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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C, 푸틴 체포영장 발부 “아동에 대한 전쟁범죄 책임”

    ICC, 푸틴 체포영장 발부 “아동에 대한 전쟁범죄 책임”

    러 외무부 “우리나라에선 아무 의미 없는 결정”우크라 측 “역사적 결정…러 정권은 범죄집단”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아동에 대한 전쟁범죄 책임이 있다며 체포영장을 전격 발부했다. 우크라이나는 환영 입장을 밝혔고, 러시아는 ICC의 결정은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ICC 전심재판부(Pre-Trial Chamber)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2월 22일 검찰 청구를 토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또 “해당 행위를 저지른 민간 및 군 하급자들에 대한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한 이후 ICC가 공식적으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를 피의자로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CC는 지난 13일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외신에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보도됐을 때만 해도 “진행 중인 특정 사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성명에서 “(당초) 피해자와 목격자를 보호하고 수사 보호를 위해 영장이 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면서 “그럼에도 현재도 해당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영장 공개가 추가적인 범죄를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ICC 서기국에 영장 발부 사실과 피의자 이름, 혐의 등을 공개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사법 이익에 부합한다고 봤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ICC의 체포영장 발부 의미를 일축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ICC의 결정은 법적 관점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러시아는 ICC 로마 규정의 당사국이 아니며 그에 따른 의무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ICC의 체포 결정은 법적으로 무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ICC의 결정이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은 우크라이나와 전체 국제법 시스템에 대한 역사적인 결정이다. 러시아 정권이 범죄 집단이며, 지도부와 부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신호를 세계는 받았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막도 “이번 결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환영했다. ICC는 1998년 로마 규정에 따라 설립된 상설기구로 집단살해, 인도에 반한 죄, 전쟁범죄와 침략범죄 등에 관할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ICC는 개인만 처벌하며 국가의 책임은 묻지 않는다.
  • 4세 여아 집단 성폭행한 러軍 2명, 근황 공개 [우크라 전쟁]

    4세 여아 집단 성폭행한 러軍 2명, 근황 공개 [우크라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혐의로 국제 법정에 서게 될지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4세 여아와 임산부 등을 끔찍하게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속 저격수 2명은 개전 직후인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가정집에 거주하던 부부에 공격을 가한 뒤, 이 부부의 4세 여아를 부모 앞에서 성폭행했다. 해당 사실을 알린 우크라이나 검찰 측은 “가해 러시아군인 한 명은 피해 여아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기 전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4세 여아뿐만 아니라 여아의 어머니와 이 부부의 이웃인 노부부, 또 다른 이웃인 임산부 여성(41), 각각 15세와 17세의 미성년자 등도 모두 같은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4개 주택에 살던 민간인을 총으로 위협해 한 곳에 몰아넣은 뒤 이중 여성과 아이를 골라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가해 러시아군인 두 명은 각각 32세와 28세의 저격수였으며, 32세 가해 군인은 전투 중 전사, 28세 가해 군인인 예브게니 체르노니츠니는 현재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 군인의 신원을 확보하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가족은 울면서 ’예브게니는 이미 사망했다. 당신이 그를 체포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 군인으로 지목된 가족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피해자들은 현재 모두 생존해있으며, 심리 및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범죄 신고만 7만 1000건…성폭력 피해 수백 건 예상 한편,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개전 뒤 접수된 7만 1000건 이상의 전쟁범죄 신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수사관들은 러시아 군인 용의자들을 찾아 처벌하거나 재판에 세울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국제형사재판소 등을 포함해 전쟁 범죄를 기소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러시아의 재판에 설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면 국제 감시 목록에 올라 타국으로의 도피 등을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검찰에서 러시아군 성범죄를 조사 중인 담당관 이리나 디덴코는 지난 1월 뉴욕타임스에 “이미 154건의 성폭력 사건을 조사했고 실제 피해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키이우 지역 한 마을에서는 여성 주민 9명 중 1명이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이 전쟁 범죄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내린 러시아인은 총 26명이며, 이중 강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사람은 1명이다.
  • 바흐무트서 러군 2만~3만명 사상… 러 “우크라군 하루 새 220명 사망”

    바흐무트서 러군 2만~3만명 사상… 러 “우크라군 하루 새 220명 사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에서 전선 ‘1m’를 사수하느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작은 폐광 도시인 바흐무트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전투가 매우 거칠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주일간 러시아군 1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에서 사상자 규모가 치솟고 있다. 바흐무트가 춘계 대격돌을 앞두고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차지할 진격로를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도 후퇴가 아닌 결사 항전의 사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바흐무트의 병력 손실이 커질수록 불리해진다. 최근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후퇴를 명령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다. 카림 칸 검사는 수천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아동 납치’ 등 수백만명을 강제 이주시킨 범죄 혐의 2건에 대해 곧 첫 번째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엔은 아동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도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 “1m도 못 물러나”…병사가 고기처럼 갈려나가는 우크라 바흐무트

    “1m도 못 물러나”…병사가 고기처럼 갈려나가는 우크라 바흐무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에서 전선 ‘1m’를 사수하느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작은 폐광 도시인 바흐무트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전투가 매우 거칠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주일간 러시아군 1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에서 그야말로 군인들이 고기처럼 갈려 나간다고 표혀될 정도로 사상자 규모가 치솟고 있다. 바흐무트가 춘계 대격돌을 앞두고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차지할 진격로를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도 후퇴가 아닌 결사항전의 사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바흐무트의 병력 손실이 커질 수록 불리해진다.최근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후퇴를 명령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다. 카림 칸 검사는 수천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아동납치’ 등 수백만명을 강제 이주시킨 범죄 혐의 2건에 대해 곧 첫번째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엔은 아동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도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러시아는 그동안 부모를 잃은 고아나 전투 과정에서 방치된 아이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했다고 주장하며 ‘아동납치’ 혐의를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정보부는 이달 초 기준 납치된 아동 숫자가 1만 600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2016년 ICC를 탈퇴한 러시아는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체포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연방 상원의원은 ICC가 서방의 ‘신식민주의 도구’라고 비난했다.
  • “우크라에 영광을” 러군에 처형당한 우크라 군인, 영웅으로

    “우크라에 영광을” 러군에 처형당한 우크라 군인, 영웅으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란 말을 남기고 러시아군에 처형당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전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의 처형 전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12초 분량 영상에서 군인은 비무장 상태로 숲속 참호에 서서 담배 한 개비를 피운 후 의연하게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한다. 이후 누군가가 “죽어라, XXX야”라는 러시아 욕설과 함께 자동화기에서 발사된 듯한 여러 발의 총격 소리가 들리고, 이내 그가 쓰러진 채 숨지는 장면이 나온다. 트위터에서는 몇 시간 안에 #‘우크라이나에 영광을’(GloryToUkraine)이 유행하는 해시태크 중 하나가 됐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숨진 포로를 영웅으로 드높였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모토로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제사회를 결집하는 표어이기도 하다.우크라이나 제30기계화여단은 이날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전사자는 본 여단 군인 티모피 샤두라(41)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합류했으나, 다른 여단에서 복무한 적 있는 전투 유경험자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공개출처정보(OSINT) 분석가들의 도움으로 영상 속 희생자가 그임을 알아냈다. 그러나 최종 신원 확인은 시신이 반환되고 나서 관련 검사를 거쳐야 가능하다. 그는 지난달 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솔레다르 인근 잘리즈냔스케 마을에서 실종됐으나, 처형당한 시기는 이달 초로 추정되고 있다. 솔레다르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로 가는 길목인데, 최근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BBC 우크라이나판은 그를 알아본 가족과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자신을 그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여성은 “(오빠는) 분명히 그렇게 러시아인들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살면서 진실을 숨긴 적이 없다. 적 앞에서 절대로 그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영상을 확인하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그의 말에 우리 모두가 단합해 응답하길 바란다. 살인자를 색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끔찍한 영상”이라며 “이 영상은 (러시아가 자행한) 대량 학살의 또 다른 증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ICC(국제형사재판소)는 이 극악무도한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가해자들은 정의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틴 총장은 “전쟁에도 나름의 법이 있다. 러시아의 범죄적 정권이 국제법 규칙을 조직적으로 무시하고 있지만 조만간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 온몸을 씻겼다” 男아이돌 지망생 성추행 폭로된 J팝 거물

    “내 온몸을 씻겼다” 男아이돌 지망생 성추행 폭로된 J팝 거물

    ※이 기사에는 성폭력 등 보기 다소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 연예계에서 ‘쟈니스 사무소’는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남자 연예인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쟈니스 소속 대표 그룹이 기무라 타쿠야 등이 활동하는 스맙(SMAP)이다. 쟈니스의 설립자는 1931년생 쟈니 기타가와. 회사 이름은 그의 영어 애칭에서 따왔다.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7월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일본 연예계의 전설인 그의 어두운 뒷모습이 영국 BBC 다큐멘터리 ‘두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을 통해 낱낱이 폭로됐다. 기타가와가 오랜 세월 동안 소년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것이다. 7일(한국시간) BBC는 다큐멘터리 내용을 토대로 기타가와가 어떤 식으로 어린 소년을 비롯한 아이돌 지망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는지 보도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돌 지망생 하야시(가명)는 15살 때 쟈니스 사무소에서 이력서를 보냈고, 오디션장에서 기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하야시는 기타가와로부터 자택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수많은 소년들이 함께 머무르는, 일명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하야시는 “기타가와가 오더니 ‘가서 목욕을 해라’라고 했다”면서 “기타가와는 내가 인형인 것처럼 온몸을 씻겼다”고 털어놨다. 구강성교도 이어졌다. 하야시는 이후에도 학대가 이어졌다며 다른 소년들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야시는 “모두들 내게 ‘참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라고 했다”면서 “그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2년에 쟈니스 소속으로 10년간 백댄서로 활동한 류도 BBC에 처음으로 기타가와로부터 당한 일을 털어놨다. 류는 “침실로 들어가니 기타가와가 들어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더니 내 어깨를 잡은 손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면서 “어느 순간 선을 넘는 것 같아 ‘더는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기타가와는 ‘미안해, 미안해’라며 다른 방으로 갔다”고 전했다. 당시 류는 16살, 기타가와는 70대였다. 기타가와의 소년 성 착취 문제가 이번에 처음 드러난 일도 아니었다. 1999년 일본의 유명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기타가와에게 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소년을 취재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추가로 나왔고, 이들이 진술이 서로 일치해 기자들은 기타가와 자택 내 ‘기숙사’ 지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였다. 당시 주간문춘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는 12살 소년도 있었다. 심지어 ‘기숙사’가 아닌 연습생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진 일도 있었다. 이 연습생은 “부모님이 내 방에 기타가와의 잠자리를 마련해뒀고, 그날 밤 부모님은 바로 옆 방에서 주무시고 계셨다”고 주장했다. 쟈니스 사무소가 주간문춘을 고소했고 4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학대 증언이 나왔다. 도쿄고등법원은 주간문춘 기사에 실린 주장 10건 중 기타가와가 소속사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포함한 총 9건이 진실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일본 대중은 침묵했고, 이 명예훼손 사건이 형사재판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기타가와는 2019년 사망할 때까지 기소되지 않았고 사장직도 유지했다. 당시 취재기자 중 한 명인 나카무라 류타로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밟아 뭉개진 것에 매우 화가 난다”며 “지난 23년간 이 때문에 절망했다”고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말했다. BBC는 일본 사회가 이상하리만치 기타가와의 성 학대 사실에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기타가와가 죽는 날까지 화려한 명성을 유지했으며 사망 후에도 여전히 존경을 받는다는 것이다. BBC 취재진이 도쿄에서 만난 한 청년은 “기타가와는 신”이라고 말했으며 많은 일본인들이 이에 동의한다고 한다. BBC는 이러한 침묵의 배경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일단 일본 언론과 ‘기타가와 제국’이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이다. 쟈니스 사무소 소속 연예인들을 통해 시청자와 독자, 청취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데 이는 언론의 광고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쟈니스 소속 그룹을 홍보해주면 더 유명한 아이돌을 섭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반대로 쟈니스나 소속 연예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면 이러한 기회를 잃는다는 뜻이다. 법률적인 한계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연령이 만 13세에 머물러 있으며 2017년 이전까지 남성은 강간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성적 학대에 대한 의혹 제기가 타인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오히려 피해자나 문제 제기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일본 내 인식도 영향을 끼쳤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앞서 기타가와의 성적 행위를 거부했던 류 역시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멋진 사람이고 개인적으로 큰 은혜를 입었다는 이유다. BBC 취재진이 만난 다른 연습생들도 기타가와를 옹호했다. BBC 측의 논평 요청에 현재 쟈니스 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줄리 후지시마 사장은 “전 대표(기타가와)가 사망한 이후 본사는 투명한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고 올해 이를 발표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뿐 기타가와의 성 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지시마 사장은 기타가와의 조카다. 성 학대 피해 남성들을 돕는 전문가는 “성 학대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트라우마를 겪는다”면서 “그루밍(길들이기) 범죄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복의 첫 단계는 학대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상] 우크라군 포로가 처형 직전 남긴 ‘유언’…러軍은 비웃었다

    [영상] 우크라군 포로가 처형 직전 남긴 ‘유언’…러軍은 비웃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터에서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개전 1년이 지난 현재도 러시아군의 반인륜적인 범죄는 이어지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최근 공개한 영상은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군인의 ‘처형’ 전 마지막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인은 마지막 순간 담배를 손에 쥐고 있었고, 뒤이어 “우크라이나에게 영광을”이라는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우크라이나군인이 유언을 말할 때, 카메라 밖에 있던 러시아군인들의 비웃음소리도 영상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후 카메라 밖에서부터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우크라이나군인은 총에 맞은 듯 바닥에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도 러시아군인들은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쿨레바 장관은 SNS에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인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끔찍한 인종학살, 대량학살의 증거”라며 국제형사재판소가 문제의 영상 내용에 대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또는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목숨을 잃은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말한 ‘슬라바 우크라이니’는 우크라이나어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을 의미한다. 슬라바 우크라이니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경례 구호이자, 개전 이후부터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전쟁범죄 처벌 위한 ‘특별 재판소’ 문 연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 4일 ‘국제 침략범죄 기소센터’(이하 ICPA)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ICPA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행된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기소를 추진하기 위한 특별 재판소로, ICPA 산하 공동조사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지도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유럽형사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가 지원하는 공동조사팀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이 참여한다. 향후 참여 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U 주도로 추진되는 ICPA 신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ICC가 가진 사법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일 영상메시지에서 ICC의 역할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전담 재판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ICPA 신설은 향후에 있을 재판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라면서 향후 러시아가 전쟁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파트너국들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삼면 포위’ 바흐무트 결사항전… 러, G7 반도체 우회 수입

    우크라 ‘삼면 포위’ 바흐무트 결사항전… 러, G7 반도체 우회 수입

    교통의 요지 돈바스 장악 교두보수천명 군인 보급도 못 받고 고립美獨, 무기 지원·대러 압박 강조튀르키예·UAE 통해 제재 세탁집적회로 등 군사용으로 사용돼러 국제회의서 피해자 행세 ‘촌극’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최전선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힘겹게 버텨 내고 있다. 미국과 독일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을 모았지만,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반도체 등 서방의 핵심 부품들이 러시아에 우회적으로 반입되고 있어 ‘제재 공조’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주변의 전투에서 여러 차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지만, 도시 내부의 병사들은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러시아 민간용병기업)의 병력에 삼면이 포위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바그너 그룹의 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됐고, 단 한 개의 도로만 서쪽으로 열려 있다고 했다. 교통의 요지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전체를 장악하는 교두보로 알려진 바흐무트에서 7개월째 전투가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바흐무트 서쪽 도로까지 끊기면 도시 내 수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은 보급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함락에 대비해 이미 겹겹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아직 전투의 승패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러시아 압박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리는 동맹을 더 강하고 더 능력 있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숄츠 총리는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4일 익명의 유럽연합(EU)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EU와 주요 7개국(G7)이 생산하는 핵심 반도체와 첨단 기술 제품들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등에서 ‘세탁’된 뒤 러시아에서 전쟁용 장비와 무기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인도 외교부 등이 주관한 한 정치안보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가 끝내려고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용해 러시아를 노려 시작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가 청중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고 미 공영라디오 NPR이 전했다. 침공을 자행한 러시아가 자신을 ‘피해국’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에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 사무소를 조만간 개소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ICC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 우크라 바흐무트서 ‘삼면 포위’당해…러, 서방 반도체 ‘우회 수입’

    우크라 바흐무트서 ‘삼면 포위’당해…러, 서방 반도체 ‘우회 수입’

    돈바스 장악의 교두보 바흐무트서 러 유리 미독 정상회담서 우크라 무기 지원 재강조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최전선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미국과 독일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을 모았지만,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반도체 등 서방의 핵심 부품들이 러시아에 우회적으로 반입되고 있어 ‘제재 공조’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주변의 전투에서 여러 차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지만, 도시 내부의 병사들은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러시아 민간용병기업)의 병력에 삼면이 포위됐다”고 보도했다. ●서쪽 도로까지 끊기면 바흐무트 우크라군 고립 전날 바그너 그룹의 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됐고, 단 한개의 도로만 서쪽으로 열려 있다고 했다. 교통의 요지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전체를 장악하는 교두보로 알려진 바흐무트에서 7개월째 전투가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바흐무트 서쪽 도로까지 끊기면 도시 내 수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은 보급을 받지못하고 고립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함락에 대비해 이미 겹겹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아직 전투의 승패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과 러시아 압박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리는 동맹을 더 강하고 더 능력있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숄츠 총리는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각각 주력전차인 에이브럼스 M1, 레오파르트2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서방 반도체, 튀르키예 등 우회해 러시아 유입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4일 익명의 유럽연합(EU) 외교관을 인용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유럽연합과 주요 7개국(G7)이 생산하는 핵심 반도체와 첨단 기술 제품들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등에서 ‘세탁’된 뒤 러시아에서 전쟁용 장비와 무기를 생산하는데 쓰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017∼2021년 EU, 미국, 일본, 영국에서 연평균 1억 6300만 달러(약 2120억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와 집적회로를 수입했으나 2022년에는 제재로 6000만 달러(약 78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를 미국을 제외한 6개국에서 우회 수입해 부족분을 메웠다는 것이다. ●러 외무장관, 피해자처럼 얘기했다 ‘웃음바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전날 인도 외교부 등이 주관한 한 정치안보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가 끝내려고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용해 러시아를 노려 시작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가 청중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고 미 공영라디오 NPR이 전했다. 침공을 자행한 러시아가 자신을 ‘피해국’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에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 사무소를 조만간 개소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ICC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 법원 전산망 종일 먹통… 민사재판 대부분 올스톱

    법원의 전자소송시스템 개편 작업이 지연되면서 소송 당사자가 재판을 위해 사용하는 ‘나의 사건검색’ 시스템 등이 2일 하루 종일 마비됐다. 판사가 사용하는 내부 업무 시스템 등도 작동이 멈춰 사법행정 전반이 차질을 빚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늘 중에는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의 정상 사용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데이터 이관 등 법원 전산체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수원회생법원과 부산회생법원 개원에 맞춰 이전에 종결했거나 진행 중인 회생 및 파산 관련 사건의 데이터를 신설 데이터베이스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목표 시간 내 이관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아울러 법원행정처가 이관 작업을 일단 중지하고 전산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또 지체됐다. 형사재판의 경우 법원 내부 시스템을 통해 경찰·검찰·법무부와 사건 정보를 교환하고, 민사재판은 전자소송 위주로 이뤄진다. 이날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특히 민사재판 당사자들이 기록을 제출하거나 열람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 법원의 한 판사는 “민사 사건은 전부 전자소송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법원 전산망 종일 먹통…‘재판 차질’ 오늘 중 해소 어려워

    법원 전산망 종일 먹통…‘재판 차질’ 오늘 중 해소 어려워

    법원의 전자소송시스템 개편 작업 지연으로 소송 당사자가 재판을 위해 사용하는 ‘나의 사건검색’ 시스템 등이 2일 하루 종일 마비됐다. 판사가 사용하는 내부 업무시스템 등도 작동이 멈춰 사법행정 전반이 차질을 빚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늘 중에는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의 정상 사용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데이터 이관 등 법원 전산체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수원회생법원과 부산회생법원 개원에 맞춰 기존에 종결했거나 진행 중인 회생 및 파산 관련 사건 데이터를 신설 데이터베이스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했고 목표 시간 내 이관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아울러 법원행정처가 이관 작업을 일단 중지하고 전산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또 지체됐다. 이관 대상 데이터는 약 7억 7000만 건으로 이날 오후까지 약 6억 4000만건이 이관 완료됐다. 형사재판의 경우 법원 내부 시스템을 통해 경찰·검찰·법무부와 사건 정보를 교환하고, 민사재판은 전자소송 위주로 이뤄진다. 이날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특히 민사재판 당사자들이 기록을 제출하거나 열람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김 처장은 “시스템을 이용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수도권 법원의 한 판사는 “민사 사건은 전부 전자소송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동료교수 명예훼손한 순천청암대 교수 1800만원 배상 판결

    동료교수 명예훼손한 순천청암대 교수 1800만원 배상 판결

    동료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순천청암대 교수에게 1800만원의 손해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같은 대학 교수에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피해를 입힌 순천청암대 간호과 A교수에게 1800만원 배상 판결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 2021년 10월 동료교수 B씨에 대한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 등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선고받았다. A교수는 B교수가 스님과 다른교수 등 남자 2명과 염문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B교수의 얼굴 사진과 차량 번호, 집주소와 연락처 등을 진주에 사는 C씨에게 전달해 뒷조사를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형사처분을 받았다.이후 B교수는 A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와관련 2여년간 A교수가 사실을 부인하면서 제출한 증거를 파악한 결과 형사재판의 사실인정을 뒤집을만한 사실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A교수가 불법행위에 이르게 된 동기 및 경위, 적시한 허위사실의 내용, 피해교수가 겪은 모멸감과 수치심 등은 종합했다”며 “사회적 평가의 저하정도 등을 참작해 배상할 위자료를 정했다”고 판시했다.
  • 조민 인스타 팔로워 10만 돌파, 김어준 방송 후 사흘만

    조민 인스타 팔로워 10만 돌파, 김어준 방송 후 사흘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10만명을 돌파했다. 9일 밤 10시 기준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10만 6000여명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 전 약 1만명이던 팔로워 수가 사흘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조씨는 방송을 통해 “여행이나 맛집에 다니고, SNS도 하는 그런 평범한 일들을 하려 한다”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조씨는 어릴 적 사진과 캔들공방 방문 사진, 베이킹 사진 등을 올리며 팔로워들과 소통 중이다. 9일 새벽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지진 영향권 국가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조씨의 SNS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논란도 불거졌다. 조씨가 지난달 25일 “대부도 바닷가 캠핑”이라며 올린 사진을 두고 핼러윈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이 찍어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씨는 “제 인스타그램은 저의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라며 “확대 해석은 지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허위 인턴십 확인서나 표창장을 제출한 사실이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사재판에서 인정됨에 따라 입학이 취소됐다. 이후 조씨는 해당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효력정지(집행정지) 일부 인용 결정으로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입학 효력이 유지된다. 1심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월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되며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심 40년刑… “평생 반성해야”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심 40년刑… “평생 반성해야”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선고 뒤 말이 없던 전씨에게 “무고한 생명을 뺏은 것을 평생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박정제·박사랑)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고, 범죄의 계획성이나 잔혹성, 중대성에 비춰 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아 많은 사람에게 충격과 분노를 줬다”고 질타했다. 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성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기소된 또 다른 스토킹 범죄 재판에서 중형이 예상되자 선고기일 하루 전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시적인 관계 단절 의사 표명에도 스토킹 범죄와 불법촬영물을 이용한 강요 범행으로 고통을 줬다”면서 “피해자 고소로 수사와 형사재판이 시작되자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보복하기 위해 살해했다”며 엄정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만 31세로 수형 생활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스토킹 범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점 등을 종합해 유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 ‘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무고한 생명 뺏어, 평생 반성해야”

    ‘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무고한 생명 뺏어, 평생 반성해야”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선고 뒤 말이 없던 전씨에게 “무고한 생명을 뺏은 것을 평생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박정제·박사랑)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고, 범죄의 계획성이나 잔혹성, 중대성에 비춰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아 많은 사람에게 충격과 분노를 줬다”고 질타했다. 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성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기소된 또 다른 스토킹 범죄 재판에서 중형이 예상되자 선고기일 하루 전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시적인 관계 단절 의사 표명에도 스토킹 범죄와 불법촬영물을 이용한 강요 범행으로 고통을 줬다”면서 “피해자 고소로 수사와 형사재판이 시작되자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보복하기 위해 살해했다”며 엄정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만 31세로 수형 생활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스토킹 범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점 등을 종합해 유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앞서 스토킹 혐의로 기소된 재판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아 항소했다. 향후 두 사건이 병합돼 항소심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방자치교육법 등에 따라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그러나 최종 형량이 어떠하든 누구보다 준법과 공정에 철저해야 할 교육행정의 사령탑이 반칙과 불공정의 대명사라 할 채용 비리를 주도했다면 그 자체로 교육감의 자격을 잃었다고 본다. 재판부는 특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채 당시 조 교육감은 한만중 비서실장을 통해 친분 있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고, 심사 과정에서는 일부 심사위원에게 ‘○○○을 채용하는 것이 교육감의 뜻’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하기도 했다. 공개 경쟁을 가장한 것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위법 부당행위를 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비록 특채를 통해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채 과정의 불공정함에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해직 교사들이라 해서 불법으로 복직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그저 자신의 권력 기반인 전교조와 진보진영을 챙기고 이를 생색내려는 패거리 행태일 뿐이다. 조 교육감이 항소한 만큼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커졌다. 범법자들로 하여금 최대한 처벌을 늦추고 임기를 채우도록 악용하라는 취지로 우리 헌법이 형사재판 3심제를 둔 것이 아니거늘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후안무치하게 자리 보전을 위해 항소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 딱하다. 특채 비리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도덕성의 신뢰를 잃은 교육수장이라면 최소한 자리부터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게 취할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방자치교육법 등에 따라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그러나 최종 형량이 어떠하든 누구보다 준법과 공정에 철저해야 할 교육행정의 사령탑이 반칙과 불공정의 대명사라 할 채용 비리를 주도했다면 그 자체로 교육감의 자격을 잃었다고 본다. 재판부는 특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채 당시 조 교육감은 한만중 비서실장을 통해 친분 있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고, 심사 과정에서는 일부 심사위원에게 ‘○○○을 채용하는 것이 교육감의 뜻’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하기도 했다. 공개 경쟁을 가장한 것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위법 부당행위를 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비록 특채를 통해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채 과정의 불공정함에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해직 교사들이라 해서 불법으로 복직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그저 자신의 권력 기반인 전교조와 진보진영을 챙기고 이를 생색내려는 패거리 행태일 뿐이다. 조 교육감이 항소한 만큼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커졌다. 범법자들로 하여금 최대한 처벌을 늦추고 임기를 채우도록 악용하라는 취지로 우리 헌법이 형사재판 3심제를 둔 것이 아니거늘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후안무치하게 자리 보전을 위해 항소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 딱하다. 특채 비리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도덕성의 신뢰를 잃은 교육수장이라면 최소한 자리부터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게 취할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 ‘박사방’ 조주빈 “판사 못 믿어”…국민참여재판 요청

    ‘박사방’ 조주빈 “판사 못 믿어”…국민참여재판 요청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판사를 못 믿겠다며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주빈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조주빈은 2019년 당시 청소년이던 A양을 대상으로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지난 5일자로 피해자 변호인이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의견서에는 피해자 본인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취지와 사유가 담긴 진술서 등이 첨부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주빈의)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냈다”면서 “피고인(조주빈) 본인도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 이유를 기재했다”고 말했다. 조주빈이 제출한 의견서에는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회부 및 배제에 대해 필요한 자료가 모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참여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기일을 추후 지정하고 재판부 합의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주빈 측은 음란물 제작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졌고, 당시 피해자와 교제 중이었기 때문에 성폭행이나 강제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국민참여재판은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및 양형 의견에 대해 평결을 내리는 형태의 재판이다. 다만 판사가 배심원 평결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구속력은 없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이 수년간 진행돼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언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조주빈이) 국민참여재판까지 신청해 굉장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주빈은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강제추행·사기 등)로 2021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형이 확정됐다.
  • “천인공노할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조카 살인’ 피해 유족 항소

    “천인공노할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조카 살인’ 피해 유족 항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과거 ‘조카 살인사건’ 유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13일 항소했다. 유족 측 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이번 판결은 원고의 6개 주장 중 1개에 관해서만 판단하고, 나머지 5개를 아예 판단하지 않은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유족 측은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서 16년 전 살인 사건 당시 변론했던 것과 정반대의 주장을 거짓으로 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가 이를 충분히 심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대리인은 “항소법원에서 다시 패소하면 대법원에 상고해 승소 판결을 받아낼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교제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집을 찾아가 여성과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여성의 부친 A씨는 범행을 피해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살인죄로 기소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론을 맡은 이 대표는 재판에서 ‘김씨가 충동 조절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형을 감경해달라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김씨는 살인죄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되자 이 대표는 2021년 11월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이 대표를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는 12일 1심에서 유족인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데이트폭력’이라는 용어가 연인 간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므로, 이 대표의 표현을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현했으므로 명예훼손 의도가 없었고, 이 사건 소 제기 이후에도 언론에서 연인 사이였던 남녀 간의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처참했던 사건을 다시 떠올려야 했던 유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데이트폭력’ 지칭했다 소송당한 ‘조카사건’ 내용은(종합)

    이재명 ‘데이트폭력’ 지칭했다 소송당한 ‘조카사건’ 내용은(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조카의 살인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유족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일 오전 유족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과거 조카 김 모 씨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은 경위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는 표현을 썼고, 유족은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으로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 측은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재판에서 사려 깊지 못한 표현에 사과한다면서도, 특정 사건을 축약해 지칭하다 보니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2006년 암사동 모녀 살인 이 대표 조카 김씨는 지난 2006년 어버이날 새벽, A씨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A씨 배우자와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 대표가 당시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씨는 만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여성의 집으로 가 여성과 그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피해자 모녀는 수십번 흉기에 찔렸고, 여성의 부친인 A씨는 범행을 피해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살인죄로 기소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론을 맡은 이 대표는 재판에서 ‘김씨가 충동 조절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형을 감경해달라고 주장했다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계획 범죄였다는 점, 범행 수법의 잔인함, 부친의 상해 및 후유증이 중대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판결문에는 “(범인) 김씨는 A씨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충격을 줬음에도 유족들에게 전혀 피해 회복을 하지 않았다”며 “병원 치료를 받는 전 애인 부친에게 치료비의 일부조차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판시됐다. 2007년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김씨의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되자 이 대표는 2021년 11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일인(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당시 글에서 ‘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방지조치와 가해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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