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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검찰 뇌물죄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尹 탄핵의 보복성”

    文, 검찰 뇌물죄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尹 탄핵의 보복성”

    문재인 전 대통령은 24일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기소와 탄핵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터무니없고 황당한 기소”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의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를 두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을 넘어, 검찰권이 얼마나 어처구니없이 남용되는지 밝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권 남용 등 검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주지검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하고 있던 타이이스타젯에 전 사위인 서모씨를 취업시켜 2018년 8월 14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급여·이주비 명목으로 594만 5632바트(약 2억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 간의 직무 관련성에 따른 뇌물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이 전 의원도 뇌물공여죄 및 업무상배임죄로 불구속기소 됐다. 딸 다혜씨와 취업 당사자인 서씨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기소유예)했다. 민주당은 검찰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려 문 전 대통령을 제물 삼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최후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 한국기자협, 기자 강압적 끌고 나간 권성동에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어”

    한국기자협, 기자 강압적 끌고 나간 권성동에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잡고 강압적으로 끌고 나간 사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한기협)가 17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언론의 자유’를 위배하는 것으로,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뉴스타파가 16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권 원내대표는 질문하는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강제로 움켜잡은 채 수십 미터를 끌고 갔다. 영상에서 권 원내대표가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자 강압적 접근”이라 주장하지만, 오히려 권 원내대표의 폭력적인 모습이 오히려 생생하게 담겼다. 당시 뉴스타파 기자와 촬영 기자를 제외하고 주변엔 권 원내대표와 보좌진만 가득한 상황이었고, 권 원내대표는 “잡지 마시라”는 기자의 항의도 무시했다. 한기협은 이에 대해 “윤석열 친구 권 원내대표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으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대한 인식은 고사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는’ 뻔뻔한 강자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역시 기자 소속을 물은 뒤 뉴스타파인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한기협은 이를 두고 “취재진은 물론 국민을 깔보는 언론관에 현장의 기자들이 항의했지만, 대변인의 사과만 있었을 뿐 당사자인 홍 후보는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나경원 예비후보도 계엄 관련한 사과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을 회피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한기협은 “국민의힘 수뇌부의 행동은 집권 기간 내내 잘못된 언론관을 드러내 보였던 ‘내란 수괴 윤석열’의 행태와 맞닿아 있다”면서 “불편한 질문은 무시하고, 급기야 폭력 행사도 주저하지 않는 이 같은 행태는 국민의 알권리와 권력 감시를 사명으로 해온 언론의 역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 규정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를 향해 “기자 폭행과 질문 무시는 국민에 대한 무시이자 폭행과 다를 바 없다. 입틀막 언론관 대선 후보, 손목 폭행 원내대표의 행태가 불러올 후과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뉴스타파 측은 권 원내대표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 홈플 정상화 2조 필요하다는데…MBK 김병주, 600억 지급보증

    홈플 정상화 2조 필요하다는데…MBK 김병주, 600억 지급보증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인 MBK파트너스(MBK)와 김병주 MBK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과 국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MBK를 검사 중인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징계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고 국회는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로 2조원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최근 홈플러스가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서기로 했는데 채권자들은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책임감 있는 사재 출연이라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현재 진행 중인 MBK에 대한 검사·조사 과정에서 이미 유의미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절차에 따른 (징계) 조치를 이달 중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검찰, 증권선물위원회와 함께 사실상 지금 절차가 시작됐다”면서 “통상적인 증선위 상정은 이달 중 어려울 수 있지만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조치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도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날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 긴급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김 회장이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고 2조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야 한다”며 “국회의힘뿐만 아니라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 검찰, 국세청이 모두 나서서 100%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사재 출연을 약속한 김 회장이 이날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홈플러스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까지 김 회장과 홈플러스가 피해 구제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홈플러스에 일부 사재를 증여해 납품업체 결제대금으로 활용한 데 이어 최근 홈플러스가 구조조정 특화 사모펀드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600억원을 조달하는 데 개인 명의로 지급보증을 섰다. 홈플러스가 갚지 못하면 김 회장이 갚는 구조로 연 10%의 금리는 홈플러스가 부담한다. 하지만 채권자들은 사재 출연과 성격이 다르고 규모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사재 출연과 보증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 데다 국회도 2조원의 사재 출연을 요구하는 상황에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며 “정치권에서 사재 출연 계획 디데이로 정한 10일을 맞아 MBK파트너스와 김 회장이 면피성 계획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 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리티얼즈 직장폐쇄…노조 “조합원 내쫓아”

    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리티얼즈 직장폐쇄…노조 “조합원 내쫓아”

    GS건설 자회사인 경북 포항 소재 이차전지 재활용업체 에너지머티리얼즈가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18일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10시 직원들에게 직장을 폐쇄한다고 알린 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공고문을 통해 “노조가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LE공정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탈각 작업을 거부해 엔지니어들이 해당 업무를 대체했다” “야간조 전원이 집단 태업을 함에 따라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업운영 차질 및 운영 손실 최소화를 위해 부분 직장폐쇄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뒤 정상 근로를 통한 업무 복귀 때까지 포항공장을 폐쇄한다. 폐쇄 대상은 금속노조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 중 생산팀, 생산관리팀, 품질보증팀 소속 현장직이다. 업무 가동이 가능한 설비팀은 폐쇄 대상에서 제외했다. 회사는 직장 폐쇄 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직장폐쇄 대상 조합원과 허가 없는 외부인에 대한 출입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고소 조치할 계획이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건설 자회사로 포항에 공장을 지은 뒤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험 가동 중이었다. 민주노총 포항지부 관계자는 “오전에 갑작스럽게 경비 용역원들이 직장 폐쇄를 이유로 조합원을 내쫓았다”며 “회사에 업무 복귀 의사를 타진했고, 고용노동부 및 회사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고 했다.
  • “비도덕적 투자 안합니다” 신애라, 결국 ‘형사고소’ 고려

    “비도덕적 투자 안합니다” 신애라, 결국 ‘형사고소’ 고려

    배우 신애라가 가짜뉴스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애라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이건 아니죠”라며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가짜뉴스를 공유했다. 해당 가짜뉴스 화면에는 ‘신애라, 비밀문서 발견돼 체포됐다’, ‘신애라 충격적인 사실 밝혀져 구금됐다’는 내용 등의 허위 정보가 담겨 있었다. 신애라는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과 딥페이크까지. 보통 이런 것들엔 신경을 쓰지 않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어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유혹에 절대 속지 말라”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에서 형사고소를 고려 중이라니 불법 행위는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유명인들의 딥페이크 피해는 이미 오래된 문제다. 지난해부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서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방법을 안내한다고 하며 주식 리딩방 등에 초대해 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 자신들의 얼굴이 사기 행위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예인들은 그 심각성을 깨닫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방송인 송은이, 유명 강사 김미경,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당시 기자회견 성명서에는 유재석, 엄정화, 도티 등 137명의 유명인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새벽 5시 30분. 세 자녀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 김지윤(51)씨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아침밥을 차리고 중학교 3학년인 막내아들 등교까지 시키면 오전 8시다. 9시부터는 집 근처 마트에서 물건 진열 아르바이트를 한다. 생활비가 부족해 저녁에는 다른 마트에서 ‘투잡’을 뛴다.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면 밀린 집안일에 몸 뉠 시간이 없다. 2018년 10월 이혼하고 생계와 양육이라는 이중고를 짊어지게 된 지윤씨의 일상이다. 전남편은 6년 넘도록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지윤씨가 마트에서 땀 흘리며 손에 쥐는 돈은 월 180만원 남짓. 외식이나 아이들 학원은 꿈도 못 꾼다. 집에서 밥 차려 먹기에도 돈이 부족하다. 지윤씨는 “아이들 학원 한번 보내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마음을 굳게 먹으려 했는데, 갈수록 울며 귀가하는 날이 잦아졌다. 양육비를 받으려고 2019년부터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이행 확보 신청을 하고 재산 압류, 채무불이행 등재, 감치 명령 등 각종 법적 조치를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전남편은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재산을 자기 가족 명의로 돌리고 위장전입을 하며 법망을 피해 다녔다. 지금껏 지윤씨가 받지 못한 양육비는 6000만원에 이른다. 형사 소송을 고민했지만 최근 포기했다. 수년간 양육비를 받으려고 사방팔방 뛰어다닌 탓에 자녀들에게 관심을 주지 못해서다. 자녀에 대한 미안함이 전남편을 향한 분노보다 컸다. 지윤씨는 27일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당장 아이들과의 생계가 더 큰 문제”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 35만 가구에 이르지만 나쁜 부모들의 ‘양육비 먹튀’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양육비를 주지 않아 행정 제재를 받은 사람은 815명(2167건)이다. 2022년만 해도 행정 제재 건수가 359건이었는데 2023년 639건, 지난해 947건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출국금지 요청 1279건, 운전면허 정지요청 786건, 명단 공개 102건 등의 제재가 이뤄졌다. 행정 제재가 내려졌다고 먹튀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815명 가운데 양육비를 ‘일부’라도 준 적이 있는 사람은 207명(25.4%)에 불과하다. 4명 중 3명은 각종 불이익을 받고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지 않았다. 양육비를 ‘전부’ 지급한 사람은 전체의 5% 수준에 그친다. 정부도 2014년 양육비 이행법을 제정하고 이행관리원을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2021년 7월부터 운전면허 정지 등의 행정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제재 절차도 간소화했다. 2021년 법 개정으로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에 대한 형사 고소도 가능해졌다. 제재가 빨라지고 다양해졌지만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다. 이를 믿고 ‘버티기’에 들어가는 나쁜 부모들이 부지기수다. 이영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대표는 “행정 제재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운전면허를 정지당해도 100일만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채무자들 사이에서도 ‘잠깐만 버티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1년간 미지급’ 입증돼야 형사고소5000만원 먹튀에… 벌금은 500만원채무자들 “잠깐만 버티면 돈 아껴”‘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형사 처벌 조항도 ‘양육비 먹튀’ 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하진 못했다. 2018년부터 양육비 싸움을 이어 온 두 아들의 ‘아빠’ 박세진(49·가명)씨는 지난해 5월 재판에서 전 부인에게 500만원 벌금형이 내려지는 것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세진씨는 “5000만원이 넘는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잠적했던 전 부인이 500만원으로 면죄부를 산 느낌”이라고 했다. 전 부인은 벌금형을 받고도 법망을 교묘하게 피하며 세진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밀린 양육비를 주기는커녕 5개월에 한 번씩 세진씨에게 아무 말 없이 5만~10만원을 입금했다. 세진씨는 “나중에 형사 소송이 다시 이어졌을 때를 대비하는 것 같다. 법정에 서면 ‘안 줄 생각은 없었다. 당장 돈이 없었을 뿐’이라고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부인이 자식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도 않고 처벌을 피할 방법만 찾고 있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도 손가락에 꼽는다. 그중 한 번을 끌어낸 김은진(45)씨는 “이혼 후 하루에 18시간씩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웠는데 징역이 6개월밖에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 10년 동안 받지 못한 돈만 1억원”이라고 토로했다. 전남편은 출소하고 나서도 은진씨에게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 은진씨는 “형량이 높아져야 전남편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양육비를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사 소송을 위한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9월 법 개정으로 행정 제재 절차에서 빠진 감치 명령이 아직도 형사 소송에선 필요하다. 법원에서 이행 명령을 받고 세 차례 이상 양육비를 받지 못했을 때 감치 명령을 신청해 받아내야 한다. 감치 명령을 받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치명령 신청 532건 중 354건(66.5%)만 인용됐다. 5건 중 2건은 신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감치 명령을 받고도 이혼 상대가 1년간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야 비로소 형사 고소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 형사재판까지 기본 4~5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은진씨는 “근무를 야간교대로 바꾸고 낮엔 검찰청·법원 앞으로 달려가 1인 시위를 한 적도 있다”면서 “이행 명령부터 실형이 내려지기까지 4년 7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복잡한 절차 탓에 많은 양육자는 양육비를 받지 못해도 양육비 청구 소송을 진행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한부모 가구 중 이혼 상대로부터 한 번도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7명(72.1%)이었다. 그런데도 양육비를 받으려고 소송한 비율은 9.5%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은 양육비를 받지 못해도 별다른 법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아이들 키울 돈이 없는 한부모들은 조금이라도 더 강력한 조치를 원한다. 채무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운전면허 정지가 아니라 법원의 실형 판결”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행정 제재 절차 간소화를 위한 법만 개정됐다. 정부에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해외는 양육비가 몇 개월만 밀리면 바로 계좌를 압류하는 등 이행관리기관의 권한이 세다. 우리는 이행 명령 신청만 해도 법원을 거쳐야 한다. 이행관리원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프로틴 제품 성분 논란 리뷰한 유튜버, 업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 당해

    프로틴 제품 성분 논란 리뷰한 유튜버, 업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 당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운동보다 더 중요시 여겨지는 것은 식단이다. 수년전부터 다이어트 식품 및 프로틴 제품의 영양성분이 제대로 표기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유튜버(채널명 ‘도던’)가 표시 성분과 실제 성분이 차이를 보인다는 제품에 대한 리뷰영상을 업로드한데 대해 해당 업체로부터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업무방해로 형사고소를 당하고 1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해당업체의 프로틴빵에 대한 영양성분검사 결과에 대한 리뷰영상을 업로드하였는데, 해당 제품은 성분영양표시에 단백질이 25g 함유되어 있다는 표시와 달리 영양성분검사 결과 단백질이 7.4g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었다. 사건 담당변호사인 법무법인 인율 이철무변호사(39, 변시5회)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통망법’)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는 ‘허위사실’을 전제로 한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고 단지 세부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경우 업무방해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인율 손진섭 변호사(36, 변시6회)는 “정통망법상 적시한 사실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인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비방의 목적은 부인된다는 것이 우리 대법원의 확고한 입장이며 이 사건 유튜버의 주된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임은 자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인율 김상훈 변호사(36, 변시7회)는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민사소송)의 경우에도 불법행위를 전제하고 있기에 형사절차에서 불법행위가 아니었음이 밝혀진다면 민사소송 또한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도 형사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가 기각판결이 되는 경우가 다수다”라고 밝혔다. 한편, 2월 25일 비양심적인 업체와 제품을 리뷰하는 구독자 100만 이상의 유튜버 ‘사망여우’ 또한 같은 업체의 같은 제품에 대한 폭로 영상을 업로드하여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제품 제조사는 2월 3일 관할시청의 식품안전과로부터 ‘실제 측정값이 영양표시량 대비 허용오차범위를 넘은 경우’에 해당하여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갑질 운영’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김혜영 서울시의원,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갑질 운영’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를 상대로 현재 미래한강본부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에서 시설 이용자에 대한 운영자의 갑질 및 횡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차원의 개선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김혜영 의원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직무대리를 향해 “미래한강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관련 민원 처리현황을 살펴보니 2023년 11월, 운영자 A씨가 테니스장 운영을 시작한 때부터 현재까지 무려 총 2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영자의 운영능력 평가가 필요하다는 민원 ▲이용자가 테니스를 치고 있는데, 운영 관계자가 욕설하고 침을 뱉었다는 민원 ▲외부인이 도저히 이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민원 ▲경찰 출동 및 고성, 주먹다짐이 테니스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민원 등 얼핏 들어봐도 생활체육인들이 이용하는 테니스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는 상상이 안 가는 민원들이 가득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해당 테니스장에 4인 이상 들어갈 수 없도록 운영자가 자체 규정으로 통제하고 있는 탓에 많은 시민들이 이에 관한 규정 변경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운영진 측이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시민들에게 ‘최대 4명까지 코트 입장’ 방침을 고수하고 이를 위반할 시 최대 5차에 걸쳐 불이익을 가할 수 있다고 압박하는 것은 갑질이나 다름없으며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민원이 제기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음에도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의 운영을 지도·감독할 책임이 있는 미래한강본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결국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한강클럽회원들은 작년 9월, 운영자 A씨를 광진경찰서에 강요, 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형사고소까지 단행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현재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테니스장의 경우 사용 가능 인원을 총 6명으로 명시하는 등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므로 미래한강본부 역시 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 운영진 측에 사용 가능 인원을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더 이상 미래한강본부만 믿고 기다릴 수만은 없으니 차라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테니스장처럼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한다거나 광진구청에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오늘 이후부터는 다시는 뚝섬한강공원테니스장에서 우리 시민들이 비인간적인 대우와 모멸감을 받지 않도록 깊은 관심과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요청한다”고 발언하면서 이날 시정질문을 마쳤다.
  • 가짜 전세 임차인 못 걸렀다… 신한·KB·SC·금고 76억 금융사고

    가짜 전세 임차인 못 걸렀다… 신한·KB·SC·금고 76억 금융사고

    은행과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명의도용 가짜 임차인을 걸러 내지 못해 76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SC제일은행은 지난 7일 각각 19억 9800만원, 22억 2140만원, 14억 679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새마을금고에서도 19억원 규모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세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세종지방경찰청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주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부동산 투자 수익을 올려 주겠다며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위임장 등을 받고 이를 도용해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을 낸 뒤 가로챈 수법이다. 전세대출을 낼 때는 또 다른 주변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전세계약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명의도용 전세사기는 3년여에 걸쳐 여러 은행에서 벌어졌다. 신한은행에서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 국민은행에서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고가 발생했다. 제일은행의 사고 발생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이다. 은행들은 이번 사고를 명의도용을 당한 차주들의 민원 제기로 인지했다. 피의자는 사기를 통해 마련한 돈을 돌려막기하는 식으로 기존 대출 이자를 내다가, 이후 이자를 내지 못하게 되면서 차주들에게 해당 내용이 통지돼 발각됐다. 은행이 대출 당사자의 신분을 포함한 서류 확인에 미비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고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의 경우 화상통화나 신분증 진위 확인, 휴대전화 인증 등을 거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했다. 금융사고가 10억원이 넘는 규모일 경우 홈페이지 공시 대상이 되므로 이외의 은행에서도 추가 사고 금액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피해 금액은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발생 은행들은 자체 조사를 마치고 별도의 형사고소를 진행, 손실 금액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 혜리, 류준열·한소희 스캔들 후 마음고생…무더기 형사고소

    혜리, 류준열·한소희 스캔들 후 마음고생…무더기 형사고소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악플러를 무더기로 형사 고소했다. 혜리 측 소속사 써브라임은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명예훼손, 성희롱, 모욕, 기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주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더 이상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십 명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현재 수사기관에서는 당사가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가해자와 합의하거나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구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초 혜리는 전 연인인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재밌네”라고 반응했다. 이후 세 사람이 스캔들에 얽히면서 온라인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관련 악플이 떠돌았다. 특히 같은 해 10월에는 혜리를 겨냥한 악플러 중 한 명이 한소희라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퍼지면서 혜리에 대한 공격이 거세졌다. 한편 오는 2월 10일에는 혜리가 출연한 U+ 모바일tv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공개된다.
  • ‘무안참사’ 유족대표 변호인단 “모욕·비하 멈춰달라”

    ‘무안참사’ 유족대표 변호인단 “모욕·비하 멈춰달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대표 변호인단이 유족에 대한 모욕과 비하를 멈춰달라고 호소하며 고소장 접수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 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악의적 비난으로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에 대해 오늘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지금은 모욕과 비하의 시간이 아니라 추모와 애도의 시간이다. 희생자와 유족을 대리해 악의적 비난과 모욕,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에 대해 오늘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접수하는 고소장은 고소인인 박한신(희생자 친형) 유족 대표가 민주당 권리당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들은 박한신이 가짜 유족이라거나 민주당 권리당원이라는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다음주부터 다른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형사고소를 할 방침이다.
  • “정보사 출신이라…”, 성별 빼고 다 속인 남편 ‘혼인 취소’

    “정보사 출신이라…”, 성별 빼고 다 속인 남편 ‘혼인 취소’

    교제 때부터 결혼 이후까지 자신의 이름과 직업 등을 속인 혼인을 취소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은 A(36)씨가 남편 B(51)씨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에서 “원·피고 사이의 혼인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B씨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만난 A씨에게 “(자신은) 국군 특수부대 정보사 출신으로 얼굴이 노출되어서도 안 되고, 본인 명의의 통장도 개설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기밀”이라고 했다. A씨가 B씨와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 뒤 B씨 신상에 관해 확인해 보니 혼인신고, 출생신고를 한 B씨의 이름, 나이, 초혼여부, 자녀유무, 가족관계, 군대이력 등 모든 것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명의를 도용해 A씨 이름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또 임신 중이었던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정체가 드러난 후 A씨가 폭행 등을 이유로 형사고소를 하자 잠적했으나, 지명수배자가 된 후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에 A씨는 사기에 의한 혼인취소 및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권을 단독으로 받기 위해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단은 A씨를 대리해 B씨를 상대로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은 B씨가 A씨와 교제하는 동안 이름, 생일, 직업, 부모여부, 초혼여부, 자녀유무, 경력, 재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속이지 않았다면 A씨는 B씨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B씨의 폭력성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등 자녀의 복리를 고려해 친권자 및 양육자로 A씨를 단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법정 진술에서 “자녀는 본인의 자식이 아니라 A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낳은 자식”이라고 주장했으나, 유전자 감정 결과 B씨의 친자로 확인됐다. 법원은 공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A씨와 B씨의 혼인을 취소한다. 또한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A씨를 지정한다”고 결정했다. 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유현경 변호사는 “사기 결혼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의 장래와 복리를 위하여 친권자 및 양육권자를 정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며 “이 사건은 현재 자녀의 성과 본 변경 허가 심판 청구도 공단이 대리 중”이라고 말했다.
  • “처음 겪는 일…억울” 정준하, ‘36억’ 아파트 경매 나온 이유

    “처음 겪는 일…억울” 정준하, ‘36억’ 아파트 경매 나온 이유

    외식사업체를 다수 경영 중인 방송인 정준하(53)가 소유한 삼성동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준하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가 경매에 넘겨졌다.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 A사로, 2억 3293만 812원을 못 받았다며 해당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해당 부동산은 정준하와 그의 부친이 2005년 5대 5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시세가 36억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다. 경매는 정준하 보유 토지면적(72.76㎡)의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진다.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준하는 2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게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고 금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7년간 거래한 주류업체가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하길래 거래를 했다. 그런데 돈을 모두 갚고 난 후에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했다. 저도 장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럽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준하에 따르면 운영하던 선술집 2호점을 개업한 지난 2018년 A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빌렸다. 월 500만원씩 40개월간 변제하기로 했고,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변제 시기가 늦춰졌으나 올해 6월 모두 변제했다. 그러나 A사 측은 돌연 지연손해금을 받지 못했다며 다음달인 7월에 경매를 신청했다. 정준하는 “A사 측과 작성한 공정증서에 무이자를 명시하는 내용과 함께 지연손해금이 연 24%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제가 인지를 먼저 했다면 당연히 이 같은 거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준하의 법률대리인인 임영택 법무법인 늘품 변호사는 “정준하와 A사 측의 거래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변제 시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연 24%의 지연손해금은 법적으로도 과도하다. 고의성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민사소송뿐 아니라 향후 형사고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하는 최근 박명수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정준하는 서울 서초구에서 운영 중인 횟집에 대해서는 “월 매출이 4억원”이라면서도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원이다. 직원이 아르바이트 포함해 20명이 넘는데,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원 나갔다. 횟값도 80%나 올랐다. 이것저것 떼면 많이 남진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10여명 고소당하자 ‘해시태그 총공’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10여명 고소당하자 ‘해시태그 총공’

    동덕여대 측, 시위 학생 일부 형사 고소SNS엔 ‘학생탄압 멈춰’ 게시물 공유돼“모금할 것” “여혐민국” 참여자들 ‘부글’“빵 샀다고 빵집 부숴도 되나” 비판도 동덕여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반대 점거 농성에 대해 대학 측이 시위를 벌인 학생 중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발한 시위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시태그 총공’을 벌였다. 지난 29일 엑스(옛 트위터)의 ‘동덕여대 공학 전환 공론화’ 계정 등엔 ‘동덕여대 학생 고소고발사태 긴급 연대 해시태그 총공’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확산했다. ‘총공’이란 ‘총공격’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에서 주장하는 문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거나 같은 게시물을 올림으로써 집단적인 의사 표시를 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들은 “오후 9시부터 동덕여대 해시태그 총공을 시작한다”며 “참여와 리트윗을 부탁한다”고 했다. 해시태그 내용은 #학생을_형사고소하는_학교 #동덕여대는_학생탄압을_멈추라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소멸할지언정_개방하지않는다 등이다. 총공이 시작된 직후부터 30일 현재까지 엑스에는 동덕여대 시위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해시태그 총공에 동참하면서 “학교가 학생 개인을 고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지만, 만약 그런다 해도 여대 연합에서 모금해서 돕겠다”, “제발 학생들 좀 그만 괴롭혀라”, “이름 바꾸자 여혐민국(여성혐오+대한민국)으로”, “민주동덕을 지켜라” 등 글을 첨부해 저마다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반면 동덕여대 시위가 폭력적·불법적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은 해시태그 총공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소멸할지 말지를 왜 자기들이 정하나. 저 학교가 직장인 사람들도 있는데”, “빵집에서 빵 샀다고 빵집 부숴도 되는 게 아닌 것처럼 학비 낸다고 학교 기물 부숴도 되는 게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동덕여대는 이날(29일) 오후 4시쯤 서울경찰청에 시위 학생들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CC(폐쇄회로)TV와 사진 등을 토대로 10여명을 추렸지만, 구체적인 신원을 모두 특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학생회장을 포함한 이들에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등 6개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훼손된 곳들이 많은데 본관 점거가 풀리지 않는 데다가 외부인이 (시위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있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주동자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본부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 이후 꾸준히 변호사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법률적 대응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학교 측의 발언과 달리 학교는 총학생회의 면담 요구에 대해 4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학생이 주인인 민주동덕을 다시금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 광안대교 상습 미납자 33명 형사 고소…미납금 1억원

    부산 광안대교 상습 미납자 33명 형사 고소…미납금 1억원

    부산 광안대교 통행료 미납이 점차 증가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개통 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상습 미납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상습적으로 광안대교 통행료를 내지 않은 악성 미납자 33명을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의 미납금은 총 1억원이다. 미납 건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690차례에 걸쳐 통행료를 내지 않아 미납 요금이 707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광안대료를 1일 2회 왕복으로 이용하고, 1개월 동안 요금을 내지 않으면 미납금이 66만원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약 1년간 통행료를 미지급한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그동안 광안대교 통행료 미납 차량이 발생하면 사전고지, 납부고지, 독촉고지, 압류예고 등 4단계에 걸쳐 고지서를 발송하면서 납부를 유도했다. 독촉 고지서상 납기일까지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유료도로법에 따라 10배에 해당하는 부가 통행료가 부과된다. 압류예고 고지서의 납기일까지 내지 않으면, 차량 압류까지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광안대교 통행료 미납 건수는 2021년 약 38만건에서 2022년 42만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총 45만건 발생했다. 부산 시설공단 관계자는 “미납 건수가 증가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벌을 강화해 고의로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은 악성 미납자를 형사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형법은 광안대교 같은 편의시설을 대가를 내지 않고 이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남편, 집에서 상간녀와 ‘성관계 영상’ 찍고 2억 투자

    남편, 집에서 상간녀와 ‘성관계 영상’ 찍고 2억 투자

    남편이 집으로 술집 여성을 불러들여 성관계 동영상을 찍고 그 상간녀에게 2억원을 투자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양소영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는 ‘이혼변호사를 경악하게 만든 부정행위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결혼 20년 차, 슬하에 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사연자 A씨는 “1년 전 남편이 바람을 피우다가 제게 발각됐다”고 했다. 그는 “저와 아이가 집에 없는 사이 남편이 술집 여자를 집에 불러들여 영상을 찍었다”며 “저는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이 와서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갔고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분노한 A씨가 상간녀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가자, 여성은 “당신 남편이 문 열어줘서 집에 들어갔다. 이런 식으로 찾아오면 고소하겠다”며 스토킹과 주거침입을 언급했다. 하지만 남편은 상간녀를 계속 만나고 있었고 급기야 그 여성이 술집을 차리는 데 투자까지 해 준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졌는데, 남편은 비즈니스 관계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 누가 비즈니스 관계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찍냐”며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니 아이 생일날도 그 여자와 함께 있었고, 그동안 출장이라고 속였던 것들이 모두 다 그 여자와 함께한 여행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혼과 상간녀 소송을 진행할 생각이다. 이혼 시 남편이 상간녀에게 투자한 2억원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적용되냐”며 조언을 구했다. 안미현 변호사(법무법인 승인)는 “먼저 2021년 대법원 판례가 바뀌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곳에 외부인이 공동 거주자 중 일부의 허락을 받아 출입했다면,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 것으로 추정돼도 처벌할 수 없게 됐다”며 “이 사연의 경우에도 주거침입죄로 고소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재산분할에 대해 안 변호사는 “일단 2억원에 대해 상간자가 빌린 돈이라고 말하고, 남편도 빌려준 거라고 하면 앞으로 이 상간자한테 받을 돈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의 재산에 2억원을 포함해서 재산을 나누면 된다”고 했다. 안 변호사는 “이 사건의 남편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 집 안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고, 항의하는 아내를 뻔뻔하게 형사고소했다”며 “이런 점들이 참작되면 위자료에서도 상당히 높은 금액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양 변호사도 “A씨가 (위자료로) 한 2억원 정도 청구해 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쪽(상간녀)으로 돈이 2억원 갔으니까,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으니까”라고 했다.
  • “난 사각만 입는데”…차에서 삼각팬티 발견한 남편, 블박 열었다가 ‘반전’

    “난 사각만 입는데”…차에서 삼각팬티 발견한 남편, 블박 열었다가 ‘반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휴대전화를 몰래 열어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봤다가 형사처벌 위기에 처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7년차 남성 A씨가 아내의 외도 증거를 잡았음에도 해당 증거들을 이혼 소송에 써도 되는지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아이 둘을 둔 맞벌이 부부라는 A씨는 “얼마 전부터 아내의 말수가 부쩍 줄고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어느 새벽 누군가와 소곤소곤 전화 통화 하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한 예감이 든 A씨는 아내가 샤워하는 동안 아내의 휴대전화를 열어봤고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아내와 상간남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사진 촬영했다. 이어 A씨는 아내의 차도 살폈다. 차 안에는 남성용 삼각팬티가 있었는데 A씨는 사각팬티만 입어왔다. 이에 아내의 부정행위를 확신한 A씨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서 영상을 확인했다. 블랙박스에는 아내가 상간남과 한 부정행위가 녹음돼 있었고 모텔에 주차하는 영상도 여럿 있었다. 격분한 A씨는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아내는 ‘휴대전화를 열어 본 것과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낸 일에 대해 형사고소하겠다’고 나왔다고 한다. “휴대전화 등 타인의 비밀 침해…정보통신망법 위반”“민사·가사 소송선 증거 받아들일 가능성 있어”사연을 접한 서정민 변호사는 “A씨가 한 행위는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정보통신망법 제49조에서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도용 또는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다만 “아내의 부정행위로 일어난 점, 상습범이 아니라는 점 등 불가피한 사유였다는 것을 소명한다면 재판부가 이를 참작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위법행위로 수집한 불륜 증거가 이혼소송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형사사건은 위법수집증거 능력을 배제하지만 민사소송이나 가사소송은 무조건 배제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휴대전화에 고의로 스파이앱을 설치해 수집한 증거가 아니라면 가정법원 재판부가 부정행위 증거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男직원이 탈의실 무단침입” 허위글 185차례 올린 경찰관 벌금형

    “男직원이 탈의실 무단침입” 허위글 185차례 올린 경찰관 벌금형

    수영장 시설 공사를 하던 직원이 실수로 알몸을 봤다는 이유로 “수영장을 폐업시켜야 한다”는 글을 무더기로 올린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021년 9월 2일 다니던 스포츠센터 수영장의 여자 탈의실에서 경찰관 A(40대)씨는 알몸 상태에서 60대 남성 B씨를 마주쳤다. 당시 B씨는 다른 여성 미화원들과 함께 탈의실 누수와 관련해 시설 보수 공사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A씨는 센터 측에 이를 항의했으나 제대로 사과받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B씨와 미화원들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9~10월 총 185회에 걸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지역사회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B씨가 작업을 핑계로 탈의실에 무단침입해 성범죄의 고의를 가지고 여성 회원들의 알몸을 수시로 훔쳐 봤고, 항의하는 내게 고압적인 자세로 윽박질렀다”, “수영장을 폐업시켜야 한다”는 등의 취지로 글을 올렸다. 9월 29일 경찰이 B씨 등 피고소인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지만, A씨는 그 뒤로도 같은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인터넷에 올렸다. 결국 B씨 등과 센터 측은 A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1심 법원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B씨는 여성 미화원들의 통제하에 시설 공사를 하던 중이었고, 피고인(A씨)도 B씨가 사다리에 올라가 천장 수리를 하는 모습을 보았으므로 B씨 등이 알몸을 훔쳐 보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온 것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런데도 A씨가 사건 당시 사과를 받으며 이런 설명을 들어놓고도 B씨와 미화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것이다. 또 B씨 등이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뒤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반복적으로 올렸다는 점도 지적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올린 게시글은 중요한 부분에서 허위 사실이고, ‘수영장 강제종료 청원합니다’ 등의 내용 또한 수영장 영업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의 영업을 방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피고인은 경찰관으로서 차폐 시설을 소홀히 하는 등 피해자(B씨 등) 측 잘못을 정당하게 시정하거나 항의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을 것임에도 형사고소를 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피해 회사의 영업을 방해하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했다. 그는 “허위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비방 목적도 없었으며 영업방해 행위를 하지도 않았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법원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이므로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으면 그 결정에 대해 항고하는 등 이의제기를 해 ‘혐의없음’ 결정이 번복될 때까지 (글 게시를)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잘 알았을 것”이라며 A씨의 행동에 비방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이 옳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항문에 삽입 강요하고 불로 지져”…엽기 폭력 시달리다 동창 살해한 10대

    “항문에 삽입 강요하고 불로 지져”…엽기 폭력 시달리다 동창 살해한 10대

    몸 곳곳을 라이터 불로 지지고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하는 등 폭력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동창생을 살해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부장 권상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쯤 중학교 동창생 B(19)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약 3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 40분쯤 A군이 사는 삼척시 한 아파트로 B군과 C(19)군이 찾아왔다. A군과 B군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B군은 평소 A군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고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였다. 이날 A군 집에 찾아온 B군은 집이 더럽다면서 냄비에 물을 받아 거실과 방에 뿌린 뒤 물을 닦으라고 요구했다. 또 A군의 머리카락을 일회용 면도기와 가위로 강제로 잘랐다. 심지어 A군의 성기와 음모, 머리카락, 귀, 눈썹 부위 등을 라이터 불로 지졌다. 가학적인 행위는 계속됐다. B군은 A군이 옷을 벗게 한 뒤 자위행위를 시켰고,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했다. A군이 망설이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때리기도 했다. 또 A군의 입에 강제로 소주를 들이붓는 등 약 3시간 동안 괴롭혔다. 결국 A군은 옆방에 물건을 가지러 가게 된 틈을 타 주방에 있던 흉기로 B군을 찔러 살해했다. A군 측은 법정에서 “지적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진단받고,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먹던 중 사건 당일 피해자의 강요로 다량의 음주까지 해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군이 수사기관 조사에서 ‘사건 당일 심하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정말 극한으로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차올랐다’, ‘괴롭힘을 당하던 중간중간 계속 B군을 흉기로 찔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심신미약 주장에 관해서는 A군이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먹은 채 피해자의 강요로 상당량의 소주를 마신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경위를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억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변별능력과 행위통제능력을 상실하지는 않았다고 봤다. A군이 중증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고 학업성적이나 학업성취도가 낮긴 했지만, 글을 읽고 쓰며 정상적으로 중고교 과정을 이수해 졸업한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형사공탁을 했으나 피해자 유족이 수령을 거절하는 등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의 부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이 사건 이전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해왔고, 형사고소를 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었으나 피해자의 괴롭힘 행위를 제지할 만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어 가족, 학교, 경찰 등에 이를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해자가 단순히 폭행을 가하는 정도로 괴롭히는 것을 넘어서 C군과 함께 약 3시간에 걸쳐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했다”며 “범행 동기에 상당한 정도로 참작할 만한 사정이 인정되는 점과 우발적으로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 A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항소장을 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외부 충격이 없는 평소에는 일반인처럼 잘 지내는 듯하지만, 위기에 부닥쳤을 때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며 “그래서 3시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하고도 도망가거나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방 약을 먹으면 정신착란 현상이 일어나는데, 소주를 2병가량 마셔서 정신 분열이 일어난 것”이라며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건 당시 A군을 괴롭히는 데 가담한 C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0월 1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C군에게 징역 9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 ‘탈덕수용소’에 피해 女 아이돌, 장원영 말고 또 있었다

    ‘탈덕수용소’에 피해 女 아이돌, 장원영 말고 또 있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억대 수익을 챙긴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다른 아이돌 멤버들을 상대로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유정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브 ‘탈덕수용소’ 채널을 운영했던 A(35·여)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추가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들은 아이브 멤버들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연예인들을 비방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담아 만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A씨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장원영에 대해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영상으로 유포했다. 이에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관할 지방법원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A씨의 신원을 알아내고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과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장원영 외에도 가수 강다니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정국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재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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