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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화성판 월-E’ 오퍼튜니티 5000번째 태양을 보다

    [아하! 우주] ‘화성판 월-E’ 오퍼튜니티 5000번째 태양을 보다

    머나먼 화성 땅에서 진정한 '연장근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5000번 째 태양을 맞이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부로 오퍼튜니티가 '5000솔'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후배’ 큐리오시티(Curiosity)에 밀려 대중의 관심이 작아진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3번 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탐사를 진행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오퍼튜니티의 당초 기대수명이 90솔이라는 점. 솔(SOL)은 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결과적으로 오퍼튜니티가 머나먼 화성 땅에서 55배 이상이나 연장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NASA 오퍼튜니티 프로젝트 매니저 존 칼라스는 "오퍼튜니티가 여전히 놀라운 화성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간의 성과와 업적은 그야말로 기념비적"이라며 자축했다.   NASA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퍼튜니티가 굴러다닌 거리는 총 45㎞로 이미 마라톤 거리를 넘어섰다. 물론 오퍼튜니티가 화성 땅에 그냥 굴러만 다닌 것은 아니다. 그간 자신의 셀카를 포함 총 22만 5000장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고대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지질학적 증거를 찾아냈다. 14년의 세월동안 오퍼튜니티는 수많은 위기를 겪었다. 태양열 패널이 화성 먼지에 덮여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으며 메모리 문제로 포맷 후 OS를 원격으로 재설치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캥거루 사냥꾼, 캥거루에 두들겨 맞아 턱뼈 부러져

    캥거루 사냥꾼, 캥거루에 두들겨 맞아 턱뼈 부러져

    호주의 한 사냥꾼이 캥거루에게 두들겨맞아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서호주 캐러버린 인근 들판에서 캥거루 사냥에 나섰던 조슈아 헤이든(19)이 캥거루에게 '보복'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헤이든 형제가 차량을 타고 캥거루 사냥을 하던 중 벌어졌다. 이날 헤이든은 3마리의 캥거루를 목격하고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총을 겨눴다. 이때 캥거리 한마리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 갑자기 다시 나타나 그대로 헤이든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이 사고로 헤이든은 얼굴 곳곳에 피멍이 든 것은 물론 턱뼈까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헤이든은 "약 30초 정도 정신을 잃은 후 깨어났다"면서 "처음에는 캥거루가 아닌 형에게 맞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형제는 종종 캥거루 사냥을 하는데 이같은 폭행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헤이든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폭행으로 인한 붓기가 심해 수술은 10일 간 미뤄진 상태다. ABC뉴스는 동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캥거루는 평소 온화한 성격의 동물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드물다"면서 "만약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면 이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켈레톤 은·동메달리스트, 윤성빈을 향해 ‘엄지척’

    스켈레톤 은·동메달리스트, 윤성빈을 향해 ‘엄지척’

    ‘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24)이 외국 경쟁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가 끝난 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윤성빈은 단점이 없는 선수”라고 평했다. 트레구보프(3분22초18)가 은메달을, 돔 파슨스(3분22초20·영국)가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스켈레톤은 출발지와 중간 4개 지점, 결승점 등 총 6개 지점의 통과 시간을 매 시기 기록하는데 윤성빈의 1∼4차 시기 각 6개 지점의 순위는 모두 1위였다. 트레구보프는 “윤성빈은 매우 강한 선수”라며 “훌륭한 기술과 놀라운 스타트 능력을 갖췄고 차분하다. 그는 정말 이상적인 스켈레톤 선수”라고 극찬했다. 파슨스도 기자 회견에서 한 외신기자로부터 “윤성빈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은메달을 놓고 겨루는 형국이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파슨스는 “윤성빈이 정말 압도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 “굉장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아주 놀라운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윤성빈과 파슨스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윤성빈의 영국인 코치 리처드 브롬리는 파슨의 코치 크리스 브롬리와 형제다. 파슨스는 “윤성빈의 코치가 당신의 코치와 형제 관계인데, 그가 영국을 돕지 않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외신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 “그 사람도 자기 일을 해야 한다”고 웃으며 “두 코치 모두 장비를 굉장히 잘 다루는 대가들이다. 특히 윤성빈이 금메달을 딴 것도 매우 좋다”고 축하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총탄 든 백팩으로 등교” 미 플로리다 고교서 총격사건 범인 과거

    “총탄 든 백팩으로 등교” 미 플로리다 고교서 총격사건 범인 과거

    미국 플로리다 고교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7명을 살해하고 10명 이상을 다치게 한 범인은 19살의 이 학교 퇴학생이었다고 미국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범인 니콜라스 크루스는 조용한 중산층 거주지인 마이애미 북쪽 72㎞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 다니다 문제를 일으켜 퇴학당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현지신문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급우들은 크루스가 소셜미디어에 권총과 칼을 장식해놓았고 비비총으로 쥐를 맞춘 것을 자랑삼아 늘어놓았다고 증언했다. 친구는 거의 없었고 무기에만 집착하는 10대였다고 급우들은 기억했다. 백팩 사건은 그를 가르쳤던 수학 교사 짐 가드가 “그가 학교에 백팩을 가져오지 못하도록 하라고 교사들에게 이메일이 발송된 적이 있다”고 증언한 것과 맥락이 통한다. 크루스의 급우였던 조슈아 차로는 “그가 말하는 것이라고는 총, 칼, 사냥뿐이었다. 충격을 받아 말을 못하겠지만, 과거 경험을 보면 이런 짓을 할 그런 아이였다”고 말했다.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이어 미국 내 학교 총격 사건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놓고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때 주니어 ROTC 동료였다는 차로는 “그는 비비총으로 쥐들을 쏜 것을 말하곤 했다. 자기가 사격 연습하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말했다”고 전했다. 크루스의 인스타그램 포스트에는 검은 두건과 야구모자를 쓴 모습이 나와 있다. 손가락 사이에 칼을 끼워두고 있는 포스트도 있다. 검은 권총을 자랑하는 모습도 보인다. 권총과 욕설을 뒤섞어 쓴 글도 있다. 다른 포스트에는 모스버그 매버릭 88 슬러그 샷건 광고를 붙여놓았다.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뜻하는 ‘알라후 아크바르’라는 글귀도 있다. FBI는 그러나 이 글귀만으로 이번 총격이 테러리즘과 관련돼 있다고 믿을 만한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크루스의 친척에 따르면 크루스와 그의 형은 어렸을 때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의 부모인 린다와 로저 크루스에게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로저 크루스는 10년 전에 죽고 어머니 린다가 혼자서 파크랜드에서 형제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스의 친척 바버라 컴바토비치는 크루스가 감정적 허약성 탓에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칙한 동거’ 김재환 강다니엘 옹성우, ‘활활’ 어쿠스틱 버전 공개

    ‘발칙한 동거’ 김재환 강다니엘 옹성우, ‘활활’ 어쿠스틱 버전 공개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워너원 강다니엘-옹성우-김재환이 필 충만 방구석 즉흥 콘서트를 열어 시선을 강탈한다. 세 사람은 워너원의 대표곡 ‘활활(Burn It Up)’ 어쿠스틱 버전을 방송 최초 공개할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16일 방송되는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는 옹성우, 강다니엘, 김재환의 음악 열정이 ‘활활’ 불타는 콘서트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은 동거인 윤정수, 육중완과 함께 가평 여행을 떠나면서 ‘옹니엘환육수’를 결성, 남다른 형제 케미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다섯 동거인이 흥을 폭발시키며 즉석에서 잼 밴드를 결성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환이 기타 연주를 즐기는 듯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자다가 일어난 김재환은 현란하고 감미로운 기타 연주 실력을 공개해 육중완과 윤정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그의 기타 실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일어난 육중완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고 있는 동거인들을 깨웠다. 이에 잠을 깬 김재환은 함께 기타 연주를 시작했고 다른 동거인들도 줄줄이 일어나 박자를 타면서 흥 넘치는 잼 연주를 펼치게 됐다. 당시 김재환은 “새로운 시대가 열려~!”라며 워너원의 노래 ‘활활’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강다니엘과 옹성우까지 합세해 방송 최초로 ‘활활’의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고.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은 김재환의 기타 연주와 육중완의 ‘카쥬’ 연주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폭풍 랩핑을 선보이는 등 동거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옹성우 또한 마라카스를 흔들며 열정적으로 ‘활활’을 불렀다고 전해져 이들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MBC ’발칙한 동거‘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마당] 마당엔 밤새 감이 떨어졌다/정종홍 작가

    [문화마당] 마당엔 밤새 감이 떨어졌다/정종홍 작가

    툭! 거기, 떨어진 자리가 어디쯤인지 잠결에도 안다. 뒷마당에는 시골집이 그러하듯 탱자나무 높게 심어 가시 담장을 둘렀다. 뱀이 똬리 틀고 앉았는지 모를 그늘진 덤불에 손을 쑥 넣으면 잠결에 외워 둔 감이 놓였다. 그걸 그 자리서 앉아 먹는다. 허겁지겁 ‘내가 감을 그래 좋아한다.’ 한날 새벽엔 떨어진 감 주으러 가다 어머니는 손아래 시누이와 딱 마주쳤다. 먼저와 풀숲을 이래저래 뒤지던 시누이는 어머니를 보고 적잖이 당황했고 서로 멀뚱멀뚱 굳어 버렸다. ‘어째 요즘 떨어진 감이 다 오데 갔나 했더니….’ 그날 어머니는 당신 자식들 먹을 걸 축낸다 여기셨는지 “소금 단지에 넣을 땡감도 모자란다” 타박을 주셨다. 떨어진 감도 거들떠보지 않고 그래 지냈는데 하루는 왕할매가 어머니의 꽁꽁 언 손을 이래 쓰다듬으시며 “손부야 손부야 감 같은 거 옷 속에 넣어 두다 물들면 안 지워진다” 하시며 곶감 두 개를 손에 쥐여 주시는데 얼굴에 뜨거운 것이 확 몰려 냅다 뛰어가 탱자나무 덤불서 털썩! 설움이 터져 버렸다. 어머니의 손가락은 낫처럼 휘었다. 자식새끼 삼형제가 또 말썽 핀 날. 어머니는 우릴 설에만 입는 새 옷을 입혀 서울 소공동 미도파 백화점에 데려갔다. 지하층 음식 코너에선 작은 종지에 오징어무침을 팔았고 꽤 비싼 가격이었어도 어머니는 우리에게 “몇 접시든 먹고 싶은 만큼 얼마든 먹어라” 하셨다. 먹성 좋은 삼형제는 버쩍버쩍 접시를 비워 냈고 어머니는 묵묵히 “얼른 먹으라” 다독이셨다. 돌아오는 길. 그때는 국철인 1호선 전철은 줄곧 실내등을 끈 채 어둑어둑 달렸다. 철없던 우린 그저 한강 위를 지나는 것에 신기해 들떠 창문에 입김 붙을 만치 매달려 검은 강물을 내려다봤다. 문득 돌아본 어머니의 얼굴엔 한강 철교 기둥이 드리운 그림자가 휙휙 스쳤고 어머니의 눈매가 젖었기에 난 얼른 창밖을 보며 짐짓 까부는 척을 했다. 전철 역전 작은 중국집. 어머니는 잠시 망설이다 용기를 내 우리 셋을 주르르 몸에 붙이고 들어서 엉거주춤 “아저씨 고량주 딱 한 잔만 파실 수 있어예? 안주는 없어도 되는데…” 물었고, 문 닫을 시간 들이닥친 해괴한 구성의 우릴 본 주인 아저씨의 멈칫한 기색에 어머니는 바로 “아닙니다. 됐어예. 죄송합니다” 하고 황급히 돌아 나오셨다. 순간 어머니의 표정은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했고 그 애잔함이 내게도 전해져 명치끝이 시큰 욱신거렸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머니의 손을 꽉 잡아 드릴 걸. 그러고 싶다. 설이면 어머니께서 가장 신경 쓰는 음식이 나물이었다. 고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나물 해오라 하지 다른 반찬 해오라 안 한다’ 할 만큼 다듬어 씻고 무쳐 내는 일이 예사 신경 써서 될 일이 아니었다. 흐르는 물에 씻고 헹구고 돋보기 쓰고 골라내는 어머니의 나물과의 씨름은 매년 반복이었다. 그저 상에 올린 것만 본 자식들은 무심히 뚝딱 비벼 순식간에 먹어 치운다. “올해는 고사리 향이 덜하네, 그래도 무나물은 달아 다행이다.” 어머니는 그제야 한숨을 내쉬고 남은 것들을 또 바리바리 싸서 안겨 주셨다. 늘 그런 푸근한 설날이었다. 고향 가는 길. 바라만 봐도 좋았던 감이 이젠 다 떨어지고 까치밥만 남았다. 소복이 눈 쌓인 가지에 붉은 홍시가 수줍게 비치면 처마 밑 주렁주렁 달린 곶감이 홍등처럼 빛나리라. 어머니의 그 가슴 아림을 간직하며.
  • 섬 지키는 쌍둥이 병장들, 두 배로 든든

    섬 지키는 쌍둥이 병장들, 두 배로 든든

    서해 도서인 연평도와 우도, 어청도, 남해의 흑산도를 지키는 해군 쌍둥이 형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14일 해군에 따르면 우도와 연평도 전탐감시대에서 각각 근무하는 김원희(21) 일병과 김태희(21) 상병, 어청도 전탐감시대의 여상민(21) 일병과 여상훈(21) 상병, 흑산도 전진기지의 이동근(22)·이태근(22)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쌍둥이 세 형제는 모두 서·남해 최일선 도서 근무를 지원했으며, 이번 설 연휴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연평도에서 약 25㎞ 떨어진 우도에 근무하는 김원희 일병은 “당직을 서면 가끔 레이더로 동생이 있는 연평도까지 거리를 재 보곤 한다”면서 “혹시라도 동생과 당직 시간이 겹칠 때 서로의 수기번호(레이더 사이트 및 함정 등에서 당직 근무자에게 부여되는 고유번호)를 확인하며 아무 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구나 하고 안심을 한다”고 말했다. 어청도에 근무하는 여상민 일병은 “이곳에서 우리 형제가 각자 운전병, 전탐병으로서 임무를 다해 조국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동주 “신동빈 물러나라”… 롯데 총수 구속 후폭풍

    신동주 “신동빈 물러나라”… 롯데 총수 구속 후폭풍

    신동주 “롯데 70년 전대미문 사태… 즉시 사임하고 이사회서 해임을” 경영권 분쟁 새로운 국면 진입… 日 주주들 ‘신 회장 지지 ’ 미지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형제의 난’이 재점화됐다.1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 회장과 부딪쳤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구속된) 신동빈은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친형이다.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두 사람은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였으나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신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신 전 부회장의 반격이 다시 시작됐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동생이 구속되자마자 일본 광윤사 대표 자격으로 ‘신동빈씨에 대한 유죄 판결과 징역형 집행에 대해’라는 입장 자료를 내고 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직 사임과 해임을 요구했다. 광윤사는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 회사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셈이다. 신 전 부회장은 입장 자료에서 “한·일 롯데그룹의 대표자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 배임 뇌물 등의 범죄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는 것은 롯데그룹 70년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며 극도로 우려되는 사태”라면서 “신동빈씨의 즉시 사임·해임은 물론 회사의 근본적인 쇄신과 살리기가 롯데그룹에서 불가결하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지주회(6%) 등이 주요 주주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과 함께 일본롯데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신 회장(1.4%)과 신 전 부회장(1.6%)의 지분율은 1%대에 불과하지만 50%대 우호지분을 확보한 신 회장이 승기를 쥐었다. 사실상 동생의 승리로 끝난 듯했던 ‘형제의 난’은 신 회장의 구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기업 경영진이 실형을 선고받으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이를 빌미로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집요하게 다시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일본롯데홀딩스가 조만간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을 소집해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변수는 일본 주주들이다. 분쟁 1라운드 때는 신 회장 손을 들어 줬지만 일본 기업문화 특성상 구속까지 된 신 회장을 계속 ‘인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 회장이 해임되면 신 전 부회장은 ‘부친의 뜻’이라며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의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그룹 측은 “아직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게 아니지 않으냐”며 신중한 태도다. 쓰쿠다 사장과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신 회장과 가까운 만큼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신 회장 거취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일단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중심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꾸렸다. 황 부회장 등은 이날 63번째 생일을 맞은 신 회장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면회했다. 재판 결과를 낙관하고 설 연휴 전날인 14일을 휴무일로 정했던 롯데는 부랴부랴 주요 임직원이 모두 출근하는 등 창사 51년 만의 최대 위기를 돌파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백지선호 ‘벌떼 하키 ’ 평창의 기적 쓴다

    백지선호 ‘벌떼 하키 ’ 평창의 기적 쓴다

    백 감독ㆍ선수들 수년간 ‘호흡 ’ “스피드ㆍ조직력 앞세워 이변” 남북한 단일팀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로 떠오른 아이스하키에 남자 국가대표팀이 출격한다. 현역 때 캐나다에서 이름을 드날린 백지선(사진ㆍ51·영어명 짐 팩) 감독은 15일 오후 9시 10분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세계랭킹 6위)와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유일한 구기종목이자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히지만, 한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선수가 3045명(초·중·고·대학·실업팀)이고 남자 실업팀은 3곳, 여자 실업팀은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아이스하키 인프라도 열악하다. 이런 현실에서 2014년 7월 부임한 백 감독은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A(2부 리그)에서 팀을 준우승 팀으로 올려놨다. 대한민국은 사상 최초로 1부 리그 승격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백 감독은 태어난 지 1년 만에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교포다. 아시아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진출했고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1991년, 1992년 우승해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다. 이른바 ‘키예프의 기적’ 이후에도 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캐나다(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 등 세계랭킹 상위권 팀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력을 키웠다. 한국은 세계랭킹 21위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12개국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은 가장 약하다. 하지만 ‘벌떼 하키’로 대표되는 백 감독의 전략, 3년 넘게 호흡을 맞춰 오고 있는 조직력 등을 앞세워 기적적인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백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우린 지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대표팀 수비의 주축인 김원준(27)은 “초반에 압박을 버텨내고 1피리어드를 잘 마무리하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호들과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 초반 실점만 하지 않으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첫 상대인 체코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금메달,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럽의 강호다. 한국은 9년째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김기성(33), 상욱(30) 형제와 키 196㎝, 체중 95㎏의 탁월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귀화 선수 마이크 테스트위드(31)가 1라인 공격을 맡는다. 한국의 강점인 스피드를 살려 상대팀 1명의 선수에게 2~3명이 달라붙는 벌떼 하키도 개인 기술이나 체격조건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하루 아침에 뒤바뀐 수감자…쌍둥이 형제의 탈옥

    하루 아침에 뒤바뀐 수감자…쌍둥이 형제의 탈옥

    자신의 쌍둥이 형제를 감옥에 들어오게 한 뒤 자신은 유유히 탈옥에 성공했던 한 남성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영화 속 스토리 같은 이 사건의 주인공은 페루 출신의 알렉산더 델가도로, 그는 아동 성범죄 및 절도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페루 리마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하지만 13개월 전인 지난해 1월, 알렉산더는 자신을 면회 온 쌍둥이 형제 그린카를로와 짜고 탈옥을 계획했다. 그는 자신과 똑같은 외모의 동생을 교도소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자신의 죄수복을 입히고, 동생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유유히’ 교도소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했다. 알렉산더의 동생이 교도소 안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수감자가 뒤바뀐 사실은 교도소 측이 수감자의 정보를 확인하던 중 지문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13개월 동안 알렉산더의 뒤를 쫓았고, 현지시간으로 12일 칼레오 항구에서 알렉산더를 ‘다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알렉산더가 페루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렉산더 대신 감옥에서 13개월을 생활한 동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처벌이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렉산더는 체포된 직후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 탈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지섭, 인터뷰 논란 해명 “상대방에 사과했다..악평은 이제 그만”

    강지섭, 인터뷰 논란 해명 “상대방에 사과했다..악평은 이제 그만”

    강지섭이 인터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13일 강지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강지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 출연했을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상대였던 정하교에게 무뚝뚝했던 이유에 대해 “사실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초반에 말도 별로 안 한 것”이라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강지섭은 “어리고 여린 하교 씨의 마음이 걱정됐다. 잠 한 숨 못 자고 날이 밝아 하교 씨에게 먼저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몇십년을 산 부부도, 평생 살아온 형제도 잘 맞지 않으면 다툰다. 그런데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이 한번에 맞기란 힘들다. 저는 (상대에게) 정말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며 촬영 당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얼마든지 감수하고 사과드리겠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그녀에게 더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악평은 이제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강지섭 인스타그램 전문. 기사를 보고 저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리고 여린 하교씨의 마음이 걱정이 되었고, 어제 새벽2시경에 일이 끝나 잠 한숨 못자고 날이 밝아 하교씨에게 먼저는 사과를 했습니다. 그녀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구요.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진 모르지만 촬영당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고 그게 끝난지 3년이 되었습니다. 몇십년을 산 부부도, 평생 살아온 형제도 잘 맞지 않으면 다툽니다. 그런데 20-30년 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이 한번에 맞기란 힘듭니다. 그건 정말 연기겠지요... 저는 정말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그 과정중에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인터뷰중... “처음에 맞지 않는 이런저런 부분들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부분을 맞추고 나서는 그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유일한 힐링이었습다” 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맘에들지 않았다 부분이 팩트가 된거 같구요. 그당시 일일드라마를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스트레스 와중 유일하게 그날 만은 즐기고 아무생각하지 않고 힐링 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었습니다.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얼마든지 감수 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그녀에게 더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악평은 이제 그만하시길 부탁을드리겠습니다. -강지섭- 사진=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새봄맞이 다양한 전시 눈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새봄맞이 다양한 전시 눈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새봄을 맞아 다양한 기획전시를 마련,관람객을 맞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13일~3월 25일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 로비에서 무술년을 맞아 ‘개’를 주제로 한 ‘아시아의 개’ 테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8000년 전 암각화에서부터 근·현대 미술작품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문화예술 곳곳에서 ‘개’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인도 등 아시아의 각종 문화 예술에 투영된 ‘개 ’ 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문화전당 개관 2주년 기념 기획전인 ‘아시아의 타투’도 오는 6월 24일까지 열린다. ‘타투’를 통해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인류의 문신 문화는 기원전 3000천년 경의 유물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문신에는 각 집단 고유의 종교적 세계관, 신화와 민담,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사상적 배경과 이야기가 녹아있다. 문신을 표현하는 문양 역시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무늬부터 자연으로부터 따온 사실적이고 세밀한 묘사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각적 독창성과 상징성을 드러낸다. 태국,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의 현지조사를 기반으로 수집된 자료들이 망라됐다. 전통 문신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삽화,영상과 함께 태국 왓방프라의 큰스님,올해 100세가 된 필리핀 깔링가(Kalinga)주의 전통문신사 황옷 오가이 할머니가 사용하던 도구 등이 전시된다. 또 국립대만박물관이 제공한 대만 소수민족의 영상 기록, 호리요시 3대를 비롯한 일본 전통 문신사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축과 미디어,오브제 작품을 선보이는 ‘파킹찬스 전’이 3월 9일~7월 8일 전당내 문화창조원 복합5,6관에서 열린다.영화감독인 박찬욱·박찬경 형제의 공동신작 쇼케이스 ‘거울과 늪’과 전통과 분단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등을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 From Vietnam to Berlin’전도 문화창조원 복합3,4관에서 이어진다.1960년~1990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과 정치·사회적 이슈들을 다룬 작품이 소개된다.퐁피듀센터,키란나다르미술관 등 15개국 35개 기관 협력 전시로 이뤄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욕조 드론’ 타고 하늘로…세계 최초 비행 성공

    ‘욕조 드론’ 타고 하늘로…세계 최초 비행 성공

    인류 최초 비행기 제작자인 라이트 형제의 뒤를 이을 남다른 형제가 독일에서 탄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헤르츠베르그에 거주하는 필립과 조안 미켄베커 형제의 최신 발명품인 ‘유인 욕조 드론’를 소개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더 리얼 라이프 가이즈’(The Real Life Guys) 채널을 운영중인 필립과 조안 형제는 지난해 12월 말, 지방의 한 체육관에서 자신들의 창작물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필립은 프로펠러 동력의 욕조를 타고 인근 빵집 주차장으로의 첫 비행을 공개했다. 독특한 발명품 속에 자신의 몸을 묶은 필립은 원격조정기로 프로펠러를 움직여 욕조를 이륙시켰다. 힘을 얻은 욕조는 독일 시골 마을을 날아올라 목적지인 콥스 베이커리 밖 주차장에 깔끔하게 착륙했다. 필립이 가게로 들어가 빵을 사는 사이, 놀란 마을 사람들은 기묘한 발명품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볼일을 보고 나온 그는 아무렇지 않게 욕조를 타고 그곳을 떠났다. 형제의 발명품은 6분 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 있지만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 욕조에 충분한 전력이 필요해 아직 해야 할 작업이 남았다. 조안은 “욕조가 실제로 날 수 있을거라 믿지 않던 사람들도 욕조가 날자 자신들의 눈을 믿지 못했다”며 “우리 역시 정말 하늘을 날아오르는 느낌이었다. 이는 세계 최초 ‘유인 비행 욕조’라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사진=유튜브(더리얼라이프가이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나의 아저씨’ 아이유X이선균, 첫 대본리딩 현장 포착

    ‘나의 아저씨’ 아이유X이선균, 첫 대본리딩 현장 포착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지난 해 12월 18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나의 아저씨’ 첫 대본 연습에는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부터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오달수, 송새벽, 이지아, 장기용, 김영민, 권아윤, 신구, 손숙, 전국환, 정해균, 정영주, 박해준, 오나라, 안승균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은 강추위도 뜨겁게 달궜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나의 아저씨’를 이끌어갈 김원석 감독은 “2018년 봄,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드라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박해영 작가는 “귀하신 분들과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다. 추운 겨울 몸과 마음 모두 다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말을 건넸다. 우선 이선균, 오달수, 송새벽이 현실감 넘치는 아저씨 삼형제 케미를 보여주며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다. 순리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형과 동생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따뜻한 둘째 박동훈 역의 이선균,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았지만,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맏형 박상훈 역의 오달수, 그리고 오랜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스스로에게만큼은 창피하고 싶지 않은 당돌한 막내 기훈 역의 송새벽이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이지은의 연기 변신 또한 돋보였다.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을 무던한 표정, 건조한 말투, 묘한 느낌으로 섬세하게 연기해낸 것. 이외에도 진취적인 동훈의 아내 윤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가 기대되는 이지아, 믿고 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원로 배우 신구, 손숙, 전국환, 떠오르는 신예 장기용과 권아윤, 등장하는 작품마다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는 정해균, 정영주, 박해준, 오나라, 안승균 등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존재감만으로도 꽉 차 있는 대본 연습 현장이었다”라고 귀띔하며 “배우들의 열연에 박해영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믿고 보는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명품 드라마가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3월 21일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마더’ 후속으로 내달 2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동빈 구속… 롯데 경영권 분쟁 먹구름 몰려오나

    신동빈 구속… 롯데 경영권 분쟁 먹구름 몰려오나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13일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되면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2015년부터 시작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동생인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그가 법정구속되면서 꺼지는 듯했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이 뇌물공여 사건 관련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일본 광윤사는 입장자료를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 광윤사는 입장자료에서 “횡령 배임 뇌물 등의 범죄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는 것은 롯데그룹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며 극도로 우려되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광윤사는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인 회사다. 한일 롯데 지배구도의 정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일본롯데홀딩스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지주회(6%) 등이 주요 주주이며 신 회장의 지분율은 1.4%에 불과하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함께 일본롯데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동생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패배했던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경영권 복귀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보다 경영진의 비리에 대해 엄격한 일본에서는 회사 경영진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 책임을 지고 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일본롯데홀딩스가 조만간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을 소집해 실형을 선고받은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광윤사 대표인 신 전 부회장이 ‘부친의 뜻’이란 명분을 내세워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의 ‘권토중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쓰쿠다 사장이나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신 회장의 측근 인사여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이와 관련한 판단을 유보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끼줍쇼’ 김수미, 타로점 예언 “이경규, 송해 선생님 뒤 잇는다”

    ‘한끼줍쇼’ 김수미, 타로점 예언 “이경규, 송해 선생님 뒤 잇는다”

    배우 김수미가 ‘타로점’으로 규동 형제와 신현준의 신년운세를 봐줬다.14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영화의 메카’ 충무로 필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배우 김수미와 신현준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는 김수미가 설날을 맞아 타로카드를 이용해 규동 형제와 신현준의 신년운세를 봐줬다. 강호동은 과거에 김수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측했던 자신의 미래가 들어맞았던 것을 떠올리곤 “나는 수미 선생님 타로가 무섭다”며 두려움에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미는 이경규가 고른 카드를 확인하고 “송해 선생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해석을 내놓아 점괘에 신뢰감을 더했다. 또한 신현준이 고른 카드를 확인하고는 별안간 “너 혹시 직업 바꿀 예정이니?”라는 질문을 던져 밥동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날 김수미는 “나 길거리 캐스팅은 처음이야”라고 입을 떼며 밥동무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는 1년 전 ‘한끼줍쇼’ 서래마을 편 촬영 당시 길거리에서 ‘한끼줍쇼’ 팀을 우연히 만났던 인연으로 ‘필동 편’에 정식 출연을 하게 된 것. 김수미가 예언한 세 남자의 신년 운세는 14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향길, 숨은 조상땅 찾아보자

    고향길, 숨은 조상땅 찾아보자

    명절에 고향을 들르면 형제자매와 어른들을 만날 수 있다. 정겨운 대화를 나누었다면 다음에는 한번쯤 조상들이 소유했던 부동산이 있었는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특히 고향 어른들을 만나면 조상들이 땅을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었거나 대를 거듭하면서 잊어버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에 흩어진 부동산 소유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오래된 조상들의 부동산도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조상들이 갑자기 사망했거나 부동산 관리 소홀 등으로 후손들에게 상속되지 않아 남아 있는 부동산을 국토정보시스템 지적전산망을 이용해 상속인에게 토지소재를 알려주는 행정서비스제도이다. 2015년 6월부터 시행중인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시행은 상속권자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사망자의 토지소유현황을 문자 또는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시·군·구를 방문해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돌아가신 분의 사망기록이 등재된 제적등본, 2008년 1월1일 이후 사망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와 함께 신청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위임장과 위임자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본인 또는 상속인이면 된다. 조상이 1959년 12월31일 이전 사망했다면 호주승계자가 신청하고, 조상이 1960년 1월1일 이후에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조상이 2007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는 신청인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제적등본 등이 있어야 한다. 즉 재산상속은 장자상속으로 호주 상속인이 재산 상속인이 되며, 부부·형제·부자간 등 가족이라 하더라도 위임장 없이는 정보제공이 불가능하다. 2008년 이후에 사망한 경우는 신청인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를 구비해 가까운 시 또는 시·군·구 토지정보과에 신청하면 된다. 채권확보, 담보물권 확인 등 이해관계인이나 제3자에 대한 토지소유 현황 조회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제공되지 않는다. 조회를 통해 조상 땅을 찾았다면 본인이 관할 등기소에 등기부 등본, 소유자 주소지의 거주사실 등을 확인 후 상속등기 절차를 마치면 된다. 만약 조상들이 사들인 땅이라도 이미 선의의 제3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면 이 땅은 조회할 수 없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한강 산책

    [이재무의 오솔길] 한강 산책

    나는 운전을 할 줄 모른다. 운전을 할 줄 모르니 당연히 차도 없다. 운전을 할 줄 모르고 차도 없지만 전혀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앞으로도 나는 차 없이 살다 죽을 것이다.나는 산책을 즐긴다. 내가 산책을 즐기는 이유는 건강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 강변을 느리게 해찰하며 걸으면서 나는 언어의 물고기를 낚는다. 강태공이 강에서 낚시로 물고기를 낚듯이, 청둥오리가 부리로 물고기를 사냥하듯이 나는 산책하면서 무의식의 낚시코에 걸려드는 언어의 물고기를 낚아채는 것이다.강태공과 청동오리가 순간의 집중을 다하여 물고기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것과 달리 나는 방심한 상태에서 언어의 물고기를 낚는다. 언어의 물고기는 의식을 경계하고 멀리한다. 순간의 방심 속으로 그것은 갑작스럽게 뛰어든다. 산책에서 생각에 골몰하는 일을 나는 되도록 삼간다. 무방비 상태로 나를 방치한다. 숙맥과 천치가 되어, 하나의 사물이 되어 서 있거나, 하나의 풍경이 되어 천천히 걷다 보면 의외의 대어가 걸려들 때가 있다. 늦은 밤 마포 한강변에 나와 강 건너 건물들과 아파트 단지에서 새어나오는 불빛들을 바라다본다. 얼마 전까지 내가 살았던 곳이다. 저곳에서 여섯 해를 사는 동안 나는 시집 두 권과 산문집 한 권을 냈고, 아내가 암수술을 받았고, 재수 끝에 아들이 대학에 들어갔다. 처음 여의도는 의붓어미처럼 낯설고 어지럽기만 하더니 어느새 마음 안쪽에 서늘히 인정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슬픔의 줄기는 베어 낼수록 여름풀처럼 더욱 굵게 웃자랐지만 더러는 겨울 냉면처럼 소소한 맛의 위로와 기쁨을 안겨다 주기도 했다. 마포는 처음 상경해서 살림을 부렸던 곳이다. 이곳을 떠나 이곳으로 돌아오는 데 꼬박 서른 해가 걸렸다. 서른 해 전 마포는 지금처럼 아파트 숲이 아니라 키 작은 지붕들이 연이어 잇대어 있는 좁고 가파른 골목의 산동네였다. “늦잠 자던 가로등/투덜대며 눈을 뜨고/건넌 집 옥상 위/개운하게 팔다리를 흔들며/옥수수 잎새/낮 동안 이고 있던 햇살을 턴다/놀이에 지친 아이들 잠들고/한강을 건너온 달빛/젖은 얼굴로/불 꺼진 창들만 골라/기웃거린다 안간힘으로 구름을 밀며/바람이 불고/일터에서 돌아오는 남도의 사투리들/거리를 가득 메운다/하나 둘 창마다 불이 켜지고/소스라쳐 빨개진 얼굴로/달빛 뒷걸음친다/비로소 가는 비 맞은 풀잎처럼/생기가 돈다, 마포 산동네”(졸시,‘마포 산동네’ 전문) 그사이 몇몇 지인들이 지상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고, 붉은 열정이 새어나간 몸은 알곡이 빠져나간 광목 자루처럼 헐렁해졌다. 꽃잎처럼 점점이 흩어진 불빛을 떠안고 흐르는 강물은 명일 아침 서해에 입을 맞출 것이다. 세상 모든 길은 내 집 문을 열고 나가 내 집 문으로 돌아온다. 이곳에 살며 또 새로운 인연들을 맺고 풀 것이다. 한강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둥지 안에 새알처럼 담겨 자는 식구들을 들여다본다. 첫 경험처럼 괜스레 들뜬 마음을 지그시 누르며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오늘도 어제처럼 한강변을 거닌다. 나는 겨울 강물처럼 단순하게 살고 싶었다. 예순을 살아오는 동안 여러 번의 공화국과 민간 정부가 들어섰지만 구호만 요란했던 시대의 희망은 집 없는 사람들을 거듭 울렸다. 두뇌가 우수한 인재들은 유학을 다녀와 독재자의 하수인이 되거나 재벌가의 마름이 되어 가난을 더욱 능멸했다. 도시는 우울과 분노를 키우는 학교였다. 성실, 정직하게 사는 자들은 대개가 열등한 유전인자를 타고난 이들이었다. 한울타리에서 나고 자란 형제자매간에도 어른이 되어 계층이 달라졌고 누가 알려 준 것도 아닌데 영악한 아이들은 착하다는 칭찬을 무능하다는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더이상 범람할 줄 모르는 한강은 흐르는 시간보다 고여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강태공들이 건져 올린 물고기들은 비늘이 상해 있거나 지느러미가 잘려 있었다. 해마다 강의 괄약근은 느슨해지고 약해져 갔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강 안쪽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썩은 내가 떼 지어 스멀스멀 강둑을 향해 기어오르고 있다. 나는 내일도 한강변을 걸을 것이다.
  • 이재오 “자유한국당 복당, MB가 잘했다고 했다”

    이재오 “자유한국당 복당, MB가 잘했다고 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했다.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상의하지는 않고 복당한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복당한다는 데 잘했다고 했다”고 자신의 복당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다른 살림 차릴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합당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다스 수사와 관련해 “국민들은 ‘해도 너무한다’는 분위기”라며 “형제간의 문제인데 건드리는 것 자체가 정치보복이다.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표적 삼아서 짜맞추기 기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 관련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전혀 없다”며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한국당의 소관”이라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나의 아저씨’ 티저 공개..화장기 없는 수수한 아이유 ‘시선강탈’

    ‘나의 아저씨’ 티저 공개..화장기 없는 수수한 아이유 ‘시선강탈’

    tvN 상반기 최고 화제작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오달수, 송새벽의 레거시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단 한컷의 짧은 등장에도 각각의 캐릭터들을 한눈에 그린 배우들의 시선강탈 연기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오는 3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고 차갑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의 삶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10일 밤 첫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나의 아저씨’의 레거시 티저 영상(http://tv.naver.com/v/2694821)에는 각자의 캐릭터를 한 컷으로 그려낸 아저씨 삼형제 박상훈(오달수), 박동훈(이선균), 박기훈(송새벽)과 이들을 무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지안(이지은)의 모습이 임팩트 있게 담겼다. 먼저 삼형제의 맏형 상훈. 늦은 저녁 시간, 술 한 잔 기울이고 있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옆에 앉은 동생들에게 “죽는거지”라며 조금은 익살스러운 톤의 한마디만으로 미소를 짓게 하는 귀여운 중년 남성의 모습이다. 이어 이른 아침의 운동장에 조기축구회의 점퍼를 걸치고 등장한 막내 기훈은 “말로 해. 말로”라면서 주변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바로 “뭘 말로 해!”라며 상대에게 달려든다. 대충 기른 긴 머리와 뿔테안경, 그리고 한순간에 보이는 다혈질 성격은 삼형제의 막내지만 어딘지 모르게 까칠한 모습. 그리고 형과 동생과는 달리 사무실에서 등장한 둘째 동훈은 서류 가득한 책상 사이에 몸을 돌려 앉아있다. 그러나 어쩐지 당황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를 놀라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빛바랜 코트를 걸친 채 여자 이지안이 등장했다. 골목 어귀에 서 무심한 눈길로 카메라를 응시하다 몸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아저씨 삼형제를 관찰하는 시선으로 느껴져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증폭시킨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웰메이드 작품 메이커 tvN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오달수, 송새벽, 이지아 등 스크린에서도 함께 보기 힘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의 아저씨’ 3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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