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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일 토요일(음력 3월 16일, 병자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일 토요일(음력 3월 16일, 병자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화창한 주말의 여유가 가득한 토요일입니다. 2026년 5월 2일 토요일(음력 3월 16일, 병자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붉은 쥐(병자)’의 날입니다. 밝게 빛나는 태양(병화) 아래 맑은 호수(자수)가 반짝이듯, 두뇌 회전이 무척 빠르고 통찰력이 번뜩이는 날입니다. 지혜롭고 사교적인 쥐의 기운을 받아 대인관계가 활발해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물과 불이 만난 형국이라 감정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둥글고 차분한 마음가짐이 주말의 평화를 지키는 비결입니다. 쥐띠 (자) 자신의 날을 만났지만, 물의 기운이 지나치게 넘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얕은 꾀를 부리거나 너무 완벽을 기하기보다는 둥글게 주변과 어울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1948년생: 아랫사람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면 큰 소리가 납니다. 한 걸음 물러나 지켜보세요. 1960년생: 쓸데없는 걱정으로 귀한 주말을 낭비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날입니다. 1972년생: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대인관계가 활발해집니다. 외출이나 주말 모임에 긍정적입니다. 1984년생: 지인들이나 동료들에게 내 주장을 너무 굽히지 않으면 고립됩니다. 부드러운 타협이 필수입니다. 1996년생: 연애운이 핑크빛입니다. 당신의 톡톡 튀는 지혜와 센스가 상대방에게 큰 호감을 얻습니다. 소띠 (축) 쥐와 소는 눈빛만 봐도 척척 맞는 최고의 단짝(육합)입니다. 쥐의 영리함이 소의 우직함을 든든하게 도와주니, 굳이 애쓰지 않아도 가족이나 귀인이 돕고 만사가 편안하게 흘러가는 대길의 토요일입니다. 1949년생: 집안에 훈훈한 웃음꽃이 피고 자녀나 손주에게서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을 듣습니다. 1961년생: 뜻밖의 기분 좋은 선물이 들어오거나 소소한 횡재수가 쏠쏠하게 있어 미소가 번집니다. 1973년생: 가정이나 모임에서 당신의 묵묵한 성실함이 완벽히 빛을 발하며 굳건한 신뢰를 얻습니다. 1985년생: 경쟁자가 나타나도 동요하지 마세요. 당신만의 페이스를 잃지 않으면 여유롭게 이겨냅니다. 1997년생: 마음에 꼭 드는 이상형을 만나거나 연인과의 애정이 무척 깊고 단단해지는 주말입니다. 호랑이띠 (인) 풍부한 물(쥐)이 나무(호랑이)를 시원하게 적셔주며 키우는 긍정적인 형국입니다. 체력과 컨디션이 쑥쑥 올라가니, 망설이던 새로운 취미나 야외 활동을 힘차게 시작하기에 완벽한 날입니다. 1950년생: 반가운 지인을 만나 회포를 풀거나 산책을 다녀오면 몸과 마음이 몹시 상쾌해집니다. 1962년생: 귀한 손님이 찾아오거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뜻밖의 큰 도움의 손길을 받습니다. 1974년생: 모임이나 단체 활동에서 당신의 명예가 쑥쑥 올라가고 사람들의 칭송과 인정을 받습니다. 1986년생: 가만히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적으로 움직일수록 주말의 행운이 졸졸 따릅니다. 1998년생: 자기 계발이나 새로운 스포츠에 투자하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활력을 가득 충전합니다. 토끼띠 (묘) 쥐와 토끼는 서로 예의를 잃고 묘하게 엇나가는 껄끄러운 관계(자묘형살)입니다. 말 한마디에 오해가 싹트고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무조건 언행을 둥글게 하고 윗사람이나 가족에게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1951년생: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니 무리한 나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푹 쉬세요. 1963년생: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자존심 싸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먼저 꼬리를 내리고 양보하세요. 1975년생: 내 뜻과 다르게 약속이나 일정이 꼬여 짜증이 나도 융통성 있게 플랜 B로 웃어넘기세요. 1987년생: 연인에게 무심코 던진 뾰족한 농담이 이별의 큰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말실수를 조심하세요. 1999년생: 남의 일에 섣불리 훈수를 두거나 험담에 동조했다가 나만 덤터기를 씁니다. 침묵이 금입니다. 용띠 (진) 쥐와 용은 서로를 완벽하게 밀어주는 훌륭한 합(삼합)을 이룹니다. 당신의 넓은 스케일과 쥐의 치밀함이 만나 시너지를 내니, 무엇을 해도 장애물 없이 만사형통으로 흘러가는 몹시 기분 좋은 주말입니다. 1952년생: 대인관계가 유독 빛나 어딜 가나 존경을 받고 모임의 훌륭하고 든든한 리더 역할을 합니다. 1964년생: 재물운이 크게 상승하여 주머니가 두둑해집니다. 가족들에게 기분 좋게 맛있는 저녁을 쏘세요. 1976년생: 눈빛만 봐도 통하는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막혔던 고민이 시원하고 깔끔하게 뚫립니다. 1988년생: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당신의 번뜩이는 직감과 통찰력을 믿고 과감히 결정하세요. 2000년생: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에너지를 듬뿍 충전하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완벽히 털어냅니다. 뱀띠 (사) 물(쥐)이 불(뱀)을 꺼버리려 덤비는 형국이라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묘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주말 일정이 굴러가지 않는다고 억지로 밀어붙이지 말고 한 템포 푹 쉬어가는 여유를 가지세요. 1953년생: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주의하고 가벼운 휴식이나 산책을 추천합니다. 1965년생: 금전적인 지출이나 섣부른 투자는 절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지갑을 아주 깊숙이 넣어두세요. 1977년생: 가족이나 지인의 은근한 잔소리가 몹시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적당히 ‘네’ 하고 둥글게 넘기세요. 1989년생: 연인과 의견 대립이 팽팽합니다. 이기려 들지 말고 오늘은 데이트나 연락을 아주 짧게 하세요. 2001년생: 감정 기복이 파도처럼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술자리보다 조용한 휴식이 훨씬 낫습니다. 말띠 (오) 오늘은 쥐와 말이 정면으로 강하게 쾅 부딪히는 날(상충살)입니다. 물과 불의 치열한 다툼이라 모임이나 외출에서 크고 작은 사고나 억울한 다툼수가 있으니, 매사 납작 엎드리고 양보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1954년생: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마음을 가라앉히고, 무리한 운동은 관절 부상을 부르니 절대 금물입니다. 1966년생: 나들이 운전 시 억울한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창문을 꽉 닫고 부처님처럼 무조건 양보하세요. 1978년생: 가족이나 지인과 걷잡을 수 없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세요. 1990년생: 연인과 홧김에 이별을 가볍게 입에 올릴 수 있습니다. 감정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무조건 참으세요. 2002년생: 친한 친구와 절교할 수도 있는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험한 말을 절대 피하세요. 양띠 (미) 쥐와 양은 서로 원망하고 예민하게 긁어대는 관계(원진살)입니다. 일주일의 피로가 몰려와 이유 없이 짜증이 솟구치고 섭섭한 감정이 밀려오니,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 나만의 힐링 시간을 넉넉히 가지세요. 1955년생: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묘한 서운함을 느껴도 내색하지 마세요. 그저 피곤해서 드는 기분 탓입니다. 1967년생: 굳게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거나 약속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주말 기대치를 꺾으세요. 1979년생: 괜한 피해의식으로 주변 분위기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생명입니다. 1991년생: 연인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의심하면 사랑이 무섭게 도망갑니다. 넉넉한 믿음이 최우선입니다. 2003년생: 공부나 과제가 전혀 손에 잡히지 않아 답답합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밖을 산책하고 뇌를 비우세요. 원숭이띠 (신) 쥐와 원숭이는 눈빛만 봐도 척척 맞는 최고의 단짝(삼합)입니다. 당신의 톡톡 튀는 재주와 쥐의 꼼꼼함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니, 가족들에게 인정을 듬뿍 받고 하루 종일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1956년생: 든든한 귀인이 짠하고 나타나 앓던 이를 쑥 빼주듯 묵은 고민거리를 시원하고 완벽하게 해결해 줍니다. 1968년생: 생각지 못한 용돈이나 반가운 선물이 쏙 들어와 입가에 미소가 하루 종일 떠나지 않는 하루입니다. 1980년생: 동호회나 모임에서 훌륭한 리더십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칭찬을 한 몸에 받습니다. 1992년생: 미뤄뒀던 개인적인 일이나 밀린 집안일들을 쾌도난마처럼 아주 깔끔하게 처리하는 훌륭한 날입니다. 2004년생: 동성, 이성 가릴 것 없이 인기가 쑥쑥 올라가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돈독해지는 몹시 즐거운 날입니다. 닭띠 (유) 쥐와 닭은 서로 깨지고 신경을 긁는 껄끄러운 관계(파살/자유귀문)입니다. 완벽하게 세운 주말 계획에 생각지도 못한 차질이 생기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으니, 융통성을 발휘해 대안을 세워두세요. 1957년생: 피로가 쌓여 몸살이 올 수 있으니 나들이 약속을 취소하고 따뜻한 방에서 푹 쉬는 것이 최고입니다. 1969년생: 지갑을 잃어버리거나 쓸데없는 홧김의 과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소지품 단속을 철저히 하세요. 1981년생: 믿었던 일정이나 모임이 엎어져 짜증이 확 솟구칠 수 있지만, 쿨하게 마음을 비우고 플랜 B로 넘어가세요. 1993년생: 저녁 술자리에서 흥에 겨워 치명적인 말실수를 할 수 있으니 무조건 과음을 자제하고 일찍 귀가하세요. 2005년생: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몹시 서먹하고 뻘쭘해질 수 있습니다. 꽁해 있지 말고 먼저 가볍게 연락해 보세요. 개띠 (술) 흙(개)이 물(쥐)을 안전하게 가두어 조절하는 든든한 형국입니다. 무언가를 새로 크게 벌이기보다는 주말을 맞아 어질러진 일상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주변 가족들을 살뜰히 챙기기에 아주 훌륭합니다. 1958년생: 집안의 대소사나 주변 가족들을 든든하게 챙기며 어깨가 무겁지만 그만큼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낍니다. 1970년생: 불필요한 지출을 꽉 막아내고 이번 달 생활비 예산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재무 점검에 아주 탁월한 날입니다. 1982년생: 가족을 위해 남들이 꺼리는 궂은일을 묵묵히 도맡아 하니, 배우자의 애정이 수직 상승합니다. 1994년생: 연인에게 무조건 일방적으로 잘해주기보다는, 서로의 미래를 건설적이고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데이트가 낫습니다. 2006년생: 붕 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 밀린 공부를 하는 것이 성적에 무척 큰 도움이 됩니다. 돼지띠 (해) 같은 물의 기운이라 형제처럼 무척 편안하게 흘러가고 소통이 잘 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뻣뻣하게 고집하기보다는 지인이나 친구들과 둥글게 어울려 넉넉하고 즐거운 토요일을 맘껏 보내세요. 1959년생: 오랜 지인이나 뜻이 맞는 친척을 만나 회포를 풀고 껄껄 웃으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싹 날려버립니다. 1971년생: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거나 점심을 함께 하면 예상치 못한 아주 쏠쏠한 꿀팁이 찾아옵니다. 1983년생: 꽉 막히고 답답했던 생각들이 동료들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시원하게 풀리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95년생: 이성운이 아주 훌륭합니다. 인위적인 소개팅보다는 동호회 등 자연스럽고 편안한 만남에서 운명적인 인연이 싹틄니다. 2007년생: 컨디션이 날아갈 듯 사뿐하고 의욕이 빵빵하게 넘치니, 오늘 하루 무엇을 해도 콧노래가 저절로 즐겁게 나옵니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20일 월요일(음력 3월 4일, 갑자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20일 월요일(음력 3월 4일, 갑자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26년 4월 20일 월요일(음력 3월 4일, 갑자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푸른 쥐(갑자)’의 날입니다. 차가운 물(자수)을 뚫고 솟아오르는 기운찬 나무(갑목)의 형상으로, 60갑자의 시작인 만큼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일을 추진하기에 매우 강력하고 희망찬 기운이 흐릅니다. 지혜로운 판단력과 불굴의 추진력이 조화를 이루는 날이니, 망설였던 일이 있다면 오늘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뎌 보시기 바랍니다. 쥐띠 (자) 자신의 날을 만났습니다. 힘이 넘치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이끌어갈 수 있는 날이지만, 기운이 너무 강하면 독단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주변과 보조를 맞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948년생: 집안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주니 가족들이 평안을 찾고 존경을 표합니다. 1960년생: 새로운 사업 구상이나 투자를 검토하기에 아주 좋은 타이밍입니다. 직관을 믿으세요. 1972년생: 직장에서 승진이나 중요한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발탁되는 등 명예로운 일이 생깁니다. 1984년생: 넘치는 자신감으로 주변을 설득하니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술술 풀리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96년생: 매력이 돋보여 어딜 가나 시선을 한 몸에 받습니다. 적극적인 자기표현이 행운을 부릅니다. 소띠 (축) 쥐와 소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단짝(육합)입니다. 쥐의 영리한 지혜가 소의 듬직한 성실함을 도와주니, 월요일부터 귀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만사형통하는 최고의 하루입니다. 1949년생: 그동안 미뤄왔던 집안의 껄끄러운 문제가 가족들의 합심으로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1961년생: 뜻밖의 기분 좋은 선물이 들어오거나 재물운이 상승하여 주머니가 몹시 두둑해집니다. 1973년생: 직장에서 당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상사에게 확실한 도장을 찍는 날입니다. 1985년생: 든든한 조력자가 나타나 힘을 보태주니 꽉 막혔던 업무가 시원하고 깔끔하게 뚫립니다. 1997년생: 연애운이 최상입니다.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당당히 데이트를 신청해 보세요. 호랑이띠 (인) 물(쥐)이 나무(호랑이)를 시원하게 키워주는 형국이라 에너지가 솟구칩니다. 월요일의 피로가 무색할 만큼 활기가 넘치며, 새로운 정보나 배움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루는 날입니다. 1950년생: 컨디션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고 반가운 지인에게서 아주 기쁜 소식을 듣게 됩니다. 1962년생: 금전적 흐름이 원활해지고 기다리던 계약 소식이 긍정적으로 들려와 미소가 번집니다. 1974년생: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날입니다. 출장이나 외근에서 아주 쏠쏠한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1986년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으니 기획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눈부신 두각을 나타냅니다. 1998년생: 학업 능률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어려운 과제나 시험 공부도 막힘없이 술술 풀립니다. 토끼띠 (묘) 쥐와 토끼는 서로 예의를 잃고 묘하게 엇나가는 껄끄러운 관계(자묘형살)입니다. 의도치 않은 말 한마디가 오해를 부르고 인간관계에 균열을 낼 수 있으니 언행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1951년생: 가족이나 지인에게 잔소리를 하기보다 넉넉한 웃음으로 지켜봐 주는 것이 이득입니다. 1963년생: 섣부른 투자는 뼈아픈 손해를 부를 수 있으니 오늘은 남의 말보다 내 주관을 지키세요. 1975년생: 직장에서 상사와 미묘한 기싸움을 벌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내가 먼저 져주는 게 낫습니다. 1987년생: 연인에게 무심코 던진 농담이 큰 상처가 되어 냉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999년생: 친구들 사이에서 구설수가 생길 수 있으니 험담하는 자리에는 절대 끼지 말아야 합니다. 용띠 (진) 쥐와 용은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환상의 파트너(삼합)입니다. 당신의 원대한 포부와 쥐의 치밀함이 조화를 이루어, 장애물 없이 만사형통으로 흘러가는 매우 강력한 운의 하루입니다. 1952년생: 대인관계가 유독 빛나 어딜 가나 존경을 받고 모임의 훌륭한 리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1964년생: 재물운이 크게 상승하여 뜻밖의 횡재수나 투자 수익을 넌지시 기대해 봐도 좋습니다. 1976년생: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귀인을 만나 막혔던 사업이나 업무가 일사천리로 시원하게 진행됩니다. 1988년생: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오늘이 최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과 판단력을 믿으세요. 2000년생: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하여 즐겁고 신나는 날을 보냅니다. 뱀띠 (사) 물(쥐)이 불(뱀)을 제압하려 드는 형국이라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묘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상황을 조용히 관망하며 내실을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1953년생: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저하를 조심하세요. 따뜻한 차 한 잔과 명상이 큰 도움이 됩니다. 1965년생: 금전적인 지출이 훅 나갈 수 있으니 충동구매나 지인과의 돈거래는 무조건 피하세요. 1977년생: 직장에서 상사의 간섭이 피곤하게 느껴지더라도 묵묵히 내 할 일만 완벽히 해내세요. 1989년생: 연인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때는 잠시 거리를 두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2001년생: 의욕만 앞서다 잔실수를 연발할 수 있으니 오늘 하루는 겸손하고 차분하게 행동하세요. 말띠 (오) 오늘은 쥐와 말이 정면으로 강하게 충돌하는 날(자오충)입니다. 물과 불이 부딪혀 지진이 나듯 감정 기복이 심하고 다툼수가 짙으니, 매사 양보하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세요. 1954년생: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고, 무리한 운동은 관절 부상을 부르니 삼가세요. 1966년생: 운전 시 억울한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부처님처럼 무조건 양보 운전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1978년생: 가족이나 지인과 걷잡을 수 없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욱하는 성질을 꾹 죽이세요. 1990년생: 직장에서 라이벌의 공격이나 견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면충돌은 무조건 피하세요. 2002년생: 친한 친구와 절교할 수도 있는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입을 꾹 닫으세요. 양띠 (미) 쥐와 양은 서로 원망하고 예민하게 신경을 긁어대는 관계(원진살)입니다. 월요일의 피로가 겹쳐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섭섭함이 밀려오니, 남을 탓하기보다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지세요. 1955년생: 가족에게 묘한 서운함을 느껴도 내색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오해는 절로 풀립니다. 1967년생: 굳게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거나 약속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애초에 기대치를 낮추세요. 1979년생: 직장에서 괜한 피해의식으로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생명입니다. 1991년생: 연인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의심하면 사랑이 도망갑니다. 믿음과 존중이 최우선입니다. 2003년생: 공부가 전혀 손에 잡히지 않아 답답합니다. 차라리 일찍 귀가하여 푹 쉬는 것이 낫습니다. 원숭이띠 (신) 쥐와 원숭이는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는 최고의 단짝(삼합)입니다. 당신의 톡톡 튀는 재주와 쥐의 꼼꼼한 지혜가 만나 시너지를 내니, 어딜 가나 인정을 받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1956년생: 든든한 귀인이 나타나 앓던 이를 빼주듯 묵은 고민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해결해 줍니다. 1968년생: 뜻밖의 횡재수나 선물이 쏙 들어와 입가에 미소가 하루 종일 떠나지 않는 즐거운 날입니다. 1980년생: 직장에서 훌륭한 리더십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 칭찬을 한 몸에 받습니다. 1992년생: 미뤄뒀던 껄끄러운 서류나 밀린 일들을 쾌도난마처럼 깔끔하게 처리하는 집중력을 보입니다. 2004년생: 동성, 이성 가릴 것 없이 인기가 쑥쑥 올라가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돈독해지는 길일입니다. 닭띠 (유) 쥐와 닭은 서로 깨지고 신경을 긁는 껄끄러운 관계(파살)입니다. 완벽하게 세운 월요일 계획에 예기치 못한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융통성을 발휘하여 플랜 B를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1957년생: 건강 관리에 유의하세요. 몸살 기운이 올 수 있으니 무리한 저녁 약속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1969년생: 지갑을 분실하거나 홧김의 과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소지품과 카드 단속을 철저히 하세요. 1981년생: 믿었던 업무나 기획이 막판에 꼬여 짜증이 날 수 있지만, 쿨하게 마음을 비우고 대처하세요. 1993년생: 퇴근 후 저녁 술자리에서 치명적인 말실수를 할 수 있으니 과음을 절대 자제하고 일찍 귀가하세요. 2005년생: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몹시 서먹해질 수 있습니다. 꽁해 있지 말고 먼저 가볍게 연락해 보세요. 개띠 (술) 흙(개)이 물(쥐)을 안전하게 가두어 흐름을 조절하는 든든한 형국입니다. 무언가 새로 벌이기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업무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관리하기에 아주 훌륭한 날입니다. 1958년생: 집안의 대소사나 가족들을 든든하게 챙기며 어깨가 무겁지만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낍니다. 1970년생: 불필요한 지출을 꽉 막아내고 이번 달 예산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재무 점검에 탁월한 날입니다. 1982년생: 직장에서 남들이 꺼리는 궂은일을 묵묵히 도맡아 처리하니 윗사람의 신뢰가 수직 상승합니다. 1994년생: 연인에게 일방적으로 잘해주기보다 서로의 미래를 건설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006년생: 붕 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 밀린 공부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돼지띠 (해) 같은 물의 기운이라 형제처럼 무척 편안하게 소통이 잘 되는 날입니다. 혼자 고립되기보다는 동료나 친구들과 어울려 정보를 공유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면 행운이 따릅니다. 1959년생: 오랜 지인을 만나 회포를 풀고 껄껄 웃으며 월요일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립니다. 1971년생: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나누면 예상치 못한 아주 쏠쏠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1983년생: 답답했던 아이디어가 동료들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시원하게 풀리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95년생: 이성운이 좋습니다. 자연스러운 만남이나 동호회 자리에서 운명적인 인연이 싹틀 수 있습니다. 2007년생: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하고 의욕이 넘치니, 오늘 하루 무엇을 해도 즐겁고 능률이 쑥쑥 오릅니다.
  • 푸틴 보고 있나?…미국·이란 휴전에 젤렌스키 “러시아도 동참하라” [핫이슈]

    푸틴 보고 있나?…미국·이란 휴전에 젤렌스키 “러시아도 동참하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러시아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는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이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도시와 마을의 파괴를 막고, 발전소와 기타 기반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외교가 결실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항상 휴전을 요구해왔다”면서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도 상응하는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과 걸프 지역의 상황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각국의 경제와 생활비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팀은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 안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호르무즈 봉쇄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줄기차게 목소리를 냈었다. 지난 2일 저녁 영상 연설에서도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동안 흑해 해상 수송로를 방어하며 얻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회복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이 발표되기 직전인 7일에도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 작전 방안에 대한 협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돕겠다고 나선 이유는 외교적 존재감 확대와 동맹 강화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의 존재감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가져갔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오랜 유대관계는 물론 이란과도 이슬람 형제국이다. 파키스탄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끌어내면서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美·이란 모두가 신뢰… ‘전쟁 해결사’ 위상 높아진 파키스탄

    미국·이란 사이에서 ‘2주 휴전’을 끌어낸 파키스탄은 양국으로부터 동시에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권에서 유일하게 핵을 보유한 국가로, 국제사회 외교 무대에서 이같이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접경국이자 세계적으로 이란 다음으로 시아파 무슬림이 많은 곳이다. 또 미국과는 동맹 관계이지만 미군 기지가 없어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지 않았다. 이란과 이슬람 형제국이면서 미국과의 관계도 우호적인 덕분에 파키스탄은 중재국으로 나설 수 있었다. 파키스탄은 전쟁 3주째인 지난달 23일 전후로 본격적인 중재에 나섰다. ‘군부 실세’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 다음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는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직접 전쟁 당사국들에 중재를 타진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하며 샤리프 총리 외에도 무니르 참모총장과 나눈 대화를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나 백악관을 방문한 무니르 참모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내가 가장 아끼는 야전사령관”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파키스탄 인사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호감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무니르 총장은 지난해 5월 인도와 벌인 무력 충돌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확전을 막았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의 중재자’로 치켜세웠다. 샤리프 총리 역시 인도와의 충돌이 미국의 개입으로 종결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 언급했다. 아울러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할 필요도 있었다. 파키스탄은 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올리자 전국 소요 사태가 벌어져 휴전이 절실했다. 파키스탄 인구의 약 15%로 알려진 시아파 무슬림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미국 영사관으로 몰려가 폭력 시위를 벌였다.
  • “술자리서 삼청교육대로 이유없이 연행”… 제주, 과거 국가폭력 피해 접수 총 9건

    “술자리서 삼청교육대로 이유없이 연행”… 제주, 과거 국가폭력 피해 접수 총 9건

    # A(60대 중반)씨는 군부 시절인 1980년 초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경찰에 갑자기 연행돼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다. 그는 그곳에서 4주간 순화교육과 강제노역 등을 받는 동안 이유를 불문하고 구타와 고문에 시달리다 퇴소했다. 당시 국가로부터 받은 가혹행위로 인해 퇴소 후에도 낙인 오명을 받아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았으며 지금도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군부 시절 술자리에서 경찰에 연행돼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던 A씨는 당시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거사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제주도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제3기 출범에 맞춰 지난 2월 26일부터 과거사 진실규명 신청 창구를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9건, 8명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접수된 사례는 대부분 삼청교육대와 형제복지원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했던 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이다. 형제복지원 피해 사례도 접수됐다. 어린 시절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시설에 들어간 한 피해자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채 장기간 수용 생활을 했다. 시설에서는 강제노역이 이어졌고,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사회에 나온 뒤에도 취업과 사회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앞으로 2기 진화위의 주요 성과이기도 한 북송 재일교포 인권유린 사건, 해외입양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건을 비롯해 대학생 강제징집, 시국사건 관련 인권침해, 간첩 조작 사건 등의 신청도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2028년 2월 25일까지 2년간이다. 피해자와 유족뿐 아니라 희생자의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사건 목격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도청 4·3지원과와 제주시·서귀포시 자치행정과 전담 창구 방문 또는 진화위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제주도는 신청 기회를 놓치는 피해자가 없도록 읍·면·동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미신청 피해자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일제강점기 전후의 항일독립운동 ▲광복 이후 한국전쟁 전후 불법적 민간인 집단 사망·살인·실종·고문·구금 사건 ▲광복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위법·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사망·상해·실종·고문·구금 및 중대한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광복 이후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국가 적대세력에 의한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등이다. 단, 4·3특별법 등 다른 법령에 따라 이미 진상 규명이 이뤄진 사건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출범 한 달이 지났지만 접수 개시 사실을 모르는 도민이 있을 것”이라며 “단 한 분의 피해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읍·면·동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 공격 2주간 유예”...파키스탄 중재안 수용

    트럼프 “이란 공격 2주간 유예”...파키스탄 중재안 수용

    트루스소셜에서 “쌍방간 휴전...중동 평화 합의 매우 근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중재를 받아들여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2주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및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잠시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 및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는 쌍방 간의 ‘휴전’이 될 것이다. 이런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그 이상을 이뤘으며, 이란과의 장기적인 평화 및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확정적인 합의 도출 단계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측으로부터 10개 항으로 구성된 제안서를 수령했으며, 이를 협상을 위한 실현 가능한 기초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 양국 간의 쟁점이 됐던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에 이미 합의가 이뤄졌으며, 2주라는 기간을 통해 해당 합의를 최종 확정하고 완결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중동 국가들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이 오랜 난제가 해결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실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온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협상 시한을 2주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 형제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상응하는 2주간 선의의 표시로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파키스탄 ‘협상시한 2주 연장’ 호소...백악관 “트럼프, 곧 답 낼 것”

    파키스탄 ‘협상시한 2주 연장’ 호소...백악관 “트럼프, 곧 답 낼 것”

    샤리프 총리 “외교 진행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 로이터, 이란 긍정적 검토...미군, 하르그섬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가 임박한 가운데,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2주간 연장하려는 국제사회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협상 시한을 2주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 형제들이 2주간 선의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액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파키스탄이 새롭게 제시한 ‘2주 휴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다”며 “곧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의 ‘2주간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하지 않으면 교량과 발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토대로 막판 협상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을 12시간 앞둔 이날 오전 8시 6분쯤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군은 이날 새벽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 서울 ‘청년 고립은둔 징후’ 아동·청소년기부터 찾아낸다

    서울 ‘청년 고립은둔 징후’ 아동·청소년기부터 찾아낸다

    서울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0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립은둔 청년 뿐 아니라 부모와 가족까지 시야를 넓히는게 핵심이다. 서울의 청년 인구 중 은둔 청년이 5만 4000명(2%),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고립 청년이 19만 4000명(7.1%)에 이를 만큼 심각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시청에서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 ‘고립은둔 청년 온(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투자”라며 “치유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모든 부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관련 징후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고립은둔 검사와 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 교육 규모도 지난해 2300명에서 올해 2만 5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함께 지원하는 ‘리빙랩(Lab)’도 가족 캠프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 시장은 “청년과 청소년만 대상으로 해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심리 전문가가 ‘괴물 부모’란 표현을 쓰던데 부모 마음의 병부터 고쳐야 아이들에게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접근법을 부모와 가족 전체로 시야를 넓혔다”고 밝혔다. 대학과 학원가 등에는 ‘서울마음편의점’의 청년 버전인 ‘청년마음편의점’을 연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또래와 소통하고 심리 상담, 회복 지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통해 치유하고 싶어 하는 청년을 위해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의 ‘마음나눌개’ 사업도 시작된다. 집 밖으로 나서지 않는 청년들이 손목닥터9988과 연계한 걷기를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을 하도록 돕는 ‘서울고챌린지’도 운영한다. 앞서 시는 2022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24년에는 전담 지원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개소했다.
  •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돕기 위해 1090억 투입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돕기 위해 1090억 투입

    서울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0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립은둔 청년 뿐 아니라 부모와 가족까지 시야를 넓히는게 핵심이다. 서울의 청년 인구 중 은둔 청년이 5만 4000명(2%),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고립 청년이 19만 4000명(7.1%)에 이를 만큼 심각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시청에서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 ‘고립은둔 청년 온(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투자”라며 “치유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모든 부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관련 징후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고립은둔 검사와 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 교육 규모도 지난해 2300명에서 올해 2만 5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함께 지원하는 ‘리빙랩(Lab)’도 가족 캠프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 시장은 “청년과 청소년만 대상으로 해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심리 전문가가 ‘괴물 부모’란 표현을 쓰던데 부모 마음의 병부터 고쳐야 아이들에게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접근법을 부모와 가족 전체로 시야를 넓혔다”고 밝혔다. 대학과 학원가 등에는 ‘서울마음편의점’의 청년 버전인 ‘청년마음편의점’을 연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또래와 소통하고 심리 상담, 회복 지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통해 치유하고 싶어 하는 청년을 위해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의 ‘마음나눌개’ 사업도 시작된다. 집 밖으로 나서지 않는 청년들이 손목닥터9988과 연계한 걷기를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을 하도록 돕는 ‘서울고챌린지’도 운영한다. 앞서 시는 2022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24년에는 전담 지원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개소했다.
  • [씨줄날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씨줄날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너무나도 사실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투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니다. 프랑스 해안에 상륙한 미군 중에는 특수 임무를 띤 8명의 소대가 포함돼 있었다. 소대의 임무는 프랑스 전선에서 위태롭게 싸우고 있는 라이언 일병을 구해 오라는 게 전부였다. 미군 지휘부는 라이언의 네 형제 중 세 명이 이미 전사한 사실을 알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모두 잃게 할 수는 없다’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라이언을 찾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대원 전부가 전사하고 라이언만 살아남는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목숨을 바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설정이어서 관객들의 뇌리에 여운을 남겼다. 실제 전쟁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뒤 실종됐던 미군 F-15E 전투기 장교가 36시간 만에 이란 영토에서 무사히 구출된 것이다. 이 장교 한 명을 구출하는 데 네이비실과 같은 최정예 특수부대원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투입됐다. 미군 C-130 수송기 5대와 블랙호크 헬기 2대, MQ-9 리퍼 드론, 전투기들까지 동원됐다. “쓰러진 전우를 버리지 않는다”는 미군의 신조를 다시 한번 실천한 셈이다. 영화에서 소대를 이끈 밀러 대위는 적의 총탄에 숨지기 직전 라이언 일병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가치 있게 살아라.”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생명에 대해 공리주의적으로 접근하는 세태를 질타한다. 생명은 ‘8명 대 1명’ 식으로 비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1명의 생명에는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조상들, 나아가 온 인류와 우주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손가락으로 세며 비교하는 것은 인류 스스로를 모독하는 것이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그리고 채 해병 사건까지, 그 병사들의 생명을 돌아본다.
  • 호르무즈 ‘선별 통행’ 현실화… 최근 24시간 사전 허가 15척 통과

    호르무즈 ‘선별 통행’ 현실화… 최근 24시간 사전 허가 15척 통과

    이란이 통제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우호국에만 개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같은 ‘선별 통행’ 방침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사이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해 집계한 자료를 근거로 하루 총 16척의 선박이 이란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에 있는 좁은 북쪽 수로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집계 시점이나 매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하루 10척 안팎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해협을 통과한 선박 중에는 이란이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제재를 면제한다고 밝혔던 이라크 유조선 ‘오션 선더’가 포함돼 있다. 이라크산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선적한 이 선박은 이달 중순 말레이시아에 도착할 예정으로,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31일 자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과의 우호 관계 덕분에 해협을 통과한 국가로는 이라크 외에 중국, 파키스탄 등이 꼽힌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카타르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유조선 2척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LNG를 선적한 알다옌호와 라시다호가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 입구를 향해 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이 가운데 알다옌호의 현재 목적지는 카타르 최대 LNG 구매국인 중국으로 표시돼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실제로 이란과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통행료를 납부했는지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민감한 사안인 터라 당사국들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일본 상선미쓰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날까지 세 차례 통과했는데, 이번에 통과한 선박은 인도 선적의 ‘그린 아샤호’로 인도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 이란이 일본과의 관계가 아닌 자국에 우호적인 인도와의 관계를 고려해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적대국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절대 열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엑스에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특히 미국과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해협 이어 홍해 입구까지… 이란 ‘유조선 길목’ 또 봉쇄 시사

    호르무즈 해협 이어 홍해 입구까지… 이란 ‘유조선 길목’ 또 봉쇄 시사

    연일 대미 강경 메시지를 내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또 다른 해상 요충지로 불리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위협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3일 밤(현지시간) 엑스에 “전 세계 석유, 액화천연가스, 밀, 쌀, 비료의 수송량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나? 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가장 많은 나라와 회사는 어디인가?”라고 적었다. 이 같은 글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이어 홍해 남단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선박들이 거쳐야 하는 핵심 항로로,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10% 이상을 담당한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전 세계가 고유가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전쟁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글로벌 에너지와 원자재 수송 전반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앞서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반군도 걸프 지역 국가의 참전 시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경고한 바 있다. 갈리바프 의장은 또 다른 글에서 “미국 납세자들은 수십 년 동안 주유소에서 장기적인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도 위협했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별적·제한적 개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4일 이라크를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이라크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 5일 오만 국영통신은 이란과 외교부 차관급 회의를 열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접경하고 있는 두 나라는 선박 통항을 공동으로 감시하는 새로운 규약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합판 위장’ 담배 밀수 일당 덜미…주범 형제 실형

    ‘합판 위장’ 담배 밀수 일당 덜미…주범 형제 실형

    해외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합판 속에 숨겨 다시 들여온 일당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박모씨에게 징역 1년을, 형인 50대 박모씨에게 징역 1년과 함께 추징금 6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이 내려졌다. 이들은 베트남으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다시 사들인 뒤, 내부를 비운 합판에 숨기는 이른바 ‘심지박기’ 방식으로 밀수입을 시도했다.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가 24억 6400만원 상당, 총 5만 4947보루를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동생이 전반을 지휘하고, 형이 컨테이너 운송과 현장 확인을 맡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 이뤄졌다. 이들은 세관에 ‘베트남산 합판 보드’를 들여오는 것처럼 허위 신고해 검사를 통과한 뒤 울산 울주군과 경남 김해 일대 창고와 야적장에 보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17일 세 번째 반입 과정에서 세관 화물 검사에 적발되며 범행이 드러났다. 피고인들은 재판에서 공모 사실을 부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배는 제조와 판매에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고 세금 부담도 커, 정상 유통가와 밀수입품 간 가격 차이가 크다”며 “이 같은 범행은 국내 담배 유통 질서를 크게 훼손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트럼프 두 아들, 이란전으로 ‘잭팟’? 걸프국에 드론 팔러 다닌다

    트럼프 두 아들, 이란전으로 ‘잭팟’? 걸프국에 드론 팔러 다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투자한 무인기(드론) 업체가 이란의 공격에 노출된 걸프 국가들을 상대로 ‘드론 세일즈’에 나섰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전쟁의 수혜가 가족에게로 돌아가면서 이해충돌 비판이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드론 업체 파워유에스(PowerUS)는 최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노출된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요격용 드론 체계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공동설립자인 브렛 벨리코비치는 AP에 “지금 중동 전역에서 우리의 요격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며 자사 기술이 실제 공격으로부터 인명과 시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워유에스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연계 업체로, 최근 6000만 달러(약 9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방식은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상장사 아우레우스 그린웨이 홀딩스와의 역합병(reverse merger) 방식으로 알려졌다. AP는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트럼프 형제의 지분 가치도 크게 불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회사가 영업에 나선 시장이 다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결정으로 안보 불안이 커진 지역이라는 점이다. AP는 파워유에스가 “아버지가 시작한 전쟁으로 수요가 커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걸프 지역 국가들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워싱턴 정가에서는 노골적인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수석 윤리 변호사를 지낸 리처드 페인터는 AP에 “이들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들 요구를 들어주게 하려면 대통령 아들들로부터 구매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회 승인 없이 시작된 전쟁으로 대통령 일가가 직접 이익을 얻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워유에스가 노리는 것은 걸프국 시장만이 아니다. AP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란의 공격에 노출된 중동 국가들에 요격용 드론을 판매하는 동시에, 미 국방부가 11억 달러(약 1조 6600억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자국 드론 생산기반 확대 사업의 수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전쟁이 키운 해외 안보 수요와 미국의 방산 예산 확대가 트럼프 아들 연관 회사의 사업 기회로 겹치고 있는 셈이다.
  • “이라크 배 통과” 호르무즈 문 살짝 연 이란…시장, 왜 콧방귀 뀌었나 [핫이슈]

    “이라크 배 통과” 호르무즈 문 살짝 연 이란…시장, 왜 콧방귀 뀌었나 [핫이슈]

    이란이 사실상 봉쇄해온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대신 국가와 화물 성격에 따라 선별적으로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이라크 선박은 예외로 두고 자국으로 향하는 생필품·사료 운반선도 들여보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적용 기준은 여전히 불분명해 국제 해운업계와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국영 IRNA를 통해 공개한 아랍어 영상에서 이라크를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약이 “적국”에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 측이 “적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하고는 열려 있다”는 식의 추상적 표현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특정 국가를 직접 거론해 예외를 선언한 것은 한층 구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발언이 페르시아어가 아니라 아랍어로 공개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란이 이라크는 물론 걸프권 아랍 국가들에 “우호국은 통과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누구를 우호국으로 보고, 어떤 선박을 적국 관련 선박으로 분류하는지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 “생필품은 허용”…인도주의 통로 열었다지만 이란은 같은 날 자국 항구로 향하는 생필품 선박에 대해서도 통과 허용 방침을 내놨다. 로이터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란 농업부 측 문건에 “인도적 물품, 특히 생필품과 사료 등을 실은 배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현재 오만만에 있는 선박도 이란 당국과 조율해 통과 프로토콜을 따르라는 취지다. 겉으로만 보면 이란이 봉쇄 수위를 일부 낮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곧바로 ‘정상화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라크 예외 조치가 이라크 국적 선박에만 해당하는지, 아니면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까지 포함하는지도 불명확하다. 인도주의 화물을 실은 선박 역시 이란으로 들어오는 배만 허용되는지, 이미 페르시아만 안에 고립된 선박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데도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핵심은 “문을 조금 열었다”는 발표보다, 실제로 선사들이 그 위험을 감수하고 해협에 들어갈 수 있느냐다. 로이터가 전한 이라크 당국자 반응도 비슷하다. 종이에 적힌 예외보다 중요한 것은 해운회사가 실제 항해를 결심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끼느냐는 것이다. ◆ 일부는 지나갔지만…호르무즈는 아직 ‘정상’과 멀다 실제 통과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선주 소유의 컨테이너선 ‘CMA CGM 크리비’호는 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서유럽 연계 선박이 이 해협을 지난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같은 시기 일본 관련 LNG선과 오만 선박들도 일부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몇 건의 사례를 두고 해협이 다시 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는 일본 관련 선박 수십 척이 여전히 발이 묶여 있고 일부 선박은 자국 연관성을 강조하거나 위치추적장치(AIS) 정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통과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의 호르무즈가 국제 규범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항로라기보다, 국적과 정치적 신호에 따라 통과 가능성이 달라지는 고위험 수역에 가깝다는 뜻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요충지다. 이란이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해협 통제를 강화하면서 에너지 가격과 물류 불안이 동시에 커졌고 유엔과 국제해사기구(IMO)도 인도주의 화물의 안전 통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번 ‘선별 개방’ 발표는 봉쇄 해제라기보다,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쥔 채 우호국과 필수 물자만 예외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메시지에 더 가깝다. 결국 시장이 보고 있는 것은 이란의 발표문이 아니라 실제 운항 데이터다. 이라크 선박과 생필품 운반선에 대한 예외가 이어지더라도, 적용 기준이 불투명하고 무력 충돌 위험이 남아 있는 한 호르무즈 불안은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 “부분 허용”이 “정상 통항 회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이란이 정치적 신호를 보내는 수준에 그칠지는 앞으로 실제 통과 선박 수가 말해줄 가능성이 크다.
  • 남김없이 타고 남은 뒤에 보였다… 탈출을 향한 고백

    남김없이 타고 남은 뒤에 보였다… 탈출을 향한 고백

    불은 모든 것을 태운다. 남김없이. 한데 어떤 불은 파괴가 아니라 탈출이 되기도 한다. 연작소설 ‘용궁장의 고백’은 바로 그 불에서 시작한다. 시각장애인이면서도 여행하고 춤을 배우는 등 낯선 경험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조승리 작가가 썼다. 신도시 한복판, 낡은 모텔 ‘용궁장’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투숙객 전원이 참변을 당했다. 그중엔 주인공 5남매의 부모도 있다. 하지만 합동 장례식장에는 곡소리가 없다. 이 기이한 침묵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의 출발점이다. 누가 불을 질렀는가가 아니라, 왜 아무도 울지 않는가. 소설은 1부부터 5부까지, 각기 다른 인물의 고백 형식으로 구성된다. 그러니까 하나의 사건을 피해자와 가해자, 설계자, 생존자, 조력자 등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는 것이다. 이런 연작 방식은 가해와 피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진실은 하나의 목소리로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때 종종 쓰인다. 1부는 70년간 가정폭력과 형제 부양에 시달린 끝에 부모의 죽음을 바라는 자신을 고백하는 시각장애인 여성의 이야기다. 2부는 죽은 아버지의 편애와 형제들의 희생 위에 안락하게 살아온 ‘가해자’ 막내 남동생의 이야기다. 가부장제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던 시절, 한 가족 안에서 누군가의 평화는 다른 누군가의 살을 깎아 만들어지기 일쑤였다. 이런 ‘폭력’은 늘 ‘사랑’과 ‘도리’의 이름으로 포장됐다. 작가는 그 포장지를 거침없이 벗겨내고 가족이란 성역에 불을 놓는다. 그는 ‘천륜’과 ‘인륜’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에게 강요된 희생의 구조를 해부하면서도, 그 구조에 갇힌 인물들을 단지 피해자란 틀에 가두지 않는다.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고, 공모하고, 때로는 또 다른 폭력의 공범이 된다. 3~5부도 형식은 비슷하다. 생존인지 복수인지 불분명한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에 대한 해석을 독자에게 맡긴다. 책이 불편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유다. 용궁장이 전소된 뒤 남은 자들은 새 삶을 시작한다. 고백의 과정이 모두 끝나고, 마침내 “봄볕 아래” 모인 가족들. 하지만 비극을 양분 삼아 피워낸 해방감 뒤로, 이 행복이 누군가의 고통 위에 세워졌을지 모른다는 여운이 묵직하게 남는다. 작가는 “이 이야기는 기이할 정도로 평온했던 어느 장례식장에서 구성됐다”며 “천륜이라는 굴레를 짊어진 채 각자의 지옥을 버텨내고 있을 이들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고 했다.
  • 후지산 북쪽엔 한일 경계인의 서사가 흐른다

    후지산 북쪽엔 한일 경계인의 서사가 흐른다

    후지산 절경에 숨어 있는재일교포 이양지 문학비경계인의 흔적 되짚어 봐‘인증샷 핫플’ 혼마치 거리 낮은 건물 늘어선 골목 끝후지산은 마치 액자 같아‘후지고코’ 5개 호수 명소주변에 관광 인프라 가득후지큐 하이랜드도 아찔후지산을 처음 본 건 오래전 신칸센 차창 너머였다. 일본 도쿄에서 서쪽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가 도심을 벗어날 무렵, 느닷없이 차창 밖으로 거대한 흰 봉우리가 들이닥쳤다. 정상에 눈을 이고 있는 후지산이었다. 그 박력 넘치는 등장에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탄성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야마나시는 바로 그 후지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현이다. 야마나시현은 한국인에게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한국 근현대사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이다. 이제부터 전하려는 건 조선과 한국을 사랑했던, 후지산 북쪽 기슭에서 온 사람들과 그들이 거닐었던 풍경에 관한 이야기다. 야마나시현은 도쿄에서 특급열차로 한 시간 반이면 닿는다. 주말이면 어지간한 관광지 주차장은 도쿄 지역 번호판을 단 차들로 북새통이다. 그만큼 도쿄 사람들에게 야마나시는 근교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 야마나시현은 내륙의 분지다. 전체적으로 고도가 높다.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강원 평창군의 700m 보다 높은 800~900m 정도의 고지대에 대부분의 도시가 형성돼 있다. 한국인에겐 마음 불편한 벚꽃길 먼저 후지요시다시의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부터 간다. 야마나시현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철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산인해다. 과장 좀 보태 100개 나라 언어를 한꺼번에 듣는 느낌이다. 해마다 벚꽃 필 무렵에 주민 축제가 열렸지만 올해는 취소됐다. ‘오버 투어리즘’ 때문이다. 공원뿐 아니라 도시에 산재한 명소들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일본 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곳곳에서 주민 불만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을 먼저 소개하는 건 야마나시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이 아니다. 한국인에게 불편할 수 있는 여행지라는 걸 무엇보다 앞서 말하고 싶어서다.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은 가장 일본적인 풍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후지산과 벚꽃, 붉은색 오층 건물이 완벽한 구도로 어우러져 있다. 일본을 소개하는 관광 포스터에서 수없이 봤던 바로 그 풍경이다. 문제는 추레이토(충령탑)라 불리는 붉은 오층탑이다. 야마나시 출신 전사자의 위패가 이 탑에 합사돼 있다. 한데 이들이 어느 지역 전투에서 사망했는지가 불분명하다. 한반도에서 빚어진 양국 간 전쟁에 투입됐다가 전사한 군인의 위패가 있을지도 모른다. 어딘가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건 그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가 이 유명한 공원에서 기필코 마주해야 할 건 재일교포 이양지 문학비일런지도 모른다. 그의 문학비는 찾기가 쉽지 않다. 야마나시 최고의 풍경을 굽어보는 ‘명당’ 인근에 옹색하게 숨어 있어서다. 이양지(1955~1992)는 재일교포 소설가다. 일본 이름은 다나카 요시에. 한국계로는 두 번째로 1989년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출신 부모를 둔 이양지가 나고 성장한 곳이 바로 후지요시다이다. 도쿄의 명문 와세다대학을 다니던 그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국말로 떠드는 관광객을 만났다. 당시 재일교포 사이에서 신분을 노출할 수 있는 한국어는 일종의 금기였다. 그런데도 ‘2류 국가’에서 온 한국인은 거리낌이 없었다. 이때의 충격으로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된 그는 와세다대를 중퇴하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1982년 서울대 국문학과에 입학한 그는 조국과 자신의 정체성을 치열하게 탐색했다. 그 경험이 소설 속 인물들의 언어가 됐다. 그는 재일 한국인 유학생의 좌절과 환멸을 다룬 소설 ‘유희’(由熙)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을 놀라게 했다. 그가 정한 제목 ‘유희’는 ‘밝음에 이르지 못한 존재’를 뜻한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경계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한국무용을 공부하던 그는 1992년 일본으로 돌아가 장편소설 ‘돌의 소리’를 집필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서른일곱 안타까운 나이에 숨을 거뒀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했던 작가가 어린 시절 매일 올려다보던 하늘, 후지산이 보이는 이 공간에 문학비가 세워진 건 그런 까닭일 것이다. 센겐 공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시모요시다 혼마치도리가 있다. 편의점인 로손 가와구치코마에점에 견줄 만큼 소셜미디어 핫플로 떠오른 곳이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옛 상점가로, 낮게 깔린 건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그 골목 끝에 후지산이 액자처럼 걸렸다. 맑은 날이면 거리를 걷는 내내 후지산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골목을 천천히 걸으면 오래된 시계점, 된장 가게, 작은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전통 양식의 건물들도 곳곳에 남아 있다. 관광지인데도 지나치게 꾸미지 않아 일상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고소한 튀김 냄새를 따라가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소박한 식당이 나온다. 후지요시다 명물인 요시다 우동을 파는 곳이다. 얼요기 정도로 먹는 건 나쁘지 않지만, 한 끼 식사로 생각하지는 마시길. 아직 야마나시 현민들의 소울 푸드, 호토 국수가 남아 있다. 복사꽃 산골서 만난 가네코의 삶야마나시를 대표하는 건 물론 벚꽃이다. 하지만 복사꽃의 위세도 만만하지 않다. 4월이면 야마나시 분지 전체가 복사꽃 연분홍으로 물든다. 복사꽃 향기를 따라 야마나시시 마키오카초의 산골 마을로 들어서면 ‘문제적 여자’ 가네코 후미코(1903~1926)의 시비와 만난다. 가네코의 동지였던 구리하라 가즈오 등이 1974년 그의 삶과 행적을 기려 세운 시비다. 가네코는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의 아내였다.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추서한 일본인 독립유공자다. 그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지만 성장한 곳은 야마나시다. 시비가 건립된 곳은 가네코의 외가가 있던 곳이다. 유년 시절을 야마나시에서 보낸 그는 아홉 살 때 충북 청주시 부강면(현 세종시)의 고모 집으로 건너가 7년을 살았다. 후지산을 빼닮은 부강면의 부용산이 그가 절망 속에서 찾아가던 위안의 산이었다. 부강에서 3·1 만세운동을 목격한 뒤 야마나시로 돌아와 혁명의 길로 들어선 그는, 도쿄에서 만난 박열과 함께 일왕 폭살을 계획하다 체포돼 스물세 살에 교도소에서 숨을 거뒀다. 현재 야마나시에 남은 그의 흔적은 거의 없다. 마키오카초의 시비, 그의 가장 가까운 혈육인 가네코 타카시 가족이 2017년까지 살았던 집 정도가 고작이다. 다행히 2003년부터 짝수 해마다 경북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과 일본 가네코 후미코 연구회가 공동으로 시비 앞에서 추도식을 연다. 조선의 美 사랑한 아사카와 형제 야마나시현 동북쪽에 가네코가 있다면 서북쪽 호쿠토시엔 아사카와 형제가 있다. 형인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의 신’이라 불린다. 1913년 경성(현 서울)의 소학교에 미술교사로 온 그는 1946년 일본으로 돌아갈 때까지 33년 동안 조선 도자 연구에 몰두했다. 1914년엔 그의 권유로 동생 다쿠미도 조선에 온다. 다쿠미는 황무지 같았던 한반도의 녹화운동에 헌신했다. 현 한국 인공림의 37% 정도가 그의 공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쿠미는 급성 폐렴으로 40세에 요절하면서 “조선의 옷을 입혀 조선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당시 그의 관을 매겠다며 나선 조선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생을 먼저 보낸 노리타카는 이후 반평생 모았던 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신생 한국에 기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1964년에 세상을 떴다. 아사카와 형제의 고향인 호쿠토시에 일본 내 3대 ‘장수 벚꽃’으로 꼽히는 ‘야마타카진다이 자쿠라’가 있다. 믿기 어렵긴 한데, 공식적으로 수령이 2000년에 이른다고 한다. 이웃한 니라사키시엔 와니쓰카 벚꽃이 있다. 들녘에 핀 ‘홀로 벚꽃’으로, 후지산 등 주변 풍경과 기막히게 어울린다. 벚꽃이 피는 시기엔 경관 조명을 한다. 이 장면 하나 보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과 사진작가들이 몰린다.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 사이에 솟은 후지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한데 자연유산이 아니라 문화유산이다. ‘신앙의 대상’과 ‘예술의 원천’이 등재 이유다. 후지산과 주변 신사, 호수 등 25곳의 구성 자산이 포함됐다. 후지산 관찰에는 새벽부터 이른 오전 시간대가 좋다. 말간 공기 덕에 선명한 후지산을 보기에 유리하다. 치맛자락처럼 뻗은 후지산 아래로 여행 명소들이 별처럼 박혔다. 다섯 개 호수를 이르는 이른바 ‘후지고코’(富士五湖)가 대표적이다. 모토스코, 쇼지코, 사이코, 가와구치코, 야마나카코 등이 후지고코다. 1707년 후지산 대분화로 형성됐다. 오감이 만족하는 후지산 기슭가장 유명한 건 가와구치코다. 후지산이 물 위에 거꾸로 비친 모습, 이른바 사카사후지(逆富士)로 이름났다. 그러니까 데칼코마니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는 건데, 사실 맑고 바람 없는 날엔 다섯 호수 모두 이 같은 풍경을 펼쳐낸다. 다만 일본인 시각에서 그 장면이 가장 빼어난 곳이 가와구치코인 거다. 명성에 걸맞게 주요 명소를 도는 ‘레드 라인’ 버스, 텐조산 정상까지 오르는 케이블카, 호수 북쪽의 오이시 공원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다. 호수 북쪽의 가와구치 아사마 신사는 인증샷 성지다. 특히 신사 뒤 요배소(遥拝所)가 인기다. 붉은 도리이 사이로 후지산이 담기는 사진 한 장을 위해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다른 호수들도 저마다 한 가지 ‘캐릭터’는 갖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공간에 붙어 있으니, 렌터카를 가져갔다면 천천히 다섯 호수 전체를 돌아보길 권한다. 가와구치코와 후지요시다 사이에 후지큐 하이랜드가 있다. 이른바 일본 내 ‘4대 절규 머신 성지’ 중 하나다. 하늘 위로 사람들을 ‘내던지는’ 놀이기구들이 득시글댄다. 후지산을 보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재미가 각별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향토 음식 먹고 온천으로 마무리 속이 출출할 때는 호토가 딱이다. ‘며느리라면 호토를 잘 끓여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마나시현민들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음식이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이튿날 아침으로 먹는 것이 현지 가정집의 오랜 방식이라고도 한다. 우리 수제비와 비슷한데, 꽤 맛있다. 과자 ‘쫀디기’를 닮은 길고 끈적한 면과 단호박, 감자, 표고버섯 등의 채소가 걸쭉한 국물과 어우러진다. 가와구치코 인근에 호토만 내는 집들이 몇 곳 있다. ‘오픈런’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식당에서 한 시간 남짓 대기해야 한다. 이 지역 별미인 말고기 육회를 곁들여 먹길 권한다. 값이 비싸 지갑은 홀쭉해지겠지만. 후지큐 하이랜드 바로 앞에 후지야마 온천이 있다. 이 온천의 자랑은 일본 최대 규모의 순수 목조 욕탕이다. 천장 높이가 12m를 넘고 100평(약 330㎡)이 넘는 대욕장은 전통 건축 방식인 못을 사용하지 않는 이음새 공법으로 지었다. 온천수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바나듐이 풍부하게 함유됐다고 한다. 3층에 다다미 전망 라운지가 있다. 누워서 후지산을 볼 수 있다.
  •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4형제 울산 울주군 암벽서 포착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4형제 울산 울주군 암벽서 포착

    울산 울주군 절개지 암벽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새끼 4마리를 성공적으로 길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윤기득 사진작가가 울주군 주거지 인근 절개지 바위틈 사이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성조 2마리와 새끼 4마리를 관찰했다고 2일 밝혔다. 수리부엉이 암수는 지난 2월 28일 부화에 성공했고, 현재 새끼들은 지극한 보살핌 속에 첫 비행과 성장해 둥지를 떠나는 이소를 준비하고 있다.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수리부엉이가 이번처럼 4마리 모두 번식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부엉이가 새끼를 3마리 이상 키우면 들쥐 개체 수가 조절돼 농작물 피해가 줄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어 이번 4형제의 탄생을 반기는 분위기다. 수리부엉이 학명은 부보 부보(Bubo bubo)로 우리나라 올빼밋과 조류 중 덩치가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다. 몸길이 최대 75㎝, 날개를 폈을 때 폭은 최대 2m에 달하며, ‘밤의 제왕’이라 불린다. 시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가 우리 곁에서 건강하게 번식한 것은 울산의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새끼들이 안전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 “꿰맨 양말로 찾은 시신… 78년 만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렀죠”

    “꿰맨 양말로 찾은 시신… 78년 만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렀죠”

    “꿰맨 양말을 보고 니 아방(아버지)인 줄 알았져. 산더미처럼 쌓인 시신들 더미에서, 안 그랬으면 찾지도 못했을 거여.” 1일 서울신문과 만난 제주4·3 희생자의 유족 고계순(78)씨는 1948년 겨울 군경 토벌대에 의해 총살된 아버지(고석보씨)의 이야기를 꺼내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머니(김보희씨)는 시아버지와 함께 남편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헤매고 또 헤맸다. 고씨가 태어난 지 6개월도 안 됐던 때였다. 어머니는 홍역을 앓아 고열에 시달리는 고씨를 업은 채였다. 그해 겨울바람은 뼛속까지 스며들 만큼 매서웠다. 어머니는 자신이 직접 꿰맸던 양말 한 짝을 보고 남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한다. 무자년 동짓달 스무날은 그렇게 아버지의 제삿날이 됐다. 직접 꿰맨 양말이 아니었다면 아버지의 시신을 찾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구르마에 싣고 오다가 남의 밭에 묻었던 시신은 나중에 봉개동 가족묘지로 이장했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잃은 고씨는 고열로 인해 청력을 거의 상실했다. 열 살이 돼서야 아버지가 동네 사람들이 몰살됐듯, 그렇게 총에 스러진 사실을 알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고모 자식들은 군불 때는 아궁이 속에 숨어 겨우 목숨을 구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4·3 희생자의 가족이라는 낙인은 생존 자체를 위협했다. 학교를 다녀야 하는 나이가 될 무렵 군대에서 제대한 작은아버지가 결혼하면서 고씨를 자신의 자식으로 호적에 올렸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도 가슴에 묻어둔 삶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러다 또 다른 상처가 찾아왔다. 7남매를 둔 작은아버지가 별세한 뒤 고씨는 친딸이 아니라는 이유로 작은아버지 호적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더욱 진해졌다. “희생자로 인정해 달라고, 호적 좀 바로잡아 달라고… 발이 부르트도록 다녔어요.” 2년여가 흐른 지난 2월 13일 고씨는 78년 만에 아버지를 되찾았다.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그를 희생자 고석보씨의 친생자로 인정한 것이다. 고씨는 “아버지를 한 번도 잊은 적 어수다. 이제 맘이 편해마씸. 한이 풀렸수다”라며 목메인 듯 말을 멈췄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고씨의 집을 찾아 4·3위원회의 결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결정서에는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씨를 포함해 4명에게 4·3 희생자와 친자 관계를 확인하는 결정이 처음 내려졌다. 조천 출신 김영석씨의 딸 순자(80)씨, 성산 출신 김철호씨의 딸 정해(78)씨, 구좌 출신 이완배씨의 딸 애순(77)씨 모두 출생 신고가 이뤄지기 전에 부친이 토벌대에 총살당하거나 형무소 수감 중 행방불명되며 할아버지의 자녀로, 부를 공란으로, 자신을 호주로 출생신고 돼야 했다. 하지만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 집안 족보, 희생자의 묘비, 친인척의 증언 등을 통해 아버지를 되찾았다. 4·3으로 인해 비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2021년 4·3 특별법이 개정되면서다. 기존 가족관계등록법으로는 생부가 행방불명돼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 친자 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웠으나 4·3 관련 특례 규정이 이때 신설됐다. 2023년 7월부터 관련 신청이 본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도 차원의 사실 조사가 완료된 건에 대해 실무위원회 심의가 본격화했다. 지금도 많은 유족이 “아버지를 아버지로 기록해 달라”며 신청서를 내고 있다. 도에 따르면 3월 기준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신청은 희생자와의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 221건을 포함해 499건(취하 73건 제외)이 접수됐다. 4·3 관련 가족관계 정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한 사람의 삶과 한 가족의 역사를 되찾는 일이다. 고씨는 인터뷰 말미에 “아버지가 살아 있었으면 엄마도 재혼 안 했을 테고 내게도 형제자매가 있었을 텐데…”라고 이야기하며 말끝을 흐렸다. 도는 지난달 26일 제243차 실무위를 열어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10건을 추가 의결했다. 이 중 희생자와 자녀 사이의 친생자 관계를 확인·인지한 사안이 8건이다. 모두 고씨의 사례와 유사하다. A씨 등 7명은 출생신고 전 부친의 사망으로 희생자의 형과 형수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출생신고됐으며 1명은 희생자 사촌의 자녀로 출생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8명도 4·3위원회의 최종 심의·결정을 통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3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8주년 4·3추념식에서는 고씨의 사연이 영상과 배우 김미경의 낭독·연기로 소개될 예정이다.
  • 철새 보고 ‘왕사남’ 엄흥도 원강서원도 가고… 울산 철새여행버스 운행

    철새 보고 ‘왕사남’ 엄흥도 원강서원도 가고… 울산 철새여행버스 운행

    울산시가 철새를 관찰하면서 역사 공부도 하는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울산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철새여행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1일 2회 운행한다. 코스를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올해는 울주군 삼동면 원강서원을 코스에 포함했다. 일요일 코스에 있는 원강서원은 조선시대 단종의 시신을 남몰래 수습해 장례를 치른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다. 원강서원 인근에는 대암교와 삼동 연꽃단지 등 탐조 명소가 있다. 영월 엄씨 문중에 따르면 엄흥도는 영월에서 단종의 장례를 치른 뒤 아들 삼 형제와 남쪽으로 피신해 일부는 울산까지 내려왔다. 후손들은 울산의 심심산골에서 신원이 회복될 때까지 성을 쓰지 않고 200년간 숨어 살았다. 신원 회복 후 순조 20년 왕의 명령으로 원강서원비가 세워졌다. 비석을 만들기 위해 강화도에서 최상급 돌이 운반됐다. 비석은 애초 울산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에 있었으나 해당 지역이 공단으로 개발되면서 1994년 삼동면 둔기리로 옮겨졌다. 토요일에는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 유허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신설됐다. 중구 유곡동에 있는 유허지는 최제우가 동학의 도를 깨치고 본격적인 구도에 정진한 장소다. 주변 성안 장암저수지와 태화연에서 탐조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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