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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동행] 화풀이 희생양이었던 ‘찬이’와 ‘란이’의 새 삶

    [특별한 동행] 화풀이 희생양이었던 ‘찬이’와 ‘란이’의 새 삶

    2017년 3월 인천 서구의 한 농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농장주와 땅주인 사이에 임대료 문제로 다툼이 발생했습니다. 흥분한 농장주는 화풀이 대상으로 자신이 키우던 개들을 도륙했습니다. 목 부위를 면도칼로 해한 것입니다. 농장주의 참혹한 행동에 8마리의 개들은 순식간에 생사를 오갔습니다. 당시 현장은 참담했습니다. 8마리 중 5마리는 즉사한 상태였고, 구조팀에 의해 3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그중 두 마리가 백구인 ‘찬이’와 ‘란이’ 형제입니다. 피범벅 상태로 구조된 두 녀석은 위중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조영련 실장은 현장에 대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찬이와 란이는 지자체 위탁 동물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면도칼에 동맥이 지나는 자리를 잘랐기 때문에 엄청나게 피를 흘린 상태였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체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목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찬이와 란이는 4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후 농장주가 힘든 수술을 잘 버텨낸 두 녀석의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찬이와 란이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조 실장은 “찬이와 란이는 저희 쪽 보호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격도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트라우마가 남아 있겠지만,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라고 둘의 현재 상태를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학대 당사자인 농장주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에 조 실장은 “농장주가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현행 법제도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여태까지 학대자가 실형을 선고 받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다 보니, 동물 학대가 빈번히 자행되고 있습니다.”라며 관대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이는 학대자에 대한 보다 무거운 징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때렸다는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습니다. 동물이 사람에게 폭력을 당해도 죽지 않거나 상해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 처벌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또 있습니다. 학대자가 처벌을 받는다 해도, 학대받은 동물의 소유권이 학대자에게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생명이 아닌, 개인재산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찬이와 란이 형제도 같은 경우였습니다. 이 때문에 동물구조단체가 농장주의 포기를 받아내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지난 20일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만난 찬이와 란이 형제는 학대받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았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었습니다. 녀석들은 사람들의 구조가 있었기에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제야 비로소 한 생명으로서 제대로 안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새 삶은 사람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특별한 동행’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인터뷰 형식의 짧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하면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위험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사연과 현재 모습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 ‘김비서’ 박서준, ♥ 박민영에 “김비서 흔들고 싶어” 심쿵 밀당 키스

    ‘김비서’ 박서준, ♥ 박민영에 “김비서 흔들고 싶어” 심쿵 밀당 키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의 역대급 키스 밀당 엔딩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야근 중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듯 했지만, 바로 박민영을 밀어내는 박서준의 모습이 공개돼 다음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9%, 최고 8.1%를 기록하며 5화 연속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4.8%, 최고 5.6%를 기록, 지상파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직진하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이에 설렘을 느끼는 비서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역대급 키스 밀당이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영준은 고백을 결심했지만, 형 이성연(이태환 분)과 함께 있는 김미소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다투고 말았다. 김미소는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화만 내는 이영준의 모습에 상처 받았다. 김미소는 “이제는 선을 지켜 주세요 다시는 저 흔들지 말아 주세요”라고 이영준에게 경고하고 돌아섰고, 화난 김미소는 처음이라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이영준에게 박유식(강기영 분)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그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같은 시간 김미소는 이영준과 이성연이 형제임을 알았고, 이영준이 이유 없이 자신에게 화를 낸 게 아닐 거라 짐작했다. 이영준은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김미소를 보고는 그를 잃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는 “김비서 내가 사과할게 미안해”라며 어색하지만 용기 내 사과했고, 이에 김미소 역시 “이 것만 알아주세요 부회장님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한 일이라는 걸”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진심이 통했고, 함께 발을 맞춰 나란히 걷는 이영준과 김미소의 모습이 달라진 관계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광대를 하늘로 치솟게 만들었다. 밀린 업무처리를 위해 함께 야근을 하게 된 이영준과 김미소. 이영준은 “김비서 때문에 심란해서 일을 못했던 거니까”라며 김미소를 바라봤고, 서로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영준은 “아까 다시는 흔들지 말라고 했지? 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김미소에게 입을 맞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하지만 바로 입을 맞추는 순간 이영준이 김미소를 밀어냈고 이에 회전 의자에 앉아 있던 김미소가 사무실 끝으로 밀려나며 엔딩을 맞게 됐다. 자신의 행동에 깜짝 놀란 이영준과 회전 의자 위에서 달라지는 김미소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다음 화에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증폭시켰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경 관계, ‘수직’에서 ‘수평’으로…검경수사권 조정 발표[전문]

    검·경 관계, ‘수직’에서 ‘수평’으로…검경수사권 조정 발표[전문]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된다. 경찰에게는 모든 사건에 대한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이 부여된다. 또 검찰과 경찰은 수직관계에서 상호협력관계로 바뀌며 검찰의 직접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21일 발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낭독하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이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정부는 검찰과 경찰이 지휘와 감독의 수직적 관계를 벗어나 수사와 공소 제기, 공소 유지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관계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에 관한 검사의 송치 전 수사 지휘를 폐지한다. 경찰은 모든 사건에 대해 1차적 수사권과 종결권을 가지며, 검사의 1차적 직접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한정하고 검찰 수사력을 일반송치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에 집중하도록 했다. 정부는 경찰이 1차 수사에서 보다 많은 자율권을 갖고, 검찰은 사법통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검찰은 기소권과 함께 ▲일부 특정 사건에 관한 직접 수사권 ▲송치 후 수사권 ▲경찰 수사에 대한 보완수사요구권 ▲경찰이 정당한 이유 없이 보완수사요구를 불응하는 경우 직무배제 및 징계 요구권 ▲경찰의 수사권 남용 시 시정조치 요구권 ▲시정조치 불응 시 송치 후 수사권 등의 통제권을 가진다. 반대로 검사 또는 검찰청 직원의 범죄 혐의에 대해 경찰이 적법한 압수·수색·체포·구속 영장을 신청한 경우 검찰은 지체 없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같은 사건을 검사와 경찰이 중복 수사하게 된 경우에는 검사에게 우선권을 준다. 다만, 경찰이 영장에 의한 강제처분에 착수한 경우 영장에 적힌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경찰의 우선권을 인정한다. 정부는 경찰 권한 비대화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여러 가지 과제를 줬다.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마련할 자치경찰제를 2019년 안에 서울과 세종, 제주 등에서 시범실시하고,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옹호를 위한 제도와 방안을 강구하는 식이다. 아울러 경찰대의 전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합의문에 담겼다. 이 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 정부의 시간은 가고, 이제 국회의 시간이 왔다”며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위해 더 나은 수사권 조정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검·경 양측에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자칫 조직이기주의로 변질돼 모처럼 이루어진 이 합의의 취지를 훼손하는 정도에 이르러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합의안 전문 이 합의안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과 정부출범 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도출한 국정과제의 방침을 기준으로 하여 법무부 장관·행정안전부 장관의 협의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이 합의의 실현은 궁극적으로 입법에 의하여 가능한 것이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1. 총칙 가.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수사와 공소제기, 공소유지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 나.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경찰청장과 협의하여 수사에 관한 일반적 준칙을 정할 수 있다. 단, 이 합의안의 범위를 넘는 준칙제정은 할 수 없다. 2. 사법경찰관의 수사권, 검사의 보완수사 및 징계 요구권 등 가. 사법경찰관은 모든 사건에 대하여 ‘1차적 수사권’을 가진다. 나. 사법경찰관이 수사하는 사건에 관하여 검사의 송치 전 수사지휘는 폐지한다. 다. 검사는 송치 후 공소제기 여부 결정과 공소유지 또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의 청구에 필요한 경우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사법경찰관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검사의 보완수사요구에 따라야 한다. 라. 사법경찰관이 정당한 이유 없이 검사의 보완수사요구에 따르지 않은 경우 검찰총장 또는 각급 검찰청검사장은 경찰청장을 비롯한 징계권자에게 직무배제 또는 징계를 요구할 수 있고, 징계에 관한 구체적 처리는 ‘공무원 징계령’(대통령령) 등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다. 마. ① 검사는 경찰수사과정에서 법령위반, 인권침해, 현저한 수사권 남용이 의심되는 사실의 신고가 있거나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경우 경찰에 사건기록 등본 송부와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경찰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시정조치하여 그 결과를 통보하여야 하며, 시정되지 않는 경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여야 한다.② 사법경찰관은 피의자 조사시에 ①항에서 정한 사항을 고지하여야 한다.③ 검사가 경찰수사과정에서 법령위반, 인권침해, 현저한 수사권 남용이 있었음을 확인한 경우 검사는 라항의 절차에 따라 당해 경찰관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바. 검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 경찰은 관할 고등검찰청에 설치된 영장심의위원회(가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영장심의위원회는 중립적 외부인사로 구성하되, 경찰은 심의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사. 다항에도 불구하고 검사 또는 검찰청 직원의 범죄혐의에 관하여 사법경찰관이 적법한 절차와 방식에 의하여 압수․수색․체포․구속 영장을 신청한 경우 검찰은 검사로 하여금 지체 없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관련제도를 운영하여야 한다. 3. 사법경찰관의 ‘1차적 수사종결권’ 및 통지·고지의무, 고소인 등의 이의권 등 가. 사법경찰관은 ‘1차적 수사종결권’을 가진다. 나. ① 사법경찰관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불송치하는 경우 불송치결정문, 사건기록등본과 함께 이를 관할지방검찰청 검사에게 통지하여야 한다.② 검사가 불송치 결정이 위법·부당하다고 판단한 경우, 검사는 경찰에 불송치결정이 위법·부당한 이유(제2의 마①항의 사유를 포함)를 명기한 의견서를 첨부하여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다. ① 사법경찰관은 고소인, 고발인, 피해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피해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그 배우자·직계친족·형제자매를 포함함, 이하 같음)에게 사건처리 결과를 지체 없이 통지하여야 한다.② 고소인, 고발인, 피해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사법경찰관으로부터 불송치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사법경찰관이 소속된 경찰관서의 장에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③ 이의신청을 받은 경찰관서의 장은 지체 없이 관할 지방검찰청에 수사기록과 함께 사건을 송치하여야 하고, 처리결과와 그 이유를 신청인에게 통지하여야 한다. 라. 경찰은 국가수사본부(가칭) 직속 수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하여 반기별로 모든 불송치 결정(검사가 재수사를 요청한 사건을 포함한다)의 적법·타당 여부를 심의하여야 한다. 심의결과 불송치 결정이 위법·부당하다고 판단한 경우 경찰은 사건을 재수사하여야 한다. 4. 검사의 수사권 및 사법경찰관과의 수사경합시 해결기준 가. 검사의 1차적 직접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한정하고, 검찰수사력을 일반송치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에 집중하도록 한다. 나. ① 검사는 경찰, 공수처 검사 및 그 직원의 비리사건, 부패범죄, 경제·금융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등 특수사건(구체적 내용은 별지와 같다) 및 이들 사건과 관련된 인지사건(위증·무고 등)에 대하여는 경찰과 마찬가지로 직접적 수사권을 가진다.② ①항 기재 사건 이외의 사건에 관하여 검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진정 사건은 사건번호를 부여하여 경찰에 이송한다. 다. 검사는 송치된 사건의 공소제기 여부 결정과 공소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피의자 및 피의자 이외의 자의 출석을 요구하여 조사하는 등의 수사권을 가진다. 라. 검사가 직접수사를 행사하는 분야에서 동일사건을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중복수사하게 된 경우에 검사는 송치요구를 할 수 있다. 단, 경찰이 영장에 의한 강제처분에 착수한 경우 영장기재범죄사실에 대하여는 계속 수사할 수 있다. 5. 자치경찰제에 관하여 가. 수사권 조정은 자치경찰제와 함께 추진하기로 한다. 나.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정순관)가 중심이 되어 현행 제주 자치경찰제의 틀을 넘어서는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경찰은 2019년 내 서울, 세종, 제주 등에서 시범실시, 대통령 임기 내 전국 실시를 위하여 적극 협력한다. 다. 자치경찰의 사무·권한·인력 및 조직 등에 관하여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되, 경찰은 다음 각항에 관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자치분권위원회에 제출한다. ① 자치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기 위한 광역시도에 관련 기구 설치 및 심의·의결기구인 ‘자치경찰위원회’ 설치계획② 비수사 분야(지역 생활안전·여성청소년·경비·교통 등) 및 수사 분야의 사무 권한 및 인력과 조직의 이관계획 라. 수사 분야 이관의 시기, 이관될 수사의 종류와 범위는 정부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결정한다. 마. 국가경찰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전이라도 법령의 범위 안에서 국가경찰사무 중 일부를 자치단체에 이관한다. 6. 수사권 조정과 동시에 경찰이 실천해야 할 점 가. 경찰은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옹호를 위한 제도와 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한다. 나. 경찰은 사법경찰직무에 종사하지 아니하는 경찰이 사법경찰직무에 개입·관여하지 못하도록 절차와 인사제도 등을 마련하여야 한다. 다. 경찰은 경찰대의 전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7. 기타 가. 검찰의 영장청구권 등 헌법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이번 합의의 대상에서 제외됨을 확인한다. 나. 이 합의는 공수처에 관한 정부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 법무부는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견을 들어 내사절차 관련 법규 제·개정안을 2018년 중에 마련한다. 다만, 다음 각호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1. 내사가 부당하게 장기화되지 않을 것 2. 내사가 부당하게 종결되지 않을 것 3. 내사착수 및 과정에서 피내사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할 것 라. 검찰·경찰은 이 합의에 관한 입법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이 합의의 취지를 이행하도록 노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상자에 담겨버려진 고양이 삼남매의 ‘행복 입양기’

    [애니멀구조대] 상자에 담겨버려진 고양이 삼남매의 ‘행복 입양기’

    케어 입양센터 활동가들은 자타 공인 숙련된 ‘엄마들’이다. 젖먹이 새끼부터 병든 노령견(묘)까지 하루종일 견사와 묘사를 오가며 똥오줌을 치우고 사료를 먹이고 산책 시키다 보면 저절로 동물들의 ‘엄마’가 된다. 그 ‘엄마’들이 가장 슬플 때는 어린 새끼들이 센터에 입소할 때, 가장 기쁠 때는 그 새끼들이 자라 좋은 집에 입양갈 때다. 고양이 삼남매 ‘대한', '민국', '만세'가 그런 경우다. 어느 유명 탤런트의 삼둥이 자녀들과 같은 이름의 새끼 고양이 세 마리는 근사한 유모차 대신 허름한 종이상자에 담겨 입양센터 앞에 버려졌다. 출근하던 활동가의 품에 안겨 센터에 강제 입소(?)한 녀석들은 태어난 지 1주일쯤 된 어린 고양이들. 사력을 다해 ‘이야옹~이야옹~’ 쉼없이 울어대던 녀석들은 그날부터 센터를 초비상으로 만들었다. 활동가들은 재빨리 한 마리씩 부드러운 담요로 감싸 떨어진 체온을 높였다. 젖병을 물리자 금세 배가 통통해지면서 쌔근쌔근 잠에 빠져들더니 이번에 번갈아 설사를 쏟아냈다. 어미젖이 아니니 당연했다. 눌러붙은 눈꼽을 떼어내자 여린 피부에선 진물이 흘렀고 어미가 핥아주지 않은 항문 언저리는 벌겋게 헐어 있어 활동가들의 애를 태웠다. 저녁이면 시간마다 인공포유를 해야 하는 탓에 고참 활동가의 집으로 나란히 퇴근해 24시간 특별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삼냥이’(세마리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 대신 서로를 의지했다. 한 녀석이 울면 나머지 녀석들도 목이 터져라 따라 울었고 고양이 낚시대도 한데 모여 치고 놀았다. 비슷한 생김새와 달리 성격은 제각각이었다. 셋 중 가장 미모가 뛰어난 대한이(암컷)는 도도했으며 반대로 민국이(암컷)는 수더분했고, 청일점 만세(수컷)는 사람을 유독 따라 센터 활동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애교냥’이었다. 그러다 올해 대한이가 가장 먼저 센터를 떠났다. 세 자녀를 키우는 다복한 가정의 막둥이가 된 대한이는 큰딸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입양이 성사됐다. 평소 케어 입양센터 봉사를 하며 대한이를 눈여겨보던 차에 가족으로 맞아들인 이상적인 경우였다. 뒤이어 민국이도 한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 입양돼 형제를 떠나 새 친구를 얻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수컷 만세도 예쁜 호텔리어 누나와 한 가족이 됐다. 1인 가족이자 초보 집사였지만 만세를 위해 기꺼이 방묘창과 방묘문을 설치하는 애정을 보였다. 입양 당시 “고양이도 산책 시켜도 되죠?”라고 물어 센터 활동가들을 당황시켰던 만세 엄마는 이제 어엿한 ‘캣맘’이 되어 동네 길고양이들의 ‘엄마’가 됐다. 반려묘 만세가 만든 변화다. 동물을 구조해 잘 ‘케어’해서 행복한 가정으로 보내는 것. 동물권단체 케어에서는 이를 ‘1+1의 행복’이라고 한다. 한 마리가 행복을 찾아 떠난 입양센터 빈자리에 거리에서 고통받던 다른 한 마리가 입소하고 가족을 찾을 기회를 얻으니, 입양은 한 마리가 아닌 두 마리의 행복인 셈이다. 대한, 민국, 만세는 무려 세 마리가 행복 찾아 떠났으니 ‘1+1+1의 행복’이 아닐까. 조연서 케어 국장 YeonseoCho@fromcare.org 
  • “3·1운동 현장에 내 이름 남겨 보세요”

    “3·1운동 현장에 내 이름 남겨 보세요”

    3·1운동의 무대였던 삼일대로에 마련되는 ‘시민공간’ 조성에 참여할 기부자를 모집한다. 시민단체 사람숲은 오는 9월 11일까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도심공원 조성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3·1운동의 의미를 담아 최소 3만 1000원부터 참여 가능하다. 앞서 서울시는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 안국역~탑골공원 구간을 ‘3·1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1일 준공이 목표다. 사람숲은 이 중 거리공원 조성에 참여하게 됐다. 기부자는 탑골공원 후문광장, 서북학회 터,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 운현궁 앞 등 5군데 작은 공원 내 설치되는 걸상과 바닥재 등 한 곳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기부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가족, 지인 등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기부와 이름 새김도 가능하다. 사람숲 사무국에 전화(02-766-0909) 또는 이메일(saramforest100@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사람숲 관계자는 “나의 이름을 역사적 장소에 영구적으로 남겨 3·1운동 10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사람숲은 과거 일제 침탈과 군부독재 시절 인권침해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아픈 역사 현장을 발굴하고자 설립됐다. 문화적 도심 생태공원 조성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쉼터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역가입자 77% 월평균 건보료 2만 2000원 인하

    지역가입자 77% 월평균 건보료 2만 2000원 인하

    車·재산보다 실제 소득으로 부과 퇴직자 부담 줄고 고연봉자 부담 年100만원 미만 소득 최저부담료 재산 상위 2~3%는 12% 더 내야 형제·자매는 피부양자로 못 올려 다음달부터 지역가입자의 77%는 건강보험료 부담이 월평균 2만 2000원(21%) 줄어든다. 지역가입자의 나이, 집, 자동차 등으로 소득을 추정하는 대신 실제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보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달라지는 건보료는 2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모의 계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고 고소득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부담을 늘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 763만 가구 중 589만 가구(77%)의 보험료가 월평균 2만 2000원 감소한다. 소득이 많은 39만 가구(5%)는 보험료가 월평균 5만 6000원(17%) 늘어난다. 나머지 135만 가구(18%)는 보험료에 변동이 없다. 보험료가 오르는 직장가입자는 1% 수준이다. 우선 소득이 없는 데도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보료 폭탄’을 맞았던 퇴직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지난 2월 은퇴한 10만 6000명을 대상으로 계산한 결과 건보료 추가 부담이 평균 49% 줄었다. 퇴직 전 6만원의 건보료를 내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10만원을 내는 데 다음달부터는 건보료 부담이 5만 1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하던 보험료를 크게 낮추기 때문이다. 배기량 1600㏄ 이하의 소형차,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생계형 승합·화물·특수자동차는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3000㏄ 이하 중·대형 승용차는 건보료를 30% 감액한다. 이를 모두 감안하면 290만 가구의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55% 감소한다. 재산보험료는 재산금액 구간에 따라 과세표준액에서 500만~1200만원을 공제하고 부과한다. 이로써 339만 가구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40% 줄어든다. 연간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도 혜택을 본다. 이들에게는 월 1만 3100원의 최저보험료만 부과된다. 나이, 성별 등으로 소득을 추정하던 ‘평가소득’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생계형 체납자도 크게 줄어든다. 정경실 보험정책과장은 “6개월 이상 건보료를 체납한 130만 가구를 분석해 보니 96%에서 보험료가 줄어들거나 최저보험료만 납부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험료 부과에서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 재산이 상위 2~3%인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는 평균 12% 오른다. 피부양자에서 빠지는 형제·자매 27만명은 새로 건보료를 내야 한다. 다만 30세 미만이거나 65세 이상, 장애인 등은 소득이 많지 않으면 피부양자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연소득이 3400만원(총수입 3억 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는 피부양자에서 탈락해 지역가입자가 된다. 재산이 과표 5억 4000만원(시가 11억원)을 넘으면서 연소득이 1000만원을 넘는 고액 재산가 8만명도 마찬가지다. 다만 피부양자에서 탈락해도 2022년 7월 2단계 개편 직전까지 보험료의 30%를 감면해 준다. 상위 1% 고소득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도 오른다. 월급 외 소득이 3400만원(총수입 3억 4000만원)을 넘는 14만 가구가 월평균 12만 6000원을 더 낸다. 지역가입자의 부담 완화로 보험료 수입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3539억원이 줄어든다. 정 과장은 “이미 지난해 재정 추계에 반영해 큰 충격은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삼자대면 포착 ‘무슨 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삼자대면 포착 ‘무슨 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의 삼자대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측은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의 삼자대면 스틸을 공개했다. 이영준(박서준 분)은 이성연(이태환 분)의 가슴팍으로 힘껏 책을 던지며 적의에 찬 눈빛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그는 이성연이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강하게 밀어내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이성연 역시 이영준을 불만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떨떠름한 표정과 매서운 눈빛이 당장이라도 주먹다짐을 벌이듯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이영준-이성연 형제 사이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김미소가 포착됐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분노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뜬 채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 특히 김미소의 복장이 눈길을 끈다. 김미소는 평상시 주로 입는 오피스룩이 아닌 하늘하늘 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웨이브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이다. 데이트를 나온 듯 예쁘게 꾸민 그의 모습과 달리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김미소의 반전 표정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진은 “박서준과 이태환이 박민영을 사이에 두고 정면으로 충돌할 예정이다. 박서준-이태환 형제 갈등이 전면적으로 드러나는 동시에 박서준-박민영-이태환의 관계가 더욱 본격화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다시 날아오른 수리온/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In&Out] 다시 날아오른 수리온/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인류의 발명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비행기이다. 이미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날개를 단 인간인 이카로스라는 창작물이 등장할 정도로, 인간은 오래전부터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러나 1903년에야 비로소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우리가 정작 잊고 있는 것이 있다. 이러한 비행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는지 말이다. 15세기 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새의 비행 원리’를 연구했지만, 실제로 하늘을 난 것은 1891년 독일의 오토 릴리엔탈이 만든 글라이더였다. 릴리엔탈은 2500번 이상을 비행하면서 조종기술을 가다듬었지만 시험비행 도중 추락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릴리엔탈에게서 영감을 얻은 라이트 형제도 엄청난 노력을 반복했다. 12초에 불과한 인류 최초의 비행을 위해, 라이트 형제는 하루에 20차례 이상 시험비행을 반복했다.  그럼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땠을까.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항공기는 1953년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만들어진 ‘부활호’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최초의 국산 항공기는 KT1 훈련기다. 1991년 첫 비행을 한 이래 우리 공군과 터키, 인도네시아, 페루 등에서 구매했다. 2002년에는 최초의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이 첫 비행에 성공했고 우리 공군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라크 등에 판매한 데 이어 미국 훈련기 시장까지 도전하고 있다.  이런 항공기의 국산화 흐름 속에 등장한 또 다른 항공기가 있다. 바로 최초의 국산 헬리콥터인 수리온이다. 수리온은 2006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불과 73개월 만인 2012년에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수리온은 맹금류를 의미하는 ‘수리’와 100을 의미하는 ‘온’의 합성어로, 용맹함이 넘치는 헬리콥터라는 의미다. 수리온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 반열에 올랐다. 수리온은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구형 UH1H와 비교적 신형인 UH60의 중간 정도 크기로 완전무장한 1개 분대(9명) 병력을 태울 수 있다. 최대 4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화물은 최대 3.7t을 수송할 수 있다.  최초의 국산 헬기로서 짧은 시간 내에 만들다 보니 기체진동이나 결빙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특히 비행 때에 기체에 얼음이 쌓이는 결빙 문제를 놓고 비 새는 헬기라는 등 비난 섞인 언론보도가 터져 나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1H나 AH1, 500MD 등은 결빙 테스트 자체를 거치지 않았고 미제 UH60 헬기도 1976년 개발 시에 결빙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가 1979년부터 결빙 문제를 손보기 시작하여 1982년에야 문제를 해결했다. 당연히 수리온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제작사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추가 시험 평가를 통하여 결빙문제를 해결하여 UH60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결빙 성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40여년의 노력 끝에 최근에 이르러서야 벤츠나 BMW에 대적할 만한 고성능 세단을 만들게 되었다. 이에 반해 국산 헬기는 개발된 지 이제 겨우 6년에 불과하다. KT1이나 T50 같은 국산 항공기들은 특성상 군용기로밖에 활용될 수 없다. 그러나 헬기는 군용 이외에도 정부나 민간 수송용으로 활용도가 다양하여 수출 시장도 더욱 넓다.  항공산업을 새로운 먹을거리로 발전시키려면 다시 날아오르는 수리온 헬기에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만 한다. 지나친 질책보다는 먼저 따뜻한 격려를 줘야 한다. 명품을 만드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 젊은 감독들이 묻는다… 당신에게 극장이란?

    젊은 감독들이 묻는다… 당신에게 극장이란?

    ‘극장’ 주제로 3편의 옴니버스 실제 단관 극장 배경으로 제작 대담한 상상·기묘한 낭만 담아“어둠 속에서 서로 가까이 앉아 희망과 기대, 그리고 사랑을 함께 나누는 곳.” 칸국제영화제가 60주년을 맞아 만든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8)에서 빌레 아우구스트 감독은 영화관을 이렇게 정의한다. 영화에서 코언 형제, 라르스 본 트리에르, 거스 밴 샌트, 로만 폴란스키, 왕자웨이 등 35명의 거장 감독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극장이 갖는 의미를 각각 3분짜리 영상으로 엮었다. 감독들이 각자의 기억과 환상으로 축조한 ‘그들만의 영화관’은 일상의 장소가 된 영화관이 우리에게 준 설렘과 기쁨, 위안을 떠올리게 한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기획의 옴니버스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28일 개봉하는 ‘너와 극장에서’다. ‘수성못’의 유지영, ‘밤치기’의 정가영, ‘겨울꿈’의 김태진 등 요즘 주목받고 있는 젊은 독립영화 감독 셋이 ‘극장’이란 키워드를 뿌리 삼아 기묘한 낭만과 대담한 상상을 펼친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극장을 주제로 한 만큼 ‘너와 극장에서’를 이루는 세 작품은 모두 멀티플렉스가 아닌 단관 예술극장들을 배경으로 심어 놨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영화를 본다는 행위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하고, 관객 각자가 지닌 추억의 밀도를 더욱 끌어올려 준다. 저마다의 개성과 내력을 지닌 극장들이 그간 가꾸고 품어온 가치와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지영 감독의 ‘극장 쪽으로’는 2015년 개관해 대구에서 활동하는 독립영화 감독들의 아지트이자 지역 독립영화 팬들의 성지와 같은 대구 ‘오오극장’을 배경으로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설립돼 지역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을 발굴해 온 곳이자 토크 프로그램, 영화 세미나 등으로 관객과의 소통도 활발히 해 온 극장이다. 지방 공기업의 리셉션 직원으로 지루한 일상을 사는 선미(김예은)는 이름 모를 누군가로부터 ‘극장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받고 의심 반, 설렘 반으로 극장을 찾는다. 하지만 상대를 기다리던 도중 잠깐의 일탈이 그를 미궁 속에 빠뜨린다. “극장에 대한 낭만적인 스케치를 일절 배제하고 싶었다”는 유 감독은 권태로운 삶에 균열을 일으키는 설렘, 뒤이어 따라온 미묘한 불안을 흑백 화면 속 골목의 풍경에 잘 포착해 냈다. 정가영 감독의 ‘극장에서 한 생각’은 영화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장면을 충격적인(?) 결말로 내닫게 하는 허를 찌르는 위트와 도발적인 상상력이 돋보인다. “평소에 관객과 대화를 하면서 느끼는 긴장감과 그럴 때마다 드는 충동을 담았다”는 감독의 말처럼 서로 엇나가고 미끄러지는 감독과 관객 사이의 대화들이 흥미롭다. 압구정동 가로수길의 예술영화극장 이봄씨어터를 무대로 했다. 김태진 감독의 ‘우리들의 낙원’은 종로 서울극장 안 서울아트시네마와 낙원상가의 실버영화관(옛 허리우드 극장) 등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엉뚱한 소동극이다. 극장을 매개로 여러 인물들이 우연한 만남과 교감을 거듭하는데 그 여정에서 우리가 영화를,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극장을 찾는 이유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한양행, 자연 품은 뉴오리진 비타민

    유한양행, 자연 품은 뉴오리진 비타민

    유한양행의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이 식품과 식물에서 난 자연식품을 기반으로 비타민 제품군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 뉴오리진은 ‘뉴오리진 비타민D’(500㎎·60정)를殮?출시하면서 비타민 C(800㎎·60정)에 이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핵심 비타민 2종을 갖추게 됐다. 뉴오리진의 비타민은 인류가 비타민을 약이 아닌 식품으로 섭취해 왔다는 본질적 접근을 한 제품이다. 자연이 만든 식품 속에는 호르몬, 산소 함량, 식물성 화학물질(파이토케미컬), 효소가 살아 있는 물질 속에만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식품원료를 기반으로 한 뉴오리진 비타민D는 실제로 자연에서 빛을 쐰 버섯을 통째로 담았다. 버섯은 빛을 쐬면 비타민D를 만든다. 사람의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비타민D를 생성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버섯에는 비타민D 외에 폴리페놀, 키토올리고당, 키토산, 베타글루칸 등 19가지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다. 뉴오리진 비타민D에 들어가는 버섯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한양행 전용 농가에서 최적의 온도 및 습도 등 철저한 관리 아래 자랐다. 뿐만 아니라 뉴오리진만의 타정 기술을 사용해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화학 부형제 없이 치커리부리 추출물, 쌀발효 추출물 분말, 미강 추출물 분말 등의 식물성 부원료를 넣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뉴오리진은 비타민C에도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이 직접 캔 야생 카무카무와 브라질 페트로리나에서 비타민 원료에 맞게 길러진 아세로라를 그대로 담고, 화학적 부형제 없이 식물성 부원료를 넣었다. 카무카무는 비타민C 함유량이 오렌지의 약 70배에 달해 비타민C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끼줍쇼’ 하하-유병재, 한남동서 한 끼 도전 “유라인→강라인?”

    ‘한끼줍쇼’ 하하-유병재, 한남동서 한 끼 도전 “유라인→강라인?”

    JTBC ‘한끼줍쇼’ 한남동 편에서 방송인 하하와 유병재가 밥동무로 뭉친다. 두 사람은 오프닝 촬영을 위해 이태원길 한복판에서 콩트를 시전하며 규동형제을 맞이했다. 하하는 자신의 노래 ‘키작은 꼬마 이야기’를 열창했고, 유병재는 ‘키다리 변신술’을 선보였다. 강호동은 3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하의 등장에 반가워하며 ‘재석이 오른팔’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하하는 유재석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음에도 돌연 홀로서기를 선언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하하는 첫 벨을 누르고 “일요일엔 뛰는 사람이고, 토요일 직장은 잃었다”라며 독특한 소개를 했다. 또한 자신을 몰라보는 시민들에게는 전 직장(?) 구호인 ‘무한도전’까지 외치며 한 끼 도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하하의 한 끼 투혼은 20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한남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래퍼 지미 워포(Jimmy Wopo)도 총격 사망...美 힙합계 ‘충격’

    미국 래퍼 지미 워포(Jimmy Wopo)도 총격 사망...美 힙합계 ‘충격’

    미국 힙합계가 충격에 빠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이 총격 피살당한 가운데, 미국 래퍼 지미 워포(Jimmy Wopo)역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래퍼 지미 워포(21)가 피츠버그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사망 1시간 후 발생한 일이다. 현지 매체는 “지미 워포는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가다 총격을 당했다”라며 “피습 당시 차량 안에는 다른남성도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동승한 남성은 목숨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미 워포 매니저는 “오늘 우리는 형제를 잃었다. 지미 워포는 가족과 친구, 지역 사회에서 최선을 다한 뮤지션이었다”며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피츠버그 경찰 대변인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의자를 쫓는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같은 날 래퍼 엑스엑스엑스테타시온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한 오토바이 상점에 갔다가 의문의 남성들에게 총을 맞았다. 총상 이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진=지미 워포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가을동화’ 은서처럼 백혈병 걸려도 생존율 높다

    [메디컬 인사이드] ‘가을동화’ 은서처럼 백혈병 걸려도 생존율 높다

    ‘글리벡’ 개발돼 생존 확률 올라조혈모세포 이식 기술도 향상소아 완치율 90% 넘어서기도치료 의지·비용 해결이 관건 ‘백혈병’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백혈병은 혈액 세포 중 ‘백혈구’에 생기는 암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뿐 아니라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병입니다. 그런데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백혈병을 ‘불치병’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백혈병 완치율을 보려면 우선 백혈병 종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흔히 백혈병을 하나의 병으로 보지만 크게 4가지로 구분합니다.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 암세포 발생 위치에 따라 림프구성과 골수성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급성 골수성·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림프구성 백혈병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인 원종호 순천향대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18일 “성인은 골수성 백혈병이 80%로 흔하지만 소아는 림프구성 백혈병 80%, 골수성 20%로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성 백혈병 5년 이상 생존율 90% 혈액암은 암세포가 온몸을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칼을 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가 기본입니다. 예후가 좋은 환자는 급성이라도 항암 치료만으로 60~8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 환자는 ‘글리벡’이라는 표적 항암제의 등장으로 5년 이상 생존율이 90%에 도달했습니다. 완치는 아니지만 특별히 건강에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이런 점만 봐도 ‘백혈병=불치병’이라는 인식이 오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엄지은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만성 골수성 백별형은 무조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는데, 2001년 글리벡이 나오면서 장기 생존율이 90%를 기대할 정도로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백혈병이 양호한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혈병은 악성도 많아 완치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식 기술이 크게 향상돼 생존율 향상뿐 아니라 공여자의 불편도 줄었습니다. 과거에는 마취가 필요한 골수 채취가 기본이었지만 최근에는 ‘말초혈액’과 ‘제대혈’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집하는 방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채집은 3~4일 전 조혈모세포 성장촉진제를 주사한 뒤 성분채집기로 조혈모세포를 뽑아내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이식까지 3~4시간이 걸리지만 채혈과 차이를 보이지 않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원 교수는 “과거에는 골수 형태를 정확하게 맞춰야 해 형제만 이식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타인의 공여도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도 가능해져 생존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국립암센터가 분석한 생존율에 따르면 급성골수성 백혈병 중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받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완치율은 60~70%에 이릅니다.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도 50~55%로 낮지 않습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중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완치율은 최대 60%였습니다. 소아는 완치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사망률이 비교적 낮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장 좋은데 완치율이 60~70%로 나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60% 이상 완치 과거 백혈병은 완치율이 10%대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었습니다. 원 교수는 “치료법이 많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엔 조혈모세포 이식과 같은 강력한 치료법이 나와 완치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환자의 60% 이상은 완치된다”고 강조했습니다.백혈병은 안타깝게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방사선, 유해물질, 유전 등의 영향이 있지만 대부분은 명확한 이유 없이 세포 변이에 의해 발병합니다. 그나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혈소판 감소로 갑자기 몸 곳곳에 멍이 들거나 코피가 나고 잇몸에 출혈이 나타나는 등 눈에 띄는 증상을 보입니다. 면역기능 저하로 발열, 감염,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하고 간과 비장, 림프절이 크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될 때가 많습니다. 원 교수는 “아주 서서히 진행하는 병이어서 복부 팽만, 피로감과 같은 증상을 느끼고도 무시할 때가 많다”며 “치료하지 않으면 4~5년 안에 급성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최근엔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해 급성까지 가는 사례가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치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과정은 간단치 않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굳은 치료 의지가 필요합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때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우선 많은 양의 항암제와 면역 억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이때 면역 기능이 낮아지고 세균 감염, 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원 교수는 “많은 양의 항암제 때문에 입안이나 식도가 손상돼 음식 섭취가 어려워진다”며 “아이들이 특히 참기 어려워한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성인 급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필요합니다. 일을 하지 못해 가계 살림이 쪼들리는 데다 고가의 치료가 필요해 환자 부담이 큽니다. 엄 교수는 “아동뿐 아니라 성인 환자에 대한 사회·경제적 후원이 시급하다”며 “시민들의 조그마한 관심이 환자들에게 큰 생명의 불빛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동수당 신청 20일부터… 9월 21일 첫 지급

    온라인 신청 부모 보호자만 가능 9월 30일 신청해도 9월분 지급 20일부터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주는 아동수당 신청을 받는다.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며 첫 수당은 오는 9월 21일 지급된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소득인정액 기준에 해당하는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한다. 9월분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하고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한다. 보호자나 대리인은 20일부터 아동의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에 아동, 부모, 아동의 형제자매를 기재하고 서명, 지장, 인감을 통해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보호자인 때만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는 보호자 확인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에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도 필요하다.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앞선 6~8월 신청자와 동일하게 9월분 수당부터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 28일 신청한 뒤 행정절차 때문에 11월에 지급 결정이 내려져도 11월분 지급일에 9~11월분 수당이 한꺼번에 입금된다. 출생신고 뒤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수당은 매월 25일 지급하고, 2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전날 준다. 9월 수당은 추석 연휴로 인해 21일로 앞당겨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2월 사형제 집행 중단 선언 추진

    법무부 “법 개정 없인 변화 없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에 정부의 사형제 집행 중단 공식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심상돈 인권위 정책교육국장은 18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문 대통령의 사형제 중단(모라토리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국장은 “지난해 12월 인권위가 6년 만에 대통령에게 특별보고를 한 자리에서 나온 핵심 주제 중 하나가 사형제 폐지였다”면서 “당시 대통령도 폐지에 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법무부와 실무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2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다. 하지만 사형 집행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적은 없다. 현재 국내 교정 시설에 수용된 미집행 사형수는 61명(군인 4명 포함)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사형제 폐지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9월 토론회를 열고, 10월까지 6개월 동안 사형제 폐지 및 대체 형벌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10월 10일 ‘세계 사형 폐지의 날’에는 성명을 발표한다. 심 국장은 “지금까지 사형제 관련 실태조사가 단순히 찬반 의견을 물었다면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석방 없는 종신제 등 대안에 대한 찬반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형 폐지를 위한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2선택의정서’ 가입도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이 의정서에 가입하면 사형 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하는 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사형제 폐지는 법률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선언을 한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법무부 입장은 현재 상태(사형 미집행)의 유지”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아동수당 20일부터 신청…9월 21일 첫 지급

    아동수당 신청이 20일부터 시작된다.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며 첫 수당은 오는 9월 21일 지급한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소득인정액 기준에 맞는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한다. 9월분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하고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한다.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이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70만원, 4인 가구 월 1436만원, 5인 가구 1702만원, 6인 가구 1968만원 이하일 때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아동 1명당 최대 72개월까지 지급하고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20일부터 아동의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수당 신청이 가능한 보호자와 대리인은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 친척과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아동이 입소해 있는 시설 종사자 등이다. 아동수당 제도 안내, 온·오프라인 신청방법 등은 아동수당 홈페이지(www.ihapp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때는 홈페이지에서 아동수당 신청서를 내려받아 미리 작성해두면 편리하다. 신청서에 아동, 부모, 아동의 형제자매를 기재하고 서명, 지장, 인감을 통해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보호자인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는 보호자 확인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에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이 필요하다. 수당은 매월 25일 지급하고 2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전날 준다. 9월 수당은 추석 연휴로 인해 21일에 앞당겨 지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화속 이야기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광명 놀이체험전

    동화속 이야기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광명 놀이체험전

    동화 속 이야기 주인공이 돼 전시에 직접 참여해보는 놀이체험전 ‘HI STORY ’가 경기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광명문화재단과 공동 진행되는 이번 체험전은 ‘내가 만드는 동화 이야기’ 라는 주제로 책 속의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친숙한 3개의 동화가 놀이 체험으로 구성된다. 오는 8월 22일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야기 ‘헨젤과 그레텔’은 직접 파이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동화 속에 등장하는 마녀의 부엌에서 찾아온 재료들로 직접 요리를 만들고 먹어보며 식습관을 개선하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두 번째로 ‘아기 돼지 삼형제’는 아기 돼지가 돼 직접 볏짚과 나무, 벽돌 모형의 블록을 이용해 상상속 집과 울타리 쌓는 놀이를 통해 수학적인 감각과 공간적 개념을 일깨울 수 있다. 또 또래 친구들과 함께 활동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높인다. 세 번째 이야기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 나라 병사가 돼 클라이밍 놀이를 하는 등 호기심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다. 걸리버 배 위를 오르고 걸리버 배에서 뛰어 노는 등 다채로운 신체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고른 신체발달을 도와준다. 광명문화재단 전시 관계자는 “내가 만드는 동화 속 이야기 ‘HI STORY ’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동화 속 이야기로부터 진실된 교훈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나 광명문화재단 블로그(http://blog.naver.com/gmcf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문의는 02-2621-8825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현의 세상 얼싸안기] 국민참여재판, 개선하자

    [김현의 세상 얼싸안기] 국민참여재판, 개선하자

    중세시대에 죄인의 유죄 여부를 판단할 때 팔을 뒤로 묶은 죄인을 물에 던져 가라앉으면 깨끗한 물이 받아들인다 하여 무죄, 떠오르면 유죄였다고 한다. 부력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물에 떠오르니, 범죄 혐의가 있다고 기소되는 순간 물속에서 도망쳐서 무죄이거나 익사해 물에 떠올라 유죄이거나 둘 중 하나였다. 행정권과 사법권을 모두 가진 중세시대 왕이나 영주의 막강한 권력을 견제하려는 제도가 배심제이고, 2008년 우리나라가 도입한 것은 미국식 배심제와는 조금 다른 국민참여재판이다. 아동 성범죄나 재벌 경제범죄에서 국민의 법감정에 맞지 않는 가벼운 형량의 판결이 논란이 됐다. 국민들이 느끼기에 법원 판결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든가 흉악범에 너무 낮은 형량이 선고된다는 불신이 있었다. 이런 불신을 없애고 국민의 건전한 상식에 맞는 재판을 하자는 취지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도입했다. 국민이 재판에 참여해 피고인의 유무죄를 판단하고 이를 법관에게 권고해 판결하게 하는 국민참여재판은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과 신뢰 제고란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문제점도 있다. 첫째 민사재판에 아직 도입되지 않아 형사재판에만 배심원이 참여하고, 둘째 기소 여부에 배심원들이 관여할 수 없으며, 셋째 배심원의 평결이 판사에 대해 권고적 효력만 가지고, 넷째 배심원이 관여한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도연이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민사재판 국민참여재판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미국 드라마를 각색한 것이다. 대형 제약사가 만든 항우울제의 부작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재판의 핵심이다. 국민참여재판의 스타 변호사로 노련한 대형제약사측 남성 변호사와 순수하고 의욕적인 피해자측 여성 변호사의 대결이 인상적이다. 초반 피해자측에 불리하게 진행되던 재판은 항우울제의 부작용 동물실험 화면이 공개되면서 배심원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고 패소를 걱정한 제약사측 제안으로 100억원대 합의를 해서 사건이 종료된다. 사람이 죽어도 위자료 1억원이 최대인 우리나라의 손해배상액은 국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아 법원이 비판받아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민사재판에 국민참여재판을 도입하는 것도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배심제가 발달한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 헌법에서 배심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미국 영화를 보면 변호사들이 배심원을 선발하는 까다로운 과정이나 법정에서 배심원들을 상대로 격정적으로 변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뛰어난 언변으로 배심원들의 감성을 자극해 이길 수 없어 보이던 사건에서 승소하는 것은 영화화하기 좋은 극적 장면이다. 최근 발생한 퍼거슨 사태에서는 총기를 휴대하지 않은 흑인 청년이 범죄자로 오인받아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런데 대배심이 경찰을 기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판단인 배심제의 문제점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일반인은 법리보다 감정에 좌우되기 쉽고 배심원의 구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배심제는 대배심과 소배심으로 나뉜다. 대배심은 20여명으로 구성되며 피의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소배심은 12명으로 구성되며 형사사건의 유무죄, 민사사건의 원고 승소 또는 피고 승소를 결정한다. 배심원의 유무죄 결정에 판사는 따라야 하며, 배심원이 무죄로 결정한 사건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미국식 배심원제와 우리 국민참여재판은 각기 장단점이 있다. 최근 검찰 및 법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견제 장치로 미국식 배심원제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있다. 검찰이 독점하는 기소권을 분리해 중대 범죄의 기소 여부에 배심원이 관여하게 하고, 배심원의 유무죄 평결에 법원이 따르도록 국민참여재판을 강화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실추된 지금 고려할 만하다.
  •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반전 거듭하는 전개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반전 거듭하는 전개

    ‘무법변호사’ 캐릭터들이 엮어가고 있는 입체적 관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6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는 봉상필(이준기 분) 무죄를 증언하기 위해 법정에 등장한 안오주(최민수 분)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회에서는 안오주가 재판장에 들어선 채 방송이 마무리돼 다음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차문숙(이혜영 분) 판사와 안오주는 동맹을 맺은 관계였지만, 돌연 아군이 적군이 되는 상황으로 바뀌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후반전으로 들어선 ‘무법변호사’의 또 다른 재미는 이 인물들의 입체적 관계에 있다. 故 우형만(이대연 분)은 과거 어시장 깡패 안오주(최민수 분)와 은밀하게 내통, 그의 뒤를 봐주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웠던 인물이었지만 우형만은 안오주에게 버림 당하자, 과거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봉상필(이준기 분)과 노현주(백주희 분)의 딸 하재이(서예지 분)와 손잡는다. 처음에는 교도소에서 나오기만 하면 된다 여겼지만 자신의 무죄를 받아내기 위한 두 사람의 고군분투에 우형만의 마음도 흔들렸다. 결국 사랑하던 아내까지 잃고 혈혈단신이 된 우형만은 안오주의 몰락을 위해 봉상필-하재이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오주그룹 비리 문서를 전달하지만 안오주의 역공에 죽임을 당하게 되는 등 네 사람의 입체적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무법변호사’ 속 가장 눈길을 끌었던 관계는 철천지원수 봉상필-안오주. 자신의 모친을 죽인 살인자와 피해자로 첫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의 목숨줄을 쥔 채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한 순간을 노렸다. 하지만 서로를 향해 서슬 퍼런 독기를 뿜었던 두 사람도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마주하자 일시적으로 손을 맞잡는 공조로 안방극장에 뜻하지 않은 반전을 선사했다. 더욱이 두 사람의 살해를 지시한 장본인이 차문숙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날카로운 칼끝으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봉상필-하재이에 맞서 방패막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오주일지라도 자신의 심기를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가차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어 봉상필 외삼촌이자 대웅파 보스 최대웅(안내상 분)의 직속 수하 권만배(이현걸 분)가 차문숙의 또 다른 커넥션이었다는 것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최대웅에게 깊은 충성심을 보이고 과거 봉상필과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뜨거운 동료애를 주고받았던 권만배였기에 그의 배신은 강렬한 충격을 줬다. 이 과정에서 ‘무법변호사’ 속 캐릭터들의 입체적 관계성이 두드러지게 돋보였다. 잠시 균열이 있었지만 봉상필-하재이를 돕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린 우형만. 자신의 먹잇감을 위해 적과 손잡기를 망설이지 않았던 봉상필. 봉상필-안오주를 죽이고 일거양득을 노린 차문숙 등 이들의 각자 다른 관계성이 탄탄한 스토리와 맞물려 감정적 몰입도까지 끌어올린 것. 한편 안오주의 변심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겪을지, 숨막히는 위기 속 차문숙의 또 다른 수는 무엇일지, 이에 맞서 봉상필-하재이는 판을 어떻게 뒤집을지. 오는 1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N ’무법변호사‘에서 공개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 모래폭풍, 태양도 삼켰다…오퍼튜니티 생존 위기

    [우주를 보다] 화성 모래폭풍, 태양도 삼켰다…오퍼튜니티 생존 위기

    화성 땅의 25%를 강타한 최대 규모의 모래폭풍을 만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생존의 기로에 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머나먼 화성 땅에서 14년 째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오퍼튜니티는 지난달 30일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지옥같은 모래폭풍에 위기를 맞았다. 모래폭풍이 야기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오퍼튜니티가 태양광 패널로 전원을 공급받는다는 점이다. 이에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지 않자 오퍼튜니티가 가동을 일시중단하고 '수면 모드'에 들어갔을 것으로 NASA 측은 추측하고 있다. 실제 과거에도 오퍼튜니티는 패널이 먼지에 덮여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화성에 불어닥친 모래폭풍은 오퍼튜니티의 카메라에도 담겼다. 이날 NAS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일련의 사진에는 오퍼튜니티 시각에서 바라본 화성의 하늘이 촬영됐다. 맨 왼쪽의 사진은 과거에 촬영된 화성의 하늘, 그리고 맨 오른쪽은 6월 현재의 하늘이다. 곧 환하게 비추는 태양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모래폭풍의 영향이 얼마나 큰 지 확인할 수 있다. NASA 측은 “이번 모래 폭풍은 매우 위력적이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알 수 없다"면서 “모래폭풍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오퍼튜니티 작동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부로 ‘5000솔’(SOL은 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지금은 ‘후배’ 큐리오시티(Curiosity)에 밀려 대중의 관심이 작아진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3번 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탐사를 진행하며‘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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