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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民訴法 개정안 확정… 2000년 9월 시행

    ◎악덕 채무자 구금시킨다/최고 6개월/금융거래 제한·재산추적도 함께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고도 빚을 갚지 않거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악덕 채무자는 앞으로 법원에 의해 곧바로 구금된다. 대법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사소송법 개정안 및 민사집행법 제정시안을 확정,발표했다.개정안과 제정안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오는 2000년 9월부터 시행된다. 민사소송법 개정안과 민사집행법 제정시안에 따르면 법원은 확정판결을 받은 채무자에 대해 재산목록을 제출토록 하는 법원의 ‘재산명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최고 6개월까지 구치소에 구금할 수 있는 감치명령을 내릴 수 있다. 특히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채무자에게는 일정기간 내에 변제토록 명령하되 이행하지 않으면 30일 이내 감치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변제명령은 횟수에 관계없이 계속 내릴 수 있다. 채무 불이행자는 금융기관에 통보돼 신용불량자로 불이익을 받게 되며 채권자는 법원의 협조를 얻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통해 채무자 명의의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피고가 원고 주장을 인정하면 변론 없이 판결이 가능한 무변론 판결제와 △고등법원 이상 사건에서는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토록 하는 변호사 강제주의를 도입하고(2003년 시행),재판 전 변론 준비절차를 통해 1회 재판으로 증인 신문을 끝내는 집중심리제를 확대,신속한 재판이 가능하도록 했다.현재 형사재판에서만 운용 중인 국선변호인제도를 민사재판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매기일 이후 추가 배당요구를 금지해 경매 참가자들은 매각조건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개정 작업에서 한문투의 문어체나 일본식 표현,어려운 법률용어와 비문법적 문장을 우리말과 쉬운 문장으로 바꿨다.
  • 아시아 여성인권신장 세미나/국회 日軍 위안부연구모임 등 주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시아의 여성인권 현실을 논하는 국제 세미나가 오는 16·17일 이틀간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국회 ‘일본군 위안부문제 의원 연구모임’ 등 5개 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아시아의 여성인권­무력갈등과 성폭력’.한국외에 네덜란드,필리핀,대만,일본,스리랑카,태국,인도네시아,미국 등 8개국의 국회의원,민간단체 관계자,학자 등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네덜란드의 테오 반 보벤 림부르그대 교수(국제법)가 ‘전쟁과 여성인권’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스리랑카,태국,한국,인도네시아등의 대표가 ‘아시아의 무력갈등과 여성폭력의 피해’에 대해 발표한다. 또 한국과 미국,필리핀,대만,일본 등의 대표가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자국의 의회 및 정부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각 나라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7일에는 참가자들이 ▲아시아에서의 전쟁과 성폭력문제 해결방안 ▲여성인권을 위한 의회 역할 ▲여성인권을 위한 민간단체 역할 ▲여성인권을 위한 교육과 미디어역할 ▲비인도적범죄 해결과 국제형사재판소 역할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공동체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도 방문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이번 회의는 아시아의 여성현실에 대한 세밀한 파악과 함께 여성인권신장을 위한 각국 의회간의 연대,의회와 민간단체간의 협력 등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회 상임위 구성을 보고(사설)

    국민들의 질책에 밀려 개원한 국회가 15대 후반기 원(院)구성을 마쳤다.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에 벌인 밥그릇 싸움끝에 나눠먹은 상임위원장직 배분과 그 자리를 맡은 의원들의 얼굴을 보고 실망했던 국민들은,각 상임위에 배정된 위원들의 얼굴을 보면서 다시 한번 실망과 우려를 느낀다.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에 원칙도 없거니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의원과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의원을 법사위에 배정했는가 하면,수서특혜 사건으로 감옥에 갔던 의원들이 건설교통위에 배정되기도 했다.영장집행을 눈앞에 둔 의원과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을 법사위에 배정한 숨은 뜻이 국회법사위원이라는 직위에 기대어 구속재판을 모면하거나,무죄판결 아니면 가벼운 형량을 얻어내라는 것인가.그렇지는 않을 것이다.91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수서사건 관련 의원들이 건교위에 배정된 것도 그렇다.수서사건 때는 건설부문 관련 뇌물을 서툴게 받았다가 감옥에 갔으니,그 경험을 거울삼아뇌물을 받더라도 세련되게 받으라는 것인가.역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당사자들 자신이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임위 배정을 거부해야 옳다. 국회의원은 누구나 특정 상임위에 배정되고 상임위를 통해 의정활동을 편다.상임위에서 하는 활동이야말로 의정활동의 중심이다.그래서 상임위 배정에서는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만 의안 심의나 국정감사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조인 출신이 법사위에,교육계 출신이 교육위에,의약계 출신이 보건복지위에 배정되는 것 자체는 탓할 일이 아니다.그러나 학교를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했던 의원들이 교육위에 배정되고,병원을 운영하고 있거나 의약품회사를 운영했던 의사·약사 출신이 보건복지위에 배정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왜 선뜻 수긍하지 못하는 것일까?그것은 과거의 관행때문이다.일부 의원들은 관련분야의 속 사정에 정통하다는 ‘전문성’을 내세워 개인적 이익을 챙기기도 했고,관련업계의 이익을 위해 로비를 맡기도 했다.의사·약사 출신들이 보건복지위에 배정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이 ‘의·약 야합’이나 ‘의·약 대리전’을 지레 걱정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과거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의원 개개인의 공인 의식과 청렴성이 앞서야겠지만,국민 한사람 한사람과 시민단체들이 의정감시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 국제형사재판소 창설 이스라엘 협약 거부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은 19일 상설 국제형사재판소 창설 조약이 영토 점령을 처벌해야 할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앨런 베이커 외무부 법률전문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조약이 점령지 정착촌 건설을 대량학살,반인륜범죄,전쟁범죄,침략 등과 함께 처벌해야 할 범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인 대량학살로 고통당한 이스라엘로서는 상설 국제형사재판소의 설립을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여겨 왔으나 점령지에 정착촌을 건설한 이스라엘인들을 전범으로 만든다면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중동전 때 요르단과 이집트의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2백만 팔레스타인인의 고향인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대부분과 요르단 영토였던 동예루살렘을 합병한뒤 국민들에게 특혜까지 주면서 점령지로 이주할 것을 적극 권장해왔다.현재 점령지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은 약 15만명에 이른다.
  • 국제형사재판소의 창설(사설)

    인류역사상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대량학살이나 전쟁범죄를 단죄할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창설될 길이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지난주말 120개국의 찬성으로 로마에서 채택된 국제형사재판소 창설을 위한 유엔협약은 인도주의의 중대한 진전이자 인류평화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위대한 발걸음으로 환영할 일이다.우리 정부가 이 협약에 찬성하고 서명을 검토키로 한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앞으로 국가 단위로는 처벌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대량학살이나 강간·고문·어린이 강제징집등의 전쟁범죄를 저지른 책임자들을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기소하고 재판하게 된다.과거는 물론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종족 또는 민족간의 반목이나 종교·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크고 작은 분쟁들이 계속되고 있다.‘킬링필드’라는 악명으로 잘 알려진 캄보디아내전을 비롯하여 알제리 르완다 보스니아사태가 그랬고 세르비아의 코소보사태,인도·파키스탄간의 카슈미르분쟁,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의 충돌등이 지금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처참한 고통을 주고 있다. 냉전이 종식된 이후 내전이나 국지적인 분쟁은 더욱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유엔이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정도가 국제사회가 할 수 있는 수단은 유엔이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정도가 고작인 형편이다.국제형사재판소가 상설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무참히 파괴하는 반인륜적 범죄자들을 재판하고 처벌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실이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제형사재판소가 설치되기까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어려운 장애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는 2000년까지 찬성국들의 서명을 받아야하며 60개국의 비준을 거쳐야 협약이 발효된다.재정문제,재판관할권문제,유엔과의 관계등도 과제다. 미국의 반대를 어떻게 무마하는냐도 큰 과제이다.냉전종식 이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사실상 세계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세계 여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군이 정치적 목적으로 기소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ICC의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미국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ICC가 자칫 1차대전후의 국제연합과같은 운명이 될 것이라는 비관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어려운 과제들이 많다하더라도 국제형사재판소는 반드시 창설돼야 한다.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인류의 바람이기 때문이다.협약에 대한 일부 이해충돌은 세계평화와 인도주의의 실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적절한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반인륜적 범죄의 종식을 위해 국제형사재판소가 꼭 설립돼 제 역할을 다 하기를 기대한다.
  • 정부 “주권 제약 않으면 가입”

    외교통상부는 전범이나 집단학살 범죄자를 재판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 개설을 위한 설립규정(Statute)이 지난 17일 로마회의에서 채택됨에 따라 협약문안의 검토와 국내법과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여부등을 확인한뒤 가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협약이 주권을 제약할만한 요소나 국내법과 상충되는 부분이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가입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형사재판소 세운다/학살·전쟁 등 反인륜범죄 단죄

    ◎60國 비준땐 즉각 발효 【로마 AP 연합】 대량학살,전쟁범죄 등 반(反)인륜적 국제 범죄들을 재판할 세계 최초의 상설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창설하기 위한 유엔다자간협약서명식이 18일 로마에서 있었다. 유엔은 이날 프랑스가 처음으로 ICC 창설협약에 서명했다고 말했으나 이번 로마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중 협약 서명 권한을 갖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자세한 서명국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ICC창설을 위해 로마에서 5주동안 협상을 벌여온 각국 대표단은 이날 최종투표에서 찬성 120,반대 7,기권 21표로 이 협약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그동안 ICC의 독립성 축소를 희망해온 미국은 이날 표결에서 세계 분쟁지역에서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미군병사들이 이 협약에 따라 정치적 목적으로 기소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 협약채택에 찬성한 국가들은 오는 2000년까지 서명을 마쳐야 한다. 이협약은 협약 찬성국들중 60개국이 비준하면 즉각 발효된다.
  • 거짓 증언·고발 무조건 실형/대법원 刑量 강화

    ◎당사자간 합의해도 최고 징역 10년 앞으로 법정에서 위증을 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남을 무고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게 된다. 대법원은 22일 전국 형사재판장회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위증 및 무고사범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사안이 가볍더라도 실형을 선고하기로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위증 및 무고사범이 계속 늘고 있어 법정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해 거짓말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증 및 무고사범은 당사자들이 합의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하고 약식 기소된 사범도 가능한 한 정식 재판에 회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위증을 방지하기 위해 ▲증언을 녹음 또는 속기한 뒤 기록에 첨부하고 ▲단문 장답형 증인신문을 활성화하며 ▲법원의 직권 증인신문을 강화하는 한편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1년 동안 위증 및 증거인멸사범은 640건이 접수돼 35.8%인 211건이 집행유예,38.2%인 225건이 벌금을 선고받았다.무고사범은 1,213건이 접수돼 59%인 678건이 집행유예,13.8%인 159건이 벌금을 선고받았다.
  • ‘브로커 수임 무죄’ 李順浩 갈등

    ◎檢­기존판례 무시… 비리척결 여론 외면/法­판결에 대한 공개반박은 재판권 침해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이 지난 15일 李順浩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을 놓고 검찰과 법원이 맞붙었다. 지난해 영장실질심사제 도입 문제 등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지펴졌던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형국이다. 대검찰청이 지난 16일 李 변호사의 판결에 대해 비난 의견을 낸 데 대해 대법원이 19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대법원은 ‘李順浩 변호사 사건 판결과 관련된 검찰발표에 대한 대법원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검찰의 발표는 사법부의 권위에 도전한 사법사상 유례 없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는 과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다시는 이같은 잘못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대법원은 “형사재판의 주재자인 법관의 판결에 대해 일방 당사자인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상소절차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제도외적인 방법을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은 재판권의 독립을 위협하는 일”이라고강조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16일 공식 자료를 통해 “李변호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대법원의 기존 판례를 무시한 자의적 판단으로 법리상으로도 명백히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법조비리 척결에 대한 국민여망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비난했었다.지난 86년 대법원 판례와 93년 朴모변호사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사건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한 하급심의 해석과도 정면 배치되는 판결이라며 관련자료까지 제시했다. 검찰은 “의정부지원의 판결에 따르면 사건수임 브로커는 처벌하되 수임한 변호사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이상한 결과가 빚어진다”면서 항소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었다. 의정부지원은 李변호사의 선고공판에서 경찰관 등에게 알선료를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었다.
  • 戰犯·대학살 단죄 길 열리나/국제 형사재판소 설립 로마회의 개막

    ◎상설기구 창설에 美·獨 등 100여개국 찬성/5대 강국 기소·조사 중지 독점 요구로 마찰 전쟁범죄나 집단학살 등 ‘반인류 범죄’를 단죄할 국제적인 상설재판소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제연합(UN)은 미국 등 17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 설립을 위한 로마회의’를 개최했다.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선 ICC 규정을 다자협약으로 채택하게 된다.협약안에는 재판 관할권과 대상 범죄,제소장치,재판부 구성이 명시된다.미국,독일 등 100여국이 이미 설립에 동의 의사를 표했다. ICC가 창설되면 학살,고문 등 전쟁범죄나 테러,인권유린을 저지른 개인에 대한 국경을 넘어선 국제기구의 단죄와 지속적인 추적이 가능해 진다.전쟁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국제사회는 전범 재판을 위해 2차대전 직후 뉘른베르크 군사재판소와 도쿄 극동재판소를 임시 운영했고 최근엔 UN 안보리가 르완다 및 옛 유고문제와 관련해 국제 특별형사재판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ICC의 상설화는 2차대전 직후부터 논의됐으나 각국의 입장 차이로 결실을 맺지 못했었다.그러나 90년대 들어 르완다에서의 대학살,보스니아에서의 인종청소 등 대규모 학살이 계속되면서 ICC 설립 여론이 고조돼 왔다. ICC의 순조로운 탄생 여부는 재판관할권 논의에 달려 있다.미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기소권 및 조사중지권의 독점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인권단체 및 일부국가들은 ICC 소속 검사에게 독립적인 재판관할권을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양측 입장의 절충안도 예상된다.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대량학살 등 반인도적인 범죄억제와 예방을 위한 ICC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자협약의 서명을 촉구했다.
  • 反民특위 강제 해체/‘6·6사건’의 의미(정직한 역사 되찾기)

    ◎친일파 ‘미완의 단죄’로 민족사 굴절/제헌국회,48년 반민족처벌법안 통과/화신재벌 朴興植 등 검거 재판대 세워/본격 활동 앞두고 李承晩이 강력 제동/조사대상 30%만 기소… 결국 흐지부지 일제 강점기 친일 행각을 벌인 반역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구성된지 50년의 세월이 흘렀다.그러나 이 특위는 李承晩 대통령의 집요한 방해로 활동에 제약을 받아오다가 마침내 이듬해 6월6일에는 강제 해산을 당하고 말았다.반민특위 활동의 미완성은 이후 49년 동안 우리 현대사 굴절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해왔다. 1949년 6월6일 아침 8시.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경찰을 가득 태운 2대의 드리쿼터가 들이닥쳤다. 습격대 지휘자는 尹기병 당시 중부경찰서장.尹을 비롯한 40여명의 경찰은 장탄한 권총을 꺼내들고 출근하는 특위 직원들을 연행했다.반민특위 金尙德 위원장과 金相敦 부위원장이 “국립경찰이 헌법기관인 특위를 강점하고 직원을 불법체포하니 이게 무슨 행패냐”고 항의했으나 경찰은 막무가내였다.金부위원장은 책상을 치며 울분을 터트렸다.검찰총장 겸 특별검찰관장 權承烈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그 역시 안하무인의 경찰에게 권총을 뺏기는 수모를 당했다.“지휘권자에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는 호통도 소용없었다. 연행된 사람은 모두 35명.특경대원 24명,직원 및 경호원 9명이었다.직원을 면회온 민간인 2명도 엉뚱하게 같이 끌려 갔다.연행자 중 22명이 입원할 정도로 심한 고문을 당했다. 이날의 ‘6·6사건’은 해방후 우리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분수령이었다.경찰력이 제헌국회가 설치한 반민특위를 사실상 해체,李承晩 독재의 길을 열었다.친일파 제거에 실패함으로써 헌정사 왜곡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입법부가 행정부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순간이기도 했다.반민특위가 구성된것은 48년 9월29일.올해가 50주년이다.반민특위가 친일파를 제대로 정리했다면 李承晩 독재는 물론,이후 군사정권도 불가능했을 지 모른다. 제헌국회는 48년 9월7일 반민족행위처벌법안을 통과시켰다.반민특위 위원은 각도 출신국회의원 중 선임됐다.金相敦(서울) 趙重顯(경기) 李鍾淳(강원) 朴愚京(충북) 金明東(충남) 吳基烈(전북) 金俊淵(전남) 金尙德(경북) 金孝錫(경남) 金庚培(제주·황해) 등이었다.金炳魯 대법원장을 재판관장으로 하는 특별재판부,權承烈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하는 특별검찰부,李元鎔 총무과장이 이끄는 중앙사무국이 각각 구성됐다.진용을 갖춘 반민특위는 49년 1월5일 공식업무를 시작했다.특위는 1월8일 화신재벌 朴興植을 검거하는 것을 필두로 전광석화같이 친일파 색출에 나섰다. 그러나 출범초부터 친일세력의 심한 반발이 일어났다.일제 경찰 출신들이 반발세력의 중심이었다.해방직후 발족된 새 경찰의 50%이상이 이들 출신으로 추산된다.친일파 세력을 집권 기반으로 한 李承晩도 반민특위가 눈엣가시였다.李承晩은 盧德述 崔燕 등 심복인 경찰간부들이 특위에 체포되자 특위 해체를 추진,‘6·6사건’에 이르게 된다. 결국 특위는 49년 8월31일 조사대상 682명 중 221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활동을 끝냈다.이중 1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5명은 집행유예,나머지 7명도 형집행정지 등으로 석방됨으로써 친일파 단죄는 흐지부지 넘어갔다. ◎다른 나라의 사례/佛,나치협력 3만∼4만명 처형/시민법정 설치… 9만5천여명 시민권 박탈/中·대만 정부 친일파 漢奸 색출 상당수 처벌 2차대전 직후 독일과 일본의 전범처리가 있다.뉘른베르크재판에서는 22명의 1급 전범이 기소되어 나치군 원수 괴링 등 12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7명이 종신형∼10년의 금고형을 받았다.도쿄재판에서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7명의 전범에게 교수형이 내려졌다.기도 고이치(大戶幸一) 등 18명에게는 종신형∼금고 20년이 선고되었다. 우리의 친일파 문제와 비슷한 것은 유럽국가의 나치협력자 숙청과 중국·대만의 한간(漢奸·친일파)재판이다. 프랑스의 드골은 나치멸망 직후인 44년 6월부터 11월에 걸쳐 나치협력자 처리를 위한 4개의 훈령을 내렸다.이 훈령에 따라 조사받은 인원은 150만∼200만명.드골은 회고록에서 1만842명이 나치협력자로 처형됐다고 밝히고 있다.드골은 작가,언론인,학자 등 나치에 협력한 지식인들도 엄히 다스렸다.현대사가 로베르 아롱은 “3만∼4만명이 재판에 의했든지, 그렇지 않든 간에 민족반역자로 사형당했다”고 추정했다.프랑스는 형사재판권이 없는 시민법정도 설치,9만5,000명을 ‘비국민’으로 판정해 시민의 권리를 박탈했다. 덴마크는 1만4,000명,네덜란드는 4만명,벨기에는 5만명, 노르웨이는 2만명의 나치협력자를 각각 민족반역자로 무기에서 유기징역형에 처했다. 중국과 대만정부도 2차대전이 끝난후 친일파 제거에 나섰다.한간재판은 중국공산당 정부와 장제스(蔣계石)의 국민당 정부에 의해 46년 4월부터 48년 9월까지 따로 진행되었다.중국·대만정부에 의해 한간으로 판명된 상당수 인사들이 처형됐지만 개별처리 사실만 알려질뿐,전체적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특위 총무과장 역임 李元鎔옹/“민족정기 바로서는 날 두눈 감기전 보았으면” “金大中 대통령이 명실공히 역사를 바로잡아 민족정기를 되찾아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반민특위 총무과장과 조사관을 역임했던 李元鎔옹(78)은 국민의 정부에 거는 기대가 컸다.반민특위에관계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타계한 현실에서 그는 당시 특위의 고위 중앙요원으로는 유일한 생존자다.서울 공대 전신인 광산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48년 10월 반민특위 구성때 민간인 신분으로 행정실무를 주도했다.다음은 李옹과의 일문일답. ­현재의 심경은. ▲오늘 이 땅위에 사는 구세대 치고 일제의 학정과 인간 이하 대우를 받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이러한 일본의 관헌에게 우리 조국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던 애국지사를 밀고,또는 체포해 넘긴 반역자가 있었습니다.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피가 역류하는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두 눈을 감기전 바르게 처리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반민특위가 소기의 목표를 달성 못한 이유는. ▲국내사정에 어두운 李承晩 대통령이 친일파들의 간계에 현혹되어 경찰력을 동원,하루 아침에 반민특위를 와해시켰습니다.제헌국회의 결정에 따른 헌법기관이 불법적으로 무너짐으로써 헌정사에 크나 큰 오점을 남기게 됐지요. ­친일파 청산의 현주소는. ▲金泳三 정권이 들어선 뒤 역사 바로 세우기를 기치로 내걸어 혹시 하며 기대했습니다.그러나 실효없이 용두사미격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지금이라도 관계 각료나 관련 인사들이 모여서 기구를 만들어 과거에 처단치 못한 민족반역자를 처벌해야 합니다.그래야 이 나라의 기초가 탄탄해집니다.金대통령은 해박한 경제관과 탁월한 국제 외교력을 겸비했습니다.조국광복을 위해 순국하신 많은 선열들의 넋을 위로해주는 데도 힘써주실 것으로 믿습니다.그것이 경제 등 다른 난국의 극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반민특위 활동 일지 ▲48년 8월5일=제헌국회,‘반민족행위 처벌법 기초특별위원회’ 구성 ▲9월7일=‘반민족행위 처벌법’ 국회 통과 ▲9월29일=반민족행위처벌법 공포,‘반민족행위 조사특위(반민특위)’구성동의안 국회 가결 ▲10월1일∼11일=반민특위 10명 조사위원 선임 ▲10월23일=반민특위 1차위원회 ▲49년 1월5일=반민특위 사무실 개소,업무 개시 ▲1월8일=화신재벌 총수 朴興植 1호 체포 기록 ▲1월13일=崔麟 검거 ▲1월25일=盧德述 수도경찰청 수사과장 검거 ▲2월7일=崔南善 李光洙 검거 ▲2월15일=李承晩 대통령,반민처벌법 개정 필요성 특별담화 ▲3월28일=李琦鎔 朴興植 등 반민자 첫 공판 ▲5월하순∼6월초=정부,1·2차 국회 프락치사건 발표 ▲6월6일=경찰,반민특위 습격,조사요원 불법체포,특경대원 무장해제 ▲6월26일=金九 선생 암살 ▲8월31일=반민특위 공식해체 □특별취재반 ▲특집기획팀=羅潤道 팀장,李昌淳·李穆熙 차장,金聖昊·任昌龍 기자
  • 고엽제 피해 3,500억 청구訴/월남전 참전 1,164명

    ◎정부에 제네바의정서 위반 이유/美 상대 소송도 곧 제기 베트남 고엽제피해자 전우회(회장 李수만)소속 회원 1,164명은 1일 “미군의 고엽제 살포는 ‘전쟁 중 독성물질 사용금지 국제협약’(제네바 의정서)을 위반한 것이고 참전국으로 이에 동의한 한국 정부에 배상책임이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 3억원씩 총 3,500여억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고엽제는 미국의 주창으로 1925년 체결된 제네바의정서에 의해 전쟁 중 사용이 금지된 독성물질”이라면서 “미국은 72년 소련 영국 등과 ‘제네바의정서에서 명시한 독성물질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사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협약에 서명,고엽제 살포가 국제협약 위반임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고엽제 피해와 관련,유해 물질 제조 책임을 묻거나 참전 군인에게 유해성 여부를 경고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소송을 낸 적은 있으나 제네바의정서를 위반했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은 처음이다. 소송대리인 白永燁 변호사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는했지만 미국과 연대 배상하라는 취지”라면서 “올 하반기 국제형사재판소가 문을 열면 직접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94년 고엽제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5년째 계류 중이다.
  • “소년병 동원은 전쟁범죄”/유니세프 사무총장 성명

    ◎아동매춘 강요도 戰犯상응 엄벌 【제네바 AFP 연합】 유엔아동기금(UNICEF)은 14일 소년을 전투병으로 동원하는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국제법정에 세울 것을 촉구했다. 캐럴 벨러미 UNICEF 사무총장은 성명서에서 관련자들을 신설이 논의되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범으로 재판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전투병 뿐만 아니라 아동들을 전령이나 운전사로 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ICC가 재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러미 사무총장은 또 18세 이하 아동들에게 매춘을 강요하는 행위도 살인이나 고문,강간 등의 성폭력,학교에 대한 군사공격에 상응하는 전쟁 범죄로 간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UNICEF의 이번 촉구는 오는 6월 로마에서 반인도주의 범죄나 대량학살,전범으로 피소된 사람들을 재판할 ICC 창설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앞두고 나온것이다. UNICEF는 소년병의 법정 최저 연령을 15세에서 18세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 카라지치 “법정 자진 출두”/수배 세系 지도자

    ◎전범재판소 출정조건 협상중/르봉드지 보도 【파리 AFP 연합】 인종청소 명목의 회교계 여성에 대한 집단성폭행과 집단살인 등 반인륜적 전범으로 수배를 받아온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52)가 자진해서 헤이그 유엔 전범재판소에 출두할 것이라고 프랑스르 몽드가 9일 보도했다. 카라지치는 2명의 미국 변호사들과 구(舊)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에 출두할 조건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고 르 몽드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프랑스 정보부 소식통들을 인용,카라지치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권력거점인 사라예보 교외의 팔레를 떠나 현재 동부 유럽국 아마도 벨로루시에 숨어있으며 몇달전 프랑스 정보부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ICTY 관계자들은 전(前)세르비아 군사령관인 라트코 믈라디치와 함께 카라지치의 체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앞서 8일 보스니아에 파견된 유엔 임무단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렌도 카라지치가 조만간 재판소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가수 듀스 김성재 살해 관련 애인 김유선씨 무죄 확정

    ◎대법 상고 기각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25일 인기 랩댄스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애인 김유선 피고인(28·무직)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김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사재판에서 유죄의 인정은 법관에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소 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같은 심증을 형성하는 증거가 없다면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클린턴 성추문 불구 지지도 73%/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르윈스키 녹음테이프는 전문… 증거효력 없어” 【워싱턴 AP AFP 연합】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도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 ABC방송이 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클린턴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1주일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11%나 상승.이는 지난해 7월의 지지율 64%보다도 높은 수준.NBC 방송이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무려 73%에 달했다. ○…르윈스키의 변호사 윌리엄 긴즈버그씨는 클린턴 대통령이 심야에 르윈스키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전 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의 주장을 30일부인.긴즈버그 변호사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에 그녀(트립)는 르윈스키와 대통령이 나눈 어떠한 대화에도 관여된 적이 없다”고 강조. ○…법률전문가들은 문제의 녹음테이프가 일종의 ‘전문’으로 형사재판에서의 증거 효력이 대단히 제한적이라고 지적.법정 밖에서의 진술은 녹음 테이프든 글자로 쓰여진것이든 ‘전문’으로 간주되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따라서 트립이 비밀리에 녹음한 르윈스키의 대화내용도 클린턴 대통령이나 버논조던 변호사에 대한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클린턴과 조던,르윈스키의 교대심문 결과 르윈스키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될 경우 녹음내용 일부가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
  • 1심서 집유선고 로라 최/출국금지 취소 청구소송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한국인 마케팅 담당자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재미교포 로라 최씨(42·한국명 박종숙)는 21일 형사재판에 계류중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내려진 출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출국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로라 최씨는 미국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이를 국내에서 5억6천여만원을 수금해간 혐의로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 및 몰수금 5억6천여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었다. 최피고인은 소장에서 “재판부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법무부가 최소한 범위 내에서 취해야 할 출국정지 조치를 내린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 SOFA협상 연내 재개/중단 14개월만에 미측에 제안으로

    ◎형사재판권의 의견접근 정부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양측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개정문제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견지,14개월동안 중단된 개정협상을 연내 재개하자고 미국측에 제안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SOFA협정개정문제에 있어 양측은 형사재판권이외 노무·환경·시설 문제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접근을 이루었다”면서 “형사재판권분야에서 양측이 가장 이견을 보이는 것은 ▲우리측의 피의자 체포시 신병인수요구와 ▲미측이 제시한 피의자 형확정때까지 무죄로 추정 및 검찰 상소권 제한 등”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협상을 조기타결짓기 위해서는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현재의 요구수준을 한단계씩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OFA개정협상은 지난 95년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7차례 실시됐다가 양측의 이견으로 중단됐다.또 지난해 12월 우리측이 포괄적 타결안을 미국에 제시했으나 미측은 올해들어 한국과의 비공식접촉에서타결안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 뇌물사범 실형선고 16%뿐/’96 사법연감

    ◎작년기소 774명 대부분 집행유예/“엄정한 법집행으로 부패척결” 한목소리 뇌물죄로 기소된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지만 사법부의 처벌은 관대하다.부정부패의 척결이라는 차원에서 법집행이 더욱 엄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법원이 최근 펴낸 96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에 형법의 뇌물에 관한 죄로 기소된 피고인은 모두 774명이다.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의 725명,94년 606명,95년의 619명에 비하면 50명∼100명 가량 늘었다.더욱이 90년의 277명,91년 462명,92년의 451명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러나 기소된 774명 가운데 형이 확정된 649명의 처리유형을 보면 16.7%인 109명만이 실형을 선고받았다.393명은 집행유예,72명은 벌금,36명은 선고유예로 풀려났다. 지난 해 1심 형사재판을 받은 피고인 17만2천758명 가운데 실형 선고자는 22.4%인 3만8천779명이었다.따라서 뇌물사건 피고인의 실형 선고율이 5.7% 포인트 낮은 셈이다.
  • 환경·경제사범 처벌 대폭 강화/대법재판운영 어떻게 바뀌나

    ◎사법부의 직권보석 활용… 불구속 재판 확대/기소후 2주내 첫 재판… 지연따른 피해 없애 대법원이 1일 새롭게 재판 운영 방안을 마련한 것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환경 및 경제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사법선진화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 대한 사법 서비스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다음은 주요 운영방안 시안. ▷단기자유형 활용◁ 상습적인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 뿐 아니라 환경범죄,경미한 사기나 횡령 등 재산 범죄에 대해 최고 6개월까지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한다.이들 대부분이 대벌금형을 두려워 하지 않아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환경 사범을 엄단키로 한 것은 생활 환경의 질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다.환경사범은 대부분 공무원의 부정과 연계돼 있는 만큼 공무원들의 환경의식도 달라지기를 사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직권 보석 활용◁ 불구속 재판을 확대하기 위해 재판부의 직권 보석을 적극 활용한다.아울러 불구속 피고인이 공판에 불출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위반했을 때는 보석을 취소하고 보증금을 몰수하며 양형에 참작한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보석이 허가된 피고인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면 형의 집행을 회피하기 위해 달아날 염려가 있으므로 선고 전에 기소전 보석 피고인은 법정구속하고 기소뒤 보석은 보석을 취소하고 재구금한다. ▷증인 보호◁ 살인·강도 등 특정강력범죄와 관련해 출석한 증인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검사에게 신변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수 있게 했다.강간 피해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은 방청객이 적은 시간대로 정하고 소환장에 비공개 신문을 한다는 사실을 기재하도록 했다.이같은 내용은 현재도 시행되고 있으나 명문 규정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절차◁ 구속사건뿐만 아니라 불구속 사건도 재판의 지연으로 인한 증거수집 곤란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기소후 2주안에 첫 재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보통 3∼4주 후에 첫 재판이 열리는 실정이다. ▷비디오테이프·컴퓨터 자기디스크 등에 대한 증거조사◁ 재판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위해 비디오 테이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조사 방법을 제시했다.지금까지는 명확한 조사방법이 없이 재판부마다 달랐다. ▷피해자 진술권 보장◁ 피해자가 탄원서나 진정서 등을 제출하면 직권으로 피해자를 소환해 증인신문을 하고 사건에 대 의견진술을 하도록 했다.아울러 피해자 신청이 없더라도 치료비와 물적 피해액에 대한 배상 명령을 적극 활용한다. ▷항소심의 양형변경 신중◁ 1심의 형량이 빈번하게 변경되는 것이 재판부에 대한 피고인의 불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 등에 따라 항소심 양형변경에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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