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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가톨릭 수사였던 서영남씨가 2003년, 노숙자들을 위해 단 돈 300만원과 6인용 식탁 하나로 문을 연 식당. 7년이 지난 지금은 스무 명은 거뜬히 들어갈 정도로 넓어졌고, 하루에 손님 300명이 방문하는 인천의 소문난 맛집이 되었다. 민들레 국수집의 기적의 주방장 서영남씨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공부의 신(KBS2 오후 9시55분) 부담임으로서 해고가 보류된 한수정은 영어 수업 준비에 한창이고, 강석호는 양춘삼을 영어강사로 초빙한다. 액티브한 에어로빅과 팝송 등을 활용한 양춘삼의 수업에 흥미를 보이는 학생들. 강석호는 한수정과 양춘삼에게 각자의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들의 시험 성적으로 특별반의 영어 선생님을 정하자고 제안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50년 국악 외길을 걸어온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예능 보유자이자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희망특강을 들어본다. 한평생을 소리에 바친 안숙선의 삶은 어느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새로운 판소리를 위해 창극을 만들고 후배들을 가르치며 판소리가 생활예술로 다시 태어나기를 꿈꾸고 있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지구촌 곳곳의 장수촌을 찾아 100세 장수의 비밀을 추적해온 세계적인 장수 연구학자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장수이야기 제3부 ‘빈둥대려면 왜 살아!’다. ‘장수란 결국 얼마나 몸을 잘 움직이며 살아왔는가’라는 전 세계 장수인들의 공통된 특성을 통해 장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1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타히티 본섬에서 다시 페리를 타고 40여분, 타히티의 형제로 불리는 모레아 섬이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바다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 바로 곁에서 상어 떼가 유유히 유영하는 곳, 형형색색의 열대어들과 보내는 남국 섬의 풍경은 신비롭기만 하다. ●하늘에서 본 지구2(OBS 오후 10시) 멸종 위기를 맞은 야생동물들의 미래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사진작가 얀 아르투스 베르트랑의 ‘하늘에서 본 지구’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이 작품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과 농민들, 그리고 호랑이 등 인간에 의해 멸종되고 있는 동물들의 실태를 이야기 한다.
  • 지키거나 빼앗거나…제국의 두 얼굴

    지키거나 빼앗거나…제국의 두 얼굴

    16세기는 유럽사 격동의 시대다. 안으로는 무르익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전 유럽을 뒤흔들고 있었고, 대륙 밖으로는 항해술의 발달로 신대륙을 향한 들끓는 열망이 대항해시대를 지나고 있었다. 이 시기 유럽의 주인은 강력한 군사력과 방대한 영토를 가진 제국들이었다. 제국은 영광스러운 패권을 위해 또 경제적 풍요를 위해 수없이 전쟁을 일으켰다. ●이슬람 공격을 막아낸 유럽의 수호자 이들 16세기 제국의 전쟁을 다룬 논픽션 2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16세기 지중해 쟁탈전을 다룬 ‘바다의 제국들’(로저 크롤리 지음, 이순호 옮김, 책과함께 펴냄)과 잉카문명 멸망사를 다룬 ‘잉카 최후의 날’(킴 매쿼리 지음, 최유나 옮김, 옥당 펴냄)은 사료를 바탕으로 생생한 내러티브를 살린 전쟁 기록물이다. 당시 유럽의 대제국이었던 에스파냐의 두 얼굴도 만날 수 있다. 먼저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이라는 부제가 붙은 ‘바다의’는 에스파냐를 ‘유럽의 수호자’로 등장시킨다. 60년 동안 지중해를 배경으로 벌어진 기독교 제국 에스파냐와 이슬람 제국 오스만 투르크의 전쟁이 핵심 줄거리다. 서술은 긴박감이 넘친다. 북아프리카와 발칸 반도 대부분을 점령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1521년 드디어 지중해로 발을 돌린다. 술탄 슐레이만의 투르크 대군은 처음 로도스섬에서 ‘유럽의 방파제’인 구호기사단과 마주친 이래 여러 차례 대전투를 치른다. 하지만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중해에서 완전 축출된다. 지중해 쟁탈전의 한 현장이었던 몰타섬에서 태어난 저자는 이 60년 전쟁을 “영토·패권의 전쟁이자 종교 전쟁”이라고 평가한다. 이 전쟁으로 지중해는 유럽의 완전한 영해가 됐음은 물론, 팽창을 계속하던 이슬람도 유럽에는 발을 붙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은 치열한 전투의 현장과 함께 ‘악의 제왕’이라 불린 해적 바르바로사 형제, 카를로스1세 에스파냐 국왕 등 전쟁 영웅들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여기에 돌을 발사하는 대구경 화승총 및 수제 수류탄, 사슬탄, 선회포 등 다양한 당시 무기도 소개하며 16세기 제국의 전쟁터를 입체적으로 살려내고 있다. ●잉카를 멸망시킨 남미의 파괴자 같은 16세기 지구 반대편에서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제국인 잉카가 멸망의 길로 내몰리고 있었다. 에스파냐는 지중해에서 투르크 제국과 전쟁을 벌이는 한편, 남아메리카에서 잉카의 금은보화를 탈취하며 ‘남미의 파괴자’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잉카’는 이들 에스파냐 제국과 ‘태양의 제국’ 잉카의 충돌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이 역시 거대 제국 간 전쟁이었지만 사실 ‘잉카 최후의 날’은 전쟁 서사시라기보다 침략과 학살의 보고서에 가깝다. 1532년 11월16일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이끄는 에스파냐 군대는 8만명 잉카 군과 맞서 원주민 7000여명을 학살하고 잉카의 황제를 생포한다. 스페인군의 숫자는 고작 168명. 잉카 문명 권위자로 불리는 저자는 아마존 부족의 사료를 근거로 이 믿을 수 없는 승자의 기록 너머에 있는 진실을 추적해 간다. 이야기는 미국인 탐험가 하이럼 빙엄이 마추픽추를 세상에 알린 1911년의 드라마틱한 순간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을 돌려 16세기, 마추픽추의 주인 잉카 제국에서 벌어진 처절한 학살의 진실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낸다. 그는 이 승리에는 계략이 있었다고 전한다. 당시 잉카 황제 알타우알파는 피사로의 요구에 따라 전투가 아닌 ‘회견’을 위해 비무장 보위대 5000명만을 데리고 피사로를 만나러 온다. 하지만 피사로는 이들을 무참히 공격해 30분 만에 전멸시킨다. 물론 에스파냐에는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다. 신으로 추앙받는 황제가 나포되고 곧 처형되자 잉카는 번번한 저항도 못하고 수도 쿠스코를 내주게 된다. 유럽의 기록은 여기에서 끝나지만 저자는 그 이후 36년간이나 그치지 않았던 잉카의 게릴라전에도 주목한다. 그리고 열세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밀림에 숨어 끝까지 제국에 맞섰던 ‘반란군’들을 온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낸다. ‘바다의’ 2만 3000원, ‘잉카’ 3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1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해마다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전 세계의 게임시장. 현재 ‘게임’은 아케이드, 온라인, 모바일, 휴대용 게임기, 웹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플랫폼 속에서 첨단 정보기술(IT)의 집약체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이렇게 게임산업이 끊임없이 고속성장을 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역사 스페셜-동명(東明) 루트를 찾아서(KBS1 오후 8시) 고구려를 세운 주몽. 삼국사기는 그를 동명성왕이라 칭하고 있다. 지금껏 우리는 드라마나 소설을 통해 주몽과 동명왕을 동일인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고구려 당대의 광개토대왕비문을 보면 고구려 시조 주몽을 추모성왕으로 기록하고 있다. 주몽은 과연 동명왕일까?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칼에 찔린 이상은 수술실로 들어간다. 부영에게 이상의 소식을 들은 어영은 참고 참다 이상에게 달려간다. 과자는 건강이를 불러 청난에 대해 의심스러워하며 뭔가 이상하게 생각한다. 한편 현찰과 연희는 바닷가로 기분전환하러 가고, 솔이는 멀리서 이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상은은 수정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놀라 급히 병원으로 향한다. 여준은 퇴원을 준비하는 수정에게 상은과 처음에는 많이 싸웠다며 상은을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여준은 어른들의 반대를 걱정하는 상은과 석주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한편 여준과 상은의 혼사 문제로 여준 가족들과 상은 가족들의 대립이 계속된다. ●장학퀴즈(EBS 오후 7시40분) 8개월 만에 두 번째 상금 3000만원 주인공이 탄생했다. 경기 용인외고 3학년 방기원 학생. 첫 출연 당시 7연승 도전자를 물리치고 연승을 질주한 방기원 학생은 지난 12월18일 녹화에서 퀴즈지존으로 등극했다. 방기원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외국 대학 입학을 준비 중이다. ●라이브 H(OBS 오후 9시50분) 국내 실력파 가수들이 전 세계로 소개된다. 이번 주는 그룹 ‘슈퍼키드’와 ‘안녕바다’가 출연한다. ‘슈퍼키드’는 최근 앨범 ‘Winter Edition Album-내맘대로’를 발표했다. 플럭서스의 차세대 주력밴드 ‘안녕바다’도 최근 미니앨범 ‘보이스 유니버스(Boy‘s Universe)’로 도약을 시작했다. ●그대 웃어요(SBS 오후 10시) 병원에서 정경과 마주친 만복은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현수는 정인이 일하는 지수의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며 가족들의 기를 살려주려 하고 정인은 자신 때문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한다. 금자는 자신이 정길에게 집을 준 것을 아까워하며 공증을 하러 가자고 재촉한다.
  • 네티즌 조롱받는 中 부패방지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만연한 공직부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정부가 ‘조달법 실시 조례’ 초안에 강력한 반부패 조항을 넣으려다 오히려 네티즌들의 조롱에 직면했다고 광둥(廣東)성에서 발간되는 광주일보가 15일 보도했다. 문제는 ‘정부내 구매 관련 부처 공직자와 공급업체 관계자가 직계혈족 또는 3대(三代·한국의 오촌에 해당) 이내의 방계 혈족이어선 안된다’는 조항에서 비롯됐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 조항에 대해 ‘따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장(浙江)성의 한 네티즌은 “조항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아 도대체 어떤 효과를 거둘 지 의문이 든다.”면서 “입찰의 공정성 확보 방안과 부패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없으면 조달 부패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산시(山西)성의 또 다른 네티즌도 “인척관계 외에 친구나 전우, 동문 간 신뢰관계가 오히려 친형제보다 좋은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조항이 사문화될 여지가 크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푸젠(福建)성의 네티즌은 “발상은 매우 좋다.”면서도 “결국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달법 실시 조례 초안에는 이 조항 외에 3년 이내에 공급업체와의 고용, 고문, 동업관계가 없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최근들어 중국 정부는 공직자 재산공개 확대 등 공직부패 근절책을 잇따라 마련했지만 뇌물수수 등의 공직부패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소니오픈]코리안 4형제 첫날부터 컷 걱정

    ‘코리안 브러더스’가 소니오픈 첫날 모두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주춤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버디 4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0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선두와 5타 차이에 불과해 역전의 불씨를 남겨 뒀다. 양용은은 1라운드 초반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티샷이 흔들린 데다 벙커가 발목을 잡았다.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날아갔고, 세 번째 샷마저 반대편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홀(파4)에서는 스리퍼트로, 17번홀(파3)에서는 티샷 난조로 벙커로 날린 공을 두 번째 샷으로도 탈출하는 데 실패해 각각 보기를 범했다. 3개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다. ‘탱크’ 최경주(40)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7.5m 이글을 잡아내 1오버파 71타를 기록, 공동 62위에 올랐다.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2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라이언 파머와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 트로이 메리트, 존 메릭(이상 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 6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로 나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PM’ 닉쿤 친형 닉찬, 진짜 연예계 진출하나

    ‘2PM’ 닉쿤 친형 닉찬, 진짜 연예계 진출하나

    ‘2PM’ 닉쿤의 친형 닉찬(Nichan)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과 관련, 연예계 진출설이 또 한 번 흘러나오고 있다. 진출설의 발원지는 영어권 한류 연예 정보사이트 ‘올케이팝닷컴’. 14일 이 사이트를 통해 닉찬이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것이다.닉찬의 연예계 진출설을 놓고 일각에서는 “새로운 연예인 형제의 등장이 아니냐.” 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닉찬의 한 측근에 따르면 사정상 일회성으로 출연했을 뿐 본격적인 연예계 진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우월한 유전자’는 따로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정말 닉쿤 친형도 데뷔하는 것 아니냐.” 는 등 닉찬의 모습에 반가워하고 있다.닉찬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태국가수 콩작(Kong Jak)의 ‘원투 바이 타임’(Want to Buy Time). 자신을 떠나가는 연인을 붙잡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남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닉찬의 훤칠한 키와 수려한 마스크도 관심거리. 오똑한 콧날부터 커다란 눈, 그리고 웃는 모습까지 동생 닉쿤과 판박이여서 화제몰이에 큰 몫을 하고 있다.한편, 닉찬은 앞서 지난 달 15일 태국 신인 여자가수 Ploy 뮤직비디오의 티저영상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동원, 14년 우정 ‘노개런티’ 뮤비 출연

    강동원, 14년 우정 ‘노개런티’ 뮤비 출연

    배우 강동원이 14년 지기 친구를 위해 노개런티로 뮤직CF에 출연했다. 강동원은 15일 공개된 팝재즈 아티스트 주형진의 신곡 ‘헤어지자고’의 광고 모델로 나섰다. 주형진과 거창고 동창으로 14년째 우정을 쌓아온 강동원은 노 개런티로 뮤직CF에 참여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강동원은 ‘전우치’ ‘의형제’ 등 연이은 영화 촬영과 홍보 일정에도 불구, 친구를 위해 CF에 출연했으며, 직접 영상 스토리를 구성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CF에서 강동원은 일상복 차림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출연, 실제로 연인과 헤어진 남자가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강동원 측은 “이번 뮤직 CF는 단순히 친구의 의리 때문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팝재즈’라는 참신한 장르였고 그의 소신 있는 음악적 행보와 음색이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팝 재즈 아티스트 주형진의 첫 번째 정규앨범 ‘스위트 어터리즘’(Sweet Auteurism)은 오는 18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티 최악 강진] 호텔·유엔건물 붕괴 수백명 묻혀… 거리마다 약탈·비명

    [아이티 최악 강진] 호텔·유엔건물 붕괴 수백명 묻혀… 거리마다 약탈·비명

    12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중미의 섬나라 아이티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 자체이다. 무너진 수천채의 건물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거리 곳곳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어 지진 당시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08년 11월 허리케인으로 1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아이티가 1년여 만에 또다시 고통받고 있다. ●日 고베 대지진과 규모 비슷 리히터 규모 7.0의 이번 강진은 카리브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 부딪치면서 발생했고 깊이가 10㎞가량밖에 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프랑스 지진학자 얀 킹어 박사가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물론 멀리 쿠바에서도 소규모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다. 1995년 고베 대지진의 규모 7.2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 내진 설계 기준이 엄격한 일본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규모의 지진이 서반구 최빈국인 아이티에 발생한 셈이다. 내진 설계는커녕 일반적인 기준에도 못 미치는 건물들이 많다. 특히 2008년 허리케인 발생 후 ‘날림 공사’는 피해를 더 키웠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장은 “건물 60% 정도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CNN은 2008년 허리케인 피해가 있기 직전 발표된 ‘카리브해 지질학회 보고서’를 포함, 최근 수년간 아이티의 지진 발생을 경고해 왔다고 전했다. 여기에 사람과 건물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수도 인근에서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수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아이티는 ‘회색 도시’로 변했다. 한 목격자는 “거대한 먼지와 연기가 도시 전체를 20분간 덮었다.”고 전했다. 건물이 눈앞에서 무너지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혼란을 틈타 슈퍼마켓 등에서는 약탈 행위도 벌어졌다. 곳곳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즐비하고 자동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널브러져 있다. 전화 등 통신망이 두절되면서 생사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전기조차 끊어진 암흑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연락이 두절된 가족·친구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인생에서 가장 긴 밤을 보냈다.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다.”는 말로 암담한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있던 사람들도 운명이 엇갈렸다.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 더미에 발이 낀 한 10대 소녀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소녀는 건물을 들여다보며 “가족들은 아직도 저 안에 갇혀 있다.”고 울먹였다. ●유엔본부 건물서 최소 5명 사망 특히 아이티 유엔본부 건물 붕괴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평화유지군 건물도 무너져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유엔 알랭 르 로이 평화유지활동 사무차장이 12일 밝혔다. 그는 5층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며 실종자 중에는 현지 책임자인 에디 아나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는 200~250명이 근무했지만 지진 당시 몇 명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건물과 물자 보관소, 병원 등 유엔 부속 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아이티에는 7000명의 평화유지군과 2000명의 국제경찰, 490명의 다국적 민간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 300명이 묵고 있던 아이티 몬타나 호텔이 붕괴되면서 200명이 실종됐다고 밝히는 등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서 수백명으로 추정됐던 희생자는 수천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교황 “국제사회 지원 합심해야” 이와 관련,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3일 아이티에 대한 구호의 손길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대규모 피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통받고 있는 형제자매를 위해 국제사회 모두가 합심해 효과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구호 움직임도 빨라졌다. 가장 먼저 구호 계획을 내놓은 나라는 미국이다. 지진 상황을 긴급 보고받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부와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등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엔은 1000만달러를 구호금으로 긴급지원했고, 유럽연합(EU)도 300만유로(약 5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도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티에 8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는 국제 구호 단체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베네수엘라가 50명의 지원팀 파견 계획을 밝히는 등 콜롬비아·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도 재난 복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국제구호단체들도 구호팀을 급파하는 한편 담요, 취사장비, 식수통,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깜찍하죠?”…몸길이 10㎝ ‘초미니’ 치와와

    나보다 더 작은 치와와 있으면 나와 봐! 몸길이가 불과 10㎝ 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 치와와가 세계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룰루’는 태어난 지 3달이 다 되어 가지만, 몸은 전혀 자라지 않았다. 함께 태어난 형제들은 이미 룰루보다 2배 가까이 몸집이 늘었다. 너무 작아서 짖는 것도 어려울 정도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룰루의 주인인 진 틴덜(76)은 “태어났을 때에는 다른 강아지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강아지는 손 안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주식으로 먹는 통조림 크기와도 비슷해서 액세서리를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인인 틴덜은 “절대 룰루를 팔 생각이 없다. 비록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다른 어떤 개보다 더 영리하고 특별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의 타이틀 보유견인 ‘스쿠터’(Sccoter)는 키 8cmㆍ코에서 꼬리까지의 길이 20cm로 세계기록에 올랐지만, 지난 해 9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악산 빙벽등반객 북적

    설악산 빙벽등반객 북적

    ‘한파를 즐기자.’ 최근 이어지는 한파로 설악산내 폭포 빙벽이 꽁꽁 얼어붙자 빙벽훈련은 물론 스릴과 성취감을 만끽하려는 산악인들이 설악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4일부터 토왕성폭포, 형제폭포, 죽음의 계곡, 잦은 바위골, 소승폭포 등 8곳(설악동 지구 6곳, 장수대 지구 2곳)의 빙벽타기가 허용된 후 지금까지 18개팀 91명이 빙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360m 높이로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토왕성폭포는 7개팀 3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설악산사무소에는 다음달 초까지의 빙벽훈련 신청서가 접수되는 등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악산사무소는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팀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속초소방서도 11일 설악산 빙장 일대에서 설악산119산악구조대를 중심으로 산악안전사고에 대비한 빙벽 훈련에 들어갔다. 설악119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잇따른 한파로 설악산 빙질이 국내 최고라는 소문이 나면서 올겨울은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과 빙벽산악 동호회원들이 설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빙벽등반객들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추고 입장할 것”을 당부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소니오픈]코리안 4형제 14일 뜬다

    ‘코리안 브러더스’ 4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8)과 최경주(40·나이키골프),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등 한국(계) 선수 4명은 14일 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왕중왕전’인 SBS챔피언십과 달리 소니오픈은 총상금 550만달러에 우승상금 99만달러를 놓고 144명이 모두 출전하는 ‘풀필드’ 대회다. 지난 시즌 PGA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SBS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양용은은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위한 샷 감각을 다듬고 있다. 양용은은 지난해 대기 선수로 하와이에 왔다가 빈자리가 나지 않는 바람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위상이 바뀐 만큼 반드시 우승샷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탱크’ 최경주는 착실하게 동계훈련을 해 온 만큼 ‘부활샷’을 노린다. 지난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 무려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자산이다. 지난해에도 공동 12위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도 2008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남긴 만큼 생애 첫 PGA 우승에 도전해 볼 만하다. 지난해 11월 ‘월드컵골프대회’에서 양용은과 짝을 이뤄 출전해 공동 7위에 올랐던 위창수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챔피언인 잭 존슨을 비롯해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등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빠진 틈새를 노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40분) “알면 사랑한다.”는 믿음으로 자연의 순리를 화두로 던져온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와 가수이자 작곡가 한돌이 함께 낭독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중·고등학교 6년을 함께 보낸 동창이라고 한다. 학창시절의 유쾌한 인연부터, 좋아하는 책에 대한 진솔한 생각까지. 자연과 닮은 두 사람이 만드는 낭독무대를 만나 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0분) 퀴즈에 홈런을 치기 위해 그가 왔다. 야구 해설의 ‘프로’ 하일성이 첫 번째 도전자로 퀴즈에 나선다. 두 번째 도전자로는 매력적인 눈웃음의 다재다능 퀴즈 박사, 유쾌한 비뇨기과 의사 박성진이 도전한다. 방송진출의 한을 풀기위해 족집게 퀴즈공부까지 했다는데…. 피를 말리는 승부의 결말은? ●파스타(MBC 오후 9시55분) 늦은 밤, 유경을 주방으로 부른 현욱은 유경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고, 유경은 꿋꿋하게 지금처럼 하나하나 가르쳐 달라고 한다. 현욱은 주방 구조조정이 끝난 게 아니라며 푸아그라, 스푼, 피클의 해고를 명한다. 금석호 등 요리사들은 현욱을 찾아가 매출이 떨어질 거라며 항의하지만 현욱은 꿈쩍도 않는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떴다하면 시선집중을 받는 부산의 명물, 초절정 깜찍 쌍둥이 남매. 그런데 통제불능이 상상을 초월한다. 입만 열면 육두문자, 잡았다하면 부수고 던지는, 폭력대장 오빠. 생떼와 눈물의 여왕 동생. 그리고 매일매일 좌절의 연속인 엄마의 눈물. 바람잘 날 없는 쌍둥이네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고, 대보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정광고등학교 3학년 이대보 군. 중위권의 성적에서 전국 최상위 성적으로 도약,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까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대보군은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 ●가족(OBS 오후 11시) 20대 삼형제가 족발집 사장님으로 나섰다. 삼형제를 키우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부모님. 어느 날 어머니는 큰아들 소성현씨와 함께 족발사업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장사가 자리 잡을 즈음 어머니는 급성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고, 성현씨를 비롯해 동생들 나무, 영웅도 족발집을 운영하는데….
  • 추억의 만화 ‘로봇찌빠’ 2.5D 애니로 환생

    추억의 만화 ‘로봇찌빠’ 2.5D 애니로 환생

    신문수 화백의 추억의 만화 ‘로봇 찌빠’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1974년 소년중앙에 연재된 만화 ‘로봇 찌빠’는 구불구불한 낙서같은 그림체와 과장된 표정 및 몸짓으로 희화된 캐릭터가 일품인 작품. 마음 약하고 평화를 사랑해 전투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메리카별’에서 쫓겨난 찌빠가 우연히 지구에 떨어져 팔팔이와 함께 형제 같은 우정을 나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제작사인 (주)고구미 측은 11일 “로봇 찌빠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애니메이션 기법인 2.5D 디지털 애니케이션 기술을 통해 원작의 자유분방한 화풍을 고스란히 영상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3년여의 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로봇찌빠’는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해 찌빠와 친구들에게 자유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폰지밥’의 전태열, ‘쿵푸 팬더’의 엄상현을 비롯, 서지연, 배정미, 홍범기, 박지윤 등이 작품에 참여한다. 여기에 KBS ‘개그콘서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DJ 변’의 김준현과 ‘행복전도사’ 최효종이 예고편에 깜짝스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로봇 찌빠’는 오는 12일부터 7월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4시 40분부터 KBS 2TV에서 방영된다. 사진=K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삼’ 시청자들, 드라마 내용보다 ‘협찬’에 관심?

    ‘수삼’ 시청자들, 드라마 내용보다 ‘협찬’에 관심?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의 인기가 수상(?)하다.‘막장 드라마’의 전례를 밟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수삼’은 10일 전국 시청률 37.9%(TNS미디어)를 기록하며 여전히 주말 드라마의 최고봉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때문에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방영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최근 들어 ‘수삼’ 게시판에 드라마 내용과 상관없는 출연진의 의상이나 촬영장 소품 등 주로 협찬과 관련해 글을 올리는 시청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점. 으레 인기드라마가 주인공들의 패션이나 소품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수삼’ 시청자들은 출연진의 패션은 그렇다 치더라도 세트장의 소품에까지 일일히 관심을 가질 정도로 ‘수상’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우선 주로 여자 연기자들의 패션 상품과 관련한 글이 단연 많다.아이디 ‘love454’는 “도지원씨 립스틱 어디껀가요? 아들 찾으러 다닐 때 파란색 코트 입고 발랐던 립스틱 분홍빛이었는데 어디 제품인 지 좀 알려줘요.”라고 글을 남겼고, ‘eun870729’도 “주부영 가방 뭔가요”라며 주부영의 가방 상품에 대해 다른 시청자들의 답변을 요구했다. 비교적 극의 비중이 적은 이태백(윤주희 분)과 관련해서도 “이태백이 입고 나온 검정 코트가 마음에 들어요.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알려주세요”라는 의견(이(eunjae670109)이 나왔다. 여기에 ’수삼’ 시청자들은 TV 화면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소품 중, 유독 가구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이디 ‘skylhm’은 “김순경(집에 있는) 거실소파 어디 거예요?”라며 “가구박람회에서 H제품이라고 나와 있어서 (그건 줄 알고) 봤더니 없더라구요.”라고 물었다. ‘korn4love’ 역시 “김건강 안방에 있는 하얀가구를 알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라며 세트장에 비치된 개별 가구 소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 비평] 시청률 집착이 결국 毒 될라

    [TV 비평] 시청률 집착이 결국 毒 될라

    새해 안방극장에도 ‘막드’(막장드라마)의 유혹이 계속되고 있다. 이젠 ‘미드’(미국드라마)나 ‘일드’(일본드라마)처럼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은 막드는 가족시간 시청대인 일일극이나 주말극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조강지처클럽’이나 ‘아내의 유혹’ 등 기존의 막장 드라마들이 배우자의 외도와 불륜, 복수에 천착했다면, 최근 드라마들은 가족 내부 구성원 사이의 갈등을 부각시켜 그 역치(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자극의 세기)를 높이고 있다. 사실 고부간의 갈등, 동서지간의 대립 등은 통속극에서 자주 차용된 소재다. 문제는 최근 들어 스토리의 개연성은 뒷전으로 미룬 채 극단적인 캐릭터를 내세움으로써 ‘욕하면서 볼 수밖에 없는’ 드라마를 양산한다는 데 있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는 막장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시어머니와 큰며느리가 합세해 아랫동서를 비상식적으로 괴롭히는가 하면,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들만 최고라고 여기며 며느리와 다른 가족들을 홀대하는 전근대적인 캐릭터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출연진이나 극의 구성이 작가의 전작(前作) ‘조강지처클럽’과 너무 흡사해 ‘아류’란 비아냥도 적지 않다.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에서는 막장 시아버지가 등장한다. 이 시아버지는 며느릿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임신한 며느리의 무릎을 꿇린다.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도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편이 기억을 되찾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친딸의 결혼을 이용하려는 엄마가 등장한다. 가족극의 막장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비슷한 드라마가 양산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 크다. 극 전개의 개연성보다는 극단적인 캐릭터로 빠른 시간 안에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는 방송사와 작가의 합작품인 셈이다. 이 같은 자극요법은 당장은 득(得)이 될지 몰라도 결국은 독(毒)이 될 수 있다. 대중의 공감을 기초로 하는 드라마가 오히려 시청자들을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는 구경꾼으로 전락시키고, 특히 보는 이의 정서마저 황폐화시켜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가족시간대에는 드라마 내용과 상관없이 일단 TV를 틀어놓고 보는 고정 시청층이 있는데 공영방송에서 파탄적인 가족 관계를 아무런 여과 없이 내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극의 맥락과는 상관없이 말초적인 상황만 남발하는 드라마는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궁극적으로는 막장에 둔감한 사회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9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유전자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짧은 기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유전자의 발견과 활용은 가장 눈부시다. 암을 치료하는 유전자, 황금 쌀을 만드는 유전자, 개인별 유전자 지도서비스까지. 유전자 속 담겨진 비밀을 세 가지 테마로 풀어봄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생명공학의 미래를 그려 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수도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1886년 금광의 발견으로 시작된 골드러시로 탄생한 이 도시는 그래서 ‘황금의 도시’라 불린다. 2010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나라, 그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심, 요하네스버그로 떠나 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건강과 현찰은 각각 순경과 과자에게 이상과 어영의 결혼을 행복하게 받아 주자고 얘기하지만 순경과 과자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반대한다. 한편 건강이 찜질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채업자들이 몰려 와 건강이를 뒷골목으로 끌고 가서 엄청난의 빚을 대신 갚으라면서 협박한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포근한 눈과 따끈한 벽난로가 있어 좋다, 겨울에 더 운치 있는 집. 엄선된 스타의 다섯 집을 소개한다. 얼음나라 청정 고장 화천에 밥상가족이 떴다. 이 마을의 최장수 할머니에게 백세 장수 건강 비법을 들어본다. 또 ‘금주의 웰빙토크’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리는 양배추의 무궁무진한 효능을 공개한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세훈과 연희의 모습을 본 선영은 연희에게 달려들지만 죽다 살아난 사람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는 세훈 때문에 기막혀한다. 높은 구두를 신고 결혼식을 하다가 넘어진 난정은 웨딩카 안에서 배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청자네 집에 왔던 금자는 은님이가 선영의 동서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30년 전 감전사고로 두 다리와 왼쪽 팔을 잃은 최영상 할아버지. 지체장애 1급,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생활습관을 체득한 할아버지는 무릎으로 걷고, 오른손으로 생활 전반을 해결하며 지내고 있다. 갈수록 쇠약해져 가는 자신과 아내의 모습에 하루하루가 힘겹다는 할아버지의 사연을 만나 본다. ●라이브 H(OBS 오후 9시50분) OBS와 아리랑TV가 공동으로 방송하는 ‘라이브 H’의 그 두 번째 시간, 홍경민과 함께한다.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홍대의 유명한 클럽에서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H’는 그야말로 홍대 클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H’는 한국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전 세계로 소개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 사망남편 정자로 쌍둥이 출산女 ‘감동’

    20개월 전 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20대 영국 여성이 생전 남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화보다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인 출산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에 사는 켈리 보웬(25)은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31일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루비와 체이스를 낳았다. 다른 산모들은 남편과 출산의 고통을 나눴으나 보웬은 그렇지 않았다. 20개월 전 뼈에 종양이 생기는 희귀병인 유잉육종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그녀는 홀로 외로운 출산을 해야만 했다. 보웬의 남편이 떠난 건 2008년 4월 어느 날이었다. 첫 아들을 낳고 함께 살던 연인 개빈이 암을 선고받아 투병을 하는 도중에 두 사람은 결혼식을 치렀으나 그로부터 이틀 뒤 남편은 눈을 감았다. 이미 남편은 하늘 나라로 떠났지만 보웬은 결혼식 날 개빈과 “첫째 아들인 쉐이의 형제를 만들어 주자.”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그녀는 개빈이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직전 냉동보관 해둔 정자를 이용해 세번이나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끝에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보웬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개빈이 세상을 떠났지만 남편과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면서 “쌍둥이는 남편이 남겨준 정말 기쁜 선물이며 남편 역시 우리를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홀로 출산의 고통을 견디고 건강한 쌍둥이를 얻은 보웬과 아기들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연예계초점 ②영화] ‘아바타’·‘전우치’ 흥행 계승자는?

    [2010 연예계초점 ②영화] ‘아바타’·‘전우치’ 흥행 계승자는?

    새해에도 스크린 흥행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와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주 차이로 나란히 개봉한 두 영화는 연말부터 국내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로 흥행몰이를 함께 주도했다. 이제 관심은 ‘아바타’와 ‘전우치’의 뒤를 이어 새롭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포스트 ‘대작’들에 쏠리고 있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리라 예상되는 작품들로 국내의 경우 천만 관객 달성의 ‘보증수표’로 통하는 강우석·이준익 감독의 영화가 꼽힌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는 ‘해리포터’ ‘트와일라잇’ 등 대작 블록버스터의 속편들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쟁·스릴러로 돌아온 ‘1000만’ 감독들 우선 2월에는 송강호와 강동원이 호흡을 맞춘 ‘의형제’가 개봉한다. ‘의형제’는 서울에서 벌어진 의문의 총격 사건 후 국정원에서 쫓겨난 한규(송강호 분)와 북에서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의 의심과 우정을 다룬 영화. ‘전우치’로 먼저 흥행몰이를 시작한 강동원이 다시 출연하는 만큼 ‘의형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추격자’의 배우 김윤석과 하정우, 그리고 나홍진 감독이 다시 뭉친 스릴러영화 ‘황해’도 올 여름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중이다. ‘황해’는 빚 때문에 살인 의뢰를 받고 중국 옌볜에서 국내로 잠입하는 구남(하정우 분)과 또 다른 살인 청부업자 면가(김윤석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왕의 남자’로 천만관객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준익 감독은 올 상반기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관객을 찾는다.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 한 이 영화는 선조 29년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 액션 활극으로, 차승원·황정민·한지혜 등이 열연을 펼친다.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도 2년만의 연출작 ‘이끼’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인기 동명 인터넷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영화 ‘이끼’는 무주의 6만여㎡(2만평) 부지에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짓는 대규모 오픈 세트 촬영과 박해일·정재영·유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의 만남으로 기대가 높은 ‘디데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다. 강제규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작품은 오는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국내를 비롯, 중국·러시아·프랑스 등의 해외 각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할리우드, 대작 속편·3D로 국내 공략 국내 기대작 못지않게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습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06년 ‘디파티드’로 호흡을 맞췄던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만난 ‘셔터 아일랜드’가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중범죄자만 수용하는 보스턴 셔터 아일랜드의 한 정신병원에서 벌어진 탈옥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연방 보안관(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3월 개봉 예정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할리우드 판타지영화의 명콤비 팀 버튼과 조니 뎁이 또 다시 만난다. ‘아바타’에 이어 또다시 3D 영화로 제작되는 점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목. 조니 뎁 외에도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함께 등장한다. 지난 2008년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았던 ‘아이언맨’ 역시 올 상반기에 다시 돌아온다. 한층 강력해진 ‘아이언맨2’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 스칼렛 요한슨·에드워드 노튼·미키 루크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자랑거리다. 올 여름에는 매혹적인 뱀파이어들이 전 세계를 다시 사로잡을 예정이다. ‘트와일라잇’과 ‘뉴문’에 이어 3편에 속하는 ‘이클립스’가 팬들을 찾는다. 인간 소녀와 꽃미남 뱀파이어 커플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물론, 다코타 패닝도 2편에 이어 등장한다. 하반기로 가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1부가 개봉된다. 해리포터와 단짝 친구들인 다니엘 래드클리프·엠마 왓슨·루퍼트 그린트 등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2부는 2011년에 개봉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과일향에서부터 달콤한 향까지 다양한 향기로 담배의 독성을 숨긴 향기담배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청소년 흡연을 부추기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 달콤한 향에 가려진 향기담배의 실체와 위험성을 고발한다.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아웃렛 상품의 실체도 밝힌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우리나라 가요계의 독보적인 존재! 뜨겁고 열정적인 남자 박진영의 미국 출국 전 마지막 고별 무대를 만나본다. 퓨전 에스닉 밴드 ‘앨리스 인 네버랜드’. 낯설지만 친숙한 그들의 연주 음악 드라마 ‘궁’ OST, CF속 배경음악으로 익숙한 ‘The boy from wonderland’ 등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을 감상해 본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지숙이 꽃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경수는 창수에게 전화를 걸지만 창수는 이미 지숙에게 공금 2000만원을 건넨 상태다. 한편 진수와 예주가 함께 있는 걸 목격한 기욱은 둘의 사진을 찍어 인식의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화가 치민 인식은 진수를 찾아와 빰을 때린 뒤 예주와 헤어질 것을 강요한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25분) 든든한 겨울을 위해 김장에 돌입한 상주 청년들.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담그는 김장이라 특별함이 더한다. 그러나 네 남자들 중 김치를 담글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네 남자의 첫 김장을 위한 도우미의 정체를 소개한다. 웃음이 가득한 사형제의 첫 김장 날을 공개한다. 사형제의 새해 맞이 각오도 들어본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세 살 때 자폐판정을 받고 치료불가 진단이 내려진 자폐 3급의 장애인 웅구씨. 남들과 분명 다르지만, 부모는 웅구씨를 믿으며 반드시 언젠가는 아들이 자폐의 그늘에서 벗어나리라 믿는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그 희망의 싹을 보여준 아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해 웅구씨의 자전거는 오늘도 달린다. ●꿈꾸는 U(OBS 오후 6시55분) 고교 3학년 학생이 만든 단편영화가 방송된다. 영화 ‘미행토끼’는 어릴 때부터 ‘토끼’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생각하는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 내면에 감춰진 피해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집행위원장상,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은상 등을 수상했다.
  • “스토리텔링으로 한국관광 활성화”

    “스토리텔링으로 한국관광 활성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 독립기념관에서 지난해 10월7일 열렸을 때 일이다. 2011년 차기 총회 개최지 투표에 앞서 후보지 중 한 곳인 한국 대표로 벽안(碧眼)의 외국인이 연단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전혀 ‘한국인’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지난해 7월 귀화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공기업 수장에 오른 이참(55)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다. 2012년까지 계속되는 ‘한국 방문의 해’ 첫해를 맞아 그에게 한국 관광의 문제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2011년 UNWTO 총회 차기 개최지는 이 사장의 표현처럼 결국 ‘우리나라’로 결정됐다. “개최 희망국 대부분이 뜻을 접었으나 말레이시아만 의지를 굽히지 않았어요. 말레이시아 관광장관과 독대 끝에 한국 지지를 이끌어 냈고, 만장일치로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됐지요.” 외모로만 보자면 외국인이 분명한 그이지만 그는 이렇듯 언제 어니서나 ‘우리’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자신의 지론이자 3강5륜에서 차용해온 ‘3관5림’ 얘기도 어김없이 꺼냈다. 3관은 관심(關心)·관찰(關察)·관계(關係)를 말한다. 5림은 떨림·끌림·어울림·울림·몸부림이다. 우선 관광객의 가슴을 떨리게 하고, 그들의 마음이 끌리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과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마음 깊이 울림을 이끌어 내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즐거움에 몸부림치게 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하자는 관광객 중심주의다. “솔직히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꼭 가봐야 할 나라라는 생각이 들 만큼의 관광 이미지는 없어요. 관광 인프라도 다른 나라에 견줘 열악하지요. 우리의 경우 숙박, 레저 등 관광 관련 시설 총 면적이 15만㎡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200만㎡ 이상, 독일은 700만㎡나 됩니다.” 이런 문제들을 딛고 서기 위해 그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대안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이다. 우리 문화와 역사, 그리고 관광자원 등에 숨결을 불어 넣자는 것이다. “외국 유명 관광지마다 얽혀있는 영웅담이 우리에겐 없어요.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명성황후 등 재료는 많은데도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지 못한 거죠.” 이 대목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속도를 냈다. “세종대왕은 1423년 노비들에게도 100일간의 출산 휴가를 줍니다. 현대식 복지사회의 시작이었죠. 세종대왕이 보위에 오르기 전 양녕대군 등 형제들이 보여준 모습도 얼마나 극적입니까. 명성황후 시해사건도 그렇고요. 스토리텔링을 제대로 하면 우리 문화가 훨씬 돋보였을 텐데, 영웅이 없으니 ‘대단하게’ 보이지 않았던 거지요.” 그는 TV드라마 ‘선덕여왕’이 스토리텔링의 교과서라며 경주 등 고도(古都)들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천혜의 풍광을 갖고 있으면서도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곳이 많은 점도 안타까워했다. “처음 전남 신안군의 갯벌, 섬들과 마주했을 때 마치 꿈의 세계에 온 것 같았어요.” 국내 명산을 찾을 때면 동양화 같은 풍경이 모퉁이 하나를 돌 때마다 나오더란다. 그는 이처럼 빼어난 풍광과 문화를 바탕 삼아 한국을 ‘아시아의 스위스’로 만들 각오다. “유럽 부자들의 놀이터인 스위스의 주변 인구는 3억명입니다. 반면 한국은 (중국, 인도 등)25억명이죠. 한국이 10여년만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정보기술(IT) 강국이 됐듯, 관광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경제 중심의 스위스 다보스 포럼처럼 한국을 국제적인 정신문화 허브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는 은퇴 뒤 지리산 자락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백두대간의 정기가 모아져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귀화인 첫 공기업 사장 이참은 1954년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 바트크로이츠나흐에서 태어나 구텐베르크 대학을 나온 뒤 78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준비요원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6개월 체류 예정이었으나 한국 문화에 빠져 정착을 결심했다. 82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 2명의 자녀를 두었다. 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뒤 한국을 돕겠다는 뜻의 이한우(李韓佑)란 이름으로 활동하다, 2000년 한국 사회에 참여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이참(參)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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