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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사법농단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무죄

    [속보] ‘사법농단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무죄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약 4년 11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무죄로 판결했다. 함께 기소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처분 사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서기호 의원의 재임용 탈락 사건 재판에 개입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법관 블랙리스트 작성, 헌법재판소 견제, 비자금 조성 등 혐의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 취임 후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고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한 혐의로 2019년 2월 11일 구속기소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상고법원 도입을 목적으로 청와대, 외교부, 국회 등의 지원을 받아내고자 재판에 개입하는 등 47개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 전 대법관은 33개 혐의, 고 전 대법관은 18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15일 결심 공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박 전 대법관에겐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 박수홍 동거설 퍼뜨린 형수 “사실인 줄… 비방목적 아냐”

    박수홍 동거설 퍼뜨린 형수 “사실인 줄… 비방목적 아냐”

    방송인 박수홍(53)씨의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형수 이모(53)씨가 “비방할 목적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씨 측 법률 대리인은 “피고인(이씨)는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사실로 믿을 상당할 이유가 있어 공소장에 기재된 허위 사실들이 허위임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판사가 변호인과 같은 의견인지를 묻자 이씨는 “맞다”라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또 박씨가 자신의 돈을 ‘형수와 형이 횡령했다’고 거짓말했다며 비방한 혐의도 있다. 이씨는 이 재판과는 별개로 남편과 함께 박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돼 다음달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게 지난 10일 징역 3년을, 남편이자 박씨의 친형인 박진홍(56)씨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오토바이 무단 사용하고 불까지…10대 방화범 ‘구속 기소’

    오토바이 무단 사용하고 불까지…10대 방화범 ‘구속 기소’

    지난 10일 충남 서천의 한 가정집에서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불을 지르고 달아난 10대 방화범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부(부장검사 박지나)는 10대 A군을 현존건조물방화죄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전 3시 31분쯤 서천군 한 주택 마당에 있던 오토바이를 무면허 운전해 불법 사용 후 창고에 쌓여 있던 종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건물 두 동 중 한 동이 전소되고 한 동 일부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 도움으로 거주민 90대 노인과 60대 아들이 대피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주거 지원 및 심리치료 지원을 의뢰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경찰 ‘설 명절 대비 종합방범대책’ 추진

    경남경찰 ‘설 명절 대비 종합방범대책’ 추진

    경남경찰청은 설을 맞아 도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설 명절 대비 종합방범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귀향·귀성과 관광지 방문 등을 이유로 차량 이동량이 많고, 각종 사건사고 등 112신고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경찰은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삼고 교통관리·형사활동·112신고 대응 등 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동대응할 계획이다.이달 29일부터 연휴 시작 전 일까지는 전통시장·대형마트·공원묘지 교통혼잡 관리, 창원중앙역 등 주요 철도역·버스터미널·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중심 형사활동, 다액대면 편취사건 전담팀 운용,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모니터링, 공원·등산로 방범시설 점검·설치 등에 나선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9일부터는 고속도로와 연계한 국도·지방도 등 주요 혼잡구간 관리에 집중한다.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는 중요사건 발생 때 초동대응팀과 당직기동대 등을 지휘해서 현장상황 확인 전파·보고, 현장통제, 주민대피 등 신속하고 면밀하게 현장 대응을 한다. 설 연휴기간 중에는 가정폭력 대응에 특히 집중한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이나 아동학대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초기부터 가해자와 피해자를 완전히 분리해 피해자는 보호하고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김해·거제 등에서는 외국인 명예경찰대와 합동으로 순찰·캠페인을 시행한다. 명절이면 소외당할 수 있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정착 불안 요소 파악 등 보호활동도 전개한다. 경남경찰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경남경찰 역량을 집중해서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유동규 법정서 고성공방… “뇌물 받은 것” vs “음모론 그만”

    이재명·유동규 법정서 고성공방… “뇌물 받은 것” vs “음모론 그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재판’에서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던 도중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질문에 나섰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저하고 마신 술값이 4000만원 정도 밀려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철거업자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초 철거업자에게 빌린 돈은 4000만원이었으나 추후 철거업자가 성남시 철거 관련 사업을 요구하며 문제를 삼자 무마용으로 3억원의 차용증을 써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철거업자에게 약 1억 5000만원을 주고 해결했다는 것이 유 전 본부장의 주장이다. 이에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4000만원을 빌린 지 1년도 안 돼 3억원의 차용증을 써줬다며 “철근을 주는 대가로 4000만원을 뇌물로 받고 이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3억원 차용증을 써준 뒤 이 돈을 갚기 위해 3억원을 요구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유 전 본부장은 “친구같이 지냈던 사이인데 철거 얘기가 나오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고 시끄러울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재판과) 아무 상관 없는데 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음모론을 내세우는데 익숙한 것 같은데 자제해 달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 대표가 “이 사람들(철거업자 지인들)이 폭로하겠다고 겁주니 3억원 차용증을 써줬고 이걸 안 갚으니 증인의 사무실에 찾아갔다가 시청에 찾아갔고 문제 삼겠다고 해서 급하게 갚았는데 그게 결국 1억 5000만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전 본부장은 “소설 쓰지 마시라”고 격분하며 “사무실에 찾아온 사람이 이재명씨 잘 아는 건달이지 않느냐. 그 건달이 이재명 친구라 의뢰받았다고 하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난 그 사람 누군지도 모른다”고 받아쳤다. 두 사람의 격앙된 공방에 재판부는 “이 정도로 정리하자”며 재판을 중단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 상당의 이득을 보게 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다.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 함께 화투 치던 지인들에 흉기 휘둘러 3명 사상...50대 징역 35년

    함께 화투 치던 지인들에 흉기 휘둘러 3명 사상...50대 징역 35년

    함께 어울리던 60~70대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50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는 26일 A(59)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후 7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에서 100원짜리 고스톱을 함께 치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B(71)씨를 숨지게 하고 C(64)씨 등 2명에게 각각 전치 8주,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당시 화투를 치던 중 집에 가겠다며 아파트를 나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비인간적인 범행을 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범행 현장을 이탈한 후 피해자들을 다시 찾아가 해치기 위해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해자와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외상 술값 1200만원” 업주 살해한 40대, 항소심도 ‘징역 12년’

    “외상 술값 1200만원” 업주 살해한 40대, 항소심도 ‘징역 12년’

    밀린 술값을 독촉하는 업주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4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형사1부(송석봉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8)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시쯤 충남 서산의 한 주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40대 업주의 허벅지 부위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40대 업주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대퇴부 동맥 절단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A씨는 밀린 술값 1200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찌른 부위가 허벅지이고 횟수도 한 차례에 불과하며, 지혈을 위해 압박붕대까지 준비해갔다”며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동맥이 절단될 정도로 찌른 부위가 깊고 인터넷에 살인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사실 등을 종합하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법정서 사과한 조민 “우리나라 더 공정해졌으면”…檢 집행유예 구형

    법정서 사과한 조민 “우리나라 더 공정해졌으면”…檢 집행유예 구형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 자기소개서와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3)씨가 자신의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후의견으로 “이 사건 범행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실력을 평가해 인재 선발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공정 경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과 실망감을 야기하고 수험생·학부모들에게 입시제도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 공범이자 피고인 부모 모두 실형을 받고 피고인은 의사면허는 물론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모두 취소됐다”면서 “피고인이 처음에는 반성하지 않고 혐의를 전부 부인했으나 최근 범죄사실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사건으로 고통받은 많은 분, 그리고 제가 누렸던 기회를 보면서 실망과 좌절을 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시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적법한 것으로 봐서 억울했다”며 “고대도 좋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이 악물고 졸업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의사의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씨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와 같이 교수가 부모가 아니라면 특목고 유학반 출신이 아니라면 인턴십 기회를 공유받기 힘들 것”이라며 “법원에서 판단한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해 제 노력 유무를 떠나서 졸업장과 의사면허 등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와 제 가족 일로 우리 사회 분열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제가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자기소개서·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조민 “판결 겸허히 수용”… 검찰, ‘입시비리 혐의’ 집행유예 구형

    조민 “판결 겸허히 수용”… 검찰, ‘입시비리 혐의’ 집행유예 구형

    검찰이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입시 비리 범행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교육기관의 업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야기하고 입시제도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것으로 비난가능성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피고인은 의사 면허와 고려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점, 최근 태도를 바꿔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을 감안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사건으로 고통받은 많은 분, 그리고 제가 누렸던 기회를 보면서 실망과 좌절을 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적법한 것으로 봐서 억울했다”며 “고대도 좋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이 악물고 졸업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의사의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법원에서 판단한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해 제 노력 유무를 떠나서 졸업장과 의사면허 등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겸허히 수용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며 살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마지막으로 저와 가족 일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분열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2일 선고할 예정이다.
  • 배현진 피습 사건, 경찰 전담수사팀 꾸린다… 이준석·이낙연 등 신변보호 강화

    배현진 피습 사건, 경찰 전담수사팀 꾸린다… 이준석·이낙연 등 신변보호 강화

    경찰이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2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서울경찰청에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수사팀은 사건 경위, 범행 동기, 계획된 범행인지와 배후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우울증과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사건 발생 2시간 전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최근 우울증 증상이 심해져 폐쇄병동에 입원하란 지시를 받고 대기 중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한 돌은 평소 지니고 다닌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은 우선 주말까지는 A군 휴대전화 대화 기록, 주변인 진술, 행적 조사, 의료 기록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응급입원 기간이 지난 뒤에는 보호자 동의를 받고 다시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치면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A군은 2009년생으로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과 학교는 경찰 수사 결과와 생활교육위원회 규정에 따라 적절한 선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 의원까지 잇따라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근접 신변보호팀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서도 정당 측과 협의를 거쳐 신변보호팀 조기 배치를 검토한다. 외부에 공개된 정당 행사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 보호부대로 지정하고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을 배치해 근접 안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경찰은 정당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후보자별 유세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위험성 판단을 거쳐 적정 경력을 배치한다. 거리 유세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다목적 당직기동대 등 추가 경력을 배치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 직접 나가 우발상황에 대응한다. 거동 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 “이복동생 음식에 독 의심”, 의붓아들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징역2년’

    “이복동생 음식에 독 의심”, 의붓아들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징역2년’

    의붓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외국인이 2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송석봉 부장판사)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필리핀 국적 A(39)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4일 낮 12시 35분쯤 충남 공주시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밥을 먹던 20대 의붓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의붓아들이 이복동생이 먹는 음식에 독을 탔다고 의심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겁만 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 가슴 부위를 재차 찌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고인에게 어린 아들이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4·3때 억울하게 옥살이 한 95세 생존 수형인이 여기에 또 있습니다”

    “4·3때 억울하게 옥살이 한 95세 생존 수형인이 여기에 또 있습니다”

    희생자 결정이 안된 제주4·3 생존 수형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은 지난 25일 1949년 7월 2일 고등군법회의에서 국방경비법위반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95)에 대해 직권재심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희생자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4·3특별법에 의한 특별재심요건은 갖추지 못했으나 합동수행단에서 A씨의 진술을 청취하고 관련 자료 분석 등을 통해 4·3사건 당시 A씨에 대한 불법 구금 등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형사소송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합동수행단은 A씨의 나이를 감안해 생존 중에 신속히 명예회복이 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강종헌 합동수행단장은 “현재 A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고 눈앞이 잘 안 보여서 보호자 동반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A씨의 심신상태를 고려해 2월 6일 부산 동아대 모의법정에서 사실상 ‘출장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병원 응급실에서도 재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희생자 미결정 생존 수형인에 대해 4·3특별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한 두번째 사례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수행단은 2022년 10월 27일 A씨처럼 희생자 결정이 없는 생존 수형인인 박화춘(1927년생) 할머니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직권재심을 최초로 청구했다. 같은해 12월 6일 제주지법은 박 할머니는 무죄선고를 받아 70여년만에 명예를 회복한 바 있다. 박 할머니는 1948년 군법회의에서 내란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다가 제주 4·3평화재단 추가 진상 조사 과정에서 생존 수형인으로 확인됐다. 제주4·3 당시 서귀포시 중문면 강정 월산마을에 살던 박 할머니는 4·3 당시 수감생활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 혹여나 자녀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70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 사실을 숨기고 살아왔다. 이로 인해 4·3희생자로 등록하지 않았다. 4·3 희생자 결정이 안된 수형인이 4·3특별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에 따른 직권재심 청구를 통해 무죄를 받은 첫 사례였다.당시 합동수행단 소속이었던 변진환(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 검사는 최후 변론에서 “할머니, 잘못한 거 어수다(없습니다). 4.3사건 때 할머니 잘못헌 것도 어신디(없는데) 사람들이 막 심엉강으네(잡아가서) 거꾸로 돌아매고 허영으네(매달리게 해서) 막 고생 많아수다(많았습니다). 제가 재판장님한티 할머니 잘못한 거 없댄 잘 고라시난예(잘못 없다고 잘 전했으니) 아무 걱정 허지 맙서예(마세요). 경허고 너미 부치로왕 안해도 되어마씨(그리고 너무 창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할머니 잘못한거 어시난예(없어요). 할머니는 그저 마음 편안허게 가지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면 됩니다예.”라로 말해 재판장에 있던 사람들을 울렸다. A씨 역시 박 할머니와 비슷한 이유로 70여년간 꽁꽁 자신의 수감생활을 했던 아픈 과거를 숨겼다. 자식들도 최근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을 만큼 자식들 걱정 때문에 극도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3은 제주사람들에게 아직도, 여전히, ‘빨갱이(레드 콤플렉스)’라는 주홍글씨같은 아픈 과거이고, 죽을 때까지 꽁꽁 숨기고 싶은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합동수행단은 1년 전부터 A씨를 만나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결국 직권재심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을 2022년 2월 10일 최초 청구한 이래 현재까지 47차에 걸쳐 총 1360명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45차로 청구한 수형인까지 총 1300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또한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은 2022년 12월 28일 제주지검에서 1차로 10명을 청구하고 2023년 2월 22일 합동수행단이 그 업무를 이관받아 2023년 5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총 70명을 청구하는 등 합계 80명이 청구됐으며 5차 청구 수형인까지 총 50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합동수행단은 2월 6일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한번 이같은 최후변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잘못한 것 어수다(없습니다). 너무 걱정허지 맙서예(걱정하지 마세요)”
  • [속보] 검찰, ‘입시비리 혐의’ 조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구형

    [속보] 검찰, ‘입시비리 혐의’ 조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구형

    검찰이 조국(59)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3)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자기소개서·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조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만 검찰이 부당한 의도로 지연 기소를 해 공소권을 남용했으므로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통령 만나러 왔다” 경찰 찌른 70대 징역 4년

    “대통령 만나러 왔다” 경찰 찌른 70대 징역 4년

    대통령실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6일 살인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박모(78)씨에 징역 4년과 3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1시 20분쯤 대통령실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의 복부와 팔을 각각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1월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에 “노령연금을 못 받게 해 대통령을 만나려 했다”고 말했다. 심사를 받은 뒤에도 “노령연금을 못 받게 하는 그것이 억울했다. 대통령께 하소연하려고 대통령실에 갔다”고 재차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칫 경찰관의 사망이라는 매우 중한 경과가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정당한 공권력 행사나 경찰의 업무를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박씨가 정신질환을 앓는 점을 고려해 심신미약을 인정하고 형을 줄였다. 박씨는 앞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보험사기 친 보험업 종사자 가중처벌 못 해 한계”

    “보험사기 친 보험업 종사자 가중처벌 못 해 한계”

    보험업계는 숙원이었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환영하면서도 26일 일부 유감을 표했다. 보험사기방지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앞으로 보험사기를 알선, 유인, 권유하거나 광고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보험사기 알선, 광고 등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돼 상당한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개정 전 보험사기방지법은 실제 보험사기로 보험금을 취득하거나 제삼자에게 보험금을 취득하게 하는 범죄 행위만 처벌할 뿐 보험사기 알선, 광고 등을 처벌할 근거는 없었다. 개정안은 또 보험사기범에게는 징역형과 이득액 이하의 벌금형도 병과 가능하게 했다. 보험사기를 막을 금융당국의 권한도 강화했다. 금융위는 보험사기와 관련해 관계 행정기간과 보험회사, 정보통신사업자 등에게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불응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핵심 조항 중 하나로 꼽혔던 ‘보험산업 관계자 가중처벌’은 삭제됐다. 애초 개정안에는 보험사 임직원뿐 아니라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사, 의료기관종사자, 자동차정비업소 등 보험업 관계자가 보험사기에 가담하면 가중처벌하고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조항은 보험업계 종사자의 보험사기에 가담해 사기를 지능화·조직화하는 것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장치로 꼽혔다. 실제로 2021년 정비업소 종사자 1699명, 보험모집종사자 1585명, 병원종사자 1457명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해 적발됐다. 적발되지 않은 보험업계 종사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형평성 문제가 가중처벌의 발목을 잡혔다. 보험업계 종사자가 보험사기를 쳤다고 단순 사기죄보다 훨씬 더 무거운 형사처벌을 내린다는 게 부당하다는 지적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알선하고 광고하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만큼 상당한 보험사기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중처벌은 보험업계 종사자의 범죄 가담을 막을 효과적 조항이었는데 빠져서 아쉽다”고 밝혔다.
  • 경복궁 낙서에 배현진 습격까지… 막 나가는 ‘촉법소년’ 어쩌나

    경복궁 낙서에 배현진 습격까지… 막 나가는 ‘촉법소년’ 어쩌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한복판에서 10대 남성에 습격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근 촉법소년들의 범행이 잇따르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오후 5시 20분쯤 10대 남학생에게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맞았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배 의원 보좌진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배 의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남학생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내리쳤다. 해당 남학생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실은 “‘촉법 소년’ 얘기를 했다”라고도 전했다.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도 형법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은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촉법소년의 범죄는 최근에도 경복궁 담벼락 낙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꽁짜’ 등을 비롯해 불법사이트를 홍보하는 낙서 문구가 등장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 10대 연인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10대 연인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이 들끓었지만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는데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또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피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초등학생이 아빠 차를 끌고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중학생들이 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난사하는 사건도 있었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중학생들이 4차례에 걸쳐 차량 41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피해를 준 사건이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뛰고 이를 촬영하거나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에서 “장난삼아 재미로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무면허로 번갈아 가면서 13㎞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남학생이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 나온 뒤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남학생에게 연락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소셜미디어(SNS)로 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100㎞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남학생은 또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이른바 ‘벨튀’를 SNS로 생중계해 논란이 됐다.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동을 버젓이 온라인에 생중계하면서 반성 없는 태도에 비난이 거세다.경찰에 따르면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2018년 7364건, 2019년 8615건, 2020년 9606건, 2021년 1만 1677건, 2022년 1만 643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미디어와 SNS 활성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범죄 행위를 과시하거나 모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배 의원을 습격한 남학생을 두고 “14~15살은 보통 합리적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미성년자가 온라인에서 어떤 정보에 노출돼 왔는지 포털이나 웹사이트에서 어떤 종류의 이념과 사상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는지를 두루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촉법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며 흉포화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자 2022년 12월 촉법소년 연령을 기존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의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반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의 쟁점’ 보고서에서 “연령 조정을 통한 형사처벌의 확대는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그 검사들은 왜 청년 전세사기 책 읽었나[서초동 로그]

    그 검사들은 왜 청년 전세사기 책 읽었나[서초동 로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홍완희) 소속 검사들은 최근 ‘전세지옥: 91년생 청년의 전세사기 일지’와 ‘루나의 전세역전’ 두 권의 책을 열독했습니다. 두 권 모두 청년들이 실제로 겪은 전세사기 경험담을 담은 책입니다. ‘전세지옥’은 파일럿을 꿈꾸며 착실하게 살아가던 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후 벌인 820일간의 투쟁 기록을 담았습니다. ‘루나의 전세역전’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작가가 어느 날 갑자기 전세사기 피해자로 전락하며 겪은 절망감과 극복 과정을 그린 웹툰을 모은 책입니다. 냉철하게 법리를 따지는 검사들이 갑자기 단체로 청년들의 수기를 읽은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형사8부는 최근 전세사기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습니다. 서울 강서구 등에서 피해자 33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합계 약 52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무자본 갭투자자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공범인 부동산 중개 브로커와 대출 브로커 등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 해당 빌라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챙긴 ‘신종 전세사기’였습니다. 검찰은 수사하면서 피해를 본 세입자 2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는데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이었다고 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마음을 좀더 이해해 보고자 유사 사건 피해자가 쓴 책을 읽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특히나 책을 통해 청년들의 절망감에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형사8부 소속의 한 검사는 “신혼 때 빌라 전세를 살았었다”며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중 한 명은 사건에 몰입하다 보니 전세사기를 당하고 집이 압류되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흔히 검찰 수사라고 하면 권력형 비리, 공직자의 부정부패, 선거범죄 등 거악 척결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피부로 와닿는 건 전세사기, 보이스피싱과 같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사건 수사일 겁니다. 피해자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검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오빠, 미안해하지 마” 돈 건넨 여동생…그때 오빠는 ‘가족 연쇄 독살’ 중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오빠, 미안해하지 마” 돈 건넨 여동생…그때 오빠는 ‘가족 연쇄 독살’ 중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여동생 살해 후 “왜 부검하려고 하냐”청산가리 검출되자 “투견에 쓰려고” 가족을 죽이려고 청산가리를 연구한 자가 있다. 나이는 스물넷에 불과했다. 사이코패스 지수 40점 만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년 전의 엄인숙 사건과 판박이 범행이다. 과학수사가 발달해 ‘완전 범죄’가 거의 불가능한 시대에 전근대적인 ‘청산가리 살해’를 연구·실험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빠,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이럴 때 가족끼리 돕지, 누가 도와주겠어.” 신모(당시 24세)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고 속이고 1000만원을 빌려 갈 때 이렇게 말한 여동생 A(당시 22세)씨는 며칠 후 그 오빠에게 죽임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동생은 어려운 형편에도 대출받아 오빠에게 돈을 건넸다. 신씨는 2015년 9월 22일 오후 7시 10분쯤 자기 친구와 함께 울산에 사는 여동생 A씨 집을 찾아갔다. A씨는 네일아트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신씨는 가지고 간 음료수를 A씨에게 건넸다. 셋은 10여분 후 집에서 나와 저녁밥을 같이 먹었다. 식사 후인 오후 8시 26분쯤 A씨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오빠 신씨는 비닐 약봉지 2개와 캡슐을 여동생에게 건넸다. 이후 신씨는 친구와 함께 포항으로 놀러갔다. A씨는 오빠를 배웅한 뒤 집으로 갔고, 이튿날 오전 11시 30분쯤 남자친구 B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살할 동기가 전무했다.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집에 들른 오빠 친구가 살해할 이유도 없었다. 질병 없이 건강한 20대 초반 여성이 오빠와 헤어진지 몇 시간 만에 숨진 것이다. 부검은 당연했다. 그때 오빠 신씨가 “부검을 뭣하러 하느냐. 필요 없다”고 가로막았다. 의심이 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강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위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다. 적자색 시반과 기도 내 백색 포말 등 중독사일 때 관찰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결국 ‘청산염 독살’로 결론이 났다. 경찰은 신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그는 여동생과 헤어진 그날 밤 포항에서 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오전 10시 49분 A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 6분 후 여동생의 남자친구 B씨에게 전화해 “여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찾아가 봐 달라”고 부탁했다. 여동생 사망 여부를 파악하고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신씨의 승용차에서는 청산가리가 발견됐다. 그는 “투견에 사용하려고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당시 54세)까지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었다. 친부 독살은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인 2015년 5월 20일 발생했다. 아버지는 이날 아들 신씨가 “감기약이다”고 건넨 음료를 마시고 구토와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숨졌다. 아버지는 가정을 꾸린 아들과 떨어져 혼자 살면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약초를 캐다 팔며 건강하게 살다 이유 없이 갑자기 사망했다. 신씨는 아버지가 숨진 2~3일 만에 60돈의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처분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또 두 달 후 친부의 사망보험금 7000만원을 받아 여동생에게 1000만원만 건네고 6000만원을 가져갔다. 신씨의 끔찍한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해 5월 14일과 여동생 살해 열흘 전인 9월 13일 두 차례 아내 독살도 시도했다. ‘감기약’과 ‘콜라’를 주는 척 음료병과 종이컵을 건넸다. 이는 아내가 “음료수에서 지독한 염색약 냄새가 난다”고 마시지 않아 실패로 끝났다. 그는 2013년부터 아내 명의로 최대 5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4개를 몰래 가입한 뒤 수령인을 자신으로 설정하고 이런 짓을 벌였다. 이번에 신씨는 아버지와 이혼한 친모를 노렸다. 여동생 사망보험금 1억원이 어머니에게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동생 살해 보름 후인 10월 6일 그는 변호사를 소개받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보험 수령인 변경을 위한 서류를 뗐다. 그는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이어 친모의 주소를 알아내는 등 존속살인 예비 행각을 벌였으나 여동생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체포됐다.신씨의 죄가 인정된 것은 단 한 건, 여동생 살해다. 2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항소심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친부 살해 혐의에 대해 “친부 시신 부검을 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별할 수 없고, 사망시 발견된 토사물과 혈액이 묻은 걸레에서 독극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검사가 제출한 정황증거만으로 친부가 마신 음용수에 아들이 청산가리를 넣었다고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 부분 무죄로 봤다. 아내에 대한 살인미수 부분은 “5월 아내가 받은 액상 감기약과 같은날 신씨의 점퍼 주머니에서 발견된 흰색 알갱이 약품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9월 사건도 아내가 콜라에서 염색약 냄새가 난다고 하며 신씨와 일상적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볼 때 살인미수가 증명된 점을 찾기 어렵다”고 무죄 판단했다. 반면 여동생 A씨 독살 혐의는 1심부터 인정받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대법원도 2016년 10월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 및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확정했다. 인터넷 도박 3억 탕진, 빚 5000만원개 상대로 청산가리 효과 지속 실험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승한)는 2016년 7월 “신씨가 청산가리를 계속 공부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 건강했던 여동생이 오빠와 만난 뒤 사망하고 청산염이 검출된 점, 여동생 시신 부검을 방해한 점, 청산가리 구입 이유로 댄 투견을 잘 모르는 점, 여동생 사망보험금 수령 방법을 알아본 점으로 미뤄 여동생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독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숨진 여동생의 명복을 빌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만 궁리하고 있다”고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신씨는 2015년 1월 인터넷 도박에 빠져 10개월간 3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에 5000만원 빚도 졌다. 그는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했으나 3개월치 월세가 밀리고 공과금 납부도 연체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였다. 그는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한 뒤 친척 집을 떠돌며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훗날 자신을 낳고 도운 가족과 새 가족이 된 아내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 스스로 비극을 키웠다. 그는 가족들을 살해하기 위해 청산가리 연구·실험까지 일삼았다. 인터넷에서 청산가리 정보를 계속 검색하고, 이에 관심이 많은 지인 C씨에게 27차례나 청산가리에 관해 문의했다.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에는 C씨로부터 청산가리 700~800g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을 20만원에 구입해 개를 상대로 실험했다. 술과 각종 음료수, 음식물에 청산가리를 넣어 개에게 먹이면서 상태를 살폈다. 마침내 나름 얻은 결론을 가지고 여동생을 찾아간 것이다. 그는 여동생에게 음료수와 약봉지를 건네고 포항에서 친구와 함께 유흥을 즐기면서도 27분 동안 휴대전화로 청산가리를 검색했다. 다음 독살 표적은 친모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지만, 그는 현재 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 전동차에 낙서한 러시아인 3명, 중국으로 도주

    전동차에 낙서한 러시아인 3명, 중국으로 도주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외벽에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를 하고 달아난 러시아인 3명이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인 이들이 지난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7일 오전 3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 담장을 넘어 들어가 스프레이로 1호선 전동차에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낙서하고 도주한 혐의(재물손괴, 건조물침입)를 받는다. 해당 낙서는 사건 당일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 조치하고 입국 시 통보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공조 요건도 검토 중이다.
  • 시즌 중 성폭행 전 강원 FC 선수 2명 항소심도 징역 7년

    시즌 중 성폭행 전 강원 FC 선수 2명 항소심도 징역 7년

    시즌 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축구 강원FC 소속 선수 2명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형진)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25)씨와 B(29)씨에 원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죄를 뉘우치며 반성문을 여러 차례 제출했으며, 1심에 이어 당심에서도 상당액을 공탁했다. 그러나 형량을 감경할 정도의 새로운 양형 자료라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가 ‘공탁금을 수령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불법 촬영에 가담하지 않는 등 B씨의 범행과 본질적인 차이는 있지만 이 같은 사정들은 원심에서 모두 고려된 것”이라고 판시했다. 두 사람은 2021년 9월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가 끝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릉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피해 여성과 성관계하고 B씨는 피해자가 잠이 든 객실 안으로 침입해 성행위를 하는 등 두 사람이 공모해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잠이 든 피해자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더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해자와 알게 됐고 두 사람은 피해자 등과 술자리를 가진 뒤 범행을 저질렀다. 강원FC 구단은 2021년 10월 중순 경찰로부터 두 사람이 수사받는 중이라는 연락을 받은 뒤 시즌 중 술자리를 가진 점 등을 이유로 곧바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A씨는 강원FC와 계약 기간이 끝났고 B씨는 계약이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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