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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의사불벌죄 이제라도 폐지…스토킹 초기부터 위치추적 활용을”

    “반의사불벌죄 이제라도 폐지…스토킹 초기부터 위치추적 활용을”

    법무부가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대책으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가해자 위치추적장치 부착’ 등을 내놓자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인권침해 요소를 줄이고 가해자에 대한 치료·상담 등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대부분 스토킹 가해자는 재판을 앞두고 합의가 굉장히 절실해지면서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면서 “이때 피해자가 냉소적인 반응을 하면 격분해 살인사건도 발생하는 것이다. 반의사불벌죄 폐지로 가는 게 맞을 듯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스토킹 범죄를 제외토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겠다며 가해자가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 법무부는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잠정조치에 위치추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유죄 확정을 받지 않은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토록 하는 방안이 문제가 된다면 위치 파악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더 나아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적극 발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신 과도한 인권 침해 논란 등을 고려해 보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되더라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해 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를 머뭇거릴 요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이 적극적으로 구속 판단을 하도록 하려면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행법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법 개정을 통해 기준 형량을 강화하면 법원도 ‘중대한 범죄’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다만 강력한 처벌뿐 아니라 범죄 예방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원상 조선대 법학과 교수는 “스토커 범죄는 형벌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합심해 초기 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한 치료나 심리상담에 나서 추가 범죄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의무고발 요청 기한 6→3개월 단축 추진

    의무고발 요청 기한 6→3개월 단축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대한 정부의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무고발요청제는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기업의 공정거래 위반 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조달청장 등이 공정위의 제재 의결서를 검토한 뒤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가 무조건 검찰에 고발해야 하는 제도다. 다 끝난 줄로만 알았던 제재가 한참 지나 다시 이뤄져 기업 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일을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줄이는 방안을 중기부, 조달청과 협의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한기정 신임 공정위원장도 지난 16일 취임 일성으로 “법 집행 방식을 혁신해 조사·사건 처리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은 중기부 장관 등이 공정위로부터 기업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치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발을 요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이후에 고발 요청이 이뤄지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공정위 제재로 사안이 일단락된 줄 알았던 기업들도 ‘뒷북 고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정위는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3개월로 단축하면 형사처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긍정적… 구속도 적극 고려해야”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긍정적… 구속도 적극 고려해야”

    법무부가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대책으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가해자 위치추적장치 부착’ 등을 내놓자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인권침해 요소를 줄이고 가해자에 대한 치료·상담 등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대부분 스토킹 가해자는 재판을 앞두고 합의가 굉장히 절실해지면서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면서 “이때 피해자가 냉소적인 반응을 하면 격분해 살인사건도 발생하는 것이다. 반의사불벌죄 폐지로 가는 게 맞을 듯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스토킹범죄를 제외토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겠다며 가해자가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 법무부는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잠정조치에 위치추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법학교수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위치를 어떤 방식이라도 알 수 있었다면 이번처럼 가해자가 피해자를 기다렸다 살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죄 확정을 받지 않은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토록 하는 방안이 문제가 된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더 나아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적극 발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신 과도한 인권 침해 논란 등을 고려해 보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되더라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해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법원에서도 구속영장 발부를 머뭇거릴 요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아울러 법원이 적극적으로 구속 판단을 하도록 하려면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행법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법 개정을 통해 기준 형량을 강화하면 법원도 ‘중대한 범죄’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다만 강력한 처벌뿐 아니라도 범죄 예방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원상 조선대 법학과 교수는 “스토커 범죄는 형벌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합심해 초기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한 치료나 심리삼당에 나서 추가 범죄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정위, 의무고발 요청 기한 ‘6개월→3개월’ 단축 추진

    공정위, 의무고발 요청 기한 ‘6개월→3개월’ 단축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대한 정부의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무고발요청제는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기업의 공정거래 위반 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조달청장 등이 공정위의 제재 의결서를 검토한 뒤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가 무조건 검찰에 고발해야 하는 제도다. 다 끝난 줄로만 알았던 제재가 한참 지나 다시 이뤄져 기업 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일을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줄이는 방안을 중기부, 조달청과 협의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한기정 신임 공정위원장도 지난 16일 취임 일성으로 “법 집행 방식을 혁신해 조사·사건 처리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은 중기부 장관 등이 공정위로부터 기업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치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발을 요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이후에 고발 요청이 이뤄지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공정위 제재로 사안이 일단락된 줄 알았던 기업들도 ‘뒷북 고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정위는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3개월로 단축하면 형사처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촉법소년, 니들이 훔쳐”…중학생 동원한 금은방 절도단

    “촉법소년, 니들이 훔쳐”…중학생 동원한 금은방 절도단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들을 동원해 금은방 털이에 나선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전 중부경찰서는 15일 브리핑을 열고 10~20대 금은방 절도단 16명을 적발해 이 중 A씨(20)와 B씨(20)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모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5500만원 상당 귀금속 67점을 훔쳤다. 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쯤 유성구 원내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3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했다. 범행에 C(중 1년)군과 D(중 2년)군 등 촉법소년들을 동원했다. 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가출청소년 중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을 주로 모집해 조직적 범행에 나섰다. 사전에 금은방 털이 범행을 모의하면서 검거될 경우 ‘촉법소년’임을 적극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등 처벌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교육했다. 촉법소년들은 “훔친 귀금속 판매금의 10%를 주겠다” “오토바이를 사주겠다” 등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운반책도 촉법소년을 넘나드는 중학생을 모집해 주로 방범창 없는 귀금속 가게를 털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4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하고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26점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을 판 돈은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했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 취임 이후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촉법소년’ 이용해 대전 금은방 턴 10~20대 무더기 검거

    ‘촉법소년’ 이용해 대전 금은방 턴 10~20대 무더기 검거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들을 사주해 조직적으로 금은방 털이에 나선 20대 2명 등 10~2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씨와 B(20)씨 등 16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께 대전 중구 은행동 한 마트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6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67점을 종이가방에 담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께 유성구 원내동 한 상점에 침입해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주로 방범창 없이 유리로만 돼 있는 귀금속 상점을 노렸으며, 두 차례 더 관저동 등 다른 곳의 귀금속 상점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사회에서 만나 알게 된 13∼14세 4명 등 가출 청소년들에게 물건을 훔치도록 지시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다. 특히 경찰에 촉법소년임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고 하는 등 처벌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절취품을 판매한 금액의 10%를 준다거나, 오토바이를 사준다고 약속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점 근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파악해 이들이 모여있는 숙박업소에서 일부를 체포한 뒤 관련자 추적에 나섰다. 촉법소년인 줄 알고 진술을 거부하던 C(14) 군이 생일이 이미 지나 처벌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고지받고서야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품인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회수했지만, 나머지는 팔아서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며 “촉법소년 2명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들에게서 압수한 귀금속.
  • “중대재해법은 대표 처벌 아닌 산업안전법 정착 위한 것”[경제人 라운지]

    “중대재해법은 대표 처벌 아닌 산업안전법 정착 위한 것”[경제人 라운지]

    “노무사들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의 목표가 대표를 형사처벌하는 데에만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의 취지가 현장에 제대로 반영돼 산업재해 예방이 이뤄지고 영세 사업장에서도 안전이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봅니다.” 중대재해법 시행 한 달 뒤인 지난 2월 문을 연 한국공인노무사회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 송치경(사진) 센터장은 13일 중대재해법이 기업들의 안전경영 역량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사망·상해를 에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센터는 산업안전 연구와 현장 매뉴얼 개발, 산업안전 전문 노무사 배출을 위한 교육, 사업장 지도·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2024년부터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만 고가의 로펌 컨설팅을 받을 여력이 없는 5~49인 사업장들을 위해 세세한 현장 매뉴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취해야 할 안전조치 등을 규정한 산안법에 더해 산재 발생 시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게 한 조항을 담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9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정부는 이달 중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장에서는 기업들의 관심이 ‘처벌 피하기’에서 ‘산재 예방역량 키우기’ 쪽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송 센터장은 전했다. 중대재해법 시행 전 형사 전문 로펌 컨설팅을 주로 받던 기업들이 실질적인 안전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무사들에게 다시 컨설팅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송 센터장은 “재해 예방의 관점에서 보면 중대재해법은 산안법을 잘 작동시키기 위한 처벌 규정·특별법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산안법에서 기업의 의무로 규정해 둔 위험성 평가가 중대재해법 시행을 계기로 실효성을 갖출 동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중대재해법 자체가 산안법이 경영책임자와 법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제정된 법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송 센터장은 부연했다. 중대재해법 시행은 산업 현장의 안전 관련 예산을 늘리는 촉매가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000곳, 112억원 규모였던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컨설팅’을 1만 6000곳, 538억원 규모로 키우도록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원청이 협력사 안전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기술지원사업인 ‘공생협력 프로그램’ 지원 규모도 올해 5억원에서 내년 99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예산 증액에도 당장 50인 이상 상시 근로자를 둔 모든 기업이 업종·업태·운영 현장에 맞춰 안전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송 센터장은 “현장마다 다른 위해 요인을 파악해 개선·감소시키는 데 노무사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는 상반기 특성화고 실습 안전 교육체계, 중소기업을 위한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하반기에는 우리 기업에 안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산업안전보건체계 홍보·계도와 함께 중소기업 안전보건체계 구축 컨설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년범 3명 중 1명은 재범…6회 이상 재범 비율도 20%대

    소년범 3명 중 1명은 재범…6회 이상 재범 비율도 20%대

    “교정·예방 프로그램 갖춰야” 소년 범죄자의 재범 비율이 매년 3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6회 이상 범죄를 저지른 소년 비율도 20%대에 달했다.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에 제출한 범죄소년 통계 자료를 보면 범죄소년 수는 2017년 7만 2752명에서 지난해 5만 4074명으로 줄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범죄소년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19세 미만의 소년범을 말한다. 그러나 재범 소년의 비율은 30%대로 범죄소년 3명 중 1명이 재범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범죄소년 중 재범자는 2017년 2만 3989명(32.9%), 2018년 2만 2324명(33.6%), 2019년 2만 1433명(32.3%), 2020년 2만 1279명(32.9%), 2021년 1만 6350명(30.2%)이었다. 2017∼2021년 연간 재범 소년 가운데 50%가량은 3회 이상 범죄를 저질렀다. 6회 이상 범죄를 저지른 소년 비율도 2017∼2021년 24.1∼29.5%에 달했다. 김 의원은 “강력범죄 재범 소년에 대해서는 처벌 강화를 검토해야 하지만 다른 소년에 대해서는 교정교화 및 범죄예방 프로그램이 확실하게 이뤄져야만 재범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촉법소년 연령조정’ TF까지 만들었지만…“부작용 크다” 달아오르는 논란

    ‘촉법소년 연령조정’ TF까지 만들었지만…“부작용 크다” 달아오르는 논란

    #1.지난달 22일 강원 원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A(15)군은 점주를 상대로 자신이 촉법소년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편의점 주인이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난동을 부리던 중에 나온 말이다. 점주는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가서 확인해보니 A군은 생일이 지나 만 15세였다. 실제로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았던 것이다. #2.A군(12)은 지난달 30일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밖으로 던져 고등학생과 50대 여성을 다치게 했다. 두 소화기의 무게는 각각 3.3㎏과 1.5㎏이었다. 고등학생은 머리와 어깨를, 50대 여성은 다리를 다쳤다. A군은 특수 상해 혐의로 붙잡혔지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해 결국 가정법원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뜨겁다. 처벌 강화 여론에도 불구하고 촉법소년 범죄가 꾸준히 나오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촉법소년 연령 하향조정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촉법소년은 형법에 저촉되는 범법행위를 했음에도 형사책임능력이 없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을 의미한다.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소년원에 보내지거나 보호관찰을 받는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아직 자신의 행위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질 정도로 성숙한 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범법자로 만들기보다는 교화나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하지만 촉법소년의 범법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촉법소년의 소년부 송치 건수는 2017년 7533명에서 2018년 7364명, 2019년 8615명, 2020년 9606명, 2021년 1만 915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는 쪽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쓰이고 있다. 반면 촉법소년 연령하향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무조건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미다.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그는 “실제 책임능력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려운 소년까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우려가 있고, 사회적 낙인 효과로 인한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막기 위한 것인데 이는 소년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교화로 달성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사회적으로 논의가 뜨거운 분야이기 때문에 주무부처인 법무부의 고심도 큰 상황이다.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법무부는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을 일괄적으로 낮추기보다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서만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촉법소년 관련 질문을 받자 “(법률의) 맹점을 악용하려는 사람이나 불안을 느낀 국민과 관련해서 정부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촉법소년 연령은 70여년간 그대로 유지돼 온 것인데, (범죄발생) 숫자도 숫자지만 분명히 흉포화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법무부도 촉법소년TF를 통해 관련된 답을 낼 예정”이라며 “연령이 하향화했을 때 소년들에 대한 교화 처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현재보다 보호 처분의 내용을 세분화해서 좀 더 현실에 맞는 교정·교화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늘어나는 자전거 도둑…자전거만 훔친 ‘전과 5범’ 징역 1년

    늘어나는 자전거 도둑…자전거만 훔친 ‘전과 5범’ 징역 1년

    자전거 절도만으로 전과 4범이 된 남성이 또 자전거를 훔쳐 실형에 처해졌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지난 7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에서 120만원짜리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쇠톱으로 자른 뒤 훔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동종 절도 범행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누범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A씨가 자전거 절도로 재판을 받은 건 이번이 5번째다.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 주택가나 상점 앞 세워진 자전거 자물쇠를 절단해 몰래 가져가는 수법이었다. A씨는 처음엔 가벼운 처벌에 그쳤지만 2017년 징역 10개월의 첫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 성동구와 광진구 일대에서 시가 80만~250만원 자전거 4대를 훔친 혐의였다. 2019년엔 870만원 상당의 첼로 자전거를 포함해 5대를 훔쳐 징역 10개월에 처해졌다. 이듬해엔 남의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 마당에 세워둔 300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나온 혐의로 주거침입죄까지 적용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자전거 도둑질로만 모두 합쳐 3년 6개월의 옥살이를 하는 셈이다. 경찰의 자전거 절도 범죄 적발 건수는 2018년 2688건에서 지난해 4358건으로 3년 사이 50% 가까이 늘었다. 고가 자전거만 노린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 노원·양천·강동구는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전거에 도난방치·식별 장치를 부착하고, 자동차처럼 등록번호를 부여해 지자체와 관할 경찰서가 정보를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다만 이용자 재량에 따라 이뤄진 실제 등록건수가 많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남중생, 男초등생 2명에 수차례 성범죄”…‘촉법소년’

    “남중생, 男초등생 2명에 수차례 성범죄”…‘촉법소년’

    촉법소년인 남자 중학생이 같은 동네에 사는 남자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 고양시의 중학생이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 2명을 강제추행과 유사강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아파트 체육시설 등에서 초등학생 B군과 C군 등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측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고양경찰서는 지방경찰청으로 이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게는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 한동훈 장관이 두려워한 ‘재소자 공격’ 빈발…교도소는 “지옥?”

    한동훈 장관이 두려워한 ‘재소자 공격’ 빈발…교도소는 “지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감옥에 갈 경우 가장 두려워했다던 ‘재소자 간 공격’이 빈발해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 한 장관은 최근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에서 “(채널A 사건 등으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떳떳하니 당당하게 맞서자’고 생각했지만 혹시 당장 수감되면 가장 두려운 게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줄 수 있을까’였다”고 말했다.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상습폭행·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재소자 A(19)씨에게 “같은 수용실의 미성년자를 상습 폭행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대전교도소에서 감방 동료인 B(16)군의 손등 위에 스테이플러를 올려놓고 눌러 철심을 박는 등 가학 행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닥에 앉아있는 B군을 뒤에서 팔로 목을 조르고, 같은 해 11월 28일부터 지난 1월 초까지 권투 놀이를 한다는 명목으로 양 손바닥을 때리기도 했다. 또 취침 시간에 누워있는 B군을 등 뒤에서 볼을 꼬집는 등 수십 차례에 걸쳐 가학 행위를 지속했다. A씨는 미결수 상태에서 범행을 해 지난 2월 대전지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영업행위 등)죄로 장기 징역 1년, 단기 6개월을 선고 받고 교도소 복역 중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동료 재소자가 ‘여성 사진’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재소자도 있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재소자 C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 4월 서울 모 교도소에서 같은 방 20대 재소자 D씨가 다이어리에 여성 사진을 꽂는 것을 보고 사진을 달라고 했다 거절 당하자 갑자기 흥분해 방안을 돌아다니며 난동을 부리고 사물함에서 볼펜을 꺼내 “다 죽이겠다”고 소리치며 D씨의 얼굴을 2 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형 집행 중에도 자숙은커녕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교도소 내 살인사건도 적지 않다. 지난해 충남 공주교도소 무기수의 살인사건이 대표 사례다. 무기수 이모(26)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같은 방 E(19)·F(27)씨와 함께 재소자 박모(당시 42세)씨를 폭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세 달을 남기고 자기네 방으로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습 폭행하고 20여일 간 협심증 약도 못 먹게해 결국 숨지게 했다.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E·F씨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의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검찰은 “같은 방에 있던 권투 챔피언출신 재소자가 출소하자 이씨가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폭행을 일삼고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밤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자신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러온 남성(당시 44세)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데도 머리를 둔기로 잔혹하게 내리쳐 살해하고 금 100돈을 빼앗은 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살인을 또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매경)는 지난 7월 이씨에게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고도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또다시 짓밟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또 선고했다. 집행 없는 사형 선고의 무용함이 한몫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씨를 돕거나 방조한 E·F씨는 징역 5년,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미결 수용시설인 구치소도 다르지 않다. 지난 4월 수원구치소에서 조직폭력배 출신 20대 최모 씨가 50대 남성 재소자를 상습 폭행해 숨지게 했고, 5월 인천구치소에서 20대 재소자 2명이 20대 동료 재소자를 폭행해 사망케 했다. 이들은 ‘바닥에 머리 박기’ ‘생수 2ℓ 강제로 먹이기’ 등 가학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검찰에 송치된 구치소·교도소 재소자 간 폭행은 지난해 624건으로 2017년 464건보다 34.5% 증가했다. 교도관이 재소자한테 폭행을 당한 건수는 2012년 43건에서 지난해 111건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재소자한테 고소·고발 당한 교도관은 총 1만 7336명에 달했다. 한 장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얘기를 들어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밝힌 뒤 교도소 내 범죄 행위를 근절할 교정행정의 쇄신을 약속했다.
  • 원산지 허위 표시·판매한 김치업체 대표 ‘집행유예 2년’

    원산지 허위 표시·판매한 김치업체 대표 ‘집행유예 2년’

    1년여동안 36차례에 걸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김치공장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형사1단독 백주연 판사)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치 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에게는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하고 법인에는 벌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법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고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인증품으로 광고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민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중대 범죄다”며 “판매액이 1억원이 넘는 등 유·무형적 피해가 상당하고 피해 회복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한 점, 형사처벌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수에서 갓김치, 배추김치 등 1년여간 36회에 걸쳐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고 1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 비율을 5대5로 혼합·제조했으며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김치류를 ‘친환경 갓, 배추 100% 우리농산물’이라며 허위 광고를 하기도 했다.
  • “날 깨워?” 수업시간에 잠 깨운 교사 찌른 고교생 1심 불복 항소

    “날 깨워?” 수업시간에 잠 깨운 교사 찌른 고교생 1심 불복 항소

    수업 시간에 자신의 잠을 깨웠다며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학생은 동급생 2명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고교생 A(18)군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선고 공판에서 A군에게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군은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하고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다가 B 교사가 꾸짖자 인근 가게에 가서 흉기를 훔쳤고, 20∼30분 뒤 교실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다닌 직업전문학교는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난 촉법소년” 편의점 점주 폭행SNS에 범행 과시 10대 구속 송치 한편 지난달 30일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때리고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D(15)군은 지난 22일 오전 1시 3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점주는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D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조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D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이튿날 D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D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D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심하게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리기까지 했다.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D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D군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들락거리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현재도 협박 등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고 있다.
  • 임차인 대항력 강화, 사기 피해 지원 확대… 신속한 입법이 관건

    임차인 대항력 강화, 사기 피해 지원 확대… 신속한 입법이 관건

    전입신고와 동시에 대항력 인정‘안심전세 앱’ 내년 1월까지 출시피해자 1억 6000만원 저리 대출전세사기 임대사업자 등록 말소정부가 1일 발표한 전세 사기 대책은 전세 사기 안전판 강화와 처벌 강화로 요약된다. 다만 전세 사기를 완벽하게 막기 위한 법 개정 이전의 제도 정비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먼저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를 개선해 임차인의 대항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세계약 직후 집을 팔거나 대출을 받고서 합법적으로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는 ‘꼼수·사기’를 막기 위해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도 당일이 아닌 ‘그다음 날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은 계약 직후 이뤄진 저당권보다 후순위로 밀려 보호받지 못한다. 전입신고와 동시에 대항력을 완벽하게 인정하게 하려면 법률을 고쳐야 하고 법무부와 법원 등기부, 금융당국의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계약서에 특약을 명시해도 집주인이 마음만 먹으면 근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다. 추가 담보를 설정해 주택이 제3자에게 넘어갈 때 제3자에 대해 효력을 주장할 수 없는 한계도 따른다. 그래서 법 개정 전이라도 국토부가 표준계약서 제도를 개선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 집주인이 다른 권리를 설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특약으로 넣자는 것이다. 계약서에 특약을 넣으면 법적 다툼에서 집주인에게 명백한 사기를 주장할 수 있다. 또 계약 위반 등으로 손해배상이나 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어 집주인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효과가 기대돼 법률 개정에 앞서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정보 비대칭에 따른 사기를 막기 위해 세입자가 요청하면 집주인은 의무적으로 체납 사실 등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집주인에게 정보 제공 압박을 주는 동시에 세입자가 정상 물건 여부를 확인하고서 계약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다만 집주인이 공개를 거부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한계는 따른다. 전세가율 정보를 전국은 시군구 단위, 수도권은 읍면동 단위로 확대 공개한다. 현재 빌라는 시도 단위로 공개돼 임차인이 정확한 주변 시세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확대하고 처벌도 강화한다. 전세 사기 의심 매물 신고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전세 사기 피해 가구에는 최대 1억 6000만원(금리 연 1%대)을 최대 10년간 긴급 지원한다. 전세사기범은 임대사업자 등록을 허락하지 않거나 등록 말소를 추진한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 사기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기에는 충분한 대책”이라며 “다만 강제성이 따르지 않는 대책이 많은데, 국회가 법 개정에 얼마나 신속하게 협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8층서 던진 소화기에 머리 찢어져”…범인은 ‘촉법소년’

    “8층서 던진 소화기에 머리 찢어져”…범인은 ‘촉법소년’

    인천의 한 학원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가 떨어져 행인 등 2명이 다친 사건이 벌어졌다. 소화기를 던진 용의자는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초등학생이었다. 3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초등학생 A(12)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9시 1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11층짜리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던져 건물 앞에 서 있던 고등학생 B(15)양과 행인인 50대 여성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던진 2개 소화기는 8층 학원에 있던 것으로 무게는 각각 3.3㎏과 1.5㎏인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의 오빠는 “동생이 친구와 함께 학원에 가기 위해 건물 앞에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떨어진 소화기에 맞았다”며 “머리가 찢어지고 어깨 부분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C씨는 다리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한 뒤 이날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에게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서 추가 조사를 거쳐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게는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 “난 촉법소년” 착각해 편의점주 폭행한 중학생…구속 송치

    “난 촉법소년” 착각해 편의점주 폭행한 중학생…구속 송치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를 거부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하고 자신을 촉법소년이라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혐의다. 폭행을 당한 편의점 주인은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범행 다음날에도 재차 편의점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한 A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범행과정에서 부순 편의점 직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러나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생일이 지나면서 15세가 된 것. A군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들락거리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도 협박 등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고 있다.
  •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재소자들 폭력행위 등 질서 문란공권력 경시 행위 엄정하게 대응교도관 근무 환경·처우 개선 필요법무부, 교정 문제 우선순위 해결 교정시설 과밀·노후화 개선 시급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 ‘윈윈’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고민사형제 폐지, 헌재가 잘 판단할 것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 기획 ‘매 맞는 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 장관은 28일 취임 전 ‘채널A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공격을 ‘조작과 선동’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 -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 -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밖에 놓여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 폭행·폭언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기획 ‘매맞는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소년 보호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100일을 즈음해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매몰된 경향이 있었다. 그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 취임 후 언론사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사에서 교정 행정의 전면적인 개선을 예고한 한 장관은 교정 현실과 관련해 수용자 인권과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수용자 인권은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라면서도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공권력 경시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수용자 인권’을 강조하면서 수용 질서가 문란해지고 교정 환경이 취약해지자 ‘인권과 질서’ 사이 균형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장관은 취임 전 이른바 ‘채널A 사건’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것과 관련해 “조작과 선동으로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각오를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개인 경험을 토대로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ㅡ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ㅡ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ㅡ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ㅡ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ㅡ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ㅡ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ㅡ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ㅡ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ㅡ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헉” 택배 열었더니 호랑이 사체가…오배송으로 中 야생동물 밀매 적발

    “헉” 택배 열었더니 호랑이 사체가…오배송으로 中 야생동물 밀매 적발

    택배 오배송으로 죽은 호랑이 사체를 배송받은 여대생의 신고로 야생동물 불법 매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징역형에 처해졌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지난 2017년 7월 산시성 시안시에 거주하는 여대생 리우 양이 택배 오배송으로 받은 멸종 위기종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와 관련해 5년간의 추적 수사 끝에 가해자 첸 모씨와 리 모 씨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뒤늦게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28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17년 7월, 택배 오배송을 받은 산시성 시안시의 여대생 리우 양이 냉동돼 꽁꽁 언 채 택배 상자에 담겨 배송된 호랑이 사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리우 양은 자신의 집 앞으로 배송된 택배 상자를 발견, 꽁꽁 얼어붙은 호랑이를 확인한 직후 관할 경찰에 해당 사건을 즉시 신고하고 자신과 무관한 사건이라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중국에서 상아, 호랑이 뼈, 코뿔소 등 희귀 야생동물 사체 불법 거래가 적발될 시 형법 341조에 따라 징역형 등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었다.리우 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경찰들은 택배 상자에 교묘하게 거짓으로 발송지와 수령자 등을 위조한 일당을 무려 5년에 걸쳐 수사한 끝에 최근 안후이성에서 서커스단에서 동물 조련사로 근무했던 리 모 씨와 그로부터 호랑이 사체를 의뢰해 구매한 첸 모 씨 등 일당을 붙잡았다.  수사 결과, 첸 씨는 평소 알고 지냈던 호랑이 조련사 리 씨에게 호랑이를 안주 삼아 술 한 잔 하고 싶다며 은연 중 불법 거래를 의뢰했고, 지난 207년 7월경 리 씨는 자신이 조련 중이었던 호랑이가 출산 중 새끼 호랑이 한 마리를 사산한 것을 확인해 이를 판매한 혐의다. 리 씨는 당시 첸 씨로부터 1000위안(약 19만 원)의 대가를 받고 냉동된 새끼 호랑이 사체를 불법으로 넘겼다. 이때 이들은 자신들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것이 두려워 택배 발송자와 수령자를 거짓으로 위조해 발송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택배 기사의 착오로 냉동돼 꽁꽁 언 채 박스에 담긴 새끼 호랑이 사체가 사건과 전혀 무관한 여대생 리우 양의 손에 들어가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한편, 사건 직후 시안시 인민법원은 형법 341조 1항을 근거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식용 목적으로 불법 판매한 첸 씨와 리 씨 등의 혐의에 대해 1심 판결에서 각각 징역 5년 형과 1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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