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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도박 범죄 뿌리뽑는다…검찰·은행연합회 업무협약[보도 그후]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도박 범죄 뿌리뽑는다…검찰·은행연합회 업무협약[보도 그후]

    대검, 온라인도박·마약거래 계좌도 지급정지 추진금융위·금감원·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논의진행 중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침해 범죄가 발생한 연후에 형사처벌하는 것보다 금융권과 협력해 사전에 범죄를 막아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2021년 11월에도 보이스피싱 범행중단 개선책으로 검찰과 은행연합회가 합동해 은행자동화기기(ATM)를 통한 무매체 입금 거래 시 ‘보이스피싱 가담자 대상 경고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되도록 보완했다”고 양자 협업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은행연합회와 협력하면 (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예금계좌가 마약 범죄나 온라인 불법도박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민생 침해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금융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검찰과 금융기관은 각자 취득한 범행 유형이나 수법에 관한 정보 등을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공유하고, 민생침해범죄 대응 전담 부서를 확대하며 직원 대상 피해 예방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보이스피싱 이외에 온라인 불법도박, 마약거래 등 민생침해범죄에 이용되는 계좌를 지급정지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신문 1월 18일자 9면> 현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보이스피싱 범죄만 지급정지가 가능한데 이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대검은 “수사 중 마약 거래 대금이나 도박자금 입금에 사용되는 계좌를 지급정지함으로써 범행을 중단시키고 범죄자의 막대한 수익 인출을 막아 추후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국내에서 2006년 처음 발생한 이래 그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다 2017년부터 약 3년 동안 매년 50% 이상씩 대폭 증가, 2021년 피해금액이 7744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2022년 7월 정부합동수사단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에따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규모는 2022년엔 피해액은 5438억원, 지난해엔 3916억원을 기록하는 등 차츰 줄어들었다.
  • 정유정, 가족에 “성의 보이려 억지로 반성문 적어야겠다” ‘경악’

    정유정, 가족에 “성의 보이려 억지로 반성문 적어야겠다” ‘경악’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이 “성의 보이려고 억지로라도 반성문을 적어야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은 24일 부산고법 2-3 형사부 심리로 열린 정유정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하며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인명을 경시하는 범행을 자행한 데다 살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한 뒤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웠고 범행 수법도 잔혹했다”며 “하지만 변명으로 일관하고 개전의 정도 없어 사형 선고로 재범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유정이 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한 녹취록 파일을 새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녹취록에는 친부에게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라고 말하거나, 할아버지에게 “경찰 압수수색 전에 미리 방을 치워놨어야지”라며 원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외에 이번 범행이 사형,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죄임을 알고 감형 사유를 고민하는 말도 포함됐다. 앞서 정유정은 1심 재판부에 10여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다음 공판에서 이 녹취파일 중 일부분을 재생하는 증거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 증거자료 제출에 정유정 변호인은 “가족 간 사적인 대화가 있는 만큼 비공개로 증거조사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한 정유정은 그동안 지속하던 심신미약 주장을 철회했다. 정유정 변호인은 “정신과 치료 자료를 제출했지만, 이번 사건에서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라 양형에 참작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유정 측은 피해자 측과 합의나 공탁금 제출도 검토 중이라는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변호인은 “피해자 측과 합의를 위해 피고인 아버지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라도 금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한 만큼 유족에게 연락을 드리는 것 자체가 새로운 가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피고인 가족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차후에 (합의) 진행 여부를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정유정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8일에 열린다.
  • ‘타이이스타젯 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징역 2년

    ‘타이이스타젯 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징역 2년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 등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써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1대 리스(임대) 비용 369억원을 이스타항공이 지급 보증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지난 2020년 8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지주회사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전환 사채 100억원을 이스타항공 계열사인 아이엠에스씨에 넘기고 28억2000만원의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스타항공이 입은 피해액 합계는 400억원을 훨씬 넘었고, 자본금 중 일부는 이 전 의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정황도 확인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고, 박 대표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편지를 보내 진술 회유까지 시도했다”며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상직은 이스타항공 창업자로서 회사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야 함에도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결과적으로 이스타항공에 큰 손해를 끼쳤다”며 “타이이스타젯 설립 당시 이스타항공 상황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7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었다”고 판시했다. 또 박 대표에 대해선 “피고인은 해외 항공사 설립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타이이스타젯 설립 보고서를 작성하고 소수만 참여한 의사결정 과정에도 있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 타이이스타젯 설립과 관련해 공동정범을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이 제기한 검찰의 ‘쪼개기 기소’에 따른 공소권 남용 주장에 대해선 “검사가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해 불이익을 줬다면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있으나, 수사 진행 과정에서 일괄 기소하지 않고 혐의를 분리한 것만으로는 소추 재량권 일탈로 볼 수 없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 “유퀴즈 그 분”…정명원 검사, 공판분야 최초 ‘블랙벨트’ 인증

    “유퀴즈 그 분”…정명원 검사, 공판분야 최초 ‘블랙벨트’ 인증

    ‘유퀴즈 검사’로도 유명한 정명원(46·사법연수원 35기) 대구지검 공판1부장이 공판 분야 최초로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24일 대검찰청은 제11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블랙벨트(1급) 1명과 블루벨트(2급) 23명을 인증했다고 밝혔다.블랙벨트는 검찰이 수사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만 수여하는 자격이다. 2013~2022년까지 ▲경제(횡령·배임 등) ▲성범죄 ▲증권·금융 ▲피해자 보호 ▲법무·법제 ▲송무 ▲강력 분야에서 1명씩 모두 7명이 블랙벨트 인증을 받았다. 8번째 블랙벨트 공인전문검사가 된 정 부장검사는 2006년 검사 임용 후 대구지검, 서울북부지검 등 일선 검찰청 공판부에서 다수의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수행하고 ‘진주 방화 살인 사건’ 등 주요 국민참여재판 사건의 공소 유지를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일명 ‘공판 어벤져스’라고 불리는 대검 공소유지전문지원 태스크포스(TF)의 국민참여재판팀장으로 활동했다. 또 국민참여재판 기법에 대한 연구,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한국형 배심원 선정 매뉴얼 자료집도 발간한 검찰 내 국민참여재판 최고 전문가다.정 부장검사는 각종 매체 인터뷰와 강의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참여재판을 홍보한 것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7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제203화에 국민참여재판 전문 검사로 출연해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 등을 예로 국민참여재판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는 앞서 266명이 인증을 받았고 이번 심사에서 23명이 기술유출·마약 등 20개 분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일선 검찰청에서 다수의 성범죄 사건을 정성스럽게 처리한 박명희(51·34기)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가상자산·사모펀드 관련 범죄를 엄단한 서울남부지검 남경우(45·변호사시험 1회) 검사, 반도체·전기차 관련 기술 유출 사범을 적발한 서울중앙지검 김대철(45·변시 1회) 검사 등이 블루벨트로 선정됐다.
  • “살고 싶나? 트럼프 시즌2 올라타라”…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살고 싶나? 트럼프 시즌2 올라타라”…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트럼프 대세론’이 확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줄을 서려는 유력 정치인과 기부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윤리공공정책센터의 헨리 올슨 선임연구원은 가디언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친화적인 공화당의 약 3분의 2가 트럼프 주위로 뭉쳤고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경쟁이라도 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예상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올슨 연구원은 “현재 공화당에서 생존하고 싶다면 공개적으로 대세에 동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대세는 기울었고, 살아남고 싶다면 ‘트럼프 시즌2’에 올라타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이어 “기부자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에 줄 서는 기부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캠프에 기부자 문의 줄이어”…“승리가 옳은 것 회유” 실제로 트럼프 캠프 모금 활동가인 에드 맥뮬런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후 여러 기부자의 문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맥뮬런은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기부자 수십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싶다며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그렇게 강하게 지지했다는 사실은 다보스에서도 큰 충격이었다”며 “그곳에서 많은 기업가들이 나를 찾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고 그에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고도 했다. 여전히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기부자들을 상대로 트럼프 캠프에 합류하라는 회유도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헤일리 캠프에서 모금 활동을 해 온 프레드 자이드만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캠프에서 끊임없이 전화가 온다”며 “그들은 ‘우리가 이기고 당신들은 질 것이다. 옳은 팀에 있고 싶지 않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깨달은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의 호의를 되찾고자 서두르고 있다”며 “상하원 의원들, 주지사, 전직 내각 관료들, 기부자들이 충성 맹세를 위해 플로리다 마라라고(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를 순례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쟁자 자금 압도한 트럼프 인기…형사기소 무기 삼아 지지층 결집 이런 분위기는 트럼프의 인기가 다른 경쟁자들의 후원금을 압도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억만장자 기업가인 코크 형제가 설립한 단체가 반(反)트럼프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그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아이오와주 경선에 5300만 달러(약 71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3위 헤일리 전 대사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데 만족해야 했다. 그가 얻은 한 표당 가치는 무려 2262달러(약 303만원)에 달한다는 계산도 나온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와 법원 출석을 거꾸로 무기 삼아 지지층과 후원금을 모았다. 이는 “전직 대통령이자 리얼리티TV 스타 출신으로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명성을 누린 결과”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트럼프 캠프 모금 활동가 맥뮬런은 “이번 경선의 가장 훌륭한 이야기 중 하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한 수억 달러의 자금이 오히려 그에 대한 지지세를 키웠다는 점”이라며 “사람들은 미국의 과두 집권층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뉴햄프셔 경선도 승리…“멋진 저녁”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23일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꺾고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경선에서 87%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5%,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3.6%를 각각 득표했다. AP와 CNN, ABC, CBS, NBC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개표 초반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 중도 성향 당원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반란’이 예상됐으나, 트럼프는 ‘헤일리 돌풍’을 잠재우며 완전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특히 트럼프는 전례없는 역사적 2연승으로, 이미 팽배했던 대세론에 정점을 찍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1,2라운드로 아이오와 코커스-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정착된 1976년 이후, 두 곳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가 처음이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개표 초반 승리가 유력해지자 뉴햄프셔 내슈아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승리 연설을 하면서 “멋진 저녁”이라며 자축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승리하면서 재선 도전의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이로써 미국은 물론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는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바이든 vs 트럼프, 4년 만에 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승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이제 분명하다”고 평가한 뒤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는 것이 나의 메시지”라고 강력히 견제했다. 이와 동시에 양당은 사실상 본선 대결구도로 전환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은 주별로 경선을 마친 뒤 공화당은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민주당은 8월 19∼22일 시카고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로 대세를 굳혀감에 따라 양당은 애초 예상보다 조기에 사실상 두 사람을 각각 자당의 대선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측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민주주의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한편, 민주당의 득표 이슈인 ‘낙태 권리’를 강조하며 본격 세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측은 남부 국경을 통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와 인플레이션,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정책 등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남부 국경 봉쇄, 외교·무역에서의 ‘미국 우선주의’ 강화 등 기존 핵심 공약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야당인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인단 수 306대 232로 현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다. 전국 득표율은 51.3% 대 46.9%로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앞섰다.
  •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1심서 무죄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1심서 무죄

    류석춘(69) 전 연세대 교수가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4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해당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류 전 교수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허위사실을 적시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법이 대학에서의 학문의 자유와 교수의 자유를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취지에 비춰보면 교수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있어야 한다”며 “내용과 방법이 기존의 관행과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함부로 위법한 행위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발언은 위안부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기보다 취업 사기와 유사한 형태로 위안부가 되었다는 취지에 가까워 보인다”며 “해당 발언은 통념에 어긋나는 것이고 비유도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강의의 전체적인 내용과 맥락을 고려할 때 그 내용과 방법이 학문적 연구 결과의 전달이나 학문적 과정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명백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류 전 교수의 발언이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의 진술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개개인을 특정한 것이 아니라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에 대한 일반적 추상적 표현에 해당한다”며 “토론의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밝힌 견해나 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정대협의 핵심 간부가 통합진보당의 핵심 간부라고 발언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 정대협이 북한과 연계돼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고 발언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선 “허위임을 인식하고 발언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거나 주관적 평가를 언급한 것”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의기억연대는 판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본 정부와 극우 역사 부정 세력들의 공격 속에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반인권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부부싸움에 ‘6개월 아기’ 15층서 던진 친모…남편은 선처 호소

    부부싸움에 ‘6개월 아기’ 15층서 던진 친모…남편은 선처 호소

    남편과 다툰 뒤 생후 6개월 된 친딸을 창밖으로 떨어트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고상영)에서는 생후 6개월 된 딸을 아파트 15층에서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어머니 A(26)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6시 10분쯤 자신이 사는 15층 세대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남편과 다퉈 화가 난다는 이유로 딸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은 평소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남편도 A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 의사를 법정에서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 등을 거쳐 재판을 이어갈 계획이다.
  • 60대 살인전과자, 80대 이웃 성폭행…형량 늘어 징역 20년

    60대 살인전과자, 80대 이웃 성폭행…형량 늘어 징역 20년

    살인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채 안 돼 80대 이웃을 성폭행한 6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다.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부장 이재신)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61)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보호관찰 5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특정강력범죄 누범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과 범행 내용,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형량을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일 술에 취한 상태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이웃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6년 살인 범행으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2021년 출소한 A씨는 2년도 지나지 않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되자 검찰과 피고인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자책할 일 아냐”…피해자 울린 180억 전세사기 판결문

    “자책할 일 아냐”…피해자 울린 180억 전세사기 판결문

    부산에서 180억원대 전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23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단독 박주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인 징역 13년보다 더 높은 형량이다. 박 판사는 “전세 사기는 주택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교란하고 서민들의 생활 기반을 뿌리치는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할 필요성이 큰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재산상 손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부산 수영구 오피스텔 등 지역에 9개 건물을 사들이고 임대사업을 하면서 229명에게 전세보증금 18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A씨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210여명, 피해 금액이 16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별개로 소송을 진행하던 피해자들까지 합쳐지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재판에서 A씨는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른 각종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부동산 경기나 이자율 등 경제 사정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언제든 변할 수 있어 임대인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대비했어야 한다. 자기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임대사업을 벌인 피고인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서 박 판사는 20, 30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직접 읽으며 피해자들을 위로하려고 했다. 선고가 이뤄진 뒤에도 “잠시 드릴 말씀이 있다”며 미리 써온 ‘당부의 말씀’을 읽기도 했다. 이 글에서 박 판사는 “험난한 세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기성세대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여러분의 사연을 읽고 또 읽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여러분은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탐욕을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피해자를 만든 것이지, 여러분이 결코 무언가 부족해서 피해가 본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1심 ‘무죄’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1심 ‘무죄’

    대학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69) 전 연세대 교수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해 “피고인의 발언은 피해자 개개인을 향한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고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를 향한 일반적인 추상적 표현”이라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해당 발언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강의의 전체적인 내용과 표현, 맥락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발언은 위안부들이 취업사기와 유사한 형태로 위안부가 됐다는 취지에 가까워 보인다. 해당 발언은 통념에 어긋나는 것이고 비유도 적절치 않다”면서도 “헌법이 대학에서의 학문의 자유와 교수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을 볼 때 교수에 대한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류 전 교수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정대협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 유혹이 있었다. 예전(일제 강점기)에도 그런 것”이라며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고 민간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반박하자 류 전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며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해 학교에서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망 사고’ 가해자 1심 징역 20년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망 사고’ 가해자 1심 징역 20년

    향정신성 의약품에 취해 차를 몰다가 인도를 걸어가던 여성을 치어 사망케 한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모(28)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신씨는 범행 당일 시술을 빙자해 인근 성형외과에서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 차례 투약하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거 두 차례 마약 사용 전력도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현장을 이탈했다고 주장하지만, 목격자가 여럿 있었음에도 현장을 벗어나는 이유를 알리지 않고 119 도착 전 임의로 이탈한 점을 보면 이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케타민 약물 영향으로 운전하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를 무시했고, 피해자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사고를 당해 죄책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중하다”며 “범행 직후 증거인멸에 급급했으며, 체포 과정에서도 피해자를 보며 웃는 등 비정상적인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3달 이상 의식불명으로 버티다 사망해 피해자 가족의 상실감을 가늠하기 어려우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요즘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는 마약 투약으로 무고한 사람이 피해받을 수 있으므로 마땅히 중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여성(당시 27세)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뇌사에 빠진 피해자가 지난해 11월 25일 끝내 사망하면서 신씨의 혐의는 도주치사로 변경됐다. 지난달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신씨가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신씨에게 의료 목적이 아닌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40대 의사 염모씨는 경찰에 구속된 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 형사役 위해 7㎏ 증량한 박지현…최근 찍힌 사진 ‘깜짝’

    형사役 위해 7㎏ 증량한 박지현…최근 찍힌 사진 ‘깜짝’

    배우 박지현이 작품을 위해 7㎏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 김재홍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력계 형사 이강현 역을 맡은 박지현은 화장도 하지 않고 몸무게도 증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박지현은 “노 메이크업은 아니었지만 화장을 거의 안 하긴 했다. 화장은 캐릭터 완성도를 더해주는 도구인데, 화장하지 않는 게 이강현과 더 어울렸다. 그래서 자유롭고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형사치고 왜소해 보인다고 하셔서 살을 7㎏ 정도 증량했다. 얼굴이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 생각보다 티가 많이 안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액션을 처음 도전해봐서 노력이 많이 필요했다. 액션스쿨도 자주 갔다. 강현이가 싸움을 잘하는데 능수능란한 액션을 위한 표정 연기와 포스를 많이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 ‘이경규·장도연 출연료 미지급’ 기획사 대표 횡령 혐의 유죄

    ‘이경규·장도연 출연료 미지급’ 기획사 대표 횡령 혐의 유죄

    소속 연예인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아 논란을 빚은 연계기획사 대표가 회사 자금을 모기업에 임의로 제공했다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안모(5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영상물 제작사 K사 대표인 안씨는 회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방송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자회사 자금을 대여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2016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79회에 걸쳐 모두 141억 4950여만원이 모회사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 측은 재판에서 “두 회사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법인처럼 운영됐으며 양사의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금을 이동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금 대여가 없었다면 두 회사가 존립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것이므로 양사의 이익을 위한 자금 이동을 횡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자금 대여 행위가 모회사에만 도움이 될 뿐 자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자금 대여 행위를 유죄로 판단했다. 또한 모회사가 대여금을 일부 상환했으나 원금 외 이자를 지급한 적이 없었다는 점, 자금 대여에 담보 등을 설정하지 않은 점 등은 통상적인 금전 대여라기보다는 임의적인 금전 유용에 가깝다고 봤다. K연예기획사는 이경규와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 유명 연예인을 관리하던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2020년 9월부터 소속 연예인의 방송출연료 지급을 미루다 같은 해 부도처리가 난 뒤 2021년 9월 폐업했다. 해당 연예인들이 받지 못한 출연료만 1인당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 ‘영하 30도’ 기차 밖으로 쫓겨나 숨진 고양이에 온 나라 들썩

    ‘영하 30도’ 기차 밖으로 쫓겨나 숨진 고양이에 온 나라 들썩

    영하 30도 혹한의 날씨에 기차 밖으로 내던져졌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양이 ‘트윅스’ 사건이 러시아 국민의 공분을 일으켜 파문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반려묘 트윅스는 지난 1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러시아 서부의 외딴 지역인 키로프역에서 내던져졌다.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보호자 에드가 가이풀린은 반려동물 수화물 승차권을 별도로 구매해 트윅스와 함께 열차에 탑승했다. 하지만 보호자가 잠든 사이 트윅스가 동물 이동용 가방을 빠져나와 객차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열차 차장은 트윅스를 무임 승차한 길고양이로 판단해 열차가 잠시 정차한 키로프역에서 쫓아냈다. 문제는 당시 키로프 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로 떨어질 만큼 추위가 극심했다는 점이다. 뒤늦게 가이풀린은 트윅스를 찾아 나섰지만, 열차 차장은 그에게 “고양이가 열차에서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트윅스가 열차 밖으로 던져진 것을 확인했다. 에드가 가이풀린은 트윅스를 찾기 위해 현상금 3만 루블(한화 약 46만원)을 내걸었다. 트윅스의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로 알려지자 키로프 지역 자원봉사자 5000명이 나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트윅스는 실종 9일 뒤인 지난 20일 키로프역에서 8㎞ 떨어진 곳에서 동사한 채로 발견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트윅스가 추위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개에게 물려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체 주변에서 큰 동물의 발자국이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트윅스의 동사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러시아 전역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열차 차장의 해고와 형사 고소를 요구하는 청원 캠페인도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기준 차장의 해고를 청원하는 글에 20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몰렸다고 모스크바 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러시아철도공사(RZD)는 ‘트윅스의 사망’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열차 안에서 반려동물 취급 규정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나섰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환경위원장인 드미트리 코빌킨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운송 규칙 변경에 관한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고양이를 좋아하기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다. 세계인구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러시아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2315만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가 독일군에 포위됐을 때 고양이들이 식량을 축내고 전염병을 옮기는 쥐 떼를 몰아낸 덕분에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매일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인들이 반려묘에게 너무 큰 관심이 갖는 상황이 모순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 ‘노동 리스크’ 쿠팡, 경총 가입했다

    ‘노동 리스크’ 쿠팡, 경총 가입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사업자인 쿠팡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했다. 쿠팡은 23일 “경총은 산업정책 진흥과 규제 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경제단체로서, 당사는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가입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정식 회원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주요 사용자 단체인 경총은 일정 규모의 기업이 되면 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다르게 사업자의 자발적 신청으로 가입할 수 있다. 쿠팡이 경총에 가입한 것은 각종 현안 중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노동 문제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택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고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6만명을 넘겨 국내 3위 규모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의 ‘과로사 공방’도 잇따르고 있다. 개별 기업으로 노동 문제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노사분쟁에서 경영자의 목소리를 내주는 경총의 회원사로서 정부나 국회를 상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 2022년 이 법 시행 후 경영자 총 12명에 대해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되는 등 기업들이 느끼는 압박감도 상당하다. 쿠팡은 “지난 5년간 근로자 수 상위 20대 기업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 수는 219명인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1명”이라면서 자사 사업장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이선균 마약 수사 유출’ 경찰·언론사 압수수색

    ‘이선균 마약 수사 유출’ 경찰·언론사 압수수색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당시 48세)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하는 가운데 수사기관과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이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A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이들이 진행했던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 오던 인천경찰청이 후속 수사를 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최초 보도된 것은 지난해 10월 19일이다. 이씨는 이보다 앞선 같은 달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다. 이후 약 두 달간 세 차례 정도 소환 조사를 받은 이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이씨를 협박해 총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전직 배우와 유흥업소 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이영창)는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전직 영화배우 A(28·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도 공갈 혐의를 추가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B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 이재명 건강 악화로 ‘대장동 재판’ 퇴정… 심기 불편한 檢 “이런 상황 재발 않길”

    이재명 건강 악화로 ‘대장동 재판’ 퇴정… 심기 불편한 檢 “이런 상황 재발 않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대장동·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재판에 참석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찍 법정을 떠났다. 검찰은 “향후에는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해 오전에는 자리를 지켰으나 오후 재판 시작 직후 퇴정을 요청했다. 이 재판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 등으로 중단됐다가 35일 만에 재개된 것이었다. 이 대표는 전날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법정에 출석해 재판정에 앉아 있던 탓에 몸 상태 악화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건강 상태를 고려해 허가하자 검찰은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출석해 재판을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재판부 역시 “진짜 아프셔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출석은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퇴정으로 재판부는 이날 재판을 증인신문으로 진행했다. 형사재판은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출석해야 가능하지만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법정에서 증인신문은 할 수 있다. 이날 이 대표 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반대 신문을 진행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건설 분야 100대 공약을 전직 성남시 공무원과 함께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약 작성 기초 자료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준 것 같다”고 했다. 성남시장 선거 때부터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등 각종 사업과 공약에 깊이 관여했다는 취지다. 그러자 이 대표 측은 “공약은 지켜야 하는 것인데 정작 후보와 상의하지 않고 만든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 법무부 장관에 ‘특수통’ 박성재 지명… “공정한 법 집행에 최선”

    법무부 장관에 ‘특수통’ 박성재 지명… “공정한 법 집행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임 이후 한 달째 공석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각종 굵직한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며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라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명은 장관 공석 한 달째에 최근 차관까지 교체된 법무 행정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폭로’로 대구고검에 좌천성 인사를 당했을 때 당시 박 후보자가 대구고검장이었던 인연도 있다. 당초 법무부의 차관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법무부와 검찰 등 법무 조직을 ‘포스트 한동훈’ 체제로 재정비하기 위해 인선을 서두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尹 당무 개입·강성희 논란’에 野4당 소집했지만… 17분 만에 끝난 운영위

    ‘尹 당무 개입·강성희 논란’에 野4당 소집했지만… 17분 만에 끝난 운영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4당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 과잉 경호 논란 등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해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했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계자, 여당 운영위원 등이 불참해 17분 만에 산회했다.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행사에서 강제 퇴장당한 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사과는 물론 책임자인 김용현 경호처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은 국회 운영위에 나와서 국민 앞에 이번 사건의 경위를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당무에 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 문제의 심각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적나라하게 적시돼 있다. 반드시 운영위가 열려 이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통령실이 집권 여당의 당무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에서는 이날 회의에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간사인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만 참여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 소집이 남발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5년간 단 7차례만 운영위 소집이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운영위 야당 간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운영위 파행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심기 경호가 있나. 비대위원장을 물러나라 마라,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당무에 개입하는 게 가능한가. 국회는 왜 묻지를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 위촉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과 헌법소원 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여권 추천 방심위원만 위촉하고 야권 추천 인사를 3개월째 위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유진·옥시찬 위원이 해촉된 데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부 민원 위법 행위를 저지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놔둔 채 문제를 제기한 야권 위원을 해촉하는 행위를 어떻게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 [단독] 코인 전문가 행세하며 수억 갈취… 불법 도박 탕진한 40대 구속 기소

    [단독] 코인 전문가 행세하며 수억 갈취… 불법 도박 탕진한 40대 구속 기소

    유명 가상자산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채고 그 돈을 불법 인터넷도박 등으로 탕진한 4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한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재철)는 5명의 피해자로부터 코인 투자금 명목 등으로 약 2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41)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0년 7월 출소한 A씨는 인터넷을 통해 B코인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새로운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2021년 3월 2명의 피해자에게 ‘B코인에 투자해 보라’, ‘수수료 1억원을 줄 테니 코인 보증금을 달라’고 하며 각각 1억 1000만원과 8100만원을 가로챘다. 같은 해 7월엔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투자하면 상장되지 않은 B코인을 구입한 후 정식 상장시키겠다’고 거짓말을 해 2000만원을 받아 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해 A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스포츠베팅과 홀짝 맞히기 등 불법 인터넷도박 등을 하며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텔레그램을 사용하며 수사망을 피했고 주기적으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범행 흔적을 지웠다. 대포통장(제3자 명의 계좌)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송치된 사건을 검토하던 중 같은 유형의 피해가 반복됐다는 점을 의심하고 보강수사를 벌여 A씨의 행각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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