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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서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 벌금 1000만원

    횡단보도서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 벌금 1000만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운전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5단독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6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우회전해 횡단보도 쪽으로 진입하던 상황에서 보행자 신호가 들어와 있었는데도 주의하지 않고 그대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제조합을 통해 피해 보상이 이루어졌고, 피고인이 따로 형사 합의금을 지급하는 등 유족과 합의한 점, 해임돼 생계가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소환… 文정부 청와대 수사 확대 가능성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소환… 文정부 청와대 수사 확대 가능성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백운규(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월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뒤 3개월여 만에 백 전 장관을 전격 소환한 것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이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산업부 산하 발전공기업 사장의 사퇴를 강요해 사표를 받아냈는지 강도 높게 추궁했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장관 재직 당시 산업부 직원에게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발전공기업 기관장을 압박해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백 전 장관 자택과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PC에서 이메일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의 추궁에 백 전 장관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 전 장관은 자신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당시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시로 산하 기관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희가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거나 하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조사하면서 피고발인 5명에 대한 조사는 모두 마쳤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7년 당시 임기가 남아 있던 산업부 산하 발전자회사 사장이 산업부 윗선의 사퇴 압박을 받고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 전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당시 발전자회사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올 초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까지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3년여 만에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한 데 대해 검찰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 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 4월부터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 김모 전 운영지원과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장관 신병을 확보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산하기관장 인사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당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나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 ‘윗선’의 연루 가능성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한동훈 ‘尹공약’ 촉법소년 연령 손본다

    한동훈 ‘尹공약’ 촉법소년 연령 손본다

    법무부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낮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일 제도 개선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촉법소년 기준 현실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한 장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촉법소년 연령 조정 문제는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흉포화되고 있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진행한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도 “연령 기준 하향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을 포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말한다.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소년(14세 이상 19세 미만)과 달리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가장 무거운 보호처분 10호가 소년원 2년 이내 송치다. 이에 일부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연령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 사항으로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과제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면서 법무부가 밑작업에 착수한 셈이다. 한 장관은 “강간이나 강도 등 흉포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대부분의 범죄는 지금처럼 똑같이 소년부 송치 방식으로 처리하는 등 어릴 때 실수로 전과자가 양산된다는 우려가 없도록 정교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인·강간·추행·절도·폭력 등으로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3만 5390명에 이른다.  다만 연령기준 하향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인숙 민변 여성인권위 변호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도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형사책임 인지능력이 그때부터 갖춰진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미 적용되고 있는 보호처분을 강화해야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尹공약’ 촉법소년 연령 손본다

    법무부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낮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일 제도 개선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촉법소년 기준 현실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한 장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촉법소년 연령 조정 문제는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흉포화되고 있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진행한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도 “연령 기준 하향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을 포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말한다.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소년(14세 이상 19세 미만)과 달리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가장 무거운 보호처분 10호가 소년원 2년 이내 송치다. 이에 일부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연령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 사항으로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과제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면서 법무부가 밑작업에 착수한 셈이다.  한 장관은 “강간이나 강도 등 흉포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대부분의 범죄는 지금처럼 똑같이 소년부 송치 방식으로 처리하는 등 어릴 때 실수로 전과자가 양산된다는 우려가 없도록 정교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인·강간·추행·절도·폭력 등으로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3만 5390명에 이른다.  다만 연령기준 하향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인숙 민변 여성인권위 변호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도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형사책임 인지능력이 그때부터 갖춰진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미 적용되고 있는 보호처분을 강화해야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명예훼손’ 유죄 받은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유죄 받은 유시민

    유시민, 유죄 선고 뒤에도 “한동훈, 검사로서 상 받을 일 한 것 아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판결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장관)가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해자의 심적 고통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 측은 당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측과 의견을 밝힌 것이며 국가기관의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유 전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 전 이사장의 말은 추측이나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 적시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2020년 7월 24일 발언 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나 녹취록 등을 통해서 피고인을 뒷조사하려고 의심할 만한 사정은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무수오지심 비인야’(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맹자 구절을 인용하며 “저도 그렇고 한동훈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질렀을 땐 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무죄가 나왔더라도 제가 상받을 일을 한 게 아니듯이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선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저는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 소송의 문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 최장호 변호사는 “유 전 이사장은 마지막 재판에서까지 이 전 기자를 비난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소환...14시간 조사(종합)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소환...14시간 조사(종합)

    지난 3월 강제수사 후 3개월여만산업부 넘어 ‘윗선’ 수사 확대하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환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월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뒤 3개월여 만에 백 전 장관을 전격 소환한 것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오후 11시 30분쯤까지 14시간 동안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산업자원부 산하 발전공기업 사장의 사퇴를 강요해 사표를 받아냈는지 강도 높게 추궁했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장관 재직 당시 산업부 직원에게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을 압박해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이와관련 검찰은 지난달 19일 백 전 장관 자택과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PC에서 이메일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의 추궁에 백 전 장관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 전 장관은 자신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당시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시로 산하 기관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희가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거나 하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조사하면서 피고발인 5명에 대한 조사는 모두 마쳤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7년 당시 임기가 남아 있던 산업부 산하 발전자회사 사장이 산업부 윗선의 사퇴 압박을 받고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 전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당시 발전 자회사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올 초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까지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3년여 만에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한 데 대해 검찰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 4월부터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 김모 전 운영지원과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장관 신병을 확보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산하기관장 인사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당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나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 ‘윗선’의 연루 가능성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경찰, 이재용 ‘취업제한 위반’ 혐의없음...“급여 안 받아 취업 아냐”

    경찰, 이재용 ‘취업제한 위반’ 혐의없음...“급여 안 받아 취업 아냐”

    시민단체 “경영활동 재개는 위법” 고발경찰, 공직자윤리법 등 다른 법률 참고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 규정 위반’ 고발 건을 수사한 경찰이 9일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이 부회장이 급여를 받지 않아 취업 상태가 아니라는 게 무혐의 판단 근거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이 부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건과 관련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약 86억원에 대한 횡령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특경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경영 일선에 복귀하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 이 부회장을 형사고발했다. 경영 활동 재개는 위법이라는 게 이들 단체 주장이었다. 이 사건 쟁점은 이 부회장이 급여를 받았는지 여부였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상시적인 근로를 제공한다고 보기 어렵고 보수도 받지 않아 취업 상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경법상 취업의 법적 개념이 정의된 게 없어 공직자윤리법 등 다른 법률의 취업제한 규정을 준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 대표이사로 취임해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건과 관련해선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 10대 친딸 성폭행…“친구 소개해라” 강요까지한 아빠

    10대 친딸 성폭행…“친구 소개해라” 강요까지한 아빠

    9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권순향)는 친딸을 2년간 성폭행한 40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7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청소년·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8년부터 2년간 10대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학대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딸에게 “친구를 소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아랫집 고소했던 안상태, 1년 넘게 소송진행…결과 나왔다

    아랫집 고소했던 안상태, 1년 넘게 소송진행…결과 나왔다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구설에서 벗어났다. 안씨 측은 지난해 불거진 층간 소음과 관련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사과하고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하면서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9일 안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에 따르면 층간 소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안씨 측에 사과한 후 지난 3일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씨 부부의 아랫집에 산다고 주장하던 한 네티즌이 층간 소음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고, 안씨 부부는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을 폭로한 이웃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당시 안상태는 입장문에서 “아랫집에 거주하시는 분이 1월 ‘안상태 씨 가족은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게시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며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다” 리우 측은 “작성자가 한참 과거의 사진을 이용해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게시했다”면서 “이로 인해 안씨 가족은 마치 층간소음 방지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부도덕한 언행을 하였던 것처럼 오해되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바 있다”고 적었다. 이에 “법무법인 리우는 안씨를 대리하여 위 게시글 작성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무분별한 악플러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우 측은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안씨 아랫집에서 6년간 거주하였던 전 이웃도 전혀 층간소음 불편 없이 지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글을 게시한 사람은 안씨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과 게시글에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했다”며 “안씨와 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했다”고 덧붙였다.“안상태, 윗집으로서의 도의적 미안함을 정중히 표시” 더불어 리우 측은 “해당 인터넷 글 게시자가 지난 3일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씨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윗집으로서의 도의적 미안함을 정중히 표시했다”며 “이로써 그간 잘못 알려졌던 사실관계가 바로 잡힐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안씨와 가족을 모욕하는 댓글을 단 자들에 대하여는 모두 벌금형 등 형사처벌이 내려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끝으로 리우 측은 “안씨는 경위를 막론하고 해당 논란으로 심려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허위사실로 특정인과 그 가족의 인격을 말살하는 행태가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집계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4만2250건에 달했다. 2019년 2만6257건보다 무려 61%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연예계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층간 소음 등 폭로 글들이 기사화되면서 논란이 더 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폭로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폭로보단 어렵더라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 해결하는 방법이 좋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미흡한 법적·제도적 규정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한동훈 잘해서 짜증나”… ‘반윤’ 네티즌들도 환영한 ‘촉법소년 연령하향’ [넷만세]

    “한동훈 잘해서 짜증나”… ‘반윤’ 네티즌들도 환영한 ‘촉법소년 연령하향’ [넷만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9일 정반대 정치 성향으로 평소 대립과 갈등을 보여온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례적으로 한목소리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클리앙’에는 이날 ‘한동훈 교활하네요. 촉법소년 연령하향이라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이미지 심기에 딱 좋다. 촉법소년의 패악질에 국민 피로감도 높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소수”라며 “촉법소년에게까지 법을 공정히 집행하는 윤석열 정부! 이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촉법소년 연령 하향은 찬성하나 왠지 모르게 짜증난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다른 이용자들도 이 글에 대체로 공감하는 의견을 남겼다. “싫은 사람일지라도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죠”, “민주당도 이런 건 본받았으면 좋겠다”, “이 쉬운 걸 지금까지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법무부 교정업무 등을 하는 직원들 임금과 처우도 대폭 개선해서 인심을 얻고 있다고 한다. 능력주의에 함몰된 20대들은 역시 천재라느니 하면서 찬양 일색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별의 순간을 위해 달려가는군요. 우습게 보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지난 대선 이후 반윤(반윤석열)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도 절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 소식에 박수를 보냈다. 더쿠 이용자들은 “만 10세까진 낮춰야 함”, “초5짜리가 화장실 몰카 찍던데 만 8세 소취함”, “만 7세 하자. 학교 다니는 나이부터” 등 의견을 내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동조했다. “소년원을 더 지어 놓고 연령 낮춰라. 실컷 낮춰 놓고 소년원에 자리 없어서 판결 헛돌지 않게”, “금수저 12세도 흙수저 12세도 똑같이 처벌받을 수 있길” 등 의견도 나왔다. 반윤 성향이 강한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분들 중에 현 정권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지지율에) 이용하네 마네 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난 정권이 처리했으면 현 정권이 추진하는 걸 안 볼 수 있었다. 인권단체들 때문에 법 개정 못 한 게 천추의 한이다”는 지적 등이 나왔다. 현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적극 찬성하면서 위기감마저 토로하는 반응이 나오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조롱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관련 글에는 “찬성하면서 왜 짜증? 180석(민주당)도 못한 일을 하니까 짜증나는 건가”, “정치음모론보다 솔직하게 짜증난다고 하는 게 낫다” 등 댓글이 달렸다.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에 모두가 찬성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향은 무슨, 그냥 연령을 없애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애나 어른이나 똑같이 처벌하는 것”이라며 “이 나라 백성들, 만세 부르며 환호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지난 4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UN에서는 일단 그런 식으로 나이를 낮추는 걸, 그렇게 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연령 하향 추진) 인식의 바탕에는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흉악해졌다’ 등이 깔려 있다. 그런데 그 어떤 것도 데이터로 입증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관련 사안들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한 장관은 소년범죄 흉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의 문제까지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으므로 관련 본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촉법소년이란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 10∼14세 청소년을 뜻한다. 형사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 처벌이 아닌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처벌보다는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년법의 취지에 따라 만들어진 조항이지만, 청소년 강력사범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유족 측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손배소 재판 불참한 李 대리인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유족 측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손배소 재판 불참한 李 대리인

    조카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소송을 낸 유족 측이 첫 재판에 참석해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를 표한다”면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는 9일 유족 A씨가 이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의원을 대리하는 나승철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10분간 기다린 뒤 피고 측 없이 재판을 진행했다. 유족 측 이병철 변호사는 “이 의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도중 과거 본인이 변호한 원고의 일가족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데이트폭력’이라고 사실관계를 호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청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 의원이 살인사건 1·2심에 변호인으로 참여하며 제출한 변론요지서와 공판 조서에 대한 문서송부촉탁을 신청하기로 했다. 반면 이 의원 측은 “사려깊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점은 유족에게 죄송하지만 명예훼손의 불법행위가 성립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데이트폭력이라는 표현이 법적으로 잘못되지는 않았고 이 의원은 구체적인 사실이 아닌 의견을 밝힌 것뿐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 측은 소송을 당한 뒤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무변론 선고기일이 잡히자 뒤늦게 의견서를 제출해 변론을 시작했다. 이 변호사는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고의 연세가 70대 중반인데 (이번 일로) 부인과 딸이 참혹하게 살해됐고 본인도 중상을 입었던 악몽 같은 기억을 다시 되살리며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면서 “손해배상뿐 아니라 이 의원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고가 앞서 낸 서면에 대해서는 “데이트폭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동기와 정치적 목적, 일반적인 단어 의미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종합해 명예훼손 성립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데이트폭력이 갖는 일반적인 의미를 고려하면 살인사건이라는 구체적 사실을 전혀 다르게 호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원고는 이 의원 본인은 어떤 의사 표시도 없고 대리인을 통해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2차 가해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에서 흉기로 A씨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김씨의 형사재판 1심과 2심 변호를 맡았던 이 의원은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선 기간 김씨 사건이 구설에 오르자 이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한 명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이 의원이 살인 범행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백운규 소환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백운규 소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환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월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뒤 3개월여 만에 백 전 장관을 전격 소환한 것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이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산업자원부 산하 발전공기업 사장의 사퇴를 강요해 사표를 받아냈는지 강도 높게 추궁했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장관 재직 당시 산업부 직원에게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을 압박해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이와관련 검찰은 지난달 19일 백 전 장관 자택과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PC에서 이메일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의 추궁에 백 전 장관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 전 장관은 자신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당시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시로 산하 기관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희가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거나 하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조사하면서 피고발인 5명에 대한 조사는 모두 마쳤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7년 당시 임기가 남아 있던 산업부 산하 발전자회사 사장이 산업부 윗선의 사퇴 압박을 받고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 전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당시 발전 자회사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올 초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까지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3년여 만에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한 데 대해 검찰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 4월부터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 김모 전 운영지원과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장관 신병을 확보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산하기관장 인사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당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나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 ‘윗선’의 연루 가능성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 500만원 선고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벌금 500만원 선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판결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장관)가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해자의 심적 고통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유 전 이사장 측은 당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측과 의견을 밝힌 것이며 국가기관의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유 전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 전 이사장의 말은 추측이나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 사실적시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2020년 7월 24일 발언 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나 녹취록 등을 통해서 피고인을 뒷조사하려고 의심할만한 사정은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법정에서 눈을 감고 선고 내용을 듣다가 가끔씩 판사석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무수오지심 비인야’(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맹자 구절을 인용하며 “저도 그렇고 한동훈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질렀을 땐 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선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에 “저는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 소송의 문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재 전 채널A기자 측 최장호 변호사는 “유 전 이사장은 마지막 재판에서까지 이 전 기자를 비난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이는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지 않는 비겁한 행동으로 부적절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 조카 살인 ‘데이트폭력’ 지칭…이재명 측, 손배소 재판 불출석

    조카 살인 ‘데이트폭력’ 지칭…이재명 측, 손배소 재판 불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카의 살인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이 이 의원 측 불출석으로 공전했다. 이 의원 측 소송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에 출석하지 않았다. 유족 A씨 측 대리인만 법정에 출석했고, 재판부는 원고 측이 신청한 문서 송부 촉탁의 내용 등에 대해 5분가량 이야기를 나눈 후 재판을 마쳤다. A씨 측은 법정에서 “피고가 과거 집접 체출한 변론요지서 등을 제출받아서 과연 인권변호사로서 합당한 변론을 한 것인지, 사건이 주장대로 데이트 폭력에 불과한지를 입증하려 한다”고 했다. 민사재판은 당사자 출석 없이 소송대리인만 참석한 상태로 진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법정에 직접 나오지 않아도 됐지만, 나 변호사마저 불출석하면서 A씨 측의 일방 진술만 이뤄졌다. 나 변호사는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 중 한 명으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A씨의 소송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피고의 소송대리인이 출석하지 않는 경우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사유야 알 수 없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면서 “원고의 바람은 본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는 것뿐 아니라 피고로부터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리인을 통해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 것은 도저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데이트 폭력 등) 허위 주장은 이 의원 본인이 했는데 왜 사과는 변호인을 통해서 하느냐”며 굉장히 분하다는 의견을 전해주셨다“고 했다. 이 의원 측은 지난 7일 재판부에 ”사려 깊지 못한 표현에 대해 원고(유족)에게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서면을 냈다. 서면에는 ”특정 사건을 축약적으로 지칭하다 보니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는 표현을 썼고, 이 표현에는 명예훼손을 구성하는 사실 혹은 허위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부인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선일보 전날 보도에 따르면 서면에는 지난 2015년 한 언론사가 보도한 ‘데이트 폭력으로 3일에 한 명 살해당해…법 제도는 미비’라는 제목의 기사도 첨부됐다. 이 의원의 조카 김모씨는 지난 2006년 5월 8일 서울 강동구 A씨 자택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배우자와 딸을 살해했다. 이 때 A씨와 어머니를 흉기로 각각 약 20차례씩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김씨를 피해 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이 의원은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호를 맡아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폈는데, 이런 사실이 대선 당시 재조명됐다. 김씨는 1·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상고를 취하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 사건 재판 1심과 2심에서 김씨를 변호한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이 의원은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의원이 살인 범행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의원 측은 앞서 피해자 유족 측이 법원에 과거 이 의원이 변호했던 조카 살인 사건의 공판 기록, 변호사 의견서 등을 요구하는 문서송부촉탁 신청서를 낸 것에 대해 “이 사건에서 피해자 유족이 문제 삼는 이 의원의 표현은 작년 11월 24일 페이스북 게재글이므로, 당시 재판기록은 이 사건 청구원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 尹공약 차근차근 밟아가는 법무부…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 검토

    尹공약 차근차근 밟아가는 법무부…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 검토

    법무부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낮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일 제도 개선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촉법소년 기준 현실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한 장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촉법소년 연령 조정 문제는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흉포화되고 있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진행한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도 “연령 기준 하향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을 포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말한다.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소년(14세 이상 19세 미만)과 달리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가장 무거운 보호처분 10호가 소년원 2년 이내 송치다. 이에 일부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연령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 사항으로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과제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면서 법무부가 밑작업에 착수한 셈이다. 한 장관은 “강간이나 강도 등 흉포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대부분의 범죄는 지금처럼 똑같이 소년부 송치 등으로 대부분 처리될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 실수로 전과자가 양산된다는 우려가 없도록 정교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인·강간·추행·절도·폭력 등으로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3만 5390명에 이른다. 다만 연령기준 하향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인숙 민변 여성인권위 변호사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에서도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형사책임 인지능력이 그때부터 갖춰진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미 적용되고 있는 보호처분을 강화해야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3년 전 강릉 산불 혐의 60대 항소심도 무죄

    3년 전 강릉 산불 혐의 60대 항소심도 무죄

    3년 전 기도를 드리는 신당에서 전선 관리를 소홀히 해 대형산불을 부른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에게 항소심 법원도 무죄를 내렸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이동희 부장판사)는 9일 산림보호법 위반과 실화 혐의로 기소된 A(69·여)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4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릉 옥계 한 신당의 전선 관리 소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도록 해 440억원에 달하는 재산·산림 피해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정확한 발화지점을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배선 설치 후 정상적으로 사용했던 점 등으로 봐 피고인에게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형사기록만 증거자료 채택”… 조민 부산대 입학 취소 재판부

    “형사기록만 증거자료 채택”… 조민 부산대 입학 취소 재판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첫 재판이 9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앞서 조씨가 낸 입학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인 뒤 두 달여 만에 열리는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다.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 금덕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조씨는 출석하지 않았고, 양측 소송대리인들만 참석했다. 재판부는 증거자료 채택과 관련해 “원고(조민) 측에서 여러 증거자료 등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형사사건 기록 외 다른 부분은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언급된 형사사건 기록은 조민씨 입시와 관련된 정경심 전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정 전 교수에 대해 이른바 ‘7대 스펙’으로 불리는 허위 인턴십 확인서나 표창장 등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학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하고, 허위로 작성된 공문서 또는 위조 사문서를 행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공주대, 동양대 교수 등 형사재판에서 이미 조사한 사람을 법정에 부르는 것은 불필요한 절차”라며 원고 측에서 요구한 증인신청을 거부했다. 이어 재판부는 “다만, 형사절차에서 누락된 것이 있으면 증인 말고 사실 조회 등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재판부는 피고 측(부산대)에 대해서는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취소가 부산대의전원 입학취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좀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이날 재판은 법무법인 공존 등 원고 측 소송대리인 3명, 법무법인 국제 등 피고 측 소송 대리인 3명이 출석한 가운데 향후 진행 절차 등을 논의한 뒤 10여분 만에 끝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18일 열린 입학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서 재판부는 “본안소송 청구사건 판결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다만, 판결이 그 이전에 확정될 경우에는 그 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일부 조씨 측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조씨는 1심 선고 후 30일까지는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포착] 美 관광객, ‘로마의 휴일’ 스페인 계단서 킥보드…300년 문화재 훼손 (영상)

    [포착] 美 관광객, ‘로마의 휴일’ 스페인 계단서 킥보드…300년 문화재 훼손 (영상)

    미국인 관광객 남녀가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 명소 스페인 계단을 훼손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로마 경찰이 스페인 계단에서 전동 스쿠터를 끌고 다닌 20대 미국인 관광객들을 붙잡아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3시 45분쯤, 스페인 계단에서 전동 스쿠터를 모는 관광객 남녀가 포착됐다. 이들은 스쿠터를 끌고 다니며 300년 역사의 스페인 계단 곳곳을 훼손했다. 특히 남성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던 여성 관광객은 스쿠터를 집어던져 계단 대리석을 망가뜨렸다. 이들의 만행을 카메라에 담은 제보자는 여성 관광객이 이후로 두 차례 더 스쿠터를 내동댕이쳤다고 밝혔다.관광객이 집어던진 스쿠터가 굴러 떨어지면서 16번째, 29번째 계단에 금이 가고 대리석 기둥 여러 군데가 부서졌다. 로마 경찰은 제보자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한 호텔에 머물던 29세, 28세 미국인 관광객 남녀를 붙잡아 각각 400유로(약 5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이들의 스페인 계단 접근을 영구 금지했다. 로마 경찰은 파손된 계단 복원에 2만 5000유로(약 3370만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며, 복원 비용은 모두 관광객들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5개로 이뤄진 스페인 계단은 1725년 완공된 바로크 시대 문화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로마 역사 지구에 포함돼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1953)에서 오드리 헵번이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토’를 먹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로마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할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하지만 관광객이 끄는 여행 가방과 먹다 흘린 아이스크림, 비둘기 배설물 등으로 스페인 계단 훼손 문제제가 갈수록 심각해졌다. 대리석 계단의 부식과 노후화가 심해지자 로마시 당국은 명품 브랜드 불가리로부터 150만 유로(약 20억원)를 기부받아 2015년부터 약 2년간 복원 공사에 들어갔다.  2016년 9월 재개방하면서부터는 스페인 계단에 앉거나 눕는 행위, 음식물 섭취 행위, 여행 가방을 끄는 행위를 모두 금지했다. 훼손 정도에 따라 문화재 손괴 혐의로 160∼400유로(약 21만∼54만원) 사이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보호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018년 계단에서 승용차를 몬 음주 운전자와 지난달 마세라티 스포츠카를 몰고 내려가며 계단을 부순 관광객 모두 형사처벌을 받았다.
  • 두 여중생 자살로 내몬 계부 징역 25년 선고

    두 여중생 자살로 내몬 계부 징역 25년 선고

    중학생인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죽음으로 내몬 계부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유진)는 9일 A(57)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심형량보다 5년이 늘어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가 면제한 신상정보 고지·공개도 명령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10년)과 보호관찰(5년) 명령은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의붓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김 부장판사는 “추가로 제출된 증거 자료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과 달리 이 부분 범죄 행위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B양을 상대로 한 A씨 행위를 친족관계에 의한 유사 성행위와 강제추행으로 봤지만 2심 재판부는 강간으로 판단한 것이다. A씨는 2020년 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신의 집에서 B양과 친구 C양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C양 부모는 지난해 2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나 증거부족과 혐의부인 등으로 3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사를 받던 B양과 C양은 지난해 5월 12일 오창읍 모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함께 몸을 던졌다. A씨는 두 여중생이 동반 자살한지 2주가 지나 구속됐다. C양은 유서에서 “나 너무 아팠어.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두근대.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다 털면 우리 엄마·아빠 또 아플까봐 미안해서 얘기 못했어”라고 적었다.
  •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1심서 벌금 500만원…“항소할 것”(종합)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1심서 벌금 500만원…“항소할 것”(종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유시민, 여론 형성에 영향 줄 수 있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9일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장관)는 부정한 목적을 위해 수사권을 남용한 검사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처벌 원하고 있고 엄하게 처벌을 내릴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작가이자, 방송 논객으로 활동한 피고인은 사건 당시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사회의 여론 형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서 수차례 해명했음에도 조국 전 장관과 가족의 검찰 수사를 비판한 자신의 계좌를 들여봤다고 주장해 여론 형성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적했다.다만 “피고인도 당시 언론 보도나 녹취록을 통해서 뒷조사를 의심을 할만할 사정이 있고, 피고인이 피해자 개인은 아니지만 사과문을 게시해 어느 정도 명예는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좌 불법 추적’ 발언한 혐의로 고발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2020년 7월 언론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 장관은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장관이 유착관계를 바탕으로 유 전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건 (국민들의) 관심 사안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피해자도 의혹 제기와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명과 반박을 통해 (의혹이) 해소돼야 하는 것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유시민, “항소할 것”…한동훈, “개인 소송 언급 적절치 않아” 선고가 내려지고 법정을 나선 유 전 이사장은 취재진에 “판결 취지를 존중한다. 항소해서 무죄를 다퉈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저도 그렇고 한동훈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제가 무죄가 나왔더라도 제가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듯이,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법정에 들어서면서 한 장관이 자신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선고 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이 입장을 묻자 “저는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 소송의 문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재 전 기자의 변호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 전 이사장이 비윤리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명백함에도 마지막 재판에서까지 이 기자를 비난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진지한 반성과 진실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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