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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6%」안정에 최우선/홍 부총리/농산물·서비스료 정부서 통제

    홍재형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일 물가안정을 올 경제운용의 최우선정책목표로 삼아 물가가 당초목표인 6%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날 상오 한국방송공사(KBS)의 정책진단 프로에 출연,『통화정책 등을 활용하는 것 외에 독과점품목의 부당한 가격인상이나 개인서비스요금의 담합인상,수급불안을 틈탄 농수산물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강력한 물가안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또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와 관련,『자본자유화의 진전으로 대규모해외자본유입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통화와 환율 두 변수간 적절한 정책조절을 통해 자금유입에 따르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 북지령따라 성분좋은 유학생 포섭/한병훈­박소형 부부간첩의 8년행적

    ◎평양서 수차례 교육… 공작금 받아/한총련동향 분석… 국내거점 구축/박홍총장 주사파폭로 여파로 활동에 한계느껴 자수 독일 쾰른대학에 유학도중 북한 고정간첩에 포섭된 한병훈·박소형부부의 지난 8년간의 간첩행적은 북한의 제3국을 통한 교묘한 우회침투공작에 우리 유학생및 가족들이 얼마나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들 부부는 독일에서 회사를 경영하면서 쾰른대학및 보쿰대학을 중심으로 20여년동안 암약해온 남한출신 거물간첩 김용무에 의해 87년 3월과 89년 1월 각각 포섭당했다. 이후 88년 9월부터 93년 8월사이에 한씨는 4차례,박씨는 3차례에 걸쳐 입북해 동료 유학생및 독일내 한국인 광부와 간호사를 주요 포섭대상으로 하는 밀봉교육을 받았다.특히 한씨는 평양의 초대소에 들어가 대남공작원교육을 받은뒤 노동당에 입당했으며 미화 1만달러를 공작금으로 받았다. 한씨는 경남 김해출신으로 부산고신대를 졸업하고 독일유학길에 올라 85년 쾰른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나 귀국하지 않고 독일무역회사 영업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한씨와 박씨는 각각 쾰른대 철학과와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등록,유학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이이다. 이들을 포섭하는데 성공한 김용무은 두 사람을 부부로 맺어주어 자신의 사족처럼 움직일 목적으로 89년 6월 평양의 모초대소에서 북한 사회문화부부부장의 주례로 대남공작부서 간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게 했다. 병역의무를 마치지 못해 일시귀국한 한씨가 92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김해 공군전술비행단 방위병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들 부부는 독일과 한국에서 각기 활동해 왔다. 올 1월 석사과정을 마친 박씨에게 『국내에 장기잠복하기 위해 위장업체인 어린이놀이방을 세우라』는 북한의 지령이 떨어지자 3월 귀국한 박씨는 놀이방운영을 위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그리스도신학대학 부설 보육교사교육원에 등록해 수강중인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8월25일 박홍서강대총장이 김일성주체사상과 대남혁명노선을 맹종하는 국내 주사파의 실체를 폭로한 공개토론회를 보고 이에 공감,국내에서의 간첩활동에 한계를느낀 나머지 지난 9일 안기부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조사결과 한씨는 동료 독일유학생 10여명과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 7명등의 신상명세서를 작성해 보고하는 한편 이들에게 함께 평양에 갈 것을 종용했으나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관계자는 『이들은 문민정부수립 이후 달라진 국내 정세로 포섭활동이 여의치 않아 한계를 느낀데다 북한측의 독촉이 심해지자 고민해오다 자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북한으로부터 「김용무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되 독일유학생중 성분이 좋은 대상을 골라 포섭,입북시킬 것」을 비롯해 ▲한총련및 재야인사의 동향보고 ▲부천지역노동단체등 진보적 사회단체의 핵심세력을 포섭한뒤 동반입북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 들어가 장기적인 활동토대 구축 ▲위장업체인 놀이방을 세워 생활토대 마련 등의 지령을 받아왔다. ◎독 고정간첩 김용무 어떤 인물인가/60년대 교직생활… 군에선 육사교관/독유학중 북에 포섭돼 17년간 암약 한병훈·박소형씨부부등 독일에 유학한 다수의 유학생을 간첩으로 포섭한 것으로 드러난 독일거점 북한공작원 김용무는 37년 충남 청양군에서 태어나 65년 서울대 문리대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64년부터 2년동안 충남 천안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69년부터는 전북대에서 전임강사를 맡는등 한때 교육자로 활동했다. 70년 육군 대위로 예편한 김은 특히 군복무기간동안 육사교관을 지낸 것으로 밝혀져 육사교관까지 지낸 인물이 간첩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은 제대 직후 유학길에 올라 유학초기인 70년 몇차례에 걸쳐 잠시 한국으로 들어온 뒤로는 발길을 끊었고 독일의 명문 쾰른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나 유학 7년만인 77년 8월 북한 사회문화부 소속 유럽공작 거점책 유기순(54)에게 포섭돼 1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주체사상등 사상교육을 받았다. 다시 독일로 돌아온 김은 이후 17년여동안 자신이 수학했던 독일 쾰른대·보쿰대등을 중심으로 유학생·광부·간호사들을 상대로 생활비및 학자금등을 지원하는등선심을 베풀면서 접근한뒤 이들을 포섭해 입북시키는등 장기간동안 독일에서 암약해온 거물간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류유통업체인 데코상사 독일지사장을 맡은 김이 그동안 포섭한 인원이 몇명이나 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자수한 한씨부부의 진술로 미뤄볼때 상당수에 이를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자본시장 개방 대폭 확대/홍재형경제팀 밝혀

    ◎외국 주식투자한도 내년 15%로/새달 3단계 금리자유화/물가안정 역점… 상업차관 계속 제한/“현경제 순탄… 정책 일관성 유지”/김 대통령 오는 12월1일부터 일반 상장기업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10%에서 12%로 높아진다.또 내년에는 15%로 높아지며,한전과 포철 등 공공법인의 투자한도는 8%에서 10%로 확대된다. 그러나 종목별 1인당 투자한도는 현행 3%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내년까지 총 6조원의 외국인 주식투자여력이 생기게 됐다. 박재윤재무부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상장기업의 경우 종목당 총발행주식의 10%로 제한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오는 12월부터 12%로 높인 뒤 내년중 1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공공법인은 연내 투자한도를 높이지 않고 내년중 10%로 조정된다. 박장관은 『3단계 금융시장개방정책(블루 프린트)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내년에 15%로 높이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통화·환율·증시동향 등을 감안,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당분간 투자한도를 15%이상으로더 높일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96∼97년중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문제는 『이 기간중 주식투자한도를 확대한다』는 자본시장개방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3단계 자유화대상 수신(만기 2년미만)금리 가운데 만기 1년이상 2년미만짜리 수신상품의 금리도 11월중에 자유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김명호 한은총재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현재 0.55%인 우리나라의 IMF쿼터(출자지분 및 투표권)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개도국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재형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일반 상업차관의 조기허용은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상업차관도입의 제한을 빨리 풀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를 허용하면 통화와 환율·물가 등 거시경제지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상업차관이나 자본자유화는 변수를 생각해서 추진해야지,무조건 트라는 식은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 신임 3명에 임명장

    김영삼대통령은 5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홍재형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박재윤재무부장관 한리헌경제수석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경제는 어려운 중소기업도 있지만 수출·물가·성장등이 제대로 되고 있고 모든 경제지표도 계획대로 순탄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새 경제팀도 일관성있는 정책을 펴라』고 말했다.
  • “높아진 출석률·늘어난 질의” 긍정적/달아오르는 국감 중간평가

    ◎자료 근거로 질타… 감사활동에 무게 더해/일부선 “표피적 변화 불과”… 실효성에 의문 올해 국정감사는 예년과는 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높은 출석률」「여야 없는 행정부 질타」「중진의원의 적극적인 발언」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주종이 되고있다. 지난해까지 감사기간의 상임위별 의원 출석률을 수치로 조사한 자료는 나와있지 않다.그러나 민자당 원내총무실의 관계자들은 특별한 쟁점이 없는 상임위의 출석률이 대체로 ▲회의시작 직후 90% ▲회의중반 70∼80% ▲회의말미 60∼70% 정도였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2백99명의 의원 가운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야의 거의 모든 의원이 매일 감사에 참여하고 있다.건설위와 재무위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연일 전원 질의를 기록하는등 의원들의 발언횟수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게다가 행정경제위의 문정수·재무위의 김덕용·국방위의 정호용·외무통일위의 이만섭(이상 민자),김상현의원(민주)등 여야의 중진의원들이 앞장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정부의 실정을 질타하는등 감사에 무게를 더하고 있기도 하다.자비를 들인 여론조사 결과를 질의자료로 활용하는 재무위의 김원길·교육위의 김원웅의원(이상 민주)이나 비료의 산성토양화 정도,외국수입어종의 생태계 파괴등을 직접 실험한 농림수산위의 김영진·이규택의원(이상 민주),미국까지 날아가 UH­60헬기의 문제점을 파헤친 국방위의 장준익의원(민주)등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민자당 일부에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개선된 사항들은 감사활동의 표피적인 변화일뿐 『국가행정이 적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투명하게 살펴본다』는 국정감사의 목적에 이르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법이 개정돼 한달에 두번씩 상임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부처별 현안은 그때그때 걸러져 국감에 새로운 메뉴가 없다』면서 『실효성 없는 국정감사제도는 폐지하고 국정조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정부를 견제하는데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한동원내총무도 이러한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공감한다.다만 『1년에 한차례 정부의 모든기관을 훑어내려감으로써 공무원사회 전반을 추스르는 효과가 있다』고 국정감사의 긍정적인 측면도 인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이와는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다.4일 상오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기택대표는 이번 감사에 대해 『김영삼정권 1년7개월의 실정에 대해 국민에게 낱낱이 밝히는등 대형부정비리에 대한 감시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이라면서 특히 우리당 의원들이 여론조사·현장조사·과학실험등을 통해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 미 차량배기가스기준 대폭 강화

    ◎승용차·경트럭 대상… 99년형부터 적용 미국이 승용차와 경트럭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99년형 모델부터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환경청(EPA)은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주의 배기가스 기준을,오염도가 높은 코네티컷 등 동북부 12주에 확대 적용키로 하고 곧 연방 관보에 공표할 예정이다. 미환경청은 OTC(오존교통 위원회)의 권고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OTC는 자동차 업계와 환경단체 등 이익단체들이 모여,환경 정책의 수립과 의견 대립을 조정하는 기관이다. 무공은 『99년형부터 적용되는 배출가스의 기준은 지금의 절반 이하로 강화되므로,지속적인 대미수출을 위해서는 엔진기술의 혁신과 전기 자동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김현철씨 증인채택/정재중씨 6차공판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92년 대통령선거 직전 무자격 한약업사 구제와 관련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명예훼손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재중피고인(51)에 대한 6차공판이 7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재판부는 이날 변호인측의 신청에 따라 현철씨를 오는 29일 열리는 7차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앞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충범변호사는 『한약업사구제위원회 고문 지용규씨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은 것은 선거자금이 아니라 변호사 수임료였으며 정씨를 만나 협박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 조희성 영생교주 징역4년형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30일 헌금을 가로채고 신도들에게 경찰관을 폭행토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영생교 승리제단」교주 조희성피고인(63)에게 사기·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4년과 추징금 5백만원을 선고했다.
  • 국교생 집안서 난자피살/현장있던 이모는 한강서 익사체로

    어머니·이모와 함께 집안에 있었던 국민학생이 복부를 「십」자 형태로 난자당한 채 살해되고 살해현장에 있던 이모가 사건 발생 1시간여만에 한강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특정 종교집단의 종교의식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2일 하오 10시20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2동 471의38 최영근씨(41·회사원)집 거실에서 최씨의 외아들 윤석군(10·국교3년)이 목이 졸리고 흉기로 배를 수십차례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이날 경찰에서 아내 이모씨(36)가 교회로 철야기도를 간다고해 밤늦게 집에 돌아와보니 대문앞에 앉아 있던 이씨가 울면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집안에서는 처제 이은숙씨(31·봉제공·경기도 부천시 중동 건영아파트)의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 잠시 다른 곳에 갔다가 이상하다고 판단,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최군은 배부위가 가로 16㎝,세로 30㎝의 십자가 형태로 예리한 흉기에 의해 20∼30차례 그어져 갈라진채 숨져 있었으며 이씨는 이미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또 『대문에서 아내와 실랑이를 하고 있을때 처제가 「형부가 들어오면 나는 죽는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이모 이씨는 13일 0시쯤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하류 7백m지점 한강변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연구소로부터 최군이 목이 졸려 질식사했으며 팔목에는 청색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는 부검결과를 통보받고 누군가 최군을 질식사시킨뒤 다시 살려내기 위해 최군의 배를 십자가 모양으로 마구 그어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최군의 세례명이 「아브라함」이며 최군의 어머니와 이모가 2년전부터 특정종교에 지나치게 집착해왔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최군의 어머니와 이모가 종교의식을 행하는 과정에서 최군을 죽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살해현장이 드러난 직후 의식을 잃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머니 이씨가 의식을 찾는대로 최군 살해경위를 캐기로 했다.
  • 의붓딸 성폭행 징역 12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6일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0년이 구형된 유대근피고인(47·서울 중구 신당3동)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12년을 선고했다. 또 의붓여동생을 강제추행한 유피고인의 아들 유모군(18)에게는 강제추행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부녀지간의 천륜을 어기고 나이어린 딸을 성폭행,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만큼 중형을 선고해 마땅하다』며 『다만 유군의 경우 부자를 함께 구속하지 않는 관례를 고려,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뺑소니사고 미군/이례적 선고유예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3일 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주한미군 램 제프리 병장(32)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죄를 적용,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뺑소니 사고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은 이례적일뿐 아니라 비슷한 사고를 내고 이날 함께 선고를 받은 내국인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씩이 각각 선고돼 형평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뺑소니 사고를 냈지만 피해가 가벼운데다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 정재중씨 3차공판/「명예훼손」 사건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92년 대통령선거 전에 무자격 한약업사 구제를 조건으로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재중피고인(51)에 대한 3차공판이 2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 장영자 피고 5년형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22일 거액의 어음 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이 구형된 장영자피고인(50)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죄를 적용,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피고인이 아직 피해액을 변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반성의 기색이 없어 중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80년 사기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형의 잔여형기가 5년정도 남아있고 장기간의 수감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형량을 낮춘다』고 밝혔다.
  • 상춘식 전상문고교장/구속집행정지 연장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19일 상문고비리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중인 전상문고교장 상춘식피고인(53)에 대한 구속집행정지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
  • 현철씨 이름은 과시용/지용규씨 법정서 증언/정재중씨 2차공판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92년 대통령선거 전에 무자격한약업사를 구제시켜준다는 조건으로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명예훼손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재중피고인(51)에 대한 2차공판이 13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한약업사구제추진위원회 고문 지용규씨(55)는 『지난 2월1일 정씨에게 김현철씨의 이름이 적힌 어음부표와 김씨가 작성한 각서를 팩스로 보냈으나 김씨의 이름은 과시용으로 적었을 뿐 어음은 이충범변호사에게 수임료로 준 것이며 각서는 그린벨트해제와 관련한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며 『그러나 당시 이러한 사실을 정씨에게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장영자여인/히스테리성 인격장애증상

    ◎서울대병원,“현실판단 흐릴정도 아니다” 감정/형 감경·면제 무산… 결심공판서 10년구형 받아 10여년간 옥살이를 하고도 다시 대담한 거액 사기행각을 벌인 「큰손」장영자씨(50)의 정신은 어떤 상태일까. 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에 제출된 장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는 일단 「정상」. 감정을 맡은 서울대 김용식교수는 『장씨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에 집착하는등 특이성격에서 비롯된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할 정도로 뚜렷한 사고장애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장씨가 재판과정에서 실어증환자처럼 말을 제대로 못하는가 하면 횡설수설하는 진술로 일관하자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에 장씨의 정신감정을 의뢰,장씨가 정신장애판정으로 형을 감경·면제받을지 여부로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이날 감정서에 따르면 장씨에 대한 처벌여부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건당시의 정신상태 역시 망상이나 환각등 현실검증력을 상실할 정도는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가능성은 무산되고 말았다. 김교수는 감정서에서 『사건당시 장씨는 장기간의 투옥생활로 현실적응력이 다소 감퇴됐을 가능성및 만성적인 우울감·불안정한 감정상태에 있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범행이 4∼5개월에 걸쳐 일어난 점에 비추어 일시적인 의식의 혼돈으로 사리를 분별하지 못했던 것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씨는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 수사관감금·폭행 영생교간부 실형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6일 영생교 교주 조희성씨(63)를 연행하러 온 수사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영생교 청년회장 김정웅피고인(49)에게 폭행죄등을 적용,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 의원 본회의 출석/민자 소속 1백70명의 등원성적표

    ◎총무단 최상위권 각료·당직자 저조/이성호·김인영부총무 1·2위… 결석 한두번/장수장관들·외유잦은 의원들 하위권에 민자당 의원 1백70명의 출석 성적표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지난해 7월 임시국회부터 지난 4월 임시국회까지 모두 7차례 열린 정기·임시국회 회기동안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률을 민자당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것이다. 모두 89차례의 출석점검 결과 총무단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각료·당직자등의 출석률은 저조했다.민자당은 이를 오는 27일 매듭지을 예정인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루종일 본회의가 열릴 때는 하루에 네번,보통때는 두번,잠시 열릴때는 한번씩 출석체크가 이뤄졌다.그러나 공무로 해외에 출장을 나갔거나 각료로 재직하고 있는등의 사정은 감안하지 않았다는 것이 점검에 참여한 관계자의 설명.또 출석했으나 점검할 때 잠시 자리를 비웠더라도 편의상 결석으로 계산했다. ○신의원 공동2위 집계결과 직책 때문이더라도 국회를 지켜야 하는 부총무단은 대부분 출석률 상위권에 올랐다.이성호수석부총무가 두번만 빠진 87점을 얻어 1위였고 김인영부총무가 2위(85점),박주천·함석재부총무 공동 4위(84점),조진형부총무 공동 9위(83점),허재홍부총무가 공동 13위(82점)를 차지했다.부총무를 지내다가 2차 재산공개 파문으로 물러난 김동권의원도 84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상근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 가운데는 신재기의원이 85점으로 3위를 차지,가장 성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보궐선거로 등원한 최연소의원인 이용삼의원과 박근호,허삼수의원은 84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이영창,정창현의원은 공동 9위(83점)였고 곽영달의원은 15위(82점)를 각각 차지했다. ○이 전노동도 하위 반대로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으로 취임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29점으로 최하위인 1백70위였으나 이는 의원겸임 장관으로 가장 오랫동안 재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33점인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지난해 사무총장 사퇴 후 오랫동안 칩거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입각한 것등의 사유로 꼴찌에서 두번째인 1백69위였다.백남치정조실장과 이인제전노동부장관,박정수의원도 역시 30점대로 최하위권.이전장관은 각료재임으로,국제통인 박정수의원은 잦은 해외출장으로 각각 출석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평의원 불량 많아 전·현직 당직자들도 대부분 하위그룹.정조실장을 지낸 서상목보사부장관은 1백65위(46점),김종필대표와 황락주국회부의장,황명수전총장,최재욱부총장은 공동 1백60위(50점)로 나타났다.강재섭총재비서실장과 이세기정책위의장은 1백54위(51점),문정수총장은 1백48위(53점)였다.상근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 가운데 이승무의원은 1백64위(47점),김영광 유성환 김윤환의원은 공동 1백61위(49점),안무혁의원 1백55위(50점),노재봉 이종근의원 공동 1백51위(51점),강인섭 이승윤의원 1백49위(52점)로 출석에서 불성실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 협심증 상춘식피고인/한달간 구속집행정지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20일 공금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상문고교장 상춘식피고인(53)에 대해 신병치료를 위한 한달간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상피고인의 지병인 협심증과 수감중 얻은 정신장애가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구속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 장영자씨 재수감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15일 거액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던중 서울대병원에서 정신과치료및 정신감정을 받아온 장영자피고인(50)을 재수감했다. 재판부는 『서울대병원 정신과 김용식박사가 장씨는 재판이 정지되는 심신상실상태가 아닌 심신미약상태라는 감정결과를 통보해왔다』면서 『이에 따라 장피고인을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하고 재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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