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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좀 잡아주시오”…우크라의 절규가 공허한 이유

    “푸틴 좀 잡아주시오”…우크라의 절규가 공허한 이유

    “푸틴을 체포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체포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는 이번에도 허공만 맴돌 전망이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브라질 당국에 푸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18~19일 브라질에서 열린다. 지난해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불법이주 등 혐의로 푸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후, 우크라이나는 그의 해외 방문이 예상되는 나라에 영장 집행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실제로 집행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 브라질, 러시아와 브릭스 주도 ‘우호국’룰라 “내가 대통령인 한 푸틴 체포 NO”ICC 권한 한계 뚜렷…당사국 협조 절실몽골도 푸틴 방문 때 러에 ‘불체포 확약’일단 브라질은 신흥 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를 함께 이끄는 러시아의 우호국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방안으로 이른바 ‘여섯 가지 공동인식’을 발표했다.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내세우는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에 어긋나는 브라질과 중국의 종전 해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도 체포될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룰라 대통령은 “결정은 법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을 바꾸면서도, “브라질은 왜 ICC 규정에 서명했는지 협정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이라고 했다. 브라질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지 않아도 달리 제재할 방안이 없기도 하다. ICC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상설 국제재판소이지만, 체포영장 집행 등 독자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수단은 없다. ICC 가입조약인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에 ‘긴급인도구속 또는 체포·인도 요청을 접수한 당사국은 즉시 체포를 위한 조치를 한다’고 돼 있으나, 규정에 서명한 당사국의 자발적 협조 없이는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론적으로 ICC 회원국인 브라질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으나, 협조하지 않는다 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을 때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이유다. 앞서 지난달 초 푸틴 대통령이 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ICC 가입국 몽골을 방문했을 때도 영장 집행을 이뤄지지 않았다. 체포되기는커녕 극진한 환대 속에 ‘보란 듯’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몽골 당국으로부터 불체포 확약을 받았다고 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브라질에 가더라도 몽골 선례처럼 체포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총도 찼는데, 흉기 찔린 시민 보고 도망친 경찰 해임 확정

    총도 찼는데, 흉기 찔린 시민 보고 도망친 경찰 해임 확정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경찰관이 불복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전직 경위 A씨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 10일 확정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당시 출동했던 A씨와 순경 B씨는 빌라 4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아래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가해자를 제압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자는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 가해자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2년이 확정됐다. A씨는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해임은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에서 전부 패소했다. 2심 법원은 “A씨와 B씨는 권총과 테이저건 등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도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며 “(부실 대응으로) 경찰관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했다”고 했다. A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B씨도 별도로 해임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두 사람은 직무 유기 혐의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졌다. 인천지법은 지난 7월 두 사람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 [예세민의 사람과 법] 법률가의 한계, 겸손한 검찰

    [예세민의 사람과 법] 법률가의 한계, 겸손한 검찰

    사회를 운영하는 데에 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사회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 전체에 비춰 볼 때 그 시스템을 제도화한 법 규범의 비중은 1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법률가들은 그 10%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기업 비리와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면 경제와 주식시장을 다 알고, 정치인 비리와 공직선거법 사건을 수사한다면 정치와 선거를 다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것은 큰 착각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疏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 성긴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법망이 성겨 법으로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사회는 제대로 돌아간다. 경제학에서 경제주체의 합리성을 뜻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나 법 이전에 있는 도덕과 윤리가 하늘의 그물을 이루어 사회를 지킨다. ‘좋은 법률가는 나쁜 이웃’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법대로 합시다’라는 말만큼 무서운 말은 없다. 10%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고 10%의 잣대로 온전한 100%의 세상일을 재단하려고 한다면 좋은 이웃이 될 리 없다. 로스쿨 도입으로 법률가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은 더 나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젊은 법률가들은 10%의 렌즈가 아닌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그 분야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내실 있는 인재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정치 영역에서 법률가의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는 갈등을 치유해 사회를 통합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는 법률가들이 전문성을 갖추거나 준비된 영역이 전혀 아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 정부부터 연달아 법률가 출신 정치 지도자를 선택했다. 갈등 치유와 사회 통합을 기대했지만, 갈등은 더 늘어나고 사회는 더 분열됐다.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할 일을 둘러싼 고소, 고발과 수사, 재판으로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는 동시에 깊어졌다. 국민을 위한 비전 경쟁이 아니라 형사재판 결과와 사법리스크 현실화로 특정 정치세력의 운명이 결정되는 비정상 시대를 일부 법률가들이 이끌고 있다.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의 일등공신은 직권남용죄의 남용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직권남용죄 수사와 재판이 전면에 등장했다. 부정한 금품수수, 청탁 등 사적 동기가 없는 단순 직무규정 위반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적폐청산’ 수사 이전에는 거의 없는 일이었다. 공직자의 직무규정 위반은 감찰과 징계 사유일 뿐이다.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명확한 처벌 기준을 정립해야 하는 까닭이다.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법의 한계와 형사법의 한계를 알고 형벌의 보충성, 최후 수단성의 원칙에 충실할 때 법률가들은 본연의 소임을 다할 수 있다. 법이라는 작은 렌즈를 통해, 형사법이라는 더 작은 렌즈를 통해 사회현상을 재단하려는 것은 ‘법 만능주의’, 춘추전국시대 법가의 전철을 뒤따르는 위험한 길이다. 내부 신망이 두터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달 취임했다. 거대 야당에서 검찰청 자체를 폐지하려는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극단적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국민 이목이 집중된 지금. 검찰은 스스로 존재 이유와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입증해 주권자인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 앞에 서 있다. 우리 사회의 복합적이고 중층적 문제를 법과 형벌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법 만능주의, 검찰 만능주의를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한없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인권을 옹호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를 추상같이 엄단하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검찰로 단단히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번에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검찰이 곧추설 수 있는 기회는 더이상 없을 것이다. 예세민 변호사·전 춘천지검장
  • 일본도 살인범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 탓” 황당 주장…유족 분노

    일본도 살인범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 탓” 황당 주장…유족 분노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모(37)씨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백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백씨 측 변호인은 이날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방위’ 또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총포화약법 위반은 도검 사용에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 모욕의 경우 욕설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백씨도 자기 행동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례 없는 기본권 말살 때문에 이 사건이 일어났다”며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해 모든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김건희(영부인)와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윤석열(대통령), CJ가 3년 동안 저를 죽이려 했다”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 백씨는 재판장이 재차 범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묻자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이것이 인정돼야 제 가격 행위가 인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전제 사건에 대해선 재판부가 관여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번 재판은 피고인이 사람을 살해했는지에 대한 책임 유무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밝히면 된다”고 백씨를 꾸짖었다. 공판에 참석한 피해자 김씨의 부친은 “백씨는 죄도 없고,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을 악랄하게 죽였다”며 “아들의 죽음이 너무 억울해 한이 맺히고 원통하다. 이 한을 꼭 풀어주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재판 후 취재진에 “피고인이 여전히 죄를 뉘우치지 않고 변명하고 있어 유감이고 분노스럽다”며 “오늘 공판은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되어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길이 102㎝의 일본도를 피해자 김모(43)씨의 얼굴과 어깨 등에 10여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아났으나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백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편 이날 검찰이 신청한 증거를 백씨가 전면 부정하면서 재판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통상 형사재판의 첫 공판에서는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해 피고인이 동의 여부를 밝히는데, 이날 백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사전 합의가 되지 않아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오후로 예정된 준비기일에서 정리된 입장을 밝히도록 백씨 측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이날 준비기일을 통해 백씨가 사전에 요구한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력으로 싸울 것”… 3주 휴전안 거부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력으로 싸울 것”… 3주 휴전안 거부

    미국과 프랑스가 전면전 위기에 돌입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3주 휴전안’을 제안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북부에서 휴전을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하고 북부 주민들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헤즈볼라 테러 조직과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측 간 지상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 전투를 21일간 중단해 달라는 전날 미국과 프랑스의 제안을 거부한 것이다. 카츠 장관 발표 전에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휴전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평화를 염원하던 국제사회에 좌절을 안겼다. 이스라엘군(IDF)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중폭격을 이어 갔다. IDF는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약 75개 군사시설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사망자 수가 이날 하루에만 72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62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 여러 지역에서 군 건물, 무기고 등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IDF는 헤즈볼라가 서부 갈릴리 지역을 향해 약 45발의 발사체를 날려 일부는 요격됐고 나머지는 개활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로켓을 일제사격해 (이스라엘의) 라파엘 방위산업단지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라파엘 방산단지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 인근에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에 지옥이 열리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일시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만약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이스라엘이 원하는 문제 해결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일본도 휴전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내 민족주의 강경 우파 세력은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결사반대해 왔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지상전을 벌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극우 내각에서 시온주의 파벌을 이끄는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헤즈볼라를 분쇄해야 하며 헤즈볼라가 항복해야만 대피민들이 귀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드온 사르 뉴호프당 대표도 “일시적 휴전은 헤즈볼라에만 이익”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부인 사라 네타냐후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국제형사재판소가 전범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한 데 따른 부담을 안고 출장길에 오른 네타냐후 총리는 평소와 달리 비행기를 타기 전 “이스라엘 군대에 계속 싸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개전 이래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연대한다며 이스라엘과 접경지대에서 저강도 교전을 벌여 왔다. 하지만 지난 17일 ‘무선호출기’(삐삐) 수천대가 동시에 터지고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이 암살되면서 양측은 최대 교전을 벌였고 지상군이 투입되는 전면전 우려가 커졌다.
  • “법정에서 뵙겠다”…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연락한 30대, 검찰 징역 구형

    “법정에서 뵙겠다”…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연락한 30대, 검찰 징역 구형

    폭행 사건으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을 받던 중 배심원에게 전화·문자 등 연락을 취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태우 부장판사는 25일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3일 폭행 혐의로 국민참여재판을 받던 중 평의 시간에 배심원 B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부산지방법원에서 폭행 혐의로 국민참여재판을 받았다. A씨는 2022년 6월 폭행 사건을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과 사건 처리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뒤에서 자신을 밀친 경찰관을 다시 민 행동이 정당방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A씨는 국민참여재판 변론을 마치고 법원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차량 내부에 있던 전화번호를 보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고 “법원에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었고 “국민참여재판 때문에 왔다”라고 한 배심원 B씨와 연락이 닿았다. A씨는 검찰과 변호인 최종 변론이 끝난 뒤 배심원끼리 유·무죄를 판단하는 평의 시간에 B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중에 법정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거듭된 연락에 불안함을 느낀 B씨는 이 사실을 검사에게 알렸다. 이후 수사에 나선 부산지검은 A씨를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이 이 법률로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재판이 끝나고 난 뒤 흡연장에서 담배를 함께 피울 수 있을까 생각해서 전화했다. 당시 이틀 동안 야간 근무를 하고 재판받았고, 당시 긴장의 끈을 놓았던 것 같다. 이기적인 마음에 배심원에게 연락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을 11월 20일로 정했다.
  • “판사를 향한 꼼수 반성문, 감형 없애달라” 피해자 어머니의 눈물 호소

    “판사를 향한 꼼수 반성문, 감형 없애달라” 피해자 어머니의 눈물 호소

    친구에게 폭행당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딸의 어머니가 ‘꼼수 반성문’을 악용한 감형 관행을 없애달라고 국회에 청원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부산 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 관련 가해자만을 위하는 법제도 개선 요청’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작성자는 “저희 딸은 엄마 아빠에게 아프다는 말도 못 한 채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며 “가해자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자유롭게 PC방을 다니며 저희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1심 판결에서 징역 6년이 선고돼서 감옥에 간 후엔 매일 같이 법원에만 반성문을 제출하며 감형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저희는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라는 느낌을 계속 받으며 가해자만을 위하는 현재 법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며 “사건처리 기준 매뉴얼 개선, 형사재판에서 피해자와 가족의 참여권 강화, 반성문 꼼수 감형 개선 등 세 가지를 청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원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볼 수 없는 반성문 때문에 가해자를 감형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쓴 반성문은 오직 판사만 볼 수 있는데 이게 대체 누굴 위한 반성문인지 모르겠다”며 “그 반성의 진정성 여부는 반드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납득할 수 있는 법률상 판단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게시된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47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인 A(20·남)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또 B씨 측 변호인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고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다.
  • 美 CIA국장 “‘깡패’ 푸틴이 우크라에 진짜 핵무기 쓸 뻔”[핫이슈]

    美 CIA국장 “‘깡패’ 푸틴이 우크라에 진짜 핵무기 쓸 뻔”[핫이슈]

    세계 최고 정보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장이 공식 석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실제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뻔한 위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 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022년 가을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뻔한 진짜 위험이 있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에게 ‘그런 식으로 긴장을 고조시켰을 때의 결과’를 경고했고,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깡패”라면서 “우리를 계속 협박하겠지만 겁먹을 이유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러시아는 2022년 가을경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넣은 일명 ‘더러운 폭탄’(dirry bomb)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더러운 폭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핵무기 사용을 압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했었다. 무어 국장은 “핵 확전을 언급하는 당사자는 푸틴 한 명뿐”이라면서 “서방은 러시아의 이런 발언이나 행동에 위협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밥 먹듯’ 핵 위협 쏟아내 왔던 러시아와 푸틴앞서 러시아는 2020년 6월 발표한 ‘러시아 핵억제 정책 기본 원칙’을 통해 적국의 재래식 무기가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경우 등에 방어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었다. 그러나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후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핵무기 실전 배치 확대를 검토하자 러시아는 자국 핵무기를 서방국가를 향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무기로 무장한 것도 모자라 미국으로부터 ‘방어 목적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허가를 받아내자 러시아의 핵 위협 빈도는 더욱 잦아졌다. 지난해 3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고, 독일 법무장관이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전 영국 여왕이 서거했을 당시에는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의 인기 시사프로그램인 ‘60분’의 진행자 올가 스카베예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왕의 장례식에 핵무기를 보냈어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특히 앞장서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영국을 비판하며 “우리가 핵미사일을 발사하면 영국은 쑥대밭이 될 것이다. 영국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푸틴도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예비군 30만명 징집령을 내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개입이 선을 넘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라며 “서방의 핵 공격 위협에 경고한다. 우리에겐 더 강력한 무기가 있다. 러시아 영토의 완결성을 위협한다면, 동원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겠다. 이건 그냥 엄포가 아니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란, 러시아에 미사일 수백 발 지원“한편,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장의 푸틴 대통령 관련 발언은 최근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지원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 후에 나온 것이다. 로이터는 지난달 초 “러시아군 수십 명이 이란에서 위성 유도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파타흐-360(Fath-360)’ 등의 사용법을 훈련 받고, 수백 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 선적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파타흐-360의 최대 사거리는 약 120㎞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의 러시아군이 사용할 경우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가 사정권 안에 들어온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해달라고 미국에 재차 요구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과 확전 등을 우려해 이를 불허하고 있다.
  • “성교육한다며 성매매 시킨 아빠” 패션 거물 니가드의 몰락

    “성교육한다며 성매매 시킨 아빠” 패션 거물 니가드의 몰락

    캐나다의 거물 패션 사업가 피터 니가드(83)에게 캐나다 법원이 징역 11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법원의 로버트 골드스타인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창업자 니가드에게 이처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검찰에 따르면 니가드와 그의 사업상 동료들은 모델이 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해 여성들을 모집한 뒤 바하마의 저택으로 데려가 약물과 술을 먹이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 등을 받는다. 온타리오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니가드에 적용된 4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그의 범행은 1980년대부터 2005년까지 이뤄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사건 당시 나이가 16세에 불과했던 미성년자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재판에서 니가드가 건물 구경을 시켜준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토론토 본사 건물에 있는 자신의 주거 공간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니가드는 온타리오 법원의 형사재판 절차가 끝난 뒤 캐나다 몬트리올과 위니펙, 미국 뉴욕에서 별도 혐의의 형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 재판 일정은 내년 1월 몬트리올에서 개시된다. 니가드는 뉴욕 검찰의 범죄인 인도 청구로 지난 2020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돼 수감 생활을 해왔다. 핀란드 태생인 니가드는 50여년 전 캐나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웨어 회사를 설립해 북미에서만 170개 매장을 거느린 대형 유통업체로 키웠다. 앞서 니가드의 두 아들은 2020년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각각 14세, 15세였던 미성년자 시절 아버지 니가드가 성교육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성매매 여성을 통해 자신들의 동정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아버지가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전업 성매매 여성이던 여자친구와 강제로 관계를 가지게 했다는 것이다. 캐나다 법률은 16세 때부터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니가드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이외에도 여성 10여 명으로부터 성폭행, 인신매매 혐의 등으로 피소당했다.
  • 생후 17개월까지 ‘우유에 물’ 타 먹인, 철딱서니 없는 부부…재판도 불참

    생후 17개월까지 ‘우유에 물’ 타 먹인, 철딱서니 없는 부부…재판도 불참

    아이를 낳은 지 생후 17개월이 되도록 우유에 물만 타 먹인 20대 부부가 보호관찰 대상에서 형사재판으로 넘겨졌다. 9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지난 5일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 부부의 첫 재판을 열었다. A씨 부부는 2021년 7월 아이를 출산하고 대전의 한 모텔에 머물렀다. 출생 신고도 하지 않고 생활고를 이유로 우유에 물을 타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듬해 3월 동구의 한 빌라로 이사했지만 그해 말까지 달라진 것은 없었다. 아이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심각한 영양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또 국가 지정 감염병 예방접종도 20차례나 거르며 아이를 유기하는 정도로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애초 가정법원 재판으로 아동보호 조치와 보호관찰에 그칠 일이었지만, A씨 부부가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형사재판으로 넘겨졌다. 약식기소로 끝내기엔 죄가 가볍지 않아 정식 재판에 부쳐졌다. 재판부는 첫 공판에서 “본인들이 낳은 아기라고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재판에 불출석하고 보호관찰 조사도 제대로 안 받았다. 이런 절차에 불응하니 갈수록 형량이 더 올라간다. A씨 부부 스스로 일을 키웠다”고 질책했다. 이어 “반성하는 태도를 보기 어렵지만 가정재판에 준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A씨 부부는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현재 A씨의 아이는 대전시의 지원으로 출생신고를 마친 뒤 대전지역 한 아동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
  •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최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등 첫 공판에서 구제역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윌의 김소연 변호사는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참여재판 신청 사유로 “이 사건은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구속심사부터 취재가 시작되며 범죄 행위가 마치 인정된 것처럼 다수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규칙은 단독판사 관할 사건 경우에도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 측도 이날 공판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카라큘라 변호인은 “쯔양 외에 다른 피해자에 대한 공갈 혐의와 관련해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다만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는 법리적으로 일부 다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주작감별사 측은 증거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 변호사는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아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의견을 진술하기로 했다. 구속 수감 중인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카라큘라는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 함께 구속기소 된 최 변호사는 수의 대신 양복을 착용했으며, 불구속 기소된 크로커다일은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출석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대표 변호사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기도 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다. 또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이었는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구제역 등 피고인 4명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사건을 집중 심리할 방침이다. 다음 기일은 10월 18일이다.
  • 상공에서 비행기 문 ‘덜컥’…‘공포의 착륙’ 배상액 나왔다

    상공에서 비행기 문 ‘덜컥’…‘공포의 착륙’ 배상액 나왔다

    착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30대 남성에게 항공사에 7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2부(부장 채성호)는 5일 아시아나항공이 A(32)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가 아시아나항공에 7억 2702만 8729억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오후 12시 37분쯤 대구공항에 착륙을 준비하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비상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조작해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 보안법 위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해당 항공기는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700~800피트(약 213~243m)를 날고 있었다. A씨가 출입문을 열자 객실 안으로 바람이 거세게 들어와 승객들이 공포에 빠졌고,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 등 9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으로 항공기의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가 손상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피해액이 6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항공 보안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를 제기했으며, 항공기 출입문 개방으로 승객 15명에게 적응장애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A씨를 추가 기소했다.
  • 국제사회 ‘보란 듯’ 푸틴 국빈 방문한 푸틴…ICC 한계 재확인

    국제사회 ‘보란 듯’ 푸틴 국빈 방문한 푸틴…ICC 한계 재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인 몽골을 방문하면서 ICC 역할의 한계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울란바토르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크렘린궁 텔레그램 계정을 인용해 보도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의 이번 몽골 방문은 지난해 3월 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ICC 회원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ICC 회원국인 몽골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체포되기는커녕 극진한 환대 속에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했다. ICC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상설 국제재판소이지만 체포영장 집행 등 독자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수단이 없다. ICC 가입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당사국들의 자발적 협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피오르트 호프만스키 전 ICC 재판소장도 지난해 11월 방한해 법률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현재 16명의 개인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실행에 옮겨지고 있지 않다. 푸틴도 이러한 16명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며 “개인을 체포하기에는 아직 국제사회의 협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몽골은 석유 수입량 95%가량이 러시아산일 정도로 모스크바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 현실적으로 국익을 염두에 두고 영장 집행 협조를 배제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예 러시아에 미리 ‘불체포 확약’을 해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체포하지 않았다. 남아공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ICC 회원국이 124개국에 달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핵심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 푸틴, 몽골 국빈방문했지만 체포 안됐다

    푸틴, 몽골 국빈방문했지만 체포 안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지난해 3월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처음으로 로마규정 당사국인 몽골을 국빈방문했다. 하지만 몽골이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아 로마규정을 위반했고, 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몽골에 취해질 수 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지인 몽골에 도착했다. 몽골은 ICC 가입 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국가로, ICC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몽골 전통 의상을 입은 의장대 사열로 푸틴 대통령을 환대했다. 폴리티코는 그러나 현재로선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만약 몽골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협조 의무를 저버린 혐의로 ICC의 사법처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법률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타마스 호프만은 “ICC는 몽골을 협조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ICC는 이후 사건을 당사국 총회에 회부할 것이고, 당사국 총회는 절차 불이행에 의거해 몽골을 규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ICC 규정 위반국에 대해 제재와 같은 심각한 처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 혐의로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았으나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몽골 지부는 “도망자를 숨겨주는 것은 정의를 방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몽골이 푸틴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피난처를 제공한다면 이는 국제법상 가장 심각한 범죄에 대한 불처벌을 보장하는 것에 사실상 공모하는 셈”이라고 몽골 정부를 비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하기 전 브리핑에서 몽골이 ICC 사법권을 인정하는 문제가 이번 정상 회담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푸틴에 대한 ICC 체포 영장 문제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푸틴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그가 몽골 방문에 앞서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문은 첫 몽골인 ICC 재판관이 나온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처럼 몽골이 ICC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푸틴 대통령은 몽골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회담한다. 몽골 정부는 두 정상이 “관계와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소련군과 몽골군이 할힌골 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공동 승리 8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유럽 크기의 절반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340만명에 불과한 몽골에 중국 외에 국경을 접한 또 하나의 나라인 러시아는 긴밀한 교역 상대로 꼽힌다. 러시아는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를 구축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몽골의 신문 어누더와의 인터뷰에서 이 가스관 건설 노력의 일부로써 몽골에도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푸틴 안 잡고 뭐해?”…‘체포영장’ 줬더니 국빈 대접한 몽골 논란

    “푸틴 안 잡고 뭐해?”…‘체포영장’ 줬더니 국빈 대접한 몽골 논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가지고도 체포하지 않는 몽골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ICC의 체포영장 집행 대상인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지인 몽골에 도착했다. 몽골은 ICC 가입 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국가로 ICC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을 기다린 건 체포할 병력이 아니라 몽골 전통 의상을 입은 의장대의 사열이었다. ICC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으킨 후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이주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그간 푸틴 대통령이 북한 등 우방국을 중심으로 외교활동을 펼쳤는데 체포 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ICC 회원국 땅을 밟으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는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해 ICC 회원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몽골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협조 의무를 저버린 혐의로 ICC의 사법처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법률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타마스 호프만은 “ICC는 몽골을 협조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ICC는 이후 사건을 당사국 총회에 회부할 것이고 당사국 총회는 절차 불이행에 의거해 몽골을 규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ICC 규정 위반에 대해 제재와 같은 실질적인 처벌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 혐의로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았으나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몽골 지부는 “도망자를 숨겨주는 것은 정의를 방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몽골이 푸틴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피난처를 제공한다면 이는 국제법상 가장 심각한 범죄에 대한 불처벌을 보장하는 것에 사실상 공모하는 셈”이라고 몽골 정부를 비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하기 전 브리핑에서 몽골이 ICC 사법권을 인정하는 문제가 이번 정상 회담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ICC 체포 영장 문제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이 몽골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몽골 방문에 앞서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몽골이 ICC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푸틴 대통령은 몽골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됐다. 몽골 정부는 두 정상이 “관계와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소련군과 몽골군이 할힌골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공동 승리 8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인구 340만명에 불과한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하고만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위치다. 러시아는 몽골의 긴밀한 교역 상대로 러시아는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를 구축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몽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스관을 통해 몽골에도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국민참여재판 중 전화·문자로 “억울하다”…‘배심원 위협죄’ 첫 기소

    국민참여재판 중 전화·문자로 “억울하다”…‘배심원 위협죄’ 첫 기소

    국민참여재판을 받던 30대가 유·무죄 평결을 논의하는 배심원을 전화, 문자메시지로 위협한 사실이 드러나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이는 2008년 국민참여재판이 시행된 후 배심원을 위협한 첫 사례다. 부산지검은 지난달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국민참여재판법)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지난 5월 13일 배심원 7명 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배심원이 불안감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6월 폭행 사건을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던 과정에서 경찰을 밀쳐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이 뒤에서 자신을 밀었고 후에 자신이 경찰을 밀었는데 이 행동이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국민참여재판은 20세 이상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이 형사 재판 1심을 지켜보고, 피고인이 유·무죄에 관한 평결, 적정한 형에 관한 토의 결과를 재판부에 전하는 형식의 재판 제도다. 재판부는 배심원 의견을 참고해 판결한다. 검찰에 따르면 불구속 상태로 국민참여재판 변론을 마치고 대기하던 A씨는 무작위로 법원에 주차된 차량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법원에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었다. 그중 한 명이 “국민참여재판에 왔다”고 대답하면서 A씨가 전화번호의 주인이 배심원임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배심원끼리 모여 유·무죄 의견을 교환하는 평의 시간에 해당 배심원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 배심원이 A씨의 거듭된 연락을 받고 불안감을 느껴 검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서 3개월 만에 A씨를 국민참여재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법은 배심원을 불안하게 하거나 겁을 주는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참여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키려면 배심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A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국민참여재판에서 폭행죄가 인정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 ‘1조원대 코인 출금중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중 방청객에 흉기 피습

    ‘1조원대 코인 출금중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중 방청객에 흉기 피습

    고객들에게 1조 4000억원대의 암호화폐를 받아낸 뒤 돌연 출금을 중단한 혐의로 기소된 가상자산예치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가 재판 도중 방청인으로부터 흉기에 찔렸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6분쯤 서울남부지법에 출석,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던 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5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총 길이 20㎝의 흉기에 찔렸다. 목 부위를 찔린 이씨는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씨를 비롯한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출금을 중단할 때까지 하루인베스트에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무위험 운용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업계 최고 수익을 지급할 것처럼 고객들을 속여 1조 4000억원 상당의 코인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13일 이 회사는 고객이 예치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출금을 중단하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씨 등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지난 2월 5일 구속됐으나 최대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보석으로 모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재판 중인 법정에서 방청인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피고인과 증인 등 사건관계인과 방청인은 법정에 출입하기 전 금속 탐지 기능이 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형사재판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재판장의 허가 아래 일반인들도 방청이 가능하다. 서울남부지법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어떻게 반입했는지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A씨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말을 시켜봐도 아직 입을 열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수사 과정에 따라 구속영장 여부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의 핵공격 표적에 ‘한국 전라도’ 포함”…英 FT, 기밀문서 입수 공개[핫이슈]

    “푸틴의 핵공격 표적에 ‘한국 전라도’ 포함”…英 FT, 기밀문서 입수 공개[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진격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가 핵미사일로 유럽을 노린 선제 공격 훈련을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서방 정부 관계자를 통해 유사시 러시아 해군의 미사일 타격 전략이 담긴 기밀문서를 입수했다.해당 문서는 2008~2014년 일선 부대에 전달되기 전 군 내부 발표를 위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문서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전면 충돌 시 러시아 해군이 미사일로 타격할 잠재 표적이 표시된 지도가 함께 들어 있었다. 지도에는 표시된 러시아 발틱 함대의 공격 목표는 노르웨이 베르겐의 해군 기지와 독일 등 유럽 국가의 레이더 기지였다. 또 러시아 북해 함대는 영국 해군의 핵심 조선소가 있는 영국 헐이나 배로인퍼니스를 , 흑해 함대는 개전과 동시에 불가리아와 튀르키예 등 동유럽 인근 나토 회원국을 공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해당 지도에는 총 32곳의 나토 표적이 표시돼 있으며, 태평양 시나리오에 따라 중국, 이란, 아제르바이잔, 북한과 같은 현재 동맹국과의 전쟁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파이낸셜타임스가 공개한 지도에는 한반도의 함경남도와 황해남도, 전라도로 추정되는 최소 3곳에 미사일 표적이 표시돼 있다.현재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연구원이자 전 나토 무기통제국장인 윌리엄 앨버크는 지도에 표시된 표적과 관련해 “유럽 전역에 걸쳐 수백개의 표적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유출된 이번 문서를 토대로 러시아가 폴란드나 발트 3국 등 접경 지역의 나토 회원국과 교전하는 즉시 전 유럽이 미사일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통해 (유럽) 선제공격 및 핵무기 사용 가능” 해당 문서를 작성한 작성자들은 표적에 대해 재래식 화약 탄두와 전술 핵탄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특히 핵탄두 사용 시 이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예컨대 “유사시 해군의 높은 기동성을 이용해 갑작스러운 선제공격이 가능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원칙적으로 핵무기와 다른 재래식 무기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유출된 문서는 러시아가 나토 국가들과의 전면전을 상정했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전술 핵탄두를 사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는다.일반적으로 전술 핵탄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비교적 작고, 배나 항공기 등에서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에 탑재해야 하지만, 위력은 1945년 일본에 떨어진 워자폭탄보다 훨씬 강력하다. 해당 문서를 작성한 작성자들은 “적대적인 위협이 임박한 상황에서 서방과 직접 충돌하기 전 겁을 주는 용도로 외진 곳에서 핵무기를 터뜨리는 ‘시범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유럽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거의 무방비 사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러시아가 유럽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핵 역량을 갖춘 상태에서, 나토 국가들과 직접 충돌이 발생할 시 유럽 전역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밥 먹듯 ‘핵 위협’ 내뱉는 푸틴과 친정부 선전가들 한편,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4300여 기로, 미국보다 600여 기 많아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부터는 꾸준히 자국 핵무기를 허방국가를 향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 3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러시아 당국은 ICC의 푸틴 체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이를 전쟁 선포로 간주하겠다며 러시아가 ‘핵보유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같은 시기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영국을 겨냥한 핵 위협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선전가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지난해 3월 국영방송인 로시야-1에서 “수중 드론 ‘포세이돈’으로 영국을 강타하면, 방사능 쓰나미가 일어날 것”이라며 “포세이돈과 사르맛이 작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다면, 포세이돈으로 높이 300m의 방사능 쓰나미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영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황제 대관식’으로 불린 취임식을 앞두고 군에 전술핵무기 대비태세를 시험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관할하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전술핵무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ICC검사장 “베네수 사태 적극 감시”...마두로는 “철권대응”지시

    ICC검사장 “베네수 사태 적극 감시”...마두로는 “철권대응”지시

    국제사회 압박에도 마두로 “철권 대응”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대통령 선거 ‘부정 개표’ 논란으로 촉발된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와 정부의 폭력적인 대응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과거에도 반정부 시위를 반인권적으로 탄압한 혐의로 ICC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위법이 드러나면 추가 혐의가 덧씌워질 수 있다.1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은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당국이 폭력과 기타 여러 가지 혐의를 적용하는 것과 관련한 여러 건의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마 규정에 따라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폭력 행위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마 규정은 1998년 유엔에서 채택한 ICC 설립 근거법으로 반인도적 범죄 등을 저지를 사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선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불공정·부정 개표’와 ‘야권후보 승리’를 주장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러 혐의 등을 적용해 2000명 이상을 가뒀다.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는 내란 선동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유엔 국제 조사단은 이날 “대선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시위와 관련해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총격으로 인해 숨졌다”며 “이 중 18명은 30세 미만 남성”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원격 약식 심리, 증거 없는 혐의 적용, 구금자 가족에게 미통보 등 자의적·불법적 체포 사례가 상당하고, 부모나 보호자 동의 없이 성인과 똑같은 혐의로 붙잡힌 100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있다는 사실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사회의 사퇴 압박에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불복 시위에 이날 국가방위통합회의에서 “신속하게 철권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또 야당이 자신에 대한 쿠데타를 조장했다며 폭력에 대한 “엄중한 정의”를 촉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 결과를 두고 마두로 대통령과 야당이 서로 승리를 주장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후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발표했으나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시민단체의 개표 참관까지 차단해 부정선거 논란을 키웠다.
  • 끝나지 않는 로힝야의 비극…탈출하던 어린이 수십명 드론 공격에 사망

    끝나지 않는 로힝야의 비극…탈출하던 어린이 수십명 드론 공격에 사망

    미얀마에서 탈출하려던 수십 명의 로힝야족 어린이가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민간인들은 지난 12일 라카인 주 마웅다우 타운에서 폭력을 피해 나프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가려고 했을 때 표적이 되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에는 어린이들의 시체와 가방이 땅에 널브러진 모습이 보인다. 생존자들과 대화한 자유 로힝야 연합의 공동 창립자인 나이 산 르윈은 “피해자들이 ‘마웅 니’, ‘묘마 따웅’, ‘묘마 카인 단’을 포함한 마을에서 국경을 넘으려고 왔다”면서 “드론 공격이 같은 날 오후 5시경에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르윈은 “수십 개, 적어도 30~40개의 드론 폭탄이 그곳에 투하됐다. 최소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다쳤다”며 “이들의 시신을 수습할 사람은 없다. 모두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칠 뿐이다. 일부는 이미 방글라데시에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와 AP와 인터뷰한 생존자들의 증언으로는 적어도 150명, 또는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많은 이들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군부를 전복하고자 하는 무장 단체 중 하나인 아라칸 군은 최근 몇 달 동안 군대로부터 라카인 주의 광대한 지역을 빼앗았다. 민병대와 미얀마 군은 이 공격에 대해 서로를 비난했다. 활동가들은 아라칸 군이 책임이 있다고 믿었지만, 이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활동가들은 이 단체가 수개월 동안 로힝야족을 살해, 마을 방화, 청년 강제 모집으로 공격해 왔다고 말했다. 군부는 또한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로 비난을 받았다. 군은 이미 2016년과 2017년에 로힝야에 대한 잔혹한 탄압으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집단 학살 사건 재판을 치르고 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 왔으며, 사람들은 시민권과 이동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권리를 박탈당했다 로힝야족 라힘(익명)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아라칸 군이 통제하고 있는 마을에서 드론이 날아와 민간인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그가 방글라데시로 데려갈 배를 마련하려고 하는 동안 근처 마을에 머물고 있었어 폭격을 피했다. 가족은 화요일 오전 4시에 국경을 통과했다. 그는 “우리는 이 마을과 이 나라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해 배를 타고 그날 아침 국경을 넘었다. 시체는 여기저기에, 그 장소의 모든 곳에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가 그곳을 지나갈 때 몇몇 사람들은 아직 살아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한 사람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저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러 가지 않았다. 모두가 자신의 목숨과 가족을 구하기에도 바빴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생존자들은 안전하게 도망칠 배를 간절히 기다렸다. 라힘은 친구 중 한 명이 탈출을 시도하려고 작은 배를 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친구의 다섯 자녀는 배가 가라앉으면서 죽었다. 라힘은 ”우리는 인간으로서 살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장소, 우리 나라, 우리 마을에서 인간으로서 단순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아라칸 군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 조사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가족이 마웅다우에서 방글라데시로 가려고 했고, 그들이 허가 없이 떠났기 때문에 군부가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이는 아라칸 군에 맞서 싸우는 로힝야 무장 단체에 가담한 무슬림을 지칭한다. 국경없는의사회(MFS)는 지난 10일 기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직원들이 미얀마에서 도피한 환자 50명을 치료했으며, 그중 18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많은 환자가 박격포탄 부상과 총상을 입었다. 의료진에 도착한 부상자 수는 지난 6일 최고치였고 21명을 치료했다. 환자들은 라카인 주에서 절박한 상황을 묘사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들어가 폭력을 피하기 위해 배를 찾으려고 하다가 폭격을 당한 사람들을 보았다고 보고했고, 또 다른 사람은 “강둑에서 수백 구의 시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가는 도중 가족과 헤어졌다는 이야기와 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에 남은 가족들이 살아남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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