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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소화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소방청은 사용연수가 10년이 경과했거나 파손돼 사용할 수 없는 폐소화기는 지자체에서 납부필증을 구매해 부착 후 처리해 달라고 4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17개 시·도의 228개 시·군·구 중 지자체에서 폐소화기를 처리하도록 조례개정을 완료한 곳이 81곳이며 96곳은 현재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개정을 추진 중인 곳은 민간업체를 통해 소화기를 폐기하고 수수료도 민간 업체에 지불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환경법상 폐소화기 처리는 지자체와 하도록 돼 있다. 그래야 폐소화기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시·군·구마다 처리 방법이 달라 불편함을 야기했던 폐소화기 처리방법을 소화기에 직접 표기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 시험세칙’을 개정했다. 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방청, 차량 소화기 설치 의무 5인승까지 확대 추진

    차량 종류·크기 따라 개수 달라 확인해야 소방청은 차량 종류와 크기에 따라 소화기 규격과 개수가 다르므로 기준을 확인해 적합한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10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발생한 자동차 화재는 모두 2만 2751건으로, 이로 인한 사상자는 744명이다. 자동차 화재는 2014년 4462건에서 지난해 4570건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차량에 비치하는 소화기는 차종과 탑승 인원에 따라 다르다. 7인승 이상 승용차와 1000㏄ 미만 경형 승합차는 0.7㎏ 이상 소화기 1개를 비치해야 한다. ‘소화기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의 능력 ‘1단위’에 해당하는 규격이다. 15인승 이상 승합차는 2단위(1.5㎏) 소화기 1개 또는 1단위 소화기 2개를 갖춰야 한다. 36인승 이상 대형 승합차는 3단위(3.3㎏) 1개와 2단위 1개를 함께 둬야 하며, 2층짜리 대형 승합차는 이에 더해 위층에 3단위 1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화물·특수차의 경우 중형(1∼5t)은 1단위 1개면 되지만 5t 이상 대형은 2단위 1개 또는 1단위 2개를 비치하게 돼 있다. 소화기를 살 때 차량용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용 소화기 성능검사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소화기 본체 용기 상단에 ‘자동차 겸용’으로 표시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소방청은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에서 5인승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 무연 수도계량기로 ‘납 수돗물’ 불안 끝낸다

    서울시 무연 수도계량기로 ‘납 수돗물’ 불안 끝낸다

    내년 3월 이후 발주 물량부터 교체 예정 수질 내 납 용출량 0.001㎎/ℓ까지만 허용 “혹시 모를 시민 불안 미리 방지하려 조치”서울시가 시내 모든 수도계량기를 납 성분 함량이 사실상 ‘0´에 가까운 무연 계량기로 전환한다. 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수도계량기를 새롭게 구매할 때 계량기 내 납성분 함량 기준을 미국 안전식수법(SDWA)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관련법에 따른 계량기 교체 주기가 8년인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8년에는 서울시내 전체 수도계량기가 납 함량 0.25% 이하인 무연 황동 계량기로 바뀌는 셈이다. 수도계량기는 가정·회사·건물 등 각 급수 장치에 달려 있는 설비로, 수요자가 사용한 물의 양을 측정한다. 국내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기준에 따르면 무연 황동 합금의 납 함량은 ‘매우 낮은 수준’인 0.5~3.0%로 규정돼 있다. 또 이 같은 재질의 장치를 사용했을 경우 수질 내 납 용출량이 1㎎/ℓ 이하여야 한다. 당초 서울시는 엄격한 수질 관리를 위해 계량기 재질에 이 같은 국내 규격보다 높은 기준인 납 함량 0.85%를 자체 적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수돗물 내 중금속 함량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혹시 모를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SDWA 기준치인 0.25% 이하로 기준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3월 이후 발주되는 물량부터는 변경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달 업체들이 제조설비 마련 및 제품 등록과 형식승인, KC 인증, 환경표지 인증 등의 행정업무를 처리할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조달청에 등록된 계량기 관련 업체 46곳 중 변경된 기준에 부합하는 무연계량기 조달 등록업체가 3곳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동일계열 업체인 까닭에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곳들이 추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8일 1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다만 시는 이번 조치가 기존 계량기를 사용한 수돗물의 중금속 오염 가능성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계량기 일부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질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시 자체 기준인 0.85%를 다소 초과한다 하더라도 법적인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인 데다 계량기 재질의 납 함량 여부가 이를 통과한 수돗물의 오염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131곳의 수돗물 수질 검사를 임의로 실시한 결과 단 한 차례도 수돗물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선진 기준을 적용해 혹시 모를 시민들의 불안함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 불 못끄는 중국산 차량용 소화기 유통업체 적발

    경기도, 불 못끄는 중국산 차량용 소화기 유통업체 적발

    불을 끄지 못하는 차량용 소화기를 중국에서 수입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판매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수입산 소화기 판매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법적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불량 소화기를 수입해 판매한 업체 2곳을 적발하고 업주 2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용품은 생명과 재산 보호와 직결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확보를 위해 소방청장(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위탁)에게 형식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소방시설법에 근거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특사경에 따르면 의정부시 A 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회에 걸쳐 형식승인이 없는 에어로졸 방식 소화기 5925개를 개당 평균 1360원(세관 신고액 기준)에 수입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자체 운영하는 차량용품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이 업체는 이들 소화기를 개당 9900~1만9900원씩 5700여개를 판매해 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B 업체도 2017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에어로졸식 소화기를 개당 2390원(세관 신고액 기준)에 196대를 수입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개당 1만2430원에 140대를 판매했다.적발한 업체에서 수거한 소화기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 성능시험을 의뢰한 결과, 아예 불이 꺼지지 않거나 약 20여초 뒤 다시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기의 중요성분인 소화약제 성상시험에서 수분 함유율, 성분비, 미세도 등이 시험합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실제 화재 발생 때 소화기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특사경의 설명이다. 이에 형식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이들 소화기를 판매업자가 수거하도록 조치하고, 재고 상태인 소화기는 폐기 명령을 내려 유통되지 않게 차단했다. 이들 업체는 수입차 화재 사건으로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불안과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이용해 소화기를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 특사경은 보고 있다. 이병우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소화기 구매 때 KC 인증 마크가 용기에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형식승인번호 일치 여부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중공업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노르웨이·독일 선급 기준 취득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하이밸러스트’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노르웨이·독일 선급(DNV GL)으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밸러스트는 선박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한 평형수에 유입된 생물들을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해 해양 생태계 교란을 막는 장치다. 이번 형식승인은 기존보다 기준이 대폭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개정된 지침(G8)을 적용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개정된 IMO 지침을 적용한 형식승인 획득은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체 중 최초다. 세계적으로도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단 네 곳에 불과하다. 하이밸러스트는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해안경비대(USCG) 형식승인도 획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형식승인 획득으로 선박 건조 시점과 관계없이 하이밸러스트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폭넓은 영업이 가능해져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시장 규모는 2017∼2024년 약 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드 해빙이라지만 곳곳 장벽… 산업계, 여전한 ‘中 가시밭길’

    자국 기업 육성위해 전기차 배터리 빗장 LG화학·삼성SDI 등 보조금 명단 제외 고전하는 게임업계, 셧다운제 등 새 난관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게임 등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으로 타격을 입었던 산업계가 ‘사드 해빙’ 무드 속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국내 업계의 발이 묶인 사이 중국 기업들이 급성장한 데다 중국 정부가 각종 규제와 무역 장벽을 내세워 국내 업계의 예측과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중국승용차시장연석회와 현대차동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소매시장에서 6만 3066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6%로 7위에 올랐다.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가운데서도 현대차의 판매량은 4.9% 증가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타격이 극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완연한 회복세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7월까지 중국 도매시장에서 60만 144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그러나 사드 이전 현대차가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은 요원하다. 그동안 중국 완성차업계가 해외 업계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내수 시장의 경쟁이 극심해졌다. 게다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어 연간 90만대 판매라는 목표도 달성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 시장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양국 간 해빙 무드가 조성된 후에도 여전히 자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 기업들의 배터리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매달 보조금이 지급되는 친환경차 명단을 발표하는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최근에도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 3사가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베이징벤츠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전 단계인 형식승인을 통과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4개월째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1년 7개월째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유통 허가권)를 발급받지 못해 중국에 신규 게임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게임업계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아동 및 청소년의 근시(近視)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온라인게임의 총량을 통제하고 셧다운제를 도입하는 등의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게임을 넘어 게임산업 전반에 규제의 고삐를 죄기 시작한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게임까지 규제하는 상황에서 국산 게임이나 국산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중국 게임은 앞으로도 설 자리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사람 e향기] “LED 조명의 밝은 빛으로 북한 전역을 대낮 같이 밝히겠다”

    [이사람 e향기] “LED 조명의 밝은 빛으로 북한 전역을 대낮 같이 밝히겠다”

    “빛과 밝음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입니다. 저희 최첨단 LED 조명으로 북한 전역을 대낮 같은 밝음으로 빛나게 하고 싶습니다.” 이영태(56) 케이알이엠에스(KREMS) 대표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온 만큼 남북경협과 함께 북한에 진출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의한 남북경협은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는 이를 ‘한반도 기적’이라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골드만삭스는 이미 오래전 ‘통일 한반도는 세계 2등 국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나는 한반도 평화 대박으로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학사(‘82학번)로 (주)금성통신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들였다. 10년이 지난 다음 대기업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그 후 몇 군데를 거쳐 2년간 공장장으로 근무하던 회사가 점차 경영이 어려워졌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여러 사업구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가 ‘최종결정자가 있으니 내 생각이 옳아도 꿈을 펼치기 어렵구나’하고 생각할 즈음 회사 매각 소식을 접했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회사를 인수했다. 회사명도 (주)KREMS로 바꿨다. KREMS는 전기·전자·제어 기업으로 LED 조명 등 21세기를 선도하는 디지털 부품과 조명을 전문으로 한다. 또 KREMS는 LG 이노텍, LG 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중소형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인 액정, 즉 LCD와 LED 모듈을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장으로는 경북 구미에 본사(1 사업장)와 제2, 제3 사업장을, 중국 옌타이에 제4 사업장과 베트남 하이퐁에 제5 사업장을 두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7년 7억원 매출로 시작해 10년 만인 지난해 1280억원 매출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이 기회다’는 신조를 경영철학으로 삼아 ‘회사는 직원들의 것’이란 생각으로 더불어 함께 잘사는 공동체, 직장을 일구고 싶다는 이 대표. ‘북한을 대낮 같은 밝은 빛으로 밝히고 싶다’는 그의 민족사랑 겨레사랑이 한반도를 비추고, 세계를 비추게 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지난달 30일 임수경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학생축전참가 29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임수경 전 의원의 남편 되시는 양 박사님을 몇 해 전부터 잘 아는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양 박사님이 이곳에 근무할 때의 병원과 저희 공장은 5분 거리였죠. 그렇다 보니 양 박사님과 함께 임수경 전 의원과 자연스럽게 왕래하는 사이가 됐습니다만 공장방문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 박사님과 임 전 의원을 공장에 초대하게 됐는데요. 참, 우연의 일치라고 할까요. 일정이 공교롭게도 그 날만 가능했습니다. 사실, 저는 82학번으로 80년대 세대입니다만 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에 용기가 부족한 탓으로 마음은 있으되 행동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기업인으로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은 본연의 사명이겠지만, 나에게 기회가 오면 나라의 민주화에도 미력한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남북 평화와 통일을 향한 화해의 길잡이’ 역할을 한 임 전 의원이 공장을 방문한다니… 제게는 행운이고, 축복이란 생각에 간단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꿈을 현실로 만든 한반도 평화통일의 이정표, 임수경 의원의 평양학생축전참가 29주년을 기억합니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꽃다발 증정을 했고요. 직원들과의 대화와 함께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 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업 경영자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경제의 활로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한국 경제의 활로는 남북경협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따른 남북경협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남북경협의 희소식은 북한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도 반가운 일입니다. 항구적 평화체제가 안착되는 가운데 남북경협이 본궤도에 오르면 ‘제2 한강의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청년실업의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면 세계는 이를 ‘한반도 기적’이라 부를 겁니다. 저보다 먼저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통일 한반도는 세계 2등 국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따른 ‘남북경협은 제2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씀은 너무 낙관적 전망으로 보입니다. -저희 KREMS는 한국 구미에 1, 2, 3공장과 중국 옌타이, 베트남 하이퐁에 각각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중국과 베트남에 투자한 것은 그 이익을 일부 나누겠지만 종국에는 중국 것이고, 베트남 것입니다. 모두가 우리 한국 것이 아닌 거죠. 게다가 언어장벽에다 실패 위험에 따른 비용이란 문제도 있습니다.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평화체제에 의한 남북경협은 기업 입장에서도 충분한 호재가 됩니다. 개성공단 경험을 통해 이미 양질의 노동력 확보와 생산비 경쟁력이 확인되었고, 물류비용도 절감됩니다. 특히, 의사소통에 아무런 장애가 없기에 안정적인 남북경협은 ‘한강의 기적’처럼 남북이 함께 만드는 ‘한반도 기적’이자 ‘한반도 평화 대박’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만, 저는 남북경협은 기업이윤뿐만 아니라, 남북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민족적 입장도 함께 가져야 성공한다고 봅니다.→그렇다면, 남북경협에 적극 참여해 북한에 생산 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물론입니다. 기업의 이윤도 보장되고, 남북경제번영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면 기업가로서 이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북한의 양질의 노동력이 결합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겁니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덤핑에 맞서, 남북경협의 취지에 맞게 합작투자를 하면 해외수출 확대도 이룰 수 있습니다.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북미 유럽 시장도 넘볼 수 있습니다.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고 보고 싶어요. 빛과 밝음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듯이, 저희 LED 조명이라면 북한 전력난에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남북이 함께 한반도 전역에 대낮 같은 밝은 빛을 밝힐 수 있는 것이죠. 더 나아가 KREMS가 보유하고 있는 ICT 융합 LED 특화기술과 북한의 양질의 노동력이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겁니다. 다방면의 남북합작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KREMS의 특화기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자랑 같습니다만, 최고의 녹색기술(Green Technology)인데요. 하나는 전기자동차모빌리티(e-Mobility)로서 전기 보트 사업을 발판으로 전기 이륜차, 전기 사륜차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태양광입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 분야에서 5년간 연구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LED 가로등과 보안등에도 특화기술을 갖고 있습니다.→새로운 노사문화로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모범적이란 평가가 있던데요. 어떤 사연인가요. -저는 평소 회사는 내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것이라는 소신에 따라 ‘하나의 가족’이란 생각으로 경영해 왔습니다.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와 나라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공동체인 까닭입니다. 사람은 삶이 윤택하고, 보람되고, 만족감이 높아져야 행복합니다. 사람이 우선인 이유겠죠. 직장인의 경우 잠자는 시간을 빼면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직장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삶의 터전이자, 공동체가 돼야 하는 거죠. 그래서 올해 3월 지역의 노동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직원들의 고충을 생산현장에서 곧바로 수렴해 경영에 반영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화합, 단합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일하는 분위기가 바뀐 거죠. 그렇다 보니 생산성이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직이 줄고 입사해 일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훈훈한 삶의 보금자리로 성숙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본인만의 경영철학 내지는 소신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기회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왔습니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첨단사회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삶의 주체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첨단사회를 창조합니다. 이때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고, 기회는 첨단산업입니다. 그래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배경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인수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11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가족 같은 직원들이 60여명이나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 정책제안이나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정부와 공공기관 우수조달 업체의 자격조건에서 해외 수출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주면 좋겠습니다. 또, LED 등 전기제품에 대한 형식승인을 아이템별로 하는 제도를 개선해 중복성을 완화해 주길 바랍니다. 특히, 일자리 유지 및 창출 기업과 해외 수출기업을 점수화해서 정책에 반영해 주면 좋겠습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사업에 민간투자를 도입해 활성화시켜주길 바라겠습니다. 늘 함께 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소방용품 품질 선진국 기준으로 강화

    소방용품 품질 선진국 기준으로 강화

    ‘불량 용품 리콜제’ 12월 시행 주요 8개 품목 기술기준 신설 소화기 등 소방용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소방력이 출동하는 상황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된다.소방청은 19일 소방용품의 기술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불량 소방용품에 대해서는 리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제천·밀양 화재사건 이후 소방용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데 따른 대책이다. 그동안 소방용품 형식승인 기술기준은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해 신뢰성이 떨어지고, 소방산업의 해외 진출을 저해하는 원인이 돼 왔다. 소방청은 형식승인과 우수품질인증을 통합해 소방용품 품질의 전반적인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월까지 31개 소방용품을 4그룹으로 분류하고, 10월까지 통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부정기 시험으로 걸러내지 못한 불량 소방용품을 근절하기 위해 ‘소방용품 리콜제’가 오는 12월부터 도입된다. 제품 수집검사와 수집경로를 다양화하고, 리콜을 하지 않을 경우 제재하는 방안도 추가 마련할 방침이다. 또 소방전원 공급장치, 내진설계 관련 흔들림 방지 버팀대 등 주요 8개 품목에 대해서는 기술기준을 신설한다. 오는 6월까지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받고 나서 7월까지 제정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아울러 소방력을 낭비해 실제 화재 발생 현장에 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비화재 경보에 대한 출동 사례를 면밀히 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 분말 소화기가 제때 교체될 수 있도록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LS그룹, R&D 年 9000억 투자 ‘제품혁신 스피드’

    [투자가 미래다] LS그룹, R&D 年 9000억 투자 ‘제품혁신 스피드’

    “연구개발(R&D)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의 이 같은 주문에 따라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긴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LS T-페어(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올해 지주사 내에 기술전략부문을 신설, CTO 체제하에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D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별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세우는 등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요 계열사들도 초전도 케이블, 스마트 그리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프리미엄 제품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초전도 분야에서 세계 최대 용량인 교류 154㎸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형식승인시험에 성공하고 지난해 실증에 돌입했다. 현재 LS전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전도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갖고 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칠레의 국영기업 코델코와 함께 귀금속 생산 시설을 짓고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호선 전동차 200량 제작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호선 전동차 200량 제작 현장 점검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제271회 정례회 기간 중(12월 6일(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 제작 현장인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로윈의 제1공장(완성차공장) 및 제2공장(구체공장)을 방문하여 제작현황을 보고 받고, 각 공정별 제작 과정을 일일이 점검했다. 서울메트로는 2015년 3월 27일 ㈜다원시스․㈜로윈 컨소시엄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 제작․구매에 대한 계약(사업비 2,096억원, 사업기간 ’15.3월~’18.12월)을 체결하였고, 현재 41.3%의 제작공정(당초 계획 47.8%)을 나타내고 있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구체 소조립 자동용접설비 및 대조립 회전지그, 정하중시험설비, 사이드프레임 벤딩머신, 대차프레임 로봇용접설비 및 용접 회전지그, TCMS 시뮬레이터, 냉방장치 시험설비 등 각 공정별 제작설비와 제작현황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또한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공장 점검을 모두 마친 후 질의를 통해 공정별 형식승인 이행 여부, 국산 부품 사용 비율 준수 여부, 외국산 부품 및 장치의 물량 확보 및 향후 유지․관리 용이성 확보 여부, 전동차내 비상벨․비상인터폰․CCTV․소화기 등 안전설비 설치 적정성, 새롭게 도입되는 차량간 연결기의 안전성, 초도편성 납기 일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재차 확인했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정별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결과 그간 걱정하고 우려했던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 제작 사업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오른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하면서 “경쟁을 통한 전동차 제작업체 선정과 성공적인 전동차 제작은 대한민국 철도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전동차를 제작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서울메트로 뿐만 아니라 ㈜다원시스․㈜로윈의 임직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안전한 전동차 제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철도차량산업,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정부가 연간 140조원에 이르는 철도차량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철도차량산업 육성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철도차량산업 활로 방안을 내놓았다. 세계 철도차량시장 규모는 차량구매 70조원, 차량유지관리 70조원에 이른다.  국토부는 고속차량·전동차·경전철 등 차종별로 철도차량제작사를 특화,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기술, 전문인력, 대자본이 요구되는 고속차량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세계 7위(현대로템)에서 5대 고속차량제작사로 키우기로 했다. 전동차는 중견·중소기업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한다.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생산거점을 확충하고,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철도안전법상 형식승인 등 절차를 간소화해 철도차량 제작 인허가 기간을 2~3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고 낙후됐던 철도신호체계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첨단 ‘한국형 신호시스템(KRTCS)’을 바탕으로 철도차량과 신호시스템 ‘패키지형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철도부품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철도차량 부품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연구개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철도와 600㎞/h 이상의 초고속철도, 핵심부품에 집중 투자된다. 철도차량 정비업체 등록제, 정비사 국가자격제를 도입하고 전문업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석·박사급 고급인력 5000여명 배출, 전문국가자격 보유자 1만명 양성, 철도인력 5만명 고용창출로 신규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주유량 조작 막는 보안모듈 세계 첫 상용화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주유량 조작 막는 보안모듈 세계 첫 상용화

    모듈을 주유기에 장착하면 조작 불가 지능형 차량·사물인터넷에 확대 가능 조폐공사라고 하면 화폐 및 신분증과 관련된 일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화폐와 신분증 제조의 핵심은 위·변조 방지 즉 보안이다. 자연스레 조폐공사는 보안과 관련한 신산업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조폐공사는 2일 주유기 형식승인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해 주유량 조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보안모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유량 조작 프로그램을 주유기 메인보드에 설치해 정량에 미달하는 석유 제품을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주유소들이 적발됐다. 정량이 안 되게 속여서 팔다 적발되는 건수는 2014년 87개 업소에서 지난해 149개로 크게 늘었다. 그런데 이번에 공사가 상용화에 성공한 보안모듈을 주유기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주유량을 조작하는 불법 프로그램의 설치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올해부터 설치되는 모든 주유기는 KTC에서 발행한 인증서가 유효한 프로그램만 메인보드에 설치하도록 개발됐다. 보안모듈은 주유기 메인보드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인증서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불법 프로그램의 설치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공사는 지난해 KTC에 보안모듈 3000대를 공급했고 올해 신규로 설치된 모든 주유기에 장착됐다. 2017년까지 약 10만대의 전국 주유기에 이 보안모듈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폐공사는 국가 신분증 제조·발급 기관으로, 전자신분증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카드 칩 운영체제 원천기술과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주유기 보안모듈 역시 스마트카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이러한 방식의 보안모듈은 향후 주유기뿐만 아니라 스마트 의료나 지능형 차량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자동차의 미터기나 디지털 운행 기록계 및 택시요금 미터기 등에 적용돼 소프트웨어에 대한 위변조방지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김화동 사장은 “조폐공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디지털보안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공공 분야의 정보보호와 보안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신뢰사회를 실현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파트 난방비 ‘0원’ 3800건 더 있다

    아파트 난방비가 전국적으로 새고 있지만 난방 계량기의 파손·고장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규제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2013년 11월~2014년 2월) 전국 가구별 아파트 난방비 전수조사 중간 집계 결과 지금까지 난방 계량기 고장·파손이 38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국 공동주택 781만 가구에 대해 난방 계량기 조작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3787대가 고장 났고 11대는 훼손돼 적어도 한 달 이상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아파트 개별 가구에 설치된 난방 계량기도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계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달라고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5년에 개정된 계량에 관한 법률은 난방 계량기의 형식승인, 계량기 검정 또는 재검정, 변조에 따른 벌칙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아파트 가구에 설치된 계량기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법률은 사업자(난방 공급자)와 사용자가 직접 계약한 경우만 적용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사업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전체로 들어가는 통합계량기만 법의 적용을 받고 가구 계량기 조작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계량기 조작은 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2009년 이전에 설치된 중앙난방 방식 아파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에 열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열량이 체크되는 지역난방이나 연료 공급 파이프가 가구별 보일러에 연결된 개별난방에서는 계량기를 조작할 경우 난방이 중단되는 등 조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계량기 고장·훼손으로 부과되지 않은 난방비는 관리 규약에 따라 같은 가구 평균 난방비, 전년 같은 달 난방비 등을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STX메탈, 해수 소독장치기술 국제인증 받아

    STX메탈은 내년부터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해수 소독장치 기술이 국제 인증을 받음으로써 80조원 규모의 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영국 런던에서 제6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를 열고 STX메탈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MS·제품명 스마트 발라스트)에 대해 기술 인증을 승인했다. 이 장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탱크에 채워 넣는 해수를 소독하는 장치로, 해양 미생물이 다른 해역으로 이동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을 방지한다. STX메탈은 선상 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국토해양부 형식승인을 받으면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철도차량 제작자 ‘항공기 제작 수준’ 의무화

    철도차량에 하자가 있을 경우 제작사에 대해 승인 취소(폐업)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의 철도안전법 전부개정안이 1일 입법예고된다. 강화된 개정안에는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과 설계도면에 대한 형식승인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철도안전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지난달 발표한 ‘KTX 안전강화대책’의 후속안으로 철도차량과 용품의 제작과 정비, 철도 운영 등에서 철도제작사와 운영사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철도차량 제작자는 앞으로 항공기 제작자증명과 마찬가지로 생산시설과 인력 등에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춰 제작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 감독 결과 제작사가 품질관리시스템을 위반했을 경우 과징금이나 승인취소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또 철도차량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거치는 현행 성능시험이 설계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고, 사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양산 단계 이전에 설계 도면에 대해 전문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제작사는 이후에도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 정부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아울러 철도용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철도차량에 도입되는 제작자승인, 형식승인 등을 선로전환기·레일체결장치·분기기 등 주요 부품에도 적용하고 승인된 용품만을 사용토록 했다. 그동안 철도용품에 대해서는 제작자가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만 품질인증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이폰4 전파인증 신청, 늦어도 9월 국내 출시

    애플이 29일 전파연구소에 ‘아이폰4’의 형식승인(전파인증)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늦어도 9월 중에는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이 전파연구소에 전자파적합등록 및 형식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애플이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 등을 심사한 뒤 문제가 없으면 5일 이내(8월 초)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나 어떡해…” KT ‘아이폰4’ 삼중고(三重苦)

    “나 어떡해…” KT ‘아이폰4’ 삼중고(三重苦)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KT가 아이폰4의 잇따른 출시 연기로 ‘삼중고(三重苦)’에 빠졌다. KT는 삼성전자와의 관계 악화로 3대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갤럭시S를 출시하지 못하게 됐다. 또 믿었던 애플로부터는 아이폰4 출시 연기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듣지 못하며 고립무원에 처한 신세다.소비자들의 아이폰4에 대한 답답함을 풀어줄 그 어떤 답변도 속시원히 말할 수 없게 되면서 보지도(盲), 듣지도(聾), 말하지도(啞) 못하는 ‘삼중고’에 빠진 셈이다. ‘아이폰=다음달폰’이라는 오명을 또 다시 입게된 것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盲(맹)…탐나는 갤럭시S, KT에겐 ‘그림의 떡’지난해 11월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KT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와 관계가 소원해졌다. 가장 불편한 관계는 KT와 삼성전자. KT가 아이폰을 출시하자마자 삼성전자가 옴니아 제품으로 확보해 놓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무섭게 잠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4 출시 지연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현재 KT는 이렇다할 대항마 없이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의 독주를 속절없이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갤럭시 S는 지난달 24일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해 출시 10일 만에 20만대가 팔리는 등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인 T-모바일의 바이브런트와 AT&T의 캡티베이트가 현지 언론(월스트리트저널)으로부터 아이폰의 라이벌 자격이 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로서 이러한 갤럭시의 독주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LG유플러스(구 LG 텔레콤)에도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U’가 공급되기 때문이다.승승장구하는 갤럭시S 앞의 KT는 눈 뜬 장님 신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그리고 미국 통신업체에까지 공급된 갤럭시S를 KT는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탐나지만 먹을 수 없는 ‘그림의 떡’이다. KT는 아이폰4 출시 연기와 같은 돌발 상황에 힘겨워하며 갤럭시S의 잔치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게 됐다. 현재 이런 KT의 형편을 두고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한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단말기 전략에서 리스크 헤지를 못해 생겨난 당연한 귀결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聾(농)…답답한 대응, 감나무 아래서 입 벌리기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KT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애플이 왜 아이폰4 출시를 미뤘는지, 언제까지 미뤄지는 것인지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얻어내지도 못한 채 기약없는 아이폰4만 기다리고 있다.무엇보다 제조사와 유통사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게 문제다. KT는 스티브 잡스가 입을 열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7월말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한국이 아이폰4 2차 발매국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한 것은 외신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신청하지도 않은 ‘형식승인(전파인증)’을 들먹이며 “한국 정부의 승인이 안 나 출시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불이난 뒤인 지난 17일 ’쇼’ 공식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KT는 당초 7월 중에 아이폰4를 출시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형식승인(전파인증)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1~2개월 내에 아이폰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을 바꿨다. 제조사인 애플과의 불통, 한 박자 느린 대응에 한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啞(아)…KT표현명 사장 트위터는 ‘해명’용?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아이폰4 출시 지연 사유에 대한 의혹만 무성해지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장에서 점차 ‘해명용’으로 변질되고 있는 KT 표현명 사장의 트위터가 이를 방증한다.스티브 잡스의 충격적인 발표가 있은 후 5일 동안 표 사장은 트위터에서 침묵했다. 그러다가 지난 22일 “아이폰4 출시 연기로 고객님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아이폰4는 절대 아이폰3GS처럼 기약 없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음 안내를 연말에 하신다든가 그런 건 아니겠죠?”라는 네티즌의 글에는 “네.믿어주십시오.”라는 짧은 답변을 게재하기도 했다.표 사장의 트위터에는 아이폰4뿐만 아니라 넥서스원에 대한 해명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구글이 최근 ‘다음번 출시하는 넥서스원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외신을 통해 전했기 때문. 일명 ‘구글폰’이라고 불리는 넥서스원은 이달 중순부터 KT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구글이 해당 폰에서 손을 뗀다는 방침을 밝히는 바람에 이에 따른 제품 이미지에 대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표 사장은 본인의 트위터에 ‘넥서스원 TV광고’를 잇달아 게재하는 등 악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와의 불편한 관계, 애플의 끝모를 답답한 행보, 소비자들의 불신 등 전반적인 상황이 KT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이폰으로 뜨고 아이폰으로 곤경에 처한 KT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아이폰4 또 ‘담달폰’

    아이폰4 또 ‘담달폰’

    이달 말로 예정됐던 ‘아이폰4’의 국내 출시 일정이 결국 더 늦어지게 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0일 한국을 제외한 17개국에서 아이폰4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애플 SKT 공급 저울질’ 추측도 아울러 잡스는 아이폰4의 송수신불량 논란과 관련,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불량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0.55%”라면서 “아이폰4 구매자에게 모두 케이스를 공짜로 제공하겠다. 그래도 불만이라면 30일 이내에 환불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이번 논란을 ‘안테나게이트’라고 부르며 애플의 곤혹스러운 처지를 전했다. 아이폰4의 국내 상륙이 늦어지면서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지형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달 말 출시가 무산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 측은 ‘한국 정부의 승인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현재까지 아이폰4의 전파 인증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는 국내 시판에 앞서 반드시 전자연구소의 전파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전파 인증은 신청 이후 한 달 정도 걸린다. 이에 대해 KT는 “아이폰4의 형식승인 준비 작업이 길어져 출시 일정을 1~2개월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KT 고위 관계자는 “아이폰4의 전파 인증 전에 통화품질이나 망 연동 테스트 등을 꼼꼼하게 하느라 출시가 늦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KT는 일반 소비자와 똑같이 애플의 현지 발표를 듣고 나서야 한국이 아이폰4의 2차 출시 국가에서 빠진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 ‘안테나게이트’로 비꼬아 이런 점에서 애플이 평소 아이폰4 출시에 관심을 보였던 SK텔레콤에도 공급하려고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아이폰4와 아이패드는 애프터서비스 문제가 해결돼야 도입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애플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애플이 KT를 통해 아이폰4를 출시한다고 했기 때문에 (SKT 출시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애플과 KT의 협상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는 ‘오프더레코드’(비공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아이폰4의 독점 공급, 아이패드 연계 출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4는 전파 인증 신청 후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9월쯤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아이폰4 출시연기…한국네티즌 때문에? 애플의 군기잡기?

    아이폰4 출시연기…한국네티즌 때문에? 애플의 군기잡기?

     ”까다로운 한국시장에 고장났던 아이폰4를 내놓는다는 건 세계시장에서의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는 격”(여론악화론)  ”KT가 아이폰3GS를 국내에 출시할 때처럼 애플이 구매자들의 성화를 등에 업고 KT와의 협상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군기잡기론)  아이폰4 국내출시 연기를 놓고 각종 예단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공급 당사자인 KT가 이에 대해 의례적인 언급 외엔 말을 아끼고 있어 의문은 꼬리를 문다.  지난 17일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 수신 불량에 대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30일 한국을 제외한 17개국에서 아이폰4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잡스는 “한국 정부의 승인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KT도 17일 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애플에서 보낸 문서 내용을 공개하며 “형식승인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출시가 늦어진다.”며 “1~2개월 내에 아이폰4를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애플이나 KT가 형식 등록을 요청한 일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애플의 진의에 대한 의문은 더욱 불거졌다. 방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4 한국 출시 제외는 한국 정부의 승인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현재 애플사는 한국 정부에 인증을 신청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논란이 불거진 후 하루가 지났음에도 KT는 더이상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혹만 키우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며 아이폰4 출시 연기와 관련한 ‘검증되지 않은’ 가설들을 내놓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세계 IT기기 제조업계에서 한국 얼리어답터들의 소문난 까다로움이다. 안테나 불량으로 수신이 좋지 않았던 제품을 한국시장에 내놓아 봤자 본전도 찾지 못할 것이란 마케팅 전략상의 논리다. 즉 사용상 작은 불편이 있어도 인터넷을 통해 조목조목 따져 내용을 올려놓는 전파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 방통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같은 시기에 갤럭시S란 경쟁 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마당에 흠집이 있었던 제품을 한국시장에 왜 내놓겠냐.”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애플이 한국에서만 제품을 늦게 출시해 한국소비자를 애타게 하려는 수작”이라며 “한국소비자 길들이기”라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나온다.  또다른 예단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관련한 내용이다. 아이폰4가 출시되면 얼마 전 내놓은 갤럭시S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므로 정부 혹은 삼성전자 측에서 KT에 모종의 압력을 가했다는 얘기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직원에게 이 제품을 지급하면서까지 전략적으로 확산시키려고 하고 있는 판에 아이폰4가 국내에 풀리면 타격이 심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국내기업을 보호하려고 아이폰4 출시 연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설도 있다.  또 KT가 삼성전자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갤럭시S를 SKT와 독점 계약하면서 KT에 선을 긋고 있는 삼성전자와 우호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작전이라는 해석이다 . 한편 KT는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KT “아이폰4, 1~2개월 지연”···’아이폰=다음달’ 오명

    KT “아이폰4, 1~2개월 지연”···’아이폰=다음달’ 오명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7월말로 예정됐던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결국 1~2개월 늦어졌다. KT는 18일 공식 자료를 통해 “당초 7월중 아이폰4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형식승인을 준비하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다”며 “1~2개월내 아이폰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아이폰4에 관한 정보를 애플 홈페이지(www.apple.com/kr/iphone)에서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아이폰3GS에 이어 ‘아이폰=다음달폰’이라는 오명을 아이폰4로 이어가게 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은 정식 시판에 앞서 반드시 전자연구소의 전파인증을 획득해야한다. 전파인증은 시험기간을 포함해 최대 30일이 걸린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 시험기간이 25일 연장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아이폰4’에 대한 전파인증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아이폰4 수신문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출시국가에서 제외된 이유와 관련 “정부 승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아이폰4의 이달 말 출시 대상국에 한국이 제외되면서 아이폰4를 기다려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모종의 음모론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삼성과 SK텔레콤이 갤럭시S의 독주를 위해 아이폰4의 출시를 최대한 늦추려 정부에 로비를 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했다. 다른 네티즌은 “개인적으로 전파인증을 받아 아이폰4를 개통한 사용자가 나왔는데 애플이 진행하고 있는 인증절차가 처리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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