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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틴틴파이브, ‘청춘’ 공연서 팬들과 20년 추억 나눠

    틴틴파이브, ‘청춘’ 공연서 팬들과 20년 추억 나눠

    5년 만에 컴백한 틴틴파이브가 라이브 토크콘서트 ‘청춘’을 끝으로 5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틴틴파이브는 지난 24일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2회(4시, 7시 30분)에 걸쳐 라이브 토크 콘서트 ‘청춘’ 무대를 갖고 “이번 앨범 활동을 마무리 한다.”고 전했다. 틴틴파이브는 올해 초 5집 앨범 ‘청춘’을 발표하고 5년 만에 다시 뭉쳐 같은 세대 팬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멤버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섯 멤버의 우정이 담긴 이번 5집은 화제가 됐다. 틴틴파이브는 5집 활동을 마무리 한 ‘청춘’ 무대에서 94년 데뷔 이래 변함없이 그들의 곁을 지켜준 20년 지기 팬 600여명과 20년 활동을 함께 회상하며 추억을 나눴다. 또 가수 박미경, 홍서범, 조갑경, 김성면, M4가 게스트로 참석,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틴틴파이브는 콘서트 무대에서 “이번 앨범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따로 또 같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경식은 지난 25일부터 MBC FM ‘2시 만세’에서 가수 김흥국씨와 호흡을 맞춰 생애 첫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동우는 평화방송 라디오 ‘오늘이 축복입니다’의 DJ로, 표인봉 역시 EBS FM ‘사랑해요 코리아’ DJ로 활약 중이며 홍록기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석봉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정희 ‘결혼해주세요’ 주연 유력..누리꾼 ‘관심’

    윤정희 ‘결혼해주세요’ 주연 유력..누리꾼 ‘관심’

    배우 윤정희가 ‘수상한 삼형제’의 후속으로 방영될 KBS 새 주말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캐스팅 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혼해주세요’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윤정희와 ‘결혼해주세요’ 캐스팅 관련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결혼해주세요’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떡집을 운영하는 아내와 대학 교수인 남편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된 후 이혼 숙려기간 동안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일섭과 고두심 등 중견 배우들은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이다. 윤정희는 지난해 4월 종영된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 출연했으며, 2006년 종영된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웰메이드스타엠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9일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6·25참전 수병의 애도

    29일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6·25참전 수병의 애도

    “숨진 수병들, 안타깝지요. 그걸 말해 무엇하겠어요. 그러나 그들 때문에 생존한 수병들이 가슴에 죄의식을 갖지 않도록 국민들이 보듬어야 합니다. 그들이 돼 보지 않고서는 그들의 아픔을 모르니까요.” 28일 이른 저녁,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 승조원 분향소에서 검은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노신사를 만났다. 그는 메모지 위에 정성을 들여 “선배 수병으로서 전사한 후배들을 보니 안타깝고 애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라고 썼다. 떨리는 손으로 추모의 벽에 자신이 쓴 메모지를 붙이려다 말고 손수건을 꺼내 몇 번이고 눈물을 닦았다. 1950년 6·25전쟁에 수병으로 참전했던 손경우(80)옹. 해군병 10기인 손옹은 1948년 해군에 자원 입대해 6·25를 겪은 뒤 1958년 상사(당시 병조장)로 전역했다. 6·25 때는 낙동강 최후방어선이었던 경남 마산시 진동리 전투에도 참전했었다. “수병은 전투 중 군함과 함께 수장됩니다. 바다에 혼백을 묻어야 하는 운명, 비참하지.”라며 바다를 떠날 수 없는 해군의 숙명을 거론한 손옹은 “부모 형제를 두고 세상을 떠난 후배들의 죽음을 보니 60년 전 6·25 전쟁 당시 참전했던 전투가 떠오른다.”며 다시금 눈시울을 붉혔다. 손옹은 505함 201함 등에서 근무하다 진해 통제부(육상정보계통)로 옮긴 직후 진동리 전투에 참전했다. 1950년 8월3일, 손옹은 북한군이 쏜 포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고 마산 미군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이때의 부상으로 현재 상이군인이며, 국가유공자가 된 손옹은 “전우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옆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보는 고통, 5개월간 병원에 있으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실려 오는 부상병들을 보는 그 심정은 말로 다 표현 못 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지금 생존 장병들의 심정이 그때의 나와 같을 것”이라며 “전우들과 함께 죽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에….”, 손옹은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 당시 필사적으로 승조원 구출에 나섰던 인천해양경찰의 공로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부분도 지적했다. “그분들이야말로 진짜 영웅들이라고 봐. 깜깜한 바다에서 58명의 젊은 장병들을 구해내지 않았나. 그들에게 상 줘야 해. 일계급 특진을 시켜도 아깝지 않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을 언급하던 손옹은 동족인 북한군에 서운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황해도에서 1947년 월남한 그는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기막힌 일이지. 동포가 동포를 쏘고….”라면서 “연평해전이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원인이 아직도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밝혀서 우리 군이 세계 최고의 강군이 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손옹은 “국민들이 이번 일을 쉽게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손옹은 6·25가 끝난 해인 1953년 화랑무궁훈장을 받았고, UN훈장과 적십자훈장도 수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폐어선 함포사격 훈련용으로…부산시, 2척 선체 해군에 제공

    감척 폐어선이 해군의 함포 사격 훈련용으로 재활용된다. 부산시는 감척사업 대상인 200t급 어획물 운반선 2척을 해군작전사령부에 무상으로 기증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999년에도 폐어선 한 척을 해군에 지원했다. 이 배는 다음 달 초 해군에 인계될 예정이며 해군은 오는 6월 함포 사격 훈련 때 해상 표적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함포 사격으로 침몰하게 되는 폐선은 인공어초로 재활용될 전망이다. 시가 인공어초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군은 인공어초 해역인 남형제도 부근 해역에서 함포사격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공어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인 형제도 부근에서 훈련해줄 것을 해군 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완준 화순군수 3형제 ‘오명’

    광주지검 공안부는 27일 유권자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전완준 전남 화순군수를 구속했다. 이로써 화순은 군수 3명이 현직에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전 군수는 민주당 읍·면청년위원회 위원장과 총무 등 23명을 관사로 초청해 38만 4000여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앞서 2002년에는 임호경 당시 군수가 취임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뒤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이어 전완준 군수의 형 전형준 군수는 취임 한 달여 만인 2008년 8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군수직을 사임했다. 그해 10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형의 바통을 이어받은 전완준 현 군수는 당선 이후 몇 차례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는 곤욕을 치르다가 결국 구속됐다. 화순의 현직 군수 구속은 세 번째이며, 형제 군수가 구속된 사례는 지방자치제 도입 이래 처음이다. 더욱이 이 형제의 맏형(65)마저도 화순군 의회 의장을 지내고 물러난 뒤 공무원 채용과 사업 인허가 비리 등에 연루돼 구속된 바 있어 삼형제가 구속을 경험하는 수난을 겪게 됐다. 한편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로 선출된 전완준 군수가 구속되면서 화순군수 선거도 요동칠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 안내상 “윤정희의 포스터로 한글 깨쳤다”

    ‘시’ 안내상 “윤정희의 포스터로 한글 깨쳤다”

    배우 안내상이 영화 ‘시’에서 여배우 윤정희, 이창동 감독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내상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윤정희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어릴 때 윤정희가 출연한 영화의 포스터를 보며 한글을 깨쳤다. 이런 대배우와 함께해 영광이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영화 ‘오아시스’를 통해 이창동 감독과 인연을 맺은 안내상은 “나는 이번 영화에 갑작스럽게 캐스팅됐다. 술을 마시고 있다가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너무 기뻐서 술이 다 깼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내상은 “‘오아시스’에서 이창동 감독은 나의 배우로서의 자질을 깨우고 연기를 가르쳐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이창동 감독에게 칭찬을 받을 줄 알았다는 안내상은 “하지만 첫 장면부터 ‘연기가 왜 이렇게 됐느냐?’고 타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이창동 감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 등을 통해 코믹하고 뻔뻔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안내상은 “하지만 이번 영화 ‘시’는 절대 막장이 아니다.”고 설명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와 안내상 외에도 원로배우 김희라 등이 열연한 ‘시’는 내달 13일 국내 개봉된다. 한편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영화 ‘시’로 16년만의 스크린 컴백을 감행한 여배우 윤정희(67)가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영화의 선구자인 뤼미에르 형제를 언급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는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영화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설레는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윤정희는 영화 ‘시’의 주인공인 미자와 자신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나이에도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인 ‘손미자’와도 똑같아 더욱 시선을 모은다. 또 ‘시’에서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 원로배우 김희라는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의 국보급 여배우’인 윤정희와 호흡을 맞추려니 너무 떨려서 내 기본 실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작품 더 하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윤정희는 “김희라와는 1970년대에 찍은 영화 ‘석화촌’에서 먼저 호흡을 맞췄었다.”며 “나도 김희라와 함께 연기를 한다는 기대감에 너무나 기뻤고, 그의 연기에 이 영화가 더욱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 박스 오피스

    주말 박스 오피스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는 ‘베스트셀러’의 도약이 돋보였다. 23~25일 사흘 동안 전국 336개 관에서 관객 21만 3144명을 동원, ‘타이탄’을 끌어내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관객 점유율은 22.9%. 한국 영화가 주말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월 마지막주 ‘의형제’ 이후 8주 만이다. 누적 관객 수는 ‘타이탄’이 256만 1395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 10·8살 형제가 친구 폭행치사 ‘충격’

    10·8살 형제가 친구 폭행치사 ‘충격’

    페루에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가 친구를 때려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목숨을 잃은 학생은 반에서 1등을 달리던 우등생이다. 페루 중부지방 우아누코라는 도시에 있는 산 제로니모 데 촌타라는 초등학교 지난 22일(현지시간)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 아메리칸 뉴스 등 페루 언론에 따르면 10살과 8살된 형제가 쉬는 시간 운동장에서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하고 있던 7살된 학생을 폭행했다. 이유없는 폭행이었다. 평소 두 형제는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면서 쉬는시간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이유없이 친구들을 때리는 일이 잦았다. 이날도 특별한 시비거리는 없었다. 단지 공부를 잘 한다는 이유로 두 형제는 2학년 학생을 구타했다. 보다 못한 친구들이 말리자 형제는 이들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쉬는시간이 끝나자 “수업이 끝난 후에 보자.”고 위협하면서 교실로 돌아갔다. 방과 후 두 형제는 2학년 학생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쓰러진 학생은 끝내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들이 깡패 같은 두 형제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을 들었다.”면서 “사건 당일 귀가하는 아들을 쫓아온 두 형제가 다시 폭행을 시작했는데 이를 말리던 친구들도 다수 얻어맞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는 22일 오후 수업을 중단하고 임시휴교했다. 하지만 24일부턴 수업이 재개됐다. 한편 두 형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학교에 나가고 있다. 아메리칸 뉴스는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전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두 형제가 여느 때처럼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레푸블리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감독 도전 뮤지컬계 스타 연출가 장유정

    영화감독 도전 뮤지컬계 스타 연출가 장유정

    “크크크. 죄송하게 됐네요. 그런데 딱 내 얘기라는 소리 참 많이 들었어요. 한번은 중년 남성께서 편지를 주셨어요. 자식들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는 내 시대는 이랬다, 아빠를 너무 공격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더군요.” 뮤지컬계의 스타 연출가 장유정(34)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한창 인기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대해 가볍게 항의하자 돌아온 대답이다. 그가 쓰고 연출한 ‘형제는’을 볼 때 아내가 입을 삐죽대며 옆구리를 찔렀다. “저거 딱 당신 집 얘기네.” 큰아버지 기운이 펄펄할 때만 해도 제사는 무조건 밤 12시에 지냈다. 망건과 두루마기까지 갖춘 채 말이다. 아무리 추워도 조상님 들어오신다며 문이란 문은 다 열어두는 통에 맨뒷줄, 그러니까 휑하니 찬바람 부는 문간에 서야 했던 사촌 막내들은 내복을 껴입고도 제사 내내 덜덜 떨어댔다. 철들 때까지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 6월20일까지 계속되는 ‘형제는’(서울 코엑스 아트리움)은 경북 안동 이씨 집안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뮤지컬이다. ‘안동’이라는 키워드는 고리타분한 한국적 현실을 상징한다. 이런 현실을 저주하며 고향을 등진 ‘썩을 놈’ 석봉과 ‘죽일 놈’ 주봉 형제가 결국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알고 서로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코믹한 연기와 대사, 시원스런 노래가 함께 어우러진다. 또 다른 히트작 ‘김종욱 찾기’도 빠질 수 없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인도여행 중 만났던 첫사랑 김종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첫사랑찾기 주식회사’를 찾은 서지우가 사장 한기준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20대 여성들의 야릇한 감성을 건드리면서 큰 인기를 모았고,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2007년부터 장기공연 중이다. 이런 인기 덕에 영화로도 제작된다. 군에서 갓 제대한 공유, 그리고 임수정이 주연배우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 영화화되는 첫 사례인 데다, 장유정 개인으로서도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계 입성이 좌절되면서 뮤지컬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따지자면 ‘장유정의 금의환향’이다. 그토록 갈망했던 영화작업은 어떨까. “아직 초반이라 뭐라 말하기가 어려워요. 얼마 전 장소 헌팅을 다녀왔는데 그런 경험들이 색다르고 재미있어요. 무엇보다도 영화 쪽에 계신 분들의 열정이 대단해 매일 감동 먹고 있어요.” 그동안의 매너리즘을 털어버릴 기회이기도 하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멋도 모르지만 세상 다 아는 척하는 대학생 같은 거. 뮤지컬 몇 편 성공하면서 제가 그렇게 된 느낌을 받았어요. 영화 쪽에선 제가 완전히 신입생이 된 거잖아요. 묘한 흥분, 설렘 같은 게 있어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한 배우가 22가지 배역을 소화해 내는 대목이다. 영화에서는 이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까. “그건 비밀이에요.” 그냥 웃는다. ‘형제는 용감했다’ 역시 영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영화사에서 시나리오를 가져갔습니다. 제 생각엔 등장인물 가운데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유정은 집필작업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얘기도 했다. 창작 뮤지컬로 이름을 얻은 사람치곤 뜻밖이다. “배우는 연기에만 집중토록 하자는 게 제 주의예요. 그러려면 사전 제작작업이 완벽해야 하는데 그 작업이 너무 힘들어요. 대본 쓰고 고치는 데만도 2~3년은 걸리고, 그러다 보니 글쓰기가 너무 끔찍하게 싫은 거예요. 예전엔 하도 쓰기 싫어서 강원도 원주에 있는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문화관에 틀어박혀 산 적도 있어요.” 장유정은 따뜻한 이야기에 유독 강하다. 그가 그려내고 싶은 것은 궁극적으로 무엇일까. “제 주의는, 부모님이나 형제처럼 그냥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자, 이거예요. 일상에 파묻혀 있어 가치를 차마 못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잘하자는 거죠.” 아, 자신의 작품과 개인사를 연결시키지는 말라고 부탁했다. 공교롭게 남편은 안동 사람이고, 장유정은 인도를 여행한 경험이 있다. “집필은 (인도여행)그 이전부터였다.”는, ‘필사적’ 해명이 따라나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형제 듀오 유심초-2010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 27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1000원. (02)2289 5401. ●일본 최고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앤 고로 단독 콘서트 30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3만~5만원.(02)2658-3546. ●한국인 최초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산 트리오 공연-재즈 미츠 서울 30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2만~8만원. (02)540-8246.
  • “어떤 SUV 살까?” 신차 4종 살펴보니…

    “어떤 SUV 살까?” 신차 4종 살펴보니…

    잠시 주춤했던 SUV 시장에 신차 바람이 거세다. 국산차 업계는 물론 수입차 업계도 적극적인 신차 투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차체 크기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소형 SUV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① 토종 SUV의 자존심 ‘기아차 스포티지R’ 소형 SUV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은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의 스포티지R이다. 스포티지R의 주력 모델인 2.0ℓ R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kg·m를 발휘하며 15.6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디자인 기아’를 부각시키며 형제차인 현대차 투싼ix과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스포티지R의 가격은 1855만원~3000만원이다. ② 프리미엄 세단 능가하는 ‘BMW X1’ 지난 2월 BMW는 X1을 국내에 선보이며 소형 프리미엄 SUV 시장 선점에 나섰다. BMW SUV 라인업의 막내 X1은 소형차의 민첩성과 SUV의 다목적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된 주력 모델 xDrive20d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4.7km/ℓ이다. 가격은 5180만원~6160만원이며, 다음달 xDrive18d가 라인업에 추가된다. ③ 놀라운 공인연비 ‘푸조 3008’ 푸조는 지난 5일 최초의 소형 SUV 3008을 국내에 출시했다. 3008에 탑재된 1.6ℓ HDi 디젤 엔진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3008은 6단 전자 제어형 변속기인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를 장착해 19.5km/ℓ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110마력이며, 1750rpm에서 24.5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가격은 3850만원이다. ④ 가격 경쟁력 강화한 ‘미쓰비시 뉴 아웃랜더’ 미쓰비시도 지난 7일 엔진 배기량과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한 뉴 아웃랜더를 내놓았다. 새롭게 추가된 2.4ℓ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3.0kg·m을 발휘한다. 6단 무단변속기(CVT)와 패들쉬프트를 장착한 뉴 아웃랜더 2.4ℓ 모델의 공인연비는 10.7km/ℓ이다. 가격은 3.0ℓ 모델 4090만원, 2.4ℓ 모델 369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제주 올레길 ‘몸살’

    제주 올레길 ‘몸살’

    “이대로 방치하면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23일 제주 올레 10코스인 서귀포 대정읍 사계리 송악산(기생화산)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레꾼들로 송악산이 몸살을 앓고 있어 올레코스를 바꾸거나 출입을 제한하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에 도보여행 바람을 몰고 온 제주 올레는 제주관광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25만여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4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았던 올레길 주변 시골 구멍가게들이 다시 문을 열었고 동네 민박도 되살아나는 등 올레길 주변 골목경제는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올레꾼들이 넘쳐 나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은 벌써부터 군데군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송악산·말미오름 곳곳이 만신창이 송악산 올레길은 인근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아름다운 풍광으로 올레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 중의 한 곳이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비롯,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시원스러운 바다 풍경을 자랑한다. 평소에도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송악산에 올레길이 개설된 뒤 올레꾼 등 탐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요즘 송악산은 곳곳이 파헤쳐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사계리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다 송악산에 오르는 입구 주변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밀려 드는 올레꾼들로 땅이 파헤쳐지면서 등산로 입구 나무들은 앙상하게 뿌리를 드러냈고 올레꾼들의 발길이 닿을 때마다 화산석인 송이(Scoria)가 주루룩 산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다. 더구나 해발 104m 정상에 오르는 올레길이 세 갈래로 나뉘는 바람에 송악산 허리는 넓은 면적에 걸쳐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송악산 꼭대기에 있는 분화구의 훼손도 우려된다. 올레꾼들이 깊이 70여m 분화구 아래까지 마구 내려가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분화구의 옛 모습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레꾼 김창수씨는 “송악산을 이대로 두었다가는 훼손 범위가 더 넓어져 손을 쓰지 못할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면서 “올레길을 해안가 쪽으로 변경하거나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식년제·출입제한 등 방안 검토해야 올레꾼에 의한 자연 훼손은 송악산뿐만 아니다. 제주 올레 1코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도 올레꾼들이 몰려들면서 정상에서 500여m 내려간 지점까지 파헤쳐지는 등 크게 훼손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서귀포시 슬로도시육성팀 김민하 팀장은 ”송악산에는 국비 지원 등을 받아 정상에 이르는 올레길에 나무 데크 설치 등 복구 방안을 마련했고 말미오름에는 올레길을 우회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는 올레꾼들의 편의를 위해 올레길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올레길의 작은 돌멩이나 나무 등에 화살표와 리본 등으로 길안내 표시한 것을 개선해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판 300여개를 올레길 1㎞마다 세우는 작업이다. 제주 올레 김민정 홍보팀장은 “제주의 지리에 어두운 올레꾼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것이 길을 찾는 것이어서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한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올레꾼이 늘어나자 지난해 올레길 6곳에 안내소 등을 설치했고 올해도 2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올레꾼들은 “제주 올레길은 자연 그대로의 소박한 길이라는 데 멋이 있다.”면서 올레길에 더 이상 인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주대 최재영 교수(관광조경학과)는 “올레꾼들의 편의를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레길 주변에 인공시설물은 최소화돼야 한다.”면서 “외지 올레꾼들이 제주 지리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올레 지도 한 장을 손에 들고 자연 그대로의 올레길을 찾아 즐기는 게 제주 올레의 진짜 매력”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오후 6시30분) 무려 27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12명의 도전자들은 국민들과 다이어트를 약속한 시간, 100일여 만에 평균 30㎏, 최고 50㎏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자신과의 싸움을 당당히 극복하고 충격적인 체중감량에 성공, 진정한 인간승리를 보여준 12명의 다이어트 전사들의 변신을 지켜본다. ●풍경이 있는 여행(KBS1 오전 8시) 열 마리의 용 중에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하고 승천 못한 용 한 마리가 머문 곳이란 전설이 내려오는 구룡포는 포항시의 화려함과 다른 소박한 포구다. 과메기와 대게 철 외에는 잡히는 것이 많지 않은 곳, 그러나 이곳은 하룻밤에 고등어가 1000마리나 잡힐 만큼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황금어장 그 자체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1시) 45년 전통의 딸부잣집 여섯 자매 식당. 커다란 아궁이 연탄불에 하루 동안 푹 고아낸 곰탕 국물의 진한 맛. 돌아가신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여섯 자매의 맛집을 찾아간다. 저온 조리해서 부드럽고 쫄깃한 삼겹살 수육과 상큼하게 버무린 봄채소 겉절이의 만남.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봄철 원기회복 점심요리를 소개한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동문객주는 승리의 기쁨에 취하고, 문선은 책임을 물어 유지의 행수직을 박탈한다. 문선이 백소례를 납치했음을 알게 된 만덕은 문선에게 벗의 상징인 옥가락지를 돌려주고, 문선 역시 만덕에 대한 적의감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한편 제주에서는 대례에 쓸 공물을 싣고 가던 관선이 풍랑에 수장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OBS 스페셜(OBS 오후 9시) 2010년 국립극장이 60주년을 맞이한다. 공연예술 무대와 그 무대 위의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 공연예술을 펼쳐 왔고 지켜왔는지, 현장의 소리를 토대로 살펴본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극단의 역사를 증언할 백성희(85), 윤충일(74) 원로단원과 박지은(27), 이용구(40) 등 후배 단원들이 나와 공연예술사를 이야기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의 임신 소식에 건강은 아무런 생각없이 일만 열심히 하고, 청난은 그런 건강을 보면서 임신한 것을 후회한다. 범인은 솔이가 그리워서 보쌈집 창문으로 살피다가 우미를 보게 되고, 범인은 우미에게 지금은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마음은 변함없다며 믿어달라고 말한다. 우미는 어영이가 반대하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정심 할머니의 집 지붕은 다 무너져 내렸다. 연탄은 매번 갈아줘야 하고, 곳곳이 곰팡이 투성이다. 당뇨와 혈압 약을 끼고 살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과 손가락이 모두 비틀어져 고생하시지만 할머니는 항상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긍정적인 김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 본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35분)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라 해서 붙여진 한라산은 유네스코가 2007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산자락이 바다까지 이어진 것 같기도 하고 바닷속에서 우뚝 솟은 것 같기도 한 한라산. 백록담부터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360개의 오름이 드넓게 펼쳐진 세상. 그 모든 것을 넉넉하게 품고 있는 곳, 한라산을 만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고인쇄에서 근대인쇄로의 전환을 갖게 한 ‘신식연활자 주조기’를 통해 우리의 인쇄문화와 기술의 맥을 되짚어 본다. 의금부의 계모임을 기록한 계회도는 지금의 기념사진과 같은 것으로, 모임에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그려서 나눠 가졌던 그림과 참가자의 명단이 담겨 있다. 당시 의금부 계모임의 생생한 모습을 유추해 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드림팀 멤버들의 친형제들과 친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나누고 있는 가장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팀을 이뤄 열띤 대결을 펼친다. 데니안은 모델 겸 벤처 사업가 친구를, 은혁과 준호는 고등학교 동창을, 상추와 천명훈은 친형을, 정석원은 액션 스쿨에서 만나 동고동락했던 친구를 각각 초대한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이른바 ‘엄마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친정엄마’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영화는 전국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얻어 외국영화 ‘타이탄’의 독주를 막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 역의 배우 김해숙과 암 선고를 받은 딸 역의 박진희 연기가 심장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탈리나 외딴 섬 바닷가에서 발생한 한 여인의 익사사건 비밀을 파헤친다. 2001년 9월11일 3000명 이상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9·11테러 이후 미국은 테러공포에 휩싸인다. 그리고 9월 말, 미국은 또 다른 테러의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초정밀 테러 무기, 그 정체는 무엇일까.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집을 나가라는 선옥의 말을 들은 하영은 가방을 싸들고 기훈의 집으로 찾아간다. 황당한 영실은 하영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자신도 찬성할 수 없다며 당장 돌아가라고 말한다. 성재를 찾아간 인수는 기훈의 사람됨을 묻는다. 인수는 기훈이 보증수표 같은 사람이라는 성재의 말을 듣고는 안심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정신없이 새 학기를 지내다 보니 어느새 훌쩍 다가온 중간고사. 한두 과목이 아닌 내신 시험공부, 벼락치기만으로는 성적을 유지할 수 없었다. 자신만의 내신관리 비법으로 3년 내내 내신 1등급을 놓치지 않았던 서울대 경영학부 1학년 임효섭군. 내신 1등급을 만드는 공식, 임군만의 그 특별한 공식을 증명해 본다.
  • [책꽂이]

    ●아름다운 하루(안나 가발다 지음, 허지은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을 감수성 짙은 문체로 써내려간 프랑스 소설.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멀어지지만, 그래도 언제나 서로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형제자매들의 정에 대해 그렸다. 30대에 접어든 삼남매 시몽, 롤라, 가랑스는 격식을 차린 사촌의 결혼식장에서 갑자기 빠져나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 마을로 떠나며 행복을 느낀다. 9000원. ●농담이 사는 집(조명숙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장편 ‘바보이랑’, 소설집 ‘헬로우 할로윈’ 등을 쓴 작가의 첫 성장소설. 고등학생 영은이의 이모는 어느 날 핀란드로 ‘코끼리’를 찾으러 가겠다고 한다. 코끼리는 핀란드인 여행가로 이모는 그를 자신의 친아버지라 믿고 있다. 9000원.
  • 경남·경기·부산 항공산업 ‘날갯짓’

    경남·경기·부산 항공산업 ‘날갯짓’

    지방자치단체들이 항공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섰다. 경남·경기·부산시 등 항공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19년을 목표로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이 촉매다. ●경남, 수륙양용 항공기 시범운영 경남도는 22일 사천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미래항공에서 경남항공산업 발전전략 간담회를 갖고 사천·진주 지역을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 수준인 사천지역 항공산업 집적기반을 바탕으로 항공산업 기업·연구개발(R&D)·인력양성 등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발전전략의 골자다. 2012년까지 1조 3000억여원을 들여 진주 정촌면과 사천 축동면 일원에 항공산업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기를 개발한다. 항공우주비행체 공동연구센터도 설치한다.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해 경상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5년간 해마다 35명씩 모두 175명의 석사과정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소형 항공기 활주로를 조성하고 다목적 수륙양용 소형 항공기도 시범운영 한다. 항공우주엑스포를 비롯해 도로주행·비행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비행체인 신비차(新飛車·Flying Car) 경연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2008년 기준 경남지역 항공산업은 전국대비 생산액 85.7%, 업체 수 70%, 종사자 80.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2008년 19억달러인 항공산업관련 생산액을 2020년까지 200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경비행기 활주로 등 설치 경기도는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안산 시화호 남측에 항공레저 시설과 관련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160만㎡ 규모의 ‘에어파크’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무게 600㎏ 이하의 경량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길이 2㎞ 규모의 활주로, 관제·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스카이다이빙·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판매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전곡해양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10만㎡ 규모의 항공기 부품업체 단지를 조성해 입주 기업에 기술개발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준다. 경기도는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안산 사동에서 제2회 항공전을 개최한다. 경기지역에는 국내 스포츠항공산업의 90%, 항공레저인구의 70%, 항공강습소의 34%가 몰려 있다. 항공산업에 필요한 전자정보기기·정밀기기· 반도체 등 관련 산업의 42%가 밀집돼 있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패러글라이더 등 레저스포츠에 머물고 있는 국내 항공산업을 경비행기·헬기·소형제트기 등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무인항공기 수출산업화 추진 부산시도 부산을 미래 항공부품과 정비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 항공기 정비(MRO) 클러스터 구축 등의 부산 항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부산시는 ‘항공부품 및 MRO 산업 특화’를 비전으로 ▲항공부품산업 전략화 ▲MRO 글로벌 기지화 ▲무인항공기(UAV) 수출 산업화 등을 내세웠다. 특히 MRO 글로벌 기지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항공정비단지를 유치해 MRO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항공산업 육성 전략 추진을 위해 다음 달 산·학·연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대한항공 등 기업과 상호협력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지역항공산업을 이끌어갈 항공기부품산업기술혁신센터도 2011년까지 설립키로 했다. 부산권역에는 우리나라 MRO 산업의 중심인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비롯해 항공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항공기 기계부품소재산업을 비롯한 항공부품산업 인프라도 풍부하다. 정부는 완제기 개발을 통한 시장선점, 기술확보, 핵심부품·정비서비스 수출 등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추진해 2020년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글로벌7’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항공기업 300개를 육성하고 7만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0년 항공기 및 부품생산 200억달러,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안함사건 적절한 처리 기대”

    “천안함사건 적절한 처리 기대”

    장신썬(張 森)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22일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중국측의 대응과 관련, “중국 정부는 관련 각 측이 큰 차원에서 출발해 이 사건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부임한 장 대사는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국내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만약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다면 중국은 어떤 대응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관련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 한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진상 규명 중이므로, 한국 정부가 사후 처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도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 경색과 관련, “남북이 접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지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 양측이 형제로서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장 대사는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대화→6자회담 참가국들간의 예비회담→6자회담 본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중재안을 제시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장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 “중국 정부도 적극적인 태도로 FTA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측이 학술적인 검토를 마친 다음 조속히 협상을 벌여 협정을 체결한다면 한·중간 경제무역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이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강조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가 바람직하게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4%인 214만명이 장애인이다. 그 중 후천적 장애가 90%를 넘는다. 그들 모두 똑같은 소비자이지만 장애인 소비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 ‘소비자 고발’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소비자로서 겪는 차별과 불편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생각해 본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세계가 주목하는 기예의 나라 중국. 중국의 대표 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서커스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기상천외 중국 기예 세계를 VJ특공대가 들여다본다.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 신용불량자가 넘쳐나는 요즘, 억대 빚을 갚고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외환위기 시절, 삼우이엠씨에 감원은 없었다. 반대로 신입사원을 고용했다. 또한 사내대학을 개설해 1년 동안 임원부터 생산직 사원까지 전 직원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투자했다. 교육이 끝난 후 2년 간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정규수 삼우이엠씨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25분) 감자 심기에 나선 형석과 진탁, 승환. 2000평이나 되는 땅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즐겁기만 하다. 점심 먹으러 잠시 집에 들른 삼형제에게 찾아온 의문의 한 남자. 과연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농업기계박람회 현장을 찾은 삼형제.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거대한 규모와 최첨단 농기계의 향연이 펼쳐진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암이면 죽는 줄만 알았던 그들에게 생명을 주고, 평생의 친구가 되어 준 이창홍 건국대 교수. 대부분 10~20년씩 된 장기환자들과 함께해 온 그는 환자의 5년 후, 10년 후를 미리 내다보며 치료를 한다. 예방부터 조기 진단, 그리고 발병 후 끝까지 추적 관찰 치료를 통해 평생을 간염치료에 힘써 오고 있는 이 교수를 만나본다. ●시사토론 우리시대(OBS 밤 12시10분) 학계, 정치평론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6·2 지방선거의 의미, 선거에 영향을 줄 변수 등 쟁점과 전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짚어본다. 토론에는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미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소장, 손혁재 한국NGO학회장,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 [사설] 한화 천안함 유족 특채 모범될 만 하다

    한화그룹이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승조원 유가족을 특별채용하기로 하고 그 뜻을 해군에 전달했다고 한다. 한화는 사망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되 사망자가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을 경우 형제·자매까지 채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가족들에게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김승연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유가족 특채계획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여러가지 측면에서 모범이 될 만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현재 사회 각계에서 천안함 참사로 인한 순직·실종자와 유가족을 돕겠다는 정성이 쌓이고 있다. 정부의 보상과 국민들이 보내주는 성금이 충격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 번으로 끝나는 성금이나 정부의 보상금과는 달리 유가족들에게 평생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항구적인 삶의 방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 승조원들의 희생을 이 사회가 영원히 잊지 않고 있다는 더 숭고한 뜻을 내포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기아차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 학습비와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한결같이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녔던 희생자와 실종자들의 면면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얼마나 눈물지었던가. 그런 남편과 아들, 형제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말을 찾는 것조차 미안했다. 하지만 크나큰 슬픔을 당하고도 남을 배려할 줄 알았던 유가족들이다. 고비고비마다 의연한 결단을 내려 우리를 숙연하게 했던 유가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승조원들의 희생이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천안함 승조원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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