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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9살 소년, 7명에 새 삶 주고 떠나…“평생 기억할게”

    제주 9살 소년, 7명에 새 삶 주고 떠나…“평생 기억할게”

    휘파람 부는 것을 좋아했던 9살 제주 소년이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고홍준(9)군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심장과 간장,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고군은 지난 1일 집에서 저녁을 먹다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의식을 찾지 못했고 지난 5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화북초에 다녔던 고군은 2010년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휘파람 부는 것을 좋아해 멀리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면 홍준이가 오는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흥이 많은 어린이였다고 한다.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 학교 관악부와 화북 윈드 오케스트라에서 호른을 연주했다. 고군은 여느 아이처럼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노는 것을 좋아했고, 맛있는 과자는 꼭 나눠 먹고 재미난 게임이 있으면 친구들과 함께 즐기곤 했다. 또한 논리적인 말로 친구들을 이끌어주는 인기 있는 아이였다. 고군의 가족들은 꿈 많은 홍준이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나 큰 고통이었지만 어디선가 홍준이의 몸이 살아 숨 쉬고, 다른 아이들을 살리고 떠나는 길을 고심 끝에 결정했다.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의로운 아이였기에 아들도 동의했을 거라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 고군이 기증한 장기는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등이다. 심장과 폐, 간, 신장은 이달 6일 또래 어린이 5명에게 이식됐다. 각막도 조만간 대기자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홍준이가 쏘아올린 생명의 불씨는 7명의 생명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유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9살 천사 홍준군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고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또래 아이들에게 주고 간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는 앞으로도 홍준이를 사랑할 거고 평생 기억하고 있을게. 멀리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면 네가 오는 거라 믿으며 살아갈게. 사랑하고 고마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공정한 것인지 따져 보자

    국내 배달 서비스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수수료를 건당 매출의 5.8%로 정하고 매장당 광고도 3건으로 제한했다. 점포당 월 8만 8000원으로 무제한 광고까지 했던 정액제를 정률제로 바꾼 것이다.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증가하는 방식이라 공정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라는 게 배민의 주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주문에 크게 의존하는 소상공인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기존보다 수수료를 적게 내는 경우는 월 매출 155만원 이하 점포에만 해당되고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사실상 엄청난 폭의 수수료 인상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평균 매출 3000만원 안팎의 치킨집은 지금껏 매달 27만~35만원의 수수료를 부담했지만 이제는 170만원도 넘게 내야 한다는 게 소상공인연합회의 설명이다. 이 같은 배달 수수료 인상은 음식값에 반영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요기요·배달통을 운영하는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합병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 중이다. 성사된다면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게 된다. 배달시장에서 독점에 의한 폐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제 ‘공공 배달앱 개발’을 언급하는 등 정치권에서 배민의 독과점을 제재하겠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측면이 있다. 물론 서울시가 야심 차게 카드수수료를 줄이겠다고 내놓은 ‘제로페이’가 시장에서 큰 환영을 못 받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나 지자체가 시장에서 발생한 불만을 해소하려고 몸소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배민이 어제 사과와 함께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공정위가 수수료 부과 변경의 공정성을 판단해야 한다. 제각각인 온라인 쇼핑몰의 배달 수수료율 체계도 이참에 바로잡기를 바란다.
  •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꼼수 인상’ 논란 사과·개선 약속했지만 여전히 “5.8% 수수료 체계는 합리적” 소상공인 “月매출 155만원 이하만 해당” 배달전문업체 타격 커 “수수료 2배 뛰어” 소비자들도 “결국 음식값 오를 것” 걱정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 1일부터 입점업체들에 대한 수수료 부과 방식을 변경한 것을 두고 “수수료 인상을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말 요기요, 배달통을 소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장악한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는 횡포를 부린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자 김범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6일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개선책을 만들고 (업주들의) 당장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자기 배만 불리는 민족이 되면 안 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독과점 기업의 갑질이라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배민 측은 여전히 이번 제도 개편이 합리적 배달 수수료 체계의 확립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부터 월 8만 8000원을 내면 음식점 목록 상단에 가게 이름이 노출되는 ‘울트라콜’ 정액 광고를 없애고 배민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받는 ‘오픈서비스’ 제도를 시작했다. 자금 동원력이 있는 한 매장이 수십 개의 울트라콜 광고를 중복해서 노출하는 기존의 ‘깃발꽂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 제도하에서는 52.8%의 업체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자영업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바뀐 가격 정책으로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는 구간은 월 매출 155만원 이하의 영세업체일 뿐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수수료율 인상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배민의 새 수수료 체계하에서 가장 큰 타격을 보는 쪽은 배달전문업체다. 배민에 등록돼 있는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와 일반 홀 서비스에 집중하는 식당으로 나뉜다. 홀 서비스 위주의 식당은 배달을 통한 매출의 비율이 적은 편이어서 월 8만 8000원의 광고료가 총배달 매출의 수수료(5.8%)보다 비쌀 수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A씨는 “배달주문이 한 달에 20건 내외여서 새 수수료 제도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배달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업체들은 새 제도가 큰 부담이 된다. 서울 강북구에서 닭꼬치집을 운영하는 B씨는 “전체 매출 1000만원 가운데 배민을 통한 배달 매출이 약 400만원인데, 기존에는 월 8만 8000원만 냈지만 바뀐 제도로 수수료가 20만원 이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 하필 새 수수료 제도를 도입한 것이 갑질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가격이 오를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가맹점주는 “치킨, 중국집 등 배달 전문 업체들의 타격이 큰 만큼 수수료를 반영해 세트 메뉴의 구성을 바꾸는 등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논란이 배민의 독과점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배달앱’ 자체를 산업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배달 중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볼 것인지가 핵심”이라면서 “전자에 해당할 경우 독과점에 해당하는데, 민감한 시기에 수수료 논란이 불거져 공정위로선 매우 쉽지 않은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노모 임종 지키려 여객기 탔다 ‘나홀로 승객’된 여성의 사연

    노모 임종 지키려 여객기 탔다 ‘나홀로 승객’된 여성의 사연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비보를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 여성이 여객기 일등석에서 ‘전세 비행’을 하며 승무원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몸을 실은 한 여성이 코로나19 사태로 나홀로 승객이 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비행기를 통째로 전세 낸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27일, 셰릴 파르도(59)는 아침 일찍부터 공항으로 향했다. 80대 노모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였다. 집을 나선 뒤부터 감염 걱정에 시달렸지만 공항은 한산했다. 도넛 가게를 뺀 나머지 공항 입주사도 모두 폐쇄된 상태였다. 파르도는 “공항에 도착해보니 오히려 안심됐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동네 식료품점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비행기에 탑승했을 때는 더 비현실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그녀가 여객기의 유일한 승객으로 비행기를 통째로 전세 낸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파르도는 기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 뒤에야 자신이 나홀로 비행을 하게 된 사실을 깨달았다. 승무원은 안내방송에서 “오늘 우리는 셰릴을 유일한 승객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셰릴을 큰 소리로 환영해주십시오”라고 말한 뒤 그녀를 일등석으로 안내했다. 파르도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러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승무원들은 더욱 따뜻한 서비스로 그녀를 위로했다. 승무원 둘은 그녀의 곁에서 말동무가 되어주었고, 기장도 직접 나와 그녀를 살폈다. 파르도는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마지막 비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는데, 승무원 덕에 웃으며 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다음 날 아침 그녀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파르도는 “평소 치매를 앓던 어머니는 최근 몇 달 사이에 많이 쇠약해지셨다. 그래서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지금은 장례식을 치를 수 없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면 여름쯤 형제들과 어머니를 기리는 시간을 다시 가져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그녀는 또 한 번 뜻하지 않은 특급 대우를 받았다. 이번에도 나홀로 비행을 하게 된 것이다. 파르도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도, 그리고 비행기에서도 나는 유일한 승객이었다. 교통안전국 직원들이 나를 보고 반가워했을 정도”라고 밝혔다.지난 3일 워싱턴DC 로널드레이건 국제공항에서 뉴올리언스까지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남성 역시 파르도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진기자 카를로스 배리아도 76인승 여객기의 유일한 승객으로 일등석에서 전세 비행을 했다. 그는 비행 지연 사유에 대해 조종사가 방송이 아닌 육성으로 직접 내 옆으로 와 설명해주었을 때 매우 어색했다고 설명했다. 미 교통안정청(TSA)에 따르면 지난 3일 항공편 이용객은 12만9763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35만 명 가까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도 잇따라 항공편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 항공편에 대해서는 단 한 명의 승객만 있어도 예정대로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울상인 모습이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35만 명을 돌파해 전 세계 확진자의 2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은 뉴욕주로 12만20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에 이재명 비판 “독과점의 횡포”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에 이재명 비판 “독과점의 횡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앱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최근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건당 부과 방식으로 바꾼 것에 대해 공개 비판했다. 지난 4일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관련 뉴스를 전하며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지사는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나”라며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로 불평등과 격차를 키우면 결국 시장생태계가 망가지고 그 업체도 손해를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서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챙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배달의민족’은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주문 한 건당 5.8%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배달의민족’ 측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수수료 방식이 영세업주들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일부 업주들의 경우 기존보다 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소상공인협회는 ‘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 개편 관련 논평’을 통해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액제와 비교해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정률제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는 구간은 월 매출 155만원 이하인데, 이는 하루 매출 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대부분의 배달앱 이용 소상공인들은 매출금액에 따라 엄청난 폭의 인상률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달의민족의 일방적인 요금 대폭 인상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 히어로의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공정위가 배달의민족 측의 이러한 꼼수 가격 인상에 대해 상세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마스크 쓰고 성묘

    [포토] 마스크 쓰고 성묘

    청명이자 한식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 묘지에서 형제가 마스크를 쓴 채 성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소상공인, “배민 꼼수 가격인상 조사 촉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수수료 정책 개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3일 ‘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 개편 관련 논평’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배달앱 시장 99% 독점의 폐해를 선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배달의민족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일방적인 요금 대폭 인상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가 현재 진행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 히어로의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이러한 꼼수 가격 인상에 대해 상세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은 지난 1일부터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정액제’에서 배달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는 ‘정률제’로 정책을 바꿨다. 지금까지 배민은 한달에 8만 8000원을 내면 주문자가 있는 곳 가까운 곳의 음식점을 모바일 앱에 노출해주는 정액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번 달부터 배민을 통해 올린 배달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떼간다. 배민 측은 전국 14만 음식점 중 52%가 수수료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공연은 사실상 수수료 인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평균 이익률 14.5%이다. 이를 감안하면 월 3000만원 매출이라도 순이익이 435만원”이라며 “월 3000만원 매출 기준으로 배민 수수료를 계산하면, 현행 26만원보다 무려 670%인상된 174만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 명분의 인건비나 임대료 수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이는 실로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사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이번 요금정책 개편이란 것은 사실상 수수료를 사상 유례 없이 폭등시킨 것이다”며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헐리우드 ‘황금시대’, 여배우들에겐 ‘최악의 시대’

    [사이언스 브런치] 헐리우드 ‘황금시대’, 여배우들에겐 ‘최악의 시대’

    지난 2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4개 부문을 휩쓴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올해 여우주연상은 영화 ‘주디’의 주연 르네 젤위거에게 돌아갔다. 주디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역을 맡아 ‘somewhere over the rainbow’라는 유명한 삽입곡을 불러 세계적인 스타가 된 주디 갈란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디 갈란드는 체중조절을 이유로 하루 한끼만 먹고 영화 촬영을 위해 잠을 자지 못하도록 각성제를 강제 복용하기도 하고 스테프와 남자배우들에게서 수시로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런 일들이 줄어들었지만 몇 년 전 나탈리 포트먼이나 제니퍼 로렌스 등 헐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들이 똑같은 주연배우임에도 남녀간 출연료 차이가 크다며 남녀 출연자의 불평등한 구조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복잡계연구소, 화학생물공학과 공동연구팀은 1920년부터 1950년대까지 소위 ‘헐리우드 황금시대’라고 불렸던 시기에 여성배우들에게는 불평등한 구조로 가득한 ‘최악의 시대’였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2일자에 실렸다.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헐리우드를 떠올린다. 1910년 이전까지만해도 미국에서 영화의 중심지는 뉴욕과 시카고였다. 헐리우드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면서 1920년대에는 지금 널리 알려진 ‘스튜디오 시스템’이 등장해 영화산업 표준모델로 자리잡게 된다.스튜디오 시스템은 영화에 투입되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로케이션 촬영보다는 세트장에서 찍는 영화가 대세를 이루게 됐고 배우들도 겹치가 출연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쏟아져 나오게 됐다. 이 같은 분위기는 1950년대까지 이어지면서 이 때를 ‘황금시대’(Golden Age)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미국 영화연구소 아카이브와 인터넷영화데이터베이스(IMDb)에서 1910년부터 2010년까지 100여년 동안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 전기, 코미디, 범죄, 드라마, 다큐멘터리, 판타지, 느와르, 역사, 공포, 음악, 뮤지컬, 미스터리, 로맨스, SF,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영화, 단편영화까지 모든 장르의 2만 6000여편의 영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영화에서 배우, 시나리오 작가, 감독, 제작자로 여성이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지에 특히 주목했다. 분석 결과 모든 장르와 네 개의 직업군에서 성별 분포는 정확히 U자형 그래프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22년 헐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여성의 역할과 구성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소수의 주요 영화제작사가 영화산업을 좌지우지했던 1950년대, 소위 헐리우드 황금시대 내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헐리우드 황금시대 이전에는 독립영화 제작사들에 의해 영화산업이 지탱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가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1910~1920년까지 여성배우는 전체 출연진의 40%를 차지했고 20%의 시나리오가 여성 작가들에게서 나왔으며 제작자의 12%, 감독의 5%가 여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20년대 스튜디오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MGM, 폭스, RKO 픽처스 5개 대형제작사가 영화산업을 장악하면서 여성 연기자의 비율이나 역할도 1910년대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고 제작과 연출은 거의 ‘0’에 수렴하는 등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2번 수상하고 4번 후보로 올랐던 후보였던 1940년대 인기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943년 워너브라더스의 노예계약에 소송을 걸어 승소한 이후 배우들은 스튜디오 전속계약이라는 굴레에서 해방됐다.또 1948년 미국 연방정부가 독점금지 위반으로 파라마운트를 고소하고 승소를 하면서 스튜디오들이 영화를 독점제작해 배급, 상영할 수 없게 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이 스튜디오 시스템에 균열을 일으켜 2010년까지는 여성들의 역할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영화산업의 모든 역할에서 여성의 비율은 50%를 밑돌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같은 여성의 역할이 줄어든 것에 대해 황금시대 당시 서부영화나 액션, 범죄, 느와르 영화가 늘어나 여성의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보면 뮤지컬,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를 포함해 모든 장르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누네스 아마랄 교수(복잡계 사회·생물학)는 “헐리우드 황금시대에는 현란하고 화려하며 고전적인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이 장밋빛 시대로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당시 상황을 미시적으로 분석하면 절대 황금시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랄 교수는 “남성 제작자가 남자 감독이나 시나리오작가를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과관계로 볼 수는 없지만 이 같은 분석결과는 매우 시사적”이라며 “영화산업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의 성별이 여성의 진출은 물론 영화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나銀-배민, 주문 수로 은행 대출 가능해진다

    하나銀-배민, 주문 수로 은행 대출 가능해진다

    ‘배달의 민족’ 앱 소상공인들이 주문 수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하나은행은 배달의 민족 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국내 최초로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하면서 앞으로 주문수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내 목표로 소상공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3만 가입 수를 보유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과의 협약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주문 정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 수 외에 재구매율, 리뷰 수 등 다양한 비(非)금융 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신용 등급 제한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대출 승인이나 금리 인하 등의 금융지원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앞서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전용 사이트 ‘배민사장님광장’ 내 제휴 혜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소액 간편 대출인 비상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카드를 비롯한 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19가 하늘로 데려간 마샬리스, 로니, 슐레진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19가 하늘로 데려간 마샬리스, 로니, 슐레진저

    코로나19가 여러 좋은 음악인들을 저하늘로 데려가고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유명 재즈 가문을 이끌던 피아니스트 엘리스 마샬리스가 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86. 셋째 아들인 엘리스 마샬리스 3세는 고인이 지난달 28일 입원했으며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코로나19로 폐렴이 왔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라토야 캔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은 성명을 내고 “고인은 전설이었다. 우리가 뉴올리언스 재즈를 말할 때 원조인 인물”이라며 “스승이자 아버지, 우상이었으며 단어로는 그가 세상에 보여준 예술과 기쁨, 경이로움을 다 묘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엘리스는 고향이자 ‘재즈의 발상지’ 뉴올리언스에서만 주로 활동해 큰 명성을 얻지 못하다 두 아들 윈튼과 브랜포드가 각각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와 색소폰 연주자로 이름을 떨치면서 덩달아 전국적인 명성을 뒤늦게 얻었다. 여섯 아들 가운데 넷이 모두 재즈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째 브랜포드는 ‘투나잇쇼’ 밴드를 이끌고, 가수 스팅과 순회공연을 한 재즈 색소포니스트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재즈 영화 ‘모 베터 블루스’의 타이틀 곡을 연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형제 중 가장 유명한 둘째 윈튼은 트럼펫 연주자이자 뉴욕 링컨센터의 재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으로, 미국 재즈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넷째 델피요는 재즈 트롬본 연주자이자 음반 제작자이며 막내 제이슨은 재즈 드러머다. 이처럼 아들들 다수가 재즈 음악계에 몸 담아 이 집안은 ‘재즈 명가‘로 통했다. 그 중심에 아버지 엘리스가 있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형제들은 가족 밴드로 뭉쳐 2003년 동부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의 음악과 문화에 관한 라디오 프로그램 ‘아메리칸 루츠’(American Routes) 진행자인 닉 스피처는 고인을 “재즈 음악의 코치 같은 사람이다. 그가 운동복을 입고 휘파람을 부는 것만으로 이 사람들(아들들)을 연주하게 만들었다”고 평한 적이 있다. 고인은 재즈 교육에도 오랜 기간 헌신했다. 그는 뉴올리언스 대학 등에서 강의하며 여러 유명 재즈 뮤지션을 배출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해리 코닉 주니어, 트럼펫 연주자 니콜라스 페이튼, 재즈 색소포니스트 도널드 해리슨과 빅터 고인스 등이 제자다.재즈 트럼펫의 전설 마일스 데이비스의 후계자로 한 명을 꼽으라면 당연히 그가 뽑혀야 한다는 얘기를 일간 뉴욕 타임스로부터 들은 월러스 로니도 지난달 31일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접었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었다. 지난달 25일 뉴저지주 패터슨의 조지프 & 아포스 대학병원에 입원한 뒤 엿새 만에 숨졌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부터 트럼펫을 불어 열두 살에 클래식 관악 4중주단 필라델피아 브라스에 합류해 클라크 테리 문하에서 공부했다. 듀크 엘링턴 예술대학 산하 고교에서 공부하며 하워드 대학과 버클리 음악대학 등에서 공부했다. 그를 재즈에로 이끈 인물은 드러머 아트 블레키였다. 테렌스 블랜차드의 뒤를 이어 한때 앞의 윈튼 마샬리스가 자리를 메웠던 자리를 잇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까지 토니 윌리엄스와 함께 블루 노트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다. 우상이었던 마일스 데이비스와도 공연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1991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었다. 이때의 경험이 영화 ‘마일스 데이비스, 버스 오브더 쿨’에 오롯이 담겼다. 생애 유일한 그래미상을 수상한 것이 1994년 윌리엄스,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생존 멤버와 함께 했던 ‘어 트라이뷰트 투 마일스’였다. 칙 코리아, 파로아 샌더스, 오네트 콜먼, 1995년 결혼한 피아니스트 게리 앨런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밴드 리더로서도 2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마지막 작품 ‘블루 돈-블루 나이츠’가 레이블 하이노트를 통해 나왔다.아울러 미국 록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Fountains of Wayne)의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애덤 슐레진저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일주일 치료를 받다 합병증으로 1일 숨을 거뒀다. 1995년 뉴욕에서 밴드를 결성한 그는 이듬해 밴드 이름과 같은 앨범을 내며 데뷔했다. 밴드가 2003년 발매한 3집 수록곡 ‘스테이시스 맘’(Stacy‘s Mom)은 그래미상 베스트 보컬 팝 퍼포먼스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슐레진저는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연극 등 삽입곡을 여럿 써낸 작곡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드라마 OST로 미국 최대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세 차례나 트로피를 쥐었고, 연극상인 토니상과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OST 부문에서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그가 작곡한 ‘웨이 백 인투 러브’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도 지난 1일 뉴저지주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 통신이 3일 전했다. 17세에 기타리스트의 길에 들어선 그는 2018년까지 활발히 무대에 섰다. 밴드의 리더 및 연주자로서 음반 수십 장을 냈으며 백악관에 초청돼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아들 존 피자렐리는 2016년 내한해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한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로, 아버지와 함께 여러 차례 앨범을 발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인 끝장낼 것”…美 코로나19 혐오범죄, 한인 피해 16.5% 달해

    “아시아인 끝장낼 것”…美 코로나19 혐오범죄, 한인 피해 16.5% 달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인종갈등도 극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감염지로 떠오른 뉴욕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해 모든 동양계에 대한 혐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에는 차이나타운 총격 예고글도 올라와 경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한 중국계 미국인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양계 혐오 계정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에 개설된 ‘뉴욕반아시안클럽’(@antiasiansclubnyc) 계정에는 총격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해당 계정에 “우리는 총으로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는 모든 아시아인을 쓸어버릴 예정이다. 그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범행 예고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빌어먹을 아시아인들을 끝장내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를 돕고 싶은 흑인 형제들은 함께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이어 올라온 다른 게시글에는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라. 우리는 세계를 도우려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같은 동양계 혐오범죄 피해자 중 한인 사례가 중국계 다음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아시아퍼시픽정책기획위원회(A3PCON)가 긍정행동을 위한 중국인(CAA) 단체와 함께 만든 혐오범죄 신고 사이트에는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750건이 넘는 사례가 접수됐다. A3PCON은 현재까지 매일 100여 건의 피해 접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피해 유형별로는 언어적 괴롭힘이 전체의 67.3%를 차지했으며, 신체적 폭력도 10%에 달했다. 여성 피해 사례는 남성의 3배에 이른다. 특히 673건 중 16.5%에 달하는111건은 한인 사례로, 중국계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계 피해는 7%, 대만계 5.5%, 일본계 5.3%로 집계됐다. 중국계 피해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비(非)중국계 피해가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의 한 대학에서는 한인 유학생이 백인 남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장총으로 위협을 당한 일이 있었다. 10일에도 한인 유학생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폭행을 당해 뉴욕주지사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한편 차이나타운 총격을 예고한 문제의 계정은 곧 삭제됐지만 차이나타운 거주자를 비롯해 뉴욕 내 동양계는 즉각 우려를 표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동양계를 향한 위협과 혐오, 위험한 장난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온라인 뒤에 숨은 자들을 꼭 붙잡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신고를 받은 뉴욕 경찰(NYPD)은 일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뉴욕ABC 한국계 기자인 세판 김(김세환)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 경찰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알고 있고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靑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중” 코로나 국제공조

    2일까지 총 21개국 정상과 전화,서한 외교 콜롬비아 대통령 “한국산 의료물품 구입, 챙겨봐달라” 청와대는 2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 ‘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 20일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공동 위협에 대항해 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바 있다. G20에 이어 아세안+3 정상의 특별화상정상회의까지 이뤄지면, 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 및 협력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의견이 모인 여러 사안에 대한 공감대가 더 폭넓게 형성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와의 공감대 형성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 방식의 다자 정상외교는 물론 양자 정상외교도 확발히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통화를 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또 다른 정상통화까지 포함하면 총 15차례의 코로나19 관련 상통화를 하는 셈이다. 윤 부대변인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 31일 동안 15차례,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정상통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한국의 방역체계 경험 공유, 국내산 진단키트와 의료기기 지원 요청 등이 이어진 점이 정상통화가 빈번히 이뤄진 요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상통화 외에도 문 대통령은 최근 한 달 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이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국 국민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서한”이라고 전했다. 정상통화와 서한까지 포함하면 문 대통령은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해 총 21개 국가 정상과 소통한 셈이다. 청와대는 정상통화를 타진해 오는 국가의 요청은 여건이 되는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각국 정상과의 소통이 잦아지며 국내산 진단키트 등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늘어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외교 경로로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총 90개국이다. 민간 경로를 통한 요청까지 포함하면 총 121개 국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약 25분 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국제 공조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두케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전 참전 70주년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형제애를 더욱 실감한다”면서 “70년 전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참전해 싸운데 이어, 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코로나19의 대응 경험을 공유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사기업을 통해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대통령이 관심을 갖 챙겨봐 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한국전 당시 전투병을 파견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웠던 우방국”이라며 “인도적 지원 요청과 별개로 구매의사를 밝힌 한국산 진단키트와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은 형편이 허용되는 대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두케 대통령 “한국의 코로나 대응 배우기 희망”…14번 정상간 통화

    두케 대통령 “한국의 코로나 대응 배우기 희망”…14번 정상간 통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코로나 대응 경험을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앞다퉈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통화는 두케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전 11시부터 약 25분간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적지 않게 발생한 데 대해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두케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콜롬비아 정부의 강력한 대응 조치에 힘입어 사태가 조속히 극복되기를 기원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에 훌륭히 대응한 것을 축하한다. 한국의 대응을 깊이 존경하며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이 시기 역사상 가장 도전적 순간을 맞았는데, 한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해줘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전 참전 70주년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형제애를 더욱 실감한다”며 “70년 전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참전해 싸운 데 이어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을 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코로나19의 대응 경험을 공유해 주면 콜롬비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사기업을 통해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 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콜롬비아는 한국전 당시 전투병을 파견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우리와 함께 싸웠던 우방국”이라며 “한국 국민들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는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한국은 중남미 지역에 비해 먼저 확산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과 임상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니 이를 콜롬비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인도적 지원 요청과 별개로 구매의사를 밝힌 한국산 진단키트와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은 형편이 허용되는 대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저의 친구”라며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표했고 “여러 지원에 대한 콜롬비아 국민의 감사 말씀도 전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애초 올해 4월로 예정됐던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 계획이 콜롬비아 측 국내 사정으로 연기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누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외교 채널을 통해 방한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간 통화를 가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련님’ 대신 이름 불러도 돼”…국립국어원 호칭 안내서 발간

    “‘도련님’ 대신 이름 불러도 돼”…국립국어원 호칭 안내서 발간

    국립국어원은 2017년 진행한 실태 조사와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한 언어 안내서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안내서는 특정한 호칭이나 지칭어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상대를 배려하고 자유롭게 소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특히 남녀 차별적인 호칭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결혼한 여성이 남편 형제자매에게 사용하는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대신 각자 판단에 따라 다양하게 부르자고 제안했다. 안내서는 “남편 동생이 나이가 어리면 나에게도 동생이 되므로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며 “이럴 때는 자녀 이름에 삼촌이나 고모를 붙여 부르는 것이 가능하며, 친밀도나 집안 분위기에 따라 이름을 직접 부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 동생이 나보다 나이가 많다면 ‘동생님’으로 부를 수 있다”며 남자라면 ‘처남님’이나 ‘처제님’이라는 호칭도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느리와 사위 간에 서열과 나이가 뒤바뀐 경우에는 ‘동서님’이라는 호칭을 두루 써서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내서는 친가와 외가 구분도 없앨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친’(親)과 ‘외’(外)라는 단어 대신 지역명을 붙여 ‘효자동 할머니’, ‘광주 할아버지’라고 부르자는 것. 여성이 본인 부모 집을 지칭하는 말인 ‘친정’에 대해서도 “지금은 결혼한 남자도 처가와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쓸 수 있는 말인 ‘본가’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남성은 대화 상대가 배우자 부모보다 서열이 높지 않거나 나이가 많지 않다면 ‘장인’, ‘장모’라는 호칭 대신 ‘장인어른’, ‘장모님’,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르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안내서에는 이외에도 부모와 자녀, 부부, 형제자매, 삼촌과 조카, 사돈, 직장 내 관계에 대한 언어 예절이 담겼다.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는 정답이나 규범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면서 “전통적인 호칭‧지칭어에 얽매어 굳이 치르지 않아도 될 갈등과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후보 아닌 비례당원, 지역구 후보 유세 가능…지역구 후보, 비례당 후보 위해 유세는 금지

    후보 아닌 비례당원, 지역구 후보 유세 가능…지역구 후보, 비례당 후보 위해 유세는 금지

    “우리는 형제정당이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통합당과의 동일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통합당 지지자들을 향해 미래한국당 비례 투표를 호소하는 듯한 이 발언은 선거법 위반일까. 정답은 ‘아니다’다. 이번 4·15 총선에는 선거 사상 처음으로 비례위성정당이란 기형적 정당들이 출전했다. 이에 상호 지지 발언, 합동 선거운동 등에 대한 허용 범위를 둘러싸고 현장의 혼란도 적지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접수된 각 당의 질의 등을 바탕으로 ‘정당 상호 간의 선거운동 가능 범위 사례’를 발표했다. 비례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구 정당과 비례후보만 내는 비례정당은 ‘한집안 정당’이지만 법적으로는 별개 정당이다. 선관위의 판단도 기본적으로 이 같은 원칙에 입각해 있다. 원 대표의 통합당 지지 발언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은 비례정당의 대표, 간부, 당원이 지역구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건 허용되기 때문이다. 앞서 원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한 자리에서 지역구 정당과 비례정당 모두를 대표해 연설·대담을 할 순 없다. 법적으로 별개인 두 정당을 지지해 달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 후보자 신분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경우에도 미래한국당 후보를 위해 유세를 할 수 없다. 자매정당이 공동 명의로 선거홍보물을 제작하는 것도 위반이다. 선거공보물, 신문·방송·인터넷 광고 등에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에, 정당투표는 더불어시민당에’ 같은 문구를 쓰면 안 된다. 지역구 정당 후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비례정당과 그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쓰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두 정당이 공동선거대책기구 등을 구성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이다. 하지만 선대위를 따로 운영하면서 행동을 함께하는 방법은 가능하다. 자매정당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하되 상호 지지 발언은 하지 않으면 법 위반은 피하면서 공동 선거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구 정당과 비례정당은 허용되는 선거운동 유형에 차이가 있다. 선거벽보, 현수막, 공개 장소 연설·대담, 유세차량 등은 지역구 후보에게만 허용된다. 반면 신문·방송 광고를 통한 정당의 정강·정책, 후보자 정견 등 홍보는 비례후보를 낸 정당에 한해 허용된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신문·방송 광고를 할 수 없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CNN 앵커 쿠오모, 코로나19 확진 “자택서 생방송 진행할 것”

    CNN 앵커 쿠오모, 코로나19 확진 “자택서 생방송 진행할 것”

    미국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남동생이자 CNN방송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 동생 크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했다.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젊고 강하다.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크리스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밤 9시에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은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형제’는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인물로 꼽힌다. 크리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쿠오모 주지사가 출연해 농담 섞인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형 쿠오모 지사와 토닥거린 CNN 앵커 크리스 “양성, 재택 방송”

    형 쿠오모 지사와 토닥거린 CNN 앵커 크리스 “양성, 재택 방송”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주 지사와 생방송 도중 토닥거렸던 크리스 쿠오모(50) CNN 앵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크리스는 31일 아침 소셜미디어에 “최근에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받았는데 이런 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열도 나고 오한도 있으며 숨도 밭아”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하실에서 지낸다고 털어놓았다. CNN 방송은 그가 지난 27일에도 뉴욕시 사무실에 출근해 있었다면서 앞으로 자택에서 자신의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타임’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재택 방송’을 하겠다는 것인데 30일 밤에도 형과 다시 인터뷰를 했는데 자택 지하실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는 이 방송 도중 검사를 받고 판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으며 방송을 마친 뒤 몇 시간 만에 자신의 감염 소식을 알렸다. 형 쿠오모 지사는 31일 아침 정례 브리핑 도중에 동생의 증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이 바이러스는 매우 공평한 녀석”이라면서 “내 동생 크리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알게 됐다. 이제 나아질 것이다. 젊고 몸도 좋고 강하다. 물론 그녀석 생각처럼 강하진 않지만, 그는 나을 것이다. 그러나 교훈이 있다. 그는 꼭 필요한 일꾼이며 언론의 일원이다. 해서 그곳에 (출근해) 있었다. 출근하면 그만큼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집의 지하실에서 격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는 그저 딸과 자녀들을 걱정했다. 그들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녀석은 정말 다정하고 좋은 녀석이자 최고의 친구”라고 덧붙였다. 이 형제는 지난달 16일 동생의 프로그램 도중 인터뷰를 하면서 어머니를 언급하며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크리스는 “이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해줘 고맙다”고 했고, 쿠오모 지사는 “어머니가 나가라고 했다”고 받아 넘겼다. 크리스는 야간 통금 문제를 얘기하다 느닷없이 “아무리 바빠도 어머니에게 전화해라. 어머니가 기다린다”고 말했고, 쿠오모 지사가 “인터뷰 나오기 전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은 나라고 하시더라”고 장난을 쳐 커다란 화제가 됐다. 일주일 뒤에는 농구 얘기를 꺼냈다. 동생이 모든 면에서 모범적이었던 형에 눌려 지냈는데 “농구 하나는 자신 있다. 아버지(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 지사)가 형 손을 보고 바나나 같다고 했잖아”라고 도발하자 형이 “한번 붙자”고 응수하기도 했다. 지사와 방송인의 품격을 잃었다고 도다리눈을 하는 이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미국인들의 각박한 일상에 형제가 소소한 즐거움을 안긴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놀라운 상쾌함’·‘가벼운 가격’ 신개념 발포주

    ‘놀라운 상쾌함’·‘가벼운 가격’ 신개념 발포주

    하이트진로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신개념 발포주인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필라이트 바이젠’ 등을 출시하며 메가 브랜드를 육성했다. 필라이트는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해 아로마향이 특징이며 필라이트 후레쉬는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또 지난해 출시한 필라이트 바이젠은 국내 최초 밀을 원료로 해 밀 맥주를 선호하는 음용층을 겨냥했다.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필라이트는 지난 1월, 신규 TV 광고를 선보이며 2020년 마케팅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말도 안되지만, 놀라운 상쾌함’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상쾌하게 날리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필라이트 캐릭터 ‘필리 3형제’의 워터 탭댄스가 눈길을 끈다. 귀여운 캐릭터를 살리면서 제품의 상쾌함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 필리는 무거운 코끼리도 날 수 있는 가격의 가벼움을 표현하기 위해 꼬리에 풍선을 달고 ‘날으는 코끼리’로 탄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와 혼술, 홈술족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수업재개 선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수업재개 선언

    충남 청양군에 있는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직무대리 정사무엘 교수, 명예총장 오치선 설립자)는 2020년 봄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법원 재판장이 교육부 변호인에게 조정 권고에 대한 의견을 타진하였으므로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법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2003년 10월 28일에 설립하여 10년간을 잘 운영하여 오던 중 2013년 12월 17일 교육부(장관 서남수)로부터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폐쇄 및 해산명령을 받았다. 이 같은 조치에 서남수 당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폐교명령에 대한 취소 소송은 패하고 무효소송 및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법원에 심리가 진행 중에 있다. 위 대학교는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2019년 8월 2일자로 지방검찰청에 직권남용혐의로 고소하였다.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는 학부가 없이 대학원만 운영하는 대학원대학교로서 문화 분야 영역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고, 정상적으로 10년간을 운영하다 폐쇄라는, 대학원대학교 최초의 폐쇄사례이다. 기자는 당사 회의실에서 정 사무엘 총장직무대리와 오치선 설립자로부터 보도 자료를 넘겨받고, 사건의 중대성을 직시하고 대담을 가진 후 다음과 같이 대담내용을 사안별로 정리한 것이다. ― 10년간이나 잘 운영하였던 대학교가 왜 폐쇄되었다고 생각하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캠프의 모 씨는 문화융성과 국민생활체육진흥을 시키기 위한 구상의 일환으로 한국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문화대학원대학교를 인수하려고 당시 이신재 이사장에게 보상은 충분하게 해줄 테니 학교를 넘겨달라고 했다. 이 보고를 접한 오치선 설립자는 잘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를 넘기라고 하는 획책을 간파하고 반대하였다.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게 되자 이를 성사시키려고 정치적으로 폐쇄라는 어려움을 당하였다고 본다.” ― 강제로 대학교가 폐교되다니 참으로 놀라운 사건이다. 세계적으로 사립대학교를 국가에서 강제폐교 시키는 나라가 있는가. “세계적으로 법인격인 대학을 강제 폐교한 사례는 없다. 미국도 없고 유럽도 없다. 지금 세계에서 공산주의 초기에 러시아나 중국을 제외하고 민주주의 문화국가에서는 그런 곳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신헌법시대에도 긴급조치 제1호로 고려대가 강제 휴교조치 되기는 했으나 폐교조치는 없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대학을 폐교시키는 일이 없는데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가 정부로부터 강제 폐교명령을 받았다. 범법자를 극형에 처하는 사형제도 폐지시키는 추세인데 법인격을 가진 대학을 강제 폐교시키는 정책은 통일시대 대비에도 맞지 않는다. ” ― 학교를 다시 정상화시킬 필요와 수업재개를 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있나. “당 대학교는 국제화 프로그램이 우수하여 국제화 교육의 필요성과 민간외교에 이바지됨으로 하루빨리 정상 운영할 상당한 필요성이 있다. 서울대 연대 고대보다도 먼저 미국의 국립대학인 미시시피 주립대학과 공동석사학위를 수여하였으며 스위스의 유러피언 대학교와 공동석사와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협정을 맺었으나 폐쇄명령으로 인하여 아직 시행을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교육부에서 담당 사무관과 과장이 ‘무리하다’라고 하자 인사이동을 시켰으며, 교체시킨 과장이 보낸 명령서가 전자문서로 컴퓨터 화면에 떴는데 직인도 없고 문서번호도 누락된 무리한 처분으로 공정·정의사회를 위하여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정의롭게 해결됨이 마땅하다.” ― 6년 전에 학교 측에서 폐교명령을 받은 후 그 대응을 위해 변호사의 조력을 받았거나 수업재개가 가능하다는 법적인 근거가 확실하다는 자문을 받았습니까. “김상원 전 대법관으로부터 처벌을 명하는 공문서의 요건과 통지문의 요건, 명령서의 요건 등에 대하여 자문을 받았다. 처벌을 명하는 공문서에 문서번호(법령 11조)와 직인(법령 14조), 서명과 싸인이 누락되었고 통지문에는 이의 있을 시 재심요청권이 있음을 명시하고, 이의서 제출 시한을 밝혀야 함에도 이를 누락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상원 대법관은 특정범죄에 관한 처벌을 하는 특별법은 따로 있으며 일반법인 경우 5년이 경과하면 세계의 문명국들은 회계결재서류, 지출결의서, 회계전표, 영수증 등은 폐기하고 법률과 기타규정에 특정하지 아니할 경우의 모든 일반결재서류는 폐기한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경우에는 다시 위법행위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따르는 시정명령이 또 있어야하고, 그것을 또 위반하였을 경우 다시 절차를 밟아서 명령서를 통지문과 함께 다시 보내주어야지 옛날 것으로는 다시 명령서를 작성하여 문서번호를 쓰고 직인 찍어서 다시 보내줄 수 없다. 그런 법리 때문에 5년 경과 후에는 당연 무효가 된다. 고로 5년이 지나면 수업을 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 건은 일반법 위반이어서 5년의 공소시효가 끝났다, 고로 자동적으로 영구히 효력이 정지됨으로 수업재개가 가능하다. 또한 학교법인은 특수법인으로서 교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공익을 우선으로 하며 민법상 사유재산이고 법인의 해산은 인간의 사형선고와 같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없다고 자문하였다.” ― 이 사건의 자문을 받은 김상원 전 대법관은 어떤 분이신가. “김상원 전 대법관은 국회의 여당과 야당 전원동의 대법관으로서 민사재판의 대가(大家)로 명망이 높은 원로 법조인이다.” 권영이 객원기자 cowtwo@seoul.co.kr
  • [부고]

    ●양태용씨 별세 양병운(TBC 노조위원장)·승엽(IBK투자증권 대구센터 차장)·병연(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정희선·김영애씨 시부상 2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53)958-9000 ●심상필씨 별세 양재환(경향신문 시설관리팀장)씨 장인상 29일 파라밀장례식장, 발인 31일 낮 12시 (031)677-5444 ●서의구씨 별세 서윤진(LG디스플레이 책임)·서진희·서진우(매일경제신문 과학기술부 차장)씨 부친상 김병국(삼성중공업 부장)씨 장인상 조경희·최윤영(현대종합설계 과장)씨 시부상 30일 부산 BHS 동래한서요양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51)582-1041 ●이경복씨 별세 이승원(현대리바트 오피스영업팀 차장)·이동원·이윤경씨 부친상 김성현(대신증권 창원센터 차장)·오창용(정엔지니어링 수자원부 이사)씨 장인상 30일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30분 (031)382-5004 ●황혁주씨 별세 황지윤(조선일보 기자)씨 부친상 황익주(전 한국남동발전 감사실장)·숙주(전 신수중 교사)·덕주(농업진흥원 수석연구원)씨 형제상 29일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02-8444) ●김정자씨 별세 황보선(YTN 라디오센터장)씨 모친상 30일 전주 동전주장례문화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30분 (063)24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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