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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가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사실상 인정했다. 13일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Official]’에는 ‘JMS 흰돌교회 지도자모임 230312’라는 제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 속 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최근 논란이 된 총재 정명석을 언급했다. 정씨가 담당하는 분당의 한 교회에서 지난 12일 열렸던 예배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예배 당시 “섭리사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세상과 단절될 정도로 육적 사랑을 지키고 영사랑을 먼저 하면 이루어가는 창조 목적, 이것이 우리 섭리 역사 최고의 교리이다. 그러나 이 절대적인 뜻을 육사랑으로 해석하여 수십년이 넘도록 은폐하고 가리며 겉으로는 영사랑을 말하고 실제로는 육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정씨는 “지난 과오가 있다면 모두 청산할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면서 “힘겹고 두렵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아울러 “모든 것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명석의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정씨는 “그럼 저에게 묻는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어렴풋이 알았다. 17세. 이성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무엇을 알았을까. 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6개월을 선생님(정명석)께 눈물로 호소했다. 하루도 울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여자들이 선생님 옆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건 절대 뜻이 아니고, 뜻이 될 수 없다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소리도 질러 봤다”며 “별의별 말을 다 하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한 얘기가 오갔다. 정명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신도 진술 강요 및 진술서 번복 등 폭로된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고, 주변에 극단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며 그 동안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신도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정씨는 ‘교단이 오늘 모임을 모른다’며 교단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임을 밝혔다. 이에 JMS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정씨의 교회 내 비위를 폭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JMS의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2009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오대양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종교 교주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에는 MBC도 참여했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 이은강 전 인권보호관, ‘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로 합류

    이은강 전 인권보호관, ‘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로 합류

    이은강(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고검 인권보호관이 변호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 전 보호관은 13일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유한) 맥의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 출신인 이 전 보호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해 사시 40회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과 광주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을 거쳐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창원지검 형사2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 서울고검 인권보호관을 지냈다. 개업식은 23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동명로에 위치한 법무법인 맥 빌딩 4층에서 열린다.
  • ‘李 책임’ 묻는 전 비서실장 유서, 재판 영향 미칠까

    ‘李 책임’ 묻는 전 비서실장 유서, 재판 영향 미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 전형수씨가 이 대표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성남FC 후원금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서도 증거능력을 가질 순 있지만 검찰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6쪽 분량의 유서에 “기본과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했다. 억울하게 연루된 것을 이 대표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씨는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한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공범으로 향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의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이 대표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전씨는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는 없어야죠”라는 호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향후 기소될 이 대표의 공판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서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자신은 이 대표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취지로 증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은 재판에서 진술할 필요가 있는 자가 사망했을 땐 신빙성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유서 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단, 유서가 증거로 채택되려면 검찰이 이를 적법하게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 상황이다. 또 유서 내용 가운데는 검찰의 압박 수사를 비판하는 부분도 있어 굳이 검찰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씨는 유서에 “주어진 일을 했는데 검찰 수사는 억울하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은 너무 어렵다”고 압박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서에 증거능력이 부여될 순 있으나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족도 원치 않는 상황에 이를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경찰,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사건 전담수사팀 편성

    경북경찰,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사건 전담수사팀 편성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13일 경북경찰청은 전날 오후 김기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팀 30명이 동원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현장 감식과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주변 탐문을 통해 사건 발생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수사하게 된다. 경찰은 봉분 아래쪽 사방에 4개의 구멍이 뚫렸으며, 2개의 구멍에 한자가 적힌 돌 두 개가 올려진 것으로 파악했다. 첫 번째 돌에 적힌 글자는 ‘생’(生), ‘명’(明), ‘기’(氣)로 확인됐다. 두 번째 돌에 적힌 글자 중 두 음절은 마찬가지로 ‘생’과 ‘명’은 식별됐으나, 마지막 세 번째 글자가 불분명해 감정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도 광범위한 범위를 설정해 관련 증거 수집과 2차 현장 수색 및 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경북도당은 애초 도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했으나 이 대표 가족이 직접 고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미애 도당 위원장은 지난 12일 “봉분 훼손과 관련해 풍수하는 분들께 여쭤보니 풍수상 일이 아니라 주술적인 일이라고 한다”라며 “이 대표 개인의 일이 아니라 당 대표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당한 일이기에 고발장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화재에 ‘철도재난 상황반’ 구성…시설 등 안전점검

    한국타이어 화재에 ‘철도재난 상황반’ 구성…시설 등 안전점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자 국토교통부가 철도재난 상황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에 대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 대응해 시설점검 등 응급조치를 거쳐 화재 인접구간을 시속 170km로 서행하며 고속선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9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대전공장 옆에 KTX 고속열차 선로가 있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멈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경부선 상행선은 대전역, 하행선은 오송역에서 열차를 우회 운행했다. 에스알(SR)은 경부고속선 ‘오송-대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국토부는 선로, 전차선 등 인근시설에 대해 화재 분진, 열에 의한 손상 등을 점검해 응급조치를 마쳤다. 코레일과 SR은 이날 오전부터 운행을 정상화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시설 등 안전점검이 마무리돼 열차가 정상 운행될 때까지 철도재난 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대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주의’ 단계에 준해 운영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선로, 전차선, 차량 등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시행해 안전 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열차가 정상 운행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열차 운행시간 조정, 정차역 변경에 따른 승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누리집,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안내를 철저히 하라”고 철도재난 상황반에 지시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는 통제 중이던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을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재개했다.
  • [데스크 시각] 실패한 대책… ‘운전면허 반납’이 최선인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실패한 대책… ‘운전면허 반납’이 최선인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 8일 전북 순창의 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소 앞에서 74세 노인이 몰던 트럭이 유권자를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음주운전은 아니었고, 약물 반응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고, 너무 긴장해 그 뒤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노인은 지난해 운전면허를 갱신하면서 ‘정기적성검사’를 무사 통과했다. 적성검사는 ‘시력’과 ‘서류’가 핵심이다. 65세 이상은 5년마다, 75세 이상은 3년마다 검사를 받는다. 그리 통과하기 어려운 과정은 아니다. 다수의 운전자는 이 과정을 “귀찮다”고 표현한다. 그는 ‘인지능력검사’가 포함된 교통안전교육은 받지 않았다. 75세 이상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런 검사와 교육조차 ‘운전대’를 잡는 과정과는 무관하다. 인지능력검사는 사실 ‘치매선별검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교통안전교육은 총 2시간 과정인데, 핵심은 ‘교육 영상’을 보는 것이다. 상당수 운전자는 이를 ‘지루한 영상’이라고 여긴다. 이런 과정들은 2019년부터 강화된 운전면허제도에 의해 생겼다. 2018년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제도’가 도입됐다. 급증하는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안간힘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떤가. 지난달 11일에는 인천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45인승 통근버스가 굴착기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도 70대 운전자가 대전통영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5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1년 15.7%로 되레 큰 폭으로 상승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한 비율은 제도 도입 후 2%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마다 10만~3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역 포인트를 제공하지만 관심을 갖는 운전자는 극소수다. 이 정도면 정부 고령 운전자 대책은 ‘실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정책 발표 때마다 “효과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결과는 어떤가. 2025년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안일한 대처는 여전하다. 늘 그랬듯이 서류 중심의 제도를 홍보하고, 노인이 알아서 면허를 반납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 예산은 적게 들고, 관리는 편리하면서, 고령자 반발은 피할 수 있는 제도를 유지하는 게 과연 누구에게 이득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선진국들은 ‘실차주행평가’와 운전 능력에 맞는 ‘제한면허’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령자 정책을 선회했다. 운전자가 실제 어떤 상태인지 일일이 체크하려면 상당한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그렇지만 미래에 벌어질 대형사고를 예상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라가 많다. 미국은 지역마다 ‘고령자 도로주행시험’이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행능력을 평가한 뒤 기준에 미달하면 거주지 인근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제한면허를 제공한다. 일본도 2020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도 같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운전실기평가’가 있다. 야간 운전에 어려움이 있다면 낮 시간에만 운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나라도 있다. 컴퓨터 기반의 획일적인 평가를 넘어 실제 운전자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서행 등 사고 대처를 유연하게 하는지 직접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생각해 보자. 서류로 이뤄지는 검사와 영상 교육이 옳은가, 실차를 이용한 도로주행평가가 옳은가. 무엇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인지 ‘조합장 선거 투표소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더 면밀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 檢, 李 공소유지 자신하지만… 수사 속도조절할 듯

    檢, 李 공소유지 자신하지만… 수사 속도조절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에도 검찰은 이 대표 혐의 입증과 향후 공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 전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압박 수사 탓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씨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한 뒤 별도의 추가 조사나 출석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공범으로 적시됐다. 또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름이 언급되며 수사선상에 올랐다. 하지만 검찰은 그를 사건의 핵심 인물로는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극단적 선택에도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 추후 증인 신문을 할 수 없게 됐지만 다른 증거들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사건 관계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검찰이 당분간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이라며 전 전 실장의 죽음에 대해 ‘검찰 책임론’을 꺼낸 상황이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 등 총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회복했다. 이에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기소 시점에 대한 검찰의 고민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 중인 경기도청에 대한 ‘장기 압수수색’이 전씨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씨가 근무했던 비서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기간이 보름을 넘어가면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제가 취임한 민선 8기 이후 13차례 압수수색을 받고, 압수수색 기간은 총 24일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저희가 압수수색당한 문건만 해도 6만 5185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통상 검찰청에서 진행하는 포렌식을 경기도 요청에 따라 도청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청 업무가 방해받지 않도록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대한 자료를 선별 압수하고 당사자 참관 등 절차를 준수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 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려 유명해진 이우영(51) 작가가 인천 강화군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이 작가가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방문을 강제로 열어 숨져 있던 이 작가를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들은 경찰에 “이 작가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이우영·이우진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영일 작가가 글을 쓴 ‘검정고무신’은 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됐고 단행본 45권을 냈다. 애니메이션도 4기까지 제작했다. 2008년 6월 콘텐츠 기업 형설앤이 사업화를 제안하면서 대표가 창작자로 함께 등록한 뒤 캐릭터 보유 지분을 꾸준히 올리면서 수익 배분 문제가 불거지고 민형사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해 말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이 제작돼 개봉하자 이우영 작가는 “원작자인 자신의 허락을 구한 적이 없다”고 알리면서 또 다른 저작권 논란이 일었다.
  • 수사기밀 유출 ‘JMS 비호 검사’는 누구? [이슈픽]

    수사기밀 유출 ‘JMS 비호 검사’는 누구? [이슈픽]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성범죄 혐의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 파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정씨를 비호했던 법조계 인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2007년 6월, 검사 이모씨(1998년 임용)가 면직 처분을 받았다. 검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씨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시절 반(反) JMS 단체 회원의 출입국 관련 자료나 수사 기밀을 정 총재에게 넘겨준 일로 고발당했다. 그 일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의 면직 검사가 됐다. 관보에는 이씨가 관련 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검찰의 명예와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기재됐다. 이씨는 이후 면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끌고 갔지만 모두 패소했다.과거 판결문에는 이씨의 JMS 비호 행태가 자세히 담겼다. 이씨는 1999년 광주지검 근무 당시 여신도 납치사건 보도로 JMS 정체가 세상에 알려지자, 반 JMS 대표 김도형 교수에게 전화해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 서울북부지검에서 일하면서는 김 교수의 출입국 내역을 계속해 감시했다. 홍성지청에선 정 총재가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사적으로 열람했다. 이를 종합해 재판부는 JMS 법률팀 소속 이씨가 검사 지위를 이용해 정 총재를 비호했다고 결론냈고, 이씨는 검찰 면직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면직 불복소송에서 줄줄이 패소한 이씨는 2009년 헌법소원까지 청구했으나, 헌법재판소는 합헌 판결을 내렸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은 피한 이씨는 현재 대전지역 변호사로 활동 중인 걸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김도형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 총재가 인터폴 적색수배 됐을 때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 분석했다. 특히 내가 (정 총재를 잡으러) 해외로 나갈까 봐 검사가 내 출입국 기록을 계속 조회했다”고 밝혔다. JTBC 뉴스룸에선 “현직 검사가 정 총재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 총재를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JMS의 법적 문제를 처리한 사람이 한 명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씨 판결문에는 육사 출신의 장교가 이씨와 함께 이른바 ‘대전팀’으로 활동하며 JMS의 법적 문제와 VIP를 관리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또 김 교수의 출입국 사실을 국정원 4급 직원이 확인해 줬다는 증언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CBS 라디오에서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법조계, 심지어 정계, 재계, 문화계, 언론계 등 각 분야에 (JMS 신도가) 다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차로 막은 운전자는 현대차 연구원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차로 막은 운전자는 현대차 연구원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몰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운전자를 구하고 대형사고를 막은 20대 운전자가 현대차 안전기술 연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과 SBS 등에 따르면 20대 운전자 A씨는 지난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앞서 가고 있던 1t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1차로를 주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트럭은 곡선도로에서도 방향을 틀지 않고 벽을 긁으면서 1㎞ 남짓을 계속 달렸다. 주변에 있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A씨는 트럭에 문제가 생긴 것을 직감하고 119에 구조 신고를 한 뒤 자신이 몰던 아반떼 차량으로 트럭 우측을 밀며 트럭을 세우려고 시도했다. 그래도 트럭이 멈추지 않자 A씨는 결국 속도를 올려 트럭을 앞지른 뒤 아반떼 차량으로 트럭을 막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회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피로감에 의식을 잃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도로는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는 구간으로 A씨가 트럭을 멈춰 세우지 않았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A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나 그의 아반떼 차량의 옆과 뒷부분은 상당 부분 파손됐다. A씨는 경찰에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차로 앞을 막아 세웠다”고 말했다.A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김지완 연구원으로 밝혀졌다. 김 연구원은 SBS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운전자의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또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다 보니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에서는 김 연구원의 차량 수리비 지원 등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김 연구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경기도청 ‘장기 압수수색’ 부담됐나?…檢 “적법절차 따라 선별압수”

    경기도청 ‘장기 압수수색’ 부담됐나?…檢 “적법절차 따라 선별압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 전형수씨가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검찰의 압박 수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진행 중인 경기도청에 대한 ‘장기 압수수색’이 전씨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달 22일부터 경기도청 남·북청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씨가 근무했던 비서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기간이 이례적으로 보름을 넘어가면서 야권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제가 취임한 민선 8기 이후 13차례 압수수색을 받고, 압수수색 기간은 총 24일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저희가 압수수색 당한 문건만 해도 6만 5185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도 “대한민국 헌정사에 하루도 아니고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도 아니고 2주일 넘게 상주해서 아예 사무실을 내고 압수수색하는 사례를 본 일이 있나. 세계에 내놔도 결코 갱신될 수 없을 최고의 신기록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통상 검찰청에 출석해 진행해야 하는 포렌식 절차를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도청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은 압수수색으로 경기도청의 업무가 방해받지 않도록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대한 포렌식 자료 중에서 범죄 혐의와 관련 있는 자료를 선별해 압수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 참관 등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상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3)씨가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김씨가 아르바이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페 프랜차이즈 측이 김씨를 정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의하면 A프랜차이즈 홍보 관계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경기도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씨와 친구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해당 점포 점주는 김씨가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모자와 앞치마 등 유니폼을 착용한 채 아르바이트 중인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빵 반죽을 만드는 모습도 포함됐다. 다만 관련 사진들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 살인죄 뒤집어쓰고 옥살이, 18년 인생 절반 날린 美 청년

    살인죄 뒤집어쓰고 옥살이, 18년 인생 절반 날린 美 청년

    “이런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감옥에 있으면서 남아도는 시간에 이 순간만을 생각했다. 신은 이제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인생 절반을 감옥에서 보낸 청년이 1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지방법원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하던 셸던 토머스(35)의 석방을 결정했다. 아울러 브루클린지방검찰청은 토머스의 유죄 선고 무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토머스는 2004년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브루클린 이스트플랫부시에서 14세 소년을 살해하고 다른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2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그는 재판에서 징역 25년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차 안에서 총을 쏴 14세 소년을 살해하고 다른 행인을 다치게 한 일당 3명 중 2명을 붙잡았다. 토머스는 애초 목격자가 진술한 용의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익명의 제보’를 입수했다며 토머스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토머스는 고장 난 총을 경찰관에 겨눈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데이터베이스에 있던 토머스의 사진을 뽑아 다른 5명의 사진과 함께 목격자에게 보여줬다. 목격자는 사진 속 토머스가 총격 용의자 중 한 명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확인했고, 경찰은 ‘난 살인을 저지른 적 없다’고 항변하는 토머스를 체포했다. 하지만 경찰이 목격자에게 보여준 사진은 토머스가 아닌 한동네에 사는 같은 이름의 다른 흑인 남성, 즉 동명이인의 것이었다. 심지어 토머스는 사건이 벌어진 날 저녁부터 크리스마스인 이튿날 새벽 3시까지 브루클린이 아닌 퀸스에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 담당 형사들은 토머스를 체포하는 데에만 열을 올렸다.법원의 사전 심리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제시됐다는 사실은 물론 일부 경찰관의 허위 진술도 밝혀졌으나, 담당 판사 역시 두 토머스가 닮았고 경찰이 그를 체포할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토머스와 경찰이 제시한 동명이인의 사진을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비교한 유색인종 법학도 32명 중 27명이 ‘토머스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지만, 판사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토머스는 다른 사람의 죄를 뒤집어쓰고 18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법원은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지만 허망하게 날아간 청년의 인생 절반은 되돌릴 길이 없어졌다. 9일 토머스 석방 결정 후 법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난 에릭 곤살레스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지방검사장은 “이긴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직도 목숨을 잃은 14세 소년이 있다”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곤살레스 검사장은 같은 날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공정함을 추구하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 사건은 시작부터 심각한 잘못에 휩싸였고 토머스를 체포할 정당한 이유가 없었다”고도 인정했다. 아울러 억울한 옥살이를 한 토머스의 유죄 선고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더 글로리‘ 파트2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드라마가 던진 진짜 질문은?

    ‘더 글로리‘ 파트2 하루 만에 글로벌 3위, 드라마가 던진 진짜 질문은?

    송혜교가 자비는 없으면서 우아한 복수를 펼친 ‘더 글로리’ 파트2 가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나라는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였다.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에 올랐다. 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봐도 무섭게 잘 썼더라”는 김은숙 작가의 장담대로 파트2는 약속했던 시원하고 강렬한 복수를 완성했다. 빼앗겼던 영광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용서 대신 복수를 선택한 문동은(송혜교)은 인생의 전부를 걸고 오랜 시간 계획해온 복수를 치밀하게 전개했다. 모든 떡밥을 회수했다는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괴롭힘의 대상을 구심점으로 뭉쳤던 가해자 무리는 쉽게 와해하며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문동은이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에 하나둘 속수무책으로 쓰러진다.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는 김 작가 말대로 파트2는 훨씬 속도감 있고 긴장감 높아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 송혜교는 절제하는 연기로 완성미를 높였고, 마지막에 환하게 웃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배우 임지연은 서서히 목을 조여오는 문동은 앞에서 광기어린 모습을 연출했다. 염혜란은 가정 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의도한 대로 남편이 죽어 작별하며 느끼는 죄책감과 해방감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 물론 넘쳐나는 욕설과 마약에 취한 연기들, 광기 어린 연기들에 불편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물론 그런 연기도 복수극의 한 요소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김은숙 작가는 윤소희(이소이)의 죽음, 손명오(김건오)의 실종, 점집의 정체, 집주인 할머니(손숙)와의 인연, 전재준(박성훈)의 편집샵 점원인 김경란과 얽힌 사연 등을 앞서 살짝 보여준 단서들과 효과적으로 연결지으며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는 치밀함과 완성도를 보여줬다. 피해자들의 연대를 비중있게 다뤄 주여정(이도현)의 ‘감옥’을 벗어나게 돕기 시작하면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예고도 없이 떠났다가 돌아온 문동은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주여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리뷰도 있지만 그 떠나 있는 동안 주여정의 부친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를 이감시켜 주여정 곁에 놓이게 하려 했다는 점을 간과한 리뷰가 아닌가 싶다. 문동은을 수상쩍게 여겨 온 형사가 모든 것을 파악한 뒤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얘기에 “들어야죠”라고 내뱉는 장면은 김 작가의 메시지를 응축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파트2를 보면 문동은이 사회가 보장해주지 않은 정의를 스스로 쟁취해낼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며 “‘더 글로리’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동은 식으로 사적 복수를 금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말을 통해 가해자들을 분열시켜 응징하는 방식’이 가능하고 올바른지는 생각해봤으면 한다. 이 드라마는 그런 점마저 의제로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김새론, ‘생활고 알바’ 인증했다가 ‘위생 논란’ 역풍

    김새론, ‘생활고 알바’ 인증했다가 ‘위생 논란’ 역풍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카운터 등에서 업무에 한창인 모습이 담겼다. 또 어두운 공간에서 베이킹에 열중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새론의 잘못된 위생 관념을 지적했다. 그가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카락을 묶거나 위생모,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지 않고 베이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김새론의 법정 대리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하고 김새론뿐만 아니라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2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조문까지 갔는데”…부친상 거짓말로 부조금 ‘꿀꺽’

    “조문까지 갔는데”…부친상 거짓말로 부조금 ‘꿀꺽’

    서울의 한 공무원이 게시판에 자신의 부친상 소식을 직접 알리고 부조금까지 받았는데, 알고 보니까 사실이 아니었다. 이 공무원은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속이고 약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급 공무원 김모(58)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1월 부친상 부고통지를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조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부조금만 받을 목적으로 송파구청 내부망 경조사 게시판에 허위로 부친상 부고를 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게시판에 “코로나로 인해 조용히 가족장으로 모심을 양해 바란다”며 “마음 전하실 분들을 위해 계좌번호를 남긴다”고 썼다. 일부 직원들은 충남 부여까지 직접 내려가 조문을 했고, 많은 동료들이 부조금을 냈다. 김씨에게 속은 피해자 207명은 약 13일간 1034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씨는 특별 경조사 휴가도 받아 5일을 쉰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노조원도 아니면서 노조 홈페이지에 부친상을 알린 것으로 확인돼 동료들의 분노를 샀다. 김씨는 부친상이 아닌 건 맞지만 ‘숙부를 아버지처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신 판사는 “범행 경위나 수법에 비추어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아내 살해 의혹’ 송사 휘말렸던 배우, 자택에서 숨졌다

    ‘아내 살해 의혹’ 송사 휘말렸던 배우, 자택에서 숨졌다

    결혼 6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아 송사에 휘말렸던 미국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가 사망했다. 향년 89세. 10일(현지시간)AP 통신에 따르면 블레이크의 유족은 심장병을 앓던 그가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블레이크는 1960~70년대 영화 ‘인 콜드 블러드’, TV수사극 ‘바레타’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1975년에는 바레타에서 맡은 형사 연기로 에미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2001년 5월 LA 스튜디오 시티 지역의 한 식당 인근 주차장에에서 블레이크의 아내 보니 리 베이클리가(당시 44세)가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되면서 그의 인생도 뒤바뀌었다. 당시 블레이크가 아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베이클리는 병원에서 숨졌다. 이후 베이클리가 총에 맞기 직전 부부가 해당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블레이크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사건 발생 전 베이클리의 임신 사실을 들은 블레이크가 화를 내며 낙태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블레이크는 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에 블레이크는 오히려 베이클리가 가명을 쓰며 자신의 포르노 사진을 팔아 남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적도 있다는 등 평소 아내의 문란한 행실을 문제 삼으며 항변했다. 블레이크는 결국 이듬해 살인 및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아이의 단독 양육권을 얻으려 살해 계획을 꾸몄다고 봤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고, 2005년 3월 배심원단이 무죄로 평결했다. 그러나 ‘제2의 O.J. 심슨 재판’이라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고, 베이클리의 네 자녀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는 2005년 11월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3천만달러(약 397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이미 변호사 비용 등으로 수백만달러를 써야 했던 블레이크는 결국 파산했다. 딸 로지는 다른 친척의 손에 키워졌고, 2019년 어색한 재회를 할 때까지 딸을 한동안 보지 못한 그는 재기하지 못한 채 연금에 기대 생활하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 “생활고” 호소한 김새론…SNS에 ‘알바’ 인증사진 올려

    “생활고” 호소한 김새론…SNS에 ‘알바’ 인증사진 올려

    배우 김새론이 아르바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페 아르바이트 중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한 카페 주방에서 커피를 제조하거나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대통령하고 똑같이 생겼네” 술 마시다 지인 폭행한 60대

    “대통령하고 똑같이 생겼네” 술 마시다 지인 폭행한 60대

    술을 마시다가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자신의 집에서 지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A씨는 갑자기 B씨에게 “윤석열 얼굴하고 똑같이 생겼다, OO버려야 한다”는 말을 하며 야구방망이로 B씨의 머리를 수회 가격했다. B씨는 폭행으로 약 28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재판에서 야구방망이로 B씨의 머리를 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경찰 출동시 발견된 야구방망이, 스스로 넘어져서 생길 수 있는 상처가 아니라는 점 등을 종합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과거에 폭력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의 집행유예 및 벌금형의 처벌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 부위 정도 등에 비추어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재명 전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 부검 않는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 부검 않는다

    검찰이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10일 “오늘 오후 4시 12분경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이날 오후 7시경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전씨의 시신은 성남시 의료원에 안치돼 있으며,11일 오전 8시 발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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