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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3채 이상 갖고도 건보료 0원… 68만명 무임승차

    집을 3채 이상 가지고 있는데도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사람이 6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제도를 악용한 보험료 무임승차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남인순·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는 2044만 8000여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40.8%로 집계됐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09만 6000여명이고 이 가운데 지역가입자는 1483만 2000여명(29.6%), 직장가입자는 1481만 6000여명(29.6%)이다.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제도는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노인과 자녀를 부양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자료에 따르면 피부양자 가운데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404만 7400여명으로 조사됐다. 집을 1채 보유한 사람이 267만 6067명, 2채 이상 보유자는 137만 1352명, 3채 이상 보유자는 67만 9501명이었다. 5채 이상 보유자도 16만 1463명에 달했다.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할 만큼 고소득 피부양자들이 보험료를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에서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요건은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을 합친 금액, 연금소득, 이자·배당 등의 금융소득이 각각 연 4000만원을 넘지 않고 재산이 9억원 이하인 경우다. 기준보다 낮은 소득이거나 재산을 보유했다면 직장가입자의 부모와 자녀는 물론 심지어 형제자매도 피부양자에 편입될 수 있다. 이처럼 기준이 느슨하기 때문에 소득과 재산 등을 감안했을 때 보험료 부담 능력이 충분한데도 피부양자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고소득 피부양자에 대한 무임승차 논란과 이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는 이유다. 보건복지부는 2006년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자 5004명, 2011년 재산 9억원 초과자 1만 7599명, 2013년 소득 초과자 4만 1500명 등 피부양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적발해 차례로 피부양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고소득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를 올리는 등 ‘소득 중심의 보험료 부과’라는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13년 7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을 꾸려 개선안을 논의했고 올 1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시 개선안에 따르면 고소득 피부양자 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소득을 합산한 금액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자에게도 보험료를 매길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피부양자 19만명이 보험료를 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연말정산 폭탄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고소득 직장인·피부양자에게 보험료를 더 매기는 개선안을 백지화한 바 있다. 당정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승선자 2명 실종자 명단 추가…공식 실종자 수는 여전히 8명

    돌고래호 승선 명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는 지난 7일 새로운 실종자 가족이 나타났음에도 ‘실종자 8명’을 여전히 고수한다고 8일 밝혔다. 7일 해경으로부터 남편 김모(49)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딸과 함께 전남 해남군 우리병원으로 갔던 이모(49)씨는 사망자와 남편이 다른 사람임을 확인한 뒤 실종자 명단을 재차 확인했지만, 남편 김씨와 시동생(45)의 이름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항의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7시쯤 실종자 명단에 김씨 형제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씨는 “해경이 저녁 7시쯤 돼 실종자 명부에 남편과 시동생이 들어갔다고 보여 줬다”고 말했다. 실종자에 2명이 추가됐지만, 해경의 실종자 수는 여전히 8명이다. 해남군 다목적체육관에 생존자 3명과 사망자 10명의 이름만 공개하고 실종자 명단은 밝히지 않아 2명의 실종자가 추가됐지만, 당초 명단에서 빠져나간 2명이 누구인지 알 수는 없다. 국가안전처와 해경본부는 이날 “지금 실종자 수색이 중요하지 실종자 숫자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냐. 정확한 숫자가 확보되면 발표하겠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왕자·공주 나오는 동화, 현대 고통 겪는 우리를 더는 위로할 수 없기에”

    “왕자·공주 나오는 동화, 현대 고통 겪는 우리를 더는 위로할 수 없기에”

    “평소 민담, 설화, 신화 등 서사 스토리텔링을 변용하거나 재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옛날 동화들이 현대의 고통을 겪어나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했죠. 동화적인 상상력이 동화적인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소설가 구병모(39)가 아름다운 꿈과 희망과는 거리가 먼 ‘나쁜 동화’를 들고 나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동화를 비틀어서 다시 쓴 소설집 ‘빨간구두당’(창비)이다. 2012년 ‘피그말리온 아이들’ 이후 3년 만에 낸 청소년 소설집이다. 출판사 측은 “구병모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구성, 치밀한 문체, ‘장르소설’적 문법 구사로 청소년과 20~30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소설집은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소설집엔 그림 형제 민담, 안데르센 동화 등을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점과 억압적인 면을 묘사하는 데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변용했다.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를 모티브로 한 표제작 ‘빨간구두당’, 아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뒤튼 ‘화갑소녀전’, 러시아 민담 ‘커다란 순무’를 변형한 ‘카이사르의 순무’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동화나 설화를 변용할 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처지와 입장에서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민담의 주인공을 바꾸거나 여러 가지 민담 등을 한 작품에 녹여 작품화하기도 했다.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는 그림 형제의 ‘개구리 왕 또는 강철의 하인리히’를 신하 하인리히의 관점에서, ‘거위지기가 본 것’은 그림 형제의 ‘거위지기 아가씨’를 거위지기 공주를 바라보는 남자 아이의 시선에서 재구성했다. ‘기슭과 노수부’는 그림 형제의 ‘세 개의 황금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 ‘괴물 새 그라이프’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서사시 등을 한 주제 안에 겹겹이 엮었다. 작가는 “민담이나 설화는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규칙적인 이야기 패턴을 활용한다”며 “그 이야기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규칙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동시에 사람을 경직되게 할 수도 있다”며 “동화나 민담의 서사 규칙 비틀기를 통해 현 시대의 규칙이 갖는 의미를 찾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소재 통일을 위해 그림 형제 동화를 토대로 글을 썼다. ‘화갑소녀전’을 시작으로 집필을 이어가다 문제에 봉착했다. 그림 형제 동화에서만 소재를 취하다 보니 왕자와 공주가 계속 등장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왕자와 공주가 너무 자주 나오는 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정적인 거리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형제 동화처럼 널리 알려진 서사이면서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다 안데르센 동화를 택하게 됐어요.”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 자녀 이상 가정, 내년부터 중학교 골라서 간다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 배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이 중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게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은 교육장이 중학교를 추첨으로 배정하지 않고 학교를 지정해 입학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체육 특기자, 지체 부자유자에 한정된 중학교 우선 배정 대상자에 다자녀 가정 학생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형제, 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녀가 많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면 부모로서도 아이들을 키우기가 좀더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근거 조항도 담겼다. 중학교 교장은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위원을 선출할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가 우편이나 전자 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 자녀 이상 가정, 내년부터 중학교 골라서 간다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 배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이 중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게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은 교육장이 중학교를 추첨으로 배정하지 않고 학교를 지정해 입학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체육 특기자, 지체 부자유자에 한정된 중학교 우선 배정 대상자에 다자녀 가정 학생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형제, 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녀가 많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면 부모로서도 아이들을 키우기가 좀더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근거 조항도 담겼다. 중학교 교장은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위원을 선출할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가 우편이나 전자 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시리아 이민자 아들” 무슨 뜻이길래?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시리아 이민자 아들” 무슨 뜻이길래?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자, 미국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난민 수용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 전세계가 애도하던 지난 2일 스위스의 IT 기업가 데이비드 갤브레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올리고 이 같은 한 줄 설명을 달았다. 시리아 난민의 비극이 연일 각국 언론을 장식하는 상황에서 이 트윗은 1만 회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잡스는 실제로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친부 압둘파타 존 잔달리는 현재 시리아 격전 지역 중 하나인 홈스에서 1931년 명문 가문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것. 미국으로 건너와 위스콘신대학에 재학 중에 같은 학교에 다니던 조앤 캐럴 심슨을 만나게 됐고, 1954년 함께 시리아를 방문했을 때 아이를 가져 이듬해 잡스를 낳았다. 그러나 심슨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잡스를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보냈다. 잔달리는 심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심슨과 결혼해 시리아로 떠났다가 이혼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카지노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잡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공개한 후 잔달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입양 보낸 것은 실수였다. 만나서 커피라도 한 잔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잡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잡스의 팬이라는 갤브레이스는 미국 일간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 기회를 얻어 세계 최대 기업을 만들었는데 같은 국적의 다른 아이는 버려진 물건처럼 파도에 씻겨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는 아일란과 모든 면에서 대비된다”며 “아일란과 같은 어린 소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면 무엇을 이뤄낼 수 있었을지 궁금해졌다”고 트윗을 올린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사진 = 서울신문DB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승선자 2명, 실종·사망자 명단에 없어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가 돌고래호 승선 명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6일 승선 인원을 21명이라고 추정했지만 최소 2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실종자도 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 사는 이모(49)씨는 7일 아침 해경으로부터 남편 김모(49)씨 사망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24살 딸 및 딸 친구들과 함께 전남 해남군 우리병원으로 갔다. 남편은 4살 아래인 시동생 김모(45)씨와 함께 추자도로 바다낚시를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의 이름은 돌고래호의 승선 명단에 있다. 그러나 이씨가 해남 병원에서 확인한 사망자는 남편이 아니었다. 이씨는 “병원에서 확인한 사망자는 남편이 아니다”라면서 “승선자 명단에 남편 이름이 있는데 사망자나 실종자 명단에는 남편 이름이 올라 있지 않고, 같이 배를 탄 시동생의 이름도 실종자 명단에 없다”며 황당해했다. 이씨는 “정부가 어떻게 일 처리를 이렇게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씨의 발언을 종합하면 돌고래호 전복으로 사망, 실종한 것으로 밝혀진 부산 심모씨 형제에 이어 김씨 형제도 실종 상태인 것이다. 그렇다면 해경이 발표한 21명 승선 명단 중에서 8명 실종은 실종 10명으로 바뀌어야 한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찰·감시 군사용 → 산업용 무인기 활성화… 2023년 125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커진다

    정찰·감시 군사용 → 산업용 무인기 활성화… 2023년 125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커진다

    ‘성공 네 번 비행 목요일 오전 모두 21마일 맞바람 평지출발 엔진동력만으로 평균속력 31마일 최장 57초 신문사에 알리기 바람 크리스마스에 귀가 오빌 라이트’ 1903년 12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키티호크에서 오빌 라이트는 오하이오에 있는 아버지에게 ‘비행 성공’에 관한 짤막한 전보를 보냈다.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자체 동력을 가진 비행 기계를 발명해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한 뒤 통신과 컴퓨터, 항법장치 등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항공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조종사 없이 먼 거리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미래 비행기의 개발이다. ●‘드론’만 무인기가 아니다 지난달 20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현장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드론’ 덕분이었다. 무인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드론을 떠올리는 것은 이렇게 일상의 뉴스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기의 사전적 정의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에서 원격조종이나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 또는 비행체 스스로 주위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비행체’다. 화물이나 여객 수송 목적이 아닌 전투나 정찰 임무에 사용되는 무인기는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10년대부터 개발돼 활용될 정도로 역사가 길다. 무인기는 단순히 항공기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임무장비, 지상 지원체계, 데이터 전송체계, 지상 통제장비 등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통합시스템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무인기의 장점은 정찰, 전투, 물류수송, 연구개발 등 임무에 따라 탑재체를 장착하고 원격조종, 반자동, 자동조종 또는 이 세 방식을 적절히 조합해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무인기는 중량, 비행고도, 체공시간, 비행반경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비행형식에 따라서는 ‘고정익 무인기’, ‘회전익 무인기’, ‘유인기 전환 무인기’ 등 세 종류로 구분한다. 드론은 회전익 무인기로 분류된다. 고정익 무인기는 일반 비행기나 글라이더처럼 날개를 갖고 비행하는 무인기로 비행 체공시간이 길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찰·감시 등 군사용으로 많이 쓰인다. 드론이나 무인헬기, 틸트로터같이 회전날개를 이용하는 회전익 무인기는 수직 이착륙,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기상관측, 산불감시, 연구개발 등 민간 분야의 활용도가 높다. 유인기 전환 무인기는 기존에 사람이 타고 움직이는 유인비행기를 무인기로 전환시킨 것으로 고정익 전환기와 회전익 전환기로 나뉜다. ●송전탑 감시·고고학 유적지 발굴까지 무인기는 처음 개발됐을 때 정찰과 감시 등 주로 군사용으로 사용됐다. 그렇지만 교통·물류·구조·통신·농업 등 민간 분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활용분야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현재 무인기는 전체 항공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53억 달러(약 6조 3138억원)에서 2023년에는 125억 달러(약 14조 8912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분야에서는 감시 및 정찰, 저고도 비행을 통한 핵심부 타격, 근접전투 지원, 전자전, 물자수송 및 부상병 이송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공공분야에서 인력을 투입했을 때 드는 시간이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위험 현장에 대한 감시, 수색 및 구조 작업뿐만 아니라 송전탑 감시, 심지어는 고고학 유적지 발굴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에서는 무인기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부문에서는 농경지 지형에 따른 작황 예측과 병충해 관리 등 정밀 농업을 위한 디지털 영상자료 및 관측데이터 확보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DHL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무인기를 이용해 배송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아퀼라’라는 무인비행체를 이용해 아프리카나 아마존 밀림 같은 오지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기 시장 선점 위한 국내 연구도 활발 우리나라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무인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항우연은 지난달 11일 성층권역에서 장기 체공할 수 있는 고고도 장기 체공 전기동력무인기를 개발해 비행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항우연이 개발한 ‘틸트로터 TR-60’은 헬리콥터와 일반 비행기의 장점이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한 무인기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 모델이다. 틸트로터는 헬리콥터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높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으로 넓은 지역을 수색할 수 있으며 운송,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진 항우연 항공연구본부장은 “무인기 산업은 항공기술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종합산업으로, IT 분야 기술력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분야”라며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 제품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민간시장을 선도할 전략상품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족을 돼지처럼 우리에 가둔 60대 노인...”보호” 궤변

    가족을 돼지처럼 우리에 가둔 60대 노인...”보호” 궤변

    부인과 아들을 가축처럼 우리에서 지내게 한 남자가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경찰은 가족을 학대한 혐의로 66살 남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자는 정신장애와 우울증을 갖고 있는 부인과 아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집 뒤편 공터에 우리를 만들었다. 낮게 벽돌을 쌓고 쇠창살을 설치한 곳에 부인과 아들을 가두고 족쇄를 채웠다. 두 사람이 하루종일 개처럼 묶여지내다 보니 우리는 웬만한 축사보다 지저분했다. 흙바닥에 깔려 있는 매트리스엔 잔뜩 습기가 배어있었고, 주변엔 오물이 널려있어 경찰이 접근하기 힘들 정도였다. 경찰 관계자는 "도저히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면서 "특히 위생이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최소한 6년간 부인과 아들을 우리에 가뒀다. 조사 결과 남자는 평소 권위주의적이고 주변과 마찰이 심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와 싸우지 않은 이웃이 없을 정도로 남자의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가족 학대가 드러난 것도 갈등 때문이었다. 남자는 부인과 아들 넷을 뒀다. 결혼해 분가한 3명 아들은 아버지가 어머니와 형제를 학대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차마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그랬던 아들들은 최근 아버지가 손자들과도 갈등을 벌이자 결단을 내리고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을 찾은 손자들을 남자가 협박하면서 아들들의 원한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는 부인과 아들을 보호한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변호사를 통해 정신장애가 있는 부인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보호한 것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조된 부인과 아들은 각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나쁜동화’...구병모 ‘빨간구두당’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나쁜동화’...구병모 ‘빨간구두당’

    “평소 민담, 설화, 신화 등 서사 스토리텔링을 변용하거나 재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옛날 동화들이 현대의 고통을 겪어나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했죠. 동화적인 상상력이 동화적인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소설가 구병모(39)가 아름다운 꿈과 희망과는 거리가 먼 ‘나쁜 동화’를 들고 나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동화를 비틀어서 다시 쓴 소설집 ‘빨간구두당’(창비)이다. 2012년 ‘피그말리온 아이들’ 이후 3년 만에 낸 청소년 소설집이다. 출판사 측은 “구병모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구성, 치밀한 문체, ‘장르소설’적 문법 구사로 청소년과 20~30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소설집은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소설집엔 그림 형제 민담, 안데르센 동화 등을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점과 억압적인 면을 묘사하는 데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변용했다.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를 모티브로 한 표제작 ‘빨간구두당’,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뒤튼 ‘화갑소녀전’, 러시아 민담 ‘커다란 순무’를 변형한 ‘카이사르의 순무’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동화나 설화를 변용할 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처지와 입장에서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민담의 주인공을 바꾸거나 여러 가지 민담 등을 한 작품에 녹여 작품화하기도 했다.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는 그림 형제의 ‘개구리 왕 또는 강철의 하인리히’를 신하 하인리히의 관점에서, ‘거위지기가 본 것’은 그림 형제의 ‘거위지기 아가씨’를 거위지기 공주를 바라보는 남자 아이의 시선에서 재구성했다. ‘기슭과 노수부’는 그림 형제의 ‘세 개의 황금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 ‘괴물 새 그라이프’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서사시 등을 한 주제 안에 겹겹이 엮었다. 작가는 “민담이나 설화는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규칙적인 이야기 패턴을 활용한다”며 “그 이야기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규칙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동시에 사람을 경직되게 할 수도 있다”며 “동화나 민담의 서사 규칙 비틀기를 통해 현 시대의 규칙이 갖는 의미를 찾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소재 통일을 위해 그림 형제 동화를 토대로 글을 썼다. ‘화갑소녀전’을 시작으로 집필을 이어가다 문제에 봉착했다. 그림 형제 동화에서만 소재를 취하다 보니 왕자와 공주가 계속 등장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왕자와 공주가 너무 자주 나오는 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정적인 거리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형제 동화처럼 널리 알려진 서사이면서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다 안데르센 동화를 택하게 됐어요.”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도 월척 한 번” 형제의 마지막 여행… 아우 숨지고 형 실종

    “우리도 월척 한 번” 형제의 마지막 여행… 아우 숨지고 형 실종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낚싯배 ‘돌고래호’ 탑승객 중 실종자·사망자 명단에 형제가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낚시 동호회인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바사모) 회원인 심모(42)씨와 심씨의 동생(39)은 추자도에서 월척을 한번 잡아 보자며 동호회원들과 함께 낚시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한 동생 심씨는 전남 해남 우석병원에 안치됐고 형 심씨는 현재 실종 상태다. 의료장비 납품 일을 하는 형과 제빵사인 동생은 수년 전부터 낚시 동호회에 함께 가입해 활동해 왔다. 동생 심씨의 가족은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편의 사고 소식을 접한 동생 심씨의 아내는 6일 오전 황급히 제주도에 왔다가 생존자 가운데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배를 타고 사고 현장인 추자도로 떠나면서 ‘남편의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돌고래호 승선원 21명(추정) 가운데 부산, 경남 지역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14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9명은 바다낚시 동호회 모임을 통해 지난 4일 추자도 낚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이모(47)씨 등 바다낚시 경력이 20년이 넘는 회원 8명이 이날 함께 낚시를 떠났고 나머지 1명은 경남 김해 소재의 낚시용품점 직원으로 이들에게 낚시 장비 테스트를 부탁하기 위해 따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낚시정보전문사이트 피쉬앤피플에 따르면 2015년 8월 현재 한국의 낚시인구는 약 600만명에 이른다. 동호인들은 급증하고 있는데 안전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200~300척의 낚시어선이 쉴 틈 없이 바다로 나가고, 선주는 낚시꾼 1명당 23만~30만원의 이용료를 받지만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추자도 낚시여행도 온라인을 통한 참가자 모집 등을 통해 출조행사가 급하게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호회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들에게 배편을 알선해 준 장모(54)씨는 온라인으로 바다낚시꾼을 모집해 부산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새벽에 해남으로 이동했다. ‘돌고래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설치된 해남군청에는 밤새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실종자 가족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제발 살아 있기만을 바라며 부산, 경남, 경기도 등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가족들은 사망자 명단에 가족의 이름을 확인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큰 여객선도 아니고 작은 낚싯배 승선자 명단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고 해역의 기상이 양호하다니 밤새 수색작업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기소인 해남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 30여명이 밤새 TV 속보 등을 지켜보며 뜬눈으로 가족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한편 6일 오후 5시 38분에는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도 동쪽 2㎞ 해상에서 0.45t 규모의 여수선적 목선 J호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J호에는 선장 김모(74)씨와 박모(69)씨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출항해 고흥군 백일도와 진지도 사이에서 조업을 하고 기상이 나빠지자 여수시 화양면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다음은 돌고래호 사망자 명단 ◇해남병원 ▲김○태(66년생·부산시 부산진구) ▲이○용(67년생·전남 영암군) ▲허○환(66년생·부산시 사상구) ▲이○준(53년생·부산 동구) ◇우리병원 ▲전○진(64년생·창원시 의창구) ▲김○준(55년생·부산시 사하구) ▲김○수(69년생·전남 해남군) ▲전○복(77년생·전북 군산시) ◇우석병원 ▲심○익(76년생·부산시 사하구) ▲진○래(65년생·부산시 북구) (이상 해경 발표 명단)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한우

    [소비자의 선택] 한우

    한가위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의 부모와 형제를 그리며 가슴부터 설렌다. 반가운 만남에는 선물도 따라간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인심이 각박해져도 미풍양속이 사라지지 않는다.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엇을 선물하고 제사상에 올릴까 걱정하는 가정을 위해 전국에서 나는 명품 한우와 명품 사과, 배·포도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널리 알려진 ‘전국구 브랜드’도 있고 아직 지역에서만 유명한 ‘골목 브랜드’도 있지만,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20% 더 비싼 ‘횡성한우’가 최고래요” 한우는 강원도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 중 강원 횡성한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명품 한우다. 해발 700~800m 서늘한 기후에서 30년 동안 이어온 혈통과 품질관리로 최고가 됐다. 국내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20% 이상 높다. 자치단체에서 ‘횡성한우 보호육성 조례’까지 만들어 짝퉁을 차단했다.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4차례(2005, 2007, 2008, 2013) 대통령상을, 올해까지 4년 동안(2009, 2010, 2014, 2015) 국가명품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홍콩에서 시식회를 열어 호평을 얻었다. 방청량 횡성군 유통담당은 “수정 단계부터 혈통관리, 사료배합, 도축까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발효 사료 고집 ‘홍천한우’ 알코올 발효된 송아지 전용사료만을 고집하는 ‘늘푸름 홍천한우’는 향이 뛰어난 고기로 정평이 났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원시림,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사육돼 고기맛이 달다. 늘푸름 홍천한우는 순수 혈통의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인 수소의 정액으로 인공수정한다. 송아지를 자체 입식한 뒤 거세해 비육한다. 산학 협동으로 국내 첫 알코올 발효 사료를 개발하고 이 사료를 먹고 자란 최고급 1등급 고급육만을 생산하고 있다. 무항생제축산 인증,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 등 사육 단계에서 가공, 유통까지 국제적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제평야 청보리 먹는 ‘총체보리 한우’ 전라북도에는 다양한 한우 브랜드가 있지만, 강원도 한우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 중 김제평야 청보리 사료로 키우는 ‘총체보리 한우’가 다소 유명하다. 지방 빛깔이 희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장수한우’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사료로 많이 먹여 고소하면서 식감이 좋은 고품질 한우로 정평이 나 있다. 한우 고유의 풍미가 좋은 최고급 평가를 받는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단풍미인 한우’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장점이다. 자체 검사를 해 1등급 이상만 시장에 출하한다. ‘참예우’는 전북 완주를 중심으로 6개 농협이 공동 참여해 키운다. ●대표 석쇠 불고기 언양 ‘햇토우랑’ 울산의 명품 한우 ‘햇토우랑’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우수한 혈통을 확보하고,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사료로 키우고 있다. 햇토우랑은 햇살의 ‘햇’과 토양의 ‘토’, 한우의 ‘우’에다 함께 어울린다는 ‘랑’을 합한 말로 순수 한우를 뜻한다. 3통(혈통· 사료· 사양관리 통일)과 3정(정품· 정량· 정시 생산), 유통단계별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소비자 시민모임)로 선정됐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인공수정 등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혈통을 친환경(무항생제)적으로 키운다”고 말했다. 햇토우랑 고기가 원료인 울산 언양불고기와 봉계한우불고기가 유명하다. ●G20 정상회의 만찬 올랐던 ‘상주 한우’ 경북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특산물인 곶감의 껍질을 사료로 먹인다. G20 정상회의 공식 만찬상에도 올랐다. 2010년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2004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축산물 선도브랜드 선정, 2005년 농협중앙회 히트예감 농산물 선정 및 전국 브랜드축산물경진대회 위생안전상 수상, 2006·2007·2009년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획득, 2008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육량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경북지역에는 ‘참품한우’,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영주한우’, 경주 ‘천년한우’, ‘봉화한약우’, ‘의성마늘소’ 등도 유명하다. ●기능성 한우 ‘함평천지한우’ 전남의 ‘함평천지한우’는 청정 자연의 드넓은 함평 들녘에서 사육되는 한우다. 친환경 무항생제 사료만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신뢰한다.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위해 ‘함평천지 브랜드 사업단’ 운영을 통해 군과 함평축협이 컨설팅 등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방산 비중이 다른 소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도 10% 더 많고, 향과 담백한 맛을 느끼는 미놀레인산도 두 배 정도 많다. 셀레늄은 1.7배 더 함유돼 기능성 소고기로 꼽힌다. ●맛 좋고 가격 저렴한 ‘팔강상강한우’ 대구 ‘팔강상강한우’는 2004년부터 소고기 이력추적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소고기 개체 식별 번호를 판매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입력하면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유통되는 축산물을 수거해 세균과 이물질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대구 시내 7개 직영 하나로마트와 50여개의 축산물 가맹점, 2개의 전문직영식당(팔공상강한우 프라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30차례 상 휩쓴 ‘물맑은 양평한우’ ‘물맑은 양평한우’는 경기도를 대표한다. 201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동안 국내 각종 한우 관련 품평회 및 경진대회에서 화려한 입상 전력을 자랑한다. 30여회에 걸쳐 각종 상을 휩쓸었다. 양평한우는 혈통, 사양관리, 사료통일로 고품질 육질 생산에 힘쓰고 있다. 사육 방식도 남다르다. 경매시장을 통해 5~6개월 송아지를 구입한 후 따뜻한 물을 먹여 안정을 취한 후 거세를 시행, 1~2개월간 환경적응을 거친다. 비육기에는 사료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성장 효율을 극대화한다. ●전통 쇠죽 끓여 먹인 ‘토바우 한우’ 충남 홍성군을 중심으로 키우는 ‘토바우 한우’는 2004년 브랜드가 출시된 이후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출범한 토바우사업단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1600여 회원 농가에서 8만 마리가 사육된다. 건초와 짚 등을 넣어 옛날 쇠죽처럼 만들어 먹인다. 전통방식 사료다. 30개월쯤 길러 몸무게가 740~750㎏ 나가면 출하한다. 쇠죽을 먹고 자란 덕분인지 맛이 깊고, 고소하며 육질이 부드럽다는 평가다. 이호욱 토바우사업단 부장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며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 황토 먹은 ‘조랑우랑 한우’ 충북 보은의 ‘조랑우랑’ 한우는 속리산에서 태어난 순수 토종 송아지를 엄선해 사육한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황토에서 추출된 일라이트가 함유된 브랜드 전용사료만을 먹인다. 이 사료는 소화율을 좋게 한다. 26개월 이상 성숙한 고급육만을 생산, 고기 속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부드러움과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조랑’은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의미한다. 112개 농가가 브랜드 작목반에 참여해 99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최근 1년간 1등급 출현율은 92.8%에 달한다. 2011년 충북 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해 5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전국종합·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형제들...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형제들...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전쟁과 굶주림에서 벗어나려는 시리아인들이 불법적으로 터키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 담장을 넘고 있다. 이른바 난민이다.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 이전의 사진이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AFP 카메라 기자 블렌트 킬리치(Bulent Kilic)는 5일 터키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드라마틱한 장면들을 촬영, 국제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인 ‘비자 뿌르 리마주(Visa Pour L’Image)에서 뉴스 부문 ‘비자 도르(the Visa d’Or for News) 상을 수상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칵]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찰칵]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엄마처럼 멋진 삵이 될거야’ 어쩌면 이런 생각을 떠올리다가 잠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무 타기를 하던 아기 삵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꿀잠에 빠진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레인지드레그 자연공원에서 아기 삵 두 마리와 어미로 이뤄진 삵 가족이 목격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세실리에 쇤스테비(46)는 삵 가족은 한 숲에 머물며 휴식을 즐겼다고 밝혔다. 작가의 말로는 사진 속 아기 삵은 9주 정도 된 암컷으로 다른 형제와 함께 어미를 따라 이 숲에서 꽤 오랜 시간 휴식을 보냈다. 아기 삵 남매는 숲에 머무는 동안 서로 장난치며 놀거나 의지하면서 우애를 쌓았다. 어미는 그사이 꿈 같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다른 형제나 자매들 가운데 가장 모험심이 강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1시간 이상 머물다가 낮잠이 들었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나무 위에 올라간 아기 삵은 매우 편안하고 안정돼 보였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좋은 시야를 갖췄다. 또 작가는 끝까지 본 것은 아니지만 아기 삵은 스스로 안전하게 나무에서 내려왔을 것이라면서 어미 삵 역시 그곳에 있는 시간 동안 아주 편안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아기 삵이 나무에 매달려 자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그녀는 꽤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서 가장 작은 남자’ 큰 족적 남기고 세상 떠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가 세상에 누구보다 더 큰 '족적'을 남기고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네팔 출신의 찬드라 바라두르 단기(75)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폐렴으로 사망한 단기는 지난 2012년 '54.6cm' 키로 기네스위원회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그 이후 고향을 벗어나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세상을 구경하며 새로운 인생을 누렸지만 그 이전 고인의 인생은 평범하지는 않았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400km 떨어진 산골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단기는 작은 키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특히 그의 다섯 형제들은 모두 정상적인 키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년 이상을 산 속 마을에만 살던 그의 사연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새로운 삶을 얻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병세가 악화돼 사모아까지 와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번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측근은 "유가족의 오열 속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 면서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를 사랑했고 찬드라 왕자라 불렀다” 며 추모했다. 기네스 위원회 측도 성명을 통해 "가장 특별했던 타이틀 보유자였던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면서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인터뷰에서 단기는 “한평생 산골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나의 이름이 세계인들이 보는 기네스북에 실리게 돼 너무나 기쁘다” 면서 “가족과 함께 여러 마을과 나라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날두 다시 만난 동남아 ‘쓰나미 소년’

    호날두 다시 만난 동남아 ‘쓰나미 소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004년 동남아 쓰나미(지진해일) 참사 때 어머니와 형제 둘을 잃고도 살아남아 축구 유망주로 성장한 17세 소년과 재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반다 아체 출신으로 규모 9.3의 지진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에 가족을 잃은 마르투니스. 그는 소파를 붙잡은 채 21일이나 바다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덮쳤을 때 여섯 살이었던 그는 등번호 10번과 루이 코스타의 이름이 새겨진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4만 유로(약 5000만원)를 지원해 마르투니스와 아버지가 살 집을 마련했고 호날두는 성금 모금에 앞장서 그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사 3년 뒤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마르투니스를 만나 격려하고 끝까지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날두는 4일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포르투갈 대표팀이 합숙하고 있는 카스카이스의 한 호텔에서 최근 마르투니스와 8년 만에 다시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 전했다. 마르투니스는 트위터에 ‘호날두에게 감사. 그가 경기 마치고 다시 만나자고 했다’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시세끼 박신혜, 정선 편 안방마님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박신혜 효과’ 기대

    삼시세끼 박신혜, 정선 편 안방마님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박신혜 효과’ 기대

    배우 박신혜가 ‘삼시세끼’에 돌아왔다. tvN ‘삼시세끼 정선 편’의 안방마님 박신혜가 옥순봉과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4일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 편’ 17회에서는 수미상관 게스트 박신혜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의 환한 미소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옥수수를 손질하는 고된 시간이나 더운 여름 뜨거운 아궁이에서 요리를 하는 와중에도 모두 환한 웃음을 띠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신혜는 이날 일을 시작하려 하면 폭우가 쏟아지고, 잠시 후 다시 맑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웃으며 옥수수를 수확하고 식사 준비를 도왔다는 후문이다. ‘삼시세끼’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시 궂은 날씨가 이어져 옥수수를 수확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가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박신혜로 인해 한층 파워풀해진 옥택연의 모습 등 사랑스러운 ‘박신혜 효과’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박신혜와 옥순봉 삼형제의 이야기는 4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편’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M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 뮤직비디오 공개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 뮤직비디오 공개

    아이돌그룹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4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12시를 기해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풀 버전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달빛소나타’가 수록된 ‘샤인 어 문라이트(SHINE A MOONLIGHT)’는 빅스타의 세 번째 미니 앨범이다. 용감한형제가 참여한 ‘달빛소나타’는 ‘달빛이 밝은 밤 너의 맘을 훔치러 가겠다’는 노랫말의 힙합 R&B 곡이다. 또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달빛 소나타’를 비롯해 ‘버스데이’와 ‘줄래 안줄래’, ‘왜이래’, ‘아웃트로’ 등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졌다. 한편, 빅스타는 4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사진 영상=Brave Entertainmen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방송 중 ‘왕벌레’ 에 괴성 지르는 기자

    생방송 중 ‘왕벌레’ 에 괴성 지르는 기자

    최근 미국 외신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폭스5뉴스 샌디에이고 지국 날씨 리포터 브래드 윌스(Brad Wills)가 생방송 뉴스 중 왕벌레의 공격으로 방송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중계된 영상에는 해변을 뒷 배경으로 날씨를 전하는 브래드의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그를 향해 거대한 벌레가 날아온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브래드가 ‘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메모지를 휘둘러 벌레를 내쫓는다. 뒤늦게 정신을 찾은 브래드가 카메라 쪽을 향해 “우리 생방송 중이야?!!”(Are We live?!!)라 묻는다. 카메라 감독이 “네”라고 답하자 “오, 형제여!”(Oh, Brother!)라 말하며 방송을 이어간다. 한편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게재된 브래드 윌스의 해프닝 영상은 현재 26만 1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FOX 5 San Diego / KSW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여성 장전된 총으로 10대 형제 위협 논란

    美여성 장전된 총으로 10대 형제 위협 논란

    미국에서 연이어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미국 여성이 권총으로 10대 남자 형제를 위협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주(州) 세인트찰리스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인 트레시 리저(42)와 그녀의 남편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15살 아들이 이웃집 10대 형제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요청하자, 장전된 권총과 야구 방망이를 가지고 집 근처 인근의 학교 운동장으로 나갔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리저 집과 이웃한 이들 형제의 집은 그동안 잦은 말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도 말다툼 끝에 트레시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장전된 권총을 꺼내 이들 형제를 위협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 의해 겨우 상황은 마무리되었으나, 이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파문이 확대하자 트레시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들 형제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를 위해 총을 가지고 나갔을 뿐, 이를 사용하려고 꺼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현지 경찰도 아직 해당 동영상을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리저 부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소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동영상을 본 이들 형제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총으로 아이들을 위협해도 괜찮다는 것이냐"며 현지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하지만 트레시는 최근에도 자신의 딸이 자고 있는 방에 "누군가가 비비탄 총알을 발사해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이들 형제를 의심해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10대 청년에게 장전된 권총을 겨누고 있는 여성인 트레시 (해당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영상 : https://www.facebook.com/tyrelle.ware/videos/915688275167724/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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