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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용준도 징역 1년 불복 ‘쌍방 상고’…“부모 피눈물 닦고싶다”

    장용준도 징역 1년 불복 ‘쌍방 상고’…“부모 피눈물 닦고싶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씨(22·활동명 노엘)가 징역 1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장씨의 변호인은 3일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1일 검찰도 상고장을 낸 바 있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도로교통법위반·공무집행방해·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이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30여분간 거부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로 2019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이듬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장씨는 지난 달 7일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너무나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도 없다”면서 “사회로 돌아가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눈물을 닦아 드리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 카카오엔터, 불법 공유와의 전쟁…‘북토끼’ 형사 고소 조치

    카카오엔터, 불법 공유와의 전쟁…‘북토끼’ 형사 고소 조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형사고소를 단행했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 공유 근절에 앞장서는 카카오엔터가 지난해 불법유통 사이트 ‘어른아이닷컴’과의 손배소에서 승소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뿌리뽑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9일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를 소장을 통해 “북토끼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아니한 채 작품들을 임의로 다운로드 받은 다음 사이트에 무단으로 업로드하여 불상의 접속자들이 볼 수 있도록 복제, 배포하고 그로 인해 광고수익금을 취득함으로써 영리를 목적으로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는 연재 웹소설 약 2500개 작품과 관련한 대규모 채증 작업도 진행했다. 북토끼는 기존 글로벌 불법유통 주타깃이었던 웹툰이 아닌 웹소설만을 집중적으로 불법유통했다. 또한 웹사이트에 각종 불법도박 사이트와 음란 사이트 배너를 게재해 수익을 창출했다. 수차례 도메인을 바꾸고 SNS를 통해 새 도멘인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차단망을 피해왔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또다른 불법유통 사이트 어른아이닷컴 운영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1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해 승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올 6월엔 불법유통 웹툰 차단 225만건, 불법유통 피해 예방액 2650억원, 글로벌 불법 검색 키워드 2000여개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담은 TF 백설르 발간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이호준 법무실장 겸 글로벌 불법유통대응 TF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에 대한 불법유통을 근절하는 과정에서 당사 IP 만이 아니라 한국 창작 생태계에서 탄생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소중한 K웹툰, 웹소설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업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가 만든 ‘공소장 공개 기준’ 손질…‘첫 재판 이후→공소 7일 후’

    추미애가 만든 ‘공소장 공개 기준’ 손질…‘첫 재판 이후→공소 7일 후’

    법무부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도입된 ‘재판 전 공소장 공개 금지’ 원칙을 폐기하고 ‘공소 제기 7일 이후’부터는 공소장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을 손질했다. 법무부는 2일 내부 지침을 바꿔 앞으로는 공소가 제기된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 공소장 제출 요구가 발생하면 기소 7일 이후부터는 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추 전 장관 시절인 2020년 2월부터 국회에서 공소장을 요청하더라도 첫 공식재판이 시작된 뒤에야 제공해왔다. 당초 법무부는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기소 직후 공소장을 제공해왔지만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 공소장 지침 변경의 계기가 됐다. 당시 법무부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소장을 달라는 국회의 요구를 거부하자 권력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선별 공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법무부는 피고인 인권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재판 전에는 공소장을 공개할 수 없도록 정비했다.하지만 피고인 측에서 연기신청을 해 1회 공판기일이 한참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됐다. 공소장 공개도 함께 오랜시간 미뤄지면서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되고 사건마다 공개 시점이 달라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동훈 장관이 취임한 이후 법무부는 해당 문제점에 대한 검토에 나섰고 결국 지침을 손질하기에 이르렀다. 형사소송법 47조에는 소송 서류는 공판이 열리기 전에는 공개하지 못하도록 해놨지만 공익상 필요하다면 예외를 두도록 돼 있다.공개 시점을 공소 제기하고 7일 이후로 잡은 것은 피고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이다. 보통의 경우 공소장은 기소 이후 3~4일이 지나면 피고인 측에 전달되기 때문에 새로운 지침이 적용되더라도 당사자가 미처 공소사실을 파악하기도 전에 공소장이 공개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도 조화롭게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는 공소장 공개 시점과 관련해 아직은 따로 내부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가난해도 고소득층 동네서 자라면 부자될 확률↑”

    “가난해도 고소득층 동네서 자라면 부자될 확률↑”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어도 살림이 넉넉한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릴 수 있는 동네에서 자라면 성인이 됐을 때 더 많은 소득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네이처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저소득층 어린이라도 친구의 70% 이상이 고소득층인 동네에서 자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인이 됐을 때 소득이 약 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뉴욕대·스탠퍼드대 등의 연구진이 미국의 25∼44세 페이스북 계정 7220만개와 이들의 친구 관계 210억 건을 분석해 얻어낸 결과다. 지역 납세 기록, 익명화된 페이스북 계정의 우편번호, 성별, 대학, 이용중인 휴대전화의 소비자가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지역별·개인별 소득을 추정했다. 기존에도 교육·소득 수준이 더 높은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릴수록 대학진학률이 더 높고, 성인이 됐을 때 더 많은 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각 지역의 소득 계층 이동, 이른바 ‘사회적 사다리’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냈다는 데에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계층간 경계선 넘나들며 교류할 때 빈곤 탈출률 높아”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소득과 계층 이동성을 함께 분석했다. 가령 조지아주 콘리 마을과 미네소타주의 윈스테드 마을은 중위소득이 연 5만5000달러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콘리는 저소득층이 저소득층에 머물 확률이 높은 반면, 윈스테드는 저소득층의 빈곤 탈출 경향이 매우 높았다. 두 도시의 결정적인 차이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다른 사람들 간의 활발한 교류’였다. 분석 대상 페이스북 계정 가운데 2000만건은 고등학교 정보와 부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정보를 이용해 고등학교 시절 저소득층 자녀와 고소득층 자녀의 교류가 활발할수록 계층 이동이 활발하고, 저소득층이 높은 소득을 거둘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인스타그램 정보를 이용한 분석도 마찬가지였다. 각 지역의 인종 구성, 빈곤율, 학교 교육 수준 등은 계층 이동을 촉진하는 데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라지 체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계층간 경계선을 넘나들며 서로 어울리는 지역에서 자라난 어린이는 나중에 커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빈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저소득층의 이혼·실직가정 자녀로 현재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한 20대 여성은 NYT에 “더 잘 사는 집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한 경험, 그것이 중요한 차이를 만들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 “아내 성폭행한줄 알고 친구 죽였다”…자수한 40대 남성 기소

    “아내 성폭행한줄 알고 친구 죽였다”…자수한 40대 남성 기소

    아내를 성폭행한 것으로 오해해 직장 동료를 살해한 40대 공무직 직원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 옹진군청 소속 공무직 직원 A(49)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기소 이후 구치소에서 한 차례 반성문을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했으며 사선 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0시 5분쯤 인천시 옹진군 한 섬에서 동료 공무직 직원 B(52)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전 자신의 집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실 당시 아내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차량을 몰고 B씨에게 찾아가 범행한 뒤 “내가 친구를 죽였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였다. A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오해했다”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도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조사에서 “성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8살 공격한 개’ 인계한 동물단체 “공격적 성향 없고 온순…잘 지켜보겠다”

    ‘8살 공격한 개’ 인계한 동물단체 “공격적 성향 없고 온순…잘 지켜보겠다”

    안락사 진행 대신 동물단체에 인계비구협 측 “공격적 성향 안 보여…안전하게 보호할 것”울산에서 8살 어린이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 대신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사고견을 인계받은 단체는 “해당 개는 온순했고 어떠한 공격적인 성향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 “어린아이 공격한 전례…잘 지켜보고 안전하게 보호할 것”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30일 울주경찰서로부터 울산 개물림 사건 사고견을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임시보호의 목적으로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비구협 측은 “언론에서 알려진대로 해당개는 온순했고 비구협 활동가나 비구협 소속 훈련사가 보기에는 어떠한 공격적인 성향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어린 아이를 공격한 전례가 있으므로 차분하게 시간을 가지고 잘 지켜보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개 한 마리 죽인다고 개물림 사고의 본질이 변하지 않듯, 개 한 마리 살렸다고 이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제 우리가 한 마리의 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회적 책임이 뒤따르는지를 일깨워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생명에 대한 책임감 없이 개를 묶어 키우는 일명 ‘1m 마당개’와 ‘밭지킴이 개’에 대한 분명하고 실질적인 대책과 관련 법령 보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구협 측은 사건 피해 어린이와 그 가족을 향해서도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견을 살리고자 했던 저희는, 상처 입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과 의무를 다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안락사 수행할 수의사 없어…비구협에 위탁 해당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사고견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교 중이던 A(8)군을 공격해 다치게 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사건이 발생한 후 검찰에 사고견에 대한 압수물 폐기(안락사) 지휘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안락사하려면 사고견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었다. 이에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1일 사고견을 지난달 말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 보관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 압수물에 해당하는 사고견을 폐기(안락사), 환부(견주에게 되돌려 줌), 위탁 보관 중 하나로 처리해야 하는데 현실적 선택지가 위탁 보관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2년전 ‘뺑소니 사망사고’ 냈던 촉법소년들, 이번엔 중학생 폭행

    2년전 ‘뺑소니 사망사고’ 냈던 촉법소년들, 이번엔 중학생 폭행

    2년 전 훔친 렌트카로 배달 아르바이트생을 치어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촉법소년들이 최근 또다시 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동년배 2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자신들보다 어린 중학생 B(13)군 등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폭행을 가했다. B군은 가해 학생들에게 100만원 이상을 빼앗기고 잔혹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장난식으로 형들이 비비탄도 쏘고 그랬다”며 “금반지 같은 것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B군은 “케이블 타이로 묶고 때린 다음 라이터로 손목을 지졌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일에는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건물 뒤편에서 5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중학생 C군도 지난달 11일 A군 등에게 18시간 동안 찜질방과 카페 등에 끌려다니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군은 SBS에 “냉탕 안에서 물고문 같은 걸 했고, 흡연실에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며 “너무 억울해서 울었더니 ‘무섭냐. 또 맞아야겠다’고 하며 (때렸다)”고 토로했다. C군은 이 과정에서 치아 2개가 부러졌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가해 학생 중 일부는 최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으로 차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A군 등은 지난 2020년 3월 서울에서 차를 훔쳐 대전까지 몰고 갔다가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난 장본인들이다. 당시 사고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이 숨졌지만, 사고를 낸 중학생들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 내일 극장 착륙 ‘비상선언’…‘한산’과 흥행 건 ‘한판 선언’

    내일 극장 착륙 ‘비상선언’…‘한산’과 흥행 건 ‘한판 선언’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비상선언. 3일 개봉하는 영화 ‘비상선언’은 제목처럼 140분 동안 관객들을 위태로운 상황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다. 공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이 타는 항공기를 묻는 의뭉스러운 테러범이 등장하고 이륙 후 테러가 벌어지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쉽게 풀기 어렵다.  평온해 보이는 하와이행 비행기 안에는 각자 사연을 지닌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그중에는 베테랑 형사 인호(송강호 분)의 아내도,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 재혁(이병헌 분)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테러 앞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항공기 재난이 공포감을 배가하는 이유는 제한된 공간에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도 좁은 기내에서 호흡기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테러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현장을 집중적으로 보여 준다. 밀폐된 공간에서 퍼지는 원인 불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2년 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을 사실적 공포로 밀어넣는다.  최악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사투는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책임감 강한 부기장 현수(김남길 분)와 사무장 희진(김소진 분)은 승객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상에서는 인호와 국토교통부 장관 숙희(전도연 분)가 항바이러스제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영화는 바이러스 감염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반목과 갈등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착륙하는 것이 과연 정답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재난 앞에서 누군가는 이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숭고한 결정을 하기도 한다”며 “관객들에게 ‘나라면 과연 어땠을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말했다.  여러모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팬데믹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과 마찬가지다.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현실적 피로감을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갈등 상황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다 보니 긴장을 이완할 만한 지점이 없어 러닝타임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순제작비 260억원을 들인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답게 360도 회전하는 초대형 비행기 세트장에서 구현된 재난 장면은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실감나게 펼쳐진다. 항공팀과 지상팀으로 나뉘어 시선이 분산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국내 대표 배우들이 각자 자리에서 이름값을 충실히 해낸다. 재난 영화 흥행 공식을 잘 엮어 놓았으나 팬데믹 이후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워낙 많이 소비된 탓에 어떻게 기시감을 극복하고 새롭게 다가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세 관람가.  
  • 음주범죄 무관용 입법·양형 저울질

    음주범죄 무관용 입법·양형 저울질

    법무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주취 감경 폐지’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정부 입법안 마련에도 나설지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주취 범죄 엄정대응을 위해 해외 입법례 등을 참조해 주취 감경 폐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주취 범죄 엄정대응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연구수행계약을 완료하고 계약기간인 11월까지 연구결과를 제출받아 입법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1일 “음주로 인한 주취 감경이 해외 입법례에 있는지 유무를 조사하고 주취 감경 폐지를 위해 법체계상 법개정이 필요한지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분석해서 법개정이 필요하면 정부 입법으로 할지, 의원 입법으로 할지 그때 가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음주범죄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주취 감경 폐지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선 정책공약집도 주취 범죄를 양형 감경요소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이다. 21대 국회에도 서영교·임오경·이종배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주취 감경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음주행위만을 심신장애에서 제외하는 형법 개정은 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나 형사법체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주취 감경은 범죄자의 책임을 감경하는 일반 법리의 개별적 예시에 불과하다”며 “음주라는 상황만을 별개 조문으로 규정하는 것은 조악한 개정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도 “형법을 개정하기보다 대법원 양형기준을 변경하거나 특례법상 예외규정을 마련해 적용할 일”이라고 했다. 현재도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음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성폭력 범죄를 범한 경우 책임 감경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범죄를 예견하고도 술을 마셔 심신상실에 빠진 경우 형법 10조 3항의 ‘원인이 자유로운 행위’를 통해 책임 감경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대법원 양형기준은 법적 구속력 없는 권고에 불과한 만큼 주취 범죄에 관대했던 한국 사회에 경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따르면 2020년 검거된 살인범죄자의 37.6%, 방화범죄자의 41.7%가 주취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사회에서 음주 실수에 관대했던 정서가 음주와 범죄의 연관에 대해서는 더이상 관대할 수 없다는 인식 변화는 형사정책적 고려대상”이라며 “충분한 정책적 숙고에 뒤따르는 형사법 개정 논의여야 바람직한 대응”이라고 했다.
  • “안락사 실행할 수의사 없다”…‘8살 공격’ 사고견, 안락사 피했다

    “안락사 실행할 수의사 없다”…‘8살 공격’ 사고견, 안락사 피했다

    울산에서 8살 아이를 물어 크게 다치게 한 개가 안락사 되는 대신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1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해당 사고견을 지난달 말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사건이 발생한 후 검찰에 사고견에 대한 압수물 폐기(안락사) 지휘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안락사하려면 사고견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사고견, 사람 공격했다는 사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었던 사고견은 매우 온순했다. 지난달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사고견은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했다. 사고 당시 A군을 구조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웅종 교수 “도저히 교화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취하는 게” 앞서 반려동물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교수는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람이 지나갔을 때 혹은 다가갔을 때 공격성을 보이는지, 사물을 움직였을 때 주시하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지, 사람이 만졌을 때 물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지 등 성향 테스트를 해야 한다”며 “도저히 교화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안락사를 취하는 게 우선적으로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해선 견주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맹견이라고 해서 입마개를 착용하고 반려견이라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내 아이가 크든 작든 관계없이 사람이나 다른 개를 물었던 경험, 짖거나 흥분한 경험 등이 있다면 맹견이 아니더라도 다른 보호자나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입마개를 착용하고 학습시켜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사람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여론 커져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날 온라인 상에는 “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상처 주는 글”, “한 번 사람을 공격한 개는 또 공격한다”라며 반대 댓글이 이어졌다.
  • 정경심, 디스크 파열로 형집행정지 신청…“구치소 낙상사고”

    정경심, 디스크 파열로 형집행정지 신청…“구치소 낙상사고”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허리 디스크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 전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 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최근 구치소 안에서 여러 차례 낙상 사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 측에 따르면 정 교수는 7월 22일 재판이 종료되고 검사를 받은 결과, 디스크가 파열돼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았다. 정 전 교수 측은 “구치소 내 의료체계의 한계로 정 전 교수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피고인이 가족들의 돌봄과 안정 속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형집행정지 신청이 있을 경우 검찰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형집행정지 사유가 있는지 살핀다. 최종 결정은 서울중앙지검장이 내린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은 아직 이야기할 수 없다”며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형 집행으로 인해 건강을 현저히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허위 스펙’ 의혹과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밖에도 아들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는 현재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깡통전세’로 20억5000만원 받아 챙긴 50대 기소

    ‘깡통전세’로 20억5000만원 받아 챙긴 50대 기소

    ‘깡통전세’ 등으로 20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김일권 부장검사)는 6년간 임차인 17명을 상대로 이른바 ‘깡통전세’ 등 수법을 사용해 20억 5000만원을 챙긴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A(5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깡통전세는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높아 부동산을 팔더라도 보증금을 내줄 수 없는 매물을 말한다. A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이같은 매물을 피해자들에게 임차하고 보증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9억 70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A씨는 피해자들을 속여 근저당권을 설정하기도 했다. 전세인이 계약을 체결하고 전입 신고를 하기 전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시간차 전세’ 수법을 이용하거나 금요일에 담보대출을 받은 후 등기되기 전인 주말 사이 피해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주말계약’ 등의 수법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였다. A씨는 피해자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거나 사회 초년생인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깡통전세’ 매물이 경매에 넘어가며 주거지에서 쫓겨나거나 명의신탁 대출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9년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도망친 A씨를 추적해 작년 말 소재지를 확인한 후 직접 수사를 벌여 행각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종 새끼 백상아리 꼬리먹은 中먹방녀, 결국...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종 새끼 백상아리 꼬리먹은 中먹방녀, 결국...

    멸종 위기종인 백상아리로 기이한 ‘먹방’을 한 7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중국 쓰촨성 난충시 경찰국은 중국의 유명 여성 ‘먹방’ 인플루언서인 ‘티쯔’(Tizi)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속 음식이 50kg 짜리의 새끼 백상아리로 확인됐다면서 국가 2급 보호종인 백상아리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형사 구류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2일 인플루언서 티쯔가 자신이 평소 운영했던 영상 공유 플랫폼 더우인과 콰이저우 등에 새끼 백상아리를 요리해 먹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2년간 한국식 대식가들의 먹방 영상이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으면서 최근에는 특이한 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먹방 영상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았다.  티쯔 역시 평소 중국에서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특이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 방송하는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요리 전 티쯔는 자신의 키만한 백상아리 옆에 누워 그 크기를 가늠해보는 등 흥분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백상아리 꼬리에 후추와 각종 양념을 잔뜩 뿌린 뒤 불에 굽고, 카메라를 줌인 한 뒤 새끼 백상아리 꼬리를 입으로 뜯는 먹방을 이어갔다. 그는 해당 영상 자막에 ‘사육된 식용 물고기다’라는 안내 문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이 ‘영상 속 대형 물고기가 저장성 저우산 인근 바다에서 잡힌 새끼 백상아리가 분명하다’면서 티쯔의 불법 포획을 의심하는 제보를 남긴 것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하자, 티쯔 측은 곧장 “물고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면서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티쯔의 관련 영상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백상아리를 국가 보호 2등급 보호종으로 규정해 불법 사냥, 거래 및 식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이를 어긴 사실이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 재산 몰수 등 엄중한 처벌을 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백상아리 1마리당 2만 위안(약 3백 80만 원)대에 불법 거래되는 등 보호종 불법 사냥 및 거래 등의 문제가 계속돼 왔다.  지난 2020년 8월 장쑤성 동타이시 인민법원은 멸종 위기의 백상아리를 1만 8천 위안(약 3백 50만 원)에 불법 판매한 일당 구 씨와 장 씨 두 남성을 붙잡아 징역 6개월, 벌금 5천 위안을 선고한 바 있다.
  • ‘주취감경’ 사라질까…법무부, 尹공약 연구용역 계약완료

    ‘주취감경’ 사라질까…법무부, 尹공약 연구용역 계약완료

    법무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주취감경 폐지’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정부 입법안 마련에도 나설지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주취범죄 엄정대응을 위해 해외 입법례 등을 참조해 주취감경 폐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달말 ‘주취범죄 엄정대응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연구수행계약을 완료하고 계약기간인 11월까지 연구결과를 제출받아 입법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1일 “음주로 인한 주취감경이 해외 입법례에 있는지 유무를 조사하고 주취감경 폐지를 위해 법체계상 법개정이 필요한지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분석해서 법개정이 필요하면 정부 입법으로 할 지, 의원 입법으로 할 지 그때 가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음주범죄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주취감경 폐지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선 정책공약집도 주취범죄를 양형 감경요소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이다. 21대 국회에도 서영교·임오경·이종배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주취 감경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음주행위 만을 심신장애에서 제외하는 형법 개정은 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나 형사법체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주취감경은 범죄자의 책임을 감경하는 일반 법리의 개별적 예시에 불과하다”며 “음주라는 상황만을 별개 조문으로 규정하는 것은 조악한 개정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도 “형법을 개정하기보다 대법원 양형기준을 변경하거나 특례법상 예외규정을 마련해 적용할 일”이라고 했다. 현재도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음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성폭력 범죄를 범한 경우 책임 감경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범죄를 예견하고도 술을 마셔 심신상실에 빠진 경우 형법 10조 3항의 ‘원인이 자유로운 행위’를 통해 책임 감경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다만 대법원 양형기준은 법적 구속력 없는 권고에 불과한만큼 주취범죄에 관대했던 한국 사회에 경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따르면 2020년 검거된 살인범죄자의 37.6%, 방화범죄자의 41.7%가 주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사회에서 음주 실수에 관대했던 정서가 음주와 범죄의 연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관대할 수 없다는 인식 변화는 형사정책적 고려대상”이라며 “충분한 정책적 숙고에 뒤따르는 형사법 개정 논의여야 바람직한 대응”이라고 했다.
  • 업소 여성들 목줄 채우고 개사료 먹인 자매 “범행 인정…보상할 것”

    업소 여성들 목줄 채우고 개사료 먹인 자매 “범행 인정…보상할 것”

    원주 모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매 포주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준비 절차에 이은 사실상 첫 공판에서 자매 포주인 A(48)씨와 B(52)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장은 이날 피고인석에 앉은 A씨 자매에게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는데,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머리를 푹 숙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공소 사실과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거듭된 질문에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 자매가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이날 쟁점 없이 증거조사까지 마쳤다. A씨 자매와 변호인 측은 총 8권 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피의자 및 피해자 진술 조서 등의 증거물도 모두 동의했다. 다만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감금에 해당하는지’를 재판부에서 법리적으로 판단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자매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2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여성들에게 대소변 먹이는 등 반인륜 행위 A씨 자매는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에게 인권 유린에 가까운 피해를 본 여종업원들은 30∼40대 5명이다. 또 돌조각을 주워 여종업원의 신체 중요 부위에 넣도록 강요하고,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 등이 공소장에 포함됐다. 1년 가까이 학대를 당한 한 피해자는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자매의 반인륜적인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원주경찰서에 고소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 8살 아이 물어 중상 입힌 개, 동물보호단체에 인계

    8살 아이 물어 중상 입힌 개, 동물보호단체에 인계

    8살 아이를 물어 중상을 입힌 개가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해당 사고 견을 지난달 말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 보관 처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 압수물에 해당하는 사고 견을 폐기(안락사), 환부(견주에게 되돌려 줌), 위탁 보관 중 하나로 처리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가 위탁 보관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안락사 허가를 요청했다. 이에 울산지검은 형사소송법상 해당 사고 견에 대해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지휘를 내렸다. 그러면서 검찰은 형사소송법이 아닌 동물보호법 제22조에 따른 안락사를 검토할 것을 경찰에 전달했으나 이도 쉽지 않았다. 안락사를 집행하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사고 견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책임을 물어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고, 2일 검찰에 사건을 보낸다”며 “사고 견은 일단 보관하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처분이 명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고 견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8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 경찰, 고소인에 불송치 사유 구체적 통지…“고소인 권리 보장”

    경찰, 고소인에 불송치 사유 구체적 통지…“고소인 권리 보장”

    사건조회기능 등 변호사 통지시스템 개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고소·고발인, 피해자의 권리를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피의자 불송치 결정시 구체적 사유를 알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라 수사경찰은 불송치 결정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등에게 그 취지와 이유를 통지해야 하며 고소인 등은 이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수사관은 불송치 이유를 간략하게 통지해 고소인 측에서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거나 수사관에 따라 통지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지난 6월 경찰이 고소인에게 피의자 불송치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간략히 알린 것은 고소인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해당 경찰서장에 소속 수사관 등에 대한 직무교육 실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경찰청은 수사결과 통지서에 개인정보나 수사 방법상 기밀, 공범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는 사항은 비공개 처리하되 불송치 취지 및 이유는 ‘불송치 결정서’ 내용 그대로 고소인 등에게 통지하도록 지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변호사 등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이들의 조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과 지침 개선했다. ‘형사사법포털’(kics.go.kr)에 ‘사건조회’ 기능을 신설해 변호사가 자신이 수임한 사건의 경찰 담당자, 처리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호사가 수사 진행 상황 및 결과 통지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한 모두 통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책임수사를 위해 고소인 등 사건 관계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는 등 국민 중심의 수사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가 먼저 부킹”…클럽서 여성 두고 난투극 벌인 남성들 집유·벌금형

    “우리가 먼저 부킹”…클럽서 여성 두고 난투극 벌인 남성들 집유·벌금형

    클럽에서 속칭 ‘부킹’ 때문에 싸움을 벌인 20∼30대 남성들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1일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씨 등 2명에게 벌금 4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6월 새벽 울산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인 20대 C씨에게 맥주병을 던지거나 맥주병으로 구타하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신의 테이블에 속칭 ‘부킹’을 온 여성에게 C씨가 아는 척을 하자 화가 나, 이같이 범행했다. 이들은 폭행을 말리는 클럽 종업원을 때리기도 했다. A씨 등으로부터 맞은 C씨 역시 맞대응해 A씨를 때리고 맥주병을 던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싸움으로 A씨와 C씨가 전치 4∼6주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범죄전력과 폭행 정도, 합의 수준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현빈·유해진·임윤아 ‘공조2’ 새달 개봉

    현빈·유해진·임윤아 ‘공조2’ 새달 개봉

    현빈·유해진 주연의 코믹수사극 ‘공조 2: 인터내셔날’이 새달 개봉한다고 배급사 CJ ENM이 1일 알렸다. ‘공조 2’는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가 비공식 합동 수사를 벌인 ‘공조’의 속편이다. 2017년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공조’는 관객 781만명을 모았다. ‘공조 2’는 추석 연휴 기간 관객을 맞는다. 속편에서는 다니엘 헤니가 FBI(미 연방수사국) 요원 잭 역할로 합류해 삼각공조를 벌인다. 진선규가 범죄조직 리더 장명준 역을 맡았다. 림철령을 흠모하는 강진태 처제 민영 역으로 임윤아가 계속 출연한다.
  • 이수정 “처벌불원 가정폭력, 피해자 가스라이팅 확인 필요”

    이수정 “처벌불원 가정폭력, 피해자 가스라이팅 확인 필요”

    “성인 대상 가스라이팅 처벌 근거 미비”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사건을 수사할 때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해왔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학계에 따르면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는 최근 한국경찰연구에 게재한 ‘가스라이팅 및 스토킹의 심리적 기제에 관한 비교’ 논문을 통해 “파트너의 폭력 상황이 완전히 종결되기 전에 나온 피해자의 의사를 과연 온전한 의사 결정으로 봐도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가정폭력 사건은 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경우 상당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폭행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에 대해 “어떻게 형사사법적인 사건 처리의 기준으로 간주할 것인지 두고두고 토론해야 하는 중요한 주제”라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평소 가해자로부터 교묘하게 심리적 지배를 당해온 만큼, 폭행 처벌불원 의사의 진정성이나 신빙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교수는 가스라이팅 자체에 대한 처벌이 미비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가스라이팅은 데이트폭력 등 관련 법률이 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범죄 성립이 어렵고 처벌 근거가 미비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반면 영미권 국가는 신체적 폭력 없이 심리적으로 지배를 하는 행위도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사건에 적용한 사례 또한 다수 있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가스라이터의 범행은 처벌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피해자들은 제대로 구조조차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가스라이팅은 결국 피해자의 건강을 모두 망가뜨리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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