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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무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8·14단지, 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재산정”

    김종무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8·14단지, 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재산정”

    고덕강일 8·14단지를 특별공급 받은 고덕강일 원주민과 정릉스카이 철거민 등 124명에게 적용되었던 전매제한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고 거주의무기간은 5년에서 0~1년으로 재산정될 전망이다. 해당 주민들은 철거민․이주민 보상대책 일환으로 고덕강일 4단지와 8, 14단지 중 특별공급 희망단지를 선택하였으나, 4단지에 비해 나머지 단지의 입주자모집 공고일이 늦어지면서 적용받는 규제가 크게 달라져 주민들 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었다. 8·14단지 특공을 받은 주민들은 동일한 특별공급 대상임에도 4단지에 비해 전매제한기간이 2배로 늘어나고 거주의무기간 적용으로 전세 등 임대가 불가능해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형평성에 어긋난 기준 적용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공감한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과 김종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SH공사 간의 합의점 도출을 적극 중재해왔다. 지난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고덕강일지구 이주대책 및 특별공급대상자에 대한 전매제한기간 및 거주의무기간 적용 기준일을 2019년 6월 18일 고덕강일지구 특별공급 배정일로 할 것을 의견표명한다’고 의결하면서, SH공사는 고덕강일 8·14단지 특별공급대상자(고덕강일 원주민, 정릉스카이)에 한하여 관련 법령 등의 적용 시점을 변경하고 전매제한기준 및 거주의무기간 재산정을 결정하였다. 김 의원은 “주택공급이라는 공익사업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준 주민분들에게 발생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차별이 해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책 취지에 어긋난 제도 운영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시정 운영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손실보상 소급 요구에… 형평성 우려 거부 ‘달라진 홍남기’

    與 손실보상 소급 요구에… 형평성 우려 거부 ‘달라진 홍남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임 후 바통을 이어받은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19일 대정부질문에서 자기 색깔을 명확히 드러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부 실책을 부각하려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강경하게 맞선 홍 직무대행은 여당의 손실보상법 소급 적용 요구 등에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홍 직무대행은 현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로는 집단면역 형성에 ‘6년 4개월’이 걸린다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잘못된 뉴스”라며 “왜 잘못된 것을 국민이 보게 하느냐”고 반박했다. 정 의원이 “대한민국이 르완다보다 못한 백신 빈곤국으로 전락했다”며 비판을 이어 가자 홍 직무대행은 “답변할 기회를 달라”며 질문을 중간에 끊기도 했고, 정 의원이 “대정부질문은 국회의원이 주도권을 갖게 돼 있다”고 직격하자 홍 직무대행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 입장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맞받았다. 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편파적이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도 적극 대응했다. 허은아 의원이 TBS의 ‘#일(1) 합시다’ 캠페인이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을 떠올리게 함에도 선관위가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하자 그는 “지하철역 출구가 1~8번이 있는데 1번 출구 사진을 찍고 ‘무엇이 생각나느냐’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고 되받았다. 정책을 놓고는 여당과도 각을 세웠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우리나라 재정 역할이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하자 홍 직무대행은 “왜 재정이 아무것도 조치 안 한 것으로 말씀하시는지 동의하기 어렵다”며 “국가 여력을 최대한 동원해 네 차례에 걸쳐 추경을 했고 소상공인 현금 지원을 15조원 정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실보상법 소급 적용에 대해 “소급해 받은 분과 못 받은 분의 균형 문제도 있다. 자칫 설계가 잘못되면 심각한 사회적 갈등도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서 무주택자에게 집값의 최대 90%까지 대출해 주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을 두고도 홍 직무대행은 “쉽게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그런 정책이 바람직한지, 시스템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한 바 없기 때문에 짚어 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야당 지자체장들의 공시가격 동결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홍 직무대행은 “정말 동결하는 게 사회적 정의에 맞느냐. 다시 한번 정중하게 여쭤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답을 들은 심 의원은 “진정하라”며 오히려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백승기 경기도의원, 안성시축산식품복합산단 내 초대형 도축장 허가반대 청원 소개

    백승기 경기도의원, 안성시축산식품복합산단 내 초대형 도축장 허가반대 청원 소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내 도축장 허가에 반대하는 주민청원이 16일 제351회 임시회중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채택됐다. 경기도의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도의원이 소개한 청원이 해당 상임위에서 채택돼 오는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통과가 결정되면, 안성시 축산식품복합산업 단지의 도축장 허가 취소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원인의 청원내용에 따르면 “대규모 도축장은 가축차량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 전염병의 확산을 야기하고, 도축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급증시키는 환경오염시설”이라면서 “안성시에는 이미 도축장이 운영되고 있어 2010년 미양면에서 추진하다가 취소된 사업을 같은 업체가 양성면에서 다시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라며 허가 취소를 청원했다. 청원을 소개한 백 도의원은 “도축장 유치와 관련해 안성시의 정책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무엇보다 유치결정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한 중대한 문제”라면서 “미래의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도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검토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 도입”… 이재명 ‘백신 무리수’?

    “독자 도입”… 이재명 ‘백신 무리수’?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도가 독자적으로 백신을 도입해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검토되지 않은 사안을 지사가 공개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도의 대책을 묻는 방재율(더불어민주당·고양2)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지사는 “다른 나라가 개발·접종하는 새로운 백신을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도입해 접종할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중앙정부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지방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원인불명·경로불명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감염자 숫자도 계속 늘고 있어 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독자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지만 현실적으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백신 확보에 나설 경우 그 비용을 전액부담 해야 하는데, 재정에 여유가 있는 지자체와 그렇지 못한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지자체간 물량 확보 경쟁 등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사업이 구체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김홍국 대변인은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 접종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에서 여러 백신의 도입 및 접종에 대한 법률적 행정적 검토를 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검토가 끝나면 질병관리청과 중수본에 건의하고, 중앙정부의 방역 및 백신 접종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수위 조절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경기도 독자적인 백신 도입 검토”(종합)

    이재명 “경기도 독자적인 백신 도입 검토”(종합)

    “4차 대유행 우려 속 특단의 대책 필요”제3국 백신 염두에 둔 듯…“법률·행정적 검토 단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 이외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 있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중앙정부 접종계획,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이 지사는 “지금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집단면역은 백신 확보와 예방 접종인데, 안타깝게도 독자적인 (백신)확보가 쉽지 않아 정부가 정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시군과 협력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접종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언급한 다른 나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나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정부 차원에서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백신 이외에 러시아나 중국 등에서 개발한 백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4차 대유행 목전에서 백신 확보와 접종 속도가 늦다는 비판을 의식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라도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미도입 백신에 대한 해외 개발 및 접종 사례나 도입 절차에 대한 법률적 문제 등을 실무부서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자체 독자 도입에 따른 정부의 승인과 협의 절차, 백신 구매 비용의 자체 재정 부담,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 접종의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에서 여러 백신의 도입 및 접종에 대한 법률적, 행정적 검토를 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검토가 끝나면 질병관리청과 중수본에 건의하고 중앙정부의 방역 및 백신 접종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이날 발언은 백신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지별 비슷한 아파트값, 일괄 산정 용이…서초·부산 ‘정부 결정권’ 반대 안 했었다

    단지별 비슷한 아파트값, 일괄 산정 용이…서초·부산 ‘정부 결정권’ 반대 안 했었다

    공동주택(아파트 등) 공시가격 결정권 이관을 놓고 중앙정부와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제주를 비롯해 이관을 주장하는 지자체장들은 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 결정권과 다르게 공동주택만 굳이 중앙정부가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중앙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고,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도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선을 긋는다. 이를 팩트체크로 짚어 본다. ●왜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권만 중앙정부?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우선 토지는 개별성이 강하다. 같은 지역, 같은 면적의 땅이라도 모양새와 쓰임새, 접근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지목이 같은 면적의 대지라도 집을 지을 수 있는 반듯한 땅과 일정하지 않은 땅은 거래 가격이 다르다. 단독주택도 마찬가지다. 벽돌집인지, 콘크리트집인지, 목조주택인지 등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 그래서 토지나 단독주택은 객관적인 가격을 매기기 위해 두 단계 과정을 밟는다. 일정한 지역에서 대표성을 띠는 표준지·표준단독주택을 먼저 뽑아 감정평가사에게 의뢰해 가격을 조사하게 한 뒤 검증 절차를 거쳐 중앙정부(국토부)가 공시가격을 산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군구 공무원은 주변 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매기고, 감정평가사의 검증 절차를 밟아 최종 개별 공시가격을 결정하는 절차를 따른다. 국토부는 표준지·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결정되면 비준표를 만들어 지자체에 넘긴다. 지자체 공무원은 표준 가격과 비준표를 근거로 해당 부동산의 입지, 모양새, 쓰임새 등을 따져 최종 공시가격을 결정한다. 반면 공동주택은 토지나 단독주택과 달리 표준지·표준주택 가격을 산정하지 않는다. 공동주택은 정형화된 부동산이라서 같은 단지에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9.79㎡(전용면적)는 가격 차가 크지 않다. 부동산114와 한국부동산원 시세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 가격은 20억~22억 2000만원에 형성돼 있고, 실거래가(올 3월)는 22억 4000만원이다. 가격 편차가 10% 정도에 불과하다. 편차값만 공시가격 결정 모형에 입력하면 그동안 쌓은 자료를 바탕으로 큰 오류 없이 가구별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데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일괄적으로 결정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모든 지자체가 이관을 원한다? 그렇지 않다. 2019년 공시가격 결정권을 지자체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공시법·한국감정원(한국부동산원)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제출됐다. 개정안 내용은 표준지·표준주택 가격 결정권을 중앙정부가 아닌 시군구로 넘기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조사만 한국감정원이 아닌 민간 감정평가사에게 맡기자는 것이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권 이관은 개정안에 들어 있지 않았다. 국토부는 지자체 의견을 모은 결과 서울·경기·제주만 개정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대부분의 기초단체와 부산 등 다른 광역단체들은 아예 현재의 가격조사 체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역 간 균형성·형평성 문제, 업무 이관에 따른 과도한 업무량 증가를 반대 이유로 들었다. 조사권을 이관해도 표준 가격이 없으면 공무원이 모든 부동산 가격을 산정하는 데 한계가 따르고, 결국 감정평가사에게 조사 평가를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고도 했다. 그래서 이 법률의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자체 이관 때 공평성 문제 담보할 수 있나?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자체장마다 기준을 달리 적용하면서 같은 가격대 아파트 공시가격이 큰 편차를 나타낼 수 있다. 단체장이 공시가격 결정권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따라서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되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길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주택 소유자 외에도 지자체가 적극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길을 터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참여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신문 언어

    [이경우의 언파만파] 신문 언어

    지난 7일은 신문의 날. 1896년 창간된 독립신문 첫 호가 나온 날이기도 하다. 독립신문의 창간 정신을 기리자는 뜻이 담겼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은 자주, 독립, 민권을 내세우며 순한글판을 내놓았다. 신문은 창간호 논설에서 “우리 신문이 한문은 아니 쓰고 다만 국문으로 쓰는 것은 상하귀천이 다 보게 함이라”고 했다. 쉬운 언어로 정보를 전하며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후 신문들은 여기에 더해 정확하고 공정한 언어를 사용하겠다고 외쳐 왔다. 이것은 신문 언어가 지향하는 기준이 됐다. 그렇지만 독자들은 여전히 어려운 신문의 언어들에 대해 지적한다. 부정확하고 불공정한 말들 때문에 불편해한다. ‘팬데믹’은 2000년 이전 신문에선 거의 쓰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띄엄띄엄 보이다가 2009년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쓰이는 빈도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카인즈에서 2020년 기사를 검색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은 4만 3436건, ‘코로나19 팬데믹’은 3만 28건이 보인다. ‘팬데믹’이 전문용어도 아니고, ‘대유행’이 담지 못하는 의미를 전하는 것도 아닌데, ‘팬데믹’을 사용하는 기사들이 크게 늘어났다. ‘일축하다’는 서술어도 자주 보인다. ‘단번에 거절하거나 물리치다’란 뜻이다. 전달자의 의견이 반영된 말로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마찬가지로 ‘강조하다’, ‘비판하다’, ‘비난하다’, ‘경고하다’, ‘토로하다’, ‘뭉개 버리다’, ‘맹폭하다’ 같은 말들도 흔하다. 다른 표현을 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객관성만 해칠 뿐 얻는 이익은 별로 없어 보인다. 신문은 기사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존칭을 사용한다. ‘씨’가 가장 일반적이고, 일정한 직함이 있다면 직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씨’는 존칭의 의미를 잃어 가고 있고, 직함은 권위를 실은 말이 돼 가고 있다. 사회적 권위를 가진 이들에게는 거의 ‘씨’를 붙이지 않는다.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에게는 존칭을 붙이지 않는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이다. 그동안 신문 언어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반성이 부족했다. 단순히 ‘바른말 고운말’을 쓰면 된다는 식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봐야 했다. 신문 언어는 그리 주체적이지 않았다. 각 분야의 언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도자료의 언어, 이전 시대의 언어, 정치의 언어, 기업의 언어, 국어사전의 언어를 너무 쉽게 가져다 썼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정확하고 쉬운 신문의 언어여야 했다. wlee@seoul.co.kr
  • “남자들 군대 갈 때 여자들 사회봉사하라”…류근의 ‘20대 공략법’

    “남자들 군대 갈 때 여자들 사회봉사하라”…류근의 ‘20대 공략법’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20대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친여 성향의 류근 시인이 여성들이 ‘대체복무 의무’를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근 시인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성들도 이제 공동체를 위해 의무를 좀 이행해야 한다”면서 “남자들 군대 갈 때, 여자들 사회봉사 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20대 남성 유권자 72.5%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대 남자애들이 왜 그러냐고? 20대 남성과 여성들의 병역(군대) 불공정 문제를 이야기하면 입부터 막고 보는 이 수상하고도 괴상한 사회 분위기부터 좀 걷어내고 이야기하자. 어쩌다가 우리나라는 이 논제가, 건드리면 죽는 부비트랩이 되어버렸나”라며 반문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엄연히 여성에게도 자랑스러운 국방의 의무가 부여돼 있다. 다만 늘 유예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젊은 나이에 자유를 속박당한 채, 대부분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삽질로 세월 보내다 돌아오면, 멀쩡히 그 자리에서 준비 열심히 한 여성과 경쟁해야 한다”며 “기회의 공정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류근 시인은 여성 대체복무 역할로 노인·장애인·노숙인·아이들을 돌보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병역 의무라고 해서 군대를 굳이 갈 필요가 뭐가 있나. 그 세월 동안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대체복무하는 것이 맞다”면서 “남자는 군대 가고, 여자는 대체복무로 형평성을 좀 맞추자는 것이다. 여성들이 대체복무로 남자 군인 임금 수준으로 평균 18개월 정도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면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절감되겠나. 지금 일방적으로 변변한 보상도 없이 나라 지키는 남자들이 감당하는 비용으로 세금이 얼마나 절감되고 있는지 우리 공동체는 다 모른 척 한다”면서 “거짓으로 엄살부리고 징징거리며 여성들 전체를 앵벌이 삼아 권력과 지위를 구가하는 거머리들의 시대는 망해야 한다. 시대정신을 왜곡하는 거머리들 눈치나 보는 기회주의 정치도 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서 4·7 재보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온 데 대해 “20대 청년이 그 시간에 전화기 붙들고 앉아서 오세훈 지지한다고 뭔가를 누르고 있다면 그 청년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가.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 자동 질문에라도 귀를 기울이며 응대를 하고 있었겠는가”라며 “도대체 정상적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오세훈, 박형준 같은 추물들을 지지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해 논란이 제기됐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3주 더 현행대로”이면 값비싼 대가 치를 수도

    방역당국이 모순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하루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2단계)과 비수도권(1.5단계)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단계씩 상향해야 할 상황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선 지 오래라 환자 수가 지금의 두 배로 뛰어오를 여지가 다분하다. 정부 스스로 4차 대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자영업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가중된다는 이유로 확산세를 멈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9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오후 10시)대로 하되 감염 확산세를 보고 언제라도 한 시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거리 두기 상향 대신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많은 전문가는 당국이 여전히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머뭇거리다가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며칠째 쏟아지는 4차 대유행이란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늘면 ‘핀셋 방역’은 ‘사후 약방문’이 된다.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 많이 느슨해졌고, 형평성을 지적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거리 두기 만큼 적절하고 유효한 수단을 찾기 힘들다. 사회경제적 파장을 우려하거나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가 싶어 갑갑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해 3차 대유행 초기에 거리 두기 격상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핀셋’ 운운하며 오판했던 당국이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지적한다. 3차 대유행 뒤에야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해 어느 정도 효과를 봤지만 이제는 4개월 가까이 연장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지기 싫어 국민 각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주 발표되는 ‘핀셋 방역’ 대책이 진정한 형태가 되도록 국민과 당국이 백지장을 맞들고 확진자가 폭증하면 곧바로 거리 두기를 격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면 한다.
  • 쿠팡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 특혜 받나

    쿠팡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 특혜 받나

    상장 과정에서 ‘국적 논란’을 빚은 쿠팡이 이번에는 ‘동일인’(총수) 지정 여부를 두고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창업주 김범석 의장이 미국인이라 쿠팡이 ‘총수 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총수 일가가 지분을 20%(상장사 30%) 이상 보유한 계열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내부 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매출의 12% 이상을 넘겨서는 안 된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총 자산 규모가 5조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다음달 1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논란의 핵심은 쿠팡의 최종 책임자를 김 의장으로 볼 것이냐 법인(쿠팡INC)으로 볼 것이냐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사례가 다시금 회자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17년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네이버는 복잡한 소유구조가 없고 이사회 중심 경영이 정착된 점을 내세웠다. 창업주인 이해진 네이버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당시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당시 이 GIO의 지분은 현재 김 의장(10.2%) 보다 낮은 3.7%였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정위 측은 “관행상 외국인 개인을 총수로 지정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국적’이 네이버와 쿠팡의 희비를 가른 셈이다. 뉴욕에 상장한 사실상 미국 회사라는 점도 변수다. 김 의장은 뉴욕 증시가 보장하는 차등의결권에 따라 76.7%의 의결권을 가진 쿠팡의 실질적인 지배자다. 그러나 표면적인 지분율은 10.2%에 불과하다. 이는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는 최다출자자여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2조 2호 동일인의 정의를 피해간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총수 없는 대기업에 지정되면 (김 의장이) 개인 회사를 만들어 쿠팡이 일감 몰아주기를 해도 전혀 제재할 수 없다”면서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핑계는 직무 유기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음콘협, ‘BTS 병역법’ 반대 의견서 제출 “형평성 문제”

    음콘협, ‘BTS 병역법’ 반대 의견서 제출 “형평성 문제”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입영 연기 대상자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시키는 등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실성 없는 시행령이 오히려 대중문화예술계의 상대적 박탈감만 가중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음콘협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방부에 제출한 반대 의견서에는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 자격을 문화훈장 또는 문화포장을 받은 사람으로 정한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 담겼다. 앞서 국방부는 대중문화예술인 중 ‘문화훈장 또는 문화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은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을 지난 2월 입법예고했다. 음콘협은 “현재 대중문화예술인에게는 훈장만 수여되고 포장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본 시행령을 적용받으려면 문화훈장을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음콘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포상후보자 추천 공고’에 명시된 자격 기준도 지적했다. 공고에는 문화훈장 수훈 조건을 ‘15년 이상 활동하며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한콘협은 “20대의 대중문화예술인이 문화훈장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음콘협은 ‘벤처기업 창업자‘ 및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자‘ 등이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현행 제도 등을 언급하며 대중문화예술계에도 보다 형평성에 맞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가온TV’에 올린 영상에서 “법과 제도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동등하게 적용돼야 한다. 특정 산업계를 폄하하거나 차별해선 안 된다”면서 “타 사업계와의 병역 혜택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입법예고한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신청할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인은 문화훈장 또는 문화포장 수상자로 한정된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현역 케이팝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첫째도 둘째도 종로는 복지… 어르신 돌봄에 역점”

    “첫째도 둘째도 종로는 복지… 어르신 돌봄에 역점”

    “취약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정책을 펴 종로구민 모두가 행복한 ‘살맛 나는 종로’를 만들고자 하는 게 저의 의정 철학입니다.” 서울 종로구의회 여봉무 의장은 지난달 29일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례의 제·개정이나 정책 제안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보다 주민의 복리증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들의 건강문제, 빈곤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 의장은 8대 종로구의원으로 당선돼 전반기 건설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여 의장은 구의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세종대왕이 탄생하고 성장했던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세종마을’로 명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 세종대왕탄신 기념관 건립을 촉구했다. 여 의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종로사랑상품권 발행, 자영업자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및 취업지원교육 확대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11명의 구의원 모두 진정한 봉사자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율 및 공시가격 인상 등과 관련해서는 그는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은 조세의 형평성 차원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기 수요가 아닌 1가구 1주택 고령자와 주택 장기보유자 등에 대해서는 여야와 정부 간의 합리적인 검토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원래 “용산구청에서 밀린 임대료 다 내준데”…“이 나라가 그럴리가”[이슈픽]

    강원래 “용산구청에서 밀린 임대료 다 내준데”…“이 나라가 그럴리가”[이슈픽]

    강원래 “구청서 임대료 내준다고”김송 “이 나라가 그럴리가”이태원에서 ‘문나이트’ 운영했지만코로나19로 임대료 부담…문 닫아 4월1일 ‘만우절’.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만우절’을 맞아 가수 강원래가 뼈 있는 거짓말을 했다. 강원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쁜 소식”이라며 “용산구청에서 연락이 와서 코로나로 인해 영업하지 못했던 기간 동안 밀린 임대료를 다 내준다고 한다. 멤버들을 다시 모아 문나이트 재오픈을 하려 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문나이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강원래는 “보증금, 권리금, 임대료 다 해결됐다”며 “야호”라고 적은 후 ‘만우절’을 해시태그로 달며 거짓말임을 밝혔다. 강원래의 글에 아내 김송은 “아 놔. 낚였다”며 “설마 했다. 이 나라가 그러할리가 있나”라고 적었다.앞서 강원래는 2018년부터 용산 이태원에서 주점 문나이트를 운영했다. 1990년대 인기 댄스가수들을 배출해 유명세를 떨친 ‘문나이트’의 이름을 따면서 화제가 됐고, 강원래가 직접 운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태원 명소로 꼽혀왔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문나이트도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태원 인근 술집, 식당 등이 줄줄이 폐업을 한 상황에서 강원래는 지난달 23일 “1년 넘게 마음 고생하다 결국 문 닫고 문나이트 인수자 기다리다 지쳐 이젠 문나이트 이름 자체를 포기한다”며 “이번 달 안에 음향, 조명, 디제이, 바닥, 벽, 간판까지 다 뜯어내고 새로운 세입자를 기다릴 것”이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권리금은 이미 포기했고, 보증금 중 1원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태원 상인회 집단에 방송인 홍석천 등과 함께 방역대책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1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 기준이 형평성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강원래는 “유흥업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건 안된다’는 식으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면서 “여기 업소들이 대부분 오후 8~9시 문 여는 곳이 많은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라 그러면 사실상 영업정지”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통령님, 고신용자 저리대출이 정말 구조적 모순인가요”

    “대통령님, 고신용자 저리대출이 정말 구조적 모순인가요”

    “신용이 높은 사람은 낮은 이율을 적용받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구조적 모순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한 이 발언을 놓고 금융권에서 논쟁이 뜨겁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법정 최고이자율을 연 24%에서 20%로 인하하는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생활고 탓에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공감하는 사람이 많지만, 신용도에 따른 이자율 차이를 ‘구조적 모순’으로 본 듯한 언급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적으로 보는 이들의 논리를 이해하려면 일단 신용대출 이자율을 정하는 방법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은행을 비롯해 각 금융기관은 신용평가모델 등을 토대로 대출받는 사람에게 적용할 이자율을 정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예상손실률입니다. 예컨대 특정 신용점수의 고객에게 돈을 빌려줬을 때 갚지 못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따지는 겁니다. 보통 신용점수가 높은 고신용자보다 저신용자의 손실률이 크기에 이들에게 이자를 더 받아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때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죠. 그러지 않으면 은행의 이윤이 줄고, 더 나아가 부실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의 ‘구조적 모순’ 발언은 이런 금융구조에 비춰 볼 때 다소 현실적이지 못하게 들립니다. 이 때문에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의 금융라운지 등에서는 “대통령 발언은 시장 논리를 역행한다”거나 “경제학원론에 나오는 개념”, “신용불량자에게는 무이자 대출을 해 주자는 얘기냐”는 등 비판이 터져 나옵니다. 또 저신용자에게 너무 낮은 이자율을 적용한다면 ‘착한 정책의 역설’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대부업체 등이 손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신용이 낮은 이들에게는 아예 대출을 안 해 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할 때 기존 대부업 신용대출자 98만명(8조원) 중 약 31만명(2조원)이 대출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출 탈락 인원이 60만명가량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더 형평성 있는 금융 구조로 개선되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신용자의 대출 부담 감경 대책은 금융이 아닌 복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시장 논리를 거스르면 금융사들도 피해 갈 방법을 찾을 것이기에 애초 생각했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저신용자에게 높은 이자 받는 건 구조적 모순일까요?

    저신용자에게 높은 이자 받는 건 구조적 모순일까요?

    [경제블로그] 문 대통령 ‘구조적 모순’ 발언 두고 논쟁금융사, 갚지 못할 확률 계산해 이자율 결정금융권 “대통령 발언은 시장논리 역행”“이자율 너무 낮추면 착한 정책 역설 생길 수도”저신용자 부담 감경은 금융 아닌 복지 관점으로 봐야“신용이 높은 사람은 낮은 이율을 적용받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구조적 모순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한 이 발언을 두고 금융권에서 논쟁이 뜨겁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법정 최고이자율을 연 24%에서 20%로 인하하는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생활고 탓에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원칙론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지만, 신용도에 따른 이자율 차이를 ‘구조적 모순’으로 본 듯한 언급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 발언을 비판적으로 보는 이들의 논리를 이해하려면 일단 신용대출 이자율을 정하는 방법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은행 등 각 금융기관은 신용평가모델 등을 토대로 대출받는 사람에게 적용할 이자율을 정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예상손실율입니다. 예컨대 특정 신용점수의 고객에게 돈을 빌려줬을 때 갚지 못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따지는 겁니다. 보통 신용점수가 높은 고신용자보다 저신용자의 손실율이 크기에 이들에게 이자를 더 받아 대출금을 회수 못 했을 때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은행의 이윤이 줄고, 더 나아가 부실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의 ‘구조적 모순’ 발언은 이런 금융구조에 비춰볼 때 다소 현실적이지 못하게 들립니다. 이 때문에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의 금융라운지 등에서는 “대통령 발언은 시장논리를 역행한다”거나 “경제학원론에 나오는 개념”, “신용불량자에게는 무이자대출을 해주자는 얘기냐”는 등 비판이 터져나옵니다. 또 저신용자에게 너무 낮은 이자율을 적용한다면 ‘착한 정책의 역설’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대부업체 등이 손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신용이 낮은 이들에게는 아예 대출을 안 해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법정 최고 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할 때 기존 대부업 신용대출자 98만명(8조원)중 약 31만명(2조원)이 대출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출 탈락 인원이 약 60만명가량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더 형평성 있는 금융 구조로 개선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신용자 대출 부담 감경 대책은 금융이 아닌 복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시장논리를 거스르면 금융사들도 피해갈 방법을 찾을 것이기에 애초 생각했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4월 1일부터 백신휴가 최대 이틀…유급휴가 적용 권고

    4월 1일부터 백신휴가 최대 이틀…유급휴가 적용 권고

    4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느끼면 총 이틀의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접종 다음 날 하루 휴가를 쓰고, 이상반응이 계속되면 추가로 1일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접종 후 이상반응이 2일 이내에 호전되며, 만약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접종 당일도 민간 유급휴가 적용 권고 정부는 백신을 맞는 당일 접종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도 공가·유급휴가 등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백신 휴가는 4월 첫째 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보건교사, 또 6월 접종을 앞둔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과 민간 부문에까지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소속 종사자들에게 각 사업·시설의 여건에 따라 병가나 유급휴가, 업무배제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업무배제의 경우도 시설장의 인정을 받으면 유급을 전제로 근무가 인정된다. 또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의 복무규정에 따라 병가를 적용한다. 아울러 5월 접종이 예정된 항공 승무원에 대해서도 항공사 협의를 거쳐 백신 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해서도 임금 손실이 없도록 별도의 유급휴가를 주거나 병가 제도가 있으면 이를 활용하도록 권고·지도하기로 했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접종 후 휴가 부여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의무 아닌 권고’ 논란에 정부 “형평성 고려한 결정”다만 이러한 백신 휴가가 접종자 전원에 대한 의무휴가가 아닌 ‘권고휴가’여서 민간 부문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민간기업이나 자영업·소상공인은 사실상 휴가를 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히려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정규직 근로자가 아닌 프리랜서나 가사노동에 종사하는 주부 등에 대해서는 휴가를 부여할 방법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며 “현 상황에서 의무 휴가를 적용한다면 오히려 (직업·업종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부문의 백신 휴가 활성화 유인책과 관련해선 “상위 경제단체나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기업의 협조를 끌어낼 계획”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얼마나 많이 백신을 접종하는가가 작업 현장의 안전성·생산성과도 직결되는 부분이 있어 큰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공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사립유치원 방과후 교사 처우개선비 관련 논의

    정윤경 경기도의원, 공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사립유치원 방과후 교사 처우개선비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 관계자들과 함께 공립유치원 유아학비 및 사립유치원 방과후교사 처우개선비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정윤경 의원은 도민의 민원을 받고 “일부 공립유치원에서 학부모에게 추가 부담을 요구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관계부서에 사실확인을 위한 실태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유아학비와 관련하여 사립유치원과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예산반영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도 유아교육과장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기본운영비가 지원되고 있고, 인건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사립유치원과 동일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아학비의 경우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수업료, 급식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립유치원의 학부모부담금에 대한 실태파악을 통해 유아학비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징수하는 비용이 있다면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돌봄기능 확대와 방과후 유아교육 내실화를 위해 현재 유치원당 1인기준으로 지원하고 있는 방과후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비를 모든 유치원에 2인 이상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아교육과장은 “방과후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비 지원확대와 관련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신 맞고 누구는 휴가, 누구는 출근… 휴식도 양극화 만드나

    백신 맞고 누구는 휴가, 누구는 출근… 휴식도 양극화 만드나

    丁총리, 제도화 언급했지만 ‘용두사미’“병원·영세사업장 노동자는 휴가 못 내”중대본 “의사 소견서 없어도 휴가 부여”접종 뒤 출근했다 확진되면 전파 위험접종 후 확진 57명… 74% 2주 내 감염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소견서 없이 휴가를 부여하도록 하는 ‘백신 휴가’를 권고 형태로만 도입하기로 하면서 누구는 휴가를 내고 누구는 이상반응을 참으며 일하는 ‘휴식의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기에는 쟁점 사안이 너무 많아 관계 부처의 의견을 모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휴가의 제도화’를 언급했지만 2주에 걸친 논의 끝에 용두사미로 끝난 셈이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고로 하면 대기업 일부 사업장만 해당되고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권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병원 사업장은 가뜩이나 대체 인력이 없어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지 않는 한 쉬는 게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오히려 ‘강제 휴가’를 부여하는 것이 형평성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직장인들은 백신 휴가가 가능하지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에게는 하루 휴가를 부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제적인 휴가를 부여하면 오히려 직역 부분 간의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려면 법령이 개정돼야 한다”면서 “국회에 권고부터 시작해 강제 시행까지 다양한 법안이 계류돼 있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며 의견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백신 휴가 대상을 전체 접종자가 아닌 ‘이상반응자’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선 “근무를 못 할 정도이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이상반응들을 호소하는 접종자가 대략 1~2% 수준이어서 접종자 모두에게 하루 휴가를 부여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되레 방역에 구멍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 국장은 백신 접종 후 열이 나는데도 출근했다가 코로나19 환자였다는 게 뒤늦게 밝혀진 간호사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열인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출근하게 되면 추가 전파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례(27일 0시 기준) 57건 중 73.6%가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가 만들어지기 전인 2주 이내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전 또는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48건 늘어 누적 1만 309건이 됐다. 사망 신고는 전날 4건 증가한 누적 21명이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둔 고령층에선 기대감과 걱정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음달 18일 백신 접종 예약을 잡은 경모(85)씨는 “코로나19로 불안해하나 백신 부작용으로 불안해하나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면 차라리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모(88)씨는 “아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불안해서 안 맞겠다. 지금처럼 조심히 다니면 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공시지가 올라 세금 늘어 완충지대 필요”“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 당에 건의”“4월 국회서 법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할 것”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율이 10% 수준이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세액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올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의 부담이 많아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을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에 건의하고,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의 신속한 통과도 요구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도 빗발치고 있다.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고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의 부동산사전신고제를 만들겠다”면서 “공정한 서울시를 원하면 박영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경기도청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땅투기 연루 의혹이 이어진데 따른 예방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공시지가를 비롯해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집값 상승에 따른 1주택자를 비롯한 일반 서민들의 가계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급락한 것 등을 의식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진다.文 지지율 34% 최저…민주 동반 하락 “선거서 정권 견제 野 이겨야” 57%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26%로 전국에서 대구·경북 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34%로 3주째 1위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32%로 3% 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29%로 3% 포인트 올라 양당간 격차라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29%)에 앞섰다.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3%,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지율 3위 허경영 TV토론 못 나가는 이유는

    지지율 3위 허경영 TV토론 못 나가는 이유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허경영이 여론조사 3등이다. TV 초청 토론회에 (후보) 5명을 초청하는데, 왜 허경영을 제외하나”라고 따졌다. 허경영 후보는 이날 SNS에 “지지율 0% 후보들 말고, 허경영 포함 3자 토론을 진행하는 게 어떨까. 인지도가 낮은 나머지 후보는 모두가 일하고 있는 낮시간대에 토론회를 진행하는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허경영 후보는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2%로 국민의힘 오세훈(55.0%),민주당 박영선(36.5%)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그러나 허경영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TV토론에 참여할 수 없다. TV토론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4가지다. △ 5석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 △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를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후보만이 TV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허 후보는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TV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본소득당 역시 똑같이 선거공탁금 5000만원을 냈음에도 후보들간 차별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TV초청토론은 30일 밤 10시 진행되며 KBS와 MBC 생중계한다. 초청 범위에서 제외된 나머지 후보들의 TV토론은 역시 KBS와 MBC가 중계하는 가운데 29일 오후 2시30분에 시작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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