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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감독과 스타들이 4년 만에 공식 경쟁 부문 레드카펫을 밟기 때문이다. 칸은 ‘단골’ 감독을 아낀다. 혜성 같은 등장보다는 기존에 초청,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의 작품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 ‘아가씨’를 들고 7년 만에 칸을 찾는 박찬욱 감독의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이유다. 그는 앞서 심사위원대상(‘올드보이’)과 심사위원상(‘박쥐’)을 받은 바 있다.  ‘아가씨’가 상을 받는다면 한국 영화로선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각본상) 이후 6년 만의 낭보다. 물론 나머지 경쟁 부문 초청작 20편의 면면도 화려하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쟁 부문에선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황금카메라상, 기술대상 등이 주어진다.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 모든 분야의 후보 자격이 있다.  이미 황금종려상에 입을 맞췄던 감독이 무려 3명이나 된다. 담담한 일상에서 섬세하고 강렬한 드라마를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뤼크 다르덴·장 피에르 다르덴 형제는 역대 최다인 황금종려상 3회 수상에 도전한다. 2회 수상자만 7명에 달하는 터라 다르덴 형제가 새 역사를 쓸지 큰 관심이다. 1999년 ‘로제타’와 2005년 ‘더 차일드’로 정점에 섰던 이들은 올해 ‘언노운 걸’로 초청받았다. 치료를 거부하고 숨진 한 환자의 과거를 파헤치는 여의사 이야기를 다뤘다.  사회주의자인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은 병에 걸려 난생처음으로 복지 수당에 기대야 할 처지에 놓인 목수 이야기를 그린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로 10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비롯해 켄 로치 감독의 주요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폴 래버티가 이번에도 각본을 썼다. 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도 두 번째 수확을 꿈꾼다. 그의 신작 ‘바칼로레아’는 자녀의 대학 입학을 놓고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한 아버지를 조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다르덴 형제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만 두 번 받았던 브루노 뒤몽(프랑스) 감독은 ‘마 루트’로 생애 첫 황금종려상을 꿈꾼다. ‘패터슨’을 연출한 짐 자무시(미국)도 2005년 ‘브로큰 플라워’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젊은 천재 감독으로 꼽히는 그자비에 돌란(캐나다)을 비롯해 페드로 알모도바르(스페인), 올리비에 아사야스(프랑스) 등 역대 주요 부문 수상 감독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폴 버호벤(네덜란드) 감독이 1992년 개막작 ‘원초적 본능’ 이후 24년 만에 다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할리우드 스타 숀 펜(미국)도 감독으로 처음 초청받았다. 운명을 가를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위원장을 맡은 ‘매드맥스’ 시리즈의 조지 밀러(호주) 감독을 포함해 9명이다. 지난해 ‘사울의 아들’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헝가리의 라슬로 네메시 감독과 유명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캐나다), 마스 미켈센(덴마크), 바네사 파라디(프랑스), 커스틴 던스트(미국) 등이 눈에 띈다. 남자 5명, 여자 4명이며 유럽 출신 비중이 다소 큰 편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프리미어(시사회) 상영 이후에야 윤곽을 알 수 있겠지만 조지 밀러, 라슬로 네메시 같은 감독이 심사위원단에 있는 걸 보면 리얼리즘 영화보다는 독특한 스타일과 아이디어가 있어 화제가 되는 작품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깜찍영상] 갓난 동생에게 자장가 불러주는 여섯살 형

    [깜찍영상] 갓난 동생에게 자장가 불러주는 여섯살 형

    어린 6세 소년이 갓 태어난 동생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침대에 걸터 앉은 영상 속 소년은 갓 태어난 자신의 동생을 안은 채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형의 목소리가 좋은 듯 동생은 지그시 눈을 감은 채 노래를 감상 중입니다. 지난 2013년 유튜브에 게재된 귀여운 형제의 이 영상은 현재 805만 9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영상= Westmore Kid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류준열 ‘택시운전사’ 출연 확정, 송강호와 호흡 ‘광주 민주화운동 그린다’

    류준열 ‘택시운전사’ 출연 확정, 송강호와 호흡 ‘광주 민주화운동 그린다’

    배우 류준열이 영화 ‘택시운전사’ 출연을 확정했다. 3일 류준열이 최근 영화 ‘택시운전사’(가제)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택시운전사’는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계로 알린 독일 기자를 우연히 광주까지 태우고 간 택시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류준열에 앞서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출연을 확정했다. 류준열은 광주 대학생으로 송강호, 독일 기자와 함께 영화를 이끄는 역할이다. 류준열은 ‘소셜포비아’ 등 독립영화에서 재능을 드러냈다가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뒤 충무로에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더 킹’에서는 조인성과 친구이자 검사와 조직폭력배로 호흡을 맞추는 데 이어 ‘택시운전사’에서는 송강호와 연기하게 됐다. 류준열을 그간 ‘택시운전사’ 제작사와 물밑 협상을 계속 벌여왔으나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출연을 확정하며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일정 조정 등 여러 논의 끝에 최근 작업을 같이 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택시운전사’는 조만간 최종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박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잡기위해 뭉쳤다 ‘티격태격 케미’ 브로맨스 기대

    대박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잡기위해 뭉쳤다 ‘티격태격 케미’ 브로맨스 기대

    ‘대박’ 장근석 여진구 형제가 전광렬을 잡기 위해 힘을 합쳤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이지만, 현재까지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자꾸만 마주친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케미를 발산한다. ‘대박’ 11회에서 대길-연잉군 형제의 브로맨스가 특히 빛났다. 형인 대길(장근석 분)은 이인좌(전광렬 분)를 잡기 위해 이인좌의 손아귀에 있던 전국의 투전방들을 깼다. 그리고 위풍당당하게 한양에 입성, 이인좌의 수하나 마찬가지인 육귀신(조경훈 분)의 투전방으로 향했다. 육귀신은 과거 대길이 염전에서 만났던 여자 노예 설임(김가은 분)의 원수이다. 연잉군 역시 이인좌를 잡기 위해 금난전권에 폐해가 담긴 비리 장부의 반쪽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인좌는 장부의 주인을 독살하며 연잉군에게 맞섰다. 결국 연잉군은 이인좌를 찾아가 주먹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결코 쉽게 이인좌를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난전 상인들이 돈 몇 푼에 잔혹하기로 소문난 육귀신의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인좌를 쫓기 위해 두 사람은 육귀신을 잡으러 왔다. 육귀신을 만나기 전, 연잉군은 대길에게 벗은 아니지만 이인좌를 치기 위한 동지가 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대길은 각자의 방법대로 하자며 돌아섰던 상황. 하지만 육귀신의 투전방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결국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길과 연잉군의 만남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 굵은 드라마 ‘대박’에서 생각지도 못한 유쾌한 케미가 발생한 것. 아무렇지 않게 반말을 하고 술을 따르라며 술잔을 내미는 대길이나, 그런 대길에게 “이놈이”라고 노려보면서도 매섭게 화를 내지 않는 연잉군의 모습이 훈훈함과 알 수 없는 유대감을 선사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대길-연잉군 형제 케미의 백미는 육귀신의 투전방 앞에서 그려졌다. 대길과 연잉군은 투전방에 들어가기 위해 몸값을 책정했다. 이 때 대길은 100냥짜리 도장을, 연잉군은 30냥짜리 도장을 받았다. 대길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며 웃었고, 연잉군은 어이가 없다는 듯 발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육귀신 수하들을 함께 해치우며 위풍당당하게 투전방 문을 열어젖혔다. 투전방에 입성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곳을 향해 갔다. 타짜인 대길은 육귀신과 승부를 시작했고, 연잉군은 노비들을 풀어주기 위해 숨겨둔 문서를 찾아 숨어 들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황진기(한정수 분)와 만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예고했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투전방을 헤집어 놓을 대길-연잉군 형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하며, 1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분명 웃는 낯으로 만난 것이 아니다. 대길과 연잉군은 만날 때마다 투닥거렸다. 그러나 두 사람만 만나면 TV 앞 시청자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제부터 형제의 본격적인 브로맨스가 시작됐다. 손을 잡은 두 사람이 이인좌를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지, 장근석-여진구 두 배우가 보여줄 찰떡 같은 연기 호흡은 어떤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 12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대박’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상윤과 열애 유이 “이제 막 시작해 사랑 키워가는 중” 쿨한 인정

    이상윤과 열애 유이 “이제 막 시작해 사랑 키워가는 중” 쿨한 인정

    배우 이상윤(35)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유이(28)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상윤과 유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3일 불거진 열애설에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다.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동아일보는 이상윤과 유이가 올해 초 한 모임에서 알게 된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상윤과 유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MAMA’(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 시상식 포토월에 팔짱을 끼고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에는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을 뿐, 안면이 있던 사이는 아니었으나 이후 모임에서 만나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상윤은 2007년 영화 ‘색즉시공2’로 데뷔, 이후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신의 저울’ ‘즐거운 나의 집’ ‘인생은 아름다워’ ‘내 딸 서영이’ ‘불의 여신 정이’ ‘라이어 게임’ ‘두번째 스무살’ 등에 출연했다. 현재 영화 ‘날, 보러와요’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 싱글 앨범 ‘디바’로 2009년 연예계에 데뷔한 후 ‘연기돌’로 자리매김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 고현정의 아역으로 시작,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전우치’ ‘황금무지개’ ‘호구의 사랑’ ‘상류사회’ ‘결혼계약’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박’ 여진구, 전광렬 향한 발톱 드러내 ‘칼날보다 날카로운 눈빛’

    ‘대박’ 여진구, 전광렬 향한 발톱 드러내 ‘칼날보다 날카로운 눈빛’

    ‘대박’ 여진구가 전광렬을 향해 발톱을 드러낸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2일 방송되는 11회를 기점으로 대길(장근석 분), 연잉군(여진구 분, 훗날 영조) 형제의 이인좌 숨통 조르기는 강력해질 전망이다. 지난 10회에서 대길은 이인좌 손아귀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하나씩 깼고, 드디어 한양에 입성했다. 연잉군 역시 백면서생 이인좌의 가면을 쓴 채 정체 불명의 노인을 찾아가 “이인좌를 부수겠다”고 공언했다. 각기 다른 방법을 택한 형제의 활약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대박’ 제작진은 11회 본 방송을 앞두고 발톱을 드러낸 연잉군이 이인좌와 대치하는 모습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대길의 본격적인 투전방 깨기 장면이 공개된만큼 이들이 펼칠 흥미진진한 반격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연잉군과 이인좌는 어두운 밤, 마주선 채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두 사람의 곁에는 각각 상길(승재 분)와 무명(지일주 분)이 각자의 주군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든 채 대치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칼날이 상대방의 옷자락을 스칠 듯 아슬아슬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무엇보다 연잉군의 한층 어둡고 날카로워진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장면에서 연잉군은 이인좌에게 주먹질을 한다고. 연잉군의 일격에 당한 듯, 이인좌의 입가에서는 붉은 핏자국이 남아 있다. 분노에 일그러진 이인좌의 표정과 냉소적이고도 싸늘한 연잉군의 눈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장면을 완성시켰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차츰 변화하는 연잉군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차가워지는 연잉군과, 누구보다 완벽하게 연잉군을 표현하고 있는 배우 여진구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SBS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근로장려금 신청 31일까지… “어떻게 받나” 신청 요건 자세히 살펴보니?

    근로장려금 신청 31일까지… “어떻게 받나” 신청 요건 자세히 살펴보니?

    1일부터 근로장려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신청 요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근로를 하는데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근로소득 금액에 따라 산정된 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은 다음과 같다. ●가구요건: 배우자가 있거나 만 18세 부양자녀가 있거나(1997년 1월 2일 이후 출생) 신청자가 만 50세(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 때 ‘부양자녀’는 입양자를 포함하며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자녀를 부양할 수 없는 경우 손자녀·형제자매도 부양자녀 범위에 포함되며, 부양자녀의 연간 소득금액 합계액은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는 연령제한을 받지 않는다. ●총 소득 요건: 맞벌이의 경우 부부 총 소득 2500만원 이하. 2015년도 연간 부부합산 총소득이 가구원 구성에 따라 정한 총소득기준금액 미만이어야 단독가구(배우자와 부양자녀가 없는 가구)의 경우 1300만원, 홑벌이 가족가구9배우자 또는 부양자녀가 있는 경우로 맞벌이 가족가구가 아닌 가구)의 경우 2100만원, 맞벌이 가족가구(2015년도 중 거주자의 배우자가 총급여액 등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 2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총 소득이란 사업소득+근로소득+기타소득+이자·배당·연금소득을 모두 합한 것으로 사업소득은 총수입금액 X 업종별 조정률, 기타소득은 총수입금액-필요경비, 이자 배당·연금소득은 총수입금액으로 계산할 수 있다. ●주택 요건: 2015년 6월 1일 기준, 가구원 전원 무주택자에 소유재산 1억 4000만원 미만 가구원 모두가 무주택이거나 주택을 1채만 소유해야 한다. 또 2015년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원 모두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합계액이 1억 4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재산은 주택, 토지 및 건축물, 승용자동차, 전세금(임차보증금), 현금 및 금융재산,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재산합계액 1억 원 이상, 1억 4000만원 미만의 경우 근로장려금의 50%만을 지급한다. 위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도 현재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지 아니한 자(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와 혼인한 자는 제외), 2015년 중 다른 거주자의 부양자녀인 자는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악한 사형제, 확고한 신념…사우디 ‘현대판 망나니’

    추악한 사형제, 확고한 신념…사우디 ‘현대판 망나니’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사형집행인이 여자 사형수들이 목을 베기 전에 저항이 심해 총을 쏴 죽인다고 밝혔다. 아랍권 매체인 에미레이츠24/7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사형집행인으로 유명한 아부 반다르 알 비시가 아랍어 일간매체 사브크(Sabq)에 이와 같이 증언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에서 사형을 선고 받은 범죄자 수십 명을 공공장소에서 참수해 온 그는 여자 사형수들이 남자 사형수들보다 강하게 저항해 당국에서도 여자 사형수들의 사형집행 방식을 참수에서 총살로 바꿔 평결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공개처형을 집행하는 몇 안 되는 나라로, 지난해에는 사형집행인 구인광고를 낼 정도로 사형집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시는 “의사가 여성 사형수의 심장을 겨냥할 수 있도록 등에 표시를 해 주지만 나는 머리를 맞춘다”면서 “사형수가 움직이면 총알이 타겟인 심장을 빗겨 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망나니'의 다소 충격적인 고백은 계속됐다. 그는 소셜 미디어 등에서 떠도는 이야기처럼 사형수들이 약에 취한 상태로 집행장에 끌려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사형집행에 있어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그들(사형수들)은 그냥 가수면 상태나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형집행을 앞두고 많은 사형수들이 ‘마지막 부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 번은 담배 한 대를 요구한 사형수가 있었는데 물론 우리는 그에게 담배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만약 그가 죽음을 앞두고 기도를 부탁했다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는 현재까지 100명에 가까운 이들을 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2014년 88명, 2015년 158명을 사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300명이 넘는 사형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국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난을 사고 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메디컬 인사이드] 대장암, 한국이 세계 1위라고 전해라

    [메디컬 인사이드] 대장암, 한국이 세계 1위라고 전해라

    위암 신규 발생 줄고 대장암 급증 육류 섭취 줄이고 섬유질 먹어야 일반적으로 암이라고 하면 ‘위암’을 떠올리게 됩니다.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 1위를 줄곧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에서도 4위로, 다른 암과 비교해 환자 수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순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남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2만 3406명으로, 남성 위암 신규 환자 수(2만 3355명)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여성에서는 이미 대장암이 위암을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여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1만 4562명으로 3위, 위암은 1만 976명으로 4위입니다. 대장암은 보통 ‘서구형 암’으로 불립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권에서 환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말도 앞으로는 ‘한국형 암’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45.0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국의 통계를 표준화해 분석한 결과 한국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42.7명), 헝가리(42.3명), 덴마크(40.5명), 네덜란드(40.2명), 체코·노르웨이(38.9명) 등으로 서구권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은 17.2명, 아시아 국가 평균은 13.7명입니다.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습니다. ●서구식 식습관에 이제는 ‘한국형 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으로 대장암 수술 권위자인 김남규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1일 인터뷰에서 ‘서구식 식습관 확산’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1990년대 1인당 하루 육류 섭취량은 50g 수준이었지만, 2010년에는 100g으로 두 배로 늘었습니다. 위암은 냉장고 보급과 소금 섭취 감소로 발병률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위암의 중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음식 덜어 먹기, 술잔 돌리지 않기, 물 끓여 먹기 등 생활습관 변화로 감염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대장암이 남성에서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여성에서는 이미 3~4년 전 위암을 제치고 대장암이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30년 전부터 누적된 서구식 식생활 패턴, 비만 인구 증가가 종합돼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같은 나라는 아시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서구식 문화를 먼저 받아들이고 비만 인구가 늘면서 우리보다 앞서 대장암 환자가 위암 환자보다 많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육류·과식 줄이기… 실천이 어렵다 환자 증가세를 우려한 학계도 나섰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지난달 ‘한국형 대장암 예방수칙’ 10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가 과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백미나 흰 빵 대신 잡곡밥과 통밀빵을 먹고 채소나 해조류, 버섯 섭취량을 늘리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햄·베이컨·소시지 등의 육가공식품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숯불에 굽거나 탄 고기, 음주를 피하고 운동을 하라고 권했습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심혈관 질환 예방수칙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실천이 어려운 것입니다. 대장암 명의로 알려진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문제”라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 안에서 누워 지내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장암에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과하게 굽거나 탄 고기에서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동물성 지방도 담즙산 분비를 늘려 2차 담즙산이 생성되게 하고 이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육류는 나쁘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육류 섭취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더 위험한 행동입니다. 김 교수는 “암 진단을 받자마자 육류 섭취를 딱 끊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항암치료를 버텨 내지 못한다”며 “닭고기나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장암과 위암 환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암 환자는 병원에서 처음 진단받을 당시 1기 환자가 74.5%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대장암 환자는 전이암인 3기가 36.3%로 가장 많았고 4기(14.1%) 환자까지 합하면 3기 이상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5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인 1기 환자는 21.2%, 즉 5명 중 1명에 그쳤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내시경 수검률’입니다. 김 교수는 “위암 검진률은 50%에 육박한 반면, 대장암은 27% 수준에 그친다”며 “대장 세척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1㎝ 이상 용종 1년마다 내시경해야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출혈을 대변에서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시작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지난해 45세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귀찮다고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나 형제 가운데 55세 이전에 암이 발병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두 명 이상에서 암이 발병했다면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 발병 연령이 55세 이상이라면 본인은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상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크기가 1㎝ 미만이면 절제 후 3년마다, 1㎝ 이상이나 다발성이면 절제 후 1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유전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15~3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진단받았다고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대장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7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보다 높습니다. 외과적 치료 성과가 이미 선진국 중에서도 상위권이라는 의미입니다. 폐나 간 전이가 일어나도 5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25~40%에 달합니다. 김 교수는 “더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환자 스스로 오판하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식품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대장암은 수술 후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으로, 337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이상 생존율이 1기는 95%, 2기 87%, 3기 69%로 나타났다”며 “심지어 수술 당시 전이가 있었던 4기 환자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47%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선 사람들이 보고 느낀 ‘삼국지’ 엿보기

    조선 사람들이 보고 느낀 ‘삼국지’ 엿보기

    신앙 차원 조명… 동묘 그림 공개 도원결의·장판교 장면 등 생생 14세기 중국소설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일명 삼국지) 속 관우(關羽)를 신앙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7월 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리는 ‘신이 된 관우 그리고 삼국지연의도’ 특별전이다. 관우신앙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 관우를 신격화해 관제(關帝) 또는 관왕(關王)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이다. 관왕묘는 관우를 신으로 모신 사당으로, 정유재란(1597) 당시 명나라 장수에 의해 남관왕묘(南關王墓)가 한양 숭례문 밖에 처음 건립됐다. 이후 안동, 성주, 강진, 전주, 강화 등지에 세워졌다. 이번 전시엔 서울 종로구 동관왕묘(東關王廟·일명 동묘)에 있었던 대형 그림 ‘삼국지연의도’(三國志演義圖) 5점이 2년간의 보존 처리 과정을 거쳐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지도’ 2점과 관우 신앙 관련 자료 20여점도 선보인다. ‘삼국지연의도’는 민속학자인 김태곤(1936∼1996) 전 경희대 교수가 수집, 2012년 그의 부인인 손장연씨가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림 한 점의 크기가 가로 230㎝, 세로 133㎝로, 서울역사박물관의 ‘삼국지도’와 함께 동관왕묘의 동무와 서무에 걸려 있었다. ‘삼국지연의도’는 삼국지의 주요 장면과 인물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다. 유비·관우·장비가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桃園結義)에서부터 장비가 장판교에서 조조의 대군을 막는 장면,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오림으로 도망가는 모습 등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형 대신 내가 죽었으면” 시리아 소년 ‘전세계 울리다’

    “형 대신 내가 죽었으면” 시리아 소년 ‘전세계 울리다’

    “형이 아니라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형의 시신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한 시리아 소년의 동영상이 전세계인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아랍권 뉴스채널 알아라비야는 5년에 걸친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벌어진 이 비극적인 동영상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인디펜던트, 뉴욕 타임즈 등 유수 언론에서도 죽은 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오열하는 소년에 대해 잇따라 보도하면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다시 한 번 조명 받고 있다. 지난 28일 시리아의 제2도시 알레포는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공격을 수 차례 받았다. 반군들이 점령중인 이 지역의 병원에서만 50여 명이 사망했고 소년의 형제도 이날 공습 이후에 목숨을 잃었다. 영상에서 소년은 어른들이 형의 시신이 들어간 시신 가방을 가져가기 전에 “아빠의 사랑”이라고 부르며 목놓아 울고 있다. 안타깝게도 시리아에선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와 비슷한 동영상이 수없이 양산되고 있다. 알레포의 폭격을 맞은 건물의 잔해 속에서 아기가 구출되는 동영상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선 ‘알레포가 불타고 있다’(#AleppoIsBurning), ‘세이브 알레포’(#SaveAleppo)와 같은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이 일고 있다. 국제적십자사(ICRC)는 최근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 “알레포가 인류 재앙의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N측에 따르면 5년 동안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48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시리아에서 탈출했으며, 660만 명은 거주지를 옮겼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형 대신 내가 죽었으면”…전세계를 울린 소년

    “형 대신 내가 죽었으면”…전세계를 울린 소년

    “형이 아니라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형의 시신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한 시리아 소년의 동영상이 전세계인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아랍권 뉴스채널 알아라비야는 5년에 걸친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벌어진 이 비극적인 동영상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인디펜던트, 뉴욕 타임즈 등 유수 언론에서도 죽은 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오열하는 소년에 대해 잇따라 보도하면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다시 한 번 조명 받고 있다. 지난 28일 시리아의 제2도시 알레포는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공격을 수 차례 받았다. 반군들이 점령중인 이 지역의 병원에서만 50여 명이 사망했고 소년의 형제도 이날 공습 이후에 목숨을 잃었다. 영상에서 소년은 어른들이 형의 시신이 들어간 시신 가방을 가져가기 전에 “아빠의 사랑”이라고 부르며 목놓아 울고 있다. 안타깝게도 시리아에선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와 비슷한 동영상이 수없이 양산되고 있다. 알레포의 폭격을 맞은 건물의 잔해 속에서 아기가 구출되는 동영상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선 ‘알레포가 불타고 있다’(#AleppoIsBurning), ‘세이브 알레포’(#SaveAleppo)와 같은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이 일고 있다. 국제적십자사(ICRC)는 최근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 “알레포가 인류 재앙의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N측에 따르면 5년 동안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48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시리아에서 탈출했으며, 660만 명은 거주지를 옮겼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책꽂이]

    생각을 여는 그림(이명옥 지음, 아트북스 펴냄) 키워드로 읽으면 미술 작품이 새롭게 보인다는 명제 아래 키워드와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감상법을 통해 미술사적 의미와 메시지를 담았다. 288쪽. 1만 9000원. 관계를 마시다(김철영 지음, 미문사 펴냄) 술자리 회식은 야근보다 괴로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직장인의 술자리를 ‘관계의 보고’로 만들어 줄 실전 지침서로 술에 약한 직장 여성들에게 깨알 같은 팁을 제공한다. 304쪽. 1만 4000원. 전국의 맛집 2016(블루리본서베이 지음, BR미디어 펴냄) 전문가와 독자 평가를 바탕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맛집 명단을 담은 책으로 총 3329개 맛집이 수록됐다. 672쪽. 1만 9000원. 서민눈물 닦아줄 숨은 영웅 어디없소(김성대 지음, 살맛나는세상 펴냄) 서민들과 청춘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서다. 360쪽. 1만 3000원. 감각의 연금술(정철훈 지음, 도서출판b 펴냄) 기자 출신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2000년 이후 한국 문단에서 가장 첨예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 시인 48명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309쪽. 1만 5000원. 못생긴 호박의 꿈(삼형제 지음, 남성훈 그림, 코끼리아저씨 펴냄) 못생긴 아기 호박은 자신에게 손을 뻗지 않는 할머니가 서운하기만 하다. 달빛과 햇살로 차근히 여물어가는 호박의 느린 성장기가 서정적이다. 36쪽. 1만 2000원.
  • [씨줄날줄] ‘불사조’ 법조 브로커/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사조’ 법조 브로커/박홍환 논설위원

    1980년대 초부터 10년간은 이른바 ‘조직폭력(조폭) 전성시대’라고 부를 만했다. 양은이파, 서방파, OB파 등 범호남 계열 3대 패밀리가 치열한 세력 싸움을 벌였고, 칠성파는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고 부산을 평정했다. 대낮에 조폭 수십 명이 회칼과 야구배트를 들고 유혈 낭자한 패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조폭들 간의 대표적인 보복 범죄인 ‘서진룸살롱 사건’ 등으로 온 사회가 조폭 공포에 휩싸였다. 결국 노태우 정부는 조폭 소탕령을 내렸고, 그 내용을 다룬 영화가 2011년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이다. 부패한 세관 공무원에서 폭력조직에 합류한 최익현 역을 맡은 배우 최민식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다.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혀 있는 너덜너덜한 수첩을 그는 “10억원짜리”라고 당당하게 얘기한다. 거기서 파친코 이권을 얻고, 구속 위기도 넘긴다. 수갑을 찬 채로 경찰관의 뺨을 날릴 수 있는 용기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 거액의 인맥 수첩을 만들기 위해 권력자의 가족들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낯익은 장면이다. 2000년대 중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명의 법조 브로커도 그랬다.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는 중견 건설업체 회장실에서 처음 만났다. 다짜고짜 “동생” 하며 살갑게 맞은 그가 내민 명함에는 고문 직함이 적혀 있었다. 그는 법원장, 검사장을 비롯해 판검사 이름을 줄줄 꾀면서 “모두 잘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살짝 보여 준 수첩에는 이름과 전화번호가 빼곡했다. 주변 인사는 그가 형제 사이에 재산분쟁 중인 경기도의 한 골프장으로부터 20여건의 주말 부킹권을 넘겨받아 법조계 인사들에게 제공해 왔다고 귀띔했다. 하늘의 별 따기인 부킹권으로 판검사들을 관리해 왔다는 얘기다.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에게서 직접 “판검사 60~70명에게 돈을 건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귀를 의심했다. 전화번호와 전달액 등을 적은 수첩이 있고, 차관급인 고법 부장판사도 있다고 했다. 수사 결과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 고위 법관은 냄새 나는 법조 브로커인 줄 알면서도 김씨와의 만남을 지속했다. 김현웅 법무장관이 당시 이 사건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의 부장검사였다. 이번엔 원정도박 혐의로 처벌받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사건이 브로커에 의한 대형 법조비리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 건설업자 이모씨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 간부 출신 유명 변호사와 동창이라는 이씨는 정 대표의 항소심을 맡았던 부장판사와 술자리도 갖고, 그 자리에서 사건 관련 얘기도 했다고 한다. 다른 사건 알선 혐의도 받고 있다니 그의 ‘수첩’ 또한 초미의 관심사가 될 듯하다. 그동안 다양한 법조 브로커 근절 방안이 발표됐지만 법조 브로커들은 ‘불사조’처럼 다시 등장하고 있다. 그들의 ‘관리’에 농락당하는 판검사들이 있는 한 법조 브로커는 사라지지 않는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아빠, 어린이날에 어디 가?

    아빠, 어린이날에 어디 가?

    ‘우리 아이에게 어떤 특별한 추억을 쌓아줄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의 고민은 깊어진다. 차량 정체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거나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놀이동산이 꺼려진다면 집 근처 공연장을 찾는 건 어떨까.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 체험과 어린이 책 잔치도 가볼 만하다.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그림형제의 명작동화 ‘백설공주’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예(禮), 효(孝), 정직, 책임, 배려, 소통, 협동 등 8가지 덕목을 일깨워준다. ‘캣 조르바’는 아기 고양이와 아빠 고양이를 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엄마 고양이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영어동요 12곡을 중심으로 이뤄진 영어 뮤지컬 ‘구름빵’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클래식과 발레도 아이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엔 그만이다.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는 앙증맞은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면서 음악을 들려준다. ‘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더 퀸 온 아이스’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빛나는 순간들을 포착한 음악회다. ‘타이스 명상곡’과 ‘지젤’이 김연아의 피겨 영상에 맞춰 연주되면서 당시의 감동을 되살린다. ‘그림책 음악회’는 미국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곡된 ‘구름공항, ‘허리케인’ 등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여름’ 등 친숙한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도 줄거리와 발레 동작에 대한 해설을 더해 아이들과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새달 5~8일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소리야 놀자’를 개최한다. ‘뽀로로’ 노래에 맞춰 춤추는 미니 로봇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 소리마당,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악기마당, 복주머니와 피리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동화책 속 공간을 누비고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5~8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어린이책잔치에서다.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젊은 그림책 작가 9명이 꾸민 입체 동화 마을,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거리를 걸어보는 어린이 퍼레이드, 연극 배우들이 꾸미는 동화 연극 등이 마련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카, 발목 밑을 조심해

    국내 두 번째 감염자 완치·퇴원 필리핀 여행 중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K(20)씨가 28일 퇴원했다. K씨는 전날 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받았으며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후 퇴원했다. K씨는 귀국 후 헌혈을 하지 않아 혈액을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여행한 K씨의 형도 검사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기억이 없고 증상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형제 외에 다른 동반 여행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산발적 발생 국가인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자에게도 감염 주의 문자를 보내고, 의심 환자를 신고할 수 있도록 방문자 명단을 의료기관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들어와도 국내에서는 아직 바이러스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은 작다. 질병관리본부는 흰줄숲모기의 유충 98마리를 잡아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베트남 등 지카바이러스 유행 국가와 필리핀을 비롯한 산발적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는 밝은색의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입는 게 안전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기는 사람의 체취를 맡고 몰려드는데, 숲모기는 특히 발냄새에 민감하다”면서 “긴소매만 입어서는 숲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긴바지를 입고 긴 양말을 신어 발목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실제 모습으로 복원

    1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실제 모습으로 복원

    지금으로부터 15만 년 전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의 외모가 예술가들의 의해 완벽하게 재탄생했다.최근 EPA 등 유럽언론은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알폰소 켄니스 형제가 일명 '알타무라 맨'을 실물크기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도 미라와 아이스맨 외치 등을 실제처럼 복원한 바 있는 켄니스 형제는 이번에는 15만 년 전 숨진 알타무라맨을 현실로 되살렸다. 네안데르탈인 중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꼽히는 알타무라 맨은 지난 1993년 이탈리아 풀리아의 알타무라(Altamura)시 인근 동굴에서 발견됐다. 당시 우물같은 공간에 빠진 알타무라 맨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석회석으로 덮혔다. 놀라운 점은 현재까지 발굴된 네안데르탈 화석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해 DNA 샘플을 추출할 정도라는 것. 이에 연구팀은 DNA 샘플을 바탕으로 유전적 정보와 진화과정을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알타무라 맨은 키 165cm로 큰 코와 돌출된 이마, 가늘고 긴 두개골, 넓은 골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조르지오 만지 교수는 "알타무라 맨은 전형적인 네안데르탈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두개골은 좀 특이하다"면서 "고대 인류에서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가교 역할에 해당되는 인류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형만 한 아우 없네

    형만 한 아우 없네

    박세웅 무실점 3승·세진은 1실점 사상 처음으로 형제 투수가 같은 경기에 다른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롯데는 27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박세웅(21)의 역투에 힘입어 kt를 4-0으로 완파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kt, NC, 넥센과 공동 4위를 이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kt가 0-2로 뒤진 8회 초 박세웅의 동생 세진(19)이 kt 구원 투수로 나섰다. 한국프로야구사에서 같은 날 다른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 형제는 이들이 처음이다. 형제 투수가 같은 날 등판한 사례는 있다. 윤동배, 형배 형제가 1994년 4월 30일 인천 현대전부터 1996년 8월 18일 사직 LG전까지 모두 5차례 같은 날 등판했다. 하지만 둘 모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박세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세진이 등판해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세웅은 호투했지만 생애 첫 1군 무대에 선 세진은 3분의1이닝 1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잠실에서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꺾었다. 2위 SK는 선두 두산의 4연승에 제동을 걸며 2경기 차로 다가섰다. SK 선발 박종훈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1, 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0-0의 균형은 5회 깨졌다. SK 김강민이 허준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SK는 6회 정의윤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7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대구(LG-삼성), 대전(KIA-한화), 마산(넥센-NC)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UV 인기’ 기아차 영업익 24% 늘었다

    ‘SUV 인기’ 기아차 영업익 24% 늘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확연히 갈렸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16% 줄어든 반면, 기아차는 고부가가치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을 24% 가까이 늘렸다. 27일 기아차의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 6494억원, 영업이익 63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2%, 23.8% 실적을 끌어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3년 4분기 60.9% 이후 2년여 만에 최대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형제들이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차종의 판매 호조에 최근 출시한 K7, 대형 SUV인 모하비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가 11.4%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카니발, 스포티지가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판매가 3.7% 증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승용차급의 판매 회복과 신형 스포티지의 폭발적인 판매가 더해져 전년 대비 15.1% 판매를 늘렸다.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한 68만 6000대를 기록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 원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에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가 본격 출시된다. 여기에 SUV 공급 확대를 더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경영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 왔다. 기아차는 2분기에도 신형 스포티지의 공격적인 글로벌 판매와 소형 SUV 니로·K7 등 국내 신차 판매 효과를 앞세워 호조세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해를 처음 만나다, 동해 그곳에서

    해를 처음 만나다, 동해 그곳에서

    북방교역의 전진기지이자 환동해권의 중심 도시로 강원 동해시가 뜨고 있다. 인구 9만 5000여명, 면적 180.2㎢의 바닷가 작은 도시지만 이미 동해항에서 금강산 관광의 첫 뱃고동을 울렸다. 지금은 한·러·일을 오가는 크루즈 페리가 운항되고 있다. 동쪽으로는 푸른 동해를,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병풍처럼 둘러 바다·산·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무릉계곡 명승지와 동해안 최대 백사장을 자랑하는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 국내 유일의 석회암 수평 동굴인 천곡천연동굴, 추암 촛대바위,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 등이 대표 관광지다. 묵호항에서 대진항까지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어항에서는 곰치국, 대게, 산오징회, 물회, 해물찜뿐 아니라 수많은 횟감과 러시아산 동해 대게가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바닷가와 인접한 도로를 따라 줄곧 이어지는 명태·오징어 말리는 어촌 풍경 길도 드라이브하기에 제격이다. 전국 5대 전통시장으로 유명한 북평민속장에 들러 다양한 지역 특산품과 민속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정감 어린 동해시로 여행을 떠나 보자. >>볼거리 ●사진작가 사로잡은 일출 명소 ‘촛대바위’ 애국가 첫 소절 배경 화면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주변의 각종 기암괴석과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촛대바위가 감탄을 자아낸다. 추암해변 북쪽 바다에는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형제바위·거북바위·코끼리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기암이 물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특히 촛대바위는 떠오른 태양이 바위 꼭대기에 걸리면 마치 양초에 불을 붙인 것처럼 보여 장관이다. 사진작가들이 단골로 찾는 최고의 출사 장소로 손꼽힌다. 촛대바위 덕분에 추암해변은 동해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돋이 명소로 알려졌다. 해변 남쪽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해를 맞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이다. 조선 세조 때 한명회는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추암해변의 아름다움에 반해 ‘미인의 걸음걸이’라는 뜻으로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다. 인근에는 고려 공민왕 때 삼척 심씨 시조인 심동로가 관직에서 물러난 후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한 지방문화재 해암정이 있다. ●묵호항의 역사 오롯이 배어 있는 ‘논골담길’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한 묵호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마을에 있다. 논골담길은 묵호항에서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골목길 이름이다. 담 사이로 이어진 길이 좁고 길어 미로와 같다. 최근에는 지역 작가들이 골목길 담에 근래의 역사·문화·생활상을 담은 벽화를 그려 넣어 주목받고 있다. 담에 그린 벽화는 묵호항 개항 이후 판잣집, 어부의 애환, 지천을 이루던 명태·오징어 등 논골담길의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2010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묵호등대담화마을(논골담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들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제 잿빛 바다라 불리던 묵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이곳의 사람들은 논골담길이란 이야기로 더 넓은 세상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논골담길을 따라 산비탈을 오르면 동해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묵호등대에 다다른다. ●금강산 구룡폭포도 부럽지 않은 ‘용추폭포’ 떨어지는 폭포가 바위를 기기묘묘하게 깎아 놓은 곳이다. 용추는 동서 방향의 절리로 형성된 절벽에 따라 소가 형성돼 특이한 경관을 연출한다. 무릉계곡에 나타나는 단애와 폭포 등이 전형적인 화강암 계곡의 침식과 퇴적 지형을 나타내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높은 명승지다.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양을 지닌 상탕, 옹기항아리 같은 형태의 중탕, 옥색의 큰 소를 이루는 하탕으로 구성돼 있다. 높이가 30m가 넘는 곧게 내리쏟는 폭포의 옆에 서면 현기증이 날 정도다. 금강산 구룡폭포에 비견된다. 어느 묵객이 새겨 놓은 별유천지(別有天地)라는 대형 석각이 이곳의 자연경관을 대변해 주고 있다. 부사 유한준이 용추(龍湫)라 이름 짓고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수백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 ‘무릉반석’ 무릉계곡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넓은 반석은 석장암동(石場岩洞)이라고도 불린다. 수백명이 함께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안반석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또 암석에 새겨진 갖가지 석각이 이채롭다. 무릉반석 암각서는 동양의 근본 사상인 유불선 사상을 잘 나타내고 있고 인간 만남의 조화, 통일, 일체 화합을 의미하는 글귀로 잘 알려졌다. 반석 위에 새긴 초서체 글자는 높이 3m, 길이 10m에 이르는 대작이다. 이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로 있을 때 이곳을 찾았다가 썼다는 설과 삼척부사 정하언이 무릉계곡을 찾아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동해시는 오랜 세파에 글자가 희미해지고 마모되는 것이 안타까워 1995년 물길이 닿지 않는 곳에 모형 석각을 제작해 놨다. ●4㎞ 넘는 긴 백사장 자랑하는 ‘망상해변’ 얕은 수심, 청정 바닷물,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 등 동해안 제일의 해변을 자랑하는 망상해변은 해마다 600만~700만명의 피서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1등급 관광호텔 등 숙박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해 가고 있다. 4㎞가 넘는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 떼가 함께하는 조용한 가족 동반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인근에는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동차 전용 오토캠프장이 있다.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백사장,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레저 공간으로 캐러밴, 프리텐트촌, 캐빈하우스, 아메리칸코테지 등 안락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설캠프장은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가족 단위 휴양 여건이 훌륭히 갖춰진 새로운 레저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이다. ●국내 유일 도심 속 석회동굴 ‘천곡천연동굴’ 천곡천연동굴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심에 위치한 석회동굴이다. 높이 10m, 연장 1.4㎞ 규모의 천연 석회암동굴로 생성 시기는 4억~5억년 전으로 추정된다. 동굴 내에는 국내에서도 으뜸인 석순과 석주 등이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다. 아직 종유석이나 석순 등 2차 생성물이 있는 동굴 내부는 환상적인 지하 궁전의 세계를 방불케 한다. 동굴은 학술적 가치는 물론 관광 개발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총연장 1.4㎞ 가운데 800m만 단계적으로 개발해 개방하고 나머지 600m는 보존지구로 지정해 관리되고 있다. ●조선시대 문인들 마음의 휴양처 ‘만경대’ 척주팔경의 하나였던 만경대는 광해군 때 김훈이 벼슬을 사임하고 고향에 돌아와 창건한 정자다. 정자 서쪽으로는 동해시의 어머니 산으로 불리는 두타산, 동쪽으로는 동해물류센터 거점 동해항, 정자 아래로는 동해시의 젖줄인 전천이 굽이쳐 흘러 삼척의 죽서루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런 연유로 시인과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척부사 허미수가 경관이 수려해 만경이라 불렀고, 이후에 만경대로 바뀌었다. 판서 이남식의 해상명구(海上名區) 현판이 있고 정면에는 향토명필 옥람 한일동 선생의 만경대 액판이 있다. ●전국 제일의 힐링시설 ‘동해무릉건강숲’ 동해무릉건강숲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교육하는 시설인 강원권역 환경성 질환예방센터다. 하루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힐링 숙박동과 테마체험실, 자연식 건강식당,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무릉계곡에 위치해 최상의 환경 여건을 갖춘 곳이다. 환경성 질환에 국한하지 않고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건강생활 실천사업 등 건강증진사업과도 접목해 운영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중, 스트레스 등을 유발하는 도심의 오염된 환경을 떠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통해 건강을 찾는 전국 제일의 힐링시설로도 운영되고 있다. >>먹거리 ●성인병에 좋은 산지 해산물의 유혹 ‘해물탕’ 동해 연안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며 대구 등 한류성 어종과 오징어, 꽁치, 고등어 같은 난류성 어종이 풍부하고 어패류도 풍족해 해물을 이용한 탕과 찜 요리가 발달했다. 다양한 어류와 어패류에 갖은 양념과 채소를 곁들여 요리한다. 해산물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은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된다. 또한 꽃게, 오징어, 조개류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고혈압, 심장병, 간장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게에는 핵산이 많이 들어 있어 노화를 방지해 주고, 조개류는 글리코겐과 글리신이 풍부해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시원한 국물을 내는 데 제격이다. ●갓 잡아 올린 신선함이 한가득 ‘활어회’ 활어회는 동해 청정 지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동해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주변은 물론 동해안을 따라 2㎞가량 형성된 묵호·어달회타운에서 즐길 수 있다. 대합은 동해에서 흔히 잡히는 조개로 주로 백합이라 불리며 요즘이 제철이다. 호박산이 풍부해 맛이 구수하다.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는 청정 동해에서 손낚시로 잡아 올린 가자미 등을 뼈째 썰어 먹는 ‘세꼬시’가 제격이다. 작은 생선을 뼈째 통으로 썰어 내면 까슬까슬한 식감과 뼈의 고소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칼슘까지 섭취할 수 있어 영양에도 좋다. ●한 그릇 후루룩 비우면 숙취 싹 ‘곰치국’ 심해 500m 청정 지역에만 산다는 곰치는 숙취 해소에 좋다. 곰치에 신김치를 같이 넣고 얼큰하게 끓여 내면 곰치국이 된다. 곰치는 워낙 살이 흐물흐물해서 씹기도 전에 후루룩 목으로 넘어가는데, 얼큰한 국물과 함께 전날 마신 술이 저절로 해장이 된다. 반찬으로 나오는 가자미회의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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