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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롭게 검찰 출석한 조국…커피 손에 들고 온 ‘진짜 이유’

    여유롭게 검찰 출석한 조국…커피 손에 들고 온 ‘진짜 이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조 대표 손에 들려 있던 커피가 눈길을 끌었다. 이 커피에는 ‘물음표’ 상표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일종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연장선에 있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검찰 소환에 응했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조 대표는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수사하고 있다”며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때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가는 조 대표의 왼손에는 커피가 들려있었다. 그가 든 커피는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 제품으로, 뒤집어진 물음표를 상표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대표 측은 물음표가 새겨진 커피를 들고 출석한 이유에 대해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동행한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에 오기 전에 ‘지역 카페를 가보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마침 물음표가 상징인 커피숍을 발견해서 바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의미가 있다. ‘검찰은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왜 우리를?’ (불러서 조사하느냐) 이라는 메시지를 커피로라도 던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중진공 이사장 공모 전이어서 미리 이 전 의원을 차관급 인사로 낙점했다면, 대가성으로 볼 수 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 사건 수사는 2020년 9월~2021년 12월 4차례에 걸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이 비공식 회의 이듬해인 2018년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과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한 게 무관하지 않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 ‘검찰 출석’ 조국 “3년째 전직 대통령 수사, 한심하다”

    ‘검찰 출석’ 조국 “3년째 전직 대통령 수사, 한심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 특혜 채용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금 이 수사가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 국정 운영에 있어 무능 무책임 이런 문제를 둘러싸고 언제나 전 정부 탓을 하는 것 같아 한심스럽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번 소환은 서 씨 특혜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 게 도리에 맞는 일인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제 생각으로는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는 수사를 또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검찰은 정부 기관과 전 청와대 인사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기부, 인사혁신처,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에 이어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서 씨 자택 등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인사라인을 줄줄이 소환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중진공 이사장 임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청와대·중기부·인사혁신처에 근무했던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이미 조현옥 전 인사수석,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김종호 전 청와대 공직기관비서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국 대표 소환 역시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검찰 수사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대표까지 뻗어가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여부가 관심을 끈다.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금융 계좌를 추적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한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게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직 경력이 없는 서씨를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넉 달 후인 7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전무이사로 근무했다. 서 씨 가족들도 태국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당시 타이이스타젯은 별다른 영업 활동을 하지 않아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 음란행위로 복역하고 또…출소 3달 만에 학원 앞서 같은 행위 한 20대

    음란행위로 복역하고 또…출소 3달 만에 학원 앞서 같은 행위 한 20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음란행위를 해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20대가 출소 후 또다시 학원 앞에서 같은 행위를 하다가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2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3년간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원주시의 한 학원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동과 학원장이 보는 가운데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지난해 8월 해당 학원에 주차된 차량 뒤에서 그곳을 지나던 학원장을 바라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여성 청소년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글·그림을 전송하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음란행위를 해 2022년 9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복역 후 지난해 5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출소 후 3개월여 만에 또다시 음란행위를 한 데 이어 누범 기간 중 피해 아동 등을 상대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대상이나 빈도 등에 비춰 일정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 항소장을 제출했다.
  • 검찰, 文 전 대통령 수사 턱밑까지…딸 자택 압수수색

    검찰, 文 전 대통령 수사 턱밑까지…딸 자택 압수수색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 씨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한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게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금융 계좌를 추적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직 경력이 없는 다혜 씨 전 남편인 서 씨를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넉 달 후인 7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전무이사로 근무했다. 서 씨 가족들도 태국으로 이주했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서 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여성 검사와 수사관이 면담 등을 통해 인권 보호와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이날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는 지난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검찰은 항공업계 경험이 없는 서씨를 태국 방콕에 있는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전무 이사로 영입하고, 다혜씨를 비롯한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운 것이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의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지난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지원 사건과 관련해 서울 소재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집행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으며,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내일 오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엉뚱한 사람 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유명 유튜버 기소

    엉뚱한 사람 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유명 유튜버 기소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사람을 가해자라고 공개한 혐의를 받는 유명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1부(원형문 부장검사)는 3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독자만 53만 여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관련 영상, 신안 염전노예 관련 영상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특정 인물을 협박·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공익을 추구한다는 ‘보안관’ 컨셉으로 동영상을 제작·유포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결과 A씨는 허위 영상을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적제재’를 내세워 피해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를 게재해 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향후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 사건 외에도 허위사실 또는 타인의 약점을 기반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이버 레커 범죄에 엄정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이화영에게 뇌물 건넨 혐의…업체 대표 3명 혐의 인정

    이화영에게 뇌물 건넨 혐의…업체 대표 3명 혐의 인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수억원대 뇌물과 정치자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들이 1심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등에 따르면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건설업체 대표 A씨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 전 회장 등 업체 대표 3명은 이같이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 전 부지사에게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매달 2000만원씩 총 3억원을 전달하고, 2021년 12월경 자신이 소유한 전원주택을 대선 선거캠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아스콘·레미콘 업체 부회장 B씨는 2018년 8월∼2019년 11월 이 전 부지사의 수행 기사를 회사 직원으로 올려 급여 명목 3700만원을 대납한 혐의다. 김성태 전 회장은 2019년 1월 이 전 부지사에게 특정 경찰관에 대한 승진 요청을 하면서 대가로 30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2월 이 전 부지사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고액 후원 요청을 받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500만원씩 쪼개 총 2000만원을 후원한 혐의도 있다. 다만 이 전 부지사를 회사 직원으로 올려 급여 명목으로 4300만원을 전달한 것은 물론 회사 명의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지급, 5500만원 상당을 사용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C씨의 변호인은 이날 범죄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올해 6월 1심에서 징역 9년 6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 설 연휴에 부산서 친할머니 살해…인면수심 남매 징역 15년

    설 연휴에 부산서 친할머니 살해…인면수심 남매 징역 15년

    지난 설 연휴에 부산에서 70대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이 남성이 할머니를 살해하도록 부추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친누나에게도 같은 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부장 이동기)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남매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을 보면 남동생인 A(24)씨는 지난 2월 9일 부산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 찾아가 할머니를 폭행해 살해했다. A씨는 할머니와 말다툼을 하다가 할머니의 머리를 벽에 여러 번 부딪히게 하는 등 수차례 폭행하고 결국 질식해 숨지게 했다. 당시 A씨는 119에 “할머니가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할머니의 몸에 있는 상처와 깨진 타일이 있는 화장실 등 현장 상황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A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할머니의 잔소리가 심하다는 이유였다. 누나 B(28)씨는 현장에는 없었지만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B씨가 동생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은 B씨가 지적장애 2급인 남동생으로부터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싶다는 말을 듣자 여러 방법을 제시하며 범행 동기를 강화했고, 사고사로 위장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사실상 범행을 함께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장애인 연금과 기초생활수급자 급여를 할머니가 관리하는 데 불만을 품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 사고사로 위장할 방법을 여러 차례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 “동생이 할머니를 살해하고 싶다고 말하자, 누나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납 가루에 중독되게하거나, 곰팡이를 먹이는 방법을 제시했고, 실제로 곰팡이를 배양하기도 했다”면서 “자신을 믿고 의지하던 동생에게 사고사나 낙상사고로 위장할 방법을 알려주면서 동생이 범행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행위지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동생이 설 연휴 부산에 가기 전 기차역에서 동생을 말렸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한두 번 동생을 말렸다고 해서 범죄 실행이 단절되지 않았고, 평소 계속된 심리적 강화와 지배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며 B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동생에 관해서는 “지적장애가 있고, 할머니로부터 엄격한 경제적 통제를 받으며 두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어떤 방법으로도 변명할 수 없고 살해 과정에서 할머니가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죄책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민주당 돈봉투 수수’ 전·현직 의원 징역형 집행유예

    ‘민주당 돈봉투 수수’ 전·현직 의원 징역형 집행유예

    더불어민주당 2021년 당 대표 경선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 3명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돈봉투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의원에 대한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300만원에 처했다. 이날 재판에 몸이 아파 불출석한 임종성 전 의원에 대해선 다음 달 6일 선고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정당 내부의 선거에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등 부정을 저지르는 행위는 당의를 왜곡시킴으로써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전국대의원의 투표 결과가 당락을 좌우하고 국회의원이 전국대의원들의 지지 후보자 결정 및 투표권 행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원인 피고인들이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허 의원과 이 전 의원,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 송 전 대표 등에게 부외 선거자금 총 1100만원을 준 혐의도 있다. 허 의원과 이 전 의원, 임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직인 허 의원의 경우 징역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허 의원은 선고 후 “돈봉투를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며 “당연히 불복할 수밖에 없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시험정보 미리받아 채용’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집행유예

    ‘시험정보 미리받아 채용’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집행유예

    지도교수 등과 공모해 시험정보를 미리 받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교수 채용시험에 합격한 혐의로 기소된 경북대 국악학과 A(45)교수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교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교수는 2021년 3월~5월 진행된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공개 채용 과정에서 지도교수에게 자신이 실기시험에서 연주할 곡을 미리 알려주거나 심사위원과 만나 시험정보를 미리 얻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채용 과정에서 A씨에게 유리하도록 심사기준을 변경해 A씨에게 실기 점수 만점을 주고 다른 지원자들에게는 최하점을 부여하는 등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던 B씨 등 경북대 전직 교수 3명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또는 벌금 700만원의 형을 이미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죄로 경북대 교수 채용 과정의 공정성 등이 훼손됐고 당시 시험에 응한 나머지 지원자 16명 역시 공정하게 평가받을 기회를 침해당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나선 시도교육청들…“가해자 처벌 위한 지원도 병행돼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나선 시도교육청들…“가해자 처벌 위한 지원도 병행돼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학생과 교사 등 학교 현장으로 퍼지면서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피해 보호 지원과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경기교육청은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위해 관내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 실무 회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딥페이크 피해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24시간 상담요원 배치 등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잇달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피해 학생을 위한 117 상담 요원 24시간 배치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한 심리 치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온라인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전국으로 퍼지자,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발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충북교육청은 피해 학교 전수조사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 학교 명단에서 충북지역 피해 중·고교가 10여곳으로 나타나면서다. 광주교육청도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29일까지 중고교 4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당 학교 피해·가해 학생에 대한 필요한 긴급 조처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대구교육청에는 딥페이크 피해사례가 맞는지 묻는 문의가 다수 접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교육청들의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발빠른 대처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상에서 익명성을 담보로 범행하는 성착취인 만큼 가해자 처벌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현석 경기교사노조 교권보호국장은 “성범죄 피해자들은 보호 지원뿐 아니라 가해자가 누군지 밝혀지고, 적절한 처분이 이뤄질 때 비로소 안심한다”며 “특히 강한 익명성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착취 등 디지털 성범죄는 가해자 처벌이 핵심인데, 대부분이 교사나 학생 개인이 형사 고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할 때 시도교육청이 적극 나서 지원해줘야 가해자 엄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 학생 피해가 186건, 교원 피해가 10건으로 이 중 179건은 수사 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 입찰 정보 알려주고 고급 외제 차 수수…공공병원 직원 구속

    입찰 정보 알려주고 고급 외제 차 수수…공공병원 직원 구속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의료 물품업체 대표에게 입찰 예정가를 알려주고, 그 대가로 고급 외제차를 제공받아 탄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뇌물수수, 입찰방해 혐의로 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준 의료 물품 판매업체 40대 B씨도 뇌물공여,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21년부터 B씨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의료 물품을 납품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시가 3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무상으로 받아 30개월 동안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에 B씨가 A씨에게 제공한 차량의 리스료로 낸 금액은 월 391만원씩 총 1억 1700만원이었다. B씨는 경쟁입찰 전 A씨로부터 입찰 예정가를 듣고, 다른 납품업체들을 들러리 세운 다음 자신은 입찰예정가에 가장 근접한 금액을 제출해 낙찰을 계속 받아냈다. 경찰은 이 외에도 B씨가 A씨 대신 술값을 내거나, A씨에게 골프 접대를 하는 등 정황도 파악했다. 현재 구체적인 뇌물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B씨와 짜고 입찰 들러리 역할을 해준 다른 납품업자 6명도 전원 입건하고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간 입찰 참가 자격 박탈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공병원에서 이 같은 입찰 담합과 뇌물 관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서천수 전 함양군수 징역 7년 구형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서천수 전 함양군수 징역 7년 구형

    하천 보 설치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청원경찰 채용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천수 전 경남 함양군수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30일 검찰은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국)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관내 하천에 가동식 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청 공무원들에게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부당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지인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전 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음료 상자에 현금 전달 40대 교사, 부정 청탁법 위반 벌금형

    음료 상자에 현금 전달 40대 교사, 부정 청탁법 위반 벌금형

    학교 교장·교감 등에게 음료 상자 속에 현금 100만원씩 넣어 전달하려 한 강원지역의 40대 전입 교사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교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304만2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A교사는 지난해 3월과 4월 도내 한 고교의 교장과 교감을 찾아가 각각 현금 100만원이 든 음료 1상자를 전달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교장과 교감은 A교사가 제공한 음료 상자에서 현금을 발견하고 곧바로 돌려줬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제공하려 한 액수, 횟수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금품 제공의 의사 표시자들에게 제공에 이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지병 숨기고 보험금 타낸 부부…알고 보니 ‘협심증·관절병’

    지병 숨기고 보험금 타낸 부부…알고 보니 ‘협심증·관절병’

    지병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해 39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법정에 선 부부가 각각 실형과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6단독 김서영 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편 A(7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아내 B(64)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과거 진단받은 병력을 알리지 않고 2010년 2월 전북지역 한 수협에서 내놓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다음 39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보험 가입 당시 A씨는 ‘협심증’을, 아내 B씨는 ‘무릎 관절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계약서에 적힌 ‘최근 5년 이내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치료·입원·수술·투약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들 부부는 이 보험이 가입한 지 3년이 지나야 보험금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2014~2022년 모두 66차례나 입원해 질병 일당 등을 받았다. 법정에 선 부부는 “상품의 이름대로 ‘누구나 보장된다’는 설명을 듣고 보험에 가입한 것”이라며 “병력에 대해서도 수협 직원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험 계약을 도운 수협 직원이 피고인들과 범행을 공모해서 얻는 실익이 없다면서 부부의 주장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해당 수협 직원은 예금 등 금융업무를 주로 했고 보험업무는 부수적으로 취급했으므로 당시 무리하게 보험계약을 성사해야 할 만큼 실적 압박을 받지 않았다”며 “반면 피고인들 주장대로 이 직원이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면 회사로부터 받게 될 징계 등 불이익이 상당히 크므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일을 할 이유나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고도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노력을 현재까지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특히 A씨는 과거 유사한 보험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이후에도 또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수사했던 검사 탄핵 기각… 헌재 “소추 사유 안 된다”

    이재명 수사했던 검사 탄핵 기각… 헌재 “소추 사유 안 된다”

    마약사건 무마·대기업 접대 등 의혹‘검사의 직무 등과 관련 없다’ 판단대북 송금 ‘이재명 연루’ 여부 수사소추안 의결 272일 만에 업무 복귀민주 발의 ‘검사 4명 탄핵’에도 영향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가 추진한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파면 요구가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회가 탄핵 사유로 삼은 비위 의혹 대부분이 인정되지 않았고 일부 법 위반 소지가 있더라도 탄핵할 만큼 중대한 사유가 아니라고 헌재는 판단했다. 탄핵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이 검사는 탄핵소추안 의결 272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29일 이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이 검사 탄핵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이 검사는 지난해 9월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부임 후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헌재는 “탄핵소추 사유의 구체적 양상 및 직무 집행과의 관련성 등이 특정되지 않아 형식적 적법성을 갖추지 못한 소추 사유에 대해 판단하지 아니한다”며 기각 의견을 냈다. 앞서 국회가 탄핵소추 사유로 든 ▲이 검사의 처남 조모씨 마약 사건 수사 무마 ▲민간인 무단 전과 조회 ▲대기업 임원 접대 의혹 등을 소추의 사유로 볼 수 없으며 검사의 직무와도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헌재는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뇌물 사건에서 증인 신문 전 증인을 사전 면담했다는 소추 사유에 대해 “증인 신문 전 면담을 전면 금지한 법령 규정이 없고 검사의 직무 수행에 있어 현저히 불합리하다거나 주어진 권한을 남용했다 볼 수 없다”며 “성실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즉 이 검사가 헌법과 구 검찰청법, 국가공무원법 등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다만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개별 의견을 통해 “증인 사전 면담은 국가공무원법 성실 의무와 헌법상 공익실현 의무를 위반했으나 그 정도가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사건 심판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는 결론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는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각각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이 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과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해 12월 이 검사의 비위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처남댁 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씨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 사건이었던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32기)에 대한 탄핵소추도 지난 5월 재판관 5(기각)대4(인용) 의견으로 헌재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 검사와 안 검사의 탄핵 심판 결과는 지난달 민주당이 발의한 현직 검사 4명(강백신·엄희준·김영철·박상용)에 대한 탄핵소추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국민의힘과 정부가 타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최대 징역 7년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은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를 진행하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영상물 처벌을 현행법상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텔레그램이 국제 공조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텔레그램 측과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상시 핫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해자 구제 조치로는 수사, 상담, 허위 영상 삭제 지원, 정신건강 의료비 지급, 법률 자문 등이 논의됐다. 국무조정실 산하에는 김종문 국무1차장이 이끄는 ‘딥페이크 관련 범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30일 첫 회의를 연다. 교육부는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든다. 이와 별도로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촉법소년 연령 하한과 같은 국민 여망이 큰 제도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한 대표가 이끌던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딥페이크 게시물 유포자뿐 아니라 제작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도 추진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딥페이크 게시물을 유포한 자는 처벌 대상으로 삼지만 제작한 사람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당은 워터마크 부착 규제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본법과 성폭력범죄 특례법 등 딥페이크의 부작용을 막는 법을 재개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당론으로 제출한 AI 기본법의 통과를 당부했다. 이외 국민의힘 10·16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에 연루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국 일선 검찰청의 디지털 성범죄 전담 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성적 수치심 유발 정도가 중한 아동·청소년 대상의 허위 영상물이나 영리 목적의 허위 영상물 제작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 “미성년 성 착취물 유포 공모” 佛, 텔레그램 창업주 기소

    “미성년 성 착취물 유포 공모” 佛, 텔레그램 창업주 기소

    저항의 수단인 동시에 범죄의 온상이란 양면성을 보여 온 ‘텔레그램’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40)가 28일(현지시간) 결국 기소됐다. 지난 24일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두로프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의 조직적 유포, 마약 밀매 등 범죄에 공모했으며 프랑스 수사 당국과의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등 총 12가지 혐의가 있어 예비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예비기소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준기소 행위다. 로르 베쿠아우 담당 검사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사건 수사 협조에 대한 텔레그램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은 텔레그램의 응답이 없자 지난 3월 두로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에 대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고,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원)를 내고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서에 신고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로프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50만 유로(7억 4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소는 이용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기술 기업 대표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두로프가 형과 함께 2013년 창업한 텔레그램은 철저한 암호화·익명화로 비밀성을 보장한다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강력한 보안은 마약과 해킹 소프트웨어, 성 착취물 등이 유포되는 데 이용되고 테러 같은 범죄 모의에도 악용됐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이에 막대한 영향력에도 텔레그램이 최소한의 관리 책임을 회피했다는 게 프랑스 수사 당국의 논리다. 반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텔레그램은 익명성이 뛰어나 전 세계 반정부 민주화 운동 세력의 소통 기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소가 정치적 결정이란 의혹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WSJ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18년 두로프와 점심을 함께 하며 텔레그램의 본사를 프랑스 파리에 두라고 권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 이재명 수사한 ‘이정섭 검사’ 탄핵 기각… 헌재 “소추 사유 안돼”

    이재명 수사한 ‘이정섭 검사’ 탄핵 기각… 헌재 “소추 사유 안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가 추진한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파면 요구가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회가 탄핵 사유로 삼은 비위 의혹 대부분이 인정되지 않았고 일부 법 위반 소지가 있더라도 탄핵할 만큼 중대한 사유가 아니라고 헌재는 판단했다. 탄핵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이 검사는 탄핵소추안 의결 272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29일 이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이 검사 탄핵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이 검사는 지난해 9월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부임 후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헌재는 “탄핵소추 사유의 구체적 양상 및 직무 집행과의 관련성 등이 특정되지 않아 형식적 적법성을 갖추지 못한 소추 사유에 대해 판단하지 아니한다”며 기각 의견을 냈다. 앞서 국회가 탄핵소추 사유로 든 ▲이 검사의 처남 조모씨 마약 사건 수사 무마 ▲민간인 무단 전과 조회 ▲대기업 임원 접대 의혹 등을 소추의 사유로 볼 수 없으며 검사의 직무와도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헌재는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뇌물 사건에서 증인 신문 전 증인을 사전 면담했다는 소추 사유에 대해 “증인 신문 전 면담을 전면 금지한 법령 규정이 없고 검사의 직무 수행에 있어 현저히 불합리하다거나 주어진 권한을 남용했다 볼 수 없다”며 “성실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즉 이 검사가 헌법과 구 검찰청법, 국가공무원법 등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다만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개별 의견을 통해 “증인 사전 면담은 국가공무원법 성실 의무와 헌법상 공익실현 의무를 위반했으나 그 정도가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사건 심판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는 결론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는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각각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이 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과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해 12월 이 검사의 비위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처남댁 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씨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 사건이었던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32기)에 대한 탄핵소추도 지난 5월 재판관 5(기각)대4(인용) 의견으로 헌재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 검사와 안 검사의 탄핵 심판 결과는 지난달 민주당이 발의한 현직 검사 4명(강백신·엄희준·김영철·박상용)에 대한 탄핵소추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버스기사 ‘퍽퍽’ 코뼈 골절시킨 80대 노인 “이 나이에…”

    버스기사 ‘퍽퍽’ 코뼈 골절시킨 80대 노인 “이 나이에…”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한 80대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29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8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 및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운전하는 대중교통 버스 기사를 때려 상해에 이르게 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고령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제주시에서 B씨가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한 A씨는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10여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버스정류장 정차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중학교 교장 등 30여년간 교육 공무원을 하다가 무직인 상황”이라며 “범죄 경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이날 “이 나이에 무슨 변명이 있겠습니까. 잘못했습니다”라며 “그 순간 참았으면 되는데 실수했다. 피해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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