원무상급식 계획을 전격 발표한 데 대해, 제300회 임시회가 끝나기 전에 결단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집행부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무상급식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장은 “이번 300회 개회사를 통해 유치원무상급식을 제안드리면서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화답해주실 줄은 생각하지 못 했다”며 “이번 유치원무상급식이라는 큰 열매를 함께 이뤄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의미 있는 결과물을 많이 도출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서울이 더욱 튼튼한 교육복지를 이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이 사상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한 시점에, 서울시가 유치원무상급식을 통해 각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연대를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우리 시민에게도 큰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장은 “앞으로도 영유아 교육현장에 더욱 틈새 없는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하게 살펴나가겠다”며 “오 시장이 말씀하셨듯, 유치원무상급식으로 어린이집의 아동들이 되레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보완점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치원무상급식 전면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시의회와 논의 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산출과 지원 재정부담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무상급식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어린이집 유아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영유아 급간식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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