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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이 된 ‘이재명 사법리스크’…대권주자 리더십 유지할까

    현실이 된 ‘이재명 사법리스크’…대권주자 리더십 유지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리스크 첫 ‘고개’를 넘지 못하고 1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고 했다. 이 사건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민주당은 대선 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 대표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선고 후 법원을 떠나면서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해보면 충분히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부부가 모두 시련을 겪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전날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되는데 이렇게 되면 선거운동과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해도 김씨가 선거 운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4개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있는데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장동·위례 사건은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최근 기소돼 아직 변론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무죄라고 주장해왔고 유죄라 하더라도 대선 출마가 가능한 벌금 100만원 미만이 나올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해명했다. 무죄를 자신했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오히려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높은 형량으로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시킨 김건희여사특검법과 16일 시민단체와 처음으로 연대하는 제3차 특검 촉구 장외집회로 이 대표에 쏠린 시선을 분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이 대표가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하면서 대정부 투쟁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이 되면서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1심 판결에 대한 분노로 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재판이 장기화할수록 이 대표 체제로 가는 데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틈타 활동의 폭을 넓힐지도 주목된다. 지난 1일 야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독일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야권 잠룡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하기도 했다. 다만 사법부의 실형 선고에 대한 당내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비명계가 당장 당을 흔들었다가는 역풍이 불 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 대표와 견줄만한 야권 내 대선주자는 없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50년 ‘한집살이’ 본처와 후처의 기구한 삶…그 끝은 비극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50년 ‘한집살이’ 본처와 후처의 기구한 삶…그 끝은 비극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후처 둔기 내리쳐 본처 살해징역 6년, “살아온 얘기 참작”본처 아이 못 낳자 ‘후처’ 들여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할머니 A(당시 72세)씨 변호인은 2018년 12월 1심 결심공판에서 “A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과 농아 장애를 갖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기구한 삶을 살았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듬해 1월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문성)는 A씨에게 권고형인 징역 7년∼12년보다 낮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잔혹한 범행이 이뤄졌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 본처를 더 따른 후처 A씨의 아들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본처와 후처의 살아온 이야기를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본처’와 ‘후처’, AI(인공지능)가 판치는 첨단시대에 이같이 낡은 언어들이 생경하다. 부부의 법적 이혼과 재혼이 비일비재한 요즘 ‘옛날 옛적에’로 들려줄 법한 이 이야기는 한 남성과 부부의 연을 맺은 여성 둘이 함께 살며, 그 부조리한 풍경처럼 질투와 소외 등 여성들의 질곡 되고 기구한 삶이 오롯이 담겼다. A씨는 2018년 9월 7일 오전 4시 50분쯤 강원 태백시 문곡소도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본처 B(당시 89세)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A씨는 한 남자의 후처, B씨는 본처로 이 집에서 단둘이 살고 있었다. 후처 친자식, 교육 맡은 본처 따라후처는 밭일, 빨래 등 집안 궂은일둘의 인연은 1966년, 사건 5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스무살 때 37세이던 유부남 C씨와 혼인했다. C씨는 본처 B씨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자 A씨를 후처로 들였다. A씨는 어릴 적부터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농아로 집이 가난해 학교 교육도 받지 못하고 수화조차 배우지 못했다. 그녀는 C씨의 목적대로 아들 둘과 딸 한 명을 낳았다. 하지만 자녀들은 모두 본처 B씨의 자녀로 출생신고가 됐다. 교육 등 대외적인 일도 B씨가 맡았다. 자식들은 길러준 어머니 B씨를 더 따랐고 듣지도, 말도 못하는 A씨를 소홀히 대우하는 일이 잦았다. A씨는 본처를 대신해 식사 준비와 밭일 등 집안의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말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의 가슴에 한이 쌓여갔을 것으로 충분히 미뤄 짐작된다. 소외된 삶을 살아가던 중 그나마 A씨와 비교적 친밀한 관계에 있던 딸이 2000년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1년 후에는 남편 C씨마저 사망했다. 두 아들도 장성해 하나둘 집을 떠나 A·B씨 둘만 남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본처와 후처는 한집에서 살았다. 그 세월만 17년이다. 예전처럼 A씨는 식사, 빨래 등 집안일을 전담했다. 반면 B씨는 경로당에서 이웃들과 화투를 치는 등 주로 바깥에 놀러 다니며 살았다. A씨는 불만이 나날이 커졌지만 속으로 삭인 채 살아갔다고 한다. 남편·딸 죽고 아들 집 떠나 둘만 남아한(恨)이 한순간 분노로 바뀌어 범행이 과정에서 A씨가 식당 주방일을 하면서 저축한 1000만원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A씨는 ‘B씨가 숨겼다’고 오해했다. 결국 술을 마시고 귀가한 B씨가 A씨의 방을 찾아와 귀찮게하자 분노가 폭발했다. B씨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잠자고 있던 A씨를 흔들어 깨웠다. A씨는 손짓으로 ‘옆방에 들어가 주무시라’고 했지만 돌아가지 않았다. A씨는 B씨를 그의 방으로 데리고 가 눕힌 뒤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와 잠을 자려고 했다. 그렇지만 B씨는 다시 A씨 방에 들어와 잠을 못 자게 하자 실랑이를 계속해야 했다. 실랑이는 끝났지만 A씨는 잠을 자지 못한 채 뒤척였다. 순간 그는 ‘평소 B씨가 술을 먹고 구토하거나 술버릇으로 잠을 자지 못한 것과 장구한 세월 더께더께 쌓인 한(恨)’이 분노로 바뀌어 치밀어 올랐다. A씨는 밤이 깊어지자 B씨가 잠이 든 것을 확인한 뒤 방을 나가 집 안에 있던 둔기를 꺼내와 얼굴 등을 마구 가격했다. 본처와 후처로 살아온 지 52년, 둘의 기구한 인연은 잔인한 비극으로 파국을 맞았다. A씨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새벽녘 화장실에 갔다가 안방을 살펴보니 B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라는 표현을 전했으나, 그날 오후 B씨의 장례식장에서 자식들에게 ‘내가 죽였다’고 범행을 자백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아들 “마음 못 헤아려…선처해달라”후처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1심 재판이 시작되자 A씨의 두 아들은 “오랜 기간 듣지도 못하고 소통도 힘든 생활 속에서 항상 가족의 뒤편에서 모든 것을 삭이며,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함께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지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괴로움과 고통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우리가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아들은 또 증인으로 출석해 “어머니의 잘못된 행동은 벌을 받아야 하지만 가족으로부터 소외돼 외롭고 고독한 일생을 살게 해 자식들로서 오히려 죄책감이 든다. 평생 교육받지 못하고 살아오셨는데 (형기를 마친 뒤) 교육을 받으시고 더 넓은 세상을 보며 살아가셨으면 한다”고 선처를 구했다. 1심 재판부는 “B씨 입장에서는 남편이 후처를 들여 자식 얻는 것을 한집에 살면서 직접 목격해야 했고, 후처가 낳은 자녀들을 자기 자식처럼 키웠음에도 후처의 범행으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19년 4월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순간적 분노가 폭발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자녀들과 친족이 선처를 바라는 점은 유리한 정황이지만 잠을 자는 B씨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 동기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표현해 달라”는 재판부의 요청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 가수 김준수 협박 8억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가수 김준수 협박 8억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여성 BJ A씨를 1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여성 BJ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김씨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고 수사를 마무리해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관계자는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갔다”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해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김문기와 골프쳤는데 거짓말”… ‘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핵심 근거

    “이재명, 김문기와 골프쳤는데 거짓말”… ‘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핵심 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은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는데 거짓말을 했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주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15일 이 대표가 2021년 12월 방송에서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이 조작됐다’고 한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했다. ‘골프 사진 조작’ 발언에 대해 이 대표 측은 김 전 차장과 실제로 골프를 쳤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라며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발언이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봤다. 재판부는 “발언의 맥락은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것이고, 일반 선거인의 입장에선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해외 골프를 함께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는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쳤으므로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 대표가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 기간 호주 멜버른의 골프장에서 출장을 간 다른 성남시청 직원들은 모르게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검찰 조사 결과를 재판부가 인정했다. 재판부는 “해외출장에서 일행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은 김 전 처장과 유 전 본부장뿐이었다”며 “공식 일정에서 벗어나 이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친 사람도 김 전 처장과 유 전 본부장뿐이므로, 함께 해외골프를 친 행위는 기억에 남을 만한 행위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무죄로 봤다.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은 ‘김 전 처장과 교유 행위가 없었다’는 의미인데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골프 등 교유 행위를 했으므로 허위를 발언한 것이라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을 하면서도 해외 출장 동행, 표창장 수여 등은 인정했다”며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으로 교유 행위를 부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문기 발언’은 이 대표가 2021년 12월 방송에서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부인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 김 전 처장은 검찰 수사를 받다가 2021년 12월 숨졌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백현동 발언’도 허위라며 유죄로 인정했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을 해주지 않을 경우 국토부로부터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당시에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백현동 부지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도로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가 요구한 것’이라고 부인하는 과정에서 ‘백현동 발언’이 나왔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현동 부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 목표가 용도 변경을 통한 민간 매각 추진으로 확정됐으나 변경될 용도가 특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성남시가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을 본격 검토했고, 이후 백현동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지역, 보전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따라서 “이 대표나 성남시 담당 공무원들이 국토부 공무원들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또 “이 대표가 ‘백현동 발언’을 할 당시 미리 패널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며 허위사실 공표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한 달 150 줄게”…편의점 알바생에게 조건만남 제안한 아빠뻘 남성

    “한 달 150 줄게”…편의점 알바생에게 조건만남 제안한 아빠뻘 남성

    딸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금전을 대가로 만남을 제안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은 6일 충남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와 손님 B씨가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B씨가 “한 달에 120만~150만 원 정도 줄 수 있다”고 하자, A씨는 “만나서 뭘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일주일에 한 번 보고 만나서 밥 먹고 즐기고. 근데 신체적으로 부담을 주는 그런 건 없어. 아가씨들한테 내가 ‘이거 부담스럽다’ 그럴 정도로 하지는 않아”라고 말했다. A씨가 “지금 술에 취하셔서 그러시는 것 같다”고 하자, B씨는 “노노노(No)”라며 “솔직히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가 “아버지뻘 되시는 거 아니냐”고 하자, B씨는 “그거하고는 관계없다. ‘테이크 머니(take money)’ 하는 거지”라며 집착했다. B씨는 “그러니까 둘이 만나서 예를 들어 조건에 맞는 밥을 같이 먹고 그러는 거다. 돌아다니고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소문나서 안 되고 그냥 ‘야 보자’ 이러면 1시간 보고 땡”이라며 조건 만남을 제안했다. A씨가 “소문 무서워하는 건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고 계시는 거 아니냐”고 따지자, B씨는 “잘못된 건 아니다. 나는 스타일이 그렇다. 얼굴, 몸매가 예쁘고 이런 사람들은 선택을 잘 안 한다. 그걸 나쁘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왜냐하면 나를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해양경찰을 준비하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런 일이 벌어져서 바로 점주에게 연락했더니 점주가 ‘나도 긴급 출동 버튼 누르고 신고할 테니 녹음해’라고 해서 녹음했다”고 전했다. B씨는 이 일이 있기 이틀 전에도 A씨에게 “어제 네가 없어서 아쉬웠다”, “같이 밥 먹고 즐기자”, “나는 직급이 높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다. 사기꾼, 도둑놈 아니다”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서는 B씨가 신체접촉이나 폭행, 협박 등이 없었으므로 형사처벌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B씨에게 “다시 오면 (피해자가) 스토킹으로 신고할 수 있다”며 주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 ‘만취’ KAIST 교수 고속도로서 택시 기사 폭행, 경찰에도 주먹…집행유예

    ‘만취’ KAIST 교수 고속도로서 택시 기사 폭행, 경찰에도 주먹…집행유예

    자신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에도 손찌검한 KAIST 교수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부장 이제승)은 15일 운전자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KAIST 교수 A(62)씨에게 “택시 기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이같이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대전 자택으로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탄 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택시 기사 B씨의 뺨을 때리고 팔을 잡아끄는 등 계속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항의했으나 택시가 고속도로에서 30㎞를 달리는 동안 폭행 및 운전 방해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A씨는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손찌검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달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으로 하루하루 후회하고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술을 멀리하고 평생 피해자와 이 사건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의 변호인은 “A씨는 수학을 전공하면서 학계와 교육계에 자신의 인생을 한평생 바쳐 살아왔다. 직위해제와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 등 불이익도 받은 상태”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택시 기사 B씨를 위해 1000만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며 “경찰관에게도 형사 공탁해 이런 점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에 대한 엄벌탄원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세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존재 자체가 국가에 위협”

    오세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존재 자체가 국가에 위협”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에 위협”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사법부를 압박했다”며 “큰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짓이 잘못’이라는 당연한 원칙이 재판에서 확인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당연한 일을 두고 국정과 국회가 멈춰버릴 정도의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통탄스럽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오 시장은 “거짓말을 포함해 온갖 개인 비리와 부정 혐의를 받으면서도 승승장구하는 이재명 대표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를 크게 후퇴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저도 지자체장으로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접해 왔지만 ‘백현동 용도변경’이나 ‘대장동 개발 비리’는 정말 이해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핬다. 또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표면화되자마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계은퇴를 할 만한 사안”이라고도 꼬집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온라인 무죄 서명 운동 등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거리와 광장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적 선동으로 무죄를 받아내려했다. 법원을 겁박한 것”이라며 “오늘의 판결은 이런 무지한 행테에 대한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교훈을 얻지 못하고 남은 재판에서 동일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더욱 준엄한 판결이 기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선거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김준수, 女BJ에 8억원 갈취…“피해자 더 있어, 불법행위 없었다”

    김준수, 女BJ에 8억원 갈취…“피해자 더 있어, 불법행위 없었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로부터 4년에 걸쳐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준수 측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이며, A씨의 공갈협박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면서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해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발언으로 협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단 하나의 불법 및 범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했으며,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YG 양현석, 2억원대 ‘명품시계 불법 반입’ 혐의 부인

    YG 양현석, 2억원대 ‘명품시계 불법 반입’ 혐의 부인

    해외에서 받은 수억원대 명품 시계를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양씨 측 변호인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관세) 사건 첫 재판에서 “시계는 피고인이 국내에서 전달받은 것이고 싱가포르에서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양씨가 업체로부터 홍보를 부탁받고 해외에서 시계를 착용한 뒤 이를 돌려주고 귀국했으며, 이후 국내에서 시계를 다시 협찬으로 전달받아 착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씨는 2014년 9월 싱가포르에서 총 2억 4127만여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 2개를 업체로부터 받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업체는 2017년 통관절차 없이 다수의 시계를 국내로 들여온 사실이 부산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법에 따르면 외국 물품 수입 시 물품의 규격 수량 및 가격과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수입 물품의 원가가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일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받을 수 있다.
  •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법 통과 막전막후…‘견인차 역할’ 조은희[주간 여의도 Who?]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법 통과 막전막후…‘견인차 역할’ 조은희[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경찰의 ‘위장 수사’가 허용될 수 있었던 건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에 수사 한계를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법 개정안 발의부터 국회 통과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부처간 이견이 있었지만 입법부가 ‘키’를 쥐고 법 개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조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조은희(63·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 의원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아동·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경찰의 위장 수사를 가능하게 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찰의 초동 대응으로 가해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앞으로 경찰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범죄 현장에 접근할 수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증거 확보와 범죄자 검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신분 위장 수사 중 위법 행위를 하더라도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으면 형사처벌 등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해 적극적인 수사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법안 발의를 주도한 조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신문 ‘10대 범죄자 낳는 딥페이크’(8월 22일자 10면) 보도로 청소년 사이에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놀이처럼 확산하고 있다는 충격적 실태가 드러났다고 했다.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허위 영상물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지난해 18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10대는 허위 영상물 범죄 피의자 120명 중 91명(75.8%)으로 4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서울신문 보도 직후인 지난 9월 2일과 3일 각각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은 야간, 공휴일 등 긴급한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더라도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도 이 법안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관련 법안(대안 반영)은 20여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허용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에 대해선 여야 없이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고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도 다수 동참했지만 법무부와 경찰청 간 이견을 조율하는 게 큰 숙제였다. 법무부는 위장 수사로 인한 부작용, 오남용을 우려한다는 입장이었다. 2차 피해 가능성, 경찰의 함정 수사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딥페이크특위를 조성하고 관계 부처와 당정 정책협의를 추진했다. 조 의원은 특위에서 수 차례에 걸쳐 “수사 한계에 부딪히는 현실”이라며 “딥페이크 성범죄가 활개치지 못하게 하고 적극적 수사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법무부에 적극적인 의견 검토와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와 경찰청 간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법무부도 적극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경찰의 위장 수사 필요성을 받아들이고,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조 의원 측은 전했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대안반영)은 지난 5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했고, 지난 8일 법사위 전체회의 문턱도 넘었다. 그리고 일주일여만인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 의원은 “더 늦기 전에 디지털 성범죄자 추적과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온 수사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떼서 다행”이라면서 “현장에서 더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와 성범죄 근절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 법원 찾은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 망연자실

    법원 찾은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 망연자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이재명(친명)계 의원 40여명은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1심 재판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충격에 빠진 듯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판결에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들과 지지자들은 망연자실해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짧은 입장 발표 이후 차량으로 이동한 이 대표를 따라 법정 앞을 떠났다. 일부 의원들은 입술을 앙다물기도 했고,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들 생각이 많아졌다”며 “(재판부가) 결론을 정해놓고 (판결문을) 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판 결과에 대해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에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항소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박찬대 원내대표,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주철현 최고위원, 조승래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명계 의원 4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일부 의원들은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에게 웃으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표는 ‘4개의 재판 중에 첫 선고인데 심경이 어떤지’, ‘재판 지연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 대선가도 ‘빨간불’ 이재명 “수긍하기 어렵다”…1심 징역 1년·집유 2년

    대선가도 ‘빨간불’ 이재명 “수긍하기 어렵다”…1심 징역 1년·집유 2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라는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또 최종 확정되면 민주당은 대선 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0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 선고 후 이 대표는 예상치 못한 판결이었다는 듯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이 대표는 법원을 나서 취재진을 만나 “오늘의 이 장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해보면 충분히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앞서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년여 걸린 이날 1심 선고가 나왔다. 앞으로 이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아 그의 정치 운명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 대표가 받아야 할 재판만 4개인데다 항소하게 되면 재판이 장기화하면서 대권주자로서의 위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증교사 사건은 오는 25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대장동·위례 사건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표가 무죄라고 주장해온 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며 큰 충격에 빠졌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으로 가는 도중 분노어린 비보를 접하고 차를 돌린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판사 겁박 무력 시위에도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이재명 1심 선고에 “사법부 결정에 경의…민주, 사법부 겁박할지도”

    한동훈, 이재명 1심 선고에 “사법부 결정에 경의…민주, 사법부 겁박할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부가)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했다”면서 “이 판결 선고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할지도 모르겠다.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면서 “민생을 더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 ‘국토부로부터 협박받았다’며 거짓말을 늘어놓았던 이 대표에게 단죄가 내려졌다”면서 “이번 재판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입각해 내려졌으며, 그렇기 때문에 재판부를 향한 인신공격과 판결 불복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기억이 없다’, ‘체통 떨어진다’며 고 김문기 처장과 유족을 조롱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김 처장 영정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국토교통부, 성남시 공무원들의 짓밟힌 명예 또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며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 이재명 “1심 선고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항소할 것”

    이재명 “1심 선고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항소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자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선고 공판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하면 충분히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며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성남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제가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 “제가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서 기억이 안 나고요.” 등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와 식품연구원 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서 저희한테 압박이 왔다”며 “만약에 (백현동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 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당선을 목적으로 이같은 허위 발언을 했다고 판단한 반면,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이 개인의 주관적 인지 영역으로 사실 판단을 할 수 없는 데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맞섰다. 법원은 이 대표의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은 일부 무죄, ‘백현동 용도 변경 협박’ 발언은 유죄로 판단했다.
  •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의원직 상실형’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의원직 상실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허위사실을 발언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1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사건들 가운데 처음 나온 결론이다.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 이 대표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힌 만큼 2심과 대법원까지 사건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나, 또 다른 ‘위증교사’ 사건의 결론 또한 오는 25일 나올 예정이어서 ‘사법 리스크’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15일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대표가 불구속 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민의가 왜곡되고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은 이 대표를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적 관심사인 상황에서 해명이란 명목으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며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21년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용도 변경을 요청한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응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피곤의 백현동 용도 변경은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게 아니라 스스로 검토해 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 담당 공무원은 압박, 협박이 없었다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국토부가 협박했다고 볼 수 없다. 이 대표의 백현동 발언은 허위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대표에게 제기된 또 다른 혐의인 2021년 12월 방송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문기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서 ‘해외출장에서 김문기와 골프치지 않았다’는 부분은 일부 유죄”라고 설명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에 2027년 대선 전에 대법원에서 이 대표가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대선 출마는 불가능해진다. 민주당도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아울러 이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도 오는 25일 예정됐다. 이 대표는 자신의 허위사실 공표 사건 재판에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위증교사 혐의로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필로폰 파는 척 ‘소금’ 들고 가 잠복 경찰 때려 기절시키고 돈 빼앗은 외국인, 항소 기각

    필로폰 파는 척 ‘소금’ 들고 가 잠복 경찰 때려 기절시키고 돈 빼앗은 외국인, 항소 기각

    소금을 빻아 필로폰이라고 속인 뒤 경찰관이 매수자인 것처럼 접근하자 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아 달아난 20대 불법 체류 카자흐스탄인의 항소가 기각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15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카자흐스탄인 A(24)씨에게 “1심의 형량이 합리적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되고, 형을 달리할 사정 변경도 발견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7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노상에서 지인과 함께 필로폰으로 위장한 소금 가루를 가지고 나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거래를 약속한 B(44)씨와 접선했다. 그는 B씨가 진짜 필로폰인지 확인하려는 순간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B씨 차량에서 현금 24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B씨는 마약 사범을 검거하기 위해 매수인으로 위장한 대전지역 경찰이었다. 경찰관 B씨는 폭행당한 뒤 기절했고,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8000만원에 필로폰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필로폰 대신 소금을 건넨 뒤 물건을 확인하는 사이 제압하고 돈만 빼앗아서 오면 된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그 구매자가 위장 경찰관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A씨는 완전한 제압을 위해 또다른 공범을 끌어들이고 주머니칼 등을 챙겨 현장에 나가 B씨와 접선했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다른 공범은 “계획대로 범행이 끝나면 내 몫인 4000만원 중 절반을 너에게 주겠다”고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으로 빼앗은 돈을 결국 얻지 못했지만 불법체류 중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질렀다”며 “더구나 다른 범죄로 수사를 받다 도피하는 중임에도 범행을 저지르고 수감 후에도 공범에게 도피를 지시하는 등 대한민국 법질서를 무시하는 행위를 일삼았다”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 ‘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증인 출석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

    ‘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증인 출석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공갈 등 혐의 사건 피해자인 ‘100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5일 “재판에 가서 있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구제역의 공갈 등 혐의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법에 도착한 쯔양은 취재진에 “(구제역이 무죄를 주장하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고 다른(잘못된) 사실은 바로잡고 오겠다”고 밝혔다. 쯔양의 변호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다 제출했고, 경험한 것을 그대로 진술하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희 쪽에서 무죄를 주장하는데 오늘 출석을 결정한 것도 증인신문 과정을 거치면 재판부도 유죄 판단의 심증을 굳힐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재판부가 그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에 대한 사생활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것이 우려돼 재판부에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사생활 비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 쯔양의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또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과 공모해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 구제역 측은 지난 9월 6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 이재명, 선거법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형

    이재명, 선거법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며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성남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제가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 “제가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서 기억이 안 나고요.” 등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와 식품연구원 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서 저희한테 압박이 왔다”며 “만약에 (백현동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 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당선을 목적으로 대장동 의혹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이 같은 허위 발언을 했다고 봤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해당 발언이 개인의 주관적 인지 영역으로 사실 판단을 할 수 없는 데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맞섰다. 검찰은 지난 9월 20일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이 대표의 ‘김 전 차장 몰랐다’는 무죄, ‘백현동 협박’은 유죄로 봤다.
  • 취객 돕는 척 ‘슬쩍’…출소 3개월만에 다시 ‘철창행’

    취객 돕는 척 ‘슬쩍’…출소 3개월만에 다시 ‘철창행’

    취객에게 훔친 휴대전화로 게임 아이템을 소액 결제한 20대가 출소 3개월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절도,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3일 춘천의 한 인도에서 만취한 상태로 앉아 있는 B씨를 부축하는 척하며 B씨가 가지고 있던 9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훔친 스마트폰에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A씨 정보를 입력해 10여만원의 게임 아이템을 소액 결제하는 등 21차례에 걸쳐 약 2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보험사기 방지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이같이 범행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과거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질적인 피해 회복 또한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전운 감돈 서초동… “구속”vs“무죄”

    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전운 감돈 서초동… “구속”vs“무죄”

    진보 반포대로, 보수 서초대로~법원로 결집‘정치검찰 탄핵하라’ vs ‘이재명 구속’李, 2시 16분 도착...의원들과 악수 후 입장法 보안 강화, 40개 기동대·경찰 2500명 배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당일인 15일 서울중앙지법 일대는 아침부터 모인 지지자와 반대파로 전운이 감돌았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법원이나 법원 주변 집회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전해졌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 수천명이 이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법원 주변을 둘러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아침부터 서울중앙지법이 위치한 서초동 일대는 지지자와 반대파, 이를 통제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 인력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유와연대 등 보수단체는 서울중앙지법과 가까운 서초대로~법원로에, 민주시민 국민항쟁 추진연대 등 이 대표 지지단체는 서울중앙지검 근처인 반포대로 2개 차로에 각각 연단이 설치된 트럭 차량을 배치했다. 당초 이 대표 핵심 지지 세력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5000명이 집결할 것이라는 예고도 있었지만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지자는 2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단체는 오후 1시부터 본격 집회를 예고했지만 실제 이보다 훨씬 이른 오전부터 각 단체별로 수백명이 결집했다. 보수단체는 ‘이재명 법정구속’, ‘재명아 감방가자’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이 대표에게 유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연사는 “판사가 벌금 1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을 때린다면 무죄와 다름 없다”며 “대법원장을 하려고 한다면 100만원 이상을 선고할거다”라고 말했다. 반면 지지단체는 ‘정치검찰 탄핵하라’, ‘우리가 재명이다. 명과 함께 승리를’이 쓰인 손팻말과 이 대표의 얼굴이 그려진 파란색 풍선을 들고 “이재명 무죄다”를 다 함께 외쳤다. 이 대표가 법원에 들어가는 통로인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는 선고 시간이 다가올수록 취재진과 지지자, 경찰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고 시간을 1시간쯤 앞두고는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2시쯤에는 수십 명이 모여 이 대표 출석을 기다리며 서로 악수를 나눴다. 선고 시간이 가까워져 오자 지지자가 “무죄”를 외치기 시작하자 반대파는 “구속”을 외치며 맞섰다. 이들은 서로 언성을 높여 싸우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는 모습도 여러 번 연출됐다. 이 대표는 2시 16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에 검정색 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이 대표는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과 약 2분간 인사를 나눴다. 취재진은 “4개 재판 중 첫 선고인데 심경이 어떻냐”, “2년 2개월이 걸려 재판지연 논란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지만 이 대표는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들어갔다. 이날 법원과 경찰은 앞서 예고했던 대로 보안 강화에 주력했다. 법원은 이날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법관을 포함한 법원 관계자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또 법원 정문 통행로에서는 법원 보안대가 모든 통행자들의 가방을 검사하고 직원 출입증 등을 확인했다. 이날 경찰은 법원 일대에 총 40여개 기동대와 경찰 2500여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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