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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횡포 처벌 강화

    교통부는 외국관광객들에 대한 택시횡포를 철저히 단속하고 행정처분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교통부가 19일 마련한 외국인에 대한 택시횡포근절대책에 따르면 시내 주요 호텔·공항·이태원등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마다 구청직원을 지정해 택시운행을 감시하고 교통부와 서울시 합동단속반이 지속적으로 불시단속을 펴기로 했다. 외국관광객에 대한 부당요금징수에 대해서는 과징금 15만원을 부과하고 운행정지 15일,운전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하고 요금시비 등으로 승객이 희망하는 장소에 내려주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토록 했다. 특히 회사택시 운전자의 경우 부당요금징수 또는 승차거부등 악질적인 위법행위로 적발되면 10년간 개인택시 면허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 민영아파트/입주 60일간 전매 금지/개정된 주택건설촉진법 내용

    ◎무자격자 가입 주택조합 설립 취소/건설업체 부도땐 공제조합서 공사/주택청약통장 양도 등 형사처벌 강화 내년부터 주택조합에 무자격조합원이 가입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시장·군수가 직권으로 조합설립을 취소할 수 있으며 아파트를 짓던 건설업체가 부도를 내면 그 다음해 설립되는 주택사업공제조합이 이를 이어받아 계속 짓게 된다. 이와함께 민영아파트라도 입주후 60일동안은 팔지 못하며 아파트 분양신청권리인 주택청약통장을 남에게 양도할 경우 지금보다 더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정부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촉진법이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함에따라 내년 3월부터 아파트 청약예정자나 입주예정자·조합주택가입자들은 이번에 개정된 내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말썽많던 주택조합이 위법행위를 하거나 무자격 조합원을 가입시켰을 경우 시장·군수가 직권으로 조합을 해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택조합에 대한 경리·행정등 감사권도 함께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중소건설업체가 아파트를 건설하다 부도를낼 경우 내년 상반기에 설립될 주택사업공제조합이 이를 이어받아 아파트를 짓고 하자보수까지 책임진다. 현재는 입주자 모집공고 때 3개업체 이상이 연대보증을 서도록 해 이에따른 부작용을 막고있으나 보증을 선 업체자체가 영세성을 면치못해 효율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었다. 또 민영아파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전매금지조항을 신설,지금까지는 입주만하면 바로 되팔 수 있어 전매차익을 노린 투기가 성행돼 왔으나 앞으로는 입주 60일동안에는 전매를 금지시켰다. 이를 어기면 당첨이 취소되는 것과 함께 2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까지 물게된다. 속칭 「딱지」로 불리는 아파트 입주권을 팔거나 살 경우도 똑같은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특히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한 뒤에는 입주계약자의 동의없이 저당권을 비롯한 담보물권 등을 설정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건설업체가 해당아파트나 대지를 저당 잡히고 돈을 빌려 썼다가 부도를 내 입주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아파트 내부를 불법변경하거나 아파트 건설업체가 하자보수를 제대로 이행치 않을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된다. 주택공사와 주택건설지정업체만이 발행하고 있는 주택상환사채를 앞으로는 건설부에 등록된 중소주택등록업체도 일정액 한도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 법조브로커 150명 구속/검찰/대선분위기 틈타 전국서 활개

    ◎사이비기자 등 2백48명 입건/두달간 50개 본·지청서 단속반 운영 대검은 11일 법원이나 검찰주변에서 불법으로 민·형사사건을 해결해준다며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브러커에 대한 단속을 벌여 2백48명을 입건,이 중 종합법률신보 대표이사 박종근씨(56·전과5범)등 1백5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질 것이란 예상에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브로커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9월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이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검찰은 전국 50개 본·지청에 「법조주변 부조리사범 단속전담반」을 가동,적발된 사람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선라이즈필름 대표이사 문종금씨(34)와 건축업자 엄정웅씨(50)등 1백10명의 악덕브로커를 구속하는 한편 법원에서 압류한 재산을 경매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고의적으로 유찰시키거나 담합해온 소민영씨(57)등 40명도 함께 구속했다. 이번에 적발된 브로커들을 유형별로 보면 ▲민·형사사건 청탁 1백16명▲경매브로커 40명 ▲민사사건대리·알선 38명 ▲공무원금품수수 14명 ▲해결사·사이비기자 10명 ▲기타 30명 등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브로커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대가로 변호사수입료의 30%를 떼준 최모,진모,전모씨등 변호사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구체적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형사처벌과 함께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구속된 법률신보대표 박씨는 지난4월 간통죄로 서울지검에 구속된 나모씨에게 『법원고위층에 부탁,구속적부심단계에서 석방되도록 해주겠다』며 9천8백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라이즈필름대표 문씨는 지난해 10월 무면허의료행위로 구속된 성동구 금호동 K산부인과 사무장 정모씨에게 청와대의 아는 사람에게 부탁,선처해주겠다며 사례비조로 5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함께 구속된 엄씨도 지난해 8월 간통혐의로 창원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심모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1억5천9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매브로커 소씨는 지난 9월 빚으로 압류된 유모씨의 성동구 구의동 땅3천여평과 공장 9백여평등 모두 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 경매과정에서 일당과 짜고 7차까지 유찰시킨뒤 결국 44억7천여만원에 낙찰받아 곧바로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경매브로커들은 폭력배를 동원,경매장에서 일당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협해 몰아낸뒤 서로짜고 낙찰을 받아 헐값에 인수하는 방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이들 법조주변 브로커는 물론 변호사밑에서 사건 알선을 해주거나 채권회수를 빙자해 협박을 일삼는 폭력배,그리고 법조주변에서 기생하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이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이다.
  • 기업자금·조직 대선유입 차단/정부/세무조사 강화·배후까지 형사처벌

    ◎당행사 빙자한 관광 등 의법조치/후보자동향추적,범법사실 채증 강화/공명선거 장관회의/“단속에 이견없게 구체적 위반여부 홍보를”/노 대통령 정부는 7일 기업의 자금 및 직원이 변칙으로 정당이나 선거에 투입되는 것을 조기차단키 위해 세무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당의 조직적 불·탈법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히 수사,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백광현내무·이정우법무·이문석총무처·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이상배서울시장,심대평청와대행정수석·김유후사정수석비서관·김옥조총리비서실장·윤성태총리행조실장·이인섭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리는 이날 『선거로 인해 경제에 주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기업자금이 당이나 선거에 변칙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강조하고 『선관위와 당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명선거관리기구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어『검찰은 불법선거운동행위에 대한 수사상황을 종합발표토록 하고 사후적발에 앞서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을 경주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기업체의 직원을 동원한 입당원서할당·지역책임제실시 등 일부기업체를 이용한 조직적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상급책임자는 물론 배후지휘·감독자까지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당이나 선거에 기업자금이 변칙유입되는 것을 조기에 막기위해 세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당원교육을 빙자한 선물제공·선심관광·산업시찰등 불법사례를 의법조치하고 특히 선물에 대해서는 제조업체까지 추적수사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정당별 행사·후보자동향등을 정밀추적,구체적 범법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축적하는 등 적극적 채증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관련,검찰은 오는 9일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소집,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효율적 단속방안을 논의하고 강력한 사법처리방침을 재확인키로 했다. 이법무장관은 「민간단체의 불법선거운동」보고를 통해 『최근 일부신문에 게재된 「일하는 사람들의 대선운동본부준비모임」명의의 광고가 특정 정당에 유·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위법성이 있어 현재 검찰에서 관련자신병을 확보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찰청장은 『6일현재 37건에 93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는데 ▲민자당이 3건에 4명 ▲민주당 4건 9명 ▲국민당 21건 51명 ▲신정당 1건 10명 ▲무소속은 8건에 19명』이라고 보고했다.
  • 사전운동 고발 없어도 처벌/정부대책회의/선거개입 기관장 즉시 문책

    ◎정당 사조직 탈법활동 내사 강화 정부는 31일 각 정당의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고소·고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적발,처벌하고 국민운동단체들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해서도 기관장을 즉시 문책 또는 퇴임시키는등 불법선거운동에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백광현내무·이정우법무·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이인섭경찰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중립내각의 성패는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관리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선거에 임하는 주무장관은 비장한 각오로 불법타락선거를 발본색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최근의 불법·과열선거양상을 조기 진정시킬수 있도록 사전불법선거운동사례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하고 검·경은 고소·고발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극적·능동적인 수사활동을 전개해 사전불법선거운동사례를 철저히 가려내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특히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국민운동단체들의 선거관여행위가 발견되는대로 기관장을 문책·퇴임시키는등 엄정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후보자에 대한 완벽한 경호체제를 구축해 후보자 신변에 이상이 없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선거운동사례,정당산하 청년조직및 사조직을 통한 위법선거운동사례등에 대한 내사활동을 강화하고 정당의 옥내집회에 비당원이 참여하는등 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해서도 의법조치키로 했다. ◎27건 내사중 이법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검찰은 불법선거운동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입건하는등 모두 4건에 7명을 형사처벌했고 현재 19건 25명에 대해 내사하고 있으며 경찰도 12건을 내사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백내무장관은 『공무원·통반장·예비군간부·정부투자기관임직원·국민운동단체의 중앙회장및 상근임직원에게 특정정당을 지지·반대하는등 일체의 선거관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백장관은 이어 『현재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각당대표나 총재의 시장방문등 각 당의 각종 정치활동사례에 대해 선관위가 불법사전선거운동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해당정당에 경고·시정·중지명령·사직당국에의 고발등 관련조치를 취하도록 선관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 「10·28 휴거」 경계령/검찰/종말론교회마다 경찰 배치

    ◎다미선교회선 불발대비 「대국민사과문」 준비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주장하는 「10·28휴거」(10월28일 자정)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7일 검찰과 경찰은 일부 극성신도들의 집단행동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비상근무령을 내렸다. 검·경은 이날 사기등의 혐의로 국내 시한부종말론의 창시자인 「다미선교회」의 이장림목사가 옥중서한을 보내 「10·28휴거」철회를 밝히는등 휴거설을 믿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휴거에 유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휴거불발에 따른 일부 맹신도들의 극단적인 집단행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검·경은 서울 다미선교회,전북 완주군 감람산기도원등에 병력을 배치,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또 28일 자정 휴거가 일어나지 않아 이에 실망한 시한부 종말론 신도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해온 목회자들을 고소·고발하면 사기죄등을 적용,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미선교회」는 교회4층에 연단을 세우고 교회주차장에 멀티비전을 설치할 수있도록 전기배선을 하는등 28일 휴거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이와함께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일부 극렬신도들의 자해및 집단폭행등의 행위를 우려,거울·책상·의자등을 치우고 각층에 소화기 2대씩을 배치했으며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가족단위 신도들이 비닐하우스등 가건물에서 광적인 기도를 하고있는 감람산기도원 대표 김병선씨(38)로부터 「휴거불발에 따른 자해등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주부,세 자녀와 가출 한편 지난 26일 하오4시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괴안동 김모씨(33·여)가 두딸(10세·8세)과 아들(6)등 3자녀를 데리고 『종말을 맞으러 간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채 집을 나간뒤 28일상오까지 소식이 끊겼다.
  • 경찰,「10·28 휴거」 비상/불발때 신도 집단행동 막게

    ◎신도 등 40명 재산처분 위임장 작성 경찰은 26일 종말론자들이 주장하는 10·28휴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신도들의 집단사태에 대비,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이날 휴거일을 전후해 종말론에 빠진 신도들과 종말론을 주장하는 교회들의 동태를 철저히 감시하라고 일선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종말론과 관련,6명을 구속하고 14명을 입건했으며 18명을 즉심에 넘기는 등 모두 38명을 형사처벌했다고 밝혔다. 또 종말론에 빠져 가출을 했거나 직장에 사표를 낸 7건은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말론과 관련,구속된 사람들의 죄목은 폭행치사 1명,사기 1명,업무방해 2명,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1명 등이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모두 1백73개 교회에 8천9백여명의 종말론 신도가 있으며 이 가운데 10·28휴거를 믿는 교회는 1백55개에 신도는 8천2백여명에 이르고 있다.한편 다미선교회총본부(대표 이장림목사·44·구속중)는 지난 23일 관할 마포경찰서에 10·28 휴거예배가 진행될 동안 신도들이 몰리는데 따른 사고 등 돌발사태를 막기위해 경찰력 지원 요청서를 냈다. 또 경찰조사결과 다미선교회 부산4지부의 신도 40명은 휴거될 경우 교회재산 모두를 다미선교회 마산1지부장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을 지부측에 냈으며 일부 종말론 신도들은 10·28 휴거일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고별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무고사범 두달새 29명 구속/검찰,66명 적발

    ◎민주화 편승 허위고소 일삼아/국민 불신풍조 조장,화합 저해/악질적 명예훼손범 등 뿌리뽑기로 재산상의 이득을 노리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킬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고소·고발을 일삼아온 무고사범 6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26일 지난 9월1일부터 본·지청합동으로 무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박노학씨(58·이학박사) 등 29명을 구속하고 박장용씨(73·동작구 상도1동) 등 37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동안 우리사회의 민주화분위기에 편승해 허위고소를 일삼아 국민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하고 화합을 깨뜨리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어 일제단속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악질적인 무고사범과 명예훼손사범은 지속적으로 단속,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K대교수인 박씨는 87년 1월 재혼,동거해 오던 S대 이모교수와 헤어진뒤 재결합을 요구,거절당하자 이씨가 재혼전에 가지고 있던 자금으로 구입한 1억여원짜리 아파트 한채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가 이길 가능성이 없자 지난 3월 『이씨가 아파트 매매계약서를 위조했다』는 내용의 허위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동해특산대표 김상백씨(50)는 81년 유모씨에게 경북 울릉도에 있는 땅 3천6백여평을 판뒤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아 유씨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자 유씨를 소송사기혐의로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헌법소원까지 내 기각당하고서도 지난해 10월 다시 유씨를 허위 고소했다는 것이다. 또 최홍승씨(70·용산구 서계동 230)도 자신이 인천 백병원에 기증했던 병원신축예정지 부근의 토지 반환문제를 놓고 백병원 직원 정모씨를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주임검사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허위고소,무고죄로 징역 8월을 복역하고서도 90년부터 담당검사 18명과 정씨를 상대로 재정신청과 헌법소원까지 내면서 고소를 계속해오다 적발됐다. 최씨는 특히 8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28명을 고소하고 1백여차례에 걸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냈던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각종고소사건 24만7백여건 가운데 30%가 넘는 7만9천여건이 무혐의 처리됐고 4백69건이 무고로 형사처벌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체 12만6천여건 가운데 4만여건이 무혐의처리됐고 3백22건이 무고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백화점 「변칙세일」 피해 보상길 열릴듯

    ◎대법,무죄판결 원심파기… 민소 승소확률 높아/“유죄” 확정땐 소비자운동 새 전기 기대/앞으로 모든 상행위에 파급영향 전망/「시민모임」,소비자단체 소송대행제 도입 제시 백화점의 「변칙세일」이 민사소송에서 유죄로 판결돼 소비자들에게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귀추가 주목된다.대법원은 지난달 14일 변칙세일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관계자 6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서울형사지법으로 사건을 되돌려보낸바 있다. 대법원의 판결이 하급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점으로 볼때 오는 30일에 있을 「백화점 변칙세일」에 대한 민사재판에서도 백화점측이 패소할 확률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민사소송에는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사기세일에 피해를 당한 소비자 7백26명의 위임장을 받아 고발,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이번 형사재판에서의 무죄원심 파기에 이어 민사재판에서까지 변칙세일에 대해 「사기」판결이 내려질 경우 백화점세일 관련 담당자들의 형사처벌은 물론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보상받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법원의 판례들은 실제가격보다 높은 정가를 매긴후 이를 할인해 파는 행위를 상거래의 관례로 보아 사기가 아닌 것으로 간주했었다.따라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상행위에 걸쳐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이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89년 1월 서울지검에 백화점 변칙세일을 사기죄로 처음 고발했던 「시민의 모임」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백화점 변칙세일에 대한 법적인 검토」 토론회를 갖고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한 향후 대처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주제발표를 맡은 김동환변호사는 『백화점의 변칙세일을 무죄로 판결했던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우리나라의 소비자운동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재산상의 거래관계에 있어 서로 지켜야 할 신의와 성실의 의무를 저버린 변칙세일은 당연히 사기죄의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변호사는 변칙세일이나 과대광고등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단체소송」법의 도입을 제시했다.「단체소송」이 도입되면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상행위등에 대해 직접 피해를 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단체가 고소를 할수 있게된다.현행 법상에서는 소비자단체 명의로 고소가 불가능하며 피해를 당한 소비자 수백명의 위임장을 받아야 고발조치를 할수 있을 뿐이다. 또 현행 「공정거래법」만 가지고는 사기세일등에 대한 규제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수반되는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한 점도 지적했다.그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갖는 의미가 ▲대형 산매점포가 판매촉진을 위하여 채택하는 판매방법의 적법한 한계를 명시한 점 ▲입점업체와 백화점 종업원과의 관계를 분리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한 점 ▲최종적으로 변칙세일은 사기행위라고 판결한 점등을 들었다. 이에대해 경제기획원 특수거래국 김정국국장은 『앞으로 공정거래법의 개정을 통한 변칙세일 방지에 주력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변칙세일등의 사례가 적발될 경우 매출액의 10%범위내에서 적정수준의과징금을 물게하는 조치』등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 대선개입 공무원 형사처벌/선거틈탄 각종 불법행위 엄단

    ◎감사관회의서 공명선거 지침 시달 정부는 19일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윤성태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전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공명선거실천과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대책을 시달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직자들의 중립자세를 확보하기 위해 선거기간중 공무원의 복무요강과 오해소지가 있는 활동등을 규정한 「행동지침」마련,공무원이 선거관계법령을 위반할 경우 징계조치하고 관계법에 따라 형사처벌키로 했다. 내무부 주관하에 공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마련될 세부행동지침은 공직자들이 공인으로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것은 물론 자연인으로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자제토록 하고 일선 통·반장과 유관단체 등도 고유업무에만 전념토록 규정할 예정이다.
  • 교통사고 과다보상요구 많다/4주진단 상처에 “2천만원 달라”

    ◎가해자약점 이용 거액제시 일쑤/합의금기준 등 법제정 시급 교통사고시 무리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피해자들이 골탕을 먹고있다. 「과다보상요구」는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도록 돼 있는 사망사고·사고야기도주(뺑소니사고)와 무면허운전·횡단보도사고 등 특례교통사고 중요위반행위 8개항에서 거의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이러한 사고는 피해자와의 합의유무에 따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정도가 달라지게 돼 있다.이에따라 가해자들은 피해자와의 합의에 매달릴수 밖에 없고 일부 피해자들은 이같은 약점을 이용,정신적 충격보상등의 이유를 들어 터무니없이 많은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전문가들은 현실을 무시한 피해보상은 「황금만능주의」의 발로라며 합리적인 선에서 타협을 이루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2일 저녁 홍모군(24·유학생·강남구 압구정동)은 르망 승용차를 몰고가다 이모씨(44·상업·관악구 봉천동)의 코란도 지프를 들이받아 지프의 트렁크부분을 찌그러뜨리고 이씨에게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홍군은 이씨에게 차량수리비 20만2천원외에 위로금조로 2백만원을 주려 했으나 이씨는 홍군이 「음주운전자」라는 사실을 미끼로 2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는 전치 1주일 상해의 경우 30만∼50만원을 합의금으로 산정하는 일반적 관례에 비춰볼때 무려 10배나 되는 액수다. 홍군 가족들은 합의가 되면 집행유예·보석 등 처벌이 가벼워질 것으로 보고 이씨와 합의금 절충에 나섰으나 1천5백만원까지밖에 액수를 좁히지 못해 결국 서울민사지법에 2백만원을 공탁(공탁)했다. 공탁은 민사상 채권·채무관계에 있어서 채무자가 불가피한 경우에 받을 수도 있는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구제장치로 합의와 같은 법적 효과를 갖는다. 지난달 25일 강서구 화곡동 까치터널 앞길에서 소형트럭을 몰고가다 버스를 기다리던 정모양(18)을 치어 전치1주의 상해를 입힌 김모씨(35·상업·강서구 화곡동)는 정양 부모들이 전치4주의 진단서를 내보이며 병원에서 산정한 한달 치료비 2백70만원의 2배인5백40만원과 위로금 60만원 등 모두 6백만원을 요구,할수없이 지난 1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공탁신청을 했다. 경찰관계자들은 이같은 보상요구를 둘러싼 시비가 경찰서별로 한달에 5∼6건씩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민사지법 공탁과의 한 직원은 『교통사고 합의과정에서 피해자가 지나치게 많은 금액 등을 요구,가해자가 공탁신청을 하는 경우가 1주일에 평균 10건정도에 이른다』면서 『합의금 산정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일부 피해자들은 부르는게 값이란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소년유해업소 66명 구속/169명 적발

    ◎10대 접대부 고용·윤락 알선/미성년디스코장 운영도/전 복서 백인철씨 구속·심형래씨 입건 10대 소녀들을 접대부로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키거나 미성년자들을 출입시키고 술을 팔아온 유흥업소 주인등 청소년 교육환경유해사범 1백69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청소년교육환경유해업소와 퇴폐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서울 강남구 역삼동 「탈렌트」룸살롱 사장 백인철씨(30·전WBA 슈퍼미들급챔피언)와 서초구 서초동 「오딧세이」디스코테크 지배인 양승업씨(32)등 66명을 식품위생법및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검찰은 또 강남구 역삼동 「꾸띠」나이트클럽 사장 심형래씨(34·개그맨)등 8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용산구 한강로 「광남여관」지배인 권은자씨(44·여)등 19명을 수배했다. 백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유흥음식점 허가없이 「탈렌트」라는 룸살롱을 운영하며 이모양(17)등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손님들의 술시중을 들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딧세이」지배인 양씨는 미성년자 1만5천여명으로부터 5천원씩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카드」를 발급해준뒤 이들에게 술을 팔고 남녀파트너를 알선하는등 불법으로 미성년자 전용 디스코테크를 운영해온 혐의이다. 함께 구속된 미성년자 윤락알선업소 「하나기획」주인 신동렬씨(28)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D연립주택 지하에 속칭 「보도」사무실을 차려놓고 홍보용 스티커를 이웃 술집에 배포한뒤 접대부를 요청하는 술집에 미성년자 20여명을 소개하고 소개비조로 한사람당 1회에 6천원씩을 받아왔다는 것이다.불구속입건된 인기개그맨 심씨는 강남구 역삼동 N호텔 지하에 「꾸띠」라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고교생등 미성년자를 출입시키고 술을 팔아오다 적발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상오 서울지검에서 관내 8개구청과 15개 경찰서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차세대교육환경사범단속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청소년유해환경사범들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여 형사처벌과 행정처벌을 병행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단속공무원들과 유해업소의 유착을 엄단하는 한편 교육환경보전을 위한 대책으로 정부에 성인용 위락지역 설정등을 건의키로 했다.
  • 유흥업소 2년새 1,102곳 폐업

    ◎내무부,「범죄와의 전쟁」 2년 실적 분석/퇴폐업소 21만곳 적발… 3만명 처벌/술손님 평균 25명… 48% 감소/1인당 술소비량 25%나 줄어 지난 90년 10월13일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흥업소의 심야·변태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 그동안 1천1백2개의 유흥업소가 폐업 또는 전업했고 국민들의 술소비량도 90년도 1인당 월평균 6.7ℓ에서 올해는 25.3%가 감소한 5.0ℓ로 나타났다. 내무부가 12일 범죄와의 전쟁선포 2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 10월13일부터 올 9월30일까지 심야·변태영업을 하다 적발된 유흥업소수는 모두 21만8천개 업소로 이가운데 1만1천개 업소는 영업허가취소처분을,7만2천개 업소는 영업정지처분을,10만6천개 업소는 시설개수명령을 각각 받았고 무허가영업등을 한 업주 2만9천명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유흥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수도 크게 줄어 유흥업소종사자는 90년에 1개업소 평균 9.8명에서 올해는 6명으로 줄었고 이용자수 역시 1개업소에 하루평균 48명이던 것이 25명으로 47.9%줄었다. 유흥업소의 술소비량 가운데 특히 양주는 90년 상반기에는 1개업소에 하루평균 14.2병이던 것이 올해는 6.8병으로 52.1% 줄었고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접객업소의 술소비량과 가정용술소비량의 비율이 90년 상반기에 51%대 49%이던 것이 92년 상반기에는 42%대 58%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 음주풍속이 「귀가음주문화」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자살? 타살?… 잇단 죽음에 의혹 증폭

    ◎고소득에 형량경미… 죽음 납득안가/유족들,“부정관련자의 입막기 타살” 검찰의 경마승부조작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2명의 조교사가 연쇄적으로 변사체로 발견,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연홍(51)·이봉래(40)조교사 모두 검찰의 수사가 비록 내면적이나마 확대되는 시점에서 연이어 자살체로 발견된데다 한결같이 부정경마혐의로 검찰에서 한차례씩 조사를 받은 후에 죽어 이들의 「자살동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유가족등 일부에서는 이들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조기단에서는 검찰과 한국마사회 등에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등 갈수록 이들의 죽음이 정상이 아니라는 시각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자살동기에 대해서는 수사의 손길이 미쳐오자 이를 두려워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순자살」과 경마장의 숱한 비리를 숨기기 위한 「은폐자살」두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단순자살로 볼수 있는 것은 이들이 모두 부정경마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최씨는 범죄사실이 무거워 사법처리대상이었으며 이씨는 혐의사실이 가벼워 곧 풀려났지만 동생인 조교사 이순봉씨가 이미 구속됐고 성격이 내성적이라 심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들이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자살했다는 점등으로 미루어 볼때 단순자살로 보기에는 석연치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 자살한 사람들이 경마와 관련된 온갖 정보를 꿰차고 있는 현직 조교사란 점도 자살동기를 의심케 한다. 조교사는 마필관리에서부터 기수기승 권한까지 갖고 있는등 사실상 경마에서 전권을 갖고 있어 부정경마를 노리는 경마꾼·경마브로커의 결탁대상이 돼왔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조교사의 월수입이 3백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인데다 검찰에서 형사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1년 안팎의 가벼운 형량을 받고 풀려나 구속될 것이 두려워 자살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이들은 고질화되고 난마처럼 엉켜있는 경마부정을 은폐·축소시키고나아가 검찰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대항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씨의 경우 유서를 통해 『첫째도 단결,단결외에는 죽음 뿐이다』라고 말해 이러한 심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밖에 이번 사건은 군출신인사가 독식해온 마사회 간부 인사에 대한 쌓인 불만과 마주제가 마사회가 직영하는 단일마주제에서 개인마주제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신변의 불이익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유족들은 옥상에 이씨 이외의 다른 사람의 발자국이 있고 검찰수사가 확대될 경우 조기단(조기단) 전체가 쑥밭이 될 것을 우려한 이해당사자들이 입을 막기 위해 타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믿기 어려운 죽음… 자살 이유없어”/박원선 조기단장 일문일답 한국마사회 박원선조기단장(53)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지금 심정은. ▲괴롭다.인생을 경마에 걸고 20∼30년을 함께 살아온 동료들이 계속해 자살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들의 타살가능성은. ▲자살할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보지만 타살가능성을 입증할 만한 동기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가족들과 조기단원들은 조사받는 과정에서 현행범다루듯 거칠게 다루었다고 항의하고 있다. ­승부조작사건등 경마부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조기단의 내부사정이 외부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 고속도 점거농성/주동자 형사처벌/67명 연행 조사

    【대전=이천렬기자】 속보=고엽제 환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점거한채 농성을 벌이던 파월용사 67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충남지방경찰청은 27일 이번 사태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거쳐 추진된 것으로 보고 주동자에 대해서는 일반교통방해죄와 고속국도법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26일 충남 천원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파월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2천5백여명의 참석자들이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으로 나뉘어 출발했는데도 농성참가자들은 하오 4시50분쯤 양쪽에서 동시에 고속도로 점거농성을 벌인 점등으로 미뤄 사전 계획아래 추진된 것으로 보고 주동자를 가려 구속등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 컴퓨터범죄와 관리력(사설)

    제주은행의 컴퓨터단말기조작 1백억원대 부정인출사건은 컴퓨터범죄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한번 더 확인해 주고 있다.컴퓨터범죄유형으로 보자면 이번 경우는 컴퓨터부정사용의 가장 단순한 사례이다.이 정도 부정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는 컴퓨터범죄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수 있는가라는 심각한 고민을 갖게 한다. 우리 수준에서도 이미 부정조작프로그램 자체를 만들어 넣는 범죄가 나타났었다.89년 E은행의 경우 거래실적이 거래원장에 나타나지 않도록하는 프로그램을 입력,6천2백만원을 가로챘던 사건이 있었는데 눈에 덜 띄도록 소액으로 뽑아내 무려 1백80여회나 불법인출이 이루어 질때까지 발각되지 않다가 우연한 원장의 조사과정에서 겨우 밝혀졌었다. 세계적으로 컴퓨터범죄의 대부분이 금융기관에서 나타나지만 종합전산망을 가진 어떤 정보자료도 모두 범죄대상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이미 범죄가 이루어질수 있는 영역이 한둘이 아니다.세금과 토지의 자료들도 전산화되어 있고,크레디트 카드 회원들의 개인별 신상자료도 이제는 효율적인 정보자료가 되어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의 관리체계는 아직도 올드 미디어단계에 그대로 있다.때마침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조사한 한국인의 정보화사회인지도 자료는 이 실태를 너무 잘 보여 준다.13세이상 69세이하의 2천5백명 샘플에서 아직도 정보화사회라는 말조차 못들어 보았다는 응답이 23.5%나 나왔고,41.5%가 피상적인 개념만 알고 있다고 답하고 있다. 결국 은행의 경우도 컴퓨터를 만지는 실무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컴퓨터관리능력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고 간주해도 그다지 무리한 지적이 아닐 것이다.이런 인지도 속에서 정보관리의 프로그램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는 현실이고 보면 컴퓨터범죄의 온상으로서 우리의 현상은 너무 위험한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물론 어떤 대책도 없는 것은 아니다.95년부터 시행예정으로 있는 형법개정안에는 컴퓨터범죄에 대한 형사처벌강화조항이 들어 있다.지난 7월 재무부는 금융산업의 전산화망을 대상으로 「전자자금거래에 관한 법률」을 제정,금융범죄의 예방을더 확고히 해야겠다는 의사를 밝힌바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사태는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너무 느린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결국 컴퓨터감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것이다.미국의 경우 60년대에 이미 컴퓨터범죄에 대한 대응으로 공인전산감이사제를 만들고 현재 1만2천여명의 전문감리사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일본도 70년대 중반 이 제도시행에 나서기 시작해서 2천3백여명의 감리자격자를 갖고 있다. 은행과 보험의 경우 온라인망은 지난 3월부터 전세계적으로 송금 및 대금결제가 가능한 세계시스템에 가입되었다.목표로만 보면 3,4년내 국내 모든 은행이 모든 국제은행의 각종 전산망들과 하나의 교류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제도를 수용하는 한 컴퓨터 범죄에 대한 이해와 관이력도 책임을 지는 수준으로 같이 향상되어야만 할 것이다.
  • 중대치상 사고운전자 처벌범위/대통령령서 정하면 위헌

    ◎대법원,입법예고 특례법 반대 대법원은 13일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시안 가운데 「교통사고로 중대한 불구 또는 불치의 손상을 입었을 경우」의 처벌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한 제3조 3항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는 반대의견서를 법무부에 보내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 조항이 교통사고가 났을때 합의가 됐더라도 사망사고와 뺑소니사고등 형사처벌예외 8개조항 이외의 사고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처벌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면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해 위헌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개정시안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크레인등 중기와 함께 트랙터와 같은 농업기계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법무부에 보낼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인도돌진 ▲개문발차 ▲사망에 버금가는 중상해사고 ▲무면허 중기계사고등을 형사처벌예외조항에 추가하기로 하는등 처벌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었다.
  • 환경평가 불이행 업주 형사처벌/환경처,입법예고

    ◎사업유형별 중점평가제 도입/사업승인기관서 「협의내용」 이행 감독/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앞으로 골프장이나 관광단지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할때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이행치 않는 사업주는 형사처벌까지 받게된다. 또 지금까지는 사업주가 직접 환경처에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시도와 중앙행정부처 등 사업승인기관이 이를 요청해야 하고 사업승인기관은 사업계획승인내용에 반드시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을 반영시켜 이행여부를 감독해야 한다. 환경처는 9일 현행 환경영향평가제도를 크게 강화,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사업주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환경영향평가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은 오는 정기국회를 거쳐 시행령이 마련되는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환경보전법에 따른 현행환경영향평가제도는 영향평가서를 작성한 사업시행자가 사업승인기관을 배제한 가운데 환경처에 직접 협의를 요청하도록 돼있어 사업승인내용과 영향평가협의사항이 일치하지 않는경우가 많았다. 이에따라 새법안은 사업승인기관이 평가서를 우선 검토한 후 의견을 첨부해 환경처와 협의토록 하고 최종검토과정에서도 사업자,환경처와 함께 사업승인기관이 참여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영향평가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의 입지여건,특성등을 감안해 환경에 주된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한해 집중평가토록 하는 중점평가제를 도입했다. 중점평가제 도입으로 그동안 환경영향평가대상으로 분류된 도시개발·해안매립 등 15개분야 47개 사업에 대해 일률적으로 22개항목을 평가해 오던 것을 사업유형별로 평가항목을 조정하게 된다. 법안은 이와함께 벌칙조항을 신설,사업자가 협의사항을 이행치않아 주변환경에 큰 피해를 줄 경우 공사를 중단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할 경우에는 형사범으로 처벌할 수 있게 했다.
  • 구인방해 민주당원/검찰,공무방해 조사

    검찰은 9일 전 충남연기군수 한준수씨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방해하다 연행됐던 민주당원 등 27명 가운데 공무집행방해혐의가 드러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원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대검공안부 관계자는 이날 『적법한 절차를 밟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에 따라 행한 검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데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민주당에서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실이 입증되는 사람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입사전 전과사실 숨긴 근로자/해고처분은 부당”/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김재진부장판사)는 4일 입사때 형사처벌 전력을 숨기고 허위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정병채씨(노원구 상계동)가 호텔롯데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정씨의 이력서 허위기재가 노사간의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칠 정도는 아니므로 회사측이 정씨를 해고처분한 것은 무효』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원채용때 이력서등을 제출하는 것은 근로자의 적응가능성등을 파악,노사간의 신뢰관계와 기업의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회사측이 정씨의 입사전 처벌사실이 근무처에 대한 적응정도를 심하게 해칠 정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장 무거운 해고처분까지 내린 것은 인사재량권의 남용』이라고 밝혔다. 지난 72년9월 철도청에서 근무하다 배임죄로 파면된 정씨는 관광숙박업종사원 자격을 취득,78년 롯데호텔 식·음료부에 입사해 근무해 왔으나 지난 90년 총무부 「합리화팀」으로 전보된뒤 전직 무효확인 소송을 내는등 회사와 마찰을 빚은 끝에 회사측으로부터입사구비서류가 허위라는 이유로 해고처분을 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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