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형집행정지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활동동향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합동분향소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적자 경영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구청장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7
  • 트로트가수 하동진, 사기분양범 석방해준다며 금품챙겨 구속 ‘노래나 부르지’

    트로트가수 하동진, 사기분양범 석방해준다며 금품챙겨 구속 ‘노래나 부르지’

    ‘트로트가수 하동진’ 트로트 가수 하동진(54)이 수감자 석방을 도와주겠다며 수천만원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2000년대 초반 굿모닝시티 사기 분양 사건의 주범 윤창열 씨의 측근 A씨로부터 윤 씨에 대한 석방 로비 대가로 33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동진은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금품을 챙겼다. 굿모닝시티 분양대금 37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2003년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받은 윤 씨는 2008년 당시 영등포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하동진에게 “형집행정지로 석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평소 자신의 일을 봐주던 A씨와 하동진이 만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하동진은 300만원을 받고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던 스님 김 씨를 A씨에게 소개해줬고, 교정공무원 상대 로비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더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도 A씨에게 2000만원을 받았다가 이달초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윤 씨는 지난해 6월 만기출소했다. 검찰은 하씨와 A씨가 실제로 교정공무원들에게 로비를 벌였는지 확인 중이다.  ‘트로트가수 하동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로트가수 하동진, 이게 무슨 일이야”, “트로트가수 하동진, 무슨 힘이 있다고”, “트로트가수 하동진, 노래나 부를 것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로트 가수 하동진, 법무부 홍보대사의 위엄? 수감자에게 수천만원 받아내 ‘경악’

    트로트 가수 하동진, 법무부 홍보대사의 위엄? 수감자에게 수천만원 받아내 ‘경악’

    ‘트로트 가수 하동진’ 트로트 가수 하동진이 교도소 수감자에게 석방을 도와주겠다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교도소 수감자가 석방될 수 있도록 로비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하동진을 구속기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하동진은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의 주범인 윤창렬 씨의 측근 최모 씨에게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3300만원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씨는 굿모닝시티 분양대금 37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이 확정된 바 있다. 2008년 서울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윤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하동진에게 “형집행정지로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하동진은 우선 300만원을 받은 후 의정부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던 스님 김 모씨를 최씨에게 소개해줬다. 이후 하동진은 교정공무원 상대 로비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더 챙겼으며, 추석선물과 연말인사·화환비용 명목으로 1천만원을 더 받아냈다. 한편 지난 1988년 노래 ‘선 채로 돌이 되어’로 가요계에 데뷔한 하동진은 지난 2007년에 법무부 홍보대사로 활동한 적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트로트 가수 하동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트로트 가수 하동진, 법무부 홍보대사라니”, “트로트 가수 하동진, 완전 충격이다”, “트로트 가수 하동진, 누군지 모르겠지만 충격은 충격”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트로트 가수 하동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부살해 사모님’ 남편·주치의 2심서 감형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으로 수감된 윤길자(69·여)씨의 형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병우(55) 연세대 의대 교수와 허위 진단서 발급을 공모하고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윤씨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실형을 면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빈)는 30일 박 교수에게 벌금 500만원을, 류 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2년이 선고됐던 두 사람은 항소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재판부는 “형집행정지 결정은 검찰의 몫”이라며 “비정상적인 형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진 것이 단순히 박 교수의 진단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기에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된 78억원 규모 횡령·배임죄는 윤씨와 관련이 없다”며 “윤씨의 남편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비리 기업인 사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잘못된 관행을 이번에는 확실히 바로잡겠다”는 재벌 비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밝혔고, 그 약속은 최근까지 지켜졌다. ‘기업 프렌들리’를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 시절 배임·횡령·조세포탈 등의 비리를 저지른 재벌총수를 대거 특별사면해 여론이 크게 악화했는데, 이를 의식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8·15 특별사면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등 기업인 74명을 무더기 사면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무관용 원칙’은 국민의 뜻에 따른 것인 셈이다. 법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등 엄격하게 양형 기준을 적용해 긍정적 평가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이 원칙을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훼손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국민으로부터 비판과 우려를 낳고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한 언론에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케이스라면 (기업인의 사면·가석방을) 차단할 필요는 없지 않나”면서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 여론이 형성된다면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는 여론이 악화할 기미가 보이자 “‘특혜 없는 공정한 법 적용’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지지발언을 해 공론화에 부쳤다. 최 부총리는 “투자 부진 때문에 황 장관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실세’인 최 부총리뿐 아니라 소관 부처 장관까지 나서 비리 재벌 총수의 사면 또는 가석방을 거론하는 것은 청와대와 교감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정책적 결정을 해놓고 여론을 떠보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몇 개월 전까지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A그룹 회장이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아시안게임 승마 경기서 은메달을 딴 아들과 함께 나타나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재벌총수들이 구속되면 휠체어에 환자복을 입고 법원에 출두했다가 형집행정지를 받거나 사면되던 패턴을 확인한 탓이다. 또 기업인 사면의 단골메뉴인 ‘경제 살리기’의 성과에 회의적인 사람들도 많다. 총수 사면 이후 해당 기업은 투자 활성화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사내 유보금은 쌓였지만, 기대만큼 낙수 효과가 국민의 살림살이에 반영된 것 같지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증가하지 않았고, 그나마 올 2분기 실질임금 상승률은 0%다. 아무리 경제살리기가 화급한 과제라 할지라도 비리 기업인 가석방 등은 법률적 요건과 일반인과의 형평성을 따져 신중히 해야 한다. 특히 공정한 법집행 원칙을 허무는 사면은 국민 여론이 동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본다.
  • 檢, 前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모친 형 집행 3개월간 정지 결정

    회사돈 400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선애(86) 전 태광그룹 상무에 대한 형 집행이 3개월 동안 정지된다. 서울중앙지검(검사장 김수남)은 전날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 전 상무의 형기는 3년 6개월가량 남은 상태다. 이호진(52) 전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 전 상무는 2011년 징역 4년에 벌금 10억원이 확정됐다. 그는 지난해 3월 고령성 뇌경색, 치매 등을 이유로 형 집행 정지 결정을 받았고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지난 3월 이 전 상무 측이 또다시 연장을 신청하자 검찰은 “수형생활로 인해 현저하게 건강이 나빠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불허하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검찰 관계자는 “식사는 물론 대소변조차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이 전 상무가 죄책감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정신 상태라는 전문의 소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허재호 가족 화려한 법조 인맥…벌금 대납 재력가 여성은 누구?

    허재호 가족 화려한 법조 인맥…벌금 대납 재력가 여성은 누구?

    ’허재호 가족’ ‘허재호 판결 판사’ ‘황제노역’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 이면에 허재호 전 회장의 화려한 법조 인맥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잘못된 관행적인 판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검찰, 법원, 언론 등 꽉 짜인 인맥 부조리의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재호 전 회장의 아버지 허진명씨는 광주·전남지역에서 37년간 판사로 일했던 향판(鄕判)이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장과 목포지원장을 지냈다. 허재호 전 회장의 매제는 광주지검의 ‘넘버2’ 자리인 차장검사를 지냈다. 사위는 현재 광주지법 형사단독 판사로 재직 중이다. 남동생(61)은 2000년대 법조비리의 상징으로 지목된 전·현직 판사들의 골프모임 ‘법구회’의 스폰서로 알려졌다. ’법구회’를 통한 허재호 전 회장 동생의 화려한 인맥은 그가 사촌동생과 함께 저지른 기아자동차 직원 취업사기에서도 엿보인다. 사촌동생은 지난해 2월 18일 허재호 전 회장 동생의 이름을 언급하며 “권력이 대단해서 법조계나 정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고, 말 한 마디에 안 될 일이 없다”고 피해자를 속여 2000만원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재호 전 회장의 여동생 허부경(63)씨는 지난해 법무부 산하 교정중앙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첫 여성회장이었다. 재소자들을 위해 일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에는 법무부장관상을, 2010년에는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허재호 전 회장이 광주지역 유력 일간지를 거느린 점도 주목된다. 해당 일간지는 2003년 11월 대주그륩의 ‘가족’이 됐다. 허재호 전 회장에 대한 특혜는 노역이 중단되고 노역장을 출소하는 순간까지 계속됐다. 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 55분쯤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반 교도소 수감자의 경우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하는 것과는 달리 허재호 전 회장은 개인차량을 안으로 들여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이 중단되고 벌금 강제집행을 받게 된 허재호 전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몰린 취재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특혜 아니냐”며 항의했다. 일부 기자들은 현장에서 “향판에 이어 향교(교도소)가 나왔다”고 탄식하며 교도소 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향판’이란 허재호 전 회장의 ‘일당 5억원 노역’을 결정한 장병우 현 광주지법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항소심에서 일당 5억 노역 판결을 내린 재판부의 부장판사는 장병우(60·사법연수원 14기) 현 광주지방법원장이다.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광주지법과 광주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한 뒤 광주지법 순천지원장, 광주지법·광주고법 수석부장 등을 거쳤다. 1985년 광주지법에 부임한 뒤 8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순천지원에서 일한 것을 빼고 계속 광주에 머무른 셈이다. 대주그룹 역시 광주에 기반을 둔 업체였다. 장병우 법원장은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허재호 전 회장과 사실상 ‘가족관계’로 알려진 여성이 상당한 재력가로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허재호 전 회장 인척과 관계기관 공무원 등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과 사실상 가족관계로 알려진 H씨는 전남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을 소유한 H H레저 대주주이고 국내에 상당수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씨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숏랜드 스트리트에 있는 2010㎡ 크기의 땅(2009년 1630만 뉴질랜드달러 구입·150억원)을 소유한 숏랜드 스타 지분 50%를 가지고 있고 그레이스 애비뉴에 있는 5225㎡ 크기의 땅(2002년 820만 뉴질랜드 달러 구입·76억원)을 보유한 KNC 엔터테인먼트 프리싱트 지분 24%를 소유하고 있다. H씨는 또 앤잭 애비뉴에 있는 사무실 건물(2005년 341만 2000 뉴질랜드달러 매입·32억원)을 소유한 크리스티 프로퍼티 홀딩스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H씨가 60%의 지분을 가진 KNZ 인터내셔널은 홉슨 스트리에 피오레 아파트의 수십여 미분양 가구를 가지고 임대사업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재호 판결 판사만 문제가 아니다…검찰·법원·언론까지 화려한 허재호 인맥

    허재호 판결 판사만 문제가 아니다…검찰·법원·언론까지 화려한 허재호 인맥

    ‘허재호 판결 판사’ ‘황제노역’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 이면에 허재호 전 회장의 화려한 법조 인맥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잘못된 관행적인 판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검찰, 법원, 언론 등 꽉 짜인 인맥 부조리의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재호 전 회장의 아버지 허진명씨는 광주·전남지역에서 37년간 판사로 일했던 향판(鄕判)이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장과 목포지원장을 지냈다. 허재호 전 회장의 매제는 광주지검의 ‘넘버2’ 자리인 차장검사를 지냈다. 사위는 현재 광주지법 형사단독 판사로 재직 중이다. 남동생(61)은 2000년대 법조비리의 상징으로 지목된 전·현직 판사들의 골프모임 ‘법구회’의 스폰서로 알려졌다. ’법구회’를 통한 허재호 전 회장 동생의 화려한 인맥은 그가 사촌동생과 함께 저지른 기아자동차 직원 취업사기에서도 엿보인다. 사촌동생은 지난해 2월 18일 허재호 전 회장 동생의 이름을 언급하며 “권력이 대단해서 법조계나 정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고, 말 한 마디에 안 될 일이 없다”고 피해자를 속여 2000만원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재호 전 회장의 여동생 허부경(63)씨는 지난해 법무부 산하 교정중앙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첫 여성회장이었다. 재소자들을 위해 일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에는 법무부장관상을, 2010년에는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허재호 전 회장이 광주지역 유력 일간지를 거느린 점도 주목된다. 해당 일간지는 2003년 11월 대주그륩의 ‘가족’이 됐다. 허재호 전 회장에 대한 특혜는 노역이 중단되고 노역장을 출소하는 순간까지 계속됐다. 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 55분쯤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반 교도소 수감자의 경우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하는 것과는 달리 허재호 전 회장은 개인차량을 안으로 들여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이 중단되고 벌금 강제집행을 받게 된 허재호 전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몰린 취재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특혜 아니냐”며 항의했다. 일부 기자들은 현장에서 “향판에 이어 향교(교도소)가 나왔다”고 탄식하며 교도소 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향판’이란 허재호 전 회장의 ‘일당 5억원 노역’을 결정한 장병우 현 광주지법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항소심에서 일당 5억 노역 판결을 내린 재판부의 부장판사는 장병우(60·사법연수원 14기) 현 광주지방법원장이다.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광주지법과 광주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한 뒤 광주지법 순천지원장, 광주지법·광주고법 수석부장 등을 거쳤다. 1985년 광주지법에 부임한 뒤 8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순천지원에서 일한 것을 빼고 계속 광주에 머무른 셈이다. 대주그룹 역시 광주에 기반을 둔 업체였다. 한편 장병우 법원장은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이어 ‘황제출소’…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이미 30억 탕감

    ‘황제노역’ 이어 ‘황제출소’…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이미 30억 탕감

    ‘황제노역’ ‘황제출소’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검찰이 이른바 ‘황제노역’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벌금형 노역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교도소 노역장에서 출소하는 순간에도 허재호 전 회장에 특혜를 베풀어 ‘황제 출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은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은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며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지검은 별도의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곧바로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장 유치 집행을 정지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쯤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허재호 전 회장은 광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10분쯤 광주교도소로 돌아갔다. 검찰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광주지검 특수부에 피의자로 소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납 벌금액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지검은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 은닉 및 국외재산도피 의혹을 수사 중이다. 광주지검은 별도의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곧바로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장 유치 집행을 정지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께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허재호 전 회장은 광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10분께 광주교도소로 돌아갔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광주지검 특수부에 피의자로 소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납 벌금액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지검은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 은닉 및 국외재산도피 의혹을 수사 중이다. 허재호 전 회장의 미납 벌금에 대한 시효 진행은 지난 2012년 6월 14일 중단된 상태다. 벌금형의 시효는 3년이다. 이는 부동산 압류로 인한 것이며 압류 상태가 지속되는 한 시효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으로 의심되는 미술품 100여점 등 동산 일부가 검찰에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세청에서 확보해 광주지검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 492조에 따르면 벌금이나 과료를 완납하지 못한 자에 대한 노역장 유치의 집행은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471조에는 징역, 금고 또는 구류를 선고받은 사람에 대해 일정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통상의 형 집행 정지는 건강, 고령, 출산, 본인 아니면 보호할 친족이 없는 때 등의 사정이 있을 때 허용된다. 다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도 허용되는데 허 회장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보고 형집행을 정지한 사례는 지금까지 한차례 있었다. 그러나 벌금 대신 유치장 노역을 하는 ‘환형유치’와 관련해 형집행정지 사유가 된다고 판단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재호 노역 논란, 그래도 남는 장사했다…벌금 이미 30억원이나 탕감

    허재호 노역 논란, 그래도 남는 장사했다…벌금 이미 30억원이나 탕감

    ’허재호 노역 논란’ ‘허재호 황제노역 중단’ ‘일당 5억 노역’ 검찰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노역을 중단시키고 벌금 강제집행에 들어갔다.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결정한 판결에 대해 비판이 거세게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26일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대검은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형집행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검찰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면서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재호 전 회장은 오는 5월 9일까지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있으면 49일을 채울 예정이었지만 이날 광주지검의 노역 중단 및 벌금 강제집행으로 노역장 생활이 끝났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한 허재호 전 회장은 검찰의 이번 결정으로 노역장에 들어간 지 닷새 만에 형집행정지로 노역을 중단하게 됐다. 수사 과정에서 체포됐던 하루도 노역장 유치 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허재호 전 회장의 벌금은 당초 254억원에서 30억원이 적은 224억원으로 줄게 됐다. 광주지검 고위 관계자는 “허재호 전 회장은 오늘 중 형 집행이 정지되고 관련 절차에 따라 벌금 집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월 21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재호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8억원이 선고된 1심보다 전체적인 형량은 물론 벌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형법에서 벌금은 판결확정일로부터 30일 안에 내야 하고 벌금 미납자는 1일 이상 3년 이하 노역장에 유치해 작업해야 한다. 일반인의 경우 하루 노역장 일당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계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항소심 재판부가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결정한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논란’에 ‘황제출소’…檢 항소·상고 포기에 선고유예 요청까지

    ‘황제노역 논란’에 ‘황제출소’…檢 항소·상고 포기에 선고유예 요청까지

    ‘황제노역 논란’ ‘황제출소’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특혜가 여전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하루 5억원의 ‘황제 노역’과 검찰의 선고유예 구형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도 허재호 전 회장 입국, 검찰 소환 조사, 교도소 출소 과정에서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혜를 베풀고 있다는 것이다. 벌금형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특혜 판결’보다는 오히려 항소와 상고를 포기한 검찰이 더욱 관대했다. 징역 5년 실형을 구형하고도 판결에 승복하고, 벌금 1016억원을 구형하면서 재판부에 선고유예를 요청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검찰의 항소·상고가 있었다면 대법원의 판단이 달랐을 수도 있다는 것과 검찰이 허재호 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던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검찰의 허재호 전 회장 감싸기는 허재호 전 회장 입국 과정과 소환조사에서도 엿보인다. 허재호 전 회장이 입국 의사를 검찰에 먼저 알려 왔을 때에도 입국 하루 뒤에야 이를 외부에 공개하고 소환조사 때에도 취재진 접근을 철저히 막았다. 노역형을 중단하고 허재호 전 회장이 교도소를 나서는 순간에도 특혜가 계속됐다. 일반 교도소 수감자의 경우 통상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하지만 허재호 전 회장은 구내로 들어 온 개인차량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교도소 측은 허재호 전 회장이 사라진 지 10분여가 지난 뒤에야 ‘허재호 수감자가 출소했다’고 밝혀 교도소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을 믿고 몰려들었던 취재진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교도소 측은 “형집행정지시 가족의 인수서를 받고 출소시키는데 이 경우에는 가족을 내부 사무실로 들어오도록 해 인수서에 서명하게 하고 가족차량을 타고 출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언론 노출을 피하도록 세심히 배려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허재호 전 회장의 여동생 허부경씨가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직을 맡았다는 사실도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허부경씨는 지난 1988년 광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2005년에는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지냈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인’ 윤길자씨, 세금 취소 소송서 승소

    ‘여대생 청부살인’ 윤길자씨, 세금 취소 소송서 승소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 윤길자’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 윤길자(69·여)씨에게 부과됐던 세금 1억 5000여만원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는 윤씨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세무당국은 윤씨가 2000년 남편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로부터 차용한 9억원 중 5억원을 사실상 그냥 받은 것이라고 보고 증여세 1억 57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윤씨는 9억원 모두 빌라를 사기 위해 잠시 빌린 것이고 이후 다 갚았기 때문에 증여세 부과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새로 산 빌라로 이사한 뒤 류 회장이 윤씨를 대신해 이전 빌라를 팔았다”며 “류 회장이 매도대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 돈을 윤씨 계좌로 입금하는 등 다른 곳에 사용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윤씨가 빌라를 처분해 빌린 돈을 변제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증여 사실의 입증 책임은 과세관청에 있다”며 “자금 내용을 일일이 제시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을 증여받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2002년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풀려났지만 이 과정에서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서 받은 허위 진단서를 제출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해 재수감됐다. 류 회장과 박 교수도 허위진단서 발급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허재호 노역중단…벌금 강제집행해도 이미 30억 탕감(종합)

    ‘황제노역’ 허재호 노역중단…벌금 강제집행해도 이미 30억 탕감(종합)

    ’허재호 노역 중단’ ‘황제노역 중단’ ‘일당 5억 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결정한 판결에 대해 비판이 거세게 일자 검찰이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을 중단시키고 벌금 강제집행에 들어갔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은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형집행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검찰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은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며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한 허재호 전 회장은 검찰의 이번 결정으로 노역장에 들어간 지 닷새 만에 형집행정지로 노역을 중단하게 됐다. 수사 과정에서 체포됐던 1일도 노역장 유치 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허재호 전 회장의 벌금은 254억원 중 지금까지 모두 30억원이 탕감돼 이제 224억원이 남았다. 형사소송법 492조에 따르면 벌금이나 과료를 완납하지 못한 자에 대한 노역장 유치의 집행은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471조에는 징역, 금고 또는 구류를 선고받은 사람에 대해 일정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통상의 형 집행 정지는 건강, 고령, 출산, 본인 아니면 보호할 친족이 없는 때 등의 사정이 있을 때 허용된다. 다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도 허용되는데 허재호 전 회장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 예규인 ‘자유형 집행정지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전국 검찰청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두고 형 집행정지 및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광주지검 고위 관계자는 “허재호 전 회장은 오늘 중 형 집행이 정지되고 관련 절차에 따라 벌금 집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월 21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재호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8억원이 선고된 1심보다 전체적인 형량은 물론 벌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형법에서 벌금은 판결확정일로부터 30일 안에 내야 하고 벌금 미납자는 1일 이상 3년 이하 노역장에 유치해 작업해야 한다. 일반인의 경우 하루 노역장 일당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계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항소심 재판부가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결정한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오는 5월 9일까지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있으면 49일을 채울 예정이었지만 이날 광주지검의 노역 중단 및 벌금 강제집행으로 노역장 생활이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판사에 ‘황제출소’ 여동생?…특혜투성이 허재호 전 회장

    ‘황제노역’ 판사에 ‘황제출소’ 여동생?…특혜투성이 허재호 전 회장

    ‘황제노역 판사’ ‘황제출소’ ‘장병호 광주지법원장’ 검찰이 이른바 ‘황제노역’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벌금형 노역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교도소 노역장에서 출소하는 순간에도 허재호 전 회장에 특혜를 베풀어 ‘황제 출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지검은 별도의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곧바로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장 유치 집행을 정지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쯤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반 교도소 수감자의 경우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하는 것과는 달리 허재호 전 회장은 개인차량을 안으로 들여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교도소 측은 허재호 전 회장이 사라진 지 10분여가 지난 뒤 뒤늦게 ‘허재호 수감자가 출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9시 45분쯤 하얀색 SUV 차량이 교도소 정문 철문을 열고 진입했는데 약 10분 만인 9시 55분쯤 허 회장을 태우고 나갔다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이었다.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이 중단되고 벌금 강제집행을 받게 된 허재호 전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몰린 취재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특혜 아니냐”며 항의했다. 일부 기자들은 현장에서 “향판에 이어 향교(교도소)가 나왔다”고 탄식하며 교도소 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향판’이란 허재호 전 회장의 ‘일당 5억원 노역’을 결정한 장병우 현 광주지법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항소심에서 일당 5억 노역 판결을 내린 재판부의 부장판사는 장병우(60·사법연수원 14기) 현 광주지방법원장이다.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광주지법과 광주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한 뒤 광주지법 순천지원장, 광주지법·광주고법 수석부장 등을 거쳤다. 1985년 광주지법에 부임한 뒤 8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순천지원에서 일한 것을 빼고 계속 광주에 머무른 셈이다. 대주그룹 역시 광주에 기반을 둔 업체였다. 한편 장병우 법원장은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광주지방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허재호 전 회장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에게 검찰 측은 교도소에서 취재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개인차량을 교도소 내부로 들여보내 허재호 전 회장이 출소하도록 했다. 약속과는 달리 언론 노출을 피하도록 특혜를 베푼 것이다. 교도소 측은 “형집행정지라는 조건이 떨어지면 가족의 인수서를 받고 출소시키는데 이 경우에는 가족을 내부 사무실로 들어오도록 해 인수서에 서명하게 하고 가족차량을 타고 출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환자의 경우는 개인차량으로 출소자를 내보내고 일반인은 그냥 나간다”고 답했으나 허재호 전 회장은 환자가 아닌 경우다. 한편 허재호 전 회장의 여동생 허부경씨는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직을 맡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씨는 지난 1988년 광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2005년에는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지냈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교도소 ‘황제출소’…‘황제노역’ 허재호 여동생,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

    광주교도소 ‘황제출소’…‘황제노역’ 허재호 여동생,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

    ‘광주교도소’ ‘황제출소’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검찰이 이른바 ‘황제노역’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벌금형 노역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교도소 노역장에서 출소하는 순간에도 허재호 전 회장에 특혜를 베풀어 ‘황제 출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지검은 별도의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곧바로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장 유치 집행을 정지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55분쯤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취재진을 따돌리면서 교도소를 빠져나가 교도소가 특혜를 베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반 교도소 수감자의 경우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하는 것과는 달리 허재호 전 회장은 개인차량을 안으로 들여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교도소 측은 허재호 전 회장이 사라진 지 10분여가 지난 뒤 뒤늦게 ‘허재호 수감자가 출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9시 45분쯤 하얀색 SUV 차량이 교도소 정문 철문을 열고 진입했는데 약 10분 만인 9시 55분쯤 허 회장을 태우고 나갔다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이었다.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이 중단되고 벌금 강제집행을 받게 된 허재호 전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몰린 취재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특혜 아니냐”며 항의했다. 일부 기자들은 현장에서 “향판에 이어 향교(교도소)가 나왔다”고 탄식하며 교도소 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향판’이란 허재호 전 회장의 ‘일당 5억원 노역’을 결정한 장병우 현 광주지법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이에 앞서 광주지방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허재호 전 회장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에게 검찰 측은 교도소에서 취재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개인차량을 교도소 내부로 들여보내 허재호 전 회장이 출소하도록 했다. 약속과는 달리 언론 노출을 피하도록 특혜를 베푼 것이다. 교도소 측은 “형집행정지라는 조건이 떨어지면 가족의 인수서를 받고 출소시키는데 이 경우에는 가족을 내부 사무실로 들어오도록 해 인수서에 서명하게 하고 가족차량을 타고 출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환자의 경우는 개인차량으로 출소자를 내보내고 일반인은 그냥 나간다”고 답했으나 허재호 전 회장은 환자가 아닌 경우다. 한편 허재호 전 회장의 여동생 허부경씨는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직을 맡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씨는 지난 1988년 광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2005년에는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지냈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억 횡령’ 태광 前상무 재수감…檢 형집행정지 연장 불허

    거액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던 이선애(86) 전 태광그룹 상무가 19일 다시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백용하)는 이날 이호진(52) 전 태광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이 전 상무의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상무는 오전 10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퇴원해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검찰은 “이씨의 급성뇌경색 증상이 상당 부분 치유됐고 치매 증세 역시 호전돼 수형 생활이 건강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 형집행정지 종료와 함께 재수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에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4년의 실형을 선고한 의미를 되살리는 게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상무는 회사 돈 200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1년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됐다. 이 전 상무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풀려난 이 전 상무는 항소심에서 징역 4년,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1월 상고를 포기해 재수감됐다. 하지만 같은 해 3월 고령성 뇌경색, 치매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연장 결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태광그룹은 “(이 전 상무가) 심한 우울증과 치매로 자의식이 거의 없고 척추 손상으로 거동도 못 하는 상태”라며 “형 집행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주범 합법적 탈옥 도와”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주범 합법적 탈옥 도와”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주범 도운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남편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에게 징역 2년이,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허위진단서 작성 등)로 함께 구속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징역 8월이 각각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김하늘 부장판사)는 7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공모하고 백억대에 이르는 회사 및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거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증재 등)로 구속기소된 류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2010년 7월 윤씨의 형집행정지가 가능하도록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고 이듬해 8월 그 대가로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또 2009∼2013년 영남제분과 계열사 법인자금을 직원 급여와 공사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급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빼돌려 윤씨의 입원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150억여원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박 교수는 2008~2012년 윤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 3건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하고 그 대가로 영남제분 회장으로부터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아 왔다. 재판부는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박 교수가 허위로 진단서를 작성할 경우 이는 형집행정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밖에 없어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윤씨가 5년 가까이 병원과 집에서 생활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가진 자의 합법적 탈옥’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윤씨에 대한 형집행정지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며 “비정상적이고 반복적인 형집행정지결정과 연장 결정이 박 교수의 허위진단서에 의해서만 결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영남제분 회장과 박 교수가 윤씨의 진단서를 조작하기로 하고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사건 당일 이들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이를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시했다. 또 류 회장이 영남제분과 계열사의 법인자금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와 관련해선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63억원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 교수의 경우 3건의 진단서 가운데 1건에 대해서는 “윤씨의 상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진단서 작성 전날 심각한 천식발작을 일으켜 위중한 상태에 빠졌었던 사실이 확인된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지난 2002년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2007∼2013년 3번의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15차례 연장했다. 특히 이 기간 윤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만 38차례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하씨의 오빠는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동생 사건으로 형집행정지제도와 관련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이를 통해 딸 혹은 동생을 잃은 우리 가족이 많은 국민의 관심으로 치유가 됐다”며 “유죄로 인정해 준 재판부의 판단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박 교수의 변호인은 “오해를 일으키도록 진단서를 작성했다고 해서 허위 작성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의사의 판단에 대해 판사가 전문가로서 따질 수 있겠느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사안이기 때문에 재판부가 법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인’ 남편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에게 징역 2년이,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징역 8개월이 각각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하늘)는 7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공모하고 백억원대에 이르는 회사 및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거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증재 등)로 구속기소된 류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2010년 7월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위해 박 교수에게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이듬해 8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또 2009∼2013년 영남제분과 계열사 자금을 직원 급여와 공사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급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돈을 빼돌리고 일부를 윤씨의 입원비로 사용하는 등 15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다만 류 회장이 영남제분과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와 관련,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63억원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허위 진단서 발급 대가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동선을 확인한 결과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02년 여대생 하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2007∼2013년 세 번의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이를 15차례 연장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에서만 38차례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인’ 부인 도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부인 도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부인 도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김하늘 부장판사)는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형집행정지를 공모하고 회사 및 계열사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증재 등)로 구속 기소된 윤씨의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박 교수에게 부인 윤씨의 형집행정지가 가능하도록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고 이듬해 8월 대가로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또 2009∼2013년 영남제분과 계열사 법인자금을 직원 급여와 공사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급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86억원 상당을 빼돌려 윤씨의 입원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면서 주치의 박 교수에게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동선을 확인한 결과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허위진단서 작성 등)로 구속 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는 징역 8월이 선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강원 원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A(50대)씨는 지난 8월 누나로부터 만성신부전증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조카(40대)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 누나는 조카에게 신장을 이식해 줄 것을 부탁했고, A씨는 흔쾌히 받아들인 뒤 교도소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관할 검찰청인 이선미(왼쪽·28·변호사시험 1기) 춘천지검 검사는 이 사연을 전해 듣고 곧바로 외부 위원들을 모아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20일의 형집행정지를 허락했다. A씨 조카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검사는 A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형집행정지 기간을 10일 더 연장했다. 지난 9월 20일 교도소로 복귀한 A씨는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조카를 살릴 수 있었다.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 검사에게 보냈다. 법무부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이 검사 등 인권 존중의 법무·검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검사와 수사관, 교도관 등 우수 인권공무원 14명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인권 검사에는 이 검사와 박은혜(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최상훈(연수원 39기) 청주지검 영동지청 검사가 선정됐고, 우수 인권 수사관에는 안윤표(오른쪽·6급·강릉지청)·정관영(6급·수원지검 성남지청)·곽찬기(7급·청주지검) 수사관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 검사는 변호사시험 1기 합격자로 지난해 4월 검사로 임용됐다. 서울대 의대 졸업 뒤 경기 고양시에서 4년간 병원을 운영하다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간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인권 수사관으로 선정된 안 수사관은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성폭행 피해 여대생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무료 수술을 받게 도와주고 복싱 선수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조정 성립에 주력해 전국 형사조정 성립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김금자(서울남부구치소)·김낙현(여주교도소)·이영복(서울남부교도소)·윤평식(제주교도소) 교도관을 ‘우수 인권교도관’으로, 박유나(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 보호관찰관)·정연희(안양소년원 소년보호교사)씨를 ‘우수 인권보호관찰관’으로, 전성은(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황준필(화성외국인보호소)씨를 ‘우수 인권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해’ 피해 가족 도운 의사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허위 진단서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주범 윤길자(68·여)씨와 이를 도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주치의를 고발하는 과정에서 같은 병원 의사가 진정서를 작성해 피해자 가족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하늘) 심리로 지난 6일 열린 윤씨의 당시 주치의 박모(54) 교수에 대한 7차 공판에서 같은 병원 장기 재원 환자관리위원장인 한모(53) 교수는 “피해자 하모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윤씨의 상태에 관한 진정서를 써서 줬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2008년부터 4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만 38차례에 걸쳐 입·퇴원을 반복했다. 환자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특별한 치료 없이 4주 이상 입원한 윤씨를 강제 퇴원시켰다. 한 교수는 “진료기록을 살펴본 결과 윤씨 상태와 진단서 내용이 맞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환자에게 우호적으로 써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청부 살해된 피해자의 아버지를 수소문해 윤씨가 부적절하게 입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하씨가 찾아와 진정서를 쓰기 위한 의무 기록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대신 진정서를 써줄 테니 이를 토대로 고발장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변호인은 한 교수가 진정서를 작성한 배경과 목적을 추궁하고 고발 경위를 문제 삼았다. 변호인은 “하씨의 고발장과 검찰의 공소사실, 지난 4월 MBC(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 내용이 거의 같은 내용”이라면서 “정의감이 많아서 진정서를 써준 것이냐”며 불순한 의도를 부각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