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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통역도 JMS”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KBS “즉각 진상조사”

    “PD, 통역도 JMS”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KBS “즉각 진상조사”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을 따르는 프로듀서(PD)와 통역사가 공영방송 KBS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폭로했다. 작심한 듯한 폭로의 충격파는 상당했다.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에는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김 교수의 발언을 편집한 동영상이 퍼져 나갔다. ‘더 라이브’ 유튜브 영상에는 “KBS PD와 여성 통역사 누군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한편 녹화 방송이었으면 편집됐을 텐데 생방송이어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KBS도 다음날 이른 아침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MS를 30여년 동안 추적해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를 이끌며 정명석을 두 차례나 구속시키는 데 앞장 선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그렇게 많은 실태를 들려달라는 진행자들의 주문에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을 끊었으나 김 교수는 “아니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면서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JMS 관련 형사사건의)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계속해서 성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대꾸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중국 강간치상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그의 증언을 마무리했다. 김 교수는 최근 JMS 등 사이비 및 이단 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에 적극 응하며 JMS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JMS를 신봉하는 엘리트 조력자들이 검찰,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정명석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더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정명석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한 다음 정명석에게 이렇게 대응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해라, (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까지 수사기관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명석을 비호한 혐의로 면직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 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줬다”며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주장했다.
  • “아내 외도 현장 촬영…상간남에 ‘주거침입’ 고소당해”

    “아내 외도 현장 촬영…상간남에 ‘주거침입’ 고소당해”

    아내를 미행해 외도 현장을 촬영한 남편이 상간남으로부터 주거침입죄로 되레 고소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내가 어느 날부터 부쩍 휴대전화를 신경 쓰고 손에서 거의 놓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던 중 집 앞에서 다른 남자의 차량에서 내리를 아내를 보게 됐다.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남편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아내를 따라다니게 됐고 아내가 낯선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됐다. 상간남의 오피스텔이었다”며 “건물 복도에서 두 사람이 나오는 것을 기다렸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상간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위자료가 인정됐다. 그러자 상간남은 적반하장으로 A씨를 주거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이에 A씨는 “제가 처벌을 받아야 하느냐.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이렇게 증거를 수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불법증거, 부정행위 증거 인정은 가능…형사처벌은 피할 수 없어” A씨의 사연에 신진희 변호사는 “이혼이나 상간자 소송 등에서 많은 분들이 불법 증거면 증거로 인정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형사사건에서는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불법 증거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으나, 가사에서는 가사 조사 등의 절차를 통해 불법 증거라도 증거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도가 인정돼 위자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적법한 증거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증거로 인정되더라도 위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혹은 그로 인한 다른 형사적 문제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공간은 주거침입으로 보기 어려우나, A씨처럼 오피스텔 안이나 상간자 집의 복도와 같이 출입이 제한된 공간은 보통 주거침입죄가 인정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A씨처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배우자와 상간자의 대화까지 녹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것이 돼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또한 해당 부분이 사생활 침해 등으로 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위한 증거 확보라는 사정이 있으므로 참작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를 입증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할 때에는 “상간자의 집에 방문한 경우 직접 촬영 등을 하는 대신, 출입한 시간과 나오는 시간을 알 수 있는 자료라든지, 단순히 한번의 방문이 아닌 상습적인 방문을 알 수 있는 자료까지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전했다.
  • 배우자 불륜 증거 잡으려다 ‘유죄’ 받습니다 [사건파일]

    배우자 불륜 증거 잡으려다 ‘유죄’ 받습니다 [사건파일]

    불륜은 우리 민법 제840조 제1호의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이 된다. 배우자가 불륜을 저질렀을 경우 이혼을 청구할 수 있고, 배우자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자에게도 혼인파탄의 책임을 물어서 위자료청구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간통이 형사사건이 아닌 개인 민사재판의 대상이 되면서 상대의 불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통화 내용을 녹취하거나 차량에 위치추적 센서를 부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오히려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에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뒤 이를 이혼소송 증거로 제출한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해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한 남편이 자택에 녹음기를 설치, 3차례에 걸쳐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청취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 본인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다른 사람의 허락 없이 대화를 녹음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고 말하고 있다. 법정에 선 남편 A씨는 “녹음기는 일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들리는 경우 녹음되는 기능이 있다. 우연히 이 기능이 켜져 있어 대화 내용이 녹음됐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녹음 기능이 작동되기 위해선 버튼을 ‘켜짐(on)’ 방향으로 옮겨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우연히 켜질 가능성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륜 ‘격분’… 욕하고 소문내도 처벌 배우자나 불륜 상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다. 배우자의 불륜 사실을 직장에 소문내 달라고 동료들에게 부탁했다가 소문을 낸 동료들까지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사건도 있다. 외도한 배우자나 불륜 상대에게 문자로 욕을 퍼부었다가 처벌되는 경우도 흔하다. 배우자와 불륜 상대의 성관계 장면을 사진 찍었다가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처벌받은 경우도 있었다. 별거 중인 아내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위치 정보를 수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남편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몰래 설치한 50대 아내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불법 증거 ‘역고소’ 빌미…합법적 증거란 이처럼 불법적 수단으로 수집된 불륜 증거는 상대에게 역고소의 빌미를 줄 수 있다. 불법 녹취록 등은 민사(불륜)소송에서는 증거로 쓰일 수 있지만 불법 증거 수집을 한 당사자도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상간자소송은 상간자가 ‘배우자가 기혼자임을 알고 만났다’라는 불륜증거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물증이 필요하다. 법원은 직접적인 성관계를 가진 증거가 아니더라도 남녀간의 애정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만 있어도 충분히 불륜증거로 인정하고 있다. 부정행위에 대한 개념이 과거 간통죄가 있었을 때의 개념과 다르게 확대되어 간통에까지는 이르지 않더라도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행위만 한 경우에도 불륜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통신사나 금융권에 정보제출명령을 신청하여 받는 통신내역과 신용카드내역 및 계좌이체 내역 등은 합법적으로 수집한 증거자료에 해당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미 개봉된 카드 내역서나 영수증, 차량의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조회내역, 모텔 등 숙박업소를 출입한 CCTV영상, 불륜을 인정하는 각서나 녹음, 불륜을 목격한 사람이 진술한 사실확인서 등이 정상참작이 될 수 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이재명 “회술레 같은 수치” vs 檢 “사건 무관 입장문 황당”…장외 기싸움도 치열

    이재명 “회술레 같은 수치” vs 檢 “사건 무관 입장문 황당”…장외 기싸움도 치열

    검찰이 10일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차 소환한 가운데 이 대표와 검찰의 장외 신경전도 치열한 모습이다.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조사를 ‘회술레’ 같은 수치라고 비판하자 검찰 내부에선 사건과 무관한 입장문을 준비해온 정치인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처럼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이 공개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며 “사실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회술레는 과거 목을 벨 죄인을 처형하기 전 얼굴에 회칠한 후 사람들 앞에 내돌리던 일을 일컫는 말로, 남의 비밀을 들춰내 널리 퍼뜨린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제 부족함 때문에 권력의 하수인이던 검찰이 이제 권력 그 자체가 됐다”라며 “승자가 발길질하고 짓밟으니 패자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다”라고 검찰 수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암시했다. 이 대표는 또 “권력이 없다고 없는 죄를 만들고, 권력이 있다고 있는 죄도 덮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검사 독재정권에 결연히 맞서겠다”라며 “거짓의 화살을 피하지 않고 진실의 방패를 굳게 믿겠다”라고 강조했다.검찰은 이런 이 대표의 공개 출석 발언에 대해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1차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중·주말 출석 일자와 오전 9시 30분·오전 10시 30분 출석 시간을 놓고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시에는 주중 출석이 어렵다는 이 대표 측 의견이 반영돼 주말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쯤 첫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반면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는 검찰 측 입장이 반영돼 주중인 금요일에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다만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이 대표 측 입장에 따라 실제 조사는 공개 출석 발언을 마치고 청사에 들어간 오전 11시 35분 이후부터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측에서 시간과 방식을 결정해서 언론에 공개한 후 본인 의사에 따라서 공개 출석한 것”이라며 “검찰이 포토라인을 만들지도 않았다. 질서유지선만 만들고 기자협회에서 세모를 그려놓은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사건과 무관한 장문의 입장문까지 준비해와서 언론 앞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공개 출석하는 걸 수치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사전에) 비공개 요청을 했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에는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건관계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 언론이나 그 밖 제3자의 촬영·녹화·중계방송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이른바 ‘검찰 포토라인 원칙적 금지’ 규정이 담겨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이나 실무에 따르면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씨도 비공개 출석을 원하는 경우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혹시 비공개를 여쭤봤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고, 본인이 원해서 공개 출석한 부분을 회술레라고 하는 건 잘못됐다”라고 말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는 찬반 집회도 열렸다. 민주시민 촛불연대를 비롯한 진보 단체와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등 보수단체 회원 약 300명은 오전 9시쯤부터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는 법원로 5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오른쪽에 모인 진보 단체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과 깃발, 손팻말을 흔들며 “이재명 무죄”를, 왼쪽에 집결한 보수 단체는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 대표가 출석하기로 예정됐던 오전 11시쯤이 가까워지자 집회 열기가 더 뜨거워져 ‘고성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검사 독재 박살 내자’, ‘야당 탄압 중단하라’, ‘대장동 수괴 이재명 체포하라’ 등 상반된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도로 곳곳에 내걸렸다. 경찰은 도로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 채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쳤다.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도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 등 약 150명이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해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2차 조사 과정에서도 기 싸움을 이어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오전 11시 35분쯤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사에 들어오자마자 6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당시 제출했던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부부장 검사는 지난번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약 2시간가량 위례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성남시 내부 기밀을 알려줬다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문했다. 이후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 부부장 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업무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신문은 오후 9시에 끝나고,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 절차가 진행된 뒤 청사를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1차 소환 조사 당시 밤 10시 53분쯤 조사를 마친 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진실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 재판부 사건배당오류로 중대재해처벌법 선고 연기...창원지법 마산지원 등

    재판부 사건배당오류로 중대재해처벌법 선고 연기...창원지법 마산지원 등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사건 가운데 첫 판결로 예정됐던 경남 창원 한국제강과 대표이사에 대한 선고가 재판부의 배당 오류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합의부’인 형사1부(부장 김영욱)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과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이날 열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마산지원은 단독 재판부가 맡아야 하는 해당 사건을 합의부로 잘못 배당해 공판을 진행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오류를 수정해 다음 달 24일 다시 공판을 열기로 했다. 법원조직법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사건은 단독 재판부가 맡아야 한다. 그러나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이번 한국제강 사건을 합의부에 배당해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법원조직법상 형사사건은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금고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은 합의부에 배당하고 그 이하는 단독 재판부가 관할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1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지만 예외 조항을 통해 단독 재판부에서 심리하도록 했다. 마산지원은 한국제강 사건에 대해 이 조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관행대로 합의부에 배당해 공판을 진행했다. 이같은 오류를 알지 못하고 선고까지 했다면 재판 관할 위반으로 상급심에서 파기 사유가 된다. 마산지원은 선고 이틀전에 이같은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했다. 마산지원은 이 사건을 단독 재판부에 재배당하지 않고 ‘재정합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재정합의는 사건 내용을 따져 단독 재판부 사건을 합의부로 배당하는 것이다. 철강제조업체인 한국제강은 지난해 3월 하도급 업체 60대 노동자가 설비 보수 과정에서 떨어진 크레인 방열판에 깔려 숨져 같은 해 11월 기소됐다. 한국제강 대표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하도급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공판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했고, 검사가 대표와 법인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벌금 1억 5000만원 등 구형까지 마쳤다. 경남에서는 한국제강 사건 외에도 창원지법 통영지원이 맡은 고성 삼강에스앤씨 사건도 같은 이유로 합의부에 잘못 배당돼 통영지원은 사건을 재배당한 뒤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법률을 가장 잘 아는 집단에서 선고 이틀 전에 오류를 발견했다는 것은 사법부가 허술하게 재판에 임했다는 것으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李의 ‘검찰 패싱’… ‘패’ 숨기며 법정서 한판 붙자

    李의 ‘검찰 패싱’… ‘패’ 숨기며 법정서 한판 붙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관한 검사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2차 소환에도 부정적인 건 이미 답을 정해 둔 검찰을 건너뛰고 법정에서 진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의 진술거부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 측이 구체적으로 항변한다고 해도 검찰의 기소는 정해져 있고, 조만간 구속영장도 청구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실전’인 재판에 앞서 검찰 측에 미리 자신의 ‘패’를 드러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검찰이 들고 있는 증거 전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진술했다가 되레 나중에 방어 전략을 세우기에 불리해질 수 있다”면서 “기소 이후 증거를 전부 다 복사해서 그때부터 방향을 세워 재판에 대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조사 당일 검찰의 요구보다 한 시간 늦게 출석한 이유도 비슷한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끄는 대로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출석 직전까지도 검찰과 조사 일정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또 차장검사 등과의 ‘약식 면담’(차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와 검찰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사 질의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태도도 스스로 유리한 국면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출석 전 “검사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추가 조사 출석을 다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한다. 민주당 주도로 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검찰은 ‘할 일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조 변호사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지만 검찰은 원칙적으로 다른 사건과 비교해 사안이 중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하고 법정 공방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진술과 조사를 모두 거부하는 게 법정에서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는 “진술거부권도 엄연한 권리이고 방어 전략이지만 판사가 사건을 유죄로 본다면 형량을 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 대표가 검찰에 낸 진술서에서 대장동 비리의 책임자로 자신을 지목한 데 대해 “얼마나 다급하면 저러나 싶다”며 “과연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이었는지 재판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공개 반박해 눈길을 끈다.
  • 李의 ‘검찰 패싱’… ‘패’ 숨기며 법정서 한판 붙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관한 검사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2차 소환에도 부정적인 건 이미 답을 정해 둔 검찰을 건너뛰고 법정에서 진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의 진술거부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 측이 구체적으로 항변한다고 해도 검찰의 기소는 정해져 있고, 조만간 구속영장도 청구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실전’인 재판에 앞서 검찰 측에 미리 자신의 ‘패’를 드러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검찰이 들고 있는 증거 전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진술했다가 되레 나중에 방어 전략을 세우기에 불리해질 수 있다”면서 “기소 이후 증거를 전부 다 복사해서 그때부터 방향을 세워 재판에 대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조사 당일 검찰의 요구보다 한 시간 늦게 출석한 이유도 비슷한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끄는 대로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출석 직전까지도 검찰과 조사 일정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또 차장검사 등과의 ‘약식 면담’(차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와 검찰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사 질의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태도도 스스로 유리한 국면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출석 전 “검사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추가 조사 출석을 다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한다. 민주당 주도로 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검찰은 ‘할 일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조 변호사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지만 검찰은 원칙적으로 다른 사건과 비교해 사안이 중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하고 법정 공방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진술과 조사를 모두 거부하는 게 법정에서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는 “진술거부권도 엄연한 권리이고 방어 전략이지만 판사가 사건을 유죄로 본다면 형량을 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31일 오전 10시에 연다.
  • ‘진술은 거부, 2차 출석은 부정적’ 이재명…법조계 “형량 반영될 수도”

    ‘진술은 거부, 2차 출석은 부정적’ 이재명…법조계 “형량 반영될 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관한 검사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2차 소환도 거부하는 건 이미 답을 정해둔 검찰을 건너뛰고 법정에서 진위를 다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진술과 출석을 모두 거부한 게 법원 판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의 진술거부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 측이 구체적으로 항변한다고 해도 검찰의 기소는 정해져 있고, 조만간 구속영장도 청구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실전’인 재판에 앞서 검찰 측에 미리 자신의 ‘패’를 드러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검찰 특수통 출신인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검찰이 들고 있는 증거 전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진술했다가 되레 나중에 방어 전략 세우는 데 불리해질 수 있다”면서 “기소 이후 증거를 전부 다 복사해서 그때부터 방향을 세워 재판에 대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늦은 출석도 “휘둘리지 않겠다” 의지 해석 이 대표가 조사 당일 검찰의 요구보다 한 시간 늦게 출석한 이유도 비슷한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끄는대로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출석 직전까지도 검찰과 조사 일정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또 차장검사 등과의 ‘약식 면담’(차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와 검찰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사 질의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태도도 스스로 유리한 국면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출석 전 “검사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추가 조사 출석을 다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한다. 민주당 주도로 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검찰은 ‘할 일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법조계 “사안 중해 구속영장 청구갈 듯”해석 조 변호사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지만 검찰은 원칙적으로 다른 사건과 비교해 사안이 중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하고 법정 공방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진술과 조사를 모두 거부하는 게 법정에서 불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는 “진술거부권도 엄연한 권리이고 방어 전략이지만 판사가 사건을 유죄로 본다면 형량을 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31일 오전 10시에 연다.
  • ‘뇌병변 딸 살해하고 선처받은 엄마’ 검찰도 항소 포기

    ‘뇌병변 딸 살해하고 선처받은 엄마’ 검찰도 항소 포기

    법원이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어머니에게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하자 검찰도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64·여)씨의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형사사건의 항소 기간은 판결 선고 다음 날부터 1주일이며 주말과 공휴일도 기간에 포함된다. 지난 19일 선고한 A씨 사건의 항소 기간은 지난 26일까지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구형량의 절반 이하의 형이 선고되면 항소한다. A씨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검찰 자체 기준에 따르면 항소해야 할 사건이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장기간 힘들게 장애인 딸을 돌봤고 간병 과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았다.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가정폭력 상담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도 지난 25일 만장일치로 ‘항소 부제기’ 의견을 검찰에 냈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검사가 법원에 피고인의) 선처를 요청하면 생명 침해를 가볍게 생각하고 유사 사건에서도 선처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어 구형은 징역 12년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 자신도 심신이 약해져 대안적 사고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전문의 감정이 있었고 피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역시 제한적이었다”며 “유사 판결이나 판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항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도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국가나 사회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롯이 자신들의 책임만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도 피고인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선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3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6시간 뒤 아파트를 찾아온 아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 ‘이재명 패키지 영장’ 거론에… “국회 압박 묘수” vs “추가 수사 대비를”

    ‘이재명 패키지 영장’ 거론에… “국회 압박 묘수” vs “추가 수사 대비를”

    “애초 분산 배당 이례적” 시각 속무게감 키워 구속 가능성 높이기“대장동 복잡… 순차 영장” 전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두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병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안의 무게를 키워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고 국회를 압박할 묘수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은 수사가 장기화되면 검찰이 순차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검찰 내에서는 애초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분산 배당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애초에 이런 사건은 하나의 수사팀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사건 처리 기본 원칙 중의 하나는 되도록 같이 기소하고, 같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두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발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거나 범죄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에 대한 여론의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변호사는 “어차피 재판에 가면 병합될 사건”이라며 “(검찰은) 100% 영장을 칠 것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이 사건 진행 경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대적으로 사건 구조가 단순한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대장동 수사의 경우 추가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 추후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활용해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팀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할 게 많다는 식으로 하나하나 살을 보태 그때마다 (이 대표를) 불러 수사하거나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굳이 병합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이재명 패키지 영장’ 거론에… “국회 압박 묘수” vs “추가 수사 대비를”

    “애초 분산 배당 이례적” 시각 속무게감 키워 구속 가능성 높이기“대장동 복잡… 순차 영장” 전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두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병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안의 무게를 키워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고 국회를 압박할 묘수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은 수사가 장기화되면 검찰이 순차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검찰 내에서는 애초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분산 배당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애초에 이런 사건은 하나의 수사팀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사건 처리 기본 원칙 중의 하나는 되도록 같이 기소하고, 같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두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발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거나 범죄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에 대한 여론의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변호사는 “어차피 재판에 가면 병합될 사건”이라며 “(검찰은) 100% 영장을 칠 것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이 사건 진행 경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대적으로 사건 구조가 단순한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대장동 수사의 경우 추가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 추후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활용해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팀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할 게 많다는 식으로 하나하나 살을 보태 그때마다 (이 대표를) 불러 수사하거나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굳이 병합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檢, 28일 이재명 조사 후 ‘성남FC·대장동 의혹’ 영장 병합 청구할까

    檢, 28일 이재명 조사 후 ‘성남FC·대장동 의혹’ 영장 병합 청구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두가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사건’을 병합해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안의 무게를 키워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고 국회를 압박할 묘수로도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은 수사가 장기화되면 검찰이 순차적으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검찰 내에서는 애초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분산 배당된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애초에 이런 사건은 하나의 수사팀에서 한꺼번에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사건 처리 기본원칙 중의 하나는 되도록 같이 기소하고, 같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두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발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거나 범죄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국회에 대한 여론의 압박도 커질 수 있다. 한 형사사건 전문변호사는 “어차피 재판에 가면 병합될 사건”이라며 “(검찰은) 100% 영장을 칠 것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 되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이 사건 진행 경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상대적으로 사건 구조가 단순한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대장동 수사의 경우 추가 수사가 계속될 수 있다. 추후에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활용해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팀이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할 게 많다는 식으로 하나하나 살을 보태서 그때마다 (이 대표를) 불러 수사하거나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굳이 병합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 서울시, ‘코로나19 방역 비협조’ 신천지·이만희 상대 손배소 패소

    서울시, ‘코로나19 방역 비협조’ 신천지·이만희 상대 손배소 패소

    법원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지 않아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했다’며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신천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20일 서울시가 신천지와 사단법인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낸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시는 2020년 3월 신천지가 코로나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방역 업무를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 측은 2021년 첫 변론에서 “이 총회장의 방역 활동 방해 혐의 등은 무죄가 나왔지만 형사 처벌과 별개로 민사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증거도 없이 서울시가 추측과 억측으로 소를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신천지의 손을 들어준 것은 이 총회장이 관련 형사사건에서 모두 무죄를 확정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총회장은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으나 1심과 2심에 이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이 총회장은 이와는 별개로 기소된 횡령 혐의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 1.3조 손실 ‘동양사태’…피해자 두 번 울린 法

    1.3조 손실 ‘동양사태’…피해자 두 번 울린 法

    부도 위험 알고도 회사채 판매1246명 소송 허가 받는 데 수년재판부 “증권신고서 거짓 없어”투자자 분노… 피해자 측 “항소”현재현 前회장 7년형 만기 출소 과거 동양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부실 회사채를 발행했다”며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19일 투자자 1246명이 동양증권을 상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증권신고서 등에 투자 판단이나 의사 결정을 할 때 고려할 만한 중요 사항 등이 거짓으로 기재되거나 누락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중요 사항 허위 및 누락 기재 여부’가 집단소송 청구 원인인 만큼 이번 판단이 동양 사태 관련 형사사건 결론과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양그룹 사태는 2013년 동양그룹이 상환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대의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투자자들은 동양그룹의 분식회계 사실을 모른 채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고해 회사채를 구입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2014년 6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주식과 채권 등 증권거래 과정에서 생긴 집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일반 소송과 달리 법원 허가가 있어야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집단소송 허가 신청’은 ‘대표당사자 자격’ 등을 두고 문제가 불거져 1·2심 재판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소송 허가’ 취지로 뒤집혀 2021년 10월에서야 첫 변론이 이뤄진 탓에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 8년 7개월가량 걸렸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 사태로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사기 판매’가 분명한데 투자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며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을 거치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서 금융당국의 조정 결과는 이번 판결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 역시 은행 예금이 아닌 이상 100%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1·2부 증설…스토킹·노인 범죄 추가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1·2부 증설…스토킹·노인 범죄 추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1·2부로 확대되고,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반부패수사부와 강력범죄수사부로 분리됐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을 관보에 올려 공포했다. 개정령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각 1·2부로 나뉜다. 담당 업무에는 스토킹과 노인 대상 범죄를 추가했다. 원래 맡고 있던 일반 형사사건과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성매매·장애인·소년 사건에 최근 대응 필요성이 커진 두 범죄 항목을 추가했다. 부산지검은 조직·마약 범죄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해 강력부를 독립시키는 대신 기존에 두 개로 나뉘어 있던 공판 1·2부를 하나의 공판부로 개편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정식 직제화 ▲대검찰청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 ▲11개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신설 ▲2개 검찰청에 범죄수익환수부 신설 ▲인권보호관 직제화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전 부처의 공무원 축소 기조로 결국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증설만 받아들여졌다. 법무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도 이날 공포됐다. 법무부는 외부에서 공개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에서 법무심의관을 빼고 인권국장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행규칙상 개방형 직위는 감찰관, 인권국장, 송무심의관, 국립법무병원장·의료부장이 됐다.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과 재외동포법 시행규칙도 바뀐다. 출국 금지·정지나 금지·정지 연장 결정을 받은 사람은 전자우편으로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취업 활동 기간이 늘어난 외국인이 사증 발급인정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종전 ‘1년’에서 ‘연장된 취업 활동 기간’만큼으로 조정된다.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에선 성별 표시란이 사라진다. 법무부는 아울러 국가보안법 등을 어겨 복역한 보안관찰 대상자가 출소 후 주거지 등을 옮길 때마다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게 한 보안관찰법에 신고 의무 기간 상한선을 설정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신고 의무를 무기한으로 부과하는 건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의 지난해 결정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법정형 하한 5년 미만의 유기징역∼법정형 상한 사형 또는 무기징역 범죄에 따라 신고 기간 상한을 각 10년∼30년으로 설정했다.
  • 충북 “직무능력 부족”… 간부공무원 직위해제 논란

    충북도가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며 4급 간부공무원을 직위해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정 사상 처음이라 직원들 사이에선 ‘과한 처사’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그동안 도는 비위 행위로 조사를 받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직원 등을 징계에 앞서 직위해제해 왔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 인사위원회는 A씨를 직위해제했다. 안건 상정은 김영환 지사의 지시로 이뤄졌다. 윤홍창 도 대변인은 “청남대가 계속 적자에 허덕이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김 지사가 주말에 커피와 도시락을 판매해 보자고 제안했지만 상수원보호구역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이런 자세로는 청남대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 말 있을 정기인사에서 후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실적을 중시하는 민간기업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자 도청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다. 도청 사무관 B씨는 “A씨를 정기인사에서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될 일을 직위해제까지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직원들 상당수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좌천성 인사로도 충분히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다”며 “직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결정”이라고 씁쓸해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직원들이 지사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해 오히려 화를 가져오거나, 지사 관심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청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직위해제 사유를 파악해 지나친 부분이 있으면 대응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 딸의 입양 무효소송 첫 재판이 오는 21일 수원가정법원에서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0분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 김경윤 판사 심리로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 5월 제기한 이씨 딸 A양의 무효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2018년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혼인을 전제로 A양을 입양했는데, 이씨의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씨는 고인과 혼인할 의사 자체가 없었고 혼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했다는 내역이 전혀 없다”며 “고인과 이씨 간 법률적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으로 배당됐으나, 가사소송법에 따라 A양의 양부모인 윤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거주한 주소지를 관할하는 수원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가사소송법 제 30조에 따르면 입양의 무효소송은 양부모 사망시, 그 마지막 주소지 소재 가정법원에서 사건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지만, 사망하기 전까지 수원에 있는 한 연립주택 지하 방에서 혼자 지냈다. 입양 무효소송 첫 기일에서 검찰 측은 소 제기 취지를 밝힌다. 이씨는 이 사건 피고인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이날 재판에 참석할 수 있다. 계곡살인사건은 이씨가 공범인 조현우(39)씨와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할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했다는 내용이다.1심 재판부는 지난 10월 27일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지난 10월 이들에 대해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도 명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 “검경 수사 공동책임제 필요” “사개특위 제대로 가동돼야”

    “검경 수사 공동책임제 필요” “사개특위 제대로 가동돼야”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제한하고 수사·기소를 분리하는 내용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100일을 맞아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수사와 재판 지연을 우려했다. 또 현재 검수완박 시스템이 과도기적 형사사법 체계라고 지적하며 검경 책임수사제 확립 등 꾸준한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일반 형사사건에서 국민들이 겪는 수사와 재판 지연의 폐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검수완박법 시행보다 그 전에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부작용이 더욱 강화된 게 문제”라면서 “수사와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사건 해결도 잘 안 된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최근 수사와 재판이 장기화되는 사이 ‘라임 사태’로 구속 기소됐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보석 석방돼 1년 넘게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대장동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도 줄줄이 구속 기간 만료로 출소해 불구속 재판을 받았고 그중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재판이 장기화되는 것을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인다면 피고인의 구속 기간 제한이라도 입법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지금은 장기 실형이 예상되는 피고인들조차 법정에서 반성하기보다 재판을 끌어 석방되려고 하는 의사가 굉장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공동책임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승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검사가 공소 유지를 제대로 못해서 무죄가 나오면 경찰에도 불이익이 간다”며 “이 때문에 경찰이 수시로 검찰을 찾아와 수사 상황과 의견을 전달하는 등 책임감을 가지고 한 몸처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죄가 나면 검사에게만 불이익을 주는데, 경찰까지 공동 책임으로 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법조계 현장에선 여전히 검찰의 직접 수사를 바라는 국민을 위한 검수완박의 대안도 폭넓게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우석 변호사는 “검찰 수사는 양질의 법률전문가인 검사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법 서비스”라며 “검찰권이 남용된다면 검사의 사법 서비스를 제한할 게 아니라 남용을 막을 방법을 고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회가 검수완박법 처리 당시 합의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형사사법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수완박 이후에도 검찰의 직접 수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계속돼 왔기 때문에 시행 100일이 된 법도 아직 과도기적 상태인 것”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여러 논의를 다루기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검경 수사 공동책임제 필요”…“사개특위 제대로 가동돼야”

    “검경 수사 공동책임제 필요”…“사개특위 제대로 가동돼야”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제한하고 수사·기소를 분리하는 내용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100일을 맞아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수사와 재판 지연을 우려했다. 또 현재 검수완박 시스템이 과도기적 형사사법 체계라고 지적하며 검경 책임수사제 확립 등 꾸준한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일반 형사사건에서 국민들이 겪는 수사와 재판 지연의 폐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검수완박법 시행보다 그 전에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부작용이 더욱 강화된 게 문제”라면서 “수사와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사건 해결도 잘 안 된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최근 수사와 재판이 장기화되는 사이 ‘라임 사태’로 구속 기소됐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보석 석방돼 1년 넘게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대장동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도 줄줄이 구속 기간 만료로 출소해 불구속 재판을 받았고 그중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재판이 장기화되는 것을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인다면 피고인의 구속 기간 제한이라도 입법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지금은 장기 실형이 예상되는 피고인들조차 법정에서 반성하기보다 재판을 끌어 석방되려고 하는 의사가 굉장히 강하다”고 지적했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공동책임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승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검사가 공소 유지를 제대로 못해서 무죄가 나오면 경찰에도 불이익이 간다”며 “이 때문에 경찰이 수시로 검찰을 찾아와 수사 상황과 의견을 전달하는 등 책임감을 가지고 한 몸처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죄가 나면 검사에게만 불이익을 주는데, 경찰까지 공동 책임으로 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법조계 현장에선 여전히 검찰의 수사를 바라는 국민을 위한 검수완박의 대안도 폭넓게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우석 변호사는 “검찰 수사는 양질의 법률전문가인 검사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법 서비스”라며 “검찰권이 남용된다면 검사의 사법 서비스를 제한할 게 아니라 남용을 막을 방법을 고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회가 검수완박법 처리 당시 합의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형사사법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수완박 이후에도 검찰의 직접 수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계속돼 왔기 때문에 시행 100일이 된 법도 아직 과도기적 상태인 것”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여러 논의를 다루기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핵심증거”…檢, 유동규 휴대전화 폐기한 배우자 ‘벌금형’ 구형

    “핵심증거”…檢, 유동규 휴대전화 폐기한 배우자 ‘벌금형’ 구형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그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혼 배우자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청했다. 검찰은 “형사사건의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를 인멸한 사건으로 사안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유동규의 부탁에 의한 행위였던 점, 폐기한 휴대전화와 연동된 전자정보를 유동규가 사후에 제공한 점 등을 고려해 구현한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선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날 혐의를 인정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법적인 지식에 무지해 남편이 버리라고 했더라도 보관했어야 했는데 생각 없이 버린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이 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유씨의 연락을 받고 미리 맡았던 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증거인멸)로 기소됐다. 휴대전화에는 유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과 대화한 내용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은 폐기된 휴대전화를 끝내 찾지 못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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