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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형 만족” 권재찬 최후진술…검찰, 2심도 사형 구형

    “사형 만족” 권재찬 최후진술…검찰, 2심도 사형 구형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권재찬(54)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심리로 열린 권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재찬은 2021년 12월 4일 오전 7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시신 유기와 현금 인출에 도움을 준 직장동료 B씨를 다음날 인천 중구 을왕리 근처 야산에서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그는 2003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를 때려 살해한 뒤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잡혀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과가 있다. 1심은 지난해 6월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이 공범 살해를 강도살인이 아닌 단순 살인으로 판단한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공판에서 권재찬은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죽을죄를 지었기에 사형에 만족한다”면서 “죽어도 용서받지 못함을 느끼며 죄스럽게 숨을 쉬는 것조차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형량을 감경받으려 항소한 것도 아니고 강제로 하게 됐다”면서 “무기징역이나 사형 이하는 제게 의미가 없으니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기금고 이상의 형량이 선고될 경우 피고인은 항소와 상고를 포기할 수 없다. 권재찬의 변호인은 “구치소 내에서 세 차례 이상 극단 선택을 시도했고, 눈감을 때마다 피해자가 나온다며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권재찬의 2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 연간 임금체불액 1조 3000억…당정, 체불 해소에 ‘채찍과 당근’

    연간 임금체불액 1조 3000억…당정, 체불 해소에 ‘채찍과 당근’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임금 체불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체불 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병행해 임금 체불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조기 해결을 유도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국민의힘은 3일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 경제적 제재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습 체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근로자가 일한 대가를 제 때, 정당하게 보상받는 것은 근로관계의 기본이자 공정과 노사법치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매년 1조 3000억원 규모의 임금 체불이 발생해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체불 임금은 2019년 1조 7200억원까지 치솟은 뒤 2020년 1조 5800억원, 2021년 1조 3500억원, 2022년 1조 35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피해 근로자는 2018년 35만명에서 2022년 24만명에 달한다. 더욱이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 30%에 달하고, 체불액 규모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체불로 적발되더라도 형사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금액도 체불액의 30% 미만이 77.6%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당정은 상습 체불에 대한 기준을 내놨다. 1년 동안 근로자 1명에게 3개월 이상 임금을 주지 않거나, 1년 동안 여러 근로자에게 5회 이상 임금을 체불하고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가 대상이다. 기준 적용시 지난해 전체 체불액의 약 60%(8000억원), 사업장은 7600여곳이 포함된다.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해 형사처벌뿐 아니라 신용 제재, 정부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를 추가키로 했다. 임금 체불 자료를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해 대출·이자율 산정 등 신용도·신용거래능력에 반영한다. 재산은닉 및 출석거부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등 강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대신 변제해주는 대지급금의 낮은 회수율과 미변제시 제재 미흡 등에 따른 체불사업주의 도덕적 해이 차단을 위해 지연이자제 대상 확대 및 5년 이상 장기 미회수 채권 자산관리공사 위탁 등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다만 사업주의 체불 청산 촉진을 위해 자금 융자를 늘리고 매출 감소 등 융자 요건 완화, 지급한도 상향 및 상환기간 연장 등을 추진한다. 상습 체불한 사업주가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제재를 면제하는 등 일시적 경영난 등 어려움을 반영키로 했다. 고용부는 내달 공짜야근, 임금 체불을 유발하는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대책 발표에 앞서 개선책도 내놨다. 사업주가 출퇴근시간을 입력하면 근로시간과 임금·수당 등이 자동 계산되고, 근로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근로감독시 교부 여부를 필수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임금 체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나가겠다”며 “기획감독과 집중청산기간 등 즉시 추진가능한 과제들은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부산 모녀 살인’ 사건에 항소 …“사형 선고돼야”

    검찰, ‘부산 모녀 살인’ 사건에 항소 …“사형 선고돼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에게 수면제 성분이 포함된 신경정신과 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한 뒤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여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부산지검 형사3부(송영인 부장검사)은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50대 여성 A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가 금품을 노리고 알고 지내던 이웃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A씨는 범행 후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지르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다.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처벌을 면하려고 피해자의 다른 가족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등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형법상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 선고가 필요하다”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여성 B씨와 B씨의 10대 딸 C양을 살해한 혐의(살인·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다른 방에서 잠을 자던 B씨의 10대 아들 C군이 어머니와 누나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수사결과 A씨는 자신이 복용하던 신경정신과 약을 탄 도라지차를 B씨 가족이 마시게 했으며, 금품을 훔치던 중 B씨와 C양이 깨어나자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제압하고,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의 범행을 숨기려고 C양의 이불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A씨는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왔으며, 2015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선고공판에서 이같은 범죄사실을 인정해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복용하던 약물이 피해자들의 몸에서 검출된 점 등 여러 증거를 고려해 유죄로 판단햇다. A씨의 지인이 법정에서 과거 A씨가 준 도라지차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귀금속이 없어졌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도라지차에 신경정신과 약을 섞을 때부터 범행이 예비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택시에 두고 내린 ‘40년 업무자료’…한달간 추적한 경찰 덕에 찾아

    택시에 두고 내린 ‘40년 업무자료’…한달간 추적한 경찰 덕에 찾아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감탄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경찰의 적극적인 추적 끝에 40년 넘게 모아온 업무 자료를 찾았다는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강모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8시쯤 제주 연동 한라병원에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으로 가는 택시 트렁크에 여행용 가방을 두고 내렸다며 같은 달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부모의 입원 문제로 고향인 제주에 내려왔다가 가방을 분실했으며, 잃어버린 가방에는 그가 일을 하며 40년 넘게 축적해온 자료 등이 담긴 노트북 1대, 이동식 저장장치(USB) 2개가 들어있었다. 택시요금을 현금 결제했던 강씨는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습득물 현황을 지켜보다 결국 사흘 만에 제주동부경찰서를 찾았다. 사건을 맡은 제주동부서 형사2팀 이도헌(30) 경장은 하루 만에 강씨가 탑승했던 택시를 특정했지만 가방은 사라지고 없었다. 가방을 잃어버린 지 한달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포기 상태였던 강씨는 지난 3월 27일 경찰로부터 “이 가방이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경찰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 경장은 다른 형사사건을 수사하면서 틈틈이 택시 기사와 연락해 강씨가 하차한 이후 택시 이동 경로를 일일이 확인하고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샅샅이 살폈다. 이 경장은 나흘 치 CCTV를 틈나는 대로 돌려본 끝에 분실 사흘 뒤 제주공항에서 택시에 탑승한 다른 관광객이 서귀포시 한 펜션에 도착해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 여러 개를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펜션을 찾아 수소문 끝에 가방을 발견한 이 경장은 강씨에게 확인 문자를 보냈다. 강씨가 트렁크에 두고 내린 가방을 이후 택시에 탄 다른 관광객이 자신의 짐과 함께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관광객이 자신의 가방이 아닌 것을 알았지만 주인을 찾아줄 만한 단서가 없어 펜션에 가방을 두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강씨는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한마디’에 이런 내용을 올려 제주동부서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년 전 자전거를 분실했을 때 직접 아파트 CCTV 녹화기록을 분석해 용의자가 자전거를 훔쳐 이동하는 장면을 캡처하고 이동 경로와 시간까지 분석해 경찰에 설명했지만 결국 얼마 안 돼 ‘분실물을 찾지 못해 사건을 종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경찰이 특정 개인을 위해 큰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달 동안 더 바쁘고 더 큰 일이 많았겠지만, 소시민 한명을 위해 틈틈이 노력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을 계기로 경찰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경장은 “추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 추적하다 보니 찾을 수 있던 것 같다”면서 “소중한 물건을 찾아드려 저 역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여보세력 나야” 주식 패러디 논란…원곡자 “법적 대응”

    “여보세력 나야” 주식 패러디 논란…원곡자 “법적 대응”

    가수 임창정이 자신의 노래 가사를 주식 용어로 개사해 부르는 유튜버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임창정의 노래 ‘내가 저지른 사랑’을 개사해 부른 영상을 올렸다.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한 가사였다. 이후에도 ‘소주 한잔’을 ‘소주 한짝’으로, ‘늑대와 함께 춤을’을 ‘세력과 함께 춤을’로 패러디해 “여보세력 나야” “매수 매수 매수 올나잇” 등의 가사로 이뤄진 노래 영상을 올렸다.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A씨에게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라며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엄중한 사법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조속한 조치 부탁드린다”고 경고했다. A씨는 “이 노래는 특정인을 비판하는 노래가 아니니까 안심하고 들어달라. 항상 하던 주식 패러디 노래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투자 임창정은 지난달 25일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세력에게 돈을 맡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이 일당에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아내 명의의 통장으로 15억원씩 투자했으나 결과적으로 60억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달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 적법한 패러디 기준은 무엇일까 ‘특정작품 및 인물을 흉내 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작품’인 패러디는 세태를 풍자함으로써 표현의 자유와 비판문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원작에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 및 명예훼손 위험성 때문에 명문으로 보호받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패러디에 대한 대법원 판례가 나온 바가 없어서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패러디가 저작권 침해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먼저 패러디는 원작을 비평 또는 풍자한 것으로 그것이 원작을 비평 또는 풍자한 것이라는 사실을 감상자들이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없어서 원작 자체가 그러한 것으로 오해를 야기한다면 그것은 이른바 ‘실패한 패러디’로서 자유이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비평 또는 풍자의 직접적인 대상이 사회현실인 패러디(매개패러디)는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작성할 수 없고 비평 또는 풍자의 대상이 원작 자체인 경우(직접적 패러디)만 허용된다. 패러디는 저작 재산권 및 인격권을 침해할 수도 있지만, 그 해결에 있어서는 침해의 정도 및 해당 패러디가 사회에 이바지하는 정도를 합목적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타인의 명예권 침해행위는 현실세계에서의 행위와 마찬가지로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성립여부의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형법 제307조 이하의 명예에 관한 죄 및 정보통신망법 제61조의 사이버명예훼손 성립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 ‘강남 스쿨존 참변’ 父 “배수로인 줄 알았다는 가해자…우릴 두 번 죽여”

    ‘강남 스쿨존 참변’ 父 “배수로인 줄 알았다는 가해자…우릴 두 번 죽여”

    “지금이라도 당장 (아이가) ‘아빠’ 하고 돌아올 것 같습니다. 저와 가족은 다시는 그날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큰 절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스쿨존 사망사고가 그 어떤 것보다 중한 범죄임을 판시해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주십시오.”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부(부장 최경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4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 구형에 앞서 피해 아동 B군의 아버지가 재판에 직접 출석해 A씨의 엄벌을 호소했다. B군의 아버지는 “그날따라 더 큰 목소리로 ‘회사 잘 다녀오시라’고 했던 아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었고 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아빠’하고 외치며 들어올 것 같아 아이의 유품을 어느 하나도 치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저와 가족은 다시는 그날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큰 절망 속에 살고 있다”며 “사고 당시 단차가 거의 없는 빗물 배수로인 줄 알았다는 가해자의 변명은 저희를 두 번 죽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B군의 아버지는 재판부를 향해 “스쿨존 사망사고가 그 어떤 것보다 중한 범죄임을 판시해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낮 서울 강남구 언북초교 앞에서 만취한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하교하던 B(당시 9세)군을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로 구속기소 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 아동을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배수로를 넘어간 것으로 알았다며 ‘사고 후 도주’ 사실을 부인했다. A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저는 세상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른 죄인”이라며 “제 목숨을 내놓아서라도 아이가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허리를 숙였다. 검찰은 “음주 교통사고 후 현장을 이탈해 적극적으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사건으로 위법성이 매우 중하고 피해자 측 과실도 없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해 최고 징역 23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새로 설정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은 공식적으로는 오는 7월 기소 사건부터 적용된다. 재판부는 오는 31일 A씨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 “예수 만나기 위해서 굶어야”…신도 109명 죽게 한 케냐 사이비 종교

    “예수 만나기 위해서 굶어야”…신도 109명 죽게 한 케냐 사이비 종교

    자신을 따르는 신도 109명을 아사(餓死)에 이르게 한 비정한 종교 지도자가 드디어 케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케냐 라디오 방송 캐피털에프엠 등 현지 매체들은 사이비 종교로 알려진 ‘기쁜소식국제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매켄지가 추종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폴 은텡게 매켄지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신을 추종하는 신도 109명에게 “예수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는 굶어 죽어야 한다”고 주장해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한 교인 집단 살해 혐의가 주요했다. 실제로 최근 그가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케냐의 사이비 종교 단체 ‘기쁜소식국제교회’ 인근의 약 323만 7000㎡ 부지에서 101구의 사체가 발견됐다. 특히 사망한 시신 중 절반 이상이 20세 미만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로 알려져 사건의 잔혹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발견된 시신을 직접 확인한 케냐 정부 소속 수석 병리학자 조핸슨 오두워 박사는 이날 법정에 출두해 “성인 1명과 어린이 9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이들 모두 굶어 죽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어린이 사망자는 질식으로 인해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망자 중 일부가 교살됐을 가능성도 내비췄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채 이날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사이비 종교 지도자 매켄지는 공범으로 지목돼 형사 구류된 또 다른 신도 8명과 함께 법정에 출두했다. 다만 그와 그를 따르는 공범 8명 모두 범죄 혐의에 대해 일절 소명하지 않은 채 입을 다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변호를 담당한 2명의 변호인들 역시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길 거부하면서 사건 내막에 대한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분위기다. 다만 109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교회 인근에 자리잡은 또 다른 교회인 ‘새생명 기도센터교회’ 소속 신도 중 일부가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는 양상이다. 관할 수사관 측은 사건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에제키엘 오데로 목사를 소환해 오는 4일까지 형사 구금 상태로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오데로 목사가 이끄는 교회 내부의 시설물과 인근 병원 영안실에서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시신들의 사망 원인과 이번 사건이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받으면서 지난 27일 체포된 바 있다. 
  • 허찬미 “토막살인범 마주친 적 있다”

    허찬미 “토막살인범 마주친 적 있다”

    가수 허찬미가 토막살인범을 마주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허찬미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허찬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잊히지 않는 사건”이라며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허찬미는 “밤에 친구들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허름한 복장의 한 남자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더니 ‘집에 안 가고 뭐 해. 이렇게 늦게 돌아다니면 안 돼’라고 했다. 그 말이 기분이 좋지 않고 살짝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허찬미는 남성의 말에 일단 무응답으로 대처했다고 했다. 그는 “계속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 남자가 ‘너희 ○○ 알아?’라고 어떤 분의 이름을 얘기했다. 친구들이랑 느낌이 안 좋아서 그냥 뛸까 하다가 마침 버스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빠르게 버스에 탔는데 다행히 남자가 뒤따라 타지는 않았다. 근데 궁금해서 슬쩍 창문으로 봤는데 그 사람이 제 창문 앞까지 와 있었다”며 “그 남자가 씩 웃더니 허공에 대고 어떤 손동작을 반복해서 했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다음 날 학교에 갔는데 학교 운동장에 경찰차가 쫙 와 있었다. 한 형사님이 저를 찾아와서 ‘어제 신고한 학생 맞죠’라고 물어봤다”고 했다. 그리고 형사가 건넨 사진에는 어제 마주친 그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허찬미는 “너무 무서워서 얼굴은 잘 못 봤고, 옷차림은 맞다고 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지난번 허찬미가 마주한 남자는 경찰이 수배 중인 토막살해범이었다. 허찬미는 “당시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면서 지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제 그 남자가 ‘○○ 알아?’라고 물어봤던 게 피해자들 이름이었다”는 허찬미의 말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후 다행히 검거 소식이 들려왔다. 제 제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 금은방 업주 폭행·7900만원 귀금속 턴 10대 2명 ‘실형’

    금은방 업주 폭행·7900만원 귀금속 턴 10대 2명 ‘실형’

    금은방 업주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뒤 수천마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대로)는 강도상해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과 B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9월 울산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 C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과 복부 등을 마구 폭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뒤 79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1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조건만남을 미끼로 D씨를 경남 김해의 한 공원으로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자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미 여러 차례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보호관찰 기간에 다수의 범행을 저질러 개선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더는 관용적인 대처만으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사적 대화 압수 영장 남발… 기본권 침해”

    “사적 대화 압수 영장 남발… 기본권 침해”

    전국 영장전담 판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카카오톡 대화와 이메일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정보를 압수할 수 있는 영장이 남발돼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압수수색 영장 실무 관련 논의를 위한 영장전담 법관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대법원이 형사소송규칙 개정을 통해 추진하려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해 영장 발부를 담당하는 판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발제를 맡은 정재우(사법연수원 39기) 법원행정처 형사지원심의관은 대주주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사내변호사 A씨의 사례를 통해 현 제도의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본인이 입사하기 전에 벌어진 범죄와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이 됐고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자료 선별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사건과 무관하게 지인과 나눈 대화까지 넘겨줘야 했다. 정 심의관은 “영장상 ‘본건과 관련성’ 문구만으로는 압수 범위 제한이 불가하고 철저한 선별도 어려워 사실상 ‘모든 것’을 압수할 수 있는 영장이 발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2011년 10만 8992건에서 지난해 39만 6671건으로 3.6배 급증했다. 검찰은 “법원의 사전심문이 진행되면 절차가 길어져 수사 정보 유출과 증거인멸 가능성이 커진다”고 반박했다.
  •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 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CFD 투자 악용 피해 1조 육박… 손해배상 받기 쉽지 않을 듯

    CFD 투자 악용 피해 1조 육박… 손해배상 받기 쉽지 않을 듯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장본인으로 거론되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상대로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전이 시작됐다. 초고위험 차액결제거래(CFD) 투자 방식을 악용한 주가조작으로 피해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다만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2일 주가 폭락 피해자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대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오는 9일 서울남부지검에 라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경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시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라 대표는 수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조성한 뒤 시간과 금액을 정해 놓고 거래하는 이른바 ‘통정매매’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건의 한상준 변호사는 “현재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만 140명으로 피해 규모는 인당 평균 10억원 이상”이라며 “전체 피해 규모는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CFD에 따른 (반대매매) 채무까지 합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우선 라 대표에게 투자를 일임할 당시 라 대표가 통정매매를 하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사전에 알았다면 ‘공모자’겠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투자 방식도 모른 채 ‘우량주 장기투자’로 믿고 라 대표에게 거액의 돈을 맡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손해를 키운 CFD 방식을 이용한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아도 증거금만으로 최고 10배 레버리지(차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 주가가 베팅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면 CFD 관련 반대매매까지 이뤄져 주가 하락이 가속화된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8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매물 폭탄이 쏟아져 주가가 폭락한 것도 반대매매에 기인한다. 다만 피해자들이 라 대표를 상대로 민사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해 피해보상을 받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라 대표가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를 칠 목적이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데다, 범죄 수익을 숨겨 놨을 경우에는 이를 회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패재산몰수법에 근거해 기소 전에도 재산을 몰수할 수는 있지만 현재 수사단계에서는 누가 피해자인지, 누가 공범자인지 특정되지 않았고 어떤 범죄인지조차도 명확하지 않아서 재산을 몰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도 “고소인이 어렴풋이 주가 조작 사실에 대한 심증을 갖고 있었거나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민사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이 상당히 감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도 이날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라 대표가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SG증권발 다우데이타 주가 폭락의 ‘진범’으로 김 회장을 지목하고 키움증권이 인위적으로 반대매매를 실행해 투자자 손실을 키웠다고 주장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시세조종 수법, 공모여부 등을 명백하게 밝히고, CFD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 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3월 20일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4월 20일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 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공정채용법 당론 추진 “채용 반칙·특권 근절”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공정채용법 당론 추진 “채용 반칙·특권 근절”

    국민의힘은 2일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교육·노동·연금)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노동개혁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첫 번째 과제로 ‘채용청탁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정채용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당론 추진을 선정하고 관련 행보에 적극 임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노동개혁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는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참석했다. 특위 부위원장으로 김형동·박대수 의원이, 위원으로 박정하·양금희·이주환·지성호·최승재·한무경 의원이 합류한다. 특위는 이날 논의를 통해 공정채용법을 조속하게 추진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현재 국민의힘이 추진중인 공정채용법은 ▲채용비리 제재를 과태료 수준에서 형사처벌로 강화 ▲부정채용 유죄 판결 시 채용 취소 근거 마련 ▲면접에서 과도한 개인 정보 요구 행위 등 채용 갑질 근절 ▲채용 전 노동조건·업무 내용 구체적 제시 및 조건 변경 시 공지 의무화 ▲채용비리 내부 신고자 보호 규정 마련 ▲근로감독관 법 집행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1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법안의 내용을 설명하며 “채용 반칙과 특권을 근절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와 정당한 보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속히 입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특위는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조 개혁 문제와 근로시간제 개선 등 각종 노동계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노조비 횡령, 배임 등과 같은 회계 비리는 반드시 척결해야 하는 국가 과제”라며 회계 공시 의무화 조건 강화 내용을 담은 ‘유리노조법’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근로시간제 개편 문제에 대해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근로시간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앞선 개편안이 각종 논란을 초래했던 만큼, 여론조사 등을 통한 의견 수렴 절차 및 고용노동부와의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수정된 개편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특위가 지난달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발족한 특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윤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가 취임 후 김기현 대표와 상의하고 추진하는 첫 번째 특위”라며 “기득권 노조의 고용세습을 뿌리 뽑고 일하는 방식 개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원하청 상생 협력 방안 등 현재 대두된 노동계 의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與 ‘보수패널 부족’ 주장에 “대통령·영부인 주제면 펑크”

    이준석, 與 ‘보수패널 부족’ 주장에 “대통령·영부인 주제면 펑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시사방송 패널 편향성’에 대해 “보수진영 패널들이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요즘 들어서 당에서 시사방송 패널들을 분류해서 왜 보수 쪽 패널이 부족하냐고 지적하는 것 같은데, 언제나 현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잘 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보수진영 패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면서 “주제가 대통령이거나 영부인이면 긴급펑크 내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무엇보다 공천 하나만 바라보고 마이크 앞에 서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한 시각에서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굴종의 궤변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대표 되자마자 ‘시사패널로도 활동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필요하다’ 해서 토론배틀을 통해 다수의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이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방송에서 맹활약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해도 되는 자유, 때로는 우리 당의 판단을 비판할 자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 자유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해서도 냉정한 지적을 할 수 있었고 그게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실력으로 사람을 뽑아 쓰자고 하면 ‘당을 위한 헌신’을 봐야 한다는 궤변으로 일관하니 앞으로도 실력 있는 사람보다는 공천을 위해 몸을 불사르는 패널들이 보수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럴 거면 태영호 의원을 왜 욕합니까? 당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태영호 의원인데?”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최근 공영방송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이 야당 또는 좌파 인사로 구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정한 방송은 헌신짝 취급하는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한 KBS, MBC, YTN 라디오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면서 “이렇게 된 것은 문제의 라디오 방송을 심의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수수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분석해보니 KBS 라디오는 80% 이상 좌파 채널로 채워지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17시간 편파·왜곡 방송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수신료를 갖고 운영하는 KBS가 정상이었다면, 방심위가 솜방망이로 ‘권고’ 처벌을 남발하지 않았다면, 벌써 폐지되고 남을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MBC, YTN 라디오에 대해서도 “고정 출연하는 패널들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MBC 라디오는 더 심각하다. ‘공정언론 국민연대’ 모니터링을 MBC 제3노조와 함께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통령 방미 기간 중 85%가 좌파 채널로 채워져 있고, 온종일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폄훼하는 매국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패널들 출연 횟수로 따져보면 진보 37명, 보수 4명으로 거의 9배”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렇듯 민주당 방송, 민(주)노총 방송으로 전락한 라디오의 정상화가 정말 시급한 실정”이라며 “국민의힘은 가짜 발언을 일삼는 좌파 ‘패륜’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검증해서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임을 강력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KBS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야당 친화적 보도를 했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20년 3월11일 TV조선에 비판적 입장을 지닌 특정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재승인 허가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자 방통위 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 때문에 부하 직원들이 평가점수를 누설하는 등 점수를 조작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TV조선 재승인 유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는 내용의 방통위 심의·의결 안건을 작성하도록 시킨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TV조선 재승인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방통위 보도설명자료가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한 위원장에게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도 적용했다.
  • 영장 전담 판사들 “사적대화까지 압수 대상…기본권 침해 심각”

    영장 전담 판사들 “사적대화까지 압수 대상…기본권 침해 심각”

    전국 영장전담 판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카카오톡 대화와 이메일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정보를 압수할 수 있는 영장이 남발돼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압수수색 영장 실무 관련 논의를 위한 영장전담 법관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대법원이 형사소송규칙 개정을 통해 추진하려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해 영장 발부를 담당하는 판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발제를 맡은 정재우(사법연수원 39기) 법원행정처 형사지원심의관은 대주주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사내변호사 A씨의 사례를 통해 현 제도의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본인이 입사하기 전에 벌어진 범죄와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이 됐고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자료 선별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사건과 무관하게 지인과 나눈 대화까지 넘겨줘야 했다. 정 심의관은 “영장상 ‘본건과 관련성’ 문구만으로는 압수 범위 제한이 불가하고 철저한 선별도 어려워 사실상 ‘모든 것’을 압수할 수 있는 영장이 발부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입수한 정보가 어떠한 방식으로 보관되는지, 무관한 정보가 제대로 폐기되는지 알기도 어렵다”고 짚었다. 또 “나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논리만으로는 사생활 침해를 정당화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2011년 10만 8992건에서 지난해 39만 6671건으로 3.6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발부율도 87.3%에서 91.1%로 증가했다. 반면 검찰은 이날 “법원의 사전심문이 진행되면 관여자도 많아지고 절차가 길어져 수사 정보 유출과 증거인멸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사전에 전자증거 압수 범위나 방법을 제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대법원은 압수수색 사전심문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려다 수사기관의 반발 등에 연기했다. 대법원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다.
  • “80대 전 여자친구, 부탁 받고 살해”…60대男, 결국

    “80대 전 여자친구, 부탁 받고 살해”…60대男, 결국

    연인 관계였던 80대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징역 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3부(부장 반정모)는 2일 오전 살해 및 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5)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앞선 재판 과정에서 김씨 측은 일반살인죄가 아닌 촉탁살인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탁살인이란 죽음을 결심한 사람의 요구에 따라 그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의미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A씨가 ‘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며 촉탁 살인을 주장하지만 진지한 촉탁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피해자는 평소 지인들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결했다. 또 “설령 김씨에게 죽여달라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해도 통증을 호소하거나 감정이 격분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보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보일 뿐, 진지하고 명시적인 살인의 촉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8일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전 연인이었던 8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600만원 등을 훔쳐간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집 열쇠로 문을 잠근 후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김씨의 범행 이튿날 구청에서 독거노인에게 지급한 움직임 감지 센서에 A씨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구청 직원이 집을 방문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 의대 열풍에…초·중생 5명 중 1명 “의학계열 목표로 공부”

    의대 열풍에…초·중생 5명 중 1명 “의학계열 목표로 공부”

    초등학생과 중학생 5명 중 1명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달 10~24일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134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90명(21.9%)이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 중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이 23.9%로 중학생 20.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다음으로는 자연과학계열 251명(18.7%), 공학계열 208명(15.5%) 등 이과 전공의 선호도가 높았다. 인문사회계열(10.3%), 사범대학·교육대학(4.7%), 예체능계열(4.6%), 상경계열(2.5%)은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선호 전공을 이같이 고른 이유로는 ‘나의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552명·41.1%)가 가장 많았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367명(27.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4.7%),‘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이 뒤를 이었다. 초·중학생들은 ‘아직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10명(23.1%)으로 가장 많았지만, 목표를 정한 학생 중에는 전국·지역 단위 자율형사립고를 가고 싶다는 학생이 296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학고 286명(21.3%), 영재학교 160명(11.9%), 외국어고·국제고 119명(8.9%)가 뒤를 이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초중학생들이 어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며 “최근 의대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교육 시장에서 초등학생 대상 ‘의대 준비반’이 나오는 배경이다. 과학고와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초등·중학생 1344명을 대상으로 최종 목표로 하는 대학 전공을 조사한 결과, 의대진학을 목표하는 초등학생은 21.6%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엘리하이, 엠베스트에서 이뤄졌으며 초등학교 4~6학년 502명, 중학교 1~3학년 842명이 참여했다. 의학계열 다음으로 자연과학계열(18.7%), 공학계열(15.5%), 인문사회계열(10.3%) 순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을 포함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초등·중학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사범대학 및 교육대학(4.7%), 예체능(4.6%), 상경계열(2.5%)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의 23.9%가 의학계열을 목표로 한다고 답해 중학생(20.2%)보다 비율이 높았다. 최근 교사 신규 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이어 교대 정원 조정,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등이 예정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은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또 이번 설문에 응한 초·중학생 중에서는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이들이 23.1%로 가장 많았다. 과학고를 목표로 한다는 답변은 21.3%였고,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19.0%), 과학영재학교(11.9%), 일반고(10.3%), 외고 및 국제고(8.9%) 등이었다.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는 3.1%로 선호도가 낮았고, 예술고는 1.6%에 그쳤다. 한편 목표 전공을 선택한 이유로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가 41.1%로 가장 많았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27.3%로 뒤를 이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이밖에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5.8%)’, ‘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의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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