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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나쁜동화’...구병모 ‘빨간구두당’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나쁜동화’...구병모 ‘빨간구두당’

    “평소 민담, 설화, 신화 등 서사 스토리텔링을 변용하거나 재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옛날 동화들이 현대의 고통을 겪어나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했죠. 동화적인 상상력이 동화적인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소설가 구병모(39)가 아름다운 꿈과 희망과는 거리가 먼 ‘나쁜 동화’를 들고 나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동화를 비틀어서 다시 쓴 소설집 ‘빨간구두당’(창비)이다. 2012년 ‘피그말리온 아이들’ 이후 3년 만에 낸 청소년 소설집이다. 출판사 측은 “구병모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구성, 치밀한 문체, ‘장르소설’적 문법 구사로 청소년과 20~30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소설집은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소설집엔 그림 형제 민담, 안데르센 동화 등을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점과 억압적인 면을 묘사하는 데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변용했다.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를 모티브로 한 표제작 ‘빨간구두당’,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뒤튼 ‘화갑소녀전’, 러시아 민담 ‘커다란 순무’를 변형한 ‘카이사르의 순무’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동화나 설화를 변용할 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처지와 입장에서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민담의 주인공을 바꾸거나 여러 가지 민담 등을 한 작품에 녹여 작품화하기도 했다.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는 그림 형제의 ‘개구리 왕 또는 강철의 하인리히’를 신하 하인리히의 관점에서, ‘거위지기가 본 것’은 그림 형제의 ‘거위지기 아가씨’를 거위지기 공주를 바라보는 남자 아이의 시선에서 재구성했다. ‘기슭과 노수부’는 그림 형제의 ‘세 개의 황금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 ‘괴물 새 그라이프’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서사시 등을 한 주제 안에 겹겹이 엮었다. 작가는 “민담이나 설화는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규칙적인 이야기 패턴을 활용한다”며 “그 이야기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규칙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동시에 사람을 경직되게 할 수도 있다”며 “동화나 민담의 서사 규칙 비틀기를 통해 현 시대의 규칙이 갖는 의미를 찾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소재 통일을 위해 그림 형제 동화를 토대로 글을 썼다. ‘화갑소녀전’을 시작으로 집필을 이어가다 문제에 봉착했다. 그림 형제 동화에서만 소재를 취하다 보니 왕자와 공주가 계속 등장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왕자와 공주가 너무 자주 나오는 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정적인 거리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형제 동화처럼 널리 알려진 서사이면서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다 안데르센 동화를 택하게 됐어요.”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승선자 2명, 실종·사망자 명단에 없어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가 돌고래호 승선 명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6일 승선 인원을 21명이라고 추정했지만 최소 2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실종자도 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 사는 이모(49)씨는 7일 아침 해경으로부터 남편 김모(49)씨 사망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24살 딸 및 딸 친구들과 함께 전남 해남군 우리병원으로 갔다. 남편은 4살 아래인 시동생 김모(45)씨와 함께 추자도로 바다낚시를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의 이름은 돌고래호의 승선 명단에 있다. 그러나 이씨가 해남 병원에서 확인한 사망자는 남편이 아니었다. 이씨는 “병원에서 확인한 사망자는 남편이 아니다”라면서 “승선자 명단에 남편 이름이 있는데 사망자나 실종자 명단에는 남편 이름이 올라 있지 않고, 같이 배를 탄 시동생의 이름도 실종자 명단에 없다”며 황당해했다. 이씨는 “정부가 어떻게 일 처리를 이렇게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씨의 발언을 종합하면 돌고래호 전복으로 사망, 실종한 것으로 밝혀진 부산 심모씨 형제에 이어 김씨 형제도 실종 상태인 것이다. 그렇다면 해경이 발표한 21명 승선 명단 중에서 8명 실종은 실종 10명으로 바뀌어야 한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찰·감시 군사용 → 산업용 무인기 활성화… 2023년 125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커진다

    정찰·감시 군사용 → 산업용 무인기 활성화… 2023년 125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커진다

    ‘성공 네 번 비행 목요일 오전 모두 21마일 맞바람 평지출발 엔진동력만으로 평균속력 31마일 최장 57초 신문사에 알리기 바람 크리스마스에 귀가 오빌 라이트’ 1903년 12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키티호크에서 오빌 라이트는 오하이오에 있는 아버지에게 ‘비행 성공’에 관한 짤막한 전보를 보냈다.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자체 동력을 가진 비행 기계를 발명해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한 뒤 통신과 컴퓨터, 항법장치 등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항공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조종사 없이 먼 거리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미래 비행기의 개발이다. ●‘드론’만 무인기가 아니다 지난달 20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현장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드론’ 덕분이었다. 무인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드론을 떠올리는 것은 이렇게 일상의 뉴스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기의 사전적 정의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에서 원격조종이나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 또는 비행체 스스로 주위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비행체’다. 화물이나 여객 수송 목적이 아닌 전투나 정찰 임무에 사용되는 무인기는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10년대부터 개발돼 활용될 정도로 역사가 길다. 무인기는 단순히 항공기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임무장비, 지상 지원체계, 데이터 전송체계, 지상 통제장비 등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통합시스템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무인기의 장점은 정찰, 전투, 물류수송, 연구개발 등 임무에 따라 탑재체를 장착하고 원격조종, 반자동, 자동조종 또는 이 세 방식을 적절히 조합해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무인기는 중량, 비행고도, 체공시간, 비행반경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비행형식에 따라서는 ‘고정익 무인기’, ‘회전익 무인기’, ‘유인기 전환 무인기’ 등 세 종류로 구분한다. 드론은 회전익 무인기로 분류된다. 고정익 무인기는 일반 비행기나 글라이더처럼 날개를 갖고 비행하는 무인기로 비행 체공시간이 길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찰·감시 등 군사용으로 많이 쓰인다. 드론이나 무인헬기, 틸트로터같이 회전날개를 이용하는 회전익 무인기는 수직 이착륙,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기상관측, 산불감시, 연구개발 등 민간 분야의 활용도가 높다. 유인기 전환 무인기는 기존에 사람이 타고 움직이는 유인비행기를 무인기로 전환시킨 것으로 고정익 전환기와 회전익 전환기로 나뉜다. ●송전탑 감시·고고학 유적지 발굴까지 무인기는 처음 개발됐을 때 정찰과 감시 등 주로 군사용으로 사용됐다. 그렇지만 교통·물류·구조·통신·농업 등 민간 분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활용분야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현재 무인기는 전체 항공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53억 달러(약 6조 3138억원)에서 2023년에는 125억 달러(약 14조 8912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분야에서는 감시 및 정찰, 저고도 비행을 통한 핵심부 타격, 근접전투 지원, 전자전, 물자수송 및 부상병 이송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공공분야에서 인력을 투입했을 때 드는 시간이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위험 현장에 대한 감시, 수색 및 구조 작업뿐만 아니라 송전탑 감시, 심지어는 고고학 유적지 발굴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에서는 무인기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부문에서는 농경지 지형에 따른 작황 예측과 병충해 관리 등 정밀 농업을 위한 디지털 영상자료 및 관측데이터 확보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DHL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무인기를 이용해 배송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아퀼라’라는 무인비행체를 이용해 아프리카나 아마존 밀림 같은 오지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기 시장 선점 위한 국내 연구도 활발 우리나라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무인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항우연은 지난달 11일 성층권역에서 장기 체공할 수 있는 고고도 장기 체공 전기동력무인기를 개발해 비행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항우연이 개발한 ‘틸트로터 TR-60’은 헬리콥터와 일반 비행기의 장점이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한 무인기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 모델이다. 틸트로터는 헬리콥터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높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으로 넓은 지역을 수색할 수 있으며 운송,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진 항우연 항공연구본부장은 “무인기 산업은 항공기술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종합산업으로, IT 분야 기술력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분야”라며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 제품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민간시장을 선도할 전략상품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리도 월척 한 번” 형제의 마지막 여행… 아우 숨지고 형 실종

    “우리도 월척 한 번” 형제의 마지막 여행… 아우 숨지고 형 실종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낚싯배 ‘돌고래호’ 탑승객 중 실종자·사망자 명단에 형제가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낚시 동호회인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바사모) 회원인 심모(42)씨와 심씨의 동생(39)은 추자도에서 월척을 한번 잡아 보자며 동호회원들과 함께 낚시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한 동생 심씨는 전남 해남 우석병원에 안치됐고 형 심씨는 현재 실종 상태다. 의료장비 납품 일을 하는 형과 제빵사인 동생은 수년 전부터 낚시 동호회에 함께 가입해 활동해 왔다. 동생 심씨의 가족은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편의 사고 소식을 접한 동생 심씨의 아내는 6일 오전 황급히 제주도에 왔다가 생존자 가운데 남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배를 타고 사고 현장인 추자도로 떠나면서 ‘남편의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돌고래호 승선원 21명(추정) 가운데 부산, 경남 지역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14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9명은 바다낚시 동호회 모임을 통해 지난 4일 추자도 낚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이모(47)씨 등 바다낚시 경력이 20년이 넘는 회원 8명이 이날 함께 낚시를 떠났고 나머지 1명은 경남 김해 소재의 낚시용품점 직원으로 이들에게 낚시 장비 테스트를 부탁하기 위해 따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낚시정보전문사이트 피쉬앤피플에 따르면 2015년 8월 현재 한국의 낚시인구는 약 600만명에 이른다. 동호인들은 급증하고 있는데 안전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200~300척의 낚시어선이 쉴 틈 없이 바다로 나가고, 선주는 낚시꾼 1명당 23만~30만원의 이용료를 받지만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추자도 낚시여행도 온라인을 통한 참가자 모집 등을 통해 출조행사가 급하게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호회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들에게 배편을 알선해 준 장모(54)씨는 온라인으로 바다낚시꾼을 모집해 부산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새벽에 해남으로 이동했다. ‘돌고래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설치된 해남군청에는 밤새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실종자 가족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제발 살아 있기만을 바라며 부산, 경남, 경기도 등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가족들은 사망자 명단에 가족의 이름을 확인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큰 여객선도 아니고 작은 낚싯배 승선자 명단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고 해역의 기상이 양호하다니 밤새 수색작업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기소인 해남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 30여명이 밤새 TV 속보 등을 지켜보며 뜬눈으로 가족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한편 6일 오후 5시 38분에는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도 동쪽 2㎞ 해상에서 0.45t 규모의 여수선적 목선 J호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J호에는 선장 김모(74)씨와 박모(69)씨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출항해 고흥군 백일도와 진지도 사이에서 조업을 하고 기상이 나빠지자 여수시 화양면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다음은 돌고래호 사망자 명단 ◇해남병원 ▲김○태(66년생·부산시 부산진구) ▲이○용(67년생·전남 영암군) ▲허○환(66년생·부산시 사상구) ▲이○준(53년생·부산 동구) ◇우리병원 ▲전○진(64년생·창원시 의창구) ▲김○준(55년생·부산시 사하구) ▲김○수(69년생·전남 해남군) ▲전○복(77년생·전북 군산시) ◇우석병원 ▲심○익(76년생·부산시 사하구) ▲진○래(65년생·부산시 북구) (이상 해경 발표 명단)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한우

    [소비자의 선택] 한우

    한가위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의 부모와 형제를 그리며 가슴부터 설렌다. 반가운 만남에는 선물도 따라간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인심이 각박해져도 미풍양속이 사라지지 않는다.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엇을 선물하고 제사상에 올릴까 걱정하는 가정을 위해 전국에서 나는 명품 한우와 명품 사과, 배·포도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널리 알려진 ‘전국구 브랜드’도 있고 아직 지역에서만 유명한 ‘골목 브랜드’도 있지만,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20% 더 비싼 ‘횡성한우’가 최고래요” 한우는 강원도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 중 강원 횡성한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명품 한우다. 해발 700~800m 서늘한 기후에서 30년 동안 이어온 혈통과 품질관리로 최고가 됐다. 국내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20% 이상 높다. 자치단체에서 ‘횡성한우 보호육성 조례’까지 만들어 짝퉁을 차단했다.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4차례(2005, 2007, 2008, 2013) 대통령상을, 올해까지 4년 동안(2009, 2010, 2014, 2015) 국가명품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홍콩에서 시식회를 열어 호평을 얻었다. 방청량 횡성군 유통담당은 “수정 단계부터 혈통관리, 사료배합, 도축까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발효 사료 고집 ‘홍천한우’ 알코올 발효된 송아지 전용사료만을 고집하는 ‘늘푸름 홍천한우’는 향이 뛰어난 고기로 정평이 났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원시림,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사육돼 고기맛이 달다. 늘푸름 홍천한우는 순수 혈통의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인 수소의 정액으로 인공수정한다. 송아지를 자체 입식한 뒤 거세해 비육한다. 산학 협동으로 국내 첫 알코올 발효 사료를 개발하고 이 사료를 먹고 자란 최고급 1등급 고급육만을 생산하고 있다. 무항생제축산 인증,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 등 사육 단계에서 가공, 유통까지 국제적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제평야 청보리 먹는 ‘총체보리 한우’ 전라북도에는 다양한 한우 브랜드가 있지만, 강원도 한우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 중 김제평야 청보리 사료로 키우는 ‘총체보리 한우’가 다소 유명하다. 지방 빛깔이 희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장수한우’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사료로 많이 먹여 고소하면서 식감이 좋은 고품질 한우로 정평이 나 있다. 한우 고유의 풍미가 좋은 최고급 평가를 받는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단풍미인 한우’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장점이다. 자체 검사를 해 1등급 이상만 시장에 출하한다. ‘참예우’는 전북 완주를 중심으로 6개 농협이 공동 참여해 키운다. ●대표 석쇠 불고기 언양 ‘햇토우랑’ 울산의 명품 한우 ‘햇토우랑’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우수한 혈통을 확보하고,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사료로 키우고 있다. 햇토우랑은 햇살의 ‘햇’과 토양의 ‘토’, 한우의 ‘우’에다 함께 어울린다는 ‘랑’을 합한 말로 순수 한우를 뜻한다. 3통(혈통· 사료· 사양관리 통일)과 3정(정품· 정량· 정시 생산), 유통단계별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소비자 시민모임)로 선정됐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인공수정 등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혈통을 친환경(무항생제)적으로 키운다”고 말했다. 햇토우랑 고기가 원료인 울산 언양불고기와 봉계한우불고기가 유명하다. ●G20 정상회의 만찬 올랐던 ‘상주 한우’ 경북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특산물인 곶감의 껍질을 사료로 먹인다. G20 정상회의 공식 만찬상에도 올랐다. 2010년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2004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축산물 선도브랜드 선정, 2005년 농협중앙회 히트예감 농산물 선정 및 전국 브랜드축산물경진대회 위생안전상 수상, 2006·2007·2009년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획득, 2008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육량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경북지역에는 ‘참품한우’,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영주한우’, 경주 ‘천년한우’, ‘봉화한약우’, ‘의성마늘소’ 등도 유명하다. ●기능성 한우 ‘함평천지한우’ 전남의 ‘함평천지한우’는 청정 자연의 드넓은 함평 들녘에서 사육되는 한우다. 친환경 무항생제 사료만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신뢰한다.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위해 ‘함평천지 브랜드 사업단’ 운영을 통해 군과 함평축협이 컨설팅 등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방산 비중이 다른 소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도 10% 더 많고, 향과 담백한 맛을 느끼는 미놀레인산도 두 배 정도 많다. 셀레늄은 1.7배 더 함유돼 기능성 소고기로 꼽힌다. ●맛 좋고 가격 저렴한 ‘팔강상강한우’ 대구 ‘팔강상강한우’는 2004년부터 소고기 이력추적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소고기 개체 식별 번호를 판매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입력하면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유통되는 축산물을 수거해 세균과 이물질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대구 시내 7개 직영 하나로마트와 50여개의 축산물 가맹점, 2개의 전문직영식당(팔공상강한우 프라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30차례 상 휩쓴 ‘물맑은 양평한우’ ‘물맑은 양평한우’는 경기도를 대표한다. 201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동안 국내 각종 한우 관련 품평회 및 경진대회에서 화려한 입상 전력을 자랑한다. 30여회에 걸쳐 각종 상을 휩쓸었다. 양평한우는 혈통, 사양관리, 사료통일로 고품질 육질 생산에 힘쓰고 있다. 사육 방식도 남다르다. 경매시장을 통해 5~6개월 송아지를 구입한 후 따뜻한 물을 먹여 안정을 취한 후 거세를 시행, 1~2개월간 환경적응을 거친다. 비육기에는 사료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성장 효율을 극대화한다. ●전통 쇠죽 끓여 먹인 ‘토바우 한우’ 충남 홍성군을 중심으로 키우는 ‘토바우 한우’는 2004년 브랜드가 출시된 이후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출범한 토바우사업단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1600여 회원 농가에서 8만 마리가 사육된다. 건초와 짚 등을 넣어 옛날 쇠죽처럼 만들어 먹인다. 전통방식 사료다. 30개월쯤 길러 몸무게가 740~750㎏ 나가면 출하한다. 쇠죽을 먹고 자란 덕분인지 맛이 깊고, 고소하며 육질이 부드럽다는 평가다. 이호욱 토바우사업단 부장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며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 황토 먹은 ‘조랑우랑 한우’ 충북 보은의 ‘조랑우랑’ 한우는 속리산에서 태어난 순수 토종 송아지를 엄선해 사육한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황토에서 추출된 일라이트가 함유된 브랜드 전용사료만을 먹인다. 이 사료는 소화율을 좋게 한다. 26개월 이상 성숙한 고급육만을 생산, 고기 속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부드러움과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조랑’은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의미한다. 112개 농가가 브랜드 작목반에 참여해 99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최근 1년간 1등급 출현율은 92.8%에 달한다. 2011년 충북 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해 5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전국종합·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찰칵]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찰칵]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엄마처럼 멋진 삵이 될거야’ 어쩌면 이런 생각을 떠올리다가 잠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무 타기를 하던 아기 삵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꿀잠에 빠진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레인지드레그 자연공원에서 아기 삵 두 마리와 어미로 이뤄진 삵 가족이 목격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세실리에 쇤스테비(46)는 삵 가족은 한 숲에 머물며 휴식을 즐겼다고 밝혔다. 작가의 말로는 사진 속 아기 삵은 9주 정도 된 암컷으로 다른 형제와 함께 어미를 따라 이 숲에서 꽤 오랜 시간 휴식을 보냈다. 아기 삵 남매는 숲에 머무는 동안 서로 장난치며 놀거나 의지하면서 우애를 쌓았다. 어미는 그사이 꿈 같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다른 형제나 자매들 가운데 가장 모험심이 강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1시간 이상 머물다가 낮잠이 들었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나무 위에 올라간 아기 삵은 매우 편안하고 안정돼 보였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좋은 시야를 갖췄다. 또 작가는 끝까지 본 것은 아니지만 아기 삵은 스스로 안전하게 나무에서 내려왔을 것이라면서 어미 삵 역시 그곳에 있는 시간 동안 아주 편안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아기 삵이 나무에 매달려 자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그녀는 꽤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형제들...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형제들...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전쟁과 굶주림에서 벗어나려는 시리아인들이 불법적으로 터키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 담장을 넘고 있다. 이른바 난민이다.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 이전의 사진이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AFP 카메라 기자 블렌트 킬리치(Bulent Kilic)는 5일 터키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드라마틱한 장면들을 촬영, 국제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인 ‘비자 뿌르 리마주(Visa Pour L’Image)에서 뉴스 부문 ‘비자 도르(the Visa d’Or for News) 상을 수상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작은 남자’ 큰 족적 남기고 세상 떠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가 세상에 누구보다 더 큰 '족적'을 남기고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네팔 출신의 찬드라 바라두르 단기(75)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폐렴으로 사망한 단기는 지난 2012년 '54.6cm' 키로 기네스위원회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그 이후 고향을 벗어나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세상을 구경하며 새로운 인생을 누렸지만 그 이전 고인의 인생은 평범하지는 않았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400km 떨어진 산골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단기는 작은 키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특히 그의 다섯 형제들은 모두 정상적인 키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년 이상을 산 속 마을에만 살던 그의 사연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새로운 삶을 얻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병세가 악화돼 사모아까지 와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번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측근은 "유가족의 오열 속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 면서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를 사랑했고 찬드라 왕자라 불렀다” 며 추모했다. 기네스 위원회 측도 성명을 통해 "가장 특별했던 타이틀 보유자였던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면서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인터뷰에서 단기는 “한평생 산골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나의 이름이 세계인들이 보는 기네스북에 실리게 돼 너무나 기쁘다” 면서 “가족과 함께 여러 마을과 나라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시세끼 박신혜, 정선 편 안방마님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박신혜 효과’ 기대

    삼시세끼 박신혜, 정선 편 안방마님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박신혜 효과’ 기대

    배우 박신혜가 ‘삼시세끼’에 돌아왔다. tvN ‘삼시세끼 정선 편’의 안방마님 박신혜가 옥순봉과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4일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 편’ 17회에서는 수미상관 게스트 박신혜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의 환한 미소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옥수수를 손질하는 고된 시간이나 더운 여름 뜨거운 아궁이에서 요리를 하는 와중에도 모두 환한 웃음을 띠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신혜는 이날 일을 시작하려 하면 폭우가 쏟아지고, 잠시 후 다시 맑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웃으며 옥수수를 수확하고 식사 준비를 도왔다는 후문이다. ‘삼시세끼’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시 궂은 날씨가 이어져 옥수수를 수확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가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박신혜로 인해 한층 파워풀해진 옥택연의 모습 등 사랑스러운 ‘박신혜 효과’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박신혜와 옥순봉 삼형제의 이야기는 4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편’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M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 뮤직비디오 공개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 뮤직비디오 공개

    아이돌그룹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4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12시를 기해 “빅스타 신곡 ‘달빛소나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풀 버전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달빛소나타’가 수록된 ‘샤인 어 문라이트(SHINE A MOONLIGHT)’는 빅스타의 세 번째 미니 앨범이다. 용감한형제가 참여한 ‘달빛소나타’는 ‘달빛이 밝은 밤 너의 맘을 훔치러 가겠다’는 노랫말의 힙합 R&B 곡이다. 또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달빛 소나타’를 비롯해 ‘버스데이’와 ‘줄래 안줄래’, ‘왜이래’, ‘아웃트로’ 등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졌다. 한편, 빅스타는 4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사진 영상=Brave Entertainmen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방송 중 ‘왕벌레’ 에 괴성 지르는 기자

    생방송 중 ‘왕벌레’ 에 괴성 지르는 기자

    최근 미국 외신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폭스5뉴스 샌디에이고 지국 날씨 리포터 브래드 윌스(Brad Wills)가 생방송 뉴스 중 왕벌레의 공격으로 방송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중계된 영상에는 해변을 뒷 배경으로 날씨를 전하는 브래드의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그를 향해 거대한 벌레가 날아온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브래드가 ‘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메모지를 휘둘러 벌레를 내쫓는다. 뒤늦게 정신을 찾은 브래드가 카메라 쪽을 향해 “우리 생방송 중이야?!!”(Are We live?!!)라 묻는다. 카메라 감독이 “네”라고 답하자 “오, 형제여!”(Oh, Brother!)라 말하며 방송을 이어간다. 한편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게재된 브래드 윌스의 해프닝 영상은 현재 26만 1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FOX 5 San Diego / KSW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호날두 다시 만난 동남아 ‘쓰나미 소년’

    호날두 다시 만난 동남아 ‘쓰나미 소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004년 동남아 쓰나미(지진해일) 참사 때 어머니와 형제 둘을 잃고도 살아남아 축구 유망주로 성장한 17세 소년과 재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반다 아체 출신으로 규모 9.3의 지진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에 가족을 잃은 마르투니스. 그는 소파를 붙잡은 채 21일이나 바다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덮쳤을 때 여섯 살이었던 그는 등번호 10번과 루이 코스타의 이름이 새겨진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4만 유로(약 5000만원)를 지원해 마르투니스와 아버지가 살 집을 마련했고 호날두는 성금 모금에 앞장서 그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사 3년 뒤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마르투니스를 만나 격려하고 끝까지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날두는 4일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포르투갈 대표팀이 합숙하고 있는 카스카이스의 한 호텔에서 최근 마르투니스와 8년 만에 다시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 전했다. 마르투니스는 트위터에 ‘호날두에게 감사. 그가 경기 마치고 다시 만나자고 했다’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형 유언 따라 형수와 합방해 아들 낳았지만…

    형 유언 따라 형수와 합방해 아들 낳았지만…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인생상담, 고민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선데이서울도 전문가 상담코너들을 여럿 운용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1972년부터 연재했던 ‘人生극장: 법률상담’ 코너였습니다. 선데이서울에 전달됐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인생 고민과 법률가의 해법을 소개합니다. 40여년 전에 제시됐던 전문가 조언들은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9. 형의 유언 따라 형수와 부부생활…아들을 낳았건만 출생신고 할길 몰라 (선데이서울 1973년 4월 29일)   4년 전이었다. 김이주(29·가명)는 그때 26살. 군에서 제대하고 직장을 구하던 때라 용돈에도 궁색하기 짝이 없었다. 형님 집에 얹혀지내며 세끼 밥을 얻어먹는 것조차 미안하기만 했던 그는 그래서 감히 용돈 얘기를 꺼내지도 못 했다. 그런 눈치를 잘 알고 있던 형수 강숙자(31·가명)는 가려운 곳을 골라 긁어 주듯 시동생에게 가끔 용돈을 쥐어 주곤 했다. 몇 푼 되지 않았지만 형수의 그 자상한 배려는 김이주에게 눈물이 날 만큼 고마운 것이었다. 어느 회사의 자가용차를 몰고 다니는 형 김일주(34·가명)는 대범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나이였다. 그러나 그에게도 고민은 있었고, 비극은 일어났다. 그는 성 불구자였던 것이다. “총각시절에 고약한 성병을 앓았던 모양이에요. 수술 끝에 겨우 완치되긴 했는데 결국 성 불구자가 되었던 거예요. 물론 임신도 시킬 수 없는….” 형수가 이주에게 들려준 말이다.   ●천애 고아로 자라온 형제, 서로를 극진하게 보살펴 이주가 겨우 취직이 되어 출근하기 시작한 지 열흘쯤 되던 어느 날이었다. 거래처에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책상 위에는 청천벽력의 메모지가 있었다. ‘형수의 전화. 형이 사망했으니 즉시 집으로 와 달라’고 메모지에 적힌 간단한 내용이었다. 허둥지둥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 집안은 의외로 조용했다. 방문을 박차고 들어서자 형수는 조용히 머리를 푼 채 시체 앞에 앉아 있었다. 시체에는 담요가 덮여져 있었다. “형님”하고 이주는 시체 위에 엎어졌다. 걷잡을 수 없는 오열이 엄습해 왔다. 그에게는 형이자 부모이기도 했었다. 어려서 부모를 모두 잃고, 형제가 천애 고아로 어려운 세상을 살아왔었다. 아침에 출근시간이 되도록 일어나지 않고 있던 형은 9시쯤에서야 아침 식사를 하고 아내에게 목욕을 하고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든 그녀는 함께 목욕 가자고 했으나 어제저녁 목욕을 했노라면서 어서 다녀오라고 했다. 1시간 만에 돌아와 본즉, 이미 형은 죽은 뒤였다고 했다.   ●성불구를 비관, 자살하며 “집안의 혈통 이어 달라”고 “여보, 당신을 사랑하오. 사랑하기 때문에 결심을 내렸소. 비록 내가 먼저 간다고 하지만 항상 지하에서라도 당신을 보살피겠소. 도무지 견딜 수가 없어 마지막 수단을 택하오. 용서하시오. 이주에게 따로 남긴 유서는 한 달 뒤쯤 당신과 이주가 함께 읽어 보시오. 그리고 꼭 그대로 실행하시오. 절대로 유서에 당부한 것을 위반하면 안 되오. 안녕. 당신의 영원한 사람으로부터” 형수가 보여 준 유서였다. 사흘 만에 장사를 모두 치른 이주는 형이 재직했던 회사에 나가 퇴직금 20만원과 위로금 10만원을 받아다가 형수에게 주었다. “형수님,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이걸 받아 주세요. 그리고 아직 젊으시니까 개가하실 수 있잖아요? 지금 당장에는 안되겠지만 일단 그렇게 마음의 준비는 해 두세요.” “도련님, 개가 문제는 우리 당분간 입에 올리지 말기로 해요. 그리고 이 많은 돈을 나는 쓸 데도 없으니까 도련님 막 취직해서 어려울 게 아녜요? 10만원쯤 가져다가 쓰세요.” 그로부터 한 달 뒤였다. 숙자와 이주는 형이 남긴 유서를 개봉했다. “이주야, 우리 외롭게 살다가 내가 먼저 간다. 너무도 너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윤리에 어긋나는 부탁이지만 들어다오. 형수는 아직 젊다. 개가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형수가 나의 뜻을 받들어 너와 결혼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 집안의 혈통은 이제 너에게 달렸다. 형수를 아내로 삼아 우리 혈통을 이어 주기 바란다. 형수와 너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이런 부탁을 하나 네가 거절하면 할 수 없지. 그러나 가능할 것이다. 나의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다오. 내가 편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부탁한다.” 숙자와 이주는 서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 실현 불가능한 부탁, 그러나 고인이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지금까지 이주는 형수를 형처럼 존경해 왔다. 다정다감했고, 경우가 밝았으며 가려운 곳을 척척 알아 긁어주던 눈치 빠르고 인정 많은 여자였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형수 같은 여자를 얻겠다”고 농담처럼 뇌까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두 사람이 결합한단 말인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인간으로서 그것은 안될 일이었다. 도덕이 있고, 남의 이목이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두 사람의 마음은 묘하게 변화되어 가고 있었다. 형의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마음과 그리고 형을 비롯한 3명은 어떤 관계를 초월한 한 덩어리가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형과 동생, 동생과 형수 등의 그런 현실적인 명칭과 관계 따위를 벗어난 혼연일체가 되어 버린 묘한 느낌. 그리하여 1973년 1월, 숙자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숙자와 이주라는 이 기묘한 부부는 단란하게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었다. 도덕이니 법률의 문제는 관심할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출생신고가 문제였다. 이 엄청난 고민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 [이런 경우는] 사실혼 확인 소송을 먼저 우리나라 민법상 아무리 형의 유언 사항이라 해도 형수와의 부부관계를 인정해주지 못 합니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는 이미 기정 사실화 되었으므로 사실혼이라 보겠습니다. 출생신고를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인데 우선 강숙자 여인과 김이주씨 사이의 사실혼을 인정받는 ‘사실혼 확인청구의 소송’을 제기하시어 사실혼 관계임을 인정받고, 이에 따라서 ‘친생자 확인 청구의 소송’을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관계는 인정받지 못하겠지만 사실혼 관계임을 확인받고 아울러 새로 낳은 아이의 출생신고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용태영 변호사>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호날두, 축구 유망주로 성장한 ‘쓰나미 소년’과 재회

    호날두, 축구 유망주로 성장한 ‘쓰나미 소년’과 재회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2004년 동남아 쓰나미 참사 때 어머니와 형제 둘을 잃고도 살아남아 축구 유망주로 성장한 17세 소년과 재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반다 아체 출신으로 규모 9.3의 지진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에 가족들을 잃은 마르투니스. 그는 소파를 붙잡은 채 물에 젖은 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웅덩이에 고인 물로 갈증을 달래며 21일이나 버틴 끝에 구조됐다.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덮쳤을 때 여섯 살이었던 그는 등번호 10번과 루이 코스타의 이름이 새겨진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쓰나미가 두렵지 않았다. 가족과 만나고 싶고,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 세계인의 눈시울을 적셨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4만 유로(약 5000만원)를 지원해 마르투니스와 아버지가 살 집을 마련했고 호날두는 성금 모금에 앞장서 그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사 3년 뒤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마르투니스를 만나 격려하고 끝까지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르투니스는 고향의 축구학교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사흘씩 영어를 익히는 교습을 받았다. 마르투니스가 지난달 호날두가 프로 초년 시절을 보낸 포르투갈 프로축구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한 것도 그의 배려 덕분이었다. 호날두는 4일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포르투갈 대표팀이 합숙하고 있는 카스카이스의 한 호텔에서 최근 마르투니스와 8년 만에 다시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 전했다. 마르투니스는 트위터에 ‘호날두에게 감사. 그가 경기 마치고 다시 만나자고 했다’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여성 장전된 총으로 10대 형제 위협 논란

    美여성 장전된 총으로 10대 형제 위협 논란

    미국에서 연이어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미국 여성이 권총으로 10대 남자 형제를 위협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주(州) 세인트찰리스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인 트레시 리저(42)와 그녀의 남편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15살 아들이 이웃집 10대 형제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요청하자, 장전된 권총과 야구 방망이를 가지고 집 근처 인근의 학교 운동장으로 나갔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리저 집과 이웃한 이들 형제의 집은 그동안 잦은 말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도 말다툼 끝에 트레시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장전된 권총을 꺼내 이들 형제를 위협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 의해 겨우 상황은 마무리되었으나, 이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파문이 확대하자 트레시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이들 형제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를 위해 총을 가지고 나갔을 뿐, 이를 사용하려고 꺼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현지 경찰도 아직 해당 동영상을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리저 부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소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동영상을 본 이들 형제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총으로 아이들을 위협해도 괜찮다는 것이냐"며 현지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하지만 트레시는 최근에도 자신의 딸이 자고 있는 방에 "누군가가 비비탄 총알을 발사해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이들 형제를 의심해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10대 청년에게 장전된 권총을 겨누고 있는 여성인 트레시 (해당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영상 : https://www.facebook.com/tyrelle.ware/videos/915688275167724/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상임위 3곳 사실상 ‘롯데 국감’ 되나

    여야가 국정감사 증인 신청 문제를 놓고 뜨거운 ‘국감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 “재벌 회장을 국회로 불러 증인석에 앉히자”는 야당과 “정치 공세용 무분별한 증인 채택 요구에 합의할 수 없다”는 여당이 양보 없는 기싸움을 펼치는 형국이다. 올해 국감 ‘증인 공방’의 최대 화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다. ‘형제의 난’이라고 불린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이번 국감이 사실상 ‘롯데국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직책에 ‘롯데’라는 글자가 들어가기만 하면 증인으로 소환하려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與 “기업인·증인 겹치기 최소화를”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 기획재정위 등 3개 상임위원회에서 두 사람에 대한 증인 채택을 논하고 있다. 정무위는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상임위로서 롯데의 지배구조 문제를, 산업위는 롯데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기재위는 면세점 독과점 논란을 각각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롯데가(家) 형제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인기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절차에서 최대 주주로 부상한 것과 관련해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보건복지위에서도 증인 채택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회항’과 관련해 산업위, 학교 앞 호텔 건립 문제와 관련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각각 출석을 요청받고 있다. ‘증인 겹치기’ 논란과 관련해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일 “증인이 중복 신청됐을 경우 여야가 상의해 한쪽 상임위에서 질의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인의 증인 채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 총수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 요구는 올해도 어김없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마트 불법 파견 논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면세점 독과점 논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자유무역협정 최대 수혜자 논란) 등이 대상이다. ●교문위, 박용성 前회장 등 43명 채택 교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대 이사장 시절 역점 사업을 추진하며 특혜를 주고받은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 43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명박 정부 핵심 실세 아들의 학교폭력 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는 가족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A) 가입자의 배우자, 부모, 자녀, 조부모, 외조부모, 손자녀, 외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의 조부모, 배우자의 외조부모, 형제자매입니다. 이 중 부양요건(동거, 재산 등)과 소득의 유무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한 사람만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 도시의 삶 뒤로하고 통영으로 간 상국씨네 엿보기

    도시의 삶 뒤로하고 통영으로 간 상국씨네 엿보기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뒤로하고 시골로 내려가 고생을 사서 하는 부부가 있다. 경남 통영 풍화리의 허상국(38)·지요노부 게이코(36) 부부다. 이들은 왜 풍족한 삶을 떠나 한적한 어촌으로 내려간 걸까. 31일~9월 4일 오전 7시 50분에 방영되는 KBS 1TV ‘인간극장’은 이들 부부의 사연을 담은 ‘상국씨가 풍화리로 간 까닭은’ 편을 내보낸다. 상국씨는 경남 김해 벽촌에서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18년 전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수석으로 합격하며 김해의 자랑이 됐다. 마을 입구 현수막엔 상국씨의 이름이 휘날렸다. 졸업 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했다. 게이코씨는 일본 오사카 출신이다. 한국에 유학 와서 서울대 선배인 상국씨를 만났다. 졸업 후 유명 화장품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로 전 세계를 누비며 화려한 커리어 우먼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대학 시절 내내 주변을 맴돌던 상국씨와 결혼하고 첫아이를 낳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아이를 위해 일에 치여 사는 삶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다. 삭막한 콘크리트 숲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지도 않았다. 남편을 설득했다. 수도 없이 밤을 새우고 일을 하며 심신이 지쳐만 가던 남편도 아내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부부는 황희(7)·람희(4)·록희(2) 세 아이를 데리고 통영으로 갔다. 풍화리에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게스트하우스는 방이 비어 있는 날이 더 많고, 카페는 찾는 이가 드물다. 통영에서의 삶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그래도 부부는 생각지 못한 재미와 즐거움을 발견하며 산다. 아이들도 자연의 품에서 잔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자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백종원의 3대 천왕, 해박한 요리 상식으로 순조롭게 출발 ‘역시 대세 백종원’ 시청률은?

    백종원의 3대 천왕, 해박한 요리 상식으로 순조롭게 출발 ‘역시 대세 백종원’ 시청률은?

    백종원의 3대 천왕, 요리 중계쇼… 순조로운 출발 ‘역시 대세 백종원’ 시청률은? ‘백종원의 3대 천왕’ S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이 시청률 5.7%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TNMS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백종원의 3대 천왕’ 1회는 전국 기준 평균 5.7%, 수도권 기준 평균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은 ‘돼지 불고기’ 3대 명인들이 선보이는 요리 과정을 ‘요리 중계쇼’ 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백종원은 요리연구가답게 해박한 요리 상식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휘재는 능숙한 진행 실력으로 전체 분위기를 아울렀고, 김준현은 압도적인 ‘먹선수 비주얼’로 예능감을 더했다. 한편 ‘백종원의 3대 천왕’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전국 평균 6.9%, KBS2 드라마 스페셜 시즌2의 마지막 작품 ‘그 형제의 여름’은 전국 평균 3.7%를 기록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주도펜션만 잘 골라도 막바지 휴가여행 성공! 서귀포 ‘풀향기휴양펜션’

    제주도펜션만 잘 골라도 막바지 휴가여행 성공! 서귀포 ‘풀향기휴양펜션’

    일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는 일상 속 스트레스로부터 잠시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막상 유명 휴가지로 떠나보면 붐비는 사람들에 휴식은커녕 급피로가 밀려오기 십상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름 난 관광지에서 한 켠 비켜난 여행지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편안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여름휴가지인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유명한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펜션를 잡기 보다는 조금 벗어난 시골마을에 위치한 제주펜션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 특유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평리는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 중에서도 ‘풀향기휴양펜션’은 제주가족펜션, 제주연인펜션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제주여행객들에게 추천 1순위로 꼽히는 제주도펜션 중 하나다. 제주올레 최고 코스로 꼽히는 8코스의 종착점이자 9코스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어 일년 내내 올레길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바다조망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서귀포펜션 ‘풀향기휴양펜션’의 모든 객실은 넓은 통유리로 설계돼 있어 테라스 너머로 최남단 섬인 마라도를 비롯해 형제섬 사이로 보이는 송악산과 가파도,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모든 객실이 2층 독채로 구성됐으며, 친환경 원목소재인 삼나무로 지어진 목조펜션으로,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객실 앞으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 정원이 펼쳐져 있으며, 개별 바비큐장, 전 객실 와이파이 설치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투명한 가격운영을 통해 성수기에도 홈페이지에 공지된 가격대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풀향기휴양펜션 관계자는 “풀향기휴양펜션은 인근에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인 안덕계곡,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송악산 등 주요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관광과 휴양 모두를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착한 예산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제주도 여름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펜션 ‘풀향기휴양펜션’ 예약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rassflavor.com)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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